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464건
- [편의점 30년]③'경기CU-서울GS25'…우리동네 편의점 어디가 많나
- [이데일리 최은영 유통전문기자] 전국에 편의점 분포도는 브랜드별로 차이가 난다. 매장수 1위 브랜드인 CU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편의점수가 가장 많은 경기를, 2위 체인인 GS25는 두 번째로 많은 서울을 각각 접수했다. 편의점 7개 브랜드 가운데 해당 지역에 점포수가 가장 많다. (그래픽=문승용 기자)올해 10월말 기준 CU는 전국에 1만2359개, GS25는 1만2309개 매장을 각각 운영하고 있다. 양사의 점유율은 63%에 달한다. 3위는 세븐일레븐으로 9195개 매장을 뒀다. 상위 3개사는 세종시를 포함한 전국 17개 시·도 전역에 분포돼 있다. 매장수 2400여개 규모의 이마트24와 미니스톱은 제주를 제외한 16개 시·도에, 바이더웨이는 광주·세종·전남·제주를 제외한 13개, 씨스페이스는 광주·울산·강원·전북·전남을 제외한 11개 시·도에 각각 출점했다.17개 시·도별 최다 편의점 체인을 살펴보면 CU와 GS25의 출점 전략이 보인다. CU가 경기·강원·충남·경남 등 17개 시·도 가운데 10곳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한 반면, GS25가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과 인천·대전·세종·전남 5곳에 그쳤다. CU가 전국 네트워크를 중시한다면, GS25는 특정 지역에 대한 밀집도가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래픽=이동훈 기자)이러한 특징은 서울 상권에서도 확인된다. 서울은 GS25 우세 지역으로 25개 자치구 중 19개구에서 GS25 편의점이 경쟁 브랜드보다 많았다. 전국에서 소득 수준이 가장 높은 서울에서도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를 비롯한 용산·양천 등 전통적인 부촌에 특히 GS25 매장이 많은 것도 특이점이다. 강남 3구에는 GS25 매장이 CU보다 무려 91개나 더 많았다.이러한 특징은 양사의 경영지표에도 그대로 투영되고 있다. CU와 GS25는 매장수 뿐만 아니라 매출과 영업이익에서도 우열을 겨루고 있는데, 매장수는 CU가 많지만 매출은 GS25가 앞서고, 영업이익은 또 CU가 우위를 보였다. 전국적으로 보면 GS25가 소득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은 중심 상권에 주로 포진한 양상을 보이는데 매출이 높은 만큼 임대료 등 출점 관련 비용도 커 수익성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지난 3분기 기준 CU 운영사인 BGF리테일은 매출 1조5828억원, 영업이익 856억원을 기록했다. GS25 운영사 GS리테일은 같은 기간 편의점 부문에서 매출 1조7294억원, 영업이익 759억원을 보였다.격차는 미미하지만 서울 도봉구에선 유일하게 세븐일레븐이 점포가 가장 많았다. 세븐일레븐은 지역 성향이 다른 대구와 광주 지역에도 점유율 1위를 보이고 있다. 이 지역에선 CU, GS25를 압도했다. 대구지역에선 CU보다 99개, 광주에선 GS25보다 66개 매장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1999년 코오롱이 운영하던 편의점 로손(248개)을 인수했는데 당시 로손은 코오롱의 거점지역인 대구에 특히 매장이 많았다. 미원통상이 운영하던 미니스톱이 호남지역 공략에 적극적이었던 것과 같은 이치다. 광주는 1, 2위 사업자인 CU와 GS25가 상대적으로 신경을 덜 쓰던 곳이어서 우위를 지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 [주간증시전망]코스피 2500 안착시도…실적호전株 '순환매' 장세 전망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3분기 어닝시즌이 반환점을 돌고 있는 가운데 코스피 지수가 2500선에 안착할수 있을지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국내외 이벤트로 증시 경계감이 높아지고는 있지만 기업들의 실적개선으로 국내 증시의 상승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뿐만 아니라 증권, 은행, 운송, 화학 등 경기민감업종의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실적호전주 위주 순환매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주(23~27일) 코스피지수는 전주말대비 7.09(0.28%) 포인트 상승하며 2496.63으로 마감했다. 주초반 코스피 지수가 전인미답이던 2500선까지 올라서며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했지만 국내주식형펀드의 환매가 이어지면서 상승폭을 반납했다. 전기전자와 헬스케어 등 최근까지 강세를 보인 업종들을 위주로 차익 실현에 나섰고, 지난 25일에는 중국 외교부의 한중 관계 개선 관련 언급 등으로 한중 갈등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화장품과 여행, 자동차 등 사드(THAAD) 배치 이슈로 조정을 받아왔던 업종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이번주 국내 증시는 코스피 2500선 안착을 테스트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31과 내달 1일로 예정된 FOMC 회의에 시장의 눈이 쏠린 가운데 3일 연준의장 인선 관련 우려감도 시장의 경계감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9월 FOMC에서 보여준 연준의 통화정책 스탠스가 유지될 경우 시장 금리 상승세가 이어지며 금리 민감도가 높은 업종에 유리한 국면이 이어질 전망이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은 아시아 순방 이전에 차기 연준 의장을 선임할 예정”이라며 “옐런 의장 보다는 파웰 이사나 테일러 교수의 선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두 인물 모두 옐런 보다는 매파적이지만 파웰은 기본적으로 기존정책을 승계하는 가운데 금융규제 완화를 주장하고 있어 선임될 경우 채권시장 소폭 약세에 금융산업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반면 테일러가 지명되면 채권시장의 큰 충격과 함께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증시는 어닝시즌이 진행되는 가운데 실적 호전주 위주의 순환매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에프엔가이드 기준 코스피 기업들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48조5000억원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전기전자업종을 위주로 어닝서프라이즈가 나타나면서 기대감이 높은 상태다. 다음주에는 아모레퍼시픽, 아모레G, S-Oil, 롯데케미칼(30일), 삼성전자(확정), 현대미포조선, 현대건설기계, 현대일렉트릭, 현대로보틱스, 현대중공업(31일), KT(1일), SK이노베이션(2일), 한국전력(3일) 등 50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비롯 수익률이 양호한 IT중소형주 중심의 차익실현과 건설, 화장품, 조선 등 낙폭과대주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며 “상승 추세 자체는 유효하지만 글로벌 증시도 차익실현 과정에 있다는 점에서 당분간 인덱스보다는 종목별 순환매 양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유겸 연구원은 “현 추세가 이어질 경우 시장 3분기 기업들의 실적이 어닝 서프라이즈 가능성이 높다”며 “기업들의 이익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유효하지만 호실적에 따른 반도체 업종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지수 상승이 제한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경기 확장 국면에서 소비재 업종 보다는 IT, 소재, 금융 등 경기민감 업종의 이익 성장성과 안정성이 우월하다는 점을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4분기 실적 시즌으로 갈수록 소비재 업종의 주가 대비 IT 등 경기민감 업종의 주가 강세가 확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일상속 사모펀드]주차장서 주차요원이 사라지는 까닭
- 하이파킹에서 운영 중인 주차장들(출처=하이파킹 공식 홈페이지)[이데일리 김무연 기자]한화 63빌딩, 여의도 IFC몰, 종로타워, 인천문학경기장.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이곳들의 주차장은 모두 하이파킹이 운영하고 있다. 하이파킹은 주차장 운영관리, 주차 시스템 유지 보수, 발렛파킹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전문 주차장 운영업체다. 지난해 사모펀드운용사(PEF) VIG파트너스(이하 VIG)에 인수된 하이파킹은 다양한 경영 개선을 통해 시장에서 세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하이파킹과 VIG의 인연은 하이파킹의 탄생부터 시작된다. 지난 2015년 VIG는 윤형관 하이이노서비스 회장을 찾아가 주차장 사업을 분할할 것을 권했다. 하이이노서비스는 지난 1999년부터 주차장 운영 사업에 뛰어들어 지난해까지 70여 곳의 주차장을 관리해 온 국내 주차장 관리 업계 ‘1세대’ 업체다. VIG의 설득에 윤 회장은 지난해 주차장 사업부문을 분할해 신생 법인 ‘하이파킹’을 세웠다. VIG는 즉각 300억원을 투자해 하이파킹의 지분 83.3%를 인수하며 경영권을 확보했다. 하이파킹을 인수한 VIG는 박현규 전 윌슨파킹 코리아 부사장을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하여 경영 효율성 제고에 나섰다. 하이이노서비스 시절 제각각 운영되던 주차장들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컨트롤 타워를 서울 서소문동 본사에 구축했다. 또 운영 중인 주차장에 무인관리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도입해 인건비 절감에도 힘썼다. 경영 개선은 곧 경쟁력으로 바뀌었다. 인수 후 1년 사이 하이파킹이 운영하는 주차장은 135개로 늘었다. 지난해 250억원의 매출액과 7억 63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약 4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하이파킹은 우리나라 주차장 시장의 5대 업체(하이파킹, 아마노, AJ파크, GS파크24, 윌슨파킹)가 차지하는 시장점유율 중 30%를 확보하며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VIG가 하이파킹에 투자한 까닭은 국내 주차장 산업이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기 때문이다. 미국 등 선진국은 상업 건물 주차장의 50% 이상을 전문 업체에 맡는 반면 우리나라는 그 비율이 아직 10% 선(서울 기준)에 그치고 있어 성장의 여지가 크다는 것이 VIG 관계자의 설명이다. 건물주들이 주차장을 수익창출부서(profit center)로 인식하고 시설 관리업체(FM) 맡겼던 주차장 운영을 전문업체에 의뢰하는 추세도 주차장 시장에 긍정적이라고 관계자는 덧붙였다.이철민 VIG 부대표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무인 주차장 수요가 늘어나는 등 호재도 잇따라 주차장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전문 주차장 운영업체의 가치는 갈수록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확대되는 주차장 시장, 강한 경쟁력, 단기 매각을 고려하지 않는 주요 경쟁 업체들 등의 요소로 하이파킹은 충분히 매력적인 매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 [마켓in][일상속 사모펀드]주차장서 주차요원이 사라지는 까닭
- 하이파킹에서 운영 중인 주차장들(출처=하이파킹 공식 홈페이지)[이데일리 김무연 기자]한화 63빌딩, 여의도 IFC몰, 종로타워, 인천문학경기장.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이곳들의 주차장은 모두 하이파킹이 운영하고 있다. 하이파킹은 주차장 운영관리, 주차 시스템 유지 보수, 발렛파킹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전문 주차장 운영업체다. 지난해 사모펀드운용사(PEF) VIG파트너스(이하 VIG)에 인수된 하이파킹은 다양한 경영 개선을 통해 시장에서 세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하이파킹과 VIG의 인연은 하이파킹의 탄생부터 시작된다. 지난 2015년 VIG는 윤형관 하이이노서비스 회장을 찾아가 주차장 사업을 분할할 것을 권했다. 하이이노서비스는 지난 1999년부터 주차장 운영 사업에 뛰어들어 지난해까지 70여 곳의 주차장을 관리해 온 국내 주차장 관리 업계 ‘1세대’ 업체다. VIG의 설득에 윤 회장은 지난해 주차장 사업부문을 분할해 신생 법인 ‘하이파킹’을 세웠다. VIG는 즉각 300억원을 투자해 하이파킹의 지분 83.3%를 인수하며 경영권을 확보했다. 하이파킹을 인수한 VIG는 박현규 전 윌슨파킹 코리아 부사장을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하여 경영 효율성 제고에 나섰다. 하이이노서비스 시절 제각각 운영되던 주차장들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컨트롤 타워를 서울 서소문동 본사에 구축했다. 또 운영 중인 주차장에 무인관리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도입해 인건비 절감에도 힘썼다. 경영 개선은 곧 경쟁력으로 바뀌었다. 인수 후 1년 사이 하이파킹이 운영하는 주차장은 135개로 늘었다. 지난해 250억원의 매출액과 7억 63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약 4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하이파킹은 우리나라 주차장 시장의 5대 업체(하이파킹, 아마노, AJ파크, GS파크24, 윌슨파킹)가 차지하는 시장점유율 중 30%를 확보하며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VIG가 하이파킹에 투자한 까닭은 국내 주차장 산업이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기 때문이다. 미국 등 선진국은 상업 건물 주차장의 50% 이상을 전문 업체에 맡는 반면 우리나라는 그 비율이 아직 10% 선(서울 기준)에 그치고 있어 성장의 여지가 크다는 것이 VIG 관계자의 설명이다. 건물주들이 주차장을 수익창출부서(profit center)로 인식하고 시설 관리업체(FM) 맡겼던 주차장 운영을 전문업체에 의뢰하는 추세도 주차장 시장에 긍정적이라고 관계자는 덧붙였다.이철민 VIG 부대표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무인 주차장 수요가 늘어나는 등 호재도 잇따라 주차장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전문 주차장 운영업체의 가치는 갈수록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확대되는 주차장 시장, 강한 경쟁력, 단기 매각을 고려하지 않는 주요 경쟁 업체들 등의 요소로 하이파킹은 충분히 매력적인 매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 [마감]코스닥, 3일 만에 하락전환…660선 깨졌다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코스닥지수가 3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660선이 무너졌다.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매도에 나선 가운데 섬유·의류, 의료·정밀기기 등에서 약세를 보였다.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날대비 0.96포인트(0.15%) 내린 659.09로 장을 마쳤다. 660선을 넘기며 상승 출발한 이날 지수는 오후 들어 급격하게 증가폭이 감소하다가 하락세로 전환했다.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를 보였다. 외국인은 24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187억원을 팔아치웠다. 투신(-135억원), 금융투자(-80억원), 국가·지자체(-45억원), 기타법인(-63억원) 등이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234억원을 순매수했다.업종별로는 대체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섬유·의류가 2% 넘게 내린 가운데 의료·정밀기기, 오락·문화, 운송, 종이·목재, 금속, 소프트웨어, 화학, 정보기기, 통신장비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유통, IT부품, 기계·장비, 운송장비·부품,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등은 강세를 보였다.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을 비롯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메디톡스(086900) CJ E&M(130960) 휴젤(145020) 로엔(016170) SK머티리얼즈(036490) 포스코켐텍(003670) 나노스(151910) 등은 올랐다. 하지만 신라젠(215600) 바이로메드(084990) 코미팜(041960) GS홈쇼핑(028150)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개별 종목별로는 전기·수소차 관련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성창오토텍(080470)은 현대차가 평창올림픽을 통해 출시할 차세대 수소연료 전지차에 들어갈 열교환기를 전량 수주했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전기·수소차 경량화사업을 펼치고 있는 글로벌에스엠(900070)도 크게 올랐다. 새로닉스(042600)도 전날 제기된 자회사 가치를 고려한 저평가 분석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했다. 반면 트레이스(052290)를 비롯해 마이크로프랜 행남생활건강(008800) 옴니텔(057680)은 하락세를 보였다.이날 거래량은 6억6413만주, 거래대금은 3조655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39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764개 종목은 내렸다. 63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 매출 대비 R&D 비중 1위는 엔씨소프트, 2위는 네이버..카카오는 4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내 500대 기업 중 매출대비 연구개발(R&D) 비중이 가장 높은 기업은 엔씨소프트였다. 2위는 네이버, 3위는 한미약품, 4위는 카카오, 5위는 NHN엔터테인먼트, 6위는 대웅제약, 7위는 종근당, 8위는 녹십자, 10위는 삼성SDI로 버는 돈에 비해 연구개발 투자가 많은 기업은 인터넷과 제약 업종이었다.제약업종은 10%에 육박해 가장 높았고, IT·전기전자와 서비스업종 역시 5~6%대로 기술 중심 업종의 R&D 투자가 활발했다.기업별로는 엔씨소프트와 네이버가 매출의 25% 이상을 R&D에 투자한 반면 GS에너지, 서희건설 등 27개사는 0.1%조차 집행하지 않았다.13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500대 기업 중 반기보고서를 제출하고 R&B 투자 내역을 공시한 217개사를 조사한 결과 매출액 782조5394억 원 중 R&D 투자비용은 20조9721억 원으로 2.68%를 차지했다.작년에 비해 0.02%포인트 상승했다. 1년 새 매출액은 6.9%(50조2787억 원) 증가했는데 R&D 비용은 이보다 높은 7.8%(1조5148억 원)나 늘었다. 이번 조사에서 금융회사는 제외했다.IT·전기전자 업종은 R&D 비용이 13조201억 원으로 500대 기업 전체의 62.1%나 차지했다. 자동차·부품 업종이 2조8802억 원(13.7%), 석유화학 업종이 1조631억 원(5.1%)으로 다음이었고, 나머지 업종은 모두 1조 원 미만이었다.업종별 매출액 대비 R&D 비중은 제약업종이 9.99%(2865억 원)로 가장 높았고, IT전기전자(6.99%, 13조201억 원), 서비스(5.76%, 9977억 원)가 그 뒤를 이었다. 자동차·부품(2.39%, 2조8802억 원), 통신(2.11%, 4834억 원)은 2%대, 조선·기계·설비(1.58%, 9144억 원), 생활용품(1.45%, 1703억 원)은 1%대였다.나머지 업종은 모두 1% 미만이었다. 상사는 0.03%(59억 원)로 가장 낮았고, 운송(0.46%, 263억 원), 철강(0.61%, 3183억 원), 식음료(0.70%, 1749억 원), 석유화학(0.70%, 1조631억 원), 공기업(0.81%, 4675억 원)도 1%를 밑돌았다.기업별 R&D 비중은 엔씨소프트(036570) 26.06%(1298억 원), 네이버(035420) 25.15%(5562억 원)로 압도적 1~2위를 차지했다.이어 한미약품(128940)(17.40%, 794억 원), 카카오(035720)(13.12%, 1197억 원), NHN엔터테인먼트(181710)(12.95%, 585억 원), 대웅제약(12.71%, 544억 원), 종근당(11.00%, 463억 원), 녹십자(10.89%, 559억 원), 에스엘(10.31%, 368억 원) 등 9개사가 10%대로 높은 편이었다. 이들은 대부분 IT 중심의 서비스와 제약업종이며, 다른 업종으로는 에스엘(자동차·부품)이 유일했다.삼성SDI(9.99%, 2758억 원)는 10위였고, SK하이닉스(8.96%, 1조1626억 원), 서울반도체(8.88%, 465억 원), LG이노텍(8.63%, 2575억 원), 삼성전자(7.11%, 7조9363억 원), LG전자(6.93%, 2조233억 원) 등 IT전기전자업종도 상위권에 속했다.지난해 적은 규모로 집행했던 GS에너지와 서희건설은 올해 R&D 투자가 전혀 없었다. 양사를 포함해 SK브로드밴드(0.01%, 1억 원), 포스코대우(0.01%, 11억 원), 현대엔지니어링(0.02%, 5억 원), 현대오일뱅크(0.03%, 22억 원), GS리테일(0.04%, 16억 원), 에쓰오일(0.07%, 69억 원) 등 27개사는 R&D 비중이 0.1% 미만이었다.
- [마감]코스닥, 7거래일 연속 상승…660선 탈환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코스닥지수가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660선에 올라섰다. 외국인이 매수세를 이어간 가운데 디지털컨텐츠, 기타서비스 등 대다수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날대비 4.16포인트(0.63%) 오른 661.99로 장을 마쳤다. 소폭 상승 출발한 이날 지수는 줄곧 강세를 이어갔다.외국인은 276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코스닥시장에서 9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다. 기관은 100억원 순매도했다. 금융투자(-78억원), 연기금(-41억원), 국가·지자체(-39억원), 기타금융(-13억원), 보험(-8억원) 등이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도 86억원 순매도했다. 업종 별로는 디지털콘텐츠가 2% 넘게 올랐다. 기타서비스, 소프트웨어, 금융, 통신장비, 유통, 정보기기, IT부품 등 대다수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섬유·의류, 방송서비스, 일반전기전자, 인터넷 등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로엔(016170) 바이로메드(084990) 포스코켐텍(003670) 신라젠(215600) 컴투스(078340) 등이 올랐다. 반면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을 비롯해 메디톡스(086900) CJ E&M(130960) 휴젤(145020) 코미팜(041960) SK머티리얼즈(036490) GS홈쇼핑(028150) 등은 하락했다.개별 종목별로는 에이테크솔루션(071670)과 보령메디앙스(014100)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감마누(192410) 아가방컴퍼니(013990) 휴온스(243070) 코렌(078650) 제로투세븐(159580) 녹십자셀(031390) 등의 주가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스팩합병 상장을 통해 이날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RFHIC(218410)는 8%가량 떨어졌다. 삼본정밀전자(111870) 크레아플래닛(058530) 넥스트바이오홀딩스(051980) 국보디자인(066620) 코웰패션(033290) 등도 상대적으로 큰 낙폭을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5억5544만주, 거래대금은 2조892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67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41개 종목은 내렸다. 101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 가을 분양시즌 개막… 규제 피한 알짜물량 쏟아진다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장마철과 여름 휴가철 비수기로 분양 시기를 미뤄왔던 건설업계가 9월부터 본격적인 가을 분양에 나선다. 8·2 부동산 대책으로 분양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올 하반기 신규 분양 단지의 청약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전문가들은 정부 대책으로 주택 매수 심리가 얼어붙는 등 시장 여건이 악화하고 있지만 실수요자에게는 요즘 같은 시기를 오히려 내 집 마련의 적기로 활용할 수 있다고 조언하다.9월 일반분양 예정물량 현황(자료: 리얼투데이)부동산 정보업체인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9월 전국에서 분양하는 단지는 총 28곳, 2만2054가구다. 이 가운데 1만7506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일반분양 기준으로 전년 동월(1만4677가구)보다 19.3%(2829가구) 늘어난 수치다.지역별로 보면 서울·수도권은 6326가구로 전월(1만3470가구)보다 53% 줄어든 반면 같은 기간 지방은 8860가구에서 1만1180가구로 늘었다. 이로써 9월 전국 분양 물량 가운데 지방 비중이 63.9%로 크게 확대됐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서울·수도권이 8·2 부동산 대책의 직접 타깃이 되면서 비규제지역인 지방 분양 물량 비중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경남지역이 3564가구로 가장 많았고 서울(3237가구), 경기 3089가구, 부산 2936가구, 전남 1558가구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올 연말까지로 범위를 넓히면 서울에서만 39곳, 3만9677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이 가운데 역세권 단지가 26곳, 3만150가구로 전체 분양 물량 중 76%를 차지한다. 서울 도심을 중심으로 재개발·재건축 물량이 다수를 이루면서 역세권 아파트 비중이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교통 편의성이 높고 상권이 발달해 있는 만큼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아 향후 집값 상승 기대감도 큰 편이다.9월 1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하는 GS건설(006360)의 신반포센트럴자이(신반포6차 재건축 단지)는 지하철 3·7·9호선 환승 가능한 고속터미널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역세권 단지다. 지하 2층~지상 35층, 7개동, 전용면적 59~114㎡ 총 757가구로 이 가운데 14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 인근에 반원초·계성초·신반포중·세화고 등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8·2 부동산 대책 후 서울 아파트 투기 수요가 빠지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주거 만족도가 높은 역세권 아파트로 쏠리고 있다”며 “역세권은 교통과 상권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택 수요자들이 우선적으로 평가하는 하나의 기준이 된다”고 말했다.일각에서는 8·2 대책으로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수요자들이 서울보다 자금 부담이 적은 경기지역 신규 분양 단지 쪽으로 눈을 돌릴 가능성도 크다고 보고 있다. 특히 서울에 인접해 있거나 서울 진입이 용이한 교통망을 갖춘 경기지역 분양 물량은 향후 매매·전세 모두 안정적인 가격을 유지할 수도 있다.대우건설(047040)은 오는 10월 과천시 과천주공7-1단지를 재건축해 전용면적 59~159㎡짜리 총 1317가구를 짓고 이 중 59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철 4호선 과천역 역세권으로 서울 도심까지 40여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지하철 2,7,9호선을 환승하면 강남권 중심업무지구로 출퇴근하기도 수월하다.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8·2 대책으로 신규 분양 주택에 대한 가점비율이 확대됐기 때문에 청약가점이 높은 실수요자의 경우 청약을 노려볼 만하다”면서 “앞으로 1주택자가 양도세 비과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보유 주택에 2년 이상 거주해야 한다는 점도 염두해 두고 청약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 8·2대책 대출 규제.. 경기도 중도금 무이자 분양아파트 '재조명'
- 경기도 용인 수지 성복자이&힐스테이트 전경[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8·2 부동산대책으로 서울지역이 청약자격과 대출 기준이 강화되면서 상대적으로 규제에서 벗어난 경기도내 분양 중인 아파트가 내 집 마련의 대안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 미분양 아파트는 청약 경쟁을 피할 수 있는데다 건설사들이 기존 분양 조건보다 완화해 내놓는 만큼 초기 자금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시중은행 대출금리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상황에서 중도금 무이자 등의 금융혜택으로 부담을 낮춘 것이 장점이다.준공 후 분양 중인 아파트의 경우 단지가 조성돼 있는 만큼 빠른 입주가 가능하고 수요자들이 직접 완성된 집을 보고 동·호수를 직접 지정할 수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용인 수지구에서는 GS건설과 현대건설이 공동 시공한 ‘성복 자이’, ‘성복 힐스테이트’가 회사 보유분 일부 가구를 할인 분양 중이다. 즉시 입주 가능한 이 아파트는 ‘성복 자이’ 2개 단지 1502가구, ‘성복 힐스테이트’ 3개 단지 2157가구 등 총 3659가구의 대단지로 전용면적 134~179㎡ 중대형 타입으로 구성돼 있다. 분양조건은 한시적으로 잔금 일부를 3년 간 무이자로 시행하고 있어 1억원대 자금으로 입주가 가능하다. 취득세 50%를 건설사에서 지원하는 공동구매 할인분양 혜택도 제공된다.양우건설은 용인 고림지구에 공급하는 ‘용인 고림지구 2차 양우내안애 에듀퍼스트’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총 1098가구 규모의 대단지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63~84㎡, 지하 1층 지상 27층의 아파트 18개 동과 커뮤니티 시설로 이뤄진다. 분양조건은 1차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고, 발코니 확장을 선택하면 안방에 대형 붙박이장을 무료 시공해준다. 분양가는 인근 택지지구 대비 경쟁력 있는 3.3㎡당 920만원대로 책정됐다.효성은 평택 소사지구에서 ‘평택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0층, 40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59~103㎡, 총 3240가구의 대단지다. 3.3㎡당 평균 분양가 800만원 후반대로 중도금 무이자 혜택과 1회차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도를 실시 중이다. 단지에서 차량으로 15분 거리에 수서발 KTX인 SRT 평택지제역이 위치해 강남권인 수서역까지 20분대면 이동 가능하다. 단지 인근에는 2019년 개점 예정인 대형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안성’(가칭)이 있어 편리한 주거생활을 누리기에 손색이 없다.대림산업은 양주신도시에서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 3차’를 분양 중이다. 경기도 양주신도시 A-15블록에 위치한 지하 1층~지상 25층, 17개동, 전용면적 66~84㎡, 총 1566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모든 세대가 중소형, 4베이 판상형으로 구성됐다. 이번 3차 분양으로 앞서 분양한 1차(761가구), 2차(1160가구)와 함께 총 3487가구 규모의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 중도금 60%에 대해서는 무이자 융자를 지원하며 현재 선착순 동호지정 계약 중이다. 자료: 각 업체
- GS건설, ‘신반포센트럴자이’ 사전설명회 진행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GS건설은 다음달 서울 서초구 ‘신반포센트럴자이’ 아파트 분양을 앞두고 사전설명회를 진행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설명회는 모델하우스가 문을 열기 전까지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4시 등 하루 총 3차례 진행될 예정이다. 사전 예약을 통해 참석할 수 있으며 설명회 장소는 서초구 서초동 교대역 법조단지 인근 테라스카페다. 분양 관계자는 “7월 말 사전설명회를 시작한 후 현재까지 1500명 이상 참석할 정도로 관심이 높다”며 “최근 잇따른 부동산대책으로 달라진 청약관련 제도와 입주자모집공고 이전 준비사항은 물론 신반포센트럴자이의 장점을 소개하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신반포센트럴자이는 신반포 한신6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지하 2층 ~ 지상 35층 7개동 총 757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59~114㎡ 14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주택형 별로는 전용면적 △59㎡ 63가구 △84㎡ 29가구 △98㎡ 18가구 △114㎡ 35가구로 구성된다. 단지는 트리플 초역세권 아파트다. 지하철 3·7·9호선 등 3개 지하철 노선이 지나는 고속터미널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고속터미널역이 가장 가까운 동(棟)은 도보 1분 거리이다. 단지 주변으로 반포대로, 신반포로는 물론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이용도 쉬워 서울 어디든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전국 89개 노선의 고속버스가 운행하는 고속버스터미널과 경부고속도로도 가까워 수도권 및 지방 이동시간을 줄일 수 있다. 반원초, 계성초, 경원중, 신반포중, 반포중, 세화고, 반포고 등 단지 주변으로 내로라하는 명문 초, 중, 고교가 많은 것도 강점이다. 모델하우스는 서울시 강남구 영동대로 319 자이갤러리에 9월 초 마련될 예정이다. 입주는 2020년 4월 예정이다.△GS건설이 서울 서초동 교대 법조단지 근처에서 열고 있는 ‘신반포센트럴자이’ 사전설명회 모습.[GS건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