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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카, 벤츠·BMW·아우디 등 수입차 13개 `브랜드 인증관` 신설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K Car(케이카)는 수입차 라인업을 강화하기 위해 수입차 브랜드 인증중고차를 선보이는 ‘브랜드 인증관’을 신설했다고 19일 밝혔다.케이카에 입점한 제휴 브랜드는 독일 3대 명차로 꼽히는 메르세데스-벤츠·BMW·아우디와 안전의 대명사 볼보를 비롯해 영국 대표 명차 롤스로이스·재규어·랜드로버, 이탈리아 프리미엄 브랜드 페라리, 미국의 포드·링컨, 그리고 국내 시장에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미니·폭스바겐·렉서스 등 총 13개 브랜드다.브랜드 인증관은 케이카가 수입차 브랜드·공식 딜러사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브랜드별 인증중고차 매물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현재 총 13개의 수입차 브랜드·공식 딜러사가 직접 품질을 점검하고 보증하는 인증중고차 약 300여대를 케이카 공식 사이트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브랜드 인증관에는 각 브랜드의 인증 조건을 충족한 우수 품질 차량만 소개되며, 각 브랜드의 보증 서비스 역시 동일하게 적용된다. 예를 들어 BMW 인증중고차의 경우 전문 엔지니어들이 안전, 성능, 외관 등 72가지 항목을 정밀 점검해 제조사 공식 인증을 받은 차량만 보여진다.이와 더불어 케이카 직영중고차와 마찬가지로 해당 인증중고차의 기본 정보와 보험 이력, 성능 점검 결과 등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BMW 3시리즈(F34)는 3000만원 초반, 벤츠 C클래스(W205)는 3000만원 후반, 렉서스 ES300h는 5000만원대부터 만날 수 있다. 다만 차량 판매 및 상담 등은 각 브랜드의 공식 딜러사가 전담한다.케이카는 이번 제휴를 시작으로 제휴 브랜드 및 매물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 국민건강보험공단 고지서, 네이버 앱에서 확인하세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네이버㈜(대표이사 한성숙)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과 전자문서 서비스 분야에서의 협력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양사는 향후 5년간 공단의 온라인 안내 및 고지서 송달 업무를 ‘네이버 전자문서 서비스’를 활용해 진행하기로 했다. 이로써 네이버 이용자들은 언제 어디서나 네이버 앱을 통해 공단의 고지서를 열람하고 납부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된다.현재의 종이고지서는 주소지 불명이나 부재 등으로 인해 이용자들에게 제때 전달되지 못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하지만 네이버 전자문서 서비스는 공단 측에서 고지서를 발송한 시점에 푸시(PUSH) 알림과 이메일을 보내주고 기한이 정해진 문서는 만료 3시간 전에 한 번 더 알림을 주어, 이용자가 고지서를 확인하지 못하는 불상사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또한, 종이고지서 분실이나 타인에 의한 열람 가능성을 방지하고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보안이 강화된 네이버 인증서로 본인인증 절차를 거친 후 전자고지서를 열람할 수 있으며, 고지서에 담긴 개인정보와 민감정보는 네이버가 아닌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사이트로 자동 연결된다.네이버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지역 및 직장 보험료 고지서, 건강검진 안내문 등 총 715종에 달하는 종이우편물에 대해 대규모 디지털 전환 작업을 진행하여 12월 말부터 본격적인 전자고지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내년 초부터는 매년 약 3천만 건이 발송되었던 건강검진 안내문도 전자고지로 제공한다. 이로써, 네이버는 사용자 편의성 개선 뿐 아니라 종이고지서를 줄여 환경 보호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대규모 발송 대비 전용 서버 구축도네이버는 저탄소 경제에 동참하고, 친환경적 가치 창출을 위해 중장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정책 수립과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네이버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디지털 안내와 고지 서비스를 전담하는 만큼, 네이버의 전자문서 기반 기술력을 총동원할 방침이다. 네이버는 서비스 품질과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단에 최적화된 전자문서 발송 시스템을 신설하고 대규모의 발송을 대비한 전용 서버를 별도로 구축했다.한편, 양사는 협업을 통해 정부가 추진하는 ‘정부혁신 종합 추진 계획’에도 부합하는 서비스를 만들어 가겠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 2월, ‘2020년 정부혁신 종합 추진 계획’을 발표하며 공공서비스 개선책의 일환으로서 모바일 고지, 납부의 편의성을 높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이번 전자고지 서비스를 통해 종이우편물 발송과 후속 업무, 민원 처리 등 행정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단 측은 “네이버와 함께 전자고지 서비스를 확대하여 국민들이 필요한 정보를 언제든지 모바일로 받아볼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국민의 소중한 보험료가 우편 발송 비용으로 낭비되는 일 또한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네이버 측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전자문서는 국민의 건강관리와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문서로, 국민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4,700만 네이버 이용자들에게 빠르고 정확한 생활의 편리함을 제공하고 종이 없이도 신속 정확한 행정시스템 구축을 위해 다양한 기관과 협력을 확대하고 네이버의 IT기술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 치과 코로나 불황 속 홀로 펄펄나는 오스템임플란트
- [이데일리 류성 기자] 코로나19로 치과를 찾는 환자가 급감하는 상황에서도 임플란트에 주력하는 오스템임플란트(048260)가 업계에서 유일하게 선방을 지속하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오스템임플란트가 진행하고 있는 온라인 교육강의 모습. 오스템임플란트 제공대부분 치과 병·의원이 타격을 입는 와중에 오스템임플란트는 올해 상반기 매출 2718억원, 영업이익 27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1%, 영업이익은 37%나 늘어난 수치다. 반면 경쟁사인 덴티움(145720)이나 디오(039840)는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으며 올들어 매출 및 이익이 급감하고 있어 대조를 보인다.실제 덴티움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줄어든 1155억원에 그쳤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179억원으로 전년 대비 47% 감소했다. 디오 역시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대비 6% 줄어든 560억원에 머물렀다. 영업이익(124억원)도 전년보다 28%나 쪼그라들었다.오스템임플란트(048260)가 코로나19라는 악재에도 전혀 흔들리지 않고 있는 데는 몇년 전부터 선제적으로 강화해온 ‘디지털 서비스’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오스템임플란트는 ‘디지털 덴티스트리(치과진료)’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무려 450여명의 연구원을 두고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이는 전체 국내직원 1900여명의 4분의 1에 가까운 규모다. 디지털 덴티스트리가 치과에서 환자의 대면 서비스를 최소화하는 데 효과적이어서 코로나19 시대에 상당한 효과를 보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치과의사 출신인 최규옥 오스템임플란트 회장은 “치과산업도 정보통신기술(ICT),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과 융합한 패러다임이 변화를 이끄는 중이다”면서 “디지털 덴티스트리는 단순히 ‘도구’의 변화가 아닌 치과의 근본적인 체질을 디지털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오스템임플란트는 올초에는 환자의 내원·접수부터 각종 영상진단 및 데이터 확보, 진단 및 치료계획 수립, 치료, 치료 후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유기적으로 연동하는 ‘원스톱 디지털 덴티스트리’ 솔루션을 출시하기도 했다.이 회사는 병·의원 통합 솔루션인 ‘하나로’ 프로그램으로 국내 치과용 소프트웨어 시장의 절대강자로도 자리매김하고 있다. 실제 현재 1만 2000명이 넘는 유저가 이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다. 국내 치과의 75% 이상을 단골 고객으로 확보했다. 최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치과산업의 디지털화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오스템은 치과 75% 이상을 유저로 확보하고 있는 치과 보험청구 프로그램과 환자 및 치과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기에 디지털화에 매우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 있다”고 자신했다.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8월 글로벌 진단장비 회사인 3쉐이프(Shape)사와 구강스캐너(TRIOS) 및 캐드 소프트웨어(CAD SW)에 대한 글로벌 판권계약을 체결, 국내를 넘어 글로벌 디지털 덴티스트리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있다.이론 강연은 물론 실습까지 오프라인 중심에서 온라인으로 발 빠르게 대체한 것도 이 회사가 코로나19 시대에 우뚝 서게 된 비결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이 회사는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던 강연 및 실습을 지난 4월부터 온라인으로 전면 교체했다. 이 회사의 대표적 온라인 교육인 ‘오스템 미팅 온라인’에는 중국, 러시아, 일본 등 전 세계 60개국 치과의사들이 올 상반기에만 누적으로 10만건을 접속할 정도로 큰 호응을 거뒀다.오스템임플란트가 진행하고 있는 온라인 교육강의 모습. 오스템임플란트 제공오스템임플란트는 중국, 미국, 러시아, 인도 등 현지법인이 있는 세계 28개국의 현지의사 700여명을 온라인 교수진으로 확보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체계적인 교육 커리큘럼과 더불어 뛰어난 교수진 확보를 통해 수준 높은 온라인 교육을 펼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온라인을 통해 임플란트 시술과 관련한 전 과정에 대한 임상실습을 교육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9월부터 올해 말까지 온라인 임상교육과 관련한 세미나를 200여회 실시한다는 게 회사 측 계획이다. 이 세미나에는 전 세계에서 17만명 이상이 온라인으로 참여할 것으로 이 회사는 예상하고 있다.오스템임플란트는 온라인을 통한 사업강화를 위해 ‘덴올’이라는 자체 방송 플랫폼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 방송 플랫폼은 PD, 작가 등 20여명이 전담, 운영하고 있다. 덴올은 지난 2월 치과계 포털을 목표로 문을 열었다. 덴올은 오스템임플란트에서 기존에 운영하던 온라인쇼핑몰과 임상교육사이트, 치과구인구직 사이트, 소프트웨어 정보 사이트 등을 통합하고 치과와 관련한 다양한 영상 콘텐츠까지 추가해 치과통합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엄태관 오스템임플란트 대표는 “덴올은 다양한 정보를 담은 콘텐츠와 실시간 중계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벗어나 고객에게 유익함과 소통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전 세계 치과 업계 커뮤니케이션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라고 밝혔다.서울 마곡에 있는 오스템임플란트 사옥 전경. 오스템임플란트 제공
- 서울시, 소상공인 제품-공공기관 연결 ‘온라인 공공마켓’ 오픈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 소상공인 공공마켓’을 오픈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공마켓은 서울시, 25개 자치구, 공사·출연기관, 학교, 복지시설 등 7000여개의 공공기관이 소상공인 제품을 손쉽게 구매할 수도록 한 온라인쇼핑몰이다. 이들 기관의 한 해 평균 공공구매 금액은 약 9조원. 이 중 2000만원 이하의 소액구매는 연 1조3000억원 가량 정도다. 문구·사무 용품부터 컴퓨터 등 전자기기, 가구, 청소용역, 공사까지 총 1만2000여종의 제품·서비스가 소액구매로 거래되고 있다.시는 전체 소액구매 중 연 2000억원 이상을 소상공인 제품으로 구매하고 있다. 시는 이번 소상공인 공공마켓 오픈을 계기로 소상공인 제품 구매금액을 연 1조원 규모로 확대해나간다는 목표다.우선 입점~운영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소상공인 현장 컨설턴트 상담센터’를 개소하고, 50인의 ‘전담 컨설턴트’를 배치했다. 입점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중소기업 현황정보 사이트에서 소상공인 확인서를 발급받고, 사업자용 범용 공인인증서만 준비하면 홈페이지에서 간단하게 업체 등록을 할 수 있다. 도움이 필요한 경우 상담센터로 전화하면 컨설턴트가 직접 찾아가 필요한 서류준비와 신청절차, 상품등록, 운영방법도 꼼꼼하게 알려준다. 마켓에 상품을 등록한 후에는 거래요청~납품~대금결제에 이르는 전 과정이 자동 시스템으로 관리된다. 구매자인 공공기관을 대상으로는 자치구별 판매자 검색기능을 통해 관내 소상공인 업체와 제품을 간편하게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빠른 배송이나 정기적인 사후관리가 필요한 제품·서비스 구매 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일상품 가격비교도 클릭 한번으로 가능하며, 최근 1년간 실제 거래가격도 확인 할 수 있다. 시는 7000여 개 공공기관 중 6000여개에 달하는 ‘사회복지시설’에 대해서는 직접 방문해 필요한 제품을 알려주고 적합한 지역 내 소상공인을 연결해주는 ‘컨설턴트’ 30명을 별도로 운영할 예정이다. 서성만 서울시 노동민생정책관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는 공공기관이라는 새로운 판로 개척을 지원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는 동시에 공공기관의 예산 투명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시 소상공인 공공마켓 홈페이지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