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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수출기둥 반도체·디스플레이 추락…대안 못 찾는 韓 경제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다음은 27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 △1면-수출기둥 반도체·디스플레이 추락…대안 못 찾는 韓 경제-생활SOC에 내년 14조…취지 좋지만 ‘총선용’ 악용땐 어쩌나-빌 게이츠 “기술 혁신, 장수와 웰빙에 주목하라”-간편하니 더 맛있네-[사설]추경편성 필요성까지 제기되는 경제 형편-[사설]미세먼지 저감과 태양광 산림훼손 엇박자△줌인&-인공고기 햄버거, 알약만 한 내시경…100세 시대 ‘웰빙’을 선도하라-日, 내년부터 초등생에 ‘독도는 일본땅’ 가르친다△삼성전자 1분기 실적 쇼크 예고-반도체·디스플레이값 곤두박질…최악 시장 상황에 충격 최소화 나선 듯-현재 주력 DDR4보다 2배 빠른 DDR5 내년부터 양산-삼성전자·SK하이닉스, 4년제 반도체 계약학과 신설 추진△新외감법에 꼬리 내린 아시아나-작년처럼 지적사항 안고치고 버티다 혼쭐…부랴부랴 재감사 백기-발등에 불만 껐을뿐…신용등급 하향우려 ‘여전’-에어부산, 연결회사 편입 시점이 2017년인 이유는△내년 예산안 사상 첫 500조 돌파-‘세수 호황’ 꺾였는데 씀씀이 너무 늘려…나라살림 ‘적자’ 확대 우려-청년실업난 해소엔 ‘도움’…늘어나는 인건비는 ‘부담’-환경에 쓰는 돈 늘린다…年 15조 걷히는 유류세, 배분비중 조정△식탁 평정한 간편식-쌀보다 3배 가까이 비싼 ‘햇반’ 25억개 불티…‘편리함’에 지갑 열다-간편식 올인에…‘야쿠르트 아줌마’ 이름까지 바꿨다-음식배달앱 뜨니…탄산음료·물 매출도 덩달아 ‘쑥쑥’△정치-정부가 필요로 하는 무기 개발 사업…비용은 방산업체와 나눠 내자고-자녀문제·막말논란에…장관 후보자들 “송구” “반성”-내 지역구 통폐합돼도 관계 없다 국회도 서민 고통 부담…의원 줄여야-文대통령 “벨기에 통합 이끄는 리더십에 경의”-“대통령, 검찰총장·경찰청장 임명권 제한”△경제-옐런 “장단기 금리역전, 경기침체 신호 아냐”…‘R공포’ 반박-‘성공가능성 낮아도 도전’ 정부, 산업 난제해결 나서-ATM마저 주는데…모바일 뱅킹 어려운 노인들 어쩌나 △금융-월회비 내면 사용액 3% 돌려줘요…토스, 충전식 선불카드 내놓는다-“쉬는 날에도 앱으로 2분 내” 카뱅 주식계좌 개설 서비스-기축통화 조달 손쉬운 ‘똘똘한 채널’ 만들겠다-“오렌지라이프와 협업 시너지…보험업계 선도할 것”△변신하는 산업단지-정보 공유·기술 융합으로 ‘제조혁신’ 앞당겨…중소기업 살린다-산업부·중기부 손잡고 ‘스마트 허브’ 시너지 창출-우시 ‘4만㎡ 복합산단’ 조성…톈진 ‘친환경 산단’ 구축△산업&기업-‘사계절 만능 에어컨’ 들고나온 송대현 LG전자 사장-印尼제철소, 미얀마 가스전…최정우, 해외 ‘현장 경영’시동-청와대 만찬 간 허창수…‘전경련 패싱’ 끝나나-닛산 “르노삼성 로그 생산 물량 줄이겠다”-OCI 대표이사에 김택중…3인 각자 대표 체제로△산업-‘혁신 실종’ 애플의 승부수…동영상·뉴스 서비스 도전-넥슨 “AI 접목 신규게임 집중” 마호니 대표 ‘주주서한’ 발송-SKT “월 5만원대 추가, 5G요금제 정부와 협의 중”-연말까지 트래픽 80% 커버…KT ‘초능력 5G’시대 연다△소비자생활-3억잔 선점하라…편의점 커피 전쟁-9년간 500곳에 3000억 투자 스타트업 키우는 GS홈쇼핑-봄·봄·봄…추억의 청바지가 돌아왔다-6년근 홍삼에 청정 녹용 결합…‘천녹’으로 봄철 건강 챙겨요△중소기업·바이오-신약 2개 개발…단계마다 ‘고·스톱’ 잘한 게 비결이죠-교원 ‘스마트 구몬’ 회원수 10만명 돌파-큐렉소, 의료로봇 ‘유통사→개발사’로 발돋움-GC녹십자, 美 텍사스 혈액원 개원…“원료혈장 55만리터 확보”△증권&마켓 -지갑여는 고소득층에 백화점株 웃고…알뜰 서민에 마트株 울고-LPG車 일반인도 살 수 있는데…관련주 못 달리는 이유-스튜디오드래곤 노희경 업고 날까△증권-‘악몽의 3월’ 엔터주…4월엔 꽃길 밟을까-국민연금, 조양호 한진 회장 대한항공 사내이사 연임 반대-“최고의 인재 모아 연내 초대형 IB로 도약할 것”-금감원, 운용사 쥐어짜는 ‘펀드판매사’ 갑질 집중점검△BOOK-“中과 맞닿은 ‘8000만명 나라’ 곧 될 것”…투자 전설의 예측 통할까-윤봉길 폭탄 의거는 ‘주체적’ 독립투쟁-GM공장 문닫자 몰락한 美 도시…‘남 얘기 같지 않네’-1~12월, 꼭 알아야 할 야구정보 캐치△스포츠-골프 입문 4년…중1 이병호 “빨리 커서 마스터스 그린재킷 입고 싶어요”-류현진·강정호 첫 단추 잘 꿰면 ‘맑음’…추신수 팀리더 부담 변수-우승 맛 들인 박지수 코트의 여제로 등극-비거리 늘린 당찬 골퍼 김민규 “유러피언투어 적극 공략할 것”△피플-“외교관 반세기, 역사의 경험 전하고파”…강사로 나선 반기문-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전념” 제이에스티나 대표직 사임-“수산물 유통 혁명으로 어업인·소비자 윈윈”-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지원 ‘서울대 창업플라자’ 문 열어-기업銀, 구미서 ‘中企근로자 전용 어린이집’ 개원-윤종신 데뷔 30년…“서른, 진짜 내것이 우러나는 때”△오피니언-[목멱칼럼] 진실만큼 중요한 ‘적법절차의 원칙’-[데스크의 눈] 연예인은 공시대상이 아닌가-[기자수첩] 터질까 두려워…3년간 수류탄 투척 훈련 못한 軍-[e갤러리] 윤겸 ‘정복할 수 없는 산’△부동산-1만가구 입주 앞둔 강동구…집주인-세입자 ‘동상이몽’-‘집 사겠다’는 서울시민 2분기 연속 줄었다-어, 소형아파트 값은 오르네…부동산 빙하기 맞나-영어놀이학교·키즈수영장…아이 돌보는 아파트△사회-法 “靑 인사협의는 관행”…“靑 향하던 ‘환경부 블랙리스트’ 수사 제동-올해 수능일 11월 14일 “초고난도 문제 지양할 것”-인터넷서 명예훼손 땐 최대 징역 3년 9월-警·靑 ‘김학의 인사검증’ 진실공방… “첩보묵살”vs“허위보고” 팽팽-서울시교육청, 이달부터 ‘학교밖 청소년 수당’ 준다-서울 9억 이하 상가까지 임대료 인상 제한
- ‘백련산 파크자이’ 후분양 43가구, 평균 37대1 청약 마감
- 서울 은평구 ‘백련산파크자이’ 조감도.(GS건설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GS건설이 서울 은평구 응암동에서 선보인 ‘백련산 파크자이’가 일부 가구 후분양 모집에서 1순위 당해 지역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이 단지는 일반 분양 이후 설계 변경, 조합원 미계약 등으로 인해 남은 물량에 대해 후분양 청약을 진행해 주목을 받았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0일 1순위 청약을 받은 ‘백련산파크자이’ 청약결과 43가구 모집에 1578명이 몰리면서 평균 3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6개 주택형이 모두 서울에서 모집 가구 수를 채웠다. 최고경쟁률은 전용 84㎡C타입으로 1가구 모집에 128명이 몰리며 1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전용 55㎡는 5가구 모집에 131명이 몰리며 26.2대 1 △전용 59㎡A 27.57대 1, △전용 59㎡B 21.2대 1 △전용 84㎡A 93대 1 △전용 84㎡B 78대 1을 기록했다.분양 관계자는 “지난 달 입주한 아파트로, 일부 가구를 후분양 형태로 진행하다 보니 수요자들이 계약 전 당첨 세대를 직접 확인할 수 있고, 잔금 납부 여부에 따라 즉시 입주가 가능한 장점과 분양가도 현재 시세보다 저렴하게 나와 수요자들이 청약 통장을 사용한 것 같다”며, “향후 경전철 서부선이 개통되면 교통 개선과 함께 주변 가치까지 높아져 아파트 가치가 더욱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백련산 파크자이는 지하 4층, 지상 10~20층, 9개 동, 전용면적 49~84㎡ 총 67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번 후분양 물량은 3년 전 공급한 일반 분양가에 비해 1억~2억원 가량 높았지만 입지 장점 등이 부각되며 전 가구가 주인을 찾았다. 이 단지는 인근에 경전철 서부선이 확정됨에 따라 향후 교통은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경전철 서부선은 은평구 새절역에서 관악구 서울대입구역까지 연결되는 노선으로 새절역, 신촌역, 노량진역, 장승배기, 서울대입구역 등 총 16개 정류장을 경유한다. 기존 완행화 계획에서, 급행을 추가로 도입하기로 하면서 개통 시 교통 편의성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경전철 서부선은 2022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이번 후분양 청약 관련 당첨자 발표는 오는 29일 진행된다. 계약기간은 4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 간 진행된다.
- 수도권 부동산시장 이끌 GTX 인근 분양단지는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최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의 기본실시계획이 승인되고 GTX-C노선이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하면서 GTX 인근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 운행횟수, 요금 수준 등으로 논란이 불거졌지만 30분대 안에 서울에 도달할 수 있어 부동산시장이 활성화하리란 기대가 커지면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실제 개통까지 적잖은 시간이 소요될 수 있어 장기적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면서도 “공사구간 증가로 지역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면 가격 상승 가능성도 커지는 만큼 차분하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인포는 GTX-A·B·C노선이 지나는 △(A노선) 파주 운정과 고양, 성남, 용인, 화성 동탄 등 △(C노선) 양주와 의정부, 과천, 금정, 수원 등 △(B노선) 인천 송도와 부평, 부천, 별내, 남양주 등에 주목했다. 부동산인포가 각 노선별로 추린 연내 분양단지를 보면 GTX-A노선에선 대림산업이 운정신도시3지구 A27블록에 1010가구 규모를, 대우건설이 A14블록에서 710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고양시에선 대림산업이 일산동에 주상복합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777가구)를, 두산건설이 토당동에서 능곡1구역을 재개발해 626가구를 각각 공급할 계획이다. 성남시에선 대림산업이 금광1구역(5320가구)을, 신영이 수내동에 ‘분당 지웰 푸르지오’(166가구)를 청약 접수할 예정이고 금강주택은 동탄2신도시에서 하반기 주상복합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GTX-C노선에선 대림산업 컨소시엄이 안양시 호계동 덕현지구를 재개발해 2761가구를 공급하고, 과천시 별양동 주공6단지를 재건축해 GS건설이 2099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수원에선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팔달116-6구역을 재개발해 2500여가구를 △SK건설 컨소시엄이 매교동 팔달8구역을 재개발한 3600가구가량을 각각 공급할 계획이다. GS건설은 의정부시 의정부동 중앙2구역을 재개발해 2400여가구를, 대방건설은 양주시 회천지구에서 860가구 정도를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현재 예타가 진행 중인 GTX-B노선 인근에선 포스코건설이 남양주 진전읍에 ‘남양주 더샵 퍼스티시티’ 1153가구 분양을 앞뒀다. 인천 송도신도시에선 호반건설이 8공구에 2617가구를, 포스코건설이 E5블록에 351가구와 F20블록에 827가구를 각각 공급할 예정이다.
- 대기업 사외이사 3명 중 1명은 관료 출신…전직 판·검사 가장 많아
-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검찰 깃발과 태극기가 나부끼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신태현 기자)[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국내 주요 그룹 계열사의 사외이사 3명 중 1명 이상이 관료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직 관료인 사외이사 중엔 판·검사 출신이 가장 많았다. 20일 CEO스코어에 따르면 상장계열사가 있는 57개 대기업집단 계열사 267곳의 사외이사 이력을 전수조사한 결과 857명 중 관료 출신이 321명(37.4%)으로 가장 많았다. 전년(39.0%)에 비해선 다소 낮아졌지만 전체의 3분의 1을 넘어선 수치다. 관료에 이어 학계 출신이 32.8%(282명)으로 뒤를 이었고, 재계 17.9%(154명), 언론계 3.1%(27명), 민간 법조계(변호사) 2.9%(25명) 순이었다. 관료 출신 사외이사중에선 전직 판·검사가 102명(31.8%)에 달했고, 세무공무원 출신 14.6%(47명), 청와대 8.7%(28명), 금융위·금감원 8.4%(27명), 공정위 7.8%(25명) 등이 뒤를 이었다. 그룹별로는 영풍의 관료출신 사외이사 비중이 64.3%로 가장 높았다. DB(012030), 두산(000150), 신세계(004170), 현대백화점(069960), GS(078930), 하림(136480), 롯데, CJ(001040), 유진, 현대중공업(009540), 한진 등 총 12개 그룹이 계열사 사외이사 절반 이상을 관료출신으로 채웠다. 관료 출신이 한 명도 없는 대기업은 한국금융지주(071050), 하이트진로(000080), 한국타이어(161390) 등 3곳에 그쳤다. 삼성그룹의 경우 총 59명의 계열사 사외이사 중 관료 출신은 24명(40.7%)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올해 주총에서 신규 선임될 예정인 사외이사는 포함했고,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제외했다.
- ‘꼬막’ 10년 만에 대풍이라는데, 없어서 못 판다?…진실은
- 심플리쿡 ‘꼬막무침 비빔밥’.(사진=GS리테일)[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데친 꼬막을 양념해 밥과 함께 비벼 먹는 ‘꼬막비빔밥’이 인기몰이를 하면서 때아닌 ‘꼬막 품귀설’이 나돌고 있다. 꼬막 주산지에서는 그물을 끌어 올리면 한가득 올라오는 꼬막잡이에 10년 만의 대풍을 맞은 것과는 상반된 이야기다. 꼬막 ‘품귀’와 ‘대풍’ 진실은 무엇일까. ◇연안식당發 ‘꼬막비빔밥’ 열풍19일 식품·외식업계에 따르면 꼬막 품귀설의 진원지는 연안식당이다. 연안식당은 외식 프랜차이즈업체 디딤의 해산물 전문점으로 ‘꼬막비빔밥’이 대표 메뉴다. 전체 매출 중 50%가량이 꼬밥비빔밥에서 나온다. 지난해 7월부터는 ㈜벌교꼬막과 업무협약을 맺고 산지에서 맛과 영양이 우수한 꼬막을 제공받고 있다. 벌교는 갯벌이 부드럽고 깊이도 있어 미네랄이 풍부해 이곳에서 채취한 꼬막은 맛과 질이 좋은 것으로 유명하다. 연안식당의 가맹점 수도 급격하게 늘었다. 연안식당은 2017년9월 브랜드 론칭 이후 이듬해 매장수가 128개까지 늘었다. 현재는 전국에 170개 매장이 운영 중이다. 꼬막비빔밥이 밥도둑으로 소문나면서 최근에는 ‘이바돔감자탕’, ‘풀잎채’, ‘본도시락’ 등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뿐만 아니라 GS리테일의 밀키트 브랜드인 ‘심플리쿡’도 꼬막비빔밥을 신제품으로 선보였다. 이바돔감자탕은 지난해 말부터 꼬막비빔밥 배달 서비스에 나서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꼬막은 철분, 해모글로빈, 비타민B군이 풍부해 비만과 피부미용에 탁월한 식품으로 웰빙 트렌드와도 잘 맞아 꼬막비빔밥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비빔밥엔 수확량 많은 ‘새꼬막’ 겨울 별미였던 꼬막비빔밥의 외식시장 본격 진출, 이 때문에 꼬막이 품귀현상을 보이는 것일까. 사실 꼬막은 종류가 많다. 꼬막은 크게 ‘참꼬막’ ‘새꼬막’ ‘피꼬막(피조개)’ 등 3종류로 나뉜다. (사진=위메프, 벌교13번수산)이 중 ‘꼬막 중의 진짜’라는 의미에서 ‘참’자가 붙은 참꼬막은 단연 고급종이다. 꼬막 표면에 털이 없고 쫄깃쫄깃한 맛이 난다. 새꼬막은 조갯살이 미끈한데다 참꼬막보다 맛이 떨어져 하품으로 취급받는다. 잡는 방법이나 성장 기간, 가격도 다르다. 참꼬막은 갯벌에서 사람이 직접 재취하는 반면 새꼬막은 어선으로 그물을 활용해 대량 수확한다. 성장 기간도 각각 4년, 2년으로 차이가 있다. 가격은 kg당 새꼬막은 2500~5000원, 참꼬막은 2만5000원~3만원 수준이다.피꼬막은 참꼬막이나 새꼬막에 비해 크기가 월등하게 크다. 사람 손바닥만 하다. 피꼬막은 통조림이나 회 무침 등으로 먹거나 초밥 위에 올라가는 식재료로 쓰인다. 외식업계에서 비빔밥에 사용하는 꼬막은 대부분 새꼬막이다. 수확량이 많고 양념을 해 비벼 먹기에도 안성맞춤이기 때문이다. 새꼬막은 10년 만에 대풍년을 맞으면서 가격도 중국산보다 절반가량 떨어졌다. 국산 새꼬막 생산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전남 득량만, 여자만의 꼬막 산지 어획량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약 3.5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마트에 따르면 국산 새꼬막 ‘한가득 새꼬막(800g)’은 3980원에 중국산 꼬막인 ‘손질 왕꼬막(800g)’은 7980원에 팔린다. ◇없어서 못 먹는 꼬막은 ‘참꼬막’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꼬막은 참꼬막이다. 수확량이 적고 값이 비싸, 외식업계에선 잘 쓰지 않는다. 참꼬막의 주산지인 전남 보성군에 따르면 참꼬막 생산량은 2016년 74.2t, 2017년 53t, 2018년 27.2t으로 가파르게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생산량이 줄면서 참꼬막 가격이 급등했지만 그마저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이다.보성군은 벌교읍에 인공배양장을 만들어 종패를 생산하고 어미 꼬막을 관리하는 등 어족관리에 나섰지만 참꼬막이 성장하기까지는 4년이나 걸리기 때문에 아직 이렇다 할 성과는 보지 못하고 있다.
- 도로공사, 0-2->3-2 대역전극...2년 연속 챔프전 진출
- 19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여자부 플레이오프 3차전 한국도로공사와 GS칼텍스의 경기. 도로공사 박정아가 공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3경기 연속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힘겹게 여자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정규리그 2위 도로공사는 19일 경상북도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19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3위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2(19-25 22-25 25-16 25-14 15-11)로 꺾었다.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3-2로 승리한 도로공사는 원정경기로 열린 2차전에서 2-3으로 무릎을 꿇었지만 안방으로 돌아와 치른 3차전에서 다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해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지었다.이날 승리로 도로공사는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지난 시즌에는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고 통합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도로공사는 챔피언결정전에서 정규리그 1위 흥국생명과 5전 3선승제 대결을 펼친다. 도로공사와 흥국생명이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난 건 2005~06시즌 이후 13년 만이다.반면 정규시즌 3위를 차지해 5년 만에 봄배구 무대를 밟은 GS칼텍스는 1, 2세트를 먼저 따내고도 내리 3, 4, 5세트를 내줘 다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하지만 외국인선수 알리가 무릎 통증으로 출전하지 못한 채 플레이오프 3경기를 치르고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혼을 보여줬다.1, 2세트는 GS칼텍스가 손쉽게 따냈다. 알리가 빠진 상황에서 강소휘(27점), 이소영(23점), 표승주(11점) 등 토종 삼각편대로 제 몫을 다했다. 특히 강소휘는 1, 2세트에 모두 8점씩을 뽑으며 주공격수 역할을 톡톡히 했다.반면 도로공사는 토종 주포 박정아가 1, 2세트 합쳐 공격성공률 25%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선수 파튜가 고군분투했지만 센터진 마저 기대에 못미쳤다.하지만 3세트부터 ‘클러치 박’이라 불릴 정도로 찬스에 강한 박정아의 강점이 살아났다. 박정아는 3세트에만 6득점을 올리면서 분위기 반전을 이끌었다. 도로공사는 3세트를 25-16으로 따내 반격을 시작했다.4세트에서도 파튜가 고비마다 강스파이크로 득점을 책임진 가운데 세트 중반 문정원의 공격까지 살아나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3, 4세트 승리로 기세가 오른 도로공사는 5세트마저 잡아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마지막 주역은 박정아였다. 박정아는 10-9로 앞선 상황에서 연속 4득점을 책임지며 ‘클러치 박’의 면모를 다시 과시했다. 결국 도로공사는 14-11에서 정대영이 강소휘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해 대역전극에 마침표를 찍었다.박정아는 이날 초반 부진을 딛고 21득점에 공격 성공률 33.96%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파튜는 팀내 최다인 26점을 기록했고 문정원(9점), 배유나(8점), 정대영(7점)도 팀 승리를 도왔다.
- 주소는 달라도 생활권은 '공유' 분양시장 블루칩 부상
- 한일건설이 4월 경기 광교신도시에 분양예정인 ‘우만 한일베라체 에코 플러스’조감도(사진=한일건설)[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행정구역은 달라도 인근 지역의 편리한 기반시설을 쉽게 누릴 수 있는 ‘생활권 공유’ 단지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특히 신도시의 경계선에 있는 단지나 경기도에 있으나 서울과 맞닿아 있는 단지들이 수요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지난해 12월 공급한 ‘래미안 부천 어반비스타’는 31.77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래미안 부천 어반비스타’는 지하철 1호선 중동역 남단에서 도보 10분 거리로 중동역 북단의 중동신도시 생활권과 멀지 않다.올해 1월 분양한 ‘위례포레자이’는 487가구 모집에 6만 3472명이 몰려 130.33대 1의 1순위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위례포레자이’는 서울 송파구와 가까워 송파 생활권의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 반면 경기도 하남시 학암동에 입지해 있어 서울보다 저렴한 시세로 분양한 것이 경쟁률 대박의 원인이 됐다.올해 11월 입주 예정인 경기 의왕시 포일동 내 ‘의왕 포일 센트럴 푸르지오’는 안양의 평촌신도시와 인접한 곳으로 평촌 생활 인프라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단지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이 단지의 전용면적 84㎡ 분양권은 지난달 7억 5680만원에 거래됐다. 5억 6830만원에 분양한 것을 고려하면 약 1억 8850만원의 웃돈이 붙은 셈이다. 건설사들은 ‘생활권 공유’를 앞세운 단지의 인기에 힘입어 침체한 부동산 시장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한일건설은 4월 광교신도시의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는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일원(구:호텔캐슬)에 ‘우만 한일베라체 에코 플러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6층, 2개 동, 전용면적 62~81㎡ 아파트 202가구와 전용면적 23~33㎡ 오피스텔 21실 등 총 223가구 규모다. 도보권에 약 32개의 버스 노선이 지나고 동수원나들목이 인접해 고속도로 진입이 수월하다.같은 달 우미건설은 서울 송파구와 인접한 경기도 하남시 학암동에 ‘위례신도시 우미린 1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102~144㎡ 총 875가구 규모다. 서울외곽순환도로, 송파대로, 지하철 5호선 마천역 등의 교통 여건을 갖췄다.GS건설도 4월 과천신도시와 가까운 경기 과천시 별양동 일원에 과천주공6단지 재건축 단지인 ‘프레스티지 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최고 35층, 27개 동, 전용면적 59~135㎡ 총 2099가구 규모로 이 중 792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계획이다. 지하철 4호선 과천역과 정부과천청사역을 이용할 수 있고 과천 IC가 인접해 있다.벽산엔지니어링은 오는 25일부터 3일간 배곧신도시와 인접한 경기도 시흥시 월곶동 1008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시흥월곶역 블루밍 더마크’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9층, 2개 동, 전용면적 55~65㎡, 총 270가구 규모다. 단지는 배곧신도시 옆에 있어 시흥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롯데 마트, 배곧 서울대병원(예정) 등의 다양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월곶~배곧연육교 건설도 가시화되고 있다.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신도시나 서울이 인접해 생활권 공유가 가능한 단지 중에 행정구역이 다르다는 이유로 분양가격이 비교적 합리적인 경우가 많다”며 “이런 단지는 점차 생활권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신도시나 서울과 비슷한 시세를 형성하는 만큼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수요자라면 눈여겨볼 만하다”고 말했다.
- 화이트데이 마무리…그 많던 사탕은 다 어디로 갈까
- (사진=BGF리테일)[이데일리 함지현 기자]화이트데이가 마무리된 가운데 편의점을 화려하게 장식한 행사 상품들은 어떻게 처리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우선 세트 상품 중 패키지만 제거하면 다시 판매할 수 있는 제품의 경우 재판매를 한다. 예를 들어 하리보 젤리와 츄파춥스 패키지 상품이 이에 해당한다. 낱개 판매가 어려운 세트상품의 경우 반품이 가능하다. 각 편의점별로 반품 조건이 다르긴 하지만, 최저 30~100%까지 본사에 반품할 수 있다. 이 경우 점주들에게 비용적인 부담이 가지는 않는다. 협력업체에서 처리하는데, 업체 측에서는 편의점 공급으로 인해 얻는 이익이 크므로 공급 전 반품과 관련한 조건을 수용한 후 계약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협력사는 반품된 행사상품을 해체해 다른 콘셉트·용도의 상품 구성에 활용하며, 부자재는 보관 후 재사용하기도 한다. 다만 파손이나 유통기한이 임박한 상품은 폐기한다.2~3년 전만 해도 화이트데이와 같은 행사 시즌에 발주할 수 있는 양이 정해져 있지 않아 과도한 물량을 떠안은 점주들이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지난해 판매 성과를 기반으로 발주량을 제한한다. 따라서 점주 입장에서도 합리적인 수량을 소화할 수 있고, 본사나 협력업체 역시 반품에 대한 부담이 크지 않다.업계 관계자는 “시즌 상품을 과도하게 판매할 경우 업체와 점주 모두에게 부담이 되므로 처음부터 무리가 되지 않는 선에서 협의해 납품이 이뤄진다”며 “과거 분쟁의 소지가 있었지만 이제는 다양한 제도 개선으로 점주들의 부담도 크지 않다”고 말했다.올해 화이트데이 상품은 젤리와 캔디, 초콜릿 등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BGF리테일 CU에서는 화이트데이를 앞둔 일주일동안 캔디가 3%, 젤리 8.5%, 초콜릿이 5.1% 신장했다. GS리테일 GS25는 캔디·젤리가 0.4%, 초콜릿이 6.8% 늘었으며 3월 14일을 원주율(3.14)을 의미하는 ‘파이데이’로 명명하면서 쿠키·파이 매출이 175%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은 캔디 8.8%, 젤리 15.5%, 초콜릿 6.9%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특히 연인을 넘어 가족·동료·친구들과 함께 나누는 문화로 번지면서 고가의 선물 보다는 1만원 미만 상품 판매가 늘었다. CU에서는 지난해 30.4%를 기록했던 5000원~1만원대 상품 비중이 올해 36.4%로 늘어났다. 반면 지난해 35.8%로 비중이 가장 높았던 1만~2만원대 상품은 27.7%로 줄어들었다. 5000원 미만 상품은 25.9%에서 24.9%로, 2만원 이상 제품은 7.9%에서 11%로 변화했다.세트 상품 판매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GS25에서 세트 제품은 전년대비 15.1% 감소했다. 최근 실속 있고 품질 좋은 이른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비) 높은 상품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면서 여러 가지 상품을 한데 묶은 세트상품의 인기가 점차 떨어지고 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