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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기정통부 데이터분쟁조정위, 단 1건 분쟁조정 처리..혈세 낭비 심각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속 데이터분쟁조정위원회가 출범 이후 단 1건의 분쟁 조정만 처리한 사실이 확인됐다. 데이터분쟁조정제도는 기업 간 데이터 관련 소송으로 인한 비용과 시간을 줄이기 위해 도입되었으나, 실제로는 6억 5000만원의 국가예산만 낭비됐다는 지적이다.이해민 의원(조국혁신당)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이해민 의원(조국혁신당)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으로부터 제출받은 ‘데이터분쟁조정위원회 출범 이후 분쟁조정 현황’에 따르면, 2023년 10월 데이터분쟁조정위원회가 출범한 이후 2024년 9월 현재까지 분쟁조정 신청은 단 1건만 접수됐다. 해당 건은 데이터 생산 계약조건과 관련된 것으로 양 당사자가 조정안을 수락해 조정이 성립됐다.현재 데이터분쟁조정위는 위원회 홍보 및 회의 개최 지원, 홈페이지 운영, 제도 개선 등을 위해 2023년과 2024년에 각각 3억 2500만 원씩 총 6억 5000만원의 예산을 사용했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데이터분쟁조정위원회 사업에서도 전년과 동일한 3억 2500만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현재 데이터분쟁조정위원회는 법조계, 학계, 산업계 등 분쟁조정 경험과 데이터 관련 전문성을 지닌 민간위원 27명(위원직)과 정부위원 1명(당연직)으로 구성돼 있다.이해민 의원은 “현재 데이터분쟁조정위는 홈페이지는커녕 우편송달 창구만 있으면 충분한 상황”이라며, “단 1건의 분쟁조정을 위해 수억원의 예산을 쓴 것은 명백한 예산 낭비”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의원은 “유사 분쟁조정기구에 업무를 이관하는 등 국민 혈세가 낭비되는 것을 막기 위해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티웨이항공, 유럽 항공권 특가…"편도 35만원대부터"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티웨이항공이 오는 31일까지 유럽 항공권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사진=티웨이항공)티웨이항공이 진행하는 이번 ‘유럽 항공권 특가’ 프로모션은 자그레브, 로마, 파리, 바르셀로나, 프랑크푸르트 총 5개 노선이며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탑승 기간은 이날부터 내년 3월 29일까지이며, 일부 기간은 제외된다.티웨이항공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웹)에서 유럽 노선 예약 시 할인코드 ‘유럽여행’을 입력하면 최대 10% 즉시 운임이 할인된다. 적용된 운임은 유류 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인천-자그레브 36만 5500원 △인천-로마 36만5500원 △인천-파리 35만6500원 △인천-바르셀로나 50만5500원 △인천-프랑크푸르트 35만 6500원부터다. 유럽 노선 10% 할인 코드 외에도 결제 금액별 사용 가능한 7만원 및 10만원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또 티웨이항공 신규 회원을 대상으로 가입 즉시 ‘총 10만원 쿠폰팩’이 자동 발급되며, 티웨이항공 회원이 되면 전용 특가 및 앱 시크릿 할인 쿠폰, 특가 항공권 실시간 알림 등을 받을 수 있다.특별한 혜택으로 리뉴얼된 티웨이플러스 관련 내용도 티웨이항공 홈페이지를 통해 소개 중이다. 항공권 할인, 최대 50만원 이상 쿠폰 제공, 넓은 사전 좌석 무제한 무료 및 온라인 여정 변경 수수료 면제 등 장거리 여행객이 예매 전 가입하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티웨이항공이 유럽 노선에 투입하는 A330-300 및 A330-200 항공기는 기존 중·단거리 항공기보다 더 넓은 간격으로 편안하고 쾌적한 비행 경험을 선사한다. 기내식은 이코노미·비즈니스 세이버 클래스 모두 편도 기준 2식을 무상으로 제공한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많은 성원과 사랑에 힘입어 고객분들께서 선택의 폭을 넓혀 유럽 여행을 계획하실 수 있도록 프로모션을 준비하게 됐다”며 “합리적인 가격과 최상의 서비스, 안전 운항을 바탕으로 만족스러운 여행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흑백요리사' 화제성 터졌다…올해 예능 최초 콘텐츠 랭킹 1위
- (사진=키노라이츠)[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 인기몰이 중이다.OTT 콘텐츠 통합 검색 플랫폼 키노라이츠가 10월 1주차(9월 23일~9월 29일) 통합 콘텐츠 랭킹을 공개한 가운데,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이 예능으로서는 올해 최초로 1위에 등극했다.‘흑백요리사’는 100인의 요리사들이 유명 요리사 타이틀을 지켜야 하는 ‘백수저’ 계급과 이에 맞서 최강자 자리를 노리는 ‘흑수저’ 계급으로 나뉘어 요리 대결을 펼치는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이다.지난달 30일 기준 넷플릭스의 ‘오늘 대한민국의 톱 10 시리즈’ 1위를 지키고 있는 것은 물론, 선호도를 나타내는 키노라이츠 지수 또한 100% 중 97%대를 유지하고 있다.2위는 지난주와 같이 넷플릭스 영화 ‘무도실무관’이 차지했다. ‘무도실무관’은 전자발찌 착용 대상자를 감시하며 범죄를 예방하는 무도실무관의 이야기를 다뤘다. 배우 김우빈이 주인공 이정도 역으로 활약했으며, 누구나 좋아할 만한 작품을 의미하는 ‘키노인증작품’에 선정되기도 했다.3위에는 6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끌어모은 영화 ‘베테랑2’가 자리했다. 연쇄살인범을 추적하는 형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베테랑 형사로 등장한 황정민의 열연과 연기 변신에 성공한 정해인의 모습으로 호평을 이끌었다.이어 정해인과 정소민 주연의 tvN 드라마 ‘엄마친구아들’이 4위를 차지했다. 이 작품은 오류 난 인생을 재부팅하려는 여자와 그의 살아있는 흑역사 엄마친구아들이 벌이는 이야기를 그렸다. 오는 10월 6일 종영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결말까지 식지 않는 인기를 보이고 있다.5위는 SBS 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다. 판사의 몸에 들어간 악마가 인간적인 열혈형사를 만나 진정한 판사로 거듭나는 액션 판타지 드라마로 배우 박신혜가 반전 연기를 보여주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이어 신민아와 김영대 주연 드라마 tvN ‘손해 보기 싫어서’, 변요한 주연 미스터리 드라마 MBC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 시즌 2, 신혜선과 이진욱 주연 드라마 지니 TV 오리지널 ’나의 해리에게‘, 지난 4월 개봉한 영화 ’범죄도시4‘가 차례로 6위부터 10위를 차지했다.키노라이츠는 주간 통합 콘텐츠 랭킹 외에 OTT 서비스 종합 인기 순위를 확인할 수 있는 OTT 트렌드 랭킹 차트와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디즈니+, 왓챠, 쿠팡플레이의 콘텐츠 랭킹 차트를 제공하고 있다. 순위는 약 10만 건 이상의 영화, 드라마, TV 예능 데이터와 내외부 국내 미디어 트렌드 데이터를 분석해 산출된다.
- ‘합리적 분양가’의 올해 남은 청약 경쟁률 상위 단지는?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주택 수요자들 사이에서 ‘오늘 분양가가 가장 낮다’는 인식이 확산되는 가운데 주변 시세보다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단지들이 공급돼 눈길을 끈다.e편한세상 명덕역 퍼스트마크(사진=DL이앤씨)2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실제로 지난 3년간 공사비는 크게 올랐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공사비원가관리센터에 따르면 건설공사비지수(2020년 기준)는 2020년 12월 102.04에서 2021년 12월 117.37로 15.02% 대폭 오른 데 이어, △2022년 12월 125.33(6.78%) △2023년 12월 128.78 (2.75%) △2024년 7월 130.10(1.03%) 등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공사비가 오르면서 분양가도 함께 치솟았다. 지난 9월 19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전국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1,875만6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41%(221만7600원)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21.89%(492만3600원)으로 가장 상승폭이 컸으며, 지방광역시 15.55%(269만2800원), 기타지방 7.37%(100만9800원) 순이다.여기에 국토교통부는 지난 9월 13일 분양가상한제 기본형 건축비가 ㎡당 203만8,000원에서 210만6,000원으로 3.3% 오른다고 밝힌 바 있어 분양가는 추가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분양가 상승세가 계속되자, 가격 경쟁력이 분양 흥행 성패에 주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 올해 청약 경쟁률 상위를 차지한 단지의 배경은 가격 경쟁력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국 청약 경쟁률 1위를 차지한 ‘판교테크노밸리중흥S클래스(7월 분양)’는 평균 1110.35대 1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전용 84㎡ 분양가가 8억원대로 공급돼 인근 판교, 분당 아파트와 비교하면 반값 수준이다. 또, 1순위 평균 66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2위를 차지한 ‘청담르엘(9월 분양)’도 주변 시세 대비 10억원가량 저렴하게 분양가가 책정돼 인기를 끌었다.지방에서도 경쟁력 있는 분양가로 공급된 단지가 인기를 끌었다. 대구에서 분양한 ‘대구 범어 아이파크(4월 분양)’는 1순위 평균 15.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단기간에 전 가구 주인을 찾았다. 완판 배경에는 전용면적 84㎡ 기준 인근 시세보다 3억원 저렴하게 공급된 점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업계 전문가는 “분양가 상승 압박이 계속되면서 수요자들의 가격 민감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여기에 내년부터 30가구 이상 공공주택 제로에너지 건축물 5등급 인증 의무화가 시행될 예정으로 분양가 상승이 기정사실화돼 합리적인 분양가를 갖춘 단지에 대한 수요는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이러한 가운데 주변 시세보다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단지들이 공급돼 눈길을 끈다. DL이앤씨는 지난달 27일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동 일원에 분양하는 ‘e편한세상 명덕역 퍼스트마크’의 주택전시관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5층, 17개 동, 1,758가구의 대단지로 이 중 전용면적 59~84㎡ 1112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분양 관계자는 “전 주택형 발코니 확장비, 시스템 에어컨 4대를 무상으로 지원하며, 계약금 1차 10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대구도시철도 1·3호선 명덕역이 바로 앞에 있는 더블 역세권 입지를 갖췄으며, 단지 북측에 역 진출입로가 계획돼 있어 입주 시점에는 역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예정”이라며 “단지 내 어린이집을 포함해 직선거리 300m 거리에 대구 영선초, 반경 1㎞ 안에 경상중, 대구제일중, 경구중, 경북예고, 경북여고, 대구고 등 중·고교가 밀집해 있다”고 말했다.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달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시티오씨엘 공동 5블록에 공급하는 ‘시티오씨엘 6단지’의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섰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7층, 9개동, 전용면적 59~134㎡ 총 1734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84㎡ 기준층의 경우 인근에 분양을 앞두고 있는 예정 단지 보다 약 9000만원가량 분양가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되며, 계약금 5%에, 1차 계약금 1000만원 적용으로 수요자들의 부담을 낮췄다. 현대건설은 오는 10월 서울특별시 강남구 대치동 일원에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6층, 8개동, 전용면적 59~125㎡ 총 282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59~94㎡, 총 72가구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인근 단지 대비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지하철 2호선 삼성역과 3호선 대치역, 수인분당선 한티역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 "대리운전 기사도 노조법상 근로자" 대법원 첫 판단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대법원이 대리운전 기사도 노동조합법상 근로자에 해당할 수 있다는 첫 판단을 내렸다. 다만 대법원의 이번 판결이 ‘모든 대리운전기사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구체적 사실관계에 따라 달리 판단할 여지가 있다는 의미다. 또한 노동조합법상 근로자는 노동3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을 때 인정되는 것으로,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보다는 넓은 개념이다.서울 서초구 대법원. (사진= 방인권 기자)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부산의 대리운전 업체 A사가 기사 B씨를 상대로 낸 근로자 지위 부존재 확인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대법원은 “피고(B씨)는 원고(A사)의 노동조합법상 근로자라고 봄이 타당하다”고 판시했다. 대법원은 여러 근거를 종합해 B씨가 노동조합법상 근로자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먼저, B씨는 A사와 협력업체들로부터 배정받은 콜을 수행해 얻는 수입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었다. A사는 수수료, 프로그램 사용료, 관리비 등을 일방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었으며, B씨의 대리운전 노무는 A사의 사업 영위에 필수적이었다. 또한, B씨와 A사의 계약 관계가 상당 기간 지속됐고 전속 정도가 강했다. 콜 거부 시 불이익, 복장 및 업무 수행 규정 등에서 지휘·감독 관계가 존재했으며, 노무제공의 대가를 지급하는 주체는 고객이 아닌 A사로 볼 수 있었다.앞서 원심 역시 이와 유사한 논리로 B씨의 노동조합법상 근로자성을 인정했다. 원심은 대리운전 기사들이 사실상 업체에만 소속돼 대리운전 업무를 하고 있다고 봤다. 특히 기사들의 복장, 안전운행, 부당요금 징수 금지, 고객 응대 요령 등 의무 사항을 정하면서 수수료 변경 및 대리 운전비 결정 권한은 업체에만 있는 등 계약 내용을 업체가 일방적으로 결정한다는 점을 중요하게 고려했다.대법원은 이번 판결과 관련해 “노동조합법상 근로자 해당 여부는 노무제공관계의 실질에 비춰 노동3권을 보장할 필요성이 있는지의 관점에서 판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이번 판결은 대리운전 기사의 노동조합법상 근로자성을 인정한 첫 대법원 판례다. 향후 유사 사건에 중요한 선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모든 대리운전 기사에 대해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대법원 측 입장이다. 또한 이번 사건은 노동조합법상 근로자성을 다룬 것으로, 근로기준법상 근로자 인정 여부와는 별개의 문제라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 레코드의 매력에 빠져 보세요…12일까지 '2024 마포 엘피데이'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마포문화재단은 오는 12일까지 마포구 소재 10개 레코드숍과 함께 엘피(LP, 바이닐 레코드)의 매력을 알리는 ‘2024 마포 엘피데이’(이하 ‘엘피데이’)를 개최한다.지난해 열린 마포 바이닐페스타. (사진=마포문화재단)지난 1일부터 시작한 ‘엘피데이’는 올해 5회째를 맞이한다. 도프레코드, 마이페이보릿, 모자이크웨스트, 방레코드, 사운즈굿, 잇츠팝, 턴다운서비스, 팝시페텔, 피터판, 홍대널판 등 10개 숍이 참여한다.1일부터 11일까지 레코드숍 ‘세일 위크’를 진행한다. 각 매장을 방문해 스탬프 도장 3개(매장당 1개, 1만원 이상 구매 시 증정)를 받으면 12일 레코드숍 대표가 직접 고른 한정반 엘피를 획득할 수 있는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12일에는 마포아트센터 야외광장에서 직접 엘피를 사고파는 광장 마켓과 구매한 음반을 현장에서 들어볼 수 있는 청음부스를 조성한다. 엘피는 물론 CD와 굿즈 등 참여 레코드숍마다 이날을 위해 엄선한 다양한 음반과 상품들을 만날 수 있으며 구매한 음반은 현장에 조성된 청음부스에서 바로 들어볼 수 있다. 올해는 개인도 판매자로 참여할 수 있는 코너를 신설했다. 공모를 통해 선정한 개인 셀러들이 음악 관련 물품을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를 새롭게 선보인다.인디 뮤지션 공연과 전문가 음악 강연도 만날 수 있다. 반도네오니스트 연하늘, 집시 재즈 밴드 라 쁘띠 프랑스 콰르텟 등이 공연한다. 유윤종 클래식 전문기자, 김경진 팝 칼럼니스트의 강연도 진행한다.마포문화재단 ‘엘피데이’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마포문화재단 홈페이지,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4 마포 엘피데이 포스터. (사진=마포문화재단)
- 초박빙 美 대선 부통령 격돌…"보기 드문 정상적 토론"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 민주당 부통령 후보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와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후보의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TV 토론 분위기는 때때로 날카로웠지만, 대체로 실질적이고 정책 중심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민주당 부통령 후보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와 공화당 부통령 후보 JD 밴스 미 상원의원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CBS 주최 토론회에 참석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로이터)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부통령 후보 토론회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토론과 달리 좀 더 정중한 어조와 분위기 속에 이뤄졌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대선 토론에선 해리스 부통령의 피부색을 놓고 논쟁이 오가거나 잦은 욕설을 주고받기도 해 상대적으로 거친 분위기였다.CNN은 이날 부통령 후보 토론을 놓고 “현대 미국 정치에서 점점 더 드물어지고 있는 ‘정상적’인 토론”이었다며 “두 러닝메이트는 상대 후보를 향한 공격 대신 정책 차이에 집중하며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또 “비정상적으로 평범했던 토론”이라며 “지난 10년간 대선 토론에서 볼 수 없었던 또 다른 상쾌하고 평범한 순간”이었다고도 표현했다.실제 이날 두 후보는 TV 토론 시작과 끝을 악수로 마무리했으며, 일각에서 군 경력 문제 등 우려했던 인신공격은 없었다. 토론회장엔 후보들의 부인들도 동행한 것으로 전해졌다.통상 부통령 후보 토론이 대선 승패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이에 두 부통령 후보 모두 토론 상대자보다 상대 측 대통령 후보를 공격하는 데 집중했다. 밴스 의원은 해리스 부통령을 국경 안보와 관련해 거듭 공격했고, 월즈 주지사는 낙태권과 관련해 트럼프 전 대통령을 맹비난했다. 특히 월즈 주지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전문가를 무시하고 자신에게 불리한 진실을 거부하는 ‘거짓말쟁이’로 몰아붙였다.이날 토론에서 발언 시간은 월즈 주지사가 2분가량 더 많았다. CNN에 따르면 이날 밴스 의원의 발언 시간은 약 38분 59초였으며, 월즈 주지사는 약 40분 42초였다.이번 부통령 후보 간 TV 토론에서 언론의 팩트체크 대상이 된 발언은 대통령 후보 간 TV 토론에 비해 크게 적었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대선 후보 간 TV 토론에서 뉴욕타임스(NYT)와 CNN이 각각 40여건과 30여건의 발언에 대해 사실 여부를 짚은 것에 비해 이번 부통령 후보 간 토론에서 NYT는 14건, CNN은 10건의 발언을 팩트체크했다. 이날 토론 태도는 대체적으로 밴스 의원이 우위를 점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WSJ는 “밴스 의원은 자신감 있고 분명하게 말했지만, 월즈 주지사는 자신의 발판을 찾는 데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짚었다. CNN은 “월즈는 밴스보다 무대에 서는 것이 눈에 띄게 덜 편해 보였다”며 “긴장된 시작 끝에 안정을 되찾았다”고 분석했다. 밴스 의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비교 측면에서 더 좋은 평가를 받았다. CNN은 “밴스 의원이 젊은 얼굴에 더 정중한 목소리를 가졌다”며 “트럼프와 달리 해리스의 이름을 정확하게 발음하고 상대의 직함을 언급했다”고 했다. 또 CNN은 “트럼프는 트루스소셜 플랫폼에서 토론하는 동안 사회자에 대한 불평을 늘어놓은 반면, 밴스 의원은 사회자에 대해 불평하는 일이 많지 않았다”고 덧붙였다.두 부통령 후보 모두 ‘흙수저’ 출신으로 군 복무 경력을 갖춘 공통점이 있지만, 정치적 성향은 강성 진보와 보수로 엇갈린 만큼 이날 토론에서도 정책별로 첨예한 견해 차이를 보였다.특히 전통적으로 공화당과 민주당의 입장 차가 큰 낙태 문제를 놓고 팽팽하게 맞섰다. 월즈 후보는 이날 토론에서 2022년 6월 연방 대법원이 연방 차원의 낙태권을 보장한 ‘로 대 웨이드’ 판결을 폐기한 것을 보수 성향 대법관을 임명한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책임으로 돌리며 공격했다. 이에 밴스 의원은 “연방 차원에서 부분적인 낙태 금지가 시행되고 있다”며 “민주당이 매우 급진적인 낙태 찬성 입장을 취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누구도 이를 없애려고 하지 않길 바란다”고 반격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서 전국적인 낙태 금지에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공언했다.두 부통령 후보 모두 각각 미국 남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헐린’으로 피해를 본 사람들에 대한 동정을 표명했지만, 기후 변화의 역할에 대해서는 논쟁을 벌였다.이스라엘이 이란을 선제공격할 것을 지지하느냐, 반대하느냐는 질문에 두 부통령 후보 모두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언급하며 직접적인 답변은 하지 않았다.
- 류마티스 관절염 발병 예측과 치료 핵심물질 찾았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국내 연구진이 류마티스 관절염 발병 예측과 치료를 도울 핵심 물질을 찾고 작용 원리를 규명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생명과학부 김락균 교수 연구팀은 ‘겔솔린(Gelsolin, GSN)’ 단백질이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게서 다량 발생하는 ‘NLRP3 염증복합체’의 활성화를 억제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지속적으로 염증이 발생해 관절을 훼손한다. 자칫하면 연골과 뼈의 파괴로 이어지기 때문에 상태가 심각해지기 전에 빠르게 발견하여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동안 다양한 진단 마커들이 제안되었지만, 작용 기전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아 임상에 활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진이 주목한 겔솔린(GSN)은 세포 모양 변화와 이동성 및 세포 사멸 억제에 관여하는 단백질이다.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혈액에서 낮은 농도로 발견되는데, 연구진은 이 점에 착안해 겔솔린이 NLRP3 염증복합체의 활성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NLRP3 염증복합체는 염증성 사이토카인인 IL-1β와 관련이 있으며, 류마티스 관절염의 염증 반응을 촉진한다.김락균 교수 연구팀은 겔솔린이 류마티스 관절염 발병 예측과 조기 진단을 도울 뿐 아니라,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도 활용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유전자 편집 기술을 이용하여 겔솔린이 결핍된 쥐와 정상 쥐에게 류마티스 관절염을 유도하고 염증 반응을 비교했다. 그 결과, 겔솔린 결핍 쥐 그룹은 발과 발목에 부종이 더 심각하게 나타는 관절염 증상을 보였으며, 염증성 사이토카인이 과도하게 분비됐다. 이러한 결과는 겔솔린이 부족하면 NLRP3 염증복합체가 과도하게 활성화되고, 이로 인해 류마티스 관절염 증상이 악화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게서 관찰된 겔솔린의 감소가 단순한 현상이 아닌, 질병의 진행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의미다. 연구팀은 유전자 편집 기술을 이용하여 겔솔린이 결핍된 쥐와 정상 쥐에게 류마티스 관절염을 유도하고 염증 반응을 비교했다(A). 그 결과 겔솔린 결핍 쥐 그룹은 발과 발목에 부종이 더 심각하게 나타나는 관절염 증상을 보였으며, 염증성 사이토카인이 과도하게 분비됐다(B~E).또한, 연구진은 겔솔린이 세포 내 칼슘 균형과 미토콘드리아의 안정성을 유지해 과도한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는 사실도 밝혔다. 겔솔린은 NLRP3와 결합해 염증복합체 형성을 방해하고, NLRP3 염증복합체가 미토콘드리아로 이동하는 것을 억제했다. 그 결과, 염증 반응을 줄이는 효과가 나타났다. 이는 류마티스 관절염 외에 다양한 염증성 질환에서도 겔솔린을 진단 마커와 치료 표적 물질로 활용할 수 있음을 암시한다. 김락균 교수는 “겔솔린이라는 단백질이 류마티스 관절염을 조절하는 중요한 인자임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오랫동안 한계에 부딪쳤던 류마티스 관절염 발병 예측과 치료에 중대한 돌파구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앞으로 겔솔린을 조절하는 새로운 치료 전략을 연구해 류마티스 관절염을 비롯한 염증성 질환의 예측과 치료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니혼의과대학, 오사카대학, 게이오대학 등과 함께 국제 공동연구로 진행됐으며, 네이처에서 발행하는 ‘세포사멸과 분화(Cell Death & Differentiation)’ 저널에 게재됐다.
- NIA, 제7대 장경미 부원장 취임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2일 장경미 신임 부원장이 취임했다고 발표했다. 장 부원장은 35년의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 디지털 대전환과 인공지능 강국 실현을 주도할 예정이다.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장경미 신임 부원장장경미 신임 부원장은 1989년 행정정보화 정책사업을 전담했던 정부전자계산소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해, 행정안전부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등에서 주요 직책을 역임하며 국가정보화 및 디지털 정부 추진에 기여해왔다. 특히, 행정 전자문서교환시스템(EDI) 도입과 행정 전자서명 인증체계(GPKI) 구축 등 전자정부의 핵심 인프라 마련, 공공데이터 활용 촉진을 위한 종합계획 수립 등 다수의 국가적 프로젝트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장 부원장은 2014년 정부통합전산센터 정보자원관리과장, 2017년 행정안전부 성과관리추진단 과장, 2020년 행정안전부 공공지능정책과장, 2021년 행정안전부 디지털정부기획과장 등을 역임했으며, 최근까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장으로 재직하며 국가 정보화 정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취임사에서 장 부원장은 “디지털 플랫폼 정부 추진 3년 차를 맞아 이해관계자 간 협력체계 정착을 통해 차질 없는 사업 추진과 AI 등 신기술 적용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디지털 강국을 넘어 인공지능 강국 실현을 위해 기관 역량을 인공지능 정책 기획 및 개발에 집중하고, 이를 위한 예산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또한 장 부원장은 “NIA가 글로벌 디지털 질서 정립을 주도하고, 모든 국민이 디지털을 개인의 기본권 수준으로 누릴 수 있도록 포용적 디지털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말하며, “공공기관 효율화 정책 기조에 대응하여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세계 최고의 전문기관으로서 위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기관 역량의 내재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장경미 부원장은 취임 후 즉시 각 사업부서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고, NIA가 인공지능과 디지털 혁신의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략적 목표를 설정하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임기는 오는 2026년 10월 1일까지 2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