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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우, 종합상속설계서비스 확대…은행 출신 신탁 전문가 영입
  • 화우, 종합상속설계서비스 확대…은행 출신 신탁 전문가 영입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법무법인 화우가 국내 최고 신탁 전문가로 꼽히는 배정식·박현정 하나은행 전 리빙트러스트센터장을 각각 수석전문위원, 전문위원으로 영입했다. 이번 영입과 함께 화우는 기존 WM(Wealth Management)팀을 자산관리센터로 확대 개편하고 산하에 패밀리오피스 본부를 설립해 개인자산가 및 기업들을 위한 맞춤형 토탈 서비스를 더욱 강화했다.배정식(왼쪽) 수석전문위원과 박현정 전문위원. 법무법인 화우 제공.31일 법무법인 화우에 따르면 배정식 수석은 하나은행 재직 당시 국내에 유언대용신탁을 처음 도입한 인물로 국내 뿐만 아니라 일본 등 해외에서도 널리 알려진 한국의 신탁전문가다. 은행에서 상속·증여·후견·신탁·기업승계로 10만건 이상의 사례를 다뤘으며, 국내 최초의 신탁센터인 하나은행 리빙트러스트 센터를 만들어 1조원 이상의 신탁잔고를 달성할 정도의 저력도 있다. 배 수석전문위원은 금융권 최초로 유언대용신탁, 성년후견지원신탁, 상조신탁을 출시한 것 이외에 부동산신탁·리모델링신탁, 기업승계신탁을 출시했고, 부동산관리신탁시스템을 개발해 특허출원까지 했다. 배 수석전문위원은 우리나라 신탁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융위원장, 은행연합회장으로부터 표창장을 수여 받은 바 있다.함께 합류한 박현정 전문위원은 배정식 수석과 하나은행에서부터 함께 호흡을 맞춘 베테랑이다. 박현정 전문위원은 10년간 하나은행 프라이빗뱅커(PB)로 활약했다. 리빙트러스트센터에서 팀장과 센터장을 연달아 맡으면서 유언대용신탁, 부동산관리신탁 업무를 총괄하면서 금융권 최초로 보급형 신탁인 가족배려신탁을 출시한 것 이외에 봉안플랜신탁, 100년 운용신탁, 100년 안심신탁을 출시했고, 금융연수원 ‘신탁상속설계전문가’ 과정 론칭 등에 기여했다. 박 위원은 우리나라 금융신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에는 법무부 표창장을 수여 받아 업계에서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은행에서 자산관리 수탁서비스를 수행하면서 국내 최초로 유언대용신탁을 상품화하는 등 국내 신탁계의 발전을 이끌어 온 두 신탁실무전문가들의 영입으로 화우는 신탁을 활용한 개인상속, 기업 승계의 자산이전 전문성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이번 영입과 함께 확대 개편된 화우 자산관리센터는 고객자산 관리를 위한 법률 및 세금분야를 종합적으로 다룬다. 조세 및 가사 분야 전문인력을 중심으로 금융, 인수합병(M&A), 공정거래, 기업자문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과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자산관리 및 가업승계, 관련 조세 업무, 상속세 신고 및 각종 세무조사, 상속, 증여, 유류분, 성년후견, 이혼 등 가사 관련 업무에 이르기까지 자산관리와 승계에 필요한 최적의 법률, 세무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자산관리센터 산하에 새로 설립된 패밀리오피스 본부에서는 기존 업무에 더해 노후 자산관리와 상속을 위한 유언대용신탁 설계 등 유언대용신탁에 특화된 상속플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의 생전에는 고령화 시대에 맞는 안전한 재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후에는 상속인 간의 분쟁을 예방하는 신속한 자산 이전(기부 포함) 및 절세와 세금 납부까지 포함하는 종합 유산정리서비스도 제공한다. 특히, 부동산 관리 및 승계 관련 부동산관리신탁 시스템을 특허 출원한 바 있는 배 수석전문위원의 경험을 살려 노후 부동산 밸류업 방안까지 포함한 적극적인 관리 및 승계시스템을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신탁을 원하지 않는 고객들에게는 패밀리오피스 본부의 유언집행자 서비스를 이용해 변호사를 통한 안전하고 신속한 자산 이전을 돕고, 해외고객이 신탁을 통해 한국자산을 쉽게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또한 화우 자산관리센터 패밀리오피스 본부는 고객 자산 관리 및 승계를 위해 유언대용신탁을 원하는 고객과 신탁회사를 연결해 고객이 원하는 안전한 신탁계약이 체결되도록 조력한다. 이 외에도 영입된 두 위원의 유언대용신탁 관련 경험과 화우의 금융 분야에서의 높은 전문성과 실력을 융합해 금융기관의 신탁 비지니스 구축을 위한 종합 자문 컨설팅 서비스를 마련, 신탁 비지니스의 전략 수립부터 상품 개발 및 마케팅 전략과 상품 판매 후 사후관리까지 모든 단계별 솔루션을 제공하는 종합자문서비스 업무를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화우 자산관리센터 조직도. 법무법인 화우 제공.화우 자산관리센터는 정재웅 화우 조세그룹장과 함께 조세그룹 실무를 총괄하고 있는 전완규(사법연수원 31기) 변호사를 센터장으로 하여, 배정식 수석전문위원, 박현정 전문위원이 이끄는 패밀리오피스 본부, 상속·유언 등 자산 승계 전문가인 양소라(37기) 변호사가 이끄는 자산분쟁팀, 공인회계사 출신으로서 자산관리 세제 분야의 다양한 실무경험을 쌓아온 허시원(로스쿨 2기) 변호사, 풍부한 현장경험을 가진 절세전략 수립의 대가인 조형래 미국회계사가 이끄는 조세자문팀, 부동산 및 대체투자업무를 포함한 자산운용업무에 능통한 최은철(로스쿨 3기) 변호사가 이끄는 금융자문팀, 조세법의 공동 저자이면서 유언대용신탁 전문가인 김용택(36기) 변호사가 이끄는 조세쟁송팀으로 구성돼, 20여명의 전문가가 서비스를 제공한다.이명수 화우 대표변호사는 “신탁업계에서는 이미 유명인사인 배정식 수석전문위원과 박현정 전문위원을 영입하게 돼 자산관리센터의 역량이 한층 강화됐다”며 “상속, 유산정리, 금융기관들의 신탁비즈니스 컨설팅, 부동산 자산가치 제고 등 모든 영역에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31 I 성주원 기자
 전시·체험, 강연, 워크숍까지…"AI 콘텐츠 여기 다 있네"
  • [AI콘텐츠페스티벌] 전시·체험, 강연, 워크숍까지…"AI 콘텐츠 여기 다 있네" [MICE]
  • 3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AI 콘텐츠 페스티벌 2024’ 현장(사진=최희재 기자)[이데일리 최희재 기자] ‘AI 콘텐츠 페스티벌 2024’가 인공지능(AI)이 만들어낸 새로운 콘텐츠 세계를 선보인다.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AI 콘텐츠 페스티벌 2024’가 오늘(3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막 올라 오는 2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AI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창작 콘텐츠를 총망라해 AI 콘텐츠 창작 활성화와 대중화를 도모하기 위해 올해 처음 선보이는 행사다.행사장인 코엑스 2층 다목적 복합 이벤트홀 ‘더플라츠’에선 사흘간 주제인 ‘AI로 만나는 새로운 콘텐츠 세상’에 맞춰 우수 AI 콘텐츠 기업과 창작자 50여 팀이 창작한 다양한 장르의 AI 콘텐츠를 6가지 테마로 나눠 선보인다. AI를 활용한 콘텐츠 창작의 현재와 미래를 엿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전시·체험 △콘퍼런스 △창작 워크숍 △AI 영상 상영관 등으로 다양하다.3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AI 콘텐츠 페스티벌 2024’ 현장(사진=최희재 기자)첫날인 31일 오후 개막식에 이어 열리는 기조강연은 세계 최초 AI 미술관 ‘데드 엔드 갤러리’의 공동 창립자 콘스탄트 블링크먼이 맡는다. 이어 이현세 만화가, 현창완 세종대 교수, 박석환 재담미디어 이사가 ‘AI로 재탄생하는 콘텐츠 IP’를 주제로 대담을 나눈다. 오후 3시 20분부터는 ‘창작과 산업의 경계에서 AI를 바라보다’ ‘기업의 AI콘텐츠 창작 사례와 콘텐츠 분야별 전망’ ‘AI 콘텐츠, 새로운 정의를 위하여’라는 주제로 콘퍼런스를 진행한다.행사 이틀째인 1일은 AI 창작 워크숍이 진행된다. 인공지능 단편영화 ‘조이’(JOI) 등 NCA 프로젝트 기획자 3인이 패널로 참여해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 및 노하우를 공유한다. 좌장으로는 김땡땡스튜디오 대표이자 NCA 단기과정 퍼실리테이터인 김경래 작가가 나설 예정이다.‘AI 콘텐츠 페스티벌 2024’는 뉴콘텐츠아카데미(이하 NCA)에서 제작한 신기술 활용 프로젝트 전시로 차별점을 뒀다. 지난해 9월 개원한 NCA는 빠르게 변화하는 콘텐츠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기술 융합형 인재들이 산업계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콘진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NCA에서 제작된 신기술 융합 프로젝트를 대중 및 산업 관계자에게 선보이고 상용화·사업화를 지원한다.3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AI 콘텐츠 페스티벌 2024’ 현장(사진=최희재 기자)3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AI 콘텐츠 페스티벌 2024’ 현장(사진=최희재 기자)3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AI 콘텐츠 페스티벌 2024’ 현장(사진=최희재 기자)3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AI 콘텐츠 페스티벌 2024’ 현장(사진=최희재 기자)이외에도 AI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기술 융합형 콘텐츠 6종을 만날 수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제작된 그림 속에서 플레이하는 △호러 XR 인터랙션 무비 ‘인 더 픽쳐’(In the Picture) △인공지능 이미지 학습 기술을 마음 속을 시각화하는 체험형 전시 ‘멜로디쉬’(Melodish) △생성형 인공지능 이미지와 모래놀이를 결합한 실감형 미디어아트 ‘라리마’(Larimar) △미디어 어트랙션 ‘파지직’(PAZIZIC) △관람객의 심박수에 따라 시청각 요소가 변화하는 인터랙티브 오디오 비주얼 몰입형 전시 ‘유인펄스’(UINPULSE) △관객의 뇌파 데이터를 측정해 시각화한 인공지능 이미지를 보여주는 ‘몽상정원 등이다.‘AI 콘텐츠 페스티벌 2024’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다. 입장료는 무료이지만, 기조강연과 콘퍼런스, 창작 워크숍 등은 행사장 입구에 마련된 등록대에서 현장 등록을 해야만 참여할 수 있다. 31일 기조강연과 대담, 콘퍼런스는 한국콘텐츠진흥원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생중계한다. 프로그램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024.10.31 I 최희재 기자
美 "북한 ICBM 시험 강력 규탄…한국·일본 방어 노력"(종합)
  • 美 "북한 ICBM 시험 강력 규탄…한국·일본 방어 노력"(종합)
  • [이데일리 양지윤 정다슬 기자] 미국 백악관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공개 규탄했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략미사일기지를 시찰하고 발사 관련 시설 요소별 기능과 능력, 전략 미사일 전투직일 근무(당직 근무) 상태 등 나라의 안전과 직결된 전략적 억제력의 가동 준비 태세를 점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3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백악관은 30일(현지시간) 션 새벗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북한의 ICBM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고 불필요하게 긴장을 고조시킬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북한이 주민들의 안녕보다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계속 우선시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줄 뿐”이라고 덧붙였다. 새벗 대변인은 또한 “미국은 본토와 한국, 일본 동맹국의 안보를 보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가 미국이나 동맹국에 대한 즉각적인 위협은 아니라고 평가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이날 일본 방위성에 따르면 오전 7시 11분쯤 북한에서 1발의 ICBM이 발사됐다. 미사일은 오전 8시 37분쯤 홋카이도 오쿠지리섬 서쪽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으로 떨어졌다. ICBM은 비행거리를 단축하기 위해 정상 발사각도인 30~45도가 아닌 직각에 가깝게 쏜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의 ICBM 도발은 지난해 12월 이후 10개월여 만이다.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이날 총리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국민에 대한 정보제공, 안전확인을 철저히 할 것을 지시했다. 현 시점에서는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이며, 구체적인 보고를 받고 국가안전보장회의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한국 합동참모본부도 이날 오전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1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고 발표했다.앞서 북한 관영 매체는 지난 9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금까지 북한이 공개한 것 중 가장 큰 이동식 발사대인 12축 미사일 발사 차량으로 보이는 것을 시찰하는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관측통들은 북한이 기존보다 더 큰 ICBM을 개발할 수 있다는 증거로 이 차량을 꼽고 있다.
2024.10.31 I 양지윤 기자
  • 연세암병원 대장항문외과, 로봇수술 2000례 달성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연세암병원 대장항문외과가 30일 2000번째 로봇수술을 마쳤다. 2000번째 로봇수술을 받은 고령의 직장암 3기 환자 김씨(71세, 여)는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퇴원을 위해 회복 중이다.국가암정보센터 2020년 암 발생 통계에 따르면, 대장암은 국내에서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전체 암 환자의 11% 가량이다. 매년 약 2만 8천 명 이상의 환자가 대장암 진단을 받는데 수술로 종양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꼽힌다.이때 로봇수술은 좋은 치료 옵션이다. 1cm 이하로 피부를 절개한 뒤 그보다 작은 로봇의 팔을 체내로 넣어 수술을 진행하기에 수술 자국이 외관상 거의 보이지 않아 환자의 부담이 적다. 또 고해상도의 카메라로 체내를 들여다보며 집도의가 원격으로 로봇 팔을 조종하기에 정확하게 치료 부위만 타깃할 수 있다.2006년 6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직장암 환자에게 로봇수술을 시행한 연세암병원 대장항문외과는 1년여 만인 2007년에 직장암 로봇수술 100례를 세계최초로 기록하며 국내 대장항문외과 로봇수술의 표준을 마련했다. 이후 대장암과 직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주로 로봇수술을 시행하면서 수혜부 탈장 환자까지 수술 대상을 넓혔다.대장항문외과장 허혁 교수는 “로봇수술은 환자들에게 보다 정밀하고 안전한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방법”이라며 “앞으로도 최신 기술을 도입해 최적의 치료 경험을 제공하고 대장암, 직장암 치료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세브란스는 2005년 국내에서 첫 로봇수술을 시행하면서부터 국내 로봇수술 성장을 견인했다. 수술 로봇만 해도 최신 로봇인 SP를 비롯해 Xi, 국내 개발 수술 로봇인 레보아이까지 총 10대를 보유하고 있을 만큼 로봇수술 발전에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지난해에는 단일기관 로봇수술 시행 세계최초 기록인 4만 례를 기록하기도 했다.
2024.10.31 I 이순용 기자
장재훈 현대차 사장 "수소, 토요타·GM뿐 아니라 어디든 협업할 것"
  • 장재훈 현대차 사장 "수소, 토요타·GM뿐 아니라 어디든 협업할 것"
  • [고양=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31일 “수소 분야와 관련해서는 토요타·제너럴모터스(GM)뿐 아니라 경계 없이 어디든 협업할 것”이라고 밝혔다.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이 31일 경기도 고양시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린 ‘클리얼리 커미티드(Clearly Committed): 올곧은 신념’ 행사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공지유 기자)장재훈 사장은 이날 경기 고양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수소전기차 콘셉트카 공개 행사 이후 기자들과 만나 “수소에 대해서는 경계 없이 최대한 많은 협업을 해야 하는 게 정답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사장은 “현대차도 토요타로부터 배워야 할 부분도 많고, 향후 GM과도 그런 부분이 가능하다면 해야 할 것”이라며 “누가 기술적으로 솔루션을 가지고 있고 그 솔루션에 대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에 대해 테이블에서 얘기가 돼야 한다”고 했다.현대차는 이날 내년 상반기 중 출시할 넥쏘 후속 승용 수소전기차 콘셉트카 ‘이니시움’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니시움은 650㎞ 이상의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했고, 연료전지시스템과 배터리 성능 향상으로 기존 넥쏘보다 개선된 최대 150킬로와트시(㎾)의 모터 출력을 구현했다. 향후 스포츠유틸리티차(SUV)뿐 아니라 세단이나 목적기반모빌리티(MPV) 등으로 수소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장 사장은 “전체적으로 고민하고 있다”며 “중장기 라인업 중 차세대 스택을 쓸 수 있는 여러 라인업 계획은 추후 발표할 것”이라고 답했다.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이 31일 경기도 고양시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린 ‘클리얼리 커미티드(Clearly Committed): 올곧은 신념’ 행사에서 공개된 수소전기차 콘셉트카 ‘이니시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공지유 기자)3세대 수소연료전지 개발에 대해서는 “상당히 도전적인 과제를 극복하면서 하고 있는데, 개발 일정도 최대한 앞당길 수 있는 부분도 고려하고 있다”며 “(2030년보다) 빠르면 좋을 것 같은데, 내년에 전체적인 계획을 말씀드릴 것”이라고 말했다.수소전기차 콘셉트카를 지금 시점에 공개한 이유에 대해 장 사장은 “수소에 대한 관심에 대해 지속적으로 시장과 소통해야 되는 부분이 있고, 다음달 수소 관련 여러 행사도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넥쏘 후속 모델에 대한 질문이 계속 있었고, (출시) 6개월 정도 전 시점에서 소통하는 것이 시기상 맞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향후 수소전기차를 로보택시로 개발할 계획에 대한 질문에 대해 장 사장은 “미래에는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지금 현재로서는 전기차 기반으로 계속 하고 있다”고 했다.
2024.10.31 I 공지유 기자
尹 “영세 소상공인에 전기료 추가 지원…보증대출도 확대”
  • 尹 “영세 소상공인에 전기료 추가 지원…보증대출도 확대”
  •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대한민국 경제의 힘은 바로 소상공인”이라며 “내년 금융 부담을 더욱 완화하고, 영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는 전기료를 더 지원하고 배달비도 신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2024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에 참석해 “소상공인이 민생과 지역경제의 근간이자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로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는 19년째를 맞았다. 지난해 역대 대통령 최초로 참석했던 윤 대통령은 올해도 2년 연속 참여해 소상공인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는 외식업, 양복업 등 다양한 업종의 소상공인 4000여명이 몰렸다. 이날 윤 대통령은 개막식에 앞서 한국맞춤양복협회 등이 운영하는 업종별 부스를 참관하고 소상공인대회 기간 중 진행될 소상공인 기능경진대회 참가자들을 응원했다. 이후 개막식에 참석해 소상공인 성장과 발전에 기여한 서용필 듀팡과자점 대표(은탑 산업훈장), 김대래 엘림커피 대표(철탑 산업훈장) 등 6명에게 훈·포장 및 표창을 직접 수여하고 격려했다.윤 대통령은 격려사를 통해 “소상공인이 경기회복의 온기를 체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내년도 소상공인 전용 예산을 역대 최대인 5조9000억 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내년에는 정부와 은행이 협업해 올해보다 2조 원 늘어난 14조 원의 신규 보증부 대출을 공급하고, 전환보증 대출 규모도 2배로 대폭 늘린 10조 원을 공급해 소상공인분들의 금융 부담 완화에 더욱 힘을 쏟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영세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도 대폭 강화한다. 윤 대통령은 “90만 명의 영세 소상공인에게 20만 원의 전기요금을 이미 지원하고 있는 것에 더해 추가로 5만 원을 더 지원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또 68만명에게 2000억원 규모의 배달비도 신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 예산으로 발행 지원하는 온누리상품권 판매도 호조세다.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 점포를 비롯해 전국 20여만 개 가맹점에서 사용가능한 온누리상품권은 지난 추석 전후로 한 달간을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한 1조 4000억 원 규모로 판매됐다. 윤 대통령은 “올해 전체로 보면 온누리상품권은 역대 최고치인 4조2000억 원이 판매될 것”이라며 “내년에는 판매량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엔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을 비롯해 양복업, 외식업 등 다양한 업종의 소상공인 4000여 명이 전국 각지에서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이 함께했다. 국회에서는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이철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등이 자리했다.
2024.10.31 I 김기덕 기자
수억짜리 벤츠 車 하루 3대씩 휴지조각 되는 이유
  • 수억짜리 벤츠 車 하루 3대씩 휴지조각 되는 이유
  • [진델핑겐(독일)=이데일리 박민 기자] 지난 22일 찾은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진델핑겐에 있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자동차 안전 기술 센터(TF). 차량 가격만 1억원을 훌쩍 넘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 세단 EQS 모델이 눈 깜짝할 사이 배리어(장애물)와 부딪히며 ‘펑’ 소리가 났다. 순간 눈이 부실 정도로 강렬한 조명 수십여대에 불이 켜졌고, 사고 차량의 전,후, 좌,우부터 하부까지 초당 수천장의 사진을 찍어댔다. 충돌지점까지 70m 구간을 시속 64km로 달려와 장애물과 부딪힌 벤츠 EQS는 차량 앞 부분이 휴지조작처럼 구겨졌고, 바닥에는 차량에 떨어져 나온 여러 부품들이 흩어졌다. 이번 충돌 테스트를 담당한 율리아 힌너스 엔지니어는 “충돌 순간 안전 시스템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에어백이 언제 펼쳐지는지, 차량 내 탑승자의 안전공간은 어떠한지 등을 다양하게 평가한다”며 “이번 충돌 테스트도 정확히 의도한 대로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지난 22일(현지시간)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진델핑겐에 있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차량안전기술센터 (TFS)센터에서 벤츠의 전기세단 EQS 연식변경 모델이 충돌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사진=벤츠코리아)지난 22일(현지시간)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진델핑겐에 있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차량안전기술센터 (TFS)센터에서 벤츠의 전기세단 EQS 연식변경 모델이 충돌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사진=벤츠코리아)이날 충돌 테스트가 진행된 차량안전기술센터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심장과 같은 곳이다. 총면적 5만5000㎡로 유럽 최대 규모의 충돌시험장으로 지난 2016년 완공됐다. 가장 긴 트랙의 길이는 250m에 달하고 최고 속도 시속 120km로 충돌 시험이 가능하다. 특히 정밀한 시험을 위해 오차가 5㎜ 불과할 정도로 완전히 평탄한 환경을 조성했다. 충돌 지점에는 수많은 센서와 카메라 장착돼 차량 하부를 포함한 외관을 디지털로 측정하고 곧바로 수치를 전송한다. 벤츠의 차량은 신차 출시에 앞서 컴퓨터를 통해 1만5000회 정도의 사고 시뮬레이션을 진행한 뒤 이곳에서 150회의 실제 충돌 테스트를 통과해야 한다. 율리아는 “모든 신형 모델은 양산에 앞서 다양한 충돌 테스트 시뮬레이션, 부품 테스트 및 실제 차량 충돌 테스트를 거쳐야 한다”며 “특히 벤츠는 법적 요건, 소비자 안전 등급, 그리고 법적 요건보다 훨씬 까다로운 내부 기준 등 3가지 차량 평가를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차량 안전 기술 센터 전경.메르세데스-벤츠 차량 안전 기술 센터 내부.메르세데스-벤츠의 안전 목표는 ‘완전한 안전(Integral Safety)’이다. 주행에 대한 안전부터 차량에 대한 안전, 충돌 이후 탑승객에 대한 안전까지 총체적 접근 방식을 통해 여러 단계별로 안전을 강화하고 있다. 율리아는 “벤츠는 65년 전부터 충돌 테스트를 실시했고, 사고 관련 연구도 59년의 역사가 있다”며 “차량에서 발생한 사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연구는 물론 전 세계 교통사고 데이터를 살펴보고 이러한 사고를 대비할 수 있는 차량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탑승자가 어떤 상해를 입었는지도 모두 조사하면서 예방할 요소를 찾는다”며 “이런 식으로 안전에 대한 총제적 접근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율리아 힌너스(Julia Hinners) 메르세데스-벤츠 충돌 안전 엔지니어가 지난 22일(현지시간)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진델핑겐에 있는 차량안전기술센터 (TFS)센터에서 벤츠 차량 안전 역사와 충돌 테스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벤츠코리아)지난 22일(현지시간)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진델핑겐에 있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차량안전기술센터 (TFS)센터에서 벤츠의 전기세단 EQS 연식변경 모델이 충돌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사진=벤츠코리아)
2024.10.31 I 박민 기자
깜짝 실적낸 MS, 주가는 4%대 급락…왜?
  • 깜짝 실적낸 MS, 주가는 4%대 급락…왜?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내놓았지만, 주가는 장외 시장에서 4%대 급락했다. 실망스러운 매출전망과 인공지능(AI)에 대한 막대한 투자가 주가를 억눌렀다. MS는 30일(현지시간)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16% 성장한 655억9000만달러, 주당순이익은 3.30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예상치(매출 645억1000만 달러, 주당 순이익은 3.10달러)를 웃돈 실적이다. 순수익은 246억 7000만달러로 전년동기 222억 9000만달러와 비교해 10.6% 늘었다.특히 MS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의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33% 증가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성장을 보였다. CNBC가 조사한 전문가 예측치는 32.8%였고 스트리트어카운트는 29.4%로 봤다. MS는 이 중 AI와 관련된 서비스가 12%포인트의 기여를 했다고 밝혔다. 이전 분기 AI서비스 기여도는 11%포인트였다.다만 MS는 4분기 매출은 681억~691억달러 사이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팩트셋이 조사한 애널리스트 예측치(698억 9000만달러)를 밑도는 수치다. 에이미 후드 MS 최고재무책임자(CFO)는 AI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더 늘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MS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데이터센터 등 관련 인프라에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하고 있었는데 이번 분기 관련 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149억 2000만달러였다. 이는 캐피탈IQ가 집계한 전문가 예측 시 145억 8000만달러를 웃돈다. 금융리스를 포함한 총 자본지출은 112억달러에서 200억달러로 증가했다. 아울러 MS는 아직 실행되지 않은 금융 리스 비용으로 1080억달러를 쌓았다. UBS 애널리리스트는 이 비용이 AI 관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외부 클라우드 자원을 활용하기 위한 비용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MS는 AI에서 나오는 수익이 아직 적지만,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MS는 이번 분기의 매출성과를 연간으로 환산했을 때 AI 관련 사업 매출이 100억달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는 “AI 기반 혁신이 일하는 방식을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MS의 AI 관련 수익은 대부분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발생하고 있다. MS는 오피스 제품과 검색엔진 빙에 대해 AI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AI인공지능 서비스 ‘코파일럿’은 아직 매출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2024.10.31 I 정다슬 기자
“차에서 앉아서 돈 벌 사람”…고의사고로 보험금 32억 챙긴 일당 검거
  • “차에서 앉아서 돈 벌 사람”…고의사고로 보험금 32억 챙긴 일당 검거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금 32억원을 챙긴 일당 240명이 경찰에 붙잡혔다.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게티이미지뱅크)31일 인천 계양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과 범죄단체조직 등 혐의로 폭력조직원 A(27)씨 등 3명을 구속하고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찰은 사고 차량에 동승하며 범행에 단순 가담한 230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 등 주범 10명은 일정한 직업 없이 유흥비나 도박 자금을 마련하고자 중고차 4대를 구입했다.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차에 앉아서 돈 벌 사람”이라는 글을 올리는 등 조직원(운전책·모집책·수금책)을 모집했고, 범행에 가담시켰다. 이를 통해 A씨 등은 2018년 4월부터 지난 7월까지 서울·인천 등 수도권 일대에서 주차된 차량, 신호·차선 위반 차량을 상대로 경미한 사고를 냈다.또 병원에 입원하면 더 많은 합의금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해 한방병원 등 의료시설에 허위로 입원하고 부상 정도를 부풀려 보험사로부터 합의금과 미수선 수리비를 부정 수령했다.단순 가담자들은 평균 1∼3건 정도 범행에 가담하면서 1건당 10만∼20만원 상당의 수당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이들의 덜미를 잡았으며 보험 사기 여부를 면밀히 분석해 A씨 일당을 모두 검거했다.경찰 관계자는 “교차로 좌회전 시 차선을 침범할 경우 손쉽게 보험사기 범행의 표적이 될 수 있다”며 “경미한 피해에도 여러 명이 입원한다거나 미심쩍은 부분이 있을 경우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해 적극적으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2024.10.31 I 김형일 기자
법무부, 이규원 조국당 대변인 '해임' 의결…당은 즉각 반발
  • 법무부, 이규원 조국당 대변인 '해임' 의결…당은 즉각 반발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법무부가 이규원 조국혁신당 대변인에 대해 최고 징계처분인 해임을 의결했다. 이 대변인은 지난 4월 총선 당시 현직 검사 신분으로 조국혁신당에 입당해 논란이 된 바 있다.이규원 검사가 지난 3월 11일 여의도 조국혁신당 당사에서 열린 입당 환영식에서 조국 대표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이 검사는 현재 조국혁신당 대변인으로 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31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는 전날 오후 회의를 열고 이 대변인에 대해 해임 징계를 결정했다. 해임은 검사징계위원회가 의결할 수 있는 최고 수위 징계다. 해임 처분을 받으면 3년간 변호사 활동을 할 수 없게 된다.이 대변인은 법무부의 업무복귀 명령에 응하지 않은 채 무단 결근하고, 이후 조국혁신당 대변인으로 활동하는 등 현직 검사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는 징계 혐의를 받았다. 검사징계법은 현직 검사가 정치운동에 관여할 수 없다고 규정한다.앞서 이 대변인은 지난 3월 법무부에 사표를 내고 조국혁신당에 입당해 비례대표 순번 22번을 받았다. 당시 법무부는 이 대변인이 ‘김학의 불법 출국금지’ 사건으로 재판 중인 만큼 사표를 수리하지 않았다. 국가공무원법은 비위와 관련해 기소된 경우 퇴직을 제한하고 있다. 이 사건 1심에서 이 대변인은 징역 4개월의 선고를 유예받았고,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이른바 ‘황운하 판례’에 따라 사표가 수리되지 않았더라도 총선에 출마하는 건 허용된다. 대법원은 공직선거법상 사퇴 시한 전에 사표만 내면 수리 여부와 상관없이 출마할 수 있다고 판결한 바 있기 때문이다.문제는 이 대변인이 총선에 당선되지 않았음에도 업무에 복귀하지 않고, 대변인으로서 각종 논평을 작성하는 등 행위를 했단 점이다. 법무부는 이 대변인의 행위가 정치적 중립 의무를 지키지 않았다고 보고, 이번 해임을 결정했다.법무부 결정에 조국혁신당은 즉각 반발했다. 김보협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김학의 출국금지 사건’으로 기소됐다는 이유로 사직서가 계속 보류돼 왔다”며 “박근혜 정부에서 법무차관까지 지낸 자가 수뢰 혐의로 수사를 앞두고 몰래 출국하려는 걸 막았으면 상을 줘야지 기소를 하는 검찰이 제대로 된 검찰인가”라고 운을 뗐다.이어 “이 대변인은 현재도 조국혁신당의 비례대표 후보”라며 “후보직 유지를 위해서는 당적을 보유해야 하고, 당적이 있으니 당직을 맡을 수 있고, 당직자이니 당연히 당무를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법무부의 징계 처분은 검찰의 고질적인 ‘제 식구 감싸기’의 또 다른 모습”이라며 “내 식구는 무조건 감싸지만, 내 식구를 그만하겠다면 죽이겠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이규원 대변인은 서울행정법원에 복직명령 무효 확인 소송을 제기한 상태로, 1심 선고는 내달 나온다.
2024.10.31 I 송승현 기자
목에 낫 걸린 ‘뱀파이어 유골’…18세 소녀였다
  • 목에 낫 걸린 ‘뱀파이어 유골’…18세 소녀였다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2년 전 폴란드의 한 묘지에서 발견된 ‘뱀파이어 유골’에 대한 새로운 연구 결과가 공개되면서 그 정체가 밝혀졌다. 이는 350년 전 죽은 18세 소녀였다.2년 전 폴란드에서 발견된 뱀파이어 유골은 350년 전 죽은 18세 소녀로 추정된다. (사진=엑스 캡처)최근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2022년 여름 폴란드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대학 고고학 연구진은 남부 피엔 마을의 공동묘지에서 특이한 형태의 무덤을 발견했다. 발굴 작업이 막바지던 때 폴린스키 교수는 땅으로 넣은 삽끝이 금속과 부딪히는 소리를 들었다. 파내보니 목을 낫을 걸고 있는 여성 유골이 나온 것. 폴린스키 교수는 “목 바로 위에 낫이 놓인 이유는 고인이 부활해 일어나려고 하면 목이 잘리도록 하기 위함이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여성의 머리에는 실크 모자를 한 것으로 추정돼 이는 생전 높은 사회적 신분이었음을 나타낸다고 덧붙였다. ‘조시아’라는 이름이 붙여진 해당 여성은 약 350년 전인 17세기 중반 18세 나이로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진은 얼굴복원 전문가 오스카 닐슨과 협업해 조시아의 생전 얼굴을 복원한 그림도 공개했다. 그림에서 조시아는 금발에 푸른 눈, 머리를 단정하게 묶고서 실크 모자를 쓰고 있다.연구진에 따르면 조시아는 앞니가 튀어나와 있고 가슴뼈에 이상이 있던 것으로 보인다. 이에 “다른 이들에게는 신체적 기형으로 보였을 것”이라며 “이는 극심한 통증을 유발했을 것”이라고 짐작했다. 조시아의 유골에 낫이 꽂힌 이유에 대해서는 이런 기형의 문제로 ‘뱀파이어’라는 두려움의 대상이 됐을 수 있다고 추측했다. 낫은 날카로운 곡선 모양의 칼날이 달려있으며 연구진은 당시 이 여성이 죽음에서 부활하려 할 때 곧장 목이 잘리도록 하기 위한 조치였을 것으로 보고 있다.폴린스키 교수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이 여성을 매장한 사람들은 그녀가 무덤에서 일어날 것을 두려워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아마도 그녀를 뱀파이어라고 생각했을 것”이라면서 “낫을 평평하게 놓은 것이 아니라 목에 얹어 놓은 것으로 보아, 죽은 사람이 일어나려고 할 때 머리가 잘리거나 다치게 할 목적이었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이 여성이 사망했을 당시는 스웨덴과 폴란드가 전쟁을 벌이던 시기였다. 아마도 유골의 주인은 스웨덴 사람이었을 가능성이 있고, 따라서 ‘환영하지 않는 외부인’으로 여겨졌을 수 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죽은 자의 귀환을 막는 방법에는 머리나 다리를 잘라내거나 죽은 자의 얼굴을 아래로 향하게 하여 묻는 것, 시신을 태우는 것 등이 있다”면서 “하지만 낫을 목에 걸고 있는 시신은 조시아 하나 뿐이었다. 이는 당시 사람들이 이 여성을 매우 두려워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부연했다.
2024.10.31 I 강소영 기자
매일 14억 '트럼프 복권' 뿌렸더니…머스크, 결국 법정 출두하나
  • 매일 14억 '트럼프 복권' 뿌렸더니…머스크, 결국 법정 출두하나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 내 보수층의 유권자 등록을 장려하기 위해 거액의 상금을 내걸었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결국 법정에 서게 될 전망이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7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폴섬에서 열린 아메리카 팩 타운홀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로이터)3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머스크는 미 대선의 경합주 펜실베이니아주의 필라델피아시 지방검찰이 상금 지급을 중단시켜 달라고 필라델피아 지방법원에 민사 소송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긴급 법원 청문회 참석 명령을 받았다.긴급 법원 청문회는 법원이 신속하게 개입해야 하는 경우에 열리는 특별한 법원 심리다. 이러한 청문회는 보통 선거 개입 등과 같은 민감한 이슈가 발생했을 때 열리며, 판사는 해당 사건의 긴급성과 필요성을 고려해 신속하게 결정을 내리게 된다.이에 따라 머스크는 오는 31일 필라델피아 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긴급 청문회에 참석해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슈퍼팩(super PAC·정치자금 모금 단체)인 ‘아메리카 팩’과 함께 상금 지급에 나서게 된 경위에 대해서 해명해야 한다고 CNBC는 전했다.앞서 지난 28일 래리 크래즈너 필라델피아 지방검사장은 머스크와 아메리카 팩을 상대로 상금 지급 중단을 요청하는 민사 소송 제기했다. 머스크가 경합주 유권자를 추첨해 100만달러(약 14억원) 상금을 지급하는 게 불법 복권에 해당해 펜실베이니아주 소비자 보호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판단해서다. 크래즈너 지검장은 성명에서 “필라델피아 지방검찰은 불법 복권을 포함해 불공정 거래 관행으로부터 대중을 보호할 책임이 있다”며 “또한 검찰은 선거의 진실성에 대한 방해 행위로부터 대중을 보호할 책임을 진다”라고 밝혔다.이 소송이 제기된 사실이 알려진 이후 크래즈너 지검장은 머스크의 팔로워들로부터 사이버 공격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크래즈너 지검장의 변호인단은 법원 제출서에서 “머스크와 아메리카 팩을 상대로 한 소송이 머스크의 팔로워들로부터 소셜미디어 게시물의 폭주를 촉발했으며, 이들 중 다수가 반유대주의적 공격을 가했다”고 밝혔다.변호인단에 따르면 크래즈너 지검장이 소송을 제기한 후, 머스크가 X(엑스·옛 트위터)에서 한 사용자의 주장을 지지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해당 사용자는 “지방검사는 100만 달러의 일일 경품이 불법이 아니지만, 선거일 전에 이를 중단시키기 위해 좌파 성향의 판사를 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크래즈너 지검장의 신상도 SNS 상에서 털린 것으로 전해졌다. 크래즈너 지검장의 변호인단은 한 X 계정이 지검장의 자택 주소를 공개하며 ‘크래즈너는 방문객을 좋아한다. 마스크를 쓰고 휴대전화를 집에 두고 와라’고 게시물을 올린 것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긴급 청문회의 보안을 강화해달라고 판사에게 요청했다.또 크래즈너 지검장의 변호인단은 판사에게 크래즈너 지검장, 아메리카 팩 대표, 머스크 등 모든 당사자의 참석을 요구하는 명령을 요청했다. CNBC는 해당 요청서가 접수된 몇 시간 후 사건을 맡은 판사는 긴급 법원 청문회를 31일 오전으로 앞당겼다고 전했다. 판사는 법원 명령을 통해 “청문회 시간에 모든 당사자가 참석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4.10.31 I 이소현 기자
서울시, 내년 예산 48조로 올해 比 5%↑…저출생·건강·안전 방점(종합)
  • 서울시, 내년 예산 48조로 올해 比 5%↑…저출생·건강·안전 방점(종합)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내년도 약자와의 동행을 위한 예산은 조금 늘렸고 건전재정 기조는 유지했다. 채무는 최대한 노력해서 관리하고 있다. 서울 시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바라므로 건강도시를 만드는데 필요한 예산을 중점적으로 챙겼다.”(오세훈 서울시장)서울시는 내년도 예산안으로 총 48조 407억원을 편성해 서울시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13년만에 예산 총액이 감소했던 2024년 예산안 45조 7405조 대비 2조 3002억원(5.0%) 증가했고, 2023년과 비교해도 8502억원(1.8%) 늘어난 규모다. 이 중 약자와의 동행 예산은 전년 대비 1조 64억원 증가한 14조 6836억원을 편성했다. 여기에는 생계돌봄 8조 7075억원, 주거 2조 7382억원, 의료·건강 2조 3517억원, 교육문화 2891억원, 안전 5368억원, 사회통합 603억원 등이 포함됐다.오세훈 시장이 31일‘2025년 서울시 예산안 기자설명회’에서 2025년 서울시 예산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서울시)◇저출생 해결 2.5조 투입…활력있고 건강한 도시 조성 ‘박차’2025년 서울시 예산 편성은 △저출생 대응 △건강도시 서울 △활력있는 경제 △촘촘한 돌봄 △안심하고 누리는 일상 △글로벌 매력 도시 △균형발전 등 총 7개 핵심과제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먼저 ‘저출생 문제 해결’에 과감히 투자 한다. 올해 저출생 대응예산은 2조 2957억원이었는데 내년에는 2조 5309억원으로 2352억원(10.2%) 늘린다. 대표적으로 신혼부부·청년 대상 주거지원 등 공공임대주택 공급 예산은 올해 7386억원에서 내년 1조 1091억원으로 확충한다. 이를 통해 신혼부부에 4000호, 청년에 2504호를 공급할 방침이다. 또한, 신혼부부 매입임대에 1681억원, 자녀출산 무주택가구 주거비 지원 52억원, 임신 준비를 위한 가임력 검사 35억원, 1인 자영업자 등 임산부·배우자 출산휴가 급여 지원 35억원, 서울시 중소기업 워라밸 포인트제 19억원을 각각 배치했다. 서울형 키즈카페 조성 및 운영에는 387억원을 쓴다.건강도시 서울 조성도 챙긴다. 현재 여의나루역에서 운영 중인 ‘러너 스테이션’에 이어서 내년에 추가로 10개 역사에 편의시설을 조성한다. 운동 편의시설 확충에는 32억원을 활용한다. 일상생활 속에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환경도 만든다. 잠수교 전면 보행화(76억원), 남산 하늘숲길 조성 및 서울 둘레길 정비(74억원), 월드컵공원 제2파크골프장 조성(14억원), 수변활력거점 조성(6개 사업, 71억원) 등 시민이 걷고 운동하는 인프라를 완성한다. 뿐만 아니라 손목닥터9988에는 304억원을, 시립병원 비상진료체계 지원은 757억원, 소아 응급의료체계 구축·운영에는 106억원을 투자한다.서울경제 활력 높이기에도 힘을 쏟는다.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 종합대책(251억원)과 금융지원(540억원)을 통해 위기 소상공인 발굴 및 지원에 나선다.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서울형 기업 연구·개발(R&D) 예산은 올해보다 53억원을 증액한 421억원을 편성했다. 또한 스마트라이프위크 개최(39억원) 등을 통해 세계시장에서 우리 기업의 경쟁력도 높인다.(사진=서울시)◇‘서울밥상’ 441억원 투입·전기차 화재 대응…돌봄·안전 챙겨촘촘한 공공 돌봄체계도 구축한다. 서울시복지재단에 사회서비스지원센터를 설치해 민간 돌봄서비스의 품질을 높이는 데 102억원을 사용하고, 고립·은둔 시민을 위한 종합대책에 362억원을 활용한다. 어르신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에는 2723억원, 치매어르신 치료·돌봄 지원에는 281억을 배치했다. 음식을 대량 조리해 도시락을 배달하는 ‘서울밥상’ 사업 등 저소득 어르신 급식지원에 441억원을 편성했다. 안심하고 누리는 일상을 위한 투자에도 나선다. 45억원을 사용해 여성·1인 사업장 등에 안심벨 ‘헬프미’ 10만개와 안심경광등 1만개를 보급하고, 아파트 전기차 화재 대응을 위한 안전시설·장비 지원(71억원), 극한 호우에 대비한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착공(807억원) 등을 추진한다. 기후동행카드는 1109억원을 배정했다.글로벌 매력도시 서울을 위해서는 드론라이트쇼(9억원), 국제정원박람회(20억원) 등 계절별로 특색있는 축제를 개최할 방침이다.마지막으로 ‘권역별 공간 혁신’을 통해 활력을 불어넣고 서울의 균형발전을 완성해나간다. 서북권은 월드컵공원 경관숲을 조성하고 동북권은 어울림체육센터(293억원), 사진미술관 개관(39억원)을 통해 문화와 미래산업 클러스터로 자리매김한다. 노들 글로벌예술섬(321억원)은 수변부와 기단부 공사도 완료할 예정이다. 서남권은 서서울미술관(105억원)을 개관한다. 이밖에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41억원)를 기존 1개 노선 외 3개 노선으로 확대하고, 자율주행 마을버스도 3개 자치구에서 새롭게 선보인다. 이외에도 내년 광복 80주년을 맞아 총 1047억원의 보훈예산을 편성했다. 참전 명예수당·보훈 예우수당을 각각 월 5만원씩 인상했고, 65세 이상이던 생활 보조수당 지급대상을 전 연령으로 확대한다. 해외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 등 시민과 함께 광복절 80주년을 기념하는 예산도 반영했다.오세훈 서울시장은 “기후위기와 복합적인 사회변화 속 ‘시민의 건강과 안전한 일상’은 서울시장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며 “2025년 예산은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 서울의 미래를 준비하는데 조금도 헛되이 사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한편, 서울시 채무잔액은 점차 감소 추세다. 2022년 11조 8980억원에서 2023년 11조 4425억원, 2024년 11조 4057억원에 이어 내년도 11조 3915억원을 계획하고 있다.
2024.10.31 I 함지현 기자
“HBM3E, 주요고객사 퀄테스트 유의미한 진전”…‘6만전자’ 회복
  • [특징주]“HBM3E, 주요고객사 퀄테스트 유의미한 진전”…‘6만전자’ 회복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3분기 세부 사업 실적을 공개한 삼성전자가 31일 1%대 상승하며 6만원대를 회복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9분 현재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3.05% 오른 6만 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3분기 매출 29조 2700억원, 영업이익 3조 8600억원을 기록했다.시장에서는 잠정 실적 발표 이후 눈높이를 낮춰 DS 부문이 4조 200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이보다도 낮았다. 삼성전자는 “DS 부문의 일회성 비용이 전사 영업이익과 시장 컨센서스의 차이보다 더 큰 규모였다”고 설명했다.메모리의 매출은 22조 27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했다. AI와 서버용 수요에 대응해 HBM과 DDR5, 서버용 SSD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가 확대됐다. 삼성전자는 실적 발표 이후 컨퍼런스콜을 통해 “고대역폭메모리(HBM) 사업 현황과 관련해 삼성전자 전체 HBM 판매는 전 분기 대비 70% 이상 성장했다”며 “HBM3E 8단, 12단 판매 중이다. 매출 비중은 3분기 10% 초중반 수준 증가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HBM3E 주요고객사의 퀄테스트 과정상 중요한 단계를 완료하는 유의미한 진전을 확보했고, 4분기중 HBM3E 판매확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2024.10.31 I 원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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