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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수시 대비 1:1 진학상담센터 운영…13일 진학설명회 개최
  • 서울교육청, 수시 대비 1:1 진학상담센터 운영…13일 진학설명회 개최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쎈(SEN)진학 나침판과 함께하는 수시모집 대비 진학지도 설명회’를 열고 ‘1:1 특별진학상담센터’를 운영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2025 대입 수시모집 대비 서울시교육청 정보 제공 및 진학상담 웹포스터. (자료 제공=서울시교육청)쎈(SEN)진학 나침판과 함께하는 2025 대입 수시모집 대비 진학지도 설명회는 오는 13일 오후 2시~5시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된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 2025 대입 수시모집 학생부종합전형의 이해와 대비 △ 2025 대입 수시모집 학생부교과전형과 논술전형의 이해와 대비 △ 입학사정관이 바라보는 2025 대입 수시모집의 방향 등 수시모집을 준비하는 수험생과 학부모가 알아야 할 핵심 정보를 담은 3개 강의가 제공된다. 아울러 오는 19일에는 의학계열, 예체능계열, 특성화고특별전형, 기회균형전형 등 다양한 진학지도 전략을 담은 교사 대상 진학지도 영상 9종도 서울진로진학정보센터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7월 31일~8월 3일 4일간 서울 소재 고교 수험생 1792명을 대상으로 ‘2025 대입 수시모집 대비 1:1 특별진학상담센터’도 운영한다. 성북구청·동작구청에 마련한 특별진학상담센터에서는 상담교사와 수험생이 1:1로 만나 희망 대학 및 학과 등을 고려한 학생 맞춤형 진로·진학 상담을 제공받을 수 있다. 아울러 수험생의 다양한 수요에 부응할 수 있도록 음악, 미술, 체육, 연극·영화영상, 의약학, 특성화고특별전형 상담도 함께 진행된다. 수시 상담 사전 예약은 17일 오전 10시부터 25일 오후 6시까지 진학상담 사이트를 통해 선착순으로 예약할 수 있다. 시교육청은 작년부터 전국 최초로 기회균형전형 1:1 맞춤형 진학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도 31일 동작구청에서 서울지역 소재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기회균형전형 지원 자격을 지닌 수험생(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다문화, 한부모가족, 특수교육대상자)들을 대상으로 1:1 맞춤형 특별진학상담센터를 운영한다. 기회균형전형 수시 상담 사전 예약은 15일 오전 10시부터 25일 오후 6시까지 진학상담 사이트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수험생·학부모 대상 수시모집 설명회와 특별진학상담은 진학지도 경험이 풍부한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 대학진학지도지원단 소속 현직 교사들이 참여한다. 서울시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에서 개발해 각 고교에 보급한 진학상담 프로그램인 교사용 쎈(SEN)진학 프로그램을 활용할 예정이다.한편, 서울시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은 「쎈(SEN)진학 2025 대입 수시모집 대비 진학지도 자료집」(교사용 4종)을 개발해 12일 서울진로진학정보센터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신상열 교육연구정보원장은 “쎈(SEN)진학 나침판과 함께 하는 대입 설명회, 특별진학상담센터, 쎈(SEN)진학 프로그램, 진학지도 자료집 등 2025 대입 수시모집을 위한 진학지도 사업들을 통해 수험생·학부모·교사의 대입 준비를 지원하고 있다. 대입 변화에 따른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맞춤형 진학지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07.07 I 김윤정 기자
'김사부'→'커넥션' 윤나무 "SBS의 아들? 인연 감사해"③
  • '김사부'→'커넥션' 윤나무 "SBS의 아들? 인연 감사해"[인터뷰]③
  • 윤나무(사진=SM C&C)[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SBS의 아들이요? 좋은 드라마에 캐스팅을 해주셔서 감사죠.”배우 윤나무가 SBS 드라마에 연이어 출연해 사랑을 받은 소감을 이같이 말했다.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윤나무는 “SBS의 작품을 많이 했던는데 저의 첫 드라마가 ‘낭만닥터 김사부’다. ‘김사부’로 시작한 인연들이 이어져 오고 있는 것 같다”며 “이런 인연들이 감사하다”고 말했다.윤나무는 ‘낭만닥터 김사부’를 시작으로 ‘의문의 일승’, ‘친애하는 판사님께’,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커넥션’까지 SBS 드라마에 출연하며 사랑을 받았다.그는 “2016년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커넥션’ 감독님인 김문교 감독님을 만났고 ‘의문의 일승’에서도 만났다. 김문교 감독님하고도 이번에 만나서 되게 감회가 새로웠던 게 감독님이 뜬금없이 제 느낌이 변한 것 같다고 얘기를 해주더라. 어른이 된 것 같다고”라며 “예전에 비해 더 좋은 쪽으로 바뀌었다고 얘기를 해줘서 감사했다”고 털어놨다.이어 “그 얘길 들으니까 제 2016년, 2017년 그 모습을 기억해 주시고 지금의 저를 변화한 모습을 캐치해주신 감독님이 고맙기도 하다. 감독님이 되게 따뜻하신 분이다. 모든 걸 통솔하려면 굉장한 리더십과 카리스마가 필요한데 김문교 감독님은 그걸 뛰어넘는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있다”며 “유연하고 따뜻하시고 배우들이 마음껏 준비한 걸 펼칠 수 있게 도와주시고 다른 길로 가려고 하면 올바른 길을 알려주시고 한다. 그게 참 멋있었다. 기회가 된다면 다른 드라마, 다른 장르에서 또 만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커넥션’은 첫방송 이후 섬세한 연출과 탄탄한 대본, 배우들의 호연으로 입소문을 타며 사랑 받았다. 윤나무는 “드라마가 잘되면 너무 좋다. 시청자분들이 많다는 건 아주 좋은 신호다”며 “그런데 ‘커넥션’은 매번 촬영하러 나가는 게 즐거웠던 현장이다. 과정이 치열했고 즐거웠기 때문에 촬영을 하면서 오래 회자가 될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거라고 생각을 했다. 현장에서도 너무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윤나무는 “드라마가 재미있으면 부모님으로부터 신호가 바로 온다. 재미있으면 그 표정이 있다. 준서를 누가 죽였는지 알려달라고 했는데 일부러 틀린 답을 알려주기도 했다”며 “1, 2회가 나가고 어느 때보다 주변 연락을 많이 받았다. ‘지금부터 재미있으면 뒤에는 어떡하지? 더 재미있는데?’ 싶었다. 현장도 감사하고 결과도 감사한 드라마였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윤나무는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에 대해서도 전했다. 그는 “허주송 역의 정순원 배우는 오래 전부터 같이 연극, 뮤지컬을 했던 가까운 동생이다. 친구 같은 동생이다. 이번에 촬영하면서는 처음 만났는데 너무 좋았다. 언제 만나도 반가운 친구”라고 말했다.전미도와도 친분이 있는 사이였다며 “드라마에 참여할 수 있게 됐을 때 되게 속으로 좋았던 건 준서 인물 소개에 ‘윤진의 첫사랑’이라고 돼 있더라. ‘와 내가 전미도의 첫사랑인 거구나?’ 그런 것도 너무 기분이 좋았다. 내가 언제 전미도 배우의 첫사랑 역할을 해보겠느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항상 어떤 작품에서 만날 수 있을까 기대감이 있었는데 만나서 좋았다. 더 자주 만났으면 좋았을 텐데, 그런 부분에서 아쉽지만 또 그래서 더 애틋한 것도 있었다”고 전했다.윤나무는 “이 드라마라 특별한 것이 있다. 재경(지성 분), 윤진(전미도 분), 주송(정순원 분)이 준서 죽움의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고군분투를 하는데 준서가 하늘나라에서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더라. 나를 위해 저렇게 발로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며 뭉클함이 있었다. 준서로서도 윤나무로서도 감동적이라고 해야 하나. 고맙기도 했다”고 털어놨다.다수 작품을 통해 다양한 얼굴을 보여준 윤나무는 “‘익살맞은 캐릭터, 사이코패스, 갑질하는 재벌 3세 역 등 여러 가지를 해봤는데 코미디나 아주 악한 역할도 해보고 싶다”며 “아직은 못보여드린 모습이 많아서꺼낼 수 있는 새로운 모습이라면 어떤 모습이든 할 준비가 됐다”고 연기 열정을 드러냈다.
2024.07.07 I 김가영 기자
애플, ‘에픽게임즈 스토어’ 허용…EU 규제에 굴복
  • 애플, ‘에픽게임즈 스토어’ 허용…EU 규제에 굴복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애플이 유럽연합(EU)에서 에픽게임즈(Epic Games)의 앱 장터인 ‘에픽게임즈 스토어’를 허용하기로 했다는 소식이다.이 결정은 EU의 디지털시장법(DMA) 압박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지난 5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들은 애플이 두 차례의 거절 끝에 결국 에픽게임즈의 스토어를 앱스토어 내에 허용하기로 한 사실을 보도했다.초기에는 애플이 ‘에픽게임즈 스토어’가 자사 앱스토어와 너무 유사하다며 거부했으며, 특히 설치 버튼 위치 등 세부 사항에서 이견이 있었다.에픽게임즈가 X에 게시한 글에 따르면, 애플은 게임을 위한 ‘설치’ 버튼 위치와 같은 세부 사항 때문에 거부했고, 이 버튼이 애플의 ‘받기’ 버튼과 너무 비슷하다고 주장했다. 또 ‘인앱 구매’ 라벨이 애플의 라벨과 너무 비슷하다는 이유로 거부됐다.에픽은 이 문제를 EU 당국에 제기하며 애플의 결정을 압박했다. 이 문제를 EU 당국에 공식 제기하겠다고 맞서면서, 애플의 거부는 임의적이고 방해적이며 DMA 위반이라며 유럽 위원회에 우려 사항을 공유했다고 밝힌 것이다.결국 애플은 에픽이 추가 업데이트를 통해 필요한 수정 사항을 이행한다는 조건으로 서드파티 앱 장터를 승인했다. 이 과정에서 애플은 에픽게임즈가 게임스토어를 앱스토어와 혼동스럽지 않게 만들도록 요구했다. 이러한 결정은 애플이 DMA에 따른 규제와 함께 자사의 ‘게이트키퍼’ 입지를 고려한 것으로 분석된다. DMA는 애플처럼 ‘게이트키퍼’로 지정된 기업들이 자사 플랫폼에서 자사 서비스를 우대하는 행위를 강력하게 제재하고 있다.한편, 한국에서는 애플의 인앱결제 강제 방지법(전기통신사업법) 위반에 대한 제재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해 10월에 애플과 구글에 각각 205억원과 475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시정조치안을 발표했으며, 사업자 의견을 지난해 12월 말까지 받았다.그러나 전체 회의를 열지 못하고 있다. 방통위 전체 회의에서 심의와 의결을 거쳐야만 최종적으로 시정명령과 과징금을 확정할 수 있다. 여기에 방통위원장 탄핵안 발의와 자진사퇴로 인해 현재 1인 위원회 체제여서 언제 의결될 지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2024.07.07 I 김현아 기자
AI 주춤하자 살아난 2차전지·밸류업…ETF 수익률도 ‘껑충’
  • AI 주춤하자 살아난 2차전지·밸류업…ETF 수익률도 ‘껑충’[펀드와치]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인공지능(AI) 관련주가 주춤하자 그간 숨죽였던 2차전지와 밸류업 관련주들이 다시 뛰고 있다. AI 반도체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부담이 커진 반면, 2차전지와 밸류업 관련주들은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며 저가 매력이 부각했기 때문이다. 이에 2차전지, 밸류업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도 한 주간 수익률이 껑충 뛰었다. 7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가운데 지난 일주일(6월28~7월5일)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2차전지TOP10레버리지’로, 한 주간 12.97%의 수익률을 냈다. 해당 ETF는 국내 2차전지 관련 기업을 큰 비중으로 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18.27%)과 삼성SDI(006400)(17.59%), 에코프로비엠(247540)(15.01%)을 주요 포트폴리오로 구성하고 있고, 관련 종목 주가 움직임의 2배를 추종한다. 수익률 2위 역시 2차전지 레버리지 ETF인 ‘KODEX 2차전지산업 레버리지’로 나타났다. 약세를 보여온 2차전지 관련주가 반등의 시동을 건 이유는 최근 글로벌 전기차 기업인 테슬라가 상승 흐름을 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테슬라는 지난 2분기 총 44만 3956대를 인도했다고 밝혔는데 월가 전문가 예상치(43만 8019대)도 웃돌면서 3거래일 만에 약 23% 급등했다. 이와 함께 정부가 밸류업 프로그램과 관련 세제혜택을 구체화하면서 은행과 증권 업종의 수익률도 두드러졌다. 정부가 지난 3일 주주환원 확대 기업에 대한 세제혜택 등이 담긴 ‘역동경제 로드맵’을 발표한 영향이 컸다. 한 주간 ‘KODEX 은행’은 7.63% 올랐고, ‘KODEX 증권’과 ‘TIGER200 금융’도 각각 7.55%, 7.03% 상승하며 순위권에 올랐다. 한 주간 해외 주식형 펀드의 주간 평균 수익률은 1.10%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동남아 주식의 수익률이 2.20%로 가장 높았다. 섹터별로는 기초소재 섹터가 2.79% 오르며 가장 높은 수익률을 냈다. 개별 상품 중에선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테슬라 밸류체인 액티브’가 19.55%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S&P 500 등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였는데 이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 또한,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예상치를 웃돌며 고용시장 둔화를 재확인했다. 닛케이(NIKKEI) 225는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에 1989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로스톡스(EURO STOXX) 50은 영국 노동당의 정권교체가 되면서 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상승했다. 상해종합지수는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소폭 올랐다. 한 주간 국내 채권금리는 하락세를 보였다. 국내 채권금리는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하락했다. 정치권에서 금리 인하 언급과 함께 물가 지표 둔화까지 확인되며 하반기 중에 실제로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7월 또는 8월께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 예측하는 기관들이 등장하기도 했다. 이에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졌고 3년물과 10년물은 연저점에 근접했다. 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이 지난주 대비 608억원 감소한 18조 1689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7709억원 증가한 26조 1224억원, 머니마켓펀드(MMF) 설정액은 9조 2294억원 늘어난 147조1621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07.07 I 이용성 기자
英 노동 412석 '압승', 보수 121석 '참패'…극우 원내 첫 진출
  • 英 노동 412석 '압승', 보수 121석 '참패'…극우 원내 첫 진출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영국 조기 총선에서 제1야당 노동당이 14년 만에 정권 교체에 성공한 가운데 정당별 의석수가 확정됐다.영국 조기 총선 이후 선거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려 새 총리에 오른 키어 스타머(왼쪽) 노동당 대표와 보수당의 리시 수낵 전 총리(사진=로이터)6일(현지시간) BBC방송 등 영국 매체들에 따르면 전체 650개 선거구에서 모두 당선인이 확정됐다.정당별 의석수는 노동당 412석, 보수당 121석, 자유민주당(자민당) 72석, 스코틀랜드국민당(SNP) 9석, 영국개혁당 5석, 녹색당 4석 등이다. 애초 전날 결과가 나올 예정이던 스코틀랜드 ‘인버네스, 스카이, 웨스트 로스-셔’ 선거구에서 이날까지 두 번이나 재검표가 이뤄지면서 의석 확정이 늦어졌다. 이곳의 의석은 자민당 후보에게 돌아갔다. 영국의 총선 제도는 한 선거구에서 1위를 차지한 후보만 당선되는 소선거구제다. 이번 선거는 제1야당인 노동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한 압승을 이룬 반면, 집권당인 보수당의 참패로 희비가 엇갈렸다. 2019년 총선 때와 비교해보면 노동당은 214석이 늘었고 보수당은 252석이 줄었다. 자민당은 64석이 증가했지만, SNP는 38석이 감소했다. 특히 최근 유럽의회와 프랑스 등에서 극우 돌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영국에서도 극우 성향의 정당이 사상 처음으로 원내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총선에서 한 석도 확보하지 못했던 영국개혁당은 5석을 확보했다. 정당별 득표율은 노동당 33.8%, 보수당 23.7%, 영국개혁당 14.3%, 자민당 12.2%, 녹색당 6.8%, 스코틀랜드국민당(SNP) 2.5% 등으로 집계됐다.이번 조기 총선에서 14년 만의 정권 교체를 이룬 노동당 대표 키어 스타머가 5일 신임 총리로 취임했다. 반면 참패한 집권 보수당의 리시 수낵 총리는 사임과 동시에 보수당 대표 자리에서도 물러나겠다고 발표했다. 2022년 10월 25일 리즈 트러스 총리의 뒤를 이어 총리에 취임한 지 1년 8개월여 만이다.
2024.07.07 I 이소현 기자
'커넥션' 윤나무 "박준서, 1회 죽었는데 최다 언급…누 안되려 노력"①
  • '커넥션' 윤나무 "박준서, 1회 죽었는데 최다 언급…누 안되려 노력"[인터뷰]①
  • 윤나무(사진=SM C&C)[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1회에 죽었는데 제일 많이 언급이 됐어요. 누를 끼치고 싶지 않아서 노력을 많이 했어요.”배우 윤나무가 SBS ‘커넥션’에서 보여준 연기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윤나무는 “박준서가 죽은 후 회상신으로 계속 등장을 한다”며 “촬영을 할 때는 시간 순서대로 촬영을 하는 게 아니라, 점프되는 신들이 있다. 작가님께서 말씀해주신 대로 시간에 맞는 행동을 해보려고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커넥션’은 누군가에 의해 마약에 강제로 중독된 마약팀 에이스 형사가 변질된 우정, 그 커넥션의 전말을 밝혀내는 중독추적서스펜스. 윤나무는 어려서부터 공부 잘하고 성품도 곧아 아이들의 신망을 얻어 줄곧 반장을 맡아 한 박준서 역을 맡아 출연했다. 박준서는 20년 전 사건을 풀기 위해 결심을 했지만, 의문의 죽음을 당하는 인물. 장재경(지성 분), 오윤진(전미도 분)이 박준서 죽음의 진실을 좇으며 벌어지는 일이 흥미진진하게 드려지며 ‘커넥션’은 큰 사랑을 받았다.윤나무는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때 감독님을 통해서 시놉시스와 대본을 받았는데 준서라는 캐릭터가 굉장히 매력이 있었다. 윤나무라는 사람이 갖지 못한 품과 훨씬 더 넓은 마음을 가진 캐릭터라 이런 캐릭터를 구현을 하다 보면 저도 더 나은 사람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준비를 했다”며 “처음에는 준서라는 캐릭터는 단서가 부족했다. 제가 처음에 대본 3부까지만 받고 들어갔는데 작가님이 준서의 라인을 얘기해주셨다. 이미 계획이 있었고 설계가 돼 있었다. 그것대로 잘 수행을 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이어 “대본을 보면 ‘네가 준서를 죽였어?’, ‘박준서 누가 죽였어?’ 등 준서가 많이 나온다. 대본 리딩 때부터 범상치 않았고 시놉시스에도 모든 캐릭터 설명에 준서가 나온다”며 “모든 사람하고 연결이 돼 있는 캐릭터구나 생각했고 촬영이라는 건 시간순으로 찍을 수 있는 건 아니라어떻게 연결을 해야 할까 고민할 때 작가님께서 타임라인으로 쭉 이야기를 해주셨다. 그래서 감사하게도 그런 흐름을 처음부터 알고 시작했다”고 설명했다.윤나무는 장면의 시점이 중요했다며 “제가 등장하는 장면의 상황과 시점을 생각하고 정리를 했다. 그런 상태로 감정의 그래프를 나눴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윤나무는 준서에 몰입하기 위해 그 자체를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그는 “준서가 가지고 있는 아우라는 어떤 거지? 이 아이의 눈빛은 어땠을까?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걸까? 그런 것들을 글로 정리하기 시작했다”며 “말로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준서의 생각들을 글로 정리를 해보려고 했다”고 밝혔다.‘커넥션’은 마지막회까지 촘촘한 전개와 섬세한 연출, 배우들의 호연으로 호평 받았다. 윤나무는 “새 대본이 나오면 배우들 모두 ‘대박이다’, ‘너무 재미있다’, ‘미쳤다’ 감탄하면서 봤다. 저희도 다음 대본을 또 보고 싶을 정도였다. 어떻게 마무리 지으려고 그러시는 거야? 싶기도 했는데 마지막까지 보면서 정말 대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16부까지 마음에 든다. 작가님이 드라마 자체를 아주 멋있게 그려주신 것 같아서 이 자리를 빌어서 너무 감사드리고 제가 이런 캐릭터를 맡아서 연기해볼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털어놨다.또한 “꽤 오랜 시간 주제가 관통되게끔 사건들이 엮이고 인물 관계도가 복잡해지는데 얼마나 조심을 하셨을까 싶더라. 회수가 안되는 드라마도 있는데 ‘커넥션’은 그게 다 된다. 그만큼 고생을 많이 하셨을 것 같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윤나무는 ‘커넥션’에 대해 “탄탄한 대본, 꼭 만나고 싶었던 감독님과 같이 호흡을 맞췄던 지성, 전미도 등 배우분들. 준서라는 캐릭터는 짧고 굵게 다들 연결이 돼 있지만 잠깐이라도 만날 수 있어서 좋았고 너무 팀워크가 좋았다”며 “이런 분들을 언제 또 이렇게 만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호흡이 좋아서 꼭 다음에 좋은 기회가 된다면 다른 장르도 좋으니까 꼭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2024.07.07 I 김가영 기자
‘3.5조 대어’ 시프트업 상장·산일전기 수요예측 등
  • [증시캘린더]‘3.5조 대어’ 시프트업 상장·산일전기 수요예측 등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이번 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선 시프트업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한다. 산일전기, 케이쓰리아이, 피앤에스미캐닉스, 엔에이치기업인수목적31호, 에스케이증권제13호기업인수목적 등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7월 9일(화)~7월 10일(수)△엔에이치기업인수목적31호 수요예측-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자원)·의료기기, IT 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 수송 시스템, 탄소 저감 에너지, 고도 물 처리, 첨단 그린도시, 방송 통신 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 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반도체,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에 속하는 사업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부품·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20억원. △에스케이증권제13호기업인수목적 수요예측-소비재(의류·화장품 등) 제조·판매 산업, 바이오·제약·의료 산업, 소프트웨어·서비스 산업, 모바일 산업(게임 산업 포함), 전자·통신 관련 산업, 신소재·나노 융합 산업, 에너지(신재생에너지·탄소저감에너지 등) 산업,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 등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연관된 사업 영역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80억원. ◇7월 9일(화)~7월 15일(월)△산일전기 수요예측-산업용 변압기 제조 업체로, 전력용 변압기와 배전용 변압기를 주로 제조하고 있음. 전력기기 시장 내에서 72kV까지의 전압을 다루는 배전 변압기 시장을 주요 목표시장으로 함. 2023년부터는 미국 전력망 교체 및 신규 투자 수요에 힘입어 전력망 관련 매출 비중 또한 동반 상승하면서 당사의 매출 성장률에 기여하고 있음. -공모가 희망 범위 2만 4000~3만원, 공모금액 최대 2280억원. -2023년 매출액 2145억원, 영업이익 466억원. ◇7월 10일(수)~7월 16일(화)△케이쓰리아이 수요예측-증강현실(AR)·가상현실(VR)·혼합현실(MR)·실감형 인터렉티브 콘텐츠 제작을 위한 확장현실(XR) 솔루션 보유 기업. 국내 최초로 증강현실 엔진(MovAR SDK)과 저작도구(MovAR Studio) 기술을 개발하고, 물리엔진 기반의 증강·가상현실과 혼합현실 전반에 걸친 핵심 기술의 내재화를 통해 다양한 XR 서비스 개발에 보편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XR 미들웨어 솔루션(Universe XR Framework)을 개발. -공모가 희망 범위 1만 2500~1만 5500원, 공모금액 최대 217억원. -2023년 매출액 131억원, 영업이익 11억원. ◇7월 11일(목)△시프트업 상장-세계 다양한 지역의 게이머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모바일 게임과 AAA 게임 IP를 보유하고 있으며, 고유한 개발 역량을 갖춘 게임 개발 스튜디오. 주력 게임인 ‘승리의 여신: 니케’는 2022년 11월 모바일 버전의 글로벌 출시 이후 큰 성공을 거둠. 액션 어드벤처 장르에서 몰입감 있는 AAA 게임인 ‘스텔라 블레이드’와 같은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에 최고 품질의 게임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6만원, 공모금액 4350억여원. -2023년 매출액 1686억원, 영업이익 1111억원. ◇7월 11일(목)~7월 17일(수)△피앤에스미캐닉스 수요예측-1997년 창사(법인 전환 2003년) 이래로 국내 과학기술 연구단체와 공동으로 첨단 휴머노이드 로봇, 서비스 로봇 및 제반의 첨단 로봇 기술들과 의료·자동화 관련 다양한 제품들을 설계 개발·제작을 진행. 이러한 연구개발 활동을 통해 고도화된 로봇 기술들을 꾸준히 내재화했으며 로봇 제품을 자체 개발할 수 있는 기술과 시스템을 구축. 주력제품 Walkbot은 첨단 환자맞춤형 보행재활훈련 로봇시스템이며, 의료기기 3등급 로봇보조정형용운동장치. -공모가 희망 범위 1만 4000~1만 7000원, 공모금액 최대 229억 5000만원. -2023년 매출액 60억원, 영업이익 13억원. ◇7월 12일(금)△이베스트기업인수목적6호 상장-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의료기기, IT 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 수송 시스템, 탄소 저감 에너지, 고도 물 처리, 첨단 그린도시, 방송 통신 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 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반도체, 소프트웨어·게임·모바일 산업 등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에 속하는 사업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부품·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80억원.
2024.07.07 I 박순엽 기자
송일국 子 삼둥이, 초6 170cm 폭풍성장…'유퀴즈' 최고시청률
  • 송일국 子 삼둥이, 초6 170cm 폭풍성장…'유퀴즈' 최고시청률 [이주의 1분]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송일국과 삼둥이 대한 민국 만세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지난 3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송일국과 삼둥이 대한, 민국, 만세가 출연했다.이날 방송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7.8% 최고 12.2%로 지상파 포함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 2024년 ‘유 퀴즈’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전국 가구 기준으로는 6.8%, 최고 10.7%로 ‘유 퀴즈’ 론칭 이후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도 수도권과 전국 모두 지상파 포함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달성했다.(닐슨코리아 제공, 유료플랫폼 기준)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은 송일국이 ‘오은영의 부모 십계명’을 지갑에 넣고 다닌다고 말한 장면. ‘부모 십계명’에는 ‘말을 중간에 끊지 마세요’, ‘여러 사람 앞에서 나무라지 마세요’, ‘아이가 엄마 아빠 미워라고 해도 같이 화내지 마세요’, ‘아빠들은 아이와 보내는 시간의 양보다 질을 더 신경쓰세요’ 등의 내용이 담겼다.송일국은 “‘슈돌’ 때부터 가지고 다녔다”며 “신문에 있던 것 오려서 지갑에 넣고 다닌다”고 말했다.한편 대한, 민국, 만세도 아버지에 대한 감사함을 드러냈다. 만세는 “한명 육아하는 것도 힘든데 세명 육아하시느라. 감사하다”고 말했고 민국이는 “주변 5~6살 친구들을 보면서 안 건데 어린 아이들은 말을 안듣는구나 우리도 저랬겠다. 대단하셨던 거구나”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송일국은 “태어나줘서 고맙고 매 순간 부족한 아빠지만 어긋나지 않게 잘 자라줘서 고맙고 건강하게 잘 자라줘. 사랑해”라고 삼둥이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이외에도 송일국과 삼둥이의 근황이 공개됐다. 170cm가 넘는 키로 훤칠하게 성장한 대한, 민국, 만세는 셋이다 보니 의견이 일치하지 않고 계속 엇갈린다며 여전히 티격태격하다가도 과거 자신들에게 조건 없는 사랑을 보내준 랜선 이모, 삼촌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훌쩍 성장한 모습으로 흐뭇함을 자아냈다.
2024.07.07 I 김가영 기자
의대도 골라간다…중복합격 후 ‘서울권 의대’ 선택 경향
  • 의대도 골라간다…중복합격 후 ‘서울권 의대’ 선택 경향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전국 39개 의과대학에 합격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복수의 대학에 중복합격한 뒤 본인이 선호하는 의대를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경인·지방 소재 의대는 모집인원 대비 100% 이상이 빠져나갔으며, 서울 소재 의대는 이 비율이 80%에 그쳤다. 서울의 한 의과대학의 모습.(사진=연합뉴스)종로학원이 7일 전국 39개 의대의 2024학년도 수시 추가합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서울 소재 의대 8곳의 신입생(371명) 중 298명(80.3%)은 추가합격으로 입학한 학생들이다. 모집인원 10명 중 8명이 복수의 의대에 합격한 뒤 이 중 선호하는 대학을 선택해 이동했다는 얘기다. 경기·인천 지역 의대 4곳의 중복합격자 이탈률은 서울을 압도한다. 총 95명을 모집했는데 123명(129.5%)이 빠져나가 이 인원만큼 추가합격을 시킨 것. 이탈 인원은 대부분 서울 소재 의대를 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방 소재 의대 27곳의 중복합격 이탈률은 104.8%를 기록했다. 총 1192명 모집에 1249명이 추가 합격했다. 경인 지역만큼은 아니지만 서울 소재 의대에 비해선 이탈률이 높은 것이다. 중복합격자 이탈률이 낮은 순서로는 서울대 의대가 0%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전남대 의대 23.3% △단국대(천안) 의대 26.7% △연세대(미래) 의대 29.4% △연세대 의대 40% △울산대 의대 41.4% △건국대(글로컬) 의대 41.7% △가천대(메디컬) 의대 44% △전북대 의대 44% △경북대 의대 46.6% △부산대 의대 48.3% 순이다. 상위 10개교 중 소위 ‘빅5 병원’과 관련 있는 의대가 3곳(서울대·연세대·울산대)이다. 권역별로는 강원권(3개교)과 충청권(6개교)의 중복합격자 이탈률이 각각 130%, 118.1%로 6개 권역 중 상위 1, 2위를 차지했다.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방 의대에 정원 증원이 집중되면서 향후 의대 지역인재전형에서는 중복합격자의 이탈, 추가모집·이월 인원 증가 등으로 합격선이 하락할 수 있다”며 “예컨대 충청권 7개 대학은 의대 수시 선발인원이 258명에서 563명으로 늘었는데 선발인원이 늘어난 만큼 중복합격으로 인한 등록포기, 추가합격 증가로 인한 합격선 하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4.07.07 I 신하영 기자
50대인데 자꾸 깜빡.. 이상민도 겪는 '경도인지장애' 증상 보니
  • 50대인데 자꾸 깜빡.. 이상민도 겪는 '경도인지장애' 증상 보니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1973년생으로 50대인 가수 김원준과 이상민이 경도인지장애를 진단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경도인지장애는 정상 노화와 치매의 중간 단계다. 김원준은 관찰 영상에서도 자주 깜빡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약 6년 전부터 메모장에 빼곡하게 적는 습관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상민 또한 자주 일정을 잊어버리는 증상을 호소했으며 치매에 대한 걱정을 털어놓았다.(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50대라는 비교적 젊은 나이에도 경도인지장애를 진단받을 수 있다. 기억력, 언어능력, 계산능력, 집중력, 감정조절능력을 통틀어 뇌의 인지기능이라고 한다. 나이가 들면 젊은 사람에 비해 기억력이 떨어지며, 주의 집중력이 저하된다. 운전을 하는 것과 같이 몸으로 외우는 기억은 잘 유지되지만, 사건을 기억하는 능력은 노화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이는 자연스러운 노화의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반면 치매는 타인이 인지할 수 있을 정도의 행동변화가 나타나며 일상생활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다. 경도인지장애는 기억력이나 인지능력, 계산능력, 언어능력이 떨어졌지만 치매와는 달리 일상생활은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상태를 말한다. 건망증과 증상이 헷갈릴 수도 있지만 건망증은 경도인지장애와는 다르다.건망증은 기억력이 깜빡하는 증상으로 질병이라고 하기에는 그 정도가 심하지 않아 일상생활에 크게 지장이 없는 정도를 말한다. 건망증은 본인이 건망증인 것을 알고 있으며, 하려던 일을 깜빡해도 힌트를 주면 금방 기억해낸다. 반면 경도인지장애는 본인이 무언가를 하려고 했다는 사실 자체를 잊어버리게 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기계를 사용하는 등 복잡한 도구적 동작에서는 불편함을 느끼기도 한다. 또 치매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정신행동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기분이 좋지 않거나 불안함 또는 짜증을 느낀다.경도인지장애를 초기에 진단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치매로 진행하는 확률이 일반인에 비해 높기 때문이다. 정상 대조군이 매년 1~2%의 비율로 치매로 전환되는데 비해, 경도인지장애 환자들은 매년 10~20% 정도가 치매로 진행한다고 알려져 있다. 경도인지장애 상태는 알츠하이머병을 가장 이른 시기에 발견할 수 있는 단계이며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경도인지장애를 진단받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치매로 진행될 확률이 높긴 하지만, 모든 경도인지장애 환자가 치매로 진행하지는 않는다. 치매로 진행하기도 하지만 정상 노화 상태로 돌아오기도 하고, 경도인지장애 정도를 유지하기도 한다. 따라서 노인에게서 발생하는 가벼운 건망증이라고 하더라도 규칙적으로 병원을 방문해 치매를 조기에 진단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세란병원 신경과 권경현 과장은 “경도인지장애 환자들은 자신이 경험하는 인지 기능의 저하에 대해 치매가 아닌지 걱정을 하고 검사 받는 경우가 많다”며 “경도인지장애 진단은 환자의 인지 기능을 평가하기 위해 자세한 면담을 시행하고, 환자의 인지 기능을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신경심리검사를 시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권경현 과장은 “경도인지장애는 여러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퇴행성 뇌질환의 특징적인 양상들이 확인된다면 이후 치매로 진행될 확률이 더 높다고 볼 수 있다”며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혈관성 위험인자에 대한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며 규칙적인 운동으로 건강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7.07 I 이순용 기자
삼성 진흥 44억 6100만원…시흥 월곳 풍림 43명 몰려
  • 삼성 진흥 44억 6100만원…시흥 월곳 풍림 43명 몰려[경매브리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번주 법원경매를 통해서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진흥아파트 3동 11층이 44억 6100만원에 주인을 찾았다. 최다 응찰자 물건은 경기 시흥시 월곶동 풍림아이원 112동 10층으로 43명이 몰렸다. 최고 낙찰가 물건은 광주 광산구 오선동의 공장으로 65억 1000만원을 기록했다.7월 1주차(7월 1일~5일) 전국 법원 주거, 업무·상업시설, 토지, 공업시설 등 용도 전체 경매 진행건수는 3275건으로 이중 949건(낙찰률 29.0%)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2617억원으로 낙찰가율은 66.3%, 평균 응찰자 수는 3.9명이었다.이중 수도권 주거시설은 999건이 진행돼 383건(낙찰률 38.3%)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1081억원, 낙찰가율은 78.0%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5.2명이다. 서울 아파트는 39건이 진행돼 9건(낙찰률 23.1%)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113억원, 낙찰가율은 85.7%로 평균 응찰자 수는 5.7명이다.이번주 주요 서울 낙찰 물건을 보면 먼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진흥 3동 11층(전용 208㎡)이 감정가 45억원, 낙찰가 44억 6100만원(낙찰가율 99.1%)을 기록했다. 유찰횟수는 1회, 응찰자 수는 12명이었다.서울 용산구 이촌동 대림 101동 15층(전용 59㎡)은 감정가 13억 100만원, 낙찰가 13억 7888만 8000원(106.0%)을 나타냈다. 이어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4497 보라매두산위브 101동 10층(전용 137㎡)이 11억 6350만원, 서울 용산구 원효로4가 산호 E동 2층(전용 41㎡)이 11억 5237만 1121원, 서울 중구 신당동 신당푸르지오 104동 14층(전용 84㎡)이 10억 2000만원에 넘겨졌다.경기 시흥시 월곶동 풍림아이원 112동. (사진=법원)이번주 최다 응찰자 물건은 43명이 몰린 경기 시흥시 월곶동 풍림아이원 112동(전용 33㎡)으로 감정가 1억 4100만원, 낙찰가 1억 3260만 9000원(낙찰가 94.1%)를 기록했다.해당 아파트는 월곶초등학교 남측 인근에 위치했다. 2560세대 16개동 아파트로 총 20층 중 10층, 방 2개 욕실 1개 복도식 구조다. 주변은 아파트 단지와 상업시설이 혼재돼 있다. 수인분당선 월곶역까지 도보로 쉽게 이동할 수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월곶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있다.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동소에 소유자가 점유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명도에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대적으로 낮은 금액대에 접근할 수 있고, 전세가율이 80%에 육박하는 단지라는 점에서 소액 투자자와 실수요자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소형 저가 아파트에 경쟁이 과열되면서 매매가와 비슷한 수준에 낙찰되는 경향이 있다. 철저한 시세 분석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광주 광산구 오선동 547-4의 공장. (사진=법원)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광주 광산구 오선동 547-4의 공장(건물면적 2980.4㎡, 토지면적 6600.3㎡)으로 감정가 77억 1022만 4600원, 낙찰가 65억 1000만원(낙찰가율 85.2%)를 보였다. 응찰자 수는 3명으로 낙찰자는 법인이다.해당 공장은 하남일반산업단지 내 위치했다. 공장이 밀집한 산업단지에 위치해 있고, 왕복 4차선 도로에 접해 있어 차량 접근성이 좋다.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호남고속도로와 광주외곽순환도로에 쉽게 진입할 수 있어 교통여건이 좋다. 이 전문위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소유자가 점유하는 것으로 조사돼 낙찰자가 인수하는 권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황사진상 건물 관리상태는 양호해 보이고, 기계기구의 감정가 비율(6.7%)이 낮고 매각에 모두 포함된 상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산업단지의 경우 입주자격에 제한이 있으므로 사전에 입주 가능한 업종을 확인해야 한다. 입찰 당시 3명이 경합했으며, 낙찰자는 법인으로 조사됐다”고 분석했다.
2024.07.07 I 박경훈 기자
적자 뻔한데 안 할 수도 없고…조선업계, 함정 사업 고민
  • 적자 뻔한데 안 할 수도 없고…조선업계, 함정 사업 고민[김관용의 軍界一學]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사업자 선정 방식을 두고 HD현대중공업과의 ‘수의계약’이냐, 한화오션 등 타 업체들도 참여할 수 있는 ‘경쟁입찰’이냐를 두고 한국형 차기 구축함(이하 KDDX) 사업이 시끄럽습니다. 그런데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해군 함정 건조 사업은 또 있습니다. 소양급 차기 군수지원함(AOE-Ⅱ) 2차 사업과 차기 호위함 사업인 울산급 배치(Batch)-Ⅳ 1·2번함 사업입니다. 문제는 이들 사업의 예정가격(예가)이 시장 기대치 보다 낮게 책정돼 업체들이 참가를 주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차기 군수지원함 2차 사업의 경우 지난 5월 입찰공고가 나갔지만 한화오션 한 개 업체만 참여해 유찰됐습니다. 이에 따라 방위사업청은 재공고를 내고 오는 15일까지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지만, 다른 업체가 참여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지난 2020년 순항훈련전단에 참가하고 있는 KDX-Ⅱ구축함 강감찬함(왼쪽)과 신형 군수지원함 소양함이 먼 바다를 향해 항해하고있다. (사진=해군)소양급 군수지원함은 기동전단에 대한 원해작전 지원과 수리 및 의료 지원, 보급 능력을 갖춘 특수함정입니다. 적재 능력은 1만1000톤 이상으로 기존 천지급 군수지원함 대비 2배 넘게 적재 능력이 커졌습니다. HD현대중공업이 소양급 차기 군수지원함 기본설계를 따내 상세설계와 건조를 진행했습니다. 2014년 상세설계 및 함 건조 당시 예산은 3840억원 수준이었는데, 이번 2차 사업 예산은 4600억원 규모로 나왔습니다. HD현대중공업은 기존 천지급 군수지원함 3척과 소양급 차기 군수지원함 1척을 건조했지만 이번 2차 사업에는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성 증대와 원가 상승 등으로 적자 사업 우려가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이번 재입찰에 참여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이와 함께 차기 호위함 울산급 Batch-Ⅳ 1·2번함 건조 사업도 최근 시작됐습니다. 일각에선 입찰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내다보지만 업체들 속내는 다릅니다. 이 역시 낮은 가격 때문에 수익성을 담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울산급 Batch-Ⅳ 건조 사업은 기존 울산급 호위함을 대체하는 4단계 차세대 호위함 건조 사업의 마지막 사업입니다. 총 6척을 건조할 예정입니다. 현재 건조 중인 울산급 Batch-Ⅲ와 비슷한 크기와 외형으로 만들어져 따로 설계 사업이 없습니다. ‘개조 설계’와 1·2번함 건조가 동시에 이뤄집니다. 하지만 개조 설계와 2척의 함정을 만드는 예산이 7575억원에 불과합니다. 지난 울산급 Batch-Ⅲ 2번함 건조 사업과 3·4번함 건조 사업을 따낸 삼강M&T(현 SK오션플랜트)의 수주 금액이 기준이 됐기 때문입니다. 지난 해 6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에 한화오션이 울산급 호위함 모형 등을 전시하고 있다. (사진=한화오션)실제로 울산급 Batch-Ⅲ 상세설계 및 1번함 건조는 HD현대중공업이 4295억원에 수주했는데, 사업 예가가 3900억원이었던 2번함 사업은 SK오션플랜트가 3353억원을 써내 수주했습니다. 사업 예가 대비 547억원, 경쟁사 대비 148억~162억원 낮은 ‘저가 투찰’을 통해 승자가 된 것입니다. SK오션플랜트는 3·4번함 건조 사업 입찰에도 예가 8063억원 짜리 사업을 7051억원에 따냈습니다.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맞붙은 울산급 Batch-Ⅲ 5·6번함의 경우에도 8000억원대로 사업예가가 책정돼 수익 보장이 어렵다는 얘기들이 있었습니다. 당시 한화오션이 수주해 7917억원에 계약을 체결하고 현재 건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5·6번함 건조 계약 규모 보다 342억원이나 적은 사업 예산으로 울산급 Batch-Ⅳ 2척을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라 업체들은 참여를 망설이고 있습니다. 공격적인 물량 확보에 나서고 있는 한화오션은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HD현대중공업은 아직 참여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보안 감점 탓에 힘겨운 수주전이 될 것이라는 판단도 깔린듯 합니다. HD현대중공업은 현재 직원들의 군사기밀 탈취 및 유포 혐의에 따른 유죄 판결로 함정 사업 제안서 평가에서 1.8점의 감점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HD현대중공업 입장에선 한화오션과 수상함 명가 타이틀을 두고 자존심 싸움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 참여를 하지 않기도 멋쩍습니다. 자신들이 설계하고 1번함을 건조한 울산급 Batch-Ⅲ 사업에서 후속함을 한 척도 만들지 못했기 때문에 명예 회복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게다가 최근 해군 무인수상함 개념설계 사업에서 잇따라 한화오션에 패하긴 했지만, 보안감점 상당 부분을 만회해 소수점 차이로 져 ‘한 번 더 붙으면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이번 사업 역시 낮은 이익률에도 ‘혈투’가 예상되는 대목입니다.
2024.07.07 I 김관용 기자
'마이너스의 손' 오명 벗나…손정의 'AI 올인'에 SBG 파죽지세
  • '마이너스의 손' 오명 벗나…손정의 'AI 올인'에 SBG 파죽지세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그룹(SBG)의 주가가 24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파죽지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공지능(AI) 사업에 대한 손 회장의 뚝심 있는 투자가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새로운 주도주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지난달 2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최고경영자(CEO)가 연설하고 있다. (사진=AFP)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SBG는 지난달 26일부터 8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13% 가까이 올랐다. 지난 4일에는 종가 기준 1만1190엔으로 마감하며 2000년 2월 최고점(1만111엔)을 24년 만에 훌쩍 뛰어넘었다. SBG 산하 비전펀드의 영국 자회사인 반도체 설계업체 Arm을 핵심축으로 AI 부문에 집중하면서 해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SBG는 최근 Arm을 주축으로 AI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에 열을 올리고 있다. AI용 반도체 개발을 필두로 데이터센터, 로보틱스, 발전사업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손 회장은 지난 달 SBG 연례 주주총회에서 “엔비디아와 Arm 중 한 곳 만 살 수 있다면 1초도 망설이지 않고 Arm을 사겠다”고 단언할 정도로 애착을 드러낸 바 있다. 또한 그는 “인간보다 1만배 똑똑한 초인공지능(ASI)이 10년 안에 올 것”이라며 AI의 잠재력에 주목하며 관련 사업에 강한 드라이브를 시사했다. Arm이 AI 수혜주로 부상한 점도 SBG의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 동력이다. 프랑스 자산운용사 컴제스트의 일본 파트 매니저 리처드 케이는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서 “지난해부터 엔비디아 주식을 헷지(위험회피) 목적으로 Arm 주식을 사려는 움직임이 있었다”고 짚었다. 여기에 시중에 풀린 Arm 유통주식수가 적다는 점까지 부각되면서 매수세가 더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Arm 주식의 90%는 SBG가 보유하고, 시장에서 유통되는 주식은 10%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재무 안정성도 주가 상승의 요인 중 하나로 거론된다. SBG의 순자산가치(NAV)는 지난 달 20일 기준 34조엔(약 292조원)으로 2023년 3월 말(약 14조엔) 대비 2.4배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SBG의 순자산가치 중 Arm이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55%에 이른다. 글로벌 스타트업 기업에 투자하는 비전펀드 사업 실적이 바닥을 찍고 오르고 있는 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글로벌 주가 상승에 힘입어 비전펀드의 2024년 3월기(2023년 4월~2024년 3월) 투자 손익은 7243억엔(약 6조 2240억원) 흑자를 기록, 적자 탈출에 성공했다. 전년도 적자 규모는 5조2794억엔(약 45조3880억원)에 달했다. 시장에서는 SBG 주가에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장부상 순자산 가치에 견줘 시가총액이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어서다. 닛케이는 “AI용 반도체 개발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글로벌 IT 대기업들도 유망한 분야로 보고 진출을 검토하고 있어 SBG가 보유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업 확장에 성공할 수 있을지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손 회장이 SBG의 상승 랠리로 최근 수 년 간 따라다녔던 ‘마이너스의 손’이란 꼬리표를 떼고 ‘투자 귀재’로서 명예 회복에 성공할지도 관심사다. SBG는 일본 증시에서 개미(개인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종목 중 하나로 주가 변동성이 크다는 지적을 받는다. 지난 1994년 상장한 SBG는 닷컴 버블기인 2000년대 초반 시가총액이 99% 증발하며 손 회장의 자산이 700억달러(약 97조2580억원)가 사라지기도 했다. SBG는 이후 광대역 네트워크 구축, 일본 최초 애플 아이폰 판매, 세계 최대 스타트업에 투자 등 지난 20년간 각고의 노력 끝에 주가를 회복하는 듯 했다. 하지만 미국의 중국 첨단기술 기업 제재와 위워크, 카테라, 원웹 등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실패가 잇따르면서 2021년 주가가 급락하는 등 주가 부침이 많았다.
2024.07.07 I 양지윤 기자
  • 방사선치료, 꼭 여러 번에 나눠서 받아야 하나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방사선치료’라고 하면 단순히 암세포의 전이를 막기 위한 치료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방사선치료는 방사선이 가지고 있는 에너지를 이용해 암세포를 파괴하는 암 치료법으로 수술, 항암치료와 함께 3대 암 치료법으로 꼽힌다. 방사선(radiation)은 원자핵에서 나오는 특정한 빛(에너지)으로 눈에 보이지 않고 냄새도 없으며 몸에 느낌도 없는 미세한 입자다. 알파선, 베타선, 감마선 등이 있다. 이 중에서도 방사선치료에 주로 사용되는 방사선은 X-선, 감마선, 중성자선, 양성자선 등이다. 방사선치료는 높은 에너지를 발생시키는 장치에서 나오는 방사선이나 방사성 동위원소를 이용해 인체 내 암세포를 파괴하고 성장을 멈추게 하는 치료다. 방사선을 몸에 조사하면 세포의 증식과 생존에 필수인 핵산이나 세포막 등에 화학적 변성이 생기는데, 이를 통해 정상세포의 손상은 줄이면서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원리다. 치료에 이용되는 방사선은 진단적 검사에 이용되는 방사선보다 높은 에너지를 암세포에 줘 세포가 더 이상 분열 증식하지 못해 죽게 한다. 곽유강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는 “수술이나 항암치료, 방사선치료는 본질적으로 서로 다른 치료법이지만 암의 종류나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절하게 병행하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 완치·고통감소 등 목적 따라 치료 차이… 보통 통원으로 진행암은 시간이 지나면 다른 장기로 전이되는 특징이 있다. 또 암의 종류에 따라 초기임에도 다른 장기로 전이될 위험성이 높은 암도 있다. 따라서 암 치료는 국소치료와 전신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소치료에는 외과적 수술과 방사선치료가, 전신치료에는 약물을 사용하는 항암치료가 있다. 폐암, 유방암, 대장암은 수술 후에도 국소재발이나 전이 등 위험성이 높다. 방사선치료나 항암치료를 하면서 재발률을 낮춘다. 식도암, 직장암은 암이 진행돼 바로 수술이 어려운 경우 수술 전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로 암의 크기를 줄인 후 수술하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암이 다른 장기로 전이된 경우나 혈액암에서는 항암치료가 우선 적용된다. 하지만 항암치료 후에도 암이 심해진다면 수술적으로 제거하거나 방사선치료를 시행해 종양의 국소제어율을 높일 수 있다. 방사선치료는 외부로부터 몸 안에 있는 종양 부위에 방사선을 쪼이는 ‘외부조사’와, 내부 정상 부위에 동위원소를 직접 주입하는 ‘근접조사’가 있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받는 외부조사는 선형가속기라 불리는 치료 장비를 이용하는데, 선형가속기는 다양한 에너지의 X-선과 전자선을 만드는 장치로 종양이 몸속 깊은 곳에 있거나 피부 근처에 있더라도 종양에만 방사선을 집중적으로 쪼일 수 있도록 해준다. 근접조사는 이리디움-192라는 방사성 동위원소를 몸 안의 종양 또는 종양이 발생한 부위에 삽입하는 방법이다. 많은 양의 방사선을 조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국내에서는 주로 자궁암에 사용되고 해외에서는 전립선암의 치료에도 많이 사용된다. 방사선치료의 목적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완치를 목적으로 시행하는 경우로 고용량의 방사선이 필요하고 항암치료를 병행하는 경우가 많다. 두 번째는 수술의 보조적인 목적으로 시행되는 경우다. 이때 수술 전에 시행할 경우 종양의 크기를 감소시켜 수술 결과를 높일 수 있고, 수술 후 재발이 예상되는 경우 방사선치료를 추가해 재발 가능성을 줄여준다. 마지막은 종양으로 인해 발생하는 증상, 고통을 감소시켜 줄 목적으로 시행한다. 이 경우에는 위의 경우보다 적은 양의 방사선으로 치료하고 기간도 짧다. 질병의 상태와 진행 정도 등에 따라 수술, 항암치료 등과 함께 시행하기도 한다. 방사선치료는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통원치료로 진행된다. ◇ 정상조직 조사 줄여 부작용 최소화… 주 5회 시행방사선치료는 종양에 방사선이 집중되고 주변 정상조직은 최대한 적게 조사해 부작용은 최소화하고 치료 효과는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방사선치료 기술은 2차원적 방사선치료로 시작해 3차원적 입체조형 방사선치료, 세기 조절 방사선치료로 점점 발전했다. 3㎝ 이하의 비교적 작은 암에 고선량의 방사선을 짧은 기간 동안 조사하는 정위적 방사선치료 또는 방사선 수술도 있다. 이 경우에는 수술과 거의 비슷한 치료 효과를 보인다. 곽유강 교수는 “움직임이 많은 장기에 암이 생겼을 때 방사선치료 범위에 종양의 움직임까지 포함돼 정상조직이 불필요하게 노출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최근에는 호흡이나 장기 운동으로 인해 종양이 방사선 범위를 벗어나면 방사선이 자동으로 정지됐다가 종양이 범위로 다시 들어오면 방사선이 다시 조사되는 ‘호흡 연동 방사선치료’(4차원)가 임상에 적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방사선치료는 보통 하루 1회,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 5회 시행하고, 길게는 7주 혹은 8주까지 걸리는 경우가 많다. 1회 치료에 소요되는 시간은 환자나 질환에 따라 다르지만 5분에서 30분 정도다. 곽 교수는 “방사선치료는 암세포가 사멸할 정도의 충분한 방사선량과 방사선 범위에 방사선이 조사되면 주변의 정상세포도 방사선에 노출될 수밖에 없고, 정상조직의 손상이 부작용으로 이어진다”며 “다행히 손상된 정상세포는 회복력이 빠르다. 방사선을 소량씩 여러 번 반복해 조사하면 정상세포보다는 암세포가 더 많은 손상을 받게 되고 그 결과 치료 효과는 높아지면서 부작용은 줄어들게 된다”고 설명했다. ◇부작용, 치료 부위 따라 다르지만 크게 걱정할 정도 아냐방사선치료의 부작용은 치료를 받는 부위에 따라 달라진다. 얼굴이나 목 등에 암이 생긴 두경부암 환자들에게 가장 심하게 나타나는 부작용은 구강 건조증과 방사선피부염이다. 얼굴이나 목의 피부가 여름에 햇볕에 탄 것처럼 불그스름해지다가 심하면 벗겨지기도 한다. 또 구강염이나 식도염이 생겨 음식을 먹기가 힘들어져 체중이 감소한다. 이러한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증상을 줄이는 약을 처방하고, 필요할 경우 경구 영양제를 처방한다. 흉부에 방사선치료를 하는 경우는 크게 유방암과 폐암이 있다. 유방암 역시 방사선피부염이 발생할 수 있고, 드물게는 림프 부종도 생길 수 있다. 폐에 방사선치료를 하는 경우에는 기도건조증으로 인한 기침 증상이 가장 흔하고, 식도와 가깝게 위치한 종양의 경우는 식도염이 발생할 수 있다. 복부나 골반 쪽 방사선치료는 장에 조사되는 방사선으로 인한 복통이나 오심,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방광이나 전립선 근처에 방사선치료를 받는 경우 종종 빈뇨 등 방광염 증상을 호소하기도 한다. 하지만 대부분 치료 중 약제를 사용하면 조절 가능한 수준이다. 방사선치료 중이나 치료 종료 직후 발생하는 급성 부작용은 대부분의 환자가 경험하지만 종료 후 회복되는 경우가 대다수다. 그러나 6개월 이상 지나 생기는 만성 부작용은 적은 수에서 발생하지만 회복이 오래 걸린다. 방사선치료를 받은 부위에 섬유화가 일어나 피부를 비롯한 주변 부위가 딱딱해진다. 폐암 환자가 방사선치료를 받은 후에는 방사선폐렴이 나타날 수 있다. 또 복부나 골반암의 경우에는 6개월에서 1년이 지난 후에도 장 출혈이 드물게 일어나기도 한다. 곽유강 교수는 “방사선치료의 부작용은 종양이 생긴 위치, 크기에 따라 불가피한 경우도 있지만, 대개 치료 중 생활 습관이나 식습관을 통해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고 담당 방사선종양학과 의사의 진료를 통해 적절한 처방을 받으면 큰 문제 없이 완료할 수 있다”며 “방사선치료 중에는 치료를 받는 부위 피부나 주변 장기에 부담을 주는 행위를 삼가고, 치료 기간이 6주에서 8주까지 장기간에 걸쳐 진행되는 만큼 건강과 체력 관리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7.07 I 이순용 기자
한 걸음 가까워진 美금리인하…환율 1300원 중반대 완만한 하락
  • 한 걸음 가까워진 美금리인하…환율 1300원 중반대 완만한 하락[주간외환전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이번주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결과에 따라 원·달러 환율 방향성이 더욱 명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고용 시장이 냉각 신호를 나타냄에 따라 물가 둔화와 더불어 한은의 금리인하 소수 의견까지 나온다면 환율은 1300원 중반대로 하락할 수 있다. 다만 엔화 약세, 미국 대선, 프랑스 총선 등은 변수다. 지난주 환율은 1300원 후반대의 박스권을 지속했다. 미국 경제지표가 둔화된 흐름을 보임에 따라 하반기 금리인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확대됐다. 하지만 주요국 정치 리스크와 국내 물가, 아시아 통화 약세 흐름,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원화는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美고용 이어 ‘물가’도 둔화하나 사진=AFP지난주 후반 발표된 미국의 6월 비농업 고용 지표는 20만6000명 증가하면서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실업률이 2021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하고 기존 고용 수치가 하향 조정됐다. 고용시장 둔화가 확인되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은 커지고 달러화는 하락했다. 고용과 더불어 이번주 물가 둔화까지 확인된다면 미국 경기 속도 조절과 하반기 금리인하 개시 방향에 더욱 확신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11일에 미 6월 소비자물가가 발표된다. 시장 컨센서스는 헤드라인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0.1%로 전월(0.0%)보다 소폭 상승하나, 전년동월비 상승률은 3.1%로 5월(3.3%)보다 둔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근원 소비자물가의 경우에도 전월비 상승률은 0.2%로 전월(0.2%)과 동일하고, 전년동월비 기준도 3.4%로 지난달과 비슷할 것으로 관측된다.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둔화 속도가 느리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이지만, 주거비 효과의 지연 시차 등을 고려할 때 둔화 추세는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근원물가와 밀접하게 움직이는 노동시장의 임금 상승률이나 관련 지표들이 둔화되고 있어 수요 측면의 인플레이션 완화는 지속될 것이다. 오는 9~10일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상원 은행위원회와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서 ‘반기 통화정책 보고’를 할 예정이다. 7월 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연준의장이 어떤 입장을 취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특별히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태도를 취하지 않는다면 달러 약세, 환율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한은 ‘금리인하’ 소수의견 나올까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5월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11일 7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는 동결이 예상된다. 관건은 금리인하 소수의견이 나타날지 여부다. 다만 한국의 미국보다 선제적인 금리인하에 대해서는 외환시장에 어느 정도 반영된 바 있다. 결과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변동성이 확대될 수는 있으나 단기적인 영향력에 그칠 공산이 크다. 오히려 소수의견이 없을 경우 한미 금리차 추가 확대에 대한 우려가 누그러지며 환율 하방 압력은 더욱 확대될 수 있다.미국 차기 대통령 선거도 외환시장의 변수로 떠올랐다. 미 대선 결과 전망이 지난주 토론 이후 트럼프 후보 쪽으로 급격하게 기울어지면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트럼프는 표면적으로 금리인하 등 부양책을 제시하고 있으나, 주요 공약인 감세는 미 국채 발행 증가와 인플레이션 재반등 가능성으로 이어져 오히려 달러 강세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이번 주말 사이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후보 사퇴에 완전히 선을 그으면서 트럼프발(發) 달러 강세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여전히 민주당 후보 교체 등 대선 관련 이슈 발생에 따른 시장 변동성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이번 주말인 7일(현지시간)에 실시되는 프랑스 조기총선 2차 결선 투표도 주목해야 한다.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정치권에선 극우 성향의 국민연합(RN)이 당초 우려와 달리 최종적으로 과반에 크게 못미치는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주에는 유럽 정치 불확실성이 추가적으로 완화되면서 유로화 반등에 달러화 약세는 지지될 것으로 예상된다.엔화의 추가 약세도 경계해야 한다. 달러·엔 환율이 161엔을 돌파한 상황에서 정책당국의 환율 개입이나 유의미한 경기지표 개선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단기적으로 투기 세력들의 매도세에 의해 상방 압력이 우위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주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을 포함해 금리인하 사이클 진입을 앞둔 국가들이 많아졌으며, 이는 향후 글로벌 유동성 환경이 개선될 것임을 뒷받침한다”며 “하반기 미국 금리인하 개시, 유동성 환경 개선에 따라 달러는 약세 전환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김찬희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이번주 환율은 1300원 중후반대를 등락할 것”이라며 “대외 달러 약세에도 불구하고 제한적인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과 내국인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투자 지속 등으로 방향성 모호한 국면이 연장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사진=NH투자증권
2024.07.07 I 이정윤 기자
한껏 고조된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한국은행 금통위 주시
  • 한껏 고조된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한국은행 금통위 주시[주간채권전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이번 주 국고채 시장은 제한적인 금리 레인지 내에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주말 발표된 미국 6월 비농업고용자수는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되려 민간 부문은 감소했고, 정부 부문 고용의 증가에 따른 예상치 상회로 나타났다.나아가 미국 실업률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달러 인덱스는 104선으로 후퇴, 엔화와 원화 환율 모두 1370원대와 160엔대로 내려왔다. 달러가 약해지자 환율 역시 변동성이 줄어든 만큼 사실상 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무르익는 모습이다.이에 시장은 오는 11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시하고 있다. 소수의견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8월 인하에 대한 시그널도 기대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로 시장 금리는 이미 8월 기준금리 인하를 프라이싱한 상태인 만큼 한국은행이 어떤 메시지를 보낼지 주목된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5월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한 주간 국고채 금리 단기물 중심 하락한 주간(1~5일) 한국 국고채 금리는 단기물 위주로 일제히 하락, 수익률 곡선은 가팔라졌다.(불 스티프닝) 국고채 2년물 금리는 전주(지난주 금요일 오후 마감 금리 기준) 대비 8.2bp(1bp=0.01%포인트) 하락, 3년물 금리는 6.7bp 내린 3.161%, 3.115%를 기록했다. 5년물은 4.5bp 내린 3.159%, 10년물은 3.9bp 하락한 3.227%에 마감했고 20·30년물은 5.4bp, 7.0bp 내린 3.196%, 3.127%를 보였다. 국내 금리를 보면 사실상 10년물을 제외하고 모두 3.1%대에 진입한 상황이다.미국채 금리는 같은 기간 10년물 기준 12bp 하락한 4.28%,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15bp 내린 4.60%를 기록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주말 발표된 미국 6월 비농업고용은 전월 대비 20만6000명이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인 19만1000명을 상회, 전월치 21만8000명은 하회했다. 다만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민간은 13만6000명, 정부는 7만명으로 전월 대비 각각 5만7000명 감소, 4만5000명 증가한 만큼 민간 부문에서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비슷한 맥락에서 실업률은 4.1%를 기록, 전월치이자 시장 예상치인 4.0%를 상회했다. 앞서 지난 5일자 ‘채권브리핑’에서도 언급했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6월 경제전망에 따르면 자연실업률로 간주할 수 있는 장기 실업률 전망치는 4.2%로 해당 전망치에 근접한 것을 엿볼 수 있다.사실상 고용과 물가가 모두 둔화하는 추세인 만큼 미국의 9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은 커지는 모습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 기준 9월 인하 가능성은 지난주 64.1%서 77.9%로 대폭 상승했다.◇시장 기대감 고조에 대한 한국은행의 메시지는이번 주 시장은 주 초인 8일 2조4000억원 규모 국고채 3년물 입찰과 5000억원 규모 통화안정증권 91일물 입찰 등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어 9일에는 1조4000억원 규모 국고채 2년물 입찰과 11일 한국은행 금통위,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등이 대기 중이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직접 디스인플레이션을 언급한 만큼 이제 지표에 대한 민감도보다는 중앙은행의 메시지에 따른 시장 움직임이 예상된다. 지표가 서프라이즈 수준으로 튀지만 않는다면 현 레벨에서 짧은 레인지 내 등락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한 시중은행 채권운용역은 “만약 금통위서 만족할 만한 결과물이 나오지 않는다면 3.10%를 3년물이 뚫고 내려가긴 어려울 것”이라면서 “한 주간 5~6bp내 짧은 레인지를 형성하면서 금통위를 대기하는 장세가 될 것으로 본다”고 짚었다.시장은 대체로 7월 금통위서는 소수의견을, 8월 금통위는 동결하되 인하 시그널을 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앞서 가계부채가 재차 늘어나는 상황에서 금융당국이 이달로 예정됐던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시행을 두 달 늦춘 점, 연준의 9월 인하에 대한 시그널 확인 등의 배경을 감안하면 실제 인하는 10월이지 않겠냐는 이유에서다.안재균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수도권 중심으로 바닥을 다진 부동산 경기와 가계부채 증가폭 상승은 한은의 신중함을 유지시키는 요인”이라면서 “긴축 강도 조절 차원에서의 금리 인하는 가능하나 강한 통화정책 완화 시사는 아니라는 판단이며 금통위서 소수의견 등장하더라도 긴축 스탠스 유지를 시사하며 금리 하락은 제한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2024.07.07 I 유준하 기자
G마켓, 카탈로그식 검색 ‘판매인기 베스트10’ 신설
  • G마켓, 카탈로그식 검색 ‘판매인기 베스트10’ 신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G마켓은 카탈로그식 인기상품 검색서비스를 신설하고 동일 상품은 인공지능(AI) 기술로 묶어 보여주는 등 쇼핑 편의성 제고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카탈로그식 상품 검색서비스인 ‘판매인기 베스트 10’은 최근 구매고객의 리뷰, 평점, 판매량 등 순수 판매 인기도를 반영한 랭킹 영역이다. 광고 등 인위적인 순위 개입이 불가능하며 판매 인기도 만을 반영해 공정하게 상품이 노출된다. 순위는 최근 1개월간의 판매기록을 반영하고 결과값은 매일 업데이트 된다.최저가 상품 검색도 용이하다. 판매인기 베스트 10에 노출되는 상품은 G마켓 내 최저가 상품으로 다수 동일상품 가운데 AI기반 최저가 알고리즘을 통해 현재 고객이 살 수 있는 가장 저렴한 상품이 메인 상품으로 노출된다. 동일 상품을 하나로 묶어(그룹핑) 해당 상품들의 가격비교도 클릭 한 번이면 가능하다.소비자가 특정 상품 구매 시 고려하는 정보의 중요도에 따라 정보 공개 내용도 차별화했다. 가전·디지털·컴퓨터의 경우 화면크기, 패널, 해상도 등의 부가정보가, 식품군의 경우 묶음별, 단위당 가격 등의 정보가 안내되는 방식이다. 노출되는 상품 가격은 모두 ‘할인쿠폰 적용가’ 기준이다. 고객 별로 활용할 수 있는 최대 할인쿠폰을 적용한 가격으로 일일이 쿠폰을 매기며 가격 비교를 하거나 쿠폰을 찾아 헤맬 필요가 없다. 또 필터를 활용해 ‘배송비 포함’ 가격을 바로 확인할 수도 있다. 판매인기 베스트 10은 7월 현재 컴퓨터, 디지털, 가전, 가공식품, 생필품 카테고리에 우선 적용했다. 올 하반기 내 화장품, 리빙 등으로 상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이광수 G마켓 서치플래닝팀장은 “다양한, 동일한 상품을 대거 판매하는 오픈마켓 특성상 고객이 원하는 검색 결과에 가장 근접하고 고도화된 검색 기능이야 말로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가격경쟁력 강화 및 셀렉션 확대를 위해 다양한 기술들을 개발하고 있어 올 하반기 획기적인 서비스를 연이어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7.07 I 김정유 기자
디지털로 전국에 물건파는 전통시장 대전 도마큰시장
  • 디지털로 전국에 물건파는 전통시장 대전 도마큰시장[전국시장자랑]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국토 한가운데 대전에 위치한 대전 도마큰시장은 지리적 잇점을 활용해 ‘디지털전통시장’을 구축, 전국 각지에 택배 서비스를 시작했다. 디지털전통시장으로 나선 지 약 4개월 만에 1억 1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1970년대 초반 대전 도마동에는 형성된 도마큰시장은 인근의 피혁공장과 직물공장에서 근무한 공장 근로자들이 퇴근 후 장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자연스럽게 자리 잡았다. 현재 대전 내에서 가장 큰 전통시장으로, 물건 회전율이 높고 정육 점포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큰 시장답게 대형 주차장 시설이 세 군데나 갖춰져 있어 주차 걱정 없이 장을 볼 수 있고 하루 한 시간 동안 고객지원센터 내 스튜디오에서 자체 라디오 방송을 송출하기도 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가 있는 시장이다.도마큰시장은 최근 들어 노령층 소비자가 주를 이루며 매출과 소비 형태가 정체되는 어려움이 있었다. 도마큰시장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디지털전통시장’을 구축, 네이버 ‘동네시장’ 플랫폼으로 근거리 지역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온누리 전통시장’에 입점해 전국 지역 택배를 실시했다. 상품 집하 편리성과 효율을 위해 세 곳의 주차장에 배송 센터를 구축하고 주문 관리 전담 인력을 배치해 물품 관리, 오배송 관리, 배송 기사 연결 등의 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대전에서 가장 큰 전통시장답게 다양한 물품을 시장 내에서 조달할 수 있어 상품 확보에도 큰 무리가 없었다. 전국 택배 서비스를 개시한 지 4개월 만에 주문 건수는 2477건에 육박했다. 성공적인 결과를 기록하면서 도마큰시장은 네이버, 쿠팡이츠, 배민 등 배송 플랫폼에 입점, 근거리 지역 배송을 통해 꾸준히 매출을 올리는 중이다.온라인 입점을 향한 자신감을 키우기 위해 상인회는 ‘와디즈 클라우드 펀딩’도 진행했다. 참여 가게로는 도마큰시장 내 자체 제조 상품을 보유하고 있는 양촌방앗간과 와우족발 두 곳이 선정됐다. 약 3개월의 노력 끝에 양촌방앗간은 목표액의 209%, 와우족발은 216% 달성이라는 큰 성공을 거뒀다. 이 경험으로 상인들은 온라인 판매를 향한 자신감을 키울 수 있었고 펀딩 진행으로 얻은 노하우와 수익을 활용해 더욱 질 좋은 상품 제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여섯 가지 가치가 담긴 브랜드 ‘COME ON’도 개발했다. 1.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 특화상품개발 2. 집에서 즐기는 시장여행(Overseas trip at home) 3. 중장년(Middle age)의 상품구매 4. 보관이 쉬운(Easy keeping) 냉동 특화상품 발굴 5. 야외(Outdoor)에서 간편히 즐기는 도마큰시장 밀키트 6. 소용량(Nibble-조금씩 먹다) 포장의 뜻을 담았다.심보성 도마큰시장 상인회장은 “‘온누리 전통시장’에 입점해 단기간에 높은 매출을 올린 효과가 크면서 참여 점포 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라며 “올해 200개 매장을 온라인에 입점시키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2024.07.07 I 김영환 기자
한여름, 롯데슈퍼에선 수박 한통 사도 무료배달
  • 한여름, 롯데슈퍼에선 수박 한통 사도 무료배달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롯데슈퍼는 7~8월 서울 잠원점을 포함한 전국 137개점에서 ‘하절기 무료 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이 기간은 수박이나 생수묶음 등을 찾는 고객들이 특히 느는 시기로, 주로 5060대인 이들의 두 손을 가볍게 만들어주겠단 취지다.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고객은 8월 31일까지 수박, 생수를 포함해 총 5가지 중량 품목을 구매하면 구매 금액 상관 없이 무료로 배달을 이용할 수 있다.무료 배달 최소 기준은 수박 1통, 쌀 1포(4kg이상), 화장지 1묶음(24롤 이상), 세탁세제류 1개(3kg 이상)이다. 특히 생수(300mLx20입, 500mLx20입, 2Lx6입)의 경우 최대 4묶음까지 배달 가능하고 용량별로 혼합 구매할 수 있다.롯데슈퍼는 이번 무료 배달을 통해 상품 구매를 고민하는 고객들을 사로잡아 매출 상승을 꾀할 계획이다. 지난해 첫 실시한 ‘하절기 무료 배달’ 시행 점포의 매출과 객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 5%가량 상승하기도 했다. 이에 롯데슈퍼는 작년 성과를 토대로 올해 무료 배달 운영 점포 수를 전년보다 약 10% 늘린 140여개점까지 늘렸다.이외에도 롯데슈퍼는 원거리 거주 고객의 쇼핑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춘천점, 복대점 등 일부 점포에 배달 가능 권역을 1km 이상 확대 운영한다. 확대 대상 점포들은 인구 밀집도가 낮은 지역에 위치해 점포 반경 500m 외에서 오는 고객 비율이 도심보다 높은 편이다. 롯데슈퍼는 원거리 장보기의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해당 서비스를 신규로 이용함으로써 방문객 수가 이전보다 확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롯데마트 담당자는 “수박과 쌀 등 무거운 상품을 1개만 구매하더라도 구매 금액 상관없이 무료로 배송 받을 수 있는 만큼 이번 여름철에 해당 서비스를 많이 이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사진=롯데슈퍼)
2024.07.07 I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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