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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 농어가 살리기 장터 개최
  • 예보, 농어가 살리기 장터 개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예금보험공사(예보)는 2일 서울 중구 소재 본사 정문에서 농어가 및 사회적경제기업 지원을 위한 하반기 ‘행복예감 직거래장터’를 충주시, 농협경제지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함께 개최했다. 행복예감 직거래장터는 2015년부터 10년동안 실시한 대표적인 상생협력 사업으로 농어가에게 수익 창출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농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이번 장터에는 예보 연수원(충주) 소재 농가 등 14곳의 농어가와 사회적경제기업 1곳 등 총 15곳이 참여했다. 올해 6월 예보와 상생협력 및 지역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한 충주시의 관광사업, 행사 및 충주시 생산 농산물 판매법인 ‘충주씨’ 등의 홍보를 위해 충주시 관광홍보부스를 별도로 설치·운영했다.예보 유재훈 사장은 농·수산물 등을 직접 구입하면서 “지난 10년동안 지속되어 온 본 장터가 농어가 판로 지원 등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예보는 농어가,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예보 유재훈 사장이 2일 ‘행복예감 직거래장터’에서 제품을 구매하고 있다.(사진=예보)
2024.10.02 I 정병묵 기자
  • "교직원들과 함께 역사 배우며 의료원 미래 도모"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흔히 ‘최고위’과정이라고 하면 전략경영이나 회계재무, 마케팅, 인력관리 등을 떠올리기 십상이다. 대학원도 아닌 의료기관에서 ‘역사’를 주제로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최고위과정을 운영하는 곳이 있다. 바로 이화의료원이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유경하)은 이화의료원의 전신인 보구녀관(普救女館) 개원 137주년을 맞아 오는 10월 2일부터 11월 27일까지 5회에 거쳐 전 교직원을 대상으로 ‘보구녀관 이화의료역사학교’ 최고위과정을 진행한다. 강의는 이대서울병원 지하 2층 중강당과 이대목동병원 MCC B관(별관) 10층 세미나실에서 이뤄진다. 이화의료원은 이번 최고위과정 개설을 통해 의료원 산하 이대목동병원과 이대서울병원 교직원들과 함께 이화의료원을 처음 이 땅에 세운 선각자들의 희생과 나눔의 정신을 탐독한다. 심기남 보구녀관 관장(이대서울병원 소화기내과)은 “이번 역사학교는 보직자, 교수 대상의 최고위과정이 아닌 전체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강좌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며 유례가 없는 일”이라며 “지난달 2일부터 이대목동병원, 이대서울병원 교직원 전체를 대상으로 제1기 수강생 모집을 진행했는데 강좌 신청 3일 만에 정원 30명이 채워질 만큼 교직원들의 관심과 호응이 높았다”고 반겼다. 심 관장은 “역사학교는 교직원과 하나 되어 의료원의 뿌리와 정신을 공유해 미래를 도모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제1기 역사학교의 첫 테이프는 유경하 이화의료원장이 끊는다. 유 의료원장은 10월 2일 ‘우리는 왜 이화의료사를 공부해야 하는가: 보구녀관의 설립’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다. 이어 10월 16일에는 이방원 이화사학연구소 연구교수가 ‘한국 최초의 여의사: 박에스더의 꿈과 좌절’을 주제로 강의에 나선다. 백옥경 이화여자대학교 사학과 교수가 바통을 이어받아 11월 6일 ‘평생을 한국 의료에 헌신한 여의사 홀, 커틀러’를 주제로 강의한다. 11월 20일에는 이자형 이화여자대학교 간호대학 명예교수가 ‘한국 간호의 시작, 보구녀관 간호원양성학교’를 주제로 보구녀관을 통해 최초로 배출된 간호사들의 삶의 애환과 간호원양성학교의 의미를 조명한다. 제1기 역사학교의 마지막 강의는 11월 27일 임선영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동창회장이 ‘기적의 의술이 펼쳐진 보구녀관: 보구녀관에서 행해진 다양한 진료들’을 주제로 휘날레를 장식한다. 이화의료원은 다섯 번의 강의 중간 과거 보구녀관이 세워졌고 우리나라 근대 역사의 중심지였던 서울 정동 지역을 제1기 수강생들과 돌아보는 ‘정동 답사’도 2회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다. 유경하 이화의료원장은 “이화의료역사학교 강의를 통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환자들을 진료하고 병원을 지키고자 노력한 선배들의 정신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화의료원의 뿌리인 보구녀관을 돌아보며 전 구성원들이 단합하고 가치를 공유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내년에는 보구녀관 이후 이대동대문병원 시대를 주제로 역사학교 운영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10.02 I 이순용 기자
美 부통령 후보 TV토론…월즈-밴스 '중동·이민·낙태' 문제 격돌(종합)
  • 美 부통령 후보 TV토론…월즈-밴스 '중동·이민·낙태' 문제 격돌(종합)
  • [이데일리 양지윤 정다슬 이소현 기자]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한 달여 앞두고 1일(현지시간) 민주당 후보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와 공화당 후보인 J.D. 밴스 상원의원이 부통령 후보 TV 토론회에서 격돌했다. 이번 대선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간 초박빙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러닝메이트로 나선 이들은 중동문제부터 이민자, 낙태, 경제 문제에서 날선 공방을 벌였다.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CBS 주최 토론회에 참석한 공화당 부통령 후보 JD 밴스 상원의원과 민주당 부통령 후보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가 화면으로 보여지고 있다.(사진=로이터)◇이스라엘과 협력은 일치…중동 문제는 ‘네 탓’ 토론회는 CBS뉴스 주관으로 뉴욕 방송센터에서 밤 9시부터 약 90분간에 걸쳐 진행됐다. 토론 당일 이란이 이스라엘을 겨냥해 대규모 탄도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던 만큼 첫 질문은 중동 문제가 화두에 올랐다. 월즈 주지사는 “이란의 공격은 격퇴됐고, (이스라엘과) 연합은 강력하다”며 “외교 정책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가진 안정된 리더십을 필요로 한다”고 강조했다. 월즈 주지사는 이란의 지원을 받는 대리세력에 맞서 이스라엘과 계속 협력하는 것을 지지한다고도 밝혔다.그는 “이스라엘과 그 대리인들의 확장은 미국이 중동에서 안정적인 리더십을 갖기 위해 절대적으로 근본적으로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이란이 아닌 이스라엘을 잘못 언급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미 언론들은 짚었다. ◇이민자 문제 날선 공방…마이크 꺼지기도월즈 주지사는 자신이 최종결정권자라면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선제공격을 지지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밴스 의원 역시 ”우리 동맹국들이 악당들과 싸우는 곳이라면 어디든 우리는 그들을 지원해야 한다“면서 이스라엘의 선제공격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이란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은 해리스가 있는 정권”이라고 비판했다.그는 “미국 대통령이 큰 분쟁을 피한 마지막 시기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했던 4년간”이라며 “트럼프는 미국을 두려워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힘에 의한 평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했다”고 설파했다. 이민자 문제에서는 날선 공방을 이어갔다. 밴스 후보는 “해리스가 펜타닐(합성마약)을 우리 공동체에 기록적 수준으로 반입시켰다”며 “도널드 트럼프의 국경 정책을 재시행하고 국경 장벽을 건설하고, 불법이민자 추방을 다시 시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가장 먼저 추방해야 할 사람은 범죄 경력이 있는 사람들”이라며 “미국은 트럼프 국경 정책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에는 불법체류 외국인이 2000만, 2500만 명이나 있다”고 주장했다. 월즈 주지사는 “해리스 부통령은 과거 미국 최대 주이자 접경 주인 캘리포니아 법무장관으로서 이번 대선 후보 중 유일하게 국경을 넘나드는 인신매매, 마약 거래 등을 기소한 사람”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트럼프 전 정권이 내세운 ‘국경장벽’은 2% 이하밖에 건설하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공화당 하원의원들의 반대로 좌초된 바이든 행정부의 포괄적 국경통제 강화 법안을 집권시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부통령 후보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가 1일(현지시간)미국 뉴욕에서 CBS가 주최한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상원의원과 토론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밴스 ‘낙태 지지’ 공격에…월즈 “네 일이나 신경 써” 이민 관련 토론을 하던 중 CBS 사회자가 처음으로 부통령 후보들의 마이크를 끊기도 했다. 사회자가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려고 하자 밴스 후보가 아이티 이민자들이 합법적으로 미국에 체류할 수 있도록 하는 이민 가석방 프로그램의 합법성에 대해 비판했고, 월즈 후보가 중간에 끼어들자 조치에 나선 것이다.허리케인 피해 관련 질문에서는 두 후보 모두 당파를 떠나 피해 복구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입을 모으면서도 기후변화에 대해선 정반대 진단을 내놨다.월즈 주지사는 “기후변화는 현실”이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과거 기후변화 문제를 ‘사기’라고 언급했다는 점을 끄집어내며 비판했다. 밴스 의원은 “기후변화의 답은 미국에서 더 많은 에너지 생산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사회자가 ‘기후변화는 사기’라고 주장했던 트럼프의 주장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답변을 피했다.민주당과 공화당의 입장이 첨예하게 갈리는 낙태 문제에서도 설전이 벌어졌다. 월즈 주지사는 밴스 의원을 향해 이번 대선 캠페인 기간 유행어가 된 “네 일이나 신경 써라(Mind your own bisiness)”를 반복해서 발언했다. 낙태 문제에서 개인의 선택에 대한 권리를 존중하고 정부나 다른 사람들이 여성의 몸에 대한 결정에 간섭하지 말라는 의미다. 그는 낙태를 위해 조지아주에서 노스캐롤라이나주로 운전하다 사망한 한 여성의 이야기를 들며 “이 여성이 낙태 권리가 보호되는 조지아주에 살았다면 아직 살아 있을지도 모른다”고 일침을 가했다.◇과거 발언 공격도 주거니 받거니 밴스 의원은 “연방 차원에서 부분적인 낙태 금지가 시행되고 있다”며 “민주당이 매우 급진적인 낙태 찬성 입장을 취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누구도 이를 없애려고 하지 않길 바란다”고 반격했다. 밴스 의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낙태 정책에 대해 미국은 큰 나라이고 다양하며, 캘리포니아와 조지아는 다른 관점을 갖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며 “이 문제를 처리하는 올바른 방법은 유권자들이 결정을 내려 개별 주에서 낙태 정책을 결정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월즈 주지사와 밴스 의원은 과거 발언에 대한 공격도 주고 받았다. 월즈 주지사는 과거 의회 청문회에서 중국 천안문 사태 당시 홍콩에 있었다는 발언을 두고 거짓말 이력 논란이 일어난 것에 대해 “내가 잘못 말했다”고 실수를 인정했다. 그는 이 문제에 해명하면서 자신이 “수사적 표현을 한 것”이라며 자신을 “멍청이(knuckhead)”이라고 말하며 고개 숙였다.이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부통령 TV토론회가 시작하기도 전 CBS 뉴스 진행자인 마가렛 브레넌과 노라 오도넬을 비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두 젊은 앵커는 극도로 편향됐다”고 주장했다. CNN은 “CBS 앵커에 대한 비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ABC 뉴스를 비난하며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과의 토론에서 ABC 뉴스의 사회자들이 자신에게 편향됐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나왔다”고 짚었다.
2024.10.02 I 양지윤 기자
크래프톤, 지스타서 슈팅 신작 '프로젝트 아크' 첫 공개
  • 크래프톤, 지스타서 슈팅 신작 '프로젝트 아크' 첫 공개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크래프톤(259960)은 다음달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G-STAR) 2024’에 8년 연속으로 참가한다고 2일 밝혔다.(사진=크래프톤)크래프톤은 지스타 2024에서 △인조이(inZOI) △딩컴 모바일(Dinkum Mobile) △프로젝트 아크(Project ARC) 등을 선보이고 시연과 다양한 이벤트 및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인조이는 몰입감을 높이는 사실적인 그래픽과 깊이 있는 시뮬레이션으로 예상치 못한 상황과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지난 8월 게임스컴 2024 첫 시연에서는 5시간 이상 관람객들의 대기 행렬이 이어지는 등 글로벌 이용자들의 높은 관심을 얻었다.딩컴 모바일은 호주의 1인 개발자 제임스 벤던이 제작한 오픈 월드 생활 시뮬레이션 PC 게임 ‘딩컴’의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모바일 게임이다. 딩컴은 지난 2022년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100만장을 기록하며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이번 지스타를 통해 프로젝트 아크를 처음으로 대중에 선보인다. 프로젝트 아크는 탑다운 뷰의 5대5 이용자 간 대결(PvP) 슈팅 게임이다. 개성 있는 캐릭터와 현실적이고 빠른 페이스의 슈팅 액션을 통해 새로운 재미와 전술적인 플레이를 제공한다.한편 사회공헌CSR 프로그램 ‘베터그라운드(BETTER GROUND)’를 통해 개발한 게임도 발표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베터그라운드는 게임 개발에 도전 중인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크래프톤 구성원이 멘토링을 제공하는 재능기부 활동이다. 크래프톤은 벡스코 제1전시장 개인간거래(BTC)관에 부스를 마련한다.
2024.10.02 I 김가은 기자
과기정통부 데이터분쟁조정위, 단 1건 분쟁조정 처리..혈세 낭비 심각
  • 과기정통부 데이터분쟁조정위, 단 1건 분쟁조정 처리..혈세 낭비 심각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속 데이터분쟁조정위원회가 출범 이후 단 1건의 분쟁 조정만 처리한 사실이 확인됐다. 데이터분쟁조정제도는 기업 간 데이터 관련 소송으로 인한 비용과 시간을 줄이기 위해 도입되었으나, 실제로는 6억 5000만원의 국가예산만 낭비됐다는 지적이다.이해민 의원(조국혁신당)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이해민 의원(조국혁신당)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으로부터 제출받은 ‘데이터분쟁조정위원회 출범 이후 분쟁조정 현황’에 따르면, 2023년 10월 데이터분쟁조정위원회가 출범한 이후 2024년 9월 현재까지 분쟁조정 신청은 단 1건만 접수됐다. 해당 건은 데이터 생산 계약조건과 관련된 것으로 양 당사자가 조정안을 수락해 조정이 성립됐다.현재 데이터분쟁조정위는 위원회 홍보 및 회의 개최 지원, 홈페이지 운영, 제도 개선 등을 위해 2023년과 2024년에 각각 3억 2500만 원씩 총 6억 5000만원의 예산을 사용했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데이터분쟁조정위원회 사업에서도 전년과 동일한 3억 2500만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현재 데이터분쟁조정위원회는 법조계, 학계, 산업계 등 분쟁조정 경험과 데이터 관련 전문성을 지닌 민간위원 27명(위원직)과 정부위원 1명(당연직)으로 구성돼 있다.이해민 의원은 “현재 데이터분쟁조정위는 홈페이지는커녕 우편송달 창구만 있으면 충분한 상황”이라며, “단 1건의 분쟁조정을 위해 수억원의 예산을 쓴 것은 명백한 예산 낭비”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의원은 “유사 분쟁조정기구에 업무를 이관하는 등 국민 혈세가 낭비되는 것을 막기 위해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4.10.02 I 김현아 기자
법무부, 이민자 대상 교육 내년부터 일부 유료화 전환
  • 법무부, 이민자 대상 교육 내년부터 일부 유료화 전환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법무부가 현재 무료로 제공하는 이민자 대상 ‘사회통합프로그램’ 교육비용 일부를 내년부터 유료화하기로 했다. 이민자에게 사회통합교육 참여의 책임성과 자립의식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법무부 전경. (사진=법무부)법무부는 2일 내년 1월부터 사회통합프로그램을 일부 유료화한다고 밝혔다. 사회통합프로그램은 이민자가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립하는데 필요한 한국어와 한국문화 등을 함양할 수 있도록 개발된 사회통합 교육이다. 법무부는 2009년부터 전액 정부 재정으로 이를 운영해왔다. 그러나 그간 무료로 교육을 제공함에 따라 참여자 학습 동기 및 학업성취도 저하 등 부작용이 발생해, 참여자가 교육비용을 부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현장의견이 제기돼왔다. 또 교육대상이 다양화되고 사회통합프로그램 교육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정부 재정 투입의 한계로 과정개설을 충분히 하지 못하는 수급 불균형이 초래되기도 했다.이에 법무부는 이민자가 일방적 지원대상이라는 일각의 부정적인 인식 등을 전환하는 차원에서라도 사회통합프로그램 일부를 유료화하기로 결정했다. 앞으로 사회통합프로그램 1~5단계 참여자는 각 단계별로 10만원의 자기부담금을 내야 한다. 국익 기여자, 사회적 약자는 이 비용이 면제되고 성실하게 참여한 이민자는 교육비용의 50%를 감경받을 수 있다.법무부는 “앞으로도 이민자의 한국사회 적응과 자립에 필요한 사회통합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국민과 외국인이 서로를 이해하면서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상생할 수 있는 사회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2024.10.02 I 최오현 기자
티웨이항공, 유럽 항공권 특가…"편도 35만원대부터"
  • 티웨이항공, 유럽 항공권 특가…"편도 35만원대부터"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티웨이항공이 오는 31일까지 유럽 항공권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사진=티웨이항공)티웨이항공이 진행하는 이번 ‘유럽 항공권 특가’ 프로모션은 자그레브, 로마, 파리, 바르셀로나, 프랑크푸르트 총 5개 노선이며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탑승 기간은 이날부터 내년 3월 29일까지이며, 일부 기간은 제외된다.티웨이항공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웹)에서 유럽 노선 예약 시 할인코드 ‘유럽여행’을 입력하면 최대 10% 즉시 운임이 할인된다. 적용된 운임은 유류 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인천-자그레브 36만 5500원 △인천-로마 36만5500원 △인천-파리 35만6500원 △인천-바르셀로나 50만5500원 △인천-프랑크푸르트 35만 6500원부터다. 유럽 노선 10% 할인 코드 외에도 결제 금액별 사용 가능한 7만원 및 10만원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또 티웨이항공 신규 회원을 대상으로 가입 즉시 ‘총 10만원 쿠폰팩’이 자동 발급되며, 티웨이항공 회원이 되면 전용 특가 및 앱 시크릿 할인 쿠폰, 특가 항공권 실시간 알림 등을 받을 수 있다.특별한 혜택으로 리뉴얼된 티웨이플러스 관련 내용도 티웨이항공 홈페이지를 통해 소개 중이다. 항공권 할인, 최대 50만원 이상 쿠폰 제공, 넓은 사전 좌석 무제한 무료 및 온라인 여정 변경 수수료 면제 등 장거리 여행객이 예매 전 가입하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티웨이항공이 유럽 노선에 투입하는 A330-300 및 A330-200 항공기는 기존 중·단거리 항공기보다 더 넓은 간격으로 편안하고 쾌적한 비행 경험을 선사한다. 기내식은 이코노미·비즈니스 세이버 클래스 모두 편도 기준 2식을 무상으로 제공한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많은 성원과 사랑에 힘입어 고객분들께서 선택의 폭을 넓혀 유럽 여행을 계획하실 수 있도록 프로모션을 준비하게 됐다”며 “합리적인 가격과 최상의 서비스, 안전 운항을 바탕으로 만족스러운 여행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4.10.02 I 공지유 기자
서울대 교수회, 의대생 휴학 승인 지지…"의대 감사 방침 철회하라"
  • 서울대 교수회, 의대생 휴학 승인 지지…"의대 감사 방침 철회하라"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서울대 교수회가 수업에 불참한 서울대 의대생들에 대한 휴학 결정을 지지하면서 교육부에 감사 철회를 요구했다. 서울대 의대는 지난달 30일 학생들이 제출한 휴학계를 승인했다.(사진=뉴시스)서울대 교수회(교수회)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하며 지난 1학기부터 휴학계를 내고 수업 듣기를 거부한 학생들에 대해 서울대 의대의 휴학 승인을 지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교수회는 “교수회는 지난 6월 의대생들의 휴학을 승인해야 한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발표했지만 교육부는 이를 무시하고 각 대학 및 총장에게 휴학 불허를 종용해 왔다”며 “이는 수업을 듣지 않은 학생도 진급을 허용하겠다는 비교육적인 조치를 취하려는 것이다”고 비판했다. 이어 “고등교육법 5조에 근거해 감사 등 행정조치로 대학의 자율성을 훼손하곤 했던 교육부는 이번도 같은 방식으로 교수들의 의지를 꺾으려 하고 있다”며 “정부가 강압적인 방법을 동원해 대학을 길들이고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한다면 전국 대학의 교수회와 공동으로 대응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서울대 의대는 지난달 30일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대하며 수업참여를 거부한 학생들의 휴학을 승인했다. 의대 교수들은 정부의 가이드라인을 받아들여 1학기 수업을 듣지 않은 학생들이 오는 11월까지 돌아와도 2월까지 남은 기간 동안 1년 치 교육과정을 가르치는 일이 교육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정부는 의대생들이 단체로 유급될 상황에 처하자 1학기 성적처리 기한을 학년 말까지 변경하는 등 학사 운영을 탄력적으로 변경할 수 있는 방안을 내놨다. 휴학 승인이 이뤄진 뒤 교육부는 “매우 부당하다”며 감사 등을 예고하는 설명자료를 냈다. 교육부는 “학생을 보호하기 위한 정부의 지속적인 동맹휴학 불허 협조 요청에도 불구하고 서울의대 학장이 독단적으로 대규모 휴학 신청을 일괄 승인했다”며 “교육부는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사실관계 확인 등을 위해 즉시 현지 감사를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2024.10.02 I 이영민 기자
'흑백요리사' 화제성 터졌다…올해 예능 최초 콘텐츠 랭킹 1위
  • '흑백요리사' 화제성 터졌다…올해 예능 최초 콘텐츠 랭킹 1위
  • (사진=키노라이츠)[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 인기몰이 중이다.OTT 콘텐츠 통합 검색 플랫폼 키노라이츠가 10월 1주차(9월 23일~9월 29일) 통합 콘텐츠 랭킹을 공개한 가운데,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이 예능으로서는 올해 최초로 1위에 등극했다.‘흑백요리사’는 100인의 요리사들이 유명 요리사 타이틀을 지켜야 하는 ‘백수저’ 계급과 이에 맞서 최강자 자리를 노리는 ‘흑수저’ 계급으로 나뉘어 요리 대결을 펼치는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이다.지난달 30일 기준 넷플릭스의 ‘오늘 대한민국의 톱 10 시리즈’ 1위를 지키고 있는 것은 물론, 선호도를 나타내는 키노라이츠 지수 또한 100% 중 97%대를 유지하고 있다.2위는 지난주와 같이 넷플릭스 영화 ‘무도실무관’이 차지했다. ‘무도실무관’은 전자발찌 착용 대상자를 감시하며 범죄를 예방하는 무도실무관의 이야기를 다뤘다. 배우 김우빈이 주인공 이정도 역으로 활약했으며, 누구나 좋아할 만한 작품을 의미하는 ‘키노인증작품’에 선정되기도 했다.3위에는 6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끌어모은 영화 ‘베테랑2’가 자리했다. 연쇄살인범을 추적하는 형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베테랑 형사로 등장한 황정민의 열연과 연기 변신에 성공한 정해인의 모습으로 호평을 이끌었다.이어 정해인과 정소민 주연의 tvN 드라마 ‘엄마친구아들’이 4위를 차지했다. 이 작품은 오류 난 인생을 재부팅하려는 여자와 그의 살아있는 흑역사 엄마친구아들이 벌이는 이야기를 그렸다. 오는 10월 6일 종영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결말까지 식지 않는 인기를 보이고 있다.5위는 SBS 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다. 판사의 몸에 들어간 악마가 인간적인 열혈형사를 만나 진정한 판사로 거듭나는 액션 판타지 드라마로 배우 박신혜가 반전 연기를 보여주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이어 신민아와 김영대 주연 드라마 tvN ‘손해 보기 싫어서’, 변요한 주연 미스터리 드라마 MBC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 시즌 2, 신혜선과 이진욱 주연 드라마 지니 TV 오리지널 ’나의 해리에게‘, 지난 4월 개봉한 영화 ’범죄도시4‘가 차례로 6위부터 10위를 차지했다.키노라이츠는 주간 통합 콘텐츠 랭킹 외에 OTT 서비스 종합 인기 순위를 확인할 수 있는 OTT 트렌드 랭킹 차트와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디즈니+, 왓챠, 쿠팡플레이의 콘텐츠 랭킹 차트를 제공하고 있다. 순위는 약 10만 건 이상의 영화, 드라마, TV 예능 데이터와 내외부 국내 미디어 트렌드 데이터를 분석해 산출된다.
2024.10.02 I 최희재 기자
공금횡령 오해에 직장동료 살해한 50대, 구속기소
  • 공금횡령 오해에 직장동료 살해한 50대, 구속기소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직장동료를 흉기로 살해한 5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직장 동료를 살해한 혐의로 긴급 체포된 50대 A씨가 지난달 9일 오전 광주 서부경찰서 내부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광주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신금재)는 살인 혐의로 A(50)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9일 오전 7시 30분께 광주 서구 풍암동의 한 아파트에서 직장동료 B(당시 50)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범행 전날 흉기 등을 준비한 뒤 B씨의 집 앞에서 1시간 30분을 기다렸으며 출근하려고 밖에 나온 B씨에게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범행 후 흉기 등을 은닉한 뒤 도주했다가 3시간여 만에 광주 북구의 한 주차장에서 긴급 체포됐다. 경찰 수사에서는 A씨가 B씨와의 업무처리 방식에 이견이 생겨 갈등을 겪고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지만 검찰이 A씨의 휴대전화를 복원해 증거와 행동을 분석한 결과 ‘횡령 오해’로 인해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A씨가 직장에서 실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던 중 ‘B씨가 자신을 회사에서 매장하기 위해 공금을 횡령한 것으로 꾸미고 있다’고 오해해 배신감에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에게 죄질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고 인명을 경시하는 살인 범죄에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2024.10.02 I 이재은 기자
‘합리적 분양가’의 올해 남은 청약 경쟁률 상위 단지는?
  • ‘합리적 분양가’의 올해 남은 청약 경쟁률 상위 단지는?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주택 수요자들 사이에서 ‘오늘 분양가가 가장 낮다’는 인식이 확산되는 가운데 주변 시세보다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단지들이 공급돼 눈길을 끈다.e편한세상 명덕역 퍼스트마크(사진=DL이앤씨)2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실제로 지난 3년간 공사비는 크게 올랐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공사비원가관리센터에 따르면 건설공사비지수(2020년 기준)는 2020년 12월 102.04에서 2021년 12월 117.37로 15.02% 대폭 오른 데 이어, △2022년 12월 125.33(6.78%) △2023년 12월 128.78 (2.75%) △2024년 7월 130.10(1.03%) 등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공사비가 오르면서 분양가도 함께 치솟았다. 지난 9월 19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전국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1,875만6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41%(221만7600원)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21.89%(492만3600원)으로 가장 상승폭이 컸으며, 지방광역시 15.55%(269만2800원), 기타지방 7.37%(100만9800원) 순이다.여기에 국토교통부는 지난 9월 13일 분양가상한제 기본형 건축비가 ㎡당 203만8,000원에서 210만6,000원으로 3.3% 오른다고 밝힌 바 있어 분양가는 추가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분양가 상승세가 계속되자, 가격 경쟁력이 분양 흥행 성패에 주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 올해 청약 경쟁률 상위를 차지한 단지의 배경은 가격 경쟁력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국 청약 경쟁률 1위를 차지한 ‘판교테크노밸리중흥S클래스(7월 분양)’는 평균 1110.35대 1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전용 84㎡ 분양가가 8억원대로 공급돼 인근 판교, 분당 아파트와 비교하면 반값 수준이다. 또, 1순위 평균 66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2위를 차지한 ‘청담르엘(9월 분양)’도 주변 시세 대비 10억원가량 저렴하게 분양가가 책정돼 인기를 끌었다.지방에서도 경쟁력 있는 분양가로 공급된 단지가 인기를 끌었다. 대구에서 분양한 ‘대구 범어 아이파크(4월 분양)’는 1순위 평균 15.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단기간에 전 가구 주인을 찾았다. 완판 배경에는 전용면적 84㎡ 기준 인근 시세보다 3억원 저렴하게 공급된 점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업계 전문가는 “분양가 상승 압박이 계속되면서 수요자들의 가격 민감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여기에 내년부터 30가구 이상 공공주택 제로에너지 건축물 5등급 인증 의무화가 시행될 예정으로 분양가 상승이 기정사실화돼 합리적인 분양가를 갖춘 단지에 대한 수요는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이러한 가운데 주변 시세보다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단지들이 공급돼 눈길을 끈다. DL이앤씨는 지난달 27일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동 일원에 분양하는 ‘e편한세상 명덕역 퍼스트마크’의 주택전시관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5층, 17개 동, 1,758가구의 대단지로 이 중 전용면적 59~84㎡ 1112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분양 관계자는 “전 주택형 발코니 확장비, 시스템 에어컨 4대를 무상으로 지원하며, 계약금 1차 10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대구도시철도 1·3호선 명덕역이 바로 앞에 있는 더블 역세권 입지를 갖췄으며, 단지 북측에 역 진출입로가 계획돼 있어 입주 시점에는 역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예정”이라며 “단지 내 어린이집을 포함해 직선거리 300m 거리에 대구 영선초, 반경 1㎞ 안에 경상중, 대구제일중, 경구중, 경북예고, 경북여고, 대구고 등 중·고교가 밀집해 있다”고 말했다.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달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시티오씨엘 공동 5블록에 공급하는 ‘시티오씨엘 6단지’의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섰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7층, 9개동, 전용면적 59~134㎡ 총 1734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84㎡ 기준층의 경우 인근에 분양을 앞두고 있는 예정 단지 보다 약 9000만원가량 분양가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되며, 계약금 5%에, 1차 계약금 1000만원 적용으로 수요자들의 부담을 낮췄다. 현대건설은 오는 10월 서울특별시 강남구 대치동 일원에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6층, 8개동, 전용면적 59~125㎡ 총 282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59~94㎡, 총 72가구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인근 단지 대비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지하철 2호선 삼성역과 3호선 대치역, 수인분당선 한티역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2024.10.02 I 박지애 기자
"대리운전 기사도 노조법상 근로자" 대법원 첫 판단
  • "대리운전 기사도 노조법상 근로자" 대법원 첫 판단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대법원이 대리운전 기사도 노동조합법상 근로자에 해당할 수 있다는 첫 판단을 내렸다. 다만 대법원의 이번 판결이 ‘모든 대리운전기사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구체적 사실관계에 따라 달리 판단할 여지가 있다는 의미다. 또한 노동조합법상 근로자는 노동3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을 때 인정되는 것으로,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보다는 넓은 개념이다.서울 서초구 대법원. (사진= 방인권 기자)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부산의 대리운전 업체 A사가 기사 B씨를 상대로 낸 근로자 지위 부존재 확인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대법원은 “피고(B씨)는 원고(A사)의 노동조합법상 근로자라고 봄이 타당하다”고 판시했다. 대법원은 여러 근거를 종합해 B씨가 노동조합법상 근로자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먼저, B씨는 A사와 협력업체들로부터 배정받은 콜을 수행해 얻는 수입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었다. A사는 수수료, 프로그램 사용료, 관리비 등을 일방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었으며, B씨의 대리운전 노무는 A사의 사업 영위에 필수적이었다. 또한, B씨와 A사의 계약 관계가 상당 기간 지속됐고 전속 정도가 강했다. 콜 거부 시 불이익, 복장 및 업무 수행 규정 등에서 지휘·감독 관계가 존재했으며, 노무제공의 대가를 지급하는 주체는 고객이 아닌 A사로 볼 수 있었다.앞서 원심 역시 이와 유사한 논리로 B씨의 노동조합법상 근로자성을 인정했다. 원심은 대리운전 기사들이 사실상 업체에만 소속돼 대리운전 업무를 하고 있다고 봤다. 특히 기사들의 복장, 안전운행, 부당요금 징수 금지, 고객 응대 요령 등 의무 사항을 정하면서 수수료 변경 및 대리 운전비 결정 권한은 업체에만 있는 등 계약 내용을 업체가 일방적으로 결정한다는 점을 중요하게 고려했다.대법원은 이번 판결과 관련해 “노동조합법상 근로자 해당 여부는 노무제공관계의 실질에 비춰 노동3권을 보장할 필요성이 있는지의 관점에서 판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이번 판결은 대리운전 기사의 노동조합법상 근로자성을 인정한 첫 대법원 판례다. 향후 유사 사건에 중요한 선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모든 대리운전 기사에 대해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대법원 측 입장이다. 또한 이번 사건은 노동조합법상 근로자성을 다룬 것으로, 근로기준법상 근로자 인정 여부와는 별개의 문제라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2024.10.02 I 성주원 기자
코아스템켐온, 루게릭병 신약 ‘뉴로나타 알’ 임상 3상 투약 完…FDA 허가 도전
  • 코아스템켐온, 루게릭병 신약 ‘뉴로나타 알’ 임상 3상 투약 完…FDA 허가 도전
  • 코아스템켐온의 루게릭병 줄기세포 신약 ‘뉴로나타 알’ (사진=코아스템켐온)[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코아스템켐온(166480)은 루게릭병 줄기세포 치료제(근위축성측삭경화증) ‘뉴로나타 알’(성분명 Lenzumestrocel)의 임상 3상 마지막 투약이 성공적으로 완료됐다고 2일 밝혔다. 마지막 투여를 완료해 임상시험이 종료됨에 따라 회사는 3년여 이어진 임상 3상 참여환자 126명에 대한 임상 결과 분석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공식적인 임상시험 최종 결과 발표는 내년 1분기로 예상하지만 그에 앞서 주요 데이터는 빠르면 연내 받아 볼 수 있다는 것이 회사의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임상은 약물 허가를 위한 최종적인 임상 시험일 뿐 아니라 한·미 양국의 규제기관 모두를 만족시켜야 하는 만큼 데이터 분석에 어느 때보다 신중을 기할 것”이라고 했다.뉴로나타 알의 임상 3상은 지난 2020년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동시 승인 받아 국내 총 5곳의 대학 병원에서 진행돼왔다. 지난 2021년 본격적인 임상시험을 개시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환자 모집에 난항을 겪으면서 종료 목표 시점은 지난해에서 올해로 연기됐다.그 사이 회사는 비임상CRO(임상시험수탁) 자회사 켐온과 합병해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고 지난해에는 미국 지사를 설립해 미국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상업 약물 공급량 확충을 위해 충북 오송 바이오산업단지 내 생산 공장을 새로 건설해 오는 22일 준공식도 앞두고 있다.양길안 코아스템켐온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임상시험 진행이 지체되는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전화위복 삼아 뉴로나타 알의 성공을 위한 안정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집중했다”며 “세계 최초 루게릭병 줄기세포 치료제 성공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회사는 최종 결과를 종합해 내년 상반기 중 식약처와 FDA에 품목허가신청서를 각각 제출할 계획이다. 동시에 약물의 판권 이전을 위한 글로벌 빅파마와의 협상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코아스템켐온 관계자는 “임상 3상이 종료되면 관련 소식을 글로벌 제약사들에게 곧바로 알릴 계획”이라며 “임상 데이터가 일정 수준 확보된다면 신약 신청 이전까지 활발하게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뉴로나타 알은 코아스템켐온의 자체개발 신약으로 지난 2014년 식약처로부터 조건부 허가를 받았다. 현재까지 420명이 넘는 국내·외 환자가 루게릭병 치료를 위해 줄기세포 치료제 뉴로나타 알을 투여받았다. 미국에서 판매 중인 경쟁 치료제인 미쓰비시타나베사의 ‘라디컷’은 지난해 약 7500억원의 글로벌 매출을 올렸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뉴로나타 알이 임상 3상에 성공할 경우 최소 7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2024.10.02 I 나은경 기자
레코드의 매력에 빠져 보세요…12일까지 '2024 마포 엘피데이'
  • 레코드의 매력에 빠져 보세요…12일까지 '2024 마포 엘피데이'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마포문화재단은 오는 12일까지 마포구 소재 10개 레코드숍과 함께 엘피(LP, 바이닐 레코드)의 매력을 알리는 ‘2024 마포 엘피데이’(이하 ‘엘피데이’)를 개최한다.지난해 열린 마포 바이닐페스타. (사진=마포문화재단)지난 1일부터 시작한 ‘엘피데이’는 올해 5회째를 맞이한다. 도프레코드, 마이페이보릿, 모자이크웨스트, 방레코드, 사운즈굿, 잇츠팝, 턴다운서비스, 팝시페텔, 피터판, 홍대널판 등 10개 숍이 참여한다.1일부터 11일까지 레코드숍 ‘세일 위크’를 진행한다. 각 매장을 방문해 스탬프 도장 3개(매장당 1개, 1만원 이상 구매 시 증정)를 받으면 12일 레코드숍 대표가 직접 고른 한정반 엘피를 획득할 수 있는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12일에는 마포아트센터 야외광장에서 직접 엘피를 사고파는 광장 마켓과 구매한 음반을 현장에서 들어볼 수 있는 청음부스를 조성한다. 엘피는 물론 CD와 굿즈 등 참여 레코드숍마다 이날을 위해 엄선한 다양한 음반과 상품들을 만날 수 있으며 구매한 음반은 현장에 조성된 청음부스에서 바로 들어볼 수 있다. 올해는 개인도 판매자로 참여할 수 있는 코너를 신설했다. 공모를 통해 선정한 개인 셀러들이 음악 관련 물품을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를 새롭게 선보인다.인디 뮤지션 공연과 전문가 음악 강연도 만날 수 있다. 반도네오니스트 연하늘, 집시 재즈 밴드 라 쁘띠 프랑스 콰르텟 등이 공연한다. 유윤종 클래식 전문기자, 김경진 팝 칼럼니스트의 강연도 진행한다.마포문화재단 ‘엘피데이’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마포문화재단 홈페이지,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4 마포 엘피데이 포스터. (사진=마포문화재단)
2024.10.02 I 장병호 기자
초박빙 美 대선 부통령 격돌…"보기 드문 정상적 토론"
  • 초박빙 美 대선 부통령 격돌…"보기 드문 정상적 토론"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 민주당 부통령 후보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와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후보의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TV 토론 분위기는 때때로 날카로웠지만, 대체로 실질적이고 정책 중심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민주당 부통령 후보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와 공화당 부통령 후보 JD 밴스 미 상원의원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CBS 주최 토론회에 참석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로이터)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부통령 후보 토론회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토론과 달리 좀 더 정중한 어조와 분위기 속에 이뤄졌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대선 토론에선 해리스 부통령의 피부색을 놓고 논쟁이 오가거나 잦은 욕설을 주고받기도 해 상대적으로 거친 분위기였다.CNN은 이날 부통령 후보 토론을 놓고 “현대 미국 정치에서 점점 더 드물어지고 있는 ‘정상적’인 토론”이었다며 “두 러닝메이트는 상대 후보를 향한 공격 대신 정책 차이에 집중하며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또 “비정상적으로 평범했던 토론”이라며 “지난 10년간 대선 토론에서 볼 수 없었던 또 다른 상쾌하고 평범한 순간”이었다고도 표현했다.실제 이날 두 후보는 TV 토론 시작과 끝을 악수로 마무리했으며, 일각에서 군 경력 문제 등 우려했던 인신공격은 없었다. 토론회장엔 후보들의 부인들도 동행한 것으로 전해졌다.통상 부통령 후보 토론이 대선 승패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이에 두 부통령 후보 모두 토론 상대자보다 상대 측 대통령 후보를 공격하는 데 집중했다. 밴스 의원은 해리스 부통령을 국경 안보와 관련해 거듭 공격했고, 월즈 주지사는 낙태권과 관련해 트럼프 전 대통령을 맹비난했다. 특히 월즈 주지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전문가를 무시하고 자신에게 불리한 진실을 거부하는 ‘거짓말쟁이’로 몰아붙였다.이날 토론에서 발언 시간은 월즈 주지사가 2분가량 더 많았다. CNN에 따르면 이날 밴스 의원의 발언 시간은 약 38분 59초였으며, 월즈 주지사는 약 40분 42초였다.이번 부통령 후보 간 TV 토론에서 언론의 팩트체크 대상이 된 발언은 대통령 후보 간 TV 토론에 비해 크게 적었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대선 후보 간 TV 토론에서 뉴욕타임스(NYT)와 CNN이 각각 40여건과 30여건의 발언에 대해 사실 여부를 짚은 것에 비해 이번 부통령 후보 간 토론에서 NYT는 14건, CNN은 10건의 발언을 팩트체크했다. 이날 토론 태도는 대체적으로 밴스 의원이 우위를 점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WSJ는 “밴스 의원은 자신감 있고 분명하게 말했지만, 월즈 주지사는 자신의 발판을 찾는 데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짚었다. CNN은 “월즈는 밴스보다 무대에 서는 것이 눈에 띄게 덜 편해 보였다”며 “긴장된 시작 끝에 안정을 되찾았다”고 분석했다. 밴스 의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비교 측면에서 더 좋은 평가를 받았다. CNN은 “밴스 의원이 젊은 얼굴에 더 정중한 목소리를 가졌다”며 “트럼프와 달리 해리스의 이름을 정확하게 발음하고 상대의 직함을 언급했다”고 했다. 또 CNN은 “트럼프는 트루스소셜 플랫폼에서 토론하는 동안 사회자에 대한 불평을 늘어놓은 반면, 밴스 의원은 사회자에 대해 불평하는 일이 많지 않았다”고 덧붙였다.두 부통령 후보 모두 ‘흙수저’ 출신으로 군 복무 경력을 갖춘 공통점이 있지만, 정치적 성향은 강성 진보와 보수로 엇갈린 만큼 이날 토론에서도 정책별로 첨예한 견해 차이를 보였다.특히 전통적으로 공화당과 민주당의 입장 차가 큰 낙태 문제를 놓고 팽팽하게 맞섰다. 월즈 후보는 이날 토론에서 2022년 6월 연방 대법원이 연방 차원의 낙태권을 보장한 ‘로 대 웨이드’ 판결을 폐기한 것을 보수 성향 대법관을 임명한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책임으로 돌리며 공격했다. 이에 밴스 의원은 “연방 차원에서 부분적인 낙태 금지가 시행되고 있다”며 “민주당이 매우 급진적인 낙태 찬성 입장을 취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누구도 이를 없애려고 하지 않길 바란다”고 반격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서 전국적인 낙태 금지에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공언했다.두 부통령 후보 모두 각각 미국 남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헐린’으로 피해를 본 사람들에 대한 동정을 표명했지만, 기후 변화의 역할에 대해서는 논쟁을 벌였다.이스라엘이 이란을 선제공격할 것을 지지하느냐, 반대하느냐는 질문에 두 부통령 후보 모두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언급하며 직접적인 답변은 하지 않았다.
2024.10.02 I 이소현 기자
류마티스 관절염 발병 예측과 치료 핵심물질 찾았다
  • 류마티스 관절염 발병 예측과 치료 핵심물질 찾았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국내 연구진이 류마티스 관절염 발병 예측과 치료를 도울 핵심 물질을 찾고 작용 원리를 규명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생명과학부 김락균 교수 연구팀은 ‘겔솔린(Gelsolin, GSN)’ 단백질이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게서 다량 발생하는 ‘NLRP3 염증복합체’의 활성화를 억제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지속적으로 염증이 발생해 관절을 훼손한다. 자칫하면 연골과 뼈의 파괴로 이어지기 때문에 상태가 심각해지기 전에 빠르게 발견하여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동안 다양한 진단 마커들이 제안되었지만, 작용 기전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아 임상에 활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진이 주목한 겔솔린(GSN)은 세포 모양 변화와 이동성 및 세포 사멸 억제에 관여하는 단백질이다.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혈액에서 낮은 농도로 발견되는데, 연구진은 이 점에 착안해 겔솔린이 NLRP3 염증복합체의 활성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NLRP3 염증복합체는 염증성 사이토카인인 IL-1β와 관련이 있으며, 류마티스 관절염의 염증 반응을 촉진한다.김락균 교수 연구팀은 겔솔린이 류마티스 관절염 발병 예측과 조기 진단을 도울 뿐 아니라,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도 활용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유전자 편집 기술을 이용하여 겔솔린이 결핍된 쥐와 정상 쥐에게 류마티스 관절염을 유도하고 염증 반응을 비교했다. 그 결과, 겔솔린 결핍 쥐 그룹은 발과 발목에 부종이 더 심각하게 나타는 관절염 증상을 보였으며, 염증성 사이토카인이 과도하게 분비됐다. 이러한 결과는 겔솔린이 부족하면 NLRP3 염증복합체가 과도하게 활성화되고, 이로 인해 류마티스 관절염 증상이 악화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게서 관찰된 겔솔린의 감소가 단순한 현상이 아닌, 질병의 진행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의미다. 연구팀은 유전자 편집 기술을 이용하여 겔솔린이 결핍된 쥐와 정상 쥐에게 류마티스 관절염을 유도하고 염증 반응을 비교했다(A). 그 결과 겔솔린 결핍 쥐 그룹은 발과 발목에 부종이 더 심각하게 나타나는 관절염 증상을 보였으며, 염증성 사이토카인이 과도하게 분비됐다(B~E).또한, 연구진은 겔솔린이 세포 내 칼슘 균형과 미토콘드리아의 안정성을 유지해 과도한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는 사실도 밝혔다. 겔솔린은 NLRP3와 결합해 염증복합체 형성을 방해하고, NLRP3 염증복합체가 미토콘드리아로 이동하는 것을 억제했다. 그 결과, 염증 반응을 줄이는 효과가 나타났다. 이는 류마티스 관절염 외에 다양한 염증성 질환에서도 겔솔린을 진단 마커와 치료 표적 물질로 활용할 수 있음을 암시한다. 김락균 교수는 “겔솔린이라는 단백질이 류마티스 관절염을 조절하는 중요한 인자임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오랫동안 한계에 부딪쳤던 류마티스 관절염 발병 예측과 치료에 중대한 돌파구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앞으로 겔솔린을 조절하는 새로운 치료 전략을 연구해 류마티스 관절염을 비롯한 염증성 질환의 예측과 치료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니혼의과대학, 오사카대학, 게이오대학 등과 함께 국제 공동연구로 진행됐으며, 네이처에서 발행하는 ‘세포사멸과 분화(Cell Death & Differentiation)’ 저널에 게재됐다.
2024.10.02 I 이순용 기자
檢, '명품가방 의혹' 김건희·최재영 불기소…"증거·법리 따랐다"(상보)
  • 檢, '명품가방 의혹' 김건희·최재영 불기소…"증거·법리 따랐다"(상보)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 여사와 최재영 목사 등 관련자들을 모두 불기소 처분했다.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사진=이데일리DB)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승호)는 2일 ‘대통령 부부에 대한 청탁금지법위반 등 고발사건’에 대해 윤 대통령, 김 여사, 최 목사,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 및 이명수 기자 등 5명에 대해 불기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전임 이원석 검찰총장 지시에 따라 수사팀이 구성된 지 5개월여만에 나온 결론이다.검찰은 김 여사에 대한 △청탁금지법 위반 △뇌물수수 △증거인멸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에 대해 모두 혐의없음 결론을 냈다.먼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공직자 배우자에 대한 처벌 조항이 없어 형사처벌할 근거가 없다고 봤다. 구체적으로 청탁금지법에선 공직자 등 배우자가 공직자 등의 직무와 관련해 금품 등을 수수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나, 위반 행위에 대한 처벌규정은 없단 설명이다. 김 여사에 대한 혐의가 입증되지 않으면서 윤 대통령에 대한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도 무혐의 결론이 났다. 특히 검찰은 최 목사가 건넨 명품가방에 대해서 김 여사와의 우호적인 관계 유지 내지 접견 기회를 만들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고 봤다. 이에 따라 최 목사에 대한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도 혐의없음 처분됐다.또한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서는 김 여사가 윤 대통령과 금품수수를 공모하지 않은 만큼 죄가 될 수 없다고 봤다. 김 여사가 공무원이 아닌 만큼 뇌물수수 혐의가 인정되기 위해서는 윤 대통령과의 공모가 필요한데, 이 부분이 입증되지 않았던 거다. 쟁점이 됐던 윤 대통령과의 직무연관성에 대해서도 검찰은 최종적으로 연관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검찰은 김 여사와 최 목사 사이에서 구체적 현안의 알선에 관한 고의 내지 인식도 없었기 때문에 알선수재 및 변호사법 위반도 성립하지 않는다고 결론냈다.이밖에 최 목사의 주거침입 및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에 대해서는 “김 여사와 일정을 조율하고 검문을 거쳐 사무실 내부로 들어간 것이므로 주거의 사실상 평온상태가 침해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경호 담당 공무원이 검문 과정에서 최 목사의 몰래카메라를 발견하지 못한 것은 불충분한 검문에 기인한 것으로 볼 여지가 있어 위계공무집행방해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일체의 다른 고려 없이 증거와 법리에 따라 피고발인들에게 형사책임 부과가 가능한지 면밀히 검토했다”며 “수사팀 전원의 일치된 의견으로 피고발인들을 기소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건넨 최재영 목사가 지난달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심의위원회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4.10.02 I 송승현 기자
NIA, 제7대 장경미 부원장 취임
  • NIA, 제7대 장경미 부원장 취임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2일 장경미 신임 부원장이 취임했다고 발표했다. 장 부원장은 35년의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 디지털 대전환과 인공지능 강국 실현을 주도할 예정이다.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장경미 신임 부원장장경미 신임 부원장은 1989년 행정정보화 정책사업을 전담했던 정부전자계산소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해, 행정안전부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등에서 주요 직책을 역임하며 국가정보화 및 디지털 정부 추진에 기여해왔다. 특히, 행정 전자문서교환시스템(EDI) 도입과 행정 전자서명 인증체계(GPKI) 구축 등 전자정부의 핵심 인프라 마련, 공공데이터 활용 촉진을 위한 종합계획 수립 등 다수의 국가적 프로젝트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장 부원장은 2014년 정부통합전산센터 정보자원관리과장, 2017년 행정안전부 성과관리추진단 과장, 2020년 행정안전부 공공지능정책과장, 2021년 행정안전부 디지털정부기획과장 등을 역임했으며, 최근까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장으로 재직하며 국가 정보화 정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취임사에서 장 부원장은 “디지털 플랫폼 정부 추진 3년 차를 맞아 이해관계자 간 협력체계 정착을 통해 차질 없는 사업 추진과 AI 등 신기술 적용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디지털 강국을 넘어 인공지능 강국 실현을 위해 기관 역량을 인공지능 정책 기획 및 개발에 집중하고, 이를 위한 예산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또한 장 부원장은 “NIA가 글로벌 디지털 질서 정립을 주도하고, 모든 국민이 디지털을 개인의 기본권 수준으로 누릴 수 있도록 포용적 디지털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말하며, “공공기관 효율화 정책 기조에 대응하여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세계 최고의 전문기관으로서 위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기관 역량의 내재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장경미 부원장은 취임 후 즉시 각 사업부서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고, NIA가 인공지능과 디지털 혁신의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략적 목표를 설정하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임기는 오는 2026년 10월 1일까지 2년이다.
2024.10.02 I 김현아 기자
국민의힘 격차해소특위 “고용 연령차별 금지법 추진”
  • 국민의힘 격차해소특위 “고용 연령차별 금지법 추진”
  •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1호 특별위원회인 ‘격차해소특별위원회’가 연령별 고용 차별을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지역·청년 고용 격차에 이어 중·장년 일자리 격차 해소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의도다. 2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격차해소특별위원회 현판 제막식에서 조경태 위원장 등이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2일 격차해소특별위원회 위원장 직을 맡고 있는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에서 현판 제막식과 3차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조 의원은 “중·장년 일자리 격차 해소는 국민들의 노후 대비를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할 과제”라면서 “(가칭) 고용상 연령 차별 금지 및 고령자 고용 촉진에 관한 법안을 특위 차원에서 발의하기로 의결했다”고 말했다. 그는 “나이로 인해 고용시장에서 불합리한 격차가 심화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은 국가인권위원회에서도 지적했던 내용”이라며 “이 부분에 대해 인권위와 고용노동부가 갈등을 겪었는데 우리는 (연령에 따른 고용 차별 관련 개정을 더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는)고용부의 입장이 더 합리적이라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격차해소특위 1호 법안으로 선정됐던 ‘수도권-비수도권 격차해소 특별법’도 앞당겨 발의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당초 11월 중순으로 해당 법안을 발의하자는 당의 제안이 있었지만 시간이 너무 늦다는 특위 위원들의 말씀이 있었다”면서 “늦어도 10월 중으로 발의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격차해소특위는 오는 16일 제4차회의를 열고 정년 연장에 대해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정년 연장 문제는 지난 9월 중순 여당이 정년 연장 여론조사를 시작하면서 한 대표의 핵심 정책으로 자리 잡았다.
2024.10.02 I 김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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