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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상승 출발 2805선…52주 신고가 경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2년 5개월 만에 2800선을 넘어서며 상승 출발했다.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3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7.79포인트(0.28%) 상승한 2805.12를 기록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노예해방일을 맞이해 휴장한 가운데, 미국 5월 소매판매 둔화 등에 따른 시장금리 하락과 반도체 투자심리 회복 영향이 이어지면서 코스피가 상승 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28개월 만에 박스권 상단을 돌파, 추가 상승의 발판을 마련한 상황”이라며 “글로벌 경기에 선행하는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우리나라의 수출 실적은 빠르게 개선되며 탑라인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 코스피 지수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323억원, 기관이 37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25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1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더 많다. 화학(1.2%), 종이·목재(1.18%), 의료정밀(1.06%) 등은 1% 넘게 오르고 있다. 전기가스업(0.88%), 기계(0.66%), 운수창고(0.67%), 전기·전자(0.37%), 제조업(0.22%) 등은 1% 미만 상승 중이다. 반면 운수장비(1.15%)는 1% 대 약세다. 보험(0.54%), 의약품(0.39%), 금융업(0.27%) 등은 1% 미만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SK이노베이션(096770)은 13%대 급등 중이다. 한미반도체(042700), 크래프톤(259960), HMM(011200) 등은 1%대 상승 중이다. 이와 달리 SK(034730)는 3%대 약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2% 넘게 하락 중이다. 기아(000270),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한화오션(042660), 현대차(005380) 등은 1%대 내림세다.
- 1년간 가장 많이 팔린 중고 로드스터는 ‘포르쉐 박스터’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KB캐피탈의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는 지난 1년간 로드스터 중고차 판매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포르쉐 박스터가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자료=KB캐피탈 제공이번 분석은 KB차차차에서 2023년 5월부터 2024년 4월까지 최근 1년간 로드스터 모델의 중고차 판매량과 조회수 데이터를 분석하여 순위를 산출했다.로드스터 판매량 1위는 포르쉐 박스터가 차지했다. 2위부터 5위까지는 BMW Z4, 벤츠 SLC, 벤츠 SL, 아우디 TT 로드스터 순으로 나타났다. 1위를 차지한 박스터는 포르쉐 대표 미드십 후륜구동 로드스터로 스포츠카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수평 대향 엔진을 차체 중심부에 깔고, 소프트탑으로 오픈해서 달릴 수 있는 역동적인 차량이다. 2015년 하반기에 출시된 4세대 모델부터는 쿠페형 카이맨과 로드스터 박스터를 묶어 718이라는 명칭으로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2위를 차지한 BMW Z4 역시 경량 로드스터로 민첩한 기동성과 매력적인 오픈형 탑을 탑재한 차량으로 2018년에 공개한 3세대 모델이 현재까지 판매 중이며, 처음으로 소프트탑을 도입한 모델이다. 3위인 벤츠 SLC는 처음 SLK라는 이름으로 출시 후 2016년 3세대 후기 모델부터 SLC라는 명칭으로 개명했으며, 베이스인 C클래스 차체를 변형하여 짧은 바디를 가지고 있다. SLC는 2020년 생산을 중단하여 현재는 중고차로만 만나볼 수 있다.조회수를 살펴보면 판매량 1위, 2위의 순위가 바뀌어 BMW Z4가 1위를 차지했다. Z4 모델의 총 조회수 내에서는 20대가 26.3%, 30대가 27.8%, 40대가 27%를 차지하며 연령대별 조회수가 유사하게 나타났고, 50대에서도 15.6%로 예상보다 높은 조회수를 보여 다양한 연령층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에 비해 조회수 2위를 차지한 박스터 모델의 총 조회수에서는 20대 30.5%, 30대 33.3%, 40대 24.2%, 50대 7.5%로 상대적으로 20, 30대의 조회수가 높았다. 일반적으로 로드스터 모델은 젊은 연령층의 관심도가 월등히 높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중장년층의 선호도 또한 낮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KB캐피탈 관계자는 “로드스터는 특유의 아름다운 디자인과 매력적인 주행성으로 마니아층의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으며 특히, 수입 브랜드의 경우 대표적인 모델을 내놓고 있는 차종이기도 하다”며“로드스터 차량을 구매할 생각이 있다면, 대체로 수입 차량이기 때문에 모델별, 월별 판매 시세 격차가 있어 꾸준히 체크해야한다. KB차차차의 KB국민시세를 이용하면 시세 안전 구간, 잔존율, 시세 예측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아톤, 교보라이프플래닛 ‘옴니채널 세일즈 플랫폼’ 프로젝트 참여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핀테크 보안그룹 아톤은 교보라이프플래닛이 추진하는 ‘옴니채널 세일즈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에 참여해 챗봇·채팅상담(AICC) 솔루션을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아톤은 보안/인증 사업과 함께 AICC 사업을 핵심 부문으로 편입시켜 급격하게 성장 중인 AI와 클라우드 산업에 적극 대응한다.아톤 AICC 서비스 화면 예시‘옴니채널 세일즈 플랫폼’ 프로젝트는 교보라이프플래닛의 중점 사업전략 달성을 목적으로 소비자의 데이터를 연계해 보험상담과 상품설계, 맞춤형 마케팅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플랫폼을 구현하고자 추진 중이다. 아톤은 플랫폼 내 챗봇·채팅상담 시스템을 구축하고 콜센터 시스템과 통합 연계 고도화를 통해 효율적인 금융서비스 제공에 기여할 예정이다. 아톤의 AICC 솔루션은 생성형 AI와 접목한 채팅상담과 FAQ봇, 시나리오봇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원솔루션-멀티채널 통합’이 최대 강점으로 다양한 브랜드와 채널의 고객 상담을 하나의 솔루션으로 통합운영이 가능하다. 또한 카카오톡, 라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과의 연동과 더불어 텍스트, 음성, 동영상, 라이브스트리밍까지 지원한다. 구축형 솔루션뿐 아니라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플랫폼을 기반으로 SaaS서비스도 제공하며, 동시 접속자 6만 명, 초당 300건 이상의 상담처리 능력을 갖췄다.지난해 비즈봇사업 부문을 신설한 아톤은 AICC 비즈니스를 통해 금융권을 비롯한 커머스, 공공부문 등으로 고객 접점을 대대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앞서 한국투자증권, NH농협카드, 케이카 등에 AICC 서비스를 공급하며 단기간 비즈니스 안정화를 이뤄냈다. 또한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운영하는 ‘2024 중소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보급·확산 사업’의 공급 서비스에 아톤의 AICC 서비스가 선정됨에 따라 정부 지원금을 지원받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솔루션 공급을 진행 중이다. 우길수 아톤 대표이사는 “아톤의 AICC는 금융권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이 전문 상담 시스템을 갖출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로 인간과 봇이 함께 고객을 응대함으로써 업무효율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며 “기존 인증·보안 솔루션과 스마트금융 채널 개발 등 자사의 핀테크 기술 및 비지니스 역량과 시너지를 통해 시장에서 차별화된 영역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코스닥, 개인 사자에 강세 출발…저출산 테마 강세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개인 수급 유입 속 상승 출발했다.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2%(1.00포인트) 오른 862.17에 거래중이다.수급별로 개인 투자자가 242억원어치 사자에 나서며 증시를 끌어올렸다. 기관 역시 3억원 가량 사들이는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239억원어치 내다 파는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노예해방 기념일’을 맞아 휴장했다. 유럽증시는 유럽 의희의 우경화 우려 등에 따른 정치 불안이 지속하며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범유럽 지수인 STOXX50 지수는 0.75% 내린 4882.88을 기록했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0.77% 하락한 7570.21로 집계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지수는 0.35% 밀린 1만8067.91로,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0.09% 상승한 8201.4에 장을 마감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 휴장으로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반도체 투자심리 회복은 이어지겠으나, 전고점 돌파에 따른 부담으로 차익실현 나올 수 있을 것”이라며 “개인 매수세 둔화, 코스닥 약세와 대조적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강한 매수세는 곧 대형주 강세를 의미하며 동해 가스전, 데이터센터 및 원전, 루마니아 K9 자주포 도입, 인도 IPO 등의 재료 역시 대형주에 호재로 작용하며 지수에는 긍정적일 것”이라 내다봤다.업종별 상승 우위다. 인터넷과 기타제조가 2%대 오르는 가운데 금속이 1%대 강세다. 나머지 업종은 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알테오젠(196170)이 강보합권인 가운데 에코프로(086520)와 HLB(028300), 리노공업(058470)은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셀트리온제약(068760)과 삼천당제약(000250)은 1%대 주가가 빠지는 중이다.종목별로 캐리소프트(317530)가 개장과 동시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디케이락(105740)은 22%대, 꿈비(407400)는 15%대, SAMG엔터(419530)는 12%대, 아가방컴퍼니(013990)는 11%대 오르고 있다. 전일 정부가 저출산 해소를 위한 대대적 지원책을 예고하면서 관련 종목이 강세다. 반면 헤어에어로보틱스는 14%대 하락 중이며 씨큐브(101240)가 9%대, 피엔티(137400)가 4%대 약세다.
- 프로당구 PBA 돌아온 모랄레스-필리포스, 첫 판서 엇갈린 희비
- 4년 만에 프로당구 PBA에 돌아온 스페인 출신 로빈슨 모랄레스. 사진=PBA 사무국공백기를 깨고 프로당구 PBA에 돌아온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 사진=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당구 PBA를 떠났다가 다시 복귀한 로빈슨 모랄레스(스페인·휴온스)와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웰컴저축은행)의 희비가 엇갈렸다.모랄레스는 19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리금융캐피탈 PBA 챔피언십’ 128강전서 김현우1(NH농협카드)을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복귀전 승리를 신고했다. 약 네 시즌만에 프로무대로 복귀한 모랄레스는 김현우1을 상대로 첫 세트를 15-5(7이닝) 따냈으나 2세트를 2-15(7이닝)으로 내주며 팽팽하게 맞섰다. 이후 3세트 11이닝 9-9 상황서 두 이닝 연속 3득점을 뽑아내며 15-9 승리, 승기를 잡았다. 4세트에서도 모랄레스는 3이닝 5-9 뒤지던 상황에서 하이런 10점을 뽑아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반면 두 시즌 만에 복귀한 필리포스는 박주선에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해 128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초반 두 세트를 5-15(4이닝), 13-15(6이닝)으로 내주며 위기에 몰린 필리포스는 3세트를 15-9(8이닝)으로 따내며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다시 4세트를 6-15(6이닝)으로 허무하게 패배, 첫 판서 고배를 마셨다.그밖에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는 남상민을 세트스코어 3-0,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에스와이)는 사바시 불루트(튀르키예)를 3-1로 꺾고 64강에 진출했다.최성원(휴온스)과 강동궁(SK렌터카)도 각각 배정두, 박정훈1을 3-1로 제압하고 다음 라운드(64강)에 합류했다.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하나카드)은 신주현을 세트스코어 3-0으로 물리쳤다.반면 마민껌(베트남·NH농협카드), 최원준1, 조건휘(SK렌터카)는 승부치기 끝에 나란히 김기혁, 이해동, 우태하에 패배했다.프로 첫 승을 노리던 이충복(하이원리조트)은 정경섭과 승부치기 접전 끝에 또 다시 첫 승 기회를 놓쳤다. 이충복은 두 세트를 먼저 따내고도 이후 두 세트를 내리 내줘 승부치기에 돌입했다. 승부치기 선공을 놓치며 스코어 0-1로 패배했다. 여자부 LPBA 32강에서는 ‘세계여자선수권 우승자’ 이신영(휴온스)이 박다솜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하고 16강 무대를 밟았다.\지난 시즌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서 16강에 진출했던 이신영은 이번 진출로 프로 성적 최고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이신영은 이날 애버리지 1.941을 기록, 이번 대회 32강을 치른 선수 중 가장 좋은 기록을 냈다.반면, 김민아(NH농협카드)는 임경진에 승부치기 끝에 패배해 탈락했다. 히다 오리에(일본·SK렌터카)는 팀 동료 강지은(SK렌터카)에 승부치기 끝에 덜미를 잡혔다. 최혜미(웰컴저축은행)는 오수정에 세트스코어 1-3으로 졌다.PBA 64강전은 20일 오후 1시부터는 진행된다.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잔 차파크(튀르키예·우리금융캐피탈) 부라크 하샤시(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다비드 사파타(스페인·우리금융캐피탈) 엄상필(우리금융캐피탈)-모랄레스 이상대-산체스 등의 경기가 열린다.저녁 6시와 밤 8시30분에는 LPBA 16강전이 두 턴에 나뉘어 열린다. LPBA 16강은 백민주(크라운해태)-서한솔(우리금융캐피탈), 사카이 아야코(하나카드)-차유람(휴온스), 정은영-임경진 등이 맞붙는다.
- 솔라시도, 레저ㆍ리조트 등 4200세대 주거단지 설계 공모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보성그룹 계열사 BS산업은 전라남도, 해남군 등과 함께 조성하고 있는 ‘솔라시도(구성지구)’에 레저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리조트형 주거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건축 설계공모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주거단지 설계가 본격 추진되면서 솔라시도 내 주거단지 개발사업들이 구체적인 밑그림을 토대로 속도를 낼 전망이다.솔라시도 공동주택단지 설계공모 관련 현장 설명회 모습. 홍보관 내 ‘솔라시도 개발계획 모형’을 통해 설계 대상 부지 위치와 조성 계획 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양)BS산업은 19일 솔라시도 홍보관에서 이번 설계공모에 참가하는 국내 10위권 대형 건축사사무소들을 초청해 현장설명회를 가졌다. 설계공모는 공동주택 및 복합커뮤니티시설 등의 고급주택 실적을 보유한 전문 업체들을 대상으로 하는 지명경쟁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고 이후 7월 26일까지 참가업체의 응모작을 평가하여 올해 8월 당선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당선작으로 선정된 업체에게는 솔라시도 레저ㆍ리조트 주택단지에 대한 설계권을 부여한다. 공모의 설계 대상은 솔라시도 부지 내 조성하는 약 2000 세대 레저 주택단지인 솔라시도 골프앤빌리지(SGV)와 복합커뮤니티시설과 2200세대 리조트 공동주택단지를 포함한다. 부지 면적은 약 53만㎡(공동주택 4필지 49만9829㎡, 커뮤니티용지 3필지 3만1014㎡)이다.레저 주택단지 SGV는 공동주택과 클럽하우스, 스포츠센터와 쇼핑센터, 중앙정원 등 복합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되며, 현재 운영 중인 퍼블릭 골프장 ‘솔라시도CC’의 골프빌리지로서, 세컨드하우스로도 사용할 수 있는 단지로 계획하고 있다. 리조트 공동주택단지에는 공동주택과 약 19만㎡에 이르는 단지내 외부공간을 활용 국내 최초 프랙티스 골프코스와 파크골프, 수공간 놀이시설 등 다양한 야외 스포츠 커뮤니티가 조성될 예정이다. 골프와 낚시, 승마, 요트 등을 즐길 수 있다. 또 커뮤니티센터를 통해 식사서비스를 포함한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오너십(평생회원) 호텔에 준하는 리조트 공동주택단지로 전원주택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주거 상품으로 개발, 공급될 전망이다. 특히 레저 주택단지 SGV와 리조트 공동주택단지 외에도 솔라시도에는 약 1000세대 규모의 저밀도ㆍ저층ㆍ고품격을 표방하는 ‘헬스케어 단지’까지 계획돼 있다. 솔라시도 주거특화단지의 총 규모는 약 5000세대에 이른다. 이번 공모는 솔라시도 첫 주택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동시에, 레저, 리조트, 헬스케어 등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들을 위한 솔라시도의 ‘세컨하우스 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솔라시도에서의 첫번째 주택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더불어, 각종 정책사업의 추진과 투자유치 전반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솔라시도에는 지난 5월 전남 최초 정원형 식물원 산이정원이 개장(1단계 5만평)한 데 이어,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수산양식기자재클러스터, 1GW 규모 데이터센터파크 구축 등 다양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BS산업 관계자는, “단지 내 다양한 스포츠, 여가활동이 가능한 주거단지, 호텔식 서비스를 갖춘 세컨하우스 등 새로운 주거형태에 대한 니즈는 계속 다양해지는 반면, 시중 주거상품은 이와 무관한 정주형 중심이 대부분”이라며 “이번 설계 공모를 통해 ‘자연과 사람, 기술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라는 솔라시도 개발 목표에 부합하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설계안을 채택함으로써 새로운 주거문화를 리드할 수 있는 주거 특화단지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솔라시도는 ㈜한양, BS산업 등 보성그룹과 전라남도, 해남군 등이 함께 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인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이 전남 해남군 일대 약 2,090만㎡(약 632만평) 부지에 추진 중인 대규모 민·관 협력 도시개발사업이다. 풍부한 일조량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토대로 한 대규모 친환경 재생에너지 발전단지 기반 데이터센터 등 산업벨트 및 정주인구와 방문객을 위한 스마트 인프라는 물론 정원 · 골프장 등 관광레저 거점까지 갖춘 사람·자연·기술이 공존하는 미래도시를 표방한다. 가든시티, 재생에너지시티, 스마트 모빌리티시티, 웰니스시티를 주요 개발 컨셉으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 가던트헬스가 루닛과 손잡은 까닭...AI영상+액체생검 시장장악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미국 거대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인 가던트헬스(Guardant Health)는 2021년 7월 국내 바이오벤처 루닛에 전격 투자했다. 300억원 규모 전략적 투자 유치를 통해 루닛 2대 주주(지분 5.38%)에 올랐다. 이 전략적 투자를 성사시키면서 이 회사는 루닛과 액체생검과 AI영상진단을 병합하는 제품 공동개발에도 나섰다. 액체생검과 AI영상 진단을 결합, 향후 암 조기진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혁신 전략으로 평가된다.액체생검 분야 글로벌 1위 기업 가던트헬스의 루닛(328130) 투자와 제품 공동개발은 암 조기진단 분야에서 의미가 상당하다는 평가다. 액체생검 기술로 성장한 나스닥 상장사 가던트헬스는 11일 기준 시가총액이 36억7800만 달러(약 5조 671억원)에 달한다. 암 조기진단 시장을 이끌 액체생검 선도기업이 한국의 작은 AI 영상진단 기업에 투자하고 제품 공동개발에 나선다는 사실은 당시 한국은 물론 세계에서도 주목받는 사례로 꼽혔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암 조기진단 기술은 암을 미리 발견하고 진단 정확도를 높여 암을 예방하거나 치료해, 수명을 증가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로 꼽힌다. 현재 암 조기진단 시장을 이끌어 나갈 기술로 AI영상 진단과 액체생검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 기술을 포함한 글로벌 암 진단 시장은 연평균 6.1% 증가해 2030년 1623억 달러(약 220조 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액체생검-AI영상분석, 각각 장단점 명확액체생검은 혈액을 통해 병리 정보(질병)를 진단하는 기술로, 미량의 DNA 조각을 말초혈액에서 찾아 암을 진단한다. 반면 AI영상진단은 X선 촬영(X-ray), 컴퓨터 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장치(MRI) 영상을 AI로 분석해 정밀 진단하는 기술이다. 액체생검 분야 대표적인 국내외 기업은 가던트헬스, Exact, Grail, GC지놈, 아이엠비디엑스(461030), HLB파나진(046210), 싸이토젠(217330) 등이고, AI영상진단 대표 기업은 스크린포인트, 큐어닷AI, 루닛, 뷰노(338220), 제이엘케이(322510), 딥노이드(315640) 등이 있다.각 분야 기업은 서로 시장 선점을 자신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기술별 장단점이 명확하고, 직접적인 비교가 어렵다고 말한다. 먼저 액체생검의 경우 여러 장기에 발생하는 암을 초기 단계에 발견할 가능성이 높고, 유전체 정보를 조직검사가 아닌 혈액으로만 판별할 수 있다. 반면 분석 과정에서 고도의 기술과 많은 양의 데이터를 통한 연구가 필요하다. 분석 과정이 복잡하고 소요되는 시간도 길어 의료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사용되지 않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암은 DNA 변이로부터 발생한다는 점에서 액체생검으로 유전체 분석을 하는 방법론이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다는 이론이 있다. 따라서 빅파마를 중심으로 액체생검 분석 과정에서 고도의 기술과 많은 양의 데이터를 통한 연구가 10여년간 이뤄졌다”면서도 “아직 기존 진단방법(영상진단, 내시경)보다 더 높은 민감도와 특이도의 결과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또한 검체 분석이 바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고 검체 수탁기관에 의뢰해야 한다. 절차가 복잡하다 보니 의사 입장에서는 환자가 원하는 시간에 답을 줄 수 없다. 의료현장에서 잘 사용되지 않는 이유”라고 말했다.AI영상 진단은 특정 암종 및 장기에 해당하는 영역을 평가 분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조기에 진단이 가능하고,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AI영상진단 기업들은 영상이미지를 활용한 바이오마커를 통한 기술도 개발 중이다. 바이오마커를 이용, 유전체 분석으로 이해하기 어려웠던 암세포와 면역세포를 분석해 암 환자 치료 전략과 항암제 종류 선택 등 직접적이고 결정적인 근거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 하지만 AI영상진단은 아직 충분한 모델 개발이 이뤄지지 않았고, 대규모 전향 임상연구가 극소수에 불과하다는 단점이 명확하다는 게 전문가 평가다.◇두 플랫폼 직접 비교 불가...대세는 액체생검과 AI영상 융합업계 관계자는 “액체생검과 AI영상진단을 head-to-head로 비교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액체생검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장단점과 AI영상검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장단점이 서로 상호보완적이기 때문”이라며 “각기 플랫폼을 경쟁 상대로 인식하고 따로 구분하기보다는 병합해 혁신적인 조기진단법을 개발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실제로 글로벌 암 조기진단 업계에서는 액체생검과 AI영상진단의 결합론이 나오고 있다. 암 진단 분야 최고 권위자인 버트 보겔스테인(Bert Vogelstein)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교수는 2017년 미국암학회(AACR) 기조연설에서 “액체생검과 영상진단이 결합하면 암 조기진단 분야에서 확실한 시너지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고, 해당 이론은 이후 지속적으로 강조되고 있다. 액체생검 1위 기업 가던트헬스의 AI영상진단 기업 루닛 투자와 액체생검과 AI영상진단 융합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 것도 이같은 주장을 뒷받침하는 사례다.AI영상진단 기업 루닛과 뷰노도 내부적으로 액체생검 등에 필요한 병리팀을 구축하고 있고, 중장기적으로 액체생검과 AI영상진단 통합 모델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액체생검 기업인 아이엠비디엑스도 액체생검 기술의 고도화를 이룬 뒤 AI영상진단 통합 모델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암 진단 시장에서는 액체생검과 AI영상진단의 통합론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가던트헬스의 루닛 투자 역시 주력하는 액체생검에서 조직 유전체 병리 이미지 분석으로 사업을 확장, 제품 가치를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액체생검과 AI영상진단을 병합하는 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는 것”이라며 “액체생검과 AI영상분석 각각의 방식으로는 임상적 효용성을 확보하는 데 한계가 있다. 오히려 현존하는 모든 방법론을 병합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 이케아, 330개 제품 평균 12% 가격인하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이케아 코리아는 330여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12% 인하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이케아 코리아)이번 가격 인하에는 미케(MICKE) 책상(12만9000원 → 9만9900원), 리사토르프(RISATORP) 바구니(9900원 → 7900원), 바텡카르(VATTENKAR) 데스크톱 선반(2만4900원 → 1만9900원), 트람파(TRAMPA) 도어매트(1만4900원 → 9900원) 등 인기 제품이 대거 포함됐다.앞서 이케아 코리아는 2024회계연도(2023년 9월 ~ 2024년 8월) 내 약 700만 유로(한화 104여억원)를 투자해 800여개 제품의 가격을 인하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2023년 12월 300여개, 2024년 4월 360여개 제품의 가격을 낮춰 ‘더 낮은 새로운 가격’이라는 이름으로 가격 인하에 나섰다. 이번 6월 가격 인하 제품까지 포함하면 현재까지 1000여개 제품의 가격을 인하했으며 평균 인하율은 14%에 이른다.이케아는 제품 가격을 코로나 팬데믹 이전 수준에 가깝게 조정할 계획이다. 캐나다, 프랑스, 포르투갈, 일본, 스위스, 슬로바키아 등 전 세계에서 가격 인하를 진행하고 있다.이케아 코리아 관계자는 “이케아는 가치지향적인 기업으로서 사람과 비즈니스를 중심에 두고 고유의 문화와 가치를 지켜나가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더 좋은 집에서의 생활, 꿈꾸던 집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의미 있는 낮은 가격의 홈퍼니싱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SK그룹, 대대적인 사업구조 조정…박성하 SK스퀘어 사장 교체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SK그룹이 대대적인 사업구조 조정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박성하 SK스퀘어 사장이 교체되며, SK이노베이션(096770)과 SK E&S의 합병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이다. SK스퀘어(402340)는 2021년 SK텔레콤에서 분할돼 설립된 회사로, SK하이닉스(000660), 원스토어, 11번가, 웨이브, 티맵모빌리티, ADT캡스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박성하 SK스퀘어 사장의 교체는 여러 가지 이유로 설명될 수 있다. 박성하 사장은 조대식 전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의 신뢰를 받아왔으며, 2022년 데이터센터 화재 사건 이후에도 SK(주)C&C 사장에서 SK스퀘어 사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등 그룹 안팎에서 실력을 인정받아 왔다.그러나 SK하이닉스를 제외한 대부분의 SK스퀘어 자회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 같은 상황에서 사장 교체가 불가피했던 것으로 보인다.SK스퀘어는 지난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983억 원, 영업이익 3238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4.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을 내고 흑자전환했다.SK이노베이션·E&S 합병…ICT는 AI와 반도체 중심으로 재편SK그룹은 현재 전반적인 사업구조 조정을 진행 중이며, ICT 계열사들에서는 인공지능(AI)과 반도체 투자로 집중하고 있다. SK텔레콤(017670)은 지난해 ‘글로벌 AI컴퍼니’를 선언한 뒤 약 1700억원의 외부 투자를 진행했다. 오픈AI의 대항마로 꼽히는 앤트로픽에 1억달러(약 1300억원)를 직접 투자했고, 미국 AI 검색엔진 스타트업 ‘퍼플렉시티’에 1000만 달러(약 137억원)를 투자했다. AI반도체 업체 리벨리온과 사피온간 합병도 추진 중이다. SK스퀘어는 2700억원 규모의 크래프톤(259960) 지분 매각으로 약 700억원의 차익을 올렸으며, OTT 웨이브와 CJ ENM 티빙간 합병을 추진하는 등 투자 포트폴리오를 반도체 소부장 중심으로 재편하고 있다. SK텔레콤 고위 관계자는 “AI는 텔레콤이, 반도체는 SK스퀘어와 SK하이닉스가 투자를 주도한다”고 설명했다. 그룹내 ICT 주력 회사인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의 경영진 교체는 없을 전망이다. 박성하 SK스퀘어 사장의 후임으로는 한명진 투자지원센터장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한명진 센터장은 SK텔레콤 최고전략책임자(CSO)출신이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이 추진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이는 SK그룹이 에너지 분야 사업 구조조정과 함께 주요 회사들의 통합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SK이노베이션은 20일 조선일보에서 보도한 ‘SK이노베이션·E&S 합병’ 내용에 대해 ‘당사는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합병 등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공시했다.한편 SK스퀘어 이사회 날짜는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7월 중 이와 관련된 추가적인 인사 및 구조조정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진행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정보가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SK그룹의 이번 사업구조 조정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