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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백질 '찔끔', 지방 '과다'…단백질바 꼼꼼히 비교하세요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한국소비자연맹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단백질바 20개의 영양성분과 안전성 등을 시험한 결과 제품별 단백질 함량 최대 3.8배 차이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제품의 경우 포화지방산이 1일 영양성분 기준치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자료=한국소비자연맹)한국소비자연맹은 25일 단백질 바 제품 20개에 대한 탄수화물·단백질·지방·당 함량 등 영양성분 및 미생물(세균수, 대장균군, 살모넬라), 곰팡이독소 등 안전성을 시험·평가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네이처밸리 프로틴 피넛버터 다크초콜릿, 노브랜드 단백질바 초코, 닥터유 단밸질바, 닥터유 프로 단백질바, 단백할시간 블랙 등 총 20개다. 시험 결과 조사대상 20개 제품 모두 미생물 및 곰팡이독소는 불검출되거나 기준치 이내로 관련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모두 대장균군, 살모넬라 및 곰팡이독소가 불검출돼 기준에 적합했다. 세균수는 조사대상 제품 5개 제품에서 불검출됐고 15개 제품의 경우 기준치 이내로 나타났다.그러나 영양성분 중 단백질 함량은 제품 1개당 최소 6g에서 최대 23g으로 제품 간 최대 3.8배 차이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1일 영양성분 기준치에 대한 단백질 함량은 ‘크라운 고단백질초코바’가 1개당 6g으로 가장 적었다. 이는 100g 기준 영양성분기준치의 33% 수준이었다.가장 단백질 함량이 높은 제품은 ‘닥터유 프로 단백질바’로 1개당 23g가 함유돼 있었다. 1일 영양성분기준치의 60%였다. 내용량과 비교해 영양성분기준치 비율이 가장 높은 제품은 ‘신타6 프로틴 크리스피 초코맛’으로 단백질 함량은 20g이지만 100g 기준 영양성분의 67% 수준이었다.일부 제품은 ‘완전단백질’, ‘초단백질 바’ 등의 광고 문구를 사용하고 있었지만 실제 단백질 함량은 월등하게 높지 않았다. ‘초단백질바’의 단백질 함량은 9g로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42%였다.당 함량도 최소 0.8%에서 최대 12.2%로 나타났다. ‘하루단백바 카카오’는 표시치는 2.6g이었지만 실험치가 5.3g으로 표시치가 실험치보다 120%를 초과했다. ‘씽크 브라우니 크런치 프로틴바’는 당류가 첨가되지 않았고, ‘프로바 식물성 프로틴바 초콜릿 블리스’의 당 함량이 12.2%로 가장 높았다.단백질바 열량의 경우 조사대상 제품의 65%는 밥 한 공기 열량(150g 기준 215㎉)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바 식물성 프로틴바 초콜릿 블리스’의 열량이 279㎉로 가장 높았다. ‘크라운 고단백질바’가 136㎉로 가장 낮았다.한국소비자연맹은 “제품 간 단백질 함량의 차이가 크고, 포화지방의 함량이 높은 경우가 있어 제품 선택시 영양성분 함량을 꼼꼼히 살펴 구매해야 한다”고 말했다.
- 후지필름, 미러리스 신제품 ‘X-S20’·초광각 렌즈 ‘XF8mmF3.5’ 공개
- 후지필름 올인원 미러리스 카메라 ‘X-S20’와 초광각 단렌즈 XF8mmF3.5 R WR. (사진=후지필름)[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후지필름은 ‘엑스 써밋 방콕 2023’에서 미러리스 카메라 ‘X-S20’과 초광각 단렌즈 ‘XF8mmF3.5 R WR’을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X-S20은 2610만 화소 BSI 이미지 센서 ‘X-Trans CMOS 4’와 최신 고속 이미지 처리 엔진 ‘X-프로세서 5’가 탑재된 APS-C 미러리스 카메라다. 사진부터 브이로그 동영상까지 모든 촬영이 가능한 올인원 카메라로 X-S 시리즈 고유의 그립감이 반영됐다. 5축 7스톱의 손떨림 보정(IBIS) 메커니즘이 내장돼 안정적인 촬영을 지원한다.자체 인공지능(AI) 딥러닝 기술로 개발된 오토포커스(AF)는 다양한 종류의 사물을 신속하게 포착하며, 대용량 배터리(NP-W235)를 지원해 촬영가능 매수가 이전모델대비 2배 이상 늘어났다. 바디 무게도 491g에 불과하다.다각도로 회전되는 184만 화소 후면 LCD, X시리즈 전용 삼각대 그립 TG-BT1, 3.5mm 마이크·이어폰 잭을 활용하면 독창적인 구도 연출 및 생동감 넘치는 동영상 콘텐츠 제작도 가능하다. 영상 관련 기능도 대폭 개선됐다. 4대2대2 10비트 컬러로 6.2K/30P 동영상을 기록할 수 있으며, 4K/60P, 1080/240P 옵션도 함께 제공된다. 후지필름이 함께 선보인 초광각 단렌즈 XF8mmF3.5 R WR는 XF 렌즈 라인업 중 가장 시야각이 넓다. 비구면 렌즈 3매, ED 렌즈 2매를 포함한 총 9군 12매 구성으로 구면수차, 색수차를 최소화해 이미지 해상도가 뛰어나며 주변부까지 선명한 사진을 제공한다. XF8mmF3.5의 대각선 시야각은 121도, 수평 시야각은 112도로, 사람의 유효시야 60도 범위의 약 2배까지 시야를 확보해 주변 정보를 더 많이 담을 수 있다.렌즈 길이 52.8mm, 무게 215g이며 초광각 렌즈임에도 필터구경이 62mm로 설계돼 섬세한 풍경 사진 촬영 시 다양한 필터를 호환해 사용할 수 있다. 리니어 모터가 적용된 이너포커스 시스템을 통해 통해 최대 0.02초의 빠른 AF를 실현했다. 방진, 방습, 방한 성능을 갖췄으며, 영하 10도의 환경에서도 자유로운 촬영이 가능하다.후지필름은 이번 발표에서 신제품 2종과 함께 전용 앱 ‘XApp’도 함께 선보였다. 기존 앱(후지필름 카메라 리모트앱)과 달리 별도 연결 작업 없이 원격 촬영, 사진 전송, 확인 작업을 더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 XApp은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GFX, X 시리즈 미러리스 카메라는 모두 사용 가능하다.임훈 후지필름 코리아 사장은 “X-S20은 고해상도 사진과 상업용 영상 작업을 모두 커버할 수 있는 미러리스 카메라로 크리에이터들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함께 공개된 XF8mmF3.5 R WR과 전용 어플리케이션 XApp를 통해 즐거운 사진 생활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우주로!" 한투운용, '한국투자글로벌우주경제펀드' 출시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전 세계 우주산업 주도 기업에 투자하는 ‘한국투자글로벌우주경제펀드’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펀드는 유안타증권에서 가입할 수 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해 민간 우주개발 시대에 발맞춘 우주경제 분류 체계를 발표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관련 세부 테마를 △위성 커뮤니케이션 △항법 시스템 △지구 관측 △우주 수송 △우주 탐사 △우주 과학 △우주 기반 기술 등 7개로 압축했다.‘한국투자글로벌우주경제펀드’는 OECD 7대 우주경제 세부 테마를 토대로 빅데이터 유사도 상위 종목을 유니버스에 편입하고 관리한다. 유니버스는 각 세부 테마별 기술력과 대표성을 가진 약 300개 종목 또는 상장지수펀드(ETF)로 구성된다. 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해 유니버스 내 모든 종목의 주요 토픽 트렌드, 이벤트, 뉴스, 리서치를 수시로 모니터링한다. 사전에 긍·부정 이슈를 파악해 즉시 대응하기 위해서다.자체 개발한 ‘우주경제 테마 프레임워크’를 활용해 스코어를 매기고 상위 종목들을 최종 포트폴리오에 편입한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주기적으로 공시하는 파트너 기업 △데이터 기반 밸류체인 분석을 통해 발굴한 비상장 혁신기업의 주요 협력사 △발사체 기술, 군집위성 보유 등 우주산업 주도권을 가진 경쟁 우위 기업 △OECD 우주경제 세부 테마 내 대표성을 가진 기업 등이 주요 투자 대상이다. 보잉, 록히드마틴 등 대표적인 항공우주, 방위산업 기업부터 스페이스X 등 혁신기업에 부품을 공급하는 정밀 3D 프린팅 기업 벨로3D, 미국의 대표적인 소형 로켓 개발 및 발사 서비스 제공 기업 로켓랩 등 우주기업 융합 생태계를 포괄하는 다양한 기업들이 포트폴리오 편입 대상이다.운용을 맡은 김현태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퀀트운용부 책임은 “미·중 무역갈등, 러·우 전쟁 등으로 글로벌 공급망 후퇴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는 가운데 리오프닝, 방위비 확대, 위성 서비스 성장 등으로 구조적 수혜를 볼 수 있는 우주산업이 주목받고 있다”며 “특히 최근 주목받는 민간 우주경제는 기존의 항공우주 제조업 및 방위산업뿐 아니라 위성 인터넷, 위성 이미지, 6G 이동통신, 도심항공교통(UAM), 3D프린팅 등 혁신적 우주 기업 생태계를 포괄하는 넓은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투자글로벌우주경제펀드는 이러한 우주산업의 풍부한 성장 시나리오에 투자해 높은 성장세를 향유하고 싶은 장기투자자에게 최적의 상품”이라고 덧붙였다.‘한국투자글로벌우주경제펀드’는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을 헤지하는 환헤지(H)형, 환율 변동에 자산을 노출하는 언헤지(UH)형, 미국 달러(USD)로 투자하는 USD형으로 각기 출시됐다. 이 펀드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 文대통령 연설문에도 등장 ‘20배 빠른 5G’…과장광고, 통신사만 탓일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2019년 4월 8일 당시 문재인 전 대통령 연설문 중. 5G를 설명하면서 ‘기존 4G보다 속도는 20배, 연결할 수 있는 기기는 10배 늘어난다’고 설명하고 있다. 사진=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캡처▲2015년 6월 18일, 박근혜 정부 시절 미래창조과학부 보도자료. ‘국제전기통신연합(ITU), 5세대 이동통신 청사진과 로드맵 마련’이란 제목의 이 보도자료에는 금번 회의에서 합의된 비전에 따라 5G가 실현되면 최대 20Gbps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고 돼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홈페이지 캡처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에 거짓광고, 과장광고를 집행한 혐의로 총 336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하면서, 소비자들이 알기 어려운 신기술 광고일수록 쉽고 정확하게 설명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공정위는 이동통신 3사가 5G 서비스의 속도를 거짓·과장하거나 기만적으로 광고한 행위, 자사의 5G 서비스 속도가 가장 빠르다고 부당하게 비교광고한 행위에 과징금(총 336억 원: 잠정)을 부과했죠.이동통신 3사가 ① 실제 사용환경에서는 구현될 수 없는 5G 기술표준 상 목표속도인 20Gbps를 실제 소비자가 이용할 수 있는 것처럼 광고하고 ② 할당받은 주파수 대역 및 엄격한 전제 조건하에서 계산되는 최대지원 속도를 소비자가 실제 이용할 수 있는 것처럼 광고했으며 ③ 객관적인 근거 없이 자신의 5G 서비스 속도가 경쟁사들보다 빠르다고 광고한 혐의입니다.3사 모두 가장빠르다…소비자 기만, 오인 맞다이통 3사 모두 ‘자신의 5G 속도가 경쟁사들보다 빠르다’고 광고한 것은 객관적인 근거 제시가 미흡해 소비자들의 이동통신 선택권을 제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부분 제재는 수긍이 가는 조치라고 생각합니다.아래를 보면 SKT도 1위(홍대입구), KT도 1위(전국), LG유플러스도 1위라는 광고가 등장하죠. 3개 통신사 모두 속도 1위라는 건 말이 되지 않습니다. 각각의 광고에 아예 근거를 적지 않은 건 아니지만, 큰 글씨만으로는 뭐가 맞는지 알아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20배 빠른 5G는 박근혜·문재인 정부때 ‘정부가 사용’했던 것그러나 ①실제 사용환경에서는 구현될 수 없는 5G 기술표준상 목표속도인 20Gbps를 실제 소비자가 이용할 수 있는 것처럼 광고한 것에 대한 공정위 제재는 이해하기 어렵습니다.이는 과거 대통령 연설문이나, 정부 공식 보도자료에 인용된 내용이기 때문입니다.문재인 전 대통령은 2019년 4월 8일 우리나라의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축하하면서 “기존 4G보다 속도는 20배, 연결할 수 있는 기기는 10배 늘어나고 지연속도는 10분의 1로 줄어든 넓고, 체증 없는 ‘통신 고속도로’가 바로 5G”라고 언급했습니다. 당시 대한민국은 미국 최대 통신사 버라이즌과 세계 최초 상용화 물밑 경쟁을 하며, 2019년 4월 7일 밤 11시 5G 스위치를 켰죠. 그뿐 아닙니다.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5년 6월 18일 미래창조과학부도 ‘국제전기통신연합(ITU), 5세대 이동통신 청사진과 로드맵 마련’이란 제목의 보도자료에서 “금번 회의에서 합의된 비전에 따라 5G가 실현되면 최대 20Gbps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죠.공정위 말대로 기술표준상 속도 목표를 그대로 광고로 쓴 것이 소비자 오인에 해당한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하지만, 대통령 연설문에서 “속도는 20배”라고 쓰거나, 정부 공식 자료에서 “5G가 실현되면 최대 20Gbps 속도가 가능하다”고 썼던 상황도 고려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G 때도 LTE 때도 기술표준 상의 속도를 광고 등에서 언급한 일이 적지 않았기도 하고요.공정위가 이 잣대로 과징금을 부과한다면, 과거 대통령실이나 정부 부처에도 내라고 해야 한다는 의미죠. 아래는 공정위가 문제 삼은 통신3사의 5G 20배, 20Gbps 광고 내용입니다. 살펴 보면 문재인 전 대통령 연설문이나, 박근혜 정부 시절 미래창조과학부 보도자료의 5G에 대한 설명과 다르지 않습니다.공정위만 있으면 되나..과기부·방통위 행정지도 무시, 기업들 혼란공정위는 통신3사에 366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것에 대해 “속도에 관한 광고의 위법성을 최초로 인정한 사례”라며 “필수재적 성격과 소비자들이 입은 피해를 고려하여 표시광고 사건 중 역대 두 번째로 큰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했습니다. 특히 “사업자가 행정지도를 준수하여 광고를 했더라도 소비자 오인성을 해소할 수 없는 경우에는 위법한 광고에 해당한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고 의의를 밝혔죠.국민에게 기술 자체가 아니라, 현재의 기술 상황이나 기술 수준에 대해 더 친절하게 설명해야 한다는 점은 수긍할만 합니다.하지만, 정부가 지금까지 ICT 분야의 전문성을 인정해 산업통상자원부외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두고, 공정거래위원회와 별도로 방송·통신 전문규제 기구인 방송통신위원회를 둔 취지를 생각하면, 공정위 태도는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통신 3사는 광고를 하면서 과기정통부·방통위의 행정지도에 따라 ‘이론상 최고속도’이고 ‘실제 속도가 사용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제한사항을 부기했기 때문입니다. 기업들에게 정부는 공정위든, 과기정통부든, 방통위든 하나일 텐데, 다른 부처가 행정지도 한 부분과 달리 “우리가 보기엔 위법하다”고 제재한다면, 기업들은 어느 부처 장단에 맞춰 춤을 춰야 하나요?이번 공정위의 5G 과장 광고 규제는 통신 소비자들에게 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는 긍정적인 결과를 낳았습니다.하지만, 정부 기관 간 다른 판단이 이뤄져 기업들에 혼란을 초래했다는 점 역시 분명합니다.
- 기족 뮤지컬 '매직 판타지아-도로시 리턴즈' 7월 개막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제작사 HJ키즈와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공동 제작하는 가족 뮤지컬 신작 뮤지컬 ‘매직 판타지아-도로시 리턴즈’가 오는 7월 15일부터 8월 20일까지 서울 강남구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공연한다.가족 뮤지컬 ‘매직 판타지아-도로시 리턴즈’ 포스터. (사진=HJ키즈)‘매직 판타지아-도로시 리턴즈’는 동화 ‘오즈의 마법사’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위기에 처한 친구들을 위해 다시 매직 판타지아로 돌아오는 주인공 도로시와 매직 판타지아의 유일한 마녀 글린다, 나쁜 마음을 이용해 매직 판타지아를 차지하려 하는 쉐도우, 매직 판타지아의 마법국 삼총사 사자, 양철맨, 허수아비가 등장한다. 롯데월드 어드벤처와의 협업으로 모험의 시작과 끝을 함께하는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마스코트 로티, 로리까지 함께해 반가움을 더할 예정이다.이번 공연은 겨울에만 만날 수 있었던 HJ키즈 뮤지컬 ‘판타지아’ 시리즈를 처음으로 여름에 만날 수 있는 새로운 에피소드다. HJ키즈의 ‘판타지아’ 시리즈는 클래식 음악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여러가지 장르로 선보여 호평을 얻은 바 있다. 탄탄한 스토리라인, 화려한 연출을 더해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시리즈 공연으로 자리잡았다. ‘매직 판타지아-도로시 리턴즈’에서는 브람스, 모차르트, 베르디 등 클래식 음악을 밴드로 편곡해 새롭게 선보인다. 판타지 장르에 맞춰 실제 마법이 펼쳐지는 듯한 연출을 더해 관객들을 꿈과 환상의 공간으로 초대할 계획이다.공연제작사 HJ키즈 측은 “뮤지컬 ‘매직 판타지아-도로시 리턴즈’는 HJ키즈의 스테디셀러 뮤지컬 ‘판타지아’ 시리즈의 여름판으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한 곳에 모아둔 종합 선물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24개월 이상 아이들부터 관람 가능하다. 티켓 가격 전석 6만 6000원. 오는 31일 오전 11시부터 인터파크, 예스24 티켓,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프리뷰 공연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 이마트에브리, 6월 말까지 식품·생활용품 최대 50% 할인전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이마트에브리데이는 창립 14주년을 맞아 주요 인기 신선·가공식품과 생활용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빅딜’ 프로모션을 오는 25일부터 진행한다. 6월 말까지 한 달여 간에 걸쳐 주요 인기 상품 최대 50% 가격할인, ‘빅딜 패키지’ 상품 출시, 특정품목 내 전상품 교차할인 등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된다.먼저 5월 25일부터 6월 4일까지 11일간의 1차 행사에서는 하우스 수박 6kg 미만 상품을 행사카드(삼성·현대·신한·하나·롯데·카카오페이) 결제 시, 1만4980원에 판매한다. 또한 올해 3월, 가성비 상품 강화를 위해 선보여 단기간에 5만봉이 완판됐던 캘리포니아산 못난이 호두를 같은 가격에 100g 증량해 다시 한번 선보인다. 1kg 제품을 5980원에 구매할 수 있다.또한 대용량 사과(14입내) 1봉 7980원, 새송이버섯 1봉 990원, 대용량 흑타리 1팩 1490원, 닥토오트커 리스토란테 피자 2개 8800원 등 주요 상품들을 경쟁력 있는 가격에 선보인다. 행사카드 결제 시에는 창녕 햇 주대마늘 1망을 1만6900원에, 파프리카 3개를 2980원에, 호주산 오이스터 블레이드 300g을 7950원에 구매할 수 있다.이와 함께 한정기간 동안에만 특정품목 내 전상품에 교차 할인을 적용해 고객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한 번 더 완화한다. 26일에는 컵라면 전상품 3개 이상 구매 시 30% 할인, 27일에는 시리얼 전상품 3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 26~27일에는 스낵 전상품에 대해 3개 이상 구매 시 30% 할인이 적용된다.
- "역대급 무더위 온다"…폭염 관련주 벌써 '꿈틀'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올해도 역대급 무더위가 예고되면서 벌써부터 관련주의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빙과류를 비롯해 주류, 에어컨 관련 종목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이데일리 김다은]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에어컨 제조사인 위니아(071460)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16% 오른 24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초 1926원이던 주가는 26.95%나 올랐다. 캐리어 에어컨 제조사 오텍캐리어의 모회사인 오텍(067170)은 8.79%, 창문형 에어컨 제조사인 파세코(037070)도 월초 대비 2.74% 상승했다. 같은 기간 가전제품 양판점인 롯데하이마트(071840)도 4.86% 뛰었다.식품 관련주도 오름세다. 빙그레(005180)는 이달 초 4만4000원대에서 5만원대로 점프하며 14.29% 상승했다. 무더위로 맥주 판매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에 하이트진로(000080)와 제주맥주(276730)도 각각 6.97%, 2.33% 뛰었다. 생활가전과 식품, 주류 관련 종목들이 꿈틀거리고 있는 것은 올 여름 역대급 무더위가 예고되면서 실적 개선 기대감에 수급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기상청은 올 여름이 평년보다 더 더울 것으로 예측했다. 이날 기상청은 “올해 6∼8월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각각 40% 수준”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16일 서울 30℃, 대구 33℃, 강릉 34℃ 등 낮 기온이 30℃를 넘으면서 때 이른 봄 더위가 찾아왔다. 서울의 경우 지난해 낮 기온이 처음으로 30℃를 넘어선 것은 5월 23일(30.7℃)로, 일주일가량 빨리 더위가 찾아온 셈이다. 때 이른 더위에 관련 제품 수요도 벌써부터 꿈틀거리고 있다.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4일까지 창문·이동·천장형 에어컨 매출은 전달 같은 기간(4월 17일~30일)과 비교해 각각 45%, 40%, 20% 늘었다. 특히 선풍기는 직전 같은 기간보다 무려 50%나 증가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최근 에어컨 구매가 빠르게 급증하고 있다. G마켓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7일까지 냉방기기 전체 판매량은 62%, 에어컨은 87% 증가했다. 빙과류 역시 무더위 수혜주로 꼽힌다. 판매가격 인상에 일찍 시작된 무더위로 인한 빙과류 판매량 증가 덕분에 2분기 호실적을 예고하고 있어서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5월 평균 기온이 작년 대비 0.6℃ 높았고, 6월 중·하순 날씨도 평년보다 더울 가능성이 높아 성수기 빙과류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만 폭염 관련주의 경우 계절성 테마주 성격이 강한 만큼 단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폭염 관련주는 여름에 주가, 실적 모두 뚜렷한 계절성을 보인다”면서 “가시적인 실적을 보여줄 수 있는 종목을 중심으로 선별해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 법원은 왜 김태우의 첩보유출을 유죄로 판단했나[사사건건]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국민의힘 소속 김태우 전 서울강서구청장이 대법원에서 징역형 집행유예가 확정이 된 것을 두고 정치권을 떠들썩하다. 문재인정부 청와대 특별감찰반으로 근무하며 취득한 첩보를 언론에 제보한 행위 중 일부를 법원이 공무상비밀누설로 판단한 가운데, 이에 대한 여야의 해석은 정반대다.김 전 구청장이 ‘정치적 재판’, ‘정치적 판결’, ‘이념적 판결’이라며 김명수 대법원장 체제의 대법원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지만, 실제 재판에선 1~3심의 판단이 한결같았다. 1·2심은 전산을 통해 사건을 배당받은 부장판사 4명(1심 단독, 2심 합의부)이 심리를 진행했다.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민간인 사찰 등 의혹을 제기한 김태우 전 검찰 수사관이 2019년 2월 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추가 폭로 기자회견에서 잠시 눈을 감고 있다. (사진=이데일리)검찰 수사관이었던 김 전 구청장은 2017년 7월 4일부터 문재인정부 청와대에서 반부패비서관에 파견근무하며 특별감찰반원으로 근무했다. 박근혜정부 시절인 2013년 2월부터 2014년 7월까지도 특감반원으로 활동한 바 있던 김 전 구청장은 추천을 거쳐 문재인정부에서도 청와대 파견근무를 했다.문재인정부 청와대에서 김 전 구청장이 처음 문제가 된 것은 2018년 7월이었다. 김 전 구청장은 특감반원으로 근무하며 2017년 7월과 2018년 3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위공무원의 비리 첩보를 수집해 청와대 보고절차를 거친 후 이를 감사원에 이첩했다. 그는 이후 유영민 당시 과기부 장관과 면담을 하며 감사관실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과기부 내외부 인력을 함께 배치하는 의견을 개진했다. 실제 과기부는 2018년 7월 감사실 사전예방팀 신설을 확정해 개방형 5급 사무관직 채용 공고를 냈다.◇감찰 하던 과기부 개방직 응모→靑반대에 포기문제는 김 전 구청장이 이 개방형 사무관직에 지원해 2018년 8월 20일 채용 1순위자로 선정된 것이었다. 그는 ‘검찰에 사직절차를 밟아달라’는 과기부 요청에 따라 검찰에 사직절차를 문의했다. 검찰은 청와대 파견 신분이던 김 전 구청장의 문의를 받은 후 청와대에 김 전 구청장이 사직의사를 밝혔다는 것을 통보했다. 청와대는 검찰의 통보를 받고 나서야 김 전 구청장이 과기부에 이직한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반부패비서관 등 청와대 관계자들은 ‘과기부 고위공직자 감찰을 담당하던 청와대 특감반원이 과기부로 이직하는 것은 특혜시비나 이해상충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이직을 반대했다. 결국 김 전 구청장은 같은 달 23일 과기부에 임용포기신청서를 제출했다.이직 포기 후 특감반원으로 계속 근무하던 김 전 구청장은 2018년 11월 2일 경찰청 특수수사과를 방문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자신이 생산해 이첩된 첩보사건의 처리현황을 알려줄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당시 경찰청 특수수사과에서는 김 전 구청장 지인인 건설업자 최모씨가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었다. 이는 다른 청와대 특감반원이 생성해 이첩한 첩보를 통해 시작된 수사였다. 당시 경찰은 최씨 통화내역 등에 대한 조사를 통해 김 전 구청장이 최씨로부터 접대를 받았을 수 있다는 내용을 확인한 상태였다.서울 강서구청장 시절 김태우 전 구청장. (사진=강서구청)경찰청은 곧바로 청와대에 김 전 구청장의 특수수사과 방문에 대해 항의했다. 항의를 받은 청와대는 관련 내용을 파악한 후 김 전 구청장에 대한 감찰을 결정했다. 과기부 개방형 사무관직 지원과 경찰청 특수수사과 방문을 포함해 기업인들과의 업무시간 골프 혐의 등이 주된 감찰 대상이었다.청와대는 감찰을 진행하던 11월 13일 김 전 구청장의 파견을 취소해 검찰로 복귀시켰다. 그리고 특감반 전체에 대한 감찰을 마친 후 11월 말 대검찰청에 김 전 구청장 비위 내용을 통보한 후 징계를 의뢰했다. 원래 근무처였던 서울중앙지검으로 복귀한 김 전 구청장은 이후 대검 감찰본부로부터 감찰을 받았다. 김 전 구청장은 2018년 12월 14일 오후 1시30분께 대검 감찰본부로부터 휴대전화를 압수당했다. ◇휴대전화 압수당하고 두시간 후부터 언론 제보 시작김 전 구청장이 언론에 첩보보고서를 제보하기 시작한 건 그날 오후 3시50분 무렵부터였다. 그는 여러 언론사에 자신이 갖고 있던 첩보보고서 등을 건넸다. 여기엔 환경부 블랙리스트 작성, 유재수 전 금융위원회 국장 비위 첩보 묵살 등과 함께 우윤근 전 러시아 대사 비위 첩보, 특감반 첩보보고서 목록, 김상균 전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비리 첩보 등 16개 항목이었다. 청와대는 같은 달 19일 김 전 구청장을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고발했다.대검 감찰본부는 2018년 12월 27일 김 전 구청장에 대한 해임 징계를 요구했고, 대검 징계위원회는 2019년 1월 11일 김 전 구청장에 대한 해임 징계를 확정했다. 첩보보고서 유출 등과 더불어 경찰청 방문, 과기부 사무관직 지원 등이 모두 징계사유로 인정됐다. 특히 대검 감찰본부는 김 전 구청장의 경찰청 특수수사과 방문 목적을 ‘사건 무마’라고 판단했다. 김 전 구청장이 2012년부터 알고지낸 건설업자 최씨로부터 ‘수사 무마’ 청탁을 받고 경찰청 특수수사과장과 식사 약속을 잡고 특수수사과를 방문해 하명사건부 열람을 요구했다는 것이 대검의 판단이었다.이와 별도로 수원지검은 청와대의 김 전 구청장 고발 사건을 수사했다. 검찰은 2019년 4월 김 전 구청장을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청와대가 고발한 16개 항목 중 실제 비위가 확인돼 검찰이 수사에 나선 환경부 블랙리스트, 유재수 전 국장 사건 등과 비밀로 보기 어려운 내용을 포함해 11개 항목을 공소사실에서 제외했다.김 전 구청장 측은 재판에서 “공개한 내용은 비밀에 해당하지 않는다. 또 최고권력기관인 청와대의 범죄사실을 신고·고발하며 공정한 수사와 보복을 염려할 수밖에 없었다. 언론을 통해 국민들에게 알려 국민 감시 속에 조사와 수사가 이뤄질 것을 기대할 수밖에 없었다”고 폭로 정당성을 주장했다.대법원 내 ‘정의의 여신상’. (사진=이데일리DB)검찰이 법원에 징역 2년 6월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한 가운데, 법원은 2021년 1월 KT&G 동향 보고 문건 유출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 대해 공무상비밀누설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法 “감찰절차 진행되자 폭로 시작…폭로 동기 의문”1심 재판부는 “폭로내용 중 일부의 경우 관련자들이 기소되기에 이르렀지만, 일부의 폭로에 정당성이 있다고 해 다른 부분까지 모두 정당화되는 것이 아니다”며 “유죄로 인정된 부분의 경우를 보면 피고인 주장처럼 청와대가 비위첩보를 묵살하거나 민간영역 사찰을 했음을 인정할 정황은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했다.이어 “특감반원으로 1년 4개월 동안 활동할 당시에는 아무런 문제를 제기하지 않고 있다가 감찰절차가 진행되자 각종 폭로를 시작한 점 등에 비춰보면 폭로의 동기나 목적에 관한 피고인의 주장에 대해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1심 재판부는 “설령 청와대의 인사검증에 다소 부족한 점이 있었고 일부 부적절한 특감반 활동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이는 제도를 보완하거나 직무수행 방법을 개선할 문제이지 이를 두고 청와대의 범죄행위라고 규정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그러면서 “감찰 대상자의 실명과 첩보보고서의 내용을 그대로 언론에 공개했고, 거기엔 피고인의 추측과 과장을 더해 그 전체가 마치 객관적인 사실인 듯이 제보함으로써 논란을 증폭시켰다”며 “취한 수단이나 방법이 상당하지도 않고 긴급성과 보충성도 인정되지 않는다”고 결론 냈다.검찰과 김 전 구청장 모두 항소했지만 2심이 진행됐다. 그 사이 김 전 구청장은 지난해 6월 지방선거에서 서울 강서구청장에 당선됐다. 하지만 그로부터 두 달 후인 지난해 8월 나온 항소심 결론 역시 1심과 같았다. 2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대통령비서실에서 근무하며 취득한 첩보보고 등을 언론에 유출한 것으로 사안이 매우 중대하다. 자신에 대한 감찰절차가 진행되자 범행을 저질러 범행 동기도 좋지 않다”고 판단했다. 다만 “일련의 언론사 제보 중 일부에 대하여는 수사를 거쳐 기소가 이뤄졌는바 이를 양형에서 참작할 필요가 있다”며 관련 부분을 1심과 마찬가지로 유리한 양형 요소로 고려했다.김 전 구청장은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지난 18일 상고를 기각해 원심을 그대로 확정했다. 주심은 박 대법관을 포함해 대법관 4인이 2심 판결에 문제가 없다는 것이 모두 동의해 나온 결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