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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트위터에 등장한 김건희...1일 1의혹 속 '야간' 행보?
  • 윤석열 트위터에 등장한 김건희...1일 1의혹 속 '야간' 행보?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기독교, 불교 등 종교 인사와 만남을 가졌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 씨가 이번엔 일상 속 모습을 공개했다.지난 20일 윤 후보의 트위터에는 반려견 ‘토리’의 밤 산책 모습이 사진으로 올라왔다. 토리는 윤 후보가 입양한 유기견이다.사진에는 머리를 틀어올리고 편안한 복장을 한 김 씨가 토리와 나란히 걷고 있는 뒷모습이 담겼다. 사진과 함께 “원래 이 길은 자동차를 무서워하는 토리는 다니지 않는 길인데, 혹시 아빠를 만날까 기대하면서 용기를 내는 토리의 뒷모습이다”라는 글이 올라왔다.윤 후보는 해당 트위터 계정을 통해 주로 반려견과 반려묘의 근황을 공개하고 있다. 앞서 윤 후보의 ‘개 사과’ 인스타그램 게시물 관련 김 씨가 관여했다는 의혹에, 윤 후보 측은 “인스타그램 전담 실무자가 따로 있다”고 해명하기도 했다.사진=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트위터한편, 김 씨는 지난 14일 극동방송 이사장인 김장환 목사를 비공개로 만난 데 이어 17일 서울 강남구의 봉은사를 찾은 모습이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김 씨의 프로필 사진이 공개되고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인물 정보를 스스로 업데이트 하면서 공개 행보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잇따랐지만, 계속되는 의혹 제기에 그의 일정은 ‘미정’일 수밖에 없었다.이날도 김 씨의 주가 조작 의혹 관련 도이치모터스 이사 활동, 허위 이력 관련 앤디워홀전 개최 등이 추가됐다.민주당은 “2011년 서울대 인문대학 최고지도자 인문학과정 원우 수첩에는 김 씨의 직함이 ‘코바나컨텐츠 대표이사’와 함께 ‘도이치모터스 제품 및 디자인전략팀 이사’로 기재돼 있다”며 “김 씨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의 몸통이라는 결정적 증거”라고 주장했다.김 씨의 직함이 기재된 서울대 인문학과정은 2010년 8월부터 2011년 3월까지로,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이 있었다고 의심하는 시기와 일부 겹친다는 것이다.이에 이양수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수석대변인은 “김건희 씨는 차 판매 홍보를 도와달라는 요청을 받고, 비상근, 무보수로 ‘이사’ 직함을 받아 홍보 행사에 참여하는 등 활동을 했다”면서 “비상근, 무보수로 홍보 활동을 도운 사실과 주가 조작을 연결하는 건 무리이고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가 2011년 수료한 ‘서울대 인문대 최고지도자 인문학과정(AFP)’ 원우수첩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또 민주당이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의 대표인 김 씨의 이력 가운데 “까르티에전과 고흐전에 이어 앤디워홀전 역시 허위 기재됐다”는 의혹을 제기하자, 국민의힘은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반박했다.민주당 현안대응 TF는 지난 2009년 열린 앤디워홀전 개최 장소였던 서울시립미술관 측에 확인한 결과 “김 씨의 코바나콘텐츠는 주최, 주관, 제작투자사 명단에 없고 계약 내용도 없다”는 답을 받았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코바나컨텐츠는 주관사인 ‘지니월드’와 계약해 해당 전시를 제작하고 투자했다면서 “계약 당사자가 아닌 엉뚱한데 물어놓고 허위이력이라는 건 막장 네거티브의 달인 수준”이라고 되받아쳤다.
2022.02.25 I 박지혜 기자
‘이재명 영입1호’가 만든 ‘공약한판’…“타 후보 지지자들도 인정했죠”
  • ‘이재명 영입1호’가 만든 ‘공약한판’…“타 후보 지지자들도 인정했죠”
  • 김윤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대위 디지털스마트팀장. 본인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정책·공약 사이트 ‘윤석열 공약위키’의 대항마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에서도 등장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천천히 MZ세대들의 반향을 일으키며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12월1일 더불어민주당에서 청년 국가인재 1호로 영입한 데이터 전문가 김윤이(38) 뉴로어소시에이츠 대표가 캠프 합류 이후 처음으로 선보인 ‘공약한판정리’가 주인공이다.◇MZ 입소문 타고 이재명 공약 페이지로 공식 채택23일 서울 여의도 이재명 후보 선대위 홍보소통본부에서 만난 김 대표는 활짝 웃으며 자신감 넘치는 표정으로 ‘공약한판정리’를 선보였다. 사이트를 개설한 건 1월 31일이지만, 언론을 통해 대중적으로 사이트를 알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설 연휴 동안 회사 동료와 둘이서 나흘 동안 매달려 만들었어요. 당의 의뢰를 받고 한 것이 아니라 순수하게 이재명 지지자들끼리 으쌰으쌰한 결과물이죠. 그래서 처음부터 캠프에 ‘내 작품’이라고 알리지도 않았어요.”김 대표는 복잡한 데이터를 한눈에 보기 쉽게 그래픽이나 시각물 솔루션으로 제공해주는 데이터 시각화 전문가다. 민간기업은 물론 서울시, 제주도, 경기도청 등 지자체들의 예산·세금 등 공공데이터를 전담해 시각화 솔루션으로 제공해왔고, 경기도청 정책기획자문위원을 하면서 이 후보와는 처음 인연을 맺게 됐다.김 대표는 “몇백 페이지에 달하는 공약집을 다 이해하고 뽑는 것은 유권자들에게 매우 버거운 일”이라며 “요즘은 유튜브 쇼츠 공약도 화제지만, 이 역시 하나하나 찾아봐야 하는 불편함이 존재한다. 정말 직관적인 공약 페이지를 만들고 싶었다”고 공약한판정리의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김 대표가 이 사이트를 만들고 한 일은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 게시판에 ‘이재명 후보 공약 사이트를 개발해봤습니다’라는 글 하나를 올린 것이 전부다. 이후 네이버 카페, 82쿡, 뽐뿌, 인벤, 디씨인사이드 등 주요 커뮤니티 사이에서 삽시간에 해당 페이지가 퍼지면서 이재명 캠프에까지 소식이 들어가게 됐다. 그는 “경쟁 후보의 지지자들이 모인 디씨인사이드 국민의당 갤러리에 ‘우리 것보다 낫다. 간결하고 선명하게 공약이 눈에 확 들어온다’는 호평의 글과 댓글이 이어지는 것을 보면서 ‘됐다’ 싶었다”고 했다.이후 캠프에서 공약한판정리의 성과와 영향력을 인정해 이 후보 공식 영상 플랫폼 ‘재밍’에 정식 탑재했고, 김 대표를 디지털스마트팀장으로 위촉됐다.김 대표는 “사이트 개설 이후 익명의 온라인 지지자가 도메인을 무료로 제공해주기도 했다”며 “캠프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계획을 수립해 만든 사이트가 아니라 개인 지지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프로젝트가 대중의 반향을 통해 캠프 홍보도구로 정식 채택됐다는 점에서 뿌듯하다”고 말했다.윤석열 공약위키(왼쪽)와 이재명 공약한판정리 첫 화면 비교◇“오픈소스로 공개, 다른 후보도 활용 가능”김 대표가 개발한 공약한판정리는 매우 간단한 화면으로 구성돼 있다. ‘관심분야’와 ‘우리지역’ 2개 카테고리 안에 ‘건강’ ‘부동산’ ‘여성’ ‘청년’ 등 20가지 관심주제와 243개 지역 맞춤형 공약이 담겨 있는데, 클릭 한 두 번이면 내가 궁금한 공약을 찾아가는 데 무리가 없다.관심분야에서 건강을 클릭하면 “탈모치료 건강보험 적용” “HPV 백신 청소년 무료 접종” 등 관련 공약들이 모바일 화면에 딱 맞춰 한 줄로 나열된다. 이후 관심 공약을 추가 클릭하면 더 구체적인 카드뉴스와 관련 영상이 제공되는 확장형으로 구성했다.김 대표는 “모바일 기기나 통신 환경이 열악해도 이용에 전혀 문제가 없게끔 최적화하고 단순화했다”며 “그러면서도 메시지는 명확하고, 정확하게 담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일일 평균 방문자 수는 4000~6000명 사이. 한 번도 공식 홍보를 한 적이 없는 탓에 방문자 수는 적은 편이다. 하지만 김 대표는 화제성보다 연속성에 더 집중하고 싶다고 했다.김 대표는 “대선 전에만 반짝 화제가 되고 사라지는 사이트로 만든 것이 아니”라면서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이후에는 공약 이행률을 보여주는 사이트로 업데이트 될 것이다. 또 오픈소스이기 때문에 이후 지방선거 등에서 다른 당, 다른 후보가 활용할 수도 있다. 유권자들에게 쉽고 명확한 공약 길라잡이가 되는 표준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싶다”고 말했다.이재명 공약한판정리 이용 화면. 메인 화면(가장 왼쪽)에서 주제나 지역을 선택하면 한줄 공약이 뜨고, 추가 클릭 시 카드뉴스나 영상이 제공되는 방식이다. 웹사이트 갈무리
2022.02.23 I 노재웅 기자
버거킹, 작년 총 주문 7000만건 달성..딜리버리 주문 '쑥'
  • 버거킹, 작년 총 주문 7000만건 달성..딜리버리 주문 '쑥'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버거킹은 지난해 총 주문 수 7000만건을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약 10% 증가한 규모로 버거킹 역대 최다 수준이다.특히 버거킹이 지난해 접수한 주문 중 딜리버리 주문이 1700만건 이상을 기록하며 가장 큰 폭(54%)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내 음식배달 서비스 성장폭보다 큰 수준이다. 통계청이 지난 3일 발표한 ‘2021년 12월 및 연간 온라인쇼핑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배달 음식 거래액은 1년 전보다 약 48% 증가했다.버거킹은 소비자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디지털 혁신과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집중 투자하고 옴니채널을 확장하는 사업 전략을 펼치고 있다. 또 키오스크(무인 주문·결제 단말기) 도입을 확대하며 드라이브스루, 포장, 매장 식사 주문 시 활용하고 있다. 현재 버거킹의 키오스크 도입률은 97% 이상이다. 드라이브스루 매장은 교환권 바코드 인식 등을 통한 결제도 가능하다.이 밖에도 이용자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개인화 마케팅도 고도화하고 있다. 소비자는 앱에서 현재 위치를 기반으로 주변의 버거킹 매장과 드라이브스루 매장을 검색할 수 있다. 최근에는 전국 40개 이상 점포에서 매장 방문자가 키오스크에 본인 인증을 하면 메뉴를 추천하는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이달 기준 버거킹의 자사 앱 및 웹사이트 사용자 수는 270만명 이상으로 전달 대비 약 60%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선보인 멤버십 서비스는 7주만에 누적 사용자 수 80만명을 돌파했다. 현재 버거킹은 디지털 혁신과 효율화를 집중 추진하는 디지털 전담 팀도 운영하고 있다.버거킹 관계자는 “버거킹은 QSR(퀵서비스 레스토랑) 업계에서 선도적으로 고객 데이터 기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디지털 혁신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지난해 론칭한 멤버십 서비스를 기반으로 더욱 만족스러운 서비스와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2.21 I 김범준 기자
오미크론 대응 `집중관리군` 20만명 재택치료 역량 확보
  • 오미크론 대응 `집중관리군` 20만명 재택치료 역량 확보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서는 코로나19 검사·치료 등에 전국 호흡기전담클리닉 434개소,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동네 의원) 3580개소 등이 참여(지난 14일 오후 5시 기준)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또 이날부터는 동네 병원(종합병원급 이상 제외)도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검사·진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참여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호흡기전담클리닉 및 진료 지정 의료기관(동네의원) 명단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누리집, 코로나19 누리집 및 포털사이트(공공 API)에서 확인할 수 있다.정부는 오미크론의 특성 및 무증상·경증 환자 다수 발생에 재택치료 관리 여력 확보를 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재택치료자 집중관리군 대상 건강관리(1일 2회)를 위한 관리의료기관은 현재 676개소(15일 0시 기준)로 대략 20만명의 집중관리군을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이다. 재택치료자 일반관리군은 자택에서 발열 등 증상이 있을 경우 동네 의료기관에서 전화 상담·처방을 받을 수 있다. 동네 의료기관의 참여도 증가해 4239개소(호흡기전담클리닉 포함)가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24시간 운영되는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도 199개소 운영되고 있다.코로나19 먹는 치료제(팍스로비드) 외 처방의약품은 보다 신속한 처방을 위해 오는 16일부터 모든 동네 약국에서 조제·전달 받을 수 있게 된다. 먹는 치료제는 시·군·구에서 지정하는 별도의 담당약국을 통해 조제·전달(472개소)한다.정부는 대면진료가 가능한 단기외래진료센터(74개소) 명단도 지난 11일부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및 일부 지자체 누리집에서 공개하고 있다. 또 재택치료 생활안내와 격리해제일 등 행정적 문의 대응을 위한 재택치료 행정안내센터 약 220개소가 지자체별로 운영되고 있다.
2022.02.15 I 양희동 기자
“핸드폰 먹통된 뒤 코인 증발”…신종 해킹 주의보
  • “핸드폰 먹통된 뒤 코인 증발”…신종 해킹 주의보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핸드폰을 갑자기 먹통 시킨 뒤 보유한 가상자산(코인)을 탈취를 시도하는 신종 해킹이 잇따르고 있다. 수사망을 피해 은밀하게 교묘한 수법을 쓰고 있어 투자자 주의가 필요하다.(그래픽=이미지투데이)14일 두나무에 따르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 이 같은 수법으로 계정 해킹 및 출금을 시도한 정황이 최근 11건 발생했다. 6건은 업비트에서 운영하는 보이스피싱 전담 콜센터로 접수돼 예방됐고, 나머지 5건은 업비트 이상거래탐지시스템 (Fraud Detection System, FDS)에 탐지돼 피해가 없었다. 두나무 관계자는 “해외에서는 보고된 사례가 있었지만, 국내에서는 첫 의심 사례가 발생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수법은 ‘심스와핑(SIM swapping)’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유심칩’이라고 불리는 휴대전화 가입자식별모듈(SIM) 카드를 복제해 피해자의 금융자산을 훔치는 수법을 뜻한다. 심스와핑 일당들은 △물리적으로 유심칩을 분리해 복제 △정보 해킹 사이트로 링크를 보내 접속을 유도한 뒤 관련 정보를 탈취 △통신사 혹은 대리점 서버를 해킹하는 등의 수법을 썼다. 업비트에 접수된 최근 의심 사례에 따르면 해커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훔친 뒤 새로운 유심칩을 개통하고, 이를 공기계 상태의 휴대폰에 끼웠다. 이때 고객의 휴대폰은 먹통이 되고 그 사이 해커는 고객의 계정 비밀번호를 바꿨다. 이어 해커는 고객인 것처럼 자신을 속였다. 이어 은행, 가상자산거래소에서 전송하는 본인확인 인증번호 등 고객 정보를 받아 금융 자산을 훔치려고 했다. 가상자산을 노리는 범죄가 기승을 부리면서 전세계적인 피해 규모는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블록체인 데이터 플랫폼 기업 체이널리시스의 가상자산 범죄 분석 ‘2022 가상자산 범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불법 가상자산 거래 금액은 140억달러(16조7930억원)로 사상 최대치였다. 가장 심하게 증가한 유형은 도난 자금으로 2020년 대비 516% 증가한 32억 달러(3조8384억원)에 달했다. 특히 심스와핑 공격은 피해자나 통신사가 공격 사실을 사전에 파악하기 힘들다. 문자 메시지나 전화도 받을 수 없도록 고객의 핸드폰이 먹통 상태가 된다. 국내에선 의심사례가 발생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관련 수사가 진행 중이나 구체적인 대응책은 마련되지 않은 실정이다. 이 때문에 국내에선 거래소 차원에서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 고도화 등으로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상황이다. 업비트는 인공지능(AI) 전문 인력을 추가 투입하고 FDS에 AI 기술을 적용해 범죄를 사전 탐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전화 신고가 어렵거나 긴급할 경우 업비트 상담실로 방문할 있도록 규정 한도 내에서 택시비를 지원하는 등 고객지원 대책도 추진 중이다. 집중 모니터링을 통해 고객이 피해 사실을 파악하고 있는지 재확인하는 조치도 취할 계획이다. 업비트 관계자는 “심스와핑 의심 정황 발생 시 통신사에 연락해 회선에 대한 일시정지 요청을 신청하면 추가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며 “조금이라도 의심이 되면 바로 수사기관에 신고나 업비트 보이스피싱 전담 콜센터로 연락해달라”고 당부했다.
2022.02.14 I 최훈길 기자
코로나 신규 확진 5만4941명 역대 최다…내주 `방역패스` 조정되나(종합)
  • 코로나 신규 확진 5만4941명 역대 최다…내주 `방역패스` 조정되나(종합)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12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만 4941명을 기록했다. 또다시 역대 최다치를 경신하며 사흘 연속 5만명대를 유지했다. 총 검사양성률은 14.3%다. 재택치료 대상자는 19만 9261만명으로 최대관리가능인원인 21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10일부터 재택치료 대상자의 15% 정도를 차지하는 60세 이상 및 50세 이상 먹는 치료제 투약자 등 고위험군을 집중관리군으로 분류, 유선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나머지 일반관리군은 필요시 전화 상담 및 처방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자가진단키트의 온라인 판매를 13일부터 금지하고, 다음주 사회적 거리두기와 함께 방역패스에 대한 조정안 등을 논의해 발표할 예정이다.최근 1주일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위중증 환자·사망자 일별 추이. (자료=질병관리청·단위=명)◇확진자 사흘 연속 5만명대 지속…중증병상 가동률 20%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5만 4941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5만 4828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13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129만 4205명이다. 지난 6일부터 1주일 신규 확진자는 3만 8689명→3만 5283명→3만 6717명→4만 9567명→5만 4122명→5만 3926명→5만 4941명이다.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275명이다. 지난 6일부터 1주일 간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272명→270명→268명→285명→282명→271명→275명이다. 사망자는 33명을 나타냈다. 누적 사망자는 7045명(치명률 0.54%)이다.지난 10일 오후 5시 집계 기준 전국의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20.2%를 기록했다. 수도권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전날보다 20.0%로 집계됐다. 재택치료자는 19만 9261명으로 방역당국이 밝힌 관리 한계치에 육박했다. 방역당국은 향후 21만명까지 대응이 가능하다고 밝혔고, 집중관리군에만 재택치료를 진행하고 있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12일 0시 기준 신규 1차 백신 접종자는 8153명으로 누적 4472만 5434명, 누적 접종률은 87.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2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1만 9226명으로 누적 4420만 7093명, 86.1%다. 신규 3차 접종자는 29만 9859명으로 누적 2924만 4945명, 57.0%다. 60세 이상 고령층의 3차 접종률은 86.9%다.지난 11일 오전 충북 청주시에 있는 수젠텍에서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가 생산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자가진단키트 13일부터 온라인 판매 금지…내주 거리두기 조정안 논의정부는 13일부터 자가진단키트의 온라인 판매를 금지하고, 재고물량 소진은 16일까지 유지한다. 대신 유통경로가 단순하고 접근성이 확보된 약국·편의점 등으로 판매처를 한정한다.최장용 식약처 의료기기관리과장은 “소비자들이 상식선 수준에서 받아들이기 어려운 가격은 의료기기판매업 신고 등을 확인해서 차단조치하고 있다”며 “판매업 신고가 있어도 행정지도상으로 사이트를 차단해 왔다. 전체적인 상황은 17일부터 시행하는 온라인 판매 금지로 해소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공장에서 주로 생산하는 대포장 제품의 후 약국·편의점에서 소분해서 판매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현재 일반 소비자들은 2개가 한 상자에 포함된 소용량 제품을 찾는 경우가 많지만 현장에서는 현재 20개와 25개 포장 제품이 주로 생산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정부는 또 확진자에 대한 GPS 위치추적의 폐지와 재택치료 방침 변경 등으로 인해 실효성이 약화된 QR코드와 방역패스 등에 대한 논의도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과 함께 다음주 진행할 예정이다.
2022.02.12 I 양희동 기자
"코로나가 그냥 감기? 안 걸려본 사람"...재택치료中 '이 증상' 위험
  • "코로나가 그냥 감기? 안 걸려본 사람"...재택치료中 '이 증상' 위험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코로나가 그냥 감기라는 사람은 안 걸려본 사람이야”구독자 157만 명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승우아빠’ 목진화 셰프가 코로나19를 겪으며 지난 10일 올린 영상에서 한 말이다.최근 연예계 확산 속 가수 김종국은 양성 판정을 받은 뒤에도 유튜브 채널의 영상을 통해 “민망할 정도로 멀쩡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경증, 무증상 확진자가 알려지면서 코로나19 감염에 대해 경계심을 낮추는 분위기이지만 여전히 발열, 몸살 등 증상을 호소하는 확진자도 발생하고 있다.승우아빠는 확진 판정 뒤 나흘 동안 “죽을 뻔했다”고 말했다.그는 증상 가운데 맛을 느끼지 못하는 ‘미각 상실’을 언급하며 “딸기를 먹었는데 아무 맛이 안 났다. 향도 없고 맛도 없다. 식감만 느껴졌다”며 “향과 맛이 과일의 전부라는 걸 느꼈다. 서걱서걱 씹히는 느낌밖에 없고 아무 맛도 나지 않았다”고 전했다.이 밖에도 “엄청난 기침, 열, 오한, 몸살기운, 두통, 식욕 감퇴 등이 나타났다”고 했다.‘맵찔이(매운맛에 약한 사람)’로 알려진 승우아빠는 해당 영상에서 ‘국내에서 가장 맵다’는 컵라면 ‘킹뚜껑’을 무리 없이 먹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다만 “통각도 둔해졌다. 아마도 제가 지금 먹고 있는 약에 있는 진통제 때문에 둔해진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유튜버 ‘승우아빠’로 활동 중인 목진화 셰프 (사진=유튜브 ‘승우아빠 일상채널’ 영상 캡처)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계속되면서 전날에 이어 11일에도 5만 명대를 기록했다. 확진자 가운데 60세 미만이거나 고혈압, 당뇨, 면역저하자, 암환자 등 기저질환이 있는 50대가 아니라면 ‘일반관리군’ 재택환자다.일반관리군 재택환자는 PCR 검사일로부터 7일간 집에서 격리한다. 그야말로 ‘셀프 재택치료’이기 때문에 증상을 살피며 스스로 돌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승우아빠와 같은 기침이나 발열 등 증세를 느끼면 가까운 동네 병·의원에서 비대면 진료를 하고 약 처방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방역당국은 호흡곤란이나 흉통, 식욕 부진, 의식 저하, 해열제를 복용했음에도 37.8도 이상의 고열이 72시간 동안 지속될 때 반드시 전문적인 전담병원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김정기 고려대학교 약학대학 교수는 이날 YTN을 통해 “이러한 부분 중 가장 대표적으로 우려스러운 부분은 호흡곤란과 흉통이다. 오미크론 상황에선 많은 증상이 기존 델타와 조금 다르다”며 “지금은 상기도 감염 위주로 증상이 나타나다 보니까 집에서 감기약 등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는 대증요법의 처방을 받으면 괜찮을 거라고 보는데 가장 중요한 부분이, 그럼에도 폐렴으로 악화하는 경우가 있다. 그럴 경우 호흡곤란이라든가 흉통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김 교수는 재택 치료 시 방역당국이 전달하는 키트 중 혈중 산소포화도 측정기에 대해 “필요하다고 본다”며 “지속적으로 일반적인 감기약을 복용하다가 하루에 주기적으로 산소포화도를 측정하면서 95% 밑으로 내려오지만 않으면 괜찮은데, 그런 조짐이 보인다면 반드시 병원 진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해당 동네 병·의원 정보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나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02.11 I 박지혜 기자
LG CNS, AWS와 '앱 현대화' 사업 추진
  • LG CNS, AWS와 '앱 현대화' 사업 추진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LG CNS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손잡고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사업에 나선다. 앱 현대화는 기존 환경과 방식으로 개발된 앱을 기업의 미래 비즈니스 목적에 맞게 재구성하는 하는 기술이다.LG CNS는 AWS와 현대화된 앱(AM) 구축·운영 사업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김영섭 LG CNS 대표(왼쪽)와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 (사진=LG CNS)LG CNS는 이번 사업을 위해 전담 조직 ‘클라우드 네이티브 론치 센터’를 신설했다. 서비스 기획, 앱 개발·운영, 사용자 경험(UX) 등 여러 조직에서 클라우드 전문가 150명 가량을 선발해 투입했다. 이로써 LG CNS의 클라우드 서비스 전담 조직은 기존 AM 기술 전문 조직을 포함해 300명 규모로 커졌다.이번 협력에 따라 LG CNS는 금융, 제조, 이커머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클라우드 앱 현대화 사업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시스템, 서비스를 통칭하는 앱은 기업 회계시스템, 스마트폰 앱, 쇼핑몰 사이트, 인공지능(AI) 고객센터 등을 뜻한다. 농사 지을 땅이 클라우드 인프라라면, 농작물 종류와 육성 방법은 클라우드 앱에 비유된다.앱 현대화 기술을 적용하면, 사용자 수가 늘어났을 때 즉시 대응할 수 있으며 시스템 중단없이 새로운 업데이트도 바로 반영할 수 있다. 앞서 LG CNS는 올초 클라우드 조직을 대표 직속의 클라우드 사업부로 격상시켰다. 조직 규모도 1000명 이상으로 확대됐다.김영섭 LG CNS 대표는 “AWS와 협력으로 클라우드 서비스의 핵심인 앱 현대화를 통해 고객 경험과 가치를 극대화하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했다.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는 “양사 공동 고객의 앱 현대화를 지원하겠다”고 했다.
2022.02.08 I 김국배 기자
“장염 걸렸다”…자영업자 울리는 신종 보이스피싱 주의보
  • “장염 걸렸다”…자영업자 울리는 신종 보이스피싱 주의보
  • [이데일리 이소현 김윤정 기자] 김밥집을 운영하는 A씨는 “장염에 걸렸다”고 항의하는 고객의 전화를 받았다. 언제 주문한 고객인지 확인차 물었지만, 법에 정통한 사람처럼 “민사소송과 행정처분으로 장사를 못하게 하겠다”고 압박해왔다. 안 그래도 코로나19 여파로 장사가 안돼 힘든데 영업마저 못하게 될까 두려웠던 A씨는 결국 합의금 명목으로 100만원을 송금했다. 그러나 이렇게 식중독에 걸렸다는 전화 한 통으로 전국의 음식점 관련 자영업자를 공포에 떨게 한 이는 피해 고객이 아닌 신종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꾼인 것으로 드러났다.(사진=이미지투데이)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북경찰서는 지난 4일 사기 등의 혐의로 40대 남성 B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B씨는 2020년 5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전국 식당과 카페, 반찬가게 등 수백 곳에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음식을 먹고 장염에 걸렸다”고 거짓말을 한 뒤 치료비와 피해 보상금 명목으로 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배달 애플리케이션의 리뷰가 영업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서 실제 만들어 판 음식을 먹고 탈이 났다는 항의 전화에 피해 자영업자들은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B씨는 이런 점을 악용해 “녹취록을 언론에 공개해 가게 문을 닫게 하겠다”며 윽박질러 최소 10만원에서 최대 100만원까지 뜯어내는 등 피해액은 총 8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실제 자영업자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피해를 호소하는 글이 줄이었다. 한 사장은 법적인 용어를 사용하면서 압박했고, “동네 장사를 그렇게 해도 되느냐”, “고객 열을 받게 해서 좋을 게 뭐가 있느냐” 등 무한정 쏘아붙였다고 토로했다. 다른 사장은 사기꾼의 협박전화를 받고 충격으로 쓰러지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B씨는 대포폰과 대포통장을 사용하고, 매번 거처를 옮기는 등 미꾸라지처럼 행동해 경찰의 추적을 피했다. 성북서가 수사전담팀을 꾸리고 통신을 추적한 끝에 지난달 27일 경북 구미에서 탐문 수사를 통해 체포했다. 경찰은 검거 직후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서울북부지법은 지난달 29일 “죄질이 중하고 주거가 부정해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피해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경찰은 사건 진술까지 확보한 건은 20곳 안팎인데 실제 피해는 100곳 이상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어서다. 경찰관계자는 “피해자들이 송사에 휘말리기 싫어 사건처리를 원하지 않는 이들도 있고, 돈을 요구했으나 입금을 안 한 것도 꽤 많다”며 “앞으로도 고소·고발이 추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안타깝게도 피해회복은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관계자는 “점주들로부터 받아낸 돈 대부분을 생활비로 쓰고 도박으로도 탕진해 남은 돈이 별로 없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장염에 걸렸다는 내용을 포털사이트와 언론에 퍼뜨린다고 하니 영업에 악영향을 끼칠까 봐 불안감을 느끼는 취약점을 악용한 신종 보이스피싱 범행이라고 지적했다. 공정식 경기대 범죄심리학 교수는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거래가 많이 이뤄지는 상황에서는 자영업자들을 허위로 속이기 쉬운 상황”이라며 “온라인상에서 잘못된 정보를 흘려서 영업에 지장을 주는 것을 두려워하는데 이런 상황을 가해자는 악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이러한 신종 보이스피싱에 속수무책으로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무턱대고 합의금을 제시하는 것을 지양해야 한다. 이기동 한국금융범죄예방연구센터 소장은 “병원진단 기록과 약 처방전 등 최소한의 검증을 거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대부분 자영업자들은 이런 상황을 대비해 보험에 가입했기 때문에 보험회사 측과 이야기하는 것이 좋겠다는 식으로 대처만 해도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2.02.06 I 이소현 기자
찾기 힘들고, 키트 없는 곳 많지만… “병·의원, 5천원에 따뜻해”
  • 찾기 힘들고, 키트 없는 곳 많지만… “병·의원, 5천원에 따뜻해”
  • [이데일리 김미영 김형환 기자] “선별진료소는 대기줄이 너무 길다고 해서 물어물어서 여기로 왔어요. 따뜻하고 좋아요, 5000원이 아깝지 않네요.”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를 위해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한 의원을 찾은 송모(37)씨는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회사에서 음성 확인서를 가져오라고 해서 왔다”며 “생각보다 여기도 검사받으려는 사람이 많지만 선별진료소보단 대기 시간도 적고 따뜻하게 기다릴 수 있으니 좋다”고 했다.이날부터 코로나19 검사·치료 체계가 개편되면서 동네 병·의원에서도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됐지만 시민들 반응은 갈렸다. 당장 이날부터 진료를 시작하는 곳이 전국 343곳에 불과한데, 이마저도 해당 병·의원이 어디인지 정확한 정보가 뒤늦게 공지되면서 불편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반면 병·의원을 찾은 이들 사이에선 ‘비용은 지불했지만 편안하게 검사받았다’는 얘기들이 나왔다.[사진공동취재단] 3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하나이비인후과 호흡기전담클리닉에서 의료진이 칸막이를 사이에 두고 시민과 코로나 진료를 보고 있다.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이비인후과는 이날 오전9시부터 3시간 동안 150명 넘는 이들에 신속항원검사를 진행했다. 1분에 한 명꼴로, 검사 진행도 그야말로 ‘신속’하게 이뤄졌다. 그럼에도 검사 대기하는 이들은 20~30명씩 꾸준히 이어졌다. 의심증상이 있어 병원을 찾았다는 박모(29)씨는 “여기도 이렇게 몰리는데 선별진료소는 사람이 더 많으니까 불안하다”며 “포털사이트를 한참 검색해서 병원을 찾아 왔다”고 했다. 30대 남성 박모씨도 “이렇게 추운 날 실내에서 대기하니 좋다”며 “5000원을 내야 하지만, 진료소에서 줄 서면서 버릴 시간을 생각하면 부담스러운 가격도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PCR 검사보다 정확도가 떨어진다고 들었는데 그게 아쉬운 점”이라고 했다.일부 병원은 검사 가능 기관으로 신청했음에도 신속항원검사를 할 수 없다고 손을 내젓기도 했다. 서초구 잠원동 한 병원은 “지금 진단키트를 구하기 힘들어 다음 주나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하다”며 “오는 손님들 다 돌려보내고 있다”고 했다. 인근 다른 병원도 “현재 진단키트는 약 500개 정도 준비해 놓은 상태로 추가 주문을 해놓았는데 언제 배송될지 모른다”고 우려했다.방역당국의 ‘늦장’ 공지에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한 병·의원을 찾느라 헤맨 이들은 불만이 컸다. 서초구 서초동 한 이비인후과에서 만난 김모(32)씨는 “뉴스에서 동네 병원에서 가능하다고 해서 집 앞 병원에 갔는데 안 된다고 하더라”며 “왜 동네 병원이면 다 되는 것처럼 오해하게 했는지 모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날 포털사이트 맘카페 등을 중심으로는 검사 가능 병·의원을 묻는 글들이 줄을 이었다. 서울 용산의 한 맘카페엔 “아이가 열감기인데 수액을 맞으려니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오라 한다”며 “어디서 코로나19 검사가 가능한지 아느냐”는 글이, 용산 수지 맘카페엔 “신속항원검사를 하고 음성확인서를 회사에 내야 하는데 어디 병원으로 가야 빨리 받을 수 있나”라는 등의 글이 올라왔다.
2022.02.03 I 김미영 기자
늑장 공지·키트 부족…병·의원 코로나 검사 첫날 '대혼란'
  • 늑장 공지·키트 부족…병·의원 코로나 검사 첫날 '대혼란'
  • [이데일리 이용성 김형환 기자] “선별진료소와 동네 병원에서도 검사가 가능하다는 뉴스를 봤는데 주변 병원이 어딘지 알 수가 없었어요. 포털사이트를 통해 이곳저곳 수소문해보고 한참 검색을 해서 겨우 왔네요.”3일 오전 서울 서초구 한 병원에서 만난 박모(29)씨는 불만부터 터뜨렸다. 몸에 열기운을 느껴 코로나19를 검사 받으려 했는데, 이날부터 코로나19 진단 방식이 바뀌면서 오히려 불편을 겪었다고 했다.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이 대확산하면서 코로나19 진단·검사 방식이 이날부터 전면 개편돼 시행에 들어갔지만, 곳곳에서는 ‘준비 부족’으로 혼선이 이어지고 있다. 동네 병·의원에서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재택치료 관리를 받을 수 있게 된 3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화홍병원 호흡기전담클리닉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사진=연합뉴스)방역당국은 이날 오전부터 코로나19 검사·치료에 참여하는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 명단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홈페이지 등에 밝히겠다고 했지만, 공지는 오전 11시 50분쯤이 돼서야 뒤늦게 올라왔다.오전부터 동네 병·의원에서 코로나19 검사와 진료가 시작됐지만, 명단 발표가 늦어지면서 시민들은 발을 동동 구를 수밖에 없었다. 특히 이날은 설 연휴가 끝난 첫날이어서 코로나19 검사 수요가 평소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이 됐었던 만큼 방역당국의 대처가 미흡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어 수소문 끝에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병원에 방문했다던 김모(32)씨는 “집 근처 병원을 다 돌아봤는데, 안된다며 다른 곳을 알려주더라”며 “수소문 끝에 왔긴 했는데 왜 이 고생을 해야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분통을 터트렸다.네이버 카페 등 커뮤니티에도 “코로나19 검사 지정병원이 있다던데 도대체 어디서 검사와 치료를 받을 수 있느냐” 등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병·의원에서도 아직 자가진단키트를 준비하지 못하는 상황도 발생했다. 현장에서 자가진단키트 공급 부족으로 ‘대란’이 발생할 조짐도 보이고 있다. 서울 서초구의 한 의원에서는 아직 자가진단키트를 구하지 못해 다음 주 중에나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곳에 방문한 김모(34)씨는 “보건복지부에서 준비상황을 점검했다고 하는데 키트가 없다고 하더라”며 “방역당국이 쇼한 것 아닌가”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인근에 있는 이비인후과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해당 병원 관계자는 “현재 진단키트가 갖춰져 있지만, 금방 물량이 동날 것으로 보인다”며 “진단키트를 추가해놨지만, 언제 배송될지는 가늠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2022.02.03 I 이용성 기자
구글 클라우드 “시리즈A 유치 스타트업에게 최대 1.2억 지원”
  • 구글 클라우드 “시리즈A 유치 스타트업에게 최대 1.2억 지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구글 클라우드가 비즈니스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구글 포 스타트업 클라우드 프로그램(Google for Startups Cloud Program)’을 발표했다. 초기 스타트업에 새로운 구글 클라우드 크레딧 제공 구글 포 스타트업 클라우드 프로그램은 시리즈 A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에 구글 클라우드 첫해 사용료를 최대 십만 달러(약 1억 2천만 원)까지 지원한다. 대부분의 스타트업은 무료로 구글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 구축을 시작하고 혁신, 성장, 고객 확보에 보다 집중할 수 있게 된다. 프로그램 2년 차에는 구글 클라우드 사용료의 20%를 최대 십만 달러 크레딧까지 추가로 받을 수 있다.스타트업은 구글 클라우드가 제공하는 크레딧으로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분석 분야에서 구글 클라우드 기능을 활용하고 파이어베이스(Firebase), 구글 쿠버네티스 엔진(Google Kubernetes Engine, GKE) 등으로 구글 클라우드 인프라에서 빠르게 서비스를 개발 및 확장할 수 있다.구글 클라우드 크레딧의 자세한 내용과 자격 요건은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타트업 고객에 구글 노하우 제공 및 지원 연결 지난해 구글 클라우드가 스타트업 전담 연락 창구로 선보인 글로벌 스타트업 성공 팀(Startup Success Team)팀이 구글 포 스타트업 클라우드 프로그램으로 확장되어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을 지원한다. 이 팀은 2년간 프로그램을 통해 각 스타트업에 필요한 사항을 파악하고 적절한 구글 팀을 연결해 기술, 시장화 전략, 크레딧 관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스타트업 고객이 구글 클라우드 사용에 익숙해지고 관련 전문 역량이 더욱 향상되면 구글의 스타트업 전문 어카운트 팀이 계속해서 지원을 이어나간다. 구글 포 스타트업 클라우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스타트업은 구글 전문가의 멘토링, 맞춤형 리소스, 기술 지원 외에도 구글 워크스페이스(Google Workspace), 구글 지도(Google Maps) 등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는 추가 제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창업자는 워크샵, 이벤트, 기술 교육 과정은 물론 구글 포 스타트업 프로그램 및 파트너 오퍼링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창업자와 CTO를 위한 새로운 C2C Connect 디지털 커뮤니티를 통해 네트워크 행사에도 참여 가능하다. 인프라 관리보다는 혁신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 구글측은 자사의 목표는 스타트업이 혁신을 멈추지 않고 빠르게 움직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 했다. 스타트업은 클라우드 런(Cloud Run), 파이어스토어(Firestore), 파이어베이스, 빅쿼리(BigQuery)와 같은 구글 클라우드의 완전 관리형 서버리스 제품을 활용해 인프라 관리 대신 혁신을 위한 로드맵 구축에 보다 시간을 할애할 수 있다. 스타트업이 서비스 및 제품을 MVP(Minimum Viable Product, 최소 기능 제품)에서 정식으로 출시 가능한 단계로 확장하는 과정에서도 아키텍처를 재정비할 필요 없이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가 함께 확장되어 제공된다.스타트업은 구글 클라우드가 제공하는 비즈니스 및 기술 파트너십을 통해 서비스를 구축하고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 구글 클라우드는 초기 프로토타입에 진입한 창업자부터 새로운 시장으로 글로벌 확장을 준비하는 스타트업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모든 스타트업이 구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02.03 I 김현아 기자
호흡기전담클리닉, 동네 병·의원 700곳 코로나19 진단·치료
  • 호흡기전담클리닉, 동네 병·의원 700곳 코로나19 진단·치료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전국 호흡기전담클리닉과 동네 병·의원 등 700여곳에서도 코로나19 환자 진단검사 및 치료가 이뤄진다.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사상 첫 2만명을 넘은 2일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3일부터 음압시설이 갖춰진 전국의 호흡기전담클리닉 428곳 중 391곳에서 본격적으로 변경된 검사·치료체계를 시행한다. 코로나19 진료 참여 의사를 밝힌 동네 병·의원(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 1004곳 중 343곳도 같은 날부터 코로나19 환자 진단·진료를 시작한다. 나머지 호흡기전담클리닉과 병·의원은 준비를 마치는 대로 순차적으로 진료체계를 전환한다는 계획이다.정부는 3일 오전 중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누리집, 4일 코로나19 누리집과 각 포털사이트를 통해 코로나19 진료가 가능한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 목록과 운영 시기를 안내한다. 진료체계 전환에 따라 유전자 증폭(PCR) 검사 우선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일반 대상자는 호흡기전담클리닉 및 지정된 동네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다.우선 검사 대상자는 확진자와 역학적 연관성이 있거나 의사 소견이 있는 경우, 60세 이상 또는 자가검사키트·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을 받은 경우, 요양병원 등 취약시설 종사자 등으로 현재와 같이 선별진료소에서 바로 PCR 검사를 받으면 된다.
2022.02.02 I 박경훈 기자
내일부터 선별진료소 신속검사…동네 병·의원, 검사→치료 '한 번에'
  • 내일부터 선별진료소 신속검사…동네 병·의원, 검사→치료 '한 번에'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오는 29일부터 전국 256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자가검사키트 검사를 시작한다. 내달 3일부터는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 모두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한 새로운 검사체계를 적용한다. 이 경우 신속항원검사 등에서 양성 판정이 나와야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3일부터 동네 지정 병·의원 등에서 코로나19 검사와 재택치료까지 한 번에 이뤄진다.서울 동네 의원이 코로나19 재택 환자를 관리하는 ‘서울형 의원급 재택치료’ 시범운영이 시작된 가운데 21일 오전 서울 구로구의 한 의원에서 의사가 비대면 진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9일~내달 2일까지 PCR 병행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동네 병·의원 검사·치료체계 전환 이행계획’을 논의하고 29일 보건소 선별진료소 자가검사키트 무료 검사를 시작으로 내달 3일 동네 병·의원까지 단계적 확대하기로 28일 결정했다. 앞서 26일부터는 오미크론 우세종화가 먼저 시작되었던 광주, 전남, 평택, 안성 4개 지역에서 오미크론 대응체계가 적용 중이다.앞으로 256개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213개 임시선별검사소 PCR 검사는 ▲역학적 연관성이 있거나 ▲의사 소견이 있는 경우 ▲60세 이상 또는 ▲자가검사키트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결과 양성인 경우 ▲요양병원 등 취약시설 종사자인 경우에 실시한다. 이에 해당하지 않은 일반 국민이 선별진료소에 가면, 해당 선별진료소에서 관리자 감독 하에 자가검사키트로 신속항원검사를 무료로 실시하고 양성인 경우에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정부는 선별진료소에 자가검사키트를 배송했으며 29일부터 256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는 자가검사키트 검사를 시작할 수 있다. 다만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는 현행의 검사체계를 유지하면서 원하는 경우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는 자가검사키트를 활용한 신속항원검사를 할 수 있다. 3일부터는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 모두 새로운 검사체계가 본격 적용되도록 추진한다.(자료=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호흡기클리닉→동네 병·의원 확대발열, 기침 등 호흡기증상이 있는 국민들은 내달 3일부터 호흡기전담클리닉 등 지정된 동네 병·의원에서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다. 구체적으로 전국 호흡기전담클리닉 413개소(의원 115개, 병원 150개, 종합병원 166개)는 내달 3일부터 전면 실시한다. 동네 병·의원은 27일부터 신청·접수를 받아 참여하는 의료기관 중심으로 내달 3일부터 실시한다.정부와 의사협회 등 의료계는 서로 긴밀히 협의해 조기에 1000개소의 동네 병·의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우선 호흡기클리닉에 전면 적용하면서, 호흡기환자를 주로 보는 이비인후과 등 희망하는 동네 병·의원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호흡기전담클리닉 등 지정된 동네 병·의원에서는 호흡기 증상, 기저질환 등 기본 진찰을 하고, 우선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거쳐, 그 결과 양성이면 PCR 검사까지 수행한다.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는 의료인이 비인두도말 검체채취, 자가용 신속항원검사는 스스로 비강도말 검체채취하는 점에서 다르며 검사 원리는 동일하다. 지정 병·의원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진찰료 5000원(의원 기준)을 부담하며, 검사비는 무료다. 일반 병·의원은 발열, 기침 등 코로나 증상환자와 일반환자가 함께 이용하는 점을 감안해 일반 환자도 안심하고 병의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우선 동선 분리, 음압시설 설치 등 감염 관리가 이루어지는 호흡기전담클리닉에 적용하고, 지정 병·의원도 ▲철저한 사전예약제 ▲이격거리 확보 ▲KF94 이상 마스크 착용 ▲환기·소독 기준 등을 적용해 안전한 진료환경을 갖출 수 있도록 한다.향후, 기존과 다른 오미크론의 특성을 감안해 의료진도 환자도 안심하는 한편, 현장에서도 적용가능한 합리적인 지침이 될 수 있도록 시행상황을 보면서 지속 보완·개선할 계획이다.지정 병·의원을 이용하는 경우 진찰·진담검사부터 재택치료까지 받을 수 있는 여건도 마련한다. 지정 병·의원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와 PCR 검사 모두 양성인 경우에는 먹는 치료제 처방을 하고, 재택치료까지 실시할 계획이다.▲전국 호흡기전담클리닉은 진찰, 진단검사, 재택치료가 한 번에 이루어지는 프로세스를 적용하고, ▲지정 병·의원도 진찰, 진단검사, 재택치료를 모두 실시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보다 많은 동네 병·의원이 재택치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비교적 위험이 낮은 일반관리군 환자에 대해서는 1일 1회 유선 모니터링 방식을 허용한다.호흡기전담클리닉 및 지정 병·의원 목록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 알림→심평원정보통→코로나19진료 병의원 현황’과 ‘코로나바이러스-19 홈페이지’ 및 ‘포털사이트 지도’를 통해 내달 2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자료=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야간, ‘재택치료 지원센터’서 관리한편, 재택치료 환자 급증에 대비한 다양한 모형도 활성화한다. 재택치료 환자의 질환·특성을 고려해, 고위험군 등 집중관리군은 보건소에서 24시간 관리가 가능한 관리의료기관에 배정한다.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덜한 일반관리군은 의원급이 참여하는 다양한 재택치료 모형을 적용한다.주간에는 각 의원에서 모니터링하고, 야간에는 의원 컨소시엄 형태인 ‘재택치료 지원센터’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의원은 주간에만 모니터링하면서, 해당 의원에서 진찰 및 검사한 경우 주치의 개념으로 24시간 관리가 가능하므로 야간(19시~익일 09시)에는 자택 전화대기(on-call)를 허용한다. 아울러, 의원은 주간에만 모니터링하고, 야간은 24시간 운영하는 다른 재택의료기관(병원)을 연계하는 모형도 적용한다.
2022.01.28 I 박경훈 기자
대륙아주, 선거 전담 법률조직 발족…센터장에 이용복 변호사
  • 대륙아주, 선거 전담 법률조직 발족…센터장에 이용복 변호사
  • 법무법인 대륙아주 선거센터. (그래픽=법무법인 대륙아주)[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법무법인 대륙아주는 선거 관련 법률문제 전담 조직인 ‘선거센터’를 발족했다고 21일 밝혔다. 선거센터장은 선거법 전문가인 이용복(사법연수원 18기) 변호사가 맡는다.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될 경우 형사책임은 물론, 당선무효, 보전비용 반환, 정치자금 몰수, 피선거권 제한 등의 제재까지 뒤따른다. 하지만 현행 선거법은 방대한 분량과 복잡한 법리로 선거업무 종사자조차 이해하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후보자로선 법률적 지원이 절실하다.이번에 새롭게 발족한 대륙아주 선거센터에는 선거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해 후보자와 선거 관계자들에게 필요한 선거 관련 법률 서비스 제공할 예정이다. 대륙아주는 선거센터 웹사이트를 개설해 선거별·분야별로 정리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질의응답, 대법원 최신판례, 선거운동방법 등 후보자와 선거 사무관계자들에게 유용한 선거 관련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1:1 온라인 상담 신청을 통해 후보자들의 질의에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이를 통해 후보자들이 안심하고 선거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선거 시작단계부터 상담과 자문을 제공하고,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하더라도 선관위 조사와 수사 전 과정에 변호인이 입회해 조력하고 재판 과정에서도 당선 유지를 위해 최적화된 변론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센터를 이끌어갈 이 변호사는 선거제도 전반을 집대성해 해설한 ‘선거법 강의’, ‘정치자금법 강의’를 집필했다. 또 서울중앙지법 선거전담 재판장 출신의 김진동(25기) 변호사, 30년 이상 선거법 유권해석과 조사·단속 업무를 총괄한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출신 안병도 고문, 김관중 전문위원 등도 참여한다.대륙아주 선거센터장인 이용복 변호사는 “한 명의 당선의 기쁨을 누릴 때 다른 한 명은 형사입건되는 것이 엄격한 선거법 집행의 현실”이라며 “후보자가 선거운동에만 전념해 당선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언제나 후보자와 동행할 것”고 밝혔다.
2022.01.21 I 한광범 기자
디딤365 'SMSNow', 올해 첫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획득
  • 디딤365 'SMSNow', 올해 첫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획득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멀티클라우드 매니지먼트 전문기업 디딤365는 자체 개발한 SaaS 기반 메시지 발송 서비스 ‘SMSNow’가 올해 첫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SaaS 간편등급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Cloud Security Assurance Program, 이하 CSAP 인증)’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사진제공=디딤365)CSAP 인증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의 서비스에 대해 클라우드 컴퓨팅 발전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제23조 제2항에 따라 정보보호 기준의 준수 여부 확인을 인증기관이 평가·인증하여 이용자가 안심하고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가 공공기관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급하려면 반드시 CSAP 인증을 획득해야 한다.디딤365는 CSAP 인증을 위해 필요한 △사전컨설팅 △서면/현장평가 △취약점 점검 △모의침투테스트 △이행점검 등 총 11개 분야 30개 통제항목을 모두 통과하며 SaaS 기반 메시지 발송 서비스를 공공기관에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사업자가 됐다. 특히 SMSNow 개발부터 인증까지 보안 컨설팅을 받지 않고 자체 정보보안센터·시스템통합운영센터·기업부설연구소가 전담하여 클라우드 보안인증에 필요한 모든 심사를 통과하는 성과를 이뤘다. 앞으로 디딤365는 안전성 및 신뢰성이 검증된 SMSNow 서비스를 다양한 공공기관에 공급하고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김기표 디딤365 정보보안센터장은 “SMSNow는 일상적으로 전달이 필요한 내용·정보 등을 웹사이트에서 메시지 형태로 쉽게 발송할 수 있는 공공기관 전용 서비스로, 보안 측면에서 안전하고 빠르게 SMS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이번 SaaS 간편 등급 CSAP 인증 획득을 통해 디딤365의 정보보안 체계 및 기술 우수성을 공인받았다”고 밝혔다.
2022.01.21 I 이윤정 기자
北 무력시위에…美 특수정찰기 3대 한반도 동시출격
  • 北 무력시위에…美 특수정찰기 3대 한반도 동시출격
  •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12일 미 공군의 리벳조인트(RC-135W) 정찰기와 주한미군의 가드레일(RC-12X) 정찰기, U-2S 고공정찰기가 한반도 상공에 동시에 모습을 드러냈다. 북한이 지난 5일과 11일 연이어 ‘극초음속미사일’을 시험발사하자 추가적인 무력시위 징후를 탐지하기 위해 경계·감시활동을 강화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사진=플라이트레이더24 홈페이지 갈무리)(사진=플라이트레이더24 홈페이지 갈무리)항공기 추적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RC-135W는 이날 오후 경기도 인근에서 모습이 포착돼 강원도 지역으로 향했다. 리벳조인트는 첨단센서로 북한 전역의 미사일 발사 준비 신호와 통신 신호를 수집해 분석한다.미군이 가드레일 정찰기도 이날 오전 오산 공군기지에서 이륙해 충청을 지나 강원도 횡성 인근까지 비행했다. 가드레일은 대북감청 임무에 특화된 정찰기다. 대북 신호정보(SIGINT·시긴트) 수집을 전담한다.고공정찰기 U-2S도 비슷한 시각 충북 청주 인근에서 이륙해 내륙 지역을 비행하다가 경기도 성남 등 수도권 상공을 지나 서해로 향했다. U-2S는 25km 상공에서 지상 및 해상에 위치한 시설의 움직임을 촬영하고 통신을 감청한다.이처럼 미군이 운용하는 최첨단 정찰기 여러 대가 동시에 한반도 상공에 모습을 드러낸 건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최근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를 연이어 진행한 북한의 추가적인 군사동향을 감시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2022.01.12 I 김호준 기자
"고금리 대부업 꼼짝마"...경기도특사경, 서민 울리는 불법 사금융 근절
  • "고금리 대부업 꼼짝마"...경기도특사경, 서민 울리는 불법 사금융 근절
  • 김영수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이 불법 대부업체 등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경기도)[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만 17세인 A군은 SNS에 여러 개의 아이디를 만들어 놓고 또래 청소년을 ‘대리입금’ 광고를 한 뒤 연락해 온 또래 청소년에게 SNS 오픈채팅방을 통해 개인정보를 받아 1만~10만원씩 총 1억7000만원을 대출해주고 수고비(사례비), 지각비(연체이자) 등 명목으로 최고 5475%에 해당하는 고금리를 받아 챙겼다.B씨는 대부업 등록도 하지 않은 채 불법 대부 광고지를 살포한 후 이를 보고 연락한 퀵 서비스 노동자, 호프집 사장, 공장 노동자 등에게 일수·월변(매달 상환) 조건으로 총 1000만원을 불법 대출하면서 연 이자율 265% 고금리 이자를 받았다. SNS를 통해 청소년을 대상으로 고금리 사채를 빌려주는 ‘대리입금’을 하거나 영세 사업자를 상대로 대부 중개 한 후 불법 중개수수료를 편취한 이들이 대거 적발됐다. 10일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특사경)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불법 사금융을 근절하기 하기 위해 집중 수사를 벌인결과 불법 대부업자 159명을 적발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도 특사경은 △영세 자영업자·소상공인 대상 불법 고금리 대부 행위 △대학생·취업준비생 대상 미등록 대부 행위 △불법 대리입금 등 신종수법 △온라인 플랫폼 이용, 미등록 대부업체 중개 대가로 알선료 수취 행위 등을 분기별로 온·오프라인상 불법 사금융에 대한 수사를 할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영세 자영업자·소상공인 대상 불법 고금리 대부뿐만 아니라 대학생·취업준비생 대상 SNS 이용한 미등록 대부 행위, 불법 대리입금 신종수법 등에 대한 수사망도 촘촘히 펼칠 방침이다.아울러 도는 피해 예방을 위해 모니터링 요원을 활용한 인터넷 대출 중개 사이트 및 커뮤니티 점검를 점검한다. 또 불법 대부업 전단지 살포 빈번 지역에 전담 수거반 투입하고 피해구제 및 회생 등을 지원받는 ‘불법 사금융 피해신고센터’ 운영 등도 병행한다.김영수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은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벼랑 끝에 몰린 경제적 약자를 노린 불법 사금융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 한해 불법 대리입금 등 신종수법을 포함한 불법 사금융을 근절하는데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2022.01.10 I 김아라 기자
‘약진’하는 중소 웹툰플랫폼…내년 키워드는 ‘글로벌’
  • ‘약진’하는 중소 웹툰플랫폼…내년 키워드는 ‘글로벌’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네이버(035420)·카카오(035720)를 중심으로 ‘K웹툰’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중소 웹툰 플랫폼들의 약진도 두드러지고 있다. 웹툰 사업에 뒤늦게 진출한 리디는 올해 글로벌 사업 확대로 연간 매출 2000억원 달성을 예고하고 있고, 중소 플랫폼의 대표주자 레진도 국가별 장르 세분화 전략으로 틈새시장을 공략 중이다. 중소 웹툰 플랫폼들은 내년에도 네이버·카카오와의 차별성을 꾀하는 동시에 글로벌 외연 확장에 더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리디 글로벌 웹툰 구독서비스 ‘만타’. (사진=리디)◇웹툰 후발주자 리디, 올해 2000억 매출 전망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초 웹툰 사업에 진출한 리디는 올해 연간 매출 2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리디는 올 3분기 1491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 중이다. 4분기까지 더하면 연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이 확실시 된다. 웹툰, 웹소설을 중심으로 한 콘텐츠 사업이 호조를 보인 영향이다. 국내 전자책 시장 1위 업체로 잘 알려져 있는 리디는 지난해 웹소설, 웹툰, 애니메이션 등으로 콘텐츠 사업 확대를 꾀해 왔다. 특히 웹툰에선 지난해 11월 북미지역에 글로벌 웹툰 구독 서비스 ‘만타’를 론칭하며 비교적 빠르게 안착시켰다. 만타는 올해 3월 미국 구글 플레이스토어 만화 앱 1위에 오르고, 지난 11월엔 3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리디는 웹툰 사업 이후 조직 규모도 빠르게 키웠다. 현재 리디의 임직원 수는 360여명인데, 이는 웹툰 사업을 시작하기 전인 지난해 초 대비 무려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글로벌 웹툰 사이트 ‘만타’ 인력도 대폭 충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엔 ‘틴더’, ‘디즈니플러스’ 등을 거친 서가연 최고마케팅전문가(CMO)를 영입하며 콘텐츠의 글로벌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웹툰 시장에서 리디는 비교적 후발주자로 꼽힌다. 네이버, 카카오의 거대 자본력과 콘텐츠에 객관적으론 밀리지만 웹소설 기반 웹툰인 ‘노블코믹스’ 전략으로 충성도 높은 이용자들이 생겨나고 있다. 리디 관계자는 “웹소설과 웹툰, 애니메이션으로 콘텐츠를 꾸준히 확장했다”며 “특히, 인기 웹소설을 웹툰화하는 노블코믹스 전략에 집중해 시너지를 창출했다”고 설명했다.내년 리디의 웹툰 사업 전략의 핵심은 역시 ‘글로벌’이다. 만타 사이트를 중심으로 독점 콘텐츠를 꾸준히 수급하고 만타 대표작에 대한 타이틀 마케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북미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가 리디의 주된 목표다. ◇레진, 로컬라이징 강화…내년 10개국 20개 플랫폼 목표중소 웹툰플랫폼의 시초격인 레진도 글로벌 시장 개척에 매달리고 있다. 모 회사인 키다리스튜디오가 운영하는 ‘봄툰’(여성향), ‘델리툰’(프랑스 자회사)과 함께 번역 국가를 확대하고 있다. 레진은 기존 미국, 한국, 일본만 해당했던 웹툰 번역 국가 범위를 스페인어까지 확장했고, 봄툰도 최근 대만과 태국 등 동남아시아 2개 국가에 플랫폼을 추가 오픈했다. 이를 모두 합하면 레진과 봄툰, 델리툰이 플랫폼을 운영 중인 국가는 총 8개국이 된다.레진은 글로벌 시장 확대와 더불어 각 시장에 맞는 장르 세분화도 나서고 있다. 북미시장에서 ‘레진X’(남성향)라는 성인전용 플랫폼을 올 하반기 오픈했다. 유럽을 중심으로 한 델리툰에서도 프랑스에서 성인연령 BL(Boys love)장르 중심의 플랫폼을 만들었다. 레진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해 번역 범위를 넓히고 장르를 세분화하는 전략을 진행하고 있다”며 “유럽에서 델리툰이 연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성과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레진의 내년 목표는 역시 글로벌과 로컬라이징(지역화)다. 현재 레진은 DST본부내 로컬라이징 전담부서인 GLT부서를 운영 중인데 인력을 대거 확충하고 있는 상태다. 글로벌 시장을 확장하면 할수록 번역 인력들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레진은 내부적으로 로컬라이징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이를 통해 올해 8개국, 13개 플랫폼에서 내년엔 10개국 20개 플랫폼을 론칭하겠다는 게 목표다. ◇네이버·카카오 양강 속 중소 플랫폼 생존 고민이 밖에도 남성향 웹툰 플랫폼 ‘탑툰’을 운영하는 탑코도 내년엔 희소성 있는 작품 중심으로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북미 시장 확대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탑코의 북미 플랫폼은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하며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탑코 관계자는 “북미와 대만 플랫폼을 운영 중인데 내년엔 일본, 프랑스, 스페인 등의 국가에서 서비스할 수 있도록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국내 웹툰 시장은 거대한 자본력을 지닌 네이버, 카카오를 중심으로 외연을 확장했다. 최근 인기를 모은 넷플릭스 ‘지옥’ 등 국내 웹툰 지식재산권(IP)이 영상화되면서 K웹툰에 대한 관심이 대폭 커진 상태다. 이런 가운데 중소 웹툰 플랫폼들은 네이버, 카카오와의 차별성을 두고 존재감을 부각시키기 위해 글로벌에서 틈새 시장을 뚫고 있는 모양새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와 카카오 양강 체제에서 중소 플랫폼들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이들과 경쟁해야 하는 상황인데, 차별성이 없다면 생존이 어려울 수 있다”며 “중소 플랫폼들이 노블코믹스, 성인용 장르 세분화 등 시장을 더 쪼개 차별화를 꾀하는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라고 밝혔다.
2021.12.23 I 김정유 기자
이재명 겨냥한 안철수 "불법 도박 근절하자"
  • 이재명 겨냥한 안철수 "불법 도박 근절하자"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8일 불법도박 근절을 약속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아들의 도박 문제를 겨냥한 것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를 방문한 크리스토퍼 델 코소 주한 미국대사대리를 접견하며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안 후보는 “최근 모바일과 온라인 등 접근이 쉬운 비대면 플랫폼 기반의 불법 도박 시장이 커지면서 청소년과 젊은 층 유입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경찰청과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에 따르면 불법 도박 시장 규모는 약 82조 원 규모로 합법 사행산업 시장 규모의 4배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3월 ~ 10월까지 8개월 동안 검거된 인원만도 3104명에 이르는데, 이 중 66.4%가 2030 세대”라며 “10대도 2.2%나 된다”고 강조했다.안 후보는 이 후보를 향해 “적어도 대선후보라면 아들의 치료 약속에 그칠 것이 아니라 불법 도박 근절을 위한 강력한 의지와 제도적 대안을 함께 이야기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안 후보는 불법 도박 근절을 위해 경찰청 산하 14개 시·도청에 설치된 사이버도박 전담수사팀을 확대하고, 외국 수사기관과의 국제공조 및 현지 출장 수사를 대폭 강화를 주장했다.또 “범죄수익금에 대한 기소 전 몰수보전 및 국세청 통보 의무화를 통해, 불법 도박으로 인한 부의 축적을 원천 차단하다”며 “‘금융정보자동교환협정’을 적극 활용하여, 역외탈세 및 해외 불법 도박 수익금을 끝까지 추적해 몰수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불법 도박 운영자뿐만 아니라 통장을 빌려주거나, 도박 수익금 인출 협조자 등 모든 관여자의 수익을 몰수하고 처벌을 강화하겠다”고 했다.청소년들의 접근이 쉬운 불법 도박 사이트의 차단 시스템 구축 구상도 밝혔다. 안 후보는 “불법 도박 사이트 의심 신고는 모바일 사업자나 인터넷사업자(ISP)들이 즉시 긴급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SNS 및 웹사이트 배너 광고 등을 통해 무분별하게 확산되는 불법 도박 광고도 규제해야 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불법 도박 방지 교육 의무화도 제시했다.안 후보는 “도박을 통한 ‘요행’과 ‘한탕주의’가 아니라 열심히 땀 흘리며 일한 사람들이 웃음 짓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했다.
2021.12.18 I 송주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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