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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드·섬·워케이션..재미와 힐링 다 잡았다
- 저출생·고령화로 대한민국은 지방소멸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데일리는 행정안전부가 생활인구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전국 주요 시·군을 찾아 해당 지자체가 어떤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는지 점검해봤습니다. 소멸 위기를 극복한 모범사례를 통해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성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지난 7월 21일부터 8월 6일까지 열린 ‘제27회 보령머드축제’를 찾은 방문객들이 머드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보령시)[보령(충남)=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대천해수욕장과 오섬 아일랜드 관광 투트랙으로 생활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실현하겠다.” 충청남도 보령시는 행정안전부가 올해 89개 시·군을 인구감소(소멸)지구로 선정하기 전인 작년 8월 생활인구(정주인구와 해당지역에 하루 3시간 이상 체류하는 인구) 시범산정 대상지역(관광 유형)으로 선정된 지방자치단체다. 보령시 인구(정주인구)는 올해 3월 기준 9만9000명에 불과하지만 해마다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은 4배가 훌쩍 넘는다. 올해 1분기에는 비수기임에도 43만5000여명이 찾았다. 성수기인 여름철 집계가 포함되는 3분기는 1분기보다 4~5배 더 늘 것으로 보인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7월 21일부터 8월 6일까지 열린 ‘제27회 보령머드축제’에는 165만명이 다녀갔고 ‘제16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7월 31일~8월 3일), ‘제5회 섬의 날’(8월 8일~11일)에 각각 10만명의 인파가 몰렸다. 또 지난 5월 4일부터 6일까지 열린 ‘2024 보령·AMC 국제모터페스티벌 행사에는 13만명이 찾았다. ◇ 2년새 해수욕장 방문객 2개 가까이 급증보령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대천해수욕장 일대에서 개최되는 ‘머드축제’다. 여기에 무창포해수욕장까지 매년 보령시 소재 해수욕장을 찾는 방문객들도 늘고 있다. 두 해수욕장을 2021년 1187만명이 찾은 데 이어 작년에는 2014만명이 다녀갔다. 2년 새 2배 가까이 급증한 것이다. 대천해수욕장은 최근 2년 간(2022~2023년) 내비게이션 ‘티맵’ 이용자가 선택한 국내 비수도권 여름철 인기 휴양지로 꼽히기도 했다.게다가 보령시 관할 70여개 섬 중 원산도, 고대도, 삽시도, 장고도, 효자도 주요 5개 섬을 중심으로 해양레저관광산업도 확대되고 있다. 현종훈 보령시 신산업전략과장은 “보령시는 국도 77호선 보령해저터널 개통으로 인근 도시(태안군 안면도 등)와의 접근성이 강화되어 연간 20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해 생활인구가 증가하고 있다”며 “서해안을 대표하는 해양관광 도시로서 우리시는 ‘복합 해양레저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원산도 등 5개 섬에 오섬아일랜드 프로젝트(5개 섬 테마 연계한 해양레저스포츠센터 조성, 해양관광 케이블카, 복합 마리나항 등 5년내 구축)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 상인들도 반색했다. 최근 몇 년간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방문객들이 줄어들었지만 작년부터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2000만명 이상 몰려들고 있어서다. 10년 넘게 대천해수욕장 일대에서 식당을 운영중인 김모(65)씨는 “여름 한 철 장사이긴 하지만 작년부터 관광객들이 늘고 있고 비수기에도 찾는 사람들이 더러 있어 장사할 맛이 난다”고 말했다. 보령시의 생활인구 규모는 시범지역 중 가장 많지만 체류일수가 평균 2.5일로 30세 미만의 비중이 놓고 대부분 숙박형에 주말 체류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열린 ‘2024 보령·AMC 국제모터페스티벌’을 찾은 관객들이 행사에 참여한 차량들을 보고 있다. (사진=보령시)특히 이같은 특성을 더 잘 살리려면 원산도를 잇는 보령해저터널 조명사업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 터널은 길이 6927m로 대한민국 최장 해저터널이자, 도로 해저터널로는 세계에서 5번째로 길다. 당초 해저를 지나가는 느낌을 살리기 위해 40억원을 투입해 터널 천장에 조명을 설치했지만, 일부분만 조명이 비추고 있는 상태다. 원산도에는 2027년 6성급 고급 리조트 대명리조트가 들어서기 때문에 터널 조명 확대와 시너지가 기대된다. 더욱이 대명리조트 측에서는 당초 7604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1조2000억원 규모로 늘려 세계 최고의 관광단지를 구축하기로 했다. 보령시 관계자는 “국토부와 협의해 추가 예산을 확보해 조명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해저터널을 홍보하는 효과는 물론, 원산도 등 주요 섬 관광산업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일과 휴식을 동시에…워케이션 사업도 추진보령시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중장기적 생활인구 유입까지 고려하고 있다. 은퇴자를 대상으로 한 생활인구 유입 정책까지 시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이 지난 7월 서울시와 맺은 ‘골드시티’ 사업이다. 이는 서울의 은퇴자들이 노후에 보령으로 내려와 귀촌하거나 ‘세컨드 하우스’ 개념으로 보령의 주택을 싸게 매입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반대로 보령시 청년들이 서울에 집을 구할 때 은퇴자들의 집을 공급받게 되는 상생형 순환도시 조성 사업이다. 보령시는 이를 위해 3000세대 규모의 주택을 건설할 계획이다. 현재 후보지를 물색중이며 서울시와 조율해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향후 3~4년 내 충남 천안과 보령, 전북 익산을 잇는 장항선 복선전철이 완공되면 보령에 대한 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보령시는 또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 및 근무형태(재택, 원격근무)에 맞춰 ‘일과 휴식, 관광’이 함께하는 보령형 워케이션 사업모델을 발굴해 추진 중이다. 대천해수욕장 인근에 2층 규모로 개인 및 중소형(10~30명) 단위 업무공간(공유오피스)은 물론 개방형 카페, 키즈카페 등을 조성한다. 지난달 2일 ‘제27회 보령머드축제’를 찾은 방문객들이 가수들의 공연을 즐기고 있다.(사진=보령시)아울러 보령시는 시정운영방향 중 하나인 탄소중립 에너지 그린도시에 걸맞게 석탄에서 수소 중심의 도시로 탈바꿈한다는 방침이다. 현 과장은 “정부의 2030 탄소중립 정책에 따라 2038년까지 모든 화력발전소(보령 포함) 단계적으로 폐쇄가 예정돼 있어 그린에너지 도시를 조성해 관련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SK E&S, GS에너지와 함께 6조7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수소산업 클러스터 인프라를 조성하는 ‘기회발전특구’를 통해 기업 유치를 극대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구 지정을 통해 약 6조5000억원의 직·간접 생산유발효과와 3만8000명의 취업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강북 미아3구역 공사비 갈등 해결…서울시 "중재 노력 지속"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공사비 증액·입주 지연 등으로 갈등을 빚어온 미아3·안암2구역이 문제를 해결했다. 서울시의 조정·중재로 합의를 끌어내면서 갈등이 해결된 것이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강북구 미아3구역 재개발사업은 110억원 공사비 증액으로 중재안을 마련해 갈등을 해결했다. 미아3구역인 서울 강북구 북서울자이 폴라리스 투시도.당초 미아3구역은 시공사인 GS건설이 물가상승 256억원과 레미콘 수급차질·화물연대 총파업, 설계변경 등 70억원으로 총 326억의 증액 요구·공사대금 청구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GS건설이 조합원들에게 추가분담금 통지·미납 전 ‘현관문 열쇠를 지급하지 않겠다’고 통보 하면서 조합 측은 서울시 코디네이터 파견을 요청했다. 이후 코디네이터 및 시·구 ·조합·시공자가 함께 참여한 4차 조정 회의를 통해 합의안을 마련했다.입주지연 예방을 위해 공사비 증액에 대한 조합·시공자로부터 제출된 근거자료 등을 상호 검토해 조정안을 제시하고, 110억 증액으로 양측의 합의안을 마련해 이달 13일 공사비 증액 최종 합의를 도출했다. 조합은 구역 내 잔여 획지(종교 용지)를 활용해 청년형 공공기숙사를 건립,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에 매각하고 조합원들의 추가분담금의 상당부분 경감할 계획이다. 8월 말 사업 준공·조합원·일반분양자 입주 등의 일정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9월 초 총회에서 의결을 거칠 예정이다. 서울 성북구의 안암2구역 재개발사업은 지난해 11월 시공자와 변경계약을 체결했지만, 공사대금 미지급 등의 사유로 이달부터 시공자가 조합원 분양분에 대한 유치권 행사로 입주 지연이 발생하고 조합원 중 일부가 임시거처 등을 마련하는 등 갈등이 심화된 바 있다. 서울시의 코디네이터 파견 이후 합의를 도출하고 있다. 이달 22일 조합이 관리처분계획 변경총회를 가결하고, 23일부터 조합원 입주가 재개되는 등 갈등은 일부 봉합된 상태다. 이외에도 청담삼익아파트 재건축사업은 ‘공사중지 예고’ 등 시공사에서 공사를 중단하고 일반분양 일정이 연기될 예정이었으나, 코디네이터 파견을 통해 시·구·조합·시공자가 함께 3차 중재 회의를 개최하고 최근 관리처분변경총회 가결을 완료했다. 7월 8일 공사비, 금융비용, 공사기간 등을 조정해 합의서를 도출하고, 이달 22일 관리처분계획 변경 총회에서 가결되어 일반분양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서울시는 갈등을 빚고 있는 정비사업장에 도시행정, 도시정비, 법률, 세무, 회계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코디네이터를 파견해 갈등을 조정·중재하고 있다. 현재 대조1구역, 방화6구역, 청담삼익아파트, 미아3구역, 안암2구역, 장위4구역, 역촌1구역 등 7곳의 정비사업 현장에 파견된 상태다. 시는 조합과 시공자 간 도급계약에 따른 공사비는 정비사업비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신규 주택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공사비 증액으로 조합원에게 과도한 부담으로 전가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사업 지연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적극 관리해 갈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조합의 내부적인 갈등, 공사비 갈등 등 여러 갈등 상황이 정비사업이 장기간 소요되는 원인이 되는 만큼 앞으로도 서울시가 갈등관리에 적극 나서 문제를 해결하고 신속한 주택공급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전력망특별법 없이 K칩 재도약은 없다”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다음은 8월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전력망특별법 없이 K칩 재도약은 없다”-밸류업 가동 석달…상장사 2700곳 중 8곳만 나섰다-7월 주담대 역대 최대 증가…8월에도 6조↑-파월 ‘인프레와의 전쟁’ 승리 선언…빅컷 배제 안해△종합-美 금리 인하폭, 고용 둔화에 달려…실업률 4.3% 웃돌면 ‘빅컷’에 무게-“해리스 ‘여성’ 부각 안해…감색정장 눈길. 갈등 부추기는 트럼프와 달리 ‘통합 강조”△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500조 반도체 클러스터, 전기없어 못 돌릴 판…전력망법 속도내야-지금 내는 전기료도 부담 큰데 또 인상 검토하는 정부에 속앓이△종합-[커지는 산업계 하투 리스크]’3년 일감‘ 따냈는데…납기 차질 우려-[커지는 산업계 하투 리스크]현대차 외 4사 파업 불씨에 수출 비상-’가계부채와의 전쟁‘ 주담대 은행 부담 상향 카드 만지작-금감원 “우리금융 경영진, 부당대출 알고도 대처 안해”-“추석 성수품 17만t 푼다…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도”△밸류업 공시 3개월…기업들 외면 여전-내달 밸류업 지수 나온다…“투자 불씨 기대”vs“稅감면 인센티브 우선”-금투업계 “지배구조 개선해야 밸류업 완성”-재계 “野 부스터업 정책, 기업 경쟁력 저하시킬 우려 커”△정치-여야, 중산층 상속세 경감 공감대…세율·가업공제는 ’평행선‘-尹, 이번주 국정브리핑…’4+1 개혁‘ 비전 밝힌다-Ks 전차 ’심자‘ 국산화, 이제는 결단해야-김부겸 복귀, 이낙연 은퇴 일축…숨죽였던 비명계 활동 본격화△경제-세수펑크·영끌…나라·가계빚 3000조 돌파-베트남에 K농기자재 알린다…농식품부, 시장개척단 파견-’미정산 1.3조‘ 티메프 피해업체 대출 금리 2.5%까지 인하-24조원 체코원전 수출, 美 지식재산권 태클에 비상△금융-“술 마시면 차키는 불법무기…안전운전 문화 앞장”-“車사고 경상자 진료비 10년새 140% 폭증”-PF부실·연체율 비상…저축銀 4곳 칼 빼든다-여행·쇼핑 혜택 팡팡…삼성 ’노마드 카드‘ 인기몰이△글로벌-이스라엘 선제타격에 헤즈볼라 로켓 보복…’추가 공격‘ 전운-지진 대비한 ’쌀 사재기‘에 日 햅쌀값 1년새 40% 뛰어-사람 닮은 로봇, 활시위 당기고 대화도 척척-美 안보보좌관, 27~29일 방중…왕이와 관세·대만문제 다룰 듯-’우주선 결함‘ 보잉 굴욕…ISS에 발 묶인 비행사 스페이스X로 돌아온다△산업-삼성전기 “2년내 고부가 기판 비중 50% 확보”-최종현 SK 선대회장 2주기 추모…위기서 빛난 경영철학 SKMS 주목-4개월 만에 1만대 판매…삼성 AI냉장고 ’인기‘-현대차그룹 E-GMP 기반 전기차, 충돌 안전평가 ’최고점‘-LG전자, 5G 특화망 사업 본격 시동…업계 최초로 ’국산 장비 인증‘ 획득△ICT-1000℃ 쇳덩이 대형사고…눈 달린 AI가 막는다-’경영 효율화‘ 속도 내는 카카오-그래픽부터 전투까지 ’AAA’…관람객 북적-바이오메이신 “프리미엄 안티에이징으로 승부”△중소기업-건설 침체에 쌓이는 재고…시멘트업계 벼랑끝-중기·소상공인 제품 한자리에…동행축제 28일부터 한달간 진행-중기부 산하기간 ‘리더십 공백 메우기’ 본격화-5년째 부진의 늪 못 벗어난 웅진 신사업 ‘놀이의 발견’△소비자생활-위기의 하이마트…가성비·해외가전 승부수 띄운다-GS리테일, 미리 준비한 추석 선물…가맹점·협력사에 1900억 조기지급-홍콩 ‘K스킨케어’ 열풍…7월 수출액 40% 껑충-7억 와인·왕실 초콜릿…백화점 럭셔리 명절선물세트 속속△증권-‘2700피’에도 꿈쩍 않는 개미-‘일주일 새 8%’…금융ETF 수익률 날개-한화투자증권, SNS 새단장으로 ‘고객 소통’ 늘린다△증권-금리인하 기대 선반영…박스피 탈출, 엔비디아 실적에 달렸다-해외 공모주 투자…환차손 주의하세요-독일게임쇼 사로잡은 신작들…탈력받은 게임주-방산용 레이더 원스톱 생산…글로벌 시장 정조준△부동산-“사업 초기 프리미엄 5억…방배, 부촌명성 회복”-‘청약 광풍’에 위장전입 다시 고개-알짜기업도 매각…위기대응 나선 GS건설-삼성물산, 5000억 규모 ‘부산 사직2 재개발’ 수주△문화-“외설적이라고요? 격조 있는 야함에 재미·메시지 다 잡았죠”-3년 만에 돌아온 정유정, 인간의 욕망 탐구하다-소리꾼 6명의 하모니…뮤지컬 같은 판소리의 대변신△스포츠-돌아온 메이저퀸…맹장수술 극복하고 시즌 3승-캡틴의 시원한 복수…개막 2경기 만에 멀티골 쾅쾅-KLPGA 첫 출전한 하라 “韓 팬들 응원에 즐겁게 경기”-김민솔 “꿈꿔왔던 프로 데뷔…연습한 그대로 보여줄 것”△오피니언-[기고]‘세계의 바다’ 지키는 해양경찰-[임진모의 樂카페]음악실험 외길…‘젊은 그대’ 김수철의 45년-[생생확대경]한은 금리 결정에 서울 집값이 왜 중요한가△오피니언-[목멱칼럼]공정성 잃어가는 방송통신발전기금-[전문기자 칼럼]예경 ‘전속작가제’ 지원 사업의 허점-[e갤러리]김호재 ‘윌슨’-[기자수첩]K게임 가능성 보여준 獨 게임스컴△피플-“MBTI까지 연구하며 MZ선수 저력 이끌어냈죠”-LG유플러스, 포켓볼 국대 서서아·이하린 선수 후원 여장-수출입銀 “희토류 영구자석 사업 금융지원”-KISO 정책위원장에 김민호 성균관대 교수△사회-고층화재 탈출 생명중 ‘완강기’…열에 여덟명 “어떻게 쓰는 거죠?”-전공의 없는데 간호사도 총파업 예고…의료공백 심화 우려-“의대 갈까” N수생, 21년 만에 최다 전망-김여사 명품백 수심위 회부…이원석 총장, 임기 내 마무리할까-가장 뜨거운 8월, 2018년도 제쳤다
- 네이버웹툰 '마루는 강쥐', 웹툰 캐릭터 최초로 프로 야구단 협업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네이버웹툰이 서울 LG트윈스와 인기 웹툰 ‘마루는 강쥐’ 캐릭터를 활용한 협업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웹툰 캐릭터와 프로 야구단의 공식 협업은 이번이 업계 최초다. 이번 협업을 통해 두 차례에 걸쳐 총 11종의 콜라보 상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는 ‘무적 마루 데이’도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3일간 열린다. 이달 27일에는 1차 콜라보 상품으로 유니폼, 마킹 키트, 모자, 기념구 등을 판매하기 시작하고 9월 2일에는 2차 상품으로 머리띠, 인형, 봉제 키링 2종이 출시된다. 모든 상품은 인터파크 LG트윈스 온·오프라인 팀 스토어와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KREAM)에서 구매 가능하다. 이달 27일부터 29일까지는 잠실 야구장에서 ‘무적 마루 데이’가 열린다. ‘마루는 강쥐’ 캐릭터 조형물과 함께하는 포토존, 콜라보 프레임을 적용한 셀프 포토 키오스크를 운영한다. ‘마루는 강쥐’는 2022년 6월부터 네이버웹툰에서 연재 중인 작품으로 강아지 ‘마루’가 사람이 돼 펄쳐지는 이야기다. 작년 세 차례의 팝업스토어를 통해 작년 기준 각 행사장의 역대 IP 팝업스토어 중 최대 매출과 최대 방문객 수를 기록할 정도로 강력한 팬덤을 입증한 슈퍼 IP다. 팝업스토어를 통해 압도적 인기를 확인한 ‘마루는 강쥐’ IP는 GS리테일, 메가MGC커피, 도미노 피자, 해태아이스, KT, 삼성 갤럭시 Z 플립6, 국민카드, LG생활건강, 포토이즘 등 업종 불문하고 다양한 영역의 브랜드와 성공적인 협업을 이어온 바 있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LG트윈스와 협업 공개 이후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과 문의가 이어지는 상황”이라며 “2023년 기준 네이버웹툰 모회사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국내 19~24세 인구 대상 시장 침투율이 73%나 되는 만큼 젊은 층 공략을 원하는 다양한 브랜드의 헙업 요청이 계속해서 들어오며 웹툰 캐릭터 몸값도 올라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 LG화학, 글로벌 화학기업 4위 올라…국내 업체 첫 톱5 진입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LG화학(051910)이 미국화학학회 발행 전문지가 선정한 글로벌 화학 기업 순위에서 4위에 올랐다. 국내 기업이 ‘톱5’ 안에 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31일 업계에 따르면 화학산업 전문 매체 C&EN이 발표한 올해 50대 화학 기업 순위(2024 Global Top 50)에서 LG화학은 지난해(7위)보다 3단계 오른 4위를 기록했다. LG화학의 직전 최고 순위는 2021년 기록한 7위였다. 아시아 기업으로는 중국 시노펙(2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C&EN은 매년 화학 기업 매출과 영업이익, 증감률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화학 기업 순위를 발표한다. 사업확장과 인수합병 등 해당 분야의 실적을 기반으로 각 기업 성과를 평가한다. 올해 1위는 지난해에 이어 독일 바스프가 차지했다.LG화학 충남 서산시 대산공장 전경.(사진=LG화학)지난해 전 세계 화학 기업이 공급과잉 등의 침체기를 겪으며 매출과 수익성이 둔화한 가운데 10위권 기업 중 2022년보다 매출이 증가한 기업은 LG화학(4위, 6.5%↑), 페트로차이나(5위, 3.4%↑), 영국의 린데(10위, 0.3%↑) 등 3곳에 불과했다. 업황 둔화로 대부분 기업의 수익성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LG화학의 지난해 매출은 423억달러(약 59조원)로 2022년 대비 6.5% 증가했다. C&EN은 LG화학이 이탈리아 이엔아이(ENI)와 차세대 바이오 오일(HVO) 공장을 설립하고 CJ제일제당과 바이오 나일론(PA) 사업화, GS칼텍스와 생분해성 3HP(3-하이드록시프로피온산) 상용화를 각각 추진하는 등 친환경 원료 기반의 신사업 확대 전략을 주목했다지난해 말 미국 테네시주에 착공한 LG화학의 양극재 공장과 제너럴모터스(GM)와 맺은 약 25조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 계약 등 배터리 소재 분야의 전략 강화도 높게 평가했다. 이는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취임 이래 친환경소재와 전지 소재, 혁신 신약 등 ‘3대 신성장동력’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추진해 온 점을 평가한 것으로 해석된다.글로벌 50대 화학기업 순위에서 한국 기업은 LG화학 외에도 롯데케미칼(011170)(27위)과 한화솔루션(009830)(47위), SK이노베이션(096770)(50위)이 50위 내에 들었다. 한화솔루션은 태양광 소재 부문에서 상승세를 보이며 47위로 재진입했고 SK이노베이션도 순위권에 들어갔다.C&EN에 따르면 글로벌 상위 50개 화학기업의 전체 매출은 지난해 1조360억달러로 전년 대비 10.7% 감소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2022년 실적 증가를 이끌었던 반등세가 지난해에는 약화했고 재고 조정으로 판매량도 줄었기 때문이다. 공급 과잉도 지속됐다. 이에 따라 29개 기업의 수익성이 감소했으며 7개 기업은 적자를 기록했다.C&EN은 “높은 에너지 비용과 노후화된 자산으로 인한 경쟁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유럽 기업에는 특히 좋지 않은 해였다”며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와의 관계 단절은 풍부한 천연가스 공급을 차단하고 약점을 더 악화시켰다”고 평가했다. 이에 바스프와 이네오스, 코베스트로, 아르케마, 에보닉 등 유럽 기업의 화학 제품 매출이 급격히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