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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실속형 태블릿 '갤럭시탭A 8.0' 2019버전 조용히 출시
- 삼성 갤럭시탭A 8.0 2019[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실속·보급형 태블릿 ‘갤럭시탭A 8.0 2019’를 조용히 출시했다. 실속형 제품을 보강하면서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마케팅 비용을 최소화하는 움직임으로 보인다.7일 삼성전자와 유통업체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홍콩 등지에 갤럭시탭A 8.0 2019 최신 버전을 출시했다. 와이파이 전용 제품이 32만원대, LTE 지원 제품은 45만원대 수준이다. 현재 국내 온라인 오픈마켓에서 구매대행이 시작된 상태이고, 삼성전자도 모바일 공식 사이트에 출시 소식을 알렸다. 다만 국채 출시일정과 가격은 미정이다.공개한 사양을 보면 △2.0GHz 쿼드코어 프로세서(AP) △8인치 WXGA TFT 화면(210×124.4×8 ㎜) △345g(와이파이 전용)/347g(LTE) 무게 △2GB 램(RAM), 32GB 저장공간 △마이크로SD 슬롯 △후면 800만화소, 전면 200만화소 카메라 △5100mAh 배터리 등을 탑재했다.또 유튜브 프리미엄 2개월 무료 이용권, 스포티파이 3개월 무료 이용권을 비롯해 어린이 이용자에 초점을 맞춘 ‘키즈 홈’ 모드, 가족간에 사진이나 일정 등을 쉽게 공유할 수 있는 ‘패밀리 셰어’ 기능도 갖췄다.삼성전자는 최근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 시장에서 실속형 제품에 주력하고 있다. 화웨이, 샤오미 등 중국 업체의 부상 속에 경쟁이 격화되고, 반면 제품 교체주기가 길어지면서 고급형(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당분간 마케팅 비용 지출을 최소화하면서, 실속·보급형 제품에 고급형 제품의 기능을 추가하거나 먼저 선보이는 등의 방식을 취하고 있다. 마케팅 비용 절감을 위해 출시에 따른 행보도 최소화하는 모양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탭A 8.0 2019는 갤럭시 태블릿 포트폴리오에 추가된, 가벼운 무게와 정제된 메탈 디자인, 가치를 더하는 특징 요소를 갖추고 있다”며 “새로운 갤럭시탭A는 이용자가 가장 좋아하는 콘텐츠를 어디서나 감상할 수 있도록 하는데 이상적”이라고 설명했다.삼성 갤럭시탭A 8.0 2019삼성 갤럭시탭A 8.0 2019 사양. 삼성전자 제공
- [밑줄 쫙!]맥주 ‘테라’ 디자인 논란…빙글빙글 돌아가는 특허의 하루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세 줄 요약을 찾아 나서는 여러분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재미있게 전하는 뉴스. 밑줄 쫙, 집중하세요!r 하이트진로의 맥주 '테라'가 디자인 특허 침해 논란에 놓였어요. (사진=하이트진로)첫 번째/ 천방지축 어리둥절 빙글빙글 돌아가는 특허의 하루하이트진로의 인기 맥주 ‘테라’. 병 디자인으로 특허 침해 논란에 놓였어요.◆ 특허 침해요?출시 100일 만에 1억 병을 판매했다고 화제가 된 하이트진로의 맥주 테라. 1초당 약 11.6병이 팔렸다고 전해졌는데요. 그야말로 하이트진로의 기대 유망주가 됐죠! 테라는 병 상단에 회오리가 밀려 돌아가는 듯한 디자인이 특징인데요. 발명가 정경일 씨는 최근 MBC와의 인터뷰에서 맥주병 디자인을 자신이 먼저 했다고 주장했어요.◆ 정 씨의 주장은?· “2011년 하이트진로에 사업 제안을 했다”정 씨는 지난 2009년 내용물을 잘 배출할 수 있는 음료 용기 특허를 출원했어요. 병 상단이 회오리 모양으로 감겨 올라가, 음료가 잘 빠질 수 있는 기능이 있었죠. 정 씨는 하이트진로의 테라 제품 발표회를 보고 특허를 침해했다는 의심을 갖게 됐어요. 디자인이 비슷한 단순 해프닝으로 끝날 수도 있었지만 정 씨가 지난 2011년 하이트진로에 샘플과 도면으로 사업 제안을 했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커졌어요.◆ 하이트진로는 어떤가요?· “자체적으로 개발한 디자인이다”같은 기사에서 하이트진로는 테라의 맥주병 디자인이 자체적으로 개발된 것이라고 밝혔어요. 많은 병 디자인을 검토하고 결정했다는 얘기죠. 또 정 씨가 발명했던 제품처럼 내용물이 회전하며 나오는 기능은 없다고 설명했어요. 맥주가 돌아가는 모습은 그저 광고 영상이라는 것. 하이트진로는 지난 6월 정 씨의 특허 내용을 중심으로 특허심판원에 심판 청구를 낸 상태에요. 하이트진로가 청구에서 이기면 정 씨의 특허는 무효. 일부 언론이 "청년 수당으로 게임기, 에어컨을 구매한다"며 도덕적 해이를 지적했어요. (사진=이미지투데이)두 번째/ 에어컨 수난시대최근 일부 언론에서 “청년 수당이 구직과 관련이 떨어지는 게임기, 에어컨 등을 구매하는데 쓰였다”고 주장했어요. 이에 에어컨을 구매한 당사자가 SNS에 글을 남기면서 갑론을박이 벌어졌죠.◆ 청년 수당이요?청년구직활동지원금(청년수당)은 아직 취업하지 않은 청년들의 구직 활동과 계획을 보조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에요. 수당을 지원받은 청년은 구직 활동을 꾸준히 진행해야 하고, 사용 내역도 보고해야 하죠. 주로 고용센터에서 청년들이 돈을 잘 사용하고 있는지 점검한다고 해요.◆ 에어컨은 무슨 얘기죠?일부 언론에서 청년 수당이 게임기, 에어컨을 구매하는데 쓰인다며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를 부추긴다고 지적했어요. 그러자 SNS에서 에어컨을 구매한 당사자가 나타났죠. 디자인 직종을 준비하는 그는 “여름에 작업용 컴퓨터가 터지는 경험을 해봤다”며 “에어컨으로 취직 준비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전했어요. 이어 “자신의 여건을 개선 시키고자 주는 지원금”이라고 해명했죠. SNS를 공유하는 이용자들도 “그러라고 준 돈”이라고 거들었어요.◆ 고용노동부에서도 해명 했다던데요고용노동부는 지난달 28일 카드뉴스를 통해 “구직활동 범위를 협소하게 판단하거나 사용 내역을 일일이 통제하는 것은 정책 취지와 맞지 않는다”고 밝혔어요. 이어 언론이 지적한 게임이 구매자도 1078건 중 1건이었으며 이미 부실처리(경고) 됐죠. 이 부실처리가 쌓이면 다음 달 지원금을 지급하지 않거나, 아예 지원을 중단하는 정도까지 제재를 받아요. 한편 언론이 지적한 모럴 해저드를 막기 위해 유흥업소 등을 차단하고, 현금화를 불가능하게 하는 방식도 진행 중이죠. (사진=VCNC)세 번째/ 타, 말아?택시 업계와의 충돌로 난항을 겪고 있는 렌터카 호출 서비스 ‘타다’. 이번에 성희롱 사건까지 발생하면서 근심이 깊어지고 있는 모양이에요.◆ 어디서 발생한 거죠?사건은 한 운전기사가 타다 기사들이 모인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 사진 한 장을 올리면서 시작됐어요. 술에 취한 것처럼 보이는 여성이 좌석에서 자는 모습이었죠. 사진을 올린 기사는 손님이 일어나지 않는다며 인근 파출소로 가야 하느냐고 물었어요. 그러자 같은 채팅방에 있던 기사들은 “모텔로 갈지 물어보라”며 성희롱 발언을 내뱉었어요.◆ 타다 반응도 궁금해요타다는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곧장 입장문을 냈어요. 또 성희롱 발언과 관련된 운전기사들도 모두 계약 해제됐죠. 운전기사 고용을 대행하는 업체들과 협조해 성인지 교육도 실시한다고 덧붙였어요. 한동안 언론 보도를 크게 장식한 만큼 법적인 조치도 곧 진행될 거라고. 한편 타다 측의 사과문을 접한 네티즌들은 “기사들 성범죄 이력을 조회해야 한다”며 “전수조사도 진행해 봐야 한다”는 등 비판을 쏟아내고 있어요.세 문장, 세상 이야기◇ 급식 선생님의 이야기민주노총 공공부문 비정규직 조합원들이 파업에 찬성하면서 지난 3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갔어요. 여기에는 학교 급식 조리원과 청소 근로자, 고속도로 요금 수납원 등이 소속되어 있죠. 근무환경 개선을 요구하며 파업이 진행중인 가운데, 급식이 중지된 학교들은 대체 급식을 시행 중이라고 해요.◇ 우린 목선 다른 배들 통통지난 3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북한 목선 진입 사건 조사 결과를 발표했어요. 군의 경계 작전에 문제가 있었으며 정확한 설명도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전했죠. 이어 주기적인 훈련으로 상황보고 체계를 보완하겠다고 덧붙였어요.◇ 입법회로 가자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의 퇴진을 요구하는 홍콩 시위대 일부가 입법회를 점거했어요. 그러자 화들짝 놀란 중국은 “중대한 불법행동”이라고 맞섰죠. 결국 경찰이 진압을 시도했고 입법회를 점거중인 시위대는 철수했어요./스냅타임
- 커머스 전쟁..케이스톤파트너스, NHN커머스 사업에 400억 투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케이스톤파트너스(이하 케이스톤)가 NHN(035420)(대표 정우진) 커머스 사업부문에 400억원을 투자한다.케이스톤은 2007년에 설립, 누적 약 1조 700억원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국내 토종 사모펀드운용사로, 최근 4차 산업혁명분야의 이커머스, 플랫폼, 스마트팩토리 기업을 대상으로 집중 투자하고 있다.이번에 NHN의 커머스 자회사인 NHN고도와 에이컴메이트(Accommate)의 향후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며 총 400억원의 투자를 결정했다.온라인쇼핑몰 솔루션 기업 NHN고도는 대표상품인 ‘고도몰5’ 통해 쇼핑몰 제작, 운영, 분석, 튜닝 등 전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 10만개 이상의 온라인 쇼핑몰이 창업했고, 최근에는 SNS 인플루언서 1인 마켓이나 소상공인들에게 최적화된 대중적인 쇼핑몰 솔루션 ‘샵바이(shop by)도 새롭게 런칭했다.에이컴메이트는 중국을 기반으로 역직구, 구매대행 및 한국 브랜드 쇼핑몰 운영을 대행하고, 자체 플랫폼인 ‘백방닷컴’과‘더제이미닷컴’을 운영하고 있는 커머스 기업이다.한국 패션 브랜드들과 함께 알리바바의 타오바오 생방송 플랫폼에 진출하는 등 중국 시장에 대한 깊은 경험을 토대로 국내 기업들의 중국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NHN고도와 에이컴메이트는 NHN이 각각 100%, 61.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이번 투자에 앞서 NHN고도가 에이컴메이트를 100% 자회사로 편입, 양사간 시너지를 더욱 공고히 하며 국내 및 중국 커머스 플랫폼 사업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현재 NHN의 미국 법인인 NHN 글로벌은 미국 패션 B2B 분야 1, 2위 플랫폼인 패션고(FashionGo )와 엘에이 쇼룸(LA Showroom)을 운영하는 등 NHN은 한국, 중국, 미국을 거점으로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 사업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케이스톤 파트너스측은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의 성장가능성과 NHN이 해외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보유한 경쟁력을 고려할 때 NHN고도와 에이컴메이트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실적 상승은 물론 빠른 시일 내 IPO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NHN고도와 에이컴메이트 대표이자 NHN 커머스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이윤식 커머스사업본부장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NHN의 커머스 플랫폼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며 “NHN이 가진 기술력 및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글로벌 이커머스 사업자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밝혔다.NHN은 최근 쇼핑몰 단계별 맞춤 솔루션인 NCP 라인업을 완성하며 커머스 플랫폼 사업 확대를 선언한 바 있다. NHN고도가 1인 마켓을 대상으로 선보인 샵바이를 비롯해 초기 창업자와 소형 쇼핑몰을 위한 ‘고도몰5’, NHN의 클라우드 서비스 ‘TOAST’ 기반으로 중대형 쇼핑몰을 겨냥한 ‘NCP’ 등 쇼핑몰의 컨셉 및 규모에 따른 라인업을 완비했다.
- 中직구시장 선점 굳히기…코리아센터 '웨이하이 물류센터' 건립
- 코리아센터가 올초 확장 이전한 경기도 부천 소재 물류센터인 ‘KR센터’ 전경. (사진=코리아센터)[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해외직구플랫폼 ‘몰테일’을 운영하는 코리아센터가 중국시장 강화에 나선다. 중국 하이웨이에 대규모 물류센터를 건설하고 현지 가전업체들과 협력도 확대한다. 대(對)중국 직구·역직구 시장이 커지면서 선제적으로 현지 ‘이커머스 거점’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다. 특히 코리아센터가 최근 집중 육성하고 있는 ‘풀필먼트’(일괄물류서비스) 사업 강화 측면에서도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30일 코리아센터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오는 6월 중국 산동성 웨이하이에 대규모 물류센터를 완공할 예정이다. 코리아센터 웨이하이센터 부지면적은 7만7000㎡로 이중 물류센터가 들어서는 공간은 2만6446㎡ 규모다. 웨이하이는 거리로 따지면 인천에서 제주보다 한국에서 가까운 도시인데다, 육로·해상운송 연계가 가능하다는 지리적 장점을 지녔다. 특히 해상운송을 하게 되면 기존 항공운송과 비교할 시 비용이 10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진다.회사 관계자는 “웨이하이센터가 완공되면 국내 ‘KR물류센터’(부천 소재)와 함께 양국의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시장의 중추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일반 소비자들뿐만 아니라 한국·글로벌 사업자 모두에게 상품 배송대행과 수입·수출유총, 구매대행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이 코리아센터가 중국시장에 공을 들이는 것은 이곳에서 최근 직구 수요가 큰 폭으로 늘고 있어서다. 코리아센터가 운영 중인 해외직구플랫폼 몰테일의 올 1분기 중국 배송신청건수는 전년대비 138.2% 증가했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문제가 부상했던 2017년 1분기와 비교하면 161.2%나 늘은 규모다. 몰테일의 중국 배송신청건수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두 자릿수 이상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때문에 코리아센터는 늘어나는 중국 직구시장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대중 물류네트워크 강화에 나서고 있다.중국 웨이하이센터 건설과 함께 지난 2월엔 국내 KR물류센터를 확장하기도 했다. 연면적 5476㎡로 기존 센터대비 물류처리 규모르 2배 이상 늘렸다. 경기도 부천에 위치해 경인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인접해 서해안, 인천고속도로로 20분내 진입이 가능해 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 중국시장으로의 근접도가 상당히 높아진 셈이다. 더불어 현지 가전업체들과의 전략적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이달 초 코리아센터는 중국 가전업체 하이얼테크놀로지, 컴팩스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하이얼, 컴팩스와의 ‘오픈 풀필먼트 플랫폼’(OFP)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풀필먼트는 전반적인 쇼핑몰 구축을 비롯해 △상품 등록 △사이트 갱신 △주문·재고관리 △물류(해외배송) △해외고객대응 등을 일괄 진행할 수 있는 서비스로 코리아센터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사업이다.코리아센터는 연결기준으로 지난해 매출 1896억원, 영업이익 9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42%, 55% 증가한 규모다. 해외직구플랫폼을 통해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외형을 키우고 있어 지난해 카카오로부터 인수합병(M&A) 제안을 받는가 하면, 최근엔 11번가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코리아센터는 기업공개(IPO)도 추진 중이어서 향후 사업 전반의 범위가 한층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코리아센터 관계자는 “중국직구 수요와 중국 진출을 원하는 기업들을 위한 물류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미국, 일본, 독일 등 직영으로 운영되고 있는 나머지 물류센터들과도 보다 촘촘한 물류네트워크망을 확보해 B2B와 B2C를 아우르는 성공적인 오픈풀필먼트플랫폼 서비스를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 외국인 국내서 카드 '9조4000억원' 써…지난해보다 1조원 늘어
- 연도별 외국인 카드지출액 현황(자료=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지난해 국내에서 사용한 외국인 신용카드 지출액은 9조4000억원에 달했다. 이는 2017년 지출액 8조4000억원보다 1조원 늘어난 금액이다. 하지만 2016년 카드 지출액(12조원)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했다.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한·중 관계의 분위기를 반영한 결과로 보인다.8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신한카드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8년 외국인이 국내에서 사용한 신용카드 지출액’을 발표했다. 이번 조사를 위해 지난해 국내에서 사용한 비자(VISA)·마스터(MASTER)·아메리칸 익스프레스(American Express)·제이씨비(JCB), 은련(銀聯) 카드의 지출액을 분석했다.월별 외국인 신용카드 국내지출액과 입국통계(자료=한국문화관광연구원)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지난해 국내에서 사용한 외국인 신용카드 지출액 합계는 약 9조 4000억원에 달했다. 이는 2017년(약 8조 4000억원) 대비 12.6% 증가한 수치다. 1~2월 지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1.3% 감소했지만, 3월부터 외국인들의 입국통계 증가와 함께 카드 소비도 증가세를 보이며 3~12월 지출액은 총 8조 1000여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8% 증가했다.전체 카드지출액은 중국(36%)이 가장 많았다. 이어 일본(17.6%), 미국(17.0%) 순으로 지출액이 높았다. 하지만 중국의 카드지출 비중은 2016년(55%), 2017년(40%), 2018년(36%)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중 사드 갈등으로 인한 중국인 방한객이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2018년 국가별 상위 10순위 지출액 현황(자료=한국문화관광연구원)중국 외 다른 주요 국가들의 지출액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국이 전년 대비 52% 카드 소비가 증가했다. 2017~2018년을 ‘한영 상호교류의 해’로 정하면서 문화예술,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가 민간분야까지 확대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쇼핑(49%)의 지출액이 가장 많았다. 이어 숙박(21%), 음식(8%) 순이었다. 세부 업종으로 보면 면세점보다 백화점이나 소매점에서 쇼핑하는 경향을 보였다. 숙박 부분에서는 특급호텔보다 콘도미니엄이나 모텔을 선호했다. 또 종합병원보다 개인병원의 지출비중이 많이 증가했다. 고액 지출에서 저가 지출로 외국인 카드 소비 특성이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2018년 업종별 지출액 현황(자료=문화관광연구원)관광부문의 지출액은 총 6조 7400억원에 달했다. 특히 백화점과 저가 숙박지출, 화장품과 관광상품의 소매점 구매가 많이 증가했다. 의료부문(5200억원)은 전체 부문에서 전년 대비 가장 큰 폭(38.2%)으로 증가했다. 특히 개인병원에서 3300억원 지출했다. 2017년 대비 67.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김향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원장대행은 “해외 관광객 유치가 국내 내수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기 때문에, 빅데이터를 활용한 외국인 신용카드 지출액 분석 결과는 국제관광 정책 수립의 근거 자료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면서 “향후 외래 관광객의 여행실태를 파악하고, 관광객의 소비행태를 세부 분석하여 관광 트렌드를 파악하고 현장감 있는 관광정책 수립에 기여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 활용을 확대하겠다.” 고 밝혔다.
- LS엠트론, '업계 최초' 중·소 농기계 기업 수출 지원
- 중·소 농기계 기업이 제작한 로더(적재용 작업기), 백호(굴착용 작업기), 미드모어(잔디깎이용 작업기)가 부착된 LS엠트론의 서브콤팩트 트랙터 MT1.LS엠트론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산업기계 및 첨단부품 전문기업 LS엠트론은 오는 2월 28일까지 중·소 농기계 기업 글로벌 진출을 위한 수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LS GBPP(LS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십 프로그램)’의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LS GBPP은 국내 농기계 관련 우수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과 협약을 맺고, LS엠트론의 40여개 글로벌 네트워크, 마케팅 역량, 인프라를 활용해 해외 진출을 돕는 수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이다. 민간 기업이 공모를 통해 중·소기업 수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은 국내 업계 최초다.구체적으로 △수출 대행 업무 △지역별 수출 전문가 상담 지원 △OEM 파트너십 수출 지원 △해외 전시회 동반 참가 △온라인 제품 홍보 및 마케팅 카탈로그·사이트 제작 지원 등으로 구성됐다.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중·소기업-해외 고객-LS엠트론’ 모두 ‘윈윈(Win-Win)’하도록 구성됐다. 참가 중·소기업은 신규 시장 개척 및 수출 확대를 기대할 수 있고 수출 초기 위험을 최소화하며 수출 노하우를 확보할 수 있다. 해외 고객은 LS엠트론이 검증한 우수 농기계를 구매할 수 있으며, LS엠트론을 통해 제품의 유지 및 관리를 일원화할 수 있다. LS엠트론 또한 중·소기업과의 상생 협력을 강화하고 제품군을 확대할 수 있다.LS엠트론은 참가 희망 기업 접수 후 △품목 적정성 △성과 창출 가능성 △사업 수행 적정성 등을 고려해 대상 기업 30곳을 선발한다. 선발 기업을 대상으로 3월 중 LS GBPP 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참가 기업과 협약을 체결한다. LS엠트론은 협약 체결 후 올해 말까지 △제품 홍보 △해외 고객 주문 접수 △샘플 테스트 △제품 수출 등의 과정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LS엠트론은 LS GBPP 운영 단계부터 국내 기계산업 스타트업 ‘코머신’과 협업해 온라인을 통한 수출 지원도 가능토록 할 예정이다. 코머신은 국내 기계산업 온라인 플랫폼을 운영 중인 회사로 오프라인 기계산업 정보를 온라인화함으로써 온라인 마케팅 채널을 구축하고 있다. 1월 현재 6000여개 기업, 10만여개 상품 정보가 한국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로 제공되고 있다. 해외 바이어들은 코머신 사이트에 등록된 GBPP 참가 기업의 제품을 온라인 상에서도 손쉽게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다.김연수 LS엠트론 대표이사 사장은 “국내 중·소 농기계 기업과 글로벌 시장 동반 진출해 수출 활로 개척을 이끌겠다”며 “LS GBPP를 대기업-중?소기업간 상생 협력의 대표 모델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고 말했다. 한편 LS엠트론은 지난 10년간 중·소 농기계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해 왔으며 지난해에만 북미, 중·남미, 유럽 등 지역에서 350억여원 규모의 수출을 지원한 바 있다. 이러한 노하우와 역량에 더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오는 2020년까지 수출 지원 범위를 500억여원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