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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술주 힘입어↑…애플·반도체株 '훈풍'
  • 뉴욕증시, 기술주 힘입어↑…애플·반도체株 '훈풍'[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뉴욕증시는 간밤 기술주 강세 속 상승했다. 애플이 3%대 강세를 보인 가운데 나스닥이 1%대 올랐다. 아이폰 수요와 생성형 인공지능(AI) 수요가 긍정적으로 전망되면서 투자의견 상향 조정이 이어졌다. 대만 TSMC 실적 발표에 반도체주도 오름세를 보였다.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18일(현지시간) 새해 들어 처음으로 북한 관련 문제를 의제로 삼아 심도 있는 논의한다. 미국 백악관은 최근 이란과 파키스탄 간 무력 충돌의 확전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다음은 19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뉴욕 애플 매장 입구에 애플 로고가 그려진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증시, 기술주 강세 속 상승-1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4% 상승한 3만7468.61로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8% 오른 4780.94로, 나스닥지수는 1.35% 뛴 1만5055.65.-투자자들은 애플의 주가 반등, 국채금리 움직임, 연방준비제도(Fed)의 3월 금리인하 기대 등을 주시.◇ 애플 3%대 강세…TSMC 실적에 반도체株 상승-애플은 3% 이상 오라.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이날 애플에 대해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목표가는 208달러에서 225달러로 올려. -아이폰 업그레이드 수요가 더 강해질 가능성과 생성형 인공지능(AI)에 대한 수요가 새로운 장비 수요로 이어져 결국 기관 투자자들의 포지션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 -대만 TSMC의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은 반도체 관련주에 긍정적으로 작용.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36% 상승. -AMD와 엔비디아의 주가가 각각 1%, 2%가량 올랐다. 반에크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도 이날 3% 이상 상승. ◇ 미국 탄탄한 고용, 국채금리 오름세-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2022년 9월 이후 최저로 떨어졌다는 소식에 국채금리는 오름세를 보였다.-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월13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직전 주보다 1만6000명 감소한 18만7000명으로 집계. 이는 2022년 9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0만8000명도 하회.-그만큼 고용 시장이 탄탄하다는 점을 시사하며, 경제가 예상만큼 빠르게 둔화하지 않고 있다는 의미.◇ 美 연은 “3분기에나 금리 내릴 것”-고용지표와 더불어 전날 미국의 소매판매도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도 조정. -미 금리선물시장에서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57%가량으로 반영. 1주일 전에 70%를 웃돌던 데서 낮아진 것. 10년물 국채금리는 4.14%까지 올라.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연준이 물가 목표치인 2%를 향해 가고 있다는 증거가 더 필요하다며, 연준이 3분기에나 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상.(사진=연합뉴스)◇ 한국, 안보리 북한문제 비공식 협의 첫 참석…北위협 대응 촉구-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18일(현지시간) 새해 들어 처음으로 북한 관련 문제를 의제로 삼아 심도 있는 논의. -올해부터 안보리 이사국으로 활동을 시작한 한국은 이사국만 참석할 수 있는 비공식 회의에 참가함으로써 북한의 안보 위협의 심각성과 국제사회의 대응 필요성을 이사국들에 더욱 적극적으로 환기할 수 있는 발언권을 갖게 돼. -안보리는 이날 오전 10시(미 동부시간 기준·한국시간 19일 0시)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비확산/북한’을 의제로 비공식 협의를 열고 최근 고조된 북한 이슈를 논의.◇ 美백악관 “이란-파키스탄 무력충돌 확전 원치 않아”-미국 백악관은 최근 이란과 파키스탄 간 무력 충돌의 확전을 원치 않는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혀.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국내 출장길에 가진 기내 브리핑에서 이란-파키스탄 충돌에 대해 “우리는 매우, 매우 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우리는 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에서 상황 악화를 보길 분명히 원치 않는다”고. -커비 조정관은 이어 파키스탄과 이란은 잘 무장된 나라들이라고 지적한 뒤 “우리는 파키스탄 당국자들과 소통하고 있다”고 부연.◇ 수입차, 판매 줄어도 고가는 인기…3대중 1대는 1억원 이상-지난해 수입차 판매가 전년 대비 소폭 줄었지만, 1억원 이상 고가 수입차 판매는 오히려 증가해 비중이 3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나. -19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작년 한 해 1억원 이상 수입차 판매 대수는 7만8천208대로, 전년(7만1천899대)보다 8.8% 늘아. 역대 최다 판매량.◇ “애플 비전프로, 초기판매 호조 시 올해 50만∼60만대 출고” -애플이 19일(현지시간) 미국에서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 온라인 사전예약 판매를 시작하는 가운데, 올해 50만대 넘게 출고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19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초기 판매가 호조를 보일 경우 비전 프로의 올해 출하량을 50만∼60만대 수준으로 전망◇ 한은 금 보유량 10년간 제자리…세계 순위는 32→36위-한국은행의 금 보유량 순위가 지난 10년간 세계 32위에서 36위로 네 계단 하락. 2013년을 마지막으로 금을 추가 매입하지 않아. -19일 세계금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한은은 지난해 말 기준 104.4톤(t)의 금을 보유해 전 세계 중앙은행 가운데 36위를 차지.
2024.01.19 I 이은정 기자
  • 애플, 주가 회복 전망 ‘매수’ - BofA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뱅크오브아메리카는 18일(현지시간) 애플(AAPL)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목표가는 208달러에서 225달러로 높였다. 이는 전날 종가 대비 23% 상승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이날 오전거래에서 애플의 주가는 2.22% 상승한 186.74달러를 기록했다. 왐시 모한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는 2024~2025년 생성AI 기능을 도입할 수 있는 최신 하드웨어에 대한 필요성으로 아이폰 업그레이드 주기가 더욱 강력해진 점과 애플이 설치 기반에서 더 나은 수익을 창출함에 따라 서비스 성장성이 높아진 점을 투자의견 상향의 이유로 제시했다. 모한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올해 말 iOS 18 운영체제에 AI 기능을 구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공간 컴퓨팅이 자리를 잡게 되면서 비전프로 헤드셋이 아이패드의 발전 속도를 능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한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AI지원 휴대폰 전망에 대한 기대감을 언급하며 2024~2026 회계연도 아이폰 판매량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다. 모한 애널리스트는 또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12월 아이폰 생산량이 증가하고 3월에는 생산량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지만 총 자재 주문 변화는 없다”며 “중국의 약세는 다른 국가의 강세로 대부분 상쇄된다”고 덧붙였다.지난해 48% 상승한 애플의 주가는 올해들어 5% 이상 하락했다. 애플의 연초 주가 부진은 파이퍼샌들러와 바클레이즈의 투자의견 하향이 부분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파이퍼샌들러는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를 언급하며 중립 의견을 제시했으며 바클레이즈는 아이폰, 맥, 아이패드 및 웨어러블 기기 판매량이 약화되고 있다며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을 동일비중에서 비중축소로 하향 조정했다.
2024.01.18 I 정지나 기자
애플·테슬라, 눈물의 가격 인하…안전한 투자처는 옛말?
  • 애플·테슬라, 눈물의 가격 인하…안전한 투자처는 옛말?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글로벌 투자자로부터 안전한 투자처로 손꼽혔던 애플과 테슬라가 연초부터 굴욕을 겪고 있다. 실적 악화 우려로 목표주가가 하향 조정된 가운데 판매 부진으로 제품 가격 인하에 나서는 등 콧대를 낮추고 있어서다. 월가에서는 애플과 테슬라가 더 이상 안전한 투자가 아닐 수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사진=AFP)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테슬라는 전 거래일보다 1.98% 하락한 215.5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애플은 0.52% 빠진 182.68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중국에 이어 유럽 전역에서 주력 차종인 ‘모델Y’의 가격을 내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장중 3.6% 가까이 밀리기도 했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테슬라가 중국에서 전기차 가격을 내린지 일주일 만에 독일을 포함한 유럽 전역에서 모델Y 차량 가격을 인하한다고 보도했다.테슬라는 독일에서 모델Y 롱 레인지와 모델Y 퍼포먼스의 가격을 각각 4만9990유로(약 7300만원), 5만5990유로(8100만원)로 5000유로(730만원) 인하했다. 종전 가격과 견줘 각각 9%, 8.1% 할인한 수준이다. 모델Y 후륜구동 차량 가격도 4.2% 낮췄다. 프랑스에서는 차값을 6.7%까지 낮췄고, 덴마크에서는 최대 10.8%까지 내렸다. 네덜란드와 노르웨이에서도 최대 7%대까지 가격을 인하했다고 CNBC는 전했다.테슬라는 차량 가격을 내리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다만 전기차 수요 둔화 여파가 큰 것으로 로이터는 분석했다. 정부 보조금 삭감과 고금리로 인한 높은 대출 비용으로 소비자들이 차량 구매를 재고하자 가격 인하 카드를 꺼내 들었다는 설명이다.금융투자업계에선 테슬라의 전기차 판매량 둔화 우려에 눈높이를 낮추고 있다. 웰스파고와 UBS는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각각 8% 이상, 11% 가까이 하향 조정했다. 테슬라의 주가는 종가 기준으로 1월 현재까지 이미 11.5% 하락했다. 전기차 수요 둔화 전망에 자동차 부품 공급망 차질에 대한 우려가 나오면서다. 테슬라는 홍해 지역에서 발생한 예멘 반군 후티의 선박 공격으로 부품 공급에 차질을 겪으면서 독일 베를린 공장 가동을 전격 중단하는 등 악재가 끊이지 않고 있다.혁신의 아이콘 애플도 굴욕을 겪기는 마찬가지다. 애플 중국 웹사이트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21일까지 최신 기종인 아이폰15 시리즈 가격을 500위안(약 9만2000원) 내린다. 노트북 맥과 태블릿PC인 아이패드 등 다른 주력 제품도 각각 최대 800위안(약 14만8000원)과 400위안(약 7만4000원) 할인한다. 애플은 그동안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 할인을 거의 하지 않았으나,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제품 가격을 내렸다. 실적 압박이 커지자 가격 할인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주가도 약세다. 애플은 연초 대비 13% 이상 하락했다. 중국에서 아이폰15 판매가 부진한데다, 성장동력이 부족하다는 시장의 평가에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탓이다. 특히 애플은 연이은 주가 하락에 2년 2개월 만에 마이크로소프트(MS)에 세계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뺏겼다. MS가 생성형 인공지능(AI) 도구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분야에서 보폭을 빠르게 넓히고 있는 반면 애플은 AI 도입에 소극적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희비가 엇갈렸다. 시장의 평가도 싸늘하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스는 이달 초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 축소’로 낮추고, 목표 주가를 기존 161달러에서 16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차기작 아이폰16에 대한 흥행 기대감이 낮은 데다가 그간 고수익을 안겨줬던 서비스 부문의 성장세도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판단에서다.미국 월가에서는 애플과 테슬라가 안전한 투자처로서 매력을 잃어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마켓워치는 17일(현지시간) “중국의 문제가 커지면서 애플과 테슬라는 더 이상 안전한 투자가 아닐 수 있다”고 진단했다. 중국 관련 사업 리스크가 커지면서 두 종목의 매력도가 옅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지난해 애플매출의 19%는 중국에서 발생했다. 테슬라도 지난해 1~9월 매출 가운데 중국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22%에 달했다.영국 투자은행 GP 불하운드 글로벌 테크놀로지 펀드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제니 하디는 “애플과 테슬라는 근본적인 시장보다 중국에서 직면하고 있는 경쟁적인 환경이 훨씬 더 큰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4.01.18 I 양지윤 기자
애플스토어 홍대점 20일 오픈…이번엔 '애플 토트백'이다(종합)
  • 애플스토어 홍대점 20일 오픈…이번엔 '애플 토트백'이다(종합)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애플이 국내에서 7번째 애플 스토어를 홍대에 문을 연다. 이번 홍대점을 통해 서울은 6개의 애플스토어를 보유한 도시가 돼 도쿄를 뛰어넘게 됐다. 애플 홍대 방문 고객들은 선착순으로 ‘애플 홍대’ 로고가 새겨진 토트백을 받아볼 수 있다.오는 20일 새롭게 개장하는 ‘애플 홍대’. (사진=애플)애플은 오는 20일 오전 10시 ‘애플 홍대’ 문을 연다고 밝혔다. 애플 홍대는 지난달 개장한 경기도 하남에 이은 국내 7번째이자, 서울에서는 6번째 애플스토어다. 애플 홍대 개장으로 서울은 단일 도시 기준으로 도쿄(5개) 보다 많은 애플 스토어를 보유하게 됐다. 애플 홍대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100번째 애플스토어기도 하다. 애플의 한국 내 애플스토어 확대는 최근 속도를 더해가고 있다. 애플은 2018년에서야 서울 신사역 인근 가로수길에 1호 매장을 열었다. 이후에도 새로운 매장 소식이 들리지 않아 애플이 한국 소비자를 경시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그리고 서울 여의도 2호점인 애플 여의도 오픈까지는 3년이 더 걸렸다. 하지만 이후 매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2년 서울 명동과 서울 잠실에 3·4호점 문을 연 후, 지난해엔 서울 강남과 경기도 하남에 각각 5·6호점을 오픈한 것이다.애플의 이 같은 애플스토어 확대는 최근 Z세대를 중심으로 아이폰 등 애플 제품 선호도가 크게 높아진 것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아이폰 점유율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에 크게 뒤지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MZ세대의 선호도는 매우 높은 수준이다.애플 홍대. (사진=이데일리)◇한글 ‘홍대’로 만든 독특한 ‘애플 로고’ 눈길한국갤럽이 지난해 7월 공개한 ‘2023 스마트폰&브랜드, 스마트워치, 무선이어폰에 대한 조사’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 중 아이폰 사용자 비율은 10·20대에서 가장 높았다. 특히 18~29세에서 아이폰 사용률은 65%로 삼성 갤럭시(32%) 대비 2배가량 높았다.애플스토어의 공격적 확대를 통해 현재 고객이자 미래 핵심 수요층이 될 2030세대들을 애플 생태계 안에 붙잡아두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애플은 공식 개장을 앞두고 18일 언론에 사전 공개한 ‘애플 홍대’는 젊은이의 거리 홍대에 위치한 만큼 10대부터 30대까지의 젊은 수요층을 타깃으로 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한 모습이었다. 여타 다른 애플 스토어와 비슷한 모습을 보이는 상황에서도 차별화에 애쓰는 모습이었다.애플은 청년 문화의 중심지라는 홍대의 정체섬을 담아 애플 홍대만을 위한 한글로 ‘홍대’라고 쓰인 독특한 ‘애플 로고’를 제작했다. 애플 측은 “자기표현의 기본이 되는 한글의 아름다움을 살려 홍대라는 지역명 두 글자를 모티브로 삼아 무게감과 자유로움이 동시에 느껴지는 디자인으로 풀어냈다”며 “애플의 지역 문화에 대한 기여를 상징한다”고 설명했다.애플 홍대. (사진=이데일리)애플 홍대에는 총 91명의 직원이 근무하게 된다. 이들 중에는 한국어 외에도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등 다양한 언어 구사하는 직원들이 포함됐다. 또 과거 다른 나라 애플스토어 근무 경험이 있는 직원들도 다수고, 인근의 홍대(홍익대) 출신 직원들도 있다.◇“애플 홍대, 차세대 크리에이터 창작 요람 만들 것”애플은 애플 홍대를 차세대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창작의 요람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매장 내에 라운드테이블 세팅으로 구성된 투데이 앳 애플(Today at Apple) 세션 환경을 제공한다. 세션에 참석하는 고객은 새로운 기기를 사용하는 방식에 대해 배우고, 최신 애플 제품의 기능을 탐구하며, 폭넓은 주제를 다루는 다양한 세션에 함께할 수 있다.올해 3월까지 학생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투데이 앳 애플도 세션을 제공한다. 맥이나 아이패드로 창의력을 증진시키고 학교 생활에 도움을 주는 영감 가득한 팁을 전수한다는 계획이다. 애플에서 제공하는 ‘애플과 함께 위풍당당 대학생활’ 프로그램 일환으로, 학생 고객들은 애플 홍대나 다른 한국 내 애플스토어에서 애플 크리에이티브가 이끄는 워크숍에 등록할 수 있다.애플이 ‘애플 홍대’ 방문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지급 예정인 ‘애플 홍대 토트백’. (사진=이데일리)또 힙합 아티스트이자 사업가인 빈지노가 참여한 새로운 팝업 스튜디오도 마련했다. 매일 오후 5시 ‘빈지노가 참여한 아이패드 속 프리폼(Freeform) 경험하기’를 통해 프리폼으로 다양한 아이디어, 그림, 사진 등을 한 곳에 모아 2024년 비전 보드 제작 기회를 제공한다. 해당 세션에서는 애플 뮤직에서만 감상할 수 있는 공간 음향 버전의 싱글 ‘Train’에 담긴 영감도 엿볼 수 있다. 세션은 다음 달 9일까지 매일 오후 5시 애플 홍대에서만 진행한 후 향후 한국, 일본 및 호주 내 애플 스토어 전역에서 진행할 계획이다.◇학생 겨냥한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신학기 기간을 맞이해 학생 및 가족 고객이 애플 스토어를 포함한 리테일 채널을 통해 맥(Mac)이나 아이패드를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교육할인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할인 자격 대상의 고객에겐 3월 13일까지 신학기 프로모션을 통해 특정 맥 구매 시 에어팟을, 아이패드 구매 시 애플 펜슬을 무료로 제공할 방침이다.디어드리 오브라이언(Deirdre O’Brien) 애플 리테일 담당 수석부사장은 “대한민국 고객에게 완전히 새로운 애플 홍대 개장이라는 특별한 선물과 함께 새해를 시작할 수 있어 더없이 기쁘다“며 ”애플의 최첨단 기술과 홍대 커뮤니티의 창의력 넘치는 열정이 한데 모인 이 새로운 매장은 국내 고객과 애플이 함께 다져온 탄탄한 기반 위에 탄생했다. 애플스토어 팀원들은 고객이 아이폰 15 라인업과 같은 훌륭한 제품과 서비스를 애플 홍대에서 탐구할 수 있다는 생각에 한껏 들떠 있다”고 밝혔다.
2024.01.18 I 한광범 기자
이제는 중고 스마트폰이다…네이버 크림, 중개 서비스 시작
  • 이제는 중고 스마트폰이다…네이버 크림, 중개 서비스 시작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NAVER(035420)의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KREAM)은 중고 스마트폰 거래 중개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크림은 중고 스마트폰 거래 중개 첫 시작으로 사용자들이 보유한 중고 스마트폰을 판매할 수 있는 ‘내 폰 시세’ 서비스를 오픈했다.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늘어나고 환경에 대한 사용자들의 인식도 변해가며 중고 스마트폰 시장은 활성화되고 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에 따르면 국내 중고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2021년 682만대에서 2022년 708만대로 확대된 데 이어 2023년 상반기에만 387만대로 성장했다.크림은 활성화된 중고 스마트폰 거래에서 발생했던 다양한 불편함을 없애고 사용자들이 더욱 활발하게 사용하던 스마트폰을 거래할 수 있도록 애플 공식 파트너사인 라이크와이즈(Likewize)와 함께 이번 서비스를 시작했다. 라이크와이즈와의 제휴를 통해 중고 스마트폰 거래 과정에서 가장 우려되는 개인 정보 유출의 가능성을 없앴다. 라이크와이즈는 전 세계 30개국 200개 이상의 통신사 및 제조사와 협력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모바일 전문 유통기업이다. 지난 2014년 한국법인 설립 후 10년 간 국내 통신사 및 제조사들과 협업했으며 애플의 글로벌 파트너로서 한국에서 공식 트레이드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내 폰 시세’ 서비스를 활용해 스마트폰을 판매하고자 하는 사용자들이 셀프 체크 항목을 통해 중고 스마트폰의 상태를 기입하면 모델과 제품 상태에 따라 매입 가격이 결정된다. 이후 택배로 스마트폰을 라이크와이즈 측 물류 센터로 보내면 검수를 통해 정확한 기기 매입 가격이 산출되고 사용자가 기입한 계좌로 다음 영업일까지 현금 입금된다.이를 통해 그동안 사용자들이 스마트폰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느꼈던 많은 불편함이 해결될 전망이다. 개인 정보 유출의 가능성을 없앤 것에 더해 개인 간 혹은 전문 매입 업체를 통한 거래 시 빈번히 발생하는 지속적인 흥정 행위, 불투명한 매입 기준, 부당한 매입가 감액 등의 불만 사항을 없앴다. 또 직접 구매자를 찾아 가격을 흥정하고, 거래를 위해 이동하는 불편함도 해소했다.서비스 오픈 직후부터 이용자들이 몰려 24시간 만에 스마트폰 중고 가격을 확인한 사용자가 1만 5000명을 넘어섰다. 라이크와이즈가 크림을 통해 수급한 중고 스마트폰은 올 상반기 중 ‘크림 리퍼비시(가칭)’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우선 아이폰 7부터 아이폰 14까지의 모델을 취급하며 향후 안드로이드 체제 스마트폰을 비롯해 아이패드와 갤럭시 탭 등 태블릿 PC로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김민국 크림 비즈니스 총괄(CBO)은 “크림은 기존 개인 간 거래에서 존재했던 불편함을 없애고 거래되는 제품의 신뢰도를 보장함으로써 지금까지 성장해 올 수 있었다”며 “이번 중고 스마트폰 거래 중개 역시 라이크와이즈와 함께 신뢰를 더한 제품만을 중개하는 한편 거래 과정 역시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크림은 ‘내 폰 시세’ 서비스 론칭과 함께 이번달 23일까지 크림 앱 및 홈페이지에서 자신이 보유한 중고 스마트폰 시세 조회를 완료한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3000포인트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2024.01.18 I 한광범 기자
'애플 토트백' 받아볼까…20일 홍대점 오픈 선착순 증정
  • '애플 토트백' 받아볼까…20일 홍대점 오픈 선착순 증정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애플은 18일 한국 내 7번째 리테일 스토어이자 아시아태평양 지역 100번째 리테일 스토어인 애플 홍대를 사전 공개했다. 정식 오픈은 오는 20일(토요일) 오전 10시며 선착순으로 애플 홍대 로고가 새겨진 토트백을 기념품으로 증정한다.애플이 20일 애플 스토어 홍대점 방문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증정할 ‘애플 홍대’ 로고가 새겨진 토드백.서울의 활기찬 대학가 한복판에 위치한 애플 홍대는 학생 및 가족 고객을 포함한 지역 내 다양한 고객들이 우수한 제품 라인업과 서비스를 체험 및 구매하고, 고도로 숙련된 스페셜리스트로부터 최고의 지원을 받으며, 제품 활용을 위한 ‘투데이 앳 애플(Today at Apple)’ 세션에 무료로 참가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디어드리 오브라이언(Deirdre O’Brien) 애플 리테일 담당 수석 부사장은 “대한민국 고객에게 완전히 새로운 애플 홍대 개장이라는 특별한 선물과 함께 새해를 시작할 수 있어 더없이 기쁘다”며 “애플의 최첨단 기술과 홍대 커뮤니티의 창의력 넘치는 열정이 한데 모인 이 새로운 매장은 국내 고객과 애플이 함께 다져온 탄탄한 기반 위에 탄생했다. 애플 스토어 팀원들은 고객이 아이폰 15 라인업과 같은 훌륭한 제품과 서비스를 애플 홍대에서 탐구할 수 있다는 생각에 한껏 들떠 있다”고 밝혔다.애플 홍대에는 고도로 숙련된 100여 명의 직원들이 상주한다. 모든 직원은 고객들이 최신 아이폰 15 라인업, M3 칩 제품군을 탑재한 새로운 맥(Mac) 라인업, 애플 최초의 탄소 중립 제품인 애플 워치 라인업, 청룡의 해를 기념해 한국에서 최초 출시되는 설맞이 스페셜 에디션 에어팟 프로를 비롯한 최신 애플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애플은 신학기 기간을 맞이해 학생 및 가족 고객이 애플 스토어를 포함한 리테일 채널을 통해 Mac 또는 iPad를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교육할인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할인 자격 대상의 고객은 3월 13일까지 신학기 프로모션을 통해 특정 맥 구매 시 에어팟을, 아이패드 구매 시 애플 펜슬을 무료로 제공받을 수도 있다.애플 스토어 홍대점. (사진=애플)애플 홍대는 차세대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창작의 요람이 될 예정이다. 특히 고객과 보다 밀접한 방식으로 소통하고 교육할 수 있도록, 매장은 라운드테이블 세팅으로 구성된 투데이 앳 애플 세션 환경을 제공한다. 세션에 참석하는 고객은 새로운 기기를 사용하는 방식에 대해 배우고, 최신 Apple 제품의 기능을 탐구하며, 폭넓은 주제를 다루는 다양한 세션에 함께할 수 있다.애플은 1월부터 3월까지 학생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투데이 앳 애플 세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맥 및 아이패드로 창의력을 증진시키고 학교 생활에 도움을 주는 영감 가득한 팁을 전수할 예정이다. 애플서 제공하는 ‘애플과 함께 위풍당당 대학생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학생 고객들은 애플 홍대 및 국내 다른 애플 스토어에서 애플 크리에이티브가 이끄는 아래 네 종류의 워크숍에 등록 가능하다.고객들은 1월 20일부터 아이코닉한 힙합 아티스트이자 사업가인 빈지노가 참여한 새로운 투데이 앳 애플 팝업 스튜디오를 만나볼 수 있다. 애플 홍대에 방문하는 고객들은 매일 오후 5시 ‘팝업 스튜디오: 빈지노가 참여한 아이패드 속 프리폼 경험하기’를 통해 프리폼으로 다양한 아이디어, 그림, 사진 등을 한 곳에 모아 2024년 비전 보드를 제작해볼 수 있다. 해당 세션에서는 애플 뮤직에서만 감상할 수 있는 공간 음향 버전의 싱글 ‘Train’에 담긴 영감도 엿볼 수 있다. 이 세션은 2월 9일까지 약 한달 동안 매일 오후 5시 애플 홍대에서만 진행되며, 그 이후에는 ‘애플과 함께 위풍당당 대학생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한국, 일본 및 호주 내 애플 스토어 전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환경 보호를 위해 애플이 전개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에플 홍대는 바닥재로 식물성 소재를 활용한 바이오 기반의 친환경 테라조를 사용했으며, 벽 및 천장 패널의 흡음천에도 친환경 소재를 활용했다. 다른 애플 시설들과 마찬가지로, 애플 홍대 또한 탄소 중립의 100% 재생 가능한 에너지로 운영된다. 애플 홍대는 전용 픽업 공간을 갖추고 있어, 고객이 온라인에서 구매한 제품을 편리하게 픽업할 수 있다.애플은 지난 2018년 대한민국에 첫 번째 스토어인 Apple 가로수길을 개장한 이래, 여의도, 명동, 잠실, 강남, 하남에 스토어를 지속 개장하며 한국에서의 입지를 넓혀왔다. 또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를 개소하여 벌써 2기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는 전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무료 툴 및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애플은 한국에서 다양한 산업 내 수많은 아티스트와도 활발하게 협업해온 바 있다. ‘아이패드로 만들다(Made on iPad)’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작한 힙합 아티스트 박재범의 “Bite” 뮤직비디오에 이어, 작년에는 ‘아이폰으로 찍다(Shot on iPhone)’ 캠페인의 일환으로 인기 K-팝 그룹 뉴진스의 신곡 “ETA”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2024.01.18 I 한광범 기자
"이제 영어 공부할 필요 없겠네"…갤럭시S24 미리 써보니
  • "이제 영어 공부할 필요 없겠네"…갤럭시S24 미리 써보니
  • [새너제이(미국)=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요즘 스마트폰 살 때 성능은 잘 안봐요. 성능은 이제 다 비슷하잖아요. 지금까진 디자인만 보고 아이폰을 선택했는데, 갤럭시S24는 인공지능(AI)으로 새로운 기능을 제공한다고 하니까 관심이 가네요.” 17일(현지시간) 삼성전자(005930)의 상반기 신제품 공개행사 ‘갤럭시 언팩 2024’가 열린 미국 새너제이에서 만난 현지 직장인 공민우(33세)씨는 갤럭시S24에 관심을 보이며 “아이폰을 오랫동안 사용해 왔지만 갤럭시 AI 기능이 얼마나 좋은지 보고 향후 갈아탈 의향도 있다”고 했다. 갤럭시S24는 삼성전자가 다시 한번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꺾을 승부수다.◇저 사람이 신은 운동화, 어디서 살 수 있지?갤럭시 언팩 2024 현장에서 갤럭시S24를 미리 체험해봤다. 실생활에서 가장 자주 쓰게 될 것 같은 기능은 ‘서클 투 서치’다. 화면에서 객체를 인식해 이용자가 제일 관심이 있을 만한 관련 정보를 표시해주는 기능이다. 서클 투 서치로 신발을 검색해 봤다.(사진=임유경 기자)처음 보는 브랜드의 신발도 서클 투 서치를 이용해 쉽게 브랜드명과 상품명, 판매처, 가격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다. 마음에 드는 신발이나 가방을 발견했는데 어떤 브랜드의 제품인지 몰라 찾는 데 애를 먹은 경험이 누구나 한번씩은 있을 터. 이럴 때 서클 투 서치를 사용하면 유용할 듯 하다. 카메라를 켜고 화면 하단의 홈 버튼을 꾹 누르면 화면이 캡쳐되는데 이때 신발이나 가방에 동그라미를 그리면 결과가 바로 나온다.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팬케익 사진에 동그라미를 그렸더니 주변에 팬케익을 판매하는 식당을 찾아줬다. 검색창에 추가로 “레시피를 알려줘”라고 입력하자 레시피가 나온 블로그 링크를 띄워줬다. 서클 투 서치가 검색을 쉽고 빠르게 만들어줬다는 인상을 받았다.◇실시간 통화 통역에 대면 통역도 지원…영어 잘 못해도 걱정 없네갤럭시S24는 통화 통역·대면 통역·메시지 번역·음성 녹음 텍스트 변환 후 번역 등 다양한 통번역 기능을 제공한다. 택시를 호출하는 상황을 가정하고 현장에 실시간 통화 통역을 체험해 볼 수 있었다. 이 기능은 별도의 앱 설치 없이 기본 전화 앱에서 실행된다. 해외에서 데이터 로밍이 원활하지 않을 때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실시간 통화 통역은 음성을 텍스트로 인식해서 번역한 후 다시 음성으로 읽어주는 방식이다. 한국어는 학습 데이터가 풍부해 인식률이 높은 편이지만 영어 등 외국어는 아직 좀 더 데이터 축적이 필요하다는 게 삼성전자 측의 설명이다.대면 상황에서도 통역 기능을 제공한다. 구글 번역이나 네이버 파파고에서 제공하는 통역 기능과 유사하게 출발 언어와 도착 언어를 설정한 뒤 마이크 버튼을 누르고 말하면 우선 텍스트로 변환 후 변역하고, 이를 다시 음성으로 읽어준다. 통화 통역과 마찬가지로 온디바이스(기기 내장) AI를 기반으로 작동해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아도 쓸 수 있다.통화통역 기능을 이용해 택시 픽업을 요청하는 모습(사진=임유경 기자)◇복잡한 사진 편집도 터치 몇번에 OK포토샵 같이 전문적인 편집툴을 써야 했던 정교한 이미지 수정도 터치 몇 번으로 가능해졌다. 스케이트 보드를 타고 있는 남자의 사진을 한 번 수정해봤다. 갤러리 앱에서 갤럭시AI버튼을 누르고 남자의 형체를 대강 손으로 그렸더니 인물만 분리할 수 있는 상태가 됐다. 인물을 꾹 눌렀더니 이동할 수 있게 돼, 스케이트를 타고 더 높이 날아오른 것처럼 보이도록 위치를 수정했다. 원래 남자가 있던 위치에는 하늘 배경이 자동으로 채워졌다. 배경이 복잡하지 않은 사진에서는 충분히 자연스러운 수정이 가능할 것 같다.한편으론 이미지 조작이 손쉬워지면서 생길 수 있는 부작용도 우려된다. 삼성전자는 이런 부작용을 막기 위해 생성형 편집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모든 이미지는 워터마크가 표시되도록 했다. 워터마크를 잘라낸 이미지가 유통되는 경우에 대비해 이미지 파일 속성정보(메타데이터)에도 생성형AI로 제작된 이미지라는 정보를 포함시켰다.AI 사진편집 기능을 이용해 사진 속 인물의 위치를 옮기는 모습(사진=임유경 기자)
2024.01.18 I 임유경 기자
플러그파워, 컨퍼런스콜 예고에 급락…또 파산 얘기 할까 (영상)
  • 플러그파워, 컨퍼런스콜 예고에 급락…또 파산 얘기 할까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오는 17일 소매판매 지표 공개가 예정된 가운데 이날 발표된 1월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면서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크리스토퍼 윌러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이사가 “시장 예상보다 신중하고 느리게 통화정책을 완화할 것”이라고 발언하면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이 다시 4%대로 진입한 것도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애플(AAPL, 183.63, -1.2%) 세계 최대 IT 기업 애플 주가가 1% 넘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중국의 설 연휴를 앞두고 아이폰 및 맥북 등 주요 제품에 대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는 소식이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중국 내 경쟁심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례적인 할인 행사 계획이 공개되자 심각성이 오히려 부각된 셈이다. 할인 행사 제품에는 아이폰 15도 포함되며 최대 70달러 할인 판매될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애플은 애플워치의 특허분쟁 및 이에 따른 미국 수입 금지 조치 등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해당 제품에서 혈액 내 산소를 측정하는 센서를 제거키로 했다고 밝혔다. ◇스피릿 에어라인(SAVE, 7.92, -47.1%) 미국의 저가항공사 스피릿 에어라인 주가가 47% 넘게 급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연방 법원은 제트블루(JBLU, 4.9%)의 스피릿 인수 금지 판결을 내렸다. 제트블루가 경쟁사를 인수함에 따라 경쟁이 저해될 수 있고 이에 따라 항공요금 상승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제트블루 측은 “미국 법무부가 제기한 반경쟁적 우려를 모두 제거한 상태”라며 항소 가능성을 시사했다.한편 제트블루는 38억달러에 스피릿 인수를 추진 중이었다.◇캐롤스 레스토랑(TAST, 9.47, 12.5%) 버거킹·파파이스 브랜드의 미국 가맹점 운영사 캐롤스 레스토랑이 12% 넘게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 브랜드 소유주인 레스토랑 브랜즈(QSR, 75.83, -3.3%)가 10억달러(주당 9.55달러)에 인수키로 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레스토랑 브랜즈의 이번 인수는 미국 버거킹 턴어라운드 전략의 일환으로 인수 후 5년간 버거킹 600개 매장을 리모델링해 현대화할 계획이다. 이후 다시 프랜차이즈에 재판매한다는 방침이다. ◇보잉(BA, 200.52, -7.9%)글로벌 항공기 제조사 보잉 주가가 8% 가까운 급락세를 기록했다. 월가 혹평 탓이다. 이날 웰스파고는 보잉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비중유지’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종전 280달러에서 225달러로 낮췄다. 737 MAX-9 동체 구멍 사고 여파가 생각보다 강하고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페이팔(PYPL, 58.45, -4.2%)모바일 결제 서비스 플랫폼 페이팔 주가가 4% 넘게 하락했다. 경쟁 심화 우려 탓이다.이날 미즈호 증권은 페이팔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추고 목표주가도 72달러에서 65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애플페이나 젤레·벤모 등 간편송금서비스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타격이 있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플러그파워(PLUG, 3.04, -11.6%)글로벌 수소 업체 플러그파워 주가가 12% 가까이 급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플러그파워가 오는 23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업데이트된 비즈니스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밝힌 여파다. 최고 경영자(CEO)와 최고 재무책임자(CFO)가 발표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어떤 내용을 발표할지 알려진게 없지만 플러그파워가 지난 3분기 실적 발표에서 현금 부족에 따른 파산 가능성을 언급한 사례가 있는 만큼 투자자들의 우려가 큰 상황이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1.17 I 유재희 기자
“금리 조기 인하 없다” 월러의 경고…뉴욕증시 일제히 하락
  • “금리 조기 인하 없다” 월러의 경고…뉴욕증시 일제히 하락[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조기 금리 인하를 기대했던 시장의 기대가 지나쳤다는 경고가 연일 나오면서 투심이 악화하는 분위기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한 트레이더가 모니터를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 (사진=AFP)◇월러 “과거처럼 바르게 금리 인하할 이유 없다”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2% 하락한 3만7361.12를 기록 했다. S&P500지수는 0.37% 떨어진 4765.98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19% 내린 1만4944.35에 거래를 마쳤다.지난해 11월말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피벗’을 기대하게 했던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매파(통화긴축)’성 발언을 내놓으면서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월러 이사는 이날 브루킹스 연구소 주최 행사에서 “거시경제학자 관점에서 최근 지표는 이보다 좋을 수가 거의 없을 정도”라면서도 “하지만 계속해서 지속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운을 뗐다.그러면서 그는 “인플레이션이 반등하거나 높은 수준을 유지하지 않는 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올해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했지만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월러 이사는 “금리 인하를 시작할 때가 되면 체계적이고 신중하게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며 “이전 많은 사이클에서 금리 인하는 종종 신속하고 큰 폭으로 이뤄졌지만 이번 사이클은 과거처럼 빠르게 움직이거나 금리를 빠르게 인하할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다.월가투자은행 에버코어ISI의 크리슈나 구하 부회장은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강조한 그의 발언은 3월 인하를 추진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읽힌다”며 “5~6월 금리가 처음으로 인하할 것이라는 우리의 예상에 부합했다”고 평가했다.시장의 조기금리 인하 기대감도 잦아들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오후 4시기준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전날 80%에서 66.9%로 떨어졌다.월러 발언에 국채금리도 치솟았다. 오후 4시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1.4bp(1bp=0.01%포인트 ) 오른 4.064%를, 30년물 국채금리는 10.2bp 상승한 4.3%를 기록 중이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해 움직이는 2년물 국채금리도 9bp 오른 4.228%를 나타내고 있다.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사진=AFP연합뉴스)◇AI수혜주 AMD목표주가 상향…8.24% 급등 개별주에서는 인텔과 함께 중앙처리장치(CPU)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AMD가 인공지능(AI) 반도체의 수혜자가될 것이라는 낙관론에 힘입어 8.24% 상승했다.영국계 대형은행인 바클레이즈의 애널리스트 톰 오말리는 AMD가 올해 AI 반도체 매출이 4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며 AMD의 목표주가를 120달러에서 200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AMD의 최고급 서버용 머신러닝칩인 MI300에 대한 강력한 수요가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미국 금융투자회사 키뱅크 캐피털 마켓도 이날 AI 수혜주가 될 세개의 칩 회사 중 하나로 AMD를 꼽으며, 목표 주가를 170달러에서 190달러로 상향했다.미 매사추세츠 연방 법원이 이날 저가항공사(LCC) 제트블루항공의 스피릿항공 인수합병(M&A)에 제동을 걸면서 기사회생을 바랬던 스피릿의 주가는 50% 급락했다. 반면 인수부담 리스크가 사라진 제트블루의 주가는 47.09% 하락했다.애플의 하락세는 이날도 이어졌다. 애플이 이례적으로 중국에서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15 할인행사를 벌이기로 하면서 수요 둔화 우려가 커진 탓이다. 시총 1위를 차지한 마이크로소프트는 0.46% 오르며 연일 랠리를 펼치고 있다. ◇조기금리 인하 기대감 낮아지자 달러↑·유가↑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이 잦아들면서 달러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6개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94% 오른 103.37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02% 오른 147.24엔을 기록 중이다. 달러 강세에 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28센트(0.39%) 하락한 72.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원유는 달러로 거래되기에 달러가치라 오르면 일반적으로 수요가 위축된다. 유럽 증시도 하락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은 0.24%, 영국 FTSE100지수도 0.48% 하락했다. 독일 DAX 지수, 프랑스 CAC 40 지수도 각각 0.30%, 0.18% 빠진 채 마감했다.
2024.01.17 I 김상윤 기자
  • 美 3대 지수 하락 출발…실적·베이지북 발표 주목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가 16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출발했다. 오전 10시 10분 기준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52% 하락한 37397선에서, S&P500지수는 0.47% 내린 4761선에서, 나스닥지수는 0.46% 하락한 14903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주 물가 지표 발표 등을 통해 시장의 조기 금리가 과도했다는 인식이 제기된 가운데, 이날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이날 전장 대비 0.065%포인트 상승한 4.009%로 지난 주에 이어 4%대를 유지하고 있다. 시장은 이번주 나올 미국의 지난해 12월 소매판매 지표와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또한 중동 지역의 확전 분위기 속에 국제 유가 동향에도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한편 오는 17일에는 미 연준(Fed)의 베이지북이 공개된다. 베이지북은 통상 연준이 기준금리를 결정할 때 참고 자료로 쓰인다. 3월 금리 인하설을 두고 이번 베이지북에서 과연 미국의 물가에 대해 어떤 평가를 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주 4분기 어닝 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대형 은행들은 다소 엇갈린 실적을 발표했다. 이날 개장 전 실적을 발표한 모건스탠리(MS)는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면서 지난 4분기 이익이 전년 대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골드만삭스(GS)는 자산 관리 수익 증가에 힘입어 지난 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특징적인 종목으로는 테슬라(TSLA)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인공지능과 로봇공학 분야의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 현재 지분의 2배에 달하는 25% 의결권을 원한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하락하는 모습이다. 애플(APPL)은 주력시장인 중국에서 최신 기종인 아이폰 가격을 할인한다고 밝히며 아이폰 판매 둔화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며 주가가 하락 중이다. 한편 반도체 설계 및 소프트웨어 기업 시놉시스(SNSP)는 앤시스(ANSS)를 350억달러에 현금 및 주식거래를 통해 인수하기로 발표했다.
2024.01.17 I 장예진 기자
LG디스플레이, 작년 4Q 영업익 1317억…7개분기 만의 흑자 전환
  • LG디스플레이, 작년 4Q 영업익 1317억…7개분기 만의 흑자 전환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가 지난해 4분기 13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올리며 7개분기 만에 흑자를 기록했다. 아이폰에 탑재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공급이 본격화했고 TV와 IT용 패널도 수요가 다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LG디스플레이는 16일 지난해 연결기준 연간 잠정 매출 21조3308억원, 잠정 영업손실은 2조510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도와 비교해 매출액은 18.4% 감소했고 적자는 약 4252억원 늘었다.그러나 작년 4분기에는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7조3959억원, 영업이익 131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1~3분기 LG디스플레이의 누적 매출은 13조9350억원, 영업손실은 2조6420억원이었다.작년 4분기 흑자는 스마트폰용 OLED 패널 공급이 본격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LG디스플레이는 애플 아이폰 신제품에 모바일용 OLED를 공급하고 있다. 통상 4분기는 아이폰 부품사들의 실적 성수기다. 아울러 TV와 IT용 패널 등 중대형 제품군의 수요도 늘어나 출하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이번 공시는 자산 2조원 이상 대규모 법인의 연간 잠정실적이 전년 대비 15% 이상 변동이 있을 경우 최초 내부 결산 확정 당일에 거래소에 관련 내용을 제출해야 한다는 공시 의무에 따른 것이다.LG디스플레이는 오는 24일 작년 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을 진행하며 구체적인 실적과 세부현황을 발표할 계획이다.LG디스플레이 파주사업장. (사진=연합뉴스)
2024.01.16 I 김응열 기자
애플,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삼성 따돌리고 1위
  • 애플,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삼성 따돌리고 1위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애플이 지난해 삼성전자를 제치고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2위로 내려앉은 건 지난 2010년 이후 13년 만이다. 애플 아이폰15. (사진=AFP)16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지난 15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IDC를 인용해 지난해 애플의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2억3460만대로 전년보다 3.7% 증가했다고 밝혔다. 애플의 시장 점유율은 20.1%로 2019년 14%에서 6%포인트(p) 가량 상승하며 글로벌 1위를 기록했다.한국 삼성전자(005930) 출하량은 2억2660만대로 전년보다 13.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19.4%로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출하량에서 1위 자리를 내준 건 13년 만이다. 3위는 중국 샤오미로 출하량은 4.7% 줄었다.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도 주춤했다. 지난해 글로벌 시장 출하량은 11억6690만대로 전년보다 3.2% 감소하며 지난 10년 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대부분 국가에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덮친 여파다. 스마트폰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든 것도 출하량 감소의 원인 중 하나다.나브라 포팔 IDC 리서치 디렉터는 애플의 추월에 대해 “중국에서 규제 강화와 화웨이와의 새로운 경쟁 등에 직면했음에도 불구하고 상위 3사 중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중고 단말기를 비싸게 보상해주는 프로모션과 후불제 서비스를 적극 전개, 시장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고가 단말기 판매를 늘리고 있다는 설명이다.최근 인플레이션 장기화와 경제 불확실성으로 스마트폰 시장은 계속 축소되는 형국이다. 스마트폰 자체적으로도 데이터 처리와 카메라 등 기술이 발달, 교체주기가 길어진 것도 시장 축소 요인 중 하나로 거론된다. 다만 최근 출하량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작년 10~12월 세계 출하량은 8.5% 늘어난 3억2610만대를 기록했다. 9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이다가 10분기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신흥국 수요가 증가한 덕분이다. 닛케이는 “단말기의 빠른 데이터 처리 등이 가능해져 오프라인에서도 새로운 대기화면을 생성해 주는 등 기능이 기대되고 있다”며 “향후 시장 성장은 생성 AI(인공지능) 스마트폰이 핵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1.16 I 양지윤 기자
애플, 中서 아이폰 할인한다…대륙 시장 지키기 ‘안간힘’
  • 애플, 中서 아이폰 할인한다…대륙 시장 지키기 ‘안간힘’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애플이 이례적으로 중국에서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15 할인 행사를 벌인다. 최근 중국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 시장 점유율을 지키기 위한 시도로 해석된다.중국 베이징의 애플스토어.(사진=AFP)15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18~21일까지 아이폰15 가격을 최대 500위안(약 9만원) 할인한다고 이날 공지했다. 기존 가격과 비교하면 5% 싸게 살 수 있다는 뜻이다. 같은 기간 맥북 에어와 아이패드 10세대 가격도 각각 최대 800위안(약 15만원), 400위안(약 7만원) 할인한다. 그간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아이폰15를 할인 판매한 적은 있지만 애플이 자체적으로 최신 스마트폰을 할인 판매한 건 이례적이다.블룸버그는 애플이 중국 시장 부진 속에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투자은행 제프리스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내 아이폰 판매량은 전년보다 3% 감소했다. 올 들어서도 새해 첫주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0% 줄어든 것으로 추산된다. 반면 메이트 60 시리즈를 앞세운 경쟁사인 화웨이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난해 3500만대에서 올해 6400만대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중국 정부 역시 애플을 압박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 정부는 공무원과 국영기업 직원이 애플 등 외국 제조사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했다.제프리스는 “2024년엔 애플이 중국에서 더 큰 수익 압박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2024.01.15 I 박종화 기자
애플보다 마이크로소프트 투자가 더 나은 이유
  • 애플보다 마이크로소프트 투자가 더 나은 이유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지난 12일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애플(AAPL)을 제치고 가장 가치 있는 상장 기업(세계 시가총액 1위)으로 올라선 가운데 이런 흐름이 당분간 더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투자 매력 측면에서 애플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더 낫다는 얘기다.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올 들어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3.3% 상승한 반면 애플 주가는 3.4% 하락했다. 지난해에는 각각 56.8%, 48.2% 상승했다. 그 결과 12일 종가 기준 마이크로소프트의 시가총액은 2조8870억달러로 애플 시총 2조8750억달러를 넘어섰다.월가 전문가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우위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올 들어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하향이 이어지고 있는 것과 달리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해서는 목표가를 줄줄이 올리고 있다. 두 기업에 대한 평가를 엇갈리게 하는 핵심 요인은 바로 ‘성장성’이다. 팩트셋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마이크로소프트의 연평균 매출성장률은 14%로 애플 8.1%, S&P500 기업 평균 7%를 크게 웃돌았다. 이 기간 마이크로소프트의 주당순이익(EPS) 평균 성장률도 19.4%로 애플과 S&P500 평균치인 각각 15.4%, 7.2%를 웃돌았다. 더 주목할 것은 향후 2년간 성장률 전망치다. 마이로소프트의 향후 2년간 매출과 EPS 평균 성장률은 각각 14.3%, 16.2%로 예상된다. 반면 애플은 각각 4.9%, 8.2%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다. 이는 S&P500 성장률 전망치 5.3%, 12.3%도 밑도는 수준이다. 애플이 더 이상 성장주가 아니란 얘기다. 최근 애플에 대한 월가의 부정적 보고서도 이와 무관치 않다. 애플의 성장모멘텀이 둔화되고 있는 반면 주가 프리미엄은 여전히 높다는 게 더 문제다. 팩트셋 데이터에 따르면 애플의 예상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27.7배로 과거 5년 평균 12.3배를 크게 웃돌고 있다. S&P500의 예상이익 기준 PER 19.5배와 비교해도 너무 높다. 특히 애플의 향후 이익 성장률 전망치가 S&P500 성장률을 밑돌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고평가 인식이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 레드번 애틀랜틱의 제임스 코드웰 애널리스트는 “향후 몇 년간 아이폰의 성장모멘텀이 둔화될 것”이라며 “3월 분기(2024회계연도 2분기) 실적도 실망스러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예상이익 기준 PER 역시 31.7배로 5년 평균 21.6배를 크게 웃돌고 있다. 하지만 빠른 성장세는 프리미엄 주가를 정당화한다는 점에서 합리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인공지능(AI)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 만큼 성장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 AI 붐은 마이크로소프트 주가에 핵심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코파일럿(Copilot) AI 소프트웨어를 공격적으로 출시하고 있고 애저(Azure) 클라우드 사업부문은 AI 워크로드의 증가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파이퍼샌들러의 브렌트 베슬린 애널리스트는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해 “우리는 가장 성숙한 AI 제품(GitHub Copilot 및 Azure AI)을 둘러싼 추진력에 흥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1.15 I 유재희 기자
삼성 '갤럭시S24' 공개 임박…애플보다 앞서 'AI폰' 미래 제시
  • 삼성 '갤럭시S24' 공개 임박…애플보다 앞서 'AI폰' 미래 제시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삼성전자의 첫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가 오는 18일 공개된다. AI 모델을 기기에 내장해 실시간 통화 통역 등 강력한 AI 기능을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AI폰 시장이 스마트폰 제조사의 다음 격전지로 부상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애플을 따돌리고 선두를 이어갈 수 있을지도 관전포인트로 부상했다.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현지시간 17일 오전 10시(한국시간 18일 오전 3시) 상반기 신제품 발표행사 ‘갤럭시 언팩 2024’를 열고 갤럭시S24 시리즈를 공개한다.갤럭시S24 울트라 모델로 예상되는 렌더링 이미지◇갤럭시 AI에 관심 집중삼성전자는 갤럭시S24 시리즈의 가장 주목할 특징으로 ‘갤럭시 AI’ 탑재를 예고했다. 갤럭시 AI는 삼성전자의 모바일 AI 경험을 총칭하는 새로운 브랜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AI가 온다(Galaxy AI is coming)”는 문구를 이번 언팩 홍보 캠페인 전면에 내걸었다.삼성전자가 공식적으로 밝힌 갤럭시 AI의 기능은 실시간 통화 통역이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외국인과 통화할 때 평소와 다름없이 모국어로 이야기해도 자연스러운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AI가 실시간으로 통화 상대의 언어로 자동 통역해준다. 통화 통역이 새로운 서비스는 아니다. SK텔레콤은 이미 실시간 통화 통역 ‘AI 에이닷 통역콜’을 제공 중이다. 하지만 에이닷 통역콜은 통신사 서버를 거쳐 서비스가 제공되기 때문에 해외에선 사용할 수 없다. 반면 갤럭시 AI는 기기 내부에서 서비스가 작동돼 어디서든 통화 통역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삼성전자는 이외에 갤럭시 AI의 기능을 추가로 공개하진 않았다. 하지만 갤럭시S24 시리즈에서 실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운영체제(OS) ‘원 UI 6.1’이 유출되면서 다양한 전망이 나오는 중이다.갤럭시S24에 갤럭시 AI를 활용한 150배 카메라 줌 탑재가 예상된다. AI가 소프트웨어(SW)로 보정한 디지털 줌을 통해 화질을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미국 삼성닷컴에 ‘갤럭시 AI를 탑재한 줌이 온다(Zoom with Galaxy AI is coming)는 문구가 담긴 티저 영상을 공개해 이 같은 관측에 힘이 실렸다.사진·영상 편집 기능에도 갤럭시 AI가 투입될 전망이다. 사진의 배경을 AI가 자동으로 채워, 원본보다 사진 테두리를 확장하거나 피사체를 사진의 다른 위치로 자연스럽게 옮길 수 있게 된다. 이 밖에도 AI를 통한 배경화면 생성, 메모에 글머리 기호 자동 완성, 배터리 수명 관리 등도 예상된다.◇갤S24 AP부터 AI모델까지 ‘AI폰 야심차게 준비’...애플은?삼성전자는 갤럭시S24로 AI폰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스마트폰의 두뇌에 해당하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부터 AI 성능을 좌우하는 AI모델까지 만반의 준비를 다했다.AP는 모델 및 출시 지역에 따라 퀄컴의 스탭드래곤8 3세대와 삼성전자의 엑시노스2400을 병용한다. 스냅드래곤8 3세대는 퀄컴 최초로 생성형AI 구동에 맞춰 설계된 칩이다. 엑시노스 2400은 전작 대비 중앙처리장치(CPU) 성능은 1.7배, AI 성능은 15배 향상됐다. 특히 엑시노스는 2년 만에 갤럭시S 시리즈에 복귀하는 것으로 삼성전자의 자신감을 보여준다는 평가가 많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 내부에서도 부서가 다르다. 엑시노스2400의 갤럭시S24 탑재를 놓고 엄격한 검증을 거쳤을 것”이라며 “스냅드래곤8 3세대와 동급의 성능이 입증된 결과로 봐야한다”고 설명했다.AI 모델은 온디바이스(기기 내장) AI와 클라우드 AI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AI형태로 작동한다. 삼성전자가 사내 업무용으로 개발한 생성형 AI 가우스 중 일부 알고리즘을 모바일 기기에 맞게 재설계한 것이 기기에 탑재된다. 가우스는 텍스트 생성, 이미지 생성, 소프트웨어(SW) 코드 생성을 아우르는 거대한 생성형AI 모델이다. 갤럭시 AI에는 통번역, 문서 요약, 메일 작성, 이미지 편집 등 모바일에 필요한 기능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춰 경량화한 자체 모델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안드로이드 OS 진영 내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는 구글이 개발한 AI모델 제미나이를 클라우드 AI로 연결해 함께 활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라이벌인 애플은 생성형 AI 기술 분야에서 뒤져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애플은 지난해 12월 애플 기기에서 구동되는 초거대 언어모델(LLM)에 대한 논문을 공개하며 뒤늦게 추격 중이다. 최근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이 오는 6월 기술컨퍼런스 WWDC를 통해 AI기능을 탑재한 차세대 아이폰OS iOS18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망하면서, 실제 아이폰에 적용되는 시점은 내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갤럭시S24가 AI 기능에 힘입어 흥행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의 뜨엉 응우옌 애널리스트는 “지난 몇 년 동안 대부분의 스마트폰에 일부 AI 기능이 포함됐기 때문에 AI 기능 자체가 휴대폰을 업그레이드하도록 유도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소비자가 기존 스마트폰과 근본적으로 다르다거나 더 유용하게 느끼도록 만들었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했다.
2024.01.14 I 임유경 기자
인앱결제 수수료 빠진 애플 매출…김영식 "갑질 여전"
  • 인앱결제 수수료 빠진 애플 매출…김영식 "갑질 여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김영식 의원(국민의힘)이 애플코리아 감사보고서에서도 갑질 행위가 드러났다면서 시장의 공정경쟁 위한 앱마켓 독점 방지 법안’의 조속한 법제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2024년 1월 12일 공시된 애플코리아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 애플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7 조 52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조 3348억원)에 비해 2.6% 증가했다 .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50% 증가한 5221억원 , 당기순이익은 285% 증가한 3215억원으로 나타났다 .김영식 의원은 이번에 발표된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한국에서만 외국에 비해 높은 출고가를 유지한 결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또, 그럼에도 올해 애플코리아의 영업이익률 7.4%는 애플 본사의 영업이익률이 통상 20~30% 인 점을 고려하면 턱없이 낮은 수치라고 비판했다.이러한 현상은 애플이 국내에서 산정하는 매출원가율이 약 88.8%(2022년 95.3%, 2021년 95.5%)에 육박하는 기형적인 상황에 기인하고 있다고 했다.특히 김영식 의원은 인앱결제 수수료가 매출에서 빠진 부분을 지적했다. 그는 “애플의 감사보고서에는 매출 및 영업이익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인앱결제 수수료가 빠져있다”며 “애플은 사이드로딩 제한을 통해 아이폰 등 iOS 사용자의 자사 앱스토어 사용을 강제해 최대 30%의 수수료를 수취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사이드로딩(Sideloading)이란 구글 , 애플 등이 운영하는 앱스토어가 아닌 다른 경로로 앱을 설치하는 방식이다.한국모바일산업협회 (MOIBA)는 국내 모바일 앱 개발자들이 애플 앱스토어에 지급한 수수료는 2022년 기준 443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2023년 10월 방송통신위원회는 애플의 인앱결제 갑질 행위에 대해 205억원의 과징금 부과를 예고했고, 미국 법무부도 애플이 아이 (i) 메시지 (iOS 용 메신저 ), 시리 (AI 비서 ), 결제시스템 등에서 경쟁자 배제를 위한 불공정행위를 저질렀다는 이유로 애플을 반독점 혐의로 기소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김영식 의원은 “이러한 와중에 애플은 최근 오직 유럽에서만 사이드로딩을 허용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면서 “즉 유럽 내 고객들은 앱스토어를 사용하지 않고도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어 최대 30% 수준의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되지만 유럽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는 여전히 이 비싼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애플이 유럽에서 예외적으로 정책을 바꾼 것은 최근 시행된 디지털 시장법 (DMA, Digital Market Act) 에 따라 위반시 최대 전 세계 매출의 10%를 벌금으로 부과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며 “시장 문제가 자율적으로 해소되지 않는 상황이다. 앱마켓 시장의 공정 경쟁 및 이용자 선택권 제고를 위해 제가 발의한 ‘앱마켓 독점 방지 법안’의 조속한 법제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024.01.14 I 김현아 기자
"슈퍼앱 꿈꾸는 SKT '에이닷'…안드로이드 'AI통역콜' 1Q 출시"[CES 202...
  • "슈퍼앱 꿈꾸는 SKT '에이닷'…안드로이드 'AI통역콜' 1Q 출시"[CES 202...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커뮤니케이션 영역의 슈퍼앱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에이닷(A.) ‘AI 통역콜’ 안드로이드 버전은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1분기 안에 출시하는 게 목표다.”김용훈 SKT AI서비스사업부장(부사장)이 10일(현지시간) CES 2024에 마련된 SK ICT데모룸에서 SKT의 AI 전략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SKT)김용훈 SK텔레콤(017670) AI서비스사업부장(부사장)은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4’ 현장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향후 AI 비서 서비스 ‘에이닷’이 나아갈 방향성과 주요 전략을 공유했다.에이닷은 지난 2021년 ‘AI 컴퍼니’ 전환을 기치로 내건 SKT의 한국어 기반 AI비서 서비스다. 베타 버전이었던 초기, SKT는 에이닷에 △TV △게임 △포토 △루틴 등 여러 기능을 추가했다. 이뿐만 아니라 지난해 6월에는 대화형 챗봇 서비스 ‘이루다’ 개발사인 스캐터랩과 함께 감성 대화가 가능한 ‘프렌즈’ 기능도 만들었다.큰 방향성 없이 사용자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는데 집중했던 이 시기를 두고 김 부사장은 “AI 개인 비서를 지향하면서 시장 내에 어떻게 골인할까 고민했다”며 “많은 걸 준비했지만 고객들에게 복잡하고 필요없는 서비스로 인식되기도 했다”고 회상했다.에이닷을 사용자들에게 각인시킨 건 지난해 10월 출시된 ‘AI 전화’ 기능이다. 그동안 애플 내부 정책에 따라 통화 녹음이 불가능했던 아이폰 사용자들의 불편함을 해소해주며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SKT 고객이면서 아이폰을 쓰는 사용자들은 에이닷으로 통화 내용을 녹음하고, 내용을 요약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통화 중 언급된 번호나 일정을 저장하는 일도 가능하다.AI 전화를 기점으로 SKT 에이닷은 방향성을 잡았다. 본업인 통신 사업의 핵심인 커뮤니케이션 영역에서 ‘AI 슈퍼앱’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세운 것이다. 이를 위해 SKT는 에이닷을 단순한 전화를 넘어 메시지, 영상통화 등 커뮤니케이션 전반을 아우르는 형태로 고도화할 예정이다. 시행착오 당시 개발한 기능들도 재편한다.김 부사장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피스에 ‘코파일럿’을 붙이고 구글이 검색에 ‘바드’를 도입한 걸 보면서 기존에 잘하는 것에 AI를 더해야 시너지가 난다는 걸 알았다”며 “새롭게 정의한 방향대로 서비스 구조부터 인터페이스까지 재설계하려고 한다. 플랫폼이나 데이터 영역까지 근본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미 변화는 시작됐다. 지난해 11월 SKT는 통화 내용을 실시간으로 통역해주는 ‘통역콜’ 서비스를 출시했다. 서로 다른 국적을 지닌 사용자들이 언어 장벽 없이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점이 핵심이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 일본의 호텔로 예약 전화를 거는 경우 ‘내 언어’를 한국어로, ‘상대방 언어’는 일본어로 설정하면 발신자와 수신자에게 각각 내용을 통역해 전달하는 방식이다.그는 “SKT는 통신 회사로서 커뮤니케이션 영역을 혁신하고 싶다는 니즈가 강하게 있다”며 “제한된 시간과 자원 내에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기이고, 커뮤니케이션과 연관된 서비스를 키워 에이닷 하나로 많은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슈퍼앱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2 I 김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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