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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43건

카카오뱅크, 국내 개발자 컨퍼런스 잇단 후원
  • 카카오뱅크, 국내 개발자 컨퍼런스 잇단 후원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카카오뱅크(323410)가 올해도 다양한 기술 행사의 후원을 통해 국내 개발자의 성장을 돕는다.카카오뱅크는 국내 서버 개발자, 안드로이드 개발자들의 기술 공유 컨퍼런스 ‘스프링캠프 2024’와 ‘드로이드나이츠 2024’의 후원사로 참여한다고 24일 밝혔다. ‘스프링캠프’는 자바(JVM) 프로그램 기반 어플리케이션 서버 개발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다. 비영리단체 한국스프링사용자모임(KSUG)이 주관하는 스프링캠프 2024는 이달 25일 서울 양재 SETEC에서 진행된다.‘드로이드나이츠’는 국내 최대 규모 안드로이드 개발자 컨퍼런스로, 안드로이드 개발자들의 경험을 공유하고 만남의 장을 만들자는 취지로 2017년 처음 개최됐다. 올해 드로이드나이츠는 다음달 11일 코엑스에서 열린다.카카오뱅크는 두 행사의 최고 등급 후원사로 참여할 뿐만 아니라 참가자를 대상으로 카카오뱅크의 혁신 기술과 개발 경험 등에 대한 발표 세션을 진행한다. 개발자 채용을 위한 부스도 운영해 카카오뱅크 개발자들과 소규모 상담을 진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행사 후원 행보를 이어감으로써 기술 생태계 확장과 개발자의 성장을 지원하고 기술 리더십도 확보해가겠다”고 말했다.
2024.05.24 I 정병묵 기자
JVM, 수출이 내수 앞지른다…매출 2000억원 전략은?
  • JVM, 수출이 내수 앞지른다…매출 2000억원 전략은?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한미사이언스(008930) 자회사 제이브이엠(054950)이 기존 내수 중심 사업에서 신시장 공략으로 수출 비중을 점차 늘려 간다는 계획이다. 제이브이엠(JVM)은 늘어나는 글로벌 수요를 맞추기 위해 각 시장별 맞춤 전략을 펼치면서 매출 2000억원 달성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8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제이브이엠은 수출국을 유럽과 중국까지 확대하기 위한 전략을 세우고 본격적인 진출에 시동을 걸며 신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재 제이브이엠의 수출은 주로 북미에 한정돼 있었던 만큼 판매 영역 확대를 통해 실적 개선을 이뤄낼 전망이다.제이브이엠 관계자는 “지난해 전체 매출로 봤을 때 내수가 수출보다 조금 더 높았는데, 4분기에는 내수와 수출 비중이 5:5로 같아졌다”며 “앞으로 내수 성장세보다 해외 성장세가 더 가파를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해외 비중을 점차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실제로 지난 3년 제이브이엠의 매출 구조를 살펴보면 2021년 전체 매출 1158억원 중 내수가 641억원, 수출이 517억원으로 수출 비중은 44.64%였다. 이후 2022년 수출액 652억원으로 수출 비중 45.91%를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수출액 745억원으로 수출 비중이 47.42%까지 높아졌다.지난해 4분기에는 내수와 수출 모두 219억원으로 집계되면서 이르면 올해부터 수출 매출이 내수를 앞지를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업계에서는 내년 수출 비중이 51.24%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 제이브이엠의 내년 추정 매출은 1950억원 가량인데, 수출 확대 속도에 따라 2000억원 이상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JVM 내수 및 수출현황과 전망.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조제 장비 수요 증가와 소모품으로 안정적 매출제이브이엠은 현재 북미로 편중된 매출을 중국과 유럽 등으로 영역을 확대해 매출 비중을 고르게 맞추고 신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제이브이엠 관계자는 “중국은 의약분업이 시범사업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최근 고령화가 심화하면서 의약품 조제 장비 수요가 급증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제이브이엠이 새롭게 진출하고자 하는 중국과 유럽은 요양원 등의 단체처방에 의해 대량으로 공급하는 공장형 약국이 보편적이다. 초대형 규모의 파우치 조제 장비를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다. 로봇공학이 결합된 ‘MENITH’ 등 차세대 제품이 주력 상품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MENITH는 조제에 필요한 약품 교체 및 배치를 자동화하고 약품 포장 후 검수까지 완료된 파우치를 배출해 생산성, 효율성, 편의성을 증대시킨 로봇형 약품 조제 시스템이다. MENITH는 는 가격대가 기존 대형 ATDPS(Automatic Tablet Dispensing & Packaging System) 대비 3~4배 높아 수출 매출을 빠르게 늘릴 수 있다.지난해 첫 출시된 MENITH는 이미 북유럽 공장형 약국으로 시제품 4대가 납품된 바 있으며, 올해는 해외 매출의 10%가 MENITH에서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JVM의 로봇형 약품 조제 시스템 ‘MENITH’. (사진=JVM)약의 조제 형태는 크게 파우치형(약봉지), 바이알형(약통), 블리스터카드형(태블릿)이 있다. 국내에서는 대부분 파우치형이 쓰이지만 유럽은 바이알형의 비중이 높은데, 최근 각국에서 약물의 품질과 무결성을 지키는 규제를 도입, 파우치형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는 점도 제이브이엠 성장에 가속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제이브이엠은 단순 시스템 판매를 통한 매출 뿐 아니라 이후에는 잉크, 파우치 롤, 캐니스터 등 각종 소모품 공급을 통해 지속적으로 매출을 발생시킬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시스템 보급률이 높아지는 만큼 이후엔 소모품 판매가 이뤄지면서 안정적 매출이 발생하는 셈이다.제이브이엠 관계자는 “시스템에 들어가는 소모품은 제이브이엠 자동 조제기와 결합 가능한 제품이 사용되고 있어 타 업체 제품으로 대체가 불가능하다”라며 “따라서 시스템을 구매한 뒤에는 소모품의 판매로 무조건 이어지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맞춤형 건강기능식품과 약 배달 서비스가 세계적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어 JVM 시스템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2024.04.12 I 김진수 기자
한미사이언스 “OCI와 통합 후엔 직접 3상 진행도 가능”
  • 한미사이언스 “OCI와 통합 후엔 직접 3상 진행도 가능”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한미약품의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008930) 주요 경영진이 기관투자자들에게 OCI그룹과의 통합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번 통합은 글로벌 빅파마와의 간극을 줄이기 위해 도움이 될 것이며, 그룹간 통합으로 재원이 확보되면 연구개발 투자 규모를 키워 유력 파이프라인을 개발하는 도중에 기술이전하지 않고 직접 임상 3상을 진행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한미사이언스는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파크원 NH투자증권 본사에서 애널리스트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2024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이날 기업설명회에는 한미사이언스 임주현 사장, 김성훈 상무, 권순기 상무, 한미약품 박재현 대표, R&D센터 최인영 전무가 자리했으며, 국내 주요 증권사 제약·바이오 애널리스트와 기관투자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한미사이언스의 ‘2024 기업설명회’에 참석해 설명 중인 한미그룹 주요 임원들. 왼쪽부터 김성훈 상무, 박재현 대표이사, 임주현 사장, 최인영 R&D센터장, 권순기 상무. (사진=한미사이언스)한미그룹은 OCI(456040)그룹과의 통합 시너지 효과와 중장기 사업 전략 및 오는 28일 열릴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 주요 의안을 설명하며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노력했다.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한미의 중장기 비전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토대 마련 △컨슈머헬스, JVM 등의 신사업 확대 △혁신신약 출시, 성장 가속화, 글로벌 톱50 도약 등 3단계에 걸친 전략을 수립했다”며 “기존 한국형 연구·개발(R&D) 모델의 선순환 구조를 확장해 ‘글로벌 톱 티어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OCI그룹과의 대등한 통합으로 향후 사업 시너지가 기대되는 만큼 이날 참석자들의 관심도 매우 높았다. 임주현 사장은 “OCI그룹은 지난 2018년부터 제약·바이오 기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온 기업으로, 그들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한미의 시너지 창출에 분명히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종 결합이기 때문에 한미의 DNA를 지키면서 더 큰 전문성을 갖춰나갈 수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임 사장은 “OCI그룹은 미국 해외법인이 있고, 주 정부와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 신약개발은 해당 국가의 인·허가라는 까다로운 과정을 통과해야 하는데 한미가 이 부분까지 직접 해보지는 않았다. OCI의 인프라를 활용한다면 더 크게 도약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한미그룹은 통합 이후 연구개발 분야 R&D 투자 확대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가 진행될 것이라고도 밝혔다. 최인영 전무는 “한미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인력과 기술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R&D 투자 규모가 글로벌 빅파마의 1.5% 수준에 그치고 있다”며 “빅파마와의 간극을 좀 더 효율적으로 줄여 나가기 위해 이번 통합을 추진했고, 10년 내 파이프라인을 더 많이 확대하고 신약가치를 효과적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는 사이언스나 제품개발 능력에 있어서는 오래 전부터 빅 파마와 어깨를 나란히 해왔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며 “최근 비만 치료제가 많이 알려졌지만 한미는 비만·당뇨뿐 아니라 항암 연구도 강화하며 균형 있는 R&D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박재현 대표는 “한미약품의 목표는 주도적 임상을 통해 제품을 수출하는 것”이라며 “통합으로 재원적 능력이 커지면 우리 힘으로 임상 3상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에서도 기존보다 우위의 포지션에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한미는 올 상반기 다양한 해외 학회에 참석해 R&D 성과를 알릴 계획이다. 오는 4월 5~10일 AACR(미국암학회)에서 항암 연구과제를 10건 이상 공개할 예정이며, 오는 6월에는 ADA(미국당뇨병학회)에서 비만대사 프로젝트의 임상 현황을 발표할 계획이다.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바이오헬스 시장이 급변하고 있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민첩한 움직임이 필요한 시기에 기관투자자 등과 한미의 방향성에 대해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뜻 깊었다”며 “한미는 기존 사업 영역에서 확실한 차별화를 이루고 성과를 통해 보답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6 I 나은경 기자
한미 온라인팜, 신세계그룹 SSG닷컴과 손잡는다
  • 한미 온라인팜, 신세계그룹 SSG닷컴과 손잡는다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한미사이언스(한미그룹 지주회사)의 헬스케어 전문 유통 계열사 ‘온라인팜’이 신세계그룹의 이커머스 기업 SSG닷컴과 ‘온라인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고객 기반 업무 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센터필드에서 온라인팜 우기석 대표와 이상국 본부장, SSG닷컴 이인영 대표와 이정엽 마케팅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우기석 온라인팜 대표(왼쪽)와 SSG닷컴 이인영 대표가 업무협약식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미약품)이번 협약은 약업계와 유통업계 대표 플랫폼간 긴밀한 상호 협력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양사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온라인 플랫폼 제휴 마케팅 및 고객 서비스 협력 △온라인팜 고객 대상 서비스 제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2012년 설립된 온라인팜은 전국 약국 2만3000여개를 가맹점으로 보유하고 있다. 의약품, 의약외품 등 약국이 취급할 수 있는 모든 헬스케어 제품을 망라해 전국 약국에 유통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으며, 의약품 자동조제기(JVM), 키오스크 등 약국 경영에 실질적 혜택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판매하고 있다. 온라인팜은 현재 약국 전용 이커머스 플랫폼 ‘HMP몰’을 운영하고 있다. SSG닷컴은 업계 최고 수준의 상품 경쟁력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갖춘 신세계그룹의 대표 이커머스 플랫폼이다. G마켓, 옥션과 함께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의 온라인 허브 채널로서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스타벅스, 신세계면세점 등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멤버십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양사는 각 사 핵심 플랫폼인 HMP몰과 SSG닷컴을 중심으로 단계적 연계 서비스를 추진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새로운 고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온라인팜 관계자는 “SSG닷컴과 온라인팜은 제약과 유통 업계를 대표하는 플랫폼인 만큼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의 강점을 적극 활용하고 협력해 고객가치 향상을 위한 시너지를 극대화 하겠다”고 말했다.
2023.12.22 I 김승권 기자
국내 압도적 1위… 내년 수출비중 더 높인다
  • [JVM 대해부①]국내 압도적 1위… 내년 수출비중 더 높인다
  • 코로나19가 세계를 강타하면서 제약·바이오 산업의 중요도가 커지고 있다. 급성장세를 거듭하는 제약·바이오 산업은 자동차, 반도체 등에 이어 한국의 차세대 미래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 확실시된다. 이데일리의 제약·바이오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팜이데일리’에서는 한국을 이끌어 갈 K-제약·바이오 대표주자들을 만나봤다. 이번 주인공은 의약품 자동 조제 시스템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압도적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제이브이엠이다.[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팬데믹 이후 약사 인력 부족과 인건비 증가, 비대면 의약품 배송 서비스 확대 등으로 약국 자동화 시장 성장세가 가파르다. 글로벌 의료 인력들의 노동 비용이 급증해 자동화 장비 효용성이 높아졌고, 선진국 위주로 장비 보급이 확대되는 추세다. 국내만 보더라도 대부분의 병원이 약 자동 포장기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병원약사회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약제업무 자동화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자동 정제분류 포장기’는 모든 종류 병원에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제 자동 분포기’는 전체의 74.3%, ‘자동화 약품 캐비닛’은 37.6%, ‘주사약 자동조제 시스템’은 약 5.9%의 병원이 각각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의약품 재포장 형태.(자료=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제이브이엠(054950)은 이렇게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는 약국 자동화 시장에서 압도적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어 주목된다. 국내에서는 90%가 넘는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유럽과 미국, 캐나다 등에서도 파우치형 자동 조제기 ‘ATDPS’로 점유율 1위다. 의약품 재포장은 크게 파우치(Pouch), 바이알(Vial), 블리스터카드(Blistercard)로 나뉘는데, 제이브이엠의 주력 제품은 ATDPS다. Automatic Tablet Dispensing & Packaging System의 약자를 의미하는 ATDPS는 말 그대로 약(Tablet)을 분류(Dispensing)하고 패키징(Packaging)하는 것을 말한다. 세계 약국 자동화 시장 규모는 현재 약 3조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폴라리스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해당 시장은 2028년경 98억3000만 달러(한화 약 12조94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커져가는 시장에 맞춰 제이브이엠 실적도 우상향 중이다. 3분기 기준 회사의 누적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3% 증가한 1132억원이며, 여러 증권사들에 따르면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1579억원, 영업이익은 30% 늘어난 285억원, 영업이익률은 18%로 각각 전망됐다. 내수 시장 못지 않게 수출에 집중한 결과다. 올해 1분기 수출 비중(연결 기준)은 51.5%, 내수는 48.5%였고 2분기는 수출 44.4%, 내수 55.6%, 3분기 수출 46.3%, 국내 53.6%로 각각 집계됐다. 2년 내 수출이 내수 비중보다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회사는 내년부터 중국과 유럽 시장에서 공격적인 영업 확장을 예고했다. 중국의 경우 최대 헬스케어 기업 중 하나인 시노팜을 파트너사로 이미 중국 전역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지만 건강기능식품 사업, 의약분업 시범운영 등으로 새로운 채널이 늘어나는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회사는 올해 3월 삼성전자(005930) 중국사업혁신팀 출신 임원을 영입하기도 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유럽에서는 블리스터 카드 형식의 자동 포장 방식 제품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히겠단 계획이다. 파우치 형태가 익숙한 우리나라와 달리 유럽 지역은 바이알과 블리스터 카드가 더 친숙한 문화다. 이에 회사는 유럽과 미국 시장을 겨냥해 내년 중 바이알 자동 포장 새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블리스터 카드 자동 포장 제품도 현재는 중형 모델만 보유하고 있지만 소형부터 중형, 대형에 이르는 풀 라인업을 구축하겠단 목표다. 지난 3분기 유럽법인 매출은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25.7% 증가한 73억원을 기록했다. 제이브이엠은 2006년 6월 7일 코스닥에 상장했고, 2016년 7월 최대주주가 한미사이언스로 변경되며 한미약품그룹 자회사로 편입됐다. 한미약품은 제이브이엠의 해외 사업을 전담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파트너 기업 34개사와 협업 중이며, 이를 기반으로 세계 59개 국가에 제이브이엠 제품을 판매 중이다. 주력 제품은 크게 △전자동 정제 분류 및 포장시스템 ‘ATDPS’ △전자동 정제 포장 검수시스템 ‘VIZEN’ △전자동 조제 커팅 및 와인딩 시스템 ‘WIZER’ △전자동 약품관리 시스템 ‘INTIPharm’ 등 4종이다.
2023.12.01 I 석지헌 기자
한미그룹 알짜 회사… 영업이익률 20% '성큼'
  • [JVM 대해부②]한미그룹 알짜 회사… 영업이익률 20% '성큼'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제이브이엠(054950)은 약국 자동화 시장의 본격 개화로 열린 기회를 발판 삼아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면서 한미사이언스 알짜 자회사로 자리잡는 모습이다. 신해곤 제이브이엠 해외사업 총괄 담당 이사가 지난 23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대표 제품인 ‘ATDPS’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제공= 제이브이엠)여러 증권사에 따르면 제이브이엠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1579억원, 영업이익은 30% 늘어난 285억원, 영업이익률은 18%로 각각 전망됐다. 모회사 한미사이언스의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676억원)을 기준으로 하면 연결 비중이 42%에 달한다. 특히 영업이익률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면서 이르면 3년 내 연간 영업이익률이 20% 수준에 올라설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제이브이엠은 내년부터 신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유럽과 중국 영업을 확대해 현재 북미로 편중된 매출 비중을 고르게 맞춰겠다는 계획이다. 가장 성장성이 높은 시장은 중국으로 판단하고 있다. 중국은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요양원을 중심으로 의약품 조제 장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의약분업도 시범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어 약국이 새로운 잠재고객으로 잡힐 수 있다는 설명이다. 내년 중국에서의 매출 성장률은 40%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신해곤 제이브이엠 해외사업 총괄 담당 이사는 “아직 의약분업이 법제화 되지 않은 중국에서는 이제 조금씩 시범사업 형식으로 약국에서도 약을 조제하고 있다”며 “우리 입장에선 영업할 수 있는 새 채널을 발굴하는 셈이다”라고 말했다. 요양원의 경우 만성 질환자들이 많은 만큼 먹는 약이 대게 정해져 있고, 매일 일정한 시간에 약을 챙겨야 한다는 특징이 있다. 요양보호사 입장에선 미리 파우치에 소분해 놓은 형식이 편하게 때문에 제이브이엠 제품 선호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전 세계적으로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사업과 약 배달 서비스가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는 점도 기회다. 제이브이엠 해외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미국 시장에서는 약 배달 서비스 업체들이 파죽지세로 성장하고 있으며, 유전체 데이터를 저장해 영양제 추천에까지 활용하는 등 활용 방안이 고도화되고 있다.실제 글로벌 유통 공룡인 아마존(Amazon)이 인수한 온라인 약국 스타트업 필팩(Pill Pack)은 의약품 뿐아니라 영양제를 소분해 정기배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이브이엠은 지난 8월 필팩에 제이브이엠의 파우치 자동화 기기 ‘ATDPS’를 상업용으로 공급한다고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다. 내수시장에서도 건기식 시장 확대로 제이브이엠 수혜가 기대된다. 현재 우리나라는 건기식 완제품의 소분, 판매를 금지하고 있지만, 정부가 내년 6월부터 건기식의 소분행위를 허용하는 건기식 관리법 시행령 개정을 마친다고 밝혀 건기식 소분 서비스가 본격 확대될 전망이다. 소분 판매를 위해서는 건기식을 위생적으로 소분 및 포장할 수 있는 장치를 갖춰야 한다. 제이브이엠의 약 조제 자동화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실제 제이브엠은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업체들에 장비를 납품한 바 있으며, 시장이 확대될 것을 대비해 건기식 전용 장비를 개발, 현재 양산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 이사는 “개인 맞춤형 소분이 활성화되는 순간 저희 기계는 많이 팔릴 수밖에 없다”며 “해외 시장에서도 이미 그런 서비스들이 점점 늘고 있고 스타트업들이 우후죽순 생기는 상황이다. 우리는 여기서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했다고 평가되는 스타트업들을 발굴해 접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3.12.01 I 석지헌 기자
생산성 3배 높인 신제품…"이미 내년 목표 30% 달성"
  • [JVM 대해부③]생산성 3배 높인 신제품…"이미 내년 목표 30% 달성"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팬데믹 이후 의약품 조제 자동화 시스템 성장으로 제이브이엠(054950)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5년 연속 성장 중이다. 2018년 연결 기준 매출액 1036억원, 영업이익 133억원에서 지난해 매출액 1420억, 영업이익 220억원으로 각각 37.1%, 65.4% 성장했다.제이브이엠의 지역별 매출과 영업이익률 추이.(자료= SK증권)같은 기간 영업이익률도 12.83%에서 15.49%로 올랐다. 3분기 매출은 미국과 유럽 파트너사 장기 휴가 시즌에 따른 장비 설치가 지연되면서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4분기에는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제이브이엠은 내년 신제품 판매 확대를 성장동력으로 꼽고 있다. 신제품 ‘MENITH’(메니스)는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 강조되는 조제공장형 약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차세대 파우치 포장 자동 조제기기다. 지난해 11월 처음 공개됐고 내년부터 적극적으로 영업할 예정이다.메니스와 기존 제품의 가장 큰 차별점은 로봇팔이 들어가 있단 것이다. 다관절 협동 로봇팔이 ‘의약품을 담은 통’(캐니스터)을 빠르게 오가면서 조제 속도를 기존보다 2배 이상, 생산성은 3배 이상 높였다. 기존 제품들은 검수 기능이 없어 검수 제품을 따로 구입하거나 약사가 일일히 확인해야 했지만, 이 제품에는 검수 기능을 통합돼 효율을 극대화 했다는 점도 특징이다. 캐니스터를 최대 900개까지 달 수 있는 메니스는 조제 공장형 약국에 최적화됐다. 전 세계적으로 온라인 약국 산업은 성장하고 있지만 약국 근무 인력은 부족해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개발됐다. 접수받은 처방의약품을 대량 조제해 전국 각지로 배송하는 공장형 약국이 제이브이엠의 주요 고객이다. 이미 시장 반응도 뜨겁다. 최근 네덜란드 소재 제약 유통업체 ‘브로카세프’(Brocacef)에 메니스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고, 이미 내년 목표 판매량의 3분의 1을 올해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제이브이엠은 이번 납품을 기점으로 보급형 장비 위주의 유럽 비즈니스가 ‘최첨단 대형 장비’ 중심으로 확대됐다고 평가한다. 신해곤 제이브이엠 해외사업 총괄 담당 이사는 “올해 첫 제품을 팔았고 전 지역으로 판매를 협의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미국과 호주, 유럽 등으로 판매를 늘려갈 계획이다. 인건비가 비싼 나라들에서 수요가 높고 매주 영업 기회가 늘어나고 있다”고 언급했다. 장비 못지않게 소모품(MRO) 판매도 제이브이엠의 안정적인 매출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 실제 지난해 전체 매출에서 소모품 비중이 39.6%를 차지했다. 약 포장지에 사용되는 잉크나 파우치 롤과 같이 장비를 사용하면 쓸 수밖에 없는 제품들이 주요 소모품이다. 이러한 소모품 비즈니스 모델은 고객을 플랫폼에 묶어두는 락인(Lock in) 효과와 누적 매출 증가 등으로 높은 수익성을 달성할 기반이 될 수 있다. 신 이사는 “장비만큼 많이 팔리는 게 소모품이다. 저희 산업은 마치 프린트 산업과 같아서 기계를 팔고 나면 끝이 아니라 잉크나 캐니스터(약통)와 같은 소모품 수요가 계속해서 발생한다는 점이 매력적인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제이브이엠은 지난 2019년 소모품인 파우치 롤 생산 공장을 2배 이상 증설했다. 파우치 롤은 파우치형 의약품 자동조제기 ‘ATDPS’ 등에 장착되는 소모품으로, 자동 조제된 의약품을 복용 단위별로 담아 포장할 수 있는 약 봉투 묶음이다.
2023.12.01 I 석지헌 기자
제이브이엠 "3분기 누적매출 1100억원 돌파"
  • 제이브이엠 "3분기 누적매출 1100억원 돌파"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008930)의 계열사인 제이브이엠(054950)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68억원과 영업이익 58억원, 순이익 54억원을 달성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8%(매출), 2.4%(영업이익), 17.0%(순이익) 증가한 실적이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R&D에는 매출 대비 6% 수준인 22억원을 투자했다. 제이브이엠의 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한 1132억원으로, 회사측은 올해 사상 최초로 연 매출 1500억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분기 수출액은 164억원으로, 시장별 매출 비중은 국내 55.5%, 수출 44.5%(북미 17.2%, 유럽 19.0%, 기타 8.3%)로 나타났다. 특히 제이브이엠 유럽법인(JVM EU)은 전년 동기 대비 25.7% 증가한 7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 JVM EU의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작년 4분기부터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제이브이엠 관계자는 “미래 글로벌 약국 자동화 시스템 시장을 한국의 제이브이엠이 선도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로봇팔이 장착된 자동조제기 MENITH를 출시하면서 미래의 약국 자동화 시스템을 제이브이엠의 기술력을 토대로 세계가 예측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2023.10.26 I 석지헌 기자
2분기 실적 부진했지만…꺾이지 않은 수출 성장세 확인한 기업은 '이곳'
  • 2분기 실적 부진했지만…꺾이지 않은 수출 성장세 확인한 기업은 '이곳'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약국 자동화 시스템 기업 제이브이엠이 올 2분기 내부거래 제거로 이익률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성적표를 받았다. 증권가에서는 하반기에는 재고가 매출로 전환되며 실적 성장세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보고서를 통해 “2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 달성 했지만 컨센서스 대비 아쉬운 결과”라며 “수출 성장세가 꺾이지 않은 상황에서 내부거래 제거로 이익률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지 못한 것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밝혔다.제이브이엠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87억원, 영업이익 6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6%, 10.9% 증가한 수준이다.매출액 가운데 수출은 1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했고, 같은 기간 내수는 207억원으로 0.5%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그는 “수출이 이끄는 실적 성장세 계속 되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설명했다.별도 기준 실적은 매출액 355억원, 영업이익 7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2%, 23.8%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이익률은 22.1%로 사상 최대치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결 영업이익이 별도 영업이익보다 낮은 것은 유럽 법인과의 내부거래를 통해 발생한 미실현손익이 제거됐기 때문이다. 제이브이엠은 지난해 유럽지역 내 장비 판매를 확대했다. 이에 관련 MRO 시장이 성장했다. 그는 “JVM 유럽 법인은 성장한 MRO 시장에 맞는 안전 재고 준비를 위해 평소보다 많은 수량을 확보했다”면서 “이로인해 증가한 재고에 대한 회계적 처리가 아쉬운 영업이익률의 주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대량 확보된 재고가 순차적으로 판매되는 하반기에는 매출 상승과 이익률 상승이 1분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며 “실적 성장세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주가 하락은 오히려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29 I 양지윤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차가운 시선, 못미더운 복지…설 땅 없는 노인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다음은 1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차가운 시선, 못미더운 복지…설 땅 없는 노인들-4인가구 전기·가스료 월 7451원 더 낸다△종합-하반기 투자 나침반…부동산·주식 ‘찐고수’ 납시오-“후쿠시마 방사능 사망자 無 방류에 대한 공포 과도해”△연중기획-대한민국 나이듦-2030이 봐도 힘겨운 노년의 삶…불안한 청춘들 재테크 매달려-“귀닫고 자기 삶만 옳다는 노인 멋 없어 손주뻘도 존중하는 어른으로 늙고파”△종합-전기요금 결국 ‘찔끔 인상’…한전 연말 누적적자 50조 육박할 판-기준금리보다 낮아진 코픽스…주담대 수요 더 늘 듯△채권에 빠진 개미-금리 인상 ‘끝물’…늦기 전에 ‘꿀물’ 채권으로 -금리 하락기 추가 수익…‘장기국채’ 주목하라△튀르키예·태국 ‘정권교체’ 기로-에르도안 ‘30년 종신집권’ 일단 제동…‘친러노선 끝나나’ 서방 촉각-‘하버드 나온 40대’, 태국 ‘제1당’ 바꿨다…군정 종식은 미지수△정치-‘코인 논란’ 김남국 탈당 후폭풍…다시 수면위로 떠오른 ‘이재명 퇴진론’-“‘워싱턴 선언’은 차선 중 최선책…확장억제 실효성에 집중해야”△경제-다시 고개든 강달러…환율 1350원 뚫리나 ‘불안 엄습’-경기불황·중대재해법 시행…1분기 산재사망 감소△금융-은행들 예금금리 내리는데…곳간 빈 저축은행, 줄줄이 인상-과태료 어쩌나…손보협회 ‘불법광고’ 실태점검 매듭△제14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정년 연장으로 일할 인구 늘리고 고령 친화적 작업장 만들어야”-“출산율 끌어올린 독일 사례 집중연구…인구정책 뒷받침할 것”△산업-수소 1회 충전에 635㎞ 주행, 급정거에도 잠 솔솔…통근버스로 제격-양극재 리튬·니켈 이어…음극재 동박 대전-국내보다 해외서 더 잘 먹힌 K라면…1분기 실적도 호조△제약·바이오-“35년 한우물 연구…혁신신약 개발 기틀 다졌죠”-‘조제 자동화 1위’ JVM, 2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 전망△증권-배터리 물러난 증시 왕좌…반도체·자동차가 노린다-화장품주 ‘서구형 미녀’가 뜬다…실적 순풍에 주가도 순항-“IPO 비수기 뚫는다”…공모주들 몸값 낮춰 흥행 성공△부동산-국평 분양가 10억대 시대…MZ세대, 더 멀어지는 내 집 마련 꿈-“집보다 아늑하게”…오피스 인테리어시장 급성장△문화-‘미지의 왕국’ 밝혀낼 고분군 세계가 인정한 가야의 가치-객석에 뛰어든 광대…동심의 세계 속으로 △스포츠-“임성재 역전승 보고…나도 할 수 있다 생각했죠”-1타차 준우승…김시우 “좋은 기분으로 메이저 준비할 것”△피플-“창업 아이템 물으면 죄다 챗GPT…창의적 발상 필요”-이영 장관 “비대면 의료 빨리 시행해야”△오피니언-김남국 탈당쇼가 불편한 이유-‘협치’ 사라진 부동산 민생법안△전국-경기 공무원도 모르는 ‘김동연의 협동조합’…전세 피해자만 혼선-제2경인선 원안 추진 무산 대안노선 연계안 성공할까△사회-조규홍 “간호법은 의료체계 근간 흔들어…파업시 법 따라 조치”-전남·부산·경북·충남대에 반도체 연구소 짓는다
2023.05.15 I 경계영 기자
약국 자동화 글로벌 1위 JVM, 한미사이언스 알짜 자회사로 우뚝
  • 약국 자동화 글로벌 1위 JVM, 한미사이언스 알짜 자회사로 우뚝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한미사이언스(008930) 자회사 제이브이엠(054950)이 조제 자동화 시스템 수요 급증으로 2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낼 전망이다. 팬데믹 이후 인력 부족 등으로 약국 자동화 시장이 본격 개화하면서 한미사이언스의 알짜 자회사로 자리잡고 있다. 제이브이엠의 조제 자동화 시스템 주요 제품들.(제공= 제이브이엠)8일 업계에 따르면 제이브이엠은 올해 영업이익은 300억원, 매출은 1700억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전년 대비 각각 36%, 20% 오른 수치다. 모회사 한미사이언스의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676억원)을 기준으로 하면 연결 비중이 44%에 달한다. 특히 영업이익률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면서 이르면 3년 내 연간 영업이익률이 20% 수준에 올라설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수출 고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지속되면서 제이브이엠 1분기 실적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는 매출액 371억원, 영업이익 59억원, 영업이익률 16%였는데, 잠정 실적은 매출액 377억원, 영업이익 75억원, 영업이익률 20%였다. 제이브이엠은 2021년 3분기부터 여섯 분기 연속 두자릿수 실적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제이브이엠은 2016년 한미약품 그룹으로 편입된 병원·약국 자동화 시스템 공급 기업이다. 최대주주인 한미사이언스가 지분 39.2%를 보유하고 있다. 주력 제품으로는 △전자동 정제 분류 및 포장시스템 ‘ATDPS’ △전자동 정제 포장 검수시스템 ‘VIZEN’ △전자동 조제 커팅 및 와인딩 시스템 ‘WIZER’ △전자동 약품관리 시스템 ‘INTIPharm’ 등 4종이 있다. 처방전 정보를 컴퓨터에 입력하면 장비가 약을 분류·분배한 뒤 포장, 재고수량관리까지 해준다. 제이브이엠의 파우치형 자동 조제 제품인 ATDPS는 현재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국내 시장 역시 점유율 90%로 압도적 1위다. 제이브이엠 실적이 꾸준히 우상향을 그리는 이유 중 하나는 수출 비중 확대 때문이다. 2년 내 수출이 내수 비중보다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1분기 실적만 봐도 수출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매출 377억원 중 수출(183억원) 비중이 51.4%, 내수(194억원)는 48.5%였다. 연간으로 보면 2020년 47.4%에서 2021 44.7%로 주춤했지만 지난해 45.9%로 커졌다. 해외 매출이 급증한 건 코로나19 영향이 컸다. 팬데믹 이후 인력 부족 및 인건비 증가로 약국 자동화 시장 성장이 전망되면서다. 실제 글로벌 의료 인력들의 노동 비용이 급증해 자동화 장비 효용성이 높아졌고, 선진국 위주로 장비 보급이 확대되는 추세다.의약품 재포장 형태.(자료=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파우치 포장 형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도 실적 개선 요인이다. 세계적으로 원격의료, 온라인 의약품 배송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파우치 상태로 포장해 배송해주는 방식이 선호되고 있다. 현재 나라마다 약 포장 방식이 다른데, 기존 바틀(bottle)형을 선호하던 북미 지역에서 팬데믹 이후 파우치(pouch)형으로 바뀌고 있다. 유럽도 고가의 블리스터(플라스틱 시트를 성형한 부분에 내용물을 충전, 투입해 필름을 덮어 밀봉하는 포장 방식) 대신 파우치 방식을 권하는 분위기인 만큼 시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제이브이엠 관계자는 “미국은 지금도 바틀 형태의 조제약이 대세이긴 한데, 코로나 이후 노인 환자가 늘면서 한국이 쓰고 있는 파우치 포장 형태의 편의성이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 약국 자동화 시스템 시장 규모는 현재 3조원에 달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폴라리스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이 시장은 5년 뒤인 2028년 98억3000만 달러(약 13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내년에는 신제품 출시도 앞두고 있는 만큼 시장 확장성은 더 높다는 평가다. 제이브이엠은 로봇팔이 적용된 차세대 조제 자동화 기기 ‘메니스’(MENITH)를 내년 출시할 예정이다. 조제 공장형 약국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회사의 야심작이다. 비대면, 원격의료 등으로 대량 조제 수요가 늘지만, 정작 인력은 주는 상황에서 조제 속도를 높였다. 내년 내수시장에서는 건강기능식품 시장으로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 건강기능식품을 소분해 생산 또는 판매하는 경우 제이브이엠의 자동화 시스템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현재는 건기식 완제품의 소분, 판매를 금지하고 있지만 정부는 내년 6월부터 소비자 편리성을 위해 건기식의 소분행위를 허용하는 건기식 관리법 시행령 개정을 마친다는 방침이다.
2023.05.15 I 석지헌 기자
약국자동화 전문 '제이브이엠', 2022년 매출 1400억원 돌파
  • 약국자동화 전문 '제이브이엠', 2022년 매출 1400억원 돌파
  • (제공=제이브이엠)[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의약품 자동조제 전문기업 제이브이엠(054950)이 2022년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누적 매출 1419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19억원, 15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2021년 대비 매출은 22.6%,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모두 76%씩 크게 성장했다.제이브이엠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매출이 392억원, 영업이익이 59억원으로 전년(2021년) 동기 대비 각각 14.4%, 48.5%씩 성장했다. 해당 기간 매출중 국내 매출은 213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보다 18.7% 증가했고, 해외 매출은 179억원으로 9.7% 올랐다. 시장별로는 국내 매출이 전체 54%로 과반을을 넘었고, 유럽(27.4%)과 북미(9.2%), 기타(10%) 등으로 집계됐다. 제이브이엠의 해외 사업을 전담하고 있는 한미약품(128940)은 현재 글로벌 파트너 기업 34개사와 협업 중이며, 이를 기반으로 세계 59개 국가에 제이브이엠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제이브이엠 측은 약국 자동화 시스템에 대한 수요 증가에 따라 향후 매출 증가세가 고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제이브이엠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특별한 상황을 맞아 그동안 축적해 온 제이브이엠만의 독보적 기술력이 담긴 약국 자동화 제품들에 대한 수요가 커졌다. 팬데믹 종료 후에도 관련 트렌드가 지속될 것”이라며 “제이브이엠의 약국 자동화 시스템이 글로벌 스탠더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1.27 I 김진호 기자
바이오 성공 투자 바이블 '팜이데일리', 투자자가 주목한 기사는
  • 바이오 성공 투자 바이블 '팜이데일리', 투자자가 주목한 기사는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내달 3일이면 출범한 지 만 1년이 되는 ‘팜이데일리’가 올해 하반기 제약·바이오 주가를 움직이는 기사를 다수 생산해냈다.이데일리는 올해 1월 3일 국내 미디어 업계 최초로 제약·바이오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뉴스 서비스인 ‘팜이데일리’를 본격 출범했다. 팜이데일리는 투자자들에게 수익 창출을 마련하기 위한 콘텐츠 제공에 힘써왔다. 기업과 업계의 호재와 악재를 객관적으로 분석해 시장에 파급력 있는 기사를 다수 생산했다는 평가다.시간이 지날수록 팜이데일리 기사가 투심을 움직인 사례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투자자를 현혹하는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기 위한 연속 보도를 통해 장기간 주가에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팜이데일리가 일반 투자자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바이오기업들의 임상 결과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제공했다는 게 업계 안팎의 평가다.팜이데일리 홈페이지 (갈무리=김새미 기자)◇ 유망한 제약·바이오 기업 발굴에 힘써팜이데일리는 개인·기관 투자자 대상으로 유망한 제약·바이오 기업을 가장 먼저 발굴, 보도해왔다. 팜이데일리는 10여 명의 제약·바이오 전문기자들이 매일 발로 뛰면서 바이오 투자의 맥을 짚고, 신약개발 가치를 분석하며 성공 가능성을 따져보고 있다.팜이데일리는 지난11일 코아스템의 루게릭병 치료제가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신약 허가를 받은 경쟁약보다 수명 연장 효과가 4년 여 길다고 보도했다. 해당 기사가 공개된 11일 코아스템켐온(166480)은 종가 1만1650원을 기록하며 상한가(전일 대비 29.88% 증가)에 도달했다.지난달 29일에는 영진약품(003520)이 기술이전한 미토콘드리아 이상 질환 신약후보물질이 글로벌 임상 2/3상에 진입해 수백억원 규모의 마일스톤 수령이 기대된다는 기사가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됐다. 이날 주가가 21.19% 오른 영진약품은 다음날 해당 기사가 일반에 공개되자 주가가 23.3% 상승했다. 2일 연속 주가를 끌어올린 셈이다.팜이데일리는 한미약품의 계열사 제이브이엠(054950)(JCM)에 대한 기사를 지난 19일 오전 8시30분에 유료 기사로 선공개한 후 12시 30분에 시장에 풀었다. JVM의 파우치 포장 방식이 미국과 유럽 시장을 석권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기사가 공개되자 JVM의 주가는 장중 한때 21%까지 상승했다가 종가는 6%선에서 마감했다.지난 20일에는 압타머사이언스(291650)가 폐암진단키트 판매 시작하고 내년에는 간암치료제 임상에 진입한다는 내용의 유료 기사를 일반에 공개했다. 이날 압타머사이언스의 주가는 장중 한때 25% 이상 올랐다가 13.44% 상승한 상태로 거래를 마쳤다.◇ 손실 방어 위해 정확하고 객관적인 정보 제공팜이데일리는 투자자들의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수익 실현뿐 아니라 손실 방어를 위해 정확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 기업들의 악재성 정보를 빠르고 깊이있게 보도하면서 제약·바이오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지난 9월 7일 팜이데일리는 헬릭스미스(084990)가 엔젠시스 ALS 임상2a상 톱라인 데이터에서 유효성 데이터 없이 안전성 데이터만 공개한 점에 대해 짚었다. 해당 기사가 일반 공개되자 헬릭스미스의 주가는 7.05% 하락했다. 같은달 30일 알테오젠(196170)의 ‘쪼개기 상장’ 갈등에 대해 다룬 기사를 시장에 공개했다. 해당 기사로 인해 알테오젠의 주가는 7.83% 급락했다.팜이데일리는 지난달 9일 일동제약(249420)의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의 일본 내 긴급사용승인이 꼬인 데 따른 후폭풍을 다룬 기사를 프리미엄으로 선공개했다. ‘조코바 전략 차질 일동제약, 코로나 특수 어찌되나’가 지난달 10일 무료 기사로 전환된 직후 일동제약의 주가는 하락세로 전환하며 -9.23%로 장을 마감했다.◇ 연속 보도로 투자자 혼란 부추기는 바이오업계에 ‘경종’특히 팜이데일리는 투자자 혼란을 부추기는 바이오기업에 대해 연속 보도하며 바이오업계에 경종을 울렸다. 투자자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바이오기업들의 임상 결과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기반으로 한 기사들로 인해 해당 기업의 주가가 3개월 이상 하락하기도 했다.팜이데일리는 박셀바이오(323990) 공시의 문제점에 대해 집중 보도했다. 8월 29일 <의혹 투성 박셀바이오 공시…투자자 혼란 부추기는 거래소>가 보도되자 주가가 6.7% 급락했다. 같은달 30일에는 <박셀바이오, 갑자기 등장한 ‘CAR-MIL’ 의문점 세 가지>, 9월 1일과 7일에는 <‘ORR 0%’ 박셀바이오, 공식 입장문 거짓말 의혹 세 가지>, <박셀바이오 ‘Vax-NK’ 간암 2a상 “유효성 입증이 아닌 추정”>을 보도했다. 8월18일 장중 한때 10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던 박셀바이오 주가는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며 12월 29일 기준으로 주가가 3만4150원까지 떨어진 상태다.팜이데일리는 지난 8월부터 압타바이오(293780) 공시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취재해왔다. <[단독]압타바이오 임상 성공 둔갑, 거래소 허술함이 부추겼다>, <[단독]거래소 공시팀마다 다른 잣대…“압타바이오 1차지표도 구분 못했다”> 등 다수의 단독 기사도 공개했다. 올해 8월 1일까지만 2만5950원의 종가를 기록한 압타바이오의 주가는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며 12월 29일 1만650원으로 내려앉은 상태다.한 팜이데일리 프리미엄서비스 구독자는 “차별화된 기사들을 먼저 알 수 있다는 부분에서 상당히 투자에 도움이 된다”며 “바이오 투자 결정을 하기 전에 많이 참고한다”고 말했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팜이데일리 기사를 통해 한 회사뿐 아니라 동종업계의 고급 정보를 접할 수 있어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2022.12.30 I 김새미 기자
파우치방식 조제 자동화설비 세계1위 JVM, 미국·유럽 석권
  • 파우치방식 조제 자동화설비 세계1위 JVM, 미국·유럽 석권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병원이나 약국에서 사용하는 약물의 조제 자동화 장비를 내세워 빠르게 국내외 시장을 침투하고 있는 기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외 조제 자동화 시스템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제이브이엠(054950)이 주인공이다. 이 회사는 국내 관련 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유럽과 북아메리카(북미) 등에서도 파우치 방식의 조제 자동화 기기 분야 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중이다. 파우치 방식 조제 자동화 기기 분야에서는 글로벌하게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이 회사는 내년에는 로봇팔이 적용된 차세대 조제 자동화 기기 ‘메니스’(MENITH)의 테스트를 준비하고 있어, 1000억원대인 회사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제공=제이브이엠)16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조제 시장에 자동화 바람이 일기 시작한 건 2010년대 중후반이었으며, 2020년 들어 대형병원은 물론 소형약국으로까지 시장이 크게 넓어졌다. 국내 제약업계 관계자는 “‘조제 자동화 시스템에 대해 약사가 아닌 일반인도 이을 통해 조제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지금까지도 관련 계속 논란이 되고 있다”며 “하지만 2018년 서울아산병원이 본격적으로 외래환자 대상 항암제 자동화 제조 시스템을 도입했고, 당시부터 ‘약국 자동화 시대’ 표현이 자주 나왔다”고 설명했다. 일부 논란에도 불구하고 조제 자동화 추세가 차곡차곡 진행됐다는 얘기다.한국병원약사회가 지난 11월 발표한 ‘약제업무 자동화 실태조사 및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전자동 정제분류 포장기’는 모든 종류 병원에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산제 자동 분포기’는 전체의 74.3%가, ‘자동화 약품 캐비닛’은 37.6%, ‘주사약 자동조제 시스템’은 약 5.9%의 병원이 각각 보유하는 상황이다. 병·의원급별 인력 운영의 효율성과 조제약의 불량률 등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자동화 시스템 도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앞선 관계자는 “대형병원 내 약국에는 그 규모에 맞는 크기의 조제 자동화 기기가 최소 3~4대 들어가 있으며, 소형 약국을 새로 개국하는 약사들은 ‘자동화 약품 캐비닛’ 장비를 주로 도입하는 상황이다. 국내외 조제 자동화 시스템 시장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국내 600~700억원 규모조제 자동화 시스템 시장에서 약 90%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자랑하며 주목받는 기업이 제이브이엠(JVM)이다. 이 회사는 1977년에 설립돼 2006년 코스닥에도 상장됐다. 2016년 한미약품(128940)의 계열사로 편입됐다. 현재 제이브이엠의 주력 제품은 △전자동 정제 분류 및 포장시스템 ‘ATDPS’ △전자동 정제 포장 검수시스템 ‘VIZEN’ △전자동 조제 커팅 및 와인딩 시스템 ‘WIZER’ △전자동 약품관리 시스템 ‘INTIPharm’ 등 4종이다. 사실상 조제 자동화 시장을 아우를 수 있는 장비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다. ATDPS와 VIZEN은 호환 가능한 시스템으로 자동 조제약의 불량률을 낮추기 위해 함께 판매되고 있으며, INTIPHAM은 흔히말하는 자동화 약품 캐비닛의 일종이다.제이브이엠에 따르면 지난해 회사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158억원과 124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국내 매출은 전체의 52%로 한미사이언스(008930)의 자회사인 온라인팜이 담당하며, 나머지 해외 매출은 한미약품이 담당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파우치 포장 방식의 ATDPS는 제이브이엠과 일본 내 유야마와 파다소닉, 도쇼 등 총 4개사가 세계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해당 시장은 제품 설계와 소프트웨어 기술이 필수적이며, 특허 장벽이 높아 신규업체의 시장 진입이 어려운 분야로 분석되고 있다. 세계 약국 자동화 시스템 시장 규모는 현재 약 3조원 안팎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폴라리스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해당 시장은 2028년경 98억3000만 달러(한화 약 12조94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약국자동화시스템 시장에서 미국(2조원)이 과반 이상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을 포함한 북미 지역은 작은 플라스틱병에 약을 담아주는 보틀(Bottle)형 포장 방식이 주로 사용해 왔다.그런데 최근 북미와 유럽(스웨덴, 네덜란드, 독일, 프랑스) 등에 위치한 여러 국가에서 아시아 지역에서 주로 써온 파우치형 조제 방식을 권고하기 시작했다. 이 때문에 파우치형 자동 조제 시스템을 보유한 제이브이엠의 매출 확대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제이브이엠에 따르면 회사는 현시점에서 일본을 제외한 한국과 유럽, 미국 등의 파우치형 조제 자동화 시스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제이브이엠의 차세대 파우치 포장용 조제 자동화 기기 ‘메니스’(MENITH, 왼쪽)와 그 내부에서 약을 교환하기 위해 움직이는 다관절 협동 로봇팔의 모습이다(오른쪽).(제공=제이브이엠)지난 11월 제이브이엠은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 강조되는 조제공장형 약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차세대 파우치 포장 자동 조제기기 ‘메니스’(MENITH)를 공개했다. 다관절 협동 로봇팔이 적용된 메니스는 ‘의약품을 담은 통’(캐니스터)을 빠르게 오가면서 분당 120포의 약을 파우치 형태로 조제할 수 있다. 이는 제이브이엠의 기존 자동 포장 제품인 ATDPS 대비 2배 이상 빠른 속도다.한미약품 관계자는 “내년 유럽의 조제공장형 약국에서 메니스의 현장 테스트 진행하고, 불량률 등을 평가해 기준 이상이라면 바로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의료기기가 아니기 때문에 당국의 허가 절차 없이 시장 진출이 바로 가능하다”며 “유럽을 시작으로 북미 등의 조제 공장형 약국 시장에도 메니스를 출시하기 위한 절차를 밟아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11월 발표한 제이브이엠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42억원과 영업이익 57억원, 순이익 46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올해 1~3분기 누적으로 제이브이엠은 전년 수준인 1026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이브이엠이 올해 들어 분기당 300~370억원의 매출은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총 매출은 1400억원 안팎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2022.12.19 I 김진호 기자
한미약품, '실적 순항' 연구개발 모멘텀 기대…목표가↑-대신
  • 한미약품, '실적 순항' 연구개발 모멘텀 기대…목표가↑-대신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대신증권은 2일 한미약품에 대해 내년 상반기 오락솔 영국 허가심사 완료, 트리플 아고니스트 NASH 2b상 중간결과 발표 등 탄탄한 실적을 뒷받침해줄 연구개발(R&D) 모멘텀 부각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34만원으로 기존 32만원에서 상향 조정했다. 한미약품(128940)의 1일 종가는 25만4500원이다.임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목표주가를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3%, 8% 올려 기존 대비 6.3%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한미약품 3분기 연결 매출액 3421억원, 영업이익 46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2.9%, 26.9% 증가한 규모로 대신증권 추정 매출액에 부합했다. 영업이익은 11%를 상회하는 호실적 달성했다. 임 연구원은 “내수 제품믹스 개선에 따른 원가 감소, 북경한미 실적 고성장과 JVM 및 롤론티스 원료 수출 확대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짚었다.별도 기준 실적은 매출액 2508억원, 영업이익 23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0.9%, 25.3% 늘었다. 고지혈증 치료제 ‘로수젯’ 364억원, 아모잘탄패밀리 330억원, ‘팔팔’ 120억원 등 주력 품목 매출 성장이 지속된 덕이다. 그는 “스펙트럼향 롤론티스 원료의약품 공급이 시작되며 수출 실적 446억원을 시현했다”면서 “ JVM 수출 성장 감안 시 롤론티스 매출액 약 60억원 내외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연구개발비는 해외 임상연구 및 인건비 확대로 368억원을 투자했다.북경한미는 매출액 930억원, 영업이익 242억원을 기록했다. 변비약 ‘리똥’ 전년 대비 25% 늘었고, 기침약 ‘이탄징’, 정장제 ‘매창안’ 각각 14% 증가하는 등 전 품목 견고한 성장으로 수익성을 개선했다는 평가다.올해와 내년은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한미약품 별도, 북경한미 지속적인 이익 성장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 1616억원, 내년 1895억원을 추정했다. 그는 “내년 상반기 MSD의 듀얼 아고니스트 NASH 2a상 결과 발표가 기대된다”면서 “파트너사와 임상시약 공급 논의중인 것으로 파악되며 내년 하반기 후속 임상 진입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2.11.02 I 양지윤 기자
JVM, 사상 최초 3분기 누적 매출 1000억 돌파
  • JVM, 사상 최초 3분기 누적 매출 1000억 돌파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한미사이언스(008930)는 계열사 제이브이엠(054950)(JVM)이 사상 최초로 3분기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제이브이엠은 2022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3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 늘고 영업이익은 57억원으로 61.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46억원으로 2.3% 성장했다. R&D에는 매출 대비 6.9% 수준인 24억원을 투자했다. 제이브이엠은 1977년 창사 이래 최초로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이 1027억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올해 사상 최대 연매출을 경신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이브이엠의 지난해 연매출 1158억원이었다.제이브이엠은 의약품 자동조제·자동화 업체다. 제이브이엠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 세계적으로 비대면 의료 수요가 확대되고, 파우치 형태 조제 방법이 위생·편의성 측면에서 각광받은 덕에 실적이 개선됐다.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적으로 약국 내 근무 인력 부족 현상이 대두되면서 약국 자동화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환경적 요인 외에도 제이브이엠의 국내외 시장별로 차별화된 판매 전략이 이번 호실적을 견인했다.제이브이엠의 해외 영업·마케팅을 담당하는 한미약품은 현재 33개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59개국에 제이브이엠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북미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아울러 현지 파트너를 통해 칠레, 남아공, 덴마크, 루마니아 등 신규 국가 진출 전략을 강화해 왔다.제이브이엠의 국내 영업·마케팅은 한미사이언스 계열사 온라인팜이 맡고 있다. 온라인팜은 제이브이엠 전담 세일즈 조직을 구성해 국내 병원과 약국에서 판매 정책을 펼치고 있다. 온라인팜은 90%의 국내시장 점유율을 구축했으며, 자동 조제기를 판매하고 이와 연동된 소모품 매출도 증가시켰다.이번 3분기 매출 중 해외 수출은 12.9% 상승한 162억원, 국내 매출은 전년 대비 10.7% 상승한 179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장별 매출 비중은 국내 52.5%, 수출 47.5%(북미 20.9%, 유럽 19.1%, 기타 7.5%)이다. 특히 북미 지역 누적 매출은 작년 대비 60.5% 상승했다.제이브이엠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약국 자동화 시스템 도입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데다 비대면 진료 확산에 따른 편리한 의약품 조제 방식이 확산되면서 제이브이엠의 가치도 상승하고 있다”며 “수십년간 축적한 회사의 독보적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10.27 I 김새미 기자
한미약품, 영국 자동조제기 시장 진출…JVM 해외사업 ‘속도’
  • 한미약품, 영국 자동조제기 시장 진출…JVM 해외사업 ‘속도’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한미사이언스(008930) 계열사 제이브이엠의 해외사업을 전담하고 있는 한미약품(128940)이 영국 자동조제기 시장에 직접 진출한다. 손민아 한미약품 JVM 해외사업팀 이사(오른쪽)와 사라 달마소 옴니셀 부사장이 업무협약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미약품)한미약품은 글로벌 조제 자동화 분야 전문기업인 ‘옴니셀’과 영국 전역에 제이브이엠 제품을 판매하는 업무협약 계약을 지난달 24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2022 유럽병원약사회(EAHP, European Association of Hospital Pharmacists)’ 정기 학술대회에서 체결됐다. 글로벌기업 옴니셀은 1992년 설립된 나스닥 상장사(NASDAQ : OMCL)로, 북미와 영국에 6만여 거래처를 확보하고 있는 의약품 투약 및 조제 자동화 전문기업이다. 작년에만 전세계에서 1조38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옴니셀은 다양한 약국 자동화기기와 분석 소프트웨어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약국과 병원은 물론 요양시설과 환자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옴니셀과의 계약에 따라 한미약품은 제이브이엠의 의약품 조제 자동화기기를 옴니셀에 직접 납품한다. 그동안 제이브이엠은 네덜란드에 위치한 현지 법인(JVM EU)을 기반으로 프랑스와 독일, 네덜란드 등에서 사업을 진행해 왔다. 이번 한미약품과 옴니셀의 계약은 영국에 직접 판매망을 구축함으로써 영국 비즈니스 규모를 보다 확장시킬 수 있게 됐다. 최근 영국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맞아 원격 및 비대면 의약품 배송이 급증하면서 약사들의 조제 및 의약품 검수 등 업무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자동화 기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제이브이엠의 △ATDPS(전자동 정제 분류 및 포장시스템) △DBS(전자동 블리스터카드 포장시스템) △VIZEN(전자동 의약품 검수솔루션) △WIZER(전자동 조제 커팅 및 와인딩 시스템) 등 혁신 기기들을 옴니셀을 통해 공급함으로써 영국 약사들에게 자동 조제기에 대한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사라 달마소(Sara Dalmasso) 옴니셀 인터내셔널 부사장은 “제이브이엠의 혁신성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옵션의 자동화 기기는 영국 약국시장 고객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제품을 공급하겠다는 옴니셀의 사업 방향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손민아 한미약품 JVM해외사업팀 이사는 “최근 비대면 원격 의료 및 의약품 온라인 배송이 확대되고 있는 영국 시장 진출은 제이브이엠과 한미약품의 지속가능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며 “옴니셀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한미약품이 영국을 넘어 유럽 약사들의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4.01 I 김영환 기자
JVM,의약품 자동 조제기로 노르웨이 조제공장 약국 공략
  • JVM,의약품 자동 조제기로 노르웨이 조제공장 약국 공략
  • [이데일리 류성 기자] 한미사이언스(008930) 계열사인 제이브이엠(054950)이 의약품 분류와 포장, 검수기능을 합친 파우치형 의약품 조제 자동화 제품(NSP)을 노르웨이의 조제공장형 약국에서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는 평가를 받고있다.제이브이엠은 파우치형 의약품 조제 자동화 분야의 해외시장에서 70%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강소 기업이다.노르웨이의 대형 조제공장 약국에 입점해 있는 제이브이엠 주력 제품 NSP의 모습. 제이브이엠 제공제이브이엠은 최근 미국 최대 의약품 유통업체인 드럭 홀세일러(Drug Wholesaler)가 설립한 노르웨이의 자회사 N조제 공장형 약국이 NSP를 도입해 운영한 결과, 추가 인력 절감 효과 등 다양한 장점을 갖춘 것으로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김선경 제이브이엠 부사장은 “최신 자동 재조제 기술이 완벽히 구현된 NSP는 잘못된 조제를 다시 수행해야 하는 약사의 업무를 대폭 줄여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며 “이번 입점은 제이브이엠의 글로벌 시장 개척과 확대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부분 해외 조제 공장형 약국은 접수 받은 처방의약품을 대량 조제해 전국 각지로 배송하고 있어,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는 NSP의 추가 도입이 기대된다는 게 제이브이엠의 설명이다.제이브이엠은 “의약품 분류에서부터 포장, 검수까지 원스톱으로 실행할 수 있는 NSP가 유럽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며 “향후 유럽 내 다른 조제 공장형 약국으로의 확산과 더불어 호주, 싱가폴, 홍콩 등 다양한 국가로도 수출 지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노르웨이 약국에 입점한 ‘NSP’는 기존 전자동 의약품 분류·포장 시스템(ATDPS)과 자동 포장 검수 시스템(VIZEN)을 결합한 제이브이엠의 주력 제품이다. NSP에는 잘못 조제된 의약품을 발견하는 즉시 자동으로 다시 조제하는 최신 기술(ARDTM)이 적용됐다.제이브이엠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이 기술은 의사의 처방과 다른 의약품이 발견되면, 자동 폐기되는 동시에 올바른 의약품이 투입되는 혁신 기술이다. 조제된 의약품이 포장되기 직전까지 고성능 카메라가 자동으로 검수하기 때문에 의사 처방에 따른 완벽한 조제약이 환자에게 전달될 수 있다. NSP는 의약품 분배통(트레이)이 6가지 색상 LED로 구분돼 있어 약사가 약품 투입 위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의약품 부피와 수량 등에 따라 포장지 사이즈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포장지 역시 기존의 2배 용량인 600m 점보롤이 적용돼 교체 주기도 대폭 줄어들었다.
2020.10.07 I 류성 기자
제이브이엠, 2Q 매출액 1.9% 성장한 258억
  • 제이브이엠, 2Q 매출액 1.9% 성장한 258억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의약품 자동제조기 생산기업 ‘제이브이엠(054950)’이 2분기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과 해외시장 개척 투자로 영업이익 등에서 부진을 보였다. 다만 매출에서는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제이브이엠은 25일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19억33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6.4% 감소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257억8900만원으로 1.9%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9억9000만원으로 62.5% 급감했다. 회사측은 영업이익 등의 부진에 대해 “혁신적인 신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비의 지속적 증가와 (유럽법인인) JVM유럽에서 일시적 대손충당금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다만 매출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실제 제이브이엠의 올해 상반기 국내 매출은 전년 대비 14.2% 늘어났다. 회사측은 “2분기 국내 사업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3% 성장했다”며 “국내 30개 병원에서 운영되고 있는 제이브이엠의 대표 제품 인티팜(전자동 약품 관리 시스템)은 각 병원들의 추가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측 관계자는 “해외 매출 확대를 위해 중동과 남미 등 신흥국 시장에서 관련 업체들과 케이스 스터디를 진행하고 있고, 북미 지역 판매망 확대를 위한 긴밀한 논의 역시 현재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3분기부터 해외 매출 반등에 따른 손익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2019.07.25 I 노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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