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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文대통령 "허심탄회한 대화로 북·미 대화 접점 찾겠다"
  • [이데일리 임정우 기자] 다음은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 -文 대통령 “허심탄회한 대화로 북·미 대화 접점 찾겠다”-부동산에 쏠린 사모펀드…운용능력은 따져봐야-사망자 범죄수익 몰수 가능해진다-[사설]오늘 세계의 눈길이 평양으로 쏠린다-[사설]그린벨트 해제는 마지막 수단이어야△줌인&/ 금융권 유일 평양 가는 이동건 산은 회장 -압록강 접경 중·러 사전답사…남북경협 ‘빅 픽처’ 제시한다-“급등한 집값, 공시가격에 적극 반영”-BMW 피해자 만난 박상기 법무장관 “집단소송제, 증권 외 분야로 확대할 것”△부동산에 쏠린 자산 운영시장-“부동산 호황 지속 힘들다” 경고에도…불나방처럼 뛰어드는 운용사들-수익률 떨어지고 공실률 높아지는데…가격은 뛰네△평양정상회담-도착하자마자 ‘비핵화 회담’…북·미 대화 ‘수석 협상가’로 나선 문재인 대통령-4대그룹, 리룡남 만나 경협판 키우고…IT대표, 4차산업혁명 협력 길 닦아-해운, 항만, 수산 협력…유엔제재 풀리기 전 준비해야△집값과 따로 노는 소비자물가-폭등한 집값은 빼고 뚝 떨어진 전·월세가만 반영…‘물가 착시’ 심화△정치·경제-‘종부세’ 구체적 대안 안내놓고…정부 대책만 때리는 한국당-북한 가는 이해찬…“남북 경협, 퍼주기 아닌 퍼오기”-김동연, 한발 늦은 ‘부동산과의 전쟁’△금융-코스트코 손잡은 현대카드…정태영의 ‘챕터2 전략’ 힘받는다-추석 앞두고…이동빈 행장 현장경영 박차-코픽스 12개월째 상승…주담대 금리 또 오른다△블록체인 어드벤처-웹툰에 토큰경제 접목…창작자, 소비자 간 직접투자 길 열어-27개 언어 서비스…콘텐츠산업 ‘게임의 룰’ 바꿀 것△신재생에너지로 노다지를 캐자-美 IT 기업들 풍력 발전 적극 투자…‘태양 에너지’ 자립도시 확대-中, 태양광 ‘아우토반’ 건설…재생에너지 강국 넘본다△산업&기업-30년째 무분규…구자용 소통경영 빛났다-SK·GS 주유소 택배 ‘홈픽’ 인기몰이-삼성전자, 美 소비자 브랜드 영향력 7위-최성우 포스코 회장 “노조와 대화하겠다”△산업-“이번엔 트럭”…현대차 VS 도요타 ‘수소車 전쟁’ 2막-KT 블록체인 기술로 김포시 지역화페 발행-美 IT 인재 키운 ‘P-테크’…내년 3월 한국서 개교-잘못 보낸 카톡 지울 수 있다…단, 5분내△소비자 생활-‘SNS 핫플레이스’…글로벌 커피전문전 잇단 한국 상륙-삼성물산 패션부문 브랜드 구조조정 끝…‘스포츠웨어’ 키운다-‘자두에 이슬’ 해외서 술술~ 8개월 만에 150만병 돌파△건강-속 불편할 일 많은 추석…더부룩해도 무턱대고 손따지 마세요-의대·한방·치과 협진…최적의 암치료법 찾는다-애연가에게 맞는 치약 따로 있어요△증권&마켓-美 ‘연말쇼핑’ 기대감에…OEM 의류 콧노래-증시 부진에 멀어지는 ‘수익 약속’…우울한 목표전환형 펀드-10년 만에 10배 커진 ‘톱텍’…올들어 ‘지라시’에 주가 털썩△증권-상폐냐, 유지냐…코스닥 15개사 ‘운명의 한주’-투자사 잇단 자금회수…이랜드 재무구조 개선 차질-“개성공단 개발 재개땐 건축외장용패널 매출 3000억 기대”△문화&스포츠-책 한권으로 얻은 카페 한 채…진심은 결국 통하죠-“베트남 사람 된다는 각오로…” 박항서 감독이 밝힌 성공 비결-꾸준한 박인비, 비결은 안정△사람&나눔-19년간 보호받던 장애시설 직원돼 기뻐…이젠 동생들 돌봐야죠-‘非육사’ 박한기 육군 대장, 새 합참의장 내정△오피니언-[목멱칼럼] 포용국가로 가는 길-[생생확대경] 올 추석엔 남자도 부엌에 들어가자-[기자수첩]관료는 기소만 당해도 물러나야 하나△부동산-그린벨트 해제 놓고…국토부-서울시 막판 ‘택지협상’ 진통-주택보유세·대출 조이니…큰손들 수익형부동산 ‘기웃’-내일 전국 3.5만 가구 입주…경기 지역 1.3만 가구 몰려△사회-범죄자 ‘사망·도피’ 땐 몰수 못해…범죄수익, 눈 앞에서 놓치는 꼴-넌 왜 아빠가 없니-수유시설 80%, 하루 사용자 10명도 안돼-CCTV 피해 화장실서 때려…강동구 어린이집 학대 의혹
2018.09.17 I 임정우 기자
SK·GS ‘맞손’ 주유소택배 홈픽…일평균 주문량 3000건 돌파
  • SK·GS ‘맞손’ 주유소택배 홈픽…일평균 주문량 3000건 돌파
  • SK에너지와 GS칼텍스가 물류 스타트업 줌마와 손잡고 공동으로 선보인 주유소 거점 택배서비스 ‘홈픽’의 광고 이미지.[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SK이노베이션(096770) 자회사 SK에너지와 GS(078930)칼텍스가 물류 스타트업 줌마와 손잡고 공동으로 선보인 주유소 거점의 C2C(소비자 개인 간 거래) 택배서비스 ‘홈픽’(HomePick)이 일평균 주문량 3000건을 돌파했다.17일 홈픽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전국 서비스를 시작한 홈픽의 하루 평균 주문량이 3000건을 돌파했다. 또 지난달 초 7000여명 수준이었던 홈픽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는 이날 현재 2만1220여명에 이른다.9월 일평균 주문량도 3000건을 상회하며 월 전체로는 약 5만건 수준의 택배 물량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택배 서비스들과 달리 추석 연휴 3일 전인 19일까지 택배 접수가 가능하고 연휴 직후인 27일부터 정상 서비스를 재개해, 이 시기 택배 서비스가 필요한 고객의 사용량이 특히 증가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홈픽은 ‘언제 어디서든 1시간 이내 방문 픽업’이라는 서비스 특화 전략이 단기간 내에 많은 고객을 끌어 모으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개인고객 입장에서는 택배를 접수하는 시간과 장소의 제약이 크기 때문에 홈픽이 이런 불편함을 해소했다는 분석이다. 이는 재이용률과 충성도를 높이는데 도 크게 기여했다는 게 홈픽 측의 설명이다.택배 주문 및 결제가 편리하다는 점도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데 주효했다. 홈픽 앱(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 등 6개의 채널로 주문이 가능하기 때문에 고객 접근성이 높고, 크기나 무게에 상관없이 동일한 가격을 주문과 동시에 선결제해 현금을 따로 준비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없다.홈픽 관계자는 “GS칼텍스와 SK에너지라는 대기업과의 제휴로 서비스에 대한 고객 신뢰도가 높은 점 역시 오픈 초기 다수 고객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여기에 집화기사인 피커(Picker)의 친절함까지 입소문을 타고 전해져 고객 신규 유입과 재이용률 모두 급증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홈픽은 지난 1일 GS칼텍스와 SK에너지의 전국 약 450개 주유소를 물류 거점으로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물량 확대와 연계해 단계적으로 거점 주유소를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홈픽 서비스와 함께 집화기사 피커를 위한 약 540여개의 신규 일자리도 창출됐다. 홈픽 서비스는 홈픽 앱, 카카오톡, 네이버, 홈픽 홈페이지, SK텔레콤 누구(NUGU), CJ대한통운 앱 등을 통해 접수 가능하다. 부피나 무게에 상관 없이 5500원 단일 요금이며, 출시 특가로 30일까지 3990원에 제공한다.
2018.09.17 I 김미경 기자
박상현, 신한동해오픈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시즌 3승+7억 돌파
  • 박상현, 신한동해오픈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시즌 3승+7억 돌파
  • 박상현. (사진=KPGA)[인천=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박상현(35)이 제34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2억원)에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박상현은 16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22언더파 262타를 기록한 박상현은 단독 2위 스콧 빈센트(짐바브웨)을 5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박상현은 시즌 3승째이자 KPGA 코리안투어 통산 8승을 달성했다. 대회 3라운드를 마친 뒤 박상현은 “타이거 우즈, 로리 매킬로이와 붙어도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박상현의 자신감은 헛된 자신감이 아니었다. 박상현은 이날 마지막 경기에서도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낚는 완벽한 플레이를 선보였고 2014년 KJ CHOI INVITATIONAL presented by CJ 이후 통산 두 번째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거뒀다.1타 차 단독 선두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박상현은 1번홀부터 3번홀까지 연속 버디를 낚아채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스콧 빈센트(짐바브웨)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박상현과 같은 조에서 경기를 치른 빈센트도 나란히 3연속 버디를 잡아냈고 역전 우승 희망을 이어갔다. 4번홀 파로 숨을 고른 박상현이 5번홀부터 다시 격차를 벌려나갔다. 박상현은 5번홀 버디에서 이어 7번홀과 9번홀에서도 1타씩을 더 줄이며 5타 차 리드를 잡았고 우승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특히 파3 7번홀에서 나온 버디는 환상 그 자체였다. 티샷을 벙커에 빠트리며 타수를 잃을 위기에 처했던 박상현은 두 번째 샷을 그대로 집어넣었고 포효했다. 후반에도 박상현은 빈틈없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박상현은 10번홀에서 티샷이 왼쪽으로 감기고 두 번째 샷을 벙커에 빠트리며 첫 보기를 범할 수 있는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박상현은 침착했다. 정교한 벙커샷으로 파 세이브에 성공했고 2위 그룹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위기를 무사히 넘긴 박상현은 계속해서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파 행진을 이어가던 박상현은 15번홀에서 또 하나의 버디를 추가했고 우승에 한 걸음 다가갔다. 16번홀과 17번홀, 18번홀에서는 박상현의 위기관리 능력이 다시 한 번 빛났다. 박상현은 타수를 잃을 수 있는 마지막 3홀에서 타수를 지켜냈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경기 후 박상현은 “드라이버부터 아이언, 퍼트까지 삼박자가 모두 잘 맞아떨어진 하루였다”며 “이번 대회에 출전한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해서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박상현은 이번 우승으로 20007년 김경태, 강경남 이후 11년 만에 시즌 3승을 달성하는 기쁨을 누렸고 우승 상금 2억 1600만원을 추가해 7억 9006만 6668원을 만든 박상현은 지난해 김승혁(30)이 세운 KPGA 코리안투어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깨고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올 시즌 3승을 거둔 박상현이 처음부터 승부사의 면모를 보였던 것은 아니다. 박상현은 2008년 NH 농협 KPGA 선수권을 포함해 국내 2번, 일본 1번 총 3번 연장전에서 패하는 등 우승 경쟁을 펼치는 중요한 순간 미끄러지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박상현은 2016년부터 달라지기 시작했다. 박상현은 2016년 제35회 GS 칼텍스 매경오픈 연장 끝 우승을 비롯해 일본남자프로골프투어(JGTO) JT컵 정상에 오르며 3년 만에 일본 무대 첫승을 신고했다. 2018년에는 박상현이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박상현은 제37회 GS칼텍스 매경오픈,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신한동해오픈까지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맛봤다. 그는 “과거에는 최종 라운드에 우승을 눈앞에 두고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제는 다르다”며 “수많은 실패로 예방주사를 맞은 만큼 이제는 어떤 상황에서도 이겨낼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 남은 시즌에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제네시스 대상, 상금왕, 평균 타수 등 타이틀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박상현은 아시안투어 상금랭킹도 2위까지 끌어올리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CIMB 클래식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에 출전할 기회도 잡았다. 단독 2위에는 17언더파 267타를 친 빈센트가 자리했고 닉 보크(호주)가 15언더파 269타로 단독 3위, 문도엽(27)과 류현우(37)가 14언더파 270타로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2016년 이 대회 우승자 안병훈(27)은 12언더파 273타 공동 9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2018.09.16 I 임정우 기자
GS25, 혼추족 위한 '추석을 부탁해' 도시락 한정 판매
  • GS25, 혼추족 위한 '추석을 부탁해' 도시락 한정 판매
  • (사진=GS리테일)[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GS리테일의 편의점 GS25가 이달 19일과 명절 기간(9월 19일~27일)에만 한정판매하는 ‘추석을 부탁해 도시락’(이하 추석 도시락)을 출시한다.이번에 선보이는 GS25 추석 도시락은 식당이 문을 닫는 명절 연휴기간 귀향을 하지 않는 고객들이 가까운 GS25에서 알차게 명절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GS25는 모둠전, 불고기, 잡채, 나물 4종 등 총 9종의 대표적인 명절 음식으로 구성된 한 상 차림 콘셉트로 도시락을 구성했다.고객들의 기호에 따라 나물 비빔밥으로 즐길 수 있도록 비빔간장과 볶음 고추장을 동봉했다. 가격은 6000원.GS25는 많은 식당이 문을 닫는 명절 연휴 기간 동안 귀향하지 않고 혼자 추석을 보내는 혼추족이 명절 음식으로 식사를 해결 할 수 있는 식당으로서의 역할을 하겠다는 마음으로 이번 상품을 출시했으며, 관련 이벤트도 진행한다.GS25는 이달 19일 10시부터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하 앱) 나만의 냉장고를 통해 추석 도시락으로 예약주문 하고, GS&POINT를 적립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6천명에게 도시락 쿠폰(앱 전용)을 제공한다.GS25는 인기 도시락 4종(큐브스테이크도시락, 불고기&불낙지도시락, 치킨몬스터도시락, 정성가득비빔밥) 쿠폰을 각 1500개씩 준비하고 고객들이 선착순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준비된 수량이 소진되면 이벤트는 자동으로 종료된다.앱 전용 쿠폰은 고객의 나만의 냉장고로 지급되며, 명절 기간 중 나만의 냉장고에서 주문 도시락을 구매할 수 있다.권오상 GS리테일 도시락MD는 “매년 가성비 좋은 명절 도시락을 선보이면서 고객들의 호응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올해 역시 명절 음식으로 알차게 채워진 추석을 부탁해 도시락을 통해 혼추족들의 식사를 책임지겠다는 마음으로 상품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2018.09.16 I 송주오 기자
"맞춤형 커피 즐기고 원두 배우고"…커피업계, 고급 문화 확산
  • "맞춤형 커피 즐기고 원두 배우고"…커피업계, 고급 문화 확산
  •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인 ‘더종로R점’에서 직원들이 핸드 드립 커피를 만들고 있다. (사진=스타벅스)[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단순히 커피 한 잔을 마시는 게 아니라 나에게 선물하는 여유이자 휴식이죠.”회사원 A(27·여)씨는 점심 시간 회사 근처 커피숍 대신 10여 분이나 더 걸어야 하는 롯데백화점 본점을 자주 찾는다. 큐그레이더와 전문 바리스타, 티 소믈리에가 개개인의 입맛에 맞춰 만들어주는 스페셜티 커피와 프리미엄 차를 즐길 수 있어서다. 이른바 ‘나심비’(나와 심리, 그리고 ‘가성비’의 합성어)를 위한 적극적인 소비 행위인 셈. A씨는 “무엇보다 나만을 위한 커피라는 생각에 기꺼이 지갑을 열게 된다”고 말했다. ◇전문 바리스타가 만들어주는 ‘한 사람만을 위한 커피’ ‘나심비’의 영향으로 커피업계 트렌드도 변하고 있다. 스타벅스·엔제리너스 등 주요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고급형 매장을 늘리고 편의점 업계에선 원두 고급화 바람이 불고 있다. 스타벅스는 싱글오리진 스페셜티 커피 ‘리저브’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는 ‘리저브 바’(Reserve Bar) 매장을 9월 현재 총 37곳으로 확대해 운영 중이다. 지난 2016년 리저브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처음 선보인 리저브 매장은 올 상반기에만 22곳을 새로 열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지난달 기준 누적 판매 200만잔을 돌파하며 리저브 커피가 매년 30% 이상의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다”며 “개인·고급화 한 취향에 맞춰 리저브 매장을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엔제리너스 역시 지난 4월부터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 스페셜티 커피와 프리미엄 티를 판매하는 매장을 운영 중이다. 큐그레이더와 전문 바리스타 4명을 각각 배치해 전문성을 강화한 데다 뉴욕 프리미엄 티 전문 브랜드 ‘타바론’을 즐길 수 있도록 티 바(tea bar)를 마련했다. ‘나심비’를 충족시키니 매출은 날개를 달았다. 지난 5월 6600만원대이던 매출은 3개월 만인 지난달 1억원을 훌쩍 넘겼다. 가성비 우선이던 편의점 업계도 원두 품질을 높인 자체 브랜드를 확장하며 고급화에 동참하고 있다. 한 고객이 편의점 GS25의 원두커피 브랜드 카페25에서 최고급 5종 원두로 블렌딩한 리뉴얼 커피를 내리고 있다. (사진=GS리테일)◇마시는 것에서 배우는 것으로고급화 열풍과 함께 소비자들은 이제 커피를 마시는 행위에 그치지 않고 있다. 원두를 공부하고 개인 취향에 맞는 원두를 선택하거나 블렌딩하는 등 한층 진화한 문화를 보여주고 있다. 이에 발맞춰 커피업계에서는 ‘와인 테이스팅’처럼 커피를 맛보는 커핑(CUPPING) 교육부터 블렌딩 강좌 등 다양한 ‘클래스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빽다방’은 커피 원두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전하고 커피 전문가와 애호가들이 참여해 볼 수 있는 정기 커피 세미나를 한 달에 한 번씩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빽다방 원두로 사용되는 나라별 최고급 싱글 원두를 체험해 봄으로써 원두마다 지니고 있는 특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시간으로 활용한다. 스타벅스는 전국 여러 매장에서 ‘에어로프레스 추출법’ ‘핸드 드립과 커피프레스의 차이’ 등 일반 소비자들이 관심 있어 할 만한 다양한 주제로 커피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또 지난해 12월 개장한 리저브 매 ‘더(The)종로점’에서는 별도의 커뮤니티룸을 마련, 다른 산지의 원두를 한 가지 추출 방식을 통해 풍미의 차이를 경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과 세 가지의 다른 추출 방식을 통한 풍미를 체험해 보는 시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폴 바셋 역시 매월 광화문점, 압구정점을 포함한 여러 매장에서 브루잉 실습을 해보며 스페셜티 커피를 체험하는 ‘커피 클래스’를 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커피 시장 규모가 10조원을 돌파하는 등 ‘커피 공화국’이라 불러도 과언이 아닐 정도”라며 “실제 어떤 원두를 사용하고 있는지 소비자가 직접 오감으로 체험하도록 해 우수한 커피 원두를 알리는 데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2018.09.14 I 이윤화 기자
2기 신도시서 추석 후 1.8만가구 분양…위례·검단·판교 주목
  • 2기 신도시서 추석 후 1.8만가구 분양…위례·검단·판교 주목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수도권 2기 신도시’가 추석 이후부터 연말까지 1만8000여 가구의 대규모 물량을 쏟아낸다. 수도권 2기 신도시는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고 인프라가 잘 갖춰져 원하는 수요층이 풍부한 만큼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13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추석 이후 수도권 2기 신도시에는 16개 단지 1만8621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인천 검단신도시가 9개 단지 1만2882가구로 가장 많은 물량을 쏟아낸다. 이어서는 위례신도시가 3개 단지 2514가구를 분양하며, 판교신도시(586가구), 동탄2신도시(531가구), 파주 운정신도시(2108가구) 등에서도 분양이 예정되어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위례신도시다. 3년 만에 분양이 재개되는 가운데 위례신도시 내에서도 우수한 입지로 평가되는 북위례에서 일반분양이 본격화되기 때문이다. 북위례는 남위례에 비해 강남권이 가까운데다 향후 개발여력도 높아 수요자들의 기대감이 큰 곳이다. 북위례에서는 하남 지역에 위치한 3개 블록이 우선 공급된다. 먼저 현대엔지니어링은 10월 A3-4a블록에서 ‘힐스테이트 북위례’를 분양한다. 총 1078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전 가구가 전용면적 기준 92~102㎡의 중대형으로 구성된다. GS건설이 같은 달 A3-1블록에 ‘위례포레자이’ 559가구를 분양한다. 역시 전 가구가 전용 95~131㎡의 중대형 물량으로 구성된다. 이밖에도 우미건설은 하반기 중 A3-4b블록에 위례신도시 우미린1차 총 877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가장 많은 물량을 쏟아내는 인천 검단신도시도 주목받고 있다. 마지막 수도권 2기 신도시로 불리는 이곳은 오는 10월부터 일반분양이 시작된다. 특히 이곳은 지난해 공급된 공동주택용지 완판 신화를 이룬데다, 대규모 분양이 한꺼번에 나오는 만큼 많은 관심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10월에만 검단신도시에서 7개 단지 1만145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대방건설(AB-4블록, A12-2블록), 대림산업(A-1블록, B-1블록), 한신공영(AB6블록), 금호건설(AB14블록), 대광건영(AA12-1블록), 우미건설(A15-1블록) 등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또 하반기 중에는 대우건설(AB16블록)과 호반건설이(AB15-2블록) 각각 1551가구와 118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이밖에 수도권 2기 신도시 최초로 3.3㎡당 3000만 원 시대를 연 판교신도시도 관심을 끈다. 이곳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11월 판교 알파돔시티 7-1블록, 17블록에 힐스테이트 판교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알파돔시티 내 마지막 주거시설로 총 586가구(전용 53~84㎡) 규모의 주거용 오피스텔 단지로 조성된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수도권 2기 신도시는 우수한 서울 접근성과 풍부한 생활 인프라, 가격경쟁력으로 인기가 꾸준하지만 공급은 점차 감소하는 추세여서 추석 이후 대규모 공급 소식에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이라며 “다만 정부가 지난 8.27 대책을 필두로 규제를 더욱 강화할 계획을 내비친 만큼 꼼꼼한 확인 후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18.09.13 I 권소현 기자
서울과 맞닿은 비규제 3인방 '김·의·부' 분양 주목
  • 서울과 맞닿은 비규제 3인방 '김·의·부' 분양 주목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8.27 부동산 대책 발표로 서울 접경지역 중 조정대상지역이 절반을 넘어가면서 남은 비규제지역에 관심이 쏠린다. 서울과 접해있다는 입지적 장점이 있는데다 각종 규제에서도 자유로운 만큼 실수요는 물론이고 시세차익을 노린 투자수요도 몰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정부가 지난달 27일 부동산시장 안정화 방안을 내놓으면서 구리시와 안양시 동안구, 광교택지개발지구를 조정대상지역에 추가 지정했다. 기존 과천시, 성남시, 하남시, 고양시, 광명시에 구리시까지 서울과 접해있는 9곳 중 6곳이 규제로 묶이게 됐다. 규제를 비켜간 경기도 내 접경지역은 의정부시, 김포시, 부천시 등 3곳만 남았다. 업계는 아직 비조정대상지역으로 남아 있는 3곳도 향후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서울과의 접근성이 뛰어난데다 조정대상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세금 부담도 덜하고 청약 1순위 요건도 유리하다 보니 규제를 피해 몰리는 수요자들로 인한 집값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이다.실제로 이번에 규제지역으로 묶인 경기지역 중 서울 접경지역인 구리시는 최근 1년 동안 집값이 급격히 상승했다. 한국감정원 자료를 보면 구리시의 평균매매가격 상승률은 17.09%로 경기도 평균 상승률 8.52%의 두 배 이상을 기록했다. 신규 분양시장에서도 규제를 피한 서울 접경지역 비조정대상지역의 분양 흥행이 두드러졌다. 지난 7월 부천시 중동에 분양한 ‘부천 힐스테이트 중동’은 특별공급을 제외하고 615가구 모집에 1만1596명이 몰려 평균 18.86대 1의 높은 경쟁률로 당해지역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지난해 12월 고양시 일산동구에 분양한 ‘일산자이 2차’도 마찬가지다. ‘일산 자이 2차’가 들어서는 일산동구 식사지구는 민간택지지구로 조정대상지역에 해당하지 않는다. 이렇다 보니 수요자들이 몰리며 5일 만에 모든 세대가 팔렸다. 이에 따라 8.27 대책에서도 조정대상지역을 피한 의정부와 김포, 부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의정부시 장암동 ‘장암주공2단지’는 대책 발표 1주일 전까지 거래가 뜸했지만 대책 발표 이후 1주일 동안 3건 거래됐다. 부천시 옥길동 ‘LH옥길브리즈힐’도 이번 대책 발표 전 1주일간 1건의 거래도 이루어지지 않다가 8.27 대책 발표 이후 1주일 만에 4건이 거래됐다. 아파트 시세도 오름세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의정부 경우 8.27 부동산대책 발표 전 1주일 동안 변동 없던 집값이 발표 후 한 주간 0.24% 올랐다. 의정부와 김포, 부천시의 신규 분양도 주목할만 하다. 분양권 전매 제한이나 전매에 따른 양도세 부담이 낮기 때문이다. 하반기 분양 성수기에 의정부시, 부천시, 김포시 등 3곳에서 4개 단지, 4431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의정부시에서는 GS건설이 10월 용현동 241번지 용현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탑석센트럴자이’를 분양하고 같은 달 포스코건설이 가능2구역에 ‘의정부 가능2구역 더샵(가칭)’을 분양한다. 부천시에서는 10월 삼성물산이 송내동에 ‘래미안 부천 어반비스타’ 분양에 나서며 김포시 고촌읍에서는 12월 신동아건설이 ‘캐슬앤파밀리에 시티 3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신한종합건설은 경기 김포시 감정동 일대에서 ‘김포 센트럴 헤센’을 분양 중이다. 업계 전문가는 “과천, 성남, 하남, 고양, 광명, 남양주에 이어 구리까지 두 번의 굵직한 부동산 대책을 통해 조정대상지역이 서울 접경지역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면서 “이에 따라 각종 호재로 집값 상승 여력이 충분한 서울 접경지역 의정부, 부천, 김포 역시 추가 규제 지역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018.09.07 I 권소현 기자
개강만 기다렸다…대학가 주변 편의점 매출 80% 이상 증가
  • 개강만 기다렸다…대학가 주변 편의점 매출 80% 이상 증가
  • (사진=GS25)[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본격적인 개강 시즌을 맞이하면서 학교 주변 편의점 매출이 크게 뛰어올랐다.7일 GS리테일에 따르면 개강 직전 주부터 현재(8월 27일~9월 5일)까지 대학가 주변 200여(198점) GS25 점포의 매출이 전주대비 84.9% 증가했다.카테고리별로 살펴보면 택배 등 짐을 싸기 위해 많이 사용되는 테이프가 312.5%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고, 스타킹(224.4%), 세탁/주방세제(204.6%), 화장지(146.6%), 위생용품(113.9%)이 뒤를 이었다.신학기를 시작하는 대학생들이 일상 생활에 필요한 생필품을 구매하면서,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먹거리로는 식사와 안주 모두 해결 가능한 간편 요리 카테고리가 146.1%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고, 대학생들이 식사와 간식을 위해 많이 찾는 햄버거/샌드위치(146.1%), 도시락(125.2%), 김밥/주먹밥(119.3%) 역시 매출이 크게 늘었다.날씨가 시원해 지면서 판매가 증가하는 달콤한 초콜릿(105.8%)과 최근 몇 년간 젊은 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젤리(92.2%) 매출도 큰 폭으로 신장했으며, 과일, 과자, 음료, 즉석밥 등의 매출 증가율도 높게 나타났다. GS25는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개강 시즌에 맞춰 대학생 고객들이 많이 찾는 상품들을 확인하고 재고를 늘리는 등 사전 준비를 통해 고객이 찾는 상품을 제때 제공함으로써 매출이 크게 증대 될 수 있도록 했다.GS25 관계자는 “대학가 점포는 방학을 마치고 신학기를 시작하는 학생들이 생필품과 먹거리를 구매하면서 매출이 크게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며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결품으로 인해 기회로스가 발생하지 않도록 학기 초 많이 찾는 상품들의 재고량을 늘리는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8.09.07 I 송주오 기자
카카오 AI플랫폼 자부심↑..첫 개발자 컨퍼런스 개최(종합)
  • 카카오 AI플랫폼 자부심↑..첫 개발자 컨퍼런스 개최(종합)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카카오(035720)가 창사 이래 첫 개발자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국내 대형 플랫폼 기업으로 발돋움한 카카오가 이젠 자신들만의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개발자 컨퍼런스는 구글이나 애플, 페이스북처럼 대형 플랫폼 기업이 외부 개발자들에 자사 서비스 개발 철학 등을 알리는 행사다. 국내에서는 네이버와 넥슨 정도가 자신들의 서비스 방향을 알리기 위해 매해 진행하고 있다. 4일 카카오는 ‘if(kakao) dev 2018’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신정환 카카오 CTO, 김병학 AI랩 총괄 부사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왔다. 카카오 현직 개발자들도 나와 AI, 머신러닝, 멀티미디어, 챗봇, 클라우드, 오픈소스, 추천 등 27개 세션을 진행했다. 참석 인원은 총 2000명이다. 카카오 측은 신청자 수만 1만여명에 달했다고 전했다. ◇카카오 “카카오i는 진화중”..차·집으로 확장 신정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카카오의 최고 기술적 화두로 AI와 블록체인을 꼽았다. 신 CTO는 △서비스 안정성 △개선된 사용자경험 △최적의 데이터 활용이 카카오의 개발 철학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속적인 혁신의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AI와 블록체인을 언급했다. 신 CTO는 “최근 두 가지 큰 기술적 화두는 AI, 블록체인”이라면서 “카카오가 이 두 가지에 투자하는 이유는 새로운 기술이 새로운 가치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 같은 변화가 카카오 같은 회사에게는 큰 위기이자 기회”라고 덧붙였다. 기조연설 중인 신정환 카카오 CTO김병학 부사장은 카카오i의 실제 성과와 비전을 전했다. 김 부사장에 따르면 카카오미니 출시후 약 6개월간 2억건의 발화(음성 명령어 입력)가 입럭됐다. 하루에만 30만개 이상의 음성 명령이 카카오미니에 접수되고 있다. 카카오미니에 이은 카카오i의 다음 서비스 단계는 자동차와 집안이다. ‘에어콘 꺼줘’ 같은 명령어 만으로도 차와 집안 가전·난방·조명 등이 제어가 되는 환경이다. 김 부사장은 “현대 자동차와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했다”며 “실제 개발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로 2019년도 출시되는 차량부터 순차적으로 카카오i가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집안의 조명, 난방, 환기 등의 제어도 카카오i로 가능해진다. 카카오미니에 명령하면 실행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카카오는 GS건설, 포스코건설과 함께 아파트에서 작동하는 카카오i를 구축하고 있다. 김 부사장은 카카오i를 사용해 인공지능 서비스를 개발하도록 ‘오픈빌더’ 플랫폼으로 진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카카오i를 중심으로 한 AI 플랫폼 전략이다. ◇해외 기업과 격차 있지만…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서 카카오 AI 서비스 개발 책임자들은 구글과 아마존 등 해외 기업과의 기술 격차가 있다고 인정했다. 다만 서비스 확장에 주력하면서, 자주 사용하는 ‘킬러’ 서비스 위주로 AI 생태계를 꾸리겠다고 전했다. 이석영 카카오 AI서비스기획 팀장은 “다양한 (서비스) 라인업을 고민중”이라면서 “서둘러 라인업을 늘리기 보다는 잘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서비스의 갯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얼마나 실용적이고 생활에 침투 가능하느냐가 중요하다”면서 “더 많이 쓰일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외 사업자들과 대비해 카카오i가 갖는 강점으로 스피커와 모바일 메신저에 동시 사용될 수 있다는 점이 언급됐다. 김병학 부사장은 “카카오미니와 카카오톡 챗봇에 동시 적용 가능한 플랫폼은 카카오 밖에 없다”고 자신했다. 카카오i 확장 전략에 대해서는 집과 차를 중심 삼겠다고 전했다. 김 부사장은 “이 공간에서 인공지능이 성공하면 다른 공간에서 다양한 인공지능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다”며 “사용자가 이 인터페이스에 익숙해지기까지 다양한 시도를 하겠다”고 했다.
2018.09.04 I 김유성 기자
SK·GS ‘의기투합’…주유소 택배서비스 ‘홈픽’ 전국 개시
  • SK·GS ‘의기투합’…주유소 택배서비스 ‘홈픽’ 전국 개시
  • 홈픽 광고 영상 캡쳐[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SK이노베이션(096770) 자회사 SK에너지와 GS(078930)칼텍스가 물류 스타트업 줌마와 손잡고 공동으로 선보인 C2C(소비자 개인 간 거래) 택배서비스 ‘홈픽’(HomePick)이 이달부터 전국 서비스에 나섰다.SK이노베이션은 지난 1일부터 전국의 SK에너지와 GS칼텍스의 보유 주유소 약 450개를 거점으로 택배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제주도와 울릉도 및 일부 도서 산간지역은 서비스가 제외된다.앞서 지난 4월 출범한 홈픽은 5개월간 수도권 지역에서 시범운영됐다. 홈픽은 올 연말까지 택배 집화 거점 주유소를 600여개까지 확대해 고객 접근성을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시범운영 기간 홈쇼핑 반품 택배서비스와 중고거래사이트 배송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 제휴를 맺은 홈픽은 앞으로도 관련 업계와의 제휴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홈픽은 추석 연휴 직전인 오는 9월 19일까지 택배서비스를 제공하고, 추석 연휴 직후인 9월 27일부터 정상 운영될 예정이다.김영민 줌마 대표는 “9월 전국 서비스 개시와 함께 추석 성수기 시즌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홈픽의 장점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홈픽 서비스는 홈픽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 네이버, 홈픽 홈페이지, SK텔레콤 누구(NUGU), CJ대한통운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부피나 무게에 상관없이 5500원 단일 요금이고, 오픈 특가로 9월 30일까지 3990원에 제공된한다.한편 이번 홈픽 서비스는 공유경제를 강조해온 최태원 SK 회장과 동반성장을 강조해온 허진수 GS칼텍스 회장의 첫 협력 사례다. 특히 국내 주유소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던 두 회사가 협력을 통해 인프라를 공유하고 새로운 사업 발굴에 나서 이목이 쏠렸다.홈픽 광고 영상 캡쳐
2018.09.02 I 김미경 기자
  • 정부 부동산 잡기 `올인` 불구 주택관련주 투자 `유효`-하나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정부가 전세대출 규제 등 집값 잡기에 올인하고 있지만, 주택관련주 투자가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왔다.하나금융투자는 31일 정부의 전세대출 규제에도 주택시장은 견조할 것이라며 HDC현대산업개발(294870) GS건설(006360) 태영건설(009410)을 최우선추천주(톱픽)으로 제시했다. 채상욱 하나금투 연구원은 “지난 7월 주택관련 선행지표인 신규주택 인허가는 5만8000호로 전년비 16.25 늘었다”며 “권역별로는 서울 등 수도권이 2만2000호로 전년디 23.9% 줄어든 반면 지방은 3만6000호로 67.4%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주택공급 동행지표인 분양은 2만1000호로 전년동월비 12.5% 줄어 2개월연속 줄었고, 착공 역시 3만6000호로 10.5% 감소했다. 채 연구원은 “주택준공은 상반기 큰 폭으로 증가하는 흐름을 보이다 7월에 전년대비 감소세로 전환했다”며 “다만 올 7월 누계 준공실적은 26만9000호로 전년동기 및 5년 평균대비 각각 14.8%, 38.1% 증가해 근 5년내 최대치를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그는 “8.27 후 정부대책은 대출조이기의 연장선으로 전세대출 규제를 고려중”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높아진 가계 구매력으로 인해 자본투자가 용이한 환경이어서 주택가격 상승이 지속중”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인허가 역시 감소추세여서 주택공급 부족은 장기적 이슈”라며 “도시정비시장 활성화, 미니신도시 개발 등 공급확대 정책이 건설주에 우호적일 것으로 보여 HDC현대산업개발, GS건설, 태영건설을 톱픽으로 지속한다”고 밝혔다.
2018.08.31 I 김재은 기자
"황의조 파이팅"…AG 韓 축구팀 선전에 편의점도 '방긋'
  • "황의조 파이팅"…AG 韓 축구팀 선전에 편의점도 '방긋'
  • 29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준결승 한국과 베트남의 경기 종료 후 한국 선수들이 인사하고 있다. 한국 3-1 승리.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함지현 기자]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이 선전을 펼침에 따라 편의점도 덩달아 방긋 웃고 있다.축구는 대회 초반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논란이 됐던 선수의 선전과 군면제 문제 등 얘깃거리 확산으로 관심이 높아졌다. 이에 경기와 함께 즐길만한 먹거리 판매가 늘어 편의점 매출도 덩달아 신장하고 있다.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민국이 베트남과 결승 진출을 가리는 4강전을 치른 날 대한민국과 베트남 GS25 매출이 모두 증가했다.GS리테일 GS25가 지난 29일 매출을 살펴본 결과 주류 중에서는 막걸리가 직전 주 같은요일 대비 34.8%로 가장 높은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맥주는 27.1%, 소주는 17.4% 올랐다. 이번 베트남 전에서는 우천으로 인한 막걸리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경기 중계가 이른 저녁인 6시에 시작한 만큼 우즈베키스탄전과 마찬가지로 주류와 함께 식사와 안주 모두 해결할 수 있는 간편 먹거리 매출도 증가했다.편육·족발 등 막걸리와 함께 즐기기 좋은 상품이 다양한 냉장안주류 카테고리가 36.7%로 가장 많이 올랐고, 전자레인지에 데워 즐길 수 있는 닭강정·탕수육·그라탕 등의 간편요리 상품도 31.4% 늘었다.식사와 안주 모두 해결 가능한 대표 메뉴인 도시락 역시 30.7% 증가했다. 간편 면요리(조리면)이 29.8%, 버거와 맥주를 함께 즐기는 ‘버맥’ 트렌드에 맞게 햄버거 샌드위치 매출도 24.6% 올랐다.베트남 GS25의 매출도 늘어났다. 그동안 베트남 축구 경기가 있었던 날에도 베트남 GS25에서는 특별한 매출 변화가 눈에 띄지 않았다. 하지만 사상 처음으로 4강전에 진출하는 돌풍과 함께 박항서 감독의 고국인 우리나라와 경기를 치르게 되면서 축구 열기가 급격히 달아올랐다. 이에 매출에도 변화가 일어났다.대한민국과 베트남이 경기를 펼친 시간이 오후 4시(베트남 현지 기준)였던 만큼 주류 보다는 즉석 먹거리와 음료 판매가 늘었다.특히 대한민국과의 경기로 인해서인지 직전 주 동요일 대비 즉석 조리 식품인 떡볶이 매출이 89.6%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베트남 대중 먹거리인 반미, 반바오 역시 30% 이상 매출이 증가했다.또 시원한 음료 매출이 28.6%, 스낵 매출이 17.4% 신장했고, 맥주 매출은 7.2% 올랐다.BGF리테일(282330) CU 역시 베트남전이 열린 지난 29일 맥주 매출이 전주 대비 7.4%, 냉장즉석식이 6.2% 늘어났다. 육가공류는 5.6%, 마른안주류 5.5%, 스낵류 2.5% 증가했다.편의점 업계는 다음달 1일 열릴 결승전이 주말인데다 관심이 많은 한일전인 만큼 고객들의 호응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축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편의점 먹거리 판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일본과의 결승전이 성사된 이번 주말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8.08.30 I 함지현 기자
안양시, 연말까지 8353가구 분양 봇물..상반기 청약열기 이어질까
  • 안양시, 연말까지 8353가구 분양 봇물..상반기 청약열기 이어질까
  • 9~12월 경기도 안양시 주요 분양예정 단지(단위: ㎡, 가구, 자료: 각사)[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상반기 청약열기가 뜨거웠던 경기도 안양시에서 하반기 더 많은 물량이 쏟아진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27일 안양시 동안구를 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 지정한 가운데 하반기에도 청약 열기가 이어질지 주목된다.30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오는 9~12월 안양시에서는 6개 단지, 8353가구(총 가구수 기준, 임대 제외)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올 상반기(1~6월) 5133가구보다 62.7% 많은 수치다.특히 정비사업 물량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안양시의 높은 노후주택 비율 때문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안양시의 10년 초과 노후주택 비율은 87.8%에 달한다. 이는 전국 평균(77.1%)과 경기도 평균(74.6%)에 비해 10% 이상 높은 수치다.앞서 지난 5월 호계동 호원초교 주변을 재개발해 공급한 ‘평촌 어바인 퍼스트’는 119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5만8690명의 청약자가 몰려 평균 4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안양동 소곡지구를 재개발해 선보인 ‘안양씨엘포레자이’는 49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2164명이 청약해 평균 24.67대 1로 전 면적형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업계 관계자는 “안양시는 뛰어난 서울 접근성과 우수한 교육여건, 풍부한 미래가치로 거주를 원하는 수요가 풍부해 최근 수도권 부동산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는 지역”이라며 “안양시는 수도권 수요층들의 관심이 꾸준해 집값이 오르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도 관심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 2년간 안양시 집값은 6.7% 올랐다. 같은 기간 경기도 평균(3.45%) 및 수도권 평균(6.03%)을 웃돌았다. 옛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행정복합업무타운(2024년 예정)으로 개발하는 사업과 박달테크노밸리(2025년 예정), 인덕원~동탄 복선전철(2026년 예정) 등이 개발호재로 꼽힌다.하반기 안양시 분양의 시작은 KCC건설(021320)이 알린다. KCC건설은 9월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433-1번지 일대에 ‘안양 KCC스위첸’을 분양한다. 아파트와 아파텔, 상가가 함께 구성되는 주거복합단지다. 아파트 138가구(전용 59㎡), 아파텔 307실(전용 65~74㎡) 규모다. 두산건설(011160)은 같은 달 호계동 구사거리지구를 재개발하는 ‘안양호계 두산위브(가칭)’를 선보인다. 단지는 총 855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42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1·4호선 환승역인 금정역이 가깝다.삼성물산(028260)과 대우건설(047040) 컨소시엄은 오는 12월 비산2동 주민센터 일대를 재건축하는 ‘안양비산2(가칭)’를 공급할 예정이다. 총 1199가구 중 661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안양중앙초, 부흥중·고 및 안양시립비산도서관이 인접해 있다. 이마트 안양점, 안양성모병원, 비산시장, 학의천 등의 생활기반시설도 가깝다.11월에는 GS건설(006360)·HDC현대산업개발(294870) 컨소시엄이 안양 임곡3지구를 재개발해 총 2637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며, 대림산업(000210)·코오롱글로벌(003070) 컨소시엄은 안양 덕현지구를 재개발해 총 2761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안양 KCC 스위첸 투시도. KCC건설 제공.
2018.08.30 I 성문재 기자
폼페이오 쇼크에 '휘청' 건설株…부동산 대책에 '화색'
  • 폼페이오 쇼크에 '휘청' 건설株…부동산 대책에 '화색'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폼페이오에 울고 부동산대책에 웃고’ 주요 건설사들의 주가가 하룻새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 연기 여파에 급락했던 건설사주(株)가 정부가 내놓은 공급 확대를 골자로 한 부동산 대책으로 반등의 기회를 잡은 것이다.◇“경협 최대 수혜주라 낙폭도 가장 컸다”주요 건설사들의 주가는 지난 27일 폼페이오 장관의 북한 방문 일정이 중국과의 무역분쟁 해결 이후로 늦춰지면서 급락했다. 남북 경협 기대감에 양호한 흐름을 보이던 건설주가 폼페이오의 방북 연기로 인해 투자심리가 확 꺾인 것이다. 대표 남북경협주로 꼽히는 현대건설(000720)은 지난 27일 종가는 6만5000원이었다. 전거래일과 비교하면 5.32% 내린 것. 제2차 남북정상회담(5월 26일) 개최 이후 연중(52주) 최고치인 7만9400원을 기록하는 등 최근 상승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은 것이다. HDC현대산업개발(294870)도 지난 27일 전일대비 3.28% 하락한 5만6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우건설(047040)은 같은 기간 3.17% 떨어진 5190원에, 대림산업(000210)은 1.24% 하락한 7만9400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대우건설은 이날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GS건설(006360)도 0.21% 하락했다. 남북 경협으로 상승세를 탔던 주요 건설사들의 주가가 줄줄이 하락한 것이다. 이광수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건설사들의 주가 하락은 폼페이오 영향 때문”이라며 “특히 현대건설이 남북 경협의 최대 수혜주로 꼽힌 만큼 낙폭도 가장 컸다”고 말했다. 오경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남북 경협이 주가를 좌지우지하는 핵심 요소”라며 “다음달 열릴 예정인 제3차 남북 정상회담까지 연기되면 주가는 단기적으로 더 빠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GS건설·대우건설 각각 1.56%·0.96%↑폼페이오의 방북 연기에 우울했던 건설사 주가는 8·27대책 발표로 다시 화색이 돌고 있다. 28일 현대건설은 전일 대비 0.33% 오른 6만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대림산업은 3.27% 오른 8만2000원에, HDC현대산업개발은 2.32% 오른 5만7400원에 각각 거래를 끝냈다. GS건설과 대우건설도 전일 대비 각각 1.56%, 0.96% 상승 마감했다.8·27 대책의 골자는 향후 수도권 내 30만 가구 이상의 주택공급이 가능하도록 30여개 공공택지를 추가로 공급하고, 서울 4개 자치구(종로구·동작구·중구·동대문구)를 투기지역으로 지정한 것이다. 무엇보다 그간 대책들은 수요 억제 기조였다면 이번 대책은 공급확대 기조로 선회했다고 볼 수 있다는 게 증권업계의 분석이다. 공급확대는 건설사들에게 호재로 작용한다.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대책은 투기 수요의 주택 구매 증가가 집값 상승의 원인이라는 기존 입장에서 공급 부족도 원인 중 하나라고 처음 지목한 셈”이라며 “이 같은 정책 기조 선회는 주택시장 안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투기지역 추가 지정은 건설주 주가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미 서울은 11개 자치구가 투기지역으로, 나머지는 투지과열지구로 지정돼 있는 상황에서 4개구만 추가로 투기지역으로 지정한 것”이라며 “투기지역이 11개구에서 15개로 늘어난다고 해서 주택시장 전반에 충격을 준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부가 주택 공급을 확대할 것을 밝힘에 따라 증권업계는 단순 시공보다는 부동산 개발사업의 실질적인 사업 운영 능력을 갖춘 건설사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위원은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주택 공급을 늘리겠다고 밝힌 만큼 시행 능력을 갖춘 HDC현대산업개발 등에 대한 투자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2018.08.28 I 박태진 기자
경찰, '재건축 수주비리 의혹' 롯데건설 압수수색
  • 경찰, '재건축 수주비리 의혹' 롯데건설 압수수색
  • 지난해 10월 서울 송파구 신천동 교통회관에서 미성·크로바 재건축 사업 시공사 선정을 위한 조합원 투표가 열렸다. 행사장 앞에서 GS건설과 롯데건설 관계자들이 조합원을 상대로 열띤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사진은 사건과 무관.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롯데건설이 아파트 재건축 수주 과정에서 조합원들에게 금품을 뿌렸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강제 수사에 나섰다.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7일 오전 6시부터 수사관과 디지털분석관 등 인력 14명을 투입해 서울 서초구 잠원동 롯데건설 본사 전산서버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롯데건설에 적용된 혐의는 도시 및 주거환경관리법 위반이다.경찰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지난해 신반포 15차 재건축 사업 시공권을 따내기 위해 조합원들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재건축 사업 시공사로 대우건설이 선정됐다. 경찰은 “건설사들이 시공권을 따내기 위해 서울 강남·서초·송파·강동구 일대 재건축 사업장들에서 조합원들에게 금품을 줬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지난해부터 수사해왔다”며 “향후 디지털 포렌식 등을 통해 압수물을 신속하게 분석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롯데건설 임직원 등 관련자들을 조만간 소환할 예정이다.
2018.08.27 I 황현규 기자
'경기 청년복지포인트'로 추석선물 구입도 거뜬
  • '경기 청년복지포인트'로 추석선물 구입도 거뜬
  • (자료=경기도)[이데일리 정재훈 기자]경기도 ‘청년복지포인트’로 가족, 친지, 친구들을 위한 추석선물을 살 수 있다.도는 청년들을 위해 ‘경기도 청년복지포인트’를 활용한 추석선물 구입 방안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청년복지포인트’는 도가 도내 일자리 미스매치 문제 해결을 위해 청년들이 중소기업에서도 충분한 복지 혜택을 누리며 장기 근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도는 대상 청년들에게 연 4회에 걸쳐 연간 최소 80만원에서 최대 120만원을 지원한다.도는 추석을 맞아 11번가와 롯데닷컴, GS샵 등 다양한 온라인 쇼핑몰과 연동된 ‘경기청년몰’을 통해 추석선물을 구입할 수 있는 특가전을 마련했다. 친지들을 위한 화장품과 부모님을 위한 침구세트, 건강식품, 자신의 건강관리를 위한 운동용품 등을 비교적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매주 화요일은 일정 상품을 초특가로 구매할 수 있는 ‘화끈딜’ 코너가 열린다.또한 추석 연휴를 맞아 바쁜 일상으로 누리지 못했던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청년복지포인트’로 국내·해외 여행상품과 숙박시설도 예매할 수 있다.‘청년 복지포인트’는 매달 1일 오전 9시부터 15일 오후 6시까지 ‘일하는 청년시리즈’ 홈페이지(youth.jobaba.net)를 통해 신청자를 모집한다.지원대상은 도내 중소기업(주36시간 이상 근무)에 3개월 이상 재직하며 월 급여 250만원 이하인 만 18~34세 경기도 거주 청년이다.청년 복지포인트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일자리재단 상담 콜센터(1577-0014)에 문의하면 된다.
2018.08.27 I 정재훈 기자
철도 따라 새 아파트 쏟아지는 경기도, 유망 단지 어디?
  • 철도 따라 새 아파트 쏟아지는 경기도, 유망 단지 어디?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올 하반기 경기도에 5만 가구가 넘는 새 아파트가 쏟아질 전망이다. 특히 철도 개통이 확실한 13개 노선 인근에 알짜 분양 단지가 공급될 예정이라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연말까지 경기도에서 71개 단지, 총 5만1874가구가 일반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상반기 경기도에서 일반 공급된 3만829가구 대비 168% 가량 증가한 수치다. 하반기 전국 분양 예정 물량(16만5140가구)의 31.4%에 해당하는 비중이다. 이처럼 대규모 물량이 경기도에 쏟아지는 가운데 철도 개통이 확실시 된 지역들이 대거 포함돼 눈길을 끈다. 서울 주요 도심으로의 접근성을 확실하게 높여줄 수 있는 철도 개통은 부동산에서 가장 확실한 호재로 작용하기 때문이다.현재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제3차 국가철도망에 반영된 경기도 관련 철도 건설 계획은 모두 45개 노선(약 1만200㎞·사업비 64조 5000억원)이며, 그 중 13개 노선(356.3㎞, 사업비 16조 1384억원)은 민선 7기 내 개통할 예정이다.자료: 경기도가장 먼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의 첫 개통 구간인 동탄역과 삼성역 구간은 2021년 개통 예정이다. 이 구간이 개통되면 동탄역에서 삼성역까지 77분에서 19분으로 단축할 수 있다. 여기에 지난 3월, 인덕원~동탄 복선전철도의 기본계획이 고시되면서 향후 트리플 역세권으로 거듭날 전망이다.동탄역 인근에서는 유림E&C가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 아파트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동탄2신도시 업무복합 3블록에 조성되는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의 아파트는 지하 4층~지상 49층, 2개 동, 전용면적 71~96㎡, 총 312가구로 구성된다. 약 30만㎡ 규모의 동탄여울공원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한 이 단지는 SRT와 GTX(예정), 인덕원선(예정) 등이 지나는 동탄역 복합환승센터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현재 SRT를 이용하면 동탄역에서 수서역까지 15분 내 도착이 가능하며, 오는 2021년 GTX(예정)가 개통되면 강남 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역에서 경기 김포시 양촌역까지 10개 역 23.7㎞를 잇는 김포도시철도는 내년 7월 개통할 예정이다. 김포도시철도 개통으로 김포공항역에서 양촌역까지는 28분, 서울역과 강남역은 1시간 이내 도착할 수 있다.김포도시철도 고촌역 인근에서는 ‘캐슬앤파밀리에 시티 3차’가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은 김포신곡6지구 도시개발사업지에서 전용면적 59~84㎡, 538가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앞서 공급한 1,2차와 함께 총 4665가구의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지구에서는 8호선 암사역을 출발해 별내역으로 연결되는 별내선 복선전철이 2022년 개통될 예정이다. 현재 경춘선이 다니는 별내역은 도심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1호선과 7호선으로 환승해야 하는데, 별내선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잠실까지 27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별내선 복선전철 호재를 가장 가깝게 누릴 수 있는 별내신도시에서는 마지막 개발 사업이 연내 준비 중이다. GS건설은 12월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지구 C1블록에서 ‘별내 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 740가구와 오피스텔 156실을 갖춘 주상복합으로 조성된다.
2018.08.24 I 김기덕 기자
황중곤 "꼭 우승할 테니 지켜봐 주세요"
  • 황중곤 "꼭 우승할 테니 지켜봐 주세요"
  • 황중곤. (사진=KPGA)[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하반기에는 꼭 우승할 테니 지켜봐 주세요.”황중곤은 올 시즌 한국과 일본 12개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만 3차례를 기록했다. 특히 GS 칼텍스 매경오픈 때는 연장 접전 끝에 패하며 아쉬움이 더욱 컸다. 하지만 황중곤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오히려 일본에서의 2차례 준우승으로 다음 해 시드를 확보했다는 것에 기뻐했다. 황중곤은 19일 가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며 “한국은 지난해 KPGA 선수권 우승으로 5년 시드를 확보했지만 일본 시드를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2번의 준우승으로 시드를 확정 지어서 만족한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황중곤이 다시 한 번 GS 칼텍스 매경오픈 준우승 장면을 떠올리자 생각이 바꿨다. 황중곤은 최종 4라운드 17번홀까지 2타 차 단독 선두를 달렸지만 마지막 18번홀에서 더블 보기를 범하며 공동 선두를 허용했고 연장 승부 끝에 패했다. 황중곤은 마지막 홀에서 친 두 번째 샷이 갤러리 우산을 맞고 방향이 바뀌면서 더블 보기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황중곤은 “티샷이 오른쪽으로 가면서 위기를 맞았지만 두 번째 샷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직접 공략해볼 만하다는 생각을 했다”며 “하지만 두 번째 샷이 갤러리 우산을 맞고 떨어졌고 우승을 놓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이라는 가정은 무의미하지만, 우산을 맞지 않았더라면 우승을 할 수 있었을 것 같다”며 “다시 생각해보니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하반기에는 우승 운이 몰려와 다승을 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올 시즌 개막전부터 쉴 새 없이 달려온 황중곤은 지난 7월 27일 ISPS 한다 매치플레이 예선전을 치르고 한국에 들어와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대회 출전으로 인해 만나지 못했던 친구들을 만나거나 어린 시절부터 응원해온 수원 삼성의 경기를 직접 보러 가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는 “휴식기를 잘 보낸 것 같다”며 “오랜만에 친구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서 스트레스가 모두 풀렸다. 남은 하반기에는 보다 경기에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활짝 웃었다.이처럼 황중곤은 연습보다는 체력 보충과 휴식에 집중하며 하반기를 준비했다. 무더위 탓에 연습량을 줄인 이유도 있지만 체력 관리에 중점을 둔 것이다. 그는 “하반기에 중요한 대회가 많이 남아 있는 만큼 체력을 비축하려고 했다”며 “현재 컨디션이 좋은 만큼 남은 하반기가 기대된다. 이제 우승할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황중곤은 23일부터 나흘간 일본 후쿠오카현 이토시마의 케야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RIZAP KBC 오거스타에 출전하기 위해 20일 출국했다. 올해 JGTO 하반기 첫 대회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서 황중곤은 시즌 첫 우승 사냥에 나선다. 황중곤은 “현재 샷감이 좋은 만큼 퍼터만 잘 떨어준다면 우승을 한 번 노려볼 수 있을 것 같다”며 “하반기 첫 스타트를 우승으로 장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018.08.23 I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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