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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 분양시장, 브랜드 오피스텔 대전 열린다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8·2부동산대책으로 주택시장이 조정 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희소가치와 상품성으로 무장한 브랜드 오피스텔이 올 가을 분양시장에 대거 공급될 예정이다. 25일 부동산 리서치회사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 가을(9~11월)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브랜드 오피스텔은 18곳, 6457실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12곳 3968실 △5대 광역시 3곳 2258실 △기타 중소도시 3곳 231실이다. 월별로는 9월 9곳 2905실, 10월 6곳 1505실, 11월 3곳 2047실이 각각 분양을 준비 중이다.수도권에서는 현대산업(012630)개발이 9월 서초구 서초동 1582-3에 짓는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480실)를 분양한다. 지하철 2호선 서초역, 3호선 남부터미널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대법원과 대검찰청, 예술의전당, 서울교대의 중심에 위치한다. GS건설(006360)은 9월 남양주시 진건읍 다산신도시 진건지구 주상 1블록에 짓는 다산자이 아이비플레이스(270실)를 분양한다. 단지 앞에 들어서는 지하철 8호선 다산역이 개통(2022년 예정)되면 잠실까지 30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 이마트, 롯데마트, 남양주시청2청사, 한양대학교 구리병원 등 생활인프라가 풍부하다. 대우건설(047040)은 9월 미사강변도시 업무지구 6-1,2,3블록에 짓는 미사역 마이움 푸르지오 시티(1090실)를 분양한다. 지하철 5호선 연장선 미사역(2018년 개통예정)과 가깝다. 인근에 스타필드 하남, 이마트, 홈플러스 등 쇼핑시설이 풍부하다. 롯데건설은 10월 동탄2신도시 C11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롯데캐슬(761실)을 분양한다. 동탄역 바로 앞에 위치하는 역세권 단지다. 인근에 호텔과 컨벤션, 백화점 등 생활편의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한화건설은 10월 영등포구 영등포7가 영등포1-3 도시환경정비구역에 짓는 영등포 꿈에그린(111실)을 분양한다.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이 도보 10분 거리며, 2·5호선 환승역인 영등포구청역도 이용할 수 있다.대방건설은 9월 동탄2신도시 C3블록에서 동탄 1차 대방디엠시티 더센텀(258실)을 공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화성캠퍼스가 인접해 있고 동탄테크노밸리가 가깝다.5대 광역시에선 포스코건설이 9월 부산시 강서구 명지동 명지국제신도시 복합 2블록, 3-1블록에 짓는 명지 더샵 퍼스트월드(260실)를 분양한다. 서부산 법조타운이 단지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인근에 국회도서관 분관, 문화예술회관, 이마트타운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삼호는 10월 대구 중구 남산동 남산 재마루지구를 재건축하는 e편한세상 재마루(72실)를 공급할 예정이다. 대구지하철 2·3호선 신남역과 가깝고 인근에 남산초, 계성중, 성명여중이 위치해 있다.지방은 충청지역에 분양이 집중돼 있다. 동아건설산업은 9월 충남 천안시 서북구 와촌동 106-14에 짓는 천안역사 동아 라이크텐(115실)을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철 1호선 천안역과 경부고속도로 천안IC가 가깝다. 가을 브랜드 오피스텔 주요 분양단지*가구수, 전용면적, 분양시기는 건설사 사정에 따라 바뀔 수 있음. 닥터아파트 제공
- 8·2대책 대출 규제.. 경기도 중도금 무이자 분양아파트 '재조명'
- 경기도 용인 수지 성복자이&힐스테이트 전경[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8·2 부동산대책으로 서울지역이 청약자격과 대출 기준이 강화되면서 상대적으로 규제에서 벗어난 경기도내 분양 중인 아파트가 내 집 마련의 대안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 미분양 아파트는 청약 경쟁을 피할 수 있는데다 건설사들이 기존 분양 조건보다 완화해 내놓는 만큼 초기 자금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시중은행 대출금리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상황에서 중도금 무이자 등의 금융혜택으로 부담을 낮춘 것이 장점이다.준공 후 분양 중인 아파트의 경우 단지가 조성돼 있는 만큼 빠른 입주가 가능하고 수요자들이 직접 완성된 집을 보고 동·호수를 직접 지정할 수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용인 수지구에서는 GS건설과 현대건설이 공동 시공한 ‘성복 자이’, ‘성복 힐스테이트’가 회사 보유분 일부 가구를 할인 분양 중이다. 즉시 입주 가능한 이 아파트는 ‘성복 자이’ 2개 단지 1502가구, ‘성복 힐스테이트’ 3개 단지 2157가구 등 총 3659가구의 대단지로 전용면적 134~179㎡ 중대형 타입으로 구성돼 있다. 분양조건은 한시적으로 잔금 일부를 3년 간 무이자로 시행하고 있어 1억원대 자금으로 입주가 가능하다. 취득세 50%를 건설사에서 지원하는 공동구매 할인분양 혜택도 제공된다.양우건설은 용인 고림지구에 공급하는 ‘용인 고림지구 2차 양우내안애 에듀퍼스트’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총 1098가구 규모의 대단지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63~84㎡, 지하 1층 지상 27층의 아파트 18개 동과 커뮤니티 시설로 이뤄진다. 분양조건은 1차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고, 발코니 확장을 선택하면 안방에 대형 붙박이장을 무료 시공해준다. 분양가는 인근 택지지구 대비 경쟁력 있는 3.3㎡당 920만원대로 책정됐다.효성은 평택 소사지구에서 ‘평택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0층, 40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59~103㎡, 총 3240가구의 대단지다. 3.3㎡당 평균 분양가 800만원 후반대로 중도금 무이자 혜택과 1회차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도를 실시 중이다. 단지에서 차량으로 15분 거리에 수서발 KTX인 SRT 평택지제역이 위치해 강남권인 수서역까지 20분대면 이동 가능하다. 단지 인근에는 2019년 개점 예정인 대형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안성’(가칭)이 있어 편리한 주거생활을 누리기에 손색이 없다.대림산업은 양주신도시에서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 3차’를 분양 중이다. 경기도 양주신도시 A-15블록에 위치한 지하 1층~지상 25층, 17개동, 전용면적 66~84㎡, 총 1566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모든 세대가 중소형, 4베이 판상형으로 구성됐다. 이번 3차 분양으로 앞서 분양한 1차(761가구), 2차(1160가구)와 함께 총 3487가구 규모의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 중도금 60%에 대해서는 무이자 융자를 지원하며 현재 선착순 동호지정 계약 중이다. 자료: 각 업체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삼성 '가장 긴 일주일'…재계도 떨고 있다
- [이데일리 박미애 기자]다음은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삼성 ‘가장 긴 일주일’…재계도 떨고 있다-낡은 세제 탓 담뱃세 2270억이 탄다-文 “우리는 시공간 넘어선 전우…강한 軍 만들어야”-의원도 2채 보유 많은데 다주택은 무조건 투기?△줌인&-장훈 감독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상식을 말하고 싶었다”-42년 동안 해외여행 0번, 이사만 45차례 합참의장 부인에게 文대통령 ‘깜짝 선물’-식약처 ‘살충제 달걀’ 유해성 조사결과 오늘 발표△종합-가격은 비슷, 세금은 ‘반토막’…궐련형 전자담뱃세, 일반담배만큼 서둘러 올려야-금호타이어 매각가 인하…박삼구, 다시 기회 잡나-취임 한 달 만에…코너 몰린 식약처장△‘살충제 계란’ 파문-계란 포비아 확산…‘정부도 마트도 못 믿겠다’ 오리알로 눈돌려-계란 공급 95% 회복…수요는 여전히 반토막-계란파동 전보다 가격 3% 하락했지만…추석이 고비-‘살충제 계란’이 남긴 3대 과제△삼성 ‘운명의 일주일’-朴 “승마협회 운영 못해” 질책…李 “누구와 협의합니까” 당황-‘뇌물죄’ 진경준 무죄, 김수천 유죄…두차례 사건서 다른 판결-“대통령의 지원 요청에 어느 누가 거절하겠나”△종합-오늘부터 을지훈련…‘B-2’ 스위치 손에 쥔 美 전략사령관 2년 만에 방한-‘안보는 보수’…햇볕정책과 달라 文 정부 지역 탕평인사는 합격점-좌우 포퓰리즘과 싸움이 우리 임무 ‘퍼주기 복지’는 미래세대에 부담만-文 100일 지나자마자 불협화음…秋, SNS에 “계파의 힘 아니라 실력 보여야”-文정부 첫 업무보고 내일부터 22개 부처 토론배틀 벌인다-K-9 자주포 폭발사고서 순직 희생 장명 2명에게 1계급 추서△종합-박영선 주택 3채+오피스텔 1채 ‘최다’…나경원 주택 2채+상가 1채-5당 지도부 10명 중 4명 다주택자-책 덮는 사람들 문 닫는 서점들△금융-주담대 금리 훌쩍…‘변동’으로 빌린 후 갈아타세요-은행창구서 ‘전표’ 30년째 쓰는 성년후견인-반려동물=가족이라더니…보험가입률은 고작 0.1%△산업&기업-이번엔 미술관이다…노트8 공개, 세계가 집중-中전용 전기차, 유럽 겨냥 SUV…차업계, 현지맞춤형 모델 승부수-신세계百, 미래 캐는 청년농부 돕는다-포스코대우, 미얀마서 호텔사업 시동-스팸 차단 앱 ‘후후-유플러스’ 이용자 20만 돌파△산업·소비자생활-삼성 페이 2년 만에 국내서만 10조 결제-‘내가 리니지 저격수’…더 센 모바일게임 ‘추풍’ 타고 몰려온다-메로나 티셔츠, 돼지바 공책…이름 빼고 다 바꿔라△중기 벤처&제약-“임창렬 킨텍스 사장 연임 안된다” 전시업계 아우성, 왜-식품안전전문가 최성락 식약처 차장 ‘긴급투입’-팔팔·구구·센돔…국산 발기부전치료제 ‘톱3’ 석권-中판유리 반덤핑관세 연장 여부에…업계 ‘촉각’△증권&마켓-北리스크 잦아드니…이번엔 美·유럽 리스크 떠올라-金도 믿지 마세요…먹구름 낀 원자재펀드-거품 빠진 방산주 옥석 가리기 시작△증권-OLED업체들 IPO 기대주로 빛날까-몸값 올리려면 코스피200 편입해야…‘다 자란 기업’ 코스탁 탈출 바람 부나-KAI 분식회계 의혹 후폭풍…MMF 환매 몰려 ‘혼쭐’△화통토크-디젤게이트 반사이익?…친환경車 쉼없이 개발 ‘4년 연속 흑자’ 질주-혼다 모터사이클 15년째 선호도 ‘1위’△특파원 리포트-北 겨냥했던 트럼프의 ‘화염과 분노’…인종갈등 ‘부메랑’ 돼 미국 덮치다-‘정부 설계사’ 배넌 떠나…백악관 정책, 온건보수로 바뀔까△에듀&잡-포스텍, 사립대 등록금의 11배 ‘학생 교육’에 투자-자동화 시스템 첨단 장비 갖춰 ‘4차 산업혁명 전문가’ 키우죠△문화&스포츠-한·중·일 화단의 큰 스승, 치바이스 그의 붓 끝에선 삶의 묵향이 피어난다-여성 안무가의 남자 이야기, 배우가 추는 현대무용…무대 위 숨은 벽 넘다△스포츠-파4 11번홀 이글로 승기…18세 최혜진, 18년 만에 아마추어 시즌 2승-이보미, 긴 침묵 깨고 日 무대 시즌 첫 승-5승 실패했지만 잘 던졌다…류현진 5이닝 무실점-‘申의 아이들’ 황희찬·권창훈 잇단 골소식에…월드컵호 ‘好好’-‘가을바람이 분다’…추신수, 15호 홈런 포함 4안타△사람&나눔-‘한국 반도체 신화’ 초석닦은 강진구 전 삼성전자 회장 별세-“카뱅 보안, 인터넷 뱅킹보다 안전한 건 확실”-두산, 암연구비 1억원 전달-“드라이플라워, 예술로 인정받은 후 세계진출이 꿈”-윤면식 한은 부총재에…두달 만에 공석 해소-‘디자인 혁신’으로 세계 사로잡은 삼성전자-너무 많은 공수표 날려…中서 ‘불신 선입견’ 팽배-부영, 시에라리온 10만 달러 지원-하나금융 ‘다문화가정 시상식’△오피니언-과학강국의 핵심 ‘오픈데이터’-차라리 주식 양도세 전면 도입하라-조공과 댓글알바△부동산-다주택자 ‘가족간 거래’ 꼼수…양도세 피하려다 가산세 폭탄 맞을라-포스코건설 해외수주 ‘단비’ 방글라데시·미얀마 1조원 공사-가을 분양 성수기 돌입…전국 모델하우스 16곳 오픈-교통·교육·생활 3박자 갖춘 ‘대림 영종 e편한 세상’-서울·세종 6억 이하 주택도 이르면 내일부터 LTV 40%△사회-‘초등교사 임용’ 대란에…수험생들 “교대 입시 접어야하나”-‘고지혈증’ 진료 인원 매년 10%씩 늘어나-통계청 13일, 금융위는 7일…부처 연차휴가 ‘천차만별’ 왜-‘폐교위기’ 서남대 의대 내년도 신입생 못뽑는다-STX조선 폭발사고 협력사 직원 4명 숨져
- 가을 분양 성수기 전국 8만3000가구 쏟아진다
- 가을 분양가구(단위: 가구, 자료: 부동산인포)*8월중순~10월말, 일반분양 기준[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가을 분양 성수기에 전국에서 약 8만3000가구의 아파트가 분양에 나선다.19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8월 하순부터 오는 10월말까지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물량은 일반분양 기준 총 8만2841가구다. 분양이 쏟아졌던 지난해 같은 기간 8만3877가구와 비슷한 수준이다. 수도권에서는 대림산업(000210)과 롯데건설이 서울 은평구 응암동에서 응암2구역 재개발 단지 ‘응암2 e편한세상 롯데캐슬’을 다음 달에 분양한다. 전체 2011가구 가운데 일반분양은 525가구다.한진중공업(097230)은 오는 10월 응암11구역 재개발 물량 760가구 중 324가구 청약을 받는다. 9월에는 동대문구 휘경동에서 299가구(일반분양 161가구)를 분양한다.태영건설(009410)은 9월 동대문구 장안동에서 ‘장안 태영 데시앙’(일반분양 174가구)를, 현대산업(012630)개발은 서울 면목3구역을 재건축하는 ‘사가정 아이파크’(일반분양 1034가구)를 분양한다. 구로구 항동지구에서는 제일건설이 7블록 345가구, 한양이 5블록 ‘한양수자인 와이즈파크’ 634가구, 우남건설이 6블록 335가구를 9월 중 분양한다. 경기 하남시 감일지구에서는 현대건설(000720), 대우건설(047040), 포스코건설, 태영건설 등이 10월에 민간참여 공공주택 2533가구 분양에 나선다.지방에서는 9월에 세종시에서 한신공영이 어진동 1-5생활권 H5블록 646가구, 중흥건설이 H9블록 576가구를 공급한다. 부산 기장군 일광지구에서는 라인건설이 B13블록 653가구를 이달 중에, 동원개발이 B1블록 834가구를 다음 달에 분양할 예정이다.강원도 원주시에서는 반도건설이 원주기업도시에 1342가구를, 제일건설이 원주혁신도시에 1215가구를 이달 중 공급한다.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서울 전역, 과천시, 세종시와 조정대상지역인 부산 일부지역에서는 청약 1순위 자격 요건이 강화되고 가점제 적용이 확대되는 등 청약제도 개편이 9월 중 이뤄질 예정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가을에는 연중 가장 많은 분양 물량이 쏟아지는 만큼 예비 청약자들은 관심 지역, 단지에 대한 일정을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2년 이상 거주한다는 생각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3주째 둔화..재건축 단지는 0.16% 하락
- 단위: %, 자료: 부동산114[이데일리 성문재 기자]서울 아파트값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8·2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3주 연속 줄었다. 매도자와 매수자간 눈치보기 장세도 여전하다. 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14~18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주보다 0.03% 올랐다. 전주 상승폭(0.07%)의 절반 수준이다. 수요자들은 집값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매수에 나서지 않고 있고, 매도자들은 향후 부동산 시장 변화를 주시하며 매물 출시를 미루거나 쉽게 가격을 낮추지 않는 분위기다.재건축 아파트의 경우 지난 주 0.25% 하락에 이어 이번 주 0.16% 떨어졌다. 투기과열지구 내 재건축 조합원 지위 양도 예외사유 강화 조항에서 둔촌주공아파트가 제외되면서 매매가격을 소폭 회복했다. 서울 구별로 보면 도봉(0.18%), 용산(0.17%), 은평(0.16%), 동대문(0.13%), 마포(0.11%), 강동(0.10%), 금천(0.10%), 관악구(0.09%) 등이 상승했다. 도봉구 창동 주공1단지는 일주일 전보다 500만~1500만원, 창동 상아1차는1000만~2000만원 가량 뛰었다. 용산구 서빙고동 신동아도 일주일 새 2500만~3000만원 올랐다. 은평구 응암동 백련산힐스테이트1차는 1000만원, 갈현동 현대아파트는 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반면 강남구(-0.13%)는 약세를 보였다. 서울시 도시계획 위원회 정비계획안이 심의 반려된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5000만원 가량 하락했고 압구정동 신현대아파트도 매수세가 끊기면서 일주일 전보다 2500만~5000만원 떨어졌다. 자료: 부동산1148.2 대책 풍선효과를 기대했던 신도시는 지난 주와 동일하게 0.07% 상승했다. 분당(0.16%), 광교(0.13%), 평촌(0.07%), 위례(0.07%), 일산(0.05%) 순으로 올랐다. 분당은 매수 문의가 많지 않은 가운데 매도호가가 높아 거래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분당 서현동 시범한양아파트는 일주일 전보다 500만~1000만원, 이매동 이매삼성아파트는 500만~1000만원 올랐다. 광교신도시 이의동 광교 e편한세상도 500만~1000만원 뛰었다. 평촌신도시 평촌동 초원부영아파트 역시 650만원 상승했다.경기·인천(0.03%)도 지난 주와 오름폭이 같았다. 안양(0.18%), 의왕(0.08%), 구리(0.06%), 시흥(0.06%), 인천(0.05%), 김포(0.05%), 파주(0.05%), 안산(0.03%), 하남(0.03%) 순으로 상승했다. 안양시 관양동 동편마을3·4단지는 월곶~판교선(2024년 개통 예정) 등 인덕원역 일대 호재 영향으로 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반면 과천(-0.06%), 이천(-0.03%), 평택(-0.02%)은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과천은 8·2 대책 이후 매수세가 뜸해지면서 부림동 주공8단지가 1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전세시장은 여름 휴가철 이사 비수기 영향이 계속되며 안정세를 나타냈다. 서울이 0.04% 상승했고 신도시는 0.02%, 경기·인천은 제자리걸음했다.서울 강동구는 둔촌주공의 이주가 본격화되면서 전셋값 상승폭이 커졌다. 강일동 고덕리엔파크1단지가 2000만원, 암사동 강동현대홈타운이 1500만~3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서성권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8·2 대책 발표 이후 과열된 서울 아파트 시장이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며 “가을 이사철까지는 현재의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대림산업,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 3차' 분양
-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3차 투시도. 대림산업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대림산업(000210)은 수도권 동북부 신규 거점도시로 떠오르고 있는 양주신도시에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 3차’를 분양 중이다.경기도 양주신도시 A-15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1층~지상 25층, 17개동, 총 1566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모든 세대가 중소형, 4베이 판상형으로 구성됐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66㎡ 258가구 △74㎡ 378가구 △84㎡ 930가구다. 지난 6월 구리~포천고속도로가 개통돼 차량으로 별내까지 약 10분대, 남구리IC(나들목)까지 약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강남까지 이동시간도 약 40분대로 단축됐다.GTX(수도권광역 급행철도) C노선 예비타당성 조사 완료, 지하철 7호선 연장사업 예비타당성 통과 등도 호재다. GTX C노선은 2019년 착공해 2024년 개통 예정이다. GTX가 개통되면 서울 삼성동에서 의정부까지 이동시간이 73분에서 13분대로 줄어든다. 서울 도봉산역과 양주 옥정지구를 연결하는 지하철 7호선 연장 노선이 뚫리면 양주에서 서울 강남까지 50분대 진입이 가능하다.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 3차’는 단지 북서쪽에 병원 등 의료시설이 있고, 단지 바로 옆으로 대규모 근린공원과 초등학교, 중학교 부지가 마련돼 있다. 도보 통학권에 고등학교 부지도 위치한다. 이용 가능한 편의시설로는 이마트(양주점), 롯데마트(양주점) 등이 있다.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일조권을 확보했다. 전용면적 84㎡ 타입은 넓은 거실(5m)로 개방감을 높였다. 단지 내 피트니스센터, GX룸, 실내골프연습장, 독서실, 주민회의실, 게스트하우스 등이 들어선다. 거실과 주방 바닥에는 일반 아파트보다 2배가량 두꺼운 60mm의 층간 소음 완충재를 적용했다. 이중창 시스템을 통해 외부 소음과 냉기를 차단했다. 분양조건은 계약금 10%를 2회에 걸쳐 나눠낼 수 있도록 했다. 중도금 60%에 대해서는 무이자 융자를 지원한다. 현재 선착순 동호지정 계약 중이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양주시 광사동 652-4번지(고읍동 롯데시네마 인근)에 위치해 있다. 입주는 2019년 3월 예정이다.
- [김정유의 웹툰파헤치기]'괴물아기' 이상윤 작가 "인간은 절대 혼자 완성될 수 없죠&quo...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투믹스에서 연재 중인 ‘괴물아기’는 표면상 스릴러물같이 보이지만 사실은 가족의 이야기다. 어쩔 수 없이 ‘괴물’로 태어날 수 밖에 없었던 ‘호순’과 가출청소년 ‘김호’가 만들어내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다. 괴물아기를 그린 이상윤 작가는 이 작품을 ‘버림받은 자들이 가족이 되어가는 이야기’라고 설명한다. 이 작품은 ‘2017 SPP웹툰어워드’ 본선에 진출해 작품성도 인정 받았다. 이 작가를 만나 괴물아기의 탄생 배경과 작품에 대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이상윤 작가가 <이데일리> 독자들을 위해 전달한 축전. (그림=이상윤 작가)◇괴물과 아기는 어떻게 보면 이미지 상으로 반대 의미의 단어입니다. 이 상극인 이미지를 조합해 ‘호순’이라는 주인공을 탄생시켰습니다.이상윤(이하 이): 일단 극단적으로 대비되는 두 가지 요소를 가진 캐릭터를 그려보고 싶었습니다. 그런 소재의 영화나 만화가 꽤 있는데 표현하기에 재미있을 것 같았어요. 그래서 가장 대비를 심하게 하고자 아기와 괴물, 나아가 소녀와 괴물로 콘셉트를 잡게 됐습니다. 호순이의 이미지는 어떤 느낌일까 고심을 많이 했었는데 영화 ‘렛미인’을 떠올리고 ‘그래 이거다’ 싶었어요. 헐리우드 버전을 봤었는데 여주인공이 평소엔 묘하게 신비스럽고 예쁘다가 흡혈귀가 되면 자비 없이 흉포해지는 모습이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역시 그게 아이라서 더 임팩트가 있었던 것 같아요. 작품의 주제와 남주인공은 이미 정해둔 상태였습니다. 가출청소년이 이끌어나가는 가족애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자 마음먹고 있었는데 이 여주인공을 확정하게 되면서 지금의 ‘괴물아기’가 확실하게 가닥을 잡게 됐습니다. ‘열악한 환경에 놓인 가출청소년이 아기를 키운다. 그런데 그 아기가 괴물이다.’ 이거죠.◇주인공 호순은 일반 사람들에 비해 나이를 빨리 먹습니다. 이런 배경 설정에는 어떤 의도가 있는지요.이: 호순이의 탄생에 대한 에피소드가 나중에 나올 겁니다. 탄생의 특성상 성장을 빨리하게 됩니다. 이 부분은 사실 어떤 큰 의미나 상징하는 바가 있는 것은 아니에요. 호순이는 그럴 수밖에 없는 생명체인 것이지요. 그런데 나이를 빨리 먹는다고 또 빨리 노화하는 것은 아니라는 정도만 미리 말씀드리겠습니다. ◇작가님은 작품에 대해 ‘버림받은 자들이 가족이 되어가는 이야기’라고 설명했습니다. 작품 속 마을이 그런 셈인데 호순은 그 속에서 ‘사람다운 것’을 배웁니다. 갖고 있는 본능과 후천적인 학습이 함께 갈등을 빚는데 어떤 것을 의도한 것인지요.이: 작품에 등장하는 마을은 미완의 가족입니다. 내 기준에서 가족이라 할 수 없지요. 그저 모여 살고 있을 뿐입니다. 돈도 안 내도 되고 끼니와 집을 공짜로 마련해 주니까. 철저하게 자신을 위해서 눌러앉은 자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들은 당장의 생활이 편하고 안전하니까 서로 어울리는 것이지 자신에게 해가 되는 상황이 왔을 때는 돌변하는 존재들이며 실제로 그렇게 됩니다. 현실에서의 많은 사람들이 그렇듯이 말이죠. 그래서 호순이가 떠나게 되고 김호가 떠나게 되고 시연이가 떠나게 되는 것입니다. 저는 이 마을을 통해 가족은 단지 모여서 같이 산다고 성립되는 것이 아니라 ‘어떤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어요. 그것을 갖춘 자들만이 진정한 의미의 가족이 될 자격을 갖게 되는 겁니다. 호순이가 마을에서 배운 것이 사람다운 것이라 한다면 사람다운 것의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모두 배웠다고 할 수 있을 겁니다. 그녀의 괴물로서의 모습이 발휘되기 전까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자란 시간들은 긍정적인 면을 배운 것일 테고 이후 괴물로서의 모습이 발휘되면서 겪은 사람들의 두려움과 배척, 공격들은 부정적인 면을 배운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호순이가 부정적인 면을 배우며 긍정적인 면들의 진실성을 의심하기 시작했다는 것이죠. 긍정적인 면을 배운 시간동안 사람들과 정이 든 덕에 괴물로서의 식욕을 인간에게 쏟아내지 않게 됐는데 그것은 호순이의 ‘선택’으로 자신의 본능과 갈등을 빚은 부분은 아닙니다. 인간이 만약 호랑이를 키웠는데 호랑이가 같이 사는 인간을 공격하지 않는 것은 자신의 본능과 갈등을 일으켜서가 아닌 것처럼 말이죠. 정이 들어서 적이나 먹이로 인식하지 않게 된 것이에요. 이렇게 되면 호순이가 가지고 있는 본능과 후천적 요소가 갈등을 빚은 부분은 단 하나, 작품에서도 언급했던 인간의 정신적 ‘약함’입니다. 호순이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지 않은 것, 인간으로서의 모습만 유지하도록 강요한 것, 멋대로 자신들을 공격할 수도 있다고 판단하고 배척한 것, 그리고 그것들이 공격성이 되어 위협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호순이의 자기보호본능과 충돌하게 되는 겁니다. 저는 인간의 약함이 어떻게 타인에게 위협이 되어 가는지를 사람들이 호순이를 두려워하고 배척하는 과정에서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호순이가 자신의 본능과 후천적으로 학습한 것들이 충돌하기 시작한 원인은 결국 호순이가 아니라 인간에게 있었다는 것을 표현하고자 했고 특히 김호에게 원인이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이로써 호순이에게 깊은 상처를 준 김호의 방어심리와 이기심, 나약한 모습을 부각시키고 김호 스스로 이를 후회하고 극복해 주인공으로서 성장해나갈 수 있는 계기로 마련하려고 했어요. 한편 호순은 김호와는 정반대로, 혹은 김호의 과거처럼, 세상을 불신하고 삐뚤어지는 시작점이 되는 겁니다. ◇비슷한 배경의 콘텐츠들이 꽤 있습니다. 차별화를 꾀했던 것은 무엇이고, 모티브로 삼았던 콘텐츠는 무엇인지요.이: 비슷한 배경의 콘텐츠들과 차별화를 의식하면서 작업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 부분까지 생각할 여유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 작품을 준비하는 기간 동안 정말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어요. 장편의 스토리를 처음으로 혼자 진행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많이 헤맸습니다. 지인들과 상의도 해보았고 내용도 여러 번 뒤집고 새로 짜고를 반복했어요. 그러다가 결정을 내린 건 그냥 내식으로, 나답게, 내가 하고 싶은 대로 밀고 나가자는 거였습니다. 망해도 내 마음대로 하고 망해야 후회가 없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그 다음부터는 잘 할 생각만 했어요. 작품 속에 최대한 몰입하고 내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녹여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기 바빴습니다. 때문에 ‘괴물아기’가 다른 콘텐츠들과 확실히 뭔가가 다르다, 차별화된다고 여겨질지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웃음) 확실한 건 나답다는 것이에요. 이 작품은 완전히 나 자신이고 잘 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그게 제일 만족스러워요. 그래서 지금 이 질문을 답하면서 생각해보니 다른 콘텐츠들과의 차별화라는 것에 별 관심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모티브라고 할 것까진 아니지만 제게 영향을 준 작품들은 당연히 존재합니다. 작품의 분위기를 잡고 주제전달을 하는 방식에 있어서는 ‘블레이드 러너’, ‘아키라’, ‘기생수’, ‘택시 드라이버’가 영향을 많이 줬고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인물들의 드라마 전달방식에 있어서는 ‘배가본드’, ‘리얼’ 정도입니다.◇작가님이 ‘괴물아기’를 통해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진정한 메시지는 무엇인지.이: 인간은 혼자서는 절대로 행복할 수도, 완성될 수도 없습니다. 가족을 통해서, 대상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믿어요. 그런데 여기서 제가 말하는 가족이란 혈연관계가 아닙니다. 전 이 작품을 통해 ‘진정한 의미의 가족이란 뭔가? 그 구성원이 되기 위한 자격은 뭔가?’에 대한 대답을 제 주관을 담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 대답을 여기서 굳이 글로 쓰지는 않겠습니다. ‘괴물아기’를 보면서 느끼셨으면 좋겠어요.(웃음)◇최근 ‘2017 SPP 웹툰 어워드’ 본선에서 아깝게 4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본선까지 올라가 쟁쟁한 작품들과 경쟁을 한 것도 대단한 일입니다. 작품을 그리면서 아쉬웠던 점, 그리고 작가님이 만화가로서 목표하고 있는 바가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이: 아쉬웠던 점은 한 두 가지가 아닌데...... 일단 그림이 수작업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데 손이 많이 가는 스타일이라서 몸이 힘들어요. 그러다보면 지치게 되고 어느 덧 마감은 다가오고 말이죠. 결국 그림 퀄리티가 제 마음에 들지 않은 상태로 다음 컷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그렇게 아쉽게 마무리된 장면들이 너무 많아요. 왜 그런가 하면 그냥...... 내가 못해서죠. 다른 이유는 없어요. 드로잉 실력이 더 늘어서 퀄리티가 떨어지지 않으면서도 빠르게 그릴 수 있는 사람이 되는 수밖에 없을 겁니다.사실 그림보다 스토리에 대한 부분이 아쉬움이 더 많습니다. 아무래도 첫 글, 첫 그림을 맡은 연재다보니 시행착오가 정말 많은 것 같아요. 글 쓰랴 그림 그리랴 정신이 없습니다. 애초에 기획했던 것과 지금의 ‘괴물아기’는 굉장히 많은 것들이 달라져 있는데 제가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즉흥적으로 바꿔버리는 성격이었다는 것을 이 연재를 하면서 깨달았습니다. 덕분에 큰 틀의 이야기는 바뀌지 않았지만 세부 내용들이 정말 많이 달라져 고생했어요. 서툰 주제에 변덕이 심하고 즉흥적이라서 나중에 감당하기 버거운 상황이 종종 생기는 것 같습니다. 일종의 짜릿함도 있긴 하지만.(웃음) 만화가로서 목표는 ‘더 잘하게 되는 것’과 ‘더 잘 벌게 되는 것’, 이 두 가지입니다. 수입에 관한 것은 제 통제범위를 완전하게 벗어난 운명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더 잘하게 되는 것만 목표로 삼고 있어요. 잘하고 싶습니다. 더, 더, 더. ◇아직 ‘괴물아기’가 연재 중이기는 하지만 차기작에 대한 궁금증도 많습니다. 어떤 작품을 구상하고 있는지.이: 느낌만 어렴풋이 잡아놓은 상태라 말씀드릴 게 딱히 없네요. ‘괴물아기’보다는 좀 밝고 가벼운 분위기의 작품을 해보고 싶기도 한데 제 성격이 워낙 무겁고 어두운 편이라 가능할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역시 저 답게 가는 게 제일 맞지 않을까 싶어요. 확실한 건 메시지를 담을텐데 그 때가서 가장 가슴속에서 끓어오르는 주제를 선택할 것 같습니다. ◇만화가로 데뷔하게 된 배경과 과정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또한 롤모델인 작가가 있다면 함께 알려주세요. 이: 어릴 때부터 만화가가 꿈이었지만 재능이 없는 건지 운이 없는 건지 둘 다였는지 20대 내내 데뷔 준비만 오래했어요. 같이 작가를 준비하던 친구나 선후배들이 데뷔해서 치고 나갈 동안 전 여전히 데뷔의 문턱에서 미끄러지고 있었죠. 본격적으로 원고를 만들어 업계의 문을 두들기기 시작해서 데뷔까지 걸린 시간이 총 6년이었어요. 출판만화에서 4년, 웹툰으로 전향해 2년. 그나마도 데뷔작은 스토리를 받아 그림작가로 데뷔했으니 ‘글·그림 이상윤’의 작품이 나오는 데까지는 9년이 걸린 셈이죠. 지금 생각하면 그나마 제가 가진 재능이란 건 버티는 능력이었던 것 같네요. 재능인지 멍청함인지 잘 모르겠지만. 데뷔작은 창의인재지원사업 때 이종규 선생님과 인연이 닿아 작품을 함께 할 것을 제안 받았고 그렇게 해서 만든 작품이 ‘인형의 집’이었습니다. 롤모델인 작가는 일본의 다케히코 이노우에 입니다. ‘슬램덩크’, ‘리얼’, ‘배가본드’의 작가이기도 하죠. 원래도 존경하고 좋아하는 작가였지만 이 사람이 나온 다큐멘터리를 보게 되면서 완전히 빠지게 됐어요. 작품에 임하는 자세와 작가로써의 마인드가 정말 감동적이었고 제게도 엄청난 동기부여가 됐어요. 제가 작품을 만들어가는 방식에서 알게 모르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작가이기도 합니다. ◇‘괴물아기’를 보는 독자들에게 마지막으로 한 마디 해주세요.이:찾아주시고, 기다려주시고,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너무나도 많이 부족한 저이지만 끝까지 열심히 해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7 SPP 웹툰어워드’ 행사 당시 이상윤 작가의 ‘괴물아기’가 발표되고 있다. 괴물아기는 이 대회에서 4위를 차지했다. (사진=웹툰인사이트 제공)
- [8·2 부동산대책 후폭풍]①초강력 규제 비껴간 무풍지대에 쏠린 눈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문재인 정부가 과열된 부동산 시장의 안정을 위해 강도 높은 규제가 포함된 ‘8·2 부동산 대책’을 내 놓자 주택시장이 빠르게 얼어붙고 있다. 서울 전 지역과 경기 과천, 세종 등을 투기과열지구 및 투기지역(서울 11개구·세종)으로 지정해 세제(양도소득세 강화), 대출(DTI·LTV 강화), 청약(1순위 자격제한) 등이 모두 포함된 강력한 규제 카드를 꺼내자 거래절벽이 나타나고 있다. 다만 이번 대책에도 포함되지 않은 서울 인접 경기 김포, 부천 등 수도권 지역을 비롯해 지방의 원주·전주 지역 등은 전매제한 강화나 금융 규제 등에서 벗어나 있다. 탄탄한 개발 호재와 교통망, 입지 등을 갖춘 이들 규제 무풍지대에서 올 하반기 알짜 분양 물량이 속속 공급될 예정리가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경기 비조정지역·인천 등 규제 피해 정부가 2일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으로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서울, 경기 과천, 세종시에서는 청약 요건이 크게 강화됐다. 투기과열지구와 청약조정 대상 지역에서는 통장 가입 후 2년이 지나야 1순위 자격을 얻게 된다. 기존에 조정대상지역에서만 적용되던 재당첨 제한이 전국으로 확대 적용되며, 가점제로 당첨된 대상자는 2년간 가점적용을 받을 수 없게 된다. 이와는 달리 규제 대상 지역이 아닌 수도권 일부 지역은 청약통장 가입 후 수도권은 1년, 지방은 6개월이 경과하면 1순위 자격을 가질 수 있다. 순위 내 자격만 되면 청약통장 사용에 제한이 없고, 주택담보대출 규제도 상대적으로 덜하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을 비롯해 경기도 이천, 김포, 부천 등이 포함된다. 이들 지역에서 하반기 공급되는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다. 이달 중에는 경기 이천시에서 호반산업이 경기도 이천 마장지구 B3블록에 ‘이천 마장 호반베르디움’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18층, 8개동, 442가구(전용 82㎡) 규모로 조성된다. 9월에는 호반건설이 김포한강신도시 Ac10블록에서 ‘김포한강신도시 호반베르디움 6차’(696가구·전용 101㎡)를 공급한다. 같은 달 삼호는 부천시 괴안동 203-2번지 일원에서 ‘e편한세상 온수역’(전용 59~84㎡·921가구)을 선보인다. 인천은 광역시임에도 지난해부터 부동산 정책의 영향을 전혀 적용받지 않았다. 인천 남구 도화동에서 추진 중인 도화도시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들어서는 포스코건설의 ‘인천 더샵 스카이타워’는 대도시의 인프라와 대형건설사의 브랜드 파워를 실수요자와 투자수요가 모두 몰릴 것으로 보인다.△자료제공: 위드피알◇‘규제 무풍’ 원주·전주 등 지방 눈길 이번 대책으로 지방에서는 청약시장이 과열됐거나 과열 우려가 있는 민간택지는 전매제한기간이 설정됐다. 대구·대전 등 광역시 민간택지의 전매제한기간을 6개월로 새롭게 설정했으며, 조정대상지역으로 선정된 부산 7개구의 전매제한기간은 수도권과 같이 1년 6개월 또는 소유권이전등기시로 강화했다.이번 8.2대책에 규제들이 총동원되기는 했지만 규제를 비껴간 곳들도 있다. 투기과열지구와 투기지역 그리고 조정대상지역에 포함되지 않고, 지방 광역시 민간택지 전매제한에도 포함되지 않는 지역들이다.먼저 이달 반도건설이 강원도에서 ‘원주기업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선보인다. 단지는 총 2개블록 134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같은 달 금성백조주택도 경남 사천시 동금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삼천포 예미지’를 선보일 계획이다. 지하 1층~지상 최고 21층, 7개 동, 총 617가구다. 이중 전용면적 59~110㎡ 292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중흥건설은 오는 10월 충남 서산시 예천2지구에 ‘서산 예천2지구 A1 중흥S-클래스’를 분양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 대책에 포함되지 않아 전매제한에서도 자유로운 지방 신규 분양단지에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며 “규제를 벗어났다고 해도‘묻지마 투자’는 금물이며, 탄탄한 개발 호재가 뒷받침된 곳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