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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기 작가 100명 굿즈 한번에”…모닝글로리, ‘모일페’ 개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종합 디자인 문구기업 모닝글로리는 국내 인기 일러스트 작가 100명의 굿즈를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모닝글로리 일러스트레이션 페어’(모일페)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진=모닝글로리)새롭게 단장한 모일페는 전시 작가 수를 대폭 늘려 100명의 인기 일러스트 작가가 참여한다.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모닝글로리빌딩 1층과 2층에서 진행하며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모일페에서는 스티커, 엽서, 포스터, 마스킹 테이프 등 다이어리 꾸미기 용품뿐만 아니라 키링, 휴대폰 액세서리, 러그, 파우치, 공예품 등 다양한 리빙 용품을 전시한다.모일페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MZ세대 팬덤을 보유한 작가들로 구성했다. 대표적으로 인스타그램 팔로워 12만명을 보유한 예란 작가를 비롯해 소금툰, 연더랜드, 곰돌찡이랑 토끼찡, 눙눙이, 임듀이 등의 다양한 굿즈를 만날 수 있다.모일페 전시장은 모닝글로리 전 제품군을 취급하는 안테나숍인 1층 직영 매장과 바로 연결돼 일반 문구류와 일러스트 굿즈를 함께 둘러보며 원스톱 문구 쇼핑을 할 수 있다.모닝글로리는 모일페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1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9000원 상당 마이 스타 체크 파우치를 증정하며, 3만원 이상 구매 시 2만 7000원 상당 꾸미기 용품을 증정한다. 또한 현장 인증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게재하면 참여자 전원에게 캐릭터 롤링 펜을 증정한다.최용식 모닝글로리 디자인연구소 실장은 “2021년부터 시작한 모일페는 소비자에겐 여러 명의 작가 굿즈를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개인 작가들에겐 전시 공간 제공해 소비자와 접점을 늘릴 기회를 제공해 의미 있다”며 “모닝글로리는 개인 작가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임윤아, 日 팬미팅 전석 매진…열도 홀린 '흥행 퀸' 저력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임윤아가 일본 팬들과 만나 진심을 전했다.임윤아지난 12일, 일본 요코하마의 파시피코 요코하마 내셔널 컨벤션 홀에서 개최된 ‘YOONA FAN MEETING TOUR : YOONITE in YOKOHAMA’(윤아 팬미팅 투어 : 유나이트 인 요코하마)가 시야제한석까지 오픈해 전석 매진을 기록, 5천여 명의 팬들과 함께 하며 임윤아의 뜨거운 현지 인기를 실감케 했다.이번 공연에서 임윤아는 2018년 일본 팬미팅에서 최초로 일본어 버전을 공개했다. 솔로곡 ‘바람이 불면 (When The Wind Blows)’으로 오프닝 무대를 열어 열띤 호응을 얻었으며, 통역 없이 일본어로 따뜻하게 첫인사를 건네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더불어 팬들의 질문을 직접 듣고 답해주는 Q&A 시간은 물론 세상에 하나뿐인 폴라로이드 사진 선물, 다채로운 챌린지와 다양한 포즈의 포토 타임, 소녀시대 댄스까지 적극적으로 선보이며 더욱 친근한 소통을 이어갔다.특히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던 임윤아 주연작 ‘킹더랜드’와 ‘공조’에 대한 비하인드 이야기도 풀어내 분위기를 이끌었으며, 드라마 장면을 무대에서 직접 재연해 보고 작품들의 미공개 사진을 깜짝 선사하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팬미팅 말미 임윤아는 “보고 싶었고, 오늘 정말 즐거웠다. 항상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오늘의 추억을 잊지 않을 것이고, 다시 보고 싶다”라고 직접 준비한 일본어로 소감을 나눴으며, 팬들은 “언제나 이 자리에 있을게”라는 한국어와 일본어가 동시에 적힌 슬로건 이벤트로 마음을 표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서울과 홍콩, 마카오, 타이베이, 요코하마에서의 아시아 팬미팅 투어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임윤아는 앞으로 방콕, 마닐라, 자카르타를 방문해 총 8개 도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 연휴 마친 코스피, 1%대 오르며 2650선 회복…흥국화재 ‘上’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장초반 1%대 상승세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6%(30.38포인트) 오른 2650.70에 거래중이다.수급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에 나서며 증시를 끌어올리는 모양새다. 외국인이 1102억원, 기관이 581억원어치 사들이는 중이다. 개인은 지난달 31일 이후 8거래일째, 기관은 3거래일째 사자 흐름이다. 반면 개인은 1630억원어치 내다 팔며 4거래일째 팔자 흐름이다.간밤 뉴욕 증시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불안한 움직임을 이어갔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3% 상승한 3만8797.38을 기록했으며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09% 하락한 5021.84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3% 내린 1만5942.55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내놓은 중기 기대인플레이션이 2013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게 호재로 작용하며 일제 상승하다 오후 들어 상승폭 반납하는 모양새가 나왔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증시는 연휴 기간 미국 증시 강세분을 반영하면서 상승 출발한 이후 1월 CPI 이벤트를 대기할 것”이라며 “1월 CPI 이후에는 엔비디아 실적(20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2월 중순 이후) 발표 전까지는 저 PBR과 고 PBR 단기 순환매 장세를 전개할 것”으로 예상했다.약보합권인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유통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세다. 증권, 운수창고, 운수장비, 금융업, 기계, 보험업, 건설업, 전기가스, 전기전자, 서비스업, 제조업 등이 1%대 오르고 있다. 나머지 업종은 강보합권이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강세다. 삼성전자(005930)가 강보합, SK하이닉스(000660)가 3%대 오르고 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1%대, 현대차(005380)는 3%대 강세다. POSCO홀딩스(005490)는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종목별로 흥국화재(000540)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흥국화재우(000545)가 26%대, 참엔지니어링(009310)이 25%대, 한화투자증권우(003535)가 20%대 오르고 있다. 반면 노루홀딩스우(000325)가 7%대, 현대미포조선(010620)이 5%대, 케이씨(029460)가 4%대 하락 중이다.
- SKT, 새 학기 맞아 ‘ZEM(잼)’으로 혜택 쏜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이 2024년 새 학기를 맞이한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위해 다양한 혜택을 모은 ‘아이♥ZEM(아이러브잼) 새 학기 페스티벌’을 금일부터 3월 31일까지 진행한다.사진=SK텔레콤 ‘ZEM(잼)’은 만 12세 이하 아이들을 위한 SKT와 SKB의 유무선 통합 키즈 서비스 브랜드다. 차별화된 B tv ZEM 콘텐츠와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 습관을 돕는 ZEM 앱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먼저 SKT는 이번 새 학기 페스티벌 기간 중 ZEM앱 이용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는 ‘사랑 가득 우리 아이 새 학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참여 가능 대상은 프로모션 기간 내 ZEM 앱에서 신규로 자녀 등록을 완료한 고객들로, ZEM앱 내 이벤트 배너를 통해 LG 그램 i5 17인치(1명), 일룸 책상 세트(3명), 어린이과학동아 2개월 구독권(100명), 카카오프렌즈 문구 세트(1,000명) 등의 경품 프로모션에 응모할 수 있다. 자녀가 SKT 고객이면 부모는 가입 통신사에 상관없이 ZEM 앱을 이용할 수 있다.SKT는 프로모션 응모 건당 500원씩 적립해 초록어린이재단을 거쳐 소외계층 가정에 최대 1천만 원 상당의 학용품 기부도 함께 진행한다.새 학기 페스티벌 기간 중 새로 스마트폰을 구매한 자녀가 데이터 걱정 없이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도록 추가 데이터 혜택도 제공한다. 혜택 대상 요금제 이용 고객은 최대 6개월까지 매월 1GB씩 추가 데이터를 제공받는다. 혜택 대상 요금제는 ZEM플랜 4종 요금제(ZEM플랜 스마트, ZEM플랜 베스트, 5G ZEM플랜 베스트, 5G ZEM플랜 퍼펙트)다.SKT는 T멤버십 프로그램 ‘T day’에서도 새 학기 혜택을 준비했다. 매월 새로운 혜택을 선보이는 T day는 2월을 맞아 부모와 자녀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아이스비스킷, 뚜레쥬르, 배스킨라빈스, 피자헛, 도미노피자 등 다양한 브랜드의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자세한 사항은 T멤버십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T다이렉트샵에서는 SKT가 지난 1월 새롭게 선보인 키즈폰 ‘ZEM폰 포켓몬에디션 2’ 기획전이 열린다. 페스티벌 기간 중 T다이렉트샵에서 해당 키즈폰을 구매하는 고객들은 전용 포켓몬 보드게임, 포켓몬 문구 14종 세트 등의 증정품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SKT는 다음 달 31일까지 T우주 정기 구독 서비스 중 지학사의 독서 학습 월간지 ‘독서평설 정기배송’을 처음 신청한 고객들에게 이전 발행분을 1권 더 증정하는 이벤트도 운영한다.B tv ZEM에서는 새 학기를 맞이해 예비 초등생과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위한 <밀크T 수학>, <소중한글>, , <카이스트와 함께하는 마음의 소리 어린이 과학 시리즈> 등 신규 독점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김지형 SKT 통합마케팅전략 담당은 “학부모들과 자녀들이 함께 기쁜 마음으로 새 학기를 시작할 수 있도록 풍성한 혜택을 담아 ‘아이♥ZEM(아이러브잼) 새 학기 페스티벌’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 이마트24, ‘온천집’과 간편식 4종 선보인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편의점 이마트24는 이달부터 독특한 콘셉트의 샤브샤브 브랜드 ‘온천집’과 함께 레스토랑 간편식(RMR) 4종을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온천집은 서울 익선동을 중심으로 전국 7개 지점을 가지고 있는 샤브샤브 맛집이다. 온천마을을 콘셉트로 한 독특한 공간 구성과 인테리어로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레스토랑이다. 실제 인스타그램에서는 온천집 관련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이 2만7000여건 이상이다.이마트24가 판매하는 이번 협업 RMR상품은 온천집의 대표 메뉴인 ‘된장샤브샤브’를 모티브로 해 편의점에 맞게 도시락, 버거, 유부초밥 등으로 개발됐다.‘된장샤브규동(5500원)’은 온천집 대표 메뉴인 된장 샤브샤브를 덮밥으로 재해석한 상품이다. 밥과 함께 우삼겹볶음을 적양파슬라이스와 함께 비벼 먹을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초생강, 단무지, 와사비가 들어있어 취향에 맞게 조절해 먹을 수 있다.온천집의 또 다른 대표 메뉴 중 하나인 스키야끼를 모티브로 한 ‘우삼겹야키니꾸우동(5200원)’은 탱글한 우동면과 간장으로 만든 특제소스, 우삼겹, 다양한 토핑이 함께 구성돼 있다. 뜨거운 물을 부어 전자레인지에 1분 30초(1000W 기준) 돌려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또 우삼겹볶음, 김치제육볶음, 계란샐러드를 토핑으로 올려 푸짐하게 구성한 ‘토핑유부초밥(3800원)’과 햄버거패티 대신 불고기볶음을 넣고, 된장데리야끼소스, 계란후라이, 양배추샐러드로 구성된 ‘스키야키버거(3900원)’도 판매한다.이마트24는 온천집 협업상품 판매를 기념해 이달 말까지 이벤트도 진행한다. 온천집 협업상품을 구입하며 이마트24 APP바코드를 스캔하면 상품 1개당 스탬프 1개가 자동 적립된다. 스탬프 2개 적립 시 추첨을 통해 102명에게 ‘양양 더앤리조트 숙박권+온수풀 2매’, ‘온천집 매장 20% 할인권’, ‘원두커피 이프레쏘 HOT 교환권’ 등을 제공한다.또한 이달 말일까지 행사카드(BC카드/애플페이)로 해당 상품을 결제 시 3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익선동 핫플 온천집과 협업해 시그니처 메뉴를 재해석한 편의점RMR을 판매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편의점 주 이용객인 MZ세대들이 선호하는 트렌디 한 맛집과의 협업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디지털권리장전 가장 뿌듯"…'IT법제화' 산증인 박윤규[차관열전]
- 차관의 사전적 정의는 ‘소속 장관을 보좌해 소관업무와 공무원을 지휘하는 정무직 공무원’입니다. 정무직이면서도 실질적인 행정적 업무도 수행하기에 안팎살림을 모두 맡고 있지만, 장관의 그늘에 가려 알려지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데일리는 아직은 대중에게 친숙하지 않은 각 중앙행정부처의 차관을 소개하는 시리즈를 연재합니다.<편집자주>[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정부 출범 24일 만인 지난 2022년 6월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을 임명했다. 정부 출범 당일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을, 사흘 후 1차관을 임명한 데 비해 한참 늦은 인사였다. 당시 과학기술을 담당하는 1차관보다 정보통신기술(ICT) 담당인 2차관의 인선이 늦어진 배경에 대해 여러 해석이 제기됐는데, 최종적으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이던 박윤규 차관의 내부 승진은 결국 조직 안정과 전문성을 높이 산 것으로 평가됐다.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사진=과기정통부)실제로 박 차관은 취임 후 안정적으로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을 보좌하며 윤석열 정부의 ICT 정책 전면에 나서고 있다. ‘따뜻한 디지털 정책’을 목표로 민생회복과 경제성장을 견인하면서도 청년·서민·취약계층이 의지할 수 있는 정책에 주안점을 두고 추진 중이다. 그는 윤석열 정부에서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에 이어 두 번째 최장수 차관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박 차관은 과기정통부 내에서도 손에 꼽히는 정책통이다.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한 박 차관은 행정고시 37회로 법무행정 직군으로 공직에 입문했다. 국무총리실에서 사무관으로 공직 생활을 시작한 박 차관은 1994년 12월 정부 부처의 정보통신 기능을 흡수해 신설된 정보통신부로 적을 옮겼다. 디지털이나 정보통신에 대한 개념조차 생소하던 시기, 신설 부서로의 이동이라는 모험을 택한 것이다. ◇사무관 시절, 전자상거래법 법조문 정비 참여당시 김영삼 정부는 정보통신 부흥을 위해 정부의 역량을 한 곳에 모았지만, 법·제도적 준비는 전혀 되지 않은 상황이었다. 박 차관은 정보통신부로 옮긴 직후 법무행정직의 강점을 살려 정보통신의 법제화 실무를 맡았다. 새롭게 도래하던 정보화 시대에 맞지 않던 법조문을 정비해 신기술이 날개를 달 수 있게 돕는 역할을 한 것이다. 당시로선 전자상거래(이커머스)라는 개념조차 낯설었던 만큼 법제화를 위해선 돈을 주고받는 방식, 배송 여부 방식 등 온라인상에서 이뤄지는 상거래에 대해 법조문에 담는 것이 막막했다. 박 차관은 동료들과 함께 이커머스의 법적 근거가 되는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등의 법조문 제정 실무작업에 나서 관련 법을 세상에 내놓는 데 일조했다.디지털권리장전. (자료=과기정통부)박 차관은 이후 방송통신위원회 방송채널정책과장 등을 거친 후 과기정통부로 돌아와 전파정책국장, 정보통신정책관, 정보통신정책실장을 거친 후 이번 윤석열 정부에서 2차관에 발탁됐다.그는 오픈AI의 챗GPT로 촉발된 생성형 AI(인공지능) 개발을 둘러싼 글로벌 격전 속에서 한국 기업들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주도하고 있다. 법제 전문가답게 박 차관은 윤석열 정부의 핵심 ICT 정책 중 하나인 ‘디지털권리장전’ 등을 주도적으로 제정하는 등 AI 시대, 국내 기업의 글로벌 위상을 한 단계 더 높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디지털 권리장전은 인간의 보편적 권리를 보장하는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과 디지털 공동번영사회 실현을 목표로 하는 헌장이다. 박 차관 역시 30년 넘는 공직생활 기간 도중 가장 자부심 있는 정책으로 단연 ‘디지털권리장전’을 꼽았다. 전세계에서 ‘기술 경쟁’에 주력하던 우리나라가 선도적으로 디지털 규범을 제시하며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에 나섰다는 것은 그만큼 한국의 ICT 위상이 더 높아졌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도 지난해 9월25일 국무회의에서 디지털 권리장전 전문을 보고받은 직후 큰 만족감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지난해 9월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디지털 권리장전’의 구체적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 노력, 세계가 평가” 실제로 디지털 권리장전은 단순히 이벤트성에 그치지 않고 향후 수년간 우리나라가 다양한 디지털 규범에 대한 국제적 논의를 주도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우리나라는 윤 대통령의 뉴욕 구상과 그 이후의 디지털 권리장전이 발표된 후인 지난해 11월 ‘제2회 AI 안전 정상회의’ 개최 국가로 선정됐다. 박 차관은 이에 대해 “국제사회가 우리의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 노력에 대한 평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과기정통부는 올해도 디지털 권리장전을 통해 새로운 디지털 질서를 안착하고 글로벌 규범 선도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 5월 서울에서 열릴 예정인 제2차 AI 안전성 정상회의에서 ‘서울 AI 선언’을 발표할 계획이다. 디지털 권리장전의 후속조치로 디지털 신질서 정립 추진계획도 수립해나갈 예정이다.박 차관은 “꼬맹이 사무관 때 법조문을 일일이 정보화 시대에 맞도록 바꾸는 것부터 시작해 AI 중심의 디지털 시대에 국제적 규범을 설계하는 일을 했다는 것은 공직자에게 더없는 보람이자 큰 영광”이라고 감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