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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비트코인 가격, 거시경제·정책 주목해야"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두나무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가 지난해 가상자산 시장을 섹터별로 분석하고, 2025년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주요 이슈를 정리한 리포트를 발간했다. 가상자산 투자자들의 보다 합리적인 투자 활동을 돕기 위해서다.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는 14일 ‘디지털 자산 섹터를 알아야 시장이 보인다’ 리포트를 공개했다.◇글로벌 제도권 자산 편입, 비트코인·리플 상승리포트는 2024년 가상자산 시장을 글로벌 제도권 자산 편입으로 요약했다. 2024년 1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이하 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시작으로 6월에는 유럽연합의 가상자산 포괄규제법안인 MiCA가, 7월에는 한국의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시행되며 글로벌 규제가 확립됐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로 가상자산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됐다.2024년의 변화 속에서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된 디지털 자산을 대상으로 산출하는 UBMI(Upbit Market Index) 지수 상승률은 114.2%를 기록했다. 코스피, S&P500, 금 등 주요 시장 대비 높은 상승률이다. 업비트 디지털 자산 분류체계의 대분류 섹터별로 변동률을 살펴보면, 인프라가 137.8% 올랐고,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 53.5%, 디파이 15.7% 상승했다. 문화/엔터테인먼트 섹터는 17.4%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인프라 섹터는 블록체인 생태계를 이루는 사용자나 빌더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기반 서비스를 지원하는 분야다. 지급결제 인프라, 네트워크 인프라, 유저 인프라 등으로 재분류된다.특히 2024년에는 비트코인과 리플을 필두로 한 지급결제 인프라의 상승률이 141.1%로 가장 높았다. 비트코인의 경우 2024년 초 미국 현물 ETF 승인에 따른 기관 자금의 유입과 4번째 반감기, 트럼프 효과 등으로 인해 상승 흐름이 이어진 것으로 파악된다.◇미국 등 주요국 정책·AI 기술 연계 주목해야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는 2025년 가상자산 시장에 주요한 영향을 미칠 변수로 거시경제 상황과 글로벌 정부 정책을 꼽았다. 2024년 가상자산 시장이 비트코인 현물 ETF, 반감기,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미국 대선 등 예정되어 있던 이벤트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면, 2025년 시장은 특정 이벤트가 아닌 거시적인 경제와 정책 흐름에 많은 영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리포트는 ①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금리 인하 여부 ②미국 부채 문제의 대안으로 제기되는 비트코인 활용법 ③확대되는 가상자산 수요층 ④블록체인과 AI 기술의 연계 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내다봤다.현재 미국의 골칫거리는 약 35조 달러에 달하는 국가부채다. 이런 상황에서 신시아 루미스 공화당 상원 의원이 미국 부채의 감축을 목표로 하는 비트코인 전략비축 법안을 제안했다. 법안에서는 비트코인 보유를 통해 부채 감축뿐만 아니라 미국 금융 리더십 강화, 통화 불안정에 대한 대응, 미국 달러 입지 강화 등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해당 법안은 미 상원의 회기 종료로 인해 폐기됐지만, 공화당이 백악관과 상하원 모두를 차지한 만큼 기존보다 더 비트코인 친화적인 법안이 발의될 가능성이 존재한다.미국 텍사스주에서 비트코인을 주정부의 전략 자산으로 비축하는 법안이 발의되는 등 새로운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 비트코인 보유가 새로운 금융 안보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인식들 역시 생겨나고 있으며, 실제로 폴란드, 브라질, 홍콩 등의 국가에서도 전략 자산화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블록체인과 AI 등 신기술의 융복합도 가상자산 시장의 확장 요소로 꼽힌다. 최근 트럼프는 ‘AI 및 크립토 차르’로 페이팔 공동창업자 데이비드 삭스를 지명했다. 이는 곧 향후 두 산업 간 효율적인 시너지 창출을 위해 미국 정부 차원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블록체인은 AI와의 결합을 통해 데이터 저장, 추적 향상, 투명성 개선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향후 AI와 블록체인이 결합하는 사례는 더욱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메타버스, 토큰증권, RWA 등 다양한 요소와의 연계로 시장의 지속적인 확장도 기대할 수 있다.한편 ‘디지털 자산 섹터를 알아야 시장이 보인다’ 리포트는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삼성운용, ‘미국서학개미 ETF’ 순자산 2배 증가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서학개미’ 상장지수펀드(ETF)가 10영업일 만에 순자산이 2배 증가하며 2000억원을 넘었다고 15일 밝혔다. KODEX 미국서학개미는 미국 뉴욕거래소, 나스닥 거래소에 상장된 종목 중 한국예탁결제원 보관금액 상위 25개 기업을 매월 보관금액 기준으로 가중해 편입비중을 정하는 방식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현재 투자 기업으로는 브로드컴, 애플,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아마존, 알파벳, 엔비디아 등 주요 빅테크를 비롯해 양자컴퓨터의 대표기업 아이온큐,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기업 팔란티어 등이 있다.KODEX 미국서학개미 ETF는 특정 섹터에 국한하지 않고 서학개미가 투자하고 있는 종목을 매월 반영하기 때문에 시장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이번 달에는 리밸런싱을 통해 인텔 등을 빼고, 코카콜라 등을 편입했다.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KODEX 미국서학개미 ETF는 스마트한 국내 개인 서학개미 투자자들의 투자 흐름을 월 단위로 신속히 반영하는 투자자 취향 맞춤 상품”이라며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투자자들에게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CJ나눔재단, 취약계층 자립 돕는 'CJ도너스캠프 꿈키움 아카데미' 모집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CJ나눔재단이 다음 달 9일까지 취업취약계층 청년들의 직무 역량을 강화하고 취업 연계를 지원해 실질적인 자립을 돕는 ‘CJ도너스캠프 꿈키움 아카데미’의 2025년도 상반기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작년 11월, 2024년도 꿈키움 아카데미 하반기 교육 프로그램 중 진행된 요리 과정 전문가 특강에서 셰프 레이먼 킴이 교육생들 앞에서 요리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CJ나눔재단)‘꿈키움 아카데미’는 취업취약계층 청년들이 안정적인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직업 교육과 CJ계열사 등 취업 연계를 제공한다. 지난 2017년 사업 시작 이후 현재까지 총 773명이 교육을 수료했으며, 수료생들이 CJ프레시웨이, CJ푸드빌, CJ올리브영, CJ제일제당 등의 CJ계열사 및 기타 동종 업계에 취업하며 2024년 상반기 누적 기준 90%에 육박하는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이번 상반기에는 △요리 과정 △베이커리 과정 △서비스매니저(식음·헬스&뷰티) 과정에 지원할 수 있다. 18세에서 34세의 청년이라면 학력, 전공, 병역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이 중 자립준비청년, 다문화배경 청년, 경제적 취약계층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우선 선발한다.상반기 꿈키움 아카데미는 오는 3월부터 교육 과정에 따라 2~4개월간 전액 무료로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생은 월 최대 50만원의 교육 지원금과 함께 분야별 최고 전문가의 특강, 선배 교육생과 CJ임직원의 멘토링, CJ계열사 현장 실습 등의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방에서 상경한 교육생 등 추가 지원이 필요한 경우 거주비를 비롯한 ‘꿈키움 지원금’을 별도로 제공해 무사히 교육을 마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특히, 올해부터 서비스매니저(헬스&뷰티) 과정에도 최소 1개월 이상의 CJ올리브영 현장 실습 교육이 추가돼 ‘K뷰티’ 업계의 성장에 발맞춰 교육생들의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 취업 연계 가능성을 높이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직업 교육 외에도 금융·거주·노무 지식과 같이 자립준비청년 등의 소외계층 청년들이 자립 역량을 강화하는 생활·경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또한,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 등의 외부 유관 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취업취약계층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정서 지원 및 리더십 교육 등 세심한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다.CJ나눔재단 관계자는 “올해도 어려운 환경을 딛고 자신에게 맞는 진로를 찾아 나선 청년들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직업 교육을 통해 식음료·뷰티 업계 진출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꿈키움 아카데미’ 모집을 시작한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어엿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직무 교육을 비롯해 역량 강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 송혜교 변신→홍보 열정 통했나…'검은 수녀들' 전체 예매율 1위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송혜교의 스크린 복귀작인 영화 ‘검은 수녀들’(감독 권혁재)이 개봉을 9일 앞두고 도경수 주연 ‘말할 수 없는 비밀’(감독 서유민)을 제치며 전체 예매율 1위로 올라섰다.(사진=NEW)15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검은 수녀들’은 개봉을 9일 앞둔 이날 현재 전체 예매율 1위에 등극했다. 사전 예매량은 3만 7465명이다. 전날까지 전체 1위를 유지했던 도경수, 원진아 주연 로맨스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은 근소한 차이로 밀려 2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사전 예매량은 3만 3327명이다. 현재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는 ‘하얼빈’이 예매율 3위를 기록 중이다. ‘검은 수녀들’은 한국 오컬트 영화의 새로운 장을 연 ‘검은 사제들’, 그리고 ‘국가부도의 날’, ‘마스터’, ‘브로커’ 등을 제작한 영화사 집의 신작이자 송혜교, 전여빈의 신선한 조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송혜교는 ‘검은 수녀들’로 ‘두근두근 내 인생’(2014) 이후 약 11년 만에 스크린으로 관객을 만나게 됐다. 앞서 송혜교가 세계적인 인기를 끌며 백상예술대상 대상까지 품은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이후 택한 차기작이기도 하다. 오컬트 장르 역시 송혜교에겐 처음이다. 송혜교와 전여빈의 워맨스 서사와 시너지, 이진욱, 문우진 등 배우들의 강렬한 앙상블로 기대감을 모은다. 앞서 지난해 2월 개봉했던 ‘파묘’가 천만 관객을 모으며 K오컬트 붐을 견인한 가운데, ‘검은 수녀들’이 새해 K오컬트 신드롬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송혜교 ‘후애’ 앨범커버.특히 송혜교는 ‘검은 수녀들’ 개봉을 앞두고 오랜만에 예능 출연에 나서는 등 적극적인 홍보 열정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tvN 토크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을 통해 23년 만에 예능 토크쇼에 출연하며 본격 홍보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절친인 다비치 강민경이 운영하는 유튜브 예능 ‘걍민경’, 가수 정재형의 유튜브 ‘요정재형’ 등에 출연하며 솔직담백하고 털털한 입담을 뽐냈다. 아울러 엄정화의 곡 ‘후애’를 커버한 음원을 발매하며 깜짝 가창력을 드러내 폭발적 반응을 모았다. 또 배우 공유와 함께 노희경 작가의 신작 ‘천천히 강렬하게’의 촬영 소식을 알리며 최근 숏컷 스타일링으로 변신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송혜교는 또 전여빈과 함께 개봉주, 개봉 2주차 무대인사를 확정하며 관객들과의 소통도 예고 중이다. 개봉 전후 송혜교가 관객들에게 전할 무대인사 팬서비스에도 기대가 쏠린다. 송혜교의 강렬한 연기 변신과 홍보 열정이 흥행 입소문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한편 ‘검은 수녀들’은 1월 24일 개봉한다.
- 빠르게 퍼지더니…당근에서 13배 급증한 이 검색어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당근마켓은 최근 A형 독감 유행이 급격하게 확산되면서 시민들의 걱정이 높아지는 가운데 지역 플랫폼 당근에서 ‘독감’, ‘병원’ 검색량이 한 달 만에 각각 13배, 2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증상 의심 환자는 최근 9주간 계속 증가해 2025년 1주 차에는 외래환자 1000명당 99.8명을 기록하며 2016년 이후 8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이는 코로나 19가 대유행하며 그간 인플루엔자에 감염되지 않아 취약한 사람들이 지역사회 내 많은 점, 2가지 유형의 인플루엔자가 동시 유행하며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진 점 등이 복합 작용한 결과로 추정된다.A형 독감의 성행으로 온라인상에서도 관련 정보를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 지역 플랫폼 당근의 ‘동네생활’ 게시판에는 A형 독감 증상, 격리 기간 및 방법, 병원 정보 공유 게시물이 대폭 증가했다.당근에 따르면, 최근 2주 사이(1/1~1/14) 당근 동네생활 탭 내 ‘독감’ 검색량은 전월 동기 대비 13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인근 동네 병원 정보를 얻기 위한 ‘병원’ 검색량도 2배 가까이 늘었다.가장 활발하게 올라오는 게시물 유형은 독감 예방 주사와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동네 병원 정보 공유 글이다. 충청남도 천안시에서는 ‘독감이나 코로나 감기 병원’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고, “상급종합병원으로 가보세요”, “정형외과에서 독감 수액 맞고 괜찮아졌어요” 등 진심 어린 조언과 걱정을 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또 인천광역시 중구 게시판에서 ‘공휴일에 문 여는 병원’을 찾는 글에는 “OOO병원 가보세요”, “119에 전화하면 알려줘요”라며 이웃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도 했다.독감 증상과 치료 방법, 기간에 대한 질문들도 다양하게 공유되고 있다. 이외에도 독감 유행 상황에 대한 걱정, 독감 예방에 좋은 음식 정보 등 이웃 간 다양한 도움과 응원의 메시지가 실시간으로 공유되고 있다.당근마켓 관계자는 “동네생활 게시판을 통해 최근 유행하는 독감 증상, 인근 병원 정보 등을 나누며, 이웃 간 도움과 교류가 매우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당근은 같은 이웃끼리 따뜻한 소통을 이어가는 지역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