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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 마감]'공매도 공포'에 거래대금 급감…'980선'까지 하락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30일 코스닥이 하락 마감했다. 개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다음 주 재개되는 공매도에 대한 우려 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 달 만에 가장 낮은 거래대금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7.24포인트(0.73%) 하락한 983.45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이날 소폭 상승으로 출발했다가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오전 10시 기점으로 하락 폭을 키우면서 오후 들어 1% 넘게 하락했다. 마감 시간에 다가가면서 일부 낙폭을 줄였다. 변동성이 컸던 셈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이익 피크’ 우려가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는 게 메인 기저에 있다”며 “게다가 다음 주부터 공매도가 재개된다는 사실이 그동안 주가는 올랐지만 밸류에이션 정당화를 100% 자신하기 힘든 종목들 위주로 하방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단기 불안은 있겠으나 이익 개선 추세는 여전히 살아 있고, 공매도 역시 강세장에 있을 때 시장 방향성을 부러뜨리지 못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중소형주로 이뤄진 코스닥은 건강관리가 35%, IT가 20%, 커뮤니케이션이 10% 비중을 차지해 성장주 비중이 높다. 간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68% 올라 4211.47을 기록,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도 0.71%, 나스닥도 0.22% 상승 마감했다. 전날 장 마감 후 발표된 애플과 페이스북의 실적이 서프라이즈를 내면서 지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431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264억원, 기관이 89억원 각각 팔았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이 302억원 순매수, 비차익이 650억원 순매도로 전제 347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컴퓨터서비스가 약 3% 가까이 빠져 약세를 보였다. 종이·목재, 디지털컨텐츠, IT S/W·SVC, 출판·매체복제, 운송, 제약, 통신서비스, 소프트웨어, 건설, 통신장비, 기타서비스, 의료·정밀기기 순으로 하락률이 컸다. 반면 방송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오락·문화, 정보기기, IT부품 순으로 상승률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09%), 셀트리온제약(068760)(-2.28%), 카카오게임즈(293490)(-0.73%), 에코프로비엠(247540)(-0.06%), 펄어비스(263750)(-0.53%), 에이치엘비(028300)(-0.30%), 알테오젠(196170)(-2.65%) 하락했다. SK머티리얼즈(036490)(+0.21%), CJ ENM(035760)(+2.13%), 스튜디오드래곤(253450)(+2.68%)는 상승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14억4646만1000주를 기록해 전일 대비 4억8481만2000주가 줄었다. 거래 대금은 9조3722억1600만원을 기록했다. 거래대금이 10조원을 하회한 건 지난 3월 26일 처음으로 25거래일 만이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44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884개 종목이 내렸다. 7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상승 종목을 하락 종목으로 나눈 등락비율(ADR)의 20거래일 평균은 90.39%를 기록했다. ADR 20거래일 평균은 전날 100%를 하회해 94.59%를 기록, 이날도 100%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해당 지수는 지난 1일 99.71%를 기록한 뒤 4월 내내 100% 이상을 기록했다가 월말 다시 이를 하회했다.
- 코스닥, 하락 폭 1%대 확대 '970선'…"커지는 공매도 우려"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30일 코스닥이 장중 하락 폭을 확대했다. 다음 주 재개될 공매도와 이익 전망치 상향 추세에 대한 우려가 작용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6분께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10포인트(1.12%) 내린 979.57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은 이날 소폭 상승으로 출발했다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한 뒤 오전 10시 기점으로 하락 추세에 접어들었다. 오후 들어 1%대 안팎 하락률을 유지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이익 피크’ 우려가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는 게 메인 기저에 있다”며 “게다가 다음 주부터 공매도가 재개된다는 사실이 그동안 주가는 올랐지만 밸류에이션 정당화를 100% 자신하기 힘든 종목들 위주로 하방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단기 불안은 있겠으나 이익 개선 추세는 여전히 살아 있고, 공매도 역시 강세장에 있을 때 시장 방향성을 부러뜨리지 못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중소형주로 이뤄진 코스닥은 건강관리가 35%, IT가 20%, 커뮤니케이션이 10% 비중을 차지해 성장주 비중이 높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322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832억원, 기관은 465억원 각각 매도 중이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이 75억원, 비차익이 881억원 각각 순매도를 기록, 전체 958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내리고 있다. 종이·목재가 3%대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이어 컴퓨터서비스, 디지털컨텐츠, 출판·매체복제, IT S/W·SVC, 운송, 비금속, 통신장비, 의료·정밀기기, 반도체 순으로 하락 폭이 크다. 반면 방송서비스, 정보기기, 통신방송서비스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하락 중이다. 대장주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카카오게임즈(293490), 펄어비스(263750), SK머티리얼즈(036490), 에이치엘비(028300) 등은 1% 안팎 내리고 있다. 셀트리온제약(068760)은 2%대, 알테오젠(196170)은 3%대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반면 CJ ENM(035760)과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약 2% 오르고 있다.
- 서울 신규 확진 사흘째 200명대…감염경로 불분명 30%(종합)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지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200명대를 기록했다. 음식점과 직장, PC방 관련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감염자도 30%에 달했다. 일상 속에서 전파가 계속 이뤄지면서 지역사회 내 숨은 감염자도 상당할 것으로 보여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서울 송파구 체육문화회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들이 접종에 앞서 문진표를 작성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서울시는 3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27명이라고 밝혔다.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2월 중순부터 대체로 100명대를 유지하다가 이달 7일 244명으로 치솟은 뒤 주중 200명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24∼26일은 주말 검사 인원 감소 영향으로 100명대로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27일 259명으로 급증했고, 29일까지 사흘째 200명대를 이어갔다.주요 집단감염은 관악구 소재 음식점 관련(4월) 10명, 관악구 소재 직장 관련(4월) 5명, 강남구 소재 PC방 관련 2명, 동작구 소재 직장 관련(4월) 2명, 성동구 소재 어르신 돌봄시설 관련 2명, 은평구 소재 의료기관 관련(4월) 1명 등이다.관악구 소재 음식점 관련 집단감염은 방문자 1명이 23일 최초 확진 후, 28일까지 7명, 29일에 10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18명(서울 17명)이다. 역학조사에서 해당시설은 출입자 관리와 테이블 간격 거리두기를 유지했으나 음주, 음식 섭취 시 마스크 착용이 어려웠다. 방문자들이 함께 음식을 섭취하며 대화 시 발생한 비말(침방울)로 인해 종사자, 다른 방문자들에게 추가 감염된 것으로 서울시는 추정했다.기타 확진자 접촉이 111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4명으로, 가족·지인 등 확진자 개별 접촉을 통한 감염 비중이 전체 신규 확진자의 절반가량에 달했다. 또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조사 중인 사례는 68명으로 30%를 차지해 지역사회 내 ‘조용한 전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30일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3만7837명이다. 이날까지 2912명이 격리 중이고, 3만4477명은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명이 추가돼 누적 448명이 됐다.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주말부터 5월 가정의 달이 시작돼 각종 기념일에 모임과 행사 등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정부 방침에 따라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와 ‘5인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5월 3일부터 3주간 유지하고, 이번 주 시행 중인 ‘특별방역관리 주간’도 한 주 더 연장해 시행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임과 만남은 자제하고, 조금이라도 의심 증상이 있으면 즉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 신규 확진자 661명…現 거리두기 '3주 재연장'(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661명을 기록했다. 이틀째 600명대를 기록한 것. 방역당국은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를 내달 23일까지 연장했다.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역시 연장한다. 2단계 지역 내 자영업·소상공인·유흥시설 관계자들의 불만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연남동 경의선숲길에 나들이 나온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3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661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642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9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2만 2007명이다. 이날 정확한 총 검사 건수는 오전 9시 30분 현재 집계 중이다. 전날(29일)에는 21만 2334건을 검사했다. 이날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3만 8314건을 검사했으며 12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지난 24일부터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785명→644명→499명→512명→775명→680명→661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신규 사망자는 3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828명, 치명률은 1.50%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7명이 늘어난 164명을 나타냈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24만 1967명이 신규로 1차 백신을 접종받았다. 방역당국은 지난 2월 26일부터 이날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64만 570명, 화이자 백신 141만 5434명 등 총 305만 6004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신규 2차 접종자는 3만 10명으로 누적 19만 8734명을 기록했다.신규 이상반응 신고는 499건으로 누적 1만 5499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 신고사례(누적 73건)는 없었다.방역당국은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재연장을 결정했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는 지금의 거리두기 방역단계와 5인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다음주 5월 3일부터 3주간 더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수도권, 부산 등 2단계 지역 유흥시설 집합금지도 연장한다.홍 권한대행은 그 배경으로 “지난 3주간 확진 추세와 거리두기 등 방역 상황을 바탕으로 지역상황과 방역 전문가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한 결과”라고 언급했다. 특별방역관리주간도 1주간 더 연장한다. 방역 단속 강화와 공무원 회식·모임 금지 등을 담고 있다.경북 12개군에서 시범 적용 중인 거리두기 개편안 1단계 일부 적용은 연장한다. 해당 개편안 적용은 8인까지 사적모임 허용을 골자로 한다. 홍 대행은 “일주일 시행 결과 12개군이 약 40만명 군민 중 확진자 수는 1명에 불과했다”며 “경북 12개군에 대한 시범 적용기간을 앞으로 3주간 더 연장하고 다른 지자체로부터 유사 요청이 있을 경우 엄중히 평가해 요건에 해당될 경우 점차 시범 적용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384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약 60%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222명, 경기도는 148명, 부산 31명, 인천 14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13명, 광주 4명, 대전 30명, 울산 61명, 세종 1명, 강원 4명, 충북 11명, 충남 12명, 전북 21명, 전남 5명, 경북 28명, 경남 37명, 제주 0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해외유입 확진자 19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17명, 아메리카 2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9명, 외국인 10명으로 검역단계에서 5명, 지역사회에서 14명이 확인됐다.
- 백신 맞은 미국, 소비 폭발했다…1분기 6.4% '깜짝 성장'(재종합)
-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브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 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경기를 지켜보는 관중 다수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완화된 마스크 착용 지침을 발표한 지난 27일(현지시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마스크를 쓰거나 쓰지 않은 행인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백신이 경제를 살렸다. 미국이 올해 1분기 6.4%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사실상 18년 만의 최대 폭이다. 특히 백신 접종이 광범위하게 퍼지며 미국 전역의 영업 제한이 풀리기 시작하자, 억눌렸던 소비가 10% 이상 폭발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추후 전망은 더 밝다는 낙관론이 지배적인 상황이다.◇‘경제 중추’ 소비, 10.7% 깜짝 성장29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1분기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속보치는 전기 대비 연율 기준 6.4%로 나타났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6.5%)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미국의 성장률은 속보치, 잠정치, 확정치로 나눠서 나온다. 이날 발표는 속보치다.미국 경제는 코로나19 사태가 덮친 지난해 1분기와 2분기 각각 -5.0%, -31.4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3분기 33.4%로 뛰어올랐고, 올해 1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세를 보였다. 1분기 성장률 6.4%는 극단적인 기저효과 덕을 봤던 지난해 3분기를 제외하면 2003년 3분기(7.0%) 이후 최고치다. 사실상 18년 만에 최대 폭 성장한 셈이다.경제가 살아난 건 소비 덕이다. 1분기 미국 소비는 10.7% 급증했다. 상품 소비(23.6%↑)와 서비스 소비(4.6%) 모두 늘었다. CNBC에 따르면 소비가 미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8.2%에 이른다. 소비 폭발이 경제 회복으로 그대로 이어진 것이다.이는 백신 접종이 늘며 경제 각 분야가 문을 열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현재 미국 내 18세 이상 성인 중 코로나19 백신을 1회 이상 접종한 이는 전체의 54.9%다. 무려 1억4183만5469명이다. 2회 접종까지 마친 이는 38.4% 비중이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다. 게다가 바이든 행정부가 1인당 1400달러의 현금을 지급한 것이 소비 여력을 키웠다는 분석이 나온다.추후 전망은 더 밝다. 컨퍼런스보드에 따르면 2분기의 시작인 이번달 소비자신뢰지수는 121.7로 팬데믹 직전인 지난해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폴 애시워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백신 접종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고 높아진 저축률로 가계에 현금이 넘쳐나고 있다”며 “팬데믹 직격탄을 맞았던 서비스 부문 소비 역시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최대 도시 뉴욕시, 7월부터 정상화실제 미국 내 각 지역들은 경제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최대 도시인 뉴욕시는 오는 7월 1일부터 100% 정상화 방침을 세웠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이날 MSNBC와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630만명이라는 엄청난 수의 시민들이 백신을 맞았다”며 “뉴욕시의 모든 업소와 사무실, 극장을 완전하게 재개장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예컨대 현재 뉴욕의 각종 공연장은 정원의 33% 이내에서 운영이 가능한데, 소극장의 경우 여름부터 100%를 채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브로드웨이 극장은 가을부터 정원의 100% 입장이 허용될 것으로 예상된다.이외에 캘리포니아주는 6월 중순부터 정상화에 돌입할 계획을 갖고 있다. 텍사스주는 이미 지난달부터 봉쇄를 해제했다.경제 재개로 고용시장 회복도 가속화하고 있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55만3000건으로 전주(56만6000건) 대비 1만3000건 감소했다. 팬데믹 이후 최소치다.다음달 7일 나오는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은 이미 월가에 파다하다. CNBC는 “4월 비농업 고용 수치가 100만명을 넘을 것”이라고 전했다. 3월의 경우 91만6000명 증가를 기록했다. 미국 투자은행(IB) 제퍼리스는 월가에서 가장 큰 예상치 규모인 210만명 증가를 점치고 있다. 모건스탠리(125만명), 캐피털 이코노믹스(125만명) 등도 100만명 이상을 내다보고 있다.컨설팅업체 RSM의 조지프 브루셀라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는 회복 초기 단계”라며 “더욱 강하게 팽창할 것”이라고 했다. 로이터는 “미국의 회복 속도는 세계 각국과 비교해 빠른 것”이라고 했다.이날 지표 호조 덕에 뉴욕 증시는 신고점을 또 갈아치웠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1% 오른 3만4060.36에 거래를 마쳤다. 사상 최고치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8% 오른 65.01달러에 마감했다.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최근 5년 미국의 분기별 성장률 추이. (출처=상무부)
- 금감원, 재무제표 심사 153사 종결…지적률 56.9%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금융감독원이 2019~2020년 재무제표 심사 제도를 운영해 심사를 종결한 회사는 153사로 집계됐다. 재무제표 심사 대상 중에서 경조치를 받거나 감리로 전환한 곳은 87사였고, 심사 지적률은 56.9%로 나타났다. 29일 금감원에 따르면 2019년 4월 재무제표 심사제도를 도입한 이후 금감원이 2020년말까지 재무제표 심사를 종결한 회사는 총 153사로 집계됐다. 이중 재무제표 심사 지적률은 56.9%로 나타났다. 심사대상(153사) 중 회계기준 위반으로 지적받은 회사는 87사였다. 87사 중 경조치(66건) 및 감리전환(21사)였다. 심사지적률은 심사제도 도입 전 3년간 감리 지적률(57.2%)와 유사한 수준이다.금감원은 회사의 공시된 재무제표 등에 회계처리기준 위반 사항이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재무제표의 수정을 권고한다. 회계오류의 신속한 정정 등 투자자 보호를 위해 도입했다. . 심사결과 경조치 종결 건은 66건이었다. 이중 자기자본의 변동을 초래하는 중요한 위반사례(53건)의 비중은 80.3%를 차지했다. 이는 같은기간(2019~2020년) 재무제표 감리 완료건(94건)의 중요한 위반사례(72건) 비중인 76.6%와 유사한 수준이었다. 경조치 종결 건의 주요 지적사항은 수익 인식기준, 금융상품의 인식과 측정, 연결재무제표, 자산손상, 특수관계자 거래 공시 등에서 발생했다. 재무제표 심사를 받은 153사의 외부감사를 담당한 감사인(회계법인)은 53사였다. 이중 2사 이상을 담당한 감사인은 20사였다. 회계기준 위반으로 지적받은 회사 총 87사의 감사인은 43사였다. 감사인 기준 지적률은 59.5%이고, 중소형 회계법인의 지적률(67.7%)이 4대 대형 회계법인의 지적률(48.6%)에 비해 높은 편이었다.재무제표 심사 처리기간은 평균 91일로, 과거 경조치 등의 감리처리 기간이었던 171일 대비 대폭 단축됐다. 경조치 및 무혐의 건의 처리기간은 각각 평균 100일, 80일로 과거 처리기간보다 각각 146일, 50일 단축됐다. 금감원은 재무제표 심사제도가 도입 취지에 맞게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경미한 회계오류는 신속하게 수정하고 경조치 절차 합리화로 정보 정확성과 감독 효율성이 제고했다는 평가다. 회사의 회계기준 위반사항을 발견하지 못한 감사인에 대한 조사·제재가 이루어지지 않는 점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 금감원은 심사결과를 회계법인 품질관리수준 평가 등에 반영할 계획이다. 회사의 회계처리 역량 제고를 지원하기 위한 교육과 안내활동도 지속 실시하기로 했다.
- 서울 1인 가구 33% 최다…"위급 시 대처>외로움>경제적 불안감 힘들어"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지난해 서울시 1인가구는 전체 가구의 33.3%로 가구형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청년 1인가구가 41.2%로 가장 많았다. 노인 1인가구는 22.6%, 중장년 1인가구는 16.2% 순으로 나타났다. 혼자 살면서 가장 힘든 점으로는 ‘몸이 아프거나 위급할 때 대처의 어려움’(32.5%)을 꼽았다. ‘외로움’(23.3%), ‘경제적 불안감’(20.3%)이 뒤를 이었다. 서울시는 1인가구 현황을 포함한 ‘2020년 서울시 복지실태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서울시민의 생활실태와 복지 이용현황, 복지수요, 복지인식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조사다. 지난해 11월부터 두 달 간 서울시내 4000여가구를 대상으로 방문면접 조사 등을 통해 이뤄졌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서울시는 1인가구 비중이 33.3%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인가구는 25.8%, 3인가구는 20.6%, 4인가구는 19.2% 순이다.연평균 가구 총소득은 5082만원(중위소득 4440만원)으로 2018년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가처분소득 4587만원(중위소득 3,950만원), 자산 평균액은 5억1351만원이었다.서울시 가구 중 44.2%가 부채 보유, 평균액은 9978만원으로 조사됐다. 서울시 전체가구 평균부채액은 4408만원이며, 부채가 있는 가구의 평균 부채액은 9978만원이다. 부채를 갖게 된 1순위 이유는 전월세 보증금 마련 43.2%, 거주용 주택구입 38.7%, 투자목적 5.0% 순이었다.특히 부채 발생 사유가 30~40대 가구는 주택 전월세 보증금 마련이 58.7%, 50~60대와 70대 이상 가구는 주택구입비용이 각각 53.8%, 48.6%로 가장 높았다. 서울시 주택소유자의 평균 주거비용은 7억5857만원, 전세는 평균 3억1929만원이다. 주택점유형태는 자가 소유 비율이 42.4%, 전세 37.0%, 보증금이 있는 월세 18.8%, 보증금이 없는 월세 0.9%다. 2018년에 비해 자가 소유와 월세는 증가한 반면 전세 비중을 줄어들었다.서울시민의 85.1%가 건강하다고 인식, 18.7%는 우울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조사결과는 서울시가 1인가구를 지원하기 위한 전담조직인 ‘1인가구 특별대책 테스크포스(TF)’를 출범하며 꼽은 5대 고통을 실제로 겪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1인가구의 5대 고통 △안전 △질병 △빈곤 △외로움 △주거다. 서울시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담조직인 1인가구 특별대책 TF를 19일부터 가동 중이다. 시는 TF 형태로 운영을 시작하고, 규칙개정을 거쳐 다음 달 시장 직속의 정규조직을 출범한다. 130만 가구에 이르는 1인가구 지원의 실행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번 조사결과를 서울시 복지정책 수립은 물론 1인가구에 대한 지원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해나갈 계획이다. 김선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조사 결과를 서울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 예정인 1인가구 정책 등을 수립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해 서울시민의 삶의 질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