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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L 노사, 새해 맞아 청렴경영 선언식 개최
  • KTL 노사, 새해 맞아 청렴경영 선언식 개최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시험·인증기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새해를 맞아 14일 서울 분원에서 2025년 노·사 공동 청렴경영 선언식을 열었다고 밝혔다.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의 이일수 원장 직무대행(이사)과 유동훈 노동조합위원장이 14일 서울 분원에서 열린 2025년 노·사 공동 청렴경영 선언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KTL)원장 직무대행인 이일수 이사와 유동훈 노조위원장은 △부당예산집행 △부당대외활동 △소극행정처리 △사적이익우선의 4대 부패 리스크 근절 의지를 담은 ‘4-프리(Free)’ 선언을 하며 청렴윤리경영 의지를 확인했다.KTL은 국내외 제품 출시·유통에 필수적인 시험·인증을 맡은 기관이다. 국내 주요 시험·인증기관 중 유일한 공공기관이기도 하다. KTL은 국내 유일 공공 시험·인증기관으로서 2021년부터 매년 연초에 노사가 함께 이 같은 청렴경영 선언식을 열고 있다. 또 앞선 1년 간의 분석 결과를 토대로 4대 부패 리스크 중 △부당업무지시 △이해충돌을 △부당대외활동 △소극행정처리로 바꾼 채 올 한해 이행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송경호 KTL 감사부장은 “국내 유일의 시험·인증 공공기관으로서 앞으로도 청렴·윤리경영 실천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1.14 I 김형욱 기자
04년생 남성이…“그 나이에 알바하냐?” 술집 뒤엎고 난동
  • 04년생 남성이…“그 나이에 알바하냐?” 술집 뒤엎고 난동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포장마차에서 시끄럽게 떠든 남자 손님이 조용해달라는 직원의 말에 상을 뒤엎고 폭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13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지난 6일 새벽 경기도 양주에 있는 한 실내 포장마차에서 벌어진 난동 사건이 보도됐다.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사건 당일인 오전 2시 30분쯤 해당 포장마차엔 7명의 단체 손님이 입장했다. 신분증 검사 결과, A씨 일행은 03~06년생인 20대 초반이었다. 이들은 소주 8병에 참치김치찌개, 치즈 달걀말이, 햄구이 등 8만 원어치를 주문했다.A씨 일행은 갓 스무 살이 된 일행에게 술을 억지로 먹이고 욕을 섞어가며 시끄럽게 떠들기 시작했다고 한다.당시 가게에는 한 달 전 점장으로 승진한 20대 여자 직원 B씨가 혼자 일하고 있었다. 그런데 B씨는 다른 테이블로부터 “A씨 일행을 조용히 시켜 달라”는 요청을 들었고, 이들에게 조용히 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러자 일행 중 04년생인 A씨는 상을 뒤엎으며 매장을 난장판으로 만들었다.A씨는 “그럼 술집이 시끄럽지 조용하냐”, “시끄러우면 직접 말하지 왜 알바생 시켜서 조용히 하게 하냐”고 하면서 다른 테이블에 시비를 걸었다.심지어 A씨는 실내에서 담배를 피우는가 하면 불도 끄지 않은 담배꽁초를 B씨에게 던지기까지 했다. 또 그는 B씨를 두고 “사장 행세를 한다”, “여자가 술집에서 일한다. 창피하지도 않냐” 등 모욕적인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심지어 A씨는 “내가 맨날 여기 와서 진짜 맨날 찾아와 괴롭히겠다”고 협박하기도 했다.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결국 경찰이 출동하자 A씨는 귀가 명령을 받고 돌아갔다. 소식을 들은 사장 부부도 급히 매장으로 돌아와 B씨와 함께 엉망진창이 된 매장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마대를 사기 위해 편의점으로 향한 여자 사장은 순간 과호흡이 와 혼절하기도 했다.그런데 이후 A씨는 또 다시 가게에 찾아왔고, B씨가 나오지 않자 밖에서 “너 이 시간에 혼자 일하는 거 다 알고 있다. 앞으로 계속 찾아오겠다”고 협박했다.사장 부부는 “점장은 스무 살 때부터 우리 가게에 와서 열심히 일해서 자기 가게 만드는 게 꿈이라던 친구다. 이번 일로 좌절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위로했다.박지훈 변호사는 “(B씨는) 사람들이 오거나 저 또래만 보면 공포감을 느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여자 사장님이 쓰러진 거에 대해 손해배상이 가능하다. 가해자가 성인이라 형사 처벌도 가능하다”며 “폭행, 협박, 재물손괴죄, 업무방해죄 등 여러 가지 범죄가 성립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았다.한편 경찰은 A씨를 업무방해 및 재물손괴죄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A 씨 측은 변호사를 선임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2025.01.14 I 권혜미 기자
‘체육회장 당선’ 유승민, “기분 좋다기보단 많은 책임감 느껴”
  • ‘체육회장 당선’ 유승민, “기분 좋다기보단 많은 책임감 느껴”
  •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제42대 대한체육회장으로 당선된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이 기쁨보다는 책임감을 먼저 말했다.제42대 대한체육회장으로 당선된 유승민이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42대 대한체육회장선거에서 두 손을 들고 감사를 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유승민 후보는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전체 투표수 1209표(무효 3표) 중 417표를 얻어 약 34%의 득표율로 당선됐다.대한민국 체육 수장 자리에 오른 유승민 당선자는 오는 2029년 2월까지 한국 체육계를 이끈다.2016년부터 체육계 수장 자리에 앉아왔던 이기흥 현 회장은 379표에 그치며 3선에 실패했다. 그 뒤를 강태선(216표), 강신욱(120표), 오주영(59표), 김용주(15표) 후보가 이었다.유승민 당선자는 “기분이 좋다기보다는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여정을 함께 달려온 다섯 분의 후보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는 현재 체육계엔 너무나 많은 현안이 있다며 “하나씩 풀어가야 하는데 혼자서는 불가능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기 계신 체육인 여러분과 관계자분들이 힘을 모아야 가능하다”며 “그 역할을 부족하지만, 열심히 해보겠다”고 힘줘 말했다.유 당선자는 “체육인이라는 자부심을 잃지 말고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린다”라고 각오를 다졌다.제42대 대한체육회장으로 당선된 유승민이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42대 대한체육회장선거에서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번 체육회장 선거에는 이 회장을 비롯해 김용주 전 강원도체육회 사무총장,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 오주영 전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가 출마했다.6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지며 역대 체육회장 선거 중 가장 많은 후보자를 배출했다. 선거인단 규모 역시 2244명으로 가장 많았다.선거 진행은 쉽지 않았다. 선거를 앞두고 이호진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을 비롯한 11명의 대의원과 이번 선거에 출마한 강신욱 후보가 선거 중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이 회장을 비롯한 대의원 측은 투표 시작·종료 시간 명시 없이 150분만 투표가 진행되는 점을 들어 선거권이 제약적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투표가 올림픽홀 한 곳에서만 진행되는 점을 들며 수도권 선거인단 위주의 투표 가능성에 우려를 표했다.강 후보는 선거인 구성의 절차적 문제와 함께 선거 시간, 장소가 선거권과 공정성을 해친다고 주장했다. 이에 체육회 측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체육회장 선거를 위탁 관리하는 만큼 위법성과 공정성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또 권리가 제약적이라는 말에도 동의하지 않았다.제42대 대한체육회장으로 당선된 유승민이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42대 대한체육회장선거에서 두 손을 들고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선거를 하루 앞둔 13일 법원은 가처분 신청 기각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이번 선거운영위원회 구성 과정에서 제 3자라고 할 수 있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관여로 공정성과 투명성이 담보된다고 판단했다.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 결정으로 체육회장 선거는 예정대로 이뤄졌고 이 회장의 3선으로 마무리됐다.유 당선자는 앞으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동계올림픽, 2026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2027 충청권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등의 국제 대회에서 한국 체육을 이끌게 된다.
2025.01.14 I 허윤수 기자
유승민, '대역전극' 쓰며 대한체육회장 당선(종합)
  • 유승민, '대역전극' 쓰며 대한체육회장 당선(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이 이기흥 회장의 3선 도전을 저지하며 제42대 대한체육회장으로 당선됐다.제42대 대한체육회장으로 당선된 유승민이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42대 대한체육회장선거에서 두 손을 들고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유승민 후보는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전체 투표수 1209표(무효 3표) 중 417표를 얻어 약 34%의 득표율로 당선됐다.대한민국 체육 수장 자리에 오른 유승민 당선자는 오는 2029년 2월까지 한국 체육계를 이끈다.3선을 노렸던 이기흥 현 회장은 379표에 그치며 연임에 실패했다. 그 뒤를 강태선(216표), 강신욱(120표), 오주영(59표), 김용주(15표) 후보가 이었다.이번 체육회장 선거에는 이 회장을 비롯해 김용주 전 강원도체육회 사무총장,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 오주영 전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가 출마했다.6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지며 역대 체육회장 선거 중 가장 많은 후보자를 배출했다. 선거인단 규모 역시 2244명으로 가장 많았다.제42대 대한체육회장으로 당선된 유승민이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42대 대한체육회장선거에서 소감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선거 진행은 쉽지 않았다. 선거를 앞두고 이호진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을 비롯한 11명의 대의원과 이번 선거에 출마한 강신욱 후보가 선거 중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이 회장을 비롯한 대의원 측은 투표 시작·종료 시간 명시 없이 150분만 투표가 진행되는 점을 들어 선거권이 제약적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투표가 올림픽홀 한 곳에서만 진행되는 점을 들며 수도권 선거인단 위주의 투표 가능성에 우려를 표했다.강 후보는 선거인 구성의 절차적 문제와 함께 선거 시간, 장소가 선거권과 공정성을 해친다고 주장했다. 이에 체육회 측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체육회장 선거를 위탁 관리하는 만큼 위법성과 공정성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또 권리가 제약적이라는 말에도 동의하지 않았다.유승민 대한체육회장 후보자가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42대 대한체육회장선거에서 소견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선거를 하루 앞둔 13일 법원은 가처분 신청 기각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이번 선거운영위원회 구성 과정에서 제 3자라고 할 수 있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관여로 공정성과 투명성이 담보된다고 판단했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 결정으로 체육회장 선거는 예정대로 이뤄졌고 이 회장의 3선으로 마무리됐다. 유 당선자는 앞으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동계올림픽, 2026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2027 충청권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등의 국제 대회에서 한국 체육을 이끌게 된다.
2025.01.14 I 허윤수 기자
아티피오 미술품 조각투자 2월엔 출시될까…“이번주 정정신고서 제출”
  • [마켓인]아티피오 미술품 조각투자 2월엔 출시될까…“이번주 정정신고서 제출”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예스24(053280) 자회사 아티피오의 첫 미술품 투자계약증권 발행 일정이 연기됐다. 금융감독원의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에 따라 증권신고서 정정 작업에 나서면서다. 증권신고서 수정이 예정대로 마무리되면 아티피오는 내달 첫 공모 청약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데이비드 호크니의 아이패드 드로잉 작품 ‘30th May 2021, From the Studio’. (사진=아티피오)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티피오는 지난해 12월 12일 제출한 미술품 투자계약증권 신고서에 대해 금감원으로부터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받았다. 아티피오는 △증권신고서의 형식을 갖추지 않은 경우 △중요사항에 관한 거짓 기재나 미기재 △불분명한 표시내용으로 투자자의 투자 판단을 저해하는 경우 등에 해당해 정정 요구를 받았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티피오는 금감원으로부터 투자계약증권의 세부 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부연 설명을 요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시장에 나온 미술품 조각투자 상품들과는 차별점이 많은 기초자산이기 때문에 투자자에게 기존 증권과의 차이점을 정확히 소명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아티피오는 증권신고서 내 △용어 사용 및 정의 △세법 관련 사항 △미술시장 관련 전망 △향후 투자 위험성 △과세 및 양수도 관련 사항 등 세부 내용을 수정 중이다. 아티피오의 1호 투자계약증권은 데이비드 호크니의 아이패드 드로잉작 ‘30th May 2021, From the Studio’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데이비드 호크니의 작품을 기초자산으로 한 투자계약증권 발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로 282센티미터에 달하는 대형 작품으로 기존 투자계약증권 기초자산들의 크기와는 차이가 있다.해당 작품은 런던 소재 갤러리 ‘GEIST’로부터 약 7억2758만원에 선매입했다. 아티피오는 작품 매입에서 수입관부가세로 약 6761만원을 지출했는데 이번 정정신고서에 부가세 관련 구체적 사항들도 추가 기입할 예정이다. 해외 갤러리에서 작품을 구매해온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에 금감원에서 구체적인 세금 관련 설명을 요구한 것으로 파악된다. 앞서 시장에선 기초자산의 비교 작품 가치 산정 과정에서 내재가치 평가액이 잘못 계산됐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글로벌 미술품 경매 데이터 플랫폼 아트넷과 아트프라이스 등 주요 기관으로부터 일부 잘못된 로데이터(raw data)를 제공받았다고 아티피오 측은 설명했다. 아티피오 관계자는 “기초자산의 비교 작품 로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데이터 중 오류가 있는 것을 뒤늦게 확인했고, 증권신고서 내 오류 부분을 확인해 수정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아티피오는 증권신고서 내 세부 사항과 기초자산의 가치산정 관련 데이터들을 전면 재검토 중이다. 회사는 이달 내에 신고서 수정 작업과 제출을 마치고 오는 2월에는 첫 공모 청약을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앞선 관계자는 “투자계약증권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미술품 시장과 관련된 전문적인 사항부터 투자 위험성 관련 사항까지 모든 부분을 구체적으로 기입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이르면 이번 주 중 정정신고서 제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1.14 I 김연서 기자
'말할 수 없는 비밀' 도경수 "실제 피아노 못 쳐, 악보도 볼 줄 몰라"
  • '말할 수 없는 비밀' 도경수 "실제 피아노 못 쳐, 악보도 볼 줄 몰라"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도경수가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속 피아니스트 캐릭터를 연기하며 겪은 고충과 고민들을 털어놨다. 배우 도경수가 14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감독 서유민)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촬영 뒷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사진=뉴스1)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감독 서유민)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도경수, 원진아, 신예은, 서유민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시간의 비밀이 숨겨진 캠퍼스 연습실에서 유준(도경수 분)과 정아(원진아 분)가 우연히 마주치면서 시작되는, 기적 같은 마법의 순간을 담은 판타지 로맨스다. 2007년 개봉한 동명의 대만 영화가 원작이다. 특히 원작은 국내 개봉 당시 큰 인기를 끌며 대만 청춘 로맨스 신드롬을 견인한 바 있다.도경수는 원작의 인기에 대한 부담을 어떻게 이겨냈는지 묻자 “캐릭터 면에서의 부담은 잘 없었다. 그때의 감성이랑 지금 감성이 또 다르기 때문”이라면서도, “오히려 피아노가 가장 걱정이 됐다. 왜냐면 피아노를 하나도 못 치고 악보도 볼 줄 모르기 때문”이라고 털어놔 놀라움을 안겼다. 도경수가 맡은 주인공 ‘유준’은 촉망받는 젊은 피아니스트로, 폴란드에서 콩쿠르 도중 찾아온 심리적 트라우마와 그에 따른 신체적 영향으로 도피차 한국에 돌아온 인물이다. 주인공이 천재적인 피아니스트인 설정인 만큼 부담이 컸을 것. 도경수는 “이 상태에서 얼마나 연습해야 촬영이 가능할까 말도 안되는 생각도 했었다. 그래도 곡에 삽입된 ‘고양이 춤’ 등 짧은 장면은 정말 연습을 열심히 했다. 보시는 분들이 최대한 유준이란 캐릭텅가 정말 피아노를 치고 있다는 생각이 들게 연기하는 게 목표였다”며 “그런 점에서 피아니스트 분들이 피아노를 연주할 때 보이는 몸의 움직임, 액센트의 표현 등을 특히 많이 연습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오는 28일 개봉한다.
2025.01.14 I 김보영 기자
‘내란 혐의’ 김용현, 월 500만원 군인연금 받는다
  • ‘내란 혐의’ 김용현, 월 500만원 군인연금 받는다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내란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이달부터 월 500만 원 가량의 군인연금을 지급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방인권 기자)14일 문금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김 전 장관은 지난해 12월 재퇴직신고서를 제출해 이달부터 군인연금 지급이 재개된다.2017년부터 연금을 수령 한 김 전 장관은 2022년 5월부터 국방부 장관으로 재직한 지난달까진 연금 수령이 정지됐다가 다시 연금 수령 대상자가 됐다.군인연금법 제38조에는 복무 중 사유로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된 경우, 징계에 의해 파면된 경우 등에 대해 연금 지급을 제한한다.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을 수 있는 수사나 형사재판이 진행 중일 때는 지급을 정지할 수 있다.또 복무 중 사유로 내란·외환, 반란·이적, 국가보안법 위반 등으로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이미 낸 기여금을 반환하되 연금은 지급하지 않는다.그러나 국방부는 김 전 장관의 내란 혐의는 그가 군인 신분이 아닌 국방부 장관일 때 적용된 것으로써, 군인연금 지급을 제한할 사유가 없다고 판단했다.이에 따라 이달부터 김 전 장관이 매달 수령하는 연금은 월 500만 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김 전 장관은 매년 월액이 늘면서 지난해에는 월 533만 원 정도를 받아왔다. 문 의원은 “내란 주동자에게 군 연금을 지급하는 것은 가당치 않다”며 “내란의 죄, 외환의 죄, 반란의 죄, 이적의 죄 등을 범하였을 경우 범죄 기간이 군 복무 중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연금 지급을 중단하는 등의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아울러 김 전 장관은 지난달 10일 대통령 경호처장과 국방부 장관으로 일한 데 대한 퇴직금도 신청했다. 이 날은 김 전 장관이 내란 혐의로 구속된 날이다.추미애 의원실이 공무원연금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김 전 장관의 퇴직 일자는 윤석열 대통령이 재가한 지난달 5일로 적혔으며, 퇴직 사유는 파면이나 해임이 아닌 ‘일반퇴직’으로 기재됐다. 형벌 사항에는 ‘없음’으로 표시됐다.이에 대해 김 전 장관 측은 12일 “퇴직급여 신청은 국무위원 퇴임에 따라 해당 부처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는 김 장관이 퇴직급여에 집착하는 듯 허위사실을 들어 김 장관에 대한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키고 명예감정을 지속적으로 훼손하고 있다”고 3억 원대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국방부가 추 의원 측에 회신한 자료에는 “김용현 전 장관 퇴직금은 퇴직자가 공무원연금공단으로 개별 청구 및 수령했기에 관련 자료가 없다”는 답변이 있었다.
2025.01.14 I 강소영 기자
초등생 유괴 살해범 “중학생 때 성추행당해”…옥중 소송 패소
  • 초등생 유괴 살해범 “중학생 때 성추행당해”…옥중 소송 패소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2017년 인천에서 초등학생을 유괴해 살인 범행을 저지른 주범이 중학생 시절 학원 강사에게 성추행당했다며 복역 중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패소했다. 인천 초등학생 살인사건 주범이 2017년 12월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2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인천지법 민사21단독(박진영 판사)은 14일 김모(25)씨가 전직 학원 강사 B(60대)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다”며 “소송 비용은 원고가 부담한다”고 판단했다. 다만 구체적인 원고 패소 사유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날 김씨와 A씨는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김씨는 2017년 3월 29일 연수구의 한 공원에서 초등학교 2학년 B(사망 당시 8세)양을 자신의 집으로 유괴해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 유기한 혐의로 2018년 징역 20년을 확정받고 복역 중이다. 당시 김씨와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박모(27)씨는 범행 방조죄만 인정돼 징역 13년을 확정받았다. 이후 김씨는 2022년 교도소에서 A씨를 상대로 위자료 3000만원을 요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그는 자신이 중학생이던 2013~2015년께 학원 강사였던 A씨로부터 수차례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소송을 제기한 뒤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A씨를 경찰에 고소하기도 했다. 사건을 송치받은 검찰은 2023년 8월 성추행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며 ‘혐의 없음’으로 A씨에게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2025.01.14 I 이재은 기자
김 산지가격 하락세…강도형 해수장관 “김 수급안정에 최선”
  • 김 산지가격 하락세…강도형 해수장관 “김 수급안정에 최선”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해양수산부는 14일 전남 진도군 수품항을 찾아 김 생산 현장을 점검했다. 물김 주 출하시기에 맞춰 물김 생육 상황을 살피고 마른김 가공 현장도 둘러봤다.홍래형 수산정책관은 이날 현장방문에서 물김·마른김 업계와 함께 생산동향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에 대한 지원방안을 논의했다.김은 2년 연속 김 수출액 1조 원을 넘어 수산물 가운데선 ‘효자’ 수출식품이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K김(GIM)’ 인기가 치솟으면서 김의 원료인 물김 수요도 급증했다. 이날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 호조 등의 영향으로 물김의 산지가격은 전년보다 약 2배 뛰었고, 산지 가격이 오르면서 수협을 통한 위판액도 전년보다 88% 늘어난 1조 159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해수부는 지난해 4월과 10월 ‘김 수급 안정화 방안’, ‘김 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잇달아 발표, 신규 양식장 개발 등 김 생산을 안정적으로 확대하겠단 구상을 제시한 바 있다.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물김의 산지 생산량 및 가격 동향 등 김 시장 상황을 수시로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관련 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하여 김 수급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사진=연합뉴스)한편 해수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물김 생산량은 전년 동월비 29.8% 증가해 작황이 양호한 상태다. 물김 산지가격은 지난해 12월 3주차 1㎏에 2333원에서 4주차 1803원으로 한주 사이 22.7% 하락했다.해수부 관계자는 “물김이 마른김으로 가공돼 시장에 본격적으로 공급되면 마른김 소비자 물가도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1.14 I 김미영 기자
젝시믹스, 자카르타 매장 연다…동남아 ‘K애슬레저’ 훈풍
  • 젝시믹스, 자카르타 매장 연다…동남아 ‘K애슬레저’ 훈풍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패션업계의 전반적인 불황 속에서도 국내 애슬레저(스포츠웨어) 브랜드의 해외 진출은 더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최근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애슬레저 수요가 높아지면서 국내 업체들의 진출이 본격화한 모습이다.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웰빙 트렌드 확산과 서양인 체형의 애슬레저가 아닌, 아시아인 맞춤형을 내세운 것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젝시믹스가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에서 진행한 체험형 이벤트 ‘선데이즈 페스트’에 참가한 현지 고객 300여명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337930)이 운영 중인 애슬레저 브랜드 ‘젝시믹스’는 올해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에 정식매장 오픈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자카르타 시내의 주요 백화점과 교통편이 좋은 지역들을 물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젝시믹스는 2017년부터 인도네시아에 수출을 진행해 왔는데, 시장의 잠재성이 큰 만큼 정식 진출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젝시믹스는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에서 ‘선데이즈 페스트 요가 행사’를 열고 현지 참가자 300여명과 요가 클래스를 진행했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웰니스 행사 중 가장 큰 규모였다. 요가 프로그램 외에도 DJ쇼, 웰빙푸드, 피부진단 세션 등의 즐길거리도 준비해 호응을 얻었다. 젝시믹스는 요가복 외에도 지난해 12월 현지 테니스 아마추어 선수 32명이 참가하는 토너먼트 대회를 기획하는 등 인도네시아에서 체험형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젝시믹스는 앞서 2020년엔 말레이시아에 진출, 동남아 시장의 전초기지를 구축한 바 있다. 2023년 국내 애슬레저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현지 대형 쇼핑몰에 정식매장을 오픈, 동남아 수요 확대를 이끌고 있다.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관계자는 “구매력과 소비성향, 시장의 성숙도를 판단하면 동남아는 상당히 매력적인 애슬레저 시장”이라며 “향후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를 거점으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동남아에서 젝시믹스의 입지를 더욱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젝시믹스와 경쟁 브랜드인 안다르 역시 동남아에 2023년부터 정식으로 진출해 현지 시장을 키우고 있다. 다만 젝시믹스와 달리 안다르는 동남아 첫 거점을 소득수준이 높은 싱가포르로 잡았다. 안다르는 전략적으로 애슬레저 고객층이 많은 고소득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진출 계획을 수립 중이다. 싱가포르는 동남아 지역에서도 대표적인 고소득 국가다. 지난해 연 2호 매장도 싱가포르 최대 부촌 중 하나인 오차드로드에 있는 다카시마야 백화점에 있다. 1호 매장은 싱가포르 랜드마크 중 하나인 마리나스퀘어에 열었다. 이처럼 국내 애슬레저 브랜드의 동남아 진출이 속도를 내고 있는 건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현지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며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웰빙트렌드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어서다. 편안함과 기능성을 동시에 갖춘데다 ‘룰루레몬’ 등 글로벌 1위 애슬레저 브랜드 제품에 비해 아시아인의 몸에 맞는 형태를 내세운 것도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애슬레저 시장은 그간 서양인 체형에 맞는 제품 위주였는데 젝시믹스, 안다르 같은 국내 브랜드들이 아시아인 맞춤 제품들을 적극 출시하면서 극동아시아뿐 아니라 동남아까지 영역이 확장된 것”이라며 “한국 브랜드라는 프리미엄과 함께 건강과 운동에 이제 막 신경을 쓰기 시작한 동남아 지역내 흐름이 맞물리면서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다르가 2023년 싱가포르에서 진행했던 팝업스토어 현장. (사진=안다르)
2025.01.14 I 김정유 기자
유승민, 이기흥 제치고 제42대 대한체육회장 당선
  • 유승민, 이기흥 제치고 제42대 대한체육회장 당선
  •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이 제42대 대한체육회장으로 당선됐다.유승민 대한체육회장 후보자가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42대 대한체육회장선거에서 소견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유승민 후보는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전체 투표수 1209표(무효 3표) 중 417표를 얻어 약 34%의 득표율로 당선됐다.제42대 대한체육회장에 오른 유승민 당선자는 오는 2029년 2월까지 한국 체육계를 이끈다.3선을 노렸던 이기흥 현 회장은 379표에 그치며 연임에 실패했다. 그 뒤를 강태선(216표), 강신욱(120표), 오주영(59표), 김용주(15표) 후보가 이었다.이번 체육회장 선거에는 이 현 현회장을 비롯해 김용주 전 강원도체육회 사무총장,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 오주영 전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가 출마했다.6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지며 역대 체육회장 선거 중 가장 많은 후보자를 배출했다. 선거인단 규모 역시 2244명으로 가장 많았다.유 당선자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동계올림픽, 2026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2027 충청권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등 다수의 국제 대회에서 한국 체육을 이끌게 된다.
2025.01.14 I 허윤수 기자
윤측 "대통령 경호처, 국수본 관계자 3명 고발"
  • 윤측 "대통령 경호처, 국수본 관계자 3명 고발"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대통령 경호처가 경찰 국가수사본부(국수본) 관계자 3명을 군사기밀을 유출한 혐의로 고발했다.14일 서울 서대문구 국가수사본부 모습. (사진=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의 변호인 윤갑근 변호사는 14일 “대통령 경호처는 군사 주요 시설물의 위치 등 군사기밀에 해당하는 내부 정보를 전달받은 국수본 관계자 3명을 고발했다”고 밝혔다.경호처가 군사기밀보호법위반 혐의로 고발한 국수본 관계자는 안보수사심의관, 안보수사1과장, 이들의 정보를 바탕으로 회의를 주도한 성명불상자 등 3명이다.윤 대통령 측은 “이들은 불법 무효 영장의 집행을 위해 대통령 경호처 소속 간부를 서울 중구 소재 모 호텔로 불러내 군사시설, 경호시설 등에 대한 정보를 수집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이들은 대통령 관저 경비 관련 중요 사항인 차량 바리케이트 장비의 위치와 해제 방법, 통신실 위치, 근무 병력 및 지휘자의 성향 등에 대한 정보까지 파악했다”며 “이러한 행위는 군사기밀에 관한 사항으로서 일반에 유출될 경우 국가안전보장에 중대한 위해를 가져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윤 대통령 측은 또 “대통령의 안전과 국가안보보다 불법 영장의 집행에만 골몰한 이들의 행위는 엄중한 처벌이 따라야 할 것”이라며 “관계자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엄벌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2025.01.14 I 송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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