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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평받은 ‘밸류업’ 국민연금도 비중 낮춰…장바구니 살펴보니
  • 혹평받은 ‘밸류업’ 국민연금도 비중 낮춰…장바구니 살펴보니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국민연금이 올해 금융, 제약·바이오, 건설에 대한 투자 비중을 높였지만, 유통, 철강, 조선, IT전기전자, 자동차, 석유화학 등 전통산업의 투자 비중은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민연금은 한국거래소가 지난 주 발표한 ‘밸류업 지수’에 포함된 기업에 대한 투자 비중도 줄인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리더스인덱스)1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상장사 중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152개사의 보유지분율 변화(2023년 말 대비 9월 현황)를 분석한 결과 평균 보유지분율이 높은 업종은 IT전기전자(8.93%), 생활용품(8.77%), 식음료(8.63%) 등에서 증권(9.48%), 식음료(8.82%), 제약(8.55%), IT전기전자(8.50%) 순으로 바뀌었다. 이밖에 국민연금은 밸류업 지수에 선별된 기업의 비중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밸류업 지수에 편입된 100개사 가운데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기업은 46개인데, 이 중 27개 종목의 투자비중이 연초 대비 줄었다. 3개는 유지했고 16개에 대해서만 투자 비중을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국민연금이 지분을 가장 많이 늘린 업종은 증권사 종목이다. 조사 대상 중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증권사는 삼성증권(016360), NH투자증권(005940), 한화투자증권(003530), 키움증권(039490) 등 4개로, 이들 평균지분율은 7.76%에서 9.48%로 1.72%포인트(p) 증가했다. 같은 기간 보유주식 가치는 8336억원에서 1조33142억원으로 57.7% 상승했다. 국민연금은 상사 업종의 투자 비중도 확대했다. 특히 현대코퍼레이션(011760), LX인터내셔널(001120), SK네트웍스(001740) 3개 기업 중에서 SK네트웍스를 제외한 2개사 보유 비중을 각각 0.55%포인트, 1.50%포인트 높였다. 상사 업종 평균 보유비중이 7.32%에서 7.95%로 0.63%포인트 증가했다. 또한, 건설업에 대한 투자비중도 늘었다. 조사대상 10개 기업에 대한 국민연금 평균 보유지분이 7.12%에서 7.66%로 0.54%포인트 상승했으며, 보유가치도 2조7112억원에서 2조9525억원으로 8.9% 증가했다. 특히 HDC현대산업개발(294870)과 GS건설(006360)을 각각 3%포인트, 1.6%포인트로 늘렸다. 반면, 국민연금이 투자 비중을 가장 많이 줄인 업종은 유통이다. 9개 유통사에 대한 국민연금의 평균 보유지분율은 8.52%에서 7.32%로 1.20%포인트 하락했다. 보유가치 또한 1조3598억원에서 9825억원으로 -27.7%를 기록했다. 유통에서 국민연금 투자비중이 가장 낮아진 기업은 호텔신라(008770)로, 9.84%에서 5.60%로 4.24%포인트나 줄었다. 이어 이마트(139480)가 8.7%에서 5.89%로 2.81%포인트 감소했다. 개별 기업으로 봤을 때 국민연금의 투자비중이 가장 증가한 곳은 대한전선(001440)이다. 0.83%에서 5.39%로 4.56%포인트 상승했다. 반대로 국민연금이 투자비중을 가장 많이 줄인 기업은 HD현대일렉트릭(267260)이었다. 보유지분은 12.39%에서 7.64%로 9개월 만에 4.75%포인트 낮아졌다. 또한 호텔신라(008770)(-4.24%포인트), LIG넥스원(079550)(-3.46%포인트), 이마트(139480)(-2.81%포인트), 씨에스윈드(112610)(-2.80%포인트), 롯데칠성(005300)음료(-2.40%포인트) 등에 대해서도 비중을 낮췄다. 9월 기준 국민연금 보유지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효성중공업(298040)(13.17%)이었으며, 삼성증권(016360)(13.03%), CJ제일제당(097950)(12.87%), 키움증권(039490)(12.64%), 코스맥스(192820)(12.2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은 금액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은 삼성전자(005930)(7.14%)다. 지난 27일 기준 27조3647억원으로 집계된다. 이어 SK하이닉스(000660)(7.41%·9조9150억원), LG에너지솔루션(373220)(5.65%·5조4801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6.59%·4조6247억원), 현대차(005380)(7.33%·3조 9066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2024.10.01 I 이용성 기자
"국군의 날 할인 받으세요"…금융권 각양각색 이벤트
  • "국군의 날 할인 받으세요"…금융권 각양각색 이벤트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국군의 날을 맞아 금융권에서 국군 장병을 위한 다양한 지원과 이벤트를 진행한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30일 금융권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 국군의 날을 맞아 ‘위 고 투게더(We Go Together)’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기업은행은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을 기념해 입대 예정 청년과 군 복무자들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10월 한 달 동안 기업은행으로 급여를 받는 군인들이 IBK나라사랑카드로 PX에서 결제 시 최대 3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또한 10월 중 이벤트에 응모하고 IBK나라사랑카드를 이용한 고객 중 7600명을 추첨해 최신형 태블릿 PC(1명), 100만원 상품권(4명), 스타벅스 10만원 상품권(10명) 등 경품을 지급한다. 그리고 국군의 날 당일 CU편의점에서 IBK나라사랑카드로 결제 시 3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KB국민카드도 국군의 날을 맞아 GS리테일(GS25)과 손잡고 국군의 날 이벤트를 펼친다. 10월 한 달 내내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국군장병과 가족을 응원합니다’라는 응원 스티커가 부착된 GS25 도시락 4종, 간편식 2종 구매고객에게는 GS&POINT 50%를 리워드(월 최대 5000 포인트까지)로 제공한다.국군의 날 당일인 10월 1일에도 KB국민 나라사랑카드로 결제 시 GS25 전 상품을 대상으로 결제금액의 50%를 GS&POINT 리워드(최대 1000포인트)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준비했다. 두 행사 모두 KB국민 나라사랑카드 결제 시 통신사 중복할인도 가능하다. 하나은행은 국군의 날을 앞두고 군인공제회와 함께 ‘군인공제회 퇴직급여 적립금대출’을 출시했다. 군인공제회 퇴직급여 적립금대출은 군인과 군무원 등 군인공제회 회원 전용 모바일 대출이다. 지난해 12월 하나은행과 군인공제회 간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출시했으며 회원퇴직급여를 담보로 납부 총액의 90%까지 저금리 대출을 지원한다.우정사업본부도 국군의 날인 다음 달 1일을 맞아 ‘우체국 장병내일준비적금’ 우대 금리 0.8%포인트를 추가 제공한다. 이에 따라 우체국 장병내일준비적금에 가입하는 군 장병은 최대 5.8%(24개월 기준 세전)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군인가족의 희생과 노고에 감사하기 위해 제정된 제1회 군인 가족의 날(9월 27일)에 맞춰 육·해·공군 본부는 자체적으로 ‘모범장병 선정 및 가족 초청행사’를 열었다. 이에 맞춰 신한은행도 이를 지원하기 위한 후원금을 각 군에 전달했다.
2024.09.30 I 최정훈 기자
업종별 차별화 장세 韓증시…SK하이닉스·팬오션 ‘러브콜’
  • [주간추천주]업종별 차별화 장세 韓증시…SK하이닉스·팬오션 ‘러브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마이크론 실적과 중국 경기부양책 호재에 국내 주식시장이 당분간 업종별로 반등을 시도하는 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증권사들은 낙폭과대 업종이자 실적 대비 저평가 영역에 있는 종목 중심으로 투자 전략을 짜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시스)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이번 주 주간추천주로 SK하이닉스(000660)와 GS건설(006360), 한국콜마(161890)를 제시했다.SK하이닉스는 2025년 상반기 재고 조정 종료와 인공지능(AI) 기반 IT 수요 회복에 따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또 밸류에이션 매력이 재차 부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 및 선단공정(1b/1cnm) D램 시장 내 경쟁력이 지속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GS건설은 주택과 건축 사업 매출에 주요한 영향을 미치는 2021~2024년 상반기 분양 물량 중 예정원가율이 상대적으로 낮을 것으로 추정되는 2023~2024년 상반기 분양 현장 비중이 36%로 실적 회복 가시성이 높은 상황이다. 특히 유안타증권은 2021~2024년 상반기 분양 물량 중 2023~2024년 상반기 서울과 수도권 물량 비중이 28%로 수주 퀄리티도 양호하고 판단했다. 한국콜마는 올해부터 콜마유엑스와 콜마스크의 공장 설비를 활용해 생산 능력을 확장(임시 CAPA 1억개 추가)하고 있어서, 최대 생산 능력으로 가동 중임에도 가동률이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안타증권은 “최근 K-뷰티 글로벌 시장 성장에 따른 고객사 수주 증가와 연우의 미국 대량 수주가 3월부터 진행 중으로 연초 가이던스를 뛰어 넘는 성장률이 전망된다”고 했다.하나증권도 추천주로 SK하이닉스를 꼽았다. 마이크론 실적 발표에서 D램 가격 협상력 저하 우려 불식과 D램 전망치 상향, 가격 상승폭 추정치 상회하며 업황 견조함을 확인했다는 이유에서다. 팬오션(028670)도 추천했다. 하반기 철강제품 수출 증가와 견조한 석탄 및 곡물 수요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또 용선 선대 규모 관련 보수적이고 수익성 위주 영업 방식을 채택해 긍정적 시각을 유지했다. 명신산업(009900)도 주간추천주로 뽑혔다. 마진 높은 AGM 배터리 비중이 지속 확대되며 생산능력(CAPA) 증설 추진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테슬라의 3분기 전기차 인도량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란 전망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24.09.29 I 박정수 기자
‘패션·뷰티’ 전면 내세운 편의점…세븐일레븐의 변신
  • ‘패션·뷰티’ 전면 내세운 편의점…세븐일레븐의 변신[르포]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편의점 매장 내에서 가장 넓고 주목도가 높은 공간에 식품이 아닌 화장품(뷰티)·패션 상품이 전면에 배치돼 있었다. 외부 의류 브랜드와 협업한 편의점 전용 후드티, 양말 등의 상품들과 유명 K뷰티 인디 브랜드의 소용량 제품들이 지나가는 고객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세상에 없던 편의점 상품 배치 구조다. 27일 오픈한 ‘세븐일레븐 동대문던던점’의 모습이다.세븐일레븐 동대문던던점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패션 뷰티존.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뭉’과 다양한 뷰티 브랜드들의 상품들이 진열돼 있다. (사진=김정유 기자)이날 방문한 세븐일레븐 동대문던던점은 운영사인 코리아세븐이 상당히 힘을 준 특화 매장이다. 타 편의점 경쟁사들이 각각 특화 매장을 선보이고 있지만 이처럼 패션·뷰티를 전면에 내세운 건 세븐일레븐이 처음이다. 동대문던던점은 패션·뷰티를 중심으로 K푸드, 체험형 놀이공간, 자체브랜드(PB) 전시존 등을 한 곳에 집약해 놨다.최근 롯데 유통군 계열 회사들은 변화에 고삐를 죄고 있다. 시장 전반이 치열한 편의점 업계는 특히나 변화에 대한 경쟁이 더 뜨겁다. GS25만 해도 최근 로봇과 체험 중심 특화 매장으로 주목을 받았다. 세븐일레븐은 이에 패션과 뷰티를 내세워 경쟁사들과 차별화한 모습이다. 이날 오픈한 동대문 던던 지하 2층에 위치한 세븐일레븐 매장은 일반 점포(평균)대비 3.5배 넓은 264㎡(80평) 규모로 입구부터 패션·뷰티 상품들이 눈에 띄었다.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뭉’과 손잡고 전용 후드티와 맨투맨티, 양말 등을 선보였다. 전면에 국내 최초 편의점 출현 연도를 프린팅한 후드티도 눈길을 모았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본래 편의점은 식품이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할 만큼 쏠려 있는데 최근 고객층의 수요가 세분화하면서 개개인의 취향과 경험을 고려한 상권별 특화매장을 새로운 운영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며 “특히 패션·뷰티는 향후 성장이 가파를 것으로 전망되는데 해당 영역에서도 편의점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해 국내 전통 주류를 대한민국 지도와 함께 구성했다. (사진=김정유 기자)뷰티의 경우엔 마녀공장(439090), 메디힐, 셀퓨전씨 등의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여행용·기초 화장품 중심으로 편의점 성격에 맞게 소용량 상품들을 주로 내세웠다. 상품은 총 30종인데 향후 제품군을 더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메디힐만 하더라도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필수 관광기념품으로 언급되는 등 호응이 있는 브랜드다. 세븐일레븐은 시점에 맞춰 뷰티 브랜드 입점도 교체할 예정이다.이 밖에도 세븐일레븐 동대문던던점은 K푸드존, K푸드코트존, K컬처 놀이존 같은 특화 공간도 대거 배치했다. K푸드존에는 최근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롯데웰푸드(280360) ‘제로’ 상품들이 쌓여 있었다. 한켠에 있는 K푸드코트존에는 군고구마, 붕어빵 같은 간식들을 먹는 외국인들도 다수 볼 수 있었다. K라면존에서 라면을 구매해 현장에서 먹는 고객들도 꽤 많았다.매장 한쪽에는 ‘리쿼 뮤지엄’이라는 공간에 대한민국 지도와 함께 국내 전통 주류를 전시해 이목을 집중시키도 했다. 국내 소주와 맥주의 역사도 한눈에 볼 수 있다. 해외 주류의 경우에도 유명 와인 등을 같이 소개했고 ‘세븐셀렉트존’엔 다양한 세븐일레븐의 PB 상품들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패션·뷰티 중심 특화 매장 전략을 향후 타 매장으로 확대시켜나갈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동대문던던점의 경우 대형 매장이지만 향후 타 매장에는 축소형으로 확대시켜나갈 계획”이라며 “기존 직영 매장을 리뉴얼하는 방식으로 시작하되 향후 가맹점으로 확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식품류도 관광객들의 수요가 높은 상품들 중심으로 구성했다. (사진=김정유 기자)
2024.09.29 I 김정유 기자
데이터로 본 판교 테크노밸리 ‘혁신 생태계의 진화’
  • 데이터로 본 판교 테크노밸리 ‘혁신 생태계의 진화’[0과 1로 보는 부동산 세상]
  • [문지형 알스퀘어 대외협력실장] 한때 정보기술(IT)와 게임 기업의 낙원으로 불리던 판교 테크노밸리가 변신을 꾀하고 있다. 마치 자연 생태계가 시간 흐름에 따라 변화하듯, 판교의 기업 생태계도 끊임없이 진화 중이다. 데이터 전문 상업용 부동산 기업 알스퀘어의 최신 분석 결과, 이러한 변화의 실체가 뚜렷이 드러나고 있다.성남 판교 제1·2테크노밸리 중간 지점에 위치한 판교역 인근 전경.(사진=성남시)알스퀘어의 R.A에 따르면, 2024년 2분기 판교 테크노밸리의 오피스 임대료는 전년 동기 대비 5.3% 상승했다. 이는 서울 강남권의 4.1% 상승률을 웃도는 수치다. 판교 지역의 수요가 여전히 강세임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 수요의 주체가 변화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최근 판교에서는 흥미로운 ‘서식지 이동’이 관찰되고 있다. 게임 회사 스마일게이트가 떠난 자리에 제조업의 강자 한화정밀기계가 둥지를 틀었다. 알스퀘어는 생태계의 중재자처럼 두 기업 간의 공간 이동을 원활하게 연결했다.이러한 변화는 우연이 아니다. R.A 임대차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4년 상반기 판교 지역 신규 임차 기업 중 제조업 비중이 27%로, 전년 동기 18%에서 크게 증가했다. 현대제철, HD현대, 현대차 등 대형 제조업체들이 앞다퉈 판교로 ‘서식지’를 옮기고 있다.JLL의 분석을 인용하면, 판교 중심 상업지역 오피스에서 정보통신업의 비중이 91.1%에서 85.7%로 감소했다. 이는 마치 우거진 숲에서 한 종류의 나무가 줄고, 다양한 수종이 자리 잡는 것과 같다. 이러한 다양성은 생태계를 풍성하고 견고하게 만든다.2024년 들어 판교 지역에서 1만㎡ 이상 대형 오피스 거래 5건 중 3건이 제조업 기업에 의한 것이었다. 이는 제조업체들이 AI와 같은 첨단 기술을 흡수하기 위해 판교라는 비옥한 토양을 선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는 판교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R.A의 R&D센터 이전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10개 이상의 대기업이 R&D센터를 서울 인근으로 이전했다. GS건설, 현대자동차, 캠트로닉스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기업들의 이동은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다. 알스퀘어의 거래 중개 데이터를 보면, 2024년 상반기 판교 지역 오피스 거래의 40%가 업종 전환을 동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25%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판교를 중심으로 한 수도권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지금 역동적인 변화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데이터로 새로운 비즈니스 생태계의 탄생을 목격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문지형 알스퀘어 대외협력실장(사진=알스퀘어)
2024.09.28 I 박지애 기자
"저금통에 코인 모아 경품으로" 신한은행, 20대 대상 이벤트
  • "저금통에 코인 모아 경품으로" 신한은행, 20대 대상 이벤트
  •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신한은행이 20대 고객들을 위한 ‘MOLI 저금통’ 이벤트를 진행한다.27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1995~2005년에 출생한 고객들이 저금통에 코인을 모아 경품을 교환하거나 응모할 수 있는 이벤트다.미션은 △SOL뱅크 탐험 △SOL뱅크 3회 이상 이체 △신한 체크카드 2회 이상 결제 등 매달 1일 새롭게 오픈 되는 ‘먼슬리 미션’과 △친구에게 이벤트 공유 △적금 신규 가입 등 언제든지 참여 가능한 ‘상시 미션’으로 구성돼 있다. 미션을 통해 모은 코인으로 경품마켓에서 경품과 교환하거나 응모할 수 있다.교환 가능한 경품은 △마이신한포인트 500포인트 △메가커피 HOT 아메리카노 △GS25편의점 5000원권이 있으며 응모 가능한 경품은 △올리브영 3만원권 (1000명) △시그니엘 서울 더 라운지 애프터눈 티 세트 2인권 (30명) △서울신라호텔 숙박&조식 2인권 (10명)이 있다.이벤트 참여는 ‘신한 SOL뱅크’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11월 30일까지 할 수 있으며 경품 교환 및 응모는 12월 14일까지 가능하다. 응모 경품에 대한 당첨 결과는 12월 31일까지 당첨자에게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신한은행 관계자는 “20대 고객들이 금융을 더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편리하고 더 나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9.27 I 김나경 기자
GS, 라마인덱스와 기술 교류의 장 열어..韓서 첫 워크숍 개최
  • GS, 라마인덱스와 기술 교류의 장 열어..韓서 첫 워크숍 개최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GS가 거대언어모델(LLM)앱 개발 솔루션 기업 라마인덱스(LlamaIndex)와 함께 글로벌 AI(인공지능) 트랜드를 공유하는 행사를 열었다.GS그룹은 26일 서울시 역삼동 GS타워에서 ‘라마인덱스&52g-GenAI 커넥트 데이’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GS그룹의 디지털 전환(DX)을 주도하는 혁신 커뮤니티 ‘52g’(5pen 2nnovation GS)와 라마인덱스가 공동 주관한 행사는 글로벌 AI 엔지니어들이 모여 LLM 활용 노하우를 공유하고 협력하기 위해 마련됐다.라마인덱스는 LLM을 기반으로 한 애플리케이션을 보다 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 종합 서비스 회사다. 업계에서는 랭체인(LangChain)과 양대산맥을 이루며 생성형 AI 혁신을 선도하는 실리콘밸리 기업으로 평가받는다.라마인덱스가 한국에서 워크숍을 개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도쿄, 프랑스 파리에 이어 한국의 서울을 선택한 것은 대한민국의 AI 역량과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다.라마인덱스의 피에르 로익 둘셋(Pierre-Loic Doulcet) 문서분석도구 담당 엔지니어가 26일 서울시 역삼동 GS타워에서 열린 ‘라마인덱스&52g-GenAI 커넥트 데이’에서 발표하고 있다.GS는 기존에 내부 구성원만을 대상으로 진행하던 행사를 외부에 개방했다. 국내 개발자들이 글로벌 AI 생태계와 교류하고, 커뮤니티를 형성할 기회라고 판단해서다. 외부 AI 엔지니어 70명을 포함한 100여 명의 참석자는 LLM 기술을 적용한 실무 경험과 업계 동향을 주고받았다.특히 이번 행사는 앤드류 응(Andrew Ng)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가 만든 교육 플랫폼 딥러닝 AI(deeplearning.ai)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됐다. 응 교수는 세계 4대 AI 석학으로 불리는 인물로, 50여 국에서 7만명이 참여한 상호만남(밋업) 시리즈 ‘Pie&AI’(파이앤AI)를 펼치고 있다. 국내에서 열린 행사 중 처음으로 Pie&AI 시리즈로 소개되며 관심을 모았다.연사로는 라마인덱스의 피에르 로익 둘셋(Pierre-Loic Doulcet) 문서분석도구 담당 엔지니어, 초개인화 AI 에이전트 솔루션 개발 스타트업 라이너(Liner)의 허훈 테크리드 등이 나섰다. 이들은 LLM을 활용한 문제 해결 방법과 운영 전략에 대한 관점을 공유했다.피에르 로익 둘셋 엔지니어는 “다양한 분야에 걸쳐 AI를 적용하고 업계 혁신을 주도하는 GS와 워크숍을 개최하게 되어 영광이다”라고 밝혔다.52g는 이날 노코드(No-Code)방식의 생성형 AI 개발 플랫폼 ‘미르’를 소개했다. 52g가 자체 개발한 미르는 코딩을 할 줄 모르는 현업 직원도 개발자의 도움 없이 생성형 AI를 제작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이다.행사를 기획한 강병진 ㈜GS 매니저는 “AI에 대한 GS의 열정과 수준을 증명하고 글로벌 커뮤니티와 소통할 수 있었던 유의미한 자리로, 앞으로도 꾸준히 기회를 넓히겠다“고 말했다.한편, GS그룹은 AI와 DX를 현장에 도입하며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AI를 활용한 실리콘밸리식 아이디어 경연 ‘GS그룹 해커톤’, 각 계열사 DX 담당 인력 합동근무 등을 통해 DX 활동을 현장 중심으로 전진 배치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2024.09.27 I 하지나 기자
野김원이 "중기부, 尹정부서 의무고발요청↓…권익보호 소극적"
  • 野김원이 "중기부, 尹정부서 의무고발요청↓…권익보호 소극적"
  •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중소벤처기업부가 의무고발요청제도를 통해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요청한 사건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원이 의원이 중기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정위가 중기부에 보낸 사건 수는 △2019년 47건 △2020년 36건 △2021년 105건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연평균 62.7건이었다. 중기부가 심의위원회를 열어 해당 사건 중 실제로 고발요청을 한 사건은 △2019년 8건 △2020년 13건 △2021년 9건으로 연평균 10건으로 의무고발요청을 한 비율은 15.9%였다. 의무고발요청제도란 공정위가 검찰에 고발하지 않기로 한 사건에 대해 감사원, 중기부, 조달청이 사회적 파급효과와 중소기업에 미친 피해 정도 등을 감안해 공정위에 고발요청을 하면 공정위가 의무 고발하는 제도다. 공정거래법, 하도급법, 대규모유통업법, 가맹사업법, 대리점법, 표시광고법 등 6개 법률 위반 사건이 대상이다.반면 윤석열정부에서 공정위가 중기부에 송부한 사건 수는 △2022년 65건 △2023년 54건 △2024년 8월 기준 59건으로 연평균 59.3건이었고 이후 중기부가 실제로 고발요청 한 사건은 △2022년 1건 △2023년 3건 △2024년 6월 기준 2건으로 연평균 2건으로 의무고발요청 비율은 3.4%였다. 윤석열정부 들어 중기부가 고발요청한 기업은 △대우조선해양 △GS리테일 △삼성중공업 △카카오모빌리티 등 총 6개 기업에 불과하다 .김 의원은 “거래상 약자에 해당하는 중소기업이나 가맹점주, 소상공인을 대변해야 하는 중기부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중기부는 “하도급법 위반사건 접수가 최근 줄어들고 있고, 위반 기업에 대한 형사처벌 보다 중소기업 피해구제에 역점을 두었다”고 해명했다.김원이 의원은 “윤석열정부에서 중기부는 중소기업·소상공인 권익보호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의무고발요청제도를 적극 활용해 대기업 등의 불공정행위에 강력히 대처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실질적으로 보호하는 법률 제정에도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4.09.27 I 한광범 기자
GS건설, 과천 ‘프레스티어자이’ 견본주택 10월 2일 오픈
  • GS건설, 과천 ‘프레스티어자이’ 견본주택 10월 2일 오픈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GS건설은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과천주공4단지를 재건축하는 ‘프레스티어자이’의 견본주택을 내달 2일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프레스티어자이 투시도 (사진=GS건설)프레스티어자이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35층 11개 동 총 1445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며, 이 가운데 전용면적 △49㎡ 44가구 △59㎡ 70가구 △74㎡ 98가구 △84㎡ 73가구 △99㎡2가구 등 28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프레스티어자이의 청약일정은 내달 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 1순위, 10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청약통장 가입 기간 12개월 이상,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의 과천시 및 수도권(서울·경기·인천) 거주자라면 세대주나 주택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과천시는 비규제지역으로 실거주의무?재당첨제한 등은 없다.당첨자 발표는 16일 이며, 당첨자 정당계약은 28일~30일 3일간 진행된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10%이고, 중도금 70% 중 60%는 대출이 가능하며, 이자후불제가 적용된다. 발코니 확장은 기본으로 제공된다.프레스티어자이는 걸어서 약 3분 거리에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이 있으며, 문원초, 과천문원중, 과천고, 과천중앙고, 과천여고, 과천외고 등 자녀들이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또한 이마트(과천점)와 과천시민회관, 정부과천종합청사, 과천시청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특히 과천시민회관은 수영, 빙상, 볼링장은 물론 공연과 전시가 가능한 대극장, 소극장을 갖춘 체육·문화공간으로, 다양한 취미와 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다. 쾌적한 주거환경도 강점이다. 과천은 관악산과 청계산으로 둘러싸여 녹지공간이 풍부한 데다 프레스티어자이 주변에는 중앙공원과 청사앞소공원이 등이 있다. 관문체육공원, 원더파크, 서울대공원, 국립현대미술관, 국립과천과학관, 과천식물원 등도 인근에 있다.프레스티어자이는 주변 경관과 입지 특성을 고려한 독창적인 외관 디자인이 적용된다. 남향 위주로 단지를 배치했고, 커튼월룩, 경관조명 등 외관 특화는 물론 단지 중앙에는 축구장 면적을 넘어서는 대규모 잔디광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35층 최상층에 동과 동 사이를 연결한 스카이브리지에는 관악산과 청계산 조망이 가능한 스카이라운지 등 입주민의 편의시설이 들어선다.평면은 일반분양의 경우 재건축 단지에서는 보기 드물게 전용면적 49㎡를 포함, 전 가구 4베이(복층형 일부제외) 판상형 맞통풍 구조로 설계된다. 천정고는 일반 아파트보다 20cm 높은 2.5m로 개방감과 공간감을 극대화했다.커뮤니티시설에는 피트니스클럽, 골프연습장, GX룸, 필라테스, 사우나, 어린이도서관, 1인 독서실 등이 들어서며, 조식서비스를 위한 공간 및 설비와 25m 길이 4개 레인을 갖춘 수영장도 마련된다.GS건설 분양관계자는 “과천은 서울 서초구에 인접해 있어 강남 접근성이 좋은 데다 녹지율이 80% 이상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다” 며 “과천 원도심의 중심에 들어서는 프레스티어자이는 교통, 교육, 편의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고, 단지 및 평면설계와 커뮤니티시설이 최고 수준이어서 향후 과천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 이라고 말했다.프레스티어자이의 견본주택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자이갤러리 1층에 있으며, 입주는 2027년 10월 예정이다.
2024.09.27 I 이배운 기자
"국내소비 활성화" 신한카드, 외국인 전용 체크카드 출시
  • "국내소비 활성화" 신한카드, 외국인 전용 체크카드 출시
  • 사진=신한카드 제공[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신한카드가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을 위한 전용 체크카드인 ‘신한카드 SOL글로벌 체크카드’와 ‘SOL글로벌U 체크카드’ 2종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SOL글로벌 체크카드는 외국인 전용 상품인 만큼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고객의 카드 소비 성향을 분석해 서비스를 구성했다. 두 카드 모두 시내버스, 지하철 등 후불대중교통 이용 금액과 이동통신요금(SK텔레콤·KT·LG유플러스·알뜰폰) 자동이체 금액의 10%를 전월 이용 금액에 따라 최대 1만원까지 캐시백 해준다. 30대 이상 고객을 위한 신한카드 SOL글로벌 체크카드는 이마트,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에서 이용 금액의 10%를 캐시백 해주는 혜택을 담았다. 음식점과 병원 및 약국에서 이용한 금액도 10%를 캐시백 해준다. 대형마트, 음식점, 병원·약국 영역별로 일 1회, 월 3회, 1회 최대 1000원까지 캐시백 받을 수 있다.신한카드 SOL글로벌U 체크카드는 국내에 거주하는 교환학생 등 10~20대 젊은 층의 소비 패턴을 파악해 서비스를 구성했다. 커피(엔제리너스·이디야·커피빈·투썸플레이스·메가커피·메머드커피·빽다방·폴바셋 등 커피전문점 업종 가맹점) 및 편의점(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 업종에서 이용금액의 10%를 캐시백 해준다. 배달앱(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땡겨요) 이용 금액과 쿠팡·올리브영 등 쇼핑 영역에서도 이용 금액의 10%를 캐시백 받을 수 있다. 커피·편의점, 배달앱, 쇼핑 영역별로 일 회, 월 3회, 1회 최대 1000원까지 캐시백 해준다.이외에도 지역건강보험료를 자동이체하면 전월 실적에 따라 최대 5000원을 캐시백 받을 수 있다. 두 카드의 캐시백 혜택은 전월 이용 금액이 30만원 이상인 경우에 적용된다.SOL글로벌 체크카드는 해외 겸용(VISA)으로 출시돼, 국내 이용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카드는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등록증 소지 고객이라면 누구나 발급 받을 수 있다. 별도 연회비는 없다.
2024.09.27 I 김나경 기자
직급 없애고 파티션 허물고…GS건설 '일하는 문화' 바꾸는 이유
  • 직급 없애고 파티션 허물고…GS건설 '일하는 문화' 바꾸는 이유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GS건설이 일반직원의 직급을 전면 폐지하는 등 수평적 조직문화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급변하는 건설산업 환경에 발맞춰 조직의 창의성과 소통 능력 확대를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허윤홍 GS건설 대표(사진 오른쪽 첫번째)가 지난 2월 직원들과 배구경기관람을 함께하고 있는 모습 (사진=GS건설)2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기존 ‘전임’과 ‘책임’으로 나뉘어 있던 일반직원의 직급을 없애고 호칭은 ‘님’으로 통일하는 인사제도를 지난달부터 전격 시행했다. 이번 직급 개편은 2019년 ‘부장-차장-과장-대리-주임-사원’ 6단계 직급을 2단계로 축소한 지 5년 만에 단행된 것이다. 단 책임자급인 ‘팀장’과 ‘담당임원’은 그대로 유지하고 외부 영업활동 등에는 일부 예외가 적용된다.GS건설 관계자는 “유연하면서도 수평적인 조직 문화를 확산하고, 창의적인 의견을 자유롭게 내놓을 수 있는 소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구성원 서로가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를 만드는 것도 목표”라고 설명했다. GS건설은 올해 들어 반바지 출근 허용, 사무실 파티션 없애기 등 ‘일하는 문화’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양한 산업군 중에서도 조직문화가 가장 보수적인 곳으로 손꼽히는 건설업계에서 실행한 실험이라 이목을 끈다.올해 하반기 채용 면접에서는 건설사 최초로 복장을 자율화하고, 면접관과 면접자가 친밀한 분위기에서 소통하는 방식을 적용하기도 했다. 창의적이고 유연한 사고를 갖춘 인재들을 모집해 조직문화의 변화를 꾀한다는 취지다. 이에는 허윤홍 GS건설 대표의 혁신 의지가 강하게 반영됐다. 지난해 10월 취임사에서부터 수평적 조직문화의 중요성을 역설한 허 대표는 이후 직원들과 소통 행보를 이어가면서 조직문화 개선 의지를 여러 차례 내비치면서다. 평사원으로 입사하고 다양한 현장에서 근무하는 과정에서 변화의 필요성을 절감한듯 하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전문가들 역시 건설업계에 혁신을 촉구하는 중이다. 그동안 한국의 건설업계는 정부의 보호·육성 정책하에 성장해온 탓에 시스템 전반이 경직되고 4차 산업혁명 등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해 위기에 직면했다는 지적에서다. 이에 직원들이 창의성을 발휘하고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사업 혁신과 영역 확장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제기된다.실제로 GS건설 외 다른 건설업계에서도 조직문화 개선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우건설 등 다른 주요 건설사들도 단계적으로 직급체계를 단순화하는 등 기존의 수직적인 조직 문화에서 탈피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김우영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수직적 조직문화 하에서는 기존의 체계와 사업 방식에서 벗어나지 않으려는 보수적인 분위기가 굳어지기 마련”이라며 “반면 수평적인 조직문화는 새로운 일하는 방식과 참신한 아이디어가 적극적으로 도입되는 바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폰에 여러 기능이 통합돼 전화기 이상의 도구로 혁신을 이뤄냈듯이, 이제는 건설의 결과물에도 다양한 기능과 기술을 통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게 중요해졌다”며 “이러한 변화의 흐름을 따라가려면 다양한 능력을 갖춘 직원들과 창의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9.27 I 이배운 기자
GS25, 팔도비빔장 활용 간편식 3종 출시
  • GS25, 팔도비빔장 활용 간편식 3종 출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GS리테일(007070)은 자사 편의점 GS25가 식품기업 팔도와 손잡고 팔도비빔장을 활용한 간편식 3종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사진=GS리테일이번 신제품 팔도비빔장 간편식 3종은 소셜네트워크(SNS)에서 입소문을 탄 ‘꿀조합 레시피’에서 착안해 만든 상품이다. 우선 ‘팔도 삼겹구이한판도시락’은 팔도비빔장과 필승 조합인 ‘삼겹살 구이’를 주 반찬으로 구성한 상품이다. 가격은 5900원이다.여기에 고사리, 콩나물 등 나물을 곁들여 비빔장과 밥, 고기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스틱형 팔도비빔장 소스가 동봉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팔도 우삼겹주먹밥’은 팔도비빔면과 우삼겹 조합을 주먹밥으로 구현해낸 상품이다. 팔도비빔장 소스로 비빈 밥에 우삼겹을 토핑으로 넣었다. 가격은 1400원이다.‘팔도 비빔국수 & 왕교자’는 소면에 오이와 계란을 추가한 제품이다. 튀김 왕교자 만두까지 더해 비빔면과 곁들여 먹을 수 있도록 했다. 가격은 4500원이다.박종서 GS25 도시락 상품기획자(MD)는 “GS25는 식품사와 협업을 통해 고객에게 익숙하면서도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는 간편식 제품을 출시하고자 한다”면서 “앞으로도 국내 대표 식품기업과 협력 관계를 지속, 차별화 간편식 메뉴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9.27 I 김정유 기자
GS25, 팔도비빔장 넣은 삼겹구이도시락·주먹밥·비빔국수 출시
  • GS25, 팔도비빔장 넣은 삼겹구이도시락·주먹밥·비빔국수 출시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종합식품기업 팔도와 함께 팔도비빔장을 활용한 간편식을 27일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간편식은 △팔도 삼겹구이한판 도시락 △팔도 우삼겹주먹밥 △팔도 비빔국수&왕교자 등 3종이다. 이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입소문을 탄 ‘꿀조합 레시피’에서 착안해 만들어졌다. 팔도 삼겹구이한판 도시락은 팔도비빔장과 삼겹살 구이를 주반찬으로 구성했으며 고사리, 콩나물 등 나물과 곁들여 즐길 수 있도록 돼있다. 스틱형 팔도비빔장 소스도 동봉돼있다. 가격은 5900원이다. 팔도 우삼겹주먹밥은 팔도비빔장 소스로 비빈 밥에 우삼겹을 토핑으로 넣어 씹는 재미에 맛을 더했다. 가격은 1400원이다. 팔도 비빔국수&왕교자는 팔도비빔장과 잘 어울리는 소면에 오이와 달갈을 올리고 튀김 왕교자 만두를 추가했다. 가격은 4500원이다. GS25는 식품기업과의 지식재산권(IP)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동원·대상 등과 선뵀던 간편 도시락도 선전하고 있다. 동원맛참정찬도시락은 첫 발주 수량이 일반 신상품 도시락 평균 발주 수량에 비해 20% 이상 높을 정도다. 박종서 GS25 도시락 MD는 “GS25는 식품사와 협업을 통해 고객에게 익숙하면서도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는 간편식 제품을 출시하고자 한다”면서 “앞으로도 국내 대표 식품기업과 협력 관계를 지속하며, 차별화 간편식 메뉴를 지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GS25가 내놓은 팔도 삼겹구이한판 도시락(오른쪽)과 팔도 비빔국수&왕교자. (사진=GS리테일)
2024.09.27 I 경계영 기자
수도권도 '공사비 앓이'…과천4단지 국평 분양가 21억 '사상 최고'
  • 수도권도 '공사비 앓이'…과천4단지 국평 분양가 21억 '사상 최고'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과천주공4단지 재건축 단지인 프레스티어자이가 이달 말 본격 분양에 나서는 가운데 평당(3.3㎡) 분양가가 6000만원대를 훌쩍 넘긴 6275만원(발코니 확장 포함)으로 책정됐다. ‘준강남’이라 불리며 서울 못지않은 아파트 매매 시세를 보여온 과천에서도 역대 최고 분양가를 기록한 것으로, 서울을 중심으로 두드러졌던 아파트 분양가 상승세가 수도권에서 뚜렷해지는 모양새다. 과천 프레스티어자이 투시도.(사진=GS건설)26일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27일까지 과천시로부터 프레스티어자이의 입주민 모집 공고 승인을 득하고 본격 분양에 돌입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다음달 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 1순위, 10일 2순위 청약, 16일 당첨자 발표, 28~30일 정당계약 등도 당초 예고대로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프레스티어자이는 과천시 별양동 7번지 일원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1개동, 총 1445가구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중 △49㎡(이하 전용면적) 44가구 △59㎡ 70가구 △74㎡ 98가구 △84㎡ 73가구 △99㎡(135) 2가구 등 287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도보 5분 이내 거리에 지하철 4호선 과천정부청사역이 위치한 역세권에 과천 본 도심 정중앙에 입지해 당초 시장 내 예상 분양가가 평당 5600만원에 이르렀다. 실제 분양가는 이보다 700만원 가까이 오른 6275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른바 국민평형(84㎡) 기준 분양가는 21억원이 넘는 셈이다. 연일 치솟는 공사비 여파로 풀이되며, 그간 서울에서 두드러졌던 분양가 상승세가 과천 등 수도권에서도 본격화됐다는 평가다. HUG가 지난 19일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지난달 말 기준 4312만원으로 전년동기(3180만원) 대비 35.6% 치솟았다. 경기도 아파트 평균 분양가 역시 사상 처음으로 2000만원대를 돌파한 상황이다. 부동산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부동산R114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8월 경기도 51개 아파트 단지(임대 제외)의 평균 분양가는 사상 처음으로 평당 2000만원대를 넘은 2011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평균 1868만원 대비 7.7% 오른 수준이다.특히 과천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410만원은 경기도 31개 시·군·구 중 가장 비쌌는데, 여기에 이번 프레스티어자이가 역대 최고가를 찍으면서 평균 분양가를 끌어올리는 모양새가 됐다. 실제로 현재 인근에서 추진 중인 과천주공8·9단지 통합 재건축사업은 최근 시공사인 현대건설이 조합에 당초 평당 550만3000원이었던 공사비를 775만3000원으로 올려달라고 요청한 터다. 프레스티어자이의 공사비가 677만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과천주공8·9단지 재건축 단지인 ‘디에이치 르블리스’의 향후 분양가는 프레스티어자이에 준하거나 이상일 수 있다는 얘기다.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과천에서 평당 6000만원 이상의 분양가가 나왔는데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이에 대한 분양보증을 섰다는 건 정부 역시 공사비 증가에 따른 분양가 상승이 불가피하다고 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반분양 287가구의 계약금과 중도금에 대해 HUG가 분양보증을 선 금액은 4205억원에 이른다.이 관계자는 이어 “과천을 비롯한 수도권 주요 입지는 ‘그래도 완판’될 것”이라며 “분양가 통제에서 어느 정도 인상은 용인해주는 정부의 달라진 태도까지 더해지면서 시세 수준의 높은 분양가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찬바람 불 땐 '호빵·붕어빵'…GS25, 26일부터 판매
  • 찬바람 불 땐 '호빵·붕어빵'…GS25, 26일부터 판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호빵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동절기 간식을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GS25는 26일 ‘통단팥 호빵’과 ‘꿀 고구마 호빵’을, 27일 ‘붕어빵’을 각각 판매하기 시작한다. 호빵과 붕어빵은 일교차가 큰 가을과 초겨울에 가장 많이 판매되는 점을 고려해 폭염이 끝나자마자 성수기 수요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호빵 가운데 단팥과 고구마 소를 먼저 선보이는 이유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 영향으로 지난해 단팥 호빵 판매 비중이 33.5%로 전년 대비 5.3%포인트 높아졌기 때문이다. GS25는 우선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 선수가 모델인 삼립 통단팥 호빵과 꿀 고구마 호빵을 출시한 데 이어 다음달엔 자체브랜드(PB) ‘슈크림 호빵’ ‘직화 고기 호빵’을 차례로 내놓을 예정이다. 10월 한 달 동안 오후 4시부터 밤 12시까지 낱개 호빵 가격을 50% 할인하고, 3~4개입 번들 상품은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GS 페이 결제 기준 1+1 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GS25는 붕어빵을 판매하는 매장을 올해 5000곳으로 지난해 4000여곳에서 25%가량 더 늘린다. 붕어빵 수요가 많은데도 노점이 사라지면서 ‘붕세권’ 신조어가 탄생할 정도여서다. 올해 붕어빵 반죽엔 찹쌀을 더해 쫄깃한 식감을 강화했다. 10월엔 2+1 행사를 진행해 팥·슈크림 붕어빵을 3개 2400원에 판매한다. 장한솔 GS리테일 카운터FF팀 매니저는 “호빵을 가장 많이 구매하는 고객은 자녀를 둔 40대 여성이라 올해는 특별히 프랑스 캐릭터 ‘가스파드와 리사’ 컬래버 패키징으로 PB 호빵을 전개한다”며 “가스파드와 리사 삽화가 담긴 스티커가 동봉돼 있어 몸과 마음을 모두 따뜻하게 해 주는 호빵을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GS리테일)
2024.09.25 I 경계영 기자
두부도, 돼지고기도, 맥주도 1000원…'초가성비'가 뜬다
  • 두부도, 돼지고기도, 맥주도 1000원…'초가성비'가 뜬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고물가에 지갑이 얇아진 소비자를 잡으려 대형마트와 편의점이 1000원대 상품을 잇달아 선뵈고 있다. 돼지고기·두부와 같은 신선식품부터 맥주, 컵라면 등 가공식품까지 가격을 낮추자 소비자도 몰리고 있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연초 ‘880 육개장 컵라면’과 ‘990 스낵’, 지난달 1000원짜리 두부에 이어 지난 5일 ‘990 초코우유’와 ‘990 딸기우유’를 출시했다. 컵라면과 스낵은 각각 60만개, 50만개 팔렸고, 우유 역시 2주 만에 35만개를 판매했다.편의점 CU가 지난 5일 출시한 ‘990 초코우유’와 ‘990 딸기우유’. (사진=BGF리테일)세븐일레븐이 7월부터 출시하기 시작한 ‘가격에착!착한’ 시리즈 상품. (사진=코리아세븐)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도 지난 7월말 내놓은 자체브랜드(PB) 리얼프라이스의 500~800원짜리 아이스크림 4종은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80만개를 돌파했다. 세븐일레븐도 7월부터 계란, 두부, 빵, 즉석밥 등 식탁물가에 체감이 큰 생필품을 중심으로 ‘가격에착!착한’ 시리즈를 시작했다. CU에서의 1000원 이하 상품 매출액은 2022년 이후 전년 대비 증가율이 20%대를 이어왔고 올해 1~8월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3% 늘었다. GS25 역시 1000원 이하 상품 매출액이 1~8월 39.4% 성장했다. 세븐일레븐의 ‘착한’ 시리즈는 지난 16~22일 매출액이 출시 직후인 7월1~7일 대비 2배 이상 뛰었다. 편의점이 초가성비 상품을 내놓자 대형마트도 가격 경쟁에 뛰어들었다.올해 ‘가격 파괴 선언’에 나선 이마트(139480)는 지난 20~22일 수입 냉장 삼겹살·목심을 50% 할인한 100g당 990원에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이 무려 400% 급증하며 1000원대 상품 영향력을 보여줬다. 이마트는 △깐마늘 80g △양파 1~2입 △당근 1~2입 등 한 끼 식사에 적정한 용량으로 구성된 ‘소소한하루 990’ 채소 상품도 판매 중이다. 롯데마트도 25일까지 ‘냉동 추억의 한입 삼겹살·목살’(수입산·500g)을 2개 구매 시 1000원 할인해 개당 8900원(100g당 1780원)에 판매한다. 서해안 햇꽃게는 100g당 972원에, 절단 낙지(태국산·해동)는 100g당 1090원에 각각 내놓는다. 깻잎(25g)과 양파(2입), 깐마늘(60g), 감자(2입) 등 소포장한 채소를 1000원대에 선뵀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500㎖ 한 캔에 1000원짜리 ‘타이탄’ 맥주를 내놨다. 발포주가 아닌 맥아·홉을 발효해 제조하는 진짜 맥주다. 초도 물량 7만캔이 사흘 만에 모두 팔렸으며 지난 22일까지 누적 판매량이 21만캔을 넘어섰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물가를 안정시키면서도 비용을 줄이려는 고객을 겨냥해 초저가 상품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3 I 경계영 기자
FOMC 불확실성 걷히자…자금 조달 러쉬
  • FOMC 불확실성 걷히자…자금 조달 러쉬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추석 연휴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따른 변동성이 해소되자 회사채 시장을 통한 기업들의 자금조달이 줄을 잇고 있다. AAA급 KT&G부터 금융지주사들의 신종자본증권 조달도 활발하다.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23일~27일) 롯데칠성(005300)음료(AA), GS에너지(AA), 신세계(004170)(AA), LS일렉트릭(AA-), SK리츠(395400)(AA-), HD현대오일뱅크(AA-), KCC(002380)(AA-), 롯데리츠(330590) 담보부사채(AA-), KT&G(033780)(AAA), GS엔텍(GS글로벌 지급보증·A), CJ프레시웨이(051500)(A), NH투자증권(005940)(AA+), LF(093050)(AA-) 등이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앞두고 있다. 동양생명(082640) 후순위채(AA-), 우리금융지주(316140) 신종자본증권(AA-), DGB금융지주(139130) 신종자본증권(AA-) 등 자본성증권 발행도 이어진다.◇ KT&G, 올해 두번째 공모채 조달KT&G 사옥 전경 (사진=KT&G)이 중 AAA급 우량 신용도를 자랑하는 KT&G는 오는 26일 수요예측, 10월 8일 발행을 목표로 한다. 지난 4월 이후 5개월 만의 공모채 시장 복귀다.KT&G는 무차입 기조를 깨고 지난해부터 공모채 조달을 이어가고 있다. 초도 발행 당시에도 AAA급 초우량 신용등급을 내세워 조 단위 자금을 모으며 흥행한 바 있다.KT&G는 2년물 400억원, 3년물 1000억원, 5년물 600억원 등 총 2000억원 규모 발행 계획을 세웠다. 희망 금리 밴드는 개별 민평(민간 채권평가사 평균 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했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인수단은 KB증권, 교보증권, 미래에셋증권이다.이 중 5년물 공모채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 형태로 발행한다.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및 친환경 건물 건설을 위한 시설자금으로 사용할 것으로 관측된다.또 KT&G는 담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일부 기관들이 ESG 관점에서 부담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사회적 책임투자(SRI) 강화로 담배, 무기, 발전용 석탄 등에 투자를 꺼리는 반(反) ESG 기조가 확산하면서다. ESG 채권을 발행함으로써 투자자층을 확장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SK리츠와 롯데리츠도 나란히 공모채 조달에 나선다. SK리츠는 오는 25일 수요예측, 10월 4일 발행을, 롯데리츠는 26일 수요예측, 10월 7일 발행을 목표로 한다.SK리츠는 올 들어 세번째 공모채 발행에 나선다. 트랜치(만기)별로는 2년물 600억원, 3년물 400억원 등 총 1000억원 규모다. 최대 1500억원까지 증액할 예정이다.롯데리츠는 지난달 롯데백화점 강남점을 담보로 담보부사채를 찍었는데, 이번에는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을 담보로 설정한다는 계획이다. 발행액은 아직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후순위채·신종자본증권, 회계상 자본으로 분류보험사들의 후순위채, 금융지주사들의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 자본성증권 조달도 활발하다.동양생명은 10년 만기 5년 후 콜옵션(조기상환권)을 조건으로 총 1500억원 규모 후순위채를 찍는다. 우리금융지주는 2700억원, DGB금융지주는 1000억원 규모로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다는 계획이다.자본성증권은 금융권에서 선호하는 자금 조달 방법이다. 회계상 자본으로 분류돼 기업 입장에서는 부채비율 상승을 막으면서 외부에서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다.한편,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5.25~5.5%에서 연 4.75~5.0%로 0.5%포인트(p) 내렸다. 시장 예상보다 인하 폭이 컸는데, 이는 오는 10월 국내 기준금리 인하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정혜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하를 목전에 둔 시점에서 단기간 역캐리 감내 가능하다는 판단 속 대기 수요 재차 유입될 환경이 조성됐다”면서도 “3분기 말까지 국채 금리가 높은 변동성을 보이며, 크레딧 스프레드 축소 폭은 제한적이다. 아직 가계대출 추세적 감소를 확인하기 전이므로 10월 인하 의구심도 잔존한 상황임에 유의해야 한다”고 짚었다.
2024.09.22 I 박미경 기자
대왕고래 2차 전략회의 앞두고 관련주↑
  • [특징주]대왕고래 2차 전략회의 앞두고 관련주↑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동해 석유·가스전 2차 개발전략회의를 앞두고 20일 대왕고래 관련주가 상승하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7분 현재 한국가스공사(036460)는 전 거래일 대비 8.07% 오른 5만 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 GS글로벌(001250)(6.27%), 화성밸브(039610)(2.85%),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1.82%) 등 대왕고래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세다. 이는 오는 25일 안덕근 장관 주재로 동해 석유·가스전 2차 개발전략회의가 열린단 소식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번 회의는 지난 6월 21일 첫 전략회의를 개최한 지 3개월 만이다.앞서 1차 회의에는 관계 부처와 석유공사, 가스공사, 지질자원연구원과 에너지경제연구원 등 관련 국책 연구기관과 관련 학회, 포스코인터내셔널과 SK E&S, GS에너지 등 민간 기업이 참석해 시추 계획과 제도 개선, 투자 유치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편 한국석유공사는 지난달 해외투자를 위한 주간사 선정에 돌입했으며, 현재 해외 투자사를 위한 2차 로드쇼를 앞둔 것으로 전해졌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6월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해관리공단 대회의실에서 열린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전략회의에 참석해 가스전 개발과 관련한 정부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9.20 I 원다연 기자
GS샵, 프랑스 ‘델시’ 직수입…홈쇼핑 단독 판매
  • GS샵, 프랑스 ‘델시’ 직수입…홈쇼핑 단독 판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GS리테일(007070)은 자사 홈쇼핑 GS샵이 글로벌 여행 가방 브랜드 ‘델시’와 단독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28일 오후 7시에 TV홈쇼핑 론칭 방송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사진=GS리테일델시는 1946년 파리에서 시작된 77년 전통의 프리미엄 여행 가방 브랜드로 전 세계 110개 국가 6600여개 전문 매장에서 판매 중이다. 여행 가방 시장에서 유럽 1위, 글로벌 3위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이번 델시 단독 판매는 별도 협력사를 두지 않고 직수입으로 진행된다. 프리미엄 상품을 가성비 있게 판매하기 위해 유통 구조를 단순화하려는 GS샵의 전략이다.오는 28일 방송에서 론칭하는 ‘시큐리타임 집’은 델시의 대표 제품이다. 국내에서는 직구로 많이 구매하는 상품이기도 하다. 구성은 27인치 화물용 캐리어와 22인치 기내용 커리어, 백팩, 파우치 등 9종(42만9000원)과 32인치 특대형 화물용 캐리어(29만9000원) 등 2가지다.모든 캐리어는 8단계 품질 테스트를 통과했으며 이중 지퍼와 매립형 TSA 잠금장치 등 자체 기술인 집시큐리텍 1~3세대 기술을 모두 적용해 안전하고 내구성이 뛰어나다. 특히 22인치 기내용 캐리어는 수납력과 편의성이 높고 USB 충전 포트가 내장돼 이동할 때도 스마트 기기 충전이 가능하다. 전 세계 어느 델시 매장에서나 A/S(사후서비스)를 5년간 보증하는 인터내셔널 워런티가 적용되는 것도 강점이다.배희원 GS샵 패션개발팀 상품기획자(MD)는 “델시를 론칭하면서 아직 충족되지 못한 다양한 고객 니즈가 존재한다는 것을 느꼈다”라며 “델시를 시작으로 부담은 GS샵이 지고 혜택은 고객이 누릴 수 있는 상품과 브랜드를 지속 발굴해서 고객의 일상을 풍요롭게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2024.09.19 I 김정유 기자
“안 판다” 태영 일축에도…SBS 매각까지 언급하는 일부 채권단, 왜?
  • “안 판다” 태영 일축에도…SBS 매각까지 언급하는 일부 채권단, 왜?
  •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태영그룹이 태영건설(009410)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을 위한 자구안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에코비트와 여의도 사옥, 골프장 등의 매각을 마쳤고 연내 태영건설의 주식거래 재개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2027년까지 계획된 태영건설 워크아웃의 조기 졸업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채권단 일각에선 여전히 우려를 표하고 있다. 400여 곳에 달하는 채권단 중 중·후순위와 소수지분 채권자는 워크아웃 성과에 따라 손실이 생길 수 있어서다. 그간 산업은행이 주도한 ‘산은식 구조조정’에 대한 뿌리 깊은 불신도 한몫하고 있다. 이들은 SBS 지분 매각 등 추가 자구안을 요구하고 있지만, 법 개정 이전엔 현실화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사진=태영건설)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태영그룹의 에코비트와 여의도 태영빌딩 매각 작업은 오는 12월 마무리된다. 에코비트 주식 양도예정일은 12월 31일, 태영빌딩 처분 예정일은 12월 27일이다. 태영그룹은 에코비트 매각으로 약 5000억원, 태영빌딩 처분으로 2251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태영그룹은 골프장 운영업체 블루원 경주 사업장(디아너스 CC)를 지난 5월 고려시멘트에 3300억원에 매각했다. 용인CC, 상주CC를 담보로 20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루나엑스CC와 광명 테이크호텔 등의 매각도 추진하고 있다. 또 태영건설의 세운5구역 재개발사업 관련 지분과 시공권을 GS건설에 양도하는 등 PF사업장 정리에도 속도를 내는 중이다. 다만 채권단 사이에서는 워크아웃에 대한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에코비트 매각대금으로 태영그룹이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에 빌린 대여금을 우선 상환하기로 하면서다. 산은이 에코비트 매각 성사를 위해 스테이플 파이낸싱(매도자 인수금융)까지 나섰지만 당초 예상보다 낮은 2조원대 초반에 매각 가격이 결정된 점도 아쉬움으로 꼽힌다. 태영건설 채권단은 400여 곳에 달한다. 신용공여액 기준 의결권은 주채권은행인 산은이 3.3%, 5대 금융지주와 계열사가 28%, 건설공제조합과 같은 조합이 20% 정도로 알려졌다. 같은 채권단 안에서도 선순위, 중·후순위 채권자와 보유 지분 격차에 따른 이해관계가 모두 다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후순위·소수지분 채권자들은 SBS 지분 매각까지도 요구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12월 에코비트와 여의도 사옥 거래 종결 시점에 자금 유입 경과에 따라 손실이 날 수 있어서다. 다만 현행 방송법 시행령에 따르면 자산총액 10조원이 넘는 대기업은 지상파 방송 10% 이상을 보유할 수 없다. 때문에 개정안이 통과되기 전엔 SBS 지분을 인수할 후보자가 사실상 없는 상황이다. 개정안 시행 시점도 현재로선 불명확하다. 만약 방송법 시행령이 개정된 후 최악의 상황에서 태영그룹이 SBS 지분 매각에 나선다 해도 단기간에 유동성을 확보하기도 쉽지 않다. 지난해 10월 YTN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유진그룹은 4개월이 지난 올해 2월에야 방통위 심사를 통과해 최대주주에 오를 수 있었다. 3년의 기한을 받은 태영건설 살리기에 SBS 지분 매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볼 수도 없다. 태영그룹 지주사인 티와이홀딩스 관계자는 “방송법 시행령 개정은 태영그룹 차원에서도 몇 년 전부터 추진해오던 사안인데 현재까지 되고 있지 않다”며 “태영건설은 신용등급 회복 후 주식거래 재개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9.12 I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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