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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운전자금 금리 4%대로 낮아져…22개월만
  • 中企 운전자금 금리 4%대로 낮아져…22개월만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중소기업 운전자금 대출금리가 22개월만에 4%대에 진입했다. 준거금리로 쓰는 양도성예금증서(CD)나 은행채 금리 등이 떨어지고 있어서다. 중소기업을 짓눌렀던 고금리가 점차 꺾이는 모양새다. 예금은행 가중평균금리 기준 중소기업 대출금리(신규취급액 기준)검은색=운전자금 대출, 파란색=중소기업대출, 연두색=시설자금대출, (자료=ECOS) 단위=%3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을 보면, 예금은행의 가중평균금리 기준(신규취급액)으로 7월 중소기업 운전자금 대출금리는 4.99%를 기록해 전월 5.07%보다 0.08%포인트 하락했다. 이로써 중소기업 운전자금 대출금리는 22개월 만에 4%대로 내려앉았다. 이 금리는 2022년 9월 이후 5%대에 올라선 이후 21개월 동안 5%를 유지했다. 운전자금은 생산활동에 필요한 재료비나 인건비 등을 충당하는 데 들어가는 돈이다.운전자금 대출금리가 하락한 것은 준거금리로 쓰는 CD 금리나 은행채 금리 등이 향후 기준금리 하락 전망을 선반영하면서 떨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국내 정책 금리 인하 예상이 반영되고, 미국 국채 금리가 상당폭 하락한 영향으로 보인다”고 했다.CD91일물 월평균금리는 4월 연 3.57%에서 5월 3.6%로 소폭 올랐다가 지난달 3.54%로 다시 하락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은행채 1년물(무보증/AAA) 금리(5사평균) 역시 7월1일 3.467%에서 31일 3.303%까지 하락했다. 중소기업 시설자금 대출금리 역시 4.23%로 전월 4.41%보다 0.18%포인트 떨어졌다. 운전자금과 시설자금 등을 모두 포함한 전체 중소기업 대출금리도 지난달 4.69%로 집계돼 전월에 견줘 0.1%포인트 낮아졌다. 서울 외환시장 원달러 환율(종가 및 고가), 검은색=종가 (자료=ECOS)지난달 중소기업 대출금리도 점차 낮아지면서 이른바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로 압축되는 ‘3고’(高)의 복합위기도 서서히 완화되는 모양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7월초 1390원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미국 정책금리 기조전환이 예상되면서 1340원 아래(오후 3시반 종가 기준)까지 하락한 상황이다. 이밖에 물가 역시 둔화세다.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2% 올라 2021년 3월(1.9%) 이후 3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 3월(3.1%) 이후 5개월째 2%대 물가 상승률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물가가 드디어 2% 정도로 안정되기 시작했다”며 “이러면 금리를 내릴 수 있는 여지가 생긴다”고 했다.소비자물가지수(좌), 전년동기대비증감률(우) (자료=통계청, ECOS)
2024.09.03 I 노희준 기자
딥페이크 10대 가해자·피해자 느는데…성교육은 유명무실
  • 딥페이크 10대 가해자·피해자 느는데…성교육은 유명무실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보건교사뿐만 아니라 가정·과학 등 관련 교과 교사들과 성교육을 나눠서 수업하는 거죠. 학생들이 초·중·고교 단계에서 체계적 성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손봐야 합니다.”AI를 활용한 딥페이크 성범죄물 영상 제작·배포가 학교 현장까지 번지면서 정부가 각종 재발 방지책을 마련 중이다. 이참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성교육 과정 전반을 손질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예일여중 보건교사인 서울보건교사회 김미숙 회장은 “1년에 성교육 15시간(15차시)을 한 과목 교사가 담당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학생들이 단계적·통합적인 성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국가 차원에서 교육과정을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가 근무하는 학교에서는 가정·과학 등 관련 교과 교사와 보건교사가 1년간의 성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고 맡은 부분을 각자 교육한다. 어느 단원에서 어떤 부분을 다룰지 등을 논의하고 중복되는 부분이 없도록 교육과정을 손본다. 다만 학교 차원에서만 이러한 논의가 이뤄지기에 학생들의 학교급이 달라지는 경우까지를 고려할 수 없다. 배웠던 것을 또 배우게 되거나 성장·발달 단계를 고려한 성교육이 이뤄질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딥페이크 입건 76%가 10대딥페이크 성범죄물 제작 등 학생들이 성범죄에 연루된 사례가 확산하면서 성교육의 중요성이 다시금 강조되고 있다.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딥페이크 범죄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딥페이크 성착취물 범죄 혐의로 입건된 전체 피의자 중 1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65.4%, 2022년 61.2%에서 2023년 75.8%로 계속해서 증가했다. 지난 1∼7월의 경우는 73.6%였다. 피해자도 10대인 경우가 많다. 10대 피해자 수는 2021년 53명, 2022년 81명, 2023년 181명으로 늘고 있다. 전체 피해자에서 10대가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 62%로 나타났다.현재 초·중·고교는 교육부 고시에 따라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간 15시간의 성교육을 실시한다. 초등학교는 성폭력·가정폭력 예방 교육을 각 1시간씩 총 2시간, 중고교는 성매매 예방 교육 1시간을 더해 총 3시간을 포함해야 한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 이뤄지는 성교육은 학교와 담당 교사의 관심·재량에 따라 제각각이다. 교육자치법에 따라 교육부 차원에서 성교육과 관련한 표준화된 지침이나 매뉴얼은 만들 수 없다. 전국 시도교육청이 각각 성교육 과정을 정해 학교장 재량으로 운영하도록 하고 있어서다. 아울러 성교육은 ‘범교과’ 과정으로 편성된 탓에 보건교사나 외부강사 외에도 국어·체육·영어 등 과목을 가리지 않고 연관 교과 교사가 자체적으로 수업하고 있다.◇“발달단계 맞춘 체계적 성교육을” 부산의 한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는 장병순 교사는 “성범죄를 막고 더 안전한 교실을 만들기 위해서는 성평등, 성인지 감수성 등을 포함해 학생들의 성장발달단계를 고려한 지속·체계적인 성교육이 필요하다”며 “수업 중 일부 내용 탓에 민원이 들어오는 경우도 있는데 교사를 보호할 장치가 없어 위태로운 상황에서 성교육을 해야 하는 점도 문제”라고 토로했다. 성과 관련된 민감한 이슈를 다루다보면 학부모 민원이 제기될 수 있고 그에 따른 교사 부담이 크다는 얘기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전국 교사들을 상대로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4일까지 실시한 설문 결과도 별반 다르지 않다. 응답자(484명) 92.8%는 ‘성평등 관련 교육과정의 목적과 내용이 명확하지 않아 수업을 준비하기 곤란하다’고 답했다. 학교 성평등 교육의 문제점을 묻는 문항에서는 ‘성평등 실천 의지 없이 기계적이고 형식적으로 학교 성평등 관련 업무에 담당 교사를 지정한다’는 비율이 56%에 달했다. “국가 차원의 성평등 교육 목표와 개념, 교육과정이 없다”(50%)는 답도 뒤를 이었다.교육부는 딥페이크와 관련한 디지털 교육 자료를 제작해 오는 10월 학교 현장에 배포할 계획이다. 장병순 교사는 “큰 사건 이후에 소잃고 외양간 고치듯 수습하는 성교육 방식으로는 부족하다”며 “학생들이 체계적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성교육 관련 교육과정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4.09.03 I 김윤정 기자
쏟아지는 `딥페이크` 범죄자, 신상공개 요구 빗발…사적 제재도(종합)
  • 쏟아지는 `딥페이크` 범죄자, 신상공개 요구 빗발…사적 제재도(종합)
  • [이데일리 김형환 손의연 최오현 기자] 딥페이크 불법영상물 확산에 따른 후폭풍이 거세다. 해당 범죄에 연루된 가해자들의 신상공개 요구가 빗발치고 있는 가운데 ‘피의자 신상 직접 공개’라는 사적 제재 방식으로도 표출되고 있다. 하지만 공유되는 정보의 상당수가 10대라는 점, 사실 관계 확인이 전혀 되지 않은 정보라는 점을 고려하면 부작용이 상당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텔레그램이 디지털 성범죄 영상물을 삭제하면서 딥페이크 사태 대응에 처음으로 보조를 맞추기 시작했다. 텔레그램을 통해 딥페이크 불법영상을 제작, 배포한 이들에 대한 신상공개를 요구하는 X(옛 트위터) 게시글. (사진=X 갈무리)◇올해 딥페이크 성범죄 297건…“신상공개” 목소리경찰청은 딥페이크 성범죄 특별 집중단속을 시작한 지난달 26일부터 닷새동안 관련 사건 118건 접수해 피의자 33명(10대 31명)을 특정, 7명(10대 6명)을 검거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딥페이크 관련 범죄는 297건 발생했고 이중 147건(10대 131건, 73.6%)이 검거된 바 있다. 경찰은 앞으로 7개월 간 특별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피의자들의 신상을 공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빗발치고 있다. 국회전자청원에는 지난달 30일 ‘텔레그램 딥페이크 성착취물 제작 및 유포 사건 가해자들의 강력처벌 및 신상공개 요청에 관한 청원’이 올라와 이날 오후 2시 기준 8만 1137명이 동의했다. 청원인은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국회에서 법 개정을 하고 가해자를 검거하면 신상공개를 검토할 수 있도록 요청한다”고 강조했다.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의 실시간 트렌드(인기글)에는 ‘딥페이크 가해자 전원 신상공개’가 연일 순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전날 해당 해쉬태그를 달고 올라온 글은 40만건에 육박했다. 해외의 X 이용자들 역시 움직임에 동참하고 있다.피의자 신상은 ‘특정중대범죄 피의자 등 신상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개될 수 있다. 이번 딥페이크 사건의 경우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해당해 신상정보 공개를 검토할 수 있다. 다만 피의자 신상 공개를 위해서는 △범행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했을 것 △피의자가 그 죄를 범하였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을 것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필요할 것이라는 3가지 조건을 충족하고 수사기관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통과해야 한다.‘N번방 사태’ 당시 ‘박사’ 조주빈 등 성착취물 제작자들에게 신상공개가 이뤄진 것처럼 이번 사건에도 피의자 신상공개가 이뤄질 수 있다는 목소리가 있다. 신민영 변호사(법무법인 호암)는 “사안마다 다르겠지만 제작물이 많거나 배포를 적극적으로 한 피의자에 대해선 신상공개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공개되더라도 실효성이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는 반론도 있다. 10대의 경우 미성년자에 해당해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신상공개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딥페이크 디지털성범죄 예방과 대응책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어지는 사적 제재…이수정 “실제와 동일하게 처벌”이런 상황에서 분노한 이들은 텔레그램 등을 이용해 자체적으로 신상을 공개하는 사적제재가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텔레그램의 ‘딥페이크 가해자 정보방’이다. 해당 정보방에는 단순 이름과 SNS 아이디뿐만 아니라 가해자의 부모님·형제·남매 연락처까지 공개돼 있다. 해당 개인정보는 검증된 정보가 아니라 무고한 사람이 피해를 입어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현재 해당 방은 폐쇄됐지만 엑스 등에서 무분별하게 사적제재가 발생하고 있다.전문가들은 사적 제재 등 여러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딥페이크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처벌 규정을 실제 성착취물 영상과 대등한 정도로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3일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과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주최로 열린 정책 토론회에서 “허위 영상물도 실제 성착취물과 동일한 수준으로 형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교수는 딥페이크 영상물의 경우 구입·저장·소지·시청에 관한 처벌 규정이 없고 아동·청소년이 대상이라고 해서 처벌이 무거워지는 것도 아닌 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수의 피해자를 양산했거나 재범인 경우에는 벌금형이 아닌 유기징역형 처벌 △가해자의 자발적 영상 삭제 노력 판결 반영 △가해자 범죄 수익 몰수 △소년 처분 강화 등을 제안했다.한편 이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따르면 텔레그램은 “방심위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 사용자들에게 더 안전한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히며 방심위가 긴급 요청한 25건의 성범죄 영상물을 모두 삭제했다. 텔레그램이 디지털 성범죄의 주요 통로라는 것을 고려하면 향후 관련 대응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2024.09.03 I 김형환 기자
  • 2개월만에 1만 4545명 지원…우울·불안 달랬다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전 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을 시작한 지 두 달 만에 1만 4545명이 서비스를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국민에게 전문적인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한 지 2개월 만에 1만 4545명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 신청해 1만 9289건의 심리상담 서비스를 받았다. 정부는 지난 7월 1일부터 국민의 마음 건강을 돌보고 만성 정신질환으로 악화 및 자살·자해 시도 등을 예방하고자 ‘2024년 전 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 6월 3일부터 서비스 제공기관 등록을 시작했는데, 서비스 제공기관은 1043개소 서비스 제공인력은 4046명(중복 자격증 포함)이 등록했다. 현재 지원대상은 정신건강복지센터, 대학교상담센터, 정신의료기관 등에서 심리상담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자, 국가건강검진에서 중간 정도 이상의 우울(우울증 선별검사 10점 이상)이 확인된 자 등이다. 대상자에게는 전문적인 1대 1 대면 심리상담 서비스를 총 8회 받을 수 있는 이용권(바우처)이 제공된다.행정복지센터에 서비스 신청 후 시·군·구(보건소)에서 지원 대상자로 통지되면 거주지와 상관없이 이용이 편리한 서비스 제공기관을 선택한 후, 소득 수준에 따른 본인부담금을 납부하고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김경희 세종시 허그맘허그인 심리상담센터장은 “그간 취업 준비로 힘든 청년, 직장생활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중년 등 다양한 이들이 신청했다”며 “심리상담 후에 위축됐던 어깨를 펴고 고맙다는 인사해온 내담자의 편안한 얼굴이 잊히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전문 심리상담을 받는 동안 중증도 등 평가해 약물치료나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고위험군의 경우, 정신의료기관 및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계되도록 하고 있다.이날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세종 새롬동 행정복지센터와 세종시 허그맘허그인 심리상담센터를 방문해 현장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박민수 차관은 “우울·불안 등으로 정서적으로 어려운 분들이 있다면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을 통해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며 “앞으로 정부는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국민의 마음건강을 돌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2024.09.03 I 이지현 기자
부산은행, 부산상의와 3500억원 규모 특별금융지원
  • 부산은행, 부산상의와 3500억원 규모 특별금융지원
  • BNK부산은행은 3일 부산상공회의소 2층 국제회의장에서 부산상공회의소와 함께 부산상공회의소 회원기업을 위한 ‘특별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방성빈(왼쪽) 부산은행장과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부산은행)[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BNK부산은행은 3일 부산상공회의소 2층 국제회의장에서 부산상공회의소와 함께 부산상공회의소 회원기업을 위한 ‘특별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방성빈 부산은행장,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정현민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특별금융지원 협약’은 부산상공회의소 회원기업과 회원사 임직원에게 실질적인 금융 혜택을 제공하고, 가라앉은 지역경제의 부흥과 동시에 부산지역 상공인의 재도약을 위해 마련됐다.부산은행은 부산상공회의소로부터 추천서를 발급받은 회원사에 대해 3000억원, 그 임직원을 대상으로 500억원 등 총 3500억 원 규모의 특별협약대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회원사에게는 업체별 최대 30억원 한도에 최대 1.60%포인트 금리우대를, 임직원에게는 최대 2억5000만원 한도에 최대 0.50%포인트 금리우대 혜택을 제공한다.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방성빈 은행장은 “이번 금융지원 협약이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에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부산은행은 지역대표은행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지역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2024.09.03 I 정두리 기자
"신축 소형 찾기 힘드네"…작년 분양 물량 13년만 최저
  • "신축 소형 찾기 힘드네"…작년 분양 물량 13년만 최저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집값 부담이 높아지면서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아파트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소형 아파트는 자금부담이 적고 대체로 도심이나 교통이 편리한 지역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직장인, 신혼부부 등 1~2인 가구의 증가로 시세차익과 임대 수익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상품으로 주목 받고 있지만 소형아파트의 공급은 부족한 상황이다. 3일 부동산 R114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전국 분양시장에서 전용면적 60㎡이하 소형 아파트는 2만 3835세대가 분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년 전(3만 7924가구)보다 37.2% 급감한 수치로 2010년(9679가구) 이후 가장 적은 물량이다. 소형 아파트 가뭄 현상은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지난해 지방 분양시장의 전용면적 60㎡이하 분양물량은 1년만에 48.6% 감소해, 수도권(-31.7%)보다 더 빠르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이처럼 소형 아파트의 공급이 부족해지자 시세는 상승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전국 매매가 변동률은 지난 7월 0.16%를 기록했으며, 4개월 연속 상승했다. 이 중 소형 규모인 전용 60㎡이하가 0.23%로 가장 많이 올랐고, 전용 60~85㎡이하(0.19%), 전용 85㎡초과(0.09%) 순으로 확인됐다. 소형 아파트의 인기는 원도심 지역에서 더 두드러진다. 원도심은 교통, 교육, 의료, 상업시설 등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고 주거 편의성이 높아 젊은 층, 신혼부부 등 수요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재개발·재건축 등 지역 개발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는 만큼 투자가치가 높고, 직주근접에 따른 풍부한 임대수요도 장점이다. 이에 원도심에서 분양하는 소형 신규 분양아파트에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대전 동구 성남동 일원에 공급되는 우미건설의 ‘성남 우미린 뉴시티’는 지하 2층~지상 34층, 9개 동, 총 1213가구 규모다. 전용면적은 39~84㎡로 전 면적이 중소형 위주로 조성된다. 대전 원도심 입지에 들어서 편리하고 풍부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으며 특화설계가 적용돼 더 넓고 실용적인 공간 활용도 가능하다. 단지는 합리적인 분양가는 물론 계약금을 5%로 낮췄으며, 1차 계약금 1000만원으로 동·호수 지정 계약할 수 있다.서울 마포구 아현동 일원에 공급되는 ‘미포 에피트 어바닉’은 지하 5층~지상 24층 2개동 총 407세대로 전용면적 34㎡~46㎡ 아파트 198세대와 전용면적 42㎡?59㎡ 오피스텔 209실로 구성된다. 아울러 베이비시터 하우스, 스터디카페형 전자도서관 등 마포구에서 관리하는 공공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또한, 5호선 애오개역이 도보 2분 거리의 초역세권 단지로 해당 노선을 이용하면 여의도와 광화문 업무지구까지 10분 이내로 이동할 수 있다.서울 강서구 공항동에 공급된 ‘더 트루엘 마곡HQ’ 전용면적 36, 48㎡, 148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평균 8.14대 1, 최고 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마곡지구에 들어서지만 송정역 일대의 구도심과도 인접해 있어 다양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지하 2층~지상 14층, 3개 동, 전용 36~48㎡, 아파트 148가구, 오피스 20실,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 소형 고급 주거시설이며, 아파트 148가구를 우선 분양한다.한화 건설부문은 학익4구역을 재개발해 시공하는 ‘한화포레나 인천학익’을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5개 동, 전용 39~84㎡, 총 562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 49~74㎡ 25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연학초, 인주초·중, 학익초·고, 학익여고, 인하사대부고 등 초·중·고와 인하대학교가 1.2km 내로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홈플러스, CGV인천학익, 인천문학경기장, 선학경기장, 인하대병원 등이 인근에 있고 인천지방법원, 인천지방검찰청 등 법조타운 또한 가깝다.
2024.09.03 I 이윤화 기자
“HRD 설계법 배우세요”…팀스파르타, 실무자 대상 세미나
  • “HRD 설계법 배우세요”…팀스파르타, 실무자 대상 세미나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IT 스타트업 팀스파르타는 인적자원개발(HRD) 실무자들의 직무 교육 설계 고민 해결을 위한 오프라인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사진=팀스파르타)이번 행사는 오는 12일 서울 스페이스쉐어 삼성역센터에서 열린다. 연간 교육 설계 기간을 앞두고 설계법을 고민하고 있거나 인공지능(AI) 교육 도입을 통한 기업의 인공지능전환(AX)을 실현하고 싶은 HRD 담당자 100명이 대상이다.행사는 1부 ‘기업 AX를 위한 최신 AI 교육’과 2부 ‘조직의 미션·비전을 반영한 교육 설계법’ 순으로 진행한다. 첫 번째 강연에는 대기업 20여 곳의 AI 교육 출강 이력을 지닌 최진영 대표 강사가 나서 AI 교육 도입의 필요성과 최신 트렌드, 실제 교육 사례 등을 전한다. 오픈AI의 최신 인공지능 모델인 ‘GPT-4o(옴니)’를 활용한 기업 교육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2부 세션에는 LG인화원 교육팀 출신의 이상우 중앙홀딩스 인력개발팀 팀장이 강단에 올라 HRD 설계법을 전파한다. △지주사 HRD의 기대 역할과 주요 활동 △그룹 아이덴티티 정립 스토리와 경영철학 내재화 방법 △구성원을 트렌드에 동기화하는 교육 설계 △임원 역량 개발 방향성 설계 등 HRD 운영 경험에 기초한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HRD 업계 관계자들을 위한 네트워키 시간도 준비했다. 모든 참석자를 대상으로 기업 DX 및 AX를 위한 팀스파르타의 온라인 교육 콘텐츠 2개월 무료 체험권도 증정한다.이범규 팀스파르타 대표는 “기업 디지털 전환의 중요성이 점차 강조되면서 기업 HRD 담당자들 역시 더욱 고도화된 교육 플랜을 설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의 참석자들이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HRD 노하우와 결과물을 가져가실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친 만큼 관련 직무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4.09.03 I 김경은 기자
인천시, 예술회관 건립 용역 오류투성이…“재검토해야”
  • 인천시, 예술회관 건립 용역 오류투성이…“재검토해야”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가 북부지역 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위해 시행한 연구용역 결과에서 수치상 오류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모경종(인천 서병)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용역 결과 재검토를 거쳐 인천시 계획을 수정하라고 요구했다.3일 모경종 의원실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시가 지난달 14일 발표한 인천 북부지역 문화예술회관 건립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 결과에서 최근 수치상 오류가 드러났다.시 의뢰로 한국자치경제연구원이 수행한 용역에서 예술회관 건립 후보지는 △검단신도시 도시2 △검단신도시 의료복합시설용지 △계양테크노밸리 근린공원2 △계양구 장기동 일원 등 4곳에 대해 검토됐고 이 중 검단신도시 의료복합시설용지가 가장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인천 북부지역 문화예술회관 건립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 결과 오류 현황. 주황색은 잘못된 수치가 표기된 것이고 파란색은 수정된 정상 수치가 표기된 것이다. (자료 = 모경종 의원실 제공)연구원은 서구 불로동 검단신도시 의료복합시설용지를 기준으로 타당성을 검토하면서 잠재이용수요를 분석하기 위한 전국 17개 시·도청과의 거리 입력에서 오류가 있었다. 인천시청에서 불로동까지 직선거리로 20㎞인데 연구원은 190㎞로 잘못 입력해 수요를 파악했다. 또 경기도청에서 불로동까지 60㎞인데 670㎞로 입력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방식으로 불로동과 전체 17개 시·도청과의 거리를 합산하면 349㎞인데 457㎞를 입력해 잠재이용수요가 205만명에서 63만명으로 줄었다.인천시는 이같이 오류를 확인하지 않은 채 용역 결과와 예술회관 건립 지원 계획을 발표해 시민의 불신을 키웠다. 모경종 의원은 “혈세를 들여 수행한 연구용역에서 치명적 오류가 발생했다”며 “인천시가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북부권 문화예술회관 건립 취지에 맞게 인천시 계획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인천시는 수치상의 오류가 있었지만 용역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수치 오류를 정정하면 재무적 타당성 결과값은 대공연장의 경우 0.1193에서 0.3099로 일부 변동되지만 1 이하이기 때문에 여전히 타당성을 확보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적 타당성 분석 결과는 잠재이용수요를 반영하지 않았기 때문에 수치 오류가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연구원 용역 결과상 재무적 타당성은 △1안 대공연장(최대 1200석)·소공연장(300석) 등 1500석 규모 △2안 중공연장(최대 900석)·소공연장(300석) 등 1200석 규모에서 모두 확보되지 않았고 경제적 타당성은 2안(BC값 1.05)만 확보됐다. 연구원은 중공연장이나 대공연장만 건립할 경우 예술회관 최대 객석 수요는 충족하나 유사사례를 검토했을 때 중·대공연장에 비해 실질적으로 활용도가 높은 소공연장을 함께 건립하는 예술회관 건립 추세라고 설명했다. 용역 결과는 검단신도시 의료복합시설용지의 중공연장 건립이 적합한 것으로 나왔지만 시는 이 사업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시는 대신 2026년 행정구역을 개편한 뒤 검단구, 영종구, 계양구가 직접 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하면 최대 50%까지 재정 지원을 하기로 했다.시 관계자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문화예술진흥법 시행령을 검토해보니 1000석 미만의 예술회관은 구가 건립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문화예술진흥법 시행령상 종합문화예술회관은 1000석 이상으로 광역자치단체 규모로 분류했고 1000석 미만 문화예술회관은 기초자치단체 규모로 분류했다. 이 분류 기준은 반드시 준수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인천시는 효율성을 고려해 1000석 미만의 문화예술회관을 기초자치단체가 건립하게 하고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2024.09.03 I 이종일 기자
늘어나는 '쓸쓸한 죽음'…'고독사' 막기 위해선
  • 늘어나는 '쓸쓸한 죽음'…'고독사' 막기 위해선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1인 가구 증가와 사회적 관계망 약화로 고독사 사례가 증가할뿐만 아니라 중장년층으로까지 대상 연령대가 확대되고 있다는 위험성이 지적됐다. 주요 원인으로 경제적 빈곤과 사회적 고립이 지목된 가운데, 이에 대한 대책으로 고독사 정의 재정립, 컨트롤타워 구축, 스마트기기 활용 등 다각도의 개선방향이 제시됐다. 한국여성변호사회는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국민의힘 조배숙·김미애 의원, 더불어민주당 오기형·박희승 의원과 공동으로 ‘고독사예방법의 시행과 현실’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그래픽=이미나 기자)이날 ‘고독사의 실태’를 주제로 발제한 고숙자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2021년 고독사 사망자 수는 3378명으로, 최근 5년간 증가 추세에 있다”며 “특히 50~60대가 전체 고독사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순히 고독사 발생이 늘어나는 것뿐만 아니라 대상 연령대가 고령자 중심에서 중장년층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여성변호사회 생명가족윤리특별위원으로 활동 중인 강정우 변호사는 김혜경·정민지·조연빈 변호사와 함께 ‘고독사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고독사예방법)의 점검’을 주제로 두번째 발제에 나섰다. 강 변호사는 “고독사의 주요 원인으로 경제적 빈곤, 사회적 고립, 정서적 외로움 등이 꼽힌다”며 “1인 가구 증가와 급속한 고령화, 경쟁적인 사회 분위기 속에서 사회적 관계망이 약화되면서 고독사의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강 변호사는 이어 “현행 고독사예방법에 따른 고독사의 불명확한 정의로 인해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를 재정립해 고독사라는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인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에 대한 접근방식이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컨트롤타워 구축 필요성’, ‘개인정보보호법과의 충돌 해소’ 등을 개선방향으로 제시했다. 강 변호사는 “고독사 예방의 경우 실질적으로 보건복지부가 전담하고 있으나, 고독사의 원인인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의 예방에는 여러 정부 부처가 관련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개별 부처를 넘어서는 수준에서 부처간 업무 조정과 연계를 맡아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문제를 전담하는 컨트롤타워 구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독사는 주변의 단절로 인해 발생하는 특성 때문에 외부의 접촉을 꺼려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고독사 위험자를 발굴하고 고독사 위험자와 접촉해 개인정보를 제공받는 과정에서 기관 및 담당자들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토론자로 나선 유병선 경기복지재단 정책연구실장은 “4차산업혁명과 함께 고독사 예방을 위한 각종 기기가 개발되고 있는 만큼 돌봄로봇, 움직임감지센서, 스마트 플러그 등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고독사 예방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왕미양 한국여성변호사회 회장은 “고독사예방법이 당초의 제정 취지에 맞게 적절히 기능하고 있는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며 “한국여성변호사회는 끊임없는 연구와 검토, 제언을 통해 고독사를 예방하고 사회적 고립이 방지되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3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고독사예방법의 시행과 현실’ 심포지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여성변호사회 제공.
2024.09.03 I 성주원 기자
3거래일 만의 하락…삼성전자 2%↓
  • [코스피 마감]3거래일 만의 하락…삼성전자 2%↓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3일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3거래일만의 하락이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37포인트(0.61%) 내린 2664.63에 거래를 마감했다.2683.12로 출발한 지수는 장 중 한 때 2690선을 웃돌기도 했으나 외국인이 다시 매도세로 전환하면서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개인이 5124억원을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09억원, 2411억원을 팔았다.특히 기관 중 금융투자가 이날 1825억원을 순매도했다.지난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노동절로 휴장했다. 유럽증시는 오는 12일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대형주가 0.85% 내렸고 중형주는 0.73%, 소형주는 0.15% 올랐다. 보험과 유통이 3%대 상승했고 전기가스, 통신업, 금융, 증권 등도 1~2% 강세였다. 반면 전기전자와 운수장비, 제조, 기계, 건설 등은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2.55% 내리며 7만 25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000660)도 3.28% 내려 16만 8300원을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역시 0.24% 하락했다. 반면 삼성물산은 6.03% 올라 15만 4800원에 마감했다. 4거래일 만에 15만원 회복이다. 강민창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삼성물산에 대해 “수소ㆍ태양광ㆍ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신재생 에너지는 전통 에너지 영역과 달리 사업 개발과 금융 역량이 중요하다”라며 “건설과 상사 부문을 보유한 삼성물산의 차별적 강점을 유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건설부문의 이익창출력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비건설부문의 이익 기여도가 지속적으로 지속 증가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했다.유한양행(000100)이 6.50% 올라 14만9100원에 마감했다. 유한양행은 지난달 20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의 허가를 받으면서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산 항암제가 미 FDA의 승인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유한양행우(000105)는 17.49% 올랐다. 갤럭시아에스엠(011420)이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토큰증권 법제화를 위한 자본시장법 및 전자증권법 개정안을 이달 중 대표발의한다는 소식이 투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아머니트리(094480) 역시 코스닥 시장에서 26.98% 상승했다.상한가 1개를 포함해 45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는 없었지만 420개 종목이 내렸다. 58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거래량은 2억 9106만주로 6거래일 연속 2억주 대에 머물렀다. 거래대금은 8조 7994억원을 기록했다.
2024.09.03 I 김인경 기자
美 고용지표 앞두고 1%대↓…알테오젠 시총 1위
  • [코스닥 마감]美 고용지표 앞두고 1%대↓…알테오젠 시총 1위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유입되면서 코스닥 지수가 1%넘게 떨어졌다. 연일 760선 박스권에서 횡보하고 있는 모습이다. 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84포인트(1.15%) 내린 760.3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7포인트(0.06%) 오른 769.68에 상승 출발한 이후 하락 전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고용지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존재한다”며 “ISM 제조업 지표 발표 이후 미국 증시의 반응에 따라 이번 주 증시 움직임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1654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80억원, 989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39억원 매도우위다.업종별로는 하락 우위다. 제약이 2% 넘게 떨어지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했고, 일반전기전자와 제조, 화학 등도 1%대 떨어졌다. 이밖에 금속, 금융, 건설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를 보였다. 반면, 종이·목재는 1% 넘게 올랐고, 유통과 섬유·의류도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세를 나타냈다.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알테오젠(196170)은 1.09% 오르면서 4.02% 하락한 에코프로비엠(247540)의 제치고 코스닥 시가총액 1위를 차지했다. 클래시스(214150)는 2.98% 올랐고, 실리콘투(257720)도 4.15% 상승했다. 반면, 엔켐(348370)과, 휴젤(145020), 리노공업(05847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HPSP(403870) 등은 3% 넘게 빠졌고, 삼천당제약(000250)과 리가켐바이오(141080)도 각 4%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셀루메드(049180)가 주사 제형 피부이식재 신제품을 개발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상한가로 직행했다. 이밖에 핑거(163730)와 퀀텀온(227100) 아이비젼웍스(469750), CNH(023460) 등도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코스닥에서 거래량은 8억2852만주, 거래대금은 6조713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5개를 포함 571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994개 종목이 하락했다. 10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9.03 I 이용성 기자
카카오페이, '알뜰한 통신요금 비교' 서비스 출시
  • 카카오페이, '알뜰한 통신요금 비교' 서비스 출시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카카오페이가 이동통신 사용자들의 편리하고 합리적인 선택을 돕기 위해 ‘알뜰한 통신 비교’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알뜰한 통신 비교’는 카카오페이 플랫폼에서 다양한 알뜰폰 요금제를 모아 한 눈에 비교하고 개통까지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8월 한 달 간 베타 서비스 운영을 거쳐 이번 정식 출시했다. 현재 스카이라이프 모바일, 아이즈모바일, 티플러스, 프리티 등 4개의 알뜰폰 사업자(MVNO)와 제휴 중이며 스카이라이프의 경우 인터넷과 TV 요금제도 지원한다. 사용자의 휴대폰 사용 패턴에 맞춰 필터를 적용해 편리하게 요금제를 분류해 비교할 수 있고 이동통신 관련 정보를 담은 ‘알뜰한 통신 뉴스’도 확인할 수 있다. 사용자가 간단한 정보를 입력하는 것만으로도 간편하게 휴대전화를 개통할 수 있는 ‘페이 개통’ 기능도 제한다. 스카이라이프 모바일 요금제 가입시 지원된다. 추후 더 많은 제휴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음성통화·모바일 데이터 등의 실시간 사용량을 카카오페이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적용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용자의 이용 패턴에 맞는 요금제를 추천하는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알뜰한 통신 비교 서비스’는 카카오페이 앱 및 카카오톡의 카카오페이 홈에서 ‘전체-편의-알뜰한 통신 비교’ 메뉴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9월 한 달 간 ‘페이 개통’을 통해 요금제를 개통하는 모든 사용자에게 카카오페이포인트 3만원을 지급하고 선착순 1000명에게 커피쿠폰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카카오페이는 4일부터 취약계층 청년 통신비 지원 프로젝트 ‘톡톡’의 지원자 모집을 시작한다. 프로젝트 ‘톡톡’은 카카오페이와 이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이 함께 취약계층 청년 300명에게 1년간 디지털 통신 비용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해당 프로젝트에 선정된 대상자에게는 카카오페이 ‘알뜰한 통신 비교’ 서비스에 제휴된 알뜰폰 요금제 중 10종을 선별해 무료로 제공한다. 스마트폰 요금제, 태블릿 PC 전용 요금제, 여러 브랜드와의 결합 할인 프로그램 등 청년들의 다양한 수요에 맞춰 선택의 폭을 넓혔다.
2024.09.03 I 최정희 기자
HDC현대산업개발, 광주 서구노인종합복지관에 복지 차량 기증
  • HDC현대산업개발, 광주 서구노인종합복지관에 복지 차량 기증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주 서구노인종합복지관에 복지 차량을 기증했다고 3일 밝혔다.기증된 차량은 광주 공장에서 생산된 현대 캐스퍼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이동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3일 HDC현대산업개발이 광주 서구노인종합복지관에 복지 차량을 기증한 가운데 HDC현대산업개발과 서구노인종합복지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HDC현대산업개발)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올해 초에 복지관에 지원한 식료품과 어르신 급식 봉사에 이어 연속성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더 나아가 지역사회에서 도움이 필요한 곳곳에 뜻깊은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서상우 서구노인종합복지관장은 “전달해주신 복지 차량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발이 돼 이동이 한층 더 수월해질 것”이라고 감사함을 전했다.HDC현대산업개발은 광주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ESG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올 1월 서구노인종합복지관에서 따뜻한 겨울나기 기부와 무료 급식 봉사를 진행했으며, 3월에는 광주 서구 사회복지시설 돈보스코 나눔의집에 시설 개선 비용을 지원했다. 또 4월에는 식목일을 맞아 광주 쌍촌동 5.18 역사공원에서 나무 심기 봉사활동도 진행했다. 이달에는 추석 명절맞이 건강식품 지원을, 12월에는 연말 따뜻한 겨울나기 연탄 나눔 봉사활동 등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연속성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2024.09.03 I 이윤화 기자
니클로사마이드 뎅기열 등 치료 가능...국제 나노 전문 학술지 등재
  • 니클로사마이드 뎅기열 등 치료 가능...국제 나노 전문 학술지 등재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니클로사마이드를 나노공학적으로 설계하면 뎅기열 문제을 해결할 수 있다는 내용의 한국인 학자의 논문이 세계적 학술지에 실렸다. 현대바이오(048410)는 한림원 학술회원 최진호 단국대 석좌교수의 논문 ‘글로벌 뎅기열 확산 방지에 대한 통찰력-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나노엔지니어링 니클로사마이드’가 나노 분야 세계적 학술지인 ‘나노 레터스’(Nano Letters)에 등재됐다고 3일 밝혔다. 나노 분야 세계적 학술지인 ‘나노 레터스’ 논문 표지 이미지. (사진=현대바이오)나노공학적으로 설계된 니클로사마이드가 뎅기열 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국제 과학계가 인정했다는 의미다. 논문 저자인 최 교수는 나노 과학·기술 분야 세계 최정상급 전문가다. 지난 5월 20일부터 3일 동안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나노 서밋’(NANOSUMMIT) 2024에서 의장 자격으로 행사를 주재한 바 있다.최 교수는 논문에서 “니클로사마이드의 임상적 적용을 방해하는 낮은 생체이용률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나노공학적 접근을 제안한다”며 “니클로사마이드의 약물 전달을 개선하면 뎅기 바이러스를 포함해 다른 유사 증상의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해서도 효과적인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결론적으로 나노공학적으로 설계된 니클로사마이드는 뎅기 바이러스와 기타 바이러스 질환의 치료제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임상시험을 통해 이 접근법의 효과가 입증된다면 국제사회의 공중보건위기를 해결하는데 중요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뎅기열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모두 4가지 혈청형(DENV1, DENV2, DENV3, DENV4)이 있다. 1개 혈청형에 감염된다고 해서 다른 혈청형에 면역이 형성되지 않아 치료제와 백신 개발이 무척 어렵다. 특히 감염 시 48시간 안에 바이럴로드(바이러스 수치)가 최고점에 달하기 때문에 뎅기열로 의심되는 증상의 환자에게는 신속한 선제 투약이 필요하다. 뎅기열 치료제 임상을 하려면 유사 증상을 유발하는 지카, 치쿤구니야, 황열 등 다른 모기 매개 바이러스들을 아우르는 바스켓 임상이 뎅기열 단독 임상보다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바이오는 나노공학적 접근으로 니클로사마이드의 생체이용률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범용 항바이러스제 ‘제프티’(Xafty)를 뎅기열 치료제 개발을 위한 글로벌 임상에 곧 들어갈 예정이다.니클로사마이드의 나노화에 성공한 제프티는 주성분의 낮은 생체이용률이라는 난제를 극복해 항바이러스제로 재창출된 약물이다. 코로나19 임상에서 안전성과 효능을 입증했기에 빠른 개발이 가능한 상황이다. 경구제로 복용하기 쉬워 뎅기열 등 각종 모기 매개 감염병에 선제 투약이 가능한 최적의 약물로도 평가받고 있다.논문 공동 저자인 진근우 현대바이오 부사장은 “이번 논문이 나노 레터스에 등재된 것은 현재까지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뎅기열과 기타 모기 매개 바이러스 질환에 제프티가 중요한 치료 전략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뎅기열 치료제의 글로벌 바스켓 임상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나노 레터스는 독일화학회(GDCh)와 함께 세계 화학회의 양대산맥인 미국화학회(ACS)가 발행하는 나노 과학·기술 분야 최고 수준의 국제 학술지(2023년 피인용지수, impact factor 9.6)다.
2024.09.03 I 유진희 기자
"내년 AI 에이전트로 사내 업무 25% 자동화" 삼성SDS, 엔비디아·델 협력 강화
  • "내년 AI 에이전트로 사내 업무 25% 자동화" 삼성SDS, 엔비디아·델 협력 강화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인공지능(AI)은 사람의 명령을 알아듣고 그 의도까지 파악하는 ‘에이전트’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컴퓨터가 기업의 전반적인 업무를 자동 처리하고 사람이 업무 기획과 결과 판단만 하는 시대도 머지 않았습니다.”황성우 삼성SDS 대표(사장)가 3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리얼 서밋 2024’ 행사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SDS)황성우 삼성SDS 대표(사장)는 3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리얼 서밋 2024’ 행사 기조연설에서 “지난해 말부터 삼성SDS 스스로도 AI 에이전트를 통해 업무를 자동화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전망했다.삼성SDS는 AI 에이전트 시대에 적극 대비하고 있다. 사내 4000개 업무 단위에 생성형 AI를 적용, 이를 중심으로 시스템을 재설계하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황 대표는 “이를 기반으로 내년 삼성SDS 전체 업무의 25% 이상 자동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업무 프로세스 혁신(PI) 사례를 자체적으로 발굴, 다양한 유즈 케이스를 확보해둘 것”이라고 강조했다.업무 완전 자동화의 핵심인 AI와 클라우드 등 도입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자체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IaaS) 삼성클라우드플랫폼(SCP)이 필두다. SCP를 도입하면 기업 이용자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AI 도구 ‘코파일럿’을 비롯해 워크데이의 인사관리(HR) 솔루션 등의 소프트웨어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쓸 수 있다.삼성SDS는 이를 위해 글로벌 업체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GPU를 탑재한 델테크놀로지스의 고성능 애플리케이션(앱) 서버 ‘파워엣지 XE9680’을 데이터센터 인프라로 택한 것이 대표적이다.황 대표는 “SCP에서 코파일럿과 에이전트 기반 앱들이 더 쉽고 비용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왔다”면서 “내년께 AI 운영 시스템이라고 말할 수 있는 GPU 중심의 SCP를 기업 고객에 본격 소개해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앞세워 미국 등 해외 시장 문을 두드리겠다는 구상도 언급했다.황성우 삼성SDS 대표삼성SDS가 AI나 데이터 분석에 용이한 클라우드 플랫폼을 제공하는 만큼, 이를 뒷받침하는 서버 등 인프라의 성능도 중요하다.구형준 삼성SDS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부사장)은 기조연설 이후 미디어와의 질의응답(Q&A) 자리에서 “GPU가 새로 출시될 때마다 그 위에서 구동하는 앱이나 플랫폼도 바꿔줘야 한다”면서 “엔비디아와 델 등 업체와 협력해 서버의 성능을 향상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지난해 에이치팩을 구매한 것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확보한 GPU 수가 구체적으로 몇 개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구형준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은 “기업 고객들을 만나다 보면 대략 6개월 정도의 (GPU) 물량은 예측 가능하다”면서 “(한국 고객의 수요를 충족할 만큼의) 충분히 많은 개수를 확보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했다.이날 삼성SDS는 생성형 AI 플랫폼 패브릭스의 신규 기능 ‘멀티 에이전트’를 공개했다.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를 이용자가 직접 만들고 생성된 에이전트끼리 스스로 소통하며 해결책을 제시하도록 돕는 기능이다. 협업 솔루션인 ‘브리티 코파일럿’에는 ‘퍼스널 에이전트’가 추가됐다. 이용자의 업무 전반을 돕는 AI 개인 비서로 역할 할 수 있다는 게 삼성SDS 측의 설명이다.한편, 이번 리얼 서밋 2024 행사에는 2500명 이상의 현장 관람객을 포함해 온라인 시청자까지 1만 여명이 참여했다. 본 행사에서는 마이클 델 델테크놀로지스 회장과 마크 소우자 MS 아시아 부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영상으로 기조연설 발표를 전했다. 현장 발표자로 나선 제리 첸 엔비디아 제조·산업 부문 글로벌 비즈니스 개발 총괄과 조 윌슨 워크데이 글로벌 CTO는 AI가 전 분야 산업군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09.03 I 최연두 기자
장윤주, N번째 연기변신…영화 '최소한의 선의' 출연
  • 장윤주, N번째 연기변신…영화 '최소한의 선의' 출연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신스틸러의 여왕’ 배우 장윤주가 고등학교 선생님으로 변신했다.오는 10월 개봉을 확정한 영화 ‘최소한의 선의’에 출연,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섬세한 감정 열연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인다.영화 ‘최소한의 선의’는 난임으로 스트레스를 받던 고등학교 교사 희연(장윤주 분)이 반 학생 유미(최수인 분)의 임신으로 혼란을 겪지만, 유미의 상황을 고민하며 자신이 할 수 있는 선의에 대해 우리 모두에게 질문을 던지는 영화다.장윤주는 난임으로 힘들어하는 상황 속에서 반 학생 유미의 임신으로 혼란을 겪는 고등학교 1학년 담임 선생님 희연으로 분한다. 자신이 처한 복잡하고 힘든 환경 속에서도 유미의 입장을 이해하고 좁혀가는 과정을 디테일하게 그려낸다.특히 장윤주는 어른으로서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할지, 그 선이 어디까지인지를 고민하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안정감 넘치는 연기를 선보일 뿐만 아니라, 학생을 보호해야 할 선생님이자 어른으로서 지켜야 할 ‘선’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짚어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색다른 연기 변신이 기대되는 장윤주는 오는 9월 13일(금) 개봉을 앞둔 영화 ‘베테랑2’에서 불의를 참지 않는 봉형사로 유쾌한 컴백을 알렸다. 9년 전과 변함없이 형사가 천직인 봉형사는 유니크한 매력으로 또 한 번 관객들에게 웃음을 전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확고히 다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렇게 다채로운 장르로 연기 스펙트럼을 채우고 있는 장윤주가 출연하는 영화 ‘최소한의 선의’는 오는 10월 관객들을 만난다.
2024.09.03 I 김가영 기자
홍명보호, 손흥민·김민재·이강인 합류로 완전체 훈련 임한다
  • 홍명보호, 손흥민·김민재·이강인 합류로 완전체 훈련 임한다
  •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일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을 앞두고 열린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첫 출항을 앞둔 홍명보호가 첫 완전체 훈련에 임한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1차전 안방 경기를 치른다.선임 논란 속 첫 경기를 준비하는 홍명보호는 전날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처음 소집했다. 다만 소속팀 일정상 모든 선수가 모이진 못했다. 26명의 선수 중 K리그 소속 12명과 이재성(마인츠), 엄지성(스완지 시티), 조유민(샤르자), 정승현(알와슬), 박용우(알아인),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송범근(쇼난 벨마레)까지 19명이 먼저 모였다.홍 감독은 “대표팀 감독으로 운동장에 서는 게 10년 만이다 보니 설렘과 한편으로는 두려움도 좀 많이 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던 건 실패에 머무르지 않고 계속 이겨나가기 위해 시간을 투자하고 노력하고 많은 걸 배웠기 때문이다”라며 “(10년 전 실패에) 감사한 마음도 좀 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이날 공수의 핵인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비롯해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은 소속팀 일정으로 합류하지 못했다. 대표팀은 3일 완전체를 이룰 예정이다.‘홍명보호’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2일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을 앞두고 훈련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자연스레 팔레스타인전까지 손발을 맞출 시간이 많지 않다. 홍 감독은 “(유럽에서) 경기를 마치고 돌아온 선수들의 피로감 등을 전체적으로 고려해서 방법을 찾아보겠다”라고 말했다.홍 감독은 완전체로 훈련하는 게 중요하다가 판단해 훈련 시간을 변경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오후 5시에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오후 7시로 늦췄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날 선수단이 전원 소집될 예정이라며 “선수단 전체 미팅을 진행한 뒤 훈련장으로 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합류하는 선수들은 회복 훈련을 중심으로 이뤄질 전망이나 첫 출발인 만큼 첫 미팅은 함께 한다는 계획이다.홍 감독은 “팀 자체인 부분에서 우리가 필요한 게 무엇인가 하는 점을 명확하게 전달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점”이라며 “전술적인 부분도 마찬가지고 그런 부분들을 선수들과 얘기하겠다”라고 밝혔다.그는 “한 경기, 한 경기가 한국의 월드컵 본선 진출 여부를 가리는 경기기 때문에 나 개인보다는 한국에 가장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한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2024.09.03 I 허윤수 기자
尹, 국군의날 임시공휴일 재가…“군 사기·소비 진작”
  • 尹, 국군의날 임시공휴일 재가…“군 사기·소비 진작”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일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국무회의 의결안을 최종 재가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윤 대통령이 다음달 1일 군국의 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안건을 최종 재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는 다음달 1일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 한 총리는 “정부는 올해 국군의 날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해 국가 안보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국군의 역할과 장병들의 노고를 상기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국군의 날은 1950년 6·25전쟁을 통해 우리 군이 38선을 돌파한 날짜인 10월 1일로 제정됐다. 이후 1976년부터 1990년까지는 법정 공휴일이었으나, 1991년부터 공휴일에서 제외됐다. 이번에 34년 만에 임시공휴일로 지정됐다. 국군의 날이 상시 공휴일이 되려면 국회가 공휴일법 등을 개정해야 한다. 이번 국군의 날 임시공휴일 지정은 군 격려와 소비 진작 등의 차원으로 보인다. 앞서 여당인 국민의힘은 지난달 25일 고위당정협의회를 통해 올해 국군의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한 바 있다.윤 대통령은 “엄중한 안보 상황 속에서 국방의 중요성과 국군의 존재 가치를 조명함으로써 군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른 소비 진작 효과로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전세사기특별법(전세 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 안정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과 택시발전법(택시운송사업 발전에 관한 법률 개정안), 전통시장법 시행령 개정안 등을 재가했다. 이 중 전세사기특별법과 택시발전법은 22대 국회 개원 이후 처음으로 여야 합의를 통해 처리된 28건의 민생 법안에 속한다. 전세사기 특별법은 전세 사기 피해자들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제공하는 공공임대 주택에서 최장 20년 동안 거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택시발전법은 택시운송종사자의 근로시간이 일주일 간 40시간이 의무화한 규정을 전국으로 확대 적용하는 시기를 2026년 8월까지 2년간 유예하는 내용을 담았다. 전통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은 전통시장 판매 촉진을 위해 발행하는 온누리상품권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상품권 사용처를 대폭 확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2024.09.03 I 김기덕 기자
KT스카이라이프, 카카오페이에서 알뜰폰부터 방송·인터넷까지 서비스
  • KT스카이라이프, 카카오페이에서 알뜰폰부터 방송·인터넷까지 서비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030200)스카이라이프(대표이사 최영범)가 2일부터 카카오페이 플랫폼을 통해 자사 알뜰폰, 방송, 인터넷 상품을 판매하며 제휴 채널을 확장한다고 밝혔다.스카이라이프는 카카오페이의 ‘알뜰한 통신 비교’ 메뉴를 통해 자사의 알뜰폰 상품 ‘skylife 모바일’을 비롯한 방송과 인터넷 상품을 소개한다. 사용자들은 카카오페이에서 직접 다양한 상품을 비교하고, 원하는 상품을 즉시 접수 및 개통할 수 있어 가입이 더욱 편리해졌다. 방송과 인터넷 가입을 원하는 고객은 카카오페이 내 고객센터 상담사를 통해 가입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출시를 기념하여 스카이라이프는 여러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카카오페이를 통해 skylife 모바일에 가입한 고객에게는 카카오페이 3만 포인트를 지급하며, 선착순 1,000명에게는 커피 쿠폰 5장을 제공한다. 셀프 개통을 선택한 고객에게는 최대 3만원 상당의 Sky 쿠폰을, 삼성 최신 휴대폰으로 개통하는 경우에는 최대 6만원 상당의 Sky 쿠폰을 추가로 지급한다.최재욱 KT스카이라이프 디지털고객본부장(상무)은 “스카이라이프 상품을 통해 고객들이 방송통신 서비스를 스마트하게 이용하고, 가계통신비 절감에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고객의 관점에서 서비스를 점검하고, 절차를 간소화하여 편의성을 높여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KT스카이라이프는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알뜰폰 인식 조사를 실시하고, 여러 프로세스를 개선했다. 특히 AI고객센터(AICC)를 도입하여 고객 대기 시간을 8.5% 단축하고, 상담을 4분 이내로 완료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이동통신 3사와 동일한 로밍 서비스 제공, 언제 어디서나 개통할 수 있는 셀프 개통 시스템, 유료방송 서비스 결합 요금 할인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스카이라이프는 GS25, 이마트24 편의점, 전국 홈플러스 매장 등 오프라인 마켓과 네이버, 쿠팡, 11번가 등 온라인 마켓 제휴를 통해 유통 채널을 다각화하고, 유심 익일 배송을 보장하며 고객 접근성과 편의성 제고에 힘쓰고 있다.
2024.09.03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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