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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글로벌, 팁스 신규 운영사로 선정
  • [마켓인]500글로벌, 팁스 신규 운영사로 선정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글로벌 투자기업 500글로벌의 한국지사 500글로벌 매니지먼트 코리아가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주관하는 민간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 운영사로 신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500글로벌의 팁스 컨소시엄에는 미국 본사인 500 스타트업 매니지먼트 컴퍼니가 해외협력기관으로 참여했다. 국내협력기관으로는 친환경 분야를 집중 육성하는 밸류업 전문 플랫폼 주식회사 이도 등이 있다.앞으로 500글로벌의 투자를 받은 기업 가운데 팁스 창업기업으로 추천·선정된 기업은 보육, 멘토링 등을 지원받게 된다. 이외에도 일반형은 최대 5억원, 딥테크형은 최대 15억원에 해당하는 기술개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또한 창업사업화 및 해외마케팅 자금 각 최대 1억원을 매칭 지원받을 수 있다.팁스 신규 선정 과정을 총괄한 신은혜 500글로벌 심사역은 “이번 팁스 운용사 선정으로 우수한 혁신적인 기술 기반의 스타트업들이 초기창업 과정에서 직면하는 데스밸리를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며 “글로벌 네트워크와 투자 노하우를 활용해 국내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진출과 성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한편, 500글로벌은 전 세계 30개 이상의 펀드와 약 3조원의 운용규모(AUM)를 보유한 글로벌 멀티스테이지 벤처캐피털(VC)이다. 북미뿐만 아니라 중동, 남미, 동남아, 아프리카, 동유럽 등 전 세계 거점 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다. 80개 이상의 국가에서 3000개 이상의 스타트업에 투자를 집행해 50개 이상의 유니콘 기업을 발굴한 바 있다. 한국에서는 2015년 첫 번째 한국 펀드 설립 이래 2023년 7월 세 번째 한국 펀드를 결성했다. 각 지역 펀드와 협업해 국내의 초기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하도록 투자와 네트워크를 제공한다. 현재까지 핀다, 피플펀드, 스푼라디오, OP.GG, H2O호스피탈리티 등 70개 이상의 국내 스타트업에 투자를 집행한 바 있다.
2024.07.24 I 박소영 기자
"남편·딸 주식 37억 기부" 이숙연 대법관 후보…"심려 끼쳐 죄송"
  • "남편·딸 주식 37억 기부" 이숙연 대법관 후보…"심려 끼쳐 죄송"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숙연(56·사법연수원 26기) 대법관 후보자가 “막대한 시세 차익을 올린 것으로 지적된 배우자와 장녀가 보유한 비상장주식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한다”는 입장을 냈다. 이숙연 대법관 후보자. (사진=대법원)24일 이숙연 대법관 후보자는 입장문을 내고 “저와 제 가족에 대한 여러 문제가 제기된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자는 ”문제가 된 장녀의 다세대주택 매입과정이나 비상장주식 취득 및 양도 과정에서 탈법이나 위법이 없었고 관련 세금도 모두 성실히 납부했다“면서도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 하더라도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고 건전한 가치관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점을 이번 기회에 절감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가족 간 문제를 좀 더 살펴보고 대처했어야 하는데 미리 챙기지 못한 불찰임을 인정한다“며 ”그동안 급여와 투자로 얻은 소득을 꾸준히 기부해 왔지만 이 문제가 불거진 뒤 가족 회의를 거쳐 배우자와 장녀 보유의 비상장주식을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후보자는 ”공직 수행에 오해나 장애가 없도록 배우자가 현재 맡고 있는 회사의 대표이사직을 사임하기로 했다“며 ”저의 불찰로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 청문회에서 공직후보자로서의 소신과 식견에 관한 검증에 성실하고 겸손하게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국회에 제출한 임명동의요청안을 보면 이 후보자의 재산은 총 170억8990만원으로 이 후보자는 서울 서초구에 174㎡ 규모 아파트(18억원)와 예금 14억6162만원 등 총 46억3134만원을 자신의 재산으로 신고했다. 이 후보자의 배우자인 조형섭 변호사의 재산은 117억1904만원으로, 재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주식이다. 그는 자신이 대표이사로 있는 제주반도체(080220)를 비롯해 상장주식 79억9200만원어치를 보유했다. 또 비상장주식도 18억2840만원 가졌다. 이 후보자의 장녀는 다세대주택을 포함해 총 6억6791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현재 이 후보자 배우자와 장녀가 보유하는 비상장주식은 각각 3465주, 400주로 총 3865주다. 이를 장녀가 배우자에게 양도한 가액(주당 96만3730원)으로 계산할 경우 총 액수는 37억 2480만원 상당에 이른다. 단 비상장주식의 경우 처분가액은 변동 가능하다. 이 후보자가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딸 조모(26)씨는 2017년 600만원에 매수한 비상장회사 주식 400주를 지난해 5월 아버지에게 3억8549만2000원에 매도했다. 6년만에 약 3억7949만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것이다. 원금의 63배 수준이다. 해당 주식은 조씨가 만 19세이던 2017년 아버지 추천으로 1200만원에 매입한 화장품 R&D(연구개발) 기업 A사 지분 800주의 절반이다. 구입자금 1200만원 중 400만원은 조씨가 냈고 나머지 800만원은 아버지에게 증여받은 돈이다.시세차익에 따른 양도소득세 약 7800만원도 아버지가 증여한 돈으로 납부했다. 증여세도 아버지가 내줬다.당초 조씨의 A사 주식 매매에 따른 차익은 2억200만원으로 알려진 바 있다. 조씨는 2022년 8월 재개발 구역의 한 다세대 빌라를 구입하면서 아버지에게 빌린 2억200만원을 갚기 위해 지난해 5월 A사 주식 400주를 아버지에게 넘겼다. 이에 A사 주식 400주의 양도소득이 2억200만원으로 보도됐지만, 이와 달리 실제 양도소득은 약 3억8000만원에 달했다.조씨는 또 만 8세이던 2006년 아버지의 돈으로 B사 주식 117주를 305만원에 매입했다. 지난해 11월 이 주식을 4162만원에 매도해 원금의 12배가 넘는 시세차익을 거뒀다. B사는 조씨 아버지의 친형이 운영하는 회사로, 당시 경영권 분쟁을 겪어 우호 지분을 확보하는 과정에 조씨도 주주로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는 오는 25일 열린다.
2024.07.24 I 백주아 기자
김범수 구속까지 부른 카카오 vs 하이브 ‘쩐의 전쟁’…무슨 일이?
  • 김범수 구속까지 부른 카카오 vs 하이브 ‘쩐의 전쟁’…무슨 일이?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스타트업 신화로 불리는 카카오(035720)의 김범수 창업자(경영쇄신위원장)를 23일 구속시킨 시세 조정 의혹은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을 두고 벌어진 카카오와 하이브(352820) 간의 ‘쩐의 전쟁’에서 비롯됐다.SM엔터 경영권을 두고 2023년 2월 7일부터 3월 12일까지 카카오와 하이브는 ‘1조원 대 쩐의 전쟁’을 벌였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 가격인 12만 원보다 높게 끌어올리는 시세 조정에 개입했다고 보고 있다. 시세조정 혐의를 받는 원아시아파트너스가 SM엔터 주식을 사들일 때 카카오와 공모했다는 것이다. 이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지창배 원아시아 파트너스 대표와 배재현 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는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에 앞서 구속됐으며, 현재 보석 상태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이준호·배재현, 관련자 진술 달라검찰은 최종 책임자인 김 위원장의 승인이 없이는 그룹 차원의 주식 매입이 불가능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검찰은 ▲2023년 2월 김 위원장이 포함된 투자심의위원회 단체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시세 조정을 암시하는 대화가 오갔으며 ▲이준호 전 카카오엔터 투자전략 부문장이 검찰 조사에서 김 위원장이 주가 조작을 승인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근거를 제시하고 있다.이에 대해 변호인 측은 ▲배재현 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가 김 위원장의 스타일에 따라 사후 보고로도 승인이 이뤄졌기 때문에 보고 없이 일을 진행했다고 진술한 점과 ▲이준호 전 부문장의 진술 신빙성에 문제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준호 전 부문장과 배재현 전 총괄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는 것이다. 특히 배 전 총괄은 “불법이 아닌 정상적인 수요에 기반한 장내 매수였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카카오와 하이브 간에 SM엔터테인먼트를 두고 벌어진 ‘쩐의 전쟁’ 과정에서 자본시장법 위반이 있었는지, 주가 조작이 있었다면 김 위원장이 이를 알았는지는 재판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수만(왼쪽) 당시 SM엔터테인먼트 대주주와 방시혁 하이브 의장(사진=각 소속사)◇이수만 백기사로 등장한 하이브, 과열 책임은 누구?업계에서는 작년 초 한 달여 동안 진행된 카카오와 하이브의 ‘SM 인수 전쟁’이 화를 불렀다는 평가가 나온다. 원래 SM 경영진들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전략적 제휴를 모색해왔으나, 하이브가 참전하면서 사실상 지분 확보 전쟁이 시작됐다.김범수 위원장은 초기에는 SM엔터의 공개 매수를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가 SM엔터에 대한 주주 행동주의 캠페인을 진행하며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의 경영 퇴진이 주요 이슈였다. 그래서 김 위원장은 공개 매수보다는 이수만 전 총괄의 지분 인수를 고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미학과 91학번)도 SM 인수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았다. 하지만, 서울대 총동문회 회장의 추천으로 하이브가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농공학과 71학번)의 지분을 인수하게 되면서 하이브와 SM이 강력한 연합을 형성하게 됐다.카카오가 원아시아파트너스와 공모해 SM 주가를 조작했는지 여부는 추가 수사와 법원의 판단을 지켜봐야겠지만, 적어도 김범수와 방시혁 두 사람이 처음부터 SM엔터 인수에 관심을 두진 않았던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대 총동문회장이 방시혁 의장을 불러 ‘창업자를 그렇게 내보내는 건 아니다’라고 하이브를 지분 전쟁에 참전시켰고, 이로 인해 카카오와의 과열 경쟁이 주가 조작 논란으로 이어지게 됐다”고 평했다.2023년 3월 7일 카카오는 입장문을 내고 ‘SM엔터 주식을 주당 15만원에 최대 35% 공개 매수 하겠다’고 밝혔다.◇우는 카카오, 웃는 하이브, 투자자 피해는 시각차SM엔터테인먼트를 둘러싼 카카오와 하이브의 전쟁에서 카카오가 승리했지만, 1년 반이 지난 지금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다.카카오는 1조 2500억 원을 지불하고 SM엔터 지분 35%를 인수했지만, 총수 구속이라는 사태를 맞았다. 반면, 하이브는 이수만 전 SM엔터 총괄 프로듀서로부터 사들인 지분(14.8%)을 카카오그룹에 넘기면서 약 1000억 원의 수익을 얻었다.그렇다면 투자자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양사의 지분 전쟁 속에서 카카오가 시세를 조정해 SM엔터 주가가 급등락하면서 일반 투자자들이 큰 손해를 봤다는 것이 금융감독원과 검찰의 시각이다. 카카오의 시세 조정 혐의로 인해 주가 급등락 과정에서 일반 투자자들의 합리적 투자 판단이 저해되었다는 것이다.그러나 SM엔터 주가가 11만 원 대까지 급락한 것은 하이브가 SM 인수를 포기한 2023년 3월 12일 이후였기 때문에, 금융감독원이 시세 조정 행위가 일어났다고 의심하는 2월과는 시기적 차이가 있다는 반론도 있다. 즉, SM엔터 주가 급락은 경영권 분쟁 프리미엄이 사라진 뒤였기 때문에 투자자 피해와 직접적인 연결이 되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이 부분 역시 재판을 통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2024.07.23 I 김현아 기자
이숙연 대법관 후보자 딸, '아빠찬스' 주식투자 63배 시세차익
  • 이숙연 대법관 후보자 딸, '아빠찬스' 주식투자 63배 시세차익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이숙연(55·사법연수원 26기) 대법관 후보자의 딸이 아버지 자금으로 산 비상장주식을 다시 아버지에게 팔아 약 63배의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이숙연 대법관 후보자. 대법원 제공.23일 이 후보자가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딸 조모(26)씨는 2017년 600만원에 매수한 비상장회사 주식 400주를 지난해 5월 아버지에게 3억8549만2000원에 매도했다. 6년만에 약 3억7949만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것이다. 원금의 63배 수준이다. 이 후보자 측은 주식 가격은 시가에 따랐다고 설명했다.해당 주식은 조씨가 만 19세이던 2017년 아버지 추천으로 1200만원에 매입한 화장품 R&D(연구개발) 기업 A사 지분 800주의 절반이다. 구입자금 1200만원 중 400만원은 조씨가 냈고 나머지 800만원은 아버지에게 증여받은 돈이다.시세차익에 따른 양도소득세 약 7800만원도 아버지가 증여한 돈으로 납부했다. 증여세도 아버지가 내줬다.허영 의원은 “이러한 행태가 상류층에게는 일상적이고 법적으로도 문제가 없다고 항변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일반 서민들에게는 괴리감 내지 위화감을 느끼게 하는 요소인 것은 분명하다”고 지적했다.당초 조씨의 A사 주식 매매에 따른 차익은 2억200만원으로 알려진 바 있다. 조씨는 2022년 8월 재개발 구역의 한 다세대 빌라를 구입하면서 아버지에게 빌린 2억200만원을 갚기 위해 지난해 5월 A사 주식 400주를 아버지에게 넘겼다. 이에 A사 주식 400주의 양도소득이 2억200만원으로 보도됐지만, 이와 달리 실제 양도소득은 약 3억8000만원에 달했다.조씨는 또 만 8세이던 2006년 아버지의 돈으로 B사 주식 117주를 305만원에 매입했다. 지난해 11월 이 주식을 4162만원에 매도해 원금의 12배가 넘는 시세차익을 거뒀다. B사는 조씨 아버지의 친형이 운영하는 회사로, 당시 경영권 분쟁을 겪어 우호 지분을 확보하는 과정에 조씨도 주주로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허영 의원은 “공직자, 그중에서도 사회 정의의 기준을 제시할 대법관으로 임명을 앞둔 후보자의 경우 ‘법’보다 엄정한 ‘도덕’의 기준으로도 흠결이 없어야 함을 검증 과정에서 분명히 강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이 후보자는 딸의 재산 형성 경위에 대해 “성년이 된 자녀들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일부 금액을 증여했다”며 “신생 회사의 주식 취득 기회를 갖게 됐고 회사 가치가 상승한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결과적으로 자녀들이 나이와 경력에 비해 많은 재산을 보유하게 됐는데 이를 지켜보는 국민의 입장에서 생경함과 의구심을 느끼셨을 수 있을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고 덧붙였다.이어 “후보자와 배우자는 성실히 증여세 등 세금을 납부했다. 자녀들에 대한 지원 못지않게 꾸준한 기부와 봉사활동을 함으로써 이런 기회를 갖지 못한 많은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이숙연 대법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는 오는 25일 열린다.
2024.07.23 I 성주원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106조 에너지기업 띄워 아람코·셸 맞선다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다음은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106조 에너지기업 띄워 아람코·셸 맞선다-“11월 대선 전 금리 인하 말라” 파월에 경고장 날린 트럼프-신임 경찰청장에 조지호 서울청장-당국 압박에···국민·신한·우리은행, 대출금리 또 올렸다-“年 1만가구 신혼부부 주택으로 저출생 해결”-‘극한 장마’에 물에 잠긴 중랑천-20대 캥거루족 OECD 1위···일자리가 최고 해법이다-빚에 짓눌리는 자영업자들, 내수불황 타개책 나와야△2024K포럼-치열한 경쟁 뚫고 살아남은 K콘텐츠···위기 이겨낼 힘은 ‘스토리’-“K콘텐츠의 새로운 파급력 만들 방안 함께 찾자”△SK그룹 리밸런싱 신호탄-‘배터리 일병 구하기’ 나선 SK···E&S에 투자한 KKR 설득 과제-사업 독립성 지키며 시너지···‘물적분할 상장’ 포석 시각도-이종합병도 불사···SK온·TI·엔텀 합친다△대세론 굳히기 나선 트럼프-트럼프, IRA 폐기 가능성 시사···K배터리·전기차 등 타격 우려-“분열없다, 트럼프 지지”···뭉치는 공화당-“트럼프 2기, 주한미군 규모·배치에 변화 없을 것”△트럼프 트레이드 속 투자전략-환경보다 경기부양 무게···원전·화석에너지株 눈여겨볼만-코인 부양책 기대감에···비트코인·이더리움 쑥-가상자산·주식시장은 달아 오르는데···美 국채시장은 ‘싸늘’△종합-‘빅5’ 레지던트 사직률 40% 육박···병원 가동률 급락해 ‘의료붕괴 공포’-200년에 한 번꼴이라더니···수도권 ‘시간당 100mm’ 폭우 또 온다-“주담대 너무 빠르게 늘어”···은행, 대출문턱 높인다-한국식 신도시 베트남에 짓는다 민관 손잡고 ‘도시 수출길’ 열어△정치-개원식도 못하고 생일 맞은 국회···“부끄럽고 착잡한 심정”-“방송4법 대치로 국론분열···원점에서 재검토 해달라”-韓 “羅가 공소 취하 부탁”···또터진 ‘與 자폭 전대’-55년 통일부 첫 여성 차관 “국민공감 통일담론 만들 것”△경제-통근·통학 ‘생활인구’ 파악···인구소멸지역 맞춤전략 짠다-은행 금융배출량 감소···“추가 감축 노력 있어야”-직원 워라밸 잘 챙기는 회사, 법인세 깎아준다-C커머스 규제 담을까···국회 ‘플랫폼법 정부안’ 논의 본격화△금융-대신 갚은 소상공인 빚 2652억···신보 곳간 위기-‘카카오 신한카드’ 출시 임박···인뱅까지 퍼진 PLCC 열풍-법 테두리 안에 들어온 NFT···카드사별 온도차-AIA생명, 노후 책임지는 종신·연금 보험-신한카드, 1만명 청소년 마음건강 챙긴다△글로벌-계정 풀어주고, 기부금 늘리고···마지 못해 트럼프에 줄서는 기업들-“군대 안가”···몸부림치며 병역 거부하는 이스라엘 하레디-“명품백 받고 韓정부 대리”···美, 한국계 北전문가 기소-자율주행 확대 나선 中···무인버스 요금 ‘단돈 190원’△산업-액셀로만 속도 조절···브레이크 밟을 일 적은 EV3-조주완 LG전자 대표 하반기 유럽행···투자·고객사들과 미래 비전 공유한다-현대제철에 직고용된 하청 근로자들 “협력사 때 업무만 달라”-커지는 AI PC시장···차세대 D램 뜬다-HD현대 ‘함정기술연구소’ 출범···113조 함정시장 공략 속도-현대트랜시스 AI 시스템, 불량 검사 정확도 99.9%△ICT-공개된 개인정보, AI 학습에 사용가능···‘자율 규제’는 과제-KAIST·네이버 손잡고 LLM 상품 추천 성능 ‘업’-BBQ도 ‘문자 중계’ 준비···포화상태 속 수익성 우려-갤Z6 사전예약 성적표 ‘양호’···10% 매출 성장 달성할까△제약·바이오-고혈압약 카나브 패밀리 앞세워···보령 ‘1조 클럽’ 입성 자신-최대 1조원 기술수출···오름테라퓨틱 ‘잭팟’-에이프로젠바이오, 글로벌 기업과 CDMO 계약 임박-‘치과 진단용 영상장비 기업’ 바텍, 매 분기 1000억 이상 매출 전망△AUTO&LIFE-신차 출시 2년전부터 韓최적화 부품 개발···주유하듯 혁신기술 투입-안정감 있는 묵직한 가속···아메리칸 SUT, 덩치값 하네△증권-트럼프·금리 훈풍 탄 美중소형주···한국은?-주저얹은 엔터주, 하반기 컴백할까-전력기기·조선·건설기계···HD현대그룹주 고공행진-PF 부담 덜고 호실적···증권주 줄줄이 신고가-KBSTAR→RISE로···KB운용, ETF 브랜드명 변경△부동산-“구로도 안 깎아줘요”→서울 외곽 집값도 꿈틀-‘서울광장 10배’ 문화공원 경희궁 일대에 들어선다-6개월 단기계약 커뮤니티 활발해 인기-‘신혼부부·생애최초’ 카드에···수도권 청약, 30대 몰렸다△엔터테인먼트-넷플릭스 독주 시대···티빙, 웨이브 업고 튀어!-韓드라마 너무 줄었네···美日 향하는 배우들-창장 음원 유통플랫폼 ‘지니릴리’ 론칭-스튜디어앤뉴, 넷플·디즈니+ 정상-에이스토리·서울예대, AI 콘텐츠 맞손-차이밍량 감독 국내 첫 단독 전시△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필리핀 가사관리사 ‘최저임금’ 적용···일할 기회 빼앗는 무리수 될 것-“양질의 주택 끊김없이 공급···서울 집값 더 오르지 않을 것”△피플-은행 첫 사기계좌 자동검증···동료 피해도 막았죠-류진 회장 “중소기업의 대기업 성장 도울 것”-“한국서 뮤지컬로 다시 피어난 ‘베르사유의 장미’ 기대돼”-근로복지공단 노사, 울산 이전 10주년 환경정화 활동-새마을금고중앙회 ESG경영 고도화 팔 걷었다-오상록 “임무중심 연구개발 전환 속도낼 것”△오피니언-“너무 애쓰지 않아도 돼”-문체부의 ‘일방통행’ 국립예술단체 운영-이은황 ‘가자! 낙원으로’△전국-1호 부부 탄생···‘솔로몬’ 성공 비결은 선택과 집중-“의정부역세권 콤팩트시티 거듭날 것”-“수용자 달라지는 모습에 보람···우리는 길 비춰주는 등대 역할”-어머니 품처럼 편안한 천년고찰···신사음식 먹으며 힐링-송도 열병합발전소 증설 주민 반발로 난항-경기도, 제3판교TV 첨단산업 기업 모집△사회-말만 하면 아동학대···“생활지도 꿈도 못꿔요”-“엄중한 시기, 막중한 책임감” 추진력 뛰어난 기획통 정평-“서이초 비극, 내 미래될수도”···임용고시 포기하는 교대생들-“상담 오셔야 알려드려요”···헬스장 가격 깜깜이 여전-‘유령 아이’ 더는 없다
2024.07.17 I 유은실 기자
구글 AI 활용한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어떻게 기획됐나
  • 구글 AI 활용한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어떻게 기획됐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구글의 인공지능(AI)으로 기획된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트로피컬 썸머 플레이’가 15일 출시됐다.이 아이스크림은 구글의 최신 인공지능 모델 ‘제미나이(Gemini)’를 활용해 개발됐다. 구글플레이 로고 컬러에 어울리는 원료를 제안받아 배스킨라빈스만의 방식으로 조합해 완성했다. ‘트로피컬 썸머 플레이’. 사진=구글플레이구글플레이 로고무슨 일인데?…제미나이가 구글플레이 색상에 맞는 원료 추천SPC 배스킨라빈스가 이날 출시한 ‘트로피컬 썸머 플레이’는 구글의 앱스토어인 구글플레이의 4가지 로고 컬러에 어울리는 원료를 질의응답하는 형식으로 진행했다. 진한 오렌지(오렌지 샤베트), 그린(애플 샤베트), 옐로(망고 샤베트), 푸른색(패션후르츠 소르베) 등 구글플레이 로고 컬러의 비주얼과 구성을 구글 생성형AI인 제미나이에서 제안을 받아 조합한 뒤 완성했다. 각 로고 컬러별로 어울리는 맛에 대해 제미나이 앱에 명령어를 써서 이를 조합해 만든 것이다. ‘트로피컬 썸머 플레이’는 국내 배스킨라인스 매장에서만 판매된다. 이는 생성형AI 협업 아이스크림으로선 처음이다. 국내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종합주류 제조기업 주식회사 부루구루(Brewguru)와 함께 ‘AskUP 레몬 스파클 하이볼’을 만든 적은 있다. 이 역시 업스테이지 AI와 대화를 통해 하이볼 레시피, 제품명, 캔 디자인, 알코올 도수 등 제품 개발에 관련된 정보를 얻어 제품을 개발했다. 패키지 디자인 또한 AI로 완성했다.업스테이지가 부루구루(Brewguru)와 함께 만든 ‘AskUP 레몬 스파클 하이볼’.구글플레이가 마케팅 제안…유통·결제 파트너십 차원이번에 출시된 배스킨라빈스 ‘트로피컬 썸머 플레이’는 구글 AI 부서가 주도한 게 아니다. 구글플레이 유통·결제 파트너십 확대 차원에서 진행됐다.15일 워크샵 바이 배스킨라빈스(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로 201)에서 열린 아이스크림 론칭 행사에 구글 신경자 아시아 태평양 지역 플랫폼&에코시스템 마케팅 총괄, 허희수 SPC그룹 부사장도 참여했지만, 행사를 기획한 것은 구글플레이 유통·결제 파트였다.구글플레이 이성민 유통·결제 파트너십 총괄은 “작년부터 구글 플레이 유통·결제 파트너십 팀에서는 보다 많은 분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여러 브랜드와 협업을 시도해 왔다”면서 “(덕분에) 작년부터 해피포인트 앱에서도 구글플레이 카드를 구매할 수 있게 됐고, 이번에 배스킨라빈스와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고 했다. 해피포인트는 SPC그룹의 마일리지서비스이고, 배스킨라빈스는 SPC 계열사다.그는 “오늘부터 당장 전문매장에서 ‘트로피컬 썸머 플레이’를 찾아보실 수 있고, 온라인에서도 11번가, 지마켓, 카카오쇼핑 라이브 등이 준비돼 있다”면서 “아직까지 구글 플레이 기프트 카드를 사용해보지 않으셨다면 이번 기회를 통해 꼭 한번 사용해 보시라”고 했다.마케팅 이벤트 잇따라 구글 플레이 마케팅 부서가 주도한 덕분인지 마케팅 이벤트가 잇따른다.7월 15일부터 행사 참여 점포에서 ‘트로피컬 썸머 플레이’를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구글플레이 혜택이 담긴 쿠폰과 배스킨라빈스 제품 쿠폰 2종을 한정 제공한다. 제공되는 쿠폰은 ‘구글플레이 기프트 코드 (3만1000원)’, ‘배스킨라빈스 싱글레귤러 1+1’, ‘구글플레이 포인트 (310 포인트)’, ‘배스킨라빈스 싱글킹 사이즈업 쿠폰’ 등이다. (단, 만 19세 이상 참여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해피포인트 이벤트 페이지 참고)또한, 15일에는 인기 크리에이터 ‘히밥’과 함께 오후 7시부터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트로피컬 썸머 플레이’를 소개하고, 구글플레이 기프트코드 10% 할인과 배스킨라빈스 패밀리 사이즈 최대 23%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11번가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이 외에도 G마켓 라이브 방송 채널 ‘G라이브’에서 17일 오후 8시에 구글플레이 기프트코드 10% 할인과 배스킨라빈스 쿼터 사이즈를 포함한 인기 제품 최대 25%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21일까지 ‘트로피컬 썸머 플레이’ 출시 기념 프로모션을 운영할 계획이다.
2024.07.15 I 김현아 기자
이숙연 대법관 후보 20대 딸, 부모 차용·증여금으로 7억 주택 갭투자
  • 이숙연 대법관 후보 20대 딸, 부모 차용·증여금으로 7억 주택 갭투자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숙연(55·사법연수원 26기) 대법관 후보자의 20대 딸이 별다른 소득이 없는 학생 신분으로 서울 재개발구역에 전세를 낀 채 7억원대 다세대주택을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다.이숙연 특허법원 고등법원 판사. (사진=대법원)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국회에 제출한 임명동의안에서 장녀 조모(26) 씨가 서울 용산구 효창동의 한 신축 다세대주택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이 후보자가 신고한 집의 가액은 7억7000만원이다.조씨는 건물임대채무로 2억6000만원을 함께 신고했다. 전세를 끼고 매매하는 이른바 ‘갭 투자’를 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주택은 효창공원역에서 직선거리로 200m가량 떨어져 있는데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대상으로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한 부동산은 “향후 가치가 충분하다”며 이 주택을 매력적인 투자 대상으로 소개하기도 했다.서울의 한 대학원을 나온 것으로 알려진 조씨는 현재 이 후보자 부부와 함께 거주 중이다. 이 후보자는 임명동의안 서류에 조씨의 직업을 ‘무직’으로 적었다.이 후보자의 설명에 따르면 조씨는 전세금을 제외한 5억1000만원 중 3억800만원은 아버지 조형섭 변호사로부터 증여받았고 2억200만원은 아버지에게 빌려 충당했다.조씨는 아버지로부터 2억200만원을 빌린 지 1년도 되지 않은 작년 5월에 갚았다. 비상장주식의 가격이 급등해 단기간에 상환이 가능했다.이 후보자 측은 “장녀는 2017년 아버지의 추천으로 그 무렵 설립된 A사의 주식 800주를 1200만원에 매수해 보유하고 있다가 작년 5월 그중 400주를 양도하는 방식으로 차용금(2억200만원)을 상환했다”고 밝혔다.해당 비상장주식을 보유하게 된 과정에도 아버지의 추천과 지원이 있었다.A사는 화장품 연구개발(R&D) 기업으로, 조씨 아버지가 공동대표이던 회사의 직원이 2017년 퇴사해 창업했다. 조씨 아버지가 초기 투자자로 참여했고, 조씨도 아버지 추천으로 800주를 1200만원에 인수했다고 한다. 당시 만 19세이던 조씨가 저축해 둔 돈 400만원과 아버지가 증여한 돈 800만원이 주식 인수 대금이었다. 주식을 살 때에는 주당 1만5000원이었는데, 6년 만에 주당 50만5000원으로 33배 껑충 뛰어 일부를 양도하는 것으로 2억200만원을 갚은 것이다.주식 시가는 양도 한 달 전 투자회사가 A사의 주식을 인수한 가액으로 산정했다고 이 후보자 측은 밝혔다.이 후보자 측은 “A사는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단기간에 유망한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그에 따라 후보자 배우자 및 장녀가 보유한 주식 가치도 상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조씨는 학부생이던 2018년 방학 기간 A사에서 한 달간 아르바이트를 했고 2022년 12월부터 3개월간 인턴으로 근무하기도 했다. 관련 학과를 전공해 실제로 화장품 원료 자료 조사 등을 정리해 회사에 제출하는 업무를 했다고 한다.이 후보자가 신고한 조씨의 자산은 총 6억6000만원이다. 조씨가 A사의 주식을 여전히 보유하고 있어 그보다 높게 평가할 여지도 있다.불법성은 없으나 고위 법조인들이 경제력이 없는 어린 자녀에게 돈을 주고 저가에 주택을 구입하는 등 ‘조기 증여’를 하는 사례가 누차 문제로 지적된 만큼 향후 인사청문회에서도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 후보자는 딸의 재산 형성 경위에 대해 “성년이 된 자녀들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일부 금액을 증여했다”며 “신생 회사의 주식 취득 기회를 갖게 됐고 회사 가치가 상승한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결과적으로 자녀들이 나이와 경력에 비해 많은 재산을 보유하게 됐는데 이를 지켜보는 국민의 입장에서 생경함과 의구심을 느끼셨을 수 있을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고 덧붙였다.또 “후보자와 배우자는 성실히 증여세 등 세금을 납부했다. 자녀들에 대한 지원 못지않게 꾸준한 기부와 봉사활동을 함으로써 이런 기회를 갖지 못한 많은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국회에 제출한 임명동의요청안을 보면 이 후보자의 재산은 총 170억8990만원이다. 이 후보자는 서울 서초구에 174㎡ 규모 아파트(18억원)와 예금 14억6162만원 등 총 46억3134만원을 자신의 재산으로 신고했다. 이 후보자의 배우자인 조형섭 변호사의 재산은 117억1904만원이었다. 또 다른 대법관 후보자 박영재(55·22기)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는 배우자와 자녀 등 재산을 총 16억1887만원으로 신고했다. 박 후보자는 서울 서초구에 85㎡ 규모 아파트(11억9100만원)를 보유했다. 8억3392만원의 재산을 신고한 노경필(59·23기) 수원고등법원 부장판사는 경기도 수원에 84㎡ 규모 아파트(5억6900만원)를 배우자와 공동으로 소유했다.
2024.07.11 I 백주아 기자
월가 대표 비관론자 “美증시, 대선까지 10% 조정 가능성”
  • 월가 대표 비관론자 “美증시, 대선까지 10% 조정 가능성”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월가의 대표적인 비관론자로 알려진 모건스탠리의 마이크 윌슨 최고 투자책임자(CIO)가 하반기 시장이 크게 후퇴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뉴욕증권거래소(사진=AFP)윌슨 CIO는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미국 대선, 기업 실적,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정책 등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3분기 변동성이 커져 현 시점부터 오는 11월 대선 사이에 시장이 10% 조정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이날 미국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개장 직후 5583.11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S&P500 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5.66포인트(0.10%) 오른 5572.85에서 마감했다.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과 인공지능(AI) 붐에 따른 수혜주 급등에 힘입어 S&P500 은 올 들어 17.5% 상승했다. 계절적으로 변동성이 극심한 3분기에 들어서 랠리가 과열됐다는 조짐이 나타나면서 월가의 전문가들은 점점 신중해지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골드만삭스의 스콧 루브너 상무도 “기업 실적이 실망스러울 경우 주식 시장이 8월 초부터 고통스러운 2주를 보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JP모건체이스의 앤드류 타일러 미국 시장 인텔리전스 책임자는 최근 경제 지표 약화로 인해 강세장에 대한 확신이 다소 줄었다고 밝혔고, 시티그룹의 스콧 크로너트 미 주식 전략가는 잠재적 후퇴를 경고하기도 했다.월슨 CIO는 “지금부터 연말까지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면서 “연말 주가가 현 수준보다 추가 상승할 가능성은 20~25%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초 S&P500 목표치를 올해 4500포인트에서 2024년 중반까지 5400포인트로 상향 조정했다. 실제 지수는 그의 목표치를 훨씬 넘어섰으나 윌슨 CIO의 전망이 월가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었기 때문에 목표치 수정은 상당히 극적인 변화였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월슨 CIO는 투자자들이 시장 조정 가능성에 대해 특별히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주가가 10% 하락하면 이는 시장에 다시 진입할 기회를 줄 것”이라면서 “지수 보다는 매출이익 규모가 크며, 높은 수익성과 우수한 재무구조를 가진 하이 퀄리티 주식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2024.07.09 I 김윤지 기자
"하반기 美메가캡 주식 동반 조정 가능성"…투자 대안은?
  • "하반기 美메가캡 주식 동반 조정 가능성"…투자 대안은?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메가캡(초대형주) 주식간 순환매 장세 이어지고 있지만, 하반기 동반 조정으로 증시 위험 요인 될 수 있어”메가캡 주식들의 강력한 랠리를 바탕으로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하반기에는 증시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들 주식이 일제히 조정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그동안 랠리에서 소외되면서 가격 매력이 커진 동시에 성장 모멘텀 등을 갖춘 주식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7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 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투자회사 BTIG의 조나단 크리스키 수석 시장분석가는 “지금까지 메가캡주 안에서 순환매(whac-a-mole, 두더지 게임처럼 한 주식이 쉬면 다른 주식이 오르는 행태)가 이루어지면서 증시 랠리가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 랠리 확장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 들어 S&P500은 16.7% 급등한 반면 중소형주 지수인 러셀2000은 -0.02% 수익률에 그치고 있다. 이는 대형주로의 쏠림현상이 심각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는 이어 “대형주에 대한 지나친 쏠림현상은 연말 증시에 큰 위험이 될 수 있다”며 “하반기 증시에서 가장 큰 위험은 모든 대형주가 동시에 조정을 받기 시작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BTIG는 이러한 시장 분위기를 반영해 투자위험이 적고 상승 가능성이 큰 20개 종목을 선정해 발표했다. 하반기 최고의 추천 종목이다. 특히 룰루레몬(LULU), 노스롭 그루만(NOC), 덱스컴(DXCM) 등은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룰루레몬은 프리미엄 스포츠웨어 제작 및 판매 업체로 요가복 등 레깅스 브랜드로 유명하다. 룰루레몬은 성장 모멘텀 둔화 우려로 올 들어 42% 급락했다. BTIG의 재닌 스티처 애널리스트는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425달러를 제시했다. 42% 넘는 추가 상승 여력을 기대하고 있다는 얘기다. 그는 “룰루레몬은 리테일에서 가장 일관된 성장세를 보이는 기업 중 한 곳”이라며 “강력한 브랜드 효과로 다양한 거시경제 상황, 패션 트렌드 및 경쟁 사이클 등을 견뎌낼 수 있는 능력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룰루레몬은 남성복, 신발 등 새로운 품목으로의 진출을 통해 성장 모멘텀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브랜드 인지도 강화 및 매장 확장 등도 강력한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체 노스롭 그루만도 성장 모멘텀이 기대되는 기업이다. 앤드레 매드리드 애널리스트는 노스롭 그루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565달러를 제시했다. 최근 목표주가를 30% 상향 조정했다. 노스롭 그루만 주가는 올 들어 7% 하락해 434.7달러를 기록 중이다. 앤드레 매드리드는 “글로벌 지정학적 위험 환경에서 가장 좋은 위치에 있는 방위 업체”라며 “특히 방산업체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할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우주 등 고성장 시장에 노출돼 있고, 국가 안보에 중요한 여러 가지 핵심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또 “강력한 잉여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자사주 매입 및 배당 등 적극적인 주주 환원에 나서고 있는 것도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연속 혈당 모니터링 시스템 제조 기업 덱스컴도 올 들어 8% 넘게 주가가 하락하면서 매력적인 진입 구간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마리에 티발울트 애널리스트는 데스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6달러를 제시하면서 “환자 기반 확대로 강력한 반복 매출 창출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사이버 보안회사 옥타는 BTIG 최고 주식 목록에서 제외됐다가 이번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그레이 파웰 애널리스트는 목표가 128달러를 유지하고 있다. 그는 “옥타의 실행력이 향상되고 있고, 지난해 10월 발생했던 해킹 사고 이슈가 잠잠해 지면서 재평가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BTIG는 또 신발 및 액세서리 브랜드 스티브 매든(SHOO)에 대해 강력한 브랜드 포트폴리오와 혁신적인 제품 제공을 이유로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모바일 결제 기업 블록(SQ)은 금융 서비스 생태계 확장에 따른 성장 잠재력을 이유로 최고의 추천 종목에 남겨뒀다. 도미노피자(DPZ)은 디지털 강화 및 혁신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패스트푸드 산업 부문에서 경쟁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낙관적으로 평가했다. 조나단 크리스키는 “광범위한 시장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펀더멘털과 성장 기회, 각 산업내 전략적 포지셔닝을 갖춘 주식들은 좋은 성과를 거둘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7.08 I 유재희 기자
조동철 KDI 원장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설립 후 최고 수익률 기록"
  • 조동철 KDI 원장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설립 후 최고 수익률 기록"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이 “국민연금은 지난해 13.59% 운용 수익률(시간가중 14.14%)을 내며, 기금운용본부 설립 이래 가장 높은 절대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조 원장은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차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위원장인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참석하지 못했고, 조 원장이 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았다.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이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차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기금운용위)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성수 기자)기금위는 의결안건 3건, 보고안건 4건을 논의헸다. 첫번째 의결 안건인 ‘2023년도 국민연금 기금운용 성과평가(안)’은 지난해 국민연금기금의 운용성과와 그 요인을 면밀하게 분석·평가한 결과다.조 원장은 “국민연금은 지난해 13.59% 운용 수익률(시간가중 14.14%)을 내며, 기금운용본부 설립 이래 가장 높은 절대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지난 1988년도 이래 기금 누적수익률은 5.92%(1988~2023년)로 기금수익금만 578조원에 달하며 전체 기금 조성액의 42%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그는 “이 안건에는 2023년 기금운용 평가결과를 토대로 향후 기금운용 성과 향상을 위해 위험관리·성과보상전문위원회가 제언한 내용도 포함돼 있다”며 “평가결과와 제언사항을 보고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2023년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성과급 지급률(안)’을 심의·의결하겠다”며 “이 안건은 기금운용본부 전체 성과의 목표 달성도와 운용체계 개선을 위한 노력 등을 평가해 본부장과 본부 직원들의 성과급 총액을 결정하는 내용”이라고 말했다.그는 “올해 하반기에는 기준 포트폴리오 도입에 따라 성과평가체계 개편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라며 “기금운용 성과 향상을 위해서는 합리적인 평가와 그에 맞는 보상정책 설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개개인의 운용역이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 내고 그에 합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위원님들께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논의에 참여해 주기를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아울러 “‘해외주식 위탁운용 목표범위 조정(안)’에 대해 심의·의결한 후 ‘해외주식에 대한 기업과의 대화 도입 방안’과 ‘샌프란시스코 해외사무소 설립’ 등에 대한 사항도 보고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날 회의에는 바른사회시민회의 추천으로 새로 위원으로 위촉된 김기영 명지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도 참석했다.
2024.07.02 I 김성수 기자
“최고의 투자 타이밍은, 최대한 일찍 자주하는 것”
  • “최고의 투자 타이밍은, 최대한 일찍 자주하는 것”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투자에 있어 최고의 타이밍은 ‘최대한 일찍, 자주’ 하는 것입니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는 1일 서울 종로구 미래에셋자산운용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이처럼 강조했다.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최고 전문가로 손꼽히는 김 대표는 노후 대비를 위한 ETF 투자 전략을 담은 ‘당신의 미래, ETF 투자가 답이다’ 출간을 앞두고 있다. 김 대표는 “최근 국내 ETF 시장에 워낙 많은 상품이 출시되고, 유튜브 등에도 투자 정보가 넘쳐나면서 오히려 투자자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고 판단했다”며 “그 속에서 정작 시장 전문가가 전해주는 정제된 정보는 찾기 어려워, ETF 투자자들의 길라잡이 역할을 하고 싶단 생각으로 나서게 됐다”고 출간 배경을 밝혔다. 지난 2003년 삼성자산운용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그는 2007년부터 ETF 운용과 상품개발 등의 업무를 맡아왔다. 지난 2019년부턴 미래에셋자산운용으로 자리를 옮겨, 국내에서 처음으로 현물형 S&P500 ETF 및 최초의 CD금리 ETF에 이어 세계 최초로 타깃프리미엄 전략을 구사하는 ‘+%프리미엄’ ETF 등을 내놨다. 김 대표는 노후를 대비하기 위한 ETF 투자 전략으로, S&P500과 나스닥100과 같은 미국 대표지수 추종 ETF 투자를 제시했다. 김 대표는 “미국은 전 세계 주식 시장의 절반을 넘게 차지하는 최대 시장”이라며 “이 같은 대표성뿐 아니라, 혁신을 통해 글로벌 성장을 이끄는 기업들로 구성돼 있어 꾸준히 성장한단 점이 미국 투자에 나서야 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지정학적 안전성도 강조했다. 김 대표는 “노후 대비 투자에선 자산의 안전성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미국은 지정학적으로 전쟁의 위험이 거의 없다”며 “대표성과 성장성, 안전성 등을 고려할 때 미국은 투자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시장”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김 대표는 꾸준한 성장에 대한 믿음이 있다면 투자 타이밍에 대해선 고점이 아닐지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미국에서 진행된 한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지난 1982년부터 2022년 사이 매번 최고점에서 투자, 매번 최저점에서 투자, 매달 적립식으로 투자한 경우를 비교했을 때 매달 적립식 투자가 가장 높은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며 “또 매번 최저점에서 매수한 투자자도 장기간 투자를 통해 투자금을 그냥 두거나 예금을 하는 것보단 높은 수익률을 거뒀다”고 전했다. 그는 “결국 투자에서 최고의 타이밍은 그 시점을 찾지 않고 가장 빨리, 자주 투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최근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투자가 늘고 있긴 하지만, 투자자 스스로 투자 근거를 갖고 나선 투자인지에 대해선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올 들어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가 집중된 주식형 ETF 상위 5개 종목 모두 미국 주식형 상품이 차지할 정도로 미국 주식에 대한 투자는 늘고 있다. 김 대표는 다만 “단지 주변에서 ‘국장은 답이 없고 미국장은 오른다’고 말하니 투자에 나선 것은 아닌지 돌이켜봐야 한다”며 “나 역시 미국 투자를 추천하지만, 이에 대해서도 투자자 스스로 판단해보고 본인에게 맞는 투자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수수료 인하, 상품 베끼기 등으로 ETF 시장의 경쟁이 과열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시장 전체의 건전한 성장을 위한 제도적 보완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특정 ETF의 카피캣이 저보수를 내세우면 투자자들이 옮겨가는 현상은 외국 시장에선 찾아보기 어렵다”며 “이는 규모가 작은 카피캣 ETF가 결국 매매비용 등의 기타비용을 모두 합친 총비용 측면에선 더 비쌀 수 있단 걸 투자자들이 인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국내에선 ETF의 총보수만 공시되고 있는데 투자자가 실질적으로 부담하는 총비용에 대해서도 보다 명확한 고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남기 미래에셋ETF운용대표.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2024.07.02 I 원다연 기자
키움증권, ‘최대 5주 몽땅드림 이벤트…비대면 신규 계좌 개설 고객 대상
  • 키움증권, ‘최대 5주 몽땅드림 이벤트…비대면 신규 계좌 개설 고객 대상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키움증권은 신규고객 중 비대면 주식 계좌를 처음 개설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코스피 200종목 중 랜덤으로 최대 국내주식 5주를 증정하는 ‘주식 최대 5주 몽땅드림’ 이벤트를 9월 30일까지 약 3개월간 진행한다.(사진=키움증권)‘주식 5주 몽땅드림’은 이벤트 기간 동안 최초 비대면 주식 계좌를 개설한 고객에게 국내주식 1주를 제공하며 국내주식을 100만원 이상 거래한 고객에게 국내주식 4종목을 지급하는 등 최대 국내주식 5주의 혜택을 제공하는 비대면 계좌개설 이벤트다.또한 중개형 ISA 계좌를 신규로 개설하거나 키움증권으로 이전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최소 5000원부터 최대 100만원을 현금으로 지급한다. 500만원 이상 순증 시 최소 1만원부터 최대 100만원 현금을 추첨을 통해 추가로 지급한다. 키움증권은 이와 더불어 미국주식을 한 번도 거래하지 않은 고객에게 미국주식 투자 지원금 33달러를 증정하는 ‘33달러 지급 이벤트’, 타사 계좌에서 키움증권 계좌로 주식 입고 후 거래 시 최대 현금 800만원을 증정하는 ‘주식 옮기기 이벤트’도 함께 진행 중이다. 또한, 오는 7월 5일 키움증권은 미국주식을 한 번도 거래하지 않은 고객이라면 최소 1주, 최대 100주의 미국주식을 100% 당첨 확률로 주는 ‘미국주식 100% 당첨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또한 대학생 여름방학 시즌을 맞이하여 국내·해외주식 대학생 모의투자대회를 개최한다. 참가대상은 대학(원)생과 휴학생이다. 대회 참가만 해도 미국 소수점 주식을 증정하며, 친구한테 추천하면 현금, 배민 쿠폰의 상품을 제공한다. 수상 시에는 장학금, 인턴십, 해외탐방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이벤트에 관한 자세한 내용 및 문의는 키움증권 홈페이지나 키움금융센터를 이용하면 된다.
2024.07.01 I 이용성 기자
인컴과 성장, 두마리 토끼를 잡는 멀티에셋 투자전략
  • [마켓엑세스]인컴과 성장, 두마리 토끼를 잡는 멀티에셋 투자전략
  • [캐런 왓킨 AB 멀티에셋솔루션 포트폴리오 매니저] 많은 인컴 투자자들이 2024년을 맞이하며 인플레이션 하락, 경제성장 둔화, 금리인하가 채권 성과를 끌어 올릴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가 보류되면서 투자수익에 대한 기대는 아직 실현되지 않았다. 반면 주식시장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10% 가까이 상승하며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여전히 돌발 변수가 남아 있는 현재의 경제 상황에서는 다각화된 멀티에셋 인컴 전략에 주목해 볼 만하다.먼저 현시점의 채권 수익률은 매우 매력적이다. 올해 채권시장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와 좌절을 번갈아 경험하며 느리게 출발했지만, 과거보다 훨씬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일례로 미국 10년물 국채의 수익률은 2020년 0.5%였으나, 지금은 4.5%에 달한다. 무려 7배 이상 상승했다. 다른 채권시장의 수익률도 상승했기 때문에 인컴 투자자는 고위험 채권의 자산 비중을 무리하게 높이거나 대체 수익원을 굳이 찾을 필요가 없다. 채권에서 충분한 인컴을 창출할 수 있는 만큼, 인컴 투자자들은 배당주의 역할을 다시 고민해 봐야 한다. 5년 전 글로벌 증시가 불안했던 시기에 멀티에셋의 주식 배분은 안정적인 인컴을 위해 주로 배당주나 가치주에 크게 치중했다. 유틸리티, 소비재, 에너지 섹터주가 대표적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우량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특히 경제 사이클이 후반기에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역사적으로 우량 성장주는 경제성장이 둔화하는 시기에 배당주보다 좋은 성과를 냈기 때문이다.주의할 점은 배당주에만 치우친 전략을 계속 유지한다면 주식 파트의 전체 수익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2023년 기준으로 MSCI 선진국지수(MSCI World Index)의 배당 수익률은 2% 미만이었으며, MSCI 세계 고배당수익률지수(MSCI World High Dividend Yield Index)는 3.8%였다. 그러나 한 해 수익률을 비교해보면 MSCI 선진국지수는 23.78%인 반면, MSCI 세계 고배당수익률지수는 9.15%에 그쳤다. 최고 성과를 보인 대형주 대다수는 배당을 지급하지 않는 기업이었다. 즉 전통적인 고배당주에 집중하는 전략은 대형주를 배제해 결국 잠재 수익성까지 놓칠 수 있다는 의미다.한편 주식시장 하락에 대비해 완충 장치를 마련하는 것도 필요하다. 그 역할은 바로 국채가 할 수 있다. 역사적으로 미국 국채를 포함한 선진국 국채는 주식시장과 낮은 상관관계를 보여 왔다. 주식시장 변동성이 높아질 때마다 채권이 안정적인 균형추 역할을 할 수 있었던 이유다. 앞으로 정치적 리스크가 급증해 시장에서 위험회피 성향이 강화할 경우에도 국채를 통한 듀레이션 노출은 멀티에셋의 안정성을 보장하는 유용한 도구가 될 것이다.거시경제와 시장 환경은 항상 변화하기 마련이다. 미지의 잠재적 리스크가 많은 투자 환경에서 일부 자산에만 투자하는 것은 실수일지도 모른다. 오늘날 변화 흐름에 맞춰 멀티에셋의 구성과 비율을 조절해야 한다. 안정적인 인컴을 보장하는 우량 채권, 수익 잠재력이 높은 성장주, 그리고 예기치 않은 상황에 대비한 국채까지 포함하는 것이 현시점에서 인컴과 수익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전략이다.<본 투자전략은 투자 참고자료이며, 해당 전문가의 투자전략은 당사의 견해와는 무관합니다. 또한 AB 내 모든 운용팀의 견해를 나타내지 않습니다. 정보 제공만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특정 증권 및 상품의 매수·매도 권유, 투자 조언 또는 추천으로 해석되어선 안됩니다. 이 자료에서 언급한 어떤 전망이나 견해도 실현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2024.06.29 I 방성훈 기자
나스닥 날개 단 네이버웹툰…김준구 드림도 ‘한발 더’
  • [증시핫피플]나스닥 날개 단 네이버웹툰…김준구 드림도 ‘한발 더’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네이버웹툰이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모기업 웹툰엔터테인먼트(WBTN)는 지난 27일 뉴욕증시 상장 첫날 10% 가까이 급등하며 글로벌 시장에 첫인상을 남겼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4조원에 달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게 됐으며 44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로써 네이버웹툰을 ‘아시아의 디즈니’로 만들겠다는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의 꿈도 한 발짝 앞으로 나아가게 됐다.27일(현지시간) 나스닥 상장식에 김준구 네이버 웹툰 대표이사를 비롯해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겸 글로벌투책임자(GIO)등이 참석해 환호하고 있다. (사진=나스닥)웹툰엔터테인먼트는 공모가 대비 1.4% 오른 21.30달러에 거래를 시작한 뒤 장중 14%대까지 상승 폭을 높이다 9.52% 오른 23달러에 첫날 거래를 마감했다. 앞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서 주식 공모가격 희망 범위를 주당 18∼21달러로 제시했는데 최상단에서 결정한데 이어 첫 거래일에 주가가 10%대 상승하면서 상장 흥행몰이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왔다.첫 거래일 종가를 적용한 웹툰엔터테인먼트의 기업가치는 약 4조원에 달한다. 이번 IPO를 통해 보통주 1500만주를 발행했는데 공모가 적용시 약 44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웹툰엔터테인먼트가 나스닥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시장 공략도 날개를 달게 됐다. 마이너한 엔터테인먼트라 평가받던 웹툰과 관련 플랫폼이 이번 IPO를 통해 앞으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계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주요 산업으로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네이버웹툰은 웹툰을 배급하는 플랫폼으로서 우수한 지적재산(IP)을 바탕으로 본격 적인 2차 사업 확장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네이버(NAVER(035420))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미국 상장사 최고경영자(CEO)에 오른 김 대표의 이력도 주목받고 있다. 그는 주니어 시절 신생 서비스에 불과했던 웹툰을 육성해 20년 만에 나스닥 상장까지 이끌었다. 김 대표는 “주니어 때 아시아의 디즈니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운 계획 기간이 36년이었는데 20년이 지났으니 목표까지 절반 조금 넘게 지나왔다고 생각한다”며 “한국 사업이 글로벌이 됐고, 글로벌 투자자에게 인정을 받아 뿌듯하다”고 소감을 남겼다.이어 앞으로의 성장 계획에 대해 “네이버웹툰은 테크 기업이고 새로운 실험을 해야 한다”며 “공모 자금을 바탕으로 기술 혁신을 지원하고 인재 채용에 집중하면서 플랫폼 확장에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웹툰엔터테인먼트가 성공적으로 나스닥 시장에 안착하면서 증권가에서는 웹툰 섹터가 본격적으로 개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 본격화할 시 한국의 웹툰 관련 종목의 수혜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윤예지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웹툰엔터테인먼트의 공모 금액 등이 향할 곳은 결국 한국 웹툰 CP사가 될 것”이라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웹툰 관련 중소형주 바스켓 매수를 추천한다”고 말했다.김준구 웹툰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가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장식 후 미국 뉴욕 나스닥 빌딩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4.06.29 I 이정현 기자
“현대차 우선주에 관심 가질 때”
  • “현대차 우선주에 관심 가질 때”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현대차(005380) 우선주가 2014년 삼성전자(005930) 우선주와 유사한 흐름을 보일 수 있다며, 관심이 필요하단 분석이 나왔다.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차·기아 본사. (사진=연합뉴스)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7일 보고서를 통해 “현대차 우선주는 배당 수익률 차이에 근거한 단순 등락을 보이고 있지만, 지난 2013~2015년 삼성전자 우선주 흐름에 비추어 보면 새로운 투자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2013년 초 삼성전자 우선주의 보통주 대비 주가 비율은 55%에서 지속 상승해 2015년 12월에는 88%를 기록했다”며 “같은 기간 우선주의 보통주 대비 상대주가 수익률은 60%로 의결권에 대한 무용론, 가파른 배당 증가, 전격적인 자사주 매입의 세가지 이유가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우선주 대비 보통주의 주가 프리미엄 근거인 의결권에 대한 무용론이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각인됐다”며 “실제로 당시 삼성전자에 대한 오너 일가와 특수관계인의 높은 지분율(18%)을 고려했을 때, 보통주 일반 주주의 의결권은 사실상 지배구조 개편을 위한 의사결정 과정에서 의미가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에 따라 허울뿐인 의결권을 보유했다는 이유로 더 낮은 배당금을 받는 보통주가 우선주 대비 프리미엄을 받아야 할 이유가 부재하다는 인식이 확산됐다”고 했다. 이어 “이 같은 인식은 당시 삼성전자가 호실적 전개와 동행해 역대 최대치를 경신해간 현금 곳간을 풀며 더욱 부각됐다”며 “배당이 가파르게 증가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또 “결정적 한 방은 2015년 10월에 발생했다”며 “당시 삼성전자는 직전 년도 대비 5배에 달하는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전격 발표하면서, 우선주 매입 비율을 대폭 상향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현재 현대차와 당시 삼성전자는 상당한 유사성이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먼저 오너일가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이 높아 보통주 일반주주의 의결권 가치가 제한적이라는 점이 같다”며 “다음으로 실적 호조에 근거한 배당금의 가파른 확장 전개도 흡사하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대규모 자사주 매입 가능성도 높다고 봤다. 그는 “지금까지 현대차는 주주가치 제고 관점에서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을 실행한 바 없다”며 “그러나 이번은 자사주 매입 추진을 명백히 밝히고 있으며, 이미 이를 진행한 기아(000270)와 동일한 2023년 이익 대비 환원율 31%로 진행할시 약 1조원 규모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지배구조 개편을 추진시, 이 규모가 더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감 또한 공존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2014년 당시 삼성전자가 제시했던 논리와 마찬가지로 우선주 매입 비중을 늘릴 경우, 같은 규모의 매입으로 더 많은 주식 소각이 가능하며 이는 오너 일가를 비롯한 기존 주주들의 주당 이익, 주당 배당금, 주당 기업가치의 상승 논리가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대차 우선주는 이같은 논리를 배제하고 보더라도 매력적”이라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자사주 매입의 세부 사항 공개를 앞둔 지금 현대차 우선주 매수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2024.06.27 I 원다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韓의 400배 보조금이 中 기술굴기 원동력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다음은 2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韓의 400배 보조금이 中 기술굴기 원동력-빚더미에 무너지는 자영업자, 연체율 2년 새 3배 치솟았다-K칩 최적화 AI플랫폼 개발…엔비디아 넘는다-韓 상장사 기업가치, 파키스탄보다 낮아-[사설]여야의 반도체지원 경쟁, 이런 게 진짜 민생 정치다-[사설]악화일로의 ‘고용없는 성장’…서비스업에서 길 찾아야 △종합-종부세 폐지, 국민적 현안 아냐…강남 ‘똘똘한 한채’ 부추길 우려-초당적 ‘국회 AI포럼’ 첫발…“AI 규제 아닌 진흥법 마련”△AI반도체 생존 전략-‘反 엔비디아’ 진영과 협력…저전력 AI칩으로 승부하라-“엔비디아 장악한 서버칩 대신 온디바이스 AI시장 선점할 것”-시스템반도체 연구 각개전투…산학연 개방형 협력해야△돈이 보이는 창-무료환전은 기본…토뱅·카뱅 ‘재환전 수수료 0’ 우리 ‘공항라운지 이용권’-“금리 인하 전 막차 타자”…고금리 예·적금 주목-저축성 보험 한눈에…오늘부터 비교·추천 서비스△중국 첨단기술의 역습 下-中처럼 일관된 과학정책 추진 필요…인재 교류·양성 프로그램도 시급△종합-“무작정 배당만 늘린다고 밸류업 안돼…좀비기업 즉시 퇴출해야”-오랜만에 커진 아기 울음소리…출생아수, 19개월 만에 증가세-돈줄 마른 오피스·물류센터 시장, 해외 큰손들 ‘줍줍’ 나서며 기지개-‘절치부심’ 삼성, AI반도체에 집중…하반기 반등 노린다△정치-‘당대명’ 분위기 속 전준위 띄운 민주…최고위원 후보들도 ‘명비어천가’-달아오르는 與 전당대회…최고위원도 친윤 vs 친한 구도-尹 “정신건강정책 대전환”…임기내 100만명 상담 지원-극초음속 쏜 北 보란 듯…서북도서 290발 해상사격, 美 F-22 띄웠다△경제-위기의 자영업자…대출 연체율 9년 만에 최고-한덕수 총리 “금투세 시행시 시장 패닉”-K반도체 키울 ‘18조 금융패키지’ 내달 시행-“동결 vs 두 자릿수 인상”…내년도 최저임금 논의 시작△금융-가계대출 막힌 5대 은행, ‘기업금융’ 풀액셀-메리츠화재, 서울역에 새둥지-예보료율 연장·보험료 카드납부안에 쏠린눈-SC제일은행, 美 달러예금 최고 5.2% 특별금리 제공△Global-여름방학 앞당기고 정전 속출…美 ‘열돔현상’에 인구 30%가 피해-“소·돼지 방귀세 내라”-노보노디스크 비만치료제, ‘인구 절반이 과체중’ 中 공략-엔비디아 GPU 대량 주문에 D램 가격 두달새 8% 껑충-EU “MS 화상회의 앱 끼워팔기, 독과점 남용”△산업-포항엔 저탄소 쇳물 콸콸…광양엔 2차전지소재 밸류체인 구축-포스코 기술력 품은 ‘리릭’ 질주-삼성 반도체 공장에 순찰로봇 추진-‘롯데 3세’ 신유열 전무, 日 롯데홀딩스 사내이사로…존재감 키운다-SK온, 미국산 리튬 공급망 확대…IRA 대응 강화-해상운임 오르자 컨테이너선 발주 쑥…조선업 호황기 길어지나△ICT-첫 AI 폴더블 폰이 온다…혁신으로 무장한 갤럭시 커밍순-네이버, 임원심화교육 경영전문석사 과정 도입-규제 풀린 출연연, 고액연봉 석학 채용 길 열렸다-모든걸 기억하는 윈도11 ‘리콜’…“민감정보 유출 가능성”△과학카페-K스페이스 증시 훈풍에…“자금 숨통” 기대 반, “내실 먼저” 우려 반-정밀도 1000배↑, 계산량 1000배↓…양자컴퓨터 SW 연내 선뵐 것△증권-‘거북이 코스피’ 싫어…美 주식 쏠리는 개미-美 향하는 네이버 울고, 인도 가는 현대차 웃고-미래에셋 ‘나스닥100 ETF’ 상장일 개인 순매수 1위△증권-돌아온 외국인…코스피 끌어올려 2800선 한 발-한숨 돌린 엔비디아에…반도체株 날았다-해상운임 상승에 해운株 ‘방긋’…하반기 더 뛸까-“배터리 안전부품 기술 자신…코스닥 상장해 세계로”△부동산-“한강뷰 가릴라”…재건축 단지들 발동동-“고금리 못버틴 매물 하반기 쏟아져 실수요자들 경·공매·급매 노려라”-“선택과 집중으로 소객 신뢰얻어…사상최대 실적 기대”-“30년 후 청년인구 절반으로 감소…228개 시군구 재편 불가피”△엔터테인먼트-돌아온 예능신 3대장…흥행신화 다시 쓸까-디즈니랜드 꿈꾸는 넷플릭스…테마파크 도전-로제, ‘안담 패션어워즈’ 심사위원-크랙시 소속사, 사명 변경-CGV 극장서 야구경기 단독 생중계-“독립영화 배급사 찾아드립니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尹정부 사회복지제도 설계한 안상훈 국민의힘 의원-국민연금, 100년 갈 개혁안 만들어야…숫자 아닌 틀 바꿀 구조개혁 필수-“돌봄·대체인력 지원 절실…컨트롤타워 ‘인구부’에 예산 전권 줘야”△피플-“주민 참여복지 착착…나눔 선순환 구조 만들 것”-우리銀, 벤처 육성 앞장, ‘원비즈플라자’ 무상제공-한승구 “일하고 싶은 건설업 위해 힘 모아야”-필리핀 최대 전력기업, 두산 원전 노하우 확인-리벨리온, SW 아키텍트 총괄에 김홍석△오피니언-[안종범의 나라살림] 인구전략기획부에 바란다-[생생확대경] 반려동물과의 여행, ‘겸상’을 허하라-[e갤러리] 최만길 ‘나만의 풍경 24-0601’△전국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최적지는 남양주”-25m 높이서 물줄기 ‘솨’…외국인도 몰려와 ‘폭폭 멍’-인천공항, 아시아 최고 물류항공상-“자기야 현대미술관서 웨딩 어때”…공공시설 예식공간 48곳 추가 개발△사회-“외국인 불법파견 없었다” 주장에도 곳곳서 드러나는 정황들-대규모 수사본부 꾸린 경찰, 아리셀 등 압수수색-‘교통비 月3만원 절약’ 기후동행카드 내달 본사업-연세세브란스병원, 오늘부터 ‘무기한 휴진’-작년 마약사범 역대 최다…1020세대 35% 차지
2024.06.26 I 박기주 기자
삼성증권 ‘로보굴링’ 가입자 3만8000명 돌파…인기 비결은
  • 삼성증권 ‘로보굴링’ 가입자 3만8000명 돌파…인기 비결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삼성증권은 ‘로보굴링’ 서비스 가입자가 지난달 말 기준 3만 8000명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2~30대가 21.8%, 40대가 24.7%, 50대가 33.1%, 60대 이상이 20.4%의 고른 가입자 비율을 나타냈다. 삼성증권은 이같이 밝히며 “투자가 처음인 초보 투자자 뿐 아니라 높은 시장 변동성에 지친 투자자들도 로보굴링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에는 양호한 성과로 포트폴리오 투자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투자금액을 늘려가는 고객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로보굴링’은 삼성증권의 디지털 포트폴리오 투자 서비스다. ETF를 활용해 포트폴리오를 자문해준다. 특히 ETF를 추천할 때 성과 우수성 뿐 아니라 시장에서의 선호도도 고려해 급변하는 투자 트렌드를 잘 반영한다는 특징이 있다. 삼성증권은 “최근 주식, 채권 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지며 펀드와 같은 기존 금융상품의 성과 부진 등으로 ETF 투자로 눈을 돌리는 투자자들이 점차 증가하는 상황”이라며 “‘로보굴링’은 시장의 트렌드를 반영해 적절한 ETF를 골라주고 투자 이후 지속적인 리밸런싱 등 사후관리로 투자의 길잡이가 되어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로보굴링 서비스는 독자적인 ETF 추천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포트폴리오 투자는 재미없다’는 시장의 편견에 도전하고 있다. 다양한 자산에 분산투자하는 것은 여타 자산배분 투자 상품과 유사하지만, 로보굴링은 ETF를 선정할 때 시장의 트렌드를 반영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2023년 상반기에는 2차전지 관련 ETF를, 올해 들어서는 반도체 관련 ETF를 주로 추천하며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해외주식에서는 미국 테크, 반도체 뿐 아니라 인도 주식시장이 주목을 받기 전인 2023년부터 꾸준히 추천하며 좋은 선구안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로보굴링은 5월말 기준으로 국내주식 ETF로 KODEX 은행, KODEX 반도체, ARIRANG 고배당주 그리고 해외주식 ETF로 KODEX 미국나스닥100TR, KODEX 미국S&P500TR, TIGER 미국테크 TOP10 INDXX에 주로 투자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 연초 이후 5월말 기준 KOSPI 지수가 △0.71%를 기록한 시기에 로보굴링은 +7.01%의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로보굴링은 매월 운용보고는 물론, 시장 상황에 따라 수시 및 정기로 상품교체, 자산배분 비중 교체 등의 리밸런싱 알림을 제공하며 지속적인 사후관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로보굴링의 최소 가입금액 허들은 30만원으로, ‘고액을 투자해야만 꾸준한 사후관리를 받을 수 있다’는 업계의 편견을 깨고 있다.한편 삼성증권은 꾸준하게 투자의 체력을 키우자는 의미로 ‘투자 체력 UP! 굴링 마라톤 이벤트’를 8월 30일까지 진행 중이다. 이번 이벤트는 ‘얼리버드 코스’, ‘333 달리기 코스’, ‘고수의 달리기 코스’ 중 하나의 코스를 골라 이벤트 신청 후 참여할 수 있다. 얼리버드 코스는 6월 말까지 100만원 이상 순입금 및 투자시 투자지원금을 지급한다. 333 달리기 코스는 33만원씩 총 3회 적립식 투자를 진행하면 투자지원금을 지급한다. 마지막으로 고수의 달리기 코스는 200만원 이상 순입금 및 투자시 투자금액에 따라 투자지원금을 차등 지급한다. 3가지 코스 모두 10월 말까지 잔고를 유지하면 추가 지원금을 지급해 혜택이 더욱 커진다. 3가지 코스 이벤트는 중복 참여가 불가하며, 고객당 투자금액이 가장 높은 1개의 계좌만 인정된다. 이벤트 참여를 위해서는 삼성증권 모바일앱 ‘엠팝(mPOP)’에서 이벤트 기간 내 참여 신청을 해야 한다.
2024.06.25 I 이정현 기자
‘백수→100억 한강뷰’ 유튜버 “5000원 마이크로 시작”…사연 보니
  • ‘백수→100억 한강뷰’ 유튜버 “5000원 마이크로 시작”…사연 보니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현재 억대 수입을 벌어들이고 있는 유튜버가 무일푼 취준생에서 성공하기까의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시즌비시즌’ 캡처)지난 20일 가수 비 유튜브 채널 ‘시즌비시즌’에는 구독자 345만 명을 보유한 영화 유튜버 ‘지무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는 현재 전세가가 150억 원에 달하는 서울 성수동 아크로포레스트에 거주 중이었다. 지무비는 유튜버의 길로 들어선 계기에 대해 “원래 은행원 아니면 승무원을 하고 싶어 취업 준비를 하다가 최종에서 떨어졌다”며 “시간이 좀 떠서 유튜브나 한번 해봐야겠다 했는데 빠르게 잘 돼서 지금까지 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자신의 콘텐츠 성공 비법으로 “시간 투자를 많이 한다”며 “내레이션을 생각 없이 할 수 있지만 내가 어떻게 해야 다음 대사가 돋보일지 고민한다”고 밝혔다.현재 사는 아파트는 한강뷰를 자랑하는 곳으로, 비는 “이 집이 자가인지 전세인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그러자 지무비는 “전세다. 억울한 부분이 있다. 유튜버 친구들을 통해 집이 공개됐는데 ‘집 나오는 거 보니 집 팔려고 그런다’는 댓글이 달리면서 음모론이 생겼다”고 토로했다.이후 집을 둘러본 비는 “이 정도 집에서 사는 거면 진짜 크게 성공한 것”이라고 감탄했다. 지무비 집에는 5000만 원 상당의 소파부터 90인치 TV만 3대 있었고, 영화 감상을 위한 프라이빗 시네마 방엔 1600만 원짜리 음향시설이 설치돼있었다.현재는 6명의 직원과 함께 일하고 있다고. 지무비는 “편집 관련 5명 제 매니저 겸 비서가 한 명 있다”며 “대본, 영상 컷 편집 등 70% 내가 다 하고 나머지 30%는 경력 직원들이 맡는다”고 했다.그는 “처음엔 5000원 마이크로 일했다”며 전업 유튜브로 나선 이후 초반에는 전 재산 28만 원 중 25만 원을 들여 마이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현재도 이 마이크를 사용한다는 지무비는 “수입이 매년 2배씩 늘어 2023년도에 정점을 찍었다”고 밝혔다.지무비는 주식 투자도 성공적으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운이 좋아서 수익률이 좋다. 한 주식을 2~3년 전에 조금씩 사놨는데 지금 370%까지 올랐다”면서 비가 추천한 주식 종목에 대해 “그거 다 가지고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2024.06.24 I 강소영 기자
한투운용, AI로 선별한 ETF에 투자…'초분산' 공모펀드 2종 출시
  • 한투운용, AI로 선별한 ETF에 투자…'초분산' 공모펀드 2종 출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한투운용)은 다양한 상장지수펀드(ETF)에 분산투자하는 초분산투자 상품으로 ‘ACE+’ 공모펀드 시리즈인 ‘한국투자ACE+글로벌신성장’ 펀드와 ‘한국투자ACE+미국나스닥’ 펀드 2종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한투운용에 따르면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ACE+’ 브랜드는 ETF를 기반으로 초과 수익 전략을 추구하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공모펀드다.한국투자ACE+글로벌신성장 펀드는 국내외 다양한 ETF에 분산투자하는 초분산투자 상품으로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과 담당 운용역이 ETF를 선별해 운용한다. 해당 펀드는 AI와 반도체 등 미래 신성장 테마 관련 ETF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5가지 요인을 감안해 투자 대상 ETF를 선정한다.특히 △연평균성장률(CAGR)과 변동성 등으로 측정되는 ‘퍼포먼스’ △GPT AI 모델 기반으로 최신 ETF 테마 트렌드를 파악하는 ‘AI 스코어’ △VC 및 특허 등으로 분석되는 ‘빅데이터 스코어’ △ETF 마케팅 노출 정도로 평가되는 ‘추천강도’ △동일 테마 ETF 상장 추이와 테마별 자금 흐름을 반영한 ‘펀드 플로우’ 등으로 AI가 ETF를 선별한다. 편입되는 ETF는 매월 시장 상황을 반영해 리밸런싱할 예정이다.또한, 한국투자ACE+미국나스닥 펀드는 나스닥100 지수 추종 ETF를 핵심 포트폴리오로 담는 동시에 성장성 높은 미국 개별 주식과 테마 ETF, 미국 기업공개(IPO) 주식 등을 전략 포트폴리오에 편입해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한투운용은 “두 펀드 모두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한국투자ACE+글로벌신성장 펀드는 신성장 동력과 연관된 ETF를 선별하는 과정에서 AI와 빅데이터 스코어를 적극 활용하며, 한국투자ACE+미국나스닥 펀드는 빅데이터 분석과 자체 AI 모델을 활용한 테마 ETF 투자 전략을 추가로 활용하여 나스닥100 지수 이상의 수익률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또한 투자자의 장기 투자 시, 복리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운용보수를 0.01%까지 낮추고, 국내 ETF를 주로 편입해 환매주기를 4영업일로 단축하는 등 환급성을 높였다고 부연했다. 해당 환매주기는 주식이나 ETF의 현금화 기간과 불과 1일 차이다.두 펀드의 운용은 제민정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퀀트운용부 책임과 김현태 책임이 맡는다. 한투운용은 “해당 펀드 2종은 운용역의 전문성과 자체 개발 AI 간의 시너지를 통해 ETF를 전문적으로 선별해 운용하는 상품”이라며 “ETF 투자와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존 투자자나 새롭게 ETF 투자를 시작하는 신규 투자자에게 최적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한국투자 ACE+글로벌신성장 펀드와 한국투자 ACE+미국나스닥 펀드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운용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2024.06.19 I 이용성 기자
리서치부터 세무회계도 척척…증권맨 대신하는 AI
  • 리서치부터 세무회계도 척척…증권맨 대신하는 AI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금융투자 상담서비스와 상품 추천은 기본이다. 이제 인공지능(AI)이 세무회계와 리서치 영역으로까지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여의도에서는 인맥과 경험이 절대적인 요소라는 기업금융(IB)과 기업공개(IPO) 시장에도 AI가 도입될 날이 머지않았다는 전망이 나온다. AI가 조금씩 여의도를 장악하기 시작하며 한편에서는 금융투자업계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안 그래도 이미 지점이 크게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프라이빗뱅커(PB)의 일은 로보어드바이저가 대체하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금융투자사들의 경쟁력이 AI 관련 기술력에 좌우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이를 증명하듯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들은 앞다퉈 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와 상품 발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고객응대에서 기업분석까지…넓어지는 AI의 영역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지난달부터 AI기술을 활용한 기업분석리포트를 제공에 나섰다. 증권가 에이스들만 모인다는 리서치센터의 역할을 AI에 맡긴 것이다. 아직 100% AI가 보고서를 작성하는 것은 아니다. 애플·스타벅스·엑손모빌 등 미국 상장 기업 분기 실적을 자체 개발한 AI 에이전트가 먼저 작성한 후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이 감수해 발간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미래에셋증권은 5시간가량 소요됐던 기업 실적 발표 리포트 작성 시간을 5~15분으로 단축했다. 투자자들의 보다 빠른 판단을 돕고 급변하는 시장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래에셋증권은 지속적인 학습으로 품질을 개선, AI를 활용한 리포트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앞서 한국투자증권도 2020년 AI 리서치 ‘에어(AIR)’를 선보이면서 리서치 영역에서는 최초로 AI 기술을 도입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AI 가상 애널리스트인 ‘한지아’를 선보여 보고서 내 주요 내용만 추려 영상으로 소개하고 있다.NH투자증권은 AI 기술에 기반한 해외 기업 공시 번역·요약 서비스인 ‘GPT 뉴스레터’를 개발해 소개하기도 했고, 삼성증권은 애널리스트 생김새와 목소리 등을 본뜬 가상 애널리스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B증권은 기존 출시된 서비스와 AI기술의 결합을 통해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지난 3월 업계 최초로 생성형 AI를 적용한 대화형 투자 정보 제공 서비스인 ‘스톡 AI’ 서비스를 자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인 ‘마블(M-able) 미니’에 출시하면서다.중소형사도 AI 전쟁에 뛰어들었다. SK증권은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인 GPT-4, AI포트폴리오 분석을 적용한 ‘AI 올라’와 프라이빗뱅커(PB) ‘AI메이트’를 동시 출시했다. 특히 AI올라는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쓰임새가 큰 골든·데드크로스 발생 여부까지 알려줘 고객 편의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줄어드는 인력…“모든 영역 다 AI가 장악할 수도”직접 AI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뿐만 아니라 IT 전문 기업이나 로보어드바이저와 협업도 확대하는 추세다. 미래에셋증권은 네이버와 제휴를 맺고 해외주식 실시간 번역·요약 서비스를 출시했다. NH투자증권은 콴텍과 제휴를 맺는 동시에 90억원을 지분 투자한 데 이어 콴텍과의 제휴를 통해 로봇알고리즘을 개발하기도 했다. KB증권은 디셈버앤컴퍼니, 파운트, 쿼터백, 콴텍, 업라이즈 등 8개사와 제휴를 맺었다. 하나증권도 콴텍, 디셈버와 손을 잡았다. SK증권은 업라이즈투자자문과 제휴를 맺고 있다. 시장에서는 AI가 금융투자업계에 보다 빠른 속도로 확산할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의 기본 요소인 정보를 보다 많이, 보다 빠르게 분석하고 다루는데 최적화한 기술이라서다. 정부 역시 퇴직연금시장에서 로보어드바이저를 통한 서비스를 허용하는 등 AI와의 협업 확대를 권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기업 입장에서도 AI 도입으로 인건비를 줄여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어 이를 활용하는데 보다 적극적이다. 다만, AI가 확산할 수록 증권가 인력 감소는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지난 2022년 말 3만9634명이었던 증권가 인력은 작년 말 3만9058명으로 줄더니 올해 1분기 말 3만8820명이 됐다. 신입사원의 업무를 AI가 대신하며 경력채용만 남았다는 말도 나온다. 현재 매해 신입 공개채용을 하는 곳은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정도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회사가 집중적으로 채용하는 분야는 IT 전문가나 관련 기술을 보유한 사람들”이라며 “PB나 리서치센터 등은 위축되는 분위기이고 인맥과 경험이 무기인 채권발행(DCM)이나 IB파트, 대체투자 등은 과거와 비슷한 규모를 유지하는 정도”라고 말했다.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5~6년 전만 해도 리서치나 자산가 PB 등은 인맥이나 신뢰가 중요해 IT가 대체를 못할 것이라 생각했다”면서 “지금 속도면 증권 어느 영역이든 가릴 것 없이 AI가 장악할 수도 있다”라고 했다.
2024.06.19 I 김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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