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핀다 이용해보니…금융소비자 평균 3.95%p 금리 낮췄다
  • 핀다 이용해보니…금융소비자 평균 3.95%p 금리 낮췄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지난해 핀다를 이용한 금융소비자들이 대출을 갈아탄 금액은 약 5000억원, 평균 금리는 약 3.95%포인트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를 최대 15.34%포인트 낮춘 사례도 있었다.핀다가 ‘2023 대출 환승 어워드‘를 실시하고, 2023년 핀다 사용자의 데이터를 담은 연말 결산 결과를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지난해 핀다에서 사용자들이 대출을 갈아탄 금액은 약 5000억원이었다. 2023년 한 해 동안 핀다에서 금리를 낮추며 대출을 갈아탄 사용자들은 평균 금리를 약 3.95%포인트 낮췄고, 한도를 높이며 대출을 갈아탄 사용자들은 평균 한도를 약 1170만원 높였다. 핀다에서 대출을 갈아탄 사용자 중 절반은 2030세대(20대 15.6%, 30대 35.9%)였다.핀다는 업계 최초로 대출 비교 및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선보이며 대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온 핀테크 플랫폼으로, 대출을 갈아탄 사용자들의 데이터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실제 핀다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9조6000억원의 대출금을 누적 중개했고, 이중 약 2조원이 ‘대환대출 목적’으로 실행됐다.지난해 가장 많이 금리를 낮춘 사용자는 15.34%포인트(19.9%→4.56%)에 달하는 이자율을 아끼며 ‘금리 절감상’을 수상했다. 이 상을 받은 사용자 A씨는 신용점수 718점으로 중신용자에 속하지만, 신용점수가 높지 않더라도 이직한 신규 회사의 재직기간을 채우는 등 심사에 필요한 요건을 충족해 낮은 금리의 대출로 갈아탔다. 대출 한도를 3억5133만원 높이며 갈아탄 사용자는 ‘한도 증액상‘을, 연 이자를 609만원을 아낀 사용자는 ‘이자 절약상’을 각각 수상했다.또한 대출을 가장 많이 갈아탄 사용자에게 주어지는 ‘대출 환승상‘은 총 6번 대출을 갈아탄 사용자 6명이 공동으로 수상했다. 지난해 핀다에서 대환대출을 목적으로 대출을 받은 사용자 중 2회 이상 대출을 갈아탄 사용자도 2800명에 달했다.대출 개수를 하나로 줄이는 ‘채무 통합’을 가장 잘한 사용자는 지난해에만 대출 개수를 18개에서 1개로 17개나 줄이며 ‘대출 압축상’을 수상했다. 핀다는 신용·자산관리 이용 데이터도 공개했다. 지난해 핀다 사용자들은 신용관리 서비스를 1인당 월 평균 약 13회 이용했다. 특히 핀다의 ‘신용점수 올리기’를 사용한 41만명 중에서 22.5%가 신용점수를 올렸고, 이중 가장 많은 신용점수를 올린 사용자는 339점(359점→698점)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업계에서 가장 좋은 조건으로 대출을 받고, 신용점수를 꾸준히 관리해 더 좋은 상품으로 대출을 갈아타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기 위해 올해에도 핀다 사용자들의 성공적인 현금흐름 관리를 돕는 서비스를 고도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0 I 정두리 기자
한투운용 ‘소부장코리아혼합자산펀드’ 만기상환…수익률 36%
  • 한투운용 ‘소부장코리아혼합자산펀드’ 만기상환…수익률 36%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소부장코리아혼합자산투자신탁(사모투자재간접형)’이 4년간 우수한 운용을 통해 성공적으로 만기상환 됐다고 10일 밝혔다.한국투자소부장코리아혼합자산펀드는 세금 공제 후 약 36%에 달하는 수익률을 기록하며 만기상환에 성공했다. 펀드 운용 기간 동안의 코스피지수 상승률(약 23%)을 상회하는 수치다. 해당 펀드는 지난 2020년 1월 출시된 상품으로 만기 기준 설정액이 230억원으로 집계됐다.해당 펀드는 소재·부품·장비 관련 상장·비상장 기업의 주식 및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에 50% 이상, 중견·중소기업에 30% 이상 투자하고, 전문사모운용사가 운용하는 8개의 사모펀드에 분산 투자하는 사모투자재간접 펀드다.또한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선제적으로 출시한 손익차등형 공모펀드 상품이다. 투자자의 손실이 일부 방어되는 구조로 최대 32.4%까지의 손실은 중·후순위 출자자인 한국성장금융과 전문사모운용사가 우선 부담하고, 손실 초과분에 대해서만 선순위 출자자인 투자자가 부담하는 방식이다. 손익차등형 상품은 투자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해 8월 ‘한국투자글로벌신성장펀드’를 출시하는 등 손익차등형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서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솔루션운용부 부장은 “매 분기 성과 및 위험 모니터링을 통해 투자자산 평가 방법, 자금 회수 현황 등을 철저히 검토했다”며 “운용의 적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한 부분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공모펀드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소부장코리아펀드 운용 결과는 의미가 남다르다”며 “당사만의 축적된 운용 노하우를 토대로 향후 안정적인 운용 성과를 추구하는 한편, 다양한 펀드 상품 출시와 투자자들에게 보다 수익성 높은 투자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4.01.10 I 원다연 기자
삼성제약 ‘GV1001’ 상용화 속도↑
  • 삼성제약 ‘GV1001’ 상용화 속도↑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삼성제약(001360)이 신약후보물질 ‘GV1001’의 상용화 시점을 앞당기기 위해 다각도로 전략을 수정하고 있다. 일단 알츠하이머병 임상 3상 시험계획(IND)을 변경해 임상 기간을 단축, 상용화 시기를 앞당길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포부다. 또 췌장암 임상 3상과 달리 환자 모집 속도를 높이기 위한 계획도 수립했다.삼성제약의 췌장암 치료제 ‘리아백스주(GV1001)’ (사진=삼성제약)◇알츠하이머 임상 3상 IND 변경…투약군, 피험자수 줄여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제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GV1001의 알츠하이머 임상 3상 IND 변경을 신청했다. 앞서 삼성제약은 해당 임상 IND를 2021년 6월 첫 신청해 2022년 1월 승인을 받았으나 지난 6월 다시 IND 변경을 신청해 승인받았다. 이번이 두 번째 변경 신청인 셈이다.이번 IND 변경 신청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피험자수가 936명에서 750명으로 줄어들게 된다. 승인받은 임상시험 계획 중 저용량(0.56mg/day)군을 삭제하고 고용량(1.12mg/day)군 만으로 임상을 진행하기로 했다. 유효성 평가변수도 중등도에서 중증의 알츠하이머병 환자로 변경했다. 또 GV1001 투여 6개월 후 베이스라인 대비 중증장애점수(SIB) 및 임상치매척도(CDR-SOB) 변화량에 대한 위약 대비 우월성에서, SIB 변화량 및 24주 투여 후의 전반적 임상평가(CIBIC-plus) 점수에 대한 위약 대비 우월성으로 조정했다.SIB와 CDR-SOB가 상관관계가 있어 공동 평가 변수 설정의 의미가 적다는 전문가 의견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제약 관계자는 “이번 IND 변경 신청은 GV1001 1.12mg의 고용량 투여군에서 큰 효과를 나타낸 2상 임상시험 결과에 대한 전문가들의 평가와 권고를 받아들인 결정”이라고 설명했다.임상시험 투약군이 하나로 줄어들고 피험자수도 적어지면서 알츠하이머 임상 3상의 기간이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제약도 식약처에서 해당 IND가 승인되면 임상 기간 단축 및 비용 절감으로 상업화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췌장암 임상 지연 사례 재발 막자…환자모집 대책 수립GV1001은 췌장암 치료제로 개발됐던 삼성제약의 최대주주(지분율 10.46%)인 젬백스앤카엘의 핵심 파이프라인이다. 삼성제약은 GV1001을 2015년 4월 췌장암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50억원에 기술도입(License-in)했다. 이어 2023년 5월에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1200억원 규모로 추가 기술도입했다.GV1001은 2014년 췌장암 치료제로 조건부 품목허가를 받고 2015년 국내 임상 3상 IND를 승인받았던 신약후보물질이다. 이후 삼성제약은 조건부허가를 기반으로 GV1001을 ‘리아백스주’로 시판하면서 2015년 11월부터 2020년 4월까지 임상 3상을 진행했다.삼성제약은 조건부 허가를 유지하기 위해 2020년 3월까지 임상 3상을 완료해 임상시험결과 리포트(CSR)을 제출해야 했으나 기한을 넘기면서 2020년 8월 조건부 허가가 취소됐다. 회사 측은 CSR 제출이 미뤄진 이유로 △당시 ‘아브락산(Abraxane)’, ‘폴피리녹스(Folfinixox)’ 등의 약물이 췌장암 치료제로 신규 허가를 획득 △2019년 12월 코로나19 팬데믹 등이 겹치면서 환자 모집이 예상보다 지연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후 삼성제약은 2020년 12월 임상 3상 결과를 공시하고 이를 2021년 6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발표했다. 회사는 코풀라(Copula, 균등분포 간의 결합확률분포) 방법을 적용해 보정한 결과를 제시하며 해당 임상 3상이 성공적이었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10월에도 해당 임상 3상 결과를 최종 분석한 논문을 영국암저널(BJC)에 게재했다.삼성제약은 GV1001의 알츠하이머병 임상이 췌장암 임상과 같은 전철을 밟지 않게 하기 위해 환자 모집에 공들이고 있다. 삼성제약 관계자는 “GV1001 췌장암 임상 3상과 같이 환자모집 지연 등의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환자모집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언급했다.일단 광주치매코호트 연구단을 활용해 코호트 연구를 진행 중이며, 연구단을 활용해 환자모집을 활성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 중이다. 또 아시아 최대 규모인 빛고을 노인건강타운에서 노인 환자 중 알츠하이머 환자를 조선대 및 전남대병원과 연결, 환자 모집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삼성제약은 환자모집을 위해 버스, 지하철, 신문뿐 아니라 온라인을 활용해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거동이 불편한 환자를 위해 차량·요양보호사도 마련하는 등 교통 지원도 제공한다. 임상운영위원회의 정기적인 미팅을 통해 환자 모집 활성화 방안을 꾸준히 강구하고 있다.◇2027년 알츠하이머 CSR 제출 목표…앞당길 수 있을까?GV1001 알츠하이머 임상 3상은 췌장암 임상과 달리 조건부허가를 받은 임상이 아니므로 IND 승인 후 5년 내 CSR을 제출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삼성제약은 2026년까지 환자모집을 마치고 2027년에는 CSR을 제출하겠다는 목표다. 늦어도 2027년까지는 알츠하이머 임상 3상을 마치겠다는 의미다. 이번 임상 3상 IND 변경으로 임상 기간이 단축되면서 보다 상용화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삼성제약 관계자는 “이번 IND 변경이 승인되면 GV1001의 상업화 계획을 본격화할 계획”이라며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한 차별화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를 출시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가장 빠른 상용화가 기대됐던 적응증인 췌장암의 경우 아직 신약허가 신청이 진행되진 않았다. 삼성제약은 현재 GV1001을 췌장암 치료제로 국내 신약 허가를 신청하는 것과 상용화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단 GV1001이 다양한 적응증으로 개발되고 있는 만큼, 향후 약가 산정 등을 고려해 전략적으로 신약 허가 신청을 진행하겠다는 게 회사 측의 입장이다.
2024.01.10 I 김새미 기자
美 페레그린 '세계 첫 민간 달탐사선' 임무 실패
  • 美 페레그린 '세계 첫 민간 달탐사선' 임무 실패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미국의 ‘페레그린’이 연료 손실 문제로 세계 첫 민간 달 탐사선이라는 기록을 세우는 데 실패하게 됐다. 8일 새벽 2시 18분께 세계 첫 민간 착 탐사선 ‘페레그린’이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기지에서 벌컨 로켓에 실려 발사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9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페레그린 개발사인 애스트로보틱은 “불행히도 페레그린이 달에 연착륙할 가능성이 없다“고 이날 밝혔다. 회사는 “현재로선 페레그린이 태양을 향하는 능력을 상실해 동력을 잃어버리기 전에 최대한 달과 근접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전날 새벽 발사된 페레그린은 미국에서 52년 만에 쏘아 올린 달 탐사선이었다. 만약 달에 연착륙하는 데 성공했다면 세계 최초로 달에 도착한 민간 탐사선이라는 영예를 안을 뻔했다. 앞서 이스라엘과 일본 기업도 달 착륙선을 발사했으나 각각 엔진과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추락했다.하지만 발사 7시간 후 페레그린은 연료 손실 때문에 전력을 얻기 위한 태양광 패널을 제대로 작동시키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애스트로보틱은 추진 시스템 문제로 연료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페레그린엔 40시간 간 비행할 수 있는 연료만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페레그린의 실패는 달 개척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계획’을 주도하는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에도 아픈 부분이 될 수밖에 없다. 미국 등은 아르테미스 계획을 통해 2020년대 후반 달에 상주기지를 세운다는 계획을 세웠는데 이를 위해선 원활한 ‘민간 달 탑재체 수송 서비스’(CLPS)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페레그린이 나사 등으로부터 위탁받은 화물(페이로드) 20종을 갖고 달로 향한 것도 CLPS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해서다. 나사는 이를 위해 페레그린에 1억 800만달러(약 1400억원)을 지불했다. 나사는 CLPS를 위한 우주선을 다음 달 추가 발사할 예정이었는데 NYT는 페레그린이 실패하면 나사가 이를 재검토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현재 나사는 페레그린의 정확한 실패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며 “애스트로바틱이 비행 데이터를 검토하고 (실패) 원인을 인식하고 앞으로 계획을 세우는 걸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다만 페레그린의 이번 비행에 아무 의미가 없는 건 아니다. 김민관 영국 사우샘프턴대 교수는 “추진력을 잃은 걸 빼면 극한의 온도와 강력한 방사선 같은 우주의 가혹한 현실을 정확하게 테스트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시스템 복원력과 향후 달 탐사 준비에 중요한 통찰을 줄 것”이라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말했다.
2024.01.10 I 박종화 기자
GS건설, 한숨 돌리니 발목잡는 부동산PF 리스크-NH
  • GS건설, 한숨 돌리니 발목잡는 부동산PF 리스크-NH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NH투자증권은 GS건설(006360)에 대해 “업종 전반적으로 번지는 우려가 GS건설로까지 확대될 가능성은 낮지만, 수익성 회복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홀드’, 목표가는 1만5500원을 ‘유지’했다.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보고서에서 “충분한 회복기를 가질 필요가 있는 상황이며 관련 우려들이 해소되기 전까지는 투자의견 ‘홀드’를 유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NH투자증권은 GS건설의 연결기준 4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5% 줄어든 3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60% 줄어든 453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것이라 전망했다. 주택부문 원가율은 95%로 추정되며 당분간 90%대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나 지난해 분양은 2만2000세대 이상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 2020년 이후 2만세대 이상 분양실적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주택부문 매출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다.그럼에도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유지하는 이유는 업종 전반적으로 확대되는 미착공 PF에 대한 우려와 인천 검단 붕괴사고 수습 과정 등으로 당분간 수익성 개선 및 외형 확대 등이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다.이 연구원은 “태영건설 워크아웃으로 인해 번지기 시작한 미착공 PF에 대한 우려가 수도권 정비사업 중심의 GS건설까지 확대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업종 전반적으로 확산된 부동산 PF에 대한 우려로 인한 밸류에이션 축소에서 특정 업체만 자유로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이어 “GS건설은 작년 인천 검단 붕괴사고 이후 건설 중인 모든 사업장에서 안전 강화 등을 위한 추가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신규 사업 매출 비중이 확대되는 내년까지 주택부문의 원가율 부진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인건비·재료비 등 공사비 상승 부담 역시 대부분 사업장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2024.01.10 I 이정현 기자
美'CES 2024'서 역대 최대 규모 '서울관' 운영…18개 기업 혁신상 수상
  • 美'CES 2024'서 역대 최대 규모 '서울관' 운영…18개 기업 혁신상 수상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9일 오전 11시(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 개막 현장을 찾아, 세계 각국에서 모인 글로벌 기업과 스타트업, 정부, IT 전문가 등과 만나 서울의 스마트도시 경쟁력과 우리 기업을 세계 무대에 홍보에 나섰다. CES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주관으로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ICT(정보통신기술) 박람회다. IT 산업 트렌드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과 최첨단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 참여하고 세계 각국 투자자와 기술인력, 고객들의 비즈니스 플랫폼 역할을 맡고 있다.(자료=서울시)서울시는 이날부터 오는 12일까지 나흘간, CES 2024에서 역대 최대규모의 ‘서울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020년 20개 기업과 함께 CES에 처음 참가한 후 서울관을 운영하며 서울 소재 혁신 기업의 투자유치와 영업 활동을 지원해오고 있다. 올해 참여하는 13개 협력기관은 △서울경제진흥원 △서울바이오허브 △서울AI허브 △관악구 △캠퍼스타운 기업성장센터 △고려대 △연세대 △서강대 △한양대 △중앙대 △건국대 △국민대 △경희대 등이다.이번 CES 2024 서울관은 670㎡ 규모의 국가·스타트업 전시관인 유레카파크(Tech West)에 서울바이오허브, 서울AI허브 등 13개 기관 및 서울 소재 스타트업 81개 기업의 혁신기술과 제품을 전 세계 투자자에 선보였다. 특히 서울관 참여기업 81개사 중 18개 기업이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했다. 탑테이블(개인맞춤 영양 제작), 로드시스템(모바일 여권) 등 2개 기업은 참여기업 중 1%만 받게 되는 최고혁신상을 받았다.CES 혁신상은 1976년 제정됐으며 CTA가 △기술성 △심미성 △혁신성 등을 갖춘 혁신제품 및 신기술에 수여하는 상이다. 글로벌 기업 현직자 및 업계 전문가들이 평가해 공신력이 높다. 이번 CES는 29개 분야에서 36개의 최고혁신상과 522개의 혁신상을 선정했다.올해 서울관에선 △헬스케어 31개사 △인공지능(AI) 25개사 △제조 11개사 △모빌리티 7개사 △ESG 4개사 △양자 3개사 등 6가지 분야 총 81개사의 혁신기술·제품을 전시한다. 또 글로벌 투자사와 바이어 대상의 피칭 및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오 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게리 샤피로 CTA 회장, 서울관 참여기업 대표 등 100여 명과 함께 서울관 개막행사를 찾아 참여한 기업 부스를 돌며 전시된 혁신기술 및 제품들을 직접 체험했다. 또 혁신 스타트업의 기술과 서비스가 해외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전방위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혁신상 수상기업 대표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선 혁신기술 및 제품으로 좋은 성과를 거둔 기업들을 격려하고, 글로벌 진출 및 사업화 과정에서 겪는 규제 및 애로사항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특히, 신산업, 신기술 창업 현장에서 기업가정신을 꺾는 규제 장벽을 없앨 수 있도록 서울시 차원의 지원은 확대하고, 중앙정부가 풀어줘야 하는 부분에 대해선 서울시가 전달 플랫폼 역할을 해 적극 건의할 예정이다.오 시장은 서울관 개막행사에 앞서 이날 오전 9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면담한 후 현대자동차 부스 관람과 1인용 미래형 모빌리티 차량 시승을 체험했다.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머지않은 장래에 저출산, 고령화 등 생산가능인구 부족으로 인한 물류대란 발생시, 그 해결책으로 자율주행, UAM 등 모빌리티 혁신을 제시했다. 또 미래 첨단기술 향연의 장으로 열릴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에 대한 현대자동차의 참여와 협조를 요청했다.서울시는 현대자동차와 강남 로보택시, 여의도 단거리 자율주행셔틀 운행 등의 자율주행과 UAM 분야 조기 상용화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서울에서 혁신기술 실증과 기술 상용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현대자동차와의 미래 모빌리티 파트너십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오 시장은 올해 신년사에서도 “무인 ‘자율주행버스’를 새로운 대중교통수단으로 정착시켜 서울 첨단기술을 상징하는 대표 관광상품으로 만들겠다”는 추진 의지를 강조한 바 있다.
2024.01.10 I 양희동 기자
수원시립미술관, '공립미술관 평가 인증' 통과
  • 수원시립미술관, '공립미술관 평가 인증' 통과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경기도 수원시 수원시립미술관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미술관 운영의 질적 제고를 위해 실시한 ‘2023년 공립미술관 평가 인증’을 통과했다.‘공립미술관 평가 인증’은 미술관 등록 이후 3년이 지난 전국 67개 공립미술관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서면평가, 현장평가, 종합평가를 거쳐 최종 인증 여부를 가름했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설립 목적의 달성도 △조직, 인력, 시설 및 재정 관리의 적절성 △ 자료의 수집 및 관리의 충실성 △전시 개최 및 교육 프로그램 실시 실적 △ 공적 책임 등 5개 범주를 기준으로 평가한다.수원시립미술관 전경(사진=수원시립미술관).2015년 10월 개관한 수원시립미술관은 2017년 11월 등록 이후 처음으로 평가 인증 대상이 됐다. 모든 항목에서 평균 점수 이상을 획득해 인증을 통과했다. 올해 인증 기관은 67개 기관 중 총 40개 기관이 선정되었으며 유효기간은 2026년 12월 31일까지 3년간이다. 이번 평가에서 수원시립미술관은 특히 소장품 관리 및 연구 활용 분야와 유관기관과의 상생협력 분야에서 만점을 받았다. 수원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준 높은 전시와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4.01.10 I 이윤정 기자
항공업계,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기록할 듯..올해 업황도 ‘맑음’
  • 항공업계,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기록할 듯..올해 업황도 ‘맑음’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지난해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시대를 맞아 하늘길이 본격적으로 열리면서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 등 대형항공사(FSC)는 물론 제주항공(089590), 티웨이항공(091810), 진에어(272450) 등 저비용항공사(LCC)도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올해도 여객 수요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며 업황 훈풍이 예상되는 만큼 항공사간 여객손님 맞이 경쟁은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11월 2일 인천공항 전망대에서 바라본 인천국제공항 계류장 모습.(사진=연합뉴스)9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공항의 연간 여객 수송은 5613만1064명으로 전년(1786만9759명)보다 314%가량 늘었다. 연간 수송 여객 수는 2019년 7116만9722명에서 코로나19 확산 이후 △2020년 1204만9851 △2021년 319만8909명으로 급감했다가 2022년 1786만9759명으로 소폭 늘었다. 이후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78.9% 수준까지 회복했다.월간으로 보면 지난해 12월 560만5973만명을 기록하며 월별 최다 수송객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12월(609만3340명)의 92% 수준이다. 일본과 동북아 등 단기 노선 여객수가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지난해 12월 일본 노선 수송 여객 수는 약 140만명으로 1년 전보다 72.5% 증가했다. 대만·마카오·몽골·홍콩 등 동북아 노선 수송 여객도 49만여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4.6% 급증했다. 이처럼 여객 수송 실적이 크게 회복하면서 지난해 주요 항공사 매출도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대한항공의 매출액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별도 기준 14조5084억원으로 2018년(12조6512억원) 이후 역대 최대 성적을 다시 쓸 전망이다. 같은 기간 아시아나항공은 매출 7조5590억원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점쳐진다.LCC 업계도 마찬가지다.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은 지난 한해 연결 기준 각각 1조6185억원, 1조3155억원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진에어는 별도 기준 1조3348억원이 예상된다. 제주항공은 2019년(1조3840억원), 진에어는 2018년(1조107억원)에 세웠던 역대 성적을 갈아치우고, 티웨이는 사상 처음으로 매출 1조원 돌파라는 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크리스마스 연휴가 시작된 지난해 12월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이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올해 또한 지난해부터 늘어나기 시작한 관광 수요를 바탕으로 여객 수요 증가세가 지속할 전망이다. 지난해 1월 기준 300만명대에 머무르던 인천공항 수송 여객수는 지난달에만 500만대 중반까지 돌파하는 등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부진했던 화물 수송 실적도 최근 들어 호조세다. 지난해 인천공항의 12월 화물 수송 실적은 24만6947톤(t)으로 1년 전보다 6.4% 증가했다. 월별로 보면 지난해 9월(23만5485t) 이후 4개월째 오름세를 보였다. 최근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이는 점도 유류할증료 부담 완화 등 여객과 화물 수송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다만 항공사 간 중복 노선 경쟁이 심화하고 있고 중동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 정서 불안이 불확실성 변수로 꼽히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올해 항공사들이 신규 기재 도입 등 수요에 대응하고 있는 만큼 여객 수요는 활발하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만 지방공항 신규 취항·신규 취항·증편 등 경쟁력 제고를 위한 과잉 경쟁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4.01.10 I 공지유 기자
소상공인 신용사면 검토…“업주 숨통” vs “성실차주 역차별”
  • 소상공인 신용사면 검토…“업주 숨통” vs “성실차주 역차별”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성실히 대출 갚은 차주를 위한 금융 지원은 없나요.”정부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영업 규제로 어려움을 겪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해 연체기록을 삭제하는 ‘신용 대사면’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차주 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금융 취약계층의 재기를 도모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도 있지만 성실상환 차주에 대한 역차별이라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9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다음 달 설 명절을 앞두고 코로나 팬데믹 시기 불가피하게 대출을 연체한 서민·소상공인의 대출 연체 이력을 삭제하는 이른바 ‘신용사면’을 금융당국·금융권과 협의 중이다.신용 사면은 지난 4일 올해 첫 민생토론회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연체 이력 삭제 방안을 처음으로 언급하면서 논의에 불을 댕겼다. 통상 연체 이력은 최장 5년간 보관하는데 코로나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이 정상적인 경제활동에 조기 복귀할 수 있도록 신용회복 지원에 나선다는 취지다. 대상자는 200만명 안팎인 것으로 추산한다.앞서 문재인 정부 때인 2021년 10월에도 코로나19 피해로 일시적 연체를 겪은 개인과 개인사업자 230만명에 대한 연체기록을 삭제해준 전례가 있다. 당시에는 2020년 1월부터 2021년 8월 기간 중 2000만원 이하 연체가 발생한 채무자를 대상으로 연말까지 빚을 전액 상환하면 연체 이력을 지워줬다. 이번 신용사면도 비슷한 조건 내에서 채무자의 연체 이력 삭제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데 코로나19 관련 신용 회복지원 협약을 통해 금융권 공동으로 진행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카드발급, 대출 등 금융거래 접근성이 높아지고 신용점수 상승을 바탕으로 대환대출 등을 통해 저금리 대출로 전환할 수 있으리라 정부는 기대한다.이번 대책을 두고 금융 소외계층을 품기 위한 민생 행보가 본격적으로 가동됐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나오지만 빚을 제때 갚은 사람에 대한 역차별 논란도 뒤따르고 있다.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에서 소형 프렌차이즈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김 모 씨는 “대출 이자 연체를 하지 않으려고 배달 업무 대행 알바도 뛰면서 살았다. 성실하게 빚을 제때 갚은 사람으로선 억울할 측면이 있다”고 토로했다.은행권 한 관계자는 “명절, 광복절 등 대통령 권한으로 특별사면 단행 사례를 보면 모범수 등 검증을 거쳐 대상을 추리지만 신용사면은 기준을 세우더라도 검증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형평성과 도덕적 해이 문제가 큰 논란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신용사면으로 불특정다수의 채무자가 더 많은 대출을 받을 수 있어 오히려 연체의 악순환에 놓일 수 있다고 지적한다.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한국신용학회장)는 “신용사면을 통해 오히려 부실차주와 우량차주를 구분하기가 쉽지 않아지게 돼 무분별한 대출이 많이 일어나면서 되레 금융시장 가계부채가 늘어나고 부실이 커질 수도 있다”며 “2금융권 고리 대출 규모가 늘어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서도 짚어봐야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2024.01.10 I 정두리 기자
"국가핵심기술유출 방지 위해 개발자 처우 개선부터"
  • "국가핵심기술유출 방지 위해 개발자 처우 개선부터"
  • [이데일리 박정수 김응열 기자] 국가핵심기술을 해외로 유출하는 사고가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어 산업기술 유출 범죄의 권고 형량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끊임없이 제기된다. 다만 기술유출 범죄가 대부분 초범이 많아 실제 처벌 수위는 약하다. 9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지난 2022년에 선고된 영업비밀 해외유출 범죄의 형량은 평균 14.9개월 수준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보면 2018년 12.7개월, 2019년 14.3개월, 2020년 18개월로 늘어나다가 2021년 16개월, 2022년 14.9개월로 다시 줄고 있다.[그래픽=김정훈 기자]국가핵심기술 해외유출의 법정형은 징역 3년 이상 최대 30년까지, 영업비밀 해외유출의 법정형은 최대 징역 15년까지 규정돼 있지만 실제 처벌 수위는 2년을 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영업비밀 침해행위의 국외침해에 대해 적용하는 양형 기준은 징역 1년∼3년6개월이고 형을 가중시킬 수 있는 요소를 적용해도 2∼6년에 불과하다.이광욱 화우 변호사는 “기술유출 범죄는 대부분 임직원에 의해 특히 전직 과정에서 발생하는데 대부분 초범인 경우가 많다”며 “유죄로 인정되더라도 실형보다는 집행유예 선고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김창권 화우 변호사는 “기술보호가 강화되면서 관련 법정형을 무겁게 개정했지만 그에 대응한 양형 기준은 아직 상향되지 않고 있다”며 “이 역시 실형이 많지 않은 데 일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형 기준 상향과 함께 기술유출 범죄를 유형화해서 유형별로 조사, 수사, 재판 인력에 대한 전문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앞서 기술유출 방지를 위해 현실적인 조치를 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기업들이 실무에서 기술유출 방지를 위해 도입하고 있는 대비책을 보면 △영업비밀 보호규정 등과 같은 사내 규정의 정비 △임직원에 대한 서약서 징수 △전직금지조항의 도입 △임직원에 대한 사내 교육 등과 같은 컴플라이언스에 치중돼 있다. 염호준 태평양 변호사는 “준법감시나 내부통제 방안은 그야말로 기본적인 부분”이라며 “실제 기술유출이 발생하기 어렵게 하는 기술적인 조치를 취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외부로 나가는 모든 파일에 암호화를 하고 이메일과 외부 저장장치를 통제하며 스마트폰 등을 활용한 촬영금지 조치 등을 실행하면서 이를 수시로 점검하는 것만으로도 영업비밀 유출의 위험성은 상당폭 감소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기업들이 연구개발자들에 대한 처우를 합당한 선에서 현실화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했다. 자금이 풍부한 대기업들은 이미 처우 개선에 나섰다. 삼성은 한 분야에서 20년 이상 근무하며 장인 수준의 숙련도와 노하우, 실력과 리더십을 갖춘 인재를 ‘삼성 명장’으로 선정하고 격려금과 명장 수당 등을 지급한다. 아울러 삼성은 기술인재 유치 차원에서 정년 이후에도 계속 근무할 수 있는 ‘시니어트랙’ 제도도 시행 중이다. SK하이닉스(000660)도 정년 없이 근무하는 기술 전문가 ‘마스터’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염 변호사는 “영업비밀 유출 사건은 임직원 이직 과정에서 이뤄지는 것이 다수인데, 그 이직 이유를 보면 낮은 연봉 등과 같은 처우의 문제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며 “국내에는 직무발명 보상제도가 있기는 하지만 영업비밀에 대해 충분한 보상에 미흡한 경우도 발생한다. 따라서 중요한 영업비밀을 개발한 연구개발자들에게는 합리적인 처우를 해주고, 퇴직 또는 이직자에 대하여는 전직금지에 상응하는 대가를 지급하는 것이 기술유출을 막을 수 있는 근본적인 처방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4.01.10 I 박정수 기자
 공연법 개정안으로는 '암표' 해결못한다
  • [데스크칼럼] 공연법 개정안으로는 '암표' 해결못한다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암표를 해결할 수 없어 일단 공연 티켓 예매를 전부 취소하기로 결정했다.”새해 첫날, 가수 장범준은 자신의 공연에 암표가 판을 치자 콘서트 예매분 전체를 취소하는 결정을 내렸다. 3일부터 거의 한 달간 서울 마포구의 한 소극장에서 총 10번에 걸쳐 공연할 예정이었다. 이후 장범준은 ‘추첨’을 통해 티켓을 판매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추첨에 뽑힌 관객은 공연 티켓을 현장에서 구매하게 했다.임영웅도 최근 암표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다. 그 또한 오는 19~21일 경기도 고양시에서 열리는 ‘아임 히어로 투어 2023’ 공연의 티켓 일부 예매(118건) 건을 강제 취소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온라인 사이트에는 이 공연의 VIP석 티켓(정가 16만 5000원)을 100만원에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와 있다.현행법상 암표는 경범죄에 해당한다. 공연이나 운동경기 등 좌석을 정상가에 구매해 비싼 가격에 되파는 것을 ‘암표’라 한다. 경범죄처벌법 3조에는 “흥행장, 경기장, 역, 나루터, 정류장, 그 밖에 정하여진 요금을 받고 입장시키거나 승차 또는 승선시키는 곳에서 웃돈을 받고 입장권·승차권 또는 승선권을 다른 사람에게 되파는 행위”를 암표로 정의한다. 적발되면 “2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의 형으로 처벌한다”고 명시했다.이 법은 문제가 많다. 먼저 50년 전에 만들어졌다. 이제 존재하지도 않는 ‘나루터’를 예시로 들고 있을 정도다. 온라인으로 팔리는 암표에 관한 규정조차 없다. 현행법으로 온라인 판매자가 매크로 프로그램(단순반복적 작업을 자동으로 프로그램화해 처리하는 소프트웨어의 일종)을 이용해 티켓을 대량으로 구매하면 형법상 ‘업무방해죄’로만 처벌이 가능할 정도다. 온라인상에 정가의 몇십 배로 부풀려진 암표들이 버젓이 거래되는 이유다. 지금까지 암표 거래 근절을 위한 정부의 인식과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암표가 최근 크게 증가하고 있는 이유도 이와 무관치 않다. 지난 3년간 한국콘텐츠진흥원에 신고된 암표는 2020년 359건에서 2022년 4224건으로 폭증했다. 암표 구매 경험이 있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에서 지난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20대의 경우 32.8%가 ‘암표를 구매해 본 적 있다’고 답했다.정부도 공연법 개정안을 3월부터 시행해 암표를 뿌리 뽑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개정안의 핵심은 매크로를 이용한 입장권 등의 부정판매를 전면 금지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반할 때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할 수 있다.문제는 개정안의 실효성이다. 개정안을 시행하기도 전에 이미 법망을 교묘하게 피해가는 방법이 등장해 무용지물로 만들었다. 방법은 간단하다. 세 명이 역할을 분담해 법안에 명시된 범죄 행위를 충족하지 않으면 된다. 한 명은 예매를, 다른 한 명은 판매, 나머지는 티켓을 전달하는 식이다. 범죄 수익에 비해 처벌 수위가 낮다는 점도 문제다. 암표 등 티켓을 부정판매해도 고작 1년 이하의 징역과 1000만원 이하의 벌금만 물을 뿐이다.암표는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케케묵은 암덩어리다. 이 암표를 단번에 근절하기는 어렵다. 가수나 기획사 등 일부의 조치로는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래도 암표 근절을 위한 시도는 계속해야 한다. 3월부터 시행하는 공연법 개정안은 그 시작이다. 또 개정법 시행 후에도 시장 흐름을 계속 살피면서 대응책을 꾸준히 마련해야 한다.
2024.01.10 I 강경록 기자
PGA 개막전 우승 커크, 역대 7번째 '하와이 더블' 도전
  • PGA 개막전 우승 커크, 역대 7번째 '하와이 더블' 도전
  • 크리스 커크가 하와이에 열린 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 더 센트리에서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하와이(미국)=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2024시즌이 개막했다.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끝난 시즌 개막전 더 센트리(총상금 2000만달러)에선 크리스 커크(미국)가 정상에 올라 새해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지난해 우승자 그리고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50위 이내 등 59명만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린 커크는 우승상금 360만달러까지 차지하며 새해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PGA 투어는 11일부터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시즌 두 번째 대회 소니 오픈(총상금 830만달러)로 이어진다. 연속 출전하는 커크는 PGA 투어 역대 7번째 ‘하와이 더블’에 도전한다. 2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하면 2주 동안 509만4000달러의 상금을 번다. 더센트리 우승상금은 360만달러, 소니 오픈 우승상금은 149만4000달러다.지금까지 하와이에서 열린 더 센트리와 소니 오픈을 모두 우승한 선수는 6명이다.2번의 하와이 대회에서 연속 우승한 가장 최근 기록은 저스틴 토머스(미국)다. 2017년 더 센트리와 소니오픈에서 연속 우승했다. 그 뒤 2020년에도 더 센트리에서 우승한 토머스는 하와이에서만 통산 3승을 거뒀다.2022시즌을 끝으로 LIV 골프로 이적한 캐머런 스미스(호주)는 2020년 소니오픈 우승에 이어 2022년 더센트리에서도 정상에 올라 하와이 더블에 성공했다.2023년 라이더컵 캡틴 잭 존슨(미국)도 하와이 더블의 주인공이다. 2014년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현재 더 센트리)라는 이름으로 열린 대회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면서 2009년 소니 오픈에 이어 하와이에서 2승을 거뒀다.지금은 챔피언스 투어에서 활동 중인 비제이 싱과 어니 엘스 그리고 짐 퓨릭도 ‘하와이 더블’을 달성했다.싱은 2003년 소니오픈과 2007년 메르세데스 벤츠 챔피언십(현재 더센트리), 엘스는 2003년 소니오픈과 메르세데스 챔피언십에서 연속 우승했고 이듬해인 2004년 소니오픈 타이틀 방어에도 성공했다. 퓨릭은 1996년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하와이언 오픈(현 소니 오픈)과 2001년 메르세데스 벤츠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다.그 밖에도 소니 오픈에선 다양한 기록이 나왔다. 하버드 트위티(1993년), 폴 에이징어(2000년), 최경주(2008년), 저스틴 토머스(2017년) 등 4명은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했고, 토머스는 2017년 대회 때 최종일 59타를 쳐 18홀 최소타와 72홀 최소타(253타) 우승 기록도 갖고 있다. 지난해 우승자 김시우는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김시우. (사진=AFPBBNews)
2024.01.10 I 주영로 기자
"신고보상금 1천만원" 마대 담긴 여성 시신, 미궁 속으로
  • "신고보상금 1천만원" 마대 담긴 여성 시신, 미궁 속으로 [그해 오늘]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인천의 한 하천 인근에서 마대에 담긴 여성 시신이 발견된 지 한 달째에 접어든 2017년 1월 10일, 신원조차 확인되지 않아 사건은 오리무중에 빠졌다.당시 인천 삼산경찰서에 따르면 한 청소부가 2016년 12월 8일 오전 11시 47분께 인천시 부평구 갈산동 굴포천 인근 유수지 집하장에서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발견 당시 시신은 두 팔을 몸통에 붙인 뒤 노끈에 묶여 있었고, 다리도 구부러진 채로 몸통과 묶여 마대에 들어 있었다.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뼈가 드러날 정도로 부패한 시신은 늑골과 경추가 골절된 상태였다.경찰은 시신의 지문 채취가 불가능해 신원 확인이 어렵자 전국에 이 여성의 옷차림과 몽타주가 담긴 전단을 배포하고 공개수사로 전환했다.이를 통해 수십 건에 달하는 제보가 들어왔지만 수사에 도움이 될 만한 단서나 정보는 없었다.다만 “시신의 비장에서 일산화탄소 농도 40%로 검출됐다”는 국과수 부검 결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여성을 타인이 유기했을 가능성도 나왔다.경찰은 신고보상금은 최고 500만 원에서 1000만 원으로 올리고, 탐문 수사를 확대했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다.2018년 초 인천경찰청은 산삼경찰서에 이 사건에 대한 재검토를 지시해 수사력을 모았으나 숨진 여성의 신원은 여전히 미상이었고, 사건은 미제로 남았다.2020년 인천 경인아라뱃길에서 발견된 훼손 시신의 복원된 여성의 모습 (사진=인천 계양경찰서)‘굴포천 마대 시신 사건’은 이후 ‘경인아라뱃길 훼손 시신 사건’으로 다시 화제가 되기도 했다.지난 2020년 5월과 6월 인천 경인아라뱃길 수로에서 훼손된 시신 일부가 나왔고 7월에도 계양산에서 백골 시신 일부가 나왔다.국과수 감정 결과 모두 한 사람의 시신인 것으로 확인됐는데, 4년이 지난 현재까지 미궁 속이다.인천경찰청은 지난해 6월 기자 간담회에서 “계양경찰서가 열심히 수사했지만, 뚜렷한 단서를 찾지 못했다”며 “사건을 미제사건수사팀으로 이관했다”고 밝혔다.
2024.01.10 I 박지혜 기자
당근마켓·번개장터도 휴대폰 판매 불법 게시글 근절 동참
  • 당근마켓·번개장터도 휴대폰 판매 불법 게시글 근절 동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당근마켓은 자율정화 협의회 참여를 확정했다. 사전승낙서가 없는 휴대폰 판매점은 이용자에게 노출되지 않도록 조치하고 있다.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회장 유영상)가 개인간거래(C2C) 플랫폼인 ㈜당근마켓, 번개장터㈜가 온라인 자율정화 협의체에 참여했다고 밝혔다.온라인 자율정화 협의체는 건전한 온라인 이동통신 유통환경 조성을 위해 2020년 6월에 이동통신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와 KAIT를 주축으로 출범했다. 이듬해인 2021년에 오픈마켓 영역 자율정화를 위해 한국온라인쇼핑협회가 추가로 참여해 운영되고 있다.코로나19 이후 온라인·비대면 채널을 통한 이동통신서비스 판매가 활성화되면서 단말기유통법 위반 온라인 게시글이 급증함에 따라 이에 대한 모니터링 및 해당 게시글 수정, 삭제 등의 자율조치를 통해 이용자 차별 행위를 해소하고, 단말기유통법 등을 준수하도록 유통점을 계도하는 게 온라인 자율정화 협의체 주된 역할이다. 최근 온라인 기반으로 불편법 영업을 일삼는 이른바‘성지점’이 이용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C2C 플랫폼으로 홍보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C2C 플랫폼 사업자인 당근, 번개장터가 온라인 자율정화 협의체 참여를 확정함에 따라 1월부터는 C2C 플랫폼 내 단통법 위반 게시글에 대한 자율조치가 가능하게 됐다.신지영 당근마켓 운영정책 실장은“온라인 자율정화 협의체에 적극 협조하여 이용자 보호는 물론 단말기 거래 유통 질서와 건강한 C2C 플랫폼 환경을 만드는 데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번개장터 최은경 CRO는 “번개장터(주)는 2년여 전부터 현재까지 온라인 자율정화 협의체에 적극 협조하며, KAIT에서 신고한 단통법 위반 게시물에 대해 100% 조치를 완료하는 등 자율정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온라인 자율정화 협의체에 동참함으로써 이용자들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건강한 중고거래 유통시장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협의체를 운영하는 KAIT의 한성만 본부장은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 번개장터의 참여로 해당 플랫폼 내에서 영업하는 휴대전화 유통점을 대상으로 단말기유통법 준수에 대한 홍보 및 계도 조치가 가능해졌으며, 앱 내 법 위반 게시글에 대한 자율조치를 통해 온라인 성지점들의 불편법 영업행위가 축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4.01.09 I 김현아 기자
일본은행, 경기 부양용 ETF 13년 만에 첫 순매도
  • 일본은행, 경기 부양용 ETF 13년 만에 첫 순매도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일본은행(BOJ)이 경기부양을 위해 매입했던 상장지수펀드(ETF)를 13년 만에 처음으로 순매도했다. (사진=AFP)9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일본 중앙은행인 BOJ는 지난해 주식 매도자로 포지션을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BOJ가 매각한 주식은 지난 2002~2004년, 2009~2010년 은행에서 매입한 ETF 로 순매도로 돌아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일본 증시가 안정세를 보이자 ETF 매입을 줄이고, 기존 주식을 매도한 영향으로 풀이된다고 닛케이는 분석했다. 지난해 닛케이 평균 주가는 28% 상승하는 등 일본 증시 여건은 양호했다. 해외 투자자의 자금 유입 뿐만 아니라 일본 기업의 자사주 매입도 주가를 떠받쳤다.닛케이는 “주가 부양은 주요 중앙은행이 일반적으로 하지 않는 정책”이라며 “(BOJ의 개입이) 줄어들면 주가의 왜곡도 축소하고 시장 기능이 회복된다는 점에서 바람직하다”고 평가했다.BOJ의 ETF 매입은 자산 가격 하락 압력을 완화하고 시장 심리의 악화를 막기 위한 조치의 하나로 시행했다. 금융완화 정책으로 지난 2017~2020년에는 연간 4조~7조엔에 달하는 막대한 규모로 팽창했다. 감소세가 두드러진 것은 2021년부터다. 정책 수정으로 주가가 급갈한 날에만 주식을 매입하기로 하면서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2021년 이후 연간 1조엔 아래로 떨어졌고, 지난해는 약 2100억엔까지 축소됐다.앞서 BOJ는 지난 2007년 은행에서 매입한 주식 처분을 시도했지만, 이듬해 금융위기로 중단한 바 있다. 이후 2010년 ETF 매입을 시작하면서 주가에 본격적으로 관여하기 시작한 뒤 주식 매도자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BOJ는 증시 안정세가 이어질 경우 관련 정책 폐기를 시사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시장이 크게 불안정해져 리스크 프리미엄이 과도하게 확대될) 우려가 어느 정도 사라지면 ETF 매입 방식을 중단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BOJ는 매입한 주식을 2016~2025년 10년간 처분할 방침이다. 계획 발표 당시 3조엔이었던 보유액을 매년 3000억엔씩 매각하고 있다.
2024.01.09 I 양지윤 기자
장예원, 퇴사 3년 만에 SBS 방송 출연…"감회가 새롭다"
  • 장예원, 퇴사 3년 만에 SBS 방송 출연…"감회가 새롭다"
  • (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방송인 장예원이 퇴사 후 3년 만에 SBS 방송에 출연한다.오는 10일 오전 5시부터 방송되는 SBS 파워FM(107.7MHz) ‘이인권의 펀펀투데이’(이하 ‘펀펀투데이’)에 장예원 전 아나운서가 출연한다.과거 SBS 대표 아나운서로 유명했던 장예원은 2020년 9월 퇴사 후 3년 만에 SBS로 컴백하게 됐다. 장예원은 “후배였던 이인권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펀펀투데이’로 SBS에 복귀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고 소감을 전했다.해당 방송은 ‘퇴사자 in the house’라는 타이틀로 진행되며, 장예원의 퇴사 경험을 토대로 청취자들의 퇴사 고민을 상담하는 내용으로 2주간 꾸려질 예정이다.장예원은 2012년 당시 최연소 아나운서로 입사했으며 2020년 9월 SBS를 퇴사,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전향했다. 이후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프리랜서 방송인으로서의 입지를 다졌고, 자전 에세이집 ‘클로징 멘트를 했다고 끝은 아니니까’를 펴내는 등 다양한 방면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펀펀투데이’는 매일 오전 5시부터 7시까지 SBS 파워FM 107.7MHz에서 청취할 수 있다. 장예원 전 아나운서가 출연한 방송분은 공식 유튜브 채널 ‘에라오’를 통해 보는 라디오로 즐길 수 있다.
2024.01.09 I 최희재 기자
‘안마’ 시장 들썩인다…바디프랜드·세라젬 각축에 코웨이도 ‘집중’
  • ‘안마’ 시장 들썩인다…바디프랜드·세라젬 각축에 코웨이도 ‘집중’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바디프랜드와 세라젬이 다퉈온 안마의자 시장에 코웨이(021240)가 힐링 케어 브랜드 ‘비렉스’(BEREX)를 집중하면서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기존 기업들은 국내 시장 수성과 함께 해외 진출을 통해 새 먹거리를 찾는다는 복안이다.(사진=바디프랜드)9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프로스트앤드설리번에 따르면 국내 안마의자 시장은 2021년 1조원을 넘어선 뒤 다소 정체 중인 것으로 추산된다. 국내 안마의자 시장을 만들어온 바디브랜드는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 308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4362억원에 비해 29% 가량 감소한 수치다.바디프랜드에 도전장을 낸 ‘척추의료가전’ 전문 기업 세라젬이 최근 몇년 사이 급부상했고 여기에 코웨이도 매트리스 등 슬립 케어와 안마의자 등 힐링 케어를 통합한 브랜드 비렉스를 지난 22년 12월 내세우면서 시장 공략에 한창이다.세라젬은 지난 2021년 6671억원의 매출에서 지난 2022년 7502억원까지 매출을 늘리면서 빠르게 파이를 키워갔다. 세라젬 매출은 안마의자 이외의 제품도 포함돼 있지만 2020년 매출액 3003억원 대비 2배 이상 덩치를 키우면서 안마시장을 격전지로 만들었다.(사진=세라젬)코웨이는 최근 비렉스 제품 관련 광고 및 프로모션 비중을 늘리면서 브랜드 알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 결과 안마의자 사업의 경우 지난해 매출이 전년과 비교해 5배 이상 증가했다. 회사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안마의자를 비롯한 매트리스 사업을 내세운 것이다.실제 국내 안마시장 보급률은 8~9% 가량으로 일본 20%와 비교하면 성장 여력이 남아있다. 업계 관계자는 “인근 동남아시아 지역 국가들의 안마의자 보급률도 10%를 넘어서고 있어 국내 시장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코웨이는 제품 라인업 다양화와 체험형 매장 확대로 시장을 공략 중이다.소형 안마의자, 가구형 안마의자, 침상형 안마베드 등 소비자의 선택을 넓히고 오프라인 매장을 부산, 광주 등 지역 거점 도시로 확대해 올해 총 7개 신규 오픈했다.코웨이 관계자는 “올해에도 비렉스 브랜드에 대한 투자도 늘릴 계획”이라며 “제품군을 더 늘려 시장을 공격적으로 확장해 나가고 현재 10% 대인 매출 비중을 내년 20%까지 늘리겠다”고 강조했다.(사진=코웨이)바드프랜드와 세라젬은 해외 시장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바디프랜드는 유럽, 베트남, 캐나다 등 11개국에 진출했는데 특히 미국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현재 2~3%에 불과한 전체 매출 대비 해외 매출을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이다.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도 나란히 참여했다. 8년 연속 CES에 참가 중인 바디프랜드는 총 12종 제품을 출품해 해외 사업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단순 안마의자에 그치지 않고 헬스케어 기기로의 발전을 꾀한다.세라젬은 올해 처음 CES에 참가한다. 이미 미국, 중국, 인도 등 전 세계 70여개국에 걸쳐 2500여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는 세라젬은 안정적인 해외 판로를 더욱 강화해 시장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80% 매출 신장을 보이는 등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안마의자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올해부터는 로봇·인공지능(AI)을 결합한 다양한 기능의 헬스케어제품 출시가 본격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1.09 I 김영환 기자
구글 제3자 쿠키 차단 예고에 디지털 광고업계 '안간힘'
  • 구글 제3자 쿠키 차단 예고에 디지털 광고업계 '안간힘'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구글이 온라인 상에서 이용자 맞춤형 광고를 제공하는 데 사용되는 ‘제 3자(3rd party) 쿠키’를 브라우저 크롬에서 연내 차단하기로 한 가운데 온라인 광고업계가 생존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구글. (사진=AFP)9일 IT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자사 브라우저인 크롬에서 웹사이트 내 제 3자 쿠키 접근을 차단하는 ‘추적 보호(Tracking Protection)’ 기능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크롬 이용자 중 1%만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한 뒤 연내 모든 이용자들에 대한 제 3자 쿠키 접근을 차단한다는 계획이다.제 3자 쿠키는 말 그대로 제 3자가 발행한 쿠키를 말한다. 이용자가 어떤 웹사이트를 방문했을 때 서비스 제공자가 아닌 제 3자가 해당 사이트 내에서 이용자 움직임을 기록하고 추적할 수 있게 해준다. 수십 년 동안 웹 활동의 근간을 이뤘던 제 3자 쿠키는 여러 웹사이트들이 이용자 활동을 추적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맞춤형 광고를 노출시킬 수 있게 했다.하지만 이용자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거세지면서 제 3자 쿠키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애플이 이미 2020년 제 3자 쿠키를 차단했지만 웹브라우저 점유율이 60%가 넘는 구글은 수차례 연기 끝에 차단 시점을 올해로 못 박았다. 수년 전부터 단계적 지원 중단을 고지해 온 만큼 웹사이트나 개발자들에게 대비할 시간을 부여했다는 판단이었다.대신 구글은 ‘프라이버시 샌드박스’를 새로운 광고 솔루션으로 내놨다. 구글 측은 현재 테스트 서비스 중인 프라이버시 샌드박스가 제 3자 쿠키와 달리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 이용자에게 관련성 높은 콘텐츠와 광고를 게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이용자 입장에선 여러 사이트를 옮겨 다녀도 따라붙는 ‘타깃형 광고’가 사라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거꾸로 디지털 광고 업계에는 당장 발등의 불이 떨어진 상태다. 그동안 제 3자 쿠키를 이용해 손쉽게 해 왔던 이용자 맞춤형 광고가 사실상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디지털 광고업계는 “좀 더 대응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구글 측은 이를 일축하고 있다. 이미 수년 전부터 제3자 쿠키 지원중단 방침을 밝혔고 최종적으로 지난해 5월 ‘단계적 지원 중단’을 고지해 웹사이트나 개발자들이 새로운 변화에 대비할 시간을 부여했다는 입장이다.이같은 상황에서 디지털 광고업계는 대응책을 고심하고 있다. 손쉬운 방식의 맞춤형 광고가 불가능해지면서 좀 더 정밀한 디지털 마케팅 전략의 수립이 필수적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당장 대안으로 떠오르는 것은 이용자가 회원가입 등으로 직접 생성하고 제공한 정보를 마케팅에 활용하는 방안이다. 최대 디지털 광고기업인 크리테오는 이미 해당 정보, 즉 자체 웹사이트 쿠키를 뜻하는 퍼스트 쿠키를 광고에 활용하겠다는 내용을 천명했다.이밖에도 디지털 광고업계에서는 제3자 쿠키 차단이 본격화되면 웹사이트 내용에 따른 맞춤형 광고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디지털 광고업계 관계자는 “개인정보 보호가 강화되면 쿠키를 활용한 광고 자체가 줄어들 수밖에 없고, 결국 전통 방식의 광고가 늘어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4.01.09 I 한광범 기자
고용량 아일리아 '미→EU'도 승인. 바이오시밀러 업계 '먹구름'
  • 고용량 아일리아 '미→EU'도 승인. 바이오시밀러 업계 '먹구름'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글로벌 안과질환 치료제 ‘아일리아 고용량 버전’(아일리아 8㎎ 혹은 아일리아HD)이 미국에 이어 유럽 연합(EU)에도 본격 진출한다. 아일리아HD가 경쟁약물인 스위스 로슈 바비스모와 경쟁하는 동시에 저용량 버전의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개발사를 멀찍이 따돌릴 수 있을 것다는 분석이다. 아일리아HD가 저용량 버전을 빠르게 대체할수록 암젠부터 셀트리온(068270), 삼성바이오에피스, 알테오젠(196170) 등 국내외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개발사들에게는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지난 8일(현지시간) 독일 바이엘이 안과질환치료제 아일리아 고용량 버전(아일리아 8㎎, 미국 제푸명 아일리아HD)을 유럽에서 승인받았다.(제공=바이엘 홈페이지)지난 8일(현지시간) 독일 바이엘이 기존 아일리아보다 용량을 4배 높인 아일리아HD에 대해 유럽의약품청(EMA)로부터 습성 황반변성(wAMD) 및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등 2종의 적응증에 대해 최대 5개월 간격으로 투약하는 용법으로 시판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아일리아HD를 승인한 지 약 3개월만에 EU 시장도 출격하게 된 것이다. 아일리아HD는 미국에서 당뇨병성 망막병증(DR)과 당뇨병성 황반부종 환자에겐 최대 4달 간격, 당뇨병성 망막병증 환자에겐 최대 3달 간격으로 각각 투약할 수 있도록 승인됐다.이에 따라 미국과 EU 등 주요국 시장에 진출하게 될 아일리아HD가 바비스모의 성장세와 저용량 바이오시밀러의 출현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평가다.미국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리제네론)와 바이엘이 공동개발한 아일리아(성분명 애플리버셉트)는 ‘0.05㎖당 2㎎의 용량’(저용량) 버전이 미국 기준 2011년 습성 황반변성 적응증을 획득하며 최초 승인됐다. 이후 양사는 2020년까지 미국과 유럽 등 세계 각국에서 습성 황반변성은 물론 당뇨병성 망막병증, 당뇨병성 황반부종 등의 안과질환자에게 적응증별로 1~2달 간격으로 투여할 수 있도록 승인받았다. 하지만 지난 2022년 로슈는 미국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습성 황반변성및 당뇨병성 황반부종 등 환자에게 최대 넉달 간격으로 투약하는 ‘바비스모’(성분명 파리시맙)를 승인받았다. 기본 적응증에서 투약 간격이 2배 이상 긴 바비스모가 투약 편의성을 내세워 아일리아 시장을 위협하게 된 것이었다.바비스모는 출시 첫해인 2022년 2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 저용량 아일리아 매출(96억달러)의 20% 수준에 올라섰다. 바이오시밀러 개발 업계 한 관계자는 “저용량버전의 아일리아도 적응증별로 투약간격을 늘려가고 있지만, 긴 시간을 유지하는 효능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를 넘어서기 위한 고용량 전략이 성공해 경쟁약물에 위협이 될 전망이다”고 했다.그는 “아일리아HD가 유럽시장에서 바비스모 대비 투약 편의성을 일부적응증에서 확보하게 됐고, 미국에서는 두 약물이 모두 4달로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이 됐다”며 “아일리아HD가 기존 아일리아 시장을 얼마나 빠르게 가져가는지 주시하고 있다. 저용량 아일리아 시밀러에도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저용량 아일리아 시밀러의 임상 3상을 완료한 글로벌 기업은 미국 암젠과 인도 바이오콘, 독일 포마이콘, 아이슬란드 알보텍, 스위스 산도스 등이 있다. 지난해 9월 EMA는 아일리아의 퍼스트 바이오시밀러오 바이오젠의 예사필리(Yesafili)를 승인했다. 포마이콘의 ‘FYB20’3 역시 지난달 EMA가 허가 심사를 개시했다. 또 암젠의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ABP938은 지난해 11월 미국에서 심사가 개시됐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 알테오젠, 삼천당제약 등 각 사는 안과질환치료제 ‘아일리아’(성분명 애플리버셉트)의 저용량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진행했다.(제공=게티이미지, 각 사)국내사 중에선 셀트리온과 삼천당제약,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글로벌 3상을 완료했다. 알테오젠은 관련 시밀러 후보 ‘ALT-L9’의 글로벌 3상을 진행 중이며, 올 상반기 중 이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9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자체 저용량 아일리아 시밀러 ‘CT-P42’에 대해 미국과 EU, 한국, 캐나다 등에서 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도 동종의 시밀러 ‘SB15’에 대해 미국과 EU 등에서 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삼천당제약은 지난해 11월 국내에서 SCD411의 허가 신청을 완료했으며, 캐나다 미국, EU에서는 파트너사를 통해 허가 신청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개발 업계 한 관계자는 “유럽에선 아일리아 퍼스트 시밀러가 나왔지만, 미국은 아직이다”며 “물질특허가 끝난다고 바로 출시하는 것도 아니다. 아일리아 제형이나 제법 등 추가 특허도 남아 있어, 이를 회피하거나 합의를 거쳐 판매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시밀러 대전을 떠나 아일리아 고용량 버전이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될지 유심히 지켜보면서 적응증 및 시장 확대 전략을 펼쳐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2024.01.09 I 김진호 기자
SH공사,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 수사의뢰…"추가 법적조치"
  • SH공사,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 수사의뢰…"추가 법적조치"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추가로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SH공사는 9일 서울경찰청에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추가로 민·형사상 조치를 취하기 위한 준비도 진행하고 있다.SH공사 관계자가 서울경찰청에서 수사의뢰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SH공사)SH공사는 2020년 8월부터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와 협약을 체결해 청소년 및 청년 대상 사회공헌활동 ‘SH어반스쿨’ 사업을 진행하며 주거권 교육 및 해외탐방 등의 사업을 공동 추진한 바 있다.그러나 지난해 7월 6일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가 유엔해비타트로부터 공식 인가를 받지 않은 사단법인’이라는 언론보도가 나온 이후 SH공사는 이후 7월 21일자로 업무 협약을 해지하고 추가로 공동 사업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SH공사에 따르면 국회사무처는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 측에 유엔해비타트와 정식 협약을 맺으라고 지속 촉구했으나 한국위 측에서 정식협약을 체결하지 못해 결국 2023년 11월 2일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에 대한 비영리 법인 취소를 결정했다.또한 국회사무처 법률자문위원회는 2023년 12월 11일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를 고발 또는 수사의뢰할 것을 국회사무처에 권고하기로 의결했다. 이후 국회사무처는 서울영등포경찰서에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SH공사 관계자는 “한국위원회 측과 그간 사업추진 경위 등에 대해 법적 조치할 사항이 있는지에 대해 검토를 실시했고, 그 결과 9일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하고 추가 법적조치도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1.09 I 이윤화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