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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트위터에 등장한 김건희...1일 1의혹 속 '야간' 행보?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기독교, 불교 등 종교 인사와 만남을 가졌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 씨가 이번엔 일상 속 모습을 공개했다.지난 20일 윤 후보의 트위터에는 반려견 ‘토리’의 밤 산책 모습이 사진으로 올라왔다. 토리는 윤 후보가 입양한 유기견이다.사진에는 머리를 틀어올리고 편안한 복장을 한 김 씨가 토리와 나란히 걷고 있는 뒷모습이 담겼다. 사진과 함께 “원래 이 길은 자동차를 무서워하는 토리는 다니지 않는 길인데, 혹시 아빠를 만날까 기대하면서 용기를 내는 토리의 뒷모습이다”라는 글이 올라왔다.윤 후보는 해당 트위터 계정을 통해 주로 반려견과 반려묘의 근황을 공개하고 있다. 앞서 윤 후보의 ‘개 사과’ 인스타그램 게시물 관련 김 씨가 관여했다는 의혹에, 윤 후보 측은 “인스타그램 전담 실무자가 따로 있다”고 해명하기도 했다.사진=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트위터한편, 김 씨는 지난 14일 극동방송 이사장인 김장환 목사를 비공개로 만난 데 이어 17일 서울 강남구의 봉은사를 찾은 모습이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김 씨의 프로필 사진이 공개되고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인물 정보를 스스로 업데이트 하면서 공개 행보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잇따랐지만, 계속되는 의혹 제기에 그의 일정은 ‘미정’일 수밖에 없었다.이날도 김 씨의 주가 조작 의혹 관련 도이치모터스 이사 활동, 허위 이력 관련 앤디워홀전 개최 등이 추가됐다.민주당은 “2011년 서울대 인문대학 최고지도자 인문학과정 원우 수첩에는 김 씨의 직함이 ‘코바나컨텐츠 대표이사’와 함께 ‘도이치모터스 제품 및 디자인전략팀 이사’로 기재돼 있다”며 “김 씨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의 몸통이라는 결정적 증거”라고 주장했다.김 씨의 직함이 기재된 서울대 인문학과정은 2010년 8월부터 2011년 3월까지로,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이 있었다고 의심하는 시기와 일부 겹친다는 것이다.이에 이양수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수석대변인은 “김건희 씨는 차 판매 홍보를 도와달라는 요청을 받고, 비상근, 무보수로 ‘이사’ 직함을 받아 홍보 행사에 참여하는 등 활동을 했다”면서 “비상근, 무보수로 홍보 활동을 도운 사실과 주가 조작을 연결하는 건 무리이고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가 2011년 수료한 ‘서울대 인문대 최고지도자 인문학과정(AFP)’ 원우수첩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또 민주당이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의 대표인 김 씨의 이력 가운데 “까르티에전과 고흐전에 이어 앤디워홀전 역시 허위 기재됐다”는 의혹을 제기하자, 국민의힘은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반박했다.민주당 현안대응 TF는 지난 2009년 열린 앤디워홀전 개최 장소였던 서울시립미술관 측에 확인한 결과 “김 씨의 코바나콘텐츠는 주최, 주관, 제작투자사 명단에 없고 계약 내용도 없다”는 답을 받았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코바나컨텐츠는 주관사인 ‘지니월드’와 계약해 해당 전시를 제작하고 투자했다면서 “계약 당사자가 아닌 엉뚱한데 물어놓고 허위이력이라는 건 막장 네거티브의 달인 수준”이라고 되받아쳤다.
- ‘이재명 영입1호’가 만든 ‘공약한판’…“타 후보 지지자들도 인정했죠”
- 김윤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대위 디지털스마트팀장. 본인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정책·공약 사이트 ‘윤석열 공약위키’의 대항마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에서도 등장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천천히 MZ세대들의 반향을 일으키며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12월1일 더불어민주당에서 청년 국가인재 1호로 영입한 데이터 전문가 김윤이(38) 뉴로어소시에이츠 대표가 캠프 합류 이후 처음으로 선보인 ‘공약한판정리’가 주인공이다.◇MZ 입소문 타고 이재명 공약 페이지로 공식 채택23일 서울 여의도 이재명 후보 선대위 홍보소통본부에서 만난 김 대표는 활짝 웃으며 자신감 넘치는 표정으로 ‘공약한판정리’를 선보였다. 사이트를 개설한 건 1월 31일이지만, 언론을 통해 대중적으로 사이트를 알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설 연휴 동안 회사 동료와 둘이서 나흘 동안 매달려 만들었어요. 당의 의뢰를 받고 한 것이 아니라 순수하게 이재명 지지자들끼리 으쌰으쌰한 결과물이죠. 그래서 처음부터 캠프에 ‘내 작품’이라고 알리지도 않았어요.”김 대표는 복잡한 데이터를 한눈에 보기 쉽게 그래픽이나 시각물 솔루션으로 제공해주는 데이터 시각화 전문가다. 민간기업은 물론 서울시, 제주도, 경기도청 등 지자체들의 예산·세금 등 공공데이터를 전담해 시각화 솔루션으로 제공해왔고, 경기도청 정책기획자문위원을 하면서 이 후보와는 처음 인연을 맺게 됐다.김 대표는 “몇백 페이지에 달하는 공약집을 다 이해하고 뽑는 것은 유권자들에게 매우 버거운 일”이라며 “요즘은 유튜브 쇼츠 공약도 화제지만, 이 역시 하나하나 찾아봐야 하는 불편함이 존재한다. 정말 직관적인 공약 페이지를 만들고 싶었다”고 공약한판정리의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김 대표가 이 사이트를 만들고 한 일은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 게시판에 ‘이재명 후보 공약 사이트를 개발해봤습니다’라는 글 하나를 올린 것이 전부다. 이후 네이버 카페, 82쿡, 뽐뿌, 인벤, 디씨인사이드 등 주요 커뮤니티 사이에서 삽시간에 해당 페이지가 퍼지면서 이재명 캠프에까지 소식이 들어가게 됐다. 그는 “경쟁 후보의 지지자들이 모인 디씨인사이드 국민의당 갤러리에 ‘우리 것보다 낫다. 간결하고 선명하게 공약이 눈에 확 들어온다’는 호평의 글과 댓글이 이어지는 것을 보면서 ‘됐다’ 싶었다”고 했다.이후 캠프에서 공약한판정리의 성과와 영향력을 인정해 이 후보 공식 영상 플랫폼 ‘재밍’에 정식 탑재했고, 김 대표를 디지털스마트팀장으로 위촉됐다.김 대표는 “사이트 개설 이후 익명의 온라인 지지자가 도메인을 무료로 제공해주기도 했다”며 “캠프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계획을 수립해 만든 사이트가 아니라 개인 지지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프로젝트가 대중의 반향을 통해 캠프 홍보도구로 정식 채택됐다는 점에서 뿌듯하다”고 말했다.윤석열 공약위키(왼쪽)와 이재명 공약한판정리 첫 화면 비교◇“오픈소스로 공개, 다른 후보도 활용 가능”김 대표가 개발한 공약한판정리는 매우 간단한 화면으로 구성돼 있다. ‘관심분야’와 ‘우리지역’ 2개 카테고리 안에 ‘건강’ ‘부동산’ ‘여성’ ‘청년’ 등 20가지 관심주제와 243개 지역 맞춤형 공약이 담겨 있는데, 클릭 한 두 번이면 내가 궁금한 공약을 찾아가는 데 무리가 없다.관심분야에서 건강을 클릭하면 “탈모치료 건강보험 적용” “HPV 백신 청소년 무료 접종” 등 관련 공약들이 모바일 화면에 딱 맞춰 한 줄로 나열된다. 이후 관심 공약을 추가 클릭하면 더 구체적인 카드뉴스와 관련 영상이 제공되는 확장형으로 구성했다.김 대표는 “모바일 기기나 통신 환경이 열악해도 이용에 전혀 문제가 없게끔 최적화하고 단순화했다”며 “그러면서도 메시지는 명확하고, 정확하게 담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일일 평균 방문자 수는 4000~6000명 사이. 한 번도 공식 홍보를 한 적이 없는 탓에 방문자 수는 적은 편이다. 하지만 김 대표는 화제성보다 연속성에 더 집중하고 싶다고 했다.김 대표는 “대선 전에만 반짝 화제가 되고 사라지는 사이트로 만든 것이 아니”라면서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이후에는 공약 이행률을 보여주는 사이트로 업데이트 될 것이다. 또 오픈소스이기 때문에 이후 지방선거 등에서 다른 당, 다른 후보가 활용할 수도 있다. 유권자들에게 쉽고 명확한 공약 길라잡이가 되는 표준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싶다”고 말했다.이재명 공약한판정리 이용 화면. 메인 화면(가장 왼쪽)에서 주제나 지역을 선택하면 한줄 공약이 뜨고, 추가 클릭 시 카드뉴스나 영상이 제공되는 방식이다. 웹사이트 갈무리
- "코로나가 그냥 감기? 안 걸려본 사람"...재택치료中 '이 증상' 위험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코로나가 그냥 감기라는 사람은 안 걸려본 사람이야”구독자 157만 명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승우아빠’ 목진화 셰프가 코로나19를 겪으며 지난 10일 올린 영상에서 한 말이다.최근 연예계 확산 속 가수 김종국은 양성 판정을 받은 뒤에도 유튜브 채널의 영상을 통해 “민망할 정도로 멀쩡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경증, 무증상 확진자가 알려지면서 코로나19 감염에 대해 경계심을 낮추는 분위기이지만 여전히 발열, 몸살 등 증상을 호소하는 확진자도 발생하고 있다.승우아빠는 확진 판정 뒤 나흘 동안 “죽을 뻔했다”고 말했다.그는 증상 가운데 맛을 느끼지 못하는 ‘미각 상실’을 언급하며 “딸기를 먹었는데 아무 맛이 안 났다. 향도 없고 맛도 없다. 식감만 느껴졌다”며 “향과 맛이 과일의 전부라는 걸 느꼈다. 서걱서걱 씹히는 느낌밖에 없고 아무 맛도 나지 않았다”고 전했다.이 밖에도 “엄청난 기침, 열, 오한, 몸살기운, 두통, 식욕 감퇴 등이 나타났다”고 했다.‘맵찔이(매운맛에 약한 사람)’로 알려진 승우아빠는 해당 영상에서 ‘국내에서 가장 맵다’는 컵라면 ‘킹뚜껑’을 무리 없이 먹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다만 “통각도 둔해졌다. 아마도 제가 지금 먹고 있는 약에 있는 진통제 때문에 둔해진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유튜버 ‘승우아빠’로 활동 중인 목진화 셰프 (사진=유튜브 ‘승우아빠 일상채널’ 영상 캡처)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계속되면서 전날에 이어 11일에도 5만 명대를 기록했다. 확진자 가운데 60세 미만이거나 고혈압, 당뇨, 면역저하자, 암환자 등 기저질환이 있는 50대가 아니라면 ‘일반관리군’ 재택환자다.일반관리군 재택환자는 PCR 검사일로부터 7일간 집에서 격리한다. 그야말로 ‘셀프 재택치료’이기 때문에 증상을 살피며 스스로 돌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승우아빠와 같은 기침이나 발열 등 증세를 느끼면 가까운 동네 병·의원에서 비대면 진료를 하고 약 처방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방역당국은 호흡곤란이나 흉통, 식욕 부진, 의식 저하, 해열제를 복용했음에도 37.8도 이상의 고열이 72시간 동안 지속될 때 반드시 전문적인 전담병원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김정기 고려대학교 약학대학 교수는 이날 YTN을 통해 “이러한 부분 중 가장 대표적으로 우려스러운 부분은 호흡곤란과 흉통이다. 오미크론 상황에선 많은 증상이 기존 델타와 조금 다르다”며 “지금은 상기도 감염 위주로 증상이 나타나다 보니까 집에서 감기약 등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는 대증요법의 처방을 받으면 괜찮을 거라고 보는데 가장 중요한 부분이, 그럼에도 폐렴으로 악화하는 경우가 있다. 그럴 경우 호흡곤란이라든가 흉통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김 교수는 재택 치료 시 방역당국이 전달하는 키트 중 혈중 산소포화도 측정기에 대해 “필요하다고 본다”며 “지속적으로 일반적인 감기약을 복용하다가 하루에 주기적으로 산소포화도를 측정하면서 95% 밑으로 내려오지만 않으면 괜찮은데, 그런 조짐이 보인다면 반드시 병원 진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해당 동네 병·의원 정보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나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확인할 수 있다.
- LG CNS, AWS와 '앱 현대화' 사업 추진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LG CNS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손잡고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사업에 나선다. 앱 현대화는 기존 환경과 방식으로 개발된 앱을 기업의 미래 비즈니스 목적에 맞게 재구성하는 하는 기술이다.LG CNS는 AWS와 현대화된 앱(AM) 구축·운영 사업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김영섭 LG CNS 대표(왼쪽)와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 (사진=LG CNS)LG CNS는 이번 사업을 위해 전담 조직 ‘클라우드 네이티브 론치 센터’를 신설했다. 서비스 기획, 앱 개발·운영, 사용자 경험(UX) 등 여러 조직에서 클라우드 전문가 150명 가량을 선발해 투입했다. 이로써 LG CNS의 클라우드 서비스 전담 조직은 기존 AM 기술 전문 조직을 포함해 300명 규모로 커졌다.이번 협력에 따라 LG CNS는 금융, 제조, 이커머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클라우드 앱 현대화 사업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시스템, 서비스를 통칭하는 앱은 기업 회계시스템, 스마트폰 앱, 쇼핑몰 사이트, 인공지능(AI) 고객센터 등을 뜻한다. 농사 지을 땅이 클라우드 인프라라면, 농작물 종류와 육성 방법은 클라우드 앱에 비유된다.앱 현대화 기술을 적용하면, 사용자 수가 늘어났을 때 즉시 대응할 수 있으며 시스템 중단없이 새로운 업데이트도 바로 반영할 수 있다. 앞서 LG CNS는 올초 클라우드 조직을 대표 직속의 클라우드 사업부로 격상시켰다. 조직 규모도 1000명 이상으로 확대됐다.김영섭 LG CNS 대표는 “AWS와 협력으로 클라우드 서비스의 핵심인 앱 현대화를 통해 고객 경험과 가치를 극대화하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했다.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는 “양사 공동 고객의 앱 현대화를 지원하겠다”고 했다.
- 구글 클라우드 “시리즈A 유치 스타트업에게 최대 1.2억 지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구글 클라우드가 비즈니스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구글 포 스타트업 클라우드 프로그램(Google for Startups Cloud Program)’을 발표했다. 초기 스타트업에 새로운 구글 클라우드 크레딧 제공 구글 포 스타트업 클라우드 프로그램은 시리즈 A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에 구글 클라우드 첫해 사용료를 최대 십만 달러(약 1억 2천만 원)까지 지원한다. 대부분의 스타트업은 무료로 구글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 구축을 시작하고 혁신, 성장, 고객 확보에 보다 집중할 수 있게 된다. 프로그램 2년 차에는 구글 클라우드 사용료의 20%를 최대 십만 달러 크레딧까지 추가로 받을 수 있다.스타트업은 구글 클라우드가 제공하는 크레딧으로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분석 분야에서 구글 클라우드 기능을 활용하고 파이어베이스(Firebase), 구글 쿠버네티스 엔진(Google Kubernetes Engine, GKE) 등으로 구글 클라우드 인프라에서 빠르게 서비스를 개발 및 확장할 수 있다.구글 클라우드 크레딧의 자세한 내용과 자격 요건은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타트업 고객에 구글 노하우 제공 및 지원 연결 지난해 구글 클라우드가 스타트업 전담 연락 창구로 선보인 글로벌 스타트업 성공 팀(Startup Success Team)팀이 구글 포 스타트업 클라우드 프로그램으로 확장되어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을 지원한다. 이 팀은 2년간 프로그램을 통해 각 스타트업에 필요한 사항을 파악하고 적절한 구글 팀을 연결해 기술, 시장화 전략, 크레딧 관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스타트업 고객이 구글 클라우드 사용에 익숙해지고 관련 전문 역량이 더욱 향상되면 구글의 스타트업 전문 어카운트 팀이 계속해서 지원을 이어나간다. 구글 포 스타트업 클라우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스타트업은 구글 전문가의 멘토링, 맞춤형 리소스, 기술 지원 외에도 구글 워크스페이스(Google Workspace), 구글 지도(Google Maps) 등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는 추가 제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창업자는 워크샵, 이벤트, 기술 교육 과정은 물론 구글 포 스타트업 프로그램 및 파트너 오퍼링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창업자와 CTO를 위한 새로운 C2C Connect 디지털 커뮤니티를 통해 네트워크 행사에도 참여 가능하다. 인프라 관리보다는 혁신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 구글측은 자사의 목표는 스타트업이 혁신을 멈추지 않고 빠르게 움직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 했다. 스타트업은 클라우드 런(Cloud Run), 파이어스토어(Firestore), 파이어베이스, 빅쿼리(BigQuery)와 같은 구글 클라우드의 완전 관리형 서버리스 제품을 활용해 인프라 관리 대신 혁신을 위한 로드맵 구축에 보다 시간을 할애할 수 있다. 스타트업이 서비스 및 제품을 MVP(Minimum Viable Product, 최소 기능 제품)에서 정식으로 출시 가능한 단계로 확장하는 과정에서도 아키텍처를 재정비할 필요 없이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가 함께 확장되어 제공된다.스타트업은 구글 클라우드가 제공하는 비즈니스 및 기술 파트너십을 통해 서비스를 구축하고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 구글 클라우드는 초기 프로토타입에 진입한 창업자부터 새로운 시장으로 글로벌 확장을 준비하는 스타트업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모든 스타트업이 구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내일부터 선별진료소 신속검사…동네 병·의원, 검사→치료 '한 번에'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오는 29일부터 전국 256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자가검사키트 검사를 시작한다. 내달 3일부터는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 모두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한 새로운 검사체계를 적용한다. 이 경우 신속항원검사 등에서 양성 판정이 나와야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3일부터 동네 지정 병·의원 등에서 코로나19 검사와 재택치료까지 한 번에 이뤄진다.서울 동네 의원이 코로나19 재택 환자를 관리하는 ‘서울형 의원급 재택치료’ 시범운영이 시작된 가운데 21일 오전 서울 구로구의 한 의원에서 의사가 비대면 진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9일~내달 2일까지 PCR 병행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동네 병·의원 검사·치료체계 전환 이행계획’을 논의하고 29일 보건소 선별진료소 자가검사키트 무료 검사를 시작으로 내달 3일 동네 병·의원까지 단계적 확대하기로 28일 결정했다. 앞서 26일부터는 오미크론 우세종화가 먼저 시작되었던 광주, 전남, 평택, 안성 4개 지역에서 오미크론 대응체계가 적용 중이다.앞으로 256개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213개 임시선별검사소 PCR 검사는 ▲역학적 연관성이 있거나 ▲의사 소견이 있는 경우 ▲60세 이상 또는 ▲자가검사키트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결과 양성인 경우 ▲요양병원 등 취약시설 종사자인 경우에 실시한다. 이에 해당하지 않은 일반 국민이 선별진료소에 가면, 해당 선별진료소에서 관리자 감독 하에 자가검사키트로 신속항원검사를 무료로 실시하고 양성인 경우에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정부는 선별진료소에 자가검사키트를 배송했으며 29일부터 256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는 자가검사키트 검사를 시작할 수 있다. 다만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는 현행의 검사체계를 유지하면서 원하는 경우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는 자가검사키트를 활용한 신속항원검사를 할 수 있다. 3일부터는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 모두 새로운 검사체계가 본격 적용되도록 추진한다.(자료=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호흡기클리닉→동네 병·의원 확대발열, 기침 등 호흡기증상이 있는 국민들은 내달 3일부터 호흡기전담클리닉 등 지정된 동네 병·의원에서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다. 구체적으로 전국 호흡기전담클리닉 413개소(의원 115개, 병원 150개, 종합병원 166개)는 내달 3일부터 전면 실시한다. 동네 병·의원은 27일부터 신청·접수를 받아 참여하는 의료기관 중심으로 내달 3일부터 실시한다.정부와 의사협회 등 의료계는 서로 긴밀히 협의해 조기에 1000개소의 동네 병·의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우선 호흡기클리닉에 전면 적용하면서, 호흡기환자를 주로 보는 이비인후과 등 희망하는 동네 병·의원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호흡기전담클리닉 등 지정된 동네 병·의원에서는 호흡기 증상, 기저질환 등 기본 진찰을 하고, 우선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거쳐, 그 결과 양성이면 PCR 검사까지 수행한다.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는 의료인이 비인두도말 검체채취, 자가용 신속항원검사는 스스로 비강도말 검체채취하는 점에서 다르며 검사 원리는 동일하다. 지정 병·의원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진찰료 5000원(의원 기준)을 부담하며, 검사비는 무료다. 일반 병·의원은 발열, 기침 등 코로나 증상환자와 일반환자가 함께 이용하는 점을 감안해 일반 환자도 안심하고 병의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우선 동선 분리, 음압시설 설치 등 감염 관리가 이루어지는 호흡기전담클리닉에 적용하고, 지정 병·의원도 ▲철저한 사전예약제 ▲이격거리 확보 ▲KF94 이상 마스크 착용 ▲환기·소독 기준 등을 적용해 안전한 진료환경을 갖출 수 있도록 한다.향후, 기존과 다른 오미크론의 특성을 감안해 의료진도 환자도 안심하는 한편, 현장에서도 적용가능한 합리적인 지침이 될 수 있도록 시행상황을 보면서 지속 보완·개선할 계획이다.지정 병·의원을 이용하는 경우 진찰·진담검사부터 재택치료까지 받을 수 있는 여건도 마련한다. 지정 병·의원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와 PCR 검사 모두 양성인 경우에는 먹는 치료제 처방을 하고, 재택치료까지 실시할 계획이다.▲전국 호흡기전담클리닉은 진찰, 진단검사, 재택치료가 한 번에 이루어지는 프로세스를 적용하고, ▲지정 병·의원도 진찰, 진단검사, 재택치료를 모두 실시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보다 많은 동네 병·의원이 재택치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비교적 위험이 낮은 일반관리군 환자에 대해서는 1일 1회 유선 모니터링 방식을 허용한다.호흡기전담클리닉 및 지정 병·의원 목록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 알림→심평원정보통→코로나19진료 병의원 현황’과 ‘코로나바이러스-19 홈페이지’ 및 ‘포털사이트 지도’를 통해 내달 2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자료=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야간, ‘재택치료 지원센터’서 관리한편, 재택치료 환자 급증에 대비한 다양한 모형도 활성화한다. 재택치료 환자의 질환·특성을 고려해, 고위험군 등 집중관리군은 보건소에서 24시간 관리가 가능한 관리의료기관에 배정한다.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덜한 일반관리군은 의원급이 참여하는 다양한 재택치료 모형을 적용한다.주간에는 각 의원에서 모니터링하고, 야간에는 의원 컨소시엄 형태인 ‘재택치료 지원센터’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의원은 주간에만 모니터링하면서, 해당 의원에서 진찰 및 검사한 경우 주치의 개념으로 24시간 관리가 가능하므로 야간(19시~익일 09시)에는 자택 전화대기(on-call)를 허용한다. 아울러, 의원은 주간에만 모니터링하고, 야간은 24시간 운영하는 다른 재택의료기관(병원)을 연계하는 모형도 적용한다.
- 대륙아주, 선거 전담 법률조직 발족…센터장에 이용복 변호사
- 법무법인 대륙아주 선거센터. (그래픽=법무법인 대륙아주)[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법무법인 대륙아주는 선거 관련 법률문제 전담 조직인 ‘선거센터’를 발족했다고 21일 밝혔다. 선거센터장은 선거법 전문가인 이용복(사법연수원 18기) 변호사가 맡는다.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될 경우 형사책임은 물론, 당선무효, 보전비용 반환, 정치자금 몰수, 피선거권 제한 등의 제재까지 뒤따른다. 하지만 현행 선거법은 방대한 분량과 복잡한 법리로 선거업무 종사자조차 이해하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후보자로선 법률적 지원이 절실하다.이번에 새롭게 발족한 대륙아주 선거센터에는 선거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해 후보자와 선거 관계자들에게 필요한 선거 관련 법률 서비스 제공할 예정이다. 대륙아주는 선거센터 웹사이트를 개설해 선거별·분야별로 정리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질의응답, 대법원 최신판례, 선거운동방법 등 후보자와 선거 사무관계자들에게 유용한 선거 관련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1:1 온라인 상담 신청을 통해 후보자들의 질의에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이를 통해 후보자들이 안심하고 선거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선거 시작단계부터 상담과 자문을 제공하고,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하더라도 선관위 조사와 수사 전 과정에 변호인이 입회해 조력하고 재판 과정에서도 당선 유지를 위해 최적화된 변론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센터를 이끌어갈 이 변호사는 선거제도 전반을 집대성해 해설한 ‘선거법 강의’, ‘정치자금법 강의’를 집필했다. 또 서울중앙지법 선거전담 재판장 출신의 김진동(25기) 변호사, 30년 이상 선거법 유권해석과 조사·단속 업무를 총괄한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출신 안병도 고문, 김관중 전문위원 등도 참여한다.대륙아주 선거센터장인 이용복 변호사는 “한 명의 당선의 기쁨을 누릴 때 다른 한 명은 형사입건되는 것이 엄격한 선거법 집행의 현실”이라며 “후보자가 선거운동에만 전념해 당선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언제나 후보자와 동행할 것”고 밝혔다.
- ‘약진’하는 중소 웹툰플랫폼…내년 키워드는 ‘글로벌’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네이버(035420)·카카오(035720)를 중심으로 ‘K웹툰’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중소 웹툰 플랫폼들의 약진도 두드러지고 있다. 웹툰 사업에 뒤늦게 진출한 리디는 올해 글로벌 사업 확대로 연간 매출 2000억원 달성을 예고하고 있고, 중소 플랫폼의 대표주자 레진도 국가별 장르 세분화 전략으로 틈새시장을 공략 중이다. 중소 웹툰 플랫폼들은 내년에도 네이버·카카오와의 차별성을 꾀하는 동시에 글로벌 외연 확장에 더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리디 글로벌 웹툰 구독서비스 ‘만타’. (사진=리디)◇웹툰 후발주자 리디, 올해 2000억 매출 전망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초 웹툰 사업에 진출한 리디는 올해 연간 매출 2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리디는 올 3분기 1491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 중이다. 4분기까지 더하면 연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이 확실시 된다. 웹툰, 웹소설을 중심으로 한 콘텐츠 사업이 호조를 보인 영향이다. 국내 전자책 시장 1위 업체로 잘 알려져 있는 리디는 지난해 웹소설, 웹툰, 애니메이션 등으로 콘텐츠 사업 확대를 꾀해 왔다. 특히 웹툰에선 지난해 11월 북미지역에 글로벌 웹툰 구독 서비스 ‘만타’를 론칭하며 비교적 빠르게 안착시켰다. 만타는 올해 3월 미국 구글 플레이스토어 만화 앱 1위에 오르고, 지난 11월엔 3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리디는 웹툰 사업 이후 조직 규모도 빠르게 키웠다. 현재 리디의 임직원 수는 360여명인데, 이는 웹툰 사업을 시작하기 전인 지난해 초 대비 무려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글로벌 웹툰 사이트 ‘만타’ 인력도 대폭 충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엔 ‘틴더’, ‘디즈니플러스’ 등을 거친 서가연 최고마케팅전문가(CMO)를 영입하며 콘텐츠의 글로벌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웹툰 시장에서 리디는 비교적 후발주자로 꼽힌다. 네이버, 카카오의 거대 자본력과 콘텐츠에 객관적으론 밀리지만 웹소설 기반 웹툰인 ‘노블코믹스’ 전략으로 충성도 높은 이용자들이 생겨나고 있다. 리디 관계자는 “웹소설과 웹툰, 애니메이션으로 콘텐츠를 꾸준히 확장했다”며 “특히, 인기 웹소설을 웹툰화하는 노블코믹스 전략에 집중해 시너지를 창출했다”고 설명했다.내년 리디의 웹툰 사업 전략의 핵심은 역시 ‘글로벌’이다. 만타 사이트를 중심으로 독점 콘텐츠를 꾸준히 수급하고 만타 대표작에 대한 타이틀 마케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북미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가 리디의 주된 목표다. ◇레진, 로컬라이징 강화…내년 10개국 20개 플랫폼 목표중소 웹툰플랫폼의 시초격인 레진도 글로벌 시장 개척에 매달리고 있다. 모 회사인 키다리스튜디오가 운영하는 ‘봄툰’(여성향), ‘델리툰’(프랑스 자회사)과 함께 번역 국가를 확대하고 있다. 레진은 기존 미국, 한국, 일본만 해당했던 웹툰 번역 국가 범위를 스페인어까지 확장했고, 봄툰도 최근 대만과 태국 등 동남아시아 2개 국가에 플랫폼을 추가 오픈했다. 이를 모두 합하면 레진과 봄툰, 델리툰이 플랫폼을 운영 중인 국가는 총 8개국이 된다.레진은 글로벌 시장 확대와 더불어 각 시장에 맞는 장르 세분화도 나서고 있다. 북미시장에서 ‘레진X’(남성향)라는 성인전용 플랫폼을 올 하반기 오픈했다. 유럽을 중심으로 한 델리툰에서도 프랑스에서 성인연령 BL(Boys love)장르 중심의 플랫폼을 만들었다. 레진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해 번역 범위를 넓히고 장르를 세분화하는 전략을 진행하고 있다”며 “유럽에서 델리툰이 연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성과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레진의 내년 목표는 역시 글로벌과 로컬라이징(지역화)다. 현재 레진은 DST본부내 로컬라이징 전담부서인 GLT부서를 운영 중인데 인력을 대거 확충하고 있는 상태다. 글로벌 시장을 확장하면 할수록 번역 인력들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레진은 내부적으로 로컬라이징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이를 통해 올해 8개국, 13개 플랫폼에서 내년엔 10개국 20개 플랫폼을 론칭하겠다는 게 목표다. ◇네이버·카카오 양강 속 중소 플랫폼 생존 고민이 밖에도 남성향 웹툰 플랫폼 ‘탑툰’을 운영하는 탑코도 내년엔 희소성 있는 작품 중심으로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북미 시장 확대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탑코의 북미 플랫폼은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하며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탑코 관계자는 “북미와 대만 플랫폼을 운영 중인데 내년엔 일본, 프랑스, 스페인 등의 국가에서 서비스할 수 있도록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국내 웹툰 시장은 거대한 자본력을 지닌 네이버, 카카오를 중심으로 외연을 확장했다. 최근 인기를 모은 넷플릭스 ‘지옥’ 등 국내 웹툰 지식재산권(IP)이 영상화되면서 K웹툰에 대한 관심이 대폭 커진 상태다. 이런 가운데 중소 웹툰 플랫폼들은 네이버, 카카오와의 차별성을 두고 존재감을 부각시키기 위해 글로벌에서 틈새 시장을 뚫고 있는 모양새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와 카카오 양강 체제에서 중소 플랫폼들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이들과 경쟁해야 하는 상황인데, 차별성이 없다면 생존이 어려울 수 있다”며 “중소 플랫폼들이 노블코믹스, 성인용 장르 세분화 등 시장을 더 쪼개 차별화를 꾀하는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