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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지금 디포레' 9월 분양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9월 경기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일대에 주거복합단지 ‘힐스테이트 지금 디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힐스테이트 지금 디포레는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 지금지구 일원에 지하4층~지상10층, 전용면적 47~58㎡ 총 840실 규모의 오피스텔(지상 4층~10층)과 단지 내 상업시설 ‘힐스 에비뉴 지금 디포레’(지하1층~지상3층)로 구성된 대형복합시설이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별로 △55~58㎡A 98실 △47~53㎡B 728실 △55㎡C 14실로 구성될 예정이다.‘힐스테이트 지금 디포레’ 투시도(사진=현대엔지니어링)단지가 중심상업지구에 위치한 만큼 다양한 상가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남양주점(2020년 11월 오픈예정), 롯데백화점(구리점), 이마트(다산점),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등 대형편의시설과도 가깝다. 이 외에도 양정초, 도농중, 동화중, 동화고, 남양주체육문화센터 등도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여기에 시청·법원·경찰서 등 다수의 공공기관들이 단지를 둘러싸는 형태로 들어서고 있다. 현재 남양주시청 제2청사, 의정부지방법원(남양주시법원), 남양주교육지원청 등이 위치해 있으며 추가로 의정부지방검찰청(남양주지청), 의정부지방법원(남양주지원) 등도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도보 8분 거리에 경의중앙선 도농역이 위치한 역세권으로 청량리까지 20분, 잠실·강남까지는 30분 대로 도달 가능해 강·남북 모두 접근이 용이하다. 공덕, 디지털미디어시티 등 주요 업무지구로도 환승 없이 도달할 수 있다. 경춘로, 북부간선도로 및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를 통해 서울과 경기도 전역으로도 이동이 수월하다.추가적인 교통호재도 잇따르고 있다. 우선 GTX-B노선(2022년 착공예정) 개통 시 도농역에서 서울역까지 30분 내 진입이 가능해지며 8호선 연장사업인 별내선과 경의중앙선역 신설(왕숙2지구)도 예정돼있다. 출·퇴근시간 교통 체증을 완화해줄 왕숙천변로, 수석대교 등 도로교통망도 확충된다.현대엔지니어링은 단지 내부에 지역 내 희소성 높은 투룸 평면과 다락 및 테라스 설계(일부호실 적용)로 공간활용도를 극대화했다. 최근 다산에 공급된 오피스텔은 대부분 1~1.5룸 설계인 데다가 다산진건지구에 공급이 집중돼 있어, 지금지구에서 넉넉한 면적의 투룸 오피스텔을 찾던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을 전망이다.또한 오피스텔과 상가로 구성된 만큼 청약통장이나 자금조달 계획서가 필요하지 않으며 대출규제도 받지 않는다. 분양 관계자는 “현재 다산신도시는 기존의 배후수요와 더불어 시청, 법원, 경찰서 등까지 속속 들어서고 있어 타 지역과 비교해봐도 밀리지 않는 미래 가치가 뛰어난 곳” 이라며 “힐스테이트 지금 디포레는 단지 내외부 상권이 뛰어나고 기본 인프라도 훌륭하게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 말했다.힐스테이트 지금 디포레의 모델하우스는 서울시 중랑구 망우로에 마련됐다.
- 서울시 광복절 집회 열린 광화문 인근·역사 특별방역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는 지난 연휴 8.15 대규모 집회가 있었던 광화문 광장 인근 주요 장소에 대한 특별방역소독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에서 광화문 광장 인근 주요 장소에 대한 특별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다.(사진=서울시 제공)또 인근에 위치한 주요 역사에 대한 방역도 1~2차에 걸쳐 즉각 완료했고 추가 방역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집회로 인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나 확산이 없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서울시와 종로·중구는 동화면세점 일대, 세종문화회관 일대, 교보빌딩, 광화문광장의 이순신장군 동상과 해치마당 인근은 물론 정부청사 일대 보도와 차도, 승강장 등을 집중 방역소독했다. 추가적인 방역도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집회 참가자가 다수 이용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5호선 광화문역·3호선 경복궁역 등 주요 역사를 지난 15일 1차적으로 즉각 방역 소독했다. 이어 16일에는 2차 특별방역을 실시했으며 17일에는 영업종료 이후 집중 특별방역을 이어갔다. 출입구 게이트, 대합실, 승강장, 내외부 계단, 환승통로, 화장실 등 역사 전체 시설물이 그 대상이다.확진자 다수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사랑제일교회 인근에 위치한 6호선 돌곶이역과 석계역도 집중방역 대상에 포함시켜 특별방역소독을 실시했다. 공사는 정부가 감염병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까지 상향시킨 2월 23일부터 현재까지 대응할 수 있는 최고 수준으로 방역을 강화해 주기적으로 펼치고 있다. 역사 내부 방역은 주 2회, 화장실 방역은 1일 2회, 1회용 교통카드 세척은 매일 하고 있다. 전동차 객실 내 방역소독도 강화해 회차 시마다 손잡이와 안전봉을 소독하고 있다. 김태균 서울시 행정국장은 “수도권 내 집단감염이 급증한 중대 시기이고 시민들의 우려가 큰 만큼 8.15 집회가 열렸던 주요 장소와 지하철역, 열차를 지속적으로 방역소독 했다”고 말했다.
- 남극 세종기지 해역지형 지도 제작…"선박 안전 확보"
- 남극 세종과학기지 인근 전체 해저지형도. 해양수산부 제공.[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2019년에 처음으로 시작된 남극 세종과학기지(Maxwell Bay) 주변에 대한 해저지형, 조석관측, 해도제작 등 1차 종합해양조사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고 17일 밝혔다.국립해양조사원은 세종과학기지 주변 해역을 운항하는 선박의 안전 항해와 활발한 연구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수중음향측심기, 드론(UAV) 등 첨단장비를 이용해 기지 주변의 해저지형, 해안선 등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장기 조위관측장비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주요 조사 내용을 살펴보면, 세종과학기지 앞 바다(마리안소만)의 수심은 최대 500m, 아르헨티나과학기지 부근(포터소만) 수심은 최대 200m이며, 대부분 암반이나 뻘을 포함한 모래로 구성됐다. 두 지역 모두 빙하의 침식으로 만들어진 골짜기에 바닷물이 들어와 생긴 좁고 긴 만인 ‘피오르’ 지형이 형성돼 있어 빙벽에서 가까운 지점으로부터 경사가 급해지며 가장 가파른 곳은 약 28도의 경사각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또 세종과학기지 및 아르헨티나과학기지 앞 바다에선 빙하지역에서 관찰되는 빙퇴석(Moraine), 찰흔(Striation), 엽상 암설류(Debris-flow lobe) 지형과 길이 30~150m, 깊이 2~12m의 빙상기원 웅덩이(Iceberg-generated pits) 지형이 확인됐다.해양조사원은 이번 종합해양조사 결과를 토대로 정밀도 높은 최신 해도를 제작함으로써 그간 오래 전 타국에서 조사된 부정확한 자료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개선했다. 이와 함께 쇄빙연구선 아라온호가 안전하게 정박할 수 있는 해역과 세종과학기지 연구용 고무보트의 안전한 접안장소를 선정하기 위한 기초 자료도 확보했다.2차 남극 해양조사는 올해 하반기부터 약 3개월 간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남극 하계 연구활동이 제한됨에 따라 약 15일간만 아라온호를 이용한 현장조사만 진행될 예정이다. 홍래형 국립해양조사원장은 “이번 종합해양조사를 통해 그동안 해저지형 및 해양관측 정보가 부족했던 남극 세종과학기지 주변 해역을 운항하는 선박의 안전 항해 및 활발한 남극 연구활동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현대百 무역센터점, 伊 초럭셔리 가구 ‘폴리폼’ 오픈
- (사진=현대백화점)[이데일리 함지현 기자]현대백화점은 오는 21일 무역센터점 4층 럭셔리 리빙관에 이탈리아 초럭셔리 가구 브랜드 ‘폴리폼(Poliform)’을 오픈한다고 17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이번에 무역센터점에 문을 여는 폴리폼 매장은 105㎡(약 32평) 규모다. 매장에서는 테이블·식탁·소파 등 30여 종의 가구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고객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는 ‘시스템 가구’도 선보일 계획이다. 대표 상품은 ‘피닉스 키친(2억 9000만원대)’, ‘센자피네 시스템 옷장(5300만원대)’, ‘월 시스템 거실 선반장(5500만원대)’, ‘몬드리안 소파(5200만원대)’ 등이다.지난 1942년 이탈리아 북부 브리아자(Briaza) 지역에서 처음 선보인 폴리폼은 이탈리아 대표 가구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탈리아 출신의 건축가 ‘피에로 리소니(Piero Lissoni)’, 프랑스 건축가 ‘장 마리 마소(Jean-Marie Massaud)’ 등 세계적인 건축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혁신적인 제품을 꾸준히 선보여 ‘건축가가 사랑하는 가구’라고도 불린다. 현재 미국·영국·일본 등 전 세계 76개국에 800여 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국내에서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1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폴리폼 입점으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국내 최고 수준의 럭셔리 리빙 브랜드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앞서 무역센터점은 이탈리아 ‘까시나’, 프랑스 ‘리네로제’, 네덜란드 ‘모오이’ 등 세계 정상급 리빙 브랜드의 국내 1호 매장을 선보인 바 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이 럭셔리 리빙 브랜드 유치에 적극적인 건 리빙에 관심이 많은 30·40대의 젊은 VIP 고객이 많기 때문이다. 올 상반기 무역센터점의 전체 VIP 매출에서 30·4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45.0%로, 현대백화점 15개 점포 평균(39.1%)보다 높다. 특히, 이들의 전체 매출에서 리빙이 차지하는 비중은 39.7%로, 다른 연령대 VIP의 리빙 매출 비중(27.1%)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리빙에 관심이 많고 소비력까지 갖춘 젊은 고객이 많다는 얘기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폴리폼 매장에서는 인테리어 전문가가 상주해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과 취향에 맞는 다양한 토탈 솔루션을 직접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매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주간실거래가]여전히 비싼 전셋값…방배아이파크 2.5억 올랐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전세 품귀 현상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꺾이지 않고 있다. 서초구 방배동의 방배아이파크 전용면적 84.32㎡는 전세가격이 2억5000만원이 뛰었다,1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전세계약을 체결하고 실거래가 신고까지 완료한 서울 아파트 거래건수는 1243건이다.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한 방배아이파크 전용 84.32㎡는 9억5000만원(4층)에 계약됐다. 신고가다. 이 면적형의 직전가는 7억원(80층)이다. 2억5000만원이 급등한 가격에 거래가 이뤄진 것이다. 20006년 6월 준공된 방배아이파크는 최고 15층 2개동, 총 138가구 규모로 구성돼 있다. 아파트단지,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근신생활시성 등으로 형성돼 있는 주거지역이다. 인근에 방배본동 주민센터, 방배경찰서, 방배동우체국, 방배노인종합복지관, 구립동작샘터도서관, 강남의림한방병원, 동국한방병원, 더본병원, 이마트, 남부종합시장, 방배종합시장, 현충근린공원, 뒷벌 어린이 공원 등이 위치한다. 교육시설은 방배초, 동작초, 서문여중, 동작중, 서문여고, 경문고, 총신대 등이 가깝다. 지하철역으로는 4·7호선 총신대입구역(이수)역이 도보로 10분 거리이다. 방배아이파크 전경. (사진=네이버부동산)이어 송파구 신천동에 위치한 파크리오 전용 84.97㎡는 11억원(4층)에 거래됐다. 이 면적형은 지난달 9억3000만원(23)층에 계약된 된 바 있다. 한 달 새 1억7000만원이 오른 셈이다. 강남구 대치동의 개포우성1단지 전용 84.81㎡는 지난달 9억5000만원(10층)에 전세 매물이 거래됐으나 최근 거래가는 10억원(4층)이다. 한 달도 되지 않아 5000만원이 상승했다. 한편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0일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0.14%를 기록했다. 지난주(0.17%)와 비교하면 상승폭이 다소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0.10% 넘는 상승폭이 유지됐다. 주간 기준으로 보면 59주 연속 상승한 수치다.고가 전세가 많은 강남 4구가 서울 전셋값 상승을 이끌었다. 강동구(0.24%)는 지난주(0.31%)에 이어 서울에서 전셋값이 가장 크게 올랐다. 지난주 상승률이 0.30%였던 강남구와 송파구는 이번 주 0.21%, 0.22%로 상승폭이 줄었고, 서초구도 지난주 0.28%에서 이번주 0.20%로 오름폭이 줄었다. 마포구(0.19%)·용산구(0.15%), 성동구(0.17%)에서도 전셋값 상승이 이어졌다.중저가·중소형 아파트가 많은 노원구(0.10%), 도봉구(0.06%), 강북구(0.16%)나 금천구(0.10%), 관악구(0.15%), 구로구(0.12%)의 상승도 계속됐다.
- [부동산캘린더]DMC SK뷰 아이파크 포레 등 5000가구 일반분양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통상 분양 비수기로 꼽히는 8월 한여름에도 셋째주 1만가구 넘는 아파트(일반분양 약 5000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특히 서울에서는 은평구 수색동 ‘DMC SK뷰 아이파크 포레’, 중구 입정동 ‘힐스테이트세운센트럴(도시형생활주택)’, 부산 연제구 연산동 ‘연제SK뷰센트럴’ 등이 청약을 받는다. 모델하우스는 9개 사업장에서 개관을 준비 중이다. 서울 양천구 신월동 ‘신목동파라곤’, 경기 화성시 반월동 ‘신동탄롯데캐슬나노시티’, 대구 수성구 지산동 ‘더샵수성라크에르’ 등이 개관을 준비 중이다.DMC SK뷰 아이파크 포레부동산114에 따르면 8월 3주 전국 17개 단지에서 총 1만 1091가구(일반분양 5460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먼저 HDC현대산업개발과 SK건설은 서울 은평구 수색동 341~6번지 일원에 ‘DMC SK뷰 아이파크 포레’를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9층, 21개 동, 전용면적 39~120㎡, 1464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총 183가구다. 단지는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 수색역과 서울 지하철 6호선, 공항철도, 경의중앙선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 인접해 편리한 교통망을 갖췄다.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시 중구 세운재정비촉진지구에서 ‘힐스테이트세운센트럴’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세운재정비촉진지구 3-1, 3-4·5블록에 지하 8층~지상 27층, 3개 동, 총 1022가구 규모의 주상복합단지로 조성된다. 아파트 535가구와 도시형생활주택 487가구로 구성된다. 도시형생활주택 487가구가 먼저 분양된다. 지하철 2·3호선 환승역인 을지로3가역과 지하철 1·3·5호선 환승역인 종로3가역 등 4개 노선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교통환경이 뛰어나다.또 전국에선 9개 사업장이 모델하우스를 개관한다. 대표적으로 포스코건설은 대구 수성구 지산동 지산시영 1단지를 재건축해 ‘더샵수성라크에르’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9개 동, 총 899가구 규모며, 이 중 전용면적 59~84㎡ 214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대구도시철도 3호선 지산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역세권 단지며, 수성IC가 인접해 지역 내외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교육환경도 뛰어나다. 지산초·지산중·수성고 등이 인접해 있어 수성구의 명문학군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 검단 101역세권 개발공모, 롯데·호반 컨소시엄 2곳 참여
- 검단신도시 1단계 역세권 개발사업 위치도. (자료 = 인천도시공사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도시공사는 14일 서구 검단신도시 1단계 사업부지의 ‘101역세권 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 사업제안서 접수 결과 롯데건설 컨소시엄과 호반건설 컨소시엄 등 2곳이 참여했다고 밝혔다.롯데건설 컨소시엄은 롯데건설㈜, 금호건설㈜, SDAMC㈜, 메리츠증권, 하이투자증권, 대신증권 등 6개 업체로 구성됐고 호반건설 컨소시엄은 ㈜호반건설, 도담에스테이트㈜, KB국민은행 등 3개 업체로 이뤄졌다.101역세권 개발사업은 검단 1단계 특화구역인 넥스트 콤플렉스에 해당하는 상업용지 C1·C9와 주상복합용지 RC1(390가구) 등 대지면적 4만9540㎡에 문화·상업·업무·주거시설을 포함한 차세대 신개념 복합문화공간을 개발하는 것이다. 민간사업자는 복합상업시설을 1단계 지역의 랜드마크로 건축하고 6개 개발필수시설(멀티플렉스영화관, 대형서점, 문화센터, 컨벤션, 키즈테마파크, 스포츠테마파크 등)을 연면적 5만5000㎡ 이상으로 계획해야 한다.또 해당 부지가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 역세권임을 감안해 지하철 출입구 2곳을 복합상업시설과 연계해 개설하고 연접한 4개 획지(C9-①·C9-②·C1·RC1) 간 유무형적 연계방안을 제시해야 한다.이번 공모사업은 향후 도시공사가 출자 참여를 검토할 예정으로 사업 안정성이 보장된다. 사업부지 인근에는 인천지법 북부지원, 인천지검 북부지청 설치가 확정됐고 검단신도시와 배후 인구가 40만명 이상으로 안정적인 수요가 확보된다.도시공사는 이달 말 사업제안서를 평가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1단계 부지의 조속한 활성화를 위해 토지계약 체결 뒤 2년 안에 착공하고 착공 뒤 4년 안에 준공할 방침이다.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 “이번 공모로 검단신도시 내 혁신적인 복합상업단지의 탄생을 기대한다”며 “관계기관 승인을 받아 사업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 46번째 생일 맞은 서울 지하철 1호선…92억명 수송한 ‘시민의 발’
- 우리나라 최초 지하철인 1호선 전동차에는 지금과 같은 냉방장치가 없었고, 천장에 달린 선풍기를 가동하는 식이었다.(서울교통공사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지난 1974년 8월 15일 서울역~청량리 구간을 첫 개통한 이래 수많은 변화를 겪으며 승객을 수송해 온 ‘시민의 발’ 서울 지하철 1호선이 46번째 생일을 맞았다. 현재는 1호선 탑승시 서울을 넘어 소요산·인천·천안 등 광범위한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는 수도권 전철의 대동맥으로 자리 잡았다. 46년이라는 오랜 기간 대한민국의 근대화와 경제 발전의 맥을 같이 한 1호선의 역사를 살펴 봤다. ◇1974년 8월 15일 ‘1세대 전동차’ 첫 개통서울 지하철 건설이 처음 언급된 것은 일제 강점기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1920년대 말 서울 인구가 100만 명을 넘어서자, 전차와 버스로 도시교통을 감당하기 어려워질 것을 우려해 논의가 본격화됐다. 1930년대 말 일제는 본격적인 지하철 건설 계획을 수립한다. 성동역(현 제기동역 인근)~동대문역 구간을 먼저 짓고, 이후 경성역(현 서울역)까지 연장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중·일 전쟁을 시작으로 일제가 철근·시멘트 등 건축자재를 전부 전쟁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통제하면서, 지하철 건설은 중단된다.서울 지하철 건설 논의가 시작되며 다양한 안이 검토되었다. 사진은 1970년 10월 정부가 발표한 ‘1호선 건설계획 및 수도권전철계획’이 반영된 노선도로.(서울교통공사 제공)한동안 멈춰 있던 지하철 건설은 1960년대 본격적인 경제성장과 함께 서울이 발전하기 시작하며 다시 물꼬를 트게 된다. 1961년 철도청이 최초로 지하철 건설 계획을 입안했으며, 이후 1964년 윤치영 서울시장이 국회 교통체신분과위원회에 제출한 ‘서울 교통 문제 해결책’에 지하철 건설 계획이 언급되면서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됐다. 결국 서울시는 1965년 ‘서울 시정 10개년 계획’을 통해 “향후 10년 내에 4개 노선 51.5km의 지하철을 건설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한다. 1971년 4월 12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첫 착공식이 열렸다. 당시 착공식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과 3만여 명의 시민이 참석했다. 서울교통공사 제공.1974년 4월 12일 서울역~종각역 구간에서 첫 시운전을 무사히 진행하며 모든 준비를 완료한 끝에, 같은 해 8월 15일 광복절에 서울 지하철 1호선(종로선)이라는 이름으로 개통했다. 서울역부터 청량리역까지 9개 역 7.8km 구간을 5분 간격으로(출·퇴근 시간 기준) 달리는 우리나라 최초의 지하철이다. 개통 당시 전동차는 6칸을 한 편성으로 구성해, 총 10개 편성을 일본 히타치중공업에서 들여왔다. 이른바 ‘1세대 전동차’라 불리는 차량으로, 교·직류 겸용 저항제어 전동차였다. 외관은 폭 3.2m·길이 20m에 선두부 관통문과 출입문 4개가 있었고, 바탕은 크림색·창틀은 빨간색인 통근형 열차였다.1977년에서 78년 사이 대우중공업이 해외 기술제휴를 통해 최초로 국산 전동차를 36칸 제작해 1호선에 도입한다. 1981년에는 한 편성을 8칸으로 늘렸으며, 1989년에는 대우중공업과 현대정공에서 64량을 추가로 도입하고 한 편성을 10칸으로 늘렸다. 1세대 전동차의 사용 내구 연한은 25년이었다. 공사는 1999년 개통 시 도입한 60칸을 모두 폐차하고 최신 VVVF 전동차로 전량 교체했다.◇9100만km달리며 92억명 수송…지구 2275 바퀴 지하철 1호선은 오랜 기간 달려온 만큼 다양한 기록도 남겼다. 개통 이후 2019년까지 46년 간 1호선이 달려온 총 운행거리는 약 9100만km다. 지구 둘레가 약 4만km인 점을 감안하면 1호선은 지금까지 지구를 총 2275바퀴를 돈 셈이다. 열차 운행횟수 역시 첫 해 2만회를 기록했다. 지난해까지는 59만회로 크게 늘어났다. 누적 운행횟수는 총 2300만회인데, 직결 운행하는 한국철도(코레일) 차량의 운행횟수까지 합치면 3200만회다. 서울교통공사는 내구 연한이 다 된 기존 전동차를 폐기하고, 1999년 새로운 전동차를 도입했다.1974년 첫 해 1호선 수송인원은 약 3177만 명(일평균 8만7060명)이었으며, 이후 2019년 총 1억 7236만 명(일평균 47만2246명)을 수송할 정도로 크게 늘었다. 누적 수송인원만 해도 92억4000만명이다. 명실상부한 ‘시민의 발’로 자리 잡은 셈이다. 지하철 운임도 변화했다. 개통 첫 해 기본운임은 30원이었으나, 현재는 1250원(교통카드 기준)으로 약 40배 증가했다. 이에 따라 1호선 운수수입도 첫 해 7억 6000만원(일평균 200만원)에서 2019년 856억원(일평균 2억3000만원)으로 증가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서울 지하철 1호선은 지금도 서울 도심에서 하루 50만 명 가까이 수송하는 황금 노선이자, 국내 지하철의 역사가 그대로 담겨있는 역사적 유물”이라며 “지속적인 관리와 개선을 통해 100년 넘게 이어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하철 1호선 탑승을 위해 표를 건네는 어린이와 그 표를 확인하는 역 직원의 모습.(서울교통공사 제공)
- 오피스텔 투자 탈서울 '눈길'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오피스텔 시장에서 탈서울이 대세가 되고 있다. 서울 오피스텔 수익률이 광역 지자체 중 하위권에 속하면서 임대수익을 목적으로 오피스텔에 투자하는 수요자들이 수도권이나 지방으로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올해 7월 전국 오피스텔 수익률은 △제주 8.38% △대전 7.28% △강원 6.66% △광주 6.52% △경남 5.98% △인천 5.77% △충북 5.68% △부산 5.15% △전북 4.85% △경기 4.79% △대구 4.66% △전남 4.6% △충남 4.53% △서울 4.49% △경북 4.14% △울산 4.12% △세종 3.65% 순으로 나타났다.서울의 경우 전국 17개 광역 지자체 중 14번째로 전국 평균 수익률 4.83%보다 0.34%p 낮았다. 반면, 지방 대부분 지역과 인천광역시 등은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서울 수익률이 타 지역보다 낮은 것은 월세 차이 대비 매매가격이 훨씬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감정원 자료를 보면 서울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은 올해 7월 기준 2억5131만원으로 지방 1억4730만원, 인천 1억4704만원보다 약 70% 이상 높게 나타났다. 반면, 월세의 경우 서울 평균 월세가 77만7,000원으로 지방 50만7000원, 인천 54만2000원과 약 43~53% 차이가 나타나 매매가격만큼 편차가 크지 않았다.서울의 경우 높아지는 신규 오피스텔 분양가도 수익률 하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지난해 서울에서 분양한 오피스텔 분양가는 전용면적 기준 3.3㎡당 4,768만원으로 전년대비 11.85% 올랐다. 같은 기간 전국 오피스텔 분양가격이 5.55%(2433만원→2298만원) 하락한 것과는 대조적이다.업계에서는 실거주를 목적으로 주거용 오피스텔을 선택하는 수요도 늘고 있지만, 여전히 임대수익을 목적으로 한 투자수요가 많은 시장이기 때문에 수익률이 낮은 서울보다는 지방이나 서울과 인접한 인천 지역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투자자 입장에서 서울 오피스텔 1개 호실을 매입할 수 있는 가격으로 지방이나 인천 지역에서 2개 호실을 매입하면 더 높은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다”며 “오피스텔은 주택 수에도 포함되지 않아 부담이 덜한 만큼 서울을 벗어나 수익률이 높은 지역을 눈 여겨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러한 가운데 올해 수익률이 높은 지역에서 공급되는 주요 오피스텔이 눈길을 끈다. 대림건설과 대림코퍼레이션은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동 일원에서 ‘e편한세상 시티 부평역’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0층, 3개동, 오피스텔 전용면적 23~41㎡ 1208실로 구성되며, 지상 2~3층 오피스 156실, 지상 1층 근린생활시설 18실로 이뤄져 있다. 서울지하철 1호선·인천도시철도 1호선·GTX B노선(예정) 환승역인 부평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 단지다. GTX-B노선이 개통되면 부평역(예정)에서 여의도역, 서울역 등 서울 도심으로 약 10분대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 [여행] 낯익은 절집 덕에 이름 대신 깊이 더한 山 오르다
- 충남 예산 덕숭산 자락의 수덕사의 3층석탑과 대웅전. 이 대웅전은 영주 부석사의 무량수전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축물로 명성이 자자하다.[예산=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이번 여행의 목적지는 충남 예산의 덕숭산이다. 이 산의 이름은 몰라도 ‘수덕사’라면 누구나 안다. 덕숭산은 수덕사가 깃든 산이다. 높이 495.2m, 해발고도 500m에도 못 미치는 산이지만, 고찰을 끼고 있는 덕숭산은 높이 대신 깊이가 있다. 산 곳곳에 내로라하는 고승들의 자취와 그들의 불심이 깃들어 있어서다. 수덕사는 영주 부석사의 무량수전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축물인 대웅전의 명성으로 여행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 절집의 고즈넉함이 워낙 이름난 곳이라 따로 설명이 필요가 없을 정도다. 여기에 우리 근대 역사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두 여인(김일엽·나혜석)과 고암 이응로 화백의 자취가 진하게 베인 수덕여관, 우리나라 최초의 불교 미술관인 선미술관, 불교문화재 4000여점을 보관하고 있는 근이역성보관 등 이야깃거리와 볼거리까지 풍부하다.수덕사 가는길에 자리한 수덕여관◇시대를 풍미하던 세 예술가의 체취가 묻어있는 수덕여관수덕사 일주문을 지나면 선미술관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불교미술관으로, 지난 2010년 개관했다. 미술관에는 수덕사 3대 방장스님의 법호를 딴 ‘원담전시실’과 고암 이응노 화백의 호를 딴 ‘고암전시실’ 등의 전시공간을 갖추고 있다. 이 외에도 수덕사 고승들의 선묵·선서화, 근·현대 예술인들의 다양한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선미술관 왼편으로 단출한 초가집 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무심코 지나칠 수 있을 정도로 초라한 ‘수덕여관’이다. 일주문 앞 오솔길을 지나 투박한 돌다리를 건너면 처마 밑에 덩그러니 매달린 수덕여관이란 간판 하나가 주인을 대신해 손님을 맞이한다.이 여관은 본래 비구니 스님들의 거처였다. 지금의 모습을 갖추기까지, 이곳은 참으로 많은 우여곡절을 겪어야 했다. 이곳을 거쳐간 김일엽·나혜석·이응노 등 예술가들의 삶처럼 말이다. 한국 근현대 예술계를 대표하는 이 세명의 인생 배경이 바로 수덕여관이었다.수덕여관 곳곳에 새겨진 이응노의 암각화김일엽과 나혜석은 공통점이 많았다. 1896년생 동갑내기로, 개화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둘 다 뛰어난 재능과 예술적 감각을 지녔다. 일본으로 유학을 떠나 그곳에서 교유했고, 남녀평등과 자유연애의 기치를 내세우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신여성의 선두주자였다. 하지만 세상은 시대를 앞서 간 이들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김일엽은 몇 차례의 사랑과 이별을 거듭하다 홀연 수덕사에 출가했다. 나혜석 역시 가부장제의 벽을 넘지 못하고 출가를 했지만, 수덕사의 만공 스님에게 “중이 될 재목이 아니다”며 일언지하에 거절당했다. 미련이 남았던 나혜석은 수덕여관에 머물렀다. 김일엽, 나혜석, 이응노 등 한국 근현대 예술계를 대표하는 이 세명의 인생 배경인 ‘수덕여관’이때 이응노가 나혜석을 찾아왔고, 나혜석으로부터 세상과 예술을 배우고 파리의 낭만을 동경했다. 이후 나혜석이 수덕여관을 떠나자 이응노는 1945년 이 여관을 매입했다. 이응노는 1967년 동백림 간첩단 사건으로 중앙정보부로 잡혀와 잠시 영어의 몸이 되었다가 풀려났다. 감옥에서 나온 이응노는 요양을 위해 본부인이 있는 수덕여관으로 와서 삼라만상의 영고성쇠를 문자적 추상화로 표현한 암각화 작업에 몰두했다.수덕여관은 한 때 그 유명세로 문인들의 창작 터전으로 사랑받았지만, 세월이 지나 이젠 묵객들의 발길이 뚝 끊어지면서 쓸쓸한 여운을 남기고 있다. 수덕사 대웅전의 웅장함과 대웅전 앞뜰에 있는 황금탑의 위용에 비춰보면 초라하기 그지없다. 시대를 앞서 간 두 신여성의 삶의 빛깔은 너럭바위에 끼어있는 이끼의 짙은 녹음으로 남아 아스라이 옛 사연을 전하고 있다. 현재 충남 기념물 제103호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수덕사 대웅전◇대웅전을 지나 정혜사까지 덕숭산을 오르다수덕여관을 뒤로하고 수덕사로 다시 오른다. 모두 3개의 문과 1개의 루(樓)를 지나야 수덕사에 닿을 수 있다. 이 문들은 모두 승속의 경계. 여행자의 작은 설렘조차 불문에 누가 될까 발걸음이 조심스럽다. 모든 잡귀를 물리친다는 ‘금강문’, 사방에서 불법을 외호(外護)한다는 사천왕문을 지나서야 절은 여행객의 발걸음을 들인다.수덕사는 현존하는 유일한 백제 사찰이다. 백제 법왕 599년에 창건했다. 1308년 고려 충렬왕 때 세워진 대웅전은 경북 안동의 봉정사 극락전, 경북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과 함께 우리나라 대표적인 목조건축물로 꼽힌다. 정면 3칸, 측면 4칸의 맞배지붕구조를 하고 있으며 기둥의 가운데가 불룩한 ‘배흘림구조’를 하고 있다. 고려시대 건축이면서 백제의 미감이 잘 녹아든 작품으로 특히 공포(처마 끝의 무게를 받치기 위하여 기둥머리에 짜 맞추어 댄 나무쪽)와 결합한 상량 구조물의 곡선이 아름답다. 그중에서도 소꼬리 모양의 ‘우미량’(牛尾樑)은 백미로 꼽힌다. 국보(49호)로까지 지정된 ‘귀한 몸’이면서도 그 흔한 단청 한 겹 입지 않고 목재 본연의 결을 그대로 노출한 것이 특징이다.연일 이어진 장마로 불어난 덕숭산계곡의 물줄기수덕사를 찾는 이들은 대개 대웅전만 둘러보고 돌아서지만, 수덕사의 진면목은 오히려 절집 뒤편 덕숭산 어깨에 있는 정혜사를 비롯해 산내 암자에 있다. 대웅전의 날렵한 추녀선을 뒤로하고 본격적인 산행에 나선다. 등산로는 범종각을 끼고 뒤편으로 이어진다. 산길로 접어들자마자 시원한 물줄기가 더위를 걷어간다. 비구니들의 선방이자, 일엽스님이 수도한 ‘견성암’과 만공선사가 수도한 소림초당을 지나, 만공탑과 정혜사로 등산로는 이어진다. 정혜사 앞마당은 덕숭산 최고의 조망처로 꼽힌다. 비구니 도량인 탓에 일반인의 출입을 막고 있어 아쉽다.고도를 높인 산길은 조금씩 조망을 열어 보인다. 건너편으로 홍성의 용봉산, 수암산이 초록 물결로 일렁이고, 서북쪽으로는 해미읍이 손에 잡힐 듯 가깝다. 정상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다시 하산 길로 접어든다. 때마침 수덕사에서 저녁 예불을 알리는 범종 소리가 울려 퍼진다.덕숭산 등산로에 있는 수덕사 사면석불◇여행메모△가는길=서울에서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남쪽으로 1시간. 해미 IC를 빠져나와 또다시 남동쪽으로 30여분 자동차를 타고 가면 고색 찬연한 천년 사찰 ‘수덕사’에 닿는다.△잠잘곳=예산에는 다양한 숙소가 제법 많다. 2007년 개장한 봉수산자연휴양림은 숲속의 집과 광장, 산책로, 숲체험장 등 각종 편의 휴식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백제 부흥군의 거점인 임존성이나 봉수산 등반을 겸할 수 있다. 온천단지인 덕산에도 숙박시설이 많다. 그중 스플라스 리솜이 대표적이다. 사계절 온천 워터파크 리조트로, 최근 객실을 전면 리뉴얼해 인기가 많다.
- 현대百, 14일부터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현대백화점이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 시작 시기를 지난해보다 열흘 앞당겨서 진행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첫 명절임을 고려해 운영 기간을 늘려 고객이 몰리지 않도록 분산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또한, 선물세트 판매 기간 비대면 서비스도 마련해 고객이 안심하고 쇼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4일부터 ‘2020년 추석선물세트 예약 할인전’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행사는 무역센터점(14일), 신촌첨(17일)을 시작으로 오는 21일부터는 전국 15개 전점에서 열린다. 현대백화점은 명절 선물세트 판매 기간 상품 접수데스크에 비말 가림막을 설치하고, 핸디형 자외선 소독기를 활용해 대기 공간의 쇼파, 테이블, 의자 등 공용 집기를 상시 소독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 활동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현대백화점은 또한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도 운영한다. 모바일에서 사전 배송 접수 홈페이지를 통해 배송하고자 하는 곳의 주소를 미리 입력 후 전용 접수 창구에서 빠르고 편리하게 접수할 수 있다. 선물 상품을 안내하는 공용 가이드북도 모바일로 제작해 제공한다. 판교점 등 일부 점포는 접수 창구에 카카오톡으로 알람을 해주는 대기 시스템을 마련해 번호표를 뽑고 줄서서 기다리지 않도록 했다.현대백화점은 예약 판매 기간 직매입 상품을 중심으로 한 정육, 수산물, 청과 등 약 200여 개 대표 명절 인기 선물세트를 최대 3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대표 상품은 1등급 등심·불고기로 구성된 현대 특선한우 화(花) 25만원(판매가 27만원), 영광 봄굴비 죽(竹) 33만원(판매가 37만원), 현대 멸치세트 난(蘭) 9만6,000원(판매가 12만원), 사비니 미니트러플 세트 3호 3만6000원(판매가 4만5000원) 등이다. 현대백화점은 또한, 코로나19로 온라인 수요가 늘어날 것을 대비해 온라인 단독 상품을 지난해보다 20~30% 확대한다. 다음달 7일부터 현대백화점 자사 온라인몰 더현대닷컴에서 예약 판매를 진행하고 순차적으로 현대H몰, 식품 전문 온라인몰 현대식품관 투홈 등 현대백화점그룹 온라인몰에서도 추석 선물세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윤상경 현대백화점 신선식품팀장은 “올 추석은 예년보다 18일 늦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직접 대면하기보다는 선물로 마음을 전하는 고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사전 예약 판매 기간을 앞당겨 명절 선물을 미리 준비하려는 고객들의 편의를 높이고 사전 예약 물량도 지난해보다 20~30% 확대해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파주·의정부 등 미군공여지 개발계획 확대되나… 1조4천억여원↑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파주 캠프스탠턴과 의정부 캠프에세이욘 등 미군공여지 개발계획이 당초보다 확대될 전망이다.경기도는 기존 보다 1조4410억 원 더 늘어난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2008~2022)’ 변경안을 마련, 주민·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행정안전부 승인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은 2008년부터 2022년까지 반환공여구역과 공여구역 주변지역의 지원에 대한 계획으로 이번 변경안에서는 지난해 9월 종합계획 변경 이후 변화된 지역 여건과 각 시·군으로부터 수렴한 사항이 반영됐다.도는 화성, 남양주, 평택, 파주, 의정부, 양주, 양평, 동두천 연천 9개 시·군에 대한 계획 변경을 추진한다.이에 따라 기존 239개 사업에서 4건이 추가되고 1건 제외, 14건이 변경돼 242개 사업이 담긴다. 예산은 신규 대규모 개발 사업이 반영돼 기존 39조6979억 원에서 41조1389억 원으로 1조4410억 원이 증가했다.지난 6월 최종환 파주시장(왼쪽)과 이상기 GS건설 대표가 캠프스탠턴 개발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사진=파주시)‘반환공여구역 개발사업’ 중 파주 캠프 스탠턴은 기존 교육시설 도시개발 외에 산업단지 개발계획이 추가됐고 파주 캠프 하우즈 및 의정부 캠프 에세이욘은 사업기간 연장과 시설비·토지매입비 변경을 위한 사업비 증감 정도를 반영한다.‘주변지역 지원사업’으로는 의정부 캠프 에세이욘 주변지역 공원조성사업이 신규로 추가됐고 또 화성 궁평관광지 연결도로 확포장공사의 사업비를 증액하고 동두천 캠프 호비 반환 지연에 따른 쇠목마을 연결 도로개설사업을 국도3호선 도로확포장공사로 전환하기로 했다.‘관련부처·지자체사업 및 민자사업’의 경우 1조5000억 원이 투입되는 파주 메디컬클러스터, 1조1071억 원 규모의 연천 무비월드 테마파크 2058억여 원 규모의 파주 운정테크노밸리 등 대규모 지자체 및 민자사업 등이 새롭게 포함됐다.반면 동두천 영상문화 관광단지는 민간사업자의 사업 시행 조건 미충족 등의 이유로 종합계획에서 제외했다.도는 지난 11일 의정부시 맑은물환경사업소 대강당에서 열린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 변경(안) 공청회’에서 제기된 지역주민·전문가 의견을 검토해 변경안을 보완한 후 행안부에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이한규 균형발전기획실장은 “경기도는 특별한 희생엔 특별한 보상이라는 민선7기 도정철학에 맞춰 미군 공여지 조기반환과 국가주도개발,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며 “종합계획에 반영된 사업이 국민적 관심을 집중시키고 지역균형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2020년 1월 기준 경기도내 반환 대상 공여구역은 34개소 총 173㎢로 이는 전국 179㎢의 96%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