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法 "LG, 헬기 충돌 사고 아파트 주민에 40만~60만원 배상"
  • 法 "LG, 헬기 충돌 사고 아파트 주민에 40만~60만원 배상"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지나 2013년 헬리콥터 충돌사고가 발생했던 서울 강남 고급 아파트 주민들에게 헬기 소유주였던 LG전자가 피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4부(재판장 윤상도)는 서울 삼성동 현대아이파크 주민 198명이 LG전자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당시 아파트 거주자에 한해 40~6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재판부는 “헬기 소유자 및 운행자로서 운행이 어려운 기상조건 속에선 운행을 제안해 사고를 미연해 방지해야 한다”며 “짙은 안개로 지상을 식별할 수 없는 상황에서 임직원 탑승 편의를 우선 고려해 무리하게 운행을 강행해 사고를 일으켰다”고 판단했다.헬기가 직접 충돌한 102동 주민 92명에겐 각 60만원, 인근 동인 101·103동 주문 94명에겐 각 40만원의 배상 판결을 내렸다. 다만 당시 아파트에 거주하지 않던 주민 12명의 청구는 기각했다.지난 2013년 11월16일 LG전자가 소유한 헬기는 회사 임직원을 태우러 가는 도중에 짙은 안개로 시야를 확보하지 못해 삼성동 아이파크 102동 북쪽 면에 충돌 후 추락했다. 이 사고로 조종사 2명이 모두 숨지고 102동 11가구와 인근 101동 2가구가 직접적 피해를 입었다. 조사에 나선 국토교통부는 2015년 ‘짙은 안개로 지상을 식별할 수 없는 기상 조건에서 무리하게 비행을 감행한 게 원인’이었다는 사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17.12.10 I 한광범 기자
"실수요자 미리 잡자"… 아파트 분양홍보관 '연말 대전'
  • "실수요자 미리 잡자"… 아파트 분양홍보관 '연말 대전'
  • △전남 ‘오룡 에듀포레 푸르지오’ 분양홍보관에 내방객들이 움집해 있다.[대우건설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연말 신규 분양 물량이 쏟아지는 가운데 분양 홍보관 마케팅 전략이 치열해지고 있다. 건설사들이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으로 분양에 나서기 전 실수요자와의 스킨십 강화를 통해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2월 아파트 일반분양 물량은 올해 월간 기준 가장 많은 4만488가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만9490가구 보다 약 2.53% 늘어난 수치다. 올해 조기 대선과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 및 청약 시스템 개편, 긴 추석 연휴 등으로 연말에 분양이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모델하우스 개관이 12월에 집중되면서 분양성을 높이기 위한 건설사들의 사전 마케팅 전략도 치열해지고 있다. 모델하우스는 통상적으로 청약 접수 일주일 정도를 남기고 문을 열지만, 이에 앞서 미리 분양홍보관을 열고 다양한 이벤트로 고객과의 접점을 강화하는 단지들이 늘어나고 있다. 앞서 10월 삼성물산이 분양한 ‘래미안 DMC 루센티아’의 경우, 9월부터 분양홍보관 개념의 웰컴 라운지를 현장 인근에 운영하며 자세한 상품소개와 바뀐 청약제도에 대한 안내까지 진행했다. 이처럼 수요자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진행한 결과 청약에서도 좋은 성적이 나왔다. 이 단지는 평균 15대 1, 최고 33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1순위 마감했다. 이달 분양에 나서는 단지들도 견본주택 개관 전, 분양홍보관을 설치하고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대우건설이 12월 전남 무안군 일로읍 남악신도시 오룡택지개발지구 34, 35블록에 분양하는 ‘오룡 에듀포레 푸르지오’는 분양홍보관을 열고, 모델하우스 개관 전까지 고객과의 만남을 갖고 있다. 지난 달 11일부터 문을 연 분양홍보관에서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4시에 사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분양홍보관을 방문한 고객들은 전문상담사를 통해 보다 구체적인 사업 정보를 받을 수 있다. 분양홍보관은 견본주택 개관 전인 이달 10일까지 운영되며 전남 무안군 삼향읍 남악3로 74 유풍프라자 4층에 마련돼 있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0층, 18개동, 전용면적 84㎡, 총 1531가구(2개 블록 합계) 규모로 구성된다.GS건설이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2지구 A1블록에서 12월 분양예정인 ‘일산자이2차’도 견본주택 개관에 앞서 홍보관을 운영 중이다. 퇴근 후 분양 상담을 희망하는 수요자들을 위해 저녁 8시까지 견본주택 개관 전까지 운영하며, 매주 주말에는 사전예약 고객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4회에 걸쳐 실시한다. 일산자이2차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2층, 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802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현대산업개발이 오는 12월 경기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산24-3외 8필지에서 분양하는 ‘수지 광교산 아이파크’도 견본주택 개관에 앞서 분양홍보관을 운영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5층, 지상 8층, 18개동 총 537가구로 이뤄진다.
2017.12.08 I 김기덕 기자
"뭉쳐야 뜬다"…오피스텔도 대단지 시대
  • "뭉쳐야 뜬다"…오피스텔도 대단지 시대
  • △올해 4분기 1만 여실이 넘는 오피스텔이 분양되는 가운데 500가구 이상의 대규모 오피스텔이 주목을 받고 있다. 그림은 오피스텔 747실이 분양되는 동탄역 롯데캐슬 트라니티 조감도. [그림=롯데건설][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오피스텔이 신혼부부와 1인 가구 등을 위한 아파트의 대체재로 떠오르면서 변신을 하고 있다. 그동안 오피스텔은 교통이 우수한 도심지에 한 동짜리로 들어선 ‘나홀로’ 건물이 대부분이었으나 최근에는 규모가 500실 이상의 대형 단지가 늘어나는 등 ‘규모의 경제’ 효과도 꾀하고 있다.대단지일수록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이 잘 갖춰질 뿐만 아니라 관리비 부담도 낮아진다. 이 때문에 대단지로 들어선 오피스텔은 실수요자나 세입자의 선호도가 높고, 그 결과 실제 가격 차이로도 이어지고 있다.지난 4월 경기도 광교신도시에서 분양한 ‘광교 컨벤션 꿈에그린’ 오피스텔은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평균 86.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 5층~최고 47층, 3개 동, 총 759실로 구성돼 있다. 서울 강남권에서 쉽게 보기 어려운 480실 규모로 지어지는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도 지난 9월 공급에 나서 최고 22.8대 1의 경쟁률로 청약 마감했다. 실제 지난 3월 입주한 서울 강서구 마곡동 마곡나루역보타닉푸르지오시티는 총 1390실의 대형 오피스텔 단지로 마곡동 일대 오피스텔 대장주 역할을 하고 있다. 인근 힐스테이트에코마곡나루역(440실)과 비교해 같은 전용면적 22㎡라도 약 1500만원 정도 차이가 난다. 힐스테이트에코마곡나루역은 아직 입주 전이라 임대사업자로 등록할 경우, 취등록세가 나오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해도 이 같은 가격 차이가 나는 것이다. 3736실에 달하는 송파구 문정동의 ‘송파 파크하비오푸르지오’ 오피스텔은 2013년 분양 당시 전용 48㎡E 기준 2억 6300만~2억 8300만원대 가격이 책정됐으나 지난 10월 3억 8000만원에 거래됐다. 1억원 가량 오른 셈이다. 올해 4분기 오피스텔 분양 예정물량은 1만 2637실로 지난 2004년 4분기(2만 658실) 이후 최대치다. 내년부터 투기과열지구뿐만 아니라 청약조정대상지역에서 분양되는 오피스텔 분양권에도 전매 규제가 도입되면서 건설사들이 막바지 분양물량을 쏟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럴 때일수록 만큼 옥석을 가린 청약을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롯데건설이 내달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중심앵커블럭 C11블록에서 분양하는 ‘동탄역 롯데캐슬 트리니티’는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 6개 동, 아파트 940가구와 오피스텔 757실로 구성됐다. 이 단지는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롯데몰이 단지 내에 입점하거나 연결돼 있어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단지 내에서 영위할 수 있다. 아울러 서울 수서와 동탄신도시를 잇는 수서고속철(SRT) 동탄역이 단지와 직접 연결돼 SRT 이용하면 수서역까지 약 15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향후 서울 삼성역과 연결되는 GTX 노선도 2021년 개통 예정에 있어 강남 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동탄 한 중개업소 대표는 “입주물량 여파에도 동탄역 역세권은 여전히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특히 동탄역 롯데캐슬 트리니티는 동탄 역세권 가운데서도 입지면에서나 규모면에서나 명실상부한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안강건설은 경기도 김포한강신도시 구래지구 일대 5개 블록에 ‘김포 더 럭스나인’도 지하 5층~지상 10층, 4개 동, 총 1613실 규모의 단지다. 이 단지는 540여m 길이의 스트리트형 상업시설인 ‘플레이나인’이 함께 조성되는 데다가 멀티룸, 전기차량 충전기, 플레이존, 독서실, 옥상정원 등 특화 커뮤니티도 조성된다. 지방에서도 대단지 오피스텔 신규 분양이 예정돼 있다. ㈜태왕이앤씨는 울산KTX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내 상업업무용지 Cb3-2블록에 ‘KTX 울산역 태왕아너스 퍼스티안’을 분양한다. 지하 6층~지상 28층, 전용 24~57㎡ 총 700실 규모다. KTX 울산역이 가깝고 길천, 반천 산업단지와 울산과학기술원 등이 인근에 있어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센터와 무인택배시스템 등이 갖춰지며 단지 1층부터 3층에는 상업시설이 조성돼 뛰어난 생활편의성을 자랑한다.
2017.11.29 I 정다슬 기자
미분양 급감에 용인·김포·평택 '함박웃음'..신규 분양도 탄력
  • 미분양 급감에 용인·김포·평택 '함박웃음'..신규 분양도 탄력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경기도 미분양 물량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 특히 용인·김포·평택 등 주요 신도시 택지지구가 위치한 지역을 중심으로 미분양 물량이 꾸준히 소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의 신규 분양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경기도 전체 미분양 물량은 작년 1월 2만4276가구에서 올해 9월 7945가구로 약 67% 줄었다. 2만가구 이상 적체됐던 미분양 물량이 3분의 1 수준으로 대폭 줄어든 것이다.특히 경기도 31개 시·군 지역 중 2016년 1월 당시 미분양 물량이 2000가구 이상이었던 평택, 김포, 화성, 용인, 파주, 용인 지역의 미분양 감소세가 뚜렷하다. 김포시는 지난 6월 미분양 물량이 완전 해소된 것으로 집계됐다.경기도 내 지역별 미분양 추이를 살펴보면 2016년 1월 대비 가장 많이 감소한 지역은 용인시다. 6870가구에서 1548가구로 5322가구(77.5%) 감소했다. 이어 파주시 3714가구, 김포시 2696가구, 화성시 1996가구, 평택시 1085가구 순이다.업계 관계자는 “미분양 물량이 많이 감소한 지역들은 대규모 택지지구가 들어선 곳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며 “연말 경기도 지역에서 우수한 입지와 다양한 호재를 갖춘 단지들이 대거 분양에 나서는데, 미분양 물량이 감소한 곳에서 공급되는 분양물량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말했다.신안은 이달 경기 평택시 고덕면 고덕국제신도시 A-16블록에 ‘평택 고덕 신안인스빌 시그니처’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3층, 8개동, 전용면적 84~96㎡ 총 61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에서 고덕산업단지(삼성전자(005930)), LG디지털파크, 진위2일반산업단지 등이 가깝다. 지하철 1호선 서정리역이 도보권 거리에 위치해 있고, 한 정거장 이동하면 KTX 지제역 이용이 가능하다. 모델하우스는 오는 30일 문을 연다.금성백조는 이달말 경기 김포한강신도시 Cc-03블록 일대에 ‘한강신도시 구래역 예미지’ 분양에 나선다. 총 779가구로 전용면적 78~90㎡ 아파트 701가구와 전용면적 84㎡ 오피스텔 78실로 지어진다. 내년 11월 개통하는 김포도시철도 구래역 초역세권 단지다. 복합환승센터도 인접해 있다. 스트리트 상업시설인 애비뉴스완도 같은 시기에 공급한다.동원개발은 동탄2신도시 C4블록에 ‘동탄2신도시 4차 동원로얄듀크 포레’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4층, 전용면적 59㎡ 아파트 196가구와 전용면적 24~49㎡ 오피스텔 95실 등 총 291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바로 앞 남쪽에는 내년말까지 완성될 예정인 27만여㎡ 규모의 선납숲공원(가칭)이 조성 중이다. 단지가 동탄테크노밸리 내에 위치해 직주근접은 물론, 투자가치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SRT를 이용하면 동탄역에서 수서역까지 1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현대산업(012630)개발은 다음달 경기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산24-3외 8필지 일원에 들어서는 ‘수지 광교산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8층, 18개동, 전용면적 59~84㎡, 총 537가구 규모다. 단지 남측으로 광교시도시를 접하고 있어 광교테크노밸리와 삼성전자산단 등으로 이동이 쉽고, 북쪽으로는 분당과 판교신도시가 위치해 판교테크노밸리 등으로 출퇴근도 가능하다.미분양 물량 대폭 감소한 경기 지역 신규 분양 현황(자료: 각사)*분양 시기는 건설사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2017.11.24 I 성문재 기자
현대산업개발, 수지·운정 등 4700가구 분양
  • 현대산업개발, 수지·운정 등 4700가구 분양
  • △‘수지 광교산 아이파크’ 조감도.[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현대산업개발이 연말까지 전국 주요 지역에서 모두 4개 단지, 4735가구를 분양한다. 이달 말에는 경기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에서 ‘수지 광교산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8층 18개 동에 전용면적은 59~84㎡형 537가구 규모다. 단지는 광교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남측으로 약 20만㎡ 규모의 수지생태공원이 있다. 단지는 신분당선 수지구청역이 가깝고 경부고속도로, 분당수서간고속도로, 용인서울간 고속도로 등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12월에는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 A26블록에서 ‘운정신도시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30개 동, 전용 59~109㎡형 3042가구로 운정신도시 내 최대 규모로 이뤄진다. 단지는 GTX A노선(파주~삼성)이 완공되면 서울역까지 10분대에, 삼성역까지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단지는 초등학교 예정부지와 접해 있고 동패초·중·고, 운정고(자율형 공립고) 등이 도보권이다. 다음달 강원 강릉 송정동 산103번지에서는 ‘강릉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최고 20층 7개 동에 전용 75~117㎡형 492가구 규모다. 단지는 동측으로 송정해변, 남측으로 남대천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단지는 경강로를 통해 7번 국도로 진입해 속초와 동해 등 인접지역으로 이동하기 편리하고 연말 개통을 앞둔 KTX 강릉역이 가깝다. 충청북도 청주시 가경동에서는 ‘청주 가경 아이파크 2단지’가 분양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에 전용 75~119㎡형 664가구로 이뤄진다. 단지는 청주 제2순화로, 선현로 등을 통해 청주 도심권으로 이동하기 쉽고 청주고속버스터미널, KTX오송역이 가깝다. 단지 인근으로는 가경공원, 감나무실공원, 축구공원 등과 팔봉산, 망월산 등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2017.11.23 I 원다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자식 대신 PEF에 회사 넘기는 오너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1면-자식 대신 PEF(사모투자펀드)에 회사 넘기는 오너-“이 시대 기업가는 SK영화를 현실로 만드는 사람”-“女 고위공무원 10%”…의무할당 못 채우면 페널티-[2017 이데일리 건설산업대상] 현대·SK건설 국토부장관賞-[사설] 자꾸 궁지로 내몰리는 ‘테러지원국 북한’-[사설] 청년층 일자리가 위협받는 사회△줌인&-증권사 IB 주무르는 ‘건대 부동산대학원 인맥’-美, 北 테러지원국 재지정…9년 만에-韓 중·고생 문제해결력, OECD 국가 중 4위△기업 대신 현찰 물려주는 오너들-세금부담·휴계불안·업황부진 ‘3중고’에…가업승계 포기 중견·중기인 늘어-“PEF에 비싸게 팔았다더라”…오너 유혹하는 ‘대박 사례’-[1면 이어] 자식 대신 PEF에 회사 넘기는 오너△IMF외환위기 20년-“경제 활력 도는 지금이 구조개혁 적기…골든타임 1~3년 남았다”-외환보유액 18배, 국가신용등급 최고…저성장·청년실업은 ‘숙제’-맷집 좋아진 외환시장…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도 넘겨-20년 전 창업해 승승장구…박광회 르호봇 회장△IMF외완위기 20년-“韓경제는 끓는 냄비 속 개구리…국제기준 맞춰 ‘제도·관행’ 바꿔야”-삼성 ‘글로벌 기업’으로 우뚝…30대 기업 중 19곳 물갈이-1300兆 가계부채 여전히 시한폭탄…“위험관리 시스템 정비해야”-[프랜차이즈 전성시대 활짝] 거리 내몰린 가장들 ‘창업 붐’, 20년간 100조 시장 일궈△정치-文 정부 1기 내각 195일만에 완성…야당과 협치는 파열음-작년 국내 전체기업 매출 3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서-국민의당, 결론없는 끝장토론…감정의 골만 깊어져-JSA 귀순 北 군인 의식 회복…TV로 한국영화 시청△2017 IT 컨버전스 포럼-“4차산업혁명 시대 일자리 만드는 건 ICT…산업 생태계 리모데링 하자”-내 말 알아듣는 똑똑한 AI 스피커…생활 속 개인비서로 키울 것△2017 IT 컨버전스 포럼-“외국에 서버 있으면 ‘19금’ 예외…국경 없는 IT서비스, 규제 정비 급해”-“블록체인 발전 빨라, 2년 뒤 혁신금융모델 나올 것”- 개막 두 시간 전부터 줄서고 자리 모자라 간이의자…동장군 녹인 열공 열기△금융-‘합병설’ 중견 조선사…STX조선 일단 연명, 성동조선은 안갯속-[Advertorial] 신협 -임기 스타트 허인 ‘고객·디지털·비용 효율화’ 강조-금감원 출범 18년 만에…임원회의 月→火요일로 바꾼 까닭△산업&기업-인원 40여명, 계열사 간 사업조율…삼성전자 ‘미니 컨트롤타워’ 윤관-대표 연봉 절반 ‘싹둑’…쇄신 강화 나선 KAI-현대모비스 “핸들 놓고도 후진 OK”-“물 많이 고여야 큰 배 뜬다”…박진수 상생협력론-벤츠, 청담동에 세계 첫 ‘디지털 쇼룸’-카톡 점유율 95%, 40대가 최다 사용-[포토] 4천만원대 ‘New 푸조 5008 SUV’△소비자생활-“부산서 새벽 2시 출발해 서울 왔어요”…릴, 20분 만에 동나-CU 이란에 1호 매장 오픈, 편의점 업계 첫 글로벌 진출- 동시접속 4800콜, 시청률 평소 6배…‘슈주 패딩’ 안방 광풍-롯데주류 ‘피츠 슈퍼클리어’ 中 상하이 진출△중소기업·벤처-중기부 초대장관 홍종학 과제는…中企·소상공인 ‘협조 끌어내기’ 관건-‘보일러·에어컨 무료 점검 받으세요’ 포항지진 피해돕기 나선 中企-사드 해빙무드에…中企, 中공략 다시 불붙었네△2017 건설산업대상-종합대상(국토교통부 장관상)/주택부분,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송파위례’-고품격 주거 대상, 포스코건설 ‘송도 더샵 퍼스트파크’-상생 경영 대상, GS건설 ‘자이 CEO 포럼’-주거 혁신 대상, 한화건설 ‘김포 풍무 꿈에그린 유로메트로’-신시장 개척 대상, 현대엔지니어링 ‘칸딤 가스처리시설’-[심사평] 하기주 대한건축학회 회장 “지속 가능성, 첨단성에 건설산업 미래 확인”△2017 건설산업대상-종합대상(국토교통부 장관상)/해외건설 부분, SK건설 ‘유라시아 해저터널’-주상복합 대상, 대우건설 ‘위례역 푸르지오’-공생발전 대상, 대림산업 ‘공정거래 협약식’-단지조경 대상, 현대산업개발 ‘포천 아이파크’-오피스텔 대상, 대보건설 ‘G밸리 하우스디 어반’△증권&마켓-배당株 계절 돌아왔지만…펀드 수익율은 1%대-[Advertorial] 삼성증권 “4차산업 투자기회 찾아라”-‘평창 롱 패딩’ 대박…제조사 신성통상 주가 고공행진△증권-‘휴지조각’ 티쥬진, 복덩이 됐네…큐캐피탈 ‘3억→110억’ 잭팟-삼양패키징 일반 공모청약 최종경쟁률 2.74대 1 ‘부진’-내달 코스닥 활성화대책…稅혜택 ‘소장펀드’ 담길까-‘無공장 화장품 제조’ 발판으로 플랫폼사업 키울것△IR라운지-자산관리 수익 뛰고, 자회사 실적 날고…올해 영업이익 50% ‘하이킥’-금융주치의·PB매니저…10세까지 ‘건강한 재무’ 솔루션 제공-계열사 시너지 ‘쏠쏠’, 1년 만에 주가 43%↑△BOOK-대만카스테라를 죽인 건 ‘의심방송’?-‘쇼팽의 에튀드’ 조성진도 노역으로 느꼈을까-엎치락뒤치락…과학자의 ‘블랙홀 설전’-4차 산업혁명시대 패권 쥘 자는 누구-[200자 책꽂이] 대한민국 국가전략 2018-[200자 책꽂이] 콘텐츠로 창업하라-[200자 책꽂이] 조선붕당실록-[200자 책꽂이] 여자들에게, 문제는 돈이다-[200자 책꽂이] 우리는 왜 사랑을 반복하는가-[200자 책꽂이] 일하는 문장들-[200자 책꽂이] 가정 훈육 백과사전-[200자 책꽂이] 자주 혼자인 당신에게△스포츠-LPGA 언니들 ‘3연승 막지마’ VS KLPGA 동생들 ‘삼세번은 안져요’-“짐 풀자마자 신인처럼 연습”…최진호, 내일 유럽무대 데뷔전-이재성·김민재 ‘신태용호’ 승선…국내파 마지막 시험무대-‘4년 80억’ 같은 조건인데…강민호, 롯데 떠나 삼성행-‘제2의 이재학 나올까’…내일 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사람&나눔-[머리] 김정태 하나금흉 회장 ‘유엔청소년환경총회’ 후원-코스콤 신임사장에 정지적 내정, 출범 40년만에 첫 내부출신…금융·IT 전문성 인정-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고용노동 e상황판 내년 1월 설치”-소녀시대 서현 “SM의 딸로 책임감 갖고 살겠다”-국민대 ‘클라우드 프로그래밍 월드컵 1위’-금투업계 ‘사랑의 김치 페어’ 김장담아 소외 이웃에 전달-“포항 지진피해 아동에 써달라” 배우 박신혜, 5000만원 기부-손보업계 최고 컨설턴드 ‘블루리본’ 326명 선발-[포토] 산업銀·국가과학기술硏 ‘업무 협약’-[포토] 은행聯, 베트남 초등학교 건립 지원-인사가 인사-명복을 빕니다△오피니언-[목멱칼럼]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특파원의눈] 레이쥔을 꿈꾸는 中 청년-[기자수첩] 유암코가 손가락질 받는 이유-[e갤러리] 최금화 ‘파사템S-타임머신’△사회·부동산-김승연 회장 “아버지로서 책임 통감, 사과드린다”-‘월급 200만원…저는 9급 변호사입니다“-서울~강릉 KTX요금 편도 2만 7600원, 평창올림픽 기간땐 日 5회 운행-1년차 신입사원도 11일 휴가간다-’서울로 7017‘ 서울역 옥상과 연결-[포토]‘AI때문에…문닫은 순천만 습지
2017.11.21 I 강경록 기자
警 "음주·약물 영향 없어"…故김주혁 사고 원인 미궁 속으로
  • 警 "음주·약물 영향 없어"…故김주혁 사고 원인 미궁 속으로
  • 지난달 30일 교통 사고로 세상을 떠난 배우 고(故) 김주혁씨의 발인이 지난 2일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윤여진 기자]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부검 결과, 지난달 30일 교통사고로 숨진 배우 고(故) 김주혁(45)씨는 사고 당시 술을 마시거나 약물을 복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과수는 최종 사인 역시 1차 구두 소견과 마찬가지로 ‘머리뼈 골절 등 머리 손상’으로 결론 내렸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국과수가 조직 검사 등을 진행한 결과 “알코올이나 특기할 만한 약물과 독물이 검출되지 않았다”는 회신을 보내왔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일각에서 제기된 심근경색 가능성과 관련, 국과수는 심장동맥 손상이나 혈관이상, 염증 등이 없어 심근경색이나 심장전도계의 이상은 확인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국과수는 다만 △두 차례 추돌 사고로 큰 손상이 발생할 상황이 아닌 점 △사고 후 김씨가 가슴을 핸들에 기댄 채 양손으로 운전대를 감싸 쥐고 괴로워했다는 피해자의 진술 등에 비춰볼 때 김씨가 자구력을 잃었을 정황이 있다고 지적했다.아울러 국과수는 최종 교통사고로 인한 치명적인 머리 손상이 발생하기 전, 사후에 밝히기 어려운 급격한 심장 또는 뇌 기능 이상이 선행되었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국과수의 최종 부검 결과, 사고 원인을 규명할 만한 특이점이 발견되지 않아 결국 정확한 사고 경위를 둘러싼 의문은 풀리지 않은 채 미궁 속에 빠지게 됐다. 이에 따라 자세한 사고 원인은 국과수가 현재 진행 중인 김씨의 벤츠 SUV ‘지바겐’ 차량에 대한 감정 결과가 나와야 구체적으로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감정 결과는 한 달 가량 더 걸릴 전망이다.한편 경찰은 지난 2일 김씨 차량을 국과수로 옮기는 과정에서 조수석 의자 밑에서 블랙박스를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블랙박스에 전방 영상만 있을 뿐 차량 내 음성녹음 등이 되지 않아 사고 원인을 밝히는 데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15일 오전 11시에 도로교통공단과 합동으로 사고 장소 조사를 통해 차량 속도와 타이어 흔적(스키드마크) 등에 대한 분석을 실시할 계획이다. 앞서 김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4시 22분쯤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코엑스사거리에서 경기고 사거리 방면 7차로 중 2차로를 달리다 3차로에 있던 그랜저 승용차의 운전석 부분을 들이받았다. 첫 추돌 후 10초 남짓 나란히 서행하다 김씨의 차량은 속도를 줄이며 오른쪽으로 차선을 변경한 뒤 4·5차로 사이에서 약 7초 가량 정차해 있다시피 했다. 3차로에 있던 그랜저 차량은 사고 수습을 위해 오른쪽 깜빡이를 켜고 우측 차로로 이동했다. 5초 정도 지났을 무렵 김씨 차량이 갑자기 그랜저의 오른쪽 뒷좌석 문 부분을 또 한번 들이받았다. 이어 우측으로 곡선을 그리며 인근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 쪽으로 돌진했고 아파트 벽면에 부딪힌 뒤 2m 계단 아래로 굴러 떨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가 김씨를 인근 병원으로 후송,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2시간 만에 숨졌다.
2017.11.14 I 윤여진 기자
GS건설 '자이' 2년 연속 브랜드파워 1위
  • GS건설 '자이' 2년 연속 브랜드파워 1위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GS건설의 ‘자이’가 아파트 브랜드파워 설문조사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부동산 리서치회사 닥터아파트는 10월 30일부터 11월 5일까지 만 20세 이상 회원 1940명을 대상으로 국내 아파트 브랜드 40개에 대한 브랜드파워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인지도(무제한 응답) △선호도(3곳 복수응답) △브랜드가치(1곳 단수응답) 등 세개 부문에서 ‘자이’가 가장 높은 응답률(175.4%)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자이는 브랜드 인지도, 선호도, 가치도 등 3개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이어갔다. GS건설은 지난 2015~2016년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이 10조 4153억원 규모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며 올해에도 ‘방배 아트자이’, ‘신반포 센트럴자이’, ‘다산자이 아이비플레이스’ 등이 분양흥행에 성공했다. 브랜드파워 2위를 차지한 대림산업(‘e편한세상’)은 지난해 3조 3000억원 규모의 정비사업 수주고를 올리며 지난해 5위에서 도약했다. 대림산업은 강남에서 ‘아크로리버파크’, ‘아크로리버뷰’ 등 아크로 브랜드로 높은 입주 프리미엄을 형성하고 있다. 이어 올 들어 대치2구역, 방배14구역, 신반포13·14차, 잠실 미성·크로바 등의 재건축 사업을 수주한 롯데건설(‘롯데캐슬’)이 3위를 차지했고 삼성물산(‘래미안’)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4위 자리를 지켰다. 삼성물산은 최근 정비사업 신규 수주에 나서고 있지 않지만 올해 ‘래미안 강남포레스트’, ‘래미안 DMC루센티아’ 등의 분양이 흥행했다. 이어 포스코건설의 ‘더샵’,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대우건설의 ‘푸르지오’, 현대산업개발의 ‘아이파크’ 등의 순으로 브랜드파워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의정부 민락2지구, 시흥 은계지구에서 분양이 흥행한 우미건설의 ‘우미린’은 지난해 24위에서 올해 11위로 약진했다. 한편 아파트 브랜드는 소비자들이 같은 입지에서 아파트를 구매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로 나타났다. 동일한 입지에서 최우선 고려 요인으로 브랜드를 꼽은 응답자가 전체 51%를 차지했으며 이어 단지규모(13.4%), 가격(12.9%), 시공능력(8.8%) 등이 중요 고려 요인으로 나타났다. 또 소비자들은 지역 랜드마크 단지의 브랜드가치를 높게 평가(35.6%)하고, 주변 입소문(30.9%), 본인 거주 경험(17.7%), 건설사 규모(14.4%) 등에 따라 아파트 브랜드가치를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7.11.08 I 원다연 기자
목격자 진술·블랙박스 영상으로 본 故 김주혁 '사고의 재구성'
  • [단독]목격자 진술·블랙박스 영상으로 본 故 김주혁 '사고의 재구성'
  • [이데일리 윤여진 기자] 지난달 30일 교통사고로 숨진 배우 김주혁(45)씨의 직접적인 사인(死因)은 ‘즉사 가능한 수준의 머리뼈 골절’로 확인됐다. 부검을 실시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1차 구두소견에서 “직접적인 사인은 ‘사고로 인한 머리뼈 골절’”이라고 밝혔다. 그간 일각에서 제기된 심근경색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다른 질환으로 심장에 이상이 생겼거나 약물 영향 탓으로 몸에 갑작스러운 이상이 생겨 사고로 이어졌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최종 부검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약물 및 조직검사에는 일주일 정도가 소요될 예정이다.직접적인 사인과는 별도로 사망에 이르게 된 교통사고 경위가 석연치 않은 가운데, 이데일리는 단독으로 입수한 사고 직전 모습이 담긴 블랙박스 전체 영상과 함께 현장을 목격한 택시 기사 A씨의 증언을 토대로 당시 사고를 재구성한다. 사고 당시 영상을 보면 김씨가 몰던 SUV인 벤츠 지바겐은 오후 4시 17분쯤(블랙박스 영상 표시 시각 기준) 삼성동 영동대로 코엑스사거리에서 경기고 사거리 방향으로 편도 6차로 중 1차로를 따라 달리다 2차로에 있던 그랜저 승용차 운전석 문 부분을 1차로 들이받았다. 사고 차량을 뒤따라 운행 중이던 A씨는 “차들이 멈칫 멈칫 하기에 왜 그러나 싶었다”며 “앞으로 좀 가다보니 그랜저가 서 있고 벤츠가 서 있었다. (그랜저 쪽에서)뭐라고 하는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첫 사고 뒤 두 차량은 10초 남짓 나란히 서행했다. 첫 추돌 이후 김씨의 벤츠는 속도를 줄이며 오른쪽으로 차선을 변경한다. 김씨의 차량은 4차로와 5차로 사이에서 약 7초 가량 거의 정차해 있다시피 한다. 3차로에 있던 그랜저 차량은 사고 수습을 위해서인지 오른쪽 깜박이를 켜고 우측 차로로 차량을 천천히 이동했다.깜박이를 켜고 5초 정도 지났을 즈음, 멈춰있다시피 했던 김씨 차량이 갑자기 속도를 냈다. 벤츠는 그랜저의 오른쪽 뒷좌석 문 부분을 긁듯이 들이받았다. 이어 오른쪽으로 완만한 곡선을 그리며 인근 아파트(아이파크) 쪽으로 맹렬하게 질주했다. 이후 벤츠 SUV는 빠른 속도로 4차로에서 6차로를 가로지르며 인도를 향해 돌진, 아파트 벽면에 부딪힌 뒤 2m 계단 아래로 굴러떨어졌다. A씨는 “가만히 있던 차인데 느닷없이 벤츠가 가서 (그랜저) 옆구리를 박더라”며 “그러다 날아가면서 쉬고 또 오른쪽으로 빠지면서 아이파크까지 갔다”고 말했다.피해차 그랜저 운전자는 애초 경찰 조사에서 “뒤에서 들이받고 나서 갓길에 차를 세우려고 이동할 때 김씨가 가슴을 움켜잡는 것을 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져 급성 심근경색으로 인한 사고로 보는 시선이 많았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가슴을 움켜잡은 것이 아니라 가슴을 핸들에 기댄 채 양손으로 핸들을 감싸 쥐고 괴로워하는 표정을 지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돼 있다. 발인은 2일 오전 11시에 진행되며, 장지는 충남 서산에 있는 가족 납골묘이다.
2017.11.01 I 윤여진 기자
'거실 천정 높이고, 주차장 더 넓게' 특화설계 분양단지 '주목'
  • '거실 천정 높이고, 주차장 더 넓게' 특화설계 분양단지 '주목'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특화설계를 적용한 아파트가 분양시장에서 인기 상종가를 치고 있다. 개방감을 극대화하고 공간 효율성을 높인 특화설계 단지가 연내 잇따라 분양될 예정이어서 내 집 마련 실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대림산업이 부산 수영구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오션테라스’는 테라스 특화설계를 적용해 큰 인기를 끌었다. 이 아파트는 1순위 청약 결과 718가구 모집에 16만3787명(중복청약 포함)이 몰려 평균 228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달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강동구 상일동에서 공급한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도 층고를 법정 기준보다 10㎝ 높인 2.4m로 설계했다. 이 단지는 539가구 모집에 1만2734명이 접수해 평균 23.63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로 1순위 마감했다.한화건설은 지난달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뉴타운 1-3구역에서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 분양에 나섰다. 이 단지는 기존 아파트보다 10㎝ 높은 2.4m의 천정고에 거실에는 우물천정을 설계해 2.53m까지 천정고를 끌어올리는 등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그 결과 지난 24일 진행한 아파트 1순위 청약에서 최고 39.06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한정적으로 주어진 공간을 건설사가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따라 그 활용도는 천차만별이다. 건설사들은 서비스 면적을 제공해 테라스 공간을 만들거나, 알파공간을 만들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게 하는 등의 특화설계를 적용하고 있다. 또 거실 층고를 법정 기준보다 높여 개방감을 극대화하고, 수납공간을 추가로 제공해 공간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광폭 싱크대와 광폭 주차공간 등 세부적인 부분에서도 세심하게 신경을 쓰고 있는 상황이다.연내에도 수요자들의 주거 만족도를 높일 특화설계를 적용한 단지들이 잇따라 분양될 예정이다. 두산건설은 이달 서울 서대문구 홍은1동 13-25번지 일대에 홍은6구역을 재건축한 ‘북한산 두산위브 2차’를 분양한다. 296가구(전용면적 56·59㎡ ) 중 20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는 서울에서 보기 드문 테라스 설계를 전용면적 56㎡타입(46가구)에 적용할 예정이다. 신안이 이달 경기 평택시 고덕면 고덕국제신도시에서 분양할 ‘평택고덕 A-16블록 신안인스빌 시그니처’(전용면적 84~96㎡ 613가구)는 틈새공간을 확대해 주거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 단지는 전체 가구가 기존 아파트 천정고 높이인 2.3m 보다 5㎝ 높은 2.35m로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또 전체 주차대수의 80.7%를 확장형 주차공간(2.5m X 5.1m)으로 설계, 기본 주차공간(2.3m X 5.0m)보다 주차 편의성도 뛰어나다. 고덕산업단지 내 삼성전자 반도채라인이 단지와 가깝고, 주변으로 LG디지털파크 및 진위2일반산업단지, 장당일반산업단지 등 산업단지가 몰려 있다.
2017.11.01 I 김기덕 기자
배우 김주혁 부검의 "사고로 인한 두부 손상이 직접 사인"
  • 배우 김주혁 부검의 "사고로 인한 두부 손상이 직접 사인"
  • 교통사고로 숨진 배우 김주혁씨 소속사 나무엑터스 김석준(오른쪽) 상무가 31일 오전 서울 건국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취재진에게 장례 절차 계획 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지난 30일 교통사고로 숨진 영화배우 김주혁(45)씨의 부검 결과 직접 사인은 사고로 인한 두부 손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 의혹을 제기한 심근경색이 사인이었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확인됐으나, 심장 쪽에 문제가 생겼거나 약물 복용 등이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 자체는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경찰에 따르면, 김씨의 부검은 서울 신월동 국과수에서 3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3시간동안 진행됐다. 김씨의 부검을 진행한 부검의는 “직접 사인은 즉사 가능 수준의 두부 손상으로 심근경색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심장 및 약물 문제 등도 가능성이 있는데 이는 조직검사를 해 봐야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약물 검사 및 조직검사 결과는 일주일 가량 소요되지만, 정확한 사인이 발표되기까지 시간이 조금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김주혁씨는 전날 오후 서울 삼성동 영동대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숨졌다. 사고는 김씨가 몰던 벤츠 SUV 차량이 그날 오후 4시 30분쯤 아이파크 앞 거리에서 그랜저 승용차를 추돌한 뒤 갑자기 인도로 돌진, 아파트 벽면에 부딪친 뒤 뒤집히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7.10.31 I 김보영 기자
故김주혁 추돌 사고 영상 공개…부검 실시키로
  • [단독]故김주혁 추돌 사고 영상 공개…부검 실시키로
  • [이데일리 윤여진 기자] 이데일리는 30일 교통사고로 사망한 고(故) 김주혁씨의 교통사고 발생 당시 영상을 단독으로 입수해 공개한다. 영상을 보면 김주혁씨가 운전하는 검은색 벤츠 차량이 갑자기 옆차선에서 우측 깜박이를 켜고 진입하던 그랜저 차량을 추돌한 뒤 버스 앞을 가로 질러 건물 쪽으로 사라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쯤 강남구 삼성동 영동대로 아이파크 앞 노상에서 그랜저 승용차를 추돌한 벤츠SUV 차량(운전자 탤런트 김주혁)이 사고 후 인도로 돌진, 아이파크 아파트 벽면을 부딪친 후 전도된 사고가 발생했다. 김씨는 찌그러진 차에서 구조 후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건대병원으로 후송, 심폐소생술 시행하였으나 6시 30분쯤 사망했다. 그랜저 승용차 운전자 A씨는 경찰에서 “벤츠가 차를 뒤에서 들이받았고 이후 운전자가 가슴을 움켜잡더니 차량이 갑자기 아파트를 향해 돌진했다”고 진술했다. 건국대 병원 측은 김씨의 사인(死因)과 관련, “심근경색 증상을 먼저 일으킨 뒤 사고가 난 걸로 보인다”는 내용의 의사 소견을 경찰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씨의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될 예정이다.김씨의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은 부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나무엑터스 측은 취재진에게 김씨의 장례 절차와 관련, “사고와 사망 원인을 정확히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실시하기로 했다”면서 “장례 절차 및 사인은 부검이 확정되는대로 알려드리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부검은 이르면 31일 오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장례 절차는 부검 진행 상황에 따라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고인의 시신은 건국대병원 장례식장 영결식장에 안치돼 있다.
2017.10.31 I 윤여진 기자
김주혁 3년 애마 'G바겐'·23년 무사고..심근경색? 부검 예정
  • 김주혁 3년 애마 'G바겐'·23년 무사고..심근경색? 부검 예정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배우 김주혁(45)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가운데 ‘심근경색’으로 추돌사고를 유발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김주혁이 몰던 ‘벤츠 G63 AMG’은 30일 오후 4시30분께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 앞 도로에서 그랜저 승용차를 추돌한 뒤 인도로 돌진해 아파트 벽면에 부딪친 뒤 전복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가 김주혁을 건국대학교 병원으로 옮겼지만 사고 발생 2시간 만인 오후 6시30분께 숨졌다.김주혁은 ‘G바겐’이라 불리는 ‘벤츠 G63 AMG’을 지난 2014년 10월부터 운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차에 대한 애정을 갖고 있던 그는 군대에서 덤프트럭 운전병을 했던 이력도 있다.지난 2015년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에서 김주혁은 40년 운전경력의 KBS 버스 기사와 게임을 앞두고 “운전경력 23년에 무사고”라며 “군대에서 덤프트럭 운전병이었다”고 자신의 운전 실력에 대해 언급했다.이런 그가 운전하던 차는 이날 느닷없이 옆 차선을 달리던 그랜저 승용차와 부딪혔다.김주혁 사망사고 현장 블랙박스 영상(사진=목격자 제공 영상 캡처)이데일리가 입수한 사고 직전 상황이 담긴 영상을 보면 김주혁의 차량이 서는 듯하더니 그랜저 승용차와 한 차례 더 부딪히고 여러 차선을 가로질러 아파트 앞까지 돌진해버린다.그랜저 차량 운전자는 “사고 뒤 갓길로 차를 세우려는데, 김주혁 씨가 갑자기 차 안에서 가슴을 움켜잡고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건국대 병원 측도 “심근경색 증상을 먼저 일으킨 뒤 사고가 난 걸로 보인다”는 내용의 의사소견을 경찰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근경색은 심장혈관이 혈전, 연축 등으로 인해 갑자기 막혀서 심장 근육이 손상되는 질환으로, 가슴의 왼쪽이나 가운데 부분에 통증을 일으킨다.30일 김주혁이 사망한 현장에서 사고 차량이 견인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경찰은 김주혁의 건강 이상 여부와 차량 결함 등을 조사하기 위해 부검과 벤츠 차량의 사고기록 분석장치 확인을 실시할 예정이다.또 경찰은 젊은 나이의 김주혁이 밤이 아닌 낮에 사고를 낸 점, 기상상태가 나쁘지 않았던 점 등 석연치 않은 사고 경위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여러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17.10.31 I 박지혜 기자
故 김주혁 심근경색 발병 후 옆 차량 추돌한 듯
  • 故 김주혁 심근경색 발병 후 옆 차량 추돌한 듯
  • 목격자 제공 영상 캡처.[이데일리 윤여진 기자] 배우 김주혁(45)이 30일 오후 서울 삼성동 영동대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숨졌다.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김씨가 몰던 벤츠 SUV 차량이 오후 4시 30분쯤 아이파크 앞 거리에서 그랜저 승용차를 추돌한 뒤 갑자기 인도로 돌진, 아파트 벽면에 부딪친 뒤 뒤집히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가 김씨를 건국대 병원으로 옮겼지만 사고 발생 두 시간 만인 오후 6시 30분쯤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송 당시 김씨는 의식이 없었으며 병원 측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했지만 오후 6시 30분 사망했다고 알려왔다”고 전했다. 사고 후 김씨의 차량 엔진에서 연기가 났지만 화재가 발생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에는 동승자 없이 김씨 혼자 탄 상태였다. 그랜저 승용차 운전자 A씨는 경찰에서 “벤츠가 차를 뒤에서 들이받았고 이후 운전자가 가슴을 움켜잡더니 차량이 갑자기 아파트를 향해 돌진했다”고 진술했다. 건국대 병원 측은 김씨의 사인(死因)과 관련, “심근경색 증상을 먼저 일으킨 뒤 사고가 난 걸로 보인다”는 내용의 의사 소견을 경찰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사고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A씨의 차에는 블랙박스가 없었으며, 김씨의 차에 블랙박스가 설치돼 있는지 경찰은 확인하고 있다.이데일리가 입수한 사고 직전 상황이 담긴 영상을 보면 김씨가 운전하던 벤츠 SUV차량은 오후 4시 16분쯤 영동대로 3차선에서 운전 중인 그랜저 승용차를 추돌한 뒤 버스 앞을 가로 질러 인도 방향의 건물 쪽으로 튕겨나갔다. 목격자인 택시기사 B씨는 “느닷없이 벤츠 SUV가 가서 (그랜저 차량의)옆구리를 들이 받았고 이 차(벤츠 SUV)가 오른쪽으로 빠져서 아이파크로 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경찰은 김씨의 건강상태와 차량 결함 등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 중이다. 사진은 고 김주혁 씨가 탄 사고차량의 모습. 사진제공=강남서
2017.10.30 I 윤여진 기자
‘닮은꼴 연기인생’ 김무생·김주혁 父子…“끼 8할은 아버지”
  • ‘닮은꼴 연기인생’ 김무생·김주혁 父子…“끼 8할은 아버지”
  • 배우 김주혁이 30일 오후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45세. 사진은 아버지 고 김무생과 생전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함께 연기한 CF의 한 장면.[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내 끼 팔할은 아버지 김무생.” 부전자전(父傳子傳). 김무생(1943-2005)과 김주혁(45)은 붕어빵 외모만큼이나 닮은꼴 연기인생을 살았다. 부자는 평생 연기만을 천직으로 삼아 달려왔다. 동국대 연극영화과 동문으로 연극 무대를 맛본 뒤 연기 생활에 입문한 것도 같다. 안타깝게도 함께 동반 출연한 작품은 없다. 다만 나란히 출연한 CF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함께 연기한 작품이 됐다. 온라인 자동차보험 대한화재 하우머치 CF로 깊은 정이 묻어나는 부성애를 묘사해 대중에게 아직까지도 깊게 각인된 광고로 꼽힌다. 실제 아버지와 아들이 출연해 리얼리티와 신뢰감을 잘 표현했다는 게 당시 광고업계의 평가였다.김주혁은 생전에 한 TV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아버지라는 존재가 너무 무서웠다. 그건 내가 성인이 되서도 마찬가지였다”면서도 “반면 아버지는 내게 이정표가 되는 큰 산이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아버지는 내가 배우로서의 길을 걸으면서 길을 잃지 않도록 인도해주는 역할을 지금도 하고 계신다”고도 말했다.또 “무뚝뚝하지만 항상 마음으로 응원해주셨다. 연기 보다도 그 밖에 제작진들과 주변 사람들에게 잘해야 한다는 도리를 일깨워줬다”며 “살아생전에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못해드린 것이 지금까지도 한으로 남아있다. 자식으로서 불효를 했다는 생각에 마음이 아프고 후회스럽다”고 회상한 바 있다.1969년 한국일보 소극장에서 국내 초연으로 올렸던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의 한 장면. 오른쪽부터 고 김무생, 김인태, 김성옥, 고 함현진(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용의 눈물’ 등 대하 사극을 통해 선굵은 연기를 보여줬던 원로 배우 김무생은 2005년 63세 일기로 먼저 세상을 떠났다. 1963년 TBC 성우 1기로 방송과 인연을 맺었다. 1966년 극단 자유 창단멤버로 김혜자·최불암·윤소정 등과 활동했다. 한국 연극계 거장 임영웅 연출의 대표작 ‘고도를 기다리며’의 초연 무대에도 섰다.이후 1969년 MBC 특채로 탤런트가 되면서 방송 연기를 시작했다. ‘용의 눈물’ 외에 ‘청춘의 덫’ ‘태양인 이제마’ ‘제국의 아침’ ‘옥탑방 고양이’ 등 드라마 100여 편에 출연했다. 또 영화 ‘둘도 없는 너’ ‘고독이 몸부림칠 때’ 등에 출연했다. 김무생은 연극무대에도 이따금 모습을 나타냈다. 가끔 코믹한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지만 근엄한 목소리와 호쾌한 풍모를 통해 그는 연기에 있어 전형적인 남성미를 보 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유작은 SBS TV 특별기획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다. 지병인 폐암으로 40여년의 연기생활을 마감했다. 김주혁의 어머니는 2015년 김무생이 떠난 10년 만에 지병으로 별세했다. 김주혁은 김무생의 2남 중 차남이다. 아버지의 끼를 물려받아 드라마와 영화에서 연기자로 활동해왔다. 1998년 SBS 8기 공채 텔런트로 연예계 데뷔했다. TV 출연 전에는 연극배우로 활동하면서 내공을 쌓아왔다. 1998년 극단 표현과 상상 창단기념작 ‘개가 된 남자 보이첵’에서 주인공 보이첵으로 출연했으며 같은 해 1998년 드라마 ‘흐린날에 쓴 편지’에서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이어 ‘카이스트’, ‘프라하의 연인’, ‘구암 허준’, ‘아르곤’ 등 여러 드라마에서 대체불가능한 존재감을 발휘해 왔다. 그의 매력은 영화에서 두드러졌다. ‘세이 예스’, ‘싱글즈’, ‘광식이 동생 광태’, ‘아내가 결혼했다’, ‘커플즈’, ‘비밀은 없다’ 등 주로 로맨스물에 출연했던 그는 최근 영화 ‘공조’를 통해 남자조연상을 받았다. 연기생활 20년 만의 첫 영화상이었다.그는 배우로서는 지적인 역할을 주로 맡았지만 예능에서는 다소 허술한 모습을 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2년간 활약했던 KBS2 ‘1박2일’에서는 망가짐의 끝을 보여주며 ‘구탱이형’이라는 인간미 가득한 별명을 얻었다. 유작이 된 tvN ‘아르곤’에서의 연기는 역시 김주혁이라는 찬사를 이끌어냈다. 올해로 데뷔 20년 차인 그는 이제야 연기하는 재미를 느낀다며 왕성한 활동 의지를 보였다. ‘아르곤’이 끝난 후에도 ‘독전’ ‘흥부야’ ‘창궐’로 계속해서 관객과 만날 예정이었다.한편 김주혁은 30일 오후 서울 삼성동 영동대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김씨가 몰던 벤츠 SUV 차량이 오후 4시 30분쯤 아이파크 앞 거리에서 그랜저 승용차를 추돌한 뒤 갑자기 인도로 돌진, 아파트 벽면에 부딪친 뒤 뒤집히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급대는 사고 후 김씨를 건국대 병원으로 옮겼지만 사고 발생 두 시간 만인 오후 6시 30분쯤 숨졌다. 30일 사망한 배우 김주혁이 타고 있던 차량 전면. 유리창과 차체가 심하게 부서져 사고 당시의 충격과 참혹함을 대변하는 듯하다(글·사진=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30일 배우 김주혁이 사망한 사고 현장. 부서진 차량과 아파트 벽면이 사고 당시의 충격과 참혹함을 대변하는 듯하다(글·사진=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30일 배우 김주혁이 사망한 사고 현장. 차량과 부딪힌 듯 가로수의 가지와 잎이 어지럽게 널려있다(글·사진=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2017.10.30 I 김미경 기자
배우 김주혁, 교통사고로 사망…병원 이송 당시 의식 없어
  • 배우 김주혁, 교통사고로 사망…병원 이송 당시 의식 없어
  • 배우 김주혁씨가 30일 오후 서울 삼성동 영동대로 인근 아파트 옆 도로에서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로 사망했다. 사고 당시 김씨가 탄 차량의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윤여진 기자] 배우 김주혁(45)이 30일 오후 서울 삼성동 영동대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숨졌다.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김씨가 몰던 벤츠 SUV 차량이 오후 4시 30분쯤 아이파크 앞 거리에서 그랜저 승용차를 추돌한 뒤 갑자기 인도로 돌진, 아파트 벽면에 부딪친 뒤 뒤집히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급대는 사고 후 김씨를 건국대 병원으로 옮겼지만 사고 발생 두 시간 만인 오후 6시 30분쯤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송 당시 김씨는 의식이 없었으며 병원 측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했지만 오후 6시 30분 사망했다고 알려왔다”고 전했다. 사고 후 김씨의 차량 엔진에서 연기가 났지만 화재가 발생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에는 동승자 없이 김씨 혼자 탄 상태였다. 그랜저 승용차 운전자 A씨는 경찰에서 “벤츠가 차를 뒤에서 들이받았고 이후 운전자가 가슴을 움켜잡더니 차량이 갑자기 아파트를 향해 돌진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2017.10.30 I 윤여진 기자
新주상복합 시대, 4분기 주상복합 7300여 가구 쏟아진다
  • 新주상복합 시대, 4분기 주상복합 7300여 가구 쏟아진다
  • △송도 SK뷰 센트럴 투시도.[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분양 시장에서 주상복합단지가 재조명받고 있는 가운데 올 4분기(10월~12월) 전국에서 주상복합 7300여 가구(일반분양)가 분양될 예정이다.17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4분기 전국에서 공급되는 주상복합단지는 13곳, 7254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7곳·2958가구, 세종시 5곳·4087가구, 광주 1곳·209가구 등이다.과거 주상복합은 초고층의 화려한 외관과 중대형 평형의 넓은 구성, 주변에서 한 번에 누리는 원스톱라이프로 주목받으며 부(富)의 상징이자 고급아파트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타워형 구조가 판상형보다 통풍·환기 등에서 떨어진다는 인식과 높은 관리비, 낮은 전용률 등에 대한 단점이 부각되면서 인기가 계속 주춤하기 시작했다.이후 주상복합의 단점을 보완한 실속형 주상복합단지들이 시장에 등장하면서 다시금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건설사들이 중소형 비율을 높이는가 하면 판상형, 4베이(Bay) 등을 적용해 일반 아파트 못지않은 주거 설계를 선보이고 있는 것. 여기에 주거지역에 지어지는 일반 아파트와는 달리 중심 상업지구 중심에 들어선다는 장점이 더해져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실제 대우건설이 2012년 분양한 목동 센트럴 푸르지오(2015년 6월 입주) 전용 84㎡는 분양가인 7억 3000~7억 5000만원에서 약 4억 원이 오른 11억 3000만 원(이하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8월 기준)에 거래되고 있다. 2013년 삼성물산이 공급한 래미안 강동팰리스(2017년 7월 입주) 역시 전용 84㎡가 3억원 가까이 웃돈이 붙어 8억 9900만 원에 매매됐다. 이들 단지 모두 대형 평형으로만 구성됐던 기존 주상복합보다 평형대를 다운사이징하고 채광 및 환기와 통풍 등의 문제점을 개선해 주목받았다.신규 분양에서도 실속형 주상복합은 완판 행렬을 이어가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SK건설이 지난 8월 분양한 ‘공덕 SK 리더스뷰’는 평면을 전용 59~115㎡로 다양하게 구성했다. 또 단지 대부분을 남향 위주의 판상형으로 설계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하며 조기 마감에 성공했다. 이어 GS건설의 다산자이 아이비플레이스 역시 전용 59~115㎡, 3면 발코니 설계 및 4베이 4~5룸 판상형 위주의 평면 구조를 자랑하며 청약 당시 8.51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당해 마감했다.올 4분기(10~12월)에도 입지, 실용성을 갖춘 주상복합단지 분양이 이어진다.수도권에서는 SK건설이 이달 송도국제도시 중심인 연수구 송도동 10-30,31번지에 ‘송도 SK뷰 센트럴(VIEW Central)’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36층, 총 4개동(오피스텔 별동) 총 479가구 규모로 아파트는 299가구(전용 84㎡), 오피스텔은 180실(전용 28~30㎡)로 구성된다. 근린생활시설은 지상 1~2층에 총 96개 점포가 꾸며질 예정이다.송도 SK뷰 센트럴은 4베이(Bay) 구조 위주로 구성하고 77%의 전용률을 확보했다. 또 세대 내부에는 알파룸 및 대형수납공간 등의 설계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단지는 최고 36층 높이에 남동·남서향 배치를 통해 조망 및 일조권을 높였다. 단지 앞으로 신세계복합쇼핑몰, 롯데몰, 이랜드몰 등 3개의 대형 복합쇼핑몰이 입점을 앞두고 있으며 인근에 자리한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대역과 복합환승센터를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제1·2·3경인고속도로, 제3경인고속도로(송도-김포 일부구간 개통완료) 이동이 쉽다같은 달 현대산업개발은 인천 부평구 산곡동 91-2번지에 주상복합 단지인 ‘부평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40층 2개 동, 431가구 규모이며 아파트는 256가구(전용 69~84㎡), 오피스텔은 175실(전용 49~56㎡)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4베이(Bay), 드레스 룸 등 혁신 평면 설계를 선보일 예정으로 부평구에서 가장 높은 40층으로 지어진다. 단지 주변에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의 생활시설이 인접해있다. 산곡역(가칭·2020년 예정)이 단지 앞에 들어서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경인고속도로 이동이 쉽다.한화건설은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7가에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을 10월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최고 30층, 총 296가구 규모로 아파트는 185가구(전용 29~84㎡)와 오피스텔은 111실(전용 21~36㎡), 상업시설로 구성된다. 이 중 아파트 144가구, 오피스텔 76실을 일반에 분양한다.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과 직접 연결되고 샛강생태공원과 여의도한강공원과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인근으로 타임스퀘어,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이마트, 빅마켓 등 대형쇼핑시설도 인접해있다.동부건설과 신성건설은 10월 광주광역시 광산구 우산동 1588-1번지에 ‘우산동 센트레빌’을 공급한다. 우산동 센트레빌은 지하 3~지상 17층, 4개 동 규모다. 아파트 209가구(전용 69~84㎡), 오피스텔 28실(전용 84㎡)이 공급된다. 단지는 드레스룸, 팬트리, 알파룸 등 특화설계를 적용해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했으며 최상층에는 펜트하우스 복층 설계 적용과 옥상 테라스까지 제공된다. 또 상무지구 생활권에 위치하며 이마트가 가깝고 메가박스, 하남성심병원 및 다양한 금융, 공공기관 인프라가 풍부하다.세종시에서는 2-4 생활권과 1-5 생활권에서 주상복합 단지가 선보인다. 먼저 제일건설이 세종시 2-4생활권 P-3블록 제일풍경채 771가구를 분양한다. 이어 부원건설이 세종시 2-4생활권(HC1블록) 528가구와 한신공영이 세종시 2-4생활권 한신더휴(H01, H02블록) 1031가구, 한화건설이 세종행복도시 꿈에그린(가칭) 1181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1-5 생활권에서는 중흥건설이 중흥S-클래스(H9블록) 576가구를 분양한다.
2017.10.17 I 정다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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