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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솔시장 공략 나선 스마일게이트…‘크로스파이어X’ 출시
  • 콘솔시장 공략 나선 스마일게이트…‘크로스파이어X’ 출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는 차세대 콘솔 1인칭슈팅게임(FPS) ‘크로스파이어X’를 글로벌 출시 했다고 10일 밝혔다.이날 글로벌 시장에 동시 출시된 ‘크로스파이어X’는 오전 9시부터 엑스박스 시리즈 X|S, 엑스박스 원을 통해 플레이할 수 있다. 영어와 한국어, 스페인어, 독일어, 일본어 등 9개의 언어로 텍스트를 지원하며 인게임 보이스도 7개의 언어를 지원한다.스마일게이트는 이번 ‘크로스파이어X’의 론칭을 통해 글로벌 콘솔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미 다양한 트레일러 영상과 오픈베타 테스트(OBT)를 통해 글로벌 이용자들에게도 호응을 얻었고, 엑스박스 콘솔이 북미와 유럽을 비롯한 서구권 이용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기대가 높다.‘크로스파이어X’는 스마일게이트가 자사 대표 온라인 FPS인 ‘크로스파이어’의 지적재산(IP)을 기반으로 최초로 선보이는 차세대 콘솔 타이틀이다. ‘언리얼4’ 엔진을 사용한 뛰어난 그래픽과 오랜 FPS게임 개발 노하우를 통해 현대적인 전장의 박진감을 100% 구현했다.특히 엑스박스 시리즈 X에서는 4K 해상도에서 60 FPS(Frame Per Second)이상의 부드러운 화면으로 즐길 수 있고, 게임 플레이 중 로딩 시간을 크게 줄인 심리스 플레이 환경을 구축했다.‘크로스파이어X’는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멀티 플레이 콘텐츠를 기본으로, 별도 싱글 캠페인 콘텐츠도 선보인다. 이용자들은 다국적 군사 기업 ‘글로벌 리스크’와 용병 집단 ‘블랙 리스트’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거대하고 심도 있는 스토리를 오퍼레이션 ‘카탈리스트’와 오퍼레이션 ‘스펙터’를 통해 플레이 할 수 있다. 더불어 엑스박스의 게임 멤버십 서비스인 ‘엑스박스 게임 패스’에서도 만나볼 수 있으며, 멤버라면 싱글 캠페인 콘텐츠 중 ‘오퍼레이션 카탈리스트’를 무료로 플레이하는 혜택이 주어진다.특히 싱글 캠페인 콘텐츠는 ‘맥스 페인 시리즈’, ‘엘런 웨이크 시리즈’로 유명한 핀란드의 개발 명가 ‘레메디 엔터테인먼트’와의 협업을 통해 탄생,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뛰어난 몰입감을 선사한다.멀티 콘텐츠로는 원작 고유의 재미를 살린 ‘클래식 모드’와 최근 FPS 게임의 트렌드를 반영한 좀 ‘모던 모드’ 등 다양한 모드를 제공한다. ‘택티컬 그로스 시스템’과 같은 ‘크로스파이어X’만의 캐릭터 성장 시스템도 도입했다.장인아 스마일게이트 대표는 “이번 ‘크로스파이어X’의 출시는 크로스파이어 IP가 가진 무한한 확장의 가능성을 증명하는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크로스파이어 X’를 통해 글로벌 콘솔 시장에서 세계적인 작품들과 경쟁, 대한민국 게임사의 뛰어난 개발력을 널리 알리고 ‘K-게임’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2.02.10 I 김정유 기자
작년 서울서 팔린 주택 2채중 1채 '빌라'…아파트 추월해
  • 작년 서울서 팔린 주택 2채중 1채 '빌라'…아파트 추월해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에서 매매된 주택 2건 가운데 1건은 빌라(다세대·연립주택)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서울 양천구 신정동 빌라 밀집 지역.10일 한국부동산원 주택유형별 매매 통계(신고일 기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2월 서울의 빌라 매매 건수는 총 6만482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주택(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아파트) 매매 건수 12만6834건의 51.1%에 달한다. 2006년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래 연간으로 역대 가장 높은 수치로, 2020년(37.9%)보다 무려 13.2%포인트 증가했다. 서울 주택 매매 시장에서 빌라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4년 27.9%에서 지난해까지 7년 연속으로 증가세지만, 1년새 오름폭이 13%p를 넘은 것은 역대 최고 기록이다. 지역별로 은평구의 빌라 매매 비중이 69.4%로 가장 높았고 강북구(68.2%), 광진구(63.0%), 강서구(62.4%), 양천구(61.9%)도 비중이 60%를 넘겼다. 송파구(59.5%), 금천구(58.3%), 관악구(57.9%), 강동구(53.2%), 마포·동작구(각 52.8%), 중랑구(52.1%)도 지난해 전체 주택 매매 건수 중 절반 이상이 빌라인 것으로 나타났다.같은 기간 아파트 매매 비중은 39.2%에 그치며 처음으로 40% 아래로 떨어졌다. 부동산원이 집계한 정부 주택 매매 통계 기준으로 작년 서울 아파트 매매 건수는 4만9751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7.0% 급감했다.통상 아파트 매매량은 빌라보다 월간 2∼3배까지 많았다. 빌라는 거래가 잘 이뤄지지 않아 환금성이 떨어지고, 가격도 잘 오르지 않는다는 인식 탓에 빌라보다는 아파트를 선호하기 때문이다.하지만 최근 몇년새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고 대출 규제, 금리인상 등으로 지난해 매매건수가 큰 폭으로 줄었다. 비싼 아파트 대신 상대적으로 저렴한 빌라라도 사자는 수요가 몰렸기 때문이다. 부동산원 시세 통계 기준으로 지난해 12월 서울 평균 아파트값은 11억5147만원인데 비해 빌라 평균 매매가는 3억5284만원으로 아파트값의 3분의 1 수준이다. 또 시가 9억원을 넘지 않는 빌라의 경우 아파트와 달리 무주택자가 매수하면 별도의 전세자금 대출도 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 신규 취급되는 대출은 총대출액이 2억원을 초과하는 경우 개인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 대상이 되기 때문에 대출을 받지 못해 집을 사지 못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시장에서는 당분간 이같은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에서는 작년 1월부터 이달까지 14개월 연속으로 빌라 매매 건수가 아파트 매매 건수를 추월하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1월과 2월 서울 빌라 매매(계약일 기준)는 각각 2121건, 93건을 보이고 있다. 이 기간 아파트 매매건수는 776건, 29건에 그쳤다.
2022.02.10 I 오희나 기자
현대카드, 새 간편결제 '핀페이' 출시
  • 현대카드, 새 간편결제 '핀페이' 출시
  • (사진=현대카드)[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현대카드는 자회사인 블루월넛과 손잡고 차세대 간편결제 서비스인 ‘핀페이(PIN Pay)’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핀페이는 온라인 결제에 이르는 시간과 단계를 대폭 줄인 간편결제 서비스다. 쇼핑몰 내 탑재된 ‘핀페이’ 기능 선택 후 결제할 카드를 고르고 PIN(개인인증번호)만 입력하면 결제가 완료되는 방식이다. 별도의 결제 앱 실행 없이 쇼핑몰 내에서 한 번에 결제를 끝낼 수 있다.핀페이는 기존 결제 서비스가 갖고 있던 단점은 없애고 편리함을 극대화했다. 일반적인 간편결제 서비스는 각 업체의 앱이나 카드사를 통해 간편결제 서비스별로 사용할 카드를 사전에 일일이 등록해야 했다. 최근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앱카드 방식도 결제중계사(PG)사를 거쳐 카드사 앱에서 결제 후 다시 쇼핑몰로 돌아오는 단계를 거친다.현대카드는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한 핀페이가 확대되면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온라인 쇼핑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핀페이가 적용된 곳은 온라인 편집숍 ‘29CM’다. 현대카드는 지난해 12월부터 29CM와 함께 핀페이 시범 서비스를 진행한 결과, 30%에 달했던 결제 단계 고객 이탈률이 10%포인트 이상 개선되고 쇼핑몰의 매출도 함께 늘어나는 등 고객과 쇼핑몰의 만족도가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다.현대카드는 중소형 온라인 쇼핑몰을 중심으로 핀페이 서비스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현대카드는 핀페이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 중소형 가맹점과의 상생 취지를 살려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대카드는 자사의 1000만 고객에게 결제편의성을 제공하고, 중소가맹점은 매출 증대와 함께 기존 간편결제 서비스의 높은 이용수수료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2.02.10 I 서대웅 기자
중동·아프리카 전 세계 러브콜…가성비·맞춤형 수출 전략 주효
  • 중동·아프리카 전 세계 러브콜…가성비·맞춤형 수출 전략 주효
  • 한국형 패트리엇으로 불리는 탄도탄 요격미사일 체계인 ‘천궁-Ⅱ’가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될 예정이다. 사진은 천궁-Ⅱ 발사 장면. (사진=방사청)[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지난달 아랍에미리트(UAE) 국방부는 국내 방산업체 LIG넥스원·한화시스템 등이 개발한 요격 미사일 체계 ‘천궁-Ⅱ’(M-SAM2)를 도입하기로 했다. 계약 규모는 35억달러(약 4조1000억원)로, 우리나라 단일 무기로는 역대 최고 수준 금액이다. ‘한국형 패트리엇’으로 불리는 천궁-Ⅱ는 음속 4배 이상 속도로 날아가 적 전투기와 미사일을 요격한다. 수직발사를 통한 전방위 사격능력과 다기능레이다(MFR), 고속비행체 대응능력, 정밀유도조종 성능을 갖춰 세계적인 수준의 명중률을 보인다는 게 군 안팎의 평가다. 천궁-Ⅱ는 다른 나라로 수출될 가능성도 높다. 강은호 방위사업청장은 UAE와 계약 당시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 말씀드리면 여러 가지 또 다른 요소가 개입될 수 있다”면서도 “(상대국과) 합의에 의해서 공개가 가능하다면, 나중에 성사가 가능하면 얘기하겠다”고 말해 후속 계약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韓 방위산업, 연 수출 100억달러 도전‘K방산’이 올해 수출 100억달러(약 12조원)에 도전한다. 지난해 우리나라 방산 수출액은 70억달러(8조3500억원)를 기록하며 매년 30~40억달러대에서 두 배가량 증가했다. 최근 수출에 성공한 천궁-II와 K9 자주포 뿐만 아니라 전차(폴란드·노르웨이), FA-50 경공격기(말레이시아), T-50 고등훈련기(UAE) 등 여러 국산 무기체계 관심을 보이는 해외 국가들이 많아 전망도 밝다.국내 방산기업 한화디펜스는 지난달 이집트 국방부와 2조원대 K9 자주포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12월 호주 육군과 K9 자주포 30문, K10 탄약운반장갑차 15대를 공급하는 1조원대 규모 계약을 체결한 지 한 달여 만에 ‘축포’를 또 쏜 것이다. 지난 10월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1’(서울 ADEX) 프레스데이 행사를 찾은 외국인 관람객들이 야외 전시장에 전시된 K2 전차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K9 자주포 이집트 수출은 10년 이상 끌어오던 협상을 끝내 성공으로 이끌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는 게 방산업계 안팎의 평가다. 세계 각국이 우수한 자주포를 개발·보유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는 가운데서 얻어낸 결실이어서다.K9 자주포의 경쟁력은 가성비에서 나온다. 1문당 100억원대에 달하는 경쟁 제품 독일 판처하우비체(PzH 2000)에 비해 K9 자주포는 40~50억원대로 50% 이상 저렴하면서도, 사거리나 발사속도 등 성능은 뒤지지 않는다.도입국가 요구에 맞춘 ‘맞춤형 수출 전략’도 주효했다는 평가다. 핀란드의 경우 예산이 부족해 새 자주포의 절반 가격으로 한국군이 쓰던 중고 K9을 정비해 수출했다. 인도에는 ‘메이드 인 인디아’ 정책에 맞춰 현지에서 생산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번 이집트의 한국수출입은행 구매 자금 융통을 통한 구매계약도 마찬가지다. ◇전차부터 전투기까지…연이은 방산 ‘잭팟’ 기대감대규모 수주 계약을 눈앞에 둔 무기체계도 적지 않다. 먼저 한화디펜스는 호주에 ‘레드백’ 장갑차 수출을 추진 중이다. 레드백은 한화디펜스가 이스라엘, 호주, 캐나다 등과 함께 개발한 5세대 보병전투장갑차다. 레드백은 호주 육군의 차세대 장갑차 도입 사업 최종 두 개 후보 기종 중 하나로 선정돼 시험평가를 받고 있으며, 올 1분기 우선협상대상자가 발표될 예정이다.현대로템은 폴란드, 노르웨이에 전차 수출을 타진하고 있다. 폴란드는 약 800대의 전차를 신규로 도입할 계획으로, 사업규모만 10조5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로템은 K2 흑표 전차를 기반으로 한 K2PL 모델을 폴란드에 제안한 상태다. 노르웨이 역시 노후한 레로파르트 2A4 전차를 대체하기 위해 차세대 전차 도입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대로템의 K2 흑표 전차와 독일 라인메탈의 레오파르트 2A7이 지난해 10월 최종 경쟁자로 선정됐다.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말레이시아 경전투기 도입사업에 FA-50 수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FA-50은 기존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을 개조한 경공격기다. 사업규모는 9억6000만달러(약 1조1300억원)로 추산된다. 콜롬비아를 비롯한 중남미 국가에도 FA-50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2021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기념식에 FA-50 경공격기를 타고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처럼 올해 방산 ‘잭팟’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지만, 아직 방산 강국으로 거듭나기에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이 개발한 무기체계를 따라 하는 ‘추적형’ 연구개발에만 몰두해 차별화한 경쟁력을 갖추기 어려웠다는 주장이 대표적이다. 한 국방연구기관 관계자는 “미국의 경우 민간 방산업체가 제시하는 새로운 무기체계 소요나 아이디어를 군이 검토하고 피드백하는 제도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며 “무기 소요제기부터 개발, 획득 전 과정을 기업 중심으로 한층 유연하게 개편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저가 입찰을 적용하는 국가계약법과 달리 방위산업 계약 특수성을 반영한 ‘방위산업계약법’ 제정 필요성도 업계에서 꾸준히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방사청은 최근 방위사업에 특화한 계약법 제정을 검토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발주한 상태다. 국내 방산업체 한 임원은 “현재 국가계약법 체제에서는 개발 과정에서 불가피한 각종 기술 변경이나 성능 보완, 단순 실수나 착오까지도 비리로 몰아 처벌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무기 소요부터 계약 체결, 전력화 등 방위산업의 특수성을 반영한 별도 법안이 절실하다”고 했다.
2022.02.10 I 김호준 기자
서울문화재단, 기초수급자·차상위계층에 10만원 ‘문화누리카드’
  • 서울문화재단, 기초수급자·차상위계층에 10만원 ‘문화누리카드’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은 문화소외계층이 문화·관광·체육 분야의 향유 기회를 누릴 수 있는 연간 10만 원의 통합문화이용권 ‘문화누리카드’를 올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45만명 전원에게 지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문화누리카드는 공연·전시·스포츠 관람은 물론 체육용품 구입, 국내 여행 시 고속버스·KTX 비용, 숙박비 등 전국 2만 4000여곳의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지난해 보다 35.5% 증액한 총 450억원(국비 290억, 시비 160억)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는 6세 이상(2016년12월31일 이전 출생자)의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전원에게 문화누리카드를 100% 지급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수혜자는 45만507명으로 지난해(33만2448명) 보다 11만명(36%)이 증가하게 된다.발급을 원하는 시민은 2월부터 오는 11월 30일(수)까지 주민센터, 문화누리카드 대표 누리집, 모바일 앱, 전화 ARS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주민센터는 관할 여부와 상관없이 전국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올해는 만 14세 미만 미성년자 이용자의 카드 발급 편의를 위해 신청 대리인 자격을 확대했다. 기존에 법정대리인을 통한 신청만 가능했던 시스템에서 주민등록상 세대를 같이하는 실 양육자도 신청 가능하도록 개선해 법정대리인, 세대주, 세대원(성인)이 대리 신청할 수 있다.카드는 발급일로부터 12월 31일까지 전국 문화누리카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일반 카드와 동일하게 긁으면 자동으로 금액이 차감되며, 잔액은 문화누리카드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미 2021년도에 문화누리카드를 발급받아 이용하던 경우에는 올해 수급 대상의 조건을 유지하고 있을 시,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금액이 자동으로 재충전돼 올해도 연속해서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전년도 카드 이용자 약 29만 명을 대상으로 올해 지원금 충전을 완료했다.보다 자세한 내용은 문화누리카드 대표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2022.02.09 I 김기덕 기자
용인시, 수소차 구매보조금 지원 확대..전년대비 51.2%↑
  • 용인시, 수소차 구매보조금 지원 확대..전년대비 51.2%↑
  • [용인=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용인시가 수소전기자동차 신차 구매보조금 지원 대수를 확대, 올해 233대에 대한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지난해 154대보다 약 51.2% 증가한 수치다.지원 대상 차량은 승용차 기준 현대자동차 넥쏘 단일 종으로 1대당 시비 1000만원과 국고보조금 2250만원을 더해 총 3250만원을 지원한다.지원 대상은 보조금 신청 전 3개월 전부터 용인시에 주소를 둔 개인, 법인 및 단체다. 자동차 최초 등록 시 사용본거지를 용인시로 등록해야 한다.개인의 경우 1세대당 1대만 가능해 같은 세대에서 지원받은 사람이 있으면 보조금을 받을 수 없다. 법인이나 단체의 경우 승용은 5대, 버스는 3대까지 신청할 수 있다.시는 장애인·기초생활수급자·다자녀 가구나 생애 첫 차 구매, 노후경유차 폐차 후 친환경차 구매, 상이유공자 등에 보급 대수의 10%를 우선 보급할 방침이다.신청은 오는 14일부터다. 신청 방법은 자동차 판매 대리점에서 차량 구입 계약을 한 후 신청서와 동의서를 작성해 저공해차 구매지원 시스템에 등록하면 된다.구매시에는 차량 가액에 따라 기초연금이나 장애인연금 등 수급 대상과 임대주택 입주 자격에서 제외될 수 있어 관계기관에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수소전기자동차를 구매하고자 하는 시민들의 금전적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기회인 만큼 많은 신청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생태도시 위상에 걸맞은 친환경 자동차 보급을 늘리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2.09 I 김아라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친환경차로 日 재공략...현대차, 두 번 실패는 없다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다음은 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친환경차로 日 재공략...현대차, 두 번 실패는 없다-국민정서냐 실리냐 反中 딜레마 빠진 韓-바이오株 잇단 사고에...기술특례상장 엄격해진다-하나금융회장에 함영주 부회장-수출 전선에 짙어진 먹구름, 경기 회복 불씨 살려야-치료·관리 자율에도 자영업 규제...앞뒤 안 맞지 않나△줌인-낮에도 美 주식 거래...서학개미 시차 리스크 없앴죠-‘쇼트트랙 편파 판정’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 간다△반중 정서 확산-‘사드 보복 재현될라’...산업계, 中 여론 동향 예의주시-편파판정 논란에 中 네티즌 ‘문제 없다’-20년 전 오노 사건 닮은 꼴...온라인선 부글부글-“한국 청년에게 중국은 불공정한 나라 인식 강해”△종합-‘하루 수만명 확진’ 美·유럽도 푸는데...“우리도 거리두기 해제” 요구 봇물-우크라이나 해결사 떠오른 마크롱...푸틴 “일부 제안 긍정적”-달라진 日, 수소·전기차 보급 속도 현대차 “경쟁력 우위...승산 있다”-文 “국회 협조 간곡히 부탁”...추경 증액 놓고 靑과 멀어진 李△금리에 울고 웃는 사모펀드-치솟는 금리에 조달비용 쑥...리파이낸싱·엑시트 어려워진 PEF ‘한숨’-반갑다, 고금리...PDF 운용사들은 ‘방긋’-글로벌 PDF로 韓 자금 쏠림 심화...‘묻지마 투자’ 주의보△2022 대선공약 검증-“‘감원전’ 李, 전기요금 대책 없다”...“‘친원전’ 尹, 핵폐기물 대책 내놔야”-“李, 64조 탄소세로 기본소득, 기업 큰 부담 尹, 기후이슈 공약 부재...위기 인식 낮은 듯”△정치-안철수 “단일화 제안 받은 적 없어...제가 정권 교체 주역될 것” 일축-與 ‘부친·처가·병역’ 尹 의혹 총공세-이재명 중도확장 속도 “위기극복 총사령관 되겠다” -윤석열, 과학기술 선도국가 표방 “과학의 정치적 중립 보장”-확진자·자가격리자, 대선 당일 오후 6~9시 별도투표△경제-美, EU 이어 日과 철강관세 타결...한국은 협상 테이블에도 못 올라-변협 “공정위 전속고발권 폐지해야”-한우 사육 평년보다 15% 증가...소고기값 내려가나-한국노총, 20대 대선 이재명 지지 선언△금융-윤종규號 파죽지세...KB금융 ‘4조 시대’ 열었다-리더십 검증된 함영주 하나금융 지휘봉 잡는다-안면인식 결제, 드라이브 스루 환전...코로나에 빛 못보는 ‘금융 신서비스’-금융당국 “코로나 대출, 3월 종료 여부 결정 안돼”△GLOBAL-원자잿값 상승에...세계 주요기업 4000곳, 1분기 쥐꼬리 성장-메타, 유럽서 발빼나-ECB “인플레 우려” 한 마디에 남유럽 국채금리 들썩-엔비디아, ARM 인수 끝내 무산△산업-LG화학 “엔솔 없어도...2030년 매출 60조 자신”-“탑승권 없이...손바닥 스캔으로” 대한항공, 바이오 셀프보딩 도입-뒷자석에 조수석도 뺐다...밴드로 변신한 경차-철광석·유연탄價 급등 철강업계 ‘최대 고비’-수소·리사이클·배터리 소재 등 롯데케미칼, 신사업 본격화한다△ICT-李 우주전략본부, 尹 항공우주청 신설 공약...‘한국판 NASA’ 나올까-매출 늘었지만 적자 확대...신원근 “초심 찾을 것”-LG CNS, 아마존웹서비스 손잡고 앱 현대화 사업 추진△소비자 생활-“손님 안 오고 상인은 떠나고”...무너진 패션메카-CJ온스타일, 리빙 플랫폼에 30억 투자-수장 바꾼 롯데쇼핑 “고객 중심으로 명가 자존심 회복”-김봉진 의장, 외식업주 자녀 장학금 ‘최대 600만원’ 쏜다△증권-치솟는 유가·물가에 변동성 장세...“하반기 반등 준비할 때”-외부기관 기술평가 고도화...기술특례상장 제도 뜯어고친다-증시하락에 자사주 취득↑ 3곳 중 2곳 다음날 주가↑△증권-ESG의 역설...SK에코플랜트 ‘클렌코 인수’ 물건너 가나-초분산투자 EMP 펀드 석달새 470억 유입-대주주 리스크 ‘아워홈’ 지분 매각에...PEF ‘갸우뚱’-“광섬유 분야 독보적...4차산업 뿌리되는 기술 제공”△건강-‘내거 아닌 내거 같은; 3세대 인공관절...꼼꼼한 디자인 ’부작용 최소화‘-갱년기 불면증 있다면...’상기도저항증후군‘ 의심을-목숨 위협하는 대사증후군, 예방·관리 ’100세 시대 필수‘△엔터테인먼트-’팝업 전시‘ 열거나 ’버추얼 앨범‘ 공개 가요계, 비대면 소통방식의 ’무한진화‘-노래방 차트에 강한 음원강자들 컴백△BOOK-지금 우리 대선은...좀비들의 경연장-초강대국 美 위기, 원인은 ’자아도취‘-결혼·출산 없이 두 아이 엄마로 살다-플랜데믹-슬기로운 좌파생활-박정호의 이기는 창업-뮌헨에서 시작된 대한민국의 기적-다정함의 과학-5년 후, 당신은△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미래경제위원장 겸 국회 외통위원장 “안철수, 민주당과 단일화하면 ’한국 정치교체‘ 큰 족적 남기게 될 것”“’광재의 실험실.com‘ 운영은 코인·NFT 규제 넘어서겠다는 뜻”△오피니언-기준금리 인상은 적절했나-“스테이 헝그리, 스테이 풀리시”-’중국 체전‘으로 전락한 베이징 올림픽-성애리 ’신의 축복‘△피플-“인천 사회복지사에게 동일 임금 지급하게 만들 것”-“신물성 요거트 제품 공격적으로 키울 것”-“카페24서 디자인만 고르면 뚝딱”...방송인 홍진경 호평 큰 힘 돼-옥스퍼드 사전에는 있는데...’먹방‘ 없는 국어사전 뜯어고칠 것-김현준 LH 사장 “투명·청렴·안전 실천할 것-음주 차량 쫓아 검거 도운 20대 ’bhc히어로‘ 선정-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장에 연출원 강량원△사회-호흡기클리닉 갔더니 ”보건소 가세요“...헛걸음한 시민들 ’허탈‘-’성남FC수사‘ 무마 의혹 박은정에 보완수사 맡긴 檢-판사 바뀌는 ’사법농단‘ 임종헌 재판, 속도낼까돌해 초중고 교사 정원 -1098명 감축...교원단체 반발-”납골당 투자하시게“ 주지스님 솔깃한 제안
2022.02.08 I 박종화 기자
LG화학, LG엔솔 없어도…"3대 신사업 앞세워 2030년 매출액 60조"(종합)
  • LG화학, LG엔솔 없어도…"3대 신사업 앞세워 2030년 매출액 60조"(종합)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운 LG화학이 3대 신사업 육성을 본격화해 LG에너지솔루션 제외 매출액을 2030년 60조원으로 2021년 대비 두 배 이상 늘린다. 신학철 LG화학 대표(부회장)는 8일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투자자 설명회(Investor Day)에서 “기후위기와 디지털 대전환, 포스트 팬데믹으로 인한 산업계의 대전환기(Great Reset)는 LG화학이 ‘톱 글로벌 과학 기업’으로 도약할 기회”라며 친환경 소재와 배터리(이차전지) 소재, 글로벌 신약 등 3대 신사업에서의 매출액 비중을 과반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발표했다. LG화학(051910)은 지난해 7월 3대 신성장동력과 투자 계획을 밝힌 데 이어 이번엔 이들 사업의 구체적 매출액 목표를 제시하고 성장에 한층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2030년 탄소중립을, 2050년 넷제로(탄소 순배출량 0)를 각각 달성하겠다며 탄소중립 목표도 상향 조정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LG화학 인베스터 데이에서 배터리 소재 매출 전망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LG화학)◇배터리 소재 매출액 1.7조→21조원 성장 목표 2030년 매출액 60조원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는 배터리 소재다. 지난해 매출액 1조7000억원을 기록한 배터리 소재 사업은 2022년 2조8000억원→2026년 8조4000억원→2030년 21조원으로 성장시키고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내겠다는 목표다. 신학철 부회장은 △긴 업력으로 쌓은 기술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성을 비롯한 생산 공정 기술 △금속 조달 등을 양극재 분야에서의 경쟁력으로 꼽으며 양극재뿐 아니라 분리막, 실리콘 음극재, 고체 전해질 등 배터리 4대 핵심 소재를 모두 생산하는 ‘세계 최고 종합 전지 소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양극재 사업에선 2026년까지 니켈 함량이 80% 이상인 하이니켈(High-Nickel) 비중을 90% 이상으로 확대하고 한국·미국·중국·유럽 등에서 총 26만톤(t) 생산체제를 구축한다. LG에너지솔루션 외 외부 고객사 확보도 가시화할 전망이다. 독자 개발한 안전성 강화 분리막(SRS) 기술을 바탕으로 분리막 사업에도 속도 내고 탄소나노튜브(CNT), 방열접착제, 음극 바인더 등 전지 부가 소재 사업도 적극 키울 방침이다. 배터리 성능과 안전성을 높이는 전지 소재 기술과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는 전고체 전지 소재 기술 개발도 가속화한다. 친환경 소재로 대표되는 지속가능(Sustainability) 소재 사업의 매출액이 2021년 1조4000억원에서 2030년 8조원으로 6배 확대하겠다고 LG화학은 설명했다. 이들 사업은 △재활용(recycle) 플라스틱 △생분해·바이오 플라스틱 △태양광을 비롯한 신재생 에너지 소재 등이 중심이다. LG화학은 쿠팡, LG전자 등과 여러 업체와 제휴해 원재료 확보에 나섰다. 재활용 플라스틱의 핵심이라 꼽히는 화학적 재활용 분야엔 영국 무라(Mura)와 합작해 국내 최초 초임계 열분해유 공장을 2024년까지 연산 2만t 규모로 지으며 진출한다. 생분해 소재에선 미국 ADM과 합작해 미국에 PLA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태양광 필름으로 쓰이는 POE를 10만t 증설해 총 생산능력을 세계 2위권인 38만t으로 늘리는 등 신재생에너지 소재 분야에서의 사업 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다. 신약 사업에선 항암 영역과 당뇨·대사 영역에 집중해 2030년 매출액을 1조원까지 증가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미 임상 1상 이상 단계에 진입한 글로벌 혁신 신약의 파이프라인 10개를 확보했고 임상단계 파이프라인을 추가 확보해 이 가운데 2개 이상의 혁신 신약을 미국, 유럽 등에 상업화하겠다는 목표다. 최근 탄소중립과 함께 주목 받는 수소와 관련해 LG화학은 나프타분해설비(NCC)에 메탄 대신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해 탄소 배출을 줄이는 한편, 그린 수소 생산을 위한 수전해 기술과 그린 암모니아를 그린 수소로 만드는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소개했다. 단위=조원, 자료=LG화학◇R&D인력 3300명까지 확대…신성장동력에 투자 집중LG화학은 이들 신성장동력 투자에 박차를 가한다. 올해 연구개발(R&D) 인력을 500명 늘린 총 3300여명으로 늘리고 연구개발비도 1조원으로 전년 대비 35% 이상 증액한다. 올해 설비투자비(CAPEX) 계획은 4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원 늘었다. 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부사장)는 “LG에너지솔루션 상장 관련 구주매출로 2조5000억원가량을 확보하면서 별도 기준 순차입금 비율이 10% 초반대일 정도로 재무 건전성이 개선됐다”며 “LG에너지솔루션 분사 이후 투자 여력을 신성장동력에 집중할 수 있는 데다 개선된 재무구조를 활용해 레버리지를 확대하면 연간 4조원 이상 규모의 투자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LG화학은 배터리 소재 등 신규 사업에 진출할 때 내부 연구개발에 우선순위를 두되 지분 투자나 인수합병(M&A), 합작사 설립 등을 진행할 가능성을 열어뒀다.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8일 오후 열린 LG화학 인베스터 데이에서 성장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LG화학)◇지난해 매출액·영업이익 ‘창사 이래 최대’ 아울러 이날 LG화학(051910)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조255억원으로 전년 대비 178.4%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1.9% 늘어난 42조6547억원, 당기순이익은 479.4% 증가한 3조9539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규모다. 석유화학 사업이 호황을 보인 데다 배터리 사업 역시 외형 성장과 함께 수익성 개선이 이뤄진 덕분이다. 차동석 부사장은 “2021년은 큰 성장이 있었던 한 해였다”며 “글로벌 물류 이슈,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등 급격한 경영환경 변화와 함께 재료비 상승, 배터리 리콜 등에도 차별화한 사업 포트폴리오와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 사업부문에서 실적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단위=억원, 자료=LG화학
2022.02.08 I 경계영 기자
캐스퍼·레이 밴 등 경차 밴 연이어 출시…이유는?
  • 캐스퍼·레이 밴 등 경차 밴 연이어 출시…이유는?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000270)가 최근 경차 밴 모델을 연이어 출시했다.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이후 1인 사업자 증가 등으로 소규모 물류 영업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겨냥했다. 또 차박과 캠핑 등으로 합리적 가격에 넓은 공간 등 실용성을 원하는 1·2인 가구 수요도 흡수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캐스퍼 밴. (사진=현대자동차)◇캐스퍼 출시로 경차시장 분위기 반등8일 데이터연구소 카이즈유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경차 시장 규모는 9만6842대로 전년(9만8742대)보다 1.9% 줄었다. 경차 시장은 전체 완성차시장의 6.5% 규모다. 지난해 기아 레이는 3만5726대, 모닝은 3만345대 팔렸다. 쉐보레 스파크는 1만8881대, 현대차의 캐스퍼는 9886대가 판매됐다. 국내 경차 시장 판매량이 매년 줄어들고 있지만 작년 9월 현대차가 캐스퍼를 출시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현대차 캐스퍼는 사전 예약 첫날부터 1만8000대 계약을 돌파했다. 인기 요인은 운전석을 포함한 전 좌석에 풀 폴딩 기능(완전히 접히는 기능)을 적용해 공간 활용성을 높인 것이다.공간 활용성을 높인 경차의 인기를 실감한 현대차는 지난 3일 캐스퍼 밴 모델을 출시했다. 기존 캐스퍼의 안전·편의사양을 계승하면서 2열 시트를 없애 940리터(ℓ)의 적재 용량을 확보한 점이 특징이다. 지능형 안전기술인 △전방충돌방지보조(차량·보행자·자전거 탑승자)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차로 유지 보조(LF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 △전방차량 출발 알림 등도 기본 적용했다. 또 경량화 공법인 핫스탬핑을 주요 부위에 집중적으로 적용함으로써 충돌 시 차체 변형을 최소화하고 고강성 경량 차체 구현으로 비틀림 강성과 평균 인장 강도를 높여 안전성을 확보했다. 레이 1인승 밴◇1·2인 가구, 전체 64% 차지기아 역시 8일 레이 1인승 밴을 출시했다. 앞서 기아는 2012년 레이 밴 모델(2인승)을 출시했다. 레이 밴은 2017년 페이스리프트(부분 변경)된 후 5000~6000대 수준을 유지하다가 지난해에는 7140대로 판매량이 증가했다. 기아는 1인승 모델이 레이 밴 고객들의 선택지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레이 1인승 밴은 기존 2인승 밴에서 동승석 시트를 제거하고 하단에 별도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최대 화물 적재용량은 1628ℓ에 달해 경차 밴 모델 중 최대 공간을 갖췄다. 기존 2인승 밴보다 화물 적재 면적이 30% 늘었고, 최대 적재 가능 무게도 315kg로 26% 향상됐다. 현대차와 기아가 경차 밴을 연이어 선보인 이유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소규모 물류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1·2인 가구가 늘어나고 있는데다 1인 창업도 증가하고 있는 영향이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1·2인 가구(작년 9월 기준)는 약 1500만 가구로 전체 가구(약 2340만 가구)의 64%를 차지한다. 1인 가구는 937만 가구(40.1%)로 가장 많았다. 경차 밴은 법인을 비롯해 상업 등 다목적으로 차량을 활용하고 싶은 고객층을 노렸다. 대표적인 소상공인 차인 다마스와 라보가 단종된 상황에서 그 수요를 끌어들인다는 전략이다.업계 관계자는 “다마스와 라보가 단종된 상황에서 현대차와 기아 뿐 아니라 여러 중소·중견 기업도 상용 차량을 내놓고 있다”며 “현대차와 기아가 젊은 세대들에게 인지도 있는 캐스퍼와 레이의 밴 모델을 통해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2022.02.08 I 손의연 기자
이노그리드, 대구시에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 완료
  • 이노그리드, 대구시에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 완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아마존, 넷플릭스 등 유수의 디지털 기업들이 혁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자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가운데, 클라우드 컴퓨팅 및 디지털전환(DT) 전문기업 이노그리드가 대구시를 ‘애자일(Agile)한 도시행정’의 모범지역으로 탈바꿈시켰다.8일 이노그리드(대표이사 김명진)는 대구시(시장 권영진)에 IaaS 운영솔루션 Openstackit과, PaaS 운영솔루션 SECloudit 기반의 차세대 클라우드 운영 플랫폼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클라우드는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각종 첨단 기술의 기본 토대다. 비대면(Untact) 업무환경 조성과 트래픽 집중에 한층 유연하게 대처하게 해주며, 신속한 신규 시스템 구축, 운영·유지보수 비용 절감이라는 특장점도 함께 갖췄다.97개 업무가 클라우드 상에서 운영되는 대구시대구시는 지난 2016년부터 6년간 총 54억원의 예산을 들여 행정정보시스템 운영 환경을 하나로 통합하는 ‘D클라우드 구축사업’을 추진했으며, 매년 10여 개 업무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한 결과 97개(2021년 12월 현재)에 달하는 업무가 클라우드 상에서 운영되고 있다.IT 예산 부담도 눈에 띄게 줄었다. D클라우드를 통해 지난 6년 동안 별도 구축 대비 42.4%에 달하는 비용이 줄어든 것. 클라우드 내 여유 자원을 공동 이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신규 구축 시스템들도 이전보다 비용과 기간이 절반 이상 줄었다.여타 지자체와 마찬가지로 대구시의 IT시스템 또한 오랜 기간동안 여러 기업의 솔루션과 하드웨어들이 도입돼 각각 개별 운영돼 왔다. 하지만 이노그리드가 대구시의 D클라우드 구축사업에 참여하면서, 시스템의 유연한 확장과 비용 절감이 가능해졌다.회사 측은 오픈소스 기반 클라우드 리더인 레드햇이 보유한 솔루션과의 연계해 IaaS, PaaS, CMP(Cloud Management Platform)를 모두 아우르는 풀스택-클라우드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했다.윤찬 대구시 정보시스템팀 팀장은 “대구시 D클라우드가 이노그리드의 성공적인 솔루션 구축에 힘입어 보다 다양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적시에 제공하게 된 점이 최고의 소득”이라며 “모든 정보시스템의 클라우드화와 무중단 운영을 통해 지역행정과 서비스에서 신속·정확·안정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고 다짐했다.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이사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이사는 “이노그리드가 대구시 D클라우드 구축사업의 일등 공신 역할을 하게 돼 뿌듯하다”며 “3개년 최대 매출 기록, 2022년 연내 IPO를 통해 지능형 클라우드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풀스택 패키지 제품화(IaaS, PaaS, CMP, 지능형 자동운영솔루션), 공공클라우드 센터 구축 사업, 국내 CSP와의 협업을 통한 협동형 클라우드 MSP, SaaS 플레이그라운드 조성을 통한 사업확장을 통해 디지털 전환과 데이터 사업 등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02.08 I 김현아 기자
500미터 국내 최고층 전망대에서 프러포즈해볼까
  • 500미터 국내 최고층 전망대에서 프러포즈해볼까
  • 500M 대한민국 최고 높이 전망대인 서울스카이에서 반짝이는 서울 야경 관람하는 커플[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인 서울스카이가 오는 14일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123라운지 프러포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서울스카이 꼭대기 층인 123층에서 진행되는 프러포즈 이벤트는 화려한 야경을 배경으로 두 사람만을 위해 마련된 별도 테이블에서 프라이빗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반짝이는 한강뷰와 함께 달콤한 와인과 치즈세트를 즐길 수 있으며, 말로 전하지 못한 진심은 직접 준비한 영상을 통해 사랑하는 사람에게 전할 수 있다. 또한 프러포즈 이벤트 후에는 기념사진 촬영도 준비돼 있어 그날의 추억을 소중히 간직할 수 있다.연인들의 특별한 밸런타인데이를 위한 ‘123 로얄스위트’ 스페셜 디너 코스도 선보인다. 로맨틱한 분위기를 돋울 와인(인당 1잔)과 랍스터·가리비 샐러드, 햄버거 스테이크 또는 소고기 스튜 등을 반짝이는 서울 밤 풍경과 달달한 분위기에서 즐기는 스페셜 디너 코스다. 달콤한 티라미수·마카롱 디저트와 커피 또는 티까지 더하면 코스 요리가 마무리된다. ‘123 로얄스위트’ 코스는 13일, 14일 2일간 17시부터 21시까지 이용 가능하다.478m 유리바닥 서울스카이 전망대 스카이데크 위에서 인증샷 촬영하는 커플118층에 위치한 유리바닥 전망대 ‘스카이데크’에서 서울 야경을 배경으로 다정한 커플 사진도 촬영 가능하다. 478m 높이 두 발아래로 서울 도심이 펼쳐진 가운데 하늘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남기는 사진은 밸런타인데이를 더욱 아찔하고 낭만적인 추억으로 만든다. 촬영한 사진은 120층 ‘서울스카이 포토 카운터’에서 인화해 소장할 수 있다.밸런타인데이 데이트에 볼거리도 빠질 수 없다. 서울스카이 지하층 전시존에서는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한 미디어 체험전 ‘시간, 하늘에 그리다’를 감상할 수 있다. 1세대 광고사진작가인 한영수 작가가 포착한 1960년대 활기 있고 생동감 넘치는 서울의 모습을 미디어와 결합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사진 속 50~60년대 서울 거리를 옮겨 놓은 듯한 미디어 터널을 비롯해 그림자놀이 체험존, 포토존 등으로 구성돼 연인과 함께 더욱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서울스카이에서는 밸런타인데이 기념 SNS 이벤트를 진행한다. 서울스카이에서 같이 데이트하고 싶은 연인 또는 친구를 서울스카이 공식 SNS 게시 글에 댓글과 함께 10일까지 태그하면 추첨을 통해 총 3명에게 ‘123라운지 스위트권’을 제공한다.
2022.02.08 I 강경록 기자
“내 스타일 공유해요” SSF샵 커뮤니티 서비스 ‘세사패 다이버’ 개시
  • “내 스타일 공유해요” SSF샵 커뮤니티 서비스 ‘세사패 다이버’ 개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패션·라이프스타일 전문몰 SSF샵은 패션에 고관여된 고객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콘텐츠를 공유하며 집단지성의 효과를 경험할 수 있는 신규 스타일 커뮤니티 서비스 ‘세사패 다이버’를 오픈했다고 8일 밝혔다.(사진=삼성물산 패션)SSF샵은 지난해 리뉴얼을 통해 ‘세사패(세상이 사랑하는 패션)’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MZ세대와의 긴밀한 소통을 이어나가고 있다.특히 올해는 ‘태그니티(Tagnity)’가 주요 화두로 떠오르면서 자신이 선호하는 제품이나 서비스, 혹은 자신을 소개하는 단어로 취향을 표현하는 ‘취향 공동체’가 주목받고 있다.태그니티는 ‘태그(Tag)’와 공동체를 의미하는 ‘커뮤니티(Community)’를 합성한 말이다.SSF샵은 세상이 사랑하는 패션(세사패)에 ‘빠져있는’ 사람들의 공간이자 사랑하는 브랜드를 ‘다입어(Diver)’ 보는 공간으로 활용하자는 취지에서 ‘세사패 다이버’로 명명했다.누구나 스타일링 콘텐츠를 자유롭게 올리고, 소통하고 피드백을 통해 최근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다. 팔로우, 좋아요, 댓글 등을 분석해 ‘오늘의 추천 다이버’ ‘이번주 가장 주목받은 스타일’ 리스트를 매일 갱신한다. 스타일 챌린지 및 체험단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할 계획이다. 커뮤니티 등급제를 운영해 활동에 따른 보상도 마련했다.모든 회원은 별도의 절차없이 서비스 론칭과 함께 ‘Baby’ 등급으로 시작한다. ‘하트’ 적립에 따라 ‘Hip’, ‘Cool’, ‘Deep’ 다이버로 등급이 상승된다. 등급 달성에 따라 최대 15% 할인권과 퍼플코인 등을 지급한다. 기본적으로 스타일링 콘텐츠를 등록하면 ‘100 하트’를 받고, 팔로우·댓글 등에 따라 하트가 추가로 제공된다.SSF샵은 세사패 다이버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유입 경로 화면을 구성했다.SSF샵 애플리케이션 첫 화면의 하단, 마이페이지, 상품 상세 페이지의 ‘다이버 스타일’ 등을 통해 세사패 다이버로 직통할 수 있다.SSF샵은 오는 20일까지 요즘 내가 ‘빠져있는’ 패션 애정템으로 힙하게 스타일링한 사진을 다이버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5만 퍼플코인(10명)을 제공하는 힙다이버챌린지 이벤트를 진행한다.김동운 온라인영업사업부장(상무)은 “패피(패션피플)들 사이에서 그들만의 언어로 소통하고 표현하는 공간인 ‘태그니티’가 시장의 화두다”라며 “패션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자유롭게 스타일링을 공유하고,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패션 전문 리뷰 커뮤니티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2.08 I 윤정훈 기자
서울 아파트 거래량 최저치...빌라 역전현상 지속
  • 서울 아파트 거래량 최저치...빌라 역전현상 지속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서울 아파트 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다.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로 돈줄이 묶인데다 대선후보들이 부동산 규제 완화를 시사하면서 관망세가 겹친 탓이다. 정부의 대출규제로 몸값이 높은 아파트 접근성이 떨어지면서 거래절벽 현상도 심화됐다.서울 아파트의 모습. (사진=연합뉴스)7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 1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631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최저치다. 대출규제 강화로 유동성이 쪼그라든데다 집값마저 하락 전환하면서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빌라(다세대·연립) 거래량은 1829건으로 13개월 연속 아파트 거래량을 뛰어넘었다. 상대적으로 규제가 적고 몸값이 저렴한 빌라로 수요가 쏠린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KB국민은행 월간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가격은 12억 5969만원, 빌라는 3분의 1 수준인 3억 4559만원이다. 2020년까지만 해도 아파트 매매량은 빌라보다 월간 2∼3배까지 많았는데, 빌라는 아파트에 비해 환금성이 떨어지고 가격도 잘 오르지 않는다는 인식 탓에 주택 수요자들이 대체로 빌라보다는 아파트를 선호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개인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 정부의 대출규제가 강화되면서 가격 접근성이 높은 빌라 쏠림현상이 더욱 커졌다.특히 올해부터 신규 취급되는 대출은 총대출액이 2억원을 초과하는 경우 DSR 적용 대상에 들어가면서 아파트 접근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또 시가 9억원을 넘지 않는 빌라의 경우 아파트와 달리 무주택자가 매수하면 별도의 전세자금 대출도 받을 수 있다. DSR은 대출자가 1년간 갚아야 하는 모든 종류의 부채 원리금이 연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뜻하는 지표다.다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빌라도 수요가 줄고 있다. 빌라의 경우 지난해 5월 6024건 이후 8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지만 지난달 1447건으로 아파트 대비 하락폭이 적었다. 서울 아파트 매매는 지난해 7월 4703건을 기록한 이래 8월 4217건, 9월 2705건, 10월 2205건, 11월 1371건, 12월 1117건, 올해 1월 631건 등 큰 폭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거래절벽이 심각한 아파트보다는 감소세가 더뎌 당분간 빌라와 아파트의 거래량 ‘역전 현상’은 이어질 전망이다.다만 일각에선 4월부턴 계약갱신청구기간 만료 수요가 급증하면서 거래절벽 분위기가 반전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공급 부족이 해결되지 않은데다 대선주자들이 부동산 규제 완화를 예고한 만큼 거래수요가 폭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고준석 동국대 법무대학원 겸임교수는 “대출규제로 실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을 못하는 상황이지만, 7월 계약갱신청구기간 만료 수요가 겹치면서 거래절벽 현상이 반전될 것으로 보인다”며 “수요는 꾸준한데, 공급이 작년보다 줄어드는 상황인 만큼 눌려 있던 수요가 표출돼 가격 반등이 동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2.02.07 I 신수정 기자
휴메딕스, 매출 1110억 달성…전년比 12.7% 성장
  • 휴메딕스, 매출 1110억 달성…전년比 12.7% 성장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휴메딕스(200670)는 지난해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에스테틱 사업이 매출 상승세를 이끌었다.휴메딕스는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1110억원, 영업이익 160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60억원으로 3.9%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102억원으로 40.6% 줄었다.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는 매출 937억원, 영업이익 122억원, 당기순이익 92억원을 기록하면서 각각 16.6%, 0.1%, -30.5% 증감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 기준 영업이익은 237억을 달성, 전년 221억원 대비 7.2% 증가했다.휴메딕스 측은 지난해 외형 성장 요인으로 주력인 에스테틱 사업에서의 매출 상승세가 이어졌고, 여기에 더해 점안제 CMO 사업도 성과를 내면서 매출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했다.에스테틱 사업에서는 새롭게 론칭한 히알루론산 필러 ‘리볼라인’이 젊은 세대로 타깃 확장에 성공하면서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보툴리눔 톡신 ‘리즈톡스’도 수요가 커졌고 이와 함께 CMO 사업에서는 점안제 분야 수주 증가로 매출 신장을 이뤄냈다.다만 매출 성장에도 영업이익이 다소 정체됐다. 휴메딕스 측은 “점안제를 비롯한 CMO 사업 시설 투자로 인한 감가상각비, 신규 인력 채용 등 인건비 상승, 파이프 라인 확대로 인한 R&D 비용 증가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비용이 반영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이어 당기순이익 감소는 현금 유출이 없는 전환사채 이자비용 21억, 전환사채 파생상품 평가손실 21억, 지분법 평가손실 9억 인식과 자회사 영업권 평가손실 22억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자회사 휴온스(243070)메디컬은 연매출 195억원, 영업이익 39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 3.2%, -8.2% 증감했다. 영업이익의 마이너스 성장은 코로나19 진단키트 OEM 사업 중단에 따른 일시적 감소다. 진단키트 사업을 제외하면 전년 대비 약 61% 매출이 늘었다.휴메딕스는 2022년 매출 상승을 꾀한다. 핵심 R&D 파이프라인이었던 PN관절주사제는 임상 막바지 단계에 돌입했고, 헤파린나트륨 원료의약품 시장 진출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헤파린나트륨 원료의약품 개발을 통해 원료의약품 국산화에 기여하는 한편, 대부분 중국산에 의존하고 있는 헤파린나트륨 원료의약품 시장에서 새로운 경쟁 구도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에스테틱 사업에서는 신제품 출시가 이어진다. 히알루론산 필러(엘라비에 프리미어, 리볼라인) 라인업 확대, 보툴리눔 톡신(리즈톡스) 용량(50단위, 200단위) 확대 등을 통해 시장을 공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김진환 휴메딕스 대표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미래를 위한 과감한 결단과 투자가 있었기에 어려운 시기에도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그동안 준비해온 R&D파이프라인이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더 큰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2022.02.07 I 김영환 기자
"국민연금 보험료율 9%→12~13%"…심상정, 연금개혁 첫발(종합)
  • "국민연금 보험료율 9%→12~13%"…심상정, 연금개혁 첫발(종합)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7일 국민연금 보험요율을 높이고 공무원연금 등 특수직역연금을 통합하는 방식의 연금개혁 방안을 발표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가 7일 여의도 한 카페에서 연금개혁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심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하우스(HOW‘S)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연금 개혁은 그동안 정치권이 회피해온 의제였다. 특히 국민연금개혁의 핵심인 미래재정안정 문제는 다들 피해가려 한다”며 연금개혁안을 발표했다. 이날 심 후보가 제시한 연금개혁안은 크게 △국민연금 보험료율 인상 △국민연금 보장성 강화 △공무원 연금 등 특수직연연금 국민연금 방식 통합 △다층 연금체계 구축 등으로 나눠진다. 심 후보는 “현행 국민연금 제도는 받는 급여에 비해서 내는 기여가 낮아 수지불균형이 무척 크다”며 “게다가 인구는 빠르게 줄어들고 고령화는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금 상태를 그대로 두면 미래세대는 수지불균형 문제와 초고령화 부담을 함께 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1998년 수준(직장 가입자 기준)인 현행 보험료율(9%)을 3~4% 포인트 높여야 한다는 게 심 후보의 생각이다. 연금 선진국의 경우 비슷한 급여를 적용받으면서 우리보다 2배 안팎의 보험료를 내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더 이상 보험료율 인상을 미룰 수 없다”며 “미래 세대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는 국민연금 재정에 대한 우리세대의 책임을 높여야 한다. 연금개혁은 변화된 인구, 경제 환경에 맞춰가는 ‘연속개혁’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연금의 실질 소득대체율을 23~24%에서 30% 수준까지 높이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그는 “노동 불안정 계층의 실질 소득대체율을 높이기 위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며 “직장가입자의 보험료는 사업주가 절반, 또 농어민 가입자는 국가가 대략 절반을 지원한다. 앞으로 도시지역 가입자에게도 농어민 수준으로 보험료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를 통해 경력단절을 겪는 여성들, 소기업에서 저임금을 받는 불안정 노동자들, 영세 지역가입자들의 실질 소득대체율이 오르도록 하겠다”고 덧붙엿다. 아울러 기초연금을 현행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인상해 노인 빈곤률을 낮추는 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기초연금 인상과 도시지역 가입자 지원에 각각 7조원, 1조원 가량의 재정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연금 통합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심 후보는 “앞으로 신규 공무원들에게 국민연금 제도를 적용하겠다. 현재 공무원연금이 적용되는 재직 공무원들은 사회적 논의 결과를 존중하겠다”며 “사학연금, 군인연금도 공무원연금의 경로를 따라 국민연금 기준을 적용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연금을 통합하더라도 공단은 별도로 운영할 방침이다.이 밖에도 소득이 적은 사람은 기초연금과 국민연금, 중상위계층은 퇴직연금까지 더해 노후를 준비하는 다중연급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2022.02.07 I 박기주 기자
 “꽃 배송부터 중년 패션까지”…여성 타깃 스타트업에 투자 속속
  • [VC’s Pick] “꽃 배송부터 중년 패션까지”…여성 타깃 스타트업에 투자 속속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번 주(1월 31일~2월 4일)에는 반려동물 플랫폼부터 에듀테크, 메이크업 플랫폼, 디지털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에 대한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들의 투자가 활발히 이뤄졌다. 특히 꽃 정기배송과 여성 패션 플랫폼, 인공지능(AI) 기반 메이크업 플랫폼 등 여성 고객을 주요 타깃으로 설정한 서비스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행보가 돋보였다.(사진=이미지투데이)◇ 4050 여성 모바일 패션 플랫폼 ‘퀸잇’퀸잇은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와 카카오벤처스, 소프트뱅크벤처스, 컴퍼니케어파트너스, 끌림벤처스 등으로부터 360억원 규모의 시리즈B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퀸잇은 지난 2020년 9월 출시된 4050 여성 타깃의 패션앱이다. 나이스클랍과 미니멈, 메트로시티, 발렌시아, 쉬즈미스 등 700개 이상의 입점 브랜드를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누적 다운로드 370만건을 달성했다. VC들은 퀸잇이 4050 여성들에게 최적화된 상품만 모아 보여준다는 점과 ‘3초 회원가입’, ‘사이즈 맞춤 추천’ 등 4050 고객들에게 편리한 쇼핑 환경을 제공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퀸잇은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입점 브랜드 홍보 지원, 디자이너 브랜드 발굴, 신규 카테고리 확장 및 AI 기반 추천 서비스 개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꽃 정기구독 ‘꾸까’꾸까는 최근 유안타인베스트먼트로부터 20억원의 추가 투자를 받으며 총 11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유치했다. 해당 라운드에는 IMM 인베스트먼트와 NH 캐피털, 디티앤인베스트먼트, 현대기술투자, 아주IB, SK증권, BNK벤처투자 등이 참여했다. 꾸까는 온라인 주문을 통해 일상에서도 꽃을 즐길 수 있는 ‘꽃 정기구독’ 서비스 스타트업이다. 주요 고객층은 MZ세대 여성이다.VC들은 꾸까가 사치재로 여겨지던 꽃을 대중에게 일상재로서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문화적 인프라를 만들어나가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실제 꾸까는 신선한 꽃을 전국으로 배송하기 위한 물류시스템도 최근 구축했다. 이를 통해 하루 3000 다발 이상을 전국에 배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 메이크업 O2O 플랫폼 발라 운영사 ‘더발라’더발라는 인터베스트와 인포뱅크, 굿워터캐피탈 등으로부터 16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발라는 AI를 기반으로 한 뷰티 영상 큐레이션과 국가 자격증을 보유한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메이크업 노하우, 화장품 추천, 1:1 메이크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국내 유일 메이크업 O2O 플랫폼이다. 지난해 3분기 정식 서비스 출시 후 거래액과 트래픽 모두 1000% 이상 고속 성장 중이다. VC들은 더발라가 급성장 중인 메이크업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가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팀 구성 또한 시장을 혁신하기에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 인공지능 플랫폼 서비스 ‘인공지능팩토리’인공지능팩토리는 패스파인더에이치로부터 1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 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인공지능팩토리는 AI 컨설팅부터 AI 모델 개발, 평가 검증 및 유지보수관리에 이르는 앤드투앤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VC들은 인공지능팩토리의 기술력과 확장성, 미래 비전 등을 높이 평가했다. 다양한 프로젝트 참여로 확실한 B2B 사업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고, B2C 사업도 강화해 나가면서 보다 넓은 층에서의 AI 수요를 플랫폼 유입 채널로 녹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인공지능팩토리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기존 플랫폼 서비스를 개선하고 관련 기술 개발에 나선다.◇ 전자책 플랫폼 노팅 운영사 ‘세샤트’세샤트는 미국 소재의 스트롱벤처스와 프라이머 등으로부터 시리즈 투자를 유치했다. 노팅은 교재, 전문지식 중심의 전자책 플랫폼으로 태블릿PC를 이용하여 별도의 필기 앱 없이도 전자책 위에 필기하며 깊이 있는 학습을 할 수 있다. 출시 7개월 만에 누적 다운로드 4만 건을 넘었으며, 가입자의 70% 이상이 전자책 콘텐츠를 다운받았다.VC들은 노팅이 학생들에게 필기 기능을 통해 전자책으로도 공부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빠르게 성장하는 태블릿 교육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올 것이라는 설명이다. ◇ 알츠하이머병 디지털 치료제 개발 ‘로완’로완은 디티앤인베스트먼트와 나우IB, IBK기업은행, KD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6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로완은 디지털 인지중재 프로그램 ‘슈퍼브레인’을 개발 및 상용화한 디지털 치료제 개발사다. 보건복지부와 보건산업진흥원 후원으로 진행한 자체 임상에서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투자사들은 로완의 기술력과 참여 의료진, 슈퍼브레인의 확장성 및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로완은 식품의약품안전처 공식 등록 절차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반려동물 용품 및 헬스케어 ‘베르그앤릿지’베르그앤릿지는 하나벤처필드WM 조합 1호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하나벤처필드WM 조합 1호은 국내 금융회사의 PB(프라이빗뱅커)들이 중심이 된 조합이다. 투자규모는 비공개다.베르그앤릿지는 북유럽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프리미엄 반려동물 하우스와 쿠션, 캐리어, 사료 보울 등 다양한 제품을 핀란드 및 국내에서 생산하고 있다.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핀란드 노동협회로부터 모든 제품에 ‘디자인 프롬 핀란드(Design From Finland, 디자인, 혁신, 품질, 지속가능성 등의 기준에 맞는 제품들에 제공하는 인증)’ 마크를 인증받았다. 투자사는 베르그앤릿지가 다양한 지적재산권(IP)을 토대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베르그앤릿지는 실제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유럽 및 영국, 미국, 캐나다, 중국, 일본, 싱가포르, 홍콩, 대만 등에 상표 출원을 완료했다. 이와 함께 프리미엄 헬스케어 서비스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반려동물 헬스케어 센서 관련 특허’ 3건 및 ‘보호자 개개인의 건강상태 및 생활 패턴을 분석해 가장 알맞은 반려동물의 종류를 추천 및 입양처를 연결시켜주는 플랫폼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2022.02.05 I 김연지 기자
서울공예박물관, 현대금속공예 주제로 기획전시 개최
  • 서울공예박물관, 현대금속공예 주제로 기획전시 개최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공예박물관은 이달 8일부터 5월20일까지 현대 금속공예를 주제로 한 아카이브 기획전시 ‘한미금속공예워크숍: 참가신청 링크가 열렸습니다’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한국 현대금속공예 역사에 커다란 전환점이 된 1980~1990년대, 특히 금속공예 1세대로 일컬어지는 작가들의 활발한 활동으로 추진된 1986년의 ‘한미금속공예워크숍’ 등의 국제교류 행사를 재조명한 전시다. 금속공예가인 김승희 국민대 명예교수가 서울공예박물관에 기증한 아카이브 자료를 비롯해 금속공예 분야 1세대 작가로 불리는 강찬균 교수, 고(故) 유리지 교수 등이 제공한 자료 200여점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초창기 한국 현대금속공예의 부흥과 발전을 위해 애썼던 젊은 공예가들의 열정을 생생하게 엿볼 수 있는 기회다. 서울공예박물관 아카이브실은 박물관의 소장품을 기반으로 입수한 공예도안, 도구·재료, 공예사료, 영상·사진 등의 공예기록을 조사·연구·수집해 관리하는 공개형 수장시설이다. 일반 시민이 직접 아카이브 자료를 열람하고 관련된 콘텐츠로 구성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전시는 서울공예박물관 전시2동 3층에 위치한 공예아카이브실에서 열린다. 매주 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입장을 위해서는 아카이브실 입구에서 별도의 출입등록이 필요하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공예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김수정 서울공예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는 초창기 한국의 현대 금속공예가 형성되고 발전되는 과정, 국제교류를 통한 한미 공예가들의 (배움의) 열정, 공예사의 흥미로운 이면 등을 생생하게 엿볼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2.04 I 김기덕 기자
‘갤S22’ 공개 ‘D-7’…‘노트’ 품고 ‘폴더블’ 흥행 이을까
  • ‘갤S22’ 공개 ‘D-7’…‘노트’ 품고 ‘폴더블’ 흥행 이을까
  • 삼성전자 ‘갤럭시S22’ 울트라 모델 예상 디자인. (사진=렛츠고디지털)[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올해 첫 플래그십폰 ‘갤럭시 S22’의 공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해 말 삼성전자의 조직 통합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플래그십폰인데다, 기존 인기 시리즈였던 ‘갤럭시 노트’를 통합할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그 어느 때보다 기대가 높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폴더블(접는)폰’ 흥행에 이어 연타석 홈런을 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0일 0시(한국시간) 온라인으로 ‘갤럭시 언팩(신제품 공개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언팩에서 공개되는 제품은 ‘갤럭시S22’ 시리즈다. 이 제품은 △일반 △플러스 △울트라 등 총 3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최상위 모델인 울트라 모델(6.8인치)을 제외하면 전작대비 디스플레이의 크기(6.1~6.6인치)가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언팩의 핵심은 기존 삼성폰의 인기 시리즈였던 ‘갤럭시 노트’가 어떤 식으로 ‘갤럭시 S22’에 흡수되느냐다. 앞서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기고문을 통해 “‘갤럭시 S22’가 단순한 시리즈 통합 이상의 의미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앞서 공개된 언팩 관련 영상에서도 2개의 스마트폰이 합쳐지는 모습을 담는 등 ‘노트’와 ‘갤럭시 S’ 시리즈간 통합은 예고돼 왔던 부분이다. 결국 ‘노트’ 시리즈를 대변하는 ‘S펜’이 울트라 모델에만 내부 탑재되는 식으로 통합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전작(갤럭시 S21)에서도 울트라 모델에 S펜이 적용됐지만 내장되지 않고 별도 외부 공간에 탑재하는 식에 그쳤다. ‘갤럭시 S’ 시리즈에서의 S펜 내장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에선 ‘갤럭시 S22’ 울트라 모델이 ‘갤럭시 S22 울트라로 바뀔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번 ‘갤럭시 S22’ 시리즈 3종은 외관도 각기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기본과 플러스 모델의 경우 모서리를 둥글게, 울트라 모델은 각진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후면 카메라 모듈도 다소 다른 디자인을 채택할 것으로 예측된다. ‘스마트폰의 두뇌’로 불리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삼성전자가 최근 내놓은 ‘엑시노스 2200’과 퀄컴의 ‘스냅드래곤8 1세대’가 지역별로 배분돼 탑재될 전망이다.가격대는 반도체 부품 부족 등으로 전작대비 100달러 안팎으로 상승할 가능성과 동결될 가능성이 반반이다. 수익성이 악화한 삼성전자 입장에선 원가 상승 부담을 상쇄하기 위해 가격대를 인상해야 하지만, 애플 등 경쟁사들과의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판매량 확보를 위해 동결할 수도 있다는 시각이다. 삼성전자에게 있어 이번 ‘갤럭시 S22’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켰지만 성장률이 타 경쟁사들에 비해 현저히 낮았고, 실적 측면에서도 매출은 늘었지만 수익성이 악화한 상태다. 지난해 하반기 흥행을 거둔 ‘폴더블폰’에 이어 주력 제품인 ‘S 시리즈’에서도 어느 정도의 성과가 나와야 올해 애플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애플은 최근 ‘아이폰13’의 인기에 힘입어 실적면으로나 점유율면으로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당초 이달 말로 예상됐던 출시일은 다소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해외 IT팁스터(사전 정보 유출자) 존 프로서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갤럭시 S22가 공급망 문제로 출시에 차질이 생겼다”며 “일부 모델 출시일이 다음달 11일로 밀릴 수 있다”고 언급했다. 존 프로서에 따르면 ‘갤럭시 S22’ 일반·플러스 모델은 다음달 11일로 연기되지만, 울트라 모델은 오는 25일 출시된다.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선보였던 ‘갤럭시 S21’와 비교하면 큰 차이점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기존 노트 시리즈를 어떻게 접목했을지가 관심”이라며 “아이폰13도 전작과 비교해 큰 변화는 없었지만 사용성을 개선하는 데 집중하면서 호응을 얻었다. ‘갤럭시 S22’도 비슷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2.02.03 I 김정유 기자
이재명 “사시 부활” 공약에 심상정 “전형적인 표퓰리즘”
  • 이재명 “사시 부활” 공약에 심상정 “전형적인 표퓰리즘”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3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사시 일부 부활’을 언급한 데 대해 “노무현 정부의 계승을 자처하는 이재명 후보가 노무현 정부 사법 개혁의 핵심인 사시 폐지를 번복하는 것은 자기모순”이라고 비판했다.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사진=방인권 기자)이날 심 후보는 페이스북에 ‘개천에서 용 나던 1980년대는 이미 갔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선거 때마다 어김없이 부활하는 사시 부활론은 한 마디로 표를 의식한 전형적인 표퓰리즘일 뿐 진정성 있는 공약이라고 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현재 청년들에게 유독 기회의 창이 좁아지고 있는 이유를 현재의 법조 선발제도나 입시제도 탓으로만 돌리는 것은 시대착오적이고 위험한 발상”이라며 “문제는 시험제도나 교육제도 이전에 흙수저, 금수저로 굳어진 세대를 이어온 불평등 사회, 세습 자본주의에 있다”고 지적했다.심 후보는 “소득 상위계층은 로스쿨 제도건, 사법시험 제도건, 정시건, 수시건 부모들이 압도적인 사교육 등을 동원해 대한진학과 취업, 계층상승을 유리하게 만들어주고 있다”면서 “수저 계급 사회, 불평등 사회를 바꿔서 청년들에게 가능한 동등한 출발선을 만들어주고 어떤 진로로 나가든지 사회적 지위 격차나 소득 격차가 크지 않은 사회를 만들어주는 것이 시험제도를 수백 번 뜯어고치는 것보다 훨씬 급하고 필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이날 이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사시 제도 일부 부활’ 공약을 공식화했다. 이 후보는 “로스쿨과 병행해 예외적으로 학력 제한 없이 법조인이 될 수 있는 길을 열겠다”며 로스쿨 제도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이와 별도로 사시 제도를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2022.01.31 I 황효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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