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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마포 등 인기지역 모델하우스 9곳 개관
  • [부동산캘린더]서울 성동·마포 등 인기지역 모델하우스 9곳 개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에 접어들었지만 수도권 분양 시장은 또 한번 달아오를 전망이다. 다음주에는 서울 성동, 마포와 경기 성남 고등지구 등 수도권 인기지역을 비롯해 전국 9곳에서 새로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 넷째 주(7월 24~28일)에는 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아이파크’ 등 전국 5개 사업장에서 3082가구가 청약을 접수한다. 당첨자 발표는 14곳에서 이뤄지며 서울 성동구 ‘아크로포레스트’ 등 9개 단지가 모델하우스를 개관한다. 26일 GS건설(006360)은 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12구역을 재개발하는 ‘신길센트럴자이’의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아파트 12개 동에 전용면적 52~128㎡형 1008가구로 이뤄진다. 이 가운데 48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는 지하철 7호선 신풍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신림선(2022년), 신안산선(2023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단지는 대영초·중·고가 가깝고 타임스퀘어, CGV, 이마트 등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28일 대림산업(000210)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 뚝섬 지구단위계획특별계획3구역에 ‘아크로서울포레스트’의 모델하우스를 개관한다. 단지는 주거, 오피스, 아트센터, 리테일로 이뤄지며 주거시설은 지하 5층~지상 49층 2개 동에 전용 91~273㎡형 280가구 규모다. 단지는 서울숲이 바로 옆에 있고 지하철 2호선 뚝섬역과 분당선 서울숲역을 이용할 수 있다. 교육시설로는 경동초, 경일중·고, 성수고 등이 있다.같은 날 GS건설은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6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DMC에코자이’의 모델하우스 문을 연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4층 아파트 11개 동에 전용 59~118㎡형 1047가구로 이뤄진다. 이 가운데 55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는 연가초, 연희중, 명지대 등이 가깝고 지하철 6호선 증산역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으로 하늘공원, 서울월드컵경기장, CGV, 홈플러스 등의 생활편의시설이 있다. 같은 날 대우건설(047040)은 부산 서구 서대신6구역을 재개발하는 ‘대신2차푸르지오’의 모델하우스를 개관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1층 아파트 7개 동에 전용 39~98㎡형 815가구로 이뤄진다. 이 중 41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는 부산 지하철 1호선 서대신역 역세권이며 삼육부산병원, 탑마트, 구덕공설운동장 등이 가깝다. 교육시설로는 동신초, 대신초, 부산중앙여자중, 경성전자고 등이 있다. △7월 넷째 주(7월 24일~28일) 주요 분양 일정. [자료=부동산114]
2017.07.22 I 원다연 기자
  • [마감]코스피, 사상 최초 2340선 돌파…건설·증권 '축포'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피 지수가 234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금융투자가 새로운 매수 주체로 떠오르며 상승 랠리를 이끌고 있다. 외국인도 이틀 연속 순매수 행진을 지속하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건설 업종이 크게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10년 만에 주택과 해외 부문이 의미 있는 수준으로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6포인트(0.24%) 오른 2317.34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8.15포인트 오르며 거래를 시작한 뒤로 꾸준하게 상승 폭을 확대했다. 장 중 한때 2343.67을 기록하며 이틀 만에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는 각각 1169억원, 2651억원 어치 순매수를 기록했다. 기관투자가 가운데 금융투자가 3539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금융투자는 이달 들어 2조7656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외국인(1조5929억원)보다 적극적으로 주식을 매집하고 있다. 개인은 4047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거래에서 641억원 순매수, 비차익 거래에서 1942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2584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자산 축소를 점진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시사한 뒤로 안도 랠리를 펼친 것이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됐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5.97포인트(0.25%) 높은 2404.39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5일 기록한 마감가 최고치인 2402.32를 넘어선 수치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74.51포인트(0.36%) 상승한 2만1012.42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24.31포인트(0.40%) 오른 6163.02에 장을 마감했다. 대다수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올랐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가 전날보다 1.78% 오른 228만4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삼성물산(028260) 포스코(005490) 삼성생명(032830) KB금융(105560) LG화학(051910) 등이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아모레퍼시픽(090430) SK텔레콤(017670) 기아차(000270) SK이노베이션(096770) KT&G(033780) 등은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대다수 업종이 오른 가운데 3.35% 오른 건설업종 상승 폭이 가장 컸다. 현대산업 두산건설 금호산업 동부건설 GS건설 등 이 5%이상 급등했다. 이선일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건설업종의 주택과 해외 부문에서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해외 수주까지 4년 만에 크게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10년 만에 제대로 된 건설주 상승동력이 나타났다”며 “건설업체에 중요한 분양경기는 평균 이상의 호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증권 업종도 2.68% 올랐고 보험(1.74%) 철강·금속(1.71%) 운송장비(1.47%) 유통(1.46%) 업종 등이 올랐다. 반면 의료정밀(-0.62%) 섬유·의복(-0.13%) 업종 등은 내렸다.이날 거래량은 3억6587만주, 거래대금은 6조202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3개를 포함해 549개 종목이 올랐다. 63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종목 1개를 포함해 274개 종목은 내렸다.
2017.05.25 I 박형수 기자
전세난에 소형아파트 대신할 중형 오피스텔 몸값 ‘쑥’
  • 전세난에 소형아파트 대신할 중형 오피스텔 몸값 ‘쑥’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최근 치솟은 아파트 전셋값에 소형아파트 대신 주거형 오피스텔을 찾는 수요자들이 늘면서 중형 오피스텔은 가격이 오르고 거래량도 늘고 있다.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 1년(작년 8월~올해 8월)간 전국의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전용면적 60∼85㎡ 미만의 중형 오피스텔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용 60∼85㎡ 미만 중형 오피스텔의 3.3㎡당 매매가격은 지난해 8월 1351만원에서 올해 8월 1382만원으로 2.27%(31만원) 올랐다. 같은 오피스텔의 3.3㎡당 평균 매매가 상승률인 1.48%를 웃도는 수준이다. 이어 △전용 21∼40㎡ 미만이 1.99% △전용 20㎡ 미만 1.65% △전용 41∼60㎡ 1.25% △전용 85㎡ 이상 0.27% 순의 상승률을 보였다. 중형 오피스텔 가격이 오르는 것은 저금리에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고 전셋값을 감당하기 힘든 가구들이 소형아파트 대신 주거형 오피스텔로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아파트 전셋값이 상승하면서 오피스텔 매매가와 격차도 줄어들고 있다. KB부동산시세를 보면 지난해 3분기 전국 아파트 3.3㎡당 평균 전셋값은 655만원, 오피스텔 매매가는 3.3㎡당 815만원으로 159만원의 격차를 보였으나 올해 3분기 3.3㎡당 아파트 전셋값은 706만원, 오피스텔 매매가는 838만원으로 격차가 132만원으로 줄었다. 중형 오피스텔을 찾는 수요가 늘면서 가격도 오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에 있는 ‘대우트럼프월드’ 오피스텔 전용 81㎡형 매매가는 6억 7500만원으로 분양가(3억 1900만원)보다 3억 5600만원 올랐다. 중형 오피스텔이 인기를 끌면서 건설사들도 물량 쏟아내기에 나섰다. 이달 GS건설은 경기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에 짓는 ‘평촌 자이엘라’(414실)을, 롯데건설은 경기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에 짓는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375실)을 각각 분양한다. 현대건설도 이달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에서 ‘힐스테이트 판교 모비우스’(280실)를 분양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방 2∼3개를 갖춘 중형 오피스텔의 공급이 늘자 아파트에서 오피스텔로 갈아타려는 수요자가 많아졌다”며 “중형 오피스텔은 매매 시세 차익인 물론 임대 상품으로 높은 수익률까지 기대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2016.10.04 I 박태진 기자
지방 구도심, 도시재생사업으로 주거환경 개선 기대
  • 지방 구도심, 도시재생사업으로 주거환경 개선 기대
  • △춘천 후평 우미린 뉴시티 조감도[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지방 구도심의 인프라를 누리며 새 아파트에서 살고 싶은 실수요자라면 도시재생사업이 진행되는 지역을 주목할 만하다. 국무총리실과 국토교통부는 지난 4월 주거·상업지역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할 최종지역 33곳을 선정했다. 이중 24곳이 지방으로 △강원도 춘천시 △충북 제천시·충주시 △충남 아산시 △대전시 중·동구 △전북 전시 완산구·남원시·나주시 △전남 광양시 △광주시 광산구·서구 △경북 안동시·김천시 △경남 김해시 △대구시 서구·북구 △울산시 북구·동구·중구 △부산시 중구·서구·영도구·강서구 △제주도 제주시 등이 명단에 들었다.우미건설은 이달 강원도 춘천시 후평동 43번지 일대 ‘춘천 후평 우미린 뉴시티’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가 입지한 후평동 일대는 구도심인 만큼 학군, 병원, 은행 등 풍부한 생활 인프라가 조성있지만 아파트 대부분이 입주시기가 1980~1990년대로 노후화돼 있다. 이 아파트는 지상 최고 31층 규모이며 전용면적 59~84㎡ 총 1745가구로 구성된다. 이중 일반분양분은 전용면적 77, 84㎡ 941가구이다. 춘천시 최초로 단지 내 실내수영장이 들어서며 이외에도 게스트하우스와 카페 린(Lynn), 피트니스 센터 등 커뮤니티시설이 구성된다. 교통망으로는 춘천IC, 5번국도 통해 수도권 진입이 용이하며 도보권 내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가 있다. 현대·대우·GS건설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달 중 경상남도 김해시 율하2지구 B2·S1·S2블록에 ‘김해 율하2지구 원메이저’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규모는 지하 2층~지상 25층, 27개 동, 전용면적 59~119㎡ 2391가구로 구성된다. 김해 율하2지구 원메이저 인근에는 김해관광 유통단지가 위치하며 율하1·2지구 내 중심상업지구와도 가깝다. 금관대로·남해 제2고속도로·웅동~장유간 도로(예정)을 통해 창원·부산 이동이 수월할 전망이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일성건설은 오는 10월 대구 북구 고성동 3가 일대 광명아파트를 재건축해 ‘고성동 일성트루엘’을 분양할 계획이다. 고성동은 대구북구경찰서, 북구청, 대구시립북부도서관, 이마트가 있고 대구지하철 3호선이 지나는 지역이다. 고성동 일성트루엘은 전용면적 59~115㎡, 총 682가구로 구성되며 이중 300여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대우건설은 오는 11월 부산 서구 서대신 6구역을 재개발해 ‘서대신6구역 푸르지오(가칭)’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815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에 서대신역이 위치하여 편리한 대중교통망을 이용할 수 있고 부산서부경찰서, 부산대학병원, 구덕공설운동장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있다. 또 반경 2km 내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와 대학 등 교육시설이 자리잡고 있다.
2016.06.02 I 정다슬 기자
GS건설, 1.7조원 규모 싱가포르 지하철 차량기지 수주
  • GS건설, 1.7조원 규모 싱가포르 지하철 차량기지 수주
  • △GS건설이 싱가포르에서 수주한 세계 최대 빌딩형 차량기지인 ‘T301프로젝트’ 조감도. [자료=GS건설][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GS건설(006360)이 싱가포르에서 14억 6000만 달러(약 1조 7000억원) 규모의 세계 최대 차량기지 프로젝트를 단독 수주했다. GS건설은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이 발주한 빌딩형 차량기지 공사인 ‘T301 프로젝트’를 따내고 지난 21일 현지에서 허명수 부회장과 이상기 인프라부문 대표, 노재호 싱가포르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계약식을 마쳤다고 22일 밝혔다.이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지하철 공사를 총괄하는 LTA가 발주한 공사 중 역대 최대 규모다. GS건설은 싱가포르 남동부 창이공항 인근에 있는 △다운타운라인 △톰슨이스트코스트라인 △이스트웨스트라인 등 지하철 3개 노선의 차량 기지를 짓게 된다. 이를 통해 약 32만㎡ 부지 위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 지하철 차량기지와 지상 4층 짜리 버스 차량기지 등이 들어서게 된다. 지하철 차량기지에는 3개 노선·총 985량의 차량, 버스 차량 기지에는 버스 815대를 수용할 수 있다. 여기에 1.45㎞의 연결 터널 공사도 포함된다. 공사기간은 총 95개월로 2024년 2월 준공 예정이다.GS건설은 이번 프로젝트 부지의 사전 준비공사로 지난해 6월 수주한 ‘T3008 프로젝트’(약 3500억원)까지 합쳐 2조원이 넘는 차량기지 공사를 단독으로 수행하게 됐다. 특히 이번 수주로 싱가포르 지하철 공사만 7건을 따내 총 3조 2000억원에 이르는 수주 누적액을 기록하게 됐다.전세계 선진 건설사들이 대거 참여한 이번 공사의 수주전에서 GS건설은 입찰 설계 시 3D설계 모델링인 ‘BIM’을 활용한 최적의 공법을 발주처에 제시해 호평을 이끌어냈다. 또 지난해 7월 싱가포르 다운타운라인 차량기지인 ‘C911 프로젝트’를 공기 연장없이 반년이나 단축해 완공하는 등 성공적인 차량 기지 공사 수행 경험도 높은 가산점을 받았다. 여기에 싱가포르 환경인증제도에서 최고 등급인 스타(Star) 등급을 획득했고 LTA가 주관하는 안전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는 등 공정·환경·안전 등 3박자를 고르게 갖춘 시공 능력이 수주에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평가다.임병용 GS건설 사장은 “싱가포르 지하철 최대 규모 차량기지인 ‘T301 프로젝트’를 수주한 것은 GS건설이 그동안 여러 지하철 프로젝트를 통해 신뢰를 쌓아온 결과”라며 “앞으로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GS건설은 물론 한국 건설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2016.03.22 I 양희동 기자
  • [마감]코스닥, 기관·외인 동반 '팔자'…680선 내줘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닥지수가 이틀 연속 내리면서 다시 680선 아래로 밀려났다.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팔자’에 나서면서 지수를 큰 폭으로 끌어내렸다.1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4.17포인트(2.06%) 내린 672.94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28일 680선을 회복한 뒤 3거래일만에 다시 이를 내줬다.이날 지수를 밀어내린 것은 기관과 외국인이었다. 기관은 금융투자(200억원)를 중심으로 매도가 나오면서 534억원을 팔아치웠다. 외국인 역시 446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에 부담을 줬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5일 연속 ‘팔자’ 행진을 이어갔다. 개인만이 홀로 989억원을 사들였다.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42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섬유의류(1.07%)와 정보기기(0.87%) 두 업종을 제외하고는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바이오 업체가 밀집한 코스닥 신성장기업이 4.47% 폭락하면서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했고, 기타서비스(3.29%), 종이목재(3.16%), 유통(3.1%), 인터넷(2.99%), 디지털컨텐츠(2.81%) 등도 내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셀트리온(068270)이 0.99% 빠졌고, 다음카카오(035720)도 3.26% 하락했다. 또 동서(026960)(4.02%), CJ E&M(130960)(3.87%), 메디톡스(086900)(4.81%), 바이로메드(084990)(8.15%), 컴투스(078340)(2.27%), 이오테크닉스(039030)(2.13%) 등도 부진했다.나노(187790)는 상반기 적자전환 소식에 10.56% 급락했으며, 바이로메드(084990)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바이오 신약 VM202로 당뇨병성 족부궤양 임상 3상을 승인 받았다는 소식에도 8.35% 빠졌다.반면 파라다이스(034230)는 0.44% 올랐고, GS홈쇼핑(028150)도 0.9% 상승했다. 이밖에 콜마비앤에이치(200130), 젬백스(082270) 등도 강세를 보였다. 제로투세븐(159580)이 12.19% 급등하는 등 중국 소비주 중 유아용품주의 강세도 두드러졌다.이날 거래량은 4억5188만2000주, 거래대금은 2조8792억7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25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775개 종목이 내렸고 59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관련기사 ◀☞[마감]코스닥,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 일주일만 하락 전환☞[마감]코스닥, 기관 '사자'…690선 회복 '코 앞'☞[마감]코스닥, 670선 안착...기관·개인 이틀째 매수
2015.09.01 I 안혜신 기자
관료 출신 사외이사, 한국 대기업 39% ...포춘 100대 기업 9.9%
  • 관료 출신 사외이사, 한국 대기업 39% ...포춘 100대 기업 9.9%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국은 정부나 정치의 입김이 세고, 미국은 시장의 영향력이 큰 탓일까.국내 30대 그룹 사외이사는 관료 출신이 40%를 차지하는 반면 미국 포춘이 선정한 상위 100대 기업 사외이사는 74%가 재계 출신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보여주는 한국 대기업의 사외이사는 ‘바람막이용’인 반면, 미국 대기업은 전문가를 중용한다는 평가가 나온다.30대그룹 중 영풍 두산 CJ OCI 동국제강 신세계 롯데 효성등 8개그룹은 관료 출신 사외이사 비중이 50%를 넘었다. 반면 미래에셋은 관료 출신 사외이사가 단 한 명도 없고, 포스코 LG KT도 10%대에 불과했다.26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국내 30대 그룹 187개 상장사의 사외이사 609명과 미국 포춘지가 선정한 상위 100대 기업 사외이사 815명의 출신 이력을 전수 조사한 결과, 한국은 ‘관료’, 미국은 ‘재계’ 출신 사외이사를 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30대 그룹 사외이사 중 관료 출신은 235명으로 38.6%에 달했다. 다음은 186명을 배출한 학계로 30.5%를 차지했다. 미국기업들이 사외이사로 가장 선호하는 재계 인사는 97명으로 15.9%에 불과했다. 그외 언론(25명, 4.1%), 공공기관(24명, 3.9%), 법조(17명, 2.8%), 세무회계(14명, 2.3%), 정계(4명, 0.7%) 출신 순이었다.반면 포춘 100대 기업의 경우는 815명의 사외이사 중 재계 출신이 603명(74.0%)으로 4분의 3에 달했다. 반대로 관료 출신은 10%도 못되는 81명(9.9%)에 그쳤다. 그 다음은 학계 57명(7.0%), 세무회계 31명(3.8%), 언론 15명(1.8%), 법조 12명(1.5%), 정계 8명(1.0%) 순이었다.미국의 경우는 경쟁사 CEO를 사외이사로 영입할 정도로 재계 전문가 모시기에 적극적인 반면 국내 대기업은 권력기관 출신의 방패용 사외이사가 더 선호되고 있음을 보여준다.출신 분류는 재직기간이 가장 긴 경력과 최고 직위를 기준으로 적용했다. 미국 1위 그룹인 월마트는 전체 9명의 사외이사 중 5명(55.6%)이 재계 출신이었다. 이 중에는 구글 출신으로 현재 인스타그램 최고 경영자를 맡고 있는 케빈시스트롬(Kevin Systrom)과 구글 출신이자 현재 야후 CEO인 마리사메이어(Marissa Ann Mayer)도 포함돼 있다. 월마트의 관료 출신은 2명(22.2%)에 그쳤다. 국내 최대 그룹인 삼성의 경우 관료 출신이 62명 중 20명(32.3%)인데 비해 재계 출신은 4명(6.5%)에 불과했고, 현대차 역시 47명 중 23명(48.9%)이 관료 출신이고 3명(6.4%)만이 재계 출신이었다. ◇관료출신 사외이사, 점차 감소 추세아직은 가장 막강한 집단이지만 국내 30대 그룹의 관료 출신 사외이사 비중도 점차 떨어지고 있는 추세다. 올해 관료 출신은 2013년보다 18명(7.1%) 감소했다. 관료 출신이 전체 사외이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1.5%에서 38.6%로 2.9%포인트 떨어졌다. 관료 사외이사도 법조 국세청 공정위 감사원등 소위 4대 권력기관 출신에 집중됐다. 전체 235명 중 4대 권력 기관 출신이 132명으로 56.2%에 달했다. 법원·검찰이 69명(29.4%), 세무 41명(17.4%), 공정위 17명(7.2%), 감사원 5명(2.1%) 순이었다. 4대 권력 기관에 이어 청와대 58명(24.7%), 기획재정부 17명(7.2%), 금감원 4명(1.7%) 등이 뒤를 이었다. ◇영풍, 두산 등 60% 이상그룹별로는 영풍(000670), 두산(000150) 등 5개 그룹의 관료 출신 사외이사 비중이 60% 이상으로 높았다. 영풍이 69.2%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두산(64.0%), CJ(62.1%), OCI(61.5%), 동국제강(60.0%) 순이었다. 이어 신세계(52.6%), 롯데(51.7%), 효성(50.0%)이 50%를 넘었고, 현대차(48.9%), 대림(42.9%), 현대백화점(42.1%), SK,·현대중공업(40.0%)도 30대 그룹 평균을 웃돌았다. 반면 미래에셋은 계열사 3곳의 사외이사 9명 중 관료 출신이 단 한 명도 없었다. 포스코도 전체 17명의 사외이사 중 관료출신이 2명으로 11.8%에 불과했고, LG(14.3%), KT(17.2%)도 10%대에 그쳤다. 이어 대우조선해양(20.0%), 대우건설(25.0%), 한화(28.6%), 한진(31.3%), 금호아시아나(31.6%), 삼성(32.3%), KCC·GS·S-Oil(33.3%), 동부(35.3%), 현대(36.4%), LS(37.5%)가 30대 그룹 평균치를 밑돌았다.
2015.08.26 I 김현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최태원 나왔지만…‘반쪽’ 경제사면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다음은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뉴스다.△1면-최태원 나왔지만…‘반쪽’ 경제사면-‘위안화 쇼크 아니다’…안정 찾은 금융시장-[광복 70년 빅시리즈]한반도 주크박스, 공감을 노래하다 “일본, 독도 영유권 억지 포기해야”△광복 70주년 사면-[사설]광복 70년, 여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한숨 돌린 SK, ‘일자리’ 화답-재계 “통 큰 사면 기대했는데…”△광복 70주년 사면-미완의 특별사면…대통합·경제활성화 ‘생색내기’ 그쳐-김승연 회장 빼고…음주운전 노홍철 풀려나-“국민 공감 못하는 사면, 되레 국민 반감만 키워” △중국발 환율전쟁-사흘째 절하해놓고 인민은행 “이걸로 끝”…시장은 갸우뚱-그룬왈드 S&P 아태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 “中, 환율개혁과 위안화 하락 두 토끼 잡아”-일단 지켜보겠다는 미국…속으론 부글부글△광복 70주년 가요 70년-아니 벌써 70년…님과 함께 울고 웃고…아, 대한민국 부르짖은 당신은 넘버 원△한국을 바꾼 상품들-건강보험 제도, 선진국도 감탄…‘한국 건축신화’ 부르즈 칼리파△특별 인터뷰-한국통 스콧 스나이더 CFR 선임연구원 “한중일 사이 낀 한국…그들의 연결고리가 돼라”△정치·경제-내년 예산 노동개혁에 방점…청년고용·임금피크제 우선 배정-위안화 쇼크에도…기준금리 1.5% 동결-‘금품 수수 혐의’ 박기춘 의원 체포동의안 가결△금융-금감원 ‘은행대출’ 현장점검 나선다-박인비의 KB웃고, 류현진의 농협 냉가슴-작가 70명이 그린 광복 70년 태극기-정부주도 기업구조조정 회사 출범△산업-노트5·S6엣지+ 동시출격…애플에 선제공격-GS칼텍스·에너지 덕분에…그룹 2분기 실적 함박웃음-SK C&C, 홍콩 IoT회사 인수 추진-르노삼성 ‘트위지’ 내년 시험운행 재개-위기의 카카오게임 탈출구는…“고스톱”-LG상사 ‘중국 열병합 발전소’ 지분 확보△생활산업-‘신동빈 롯데’ 굳히기…주총 승리 자신감-폭염에 대형마트 매출 대박-메르스 이긴 K뷰티의 힘-‘배달의 민족’ 막을 자 누구냐-[알뜰女의 물가정보]삼겹살 보쌈으로 든든한 여름밥상△중소기업·벤처-[일본을 넘은 기업]와이지-원, 절삭공구 블라인드 테스트 ‘올킬’…원조 일본시장 접수 나서-MBK, 코웨이 인수 후 ‘연봉·배당잔치’ -교원웰스 매니저 현지인 채용…울릉도 접수했죠△문화-광복절은 기쁜 날…‘블링블링’하게 표현해야죠-‘소란스러운, 뜨거운, 넘치는’展 “작가 110명이 본 격동 70년” △골프&스포츠-공 굴리는 초보골퍼 ‘샬로우 페이스’ 써보세요-‘강·추’ 멀티히트-분데스리가 태극전사 기상도-이다은 드림투어 1R서 ‘앨버트로스’ △마켓-“저평가주 넘쳐…다시 가치주 시대 온다”-은행주만 ‘와르르’ -기대 이하 실적에 엔진 식은 항공주△투자금융-홈플러스 본입찰 앞둔 사모펀드…연기금에 ‘투자SOS’ -중소기업에 눈 돌리니 영업익 140% ‘쑥’-롯데 지배구조 밝히려면…‘결합재무제표’가 답△글로벌마켓-인도인은 어떻게 ‘실리콘밸리 브레인’ 됐나-마윈의 굴욕-英명문 이튼 칼리지, 사상 첫 채권 발행-글로벌 상업부동산 거품주의보-트위터, 140자 글자수 제한 폐지-中 레노버 직원 3200명 줄인다 △피플-최원식 의원 ‘8·15 자전거 국토순례’ -“120개국 아동 20억명에 소아마비 예방주사” -금호아시아나 ‘문화가 있는 날’ 협약-이승기-윤아 결별-중국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 8명 서울방문-토익 스타강사 유수연 ‘취업멘토’ 변신-카터 전 美 대통령, 암투병△오피니언-[김민구칼럼]30대 CEO영입과 ‘막장 형제 드라마’-[목멱칼럼]원화의 국제화 이뤄지려면-[기자수첩]죽은 광복군 살려낸 얼빠진 보훈처△사회·부동산-저금리에 길 잃은 뭉칫돈 ‘꼬마빌딩’으로 몰린다-메이저 브랜드 ‘분양대전’ -걸려봐야 벌금…짝퉁과의 전쟁, 끝나지 않는 이유-대법 “박진영 ‘썸데이’ 표절 아니다” -오늘은 임시공휴일…출근하면 휴일수당 주나요?-아파트 전셋값 66주째 올랐다
2015.08.13 I 조용석 기자
  • 朴, 이재용·정몽구 등 재계총수와 오찬..'특사' 언급 주목(종합)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4일 이재용 삼성 부회장과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등 재계 총수 17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며 창조경제 ‘성과 내기’ 등 경제활성화를 위한 재계의 노력을 당부한다. 특히 재계 초미의 관심사인 8·15 특별사면과 관련, 박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 지에도 관심이 쏠린다.박 대통령이 재계 총수들을 단체로 만나는 건 취임 첫해인 2013년 5월 미국 순방 때 조찬회동과 같은 해 8월 청와대에서 열린 투자확대·일자리 창출 등의 논의를 위한 오찬회동, 올해 2월 한국메세나협회 소속 기업인 대표단 접견 등에 이어 네 번째다.이날 오찬에는 이재용 삼성 부회장과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조현상 효성 부사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정몽구 현대ㆍ기아차 회장, 구본무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황창규 KT 회장, 박용만 두산 회장, 김상헌 네이버 대표이사, 김승연 한화 회장, 허창수 GS 회장, 김범수 다음카카오 의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송경식 CJ 회장, 조양호 한진 회장 등 매머드급 재계 인사들이 총출동한다.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23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17개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이 완료됨에 따라 각 센터장과 지원기업 대표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며 “향후 혁신센터의 운영 방향과 아쉬웠던 점 및 성과 공유 등 센터의 발전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전국 17개 지역 혁신센터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벤처ㆍ중소기업 창업 열풍을 이끌어 달라고 당부하는 등 현 정권의 대표 정책아이콘인 ‘창조경제’의 본격적인 성과 내기에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관측된다. 또 임기 후반기 경제활성화를 위한 대기업의 적극적인 투자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진하는 임금피크제의 조속한 시행, 노동시장 구조개혁 등 각종 개혁 작업 동참 등에 힘 써달라고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이번 오찬회동은 박 대통령의 창조경제 ‘세일즈 행보’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일각에서는 박 대통령이 지난 16일 새누리당 지도부와의 청와대 회동에서 ‘경제살리기 차원에서 경제인을 포함한 통 큰 특별사면이 필요하다’는 김무성 대표 등 여당 지도부의 건의에 긍정적으로 화답한 만큼, 광복 70주년 특사와 관련된 발언이 오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기도 한 박용만 두산 회장은 지난 22일 대한상의 제주포럼 기자간담회에서 “일반 국민에 대해 사면이 검토된다면 기업인도 응당 대상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주목받는 기업인은 확정 판결을 받고 복역 중인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이다. 이 밖에도 최재원 SK그룹 수석 부회장, 구본상 LIG넥스원 전 부회장 등이 사면 대상자로 언급된다.그러나 청와대는 허창수 GS 회장과 박용만 두산 회장이 각각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대한상공회의소’의 회장 자격으로 참석하는 회동이 아닌 만큼 ‘특사’ 관련 발언은 없을 가능성이 크다고 선을 그었다. 다른 관계자는 “이번 회동은 각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장들까지 참여하는 행사로, 기업인 사면 문제를 언급하는 것은 행사 취지에 맞지 않다”고 말했다.
2015.07.23 I 이준기 기자
광주 태전지구는 新보금자리가 될까
  • [아파트 읽어주는 남자]광주 태전지구는 新보금자리가 될까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경기도 광주시 태전동 태전지구를 아시나요? 이곳의 면적은 총 97만 8659㎡. 총 7개 지구에 1만2000여 가구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크기는 여의도(윤중로 제방 안쪽 290만㎡)의 3분의 1 크기 수준입니다. 최근 이곳에 브랜드 아파트 3곳(총 4697가구)이 분양에 나섰습니다. 현대건설과 현대산업개발, 삼호(대림산업 계열사) 등이 그 주인공입니다. 올해 하반기에도 우림건설(815가구), 진흥기업(734가구), GS건설(668가구) 등이 아파트 분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초반 분위기는 뜨거웠습니다. 지난 15일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태전’(5지구 1461가구·6지구 1685가구)과 현대산업개발의 ‘광주 태전 아이파크’(4지구 640가구) 모델하우스에는 주말 동안 7만여명이 몰렸습니다. 이 열기가 청약에도 전해졌을까요.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광주 태전 아이파크’는 2순위 청약에서 총 617가구(특별공급 23가구 제외) 모집에 1209명이 신청했습니다. 평균 경쟁률은 1.96대 1로 전 가구가 2순위에서 마감했습니다. 다만 전용 84㎡ 2개 타입은 1순위에서 청약자를 채우지 못했습니다. 392가구를 모집한 84㎡A형은 당해지역 72명, 수도권 168명만이 청약해 152가구 미달했습니다. 166가구를 모집한 84㎡B형도 당해지역 18명, 수도권 40명만 청약해 106가구가 부족했습니다. 지난 21일 1순위 청약접수를 받은 ‘힐스테이트 태전’ 5·6지구도 총 308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091명이 접수했습니다. 그러나 1240가구인 전용 72㎡에 947명, 전용 84㎡도 665가구 모집에 611명만 몰려 1순위 마감엔 실패했습니다. 다행히 2순위에서 3018명의 청약자가 추가로 몰리면서 평균 2대 1의 경쟁률로 마무리 됐습니다. 7만여명의 방문객을 감안하면 생각보다 높은 경쟁률은 아니었습니다. 태전지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중요한 ‘위치’ 부분입니다. 분양 광고를 보면 태전지구에서 분당·판교신도시까지 차로 10분대, 서울 강남까지 20~30분대에 접근할 수 있다고 나옵니다. 내비게이션을 켭니다.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을 목적지로 설정하니 최단 소요시간이 56분(29.13km)이 나옵니다. 신분당선 판교역으로 목적지를 바꾸니 33분(20.86km)이 걸린다고 나옵니다. 다만 단지 인근에 판교역~여주역을 잇는 신분당선 복선전철 광주역이 내년 개통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를 이용하면 분당(이매역)까지 2개 정거장, 판교역까지 3개 정거장, 강남역까지 7개 정거장이면 이동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파트 단지에서 광주역까지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지, 추가로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는지가 중요해 보입니다. 성남~장호원간 도로도 2017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고 하니 교통은 앞으로 나아질 여지를 남겼습니다. 분양가를 볼까요. 평균 분양가는 힐스테이트가 3.3㎡당 1138만원, 아이파크는 1090만원입니다. 인근 성원 아파트(2000년 입주) 시세(3.3㎡당 1000만원대 초반)보다는 비싸지만 새 아파트인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인근 위례신도시(평균 1700만원대)나 하남미사(평균 1300만원대)지구와 비교해도 저렴합니다. 이 가격대로 견줄 수 있는 지역으로는 남양주 다산 신도시(평균 900만원대)와 용인 기흥 역세권(평균 1100만원대) 등을 꼽을 수 있겠네요.단지 내부를 보죠. 전 주택형은 중소형(전용면적 59~84㎡)으로 구성됐습니다. 전 가구 남향 위주로 배치하며 70%의 가구가 4베이 판상형으로 설계됐습니다. 여기서 4베이란 아파트 채광면에 방이나 거실 등 4개 공간을 구획한 구조를 뜻합니다. 주택형에 따라 23~43㎡ 규모의 서비스 면적도 제공한다고 합니다. 다만 서비스 면적 확장시 발생하는 추가 금액은 인지해야 겠습니다. 광주 태전 아이파크(전용 59~84㎡)는 단지 내 초등학교(2016년 개교 예정)가 있어 자녀를 생각한다면 장점이 될 듯합니다. 태전지구내 아파트 분양이 첫 시작을 알렸습니다. 앞으로도 8900여 가구의 분양이 남아 있는 상황. 관건은 강남권으로 출퇴근하는 실수요자를 얼마나 흡수할지 여부가 될 것입니다. 여기에 분당(판교)지역 전셋집에 사는 실수요자들의 수요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분당신도시 아파트 전셋값은 3.3㎡당 평균 1100만원. 실수요자들 입장에서는 비슷한 가격에 분당에 전세를 사느냐 태전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하느냐를 두고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2015.05.24 I 김성훈 기자
강남 30분·착한 분양가..광주 태전 '분양 핫플레이스' 부상
  • 강남 30분·착한 분양가..광주 태전 '분양 핫플레이스' 부상
  • △경기도 광주시 태전동 일대에 조성되는 태전지구에서 이달에만 아파트 4697가구가 분양된다. 현대건설이 지난 15일 개관한 ‘힐스테이트 태전’ 아파트 모델하우스에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분당 전셋값이 너무 많이 올라 전세 재계약해야 하나 고민이 많았는데 마침 인근 광주 태전신도시에서 신규 분양 아파트가 나온다길래 청약할 생각입니다. 무엇보다 분당에서 차로 10분밖에 걸리는 지 않는 게 마음에 듭니다.”(36세 직장인 최모씨)경기도 광주시 태전동 일대에 조성되는 태전지구(97만8659㎡)에서 대형 건설사들의 브랜드 아파트가 서울 강남까지 20~30분대에 접근할 수 있는 교통 편의성을 내세우며 30~40대 직장인을 공략하고 나섰다. 이달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 대전에 본격 뛰어드는 건설사는 현대건설·현대산업개발·삼호(대림산업 계열사) 등 3곳으로, 이들 단지의 분양 물량만 총 4697가구에 달한다. 이밖에 올해 하반기에도 우림건설(815가구), 진흥기업(734가구), GS건설(668가구) 등이 아파트를 쏟아낼 계획이다.총 7개 지구에 1만2000여 가구가 들어설 미니 신도시급인 태전지구는 향후 광주의 대표적인 신흥 주거타운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문가들을 내다보고 있다.태전지구에서 분양 포문을 연 단지는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태전’(5지구 1461가구,·6지구 1685가구)과 현대산업개발의 ‘광주 태전 아이파크’(4지구 640가구). 두 단지 모두 지난 15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했는데, 주말 동안 7만여명이 몰렸다. 전세난에 지쳐 내 집 장만을 계획하고 있는 30~40대 실수요자가 대부분이었다는 게 분양 담당자들의 설명이다.힐스테이트 태전은 총 3146가구의 매머드급 단지로, 전 주택형이 실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전용면적 59~84㎡)으로 이뤄졌다. 전 가구 남향 위주로 배치하며 70%의 가구가 4베이 판상형으로 설계됐다. 주택형에 따라 23~43㎡ 규모의 서비스면적을 제공, 64㎡와 72㎡형의 경우 실제는 20평대이지만 30평대 못지 않은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역시 중소형(전용 59~84㎡)으로 구성된 광주 태전 아이파크는 단지 내 초등학교(2016년 개교 예정)를 끼고 있어 도로 횡단 없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다. 단지 바로 앞에 태전지구 중심상업지구가 들어선다.삼호도 오는 22일 태전3지구에서 ‘e편한세상 태전2차’ 모델하우스를 열고 개관하고 분양에 들어간다. 전 가구 남향 위주로 설계됐다. 광남중·고교 통학이 가능하다. 이들 아파트 단지의 가장 큰 장점은 교통 편의성이다. 태전지구에서 분당·판교신도시까지는 차로 10분대, 서울 강남까지는 20~30분대에 접근할 수 있다. 국도 3번을 이용하면 분당·판교까지 차로 20여분 정도 걸리지만 지난 23일 성남~장호원간 자동차전용도로 광주구간 임시 개통으로 태전교차로를 통해 10분대 접근도 가능해졌다. 성남~장호원간 도로가 2017년 완전 개통되면 접근성은 더 좋아질 전망이다. 또 단지 인근에 판교역~여주역을 잇는 신분당선 복선전철 광주역이 내년 개통 예정으로, 이를 이용하면 분당(이매역)까지 2개 정거장, 판교역까지 3개 정거장, 강남역까지 7개 정거장이면 이동할 수 있다. 저렴한 분양가도 실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평균 분양가는 힐스테이트가 3.3㎡당 1138만원으로, 아이파크 1090만원으로 책정됐다. 인근 D공인 관계자는 “태전지구 바로 옆에 붙어 있는 성원아파트 시세(3.3㎡당 1000만원대 초반)보다는 비싼 수준이지만 새 아파트인 것을 고려하면 적정한 수준”이라며 “지금 분위기라면 분양 후 프리미엄(웃돈)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분당신도시아파트 전셋값이 3.3㎡당 평균 1100만원 선인 점을 감안하면 분당의 전셋값으로 태전지구에서는 내 집을 장만할 수 있는 셈이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분당과 판교신도시의 전셋값이 오르면서 이주를 고민하는 30~40대 실수요자들이 태전지구로 많이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며 “태전신도시는 친환경 택지지구로 조성되고 주변에 산도 많은 만큼 전원생활을 누리고 싶은 60대 이상의 실버세대도 한번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
2015.05.20 I 이승현 기자
  • [코스피1Q실적]운수창고 '웃고'·건설 '울고'
  •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지난 1분기에는 당기순이익이 흑자로 돌아선 기업이 적자로 전환한 기업보다 많았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업은 유가 하락 여파에 흑자로 돌아섰다. 하지만 건설 경기 회복 신호에도 건설업은 적자전환했다.18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회의사가 2015사업연도 1분기(1~2월) 보고서를 제출한 12월 결산 상장법인 706사 중 80사를 제외한 626사 실적을 분석한 결과 개별(별도) 기준 494곳(78.91%)이 당기순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적자를 기록한 곳은 132곳(21.09%)으로 조사됐다.이 가운데 당기순이익이 흑자로 돌아선 기업은 69곳(11.02%), 적자 전환한 기업은 51곳(8.15%)이었다.흑자로 돌아선 기업 중에선 운수장비, 운수창고업종에 속한 기업이 상위권에 상당수 포진했다. 지난해 1분기 879억 8200만원 순손실을 냈던 삼성중공업(010140)은 779억 200만원 흑자를 냈다. STX중공업(071970)과 현대미포조선(010620), 아시아나항공(020560), 대한항공(003490) 등도 흑자전환했다.건설사들의 실적 악화가 두드러졌다. 금호산업(002990)과 성지건설(005980), GS건설(006360) 등은 적자로 돌아섰다.이 밖에도 넥솔론(110570), 한국전력(015760)공사, LG디스플레이(034220), KT(030200), 동부하이텍(000990), 동부(012030), 코오롱글로벌(003070) 등은 흑자로 전환했고 코오롱인더(120110), 현대시멘트(006390), 대우조선해양(042660), 두산인프라코어(042670), 쌍용자동차(003620) 등은 적자로 돌아섰다.한편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흑자 전환한 기업은 501곳 중 57곳(11.38%)으로 집계됐다. LG디스플레이(034220), 넥솔론(110570), KT(030200) 등이다. 반면, 적자 전환한 기업은 43곳(8.58%)으로 코오롱인더(120110), 대우조선해양(042660), 두산중공업(034020) 등으로 나타났다.
2015.05.18 I 김도년 기자
모바일에 밀린 백화점..온라인몰, 설 선물 매출 '훨훨'
  • 모바일에 밀린 백화점..온라인몰, 설 선물 매출 '훨훨'
  • 현재 진행 중인 11번가 설 기획전 페이지.[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직장인 박 모씨(46)는 올해는 지인을 위한 설 선물 20세트를 11번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주문했다. 작년까지만해도 대형마트에 들러 직접 구매했던 박씨였다. 하지만 같은 제품이라 해도 20% 저렴한 가격에 무료배송 혜택까지 누릴 수 있어 망설임 없이 모바일을 택했다.오픈마켓을 비롯한 온라인몰의 올해 설 선물 매출이 작년보다 크게 올랐다. 명절 선물을 모바일로 편리하게 주문하려는 소비자가 늘어난 점이 주 요인으로 분석된다. 또 불황이 지속되면서 백화점 등 오프라인 매장보다 할인폭이 큰 온라인몰을 찾는 수요가 증가했다.16일 업계에 따르면 설 연휴 직전(2.1~12) 오픈마켓의 설 선물세트 매출신장률은 평균 30%에 육박했다. 11번가의 설 선물세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옥션은 31%, G마켓 역시 30% 가량 올랐다. 홈쇼핑이 운영하는 온라인몰의 매출도 크게 올랐다. GS샵이 같은기간 진행한 설 선물 기획전의 판매실적은 작년보다 31%, CJ몰은 80%나 신장했다.이는 최악으로 치달은 내수시장을 감안할 때 보기 드문 매출실적이다. 통계청이 지난 13일 발표한 ‘2014년 4분기 및 연간 가계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평균소비성향은 2003년 이래 최저치(72.9%)를 기록했다.온라인몰의 매출이 증가한 요인은 이들이 운영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덕택이다. 설 선물 역시 오프라인 매장보다 모바일을 택하는 소비자가 급증했다는 의미다.실제로 11번가의 설 기획전에서 모바일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 30%에서 올해 43%로 13%포인트 늘었다. 옥션에서 판매한 모바일상품권의 판매실적도 2.6배 가량(162%) 오르며 설 기획전 전체 매출신장을 이끌었다.저렴한 가격 역시 소비자를 온라인몰로 끌어모으는 요소 중 하나다. 품목별로 다르지만 오픈마켓의 판매가는 오프라인에 비해 10~20%까지 저렴하다. 기본 할인에 더해 묶음할인, 무료배송 등의 혜택을 감안하면 할인폭은 더 커진다.11번가 관계자는 “올해 모바일 구매비중이 크게 증가하면서 전체 설 기획전의 매출을 견인했다”면서 “건강식품, 생활용품 등 각종 선물세트 수요에 더해 모바일로 백화점상품권을 선물하는 수요도 늘었다”고 말했다.온라인몰이 기록한 호실적에 비해 백화점·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의 설 선물세트의 판매신장률은 평균 10%대에 머물렀다. 본 판매기간(2.2~11)동안 롯데백화점의 설 선물세트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12.5% 신장했다.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069960)과 신세계(004170)백화점은 13.1%, 9.9% 상승했다.업계는 줄곧 이어진 불황에 비해 기대 이상의 성과라는 반응이지만 과거 매장에서 직접 구매하던 소비자들이 모바일로 옮겨갔다는 지적을 피하기는 힘들다.대형마트의 설 선물 판매실적 역시 소폭 상승했지만 온라인몰의 성과에는 미치지 못했다. 사전예약기간(1.28~2.12)까지 포함한 이마트(139480)와 롯데마트의 설 선물 판매신장률은 각각 3.8%, 1.5%를 기록하며 모두 5% 를 밑돌았다. 다만 집계 기간에 의무휴업일이 포함돼 전체 판매실적은 이보다 오를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현대百, 국내 디자이너 팝업매장 '스튜디오 아이엠' 오픈☞현대百, 솔리드옴므 액세서리 팝업스토어 오픈☞현대百, 비비하우스 등 인기 유아브랜드 할인 판매
2015.02.16 I 임현영 기자
  • `축구는 졌지만`..월드컵 특수에 편의점은 `방긋`
  •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우리나라 월드컵 대표팀 경기가 주로 새벽 시간대에 열리면서 24시간 영업을 하는 편의점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시간대에 따라 잘 팔리는 제품 품목도 상이한 것으로 조사됐다.세븐일레븐은 한국과 알제리전이 열린 23일, 자정부터 오전 9시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국 점포 매출이 전년 동요일 대비 30.9%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러시아 전 때보다 19.6% 더 증가한 수치다.GS25도 같은 시간 거리 응원전이 펼쳐진 광화문과 영동대로 주변 9개 점포 매출을 분석해 보니 전 주 동시간 대비 매출이 9~17배 늘었다고 밝혔다. GS25의 지난 경기 매출 증가율을 8~15배였다.강동헌 GS25포스탈광화문 담당자는 “출근 시간과 겹친 러시아 전때 보다 고객이 훨씬 증가했다”며 “러시아전과 마찬가지로 맥주, 음료, 먹거리 등 매출이 10배 이상 증가 했으며 갑자기 내리는 비로 인해 미리 준비한 우의도 많이 판매됐다”고 말했다.또 출근 시간 때 경기가 열렸던 러시아 전 때와 달리 새벽 시간대 축구 경기가 열리면서 무알콜 맥주보다 병백주와 캔맥주 등 이른바 진짜 술이 더 잘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실제 세븐일레븐 전점에서 맥주 판매 증가율은 108.7%였으나 병맥주는 151.7%, 캔맥주는 144.7%에 달했다. 안주 매출도 증가 했다. 세븐일레븐 전점에서 쥐포는 206.1%, 오징어는 168.2%, 육포는 124.0% 매출이 늘어났다. 이밖에 아이스크림(74.7%), 커피음료(48.1%), 껌(30.9%)더 평소보다 많은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알제리 전 경기 시간이 대중교통이 없는 새벽 4시라 각자 집에서 응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병맥주가 더 많이 팔린 것으로 보인다”며 “평소보다 재고 물량을 3배 이상 준비했던 맥주, 삼각김밥, 스낵 과자는 거의 동이 났다”고 말했다.
2014.06.23 I 민재용 기자
  • 새벽경기도 역시 '치맥'?..먹고 출근해도 거뜬(종합)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스포츠 경기 응원엔 역시 ‘치맥’(치킨과 맥주). 새벽에 열리는 이번 월드컵 경기 덕분에 무알콜 맥주와 치킨 너겟이 응원용 먹거리로 급부상하고 있다. 브라질과 우리나라의 시차는 12시간으로 밤낮이 바뀌기 때문에 월드컵 경기는 우리 시간으로 새벽 1시·4시·7시에 포진해 있다. ◇ 새벽 경기에 무알콜맥주·아침 대용식 인기이에따라 새벽 응원 후 곧장 일상 업무를 해야 하는 직장인들은 다소 아쉬운 마음을 무알코올 맥주와 간편 간식으로 달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이날 자정부터 오전 9시까지 무알코올 맥주 매출은 전년대 249% 급증했다. 롯데마트와 11번가에서도 월드컵 개막 이후 최근까지 무알코올 맥주 매출이 각각 21%, 92% 증가하며 인기다. 간편한 안주거리와 아침식사 대용으로 먹을 수 있는 먹거리도 월드컵 특수를 누리고 있다. 롯데마트에서는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냉동밥 매출이 전년대비 137.6%, 샐러드 68.3%, 족발 50.2% , 너겟·치킨 30.5% 증가했다. 홈플러스도 컵밥 매출이 120%, 씨리얼이 40% 늘었다. 11가에서는 이달들어 지난 17일까지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치킨너겟 매출은 214%, 햄버거는 272%, 만두는 51% 상승했다. ◇ 침체된 유통업계 오랜만에 ‘활짝’먹거리 뿐 아니라 편의점과 홈쇼핑 등은 전반적인 매출도 증가하며 월드컵 특수를 누렸다. 그동안 불황과 소비 분위기 침체 속에 속앓이를 하던 유통업계에 숨통이 트이는 분위기다. 특히 편의점은 광화문과 강남 일대에서 진행된 길거리 응원으로 인근 점포의 18일 오전과 전날 심야 시간대 매출이 최대 10배 이상 오르며 호황을 누렸다. CU는 17일 밤 10시부터 18일 오전 11시까지 광화문 인근 5점포의 매출은 전주 대비 12.4배 올랐다. GS25는 18일 자정부터 오전 10시까지 광화문과 영동대로 인근 점포 매출이 8~15배까지 증가했고, 세븐일레븐의 광화문광장 인근 점포 매출은 10배 이상 뛰었다. 홈쇼핑은 경기 시간인 오전 7~9시 사이 매출이 평소에 비해 최고 2.5배 가량 늘었다. CJ오쇼핑은 경기 시간인 7시 15분부터 1시간 동안 판매된 아웃도어 상품 주문금액이 지난 주 같은 시간에 비해 150% 높은 4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현대홈쇼핑은 이날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시간당 매출이 평상시 보다 42% 높은 4억 1000만원으로 나타났다. 한 업계 관계자는 “경기 시작 전에는 브라질과의 시차와 부진한 평가전 성적 등으로 사실상 월드컵 특수가 없는 것 아니냐는 부정적인 시각도 많았다”면서 “한국전 첫번째 경기를 치르고 난 분위기가 당초 예상보다 고무적이어서 조심스럽게 소비 경기 반등을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2014.06.18 I 장영은 기자
국내 10대 그룹株, 실적 부진에 주가 줄줄이 '하락'
  • 국내 10대 그룹株, 실적 부진에 주가 줄줄이 '하락'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올들어 국내 증시가 국내외 변수로 출렁이고, 기업들의 실적 부진이 이어지면서 국내 대표 그룹의 주가도 희비가 엇갈렸다. 지난해 유동성 이슈로 고전을 면치못했던 한진그룹을 제외하고는 국내 10대 그룹의 주가가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11일 에프엔가이드에 의뢰해 국내 10대 그룹사들의 시가총액을 집계한 결과, 올들어 한진그룹의 시가총액은 4.87% 오르면서 가장 높은 주가 수익률을 기록했다.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은 각각 -6.62%, -1.57% 하락했고, SK그룹은 -2.55% 밀렸다. LG그룹(-9.86%), 롯데그룹(-9.81%), 포스코그룹(-9.56%), GS그룹 (-10.68%) 등도 9~10%대 하락하면서 부진했고, 특히 현대중공업그룹은 -14.85%로 가장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10대 그룹 상당수의 시가총액이 감소한 것은 글로벌 경기부진에 따른 전기전자, 자동차, 조선, 철강, 화학 등 주력 사업 업황이 개선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룹별로 살펴보면 이 기간 한진그룹 상장사 가운데 한진(002320)과 대한항공(003490)이 지배구조 이슈가 부각되면서 각각 41.47%, 11.06%로 가장 크게 올랐다. 지난해 유동성 이슈로 한진그룹은 -37%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올들어 재무구조 개선책이 속속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삼성그룹은 삼성전자(005930)가 역성장 우려로 6.92% 하락한 것이 뼈 아팠다. 이외에도 제일모직(001300)은 어닝쇼크 여파로 19.77% 하락했고, 삼성증권(016360), 삼성정밀화학(004000), 삼성중공업(010140) 등도 실적 악화 소식에 11~12%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삼성카드(029780)는 최근 고객정보 유출 이슈로 곤혹을 치르며 -12% 급락했다. 다만 호텔신라(008770)는 싱가포르 창이공항 면세점 입점, 호텔 투숙객 상승 등으로 실적 개선에 기대감에 21% 올랐고,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은 해외공사 부실 등으로 실적 악화를 기록하며 주가가 급락했지만 올들어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3% 상승했다.현대차그룹은 현대차(005380)(-1.27%), 기아차(000270)(-3.92%), 현대위아(011210)(-18.42%) 등 주력계열사들이 엔저현상과 글로벌 수요둔화로 실적 우려감이 부각되면서 하락했고, 특히 현대제철(004020)과 현대하이스코(010520)는 합병으로 인한 희비가 엇갈리며 각각 20.62%, -69.94% 수익률을 기록했다. LG그룹은 LG전자(066570)와 LG화학(051910)의 수익률이 각각 -9.54%, -15.69%로 부진하면서 수익률이 뒷걸음질쳤다. 특히 LG전자는 스마트폰 성장에 우려가 제기되면서 52주 최저가로 주저앉기도 했다. 이외에도 POSCO(005490)(-12.25%), 롯데쇼핑(023530)(-14.73%), 현대중공업(009540)(-16.34%), 현대미포조선(010620)(-8.15%) 등 시가총액 상위에 있는 그룹의 주력 상장사들의 주가 수익률이 부진하면서 전체 그룹의 주가도 하락세를 보였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진그룹은 지난해 유동성 이슈로 주가가 급락하면서 최근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며 “특히 구조조정안이 나오면서 주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됐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의 경영 공백 문제가 해결되면서 올해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반면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 등은 주력 계열사들의 성장성에 한계가 온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면서 주가 수익률에 대한 눈높이를 낮춰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14.02.11 I 오희나 기자
‘이 車 정체가 뭐야’.. 7만대 비공식 수입차의 세계
  • ‘이 車 정체가 뭐야’.. 7만대 비공식 수입차의 세계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이 차는 정체가 뭘까.’ 수입차 대중화 시대를 맞으며 도로 위에 수십개 브랜드의 외제차가 질주하고 있다. 더욱이 국내에 공식 수입원이나 법인이 없는 병행수입 차량도 여전히 7만여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는 007 제임스 본드의 애마 애스턴 마틴 등 세계적인 럭셔리카도 있다.올 4월 국토교통부 자동차등록현황에 따르면 총 7만4493대의 자동차가 정식 수입원이 없는 병행수입 차량으로 나타났다. 전체 수입차 등록 대수 77만630대의 9.7%다.애스턴 마틴 홈페이지 내 007 시리즈 등장 차량 소개. 위 모델은 ‘카지노 로얄’ 편에 등장했던 DBS, 아래는 ‘스카일폴’ 편의 1964년 DS5.이중에는 국내에 정식으로 수입되지 않은 브랜드의 차량도 1199대 있었다. ‘007 제임스 본드카’로 알려진 영국 슈퍼카 애스턴 마틴(42대)과 역시 영국 브랜드인 로터스(68대), 로버(29대), 이탈리아 브랜드인 알파 로메오(10대)와 란치아(106대), 일본 다이하쓰(25대), 마쓰다(99대), 스즈키(50대)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영국 로버나 일본 다이하쓰 ‘코펜’은 해외에서는 이미 단종된 모델이다.또 한때 GM코리아를 통해 수입됐던 스웨덴 사브 762대, GM 산하 오펠과 르노삼성의 모회사 르노 브랜드의 차도 각각 6대, 2대였다. 이들은 대체로 대부분 신차나 중고 방식으로 해외에서 직수입 된다. 이런 까닭에 어떤 경로를 통해 국내에 들어와 누가 타는지 일반인이 확인하기는 쉽지 않다. 대당 수억원을 호가하는 고급자동차는 재벌가 자동차 마니아가 현지서 직접 주문하고, 일반 차는 소규모 병행수입 업체가 마니아를 대상으로 판매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을 뿐이다.로터스 앨리스. 모토쿼드 홈페이지알파로메오 미토. 알파로메오 홈페이지공식 수입원을 통해 보급되고 있는 모델이지만 병행수입된 차량 규모도 5만5685대에 달했다. 대부분 국내 법인이 규모를 갖추기 이전에 들어온 모델이다.메르세데스-벤츠는 지금까지 1만4905대가 한국법인인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를 거치지 않고 국내에 유통됐다. 공식 수입된 10만4430대의 약 14%다. GM도 9343대, BMW 8510대, 크라이슬러 4394대가 병행수입 됐다.다만 최근 공식 수입원이 판매망을 대대적으로 확충하고, 무상보증 기간을 늘리는 등 일정 규모를 갖추면서 이러한 병행수입 유통은 거의 사라졌다.공식수입원을 통해 들여오지만, 수입차협회에 가입돼 있지 않아 국내 수입차 판매량에는 집계되지 않는 일도 있다.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3인방(페라리·마세라티·람보르기니)과 벤츠의 경차 브랜드 스마트가 그 대상이다.페라리·마세라티는 FMK(포르자모터스코리아), 람보르기니는 참존임포트, 스마트는 스마트코리아가 각각 국내에 들여오고 있다. 등록 대수는 페라리가 301대, 마세라티가 262대, 람보르기니가 153대며, 스마트도 815대로 꽤 많이 판매됐다.지난달 중국 상하이모터쇼에서 소개된 부가티 베이론. 김형욱 기자다이하쓰 코펜아직 국내에는 볼 수 없는 브랜드도 있다. 폭스바겐그룹 산하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부가티와 스웨덴 코닉세그는 아직 국내에 단 한대도 등록돼 있지 않았다.국토해양부가 브랜드별로 집계하지 않는 차도 1만7609대에 달한다. 워낙 소규모이고 출처가 불분명하기 때문에 별도 표시하지 않은 것이다.수입차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자동차 시장은 연간 판매량이 150만대로 한정돼 있지만, 수입차 시장은 지난해 13만대에서 2배 이상 성장 여력이 있다”며 “앞으로 마니아층을 겨냥한 소규모 수입 브랜드도 지속적으로 내수 시장을 노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련포토갤러리 ◀☞ 애스턴마틴 `뱅퀴시`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애스턴 마틴, 새로운 영웅 `뱅퀴시(Vanquish)` 공개☞ '007'차 애스턴마틴社, 매각 타진 중☞ [포토]2013 제네바모터쇼 '알파 로메오 4C'☞ [포토] 알파 로메오 4C☞ [포토] 알파 로메오 6C 1750 GS 6시리즈
2013.05.21 I 김형욱 기자
3.3㎡당 천만원 이하 수도권 아파트는
  • 3.3㎡당 천만원 이하 수도권 아파트는
  • [이데일리 강경지 기자]올 하반기 수도권에서 분양 예정인 3.3㎡당 1000만원 이하 아파트는 18개 단지, 2만여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7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경기도 하남과 인천 보금자리, 남양주 별내지구, 수원 호매실지구, 김포신도시 등에 들어서는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1000만원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하남·남양주 등 경기동부권 최저 900만원 예상한국토지주택공사는 이달 하남시 하남미사지구 A2블록과 A11블록에서 615가구와 763가구를 분양한다. 11월에는 A5블록(1164가구), A18블록(1455가구), A19블록(821가구) 본청약을 실시한다. 이들 블록의 전용면적은 74~84㎡다. 분양가는 지난 6월 본청약을 실시한 A28블록(3.3㎡당 980만원)과 비슷할 전망이다. 하남미사지구는 서울 강동구와 맞닿아 있으며, 잠실까지 자동차로 10분정도 걸린다.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지구에도 처음으로 3.3㎡당 분양가 900만원대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유승종합건설이 이달 별내지구 A21블록에 204가구(전용 75~84㎡)를 분양한다. 모든 세대가 중소형이며 별내신도시 민영 최초로 전용면적 75㎡를 공급한다. 올 연말 경춘선 별내역을 이용할 수 있고, 지하철 4·8호선도 연장될 계획이다. ◇인천·김포·시흥 등 경기 서부권, 최저 807만원선 인천도시공사는 다음달 인천시 남구 구월보금자리지구 S-1블록을 분양한다. 815가구(전용면적 84~129㎡)로 중대형이 포함돼 있다. 주변에 대형 편의시설이 밀집해 생활환경이 우수하다. 분양가는 지난 6~7월 본청약을 실시한 A2·B1· B3블록과 비슷한 3.3㎡당 807만~816만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GS건설은 다음달 김포시 장기동에서 한강센트럴자이 3503가구(전용 84~115㎡)를 분양할 계획이다. 한강신도시와 검단신도시 사이에 위치해 이들 신도시의 기반 시설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김포한강로, 48번 국도와 접해 있어 서울 접근성이 좋다. 대우건설과 동부건설도 같은달 김포시 풍무동에 김포 푸르지오 센트레빌 2712가구(전용면적 59~108㎡)를 분양한다. 2017년 개통예정인 김포도시철도 풍무역을 이용할 수 있다. 김포시에 분양을 앞두고 있는 이들 단지의 분양가는 3.3㎡당 1000만원 미만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시흥시 군자신도시 내에도 첫 분양이 이뤄진다. SK건설은 다음 달 시흥 군자지구에서 시흥군자SK뷰 1381가구(전용면적 60~85㎡)를 분양한다. 호반건설은 11월 군자신도시 B8블록에 1200가구(전용면적 84㎡)를 분양할 계획이다. 분양가는 3.3㎡당 850만~900만원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군자신도시는 시흥 정왕대 일대에 친환경 복합자족도시로 조성 중이다.이 밖에 LH가 경기 남부권인 수원시 수원호매실지구 B-4블록에 분양하는 아파트는 3.3㎡당 분양가가 800만원선으로 예상된다. 450가구(전용면적 59~84㎡)규모인 이 아파트는 과천~의왕 간 고속도로와 접해 있고, 중촌초등학교와 칠보중학교 등으로 통학할 수 있다.올 하반기 3.3㎡당 1000만원 이하 분양예정 주요 아파트. 닥터아파트 제공
2012.09.07 I 강경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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