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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셋값, 70주 연속 상승
  • 서울 아파트 전셋값, 70주 연속 상승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70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10주 연속 상승했으나 상승률이 0.01%로 미미했다.(사진=한국감정원)2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0월4주차(26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0% 오르며 전주(0.08%) 보다 상승폭을 확대했다.감정원 관계자는 “저금리 유동성 확대, 거주요건 강화, 갱신청구권 시행, 청약 대기수요 등으로 매물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교통 접근성 및 학군이 양호한 주요 단지 위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고 말했다.자치구별로 보면 강남4구는 △송파구(0.19%)는 잠실동 대단지 △강남구(0.18%)는 교육환경이 양호한 대치동 및 개포·압구정동 구축 △서초구(0.16%)는 서초·잠원동 등 정주 여건이 양호한 단지 △강동구(0.16%)는 명일ㆍ암사동 역세권 위주로 전셋값이 올랐다. 이 밖에 △동작구(0.14%)는 상도·신대방동 등 역세권 △금천구(0.12%)는 가산·독산동 신축 단지 △구로구(0.07%)는 구로·고척동 역세권 △성북구(0.11%)는 돈암·정릉·하월곡동 등 역세권 단지 △노원구(0.10%)는 상계·중계동 등 상대적 가격수준이 낮은 단지 △마포구(0.10%)는 공덕·아현동 주요 단지 △용산구(0.09%)는 이촌동 위주로 상승했다.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올라 지난주와 같은 미미한 상승폭을 기록했다. 10주 연속 상승이다.감정원 관계자는 “강남권 고가 재건축 단지는 대체로 매수세가 감소하며 하락했으나, 그 외 중저가 단지는 신규 입주물량 감소와 전세물량 부족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구별로 보면 △강남구(-0.01%)는 고가 재건축 위주로 매물이 누적되면서 10월 2주차에 이어 2주 만에 다시 하락 전환했고 △서초·강동구(0.00%)는 보합세를 지속했다. 이 밖에 △관악구(0.03%)는 신림·봉천동 중저가 단지 △금천구(0.02%)는 시흥동 △강서구(0.02%)는 마곡·방화동 역세권 △중랑구(0.03%)는 묵동 대단지와 신내동 구축 △노원구(0.02%)는 중계동 일부 신축 △강북구(0.02%)는 미아동 역세권 △성동구(0.01%)는 행당·응봉동 위주로 올랐다.(사진=한국감정원)경기도는 아파트 전셋값과 집값이 각각 0.24%, 0.16% 올랐다. 전셋값의 경우 △용인 수지구(0.43%)는 교통 접근성 및 학군 등이 양호한 풍덕천동 △오산시(0.40%)는 지곶동 신축과 저가수요가 있는 궐동 등 구축 △광명시(0.39%)는 하안동 구축과 일직·소하 (준)신축 단지 △고양 일산동구(0.38%)는 정주 여건이 양호한 백석·마두·식사동 위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다만 파주시(-0.06%)는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매매 가격을 살펴보면 △김포시(0.58%)는 교통개선 기대감(GTX-D) 영향 등으로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풍무역세권과 한강신도시 위주로 올랐다. △고양 덕양구(0.35%)는 행신·화정동 역세권과 동산·성사동 대단지 △오산시(0.34%)는 궐·오산동 중저가 단지 △용인 기흥구(0.28%)는 신갈동 등 신분당선 역세권 단지 위주로 오르는 등 대체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그러나 여주시(-0.04%)는 11월 시작되는 여주아이파크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하락세를 지속했다.전국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0.22%, 매매 가격은 0.13% 상승폭을 확대했다. 전셋값은 △수도권(0.21%→0.23%) 및 서울(0.08%→0.10%)은 상승폭을 키웠고 △지방(0.21%→0.21%)은 상승폭을 유지(5대광역시(0.23%→0.24%), 8개도(0.17%→0.14%), 세종(1.26%→1.24%))했다.매매가격은 △수도권(0.09%→0.11%)은 상승폭 확대 △서울(0.01%→0.01%)은 상승폭 유지 △지방(0.14%→0.15%)은 상승폭 확대(5대광역시(0.21%→0.24%), 8개도(0.07%→0.08%), 세종(0.25%→0.24%))로 나타났다.
2020.10.29 I 김나리 기자
시세보다 비싼 '고덕센트럴아이파크' 보류지…팔리겠나
  • 시세보다 비싼 '고덕센트럴아이파크' 보류지…팔리겠나
  • △서울 강동구 고덕동 고덕센트럴아이파크(사진:다음 로드뷰)[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서울 강동구 고덕동 고덕5단지를 재건축한 ‘고덕센트럴아이파크’가 보류지 3가구에 대해 공개경쟁입찰에 나선 가운데 시세 대비 높은 가격에 최저입찰가격을 책정해 눈길을 끈다. 최근 잇따라 인근 시세대비 높은 가격의 보류지가 매물로 나오고 유찰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입찰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다. 2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고덕5단지 재건축조합은 최근 고덕센트럴아이파크 보류지 3가구에 대한 매각 공고를 냈다. 매각 대상 아파트는 전용면적 △59㎡C(3층) 1가구 △74㎡B(3층) 1가구 △84㎡B(3층) 1가구 등이다. 최저입찰가격은 각각 12억9000만원, 14억원, 15억원이다. 입찰은 오는 30일부터 11월6일까지이며, 개찰은 11월 6일 오후 5시에 실시된다. 하지만 이들 보류지의 최저입찰가격이 시세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국토교통부 아파트실거래가에 따르면 이 단지 전용 59㎡의 경우 지난 9월17일 12억9500만원(5층)에 거래됐다. 전용 74㎡의 경우 6월30일 14억원(13층)에 거래됐다. 84㎡ 역시 9월19일 14억3000만원(15층)에 손바뀜이 이뤄졌다.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매물조차 이들과 비슷한 수준이라서 투자 매력도가 떨어진다는 평가다. 전용 59㎡은 12억~14억원, 74㎡은 14억~15억5000만원, 84㎡은 14억5000만~16억5000만원에 매물이 나와 있다. 특히 이들 보류지 모두 3층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최저입찰가격이 다소 높게 책정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인근 D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주변 시세를 그대로 반영한 것이라서 좋은 가격이라고 보기 어렵다”면서 “입지가 훨씬 좋은 고덕그라시움의 경우 중간층으로 전용 59㎡짜리가 13억5000만원에 바로 입주 가능한 물건도 있다”고 말했다. 보류지는 재건축·재개발 조합이 향후 조합원 수 변화나 소송 등에 대비해 조합이 일반분양을 하지 않고 남겨둔 물건으로, 전체 가구 수의 1% 정도에 이른다. 보류지는 청약통장이 필요 없는데다 특히 서울내 새 아파트 공급 물량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최근 서울 아파트 시장이 주춤한데다 입찰가격 역시 높게 책정되면서 유찰되는 사례가 줄을 잇고 있다. 강동구 ‘고덕아르테온’(고덕주공3단지 재건축)의 경우 지난달 보류지 매각에서 10가구 중 4가구가 유찰됐고, 앞서 공개입찰에 나선 서울 서초구 잠원동 반포센트럴자이(신반포6차 재건축) 역시 보류지 3가구 모두 유찰됐다.
2020.10.29 I 하지나 기자
서울 신규확진 20명…지인·가족모임 소규모 집단감염 이어져
  • 서울 신규확진 20명…지인·가족모임 소규모 집단감염 이어져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지역에서 지인과 가족모임 등 모임을 통한 소규모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서울시는 2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서울지역 확진자는 전일 0시 대비 20명 늘어난 5827명이라고 밝혔다.신규 확진자 20명은 집단감염 13명, 확진자 접촉 2명, 감염경로 조사 중 5명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강서구 소재 한방병원 관련 4명, 용인시 음식점 모임관련 4명, 영등포구 가족관련 2명, 구로구 일가족 관련 1명, 잠원의료기(강남구 CJ텔레닉스 관련) 1명, 관악구 삼모스포렉스 1명이다.강서구 소재 한방병원에 입원했던 1명이 지난 23일 최초 확진 후 현재까지 확인된 관련 확진자는 총 5명이며 모두 서울시 거주자다. 25일 추가 확진자는 가족 3명과 같은 병실 입원환자 1명이다. 최초 확진자가 입원했던 한방병원 의료진과 환자, 가족 등 98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4명, 음성 88명으로 나왔다고 서울시는 전했다. 나머지는 검사를 진행 중이다. 서울시는 “강서구보건소와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며 해당 한방병원에 대해서는 의료진 및 입원환자 등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했고, 24~25일에 걸쳐 병원에 대한 긴급방역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용인시 음식점 모임 관련 확진자도 속출하고 있다. 지난 23일 다른 시도 거주자 1명이 최초 확진 후 24일까지 9명, 25일 4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14명이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8명이다. 25일 추가 확진자는 모임 참석자 3명, 참석자의 회사동료 1명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모임 참석자와 가족, 지인 등 접촉자를 포함해 96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 제외하고 양성 13명, 음성 70명이다. 나머지는 검사를 진행 중이다.역학조사에서 최초 확진자와 참석자들은 용인시 소재 음식점에서 모임을 통해 식사 등을 함께 식사한 이후 참석자가 직장에서 다른 식사 모임 등을 통해 동료에게 추가 전파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서울시와 중구 보건소는 역학조사와 접촉자 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해당 시설 등에는 긴급방역을 펼쳤다.구로구 일가족 관련 확진자도 1명 추가돼 관련 확진자가 14명으로 늘었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10명이다. 25일 추가 확진자는 구로구 일가족 확진자의 회사 동료다. 서울시 관계자는 “역학조사에서 구로구 일가족의 최초 확진자는 여러 모임을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이후 확진자의 가족들이 근무하는 무용학원 등 직장을 통해 회사동료 및 지인에게 추가 전파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감염경로를 추가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부천시 소재 무용학원과 관련해 수강생 등 검사를 통해 24일까지 14명이 추가로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15명이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2명이다. 서울시는 무용학원 관련을 구로구 일가족 관련과 구분해 분류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동작구, 금천구, 중구 보건소와 역학조사와 접촉자 조사를 실시 중이며 해당 시설 등에는 긴급방역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2020.10.26 I 양지윤 기자
신반포2차 24억 ‘1위’…집값 안정 맞나?
  • [주간실거래가]신반포2차 24억 ‘1위’…집값 안정 맞나?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9주 연속 0.01% 미미한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일부 고가 아파트 단지에서는 상승폭 둔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어 추세 전환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차 전용면적 93.71㎡는 32억5000만원으로 서울 주간 최고가를 기록했다.2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실거래가 신고까지 완료한 서울 아파트 거래건수는 224건이다.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신반포2차 전용 93.71㎡가 24억원(8층)에 팔리며 서울 아파트 주간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와 같은 면적형은 지난 8월21일 26억4000만원(9층)에 거래됐다. 한 달 여만에 2억4000만원의 가격이 하락했다.앞서 지난주 신반포2차 전용 137㎡가 32억5000만원(3층)에 팔리며 서울 아파트 주간 최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 이와 면적과 층수가 같은 매물이 지난달 33억원에 거래된 것을 고려하면 한 달 새 실거래 가격이 5000만원이 낮아졌다. 부동산업계에서는 최근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폭 둔화 조짐을 나타낸 바 있지만 추세 전환 여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다.1978년 준공된 신반포2차는 총 13개 동, 1572가구로 구성됐다. 서울지하철 3·7·9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과 가깝다. 향후 재건축이 이뤄지면 지상 최고 35층, 2000가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신반포2차 전경. (사진=네이버부동산)한편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달 셋째주(19일 조사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0.01% 올라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보였다. 자치구별로는 강남4구는 일부 단지 매물 누적되며 강남·서초·송파·강동구(0.00%) 모두 보합세를 나타냈다. 비강남권에서 관악구(0.03%)는 신림·봉천동 등 상대적 저평가 단지 수요로, 강서구(0.02%)는 방화·가양동 등 중소형 위주로, 양천구(0.02%)는 신월동 위주로 올랐다. 강북권을 살펴보면 중랑구(0.04%)는 상봉·면목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중구(0.02%)는 접근성 양호한 순화동과 회현동 소형 위주로, 노원구(0.02%)는 상계·월계동 위주로 상승했다. 광진구(0.00%)는 매수문의가 줄어들며 보합 전환했고, 마포구(0.00%)는 보합세를 지속하고 있다.
2020.10.24 I 정두리 기자
초고가 '훨훨'…20억까지 떨어진 청담동 빌라, 28억에 낙찰
  • 초고가 '훨훨'…20억까지 떨어진 청담동 빌라, 28억에 낙찰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법원 경매에 부쳐진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고급 빌라가 입찰자가 없어 수난을 겪은 끝에 낙찰됐다. 감정가가 30억원이 넘었던 이 빌라는 잇단 유찰로 최저 입찰가격이 19억원대까지 떨어지자 경쟁에 불이 붙으면서 낙찰가가 올랐다.21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청담동 삼호빌라(전용면적 230㎡)는 지난 6월 감정가 31억2400만원으로 처음 경매시장에 나왔다. 초고가인 이 주택은 아무도 입찰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두 차례 유찰됐고, 경매에 참여할 수 있는 최저 입찰가격이 19억9936만원(감정가의 64%)까지 떨어졌다.하지만 이날 진행된 세 번째 경매에선 이변이 일어났다. 무려 26명이 입찰전에 뛰어들면서 낙찰가는 28억원을 기록했다. 감정가의 90%수준이지만 최저입찰가보단 8억원 넘게 높은 금액이다. 낙찰가가 예상보다 오르긴 했지만 여전히 일반 시장의 매물보단 낮다. 이 빌라의 같은 평형대는 현재 호가가 39억원이다.법원 경매에서 낙찰된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빌라 모습(사진=지지옥션 제공)이날 서초구 잠원동의 신반포10차아파트(전용 54㎡)도 팔렸다. 감정가 15억5000만원에 첫 경매에 부쳐지자마자 16억6123만원(낙찰가율 107.2%)에 낙찰됐다. 이 아파트단지는 신반포4지구 재건축정비사업구역에 포함돼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상태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조합원 지위 및 승계 가능 여부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다. 같은 평형대는 지난 8월 18억원에 실거래됐고, 현재 시장 호가는 17억8000만원에서 19억원 사이다.최근 경매 시장에선 15억원이 넘는 서울 초고가 주택의 인기가 뚜렷하다. 이달 셋째주엔 15억원 초과 아파트 4채가 경매에서 팔려나갔다. 강남구 도곡동의 타워팰리스(전용 142㎡)는 감정가 22억1000만원에 나와 28억688만원에 낙찰됐고, 같은 구 개포동 현대아파트(전용164㎡)도 감정가 24억7000만원, 낙찰가 29억1000만원을 기록했다. 서초구 서초동 래미안서초에스티지S(전용111㎡)는 감정가 25억5000만원에 낙찰가 27억4100만원이었고, 송파구 방이동의 올림픽선수기자촌(전용 101㎡)은 감정가 16억7000만원, 낙찰가 18억4300만원이었다. 낙찰가율이 모두 100%를 뛰어넘었다.오명원 지지옥션 수석연구원은 “경매로 낙찰 받더라도 주택담보대출 규제와 동일한 규제가 적용된다”며 “15억원 이상 초고가 아파트가 경매 시장에서 잇달아 낙찰되는 건 현금 유동성이 풍부한 현금 부자들의 똘똘한 한채 구하기 열풍이 경매시장에서도 확인되고 있는 셈”이라고 분석했다.
2020.10.21 I 김미영 기자
초고가 아파트, 경매 ‘불장’…20억 넘는 감정가에 5~6억 얹어
  • 초고가 아파트, 경매 ‘불장’…20억 넘는 감정가에 5~6억 얹어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15억원이 넘는 서울의 초고가 아파트들이 최근 경매 시장에서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경매에 부쳐지자마자 입찰자가 몰리면서 감정가에 수억원씩 웃돈이 붙어 낙찰되고 있다.20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한 주에만 서울에서 15억원 초과 아파트 4채가 경매에서 팔려나갔다. 대표적인 부촌으로 꼽히는 강남구 도곡동의 타워팰리스는 전용면적 142㎡가 감정가 22억1000만원에 나와 28억688만원에 낙찰됐다. 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을 뜻하는 낙찰가율이 127%에 달한다. 경쟁률은 5대 1이었다. 특히 이 낙찰가격은 최근 실거래가보다 비싼 가격이란 점에서 주목을 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 공개시스템을 보면 같은 평형대는 지난달 7일 28억원에 손바뀜했다. 다만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매물은 28억~30억원대다.최근 법원 경매 시장에 나온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사진=지지옥션 제공)같은 구 개포동 현대아파트 전용164㎡도 감정가 24억7000만원에 경매에 나오자 11명이 입찰전에 뛰어들면서 낙찰가격이 29억1000만원을 기록했다.서초구에선 서초동 래미안서초에스티지S(전용111㎡)가 감정가 25억5000만원, 낙찰가 27억4100만원이었고, 송파구 방이동의 올림픽선수기자촌(전용 101㎡)은 감정가 16억7000만원, 낙찰가 18억4300만원이었다.이처럼 고가의 물건들이 경매에 나오기 무섭게 일제히 팔리자 업계에서도 놀랍단 반응이다. 오명원 지지옥션 수석연구원은 “지난해 말에는 9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의 경우 1회차에 유찰되고 2회차에 두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낙찰되는 경향이 있었다”며 “한번 유찰되면 기존 감정가에서 20% 차감된 상태로 경매가 재개되기 떄문에 응찰자의 입찰 보증금 부담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최근 감정가가 15억원 넘는 아파트들이 첫 경매에서 낙찰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건 이례적”이라고 했다.그러면서 “경매로 낙찰 받더라도 주택담보대출 규제와 동일한 규제가 적용된다”며 “15억원 이상 초고가 아파트가 경매 시장에서 유찰도 없이 한 번에 낙찰되고 있다는 점에서 현금 유동성이 풍부한 현금 부자들의 똘똘한 한채 구하기 열풍이 경매시장에서도 확인되고 있다”고 분석했다.곧이어 나올 고가 아파트 경매물건의 성적도 이와 비슷할 것으로 점쳐진다. 오는 21일에는 청담동 마크힐스2단지(감정가 45억7000만원), 청담동 삼호빌라(31억2400만원), 잠원동 한신10차(15억5000만원) 등이 경매에 오른다. 22일에는 압구정동 압구정현대8차(21억1000만원), 서초동 서초3차대림e편한세상(15억85000만원)의 경매가 진행될 예정이다.한편 고가 아파트들도 ‘싹쓸이’되면서 서울 아파트 경매 지수는 오름세다. 10월 셋쨰주 서울 아파트는 23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 중 18건이 낙찰됐고, 낙찰가율은 116.8%를 기록했다. 9월 마지막 주 100%가 붕괴했던 낙찰가율이 10월 첫째주 105.8%에서 2주 연속 올랐고, 평균 응찰자 수도 전주 3.9명에서 6.9명으로 늘었다.
2020.10.20 I 김미영 기자
신반포2차 32.5억 ‘1위’…강남4구 집값 하락할까
  • [주간실거래가]신반포2차 32.5억 ‘1위’…강남4구 집값 하락할까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이 보합권을 유지하는 가운데 강남구가 18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강남구의 하락 전환이 서울 전체 집값 하락세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차 전용면적 137㎡는 32억5000만원으로 서울 주간 최고가를 기록했다.1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실거래가 신고까지 완료한 서울 아파트 거래건수는 117건이다.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신반포2차 전용 137㎡ 32억5000만원(3층)에 팔리며 서울 아파트 주간 최고가를 기록하며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이와 면적과 층수가 같은 매물은 지난달 33억원에 거래된 바 있다. 한 달 새 실거래 가격이 5000만원이 낮아졌다.1978년 준공된 신반포2차는 총 13개 동, 1572가구로 구성됐다. 이 단지는 서울지하철 3·7·9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과 가깝다. 2003년 9월 재건축 추진위를 구성했지만 사업 추진은 아직 미비하다. 지지부진한 재건축으로 한때 일몰 위기까지 몰렸지만 최근에는 17년만에 조합 설립을 눈앞에 뒀다. 향후 재건축이 이뤄지면 지상 최고 35층, 2000가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신반포2차 전경. (사진=네이버부동산)한편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0월2주차(12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올라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보였다. 자치구별로는 강남4구는 연이은 정부정책과 보유세 부담 등으로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송파구(0.01%)는 위례신도시 소형 위주로 상승했다. 다만 강남구(-0.01%)는 일부 재건축 단지나 대형 평형 위주로 호가 하락하며 18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서초(0.00%)와 강동구(0.00%)는 보합세다. 강북권은 노원구(0.02%)는 월계동 재건축 위주로 올랐다. 중구(0.02%)는 역세권 단지 위주로, 중랑구(0.01%)는 상봉·신내동 위주로 상승했고, 마포구(0.00%)는 지난주 상승에서 보합 전환했다.
2020.10.17 I 정두리 기자
영통 롯데캐슬 엘클래스 사이버모델하우스 개관
  • 영통 롯데캐슬 엘클래스 사이버모델하우스 개관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롯데건설은 16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일원에서 선보이는 ‘영통 롯데캐슬 엘클래스’의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고 밝혔다.영통 롯데캐슬 엘클래스는 1블록 지상 최고 20층, 8개동, 전용면적 84~107㎡ 642가구, 2블록 지상 최고 17층, 9개동, 전용면적 79~107㎡ 609가구, 총 1251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단지는 전 세대 남향 위주의 배치와 판상형 중심 설계로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고 피트니스센터, GX룸, 실내 골프연습장 등 입주민을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를 제공한다. 여기에 세대 내부에 팬트리, 드레스룸 등 넉넉한 수납공간이 마련되며, 지하에 계절용품 등을 보관할 수 있는 세대창고를 제공할 예정이다.이 단지는 기존 화성시 반정동에서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으로 행정구역이 변경돼 기존의 불편함을 겪었던 학교 배정이나 공공기관 이용 등의 문제로부터 자유롭게 됐다. 경기 남부권에서도 주거 선호도가 높은 영통 생활권에 속하게 되어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것은 물론, 인근으로 조성 중인 대규모 브랜드 타운의 수혜가 기대된다.우선 단지 인근에 지하철 분당선 매탄권선역과 망포역이 위치해 있어 이 노선을 통해 판교역까지 40분대, 강남역까지 50분대에 이동하는 등 출퇴근이 편리하다. 지하철 1호선, 수인선, KTX경부선 환승역인 수원역까지도 1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또한 이마트트레이더스(수원점)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롯데마트(권선점), 홈플러스(수원영통점), NC백화점(수원터미널점), CGV(동수원점) 등이 가까워 다양한 쇼핑·문화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단지 옆에 초·중학교 부지가 계획되어 있으며 잠원중, 망포중, 망포고 등 영통 명문학군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단지가 들어서는 망포동 일대에는 망포3, 4지구, 신동지구 등이 밀집돼 있어 입주를 마친 7000여 가구를 비롯해 총 1만여 가구에 이르는 대형 건설사 브랜드 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영통 롯데캐슬 엘클래스는 경기 남부에서도 주거선호도가 높은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해 풍부한 생활 인프라와 명문학군, 직주근접 등 우수한 입지여건을 누릴 수 있다”며 “특히 대규모 브랜드타운으로 조성되고 있는 망포동 일대에 롯데캐슬 단독 브랜드 대단지로 들어서는 만큼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청약 일정은 오는 오는 26일 특별공급 청약에 이어 27일 1순위 해당지역, 28일 1순위 기타지역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일은 2블록 11월 4일, 1블록 11월 5일이고, 정당계약은 11월 16~24일 9일간 진행된다. 영통 롯데캐슬 엘클래스의 사이버 모델하우스는 이날부터 롯데캐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입주는 2022년 12월 예정이다.영통 롯데캐슬 엘클래스 조감도. (사진=롯데건설)
2020.10.16 I 정두리 기자
서울 도곡·역삼·포이동 종부세 납부액 가장 많았다
  • [2020국감]서울 도곡·역삼·포이동 종부세 납부액 가장 많았다
  • 지난 8월 남산에서 본 서울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종합부동산세 부과 대상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태흠 국민의힘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세무서별 종부세 납부 현황에 따르면 2018년 종부세 부과 대상자는 46만3527명, 세액은 1조8773억원이었다. 문재인정부 출범 이전인 2016년 대비 대상자는 12만7936명, 세액은 3475억원이 증가했다.이 기간 종부세 법인 대상이 급증했다. 2016년 이전 2년 동안 종부세 대상 법인은 22.9% 증가(1만5155개→1만8622개)했지만 2016년 대비 2018년엔 46.8% 증가(1만8622개→2만7341개)했다. 같은 기간 세액 증가폭 역시 16%(1526억원)에서 18.1%(1996억원)로 증가했다.전국 125개 세무서별 종부세 대상 인원수를 보면 서울 강남구 삼성·대치·개포동 등을 관할로 하는 삼성세무서가 전체의 6.2%인 2만8313명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서초구 방배·반포·잠원동을 관할로 하는 반포세무서가 2만5971명(5.6%), 송파구 잠실·신천·오류동 등을 관할로 둔 잠실세무서가 2만2071명(4.8%)으로 뒤를 따랐다.납부세액으로 보면 강남구 도곡·역삼·포이동을 관할로 하는 역삼세무서가 1674억원(8.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삼성세무서가 1641억원(8.7%)으로 2위, 서울 중구 일대를 관할로 남대문세무서가 1586억원(8.4%)으로 3위를 기록했다.개인의 경우 반포세무서가 2만5716명(5.9%), 408억원(7.1%)으로 납부인원과 납부세액에서 1위를 기록했다. 법인의 경우 삼성세무서가 납부인원에선 4679명(17.1%)으로, 세액에선 남대문세무서가 1571억원(12.1%)으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김태흠 의원은 “정부 부동산정책 실패로 가격상승이 전국적으로 나타나면서 다주택자나 투기자에게 부과하려던 종부세가 일반 국민에게까지 부담을 주고 있다”며 “종부세 과세기준 등에 대한 합리적인 조정을 통해 1주택·실거주 등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0.10.12 I 한광범 기자
아파트에 이어 빌라도 거래량 ‘뚝’…“서민 갈 곳이 없다”
  • 아파트에 이어 빌라도 거래량 ‘뚝’…“서민 갈 곳이 없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에서 두 다리 쭉 펴고 잘 데가 없어요.”서울을 중심으로 전세 대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아파트를 넘어 빌라(다세대·연립주택) 시장도 거래량이 뚝 끊긴 것으로 나타났다. 임대차2법(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상한제) 시행 여파로 전세 매물 품귀 현상이 확산하는 분위기다. 7일 서울부동산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다세대·연립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5123건으로 전달(7803건) 대비 약 34% 감소했다. 지난 7월 9128건과 비교하면 43%가량 줄어든 수치다. 서울의 다세대·연립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8000건에서 1만건을 오르락내리락하다가 8월 들어 7000건대로 떨어지면서 급감하기 시작했다. 9월 거래량은 신고기한(30일)이 남아있지만 이러한 추세라면 올해 최저치가 예상된다. 새 임대차법 시행과 가을 이사철, 코로나19까지 맞물려 전셋값이 크게 오르며 매물 품귀 현상을 빚자 전세난이 빌라 시장까지 옮겨붙는 모양새다. 특히 주택임대차법이 시행된 지 두 달 만에 서울 전세보증금 1억원 이하 원룸 거래는 30% 이상 떨어졌다. 22일 서울의 한 부동산중개업소에서 관계자가 전날 계약된 전세 물건이 표시된 안내문을 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집계한 서울 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 국토부 실거래 자료 분석을 살펴보면 전용면적 30㎡ 이하 1억원 이하 전세 거래량은 9월 991건으로 데이터를 집계한 2019년 이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이는 전·월세상한제, 계약갱신청구권 등 임대차2법이 시행되기 전인 지난 7월 1424건 대비 약 30.4% 감소한 수치다. 직방 관계자는 “이처럼 전월세 거래량이 감소하고 있지만, 전세보증금은 올해 1월부터 7개월 연속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세보증금이 가장 높은 구는 서초구로, 전용면적 30㎡ 이하 주택의 전세보증금이 2억3875만원으로 집계됐다. 실제 서초구 빌라 시장에서는 전세 신고가 거래 사례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월 3억원(2층)에 전세 거래된 서초구 양재동 그리미아빌 전용 76㎡는 지난달 15일 4억4000만원(5층)에 손바뀜했다. 7개월만에 전세보증금 1억4000만원이 훌쩍 뛴 것이다. 서초구 잠원동 더원 아트빌 전용 29㎡는 지난달 12일 3억1500만원 전세보증금에 거래됐다. 이 면적형은 지난해 10월 2억4300만원(3층)에 전세 계약된 바 있다. 1년도 되지 않아 전세보증금이 8000만원 가까이 올랐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강남3구는 물론 강서구, 양천구가 빌라 전셋값이 오름세”라면서 “서민 주거불안이 갈수록 가중되고 있다”고 했다.
2020.10.08 I 정두리 기자
전셋값 40억짜리 아파트?…“반포에 몰렸네”
  • 전셋값 40억짜리 아파트?…“반포에 몰렸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올해 서울에서 전셋값이 가장 비싸게 거래된 아파트는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로 나타났다. 3~4인 가구 선호 주거면적인 84㎡ 기준으로는 서초구 반포동의 래미안퍼스티지가 전셋값이 가장 높았다. 6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아파트실거래가)에 따르면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200.59㎡는 지난 4월 40억원(33층)에 거래돼 올해 들어 현재까지 서울에서 가장 비싼 전세가를 기록중이다. 해당 매물은 펜트하우스로, 아크로리버파크 전체 가구 중 단 두 가구 뿐이다.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아파트 전경.(사진=대림산업)대림산업의 아크로리버파크는 신반포1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파트로, 2016년 준공됐다. 38층 15개 동에 1612가구로 구성돼 있다. 한강조망과 우수한 단지 내 조경 및 고급 커뮤니티시설 등으로 강남권 아파트 가격 상승세를 주도하는 단지로 꼽힌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3.3㎡당 실거래가 1억원을 기록한 아파트로 유명세를 탔다.강남구 도곡동의 상지리츠빌카일룸 전용 213㎡가 지난 2월 35억원(지하 1층)에, 타워팰리스 전용 244㎡ 지난 4월 35억원(57층)에 각각 전세 거래되며 뒤를 이었다. 이어 △용산구 한남동의 한남더힐 전용 235㎡ 34억원(8층) △강남구 청담동의 마크힐스웨스트윙 전용 183㎡ 33억원(10층) △강남구 삼성동의 아이파크삼성 전용 195㎡ 31억원(33층) 순이다.3~4인 가구의 실거주로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기준 아파트 전세 최고가는 어디일까. 이 면적형에서는 반포동의 래미안퍼스티지가 지난 5월 19억원(3층)에 거래돼 현재까지 1위를 기록중이다. 2009년 준공된 삼성물산의 래미안퍼스티지는 반포주공 2단지를 재건축한 아파트다. 28개동 지하3층~32층, 총 2444가구의 대단지아파트로, 지금은 반포 일대에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 잡았다. 평형대는 59㎡~222㎡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전경. (사진=네이버부동산)이어 성동구 성수동1가의 트리마제가 지난 7월 18억5000만원(33층)에 전세 거래되며 2위를 기록했다. 같은달 서초구 잠원동의 아크로리버뷰는 18억원(30층)에 계약을 맺으며 3위를 기록했다.최근 서울의 전셋값 상승폭이 커짐과 동시에 전세품귀 현상이 지속하면서 강남권에서는 84㎡ 면적에서도 전세가 20억원 고지를 찍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실제 한국감정원의 ‘9월 전국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종합 전셋값은 0.53% 올라 전월(0.44%)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이는 2015년 4월(0.59%) 이후 5년 5개월만에 최대 상승치다. 주간 단위로 살펴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9% 올라 66주 연속 상승세다. 고가 전세 아파트가 많은 강남 4구(0.10%→0.12%)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서울 전세시장은 매물이 극단적으로 부족한, 그야말로 임대인이 ‘갑’인 시장이 됐다”면서 “그나마 나오는 매물도 경쟁이 심해 현 추세라면 30평대에서 20억짜리 전세가 등장했다는 소식도 머지않아 나올 것”이라고 봤다.
2020.10.07 I 정두리 기자
20억 초고가 전세도 속출…전셋값이 집값하락 막나
  • 20억 초고가 전세도 속출…전셋값이 집값하락 막나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지난 4월말 입주를 시작한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센트럴자이’ 아파트(전용면적 115㎡·13층)는 지난달 10일 전셋값 20억원을 넘어섰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전용면적 136㎡(23층) 아파트도 같은달 2일 전셋값이 최고가인 24억원에 계약됐다. 같은 평형대 매매가가 지난 8월7일 36억원(14층)에 거래되면서 직전 최고가 38억원(20층)보다 2억원 낮아진 것과는 대조적이다. 강남권에서 20억원이 넘는 초고가 아파트 전세가 속출하고 있다. 강북권도 전셋값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긴 마찬가지다. 학원가와 가까워 인기 좋은 노원구 중계동 청구3아파트의 전용 84㎡ 전셋값은 올해 1월 5억원대 중반에서 6월 6억원대에 들어섰고 9월엔 7억원을 찍었다. 올해 초만 해도 3억원 중반대였던 강북구 미아동 ‘꿈의숲해링턴플레이스’ 아파트 전용 59㎡짜리 전셋값은 5억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완공된 신축인 이 아파트는 전세값이 올 1월 3억7000만원에서 9월 4억9000만원으로 지속 상승했다.임대차 3법 이후 기본적으로 시장에 출현하는 전세 매물이 급감한데다 월세 및 반전세 전환 속도도 빨라진 영향이다. 전세가 귀해지면서 전세시장에서의 신고가 행렬도 계속되는 모양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최근 진정세로 돌아선 부동산 매매시장에 비해 전세시장은 여전히 불안하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66주 연속 상승했다. 수도권도 60주 연속 올라 전세 불안이 심화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는 추석 이후 더 가팔라져 주거불안이 가중될 것이란 전망이다. 4일 이데일리가 부동산시장을 대표하는 전문가 6인에게 ‘추석 이후 시장 전망’을 물어본 결과, 이들은 모두 내년 상반기까지 전셋값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봤다. 특히 가파른 전셋값 상승세는 집값 하방압력을 약화시켜 정부 기대와 달리 매매가도 강보합을 이어갈 것으로 진단했다. 이미 전셋값은 가파른 오름세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한 주간 0.09% 올라 66주 연속 상승 기록을 썼다. 지난주(0.08%)보다 상승폭도 커졌다. 고가 전세 아파트가 많은 ‘강남 4구’(0.10%→0.12%)를 비롯해 노원구(0.07%→0.14%), 동작구(0.08%→0.12%) 등 외곽 지역에서도 상승폭이 1.5∼2배 커졌다. 전세 계약이 사실상 4년으로 바뀌고, 집주인들이 전세를 월세로 돌리면서 시장에 나온 매물 자체가 귀하기 때문이다. 임대차시장에 부담을 느낀 일부 수요자들은 매매로 갈아탈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김규정 한국투자증권 자산승계연구소장은 “전셋값도 비싼데 매물조차 없는 상황이 지속된다면 전세 수요자들이 매매 수요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며 “정부가 전세시장을 안정화하지 못하면 주택시장도 잡기 어렵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2020.10.05 I 하지나 기자
'귀경대란 無' 고속도로 흐름 원활…부산~서울 5시간
  • '귀경대란 無' 고속도로 흐름 원활…부산~서울 5시간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4일 고속도로는 양방향 소통이 평소 주말보다 원활할 것으로 보인다.추석 연휴의 마지막 날인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잠원 나들목 인근에서 바라본 경부고속도로 양방향이 원활한 소통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한국도로공사는 이날 귀경방향 상행선이 일부 정체구간을 제외하면 비교적 원활할 것으로 내다봤다. 귀성 방향 하행선 역시 원활할 전망이다.정오 12시 요금소 출발 기준, 승용차로 각 주요 도시에서 서울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5시간 △울산 4시간30분 △강릉 3시간10분 △대전 2시간 △광주 3시간50분 △목포 4시간 △대구 3시간50분이다.서울에서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4시간30분 △울산 4시간10분 △강릉 2시간40분 △대전 1시간30분 △광주 3시간20분 △목포 3시간40분 △대구 3시간30분이다.경부선 서울 방향의 경우 청주분기점~청주, 기흥동탄~수원, 신갈분기점~서울 톨게이트 구간에서 정체가 예상된다. 서해안선 서울 방향은 목감~금천 구간에서 정체가 예상된다.이날 전국에서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355만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빠져나가는 차량은 32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37만대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이날 오전 9시40분 기준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은 49만대로 집계됐다. 수도권을 나간 차량은 6만대, 들어온 차량은 5만대로 집계됐다.도로공사는 “연휴 마지막 날로 (고속도로) 양방향 모두 평소 주말보다 원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귀경 방향에서 오후 2~3시쯤 차량이 다소 몰릴 수는 있겠으나 소통이 양호해 큰 정체 상황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봤다.한편 전날인 3일 고속도로 정체는 자정까지 이어졌다. 당초 오후 9~10시쯤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됐으나 연휴를 하루 앞두고 귀경하는 차량이 늘면서 정체가 이어졌다. 3일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 수는 405만대로 집계됐다. 수도권을 기준으로 나가는 차량은 30만대, 들어오는 차량은 49만대였다.
2020.10.04 I 장영락 기자
"귀경길 정체 시작"…서울→부산 5시간 20분 소요
  • "귀경길 정체 시작"…서울→부산 5시간 20분 소요
  • 추석연휴인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잠원IC에서 바라본 경부고속도로 상(왼쪽)·하행선의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추석 연휴 나흘째이자 개천절인 3일 오후 귀경길 정체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고속도로 차량 정체는 오후 11~12시쯤 풀릴 것으로 보인다.3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서울 방향 고속도로 정체는 오후 4~5시쯤 정체가 절정에 이르렀다가 밤 11시~12시에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귀성방향 고속도로는 비교적 원활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지방 주요도시에서 서울까지 걸리는 예상시간은 △부산 5시간20분 △울산 5시간10분 △강릉 3시간30분 △양양 2시간50분(남양주 도착) △대전 2시간40분 △광주 4시간40분 △목포 5시간 △대구 4시간30분이다.같은 시각 서울요금소 출발 기준, 승용차로 서울에서 각 지방 주요도시까지 걸리는 예상시간은 △부산 4시간30분 △울산 4시간10분 △강릉 2시간40분 △양양 1시간50분(남양주 출발) △대전 1시간30분 △광주 3시간20분 △목포 3시간40분 △대구 3시간30분이다.오후 1시37분 기준 경부선은 서울방향 청주~청주휴게소부근 18㎞, 안성분기점~안성휴게소부근 4㎞, 기흥~수원 4㎞, 양재부근~반포 6㎞가 정체다. 부산방향은 한남~서초 4㎞가 정체다.서울 양양선 서울방향은 양양분기점 부근 2㎞, 인제~내린천휴게소 2㎞, 가평휴게소~설악 10㎞ 부근에서 정체다. 양양방향은 덕소삼패부근~남양주요금소부근 4㎞에서 오전부터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서해안선 서울방향은 동서천분기점 부근에서 1㎞, 홍성 1㎞, 당진분기점~서해대교 17㎞, 금천 1㎞에서 정체이며, 목포방향은 금천 1㎞에서 막힌다. 영동선 인천방향은 봉평터널부근~둔내터널 8㎞, 새말 2㎞, 여주휴게소~이천 4㎞ 부근에서 정체를 보인다.한편, 이날은 전국에서 405만대의 차량이 이동할 것으로 추정된다. 수도권에서 지방 방향으로 30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9만대의 차량 움직임이 예상된다.
2020.10.03 I 이윤화 기자
서울에서 비싼 30평대 아파트, 톱10은?
  • 서울에서 비싼 30평대 아파트, 톱10은?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전용면적 84㎡(공급면적 34평) 기준 서울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는 어디일까.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아파트 전경.(사진=연합뉴스)3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아파트실거래가)에 따르면 최고가 아파트는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로 44억5000만원이다. 지난 8월24일 87동 3층이 이 가격에 실거래됐다. 다만 이후 9월1일에는 64동 5층이 37억5000만워에 거래됐다. 아파트 가격은 동이나 향, 층, 한강뷰에 따라 가격이 크게 차이 난다. 2위는 서울에서 3.3㎡(1평)당 1억원을 가장 빨리 기록한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다. 지난달 8일 35억9000만원(11층)에 거래됐다. 3위는 8월에 팔린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로 32억원(16층)을 찍었다. 4위는 성동구 성수동 트리마제로 지난 7월 31억원(35층)에 거래됐다. 5위는 강남구 일원동 디에이치자이개포로 8월 30억3699만원(30층)에, 6위는 서초구 잠원동 아크로리버뷰로 같은달 30억원(14층)에 팔렸다. 1위부터 6위까지는 모두 30억원대에 거래됐으며 서초구에 비싼 아파트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7위는 강남구 압구정동의 현대14차로 8월 29억원(13층)에 팔리면서 30억원을 밑도는 가격에 나갔다. 8위는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로 지난 7월 28억5000만원(25층)에 팔렸다. 9위는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아너힐즈로 지난 8월 28억원(11층)에 거래됐다. 마지막으로 10위는 개포동 래미안블레스티지로 지난 8월 28억원(6층)에 실거래 됐다. 반면 최저가 아파트로는 전용 84㎡ 기준 서울 구로구 오류동의 시티월드로 지난 7월 2억9900만원(16층)에 거래됐다. 이 밖에도 서울 노원구 상계동 보미가 8월 3억원(4층), 양천구 신월드 디아이빌이 8월 3억원(6층) 등에 거래됐다. 이들 공동주택은 대부분 도시형생활주택이다. 한편 전셋값으로 가장 비싼 곳은 성동구 성수동 트리마제로 지난 7월 18억5000만원(33층)에 전세 계약됐다. 이어 아크로리버뷰(18억원), 아크로리버파크(17억원) 순이다.
2020.10.03 I 강신우 기자
추석 귀경길 정체 구간 늘어나…‘저녁 8~9시 해소 전망’
  • 추석 귀경길 정체 구간 늘어나…‘저녁 8~9시 해소 전망’
  • 추석연휴 첫날인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잠원IC인근에서 바라본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오른쪽)이 정체를 빚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임정우 기자] 추석 연휴 사흘째인 2일 오후, 본격적인 귀경행렬이 시작되면서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서 차량들이 몰리며 정체 구간이 늘어나고 있다. 귀경길 정체는 이날 저녁 늦게 풀릴 것으로 보인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으로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남이분기점∼청주부근, 안성부근∼안성휴게소 부근, 양재부근∼반포 등 총 50㎞ 구간에서 차들이 시속 40㎞ 미만으로 달리고 있다.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당진분기점∼서해대교, 매송∼용담터널, 일직분기점∼금천 등 총 40㎞ 부근에서 차들이 정체를 보이고 있다.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설악부근∼서종부근, 남양주요금소∼강일 등 총 21㎞ 구간에서 차들이 거북이걸음 하고 있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서울외곽순환도로) 구리 방향은 하남분기점∼상일, 일산∼김포요금소, 서울분기점∼송내 등 13㎞ 구간에서 정체다. 오후 5시에 승용차로 전국 주요 도시에서 출발할 경우 서울요금소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4시간50분, 목포 4시간30분, 울산 4시간30분, 광주 3시간40분, 대구 3시간40분, 강릉 3시간10분, 대전 2시간10분 등이다.도로공사는 이날 하루 교통량이 412만대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중 고속도로로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동하는 차량이 35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가는 차량이 45만대일 것으로 추산했다.도로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올해 추석 연휴 이동하는 차량 수가 여느 추석 때보다 줄었다”며 “이런 추세로 오늘은 평소 일요일 수준의 정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귀성 방향은 비교적 원활한 소통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9∼10시께 시작된 귀경길 정체는 오후 8∼9시께 해소될 전망이다.
2020.10.02 I 임정우 기자
추석 귀경길 정체 오후 1∼2시 절정…저녁 8~9시 해소 전망
  • 추석 귀경길 정체 오후 1∼2시 절정…저녁 8~9시 해소 전망
  • 추석인 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잠원IC 일대에서 바라본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에 차량들이 줄지어 서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임정우 기자] 추석 연휴 사흘째인 2일 오후, 본격적인 귀경행렬이 시작되면서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 구간이 늘어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정오 기준으로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양재∼반포, 수원 부근, 청주휴게소 부근, 청주∼옥산, 신탄진 휴게소∼신탄진 등 총 21㎞ 구간에서 차들이 시속 40㎞ 미만으로 가고 있다.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당진분기점∼서해대교 20㎞ 구간이 꽉 막혀 있고 금천, 서서울요금소∼조남분기점, 화성휴게소 부근, 서평택분기점, 홍성부근 등 7㎞ 구간에 걸쳐 정체다. 중부고속도로 하남 방향은 일죽 부근, 진천터널 부근, 서청주 부근 등 총 11㎞ 구간에서 차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수도권제1순환선(서울외곽순환도로) 구리 방향은 시흥휴게소∼조남분기점, 서운분기점∼송내, 자유로∼김포요금소, 강일진출로, 성남요금소∼광암터널 등 23㎞ 구간에서 차가 막힌다. 도로공사는 이날 하루 교통량을 412만대로 예상했다. 이 중 고속도로로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동하는 차량이 35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가는 차량은 45만대로각각 추산된다. 이날 오전 9∼10시께 시작된 귀경길 정체는 오후 1∼2시께 가장 심하다가 오후 8∼9시께 해소될 전망이다.도로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올해 추석 연휴에 이동하는 차량 수가 예년보다 줄었다”며 “이런 추세가 오늘도 이어져 평소 일요일 수준의 정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1시 현재 승용차로 전국 주요 도시에서 출발해 서울요금소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5시간40분, 목포 4시간30분, 울산 5시간10분, 광주 4시간10분, 대구 4시간30분, 강릉 3시간20분, 대전 2시간10분 등이다.
2020.10.02 I 임정우 기자
추석 귀경길 고속도로 원활…‘부산→서울 5시간10분’
  • 추석 귀경길 고속도로 원활…‘부산→서울 5시간10분’
  • 추석인 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잠원IC 일대에서 바라본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에 차량들이 줄지어 서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임정우 기자] 추석 연휴 사흘째인 2일, 고향을 찾았다가 수도권으로 돌아가는 귀경 행렬이 시작된 가운데 전국 고속도로에서는 큰 정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으로 전국 고속도로에는 시속 40㎞ 미만의 정체 구간이 거의 없으며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대부분 차가 제 속도를 내고 있다. 광주원주선 원주 방향 초월 집적회로(IC)∼동곤지암 IC 2㎞ 구간에서만 차들이 정체를 빚고 있다. 경부고속도로도 서울과 부산 방향 모두 소통이 원활하다. 중부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 수도권제1순환선(서울외곽순환도로), 경인선 등 나머지 도로 역시 현재까지 양방향 큰 정체 없이 원활한 흐름을 보인다.도로공사 관계자는 “현재까지 대부분 도로에서 막히는 구간 없이 소통이 원활한 상태”며 “평소라면 이 시간부터 귀경차량으로 곳곳에서 정체가 있어야 하나 코로나19 영향 때문인지 예상보다 더 적은 수의 차량이 도로에 나왔다”고 설명했다. 본격적인 귀경행력이 시작되는 오전 9시부터는 도로 위 정체 구간이 조금씩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도로공사는 이날 하루 교통량을 405만대로 예상했다. 이 중 고속도로로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동하는 차량이 30만 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가는 차량은 49만 대로 추산된다. 이날 오전 10시에 승용차로 전국 주요 도시에서 출발해 서울요금소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5시간10분, 울산 4시간50분, 목포·대구 4시간10분, 광주 3시간30분, 강릉 3시간10분, 대전 1시간40분 등으로 예상된다.서울요금소에서 전국 주요 도시까지 소요 예상 시간은 대전 1시간40분, 강릉 3시간30분, 광주 3시간20분, 목포·대구 3시간50분, 울산 4시간40분, 부산 5시간 등이다. 귀경방향 정체는 오전 8시∼9시께 시작해 오후 4시∼5시께 절정에 이르렀다가 밤 11시∼12시께 해소될 전망이다. 도로공사는 이날 오후 막바지 귀경 차량으로 귀경 방향이 혼잡해지겠으나 평소 주말과 비슷한 정도일 것으로 보고 있다.
2020.10.02 I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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