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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스타트업 해외 진출 지원…창업주 도전정신 기린다
  • 롯데, 스타트업 해외 진출 지원…창업주 도전정신 기린다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롯데벤처스는 국내 최대 5억원의 지원금과 25억원 투자, 실리콘밸리 방문 프로그램까지 포함된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사진=롯데벤처스)이번 프로그램은 신격호 창업주 탄생 100주기를 앞두고, 국내 시장이 좁은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데에 디딤돌 역할을 하겠다는 취지로 기획됐다.롯데는 이날부터 27일까지 해외 진출을 원하는 스타트업들의 접수를 통해 총 13개사를 선정, 내달 3일 창업주 ‘청년창업 기념식’에서 국내 최대 규모인 총 상금 5억원(최우수 3개사 각 1억원, 10개사 각 2000만원)의 지원금을 시상할 계획이다. 롯데벤처스는 선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최대 25억원 규모의 투자도 별도로 검토할 예정이다.지원금 및 투자금뿐만 아니라 내년 1월 선발된 13개 스타트업들이 미국 실리콘밸리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한국 스타트업들이 뛰어난 역량과 기술력을 보유했어도 언어나 현지 네트워크 부족으로 좋은 사업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았던 점에 롯데는 주목했다. 롯데는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82 startup(실리콘밸리에 위치한 한인 창업가 모임)’과의 협업을 통해 스타트업들이 직접 현지로 건너가 주요 VC(벤처캐피탈), 유명 한인 스타트업 CEO들과의 직접 교류를 통해 투자 및 노하우를 전수받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최근 수년간 미국 내 한인 창업자들이 증가하고 있고 글로벌 진출을 통해 유니콘 기업이 된 사례도 늘고 있다. 성공한 선배 창업자들의 멘토링이 글로벌 비즈니스를 계획하는 국내 스타트업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는 글로벌 투자를 비롯해 고객 확보, 시장 점유율 향상 마케팅, HR, 스타트업 경영 등 다양한 주제의 강연과 Q&A 세션을 진행할 예정이다.멘토링을 해줄 어드바이저는 김동신 샌드버드(메시징 솔루션) 대표, 안익진 몰로코(광고자동화솔루션) 대표, 하정우 베어로보틱스(서빙 로봇) 대표 등 총 12인의 한인 스타트업 관계자로 구성돼 있다.전영민 롯데벤처스 대표는 “이번 프로그램은 1세대 글로벌 청년창업가라고 할 수 있는 창업주의 도전 정신을 기리기 위해 기획했다”며 “롯데벤처스는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국내로 제한됐던 스타트업 육성 시스템을 해외까지 본격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10.12 I 윤정훈 기자
CU편의점에서 하나은행 계좌 만들어볼까
  • CU편의점에서 하나은행 계좌 만들어볼까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CU편의점에서 하나은행 은행 계좌를 만들고 체크카드를 발급받는 일이 가능해졌다.하나은행은 BGF리테일과 서울 송파구의 CU마천파크점에 금융과 유통이 융합된 디지털 혁신 채널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양사가 CU마천파크점을 리뉴얼 해 첫 선보인 디지털 혁신 채널은 인근 500m 내 일반 은행 및 자동화기기가 없어 금융 업무가 필요한 손님들의 편의가 개선될 전망이다.디지털 혁신 채널은 양사의 BI와 CI를 내·외부 인테리어에 공통으로 적용해 양사의 서비스 및 콘텐츠가 결합된 새로운 공간으로 구축했다. CU가 제휴 브랜드의 이름을 점포 간판 전면에 표기한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이 점포에는 금융 서비스 제공을 위해 독립된 공간인 하나은행 스마트 셀프존이 별도로 구성됐다. 하나은행 스마트 셀프존에 은행 상담원과 화상 상담 연결이 가능한 종합 금융 기기 STM(Smart Teller Machine)과 현금지급기가 각각 1대씩 설치됐다. 이를 통해 손님은 해당 점포 내 STM에서 △기존 ATM 업무 △금융거래를 위한 신분확인 및 바이오 인증 △계좌 개설 △통장 재발행 △체크카드 발급 △보안카드(OTP) 발급 등 영업점을 방문해야 처리할 수 있었던 업무를 포함한 약 50가지의 다양한 은행 업무들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하나은행 스마트 셀프존은 화상 상담 연결이 필요한 일부 업무를 제외하면 24시간 이용 가능하다. 업무 수수료도 일반 은행 365코너 또는 영업점에서 수취하는 것과 동일한 수준이다.이외에도 양사는 하나은행 스마트 셀프존을 이용하는 손님들께 더 큰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해당 점포에서 하나카드로 상품을 구입할 시 추가 가격 할인 및 CU멤버십 포인트 적립 혜택 제공 등 금융과 유통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하나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다양한 생활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여서 하나은행과 BGF리테일의 손님 모두에게 보다 간편하고 혁신적인 전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하나은행과 BGF리테일은 지난 3월 상생 금융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CU편의점 가맹점주들을 위한 다양한 업무제휴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9월 미래형 혁신 채널 및 디지털 신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통해 온·오프라인 채널 융합 및 디지털 혁신 점포 구축, 결제서비스 공동개발 MZ세대 맞춤형 공동 이벤트 진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업무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2021.10.12 I 김미영 기자
中젭 헬스, 3세대 스마트워치 ‘어메이즈핏 GT’ 시리즈 출시
  • 中젭 헬스, 3세대 스마트워치 ‘어메이즈핏 GT’ 시리즈 출시
  • 왼쪽부터 어메이즈핏 GTR 3, GTR 3 프로, GTS 3. (사진=젭 헬스)[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중국 젭 헬스(구 후아미)는 스마트 웨어러블 브랜드 ‘어메이즈핏’을 통해 3세대 스마트워치 GT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3세대 GT 시리즈는 4가지 건강 지표를 한 번에 측정하는 ‘4-in-1’, 150가지 이상의 스포츠 모드 등 고성능의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강력한 기능을 앞세운 ‘GTR 3 프로’와 긴 사용시간을 보장하는 ‘GTR 3’, 편한 착용감을 주는 ‘GTS 3’ 등 총 3종으로 구성된다.어메이즈핏 GT 시리즈 3종 모두는 젭 헬스의 스마트워치용 운영체제 ‘젭 OS’를 탑재했다. 전작보다 가볍고 상호운용성이 뛰어나며 다이얼을 적용해 조작이 쉬워졌다. 전력 소비량도 낮아져 타사 제품대비 사용시간이 더욱 늘어났다.젭 OS는 안드로이드, iOS 기기들과도 호환되며 애플 헬스, 구글 핏 등 주요 건강 앱과도 연동할 수 있다. 또 100가지 이상의 워치페이스(GTR 프로는 150가지 이상)와 애니메이션 워치페이스,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AOD), 5가지의 GPS, 동기부여 도구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이번 3세대 GT 시리즈는 4가지 주요 건강 지표를 한 번에 측정하는 ‘4-in-1’ 기능을 지원한다. 3세대 PPG 바이오 추적 광센서인 ‘바이오트랙커(BioTracker)3’를 통해 심박수와 혈중 산소포화도(SpO2), 스트레스 레벨, 호흡 수 등을 단 한 번의 터치로 측정할 수 있다.또한 24시간 주요 건강 지표를 모니터링해 경고를 보내고 자체 알고리즘을 사용한 개인 활동지수도 제공한다. 수면 모니터링도 지원해 수면 단계별 구분과 기록, 분석을 제공한다. 여성의 경우 생리주기를 기록해주는 기능도 제공한다.GT 시리즈는 150개 이상의 스포츠 모드도 지원한다. 사용자는 스포츠 모드를 설정하거나 스트레스 레벨을 모니터링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 별도로 스포츠 모드를 설정하지 않는 경우에도 스포츠 자동 인식 기능을 통해 주요 8가지 스포츠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측정할 수 있다. 더불어 회전식 크라운이 적용돼 터치스크린이 어려울 경우 빠르고 손쉽게 앱을 탐색할 수 있다. 이중 ‘GTR 3 프로’는 1.45인치 AMOLED 울트라 HD 디스플레이를 채용했다. 베젤을 축소하고 화면 크기를 확대해 70.6%의 넓은 화면 비율을 완성했다. 이는 원형 스마트워치 중 최대다. 또한 기존대비 2배 이상 증가된 1000 니트의 밝기를 제공해 보다 선명한 화면을 자랑한다. 한 번의 충전으로 최대 12일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총 2.3GB의 저장 공간을 통해 최대 470곡의 음악을 저장할 수 있다.긴 사용시간을 보장하는 ‘GTR 3’는 한 번의 충전으로 최대 35일 연속 사용할 수 있는 긴 배터리 수명 시간을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절전모드가 아닌 일반 사용시에도 최대 21일간 사용 가능하다. 1.39인치 AMOLED HD 디스플레이를 채용했다. 편한 착용감을 주는 ‘GTS 3’는 사각형 형태의 1.75인치 AMOLED 울트라 HD 디스플레이를 채용했다. 스마트워치 중 최대인 72.4%의 넓은 화면 비율을 완성한 것이 특징이다. 무게도 24.4g으로 가볍다.웨인 황 젭 헬스 최고경영자(CEO)는 “어메이즈핏의 새로운 GT 시리즈를 선보이게 돼 매우 기쁘다”며 “새롭게 탑재된 젭 OS는 건강과 기술을 연결한다는 철학 아래 개발된 건강 중심 운영체제로, 모든 사람들이 건강한 삶을 쉽게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목표를 달성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어메이즈핏 3세대 GT 시리즈는 오는 26일부터 구매 가능하며 ‘GTR 3 프로’는 24만8000원, ‘GTR 3’와 ‘GTS 3’는 20만8000원이다.
2021.10.12 I 김정유 기자
"모바일 보험선물, 미니보험 확대 기여…가이드라인 필요"
  • "모바일 보험선물, 미니보험 확대 기여…가이드라인 필요"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온라인·모바일 쇼핑플랫폼을 통한 보험 선물하기가 출시되면서 미니보험(소액 간편보험)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불완전판매 방지와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 등을 위해선 구체적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9일 보험연구원 ‘모바일 보험 선물하기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를 보면, 지난 8월 카카오커머스는 쿠프파이맵스와 함께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미니보험 12종을 선보였다. 쿠프파이맵스는 GA라이센스를 보유한 인슈어테크사로 모바일 쿠폰서비스 전문업체인 쿠프마케팅의 자회사다.쿠프파이맵스는 보험회사에서 보험상품을 제공받아 판매하는 중계자 역할을 한다. 소비자는 쿠프파이맵스가 제공하는 보험을 카카오 선물하기에서 선택해 원하는 사람에게 선물할 수 있다. 선물받은 사람은 선물에 부여된 번호를 카카오톡 내 청약화면에 입력하면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보험가입을 완료한다.제공되는 보험은 최저 900원대에서 최고 2만원대의 실생활 관련 소액보험이다. 구체적으로 원데이 골프 홀인원 보험, 차박 보험, 등산 보험, 펫 보험, 부모님을 위한 효도 보험, 다이어트 보험, 싱글 안심 보험 등이다.모바일 보험 상품권은 이전에도 G마켓이나 옥션 등을 통해 판매됐다. 또 카드사 회원을 대상으로 e-쿠폰 형태의 보험쿠폰 선물 판매 등 다양한 시도가 이뤄져 왔다.보고서는 “카카오커머스를 통한 보험 선물하기는 부담없는 선물이 필요할 때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손쉽게 주고받는 MZ세대의 소비행태와 보험을 연결시켰다”며 차이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런 점에서 실생활과 밀접한 간편보험시장 성장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다만 앞으로 모바일 기반 보험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제공되려면 과제가 남아 있다.보고서는 금융위원회 해석에 따르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보험서비스 제공방식은 단순 광고대행이 아닌 미등록 중개행위로 판단돼 시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금융위는 지난해 12월 온라인 쇼핑플랫폼을 활용한 보험 모바일상품권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했기 때문에 현재 서비스 제공에 문제는 없다. 이 서비스를 모집 행위로 간주하지 않도록 특례를 부여한 것이다.보고서는 “앞으로 다양한 모바일 기반 보험서비스가 제시될 전망”이라며 “이를 위해선 온라인·모바일 플랫폼을 통한 보험판매에 대한 기준과 규정이 명확하게 제시될 필요가 있다”고 했다.(자료=보험연구원)
2021.10.09 I 이승현 기자
LS그룹, 15일까지 신입사원 공채…4개 계열사서 진행
  • LS그룹, 15일까지 신입사원 공채…4개 계열사서 진행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LS그룹은 9월 27일부터 10월 15일까지 2021년 하반기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LS는 주요 그룹들이 잇따라 공채를 축소 또는 폐지하고 수시 채용으로 전환하는 추세 속에서 취업준비생들이 극도의 취업난을 경험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 같이 올해 공채를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정기 공채 제도를 유지함으로써 취업 준비생들에게 채용에 대한 예측 안정성, 지원 편의성을 조금이나마 제공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LS(006260)는 매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해 왔으며, 올해는 LS전선, LS일렉트릭, LS니꼬동제련, E1 등 4개 계열사에서 신입 사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E1은 동계인턴 채용 고려해 10월 말 별도 모집한다. 모집 규모는 ‘000명’으로, 전년과 유사한 규모이며 수시채용까지 합하면 연간 1000여 명 수준이다. 모집 직군은 영업, 생산, 품질, 설계, 지원, R&D(연구개발) 등 다양하며 4년제 정규대학(원) 기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2022년 2월) 등이 대상이다.최종합격은 서류전형, AI(인공지능)역량검사, 실무진 면접, 임원 면접을 거쳐 선발하며 지난해부터 채용 상담에서부터 역량검사, 실무 면접 등 채용전형 전반을 대부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올해 LS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 활동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취업준비생들과 활발한 소통을 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메타버스(Meta; 가공, 초월 + Universe; 현실세계) 리쿠르팅’ 행사를 9월말 개최했다.이 행사에서 LS그룹 채용 담당자와 현업 사원들은 메타버스 가상 공간인 ‘엘로랜드’로 취업 준비생 약 150여 명을 초청, 각자가 접속한 아바타를 통해 취업에 관한 질의와 응답을 자유롭게 주고받았다. 또한 엘로랜드에서 라이브 채용설명회를 개최하고, 회사별 직무소개 브이로그 영상을 제공하는 등 구직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채로운 코너를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LS는 신입사원 채용 후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미래 인재 육성 차원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상위 학위 과정 및 중장기 교육과정 지원, 과감한 발탁 승진인사, 강화된 멘토링 제도, 직무 순환제 및 미국 실리콘밸리 IT기업에 준하는 사무환경 조성 등 긍정적 직원 경험(Employee Experience) 및 성장 비전을 부여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또한 LS는 신입사원의 직무 불일치를 해소하기 위해 입사 후 1년이 지난 시점에 심층면담을 통한 직무 재배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Work Diet 프로그램, PC-off 시스템’ 등을 통해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도 업계 최고 수준으로 제공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LS는 본인 및 가족 의료비, 주택자금, 자녀학자금, 경조비 지원, 생일·결혼기념일 선물 등 다양한 복리후생 제도를 통해 구성원이 보다 윤택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조준영 LS그룹 인사팀 차장은 “미래 인재 확보 차원에서 MZ 세대와 활발히 소통하기 위해 메타버스, 유튜브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취준생들이 조금만 더 힘을 내 그 동안의 노력에 대한 보상과 함께 당당하게 사회로 진출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2021.10.08 I 함정선 기자
'QD 디스플레이' 양산 임박…내년초 삼성판 OLED TV '출격'
  • 'QD 디스플레이' 양산 임박…내년초 삼성판 OLED TV '출격'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삼성디스플레이의 TV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퀀텀닷(QD) 디스플레이’ 양산이 임박했다. 현재 세계에서 TV용 OLED 패널을 독점 생산 중인 LG디스플레이(034220)와의 패널 경쟁뿐 아니라 삼성전자(005930)가 내년 초 선보일 OLED TV에도 관심이 쏠린다.삼성디스플레이의 ‘QD 디스플레이’ 원리와 구조(사진=삼성디스플레이)◇삼성D, 11월 QD 디스플레이 양산 돌입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내달 TV·모니터 등에 쓰이는 OLED 패널 ‘QD 디스플레이’ 양산에 돌입한다. 최근 QD 디스플레이 패널 소재·부품 발주에 나섰으며 삼성전자뿐 아니라 일본 소니에 QD 디스플레이를 납품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최권영 삼성디스플레이 전무는 지난 7월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지난 1분기 (QD 디스플레이) 설비를 반입했으며 현재 램프업(양산 전 생산량 확대) 중”이라며 “시제품 테스트 과정을 거치고 있고 계획대로 올 4분기에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QD 디스플레이’는 QD-OLED라고도 불리는 삼성의 대형 OLED 디스플레이다. OLED 패널 위에 스스로 빛을 내는 매우 작은 반도체 결정인 ‘QD’ 물질을 적용한 색 변환층을 더했다. 현재 대형 OLED 시장을 이끌고 있는 LG디스플레이의 WOLED(화이트OLED)와 다르게 청색 OLED 소자를 주요 광원으로 사용한 것도 특징이다.QD 디스플레이는 아산사업장 Q1 라인에서 생산하며 캐파(Capa·생산능력)는 8.5세대 기판 기준 월 3만장 수준이다. 8.5세대 공장에선 기판 1장당 55인치 패널 6장이나 65인치 패널 3장을 만들 수 있다. 65인치를 기준으로 연 최대 100만대 생산이 가능하다. 다만 삼성디스플레이가 TV보다 작은 모니터 제품도 선보일 것이라고 밝힌 만큼 제품 비중에 따라 생산량은 달라질 것 보인다.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19년 QD 디스플레이 투자를 공식화했다. 오는 2025년까지 투자시설 구축과 연구·개발에 총 13조 1000억원을 쏟겠다는 계획이었다. 삼성은 최근 발표한 향후 3개년 240조원 투자 계획에서도 QD 디스플레이를 차세대 핵심 사업으로 꼽았을 만큼 해당 사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삼성디스플레이는 LG디스플레이와 대형 OLED 패널 시장을 놓고 본격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용 중소형 OLED 시장에선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현재 TV용 OLED 패널은 LG디스플레이는 사실상 독점 생산 중이다.◇삼성 OLED TV, 내년 초 ‘삼성 퍼스트룩’서 공개 전망무엇보다 Q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TV 출시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크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인 미국 CES를 앞두고 매년 1월 열리는 TV판 언팩 행사 ‘삼성 퍼스트룩’에서 Q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OLED TV를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의 또 다른 차세대 TV ‘마이크로 LED’가 지난해 12월 별도로 발표된 것처럼 올해 연말 먼저 공개될 것이란 전망도 있지만, 내년 초 퍼스트룩과 CES 2022에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현재 삼성전자는 네오 QLED 등 액정표시장치(LCD) 기반의 TV 제품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OLED TV는 생산하고 있지 않다. 전 세계에서 20개 안팎의 업체가 OLED TV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LG전자(066570)가 약 70%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삼성의 참전으로 OLED TV 시장 확대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올해 세계 OLED TV 시장이 전년 대비 70%가량 성장한 610만 대 규모로 확대되고 오는 2025년에는 1000만 대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다만 QD 디스플레이가 이제 갓 양산에 돌입하는 만큼 적은 생산량과 생산 초기 낮은 ‘수율’(양품 비율) 문제로 세트 제품이 높은 가격대를 형성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업계 일각에선 1000만원 이상의 제품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는 현재 출시된 OLED TV보다 3~5배 비싸다. 이에 삼성은 우선 내년 제품 출시를 통해 기술력을 선보이는 데 집중한 후 생산량과 수율 안정화를 통해 점진적으로 가격을 낮춰갈 것으로 전망된다.업계 관계자는 “양산 초기 적은 생산량과 수율 안정화 등으로 당장 시장 확대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OLED 시장이 점차 확대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 1위인 삼성이 OLED TV 시장에 합류하면서 경쟁 또한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2021.10.07 I 신중섭 기자
에이비엘바이오, ABL501 국내 임상 1상 첫 투여...中 임상도 추진
  • 에이비엘바이오, ABL501 국내 임상 1상 첫 투여...中 임상도 추진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ABL501 임상 1상 시험의 첫 환자 투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7일 밝혔다.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I(Grabody-I)’ 기술을 활용한 ABL501은 PD-L1과 LAG-3라는 두 가지 면역관문을 억제해 면역세포를 활성화하는 면역관문억제제 후보물질이다. 이번 첫 투약은 삼성서울병원에서 진행됐다. 이번 임상 1상에서는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ABL501의 단독요법에서의 내약성 및 안전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용량증량(dose escalation) 코호트(cohort)는 최대 36명을 대상으로 하며 결과에 따라 용량 확장 코호트 및 병용요법 용량 증량 코호트를 추가할 예정이다. 임상기관에 삼성서울병원 외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과 신촌세브란스병원에도 포함됐다.에이비엘바이오 관계자는 “임상시험계획서(IND) 신청부터 첫 투약까지 전 과정이 기존 타임라인보다 앞당겨 진행되고 있어 임상 개발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ABL501은 기존 PD-1 또는 PD-L1 단독항체 치료제의 낮은 반응률을 개선할 수 있는 차세대 면역항암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전임상 데이터를 통해 입증한 바 있다. ABL501은 보건복지부의 재원으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 지원을 받아 개발됐다.한편 ABL501 중국 개발 및 판권을 보유한 나스닥 상장 파트너사 아이맵은 연내 중국에서 별도 임상을 개시할 계획이다. 한국인 뿐만 아니라 중국인 데이터 확보도 가능하고, 참여 피험자 수 증가로 보다 더 심층적인 안전성 및 유효성 검증이 가능해 향후 ABL501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2021.10.07 I 송영두 기자
⑤1917년부터 독자노선…코로나19 치료제 개발 '美머크' MSD는?
  • ⑤1917년부터 독자노선…코로나19 치료제 개발 '美머크' MSD는?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경구용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후보 ‘물누피라비르’를 개발한 미국 제약사 머크(Merck, MSD)는 올해 창립 353주년을 맞은 독일의 글로벌 기업 머크 그룹과 같은 듯 다른 회사다. 뿌리는 같지만 현재는 완전히 갈라져 MSD는 글로벌 시장 빅4에 이름을 올리는 회사로 거듭 났다.물누피라비르 개발사인 머크는 MSD(엠에스디)라는 기업명으로 한국에 진출했다. ‘원조’격인 독일 머크는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을 제외한 전세계에서 머크(Merck)를 쓴다. 반면 MSD는 북미 지역에서만 머크라는 이름을 쓰고 이외 지역에서는 MSD라고 기업명을 표기한다. 한국에서도 한국 머크와 한국 MSD는 별도다.양사의 분화는 세계 1차 대전 시점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1668년 독일의 한 약국에서 출발한 머크는 1891년 미국에 자회사를 설립했으나 1차 세계대전에서 독일이 미국에 패하면서 이 회사는 미국 정부에게 몰수당했다. 1917년 미국 국적의 메르크 가문 사람인 조지 머크가 회사를 인수해 현재는 전혀 관계가 없는 다른 기업으로 성장했다.MSD는 항암, 당뇨, 난임, 에이즈, 소아백신 등 전문 신약 파이프라인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회사의 간판 제품은 3세대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로 이 약물은 우리 몸의 면역계를 활성화시켜 암세포를 공격하는 효과를 갖는다. 식품의약품통계연보에 따르면 키트루다는 2019년 109억 달러의 매출을 올려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의약품 3위에 이름을 올렸다.이 외에도 DPP-4 억제제 계열의 당뇨 치료제 자누비아·자누메트, 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 홍역·수두 예방 소아백신 프로쿼드·M-M-R II·바리박스, 에이즈 치료제 이센트레스 등이 대표적 약물이다. 미국의약전문지 피어스 파마에 따르면 MSD는 2020년 480억 달러(57조원)의 매출을 올리며 글로벌 제약사 4위에 포진했다. 올해 매출액은 518억~538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한편 지난해 국내 백신 시장은 4억 5100만 달러(5382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30.3% 급성장했다. 2015~2019년도까지 연평균 3.2% 성장률을 보인 것에 비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 MSD는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화이자, GC녹십자(006280), 보령제약(003850), 글락소스미스 클라인, 사노피 등에 앞선 1위를 기록했다.2016-2020 국내 백신 시장 규모 및 성장률(자료=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2021.10.07 I 김영환 기자
여수밤바다와 낭만버스킹, 이제 ‘스마트’하게 즐기세요
  • 여수밤바다와 낭만버스킹, 이제 ‘스마트’하게 즐기세요
  •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사진 왼쪽)과 권오봉 여수시장이 5일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관광공사와 여수시가 손을 잡고 여수 밤바다 일대를 스마트관광도시로 구현한다. 한국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는 관광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맞춤형 스마트관광 서비스 제공을 위해 여수시와 지난 5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여수시청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안영배 관광공사 사장과 권오봉 여수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협력사항을 구체화했다.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은 관광서비스의 디지털화를 통해 관광객에 차별화된 관광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관광지 체험환경의 질적 개선을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 사업 대상지는 여수시를 포함, 대구 수성구와 수원시 3개이며, 여수시와 대구 수성구는 문체부 주관 지역완결형 관광모델(Korea Total Tour Package·이하 KTTP) 사업의 일환으로 선정됐고, 별도 공모절차를 통해 뽑힌 수원시는 지난 9월부터 조성 작업에 들어갔다.내년 5월 완료 목표로 스마트관광도시가 구현되는 곳은 여수 종포해양공원 일대다. 공사와 여수시는 아름다운 여수밤바다와 버스킹 콘텐츠, ICT 기술이 결합된 ‘밤·디·불(밤바다와 디지털이 만나 반딧불로 경험하는 스마트관광도시)’ 거리로 조성해 이를 여수관광 대표 브랜드로 삼는단 계획이다. 밤바다를 배경으로 상시 라이브 버스킹 콘텐츠를 제공하는 대형 미디어월과 버스킹 음악소리에 반응해 공연장 바닥에 그래픽이 표현되는 ‘인터랙티브 버스킹’, 밤바다 거리를 빛으로 수놓는 ‘밤디불 아트거리’ 등을 마련,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는 MZ세대의 요구를 충족시킬 전망이다. 방문객이 모바일 하나로 즐길 수 있는 서비스도 더욱 편해진다. 현재 여수시에서 운영 중인 5개 교통·관광 앱에서 제공하는 체험·편의·서비스·이동·예약 및 결제 등 각종 서비스가 하나로 통합된다. 또한 줄서기 없이 QR코드를 활용한 주문·결제 등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서비스도 통합 앱에 추가된다.김권기 한국관광공사 스마트관광사업팀장은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은 KTTP 사업의 핵심사업으로서 전남 지역 내 타 KTTP 사업과 융합돼 더욱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1.10.06 I 강경록 기자
화인바이오, 무라벨생수 '지리산물하나' 출시
  • 화인바이오, 무라벨생수 '지리산물하나'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화인바이오는 건강한 생수를 공급하는 것을 넘어 기업의 환경적 책임을 다하는 EGS 경영에 앞장서고자 자사제품 ‘지리산물하나’의 무(無)라벨생수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사진제공=화인바이오)경남 산청군 시천면에 있는 화인바이오의 샘물공장은 국립공원 청왕봉 남단의 지하에서 끌어올린 천연 암반수를 지리산물하나에 사용하고 있다. 해당 생수는 오존처리 과정을 거치지 않고 천연 필터로만 정수된 제품이며 소수이온농도 pH 7.4~8.5 사이의 약칼리수이다. 화인바이오는 안전한 생산을 위해 매일 1회 이상 공정과정에서 냄새, 맛 등 품질관리를 실시하며 주 1회 일반세균, 총대장균군, 녹농균 등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기존 지리산물하나 제품은 에코탭(Eco-Tap) 라벨을 적용해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에 의거하여 재활용 우수등급에 해당한 바 있으나, 화인바이오는 이번 무라벨생수 출시를 발판으로 재활용등급을 최우수까지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화인바이오 관계자는 “생수의 라벨을 제거해 투명 페트병을 별도로 분리배출 할 수 있게 된 것은 다음 세대에 더 나은 환경과 지구를 물려줄 수 있는 시작 단계”라며 “앞으로도 환경에 대해 책임감을 가지고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1.10.06 I 이윤정 기자
산업부 국감, 에너지정책 공방…"석탄발전소 조기 폐쇄 불가능"(종합)
  • 산업부 국감, 에너지정책 공방…"석탄발전소 조기 폐쇄 불가능"(종합)
  • [이데일리 임애신 기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5일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는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에너지 전환 정책에 대한 공방이 오갔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전기요금 인상과 탈원전 정책의 연관성을 부인한 가운데 추가적인 인상을 통해 전기요금 현실화를 예고했다. 또 탄소중립이 시행되기 전 석탄 화력발전을 조기 폐쇄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불가능하다고 일축했다.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2021년도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 출석해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등 관계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국회기자단)◇“전기요금 인상 탈원전과 무관”문승욱 장관은 “4분기 전기요금 결정이 탈원전과 무슨 상관이 있는지 명료하게 밝혀달라”는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탈원전 정책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문 장관은 “국제 유가가 많이 오르고 있어 연료비 연동제에 따라 4분기에 요금 인상 요인이 생긴 것”이라며 “원전은 과거나 지금이나 가동률이 비슷해 (요금 인상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향후 연료비 연동제를 통해 전기요금을 인상할 요인이 있으면 반영할 뜻도 밝혔다. 그는 “전기 공급에 들어가는 여러 비용 요인을 전기요금에 적절히 반영하는 것이 장기적인 전력산업 발전에 도움이 된다”라며 “탄소중립을 위해 재생에너지가 확대되는 부분을 포함한 송배전망 요금체계가 필요하다고 보고 관련 용역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석탄 화력발전에서 신재생에너지로 에너지를 무사히 전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문 장관은 “석탄발전소 투자 평가를 보면 시장에서 석탄발전에 대한 투자 이점(메리트)은 점점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시장변화에 맞게 정책을 해야겠지만 고용과 수익성 측면에서 신재생에너지와 수소 등으로의 전환이 같은 시기 내에 추진할 수 있는지 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석탄 화력발전소 조기 폐쇄 어렵다”최근 발표된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초안도 산업부 국감의 화두였다. 여당은 석탄 화력발전을 더 강력하게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야당은 관련 비용조차 제대로 산출하지 않은 상태에서 시나리오를 졸속으로 추진했다고 비판했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이 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의원들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2050년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이전에 석탄 화력발전소를 조기 폐쇄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문 장관은 “현시점에서는 어렵다”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현재 허가받아 운영하고 있는 석탄 화력발전소나 짓고 있는 발전소 대부분이 민간 발전소”라며 “에너지전환지원법이 마련된다면 그 범위에서 검토해볼 수는 있다”고 말했다.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산업·운송별 구체적인 계획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선 “국민에게 신뢰를 주고 국제적으로도 설명할 수 있는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점에 유념해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근거로 협의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탄소중립 시나리오 관련해 비용을 추산한 것이 있느냐는 황운하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는 “공식적으로는 논의한 바 없다”고 답변했다. 탄소중립 관련 재원 확보 방안에 대해선 “탄소중립기본법에 기후대응기금 설치를 위한 근거 조항이 있어 내년도 예산에 반영했다”며 “그 외 재원 마련 방안은 관계부처와 별도로 연구 용역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디스플레이 종합 재원대책 발표” 예고반도체 등 국가 경제 안보 차원에서 중요한 산업은 더욱 강력하게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문 장관은 “국가핵심전략산업 특별법’이 제정되면 반도체 등 국가 경제 안보 차원에서 중요한 산업에 범국가적으로 더 과감하고 강력한 지원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2021년 세법개정안’을 통해 반도체와 배터리, 백신을 ‘국가전략기술’로 정하고 전폭적인 세액 공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국가전략기술은 국가 경제 안보 목적상 중요 분야의 핵심기술로 판단되는 분야다. 산업부는 반도체·배터리(이차전지)·백신만큼 디스플레이 산업이 중요하다고 보고 관련한 종합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문 장관은 “반도체 공급망과 경제적 파급 효과가 비슷한 디스플레이를 국가핵심산업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디스플레이를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할 필요성 있는 산업으로 인지한다”라며 “액정표시장치(LCD) 때문에 양적으로 중국에 밀리는 측면이 있지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는 중국과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를 더 벌리고 유지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을 더 식별하겠다”고 언급했다.
2021.10.06 I 임애신 기자
GM, 진화형 車 소프트웨어 플랫폼 '얼티파이` 공개
  • GM, 진화형 車 소프트웨어 플랫폼 '얼티파이` 공개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미국 자동차 브랜드 제너럴 모터스(GM)가 통합 소프트웨어 플랫폼 얼티파이(Ultifi)를 4일 발표했다. 얼티파이는 GM이 고객 경험을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다.얼티파이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로 사용자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또는 각종 기기 앱 연동을 통해 무선으로 차량 내 소프트웨어에 쉽게 접근하고 설정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GM은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한층 더 편리함과 디지털 라이프에 더욱 가까워진 일상을 제공함으로써 브랜드 로열티 제고 전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얼티파이의 기능은 GM의 진화형 전기 아키텍처인 차량 지능 플랫폼(VIP)을 기반으로 한다. 새로운 VIP 지원 차량은 무선 기능, 풍부한 데이터 접근, 강력한 사이버 보안 및 빠른 처리 능력에서 더 나아가 주요 소프트웨어를 재정립해 사용자가 더 다양한 기능을 누릴 수 있도록 구현했다.마크 로이스 GM 사장은 “GM은 수십 년 동안의 차량 소프트웨어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견고한 플랫폼을 구축해 왔다”며 “고객들은 얼티파이를 통해 소프트웨어 서비스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며, 보다 빠르게 고객들에게 새로운 기능과 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얼티파이가 탑재될 시 GM 차량 사용자는 스마트폰과 같이 클릭 한 번으로 차량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할 수 있다. 아울러 사용자 맞춤 설정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 기능을 선택, 저장 및 타 기기와 연동할 수 있다. 이외에도 클라우드에 저장된 설정을 통해 사용자가 부재 시에도 직접 사용자를 위한 결정을 내린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선루프를 열어 둔 상태로 차를 떠났을 때 비가 오는 경우, 얼티파이가 자동으로 판단해 선루프를 닫는 식이다.또한 얼티파이의 어드밴스드 클라우드 기능을 통해 첨단화된 차량을 만날 수 있다. 운전자 생체 인식 기술을 통해 얼굴 인식으로 시동을 걸 수도 있으며, GPS 정보를 기반으로 스쿨존에서는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는 등 초보 운전자들을 위한 설정을 별도로 지정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자동차와 스마트홈 기술을 연동해 집안의 온도 조절이나 보안 시스템 등의 설정도 가능하다. 스콧 밀러 GM 소프트웨어 담당 부사장은 “이 기술의 핵심은 여러 기기와 연동이 가능하다는 유연함과 지속적인 업데이트 가능성에 있다”며 ”GM의 개발자들은 얼티파이의 폭넓은 연동과 더 다양한 서비스를 위해 소프트웨어를 설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되고 가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얼티파이는 오는 2023년부터 출시될 GM의 차세대 내연 및 전기 자동차에 적용될 예정이다.
2021.10.04 I 송승현 기자
 진화하는 감염병 진단기술
  • [주목! e기술] 진화하는 감염병 진단기술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코로나19 팬더믹 상황 이후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진단검사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진단기업 씨젠(096530)과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SD바이오센서)는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로 단숨에 조 단위 매출 기업으로 성장했다.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리포트에 따르면 감염병 진단기술은 특정 병원체 유전자나 단백질, 감염된 사람 또는 동물 체내 항체 생성 등을 검출, 감염 여부를 확인하거나 감염된 병원체를 특정하기 위한 기술이다. 진단기술은 크게 분자진단기술과 면역진단기술로 구분된다. PCR로 대표되는 분자진단 기술은 감염원을 직접 검출해낼 수 있기 때문에 정확도, 민감도, 재현성이 높은 진단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감염 초기에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값비싼 증폭 장비 등이 필요하므로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곳에서는 활용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기술적 진보도 이뤄지고 있다. 보다 정밀한 진단을 위해 Realtime PCR, Digital PCR이 개발됐으며, 이들 기술은 각각 시료 내 유전자 상대적 양을 측정하기 위한 기술과 시료 내 유전자의 초기 양에 대한 절대적인 정량 측정이 가능한 기술이다. 기존 PCR이 유전자 존재 유무만을 확인 가능한데 비해 발전한 기술이다.(자료=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특히 2020년 미국에서는 3세대 유전자 가위인 크리스퍼 기술을 이용한 코로나19 진단키트가 상용화 됐다. 특정한 유전자 배열을 골라내거나 작은 유전자 정보를 탐색할 수 있는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능력을 활용하는 것이다. 유전자 가위가 바이러스를 식별할 경우, 이 유전자를 절단하면서 형광분자 신호가 생성돼 해당 바이러스 유전자 존재 유무를 1시간 이내 알 수 있게 된다.면역진단 기술은 항체-항원 복합체를 통해 항체나 항원 존재를 파악해 질병진단 분야 기본적인 분석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진단기기에 항원 또는 항체를 부착해 항체 유무를 판단하거나, 생체 내 항원 검츨이 가능한 기술이다. 면역진단 방식으로 개발된 진단기기는 별도 진단 장비가 필요하지 않고, 10~30분 이내에 진단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현장 활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분자진단 정활도가 95% 이상인데 반해 면역진단은 정확도가 50~70%에 불과하다.면역진단 역시 신기술이 개발되고 있는데, 압타머를 활용해 병원체를 검출하기 위한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압타머는 일반적인 항체이 비해 장기간 보존이 가능하고, 낮은 면역원성과 높은 안정성을 지닌다. 화학적 합성을 통해 생산되므로 동일한 품질로 저렴하게 생산 가능하다는 등의 장점이 있다.현재 글로벌 체외진단기기 시장 점유율은 분자진단이 27.9%로 가장 높고, 면역진단(18.6%), 현장진단(13.0%) 순이다. 특히 로슈(스위스), 애보트(미국), 다나허(미국), 지멘스(독일), 서모피셔 사이언티픽(미국), 시스멕스(일본), 비오메리으(프랑스) 등 글로벌 대형기업이 70% 이상 점유하고 있다.
2021.10.02 I 송영두 기자
한국은행, 제3회 '청소년 경제 알기 UCC 공모전' 개최
  • 한국은행, 제3회 '청소년 경제 알기 UCC 공모전' 개최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한국은행은 중·고등학생, 대학(원)생과 동일 연령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 경제 알기 UCC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공모전은 청소년들이 경제에 더 많은 관심을 갖도록 유도하고 젊은 세대와 소통의 기회를 늘리고자 기획했다. 2018년을 시작으로 세 번째 개최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한은에 따르면 이번 사용자 제작 콘텐츠(UCC) 공모전은 ‘한국은행과 함께 배우는 경제’를 주제로 진행된다. 접수 기간은 오는 10월 18일부터 11월 22일까지이다. 응모작 중 8편의 당선작을 선정하며 이 중 최우수상 수상자(1팀)에게는 총재 명의의 표창장 및 장학금 300만원을 수여한다. 우수상(3팀) 및 장려상(4팀) 수상자에게는 각각 장학금 150만원, 1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참가 대상은 청소년 기본법 상 24세 이하의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전국 중·고등학교 학생 및 대학(원)생 및 동일 연령대의 청소년이다. 응모작은 한은의 발간자료인 ‘한국의 통화정책’, ‘한국의 금융시장’, ‘알기 쉬운 경제지표 해설’, ‘경제금융용어 700선’, ‘알기 쉬운 경제 이야기’의 내용을 참고하여 콘텐츠를 제작하면 된다. 작품 형태는 카드뉴스, 컷툰, 동영상 등 소셜미디어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다양하게 제작할 수 있다. 응모처는 한국은행 커뮤니케이션국 뉴미디어팀 이메일이며, 응모작(동영상 또는 이미지 파일), 공모전 참가신청서, 개인정보 수집?이용 안내 및 동의서를 함께 첨부해야 한다. 한은은 주제와의 연관성, 독창성, 완성도 등을 중심으로 심사하여 12월 초에 한국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당선작을 발표하고, 수상자에 대한 시상은 별도 안내할 예정이다.
2021.09.30 I 이윤화 기자
軍 특성 반영해 군수품 구매 쉽고 편리해진다
  • 軍 특성 반영해 군수품 구매 쉽고 편리해진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조달청은 나라장터 쇼핑몰 내 ‘군 전용 쇼핑몰’을 구축, 내달 1일부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국방상용물자쇼핑몰은 단가계약, 3자단가계약, 다수공급자계약(MAS)을 통해 군전용 상품으로 계약된 경우 군 사용자만 구매가 가능하도록 군의 편의성과 특성을 반영한 쇼핑몰이다. 나라장터종합쇼핑몰에 등록된 일반상품도 군이 필요한 상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군 의견을 수렴해 군 특성에 맞는 별도의 상품카테고리를 구성했다. 군 우수 상용품 시범 사용을 통해 선정된 제품(군사용 적합제품)의 조달 활성화를 위해서 군사용 적합제품 페이지를 구성, 군사용 적합제품 재 구매율을 높이고 제품 홍보 및 구매 접근성을 높였다. 또 군수품 조달 이관 후 일부 수작업으로 이뤄졌던 지출 업무가 전산화됨에 따라 조달기업의 대금 청구 업무가 간소화돼 행정소요가 대폭 경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방예산의 신속하고 정확한 지출 지원을 위하여 나라장터 시스템과 국방재정정보체계 연계 기능을 개선시켰다. 하나의 계약 건에 다수의 납지부대 분할 납품 및 납지별 검사·검수 등 군 환경에 맞는 기능 등을 추가로 개발해 제공함으로서 업무 편의성을 높였다. 지출 원인행위 자동연계 등 시스템 기능 개선은 예산지출 업무 효율성 향상 및 업무 처리시간 단축을 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경례 조달청 혁신조달기획관은 “이번 쇼핑몰은 군수품의 효율적인 조달 업무로 각 군 이용자와 조달기업 만족도를 향상시킬 것”이라며 “앞으로 차세대 나라장터 구축 시 군수품의 모바일 조달서비스 등 군의 환경 여건을 반영해 최적화된 조달서비스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9.30 I 박진환 기자
제네시스 전용 전기차 'GV60', 새로운 전기차 경험 제공한다
  • 제네시스 전용 전기차 'GV60', 새로운 전기차 경험 제공한다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제네시스의 첫 전용 전기차 ‘GV60’는 전기차 사용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첨단 기술을 대거 탑재했다. 장재훈 제네시스 브랜드 사장은 “파워풀한 주행성능과 함께 운전자와 교감하는 다양한 핵심기능을 통해 럭셔리 전기차의 새로운 기준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GV60 세계 최초 공개 (사진=제네시스)◇배터리 컨디셔닝 최초 적용…무선 충전 기능 시범사업도 시작제네시스는 30일 ‘GV60 디지털 월드프리미어’ 행사를 통해 GV60의 디자인 철학과 차량의 주요 특징을 소개했다.GV60엔 배터리 온도를 최적으로 관리해주는 배터리 컨디셔닝 기능이 최초로 적용됐다.배터리 컨디셔닝은 배터리 온도가 낮을 때 출력 성능 확보를 위한 예열 뿐만 아니라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연동해 고객이 급속 충전소를 검색할 경우 충전소 도착 전 필요에 따라 배터리를 온도를 최적화해 저온 환경에서 충전 시간을 단축하는 기능이다.GV60는 차량의 구동용 모터와 인버터를 활용해 충전기에서 공급되는 400V 전압을 차량 시스템에 최적화된 800V로 승압하는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을 적용해 다양한 충전 인프라에서도 안정적이고 신속한 충전이 가능하게 했다.350kW 초급속 충전 시 18분 이내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며, 완속 충전 용량을 기존 7.2kW에서 11kW로 증대해 충전 시간을 단축시켰다.GV60는 배터리 전원을 이용해 외부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있는 V2L 기능을 제공해 움직이는 에너지 저장소로 활용이 가능하다. 전기차를 충전기와 연결하는 즉시 전기차에 저장된 차량정보와 결제 정보로 별도의 사용자 확인과 결제단계 없이 간편하게 충전하는, 플러그 앤 차지 (PnC) 충전 간편결제 기술이 적용돼 편리하고 스트레스 없는 충전이 가능하다.제네시스는 올해 4분기부터 무선 충전 인프라 시범 사업에 GV60를 활용할 예정이다. 무선 충전 시범 사업은 주차장 바닥에 무선 충전이 가능한 인프라 시스템을 구축하고 차량이 해당 시스템에 진입 시 비접촉 형태로 충전이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이시혁 제네시스 글로벌상품전동화추진실장(상무)은 “무선충전 기능은 11KW급 비접촉 기능으로 세계최초로 개발됐다”며 “제네시스는 주요 거점 등에 무선 충전 인프라 시스템을 구축하고 무선 충전 기능을 추가한 시범 사업용 GV60를 통해 관련 사업을 위한 데이터를 축적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GV60 세계 최초 공개 (사진=제네시스)◇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최초 적용…첨단 보조 시스템도 대거 탑재GV60는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전기차에 특화된 다양한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적용해 고객에게 스마트한 모빌리티 라이프 경험을 제공한다.GV60는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이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로 연결되고 클러스터, 내비게이션, 헤드업 디스플레이 간 콘텐츠가 자연스럽게 연동되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ccIC)’을 최초로 적용했다.내비게이션 연동 클러스터는 클러스터에 지도, 내비게이션(일반/증강현실 모드), ADAS 등 3가지 뷰를 제공해 안전운전에 필요한 핵심 정보들을 제공한다. 트립 컴퓨터와 내비게이션 정보를 통합한 클러스터 분할 스크린은 운행정보, 전화, 미디어, 음성인식 등의 정보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는 기능이다.내비게이션과 헤드 업 디스플레이(HUD) 간 콘텐츠 연동도 강화해 기존 헤드 업 디스플레이 표시 정보 외에 ADAS, 전화, 음성인식, 미디어 정보 등을 표시해 편의성을 높였다. 1925년 설립된 덴마크의 세계적인 오디오 브랜드인 뱅앤올룹슨(Bang & Olufsen) 사운드 시스템도 브랜드 최초로 적용했다. 스피커는 총 17개가 장착되며 제네시스의 고급감을 극대화한다.GV60는 능동 안전 기반의 첨단 자율주행 기술을 비롯해 차량 내외부의 위험 요소로부터 승객을 보호할 수 있는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적용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확보했다. GV60에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안전 하차 보조(SEA)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후측방 모니터 △하이빔 보조(HB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차로 유지 보조(LFA)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 2) △후방 모니터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전방, 측방, 후방 주차 거리 경고(PDW)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등을 탑재해 운전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주행 중 사고로 1차 충돌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차량을 제동시키는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MCB)과 위험 상황 시 시트벨트를 미리 당겨 탑승자를 보호하는 앞좌석 프리액티브 시트벨트도 적용했다.
2021.09.30 I 손의연 기자
비대면 적금의 딜레마..노년층 '우대금리' 소외
  • 비대면 적금의 딜레마..노년층 '우대금리' 소외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시중은행들이 비대면 예적금 상품에 우대금리를 적용하면서 모바일 사용에 익숙하지 못한 노년층 이용자들이 소외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에 익숙한 젊은 층이 노년층보다 더 많은 예적금 우대금리를 받는다는 뜻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관석 의원(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인천남동을)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5대 시중은행(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 연도별 적금 대면 비대면 가입비율’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30세대의 비대면 적급 가입 비율은 82.8%인 반면, 60대 이상 노년층은 19.1%에 불과했다. 노년층 대다수가 비대면 가입으로 인한 우대금리 혜택을 받지 못했다. 각 은행들은 인터넷뱅킹 활성화와 종이 통장 발급을 줄이기 위해 비대면 적금 등을 신청하면 별도의 우대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덕분에 적금의 연도별 대면·비대면 가입 비율에서 비대면 가입 비율은 높아지고 있다. 2019년부터는 비대면 적금 가입 비율이 대면 비율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연령별 적금 대면/비대면 가입 비율연령별 적금 대면·비대면 가입 비율을 살펴보면 2030세대는 비대면 적금 가입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대의 경우 올해 상반기말 기준 가입자의 86.7%가 비대면 적금을 가입했다. 전 연령층 중 가장 높은 비대면 가입률을 보였다.반면 60대 이상 노년층은 80% 이상이 대면 적금에 가입하고 있었다. 2020년도 기준 60세 이상의 평균 비대면 적금 가입 비율은 19.4%였다. 은행별로는 우리은행 34.1%, 신한은행 29.2%, 하나은행 25.3%, 농협 4.9% , 국민은행 3.6% 순으로 높았다. 특히 국민은행과 농협의 경우 적금 비대면 가입 비율이 5%에도 미치지 못했다.윤관석 의원은 “온라인·모바일뱅킹 서비스 이용률의 세대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어 청년층에 비해 온라인 환경에 친숙하지 못한 노년층의 손해가 커지고 있다”며 “노년층을 비롯한 디지털금융 소외계층에 대한 금융교육 제공 등 세대 간 우대금리 격차를 줄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1.09.29 I 김유성 기자
'제11회 서울미래연극제' 내달 13일 개막
  • '제11회 서울미래연극제' 내달 13일 개막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서울연극협회는 ‘제11회 서울미래연극제’를 오는 10월 13일부터 11월 14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알과핵 소극장, 씨어터 쿰에서 개최한다.‘제11회 서울미래연극제’ 포스터(사진=서울연극협회)‘서울미래연극제’는 2010년 ‘서울연극제’의 신진연출가 발굴 프로그램 ‘미래야 솟아라’로 시작해 2017년 별도의 행사로 독립된 연극제다.올해는 총 54편의 신청작 중 서류 및 실연 심사를 거쳐 작품 완성도, 발전가능성, 창의성이 돋보이는 5편을 공식참가작으로 선정했다.공식참가작은 △청년창작집단ㅁ ‘사인’(Sign) △창작집단 여기에 있다 ‘스페이스(SPACE) : 연극’ △큰새프로젝트 ‘햄버거 먹다가 생각날 이야기’ △극단적인승우 ‘발이 되기’ △이리떼 고찰소 ‘죄와벌_파란 관성의 시대’ 등이다.또한 올해 신설한 초청공연작으로 ‘제20회 밀양공연예술축제’의 ‘차세대 연출가전’에서 미래상을 수상한 공연예술창작소 호밀의 ‘언필과 지우개’, ‘제42회 서울연극제’ 단막 스테이지에서 호평 받은 창작공동체 아르케 ‘구멍’을 선보인다.부대 프로그램으로는 각 작품별 토요일 공연 종료 이후 진행하는 ‘관객토크’, 연극제 기간 동안 작품을 관람하고 평가하는 ‘관객리뷰단’ 등을 마련한다.‘서울미래연극제’ 제3대 예술감독인 정범철 예술감독(극발전소301 대표)은 “단순히 미래라는 단어에 얽매이는 것이 아닌, 젊은 예술가들이 선보이는 특색 있는 작품들 그 자체가 미래라고 생각된다”며 “새롭고 신선한 작품들로 구성된 서울미래연극제를 통해 관객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시상 내용도 대폭 변경된다. 기존 시상규모를 확대해 ‘작품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우수상’을 비롯해 연출상(1명)과 연기상(2명)을 신설한다. 작품상과 우수상을 수상한 단체에게는 각각 800만원과 300만원, 연출상과 연기상을 수상한 개인에게는 각각 100만원 등 총 14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제11회 서울미래연극제’ 전체 프로그램 일정은 서울미래연극제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예매는 인터파크, 대학로티켓닷컴에서 가능하다.
2021.09.29 I 장병호 기자
동서건설 '경주 웰라움 더 테라스', 이달 분양 예정
  • 동서건설 '경주 웰라움 더 테라스', 이달 분양 예정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대상그룹 계열 동서건설은 주거트렌드에 맞춰 이달 경북 경주시 충효지구에 들어서는 테라스 특화 ‘경주 웰라움 더 테라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사진=경주 웰라움 더 테라스 조감도)최근 자연을 통해 마음을 치유하는 ‘에코힐링(Eco-Healing)’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주택시장에도 친환경 입지에 조경 특화까지 더한 아파트들이 나오고 있다.자연친화적인 에코힐링 아파트는 휴식과 여가를 위해 별도의 시간을 마련하기 어려운 현대인들에게 안성맞춤인 주거문화로, 단지 인근 풍부한 자연환경과 단지 내 특화 조경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경주 웰라움 더 테라스는 단지 내 교통사고에 대한 위험성을 낮추고자 지상에 차 없는 100% 지하주차장으로 설계되며 단지 내에 순환 산책로를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물빛광장, 공원, 어린이 놀이터 등 조경공간을 단지 곳곳에 마련해 주민들의 단지 이용에 대한 즐거움을 극대화하고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아도 걱정 없는 자연 친화적인 그린 아파트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테라스의 경우 자신만의 인테리어로 연출할 수 있으며, 다양한 실내 활동을 할 수 있다.한편 경주 웰라움 더 테라스는 주거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 110㎡, 지하 2층~지상 10층 5개동 총 230세대로 조성되며 견본주택은 경주시 성건동 일원에 9월 말 개관 예정이다.
2021.09.28 I 이윤정 기자
한국투자증권, 대학생 모의투자대회 개최
  • 한국투자증권, 대학생 모의투자대회 개최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건전한 투자문화 정착을 위해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제4회 뱅키스 대학생 모의투자대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재학생과 휴학생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이번 모의투자 대회는 10월 12일부터 12월 3일까지 8주간 진행된다. 국내주식과 해외주식 중 원하는 리그를 선택하거나 두 개 리그를 동시에 참여할 수도 있으며, 참가 신청은 ‘한국투자’ 모바일 앱을 통해 11월 21일까지 가능하다. 또한, 이번 대회부터는 ‘팀별 대항전’도 새로 도입해 5~10인 규모의 팀으로 참가할 수도 있다. 대회는 사이버머니로 지급하는 1억원의 초기운영자금을 투자해 종료 시점 누적 수익률을 겨루는 방식으로, 리그별 가장 높은 수익을 거둔 상위 10명씩을 선정해 총 1620만원 규모의 장학금을 수여한다. 리그별 누적수익률 상위 5명씩에게는 향후 1년간 한국투자증권 입사 지원 시 서류전형 통과 혜택도 주어진다. 팀별 대항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낸 3팀에게는 장학금 총 600만원을 별도 수여한다. 이밖에 대회 기간 진행되는 이벤트를 통해 삼성 갤럭시 워치, 배달의민족 쿠폰 등 총 2560만원 상당의 경품도 지급한다.김성환 개인고객그룹 부사장은 “이번 모의투자대회는 국내외 증권시장에 대한 지식을 함양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나아가 MZ세대들의 건전한 투자문화를 형성하는데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09.27 I 김겨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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