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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버스·GTX까지 다되는 'The경기패스' 오는 5월 시행
  • 광역버스·GTX까지 다되는 'The경기패스' 오는 5월 시행
  • [구리=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에 맞서 경기도가 내놓은 ‘The 경기패스’가 오는 5월 선보인다.서울을 오가는 출·퇴근 인구가 많은 경기도민들의 요구에 맞춰 광역버스까지 포함해 혜택을 제공하는 등 도는 The 경기패스의 슬로건을 ‘대한민국 모든 길에 통한다. The 경기패스’로 정한 만큼 교통복지의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겠다는 전략이다.‘The 경기패스’ BI(Brand Identity).(그래픽=경기도 제공)21일 경기도에 따르면 ‘The 경기패스’는 광역버스와 신분당선 및 GTX(광역급행철도)까지 매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60회까지의 교통비를 20% 환급해주는 교통복지 정책이다.만 19세부터 39세까지 청년은 30%, 저소득층은 53%까지 환급한다.도는 당초 7월 시행 예정이었던 국토교통부 K-패스의 시행이 2개월 앞당겨지면서 ‘The 경기패스’ 역시 이에 발맞춰 5월에 시행하기로 했다.The 경기패스는 K-패스와 연계해 K-패스에서 제공하는 혜택에 더해 경기도민에게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광역버스·신분당선이 제외된 서울시 기후동행카드와 달리 The 경기패스는 광역버스와 신분당선, 올해 3월 개통하는 GTX 등 전국 모든 대중교통수단을 포함하는 만큼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경기도민에게 더욱 큰 혜택이 제공된다.다만 고속버스와 KTX 등 별도 발권받아 탑승하는 교통수단은 환급받을 수 없다.The 경기버스와 기후동행카드, K-패스의 차이점.(그래픽=경기도 제공)환급 방식이어서 최초 한 번만 등록하면 매달 충전할 필요가 없다는 점도 장점이다.The 경기패스를 이용해 수원에서 서울까지 통근하는 38세 직장인의 경우, 월 40회 광역버스 이용 시 발생하는 월 11만2000원 교통비 중 30%인 3만3600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K-패스를 이용할 수 없는 18세 이하 어린이·청소년들에게도 교통비 지원 혜택을 준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도는 기존에 추진하는 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 내용을 개편해 6세 이상 어린이까지 확대하는 한편 연 24만 원 한도에서 교통비를 지원할 계획이다.김상수 교통국장은 “The 경기패스는 전 도민이 전국 어디서나 모든 교통수단을 사용할 경우 교통비를 지원받을 수 있어 도민 혜택 측면에서 훨씬 더 좋은 교통비 정책”이라며 “시·군 의견을 적극 반영해 도민에게 더욱 큰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세부 설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24.01.21 I 정재훈 기자
'빈손' 공수처 3년, 식물기구 오명 벗으려면
  • [기자수첩]'빈손' 공수처 3년, 식물기구 오명 벗으려면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수사의 공정성과 정치적 중립성, 독립성은 세 발 자전거의 세 발처럼 혼연일체가 돼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3년 전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의 취임 일성은 공허한 메아리가 돼 돌아왔다. 문재인 정부 검찰 개혁의 상징이자 권력형 비위수사 전담기구로 야심 차게 출발한 1기 공수처는 초라한 성적표를 남기고 끝이 났다. 공수처가 식물 기구로 전락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는 행동으로 증명한 게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다. 공수처는 출범 후 지난해 11월 말까지 3년간 총 7703건의 사건을 접수했다. 이 중 6960건(90.4%)가 고소·고발 사건으로 이중 고위공직자 범죄를 자체 적발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었다. 직접 수사로 유죄를 받아낸 사건도 0건, 구속영장 발부 0건 등 실적도 처참하다.김 처장은 공수처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 이유로 인적·물적 자원이 불균형한 상태를 꼽았다. 처·차장 포함 검사 25명, 수사관 40명 등 가뜩이나 적은 수사인력에 3년 임기 연임 구조는 신분 불안을 야기, 조직의 안정적 운영이 어려웠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맨땅에서 시작한 조직의 제도적 한계를 넘어 공수처의 정치적 편향성은 존재 이유에 의문점을 낳았다. 김 처장이 공수처 검사 임용 전 이성윤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을 직접 면담하면서 조서를 남기지 않고 이 지검장 과천청사 출입 때 관용차를 제공해 ‘황제 조사’ 논란을 불렀던 사태 등은 시행착오로 볼 수 없다. 공수처 1기 검사 13명 중 11명이 임기를 채우지 않고 사직한 배경에는 공정한 수사보다는 정치에 매몰된 조직에 대한 염증이 원인으로 꼽힌다. 공수처가 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대대적인 조직 정비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정치적으로 쏠리지 않고 외압에 흔들리지 않는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내부 갈등을 조정하고 권력형 비리를 뿌리 뽑을 수 있는 적격자를 후임으로 세워 공수처가 가야 할 길에 새로운 이정표를 마련하는 것이 시급한 때다.
2024.01.21 I 백주아 기자
與 “강성희 강제 퇴장 논란, 野 정쟁화 멈춰야”
  • 與 “강성희 강제 퇴장 논란, 野 정쟁화 멈춰야”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국민의힘은 21일 강성희 진보당 의원의 강제 퇴장 논란에 대해 정당한 조치라고 재차 강조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이 이 사건을 문제삼아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실 경호처장에 대한 경질을 주장하는 것에 대해선 “국회를 정쟁으로 끌고 가기 위한 프레임 씌우기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정희용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비상식적인 행동으로 온 국민을 부끄럽게 만든 강성희 의원을 비호한 것도 모자라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와 대통령실 경호처장에 대한 경질이 필요하다고 했다”며 “오직 윤 대통령을 흠집 내기 위한 적반하장 식 행태에 공조하는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에 민생현안 해결을 위한 조속한 협조를 당부했다. 그는 “민주당은 국회를 다시 정쟁으로 끌고 가기 위한 ‘프레임 씌우기’에 집중할 것이 아니라, 산적한 민생현안 해결을 위한 논의에 나서야 한다”며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유예, 유가족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 마련을 위한 이태원특별법 재협상, 자본시장 제도 개선을 위한 세제 개편 등을 서둘러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지난 18일 전주시 덕진구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입장하며 참석자들과 악수하는 동안 소동을 일으키다 경호원들에게 제지당하며 끌려나가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안전에 대한 기준을 입맛대로 민주당은 대한민국의 질서를 흩뜨리는 ‘위해(危害) 세력일 뿐’”이라고 저격했다. 김 대변인은 “대한민국 제1 야당 이재명 대표 피습사건으로 대한민국 정치인, 주요 인사에 대한 경호체제 및 의전의 부실함과 허점이 드러났다”며 “강성희 의원도 대통령을 향해 고성을 지르고 손을 부여잡고 놓지 않는 등 무리한 행동을 보였고 경호원이 제지했다. 이 대표 피습 사건은 경호의 부실함이 문제고 대통령의 경호는 과한 것이 문제가 되냐”고 반문했다. 김 대변인은 또 민주당이 강 의원이 국회의원 신분이기 때문에 위해 가능성이 없다고 한 것에 대해 “강 의원은 전과 5범이며 폭력 전과도 있다”고 반박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민주당식 ‘나이론 원칙과 기준’을 잣대로 원칙을 바꿔대며 갈등만 부추긴다면 결국, 민주당은 공당이 아닌 대한민국 질서를 흔드는 ‘위해(危害) 세력’으로 남을 수 있다”고 직격했다.
2024.01.21 I 김기덕 기자
기대되는 조정석·신세경 '사극' 케미…'세작, 매혹된 자들' 첫 방송
  • 기대되는 조정석·신세경 '사극' 케미…'세작, 매혹된 자들' 첫 방송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배우 조정석과 신세경이 사극에서 케미를 선보인다. 21일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에서다. ‘세작, 매혹된 자들’은 높은 자리에 있지만 마음은 비천한 임금 이인과 그를 무너뜨리기 위해 세작(첩자)이 된 여인의 잔혹한 운명을 그렸다. 상상력에 기반을 둔 픽션 사극으로, 신분을 감추고 비밀이나 상황을 몰래 알아내어 정보를 제공하는 첩자 ‘세작(細作)’을 소재로 한다.조정석은 데뷔 이래 ‘첫 임금’ 역에 도전한다. 신세경은 ‘첫 남장여자’로 분한다.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조정석은 임금의 숙명을 타고난 진한대군 ‘이인’ 역을 맡아 웃음기를 뺀 카리스마와 입체적인 연기로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 신세경은 임금을 무너뜨리기 위해 세작이 된 ‘강희수(강몽우)’ 역을 맡아 강단 있는 여인과 남장 여인의 천재 내기 바둑꾼을 오가는 팔색조 매력을 뽐낸다.극 중 이인은 국토 밖으로는 중화의 기세에 밀리고 내부에서는 왕위 계승 문제로 백성의 안위는 안중에도 없는 조정 신료의 정치에 회의를 느끼며 고뇌에 시달린다. 강희수는 청에 붙잡혀 간 백성을 속환하고자 남장을 한 채 뛰어난 바둑 실력으로 도성 내 내기 바둑판을 휩쓸고 다니는 인물. 두 사람은 신분과 성별을 감추고 두는 바둑을 통해 가랑비처럼 서로에게 스며들며 마음을 뒤흔드는 관계로 발전한다. 하지만 훗날 이인과 강희수는 ‘복수’라는 소명 아래 임금과 세작으로 재회하는 얄궂은 운명을 맞이한다. 2019년 동 시간대 시청률과 화제성에서 1위를 찍은 tvN ‘왕이 된 남자’의 김선덕 작가가 5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황금의 제국’ ‘모범형사’ 시리즈 등을 선보인 조남국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21일 밤 9시 20분 1, 2회가 연속 방송된다.tvN 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사진=세작, 매혹된 자들).
2024.01.21 I 이윤정 기자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배인혁 "주인공이지만 내공 부족…많이 배웠다" ①
  •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배인혁 "주인공이지만 내공 부족…많이 배웠다" [인터뷰]①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주인공을 맡기에는 내공도 부족하고 경험도 부족하다고 생각을 했어요. 다른 배우들이 거쳐온 기간보다 짧고 경험도 없어 중간 과정이 없는 기분이었어요. 그 중간 과정을 채우려고 노력했죠.”[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에서 무감정 끝판왕 강태하 역을 열연한 배우 배인혁이 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죽음을 뛰어넘어 2023년 대한민국에 당도한 19세기 유교 걸 박연우(이세영)와 21세기 무감정 끝판왕 강태하(배인혁)의 금쪽같은 계약 결혼 스토리다.배우 배인혁이 2019년 데뷔한 이후 빠르게 성장한 것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배인혁은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주인공으로 극을 이끌어가는 것에 대해 “무서움 보다는 부담감이 생길 때도 있고 무게감이 느껴질 때도 있다”며 “드라마를 이끌어야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확실히 다른 것 같다”고 털어놨다.이어 “매 작품마다 느끼겠지만 부담감이 있는데, 주인공일 때 더 생각도 많이 해야 하고 부딪히는 캐릭터들이 더 만힉 때문에 관계성도 다 생각을 하고 신경 쓰는 것이 더 많은 것 같다. 현장에서의 리더십도 필요하더라”고 밝혔다.이 부담감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묻자 “현장에 가서 상대배우랑 같이 하면서 그 순간 즐겁게 촬영을 하니까 많이 나아졌다”며 “걱정도 많고 마음고생도 하고 심적으로 힘들었는데 모든 배우들이 같이 해나가는 거라고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죽음을 뛰어넘어 2023년 대한민국에 당도한 19세기 유교 걸 박연우와 21세기 무감정 끝판왕 강태하의 금쪽같은 계약 결혼 스토리. 배인혁은 조선시대의 강태하와 현대판의 강태하 1인 2역을 맡아 출연했다.배인혁은 대본을 읽으며 신선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며 “타임슬랩을 떠나서 천명이라는 인물이 나오고 나비도 등장하고 소재들이 재미있게 느껴졌다. 또 극이 빠르게 흘러가다 보니까 훅훅 읽혔다. 이세영 누나가 캐스팅 돼 있던 상황이라서 같이 호흡을 만들어가면 재미있겠다고 생각을 했다”고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웹툰 원작의 드라마. 그는 “웹툰 원작의 작품들에 출연한 적이 있는데, 원작을 먼저 보진 않는다”며 “캐릭터 그림을 상상하고 도움이 필요할 때 웹툰을 보거나 한다. 글만 써져 있는 것이 아니라 그림체가 나와 있기 때문에 도움이 되더라”고 털어놨다. 조선시대의 태하, 현대의 태하 두 인물을 연기한 것에 대해서도 “다른 인물이라고 생각하고 접근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배인혁이라는 같은 배우가 연기를 하기 때문에 연기적으로 차이를 두려고 했다고. 그는 “감정적인 부분에 중점을 뒀다”며 “조선 태하는 어릴 때 봤던 연우를 그리고 하고 다시 만났을 때 기쁘고 죽기 전에 애절함이 있어 그런 감정에 중점을 뒀다면 강드로이드 태하는 무감정 끝판왕이다. 그러나 그것 또한 트라우마 아픈 상처 때문에 본인이 선택한 것이 있어서 그런 부분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지만, 10% 시청률을 돌파하지 못하고 9.6%로 종영을 했다. [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에서 무감정 끝판왕 강태하 역을 열연한 배우 배인혁이 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죽음을 뛰어넘어 2023년 대한민국에 당도한 19세기 유교 걸 박연우(이세영)와 21세기 무감정 끝판왕 강태하(배인혁)의 금쪽같은 계약 결혼 스토리다.배인혁은 “아쉽긴 하지만 그것에 대해 크게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털어놨다. 또한 전작인 ‘연인’이 흥행한 것에 대해서도 “우리끼리 재미있게 찍었고 돌이킬 수 없는 것이다”며 “안좋게 바라보면 부담을 느낄 수 있지만, 좋게 받아들여도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을 했다. 그냥 우리가 할 것을 열심히 하자는 마음이었다”고 털어놨다.결말에 대해서도 만족스러웠다며 “새드엔딩도 겪고 해피엔딩도 있었는데 두 가지의 엔딩을 겪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겪어보지 못할 일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선하고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2019년 웹드라마로 데뷔해 ‘나를 살아한 스파이’, ‘간 떨어지는 동거’, ‘멀리서 보면 푸른 봄’, ‘왜 오수재인가’, ‘치얼업’, ‘열녀박씨 계약결혼뎐’까지 쉼 없이 활동을 펼친 배인혁은 “제가 선택한 것이기 때문에 번아웃이나 후회는 없었다”며 “오히려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이 끝나고 공허했다”고 털어놨다.이어 “처음으로 기약없는 쉼을 갖게 되니 공허하고 불안하기도 하고 어떻게 쉬어야 할 지 모르겠다”며 “쉬는 것도 익숙해져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배인혁은 “‘열녀박씨’는 제게 도전이라서 심적으로 마음고생을 하고 힘들었다”며 “앞서 한 작품들은 청춘, 대학생, 학생 신분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였다면 처음으로 사회인을 해봤다. 그래서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이어 “도전했던 작품이었던 것 같다”며 “도전이 그래도 결과론적으로 봤을 때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것 같아 뜻깊게 남을 작품이다. ‘열녀박씨’를 통해서 소중한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고 밝혔다.
2024.01.21 I 김가영 기자
'나혼산' 규현, 조정뱅이 해명 "매일 술 마시는 줄 알지만…"
  • '나혼산' 규현, 조정뱅이 해명 "매일 술 마시는 줄 알지만…"
  •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나 혼자 산다’ 어디 내놔도 자랑스러운 ‘K-아들’ 조규성이 덴마크에서 축구선수로 멋지게 활약하고, 덴마크 삶에 100% 만족하는 일상으로 연신 흐뭇한 미소를 유발했다. 앞으로 더 높은 곳으로 날아오를 조규성의 밝은 미래가 기대감을 더했다. 17년 숙소 생활을 청산하고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혼자 살기 시작한 규현은 자취 5개월 차 같지 않은 알뜰살뜰 ‘규주부’ 면모를 자랑했다. 술을 선물한 이들을 생각하며 라벨을 붙이고 자신만의 주도를 가지고 풍류생활을 즐기는 그는 ‘조정뱅이(조규현+주정뱅이)’ 모드 폭주로 시청자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나 혼자 산다’는 조규성, 규현과 함께 주요 시청률 트리플 1위를 차지하며 화제성과 시청률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조규성이 덴마크에서 축구 스타로 활약 중인 모습과 규현의 ‘자취 9단’ 싱글 라이프가 공개됐다.20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 가구 시청률은 8.3%(전국 기준), 9.4%(수도권 기준)로 동시간대 1위, 금요일 예능 중 1위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도 4.4%(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와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 주인공은 규현의 일상이 차지했다. 그가 스튜디오에서 샤워 후 화장품을 순서대로 찬찬히 여러 개 섞어 바르는 것을 보고 전현무가 ‘전주비빔밥’에 비유해 모두가 폭소하는 장면으로, 분당 시청률이 10.9%까지 치솟았다.슈퍼주니어의 황금 막내이자 대체 불가 보컬, 예능까지 접수한 규현이 17년 숙소 생활을 청산하고 혼자 산 지 5개월 반이 된 자취 일상을 공개했다. 규현은 독립 소감을 묻자, “너무 행복하다. 왜 그 전엔 혼자 살 생각을 안 했는지 (모르겠다). 한 번이라도 혼자 살아봤으면 바로 나갔을 텐데..”라며 독립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규현의 집은 심플한 아파트로, 월세이기 때문에 꾸밀 수 없다고. 동방신기 최강창민과 슈퍼주니어 은혁, 배우 안재현 등 지인들이 협찬(?)한 가구와 가전 등을 빼고 대부분 숙소에서 쓰던 걸 가져왔다는 규현의 알뜰한 면모가 눈길을 끌었다. 규현은 다이어트 컵라면을 이용해 6kg 감량의 비결인 다이어트 잡채밥을 만들어 아침을 먹었다. 이후 게임을 하며 영상을 동시에 시청한 후 나갈 준비를 했는데, 샤워할 때도 영상을 시청하는 ‘영상 중독(?)’ 규현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다.꽃단장 후 규현이 향한 곳은 대형 마트. 규현은 미리 정리해 온 장보기 목록을 보며 살 것만 장바구니에 담고 충동구매를 하지 않는 ‘파워 J’ 성향을 보여줬다. 사려는 제품도 성분을 다시 살피는 등 합리적으로 소비했다. 그러나 주류 코너 앞에서 규현의 절제력은 무너졌다. 일사천리로 쇼핑을 끝냈는데 무려 88만원에 가까운 가격이 나온 것. 술 구매량 때문에 신분증 검사까지 받았지만, 마냥 행복해하는 조정뱅이 규현의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규현은 귀가하자마자, 다시 ‘J모드’를 켜고 쇼핑 물품 정리부터 빠르게 마쳤다. 애주가인 그는 나름의 규칙이 있었다. 규현은 술 창고와 술 냉장고, 두 대의 와인 셀러를 채운 전 세계 술을 공개했는데, 자신에게 술을 선물한 이들을 일일이 라벨로 붙여 놓으며 그들을 생각하고 마신다는 자신만의 법칙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사실 바른 생활 사나이로 유명한 그는 술을 공개하며 “저를 (사람들은) 메일 술 마시는 사람으로 알더라고요”라며 억울함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저녁 메뉴는 제육볶음과 우동. 규현은 100g씩 소분해 둔 냉동 앞다리살을 양념에 재우고 각종 조리도구를 활용해 두 가지 요리를 뚝딱 완성했다. 위스키와 함께 풍류에 감성을 추가하기 위해 멜로 영화를 감상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기도. 그런데 영화에 갑자기 끈적한 장면이 등장해 민망해 어쩔 줄 몰라 하는 35살 규현의 모습은 폭소를 안겼다.그런가하면 지난주에 이어 덴마크 FC 미트윌란에 이적해 겨울왕국을 연상케 하는 도시 ‘실케보르’에서 자취 중인 조규성의 이야기 2탄이 공개됐다. 덴마크에 와서 처음 요리를 접했는데, 요리에 재미를 느끼게 됐다는 조규성은 제육볶음과 미역국을 뚝딱 만들어 저녁을 먹었다. 특히 손맛이 비결이라는 ‘규성 표 미역국’ 맛에 대해 “덴마크에서 팔아도 될 정도”라고 자신감을 폭발해 미소를 자아냈다.중요한 경기가 있는 다음 날, 조규성은 저녁 경기를 위해 움직임을 최대한 줄이고 체력을 비축했다. 먹고 자는 것을 3차례 반복했다. 아침은 시리얼과 과일로 간단하게 때웠고, 저녁은 경기가 있는 날마다 먹는다는 달걀 간장밥으로 해결했다. 오후 3시에 3차 기상을 끝낸 조규성은 홈 경기 때 입는 선수들의 단체 출근 복장인 정장을 차려입고 미트윌란 홈 경기장으로 향했다.이날 경기는 2023년 마지막 경기로, 덴마크 리그 1위가 걸린 라이벌 ‘비보르 FF’ 팀과의 더비 매치였다. 등 번호 ‘10번’의 조규성이 경기장에 등장하자, 홈 팬들의 환호가 쏟아지며 그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골을 넣겠다는 마음을 먹고 경기에 나선 조규성은 1점 차로 미트윌란이 뒤지는 상황에서 페널티 킥을 성공해 1대 1 무승부를 만들었고, 리그 진출 첫 멀티 골을 작렬하며 팀에 승리를 안긴 최우수 선수가 됐다.5대 1로 더비 매치에서 대승을 거둔 미트윌란은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조규성은 퇴근길에 열린 즉석 팬 미팅에서 팬서비스를 선사한 후 집에 돌아와 엄마와 영상통화를 하며 살가운 ‘아들 모드’를 켰다. 그는 축구 선수로 아시안컵에 대한 목표를, 인간 조규성으로는 큰 꿈 없이 하루하루가 행복하다고 밝혔다.다음주는 기안84와 아나운서 김대호, 이장우의 만남과, 트와이스 지효의 시장투어 및 친구들과의 조우가 예고돼 기대감이 치솟고 있다.
2024.01.20 I 윤기백 기자
文 전 사위 압색에 조국 재수사까지…총선 겨냥일까
  • 文 전 사위 압색에 조국 재수사까지…총선 겨냥일까[검찰 왜그래]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이번 주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 전 사위를 압수수색하고, 문재인 정부 고위직 인사들을 잇달아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4·10 총선이 80여 일 남은 상황에서 문재인 정부 인사들이 연이어 조사를 받자 정치권에서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야당은 ‘총선용 정치보복’이라 하고, 여당은 ‘사필귀정’이라며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자녀 입시 비리·감찰 무마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해 8월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리는 2심 2회 공판 출석을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文 정부 인사들 연달아 소환문재인 정부 당시 부동산 통계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지난 19일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이에 앞서 15일에는 이호승 전임 정책실장, 16일에는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 18일에는 장하성 전 정책실장을 불러 조사에 나섰습니다. 작년 9월 감사원이 2017년 6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청와대(대통령비서실)와 국토부가 최소 94차례 이상 한국부동산원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해 통계 수치를 조작하게 했다며 전임 정부 정책실장 4명(장하성·김수현·김상조·이호승) 등 22명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통계청을 비롯해 한국부동산원과 국토부, 기획재정부, 고용노동부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고, 대통령기록관까지 압수수색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검찰이 먼저 윤성원 전 국토부 차관과 이문기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을 조사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지난 8일 법원에서 모두 기각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전 정부 윗선을 향한 수사에 더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김현미 전 장관을 부른 날 검찰은 특혜취업 의혹으로 문 전 대통령 사위였던 서모씨를 압수수색하기도 했습니다. 항공 분야 경력이 없는 서씨가 2018년 7월 이상직 전 의원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임명을 대가로 이 전 의원이 실소유한 타이이스타젯에 전무이사로 취업한 것으로 보고 증거물 확보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고검은 또 18일에 이른바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해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을 재기수사하라고 서울중앙지검에 명령했습니다. 재기수사 명령이란 상급 검찰청이 항고나 재항고를 받아 검토한 뒤 수사에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고 판단했을 때 하급청에 다시 수사를 지시하는 절차입니다.앞서 사건을 수사한 서울중앙지검은 임 전 실장과 조 전 수석이 송철호 전 울산시장의 당선을 위해 당내 경쟁자를 회유해 출마를 막은 정황이 있다고 보면서도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2021년 4월 불기소 처분한 바 있습니다. 이를 놓고 문재인 정부 시절 장관·청와대 재직자 출신 의원들은 “전임 대통령을 향한 무도한 정치 보복을 멈춰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반면 국민의 힘은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성역 없는 수사를 촉구한다”고 했습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총선 겨냥은 아닐 듯…꾸물거린 게 문제”검찰의 이러한 수사가 총선용 정치보복이라고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해석도 합니다. 검사장 출신 한 변호사는 “한편에서 봤을 때 시기적으로 총선을 앞두고 연이어 전 정부 인물들을 소환했기 때문에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볼 수도 있다”며 “하지만 특별한 의도를 가지고 느닷없이 새로운 사건에 대한 수사를 시작한 게 아니다. 계속 수사가 진행되는 사건의 연속되는 과정의 하나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만 봐도 작년 11월에 관련자들이 유죄 판결이 나왔기 때문에 서울고검의 재기수사 명령이 내려진 것”이라며 “판결 후 기간을 고려하면 특정한 정치적인 목적을 가지고 수사하는 것이라 보기는 어렵다”고 했습니다. 지난해 11월 2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3부(재판장 김미경)는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송철호 전 울산시장과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일부 혐의를 유죄로 인정, 각 징역 3년을 선고한 바 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30년 지시인 송 전 시장은 2017년 9월 당시 울산지방경찰청장이던 황 의원에게 경쟁 후보였던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당시 울산시장)에 관한 측근 비리 수사를 청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 출신 한 변호사는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이 서울고검에 항고를 제기한 후 내버려두다 이번에 움직인 게 문제”라며 “문 전 대통령 전 사위 소환도 이상직 전 의원 재판 결과가 나온 지 한참이 지나 소환하니 잡음이 생기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다만 “원래 조사했어야 할 시기보다 늦게 한 잘못은 있지만, 총선을 겨냥한 수사라는 해석은 무리가 있다”며 “총선을 맞춘 수사였으면 미리 수사해 결과를 총선 즈음에 냈을 것이다. 오히려 이제야 조사에 나선 것은 총선을 제대로 의식하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2024.01.20 I 박정수 기자
`불법 촬영` 황의조, 결국 출국금지…黃 반발 `신경전`
  • `불법 촬영` 황의조, 결국 출국금지…黃 반발 `신경전`[사사건건]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불법 촬영 및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혐의를 받고 있는 축구선수 황의조 (32·노팅엄 포레스트)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소환 조사에 이어 출국금지 조치까지 하며 수사를 빨리 마무리 짓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는 건데요. 이에 대해 황의조 측에서도 반발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한국과 중국의 경기에서의 황의조. (사진= 연합뉴스)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지난 15일 정례 기자단감회에서 지난주 황씨를 소환해 비공개 조사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조사와 관련해 이 관계자는 “진술에서 황씨의 기존 입장에 큰 변화가 없었다”며 “필요하다면 추가 조사를 한 번 더 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죠. 실제 경찰은 이날 활씨를 불러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습니다. 아울러 경찰은 이 논란이 불거진 후 황씨 측이 입장문을 내면서 피해자의 신분을 유추할 수 있는 정보를 적시한, 즉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혐의도 수사합니다. 경찰 관계자는 “황의조와 관련된 법무법인을 2차가해 혐의로 일단 범죄 인지를 해 입건한 상태”라며 “황의조 및 법무법인 변호사 등 2명을 이 혐의로 입건했고, 1차 조사를 이미 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여기에 경찰은 출국금지 조치까지 단행했습니다. 이미 황씨가 여러 차례 출석 요구에 불응해 수사가 지연된 만큼 이 수사가 마무리될 떄까지 출국을 막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입니다. 실제 앞서 경찰은 지난해 11월 18일 황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 이후 연말까지 출석해달라고 요청했지만, 황씨 측이 구단 사정 등을 이유로 이에 응하지 않으며 수사가 지연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황의조 측의 생각은 경찰과 다소 다릅니다. 이미 경찰에 출석해 강도 높은 조사를 받는 등 수사에 충실하게 협조하고 있는데 경찰이 과도한 조치를 하고 있다는 것이죠. 이 때문에 소속팀으로부터 주급도 받지 못하는 경제적 손실까지도 불가피한 상황이 됐다는 건데요. 이를 이유로 황의조 측은 경찰에 수사관 기피신청서를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황씨 측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경찰 조사 후 입장문을 통해 “성관계는 물론 이 사건 영상물 촬영 역시 두 사람의 합의 하에 이뤄진 것이 분명한 사실이라는 점과 심지어 여성 측에서 촬영을 한 사실도 있다는 점을 강하게 주장했다”며 “상대 여성과 황의조 선수는 대등한 관계로 인연을 이어온 것이고 상대 여성이 리드한 측면도 명백한 사실”이라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 피해자 측에서도 입장문을 내고 “교제 당시 황의조가 피해자의 휴대폰을 일방적으로 사용해 촬영한 적이 있었고, 피해자는 몹시 당황해 재생 조차하지 못하고 삭제했다. 황의조 측은 사실을 왜곡하고 있는 것”이라며 “피의자의 방어권이 있으니 혐의를 부인할 수는 있겠지만, 공개적으로 거짓말을 반복하며 피해자의 명예에 상처주는 행태는 우려스럽고 유감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
2024.01.20 I 박기주 기자
임혜동 “수사기관이 잘 해결해줄 것”…‘류현진 돈 갈취’엔 침묵
  • 임혜동 “수사기관이 잘 해결해줄 것”…‘류현진 돈 갈취’엔 침묵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메이저리거 김하성씨(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씨의 명예를 훼손한 등 혐의를 받는 전직 야구선수 임혜동씨가 19일 경찰에 출석한 지 4시간여 만에 귀가했다. 미국 프로야구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씨를 공갈 협박 및 명예훼손한 혐의를 받는 전직 야구선수 임혜동씨가 지난달 20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임씨는 이날 오후 6시 13분께 서울 강남경찰서 밖으로 나와 ‘무슨 조사를 받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명예훼손에 대한 조사를 성실히 받았다”고 답했다. 이어 “추후 남은 것은 수사기관이 잘 해결해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임씨는 ‘또 다른 메이저리거 류현진(36)씨에게 3억여원을 받았는지’, ‘김씨로부터 상습 폭행을 당했다는 입장은 그대로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임씨는 이날 오후 2시께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앞서 김씨는 2021년 2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임씨와 술을 마시다 몸싸움을 벌인 뒤 임씨로부터 지속적으로 합의금 요구를 받았다며 그를 경찰에 고소했다.김씨 측은 코로나19로 인한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진 때 5인 이상 술자리를 가져 감염병예방법을 위반한 것에 대해서도 임씨가 협박을 이어가며 합의금 명목의 돈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당시 예술체육요원으로 대체 복무하던 김씨가 군인 신분이었던 것을 이용해 임씨가 협박을 해왔고 4억여원을 받아낸 이후에도 금품을 요구했다는 것이 김씨 측의 설명이다.이에 임씨는 김씨로부터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고 김씨 측은 이를 부인하며 임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임씨는 2021년 류씨의 로드 매니저로 일하며 둘 사이의 갈등을 빌미로 수억원을 요구한 혐의도 있다. 류씨는 임씨의 협박에 3억여원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임씨가 매니저로 일할 당시 김씨와 류씨는 같은 국내 에이전시인 에이스펙코퍼레이션 소속이었다. 경찰은 전날 공갈 혐의로 임씨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다. 지난달 21일, 22일에 걸쳐서는 임씨를 소환해 조사하고 그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해 문자와 통화 내역 등을 분석하고 있다.
2024.01.19 I 이재은 기자
3년간 유죄·구속 0건…공수처 1호 처장 쓸쓸한 퇴장
  • 3년간 유죄·구속 0건…공수처 1호 처장 쓸쓸한 퇴장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문재인 정부 검찰 개혁의 상징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초대 수장인 김진욱 처장이 19일 이임식을 열고 3년 임기를 마쳤다. 부패 비리 척결을 위해 야심 차게 마련된 기구지만 뚜렷한 수사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일각에서는 ‘식물 기구’로 전락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설립 취지대로 공수처가 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보완 입법을 통해 강력한 리더십이 발휘될 수 있는 기구가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19일 오전 이임식을 마친 뒤 정부과천청사 공수처를 떠나면서 직원들로부터 환송 박수와 함께 꽃다발을 받고 있다. (사진=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3년간 고위공직자 비리 적발 사례 0건 김진욱 처장은 이날 오전 10시30분 경기 과천 정부청사에서 열린 이임식 이후 공식 퇴임했다. 김 처장은 퇴임사에서 “아직도 미비한 것이 많은 상태에서 제가 임기를 마치고 떠나게 돼 미안하게 생각한다”면서도 “우리가 언제까지나 법이나 제도의 미비함만 탓하고 있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그는 “그동안 공수처는 일부 사건들에 있어서 편향적이라는 비판도 받아왔다”면서도 “그러나 사건 수사에 있어서 독립성과 중립성을 굳건히 지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강조했다. 지난 3년간 성과 없는 ‘빈손 퇴장’이란 비판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실이 공수처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수처는 2021년 1월 출범 이후 지난해 11월 말까지 총 7703건의 사건을 접수했다. 이 중 6960건(90.4%)가 고소·고발 사건으로, 공수처가 설립 취지인 고위공직자 범죄를 자체 적발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었다.수사 성과도 초라하다. 지난 3년간 공수처가 직접 기소한 △고발 사주 의혹 손준성 검사 사건 △공문서위조 혐의의 전직 검사 사건 △김형준 전 부장검사의 뇌물수수 의혹 등 3건 중 유죄 판결을 받은 사건은 단 한 건도 없다. 그동안 공수처가 청구한 5건의 구속영장도 모두 기각됐다. ◇ 인력 부족 등 제도 미비…조직 이탈까지 김 처장은 퇴임에 앞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제도적 한계에 따른 인력 문제를 아쉬움으로 꼽았다. 그는 “인력도 제한돼 있고 임기도 3년 연임 구조로 돼 있어 신분 불안을 야기한다”며 “여러분들이 회사를 가고 선택할 때 평생 직장이라고 선택하고 가야 일을 배우고 뿌리를 내리는 것이지 이런 구조라면 좋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공수처법상 정원은 처·차장 포함 검사 25명, 수사관 40명, 행정직원 20명이다. 앞서 공수처는 인력 부족을 호소하며 지난 2022년부터 국회 등에 인력 증원을 요청해왔으나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그 와중에 출범 당시 임용된 검사 13명 중 현재까지 총 11명이 임기(3년)를 채우지 못하고 사표를 냈다. 검사의 평균 재직 기간은 1년6개월에 불과했다. 후임 처장 인선도 난항을 겪고 있다. 차기 후보 임명이 지연되면서 여운국 공수처 차장이 대행에 나서지만 그의 임기 또한 오는 28일 끝난다. 여 차장 퇴임 시 김선규 수사1부 부장검사가 직무를 대행하게 되나 수장 공백에 따른 조직 불안은 더욱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앞서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0일 6차 회의를 진행했지만 후보자 2명을 선정하지 못하고 마무리했다. 추천위는 후보군 중 재적위원 3분의 2(5명)의 찬성을 통해 2명의 후보를 추리게 된다. 대통령은 이 중 1명을 지명, 국회는 인사청문회까지 감안하면 이달 내 신임 공수처장을 임명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 강력한 리더십 필요…보완 입법 선행돼야 전문가들은 공수처가 설립 취지를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제도적 보완과 함께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검찰 수사권의 분산과 견제를 위해 필요한 제도로서 설립 목적에 부합하는 규모와 조직을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다. 오병두 홍익대 법과대학 교수는 “단일 검찰 체제를 전제로 만들어진 형사소송법과 검찰청법을 새로운 체계에서 각 기관이 협력할 수 있도록 입법을 재정비해야 한다”며 “공수처의 수사대상도 현행 ‘검사의 고위공직자범죄 등’에서 ‘검찰 공무원이 범한 범죄’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남준 변호사(전 법무검찰개혁위원회 위원장은)는 “공수처를 출범시킨 문재인 정부와 당시 여당이 초대 공수처장 인선과 이후 불거진 논란에 대처하지 않아 무책임하다는 국민들의 인식만 조장했다”며 “공수처의 설립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적격자를 처장으로 선정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2024.01.19 I 백주아 기자
김시우, 12년 전 Q스쿨 통과했던 코스에서 8언더파 몰아치기(종합)
  • 김시우, 12년 전 Q스쿨 통과했던 코스에서 8언더파 몰아치기(종합)
  • 김시우.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좋은 기억이 있는 이 코스와 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언제나 기분이 좋다.”김시우(29)가 특별한 추억의 장소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40만달러) 첫날 6연속 버디를 포함해 하루 동안 8언더파를 몰아쳐 통산 5승 사냥의 발판을 만들었다.김시우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라킨타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8언더파 64타를 쳤다. 특히 후반 마지막 6개 홀에서는 모두 버디를 쓸어 담아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10언더파 62타를 작성한 잭 존슨(미국)과 알렉스 노렌(스웨덴)이 공동 선두를 이룬 가운데 김시우는 2타 뒤진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리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김시우는 대회가 열린 골프장과 특별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처음 이 골프장과 특별한 인연을 맺은 것은 2012년 12월이다. 당시 고교생 신분이던 김시우는 이 골프장에서 열린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에 참가해 역대 최연소(만 17세 5개월 6일) 통과라는 새 기록을 썼다. 이 기록은 지금까지 깨지지 않고 있다.PGA 입성 이후 로스앤젤레스 인근에 거처를 마련한 김시우는 이 골프장에서 훈련하며 미국 코스에 적응했다. 매주 한두 차례씩 골프장을 찾아 훈련하고 라운드해 왔던 만큼 코스가 익숙해졌다.2021년엔 3년 넘게 이어온 우승 침묵을 이 골프장에서 깼다. 2017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통산 2승을 달성한 김시우는 그 뒤 3시즌 동안 우승이 없었다. 자칫 긴 우승 침묵에 빠질 수 있었으나 2021년 이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갈증을 씻어냈다. 이날은 추억을 떠올릴 만큼 경기 내용이 좋았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시우는 11번홀(파5)를 시작으로 12번(파3) 그리고 13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14번홀(파4)에서 이날 유일하게 보기를 적어냈으나 크게 흔들리지는 않았다. 그 뒤 7개 홀 동안 버디가 나오지 않아 속을 끓였으나 후반 4번째인 4번홀(파4) 버디를 시작으로 5번과 6번(이상 파5), 7번(파3), 8번(파4) 그리고 9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김시우는 “오늘 결과에 만족하고 무엇보다 마지막 6개홀을 모두 버디로 마무리해서 정말 기분이 좋다”라며 “투어 생활 중에 이렇게 마지막 6개홀을 연속 버디로 마무리한 적이 없었는데, 샷도 좋았고 퍼트도 잘 됐다”라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좋은 기억이 있는 이 코스와 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언제나 기분이 좋다. 우승한 대회에 참가하면 항상 좋은 기분이 들고, 잘 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생긴다”라며 “남은 사흘 동안에도 계속 이런 느낌을 유지하면서 경기하겠다”라고 기대했다.이번 대회는 라킨타 컨트리클럽(LQ)을 포함해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NT),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SC) 3곳에서 1~3라운드를 치른 뒤 마지막 4라운드 때 스타디움 코스에서 경기해 우승자를 가린다. 컷오프는 3개 코스에서 한 번씩 경기한 뒤 3라운드 결과로 진행하며, 공동 65위까지 본선에 진출한다. 라킨타 코스에서 경기한 이경훈(33)도 첫날 7언더파 65타를 때려 상쾌한 출발을 시작했고,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에서 경기한 김성현(26)은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김주형(23)은 3언더파 69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2024.01.19 I 주영로 기자
황의조 “주급 3억 못 받아 피해입어”…과잉 수사 주장
  • 황의조 “주급 3억 못 받아 피해입어”…과잉 수사 주장
  • 지난해 2월 황의조 선수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 앞에서 기자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불법 촬영과 2차 가해 혐의를 받는 축구선수 황의조(32·노팅엄 포리스트)에게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긴 가운데, 황의조가 금전적 피해를 호소했다.18일 황의조 측은 한국일보에 “지난해 11월 경찰에 ‘이달 31일까지 귀국해 출석’하기로 확약서를 쓴 뒤 출국했었고 기한보다 이른 13일 출석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며 “수사에 협조했음에도 경찰이 부당하게 출국을 금지해 소속팀과의 신뢰가 깨졌고 주급 정지와 벌금 등 최소 3억원 이상의 재산 피해가 확정됐다”고 말했다.황의조 측은 경찰이 황의조가 일방적으로 출석을 거부한 것처럼 발표한 내용도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황씨 측은 “소환에 불응한다는 보도가 있던 날까지 2차 소환통지가 법률대리인 사무실에 송달되지 않았다”며 “영국에서 소식을 접한 황의조가 2차 소환통지 기한이던 8일에 맞춰 귀국하기 위해 비행기표를 예매했지만 수사관의 일정 때문에 조사가 미뤄졌다”고 말했다.경찰은 황의조가 여러 차례 출석 요구에 불응해 수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출국을 막기 위해 이같이 조처했다는 입장이다. 반면 황의조 측은 ‘과잉 수사’라며 이튿날인 17일 수사관 기피신청서를 서울경찰청 청문감사인권담당관실에 제출했다. 기피신청서에서 황의조는 “피의사실이 공표되면서 노리치시티(임대팀)와의 임대계약이 조기에 종료됐다”면서 수사관이 피의사실 공표로 직업 활동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황의조는 지난해 6월 황의조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하면서 황의조와 여성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 및 동영상을 SNS에 공유한 누리꾼을 협박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불법 촬영 정황을 포착해 황의조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또 황의조와 황의조 측 측 법무법인의 변호사 1명은 지난해 11월 낸 입장문에서 “상대 여성은 방송 활동을 하는 공인이고 결혼까지 한 신분”이라고 언급해 피해자를 특정할 수 있는 신상을 공개한 혐의(성폭력처벌법 위반)도 받는다.황의조는 지난해 11월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소환 조사를 받았다. 이후 12월, 이달 5일 두 차례 경찰의 출석 요구를 받았지만 구단 사정 등을 이유로 불응했다. 경찰의 3차 출석 요구에 응한 황의조는 이달 12일과 15일 경찰에 비공개로 나와 “피해 여성이 촬영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거부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결국 동영상 등을 올리고 황의조를 협박한 인물은 황의조의 형수로 파악됐으며, 지난해 12월 구속기소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2024.01.19 I 권혜미 기자
NHN 얼굴인식 통해 데이터센터·행사장 간편하게 출입한다
  • NHN 얼굴인식 통해 데이터센터·행사장 간편하게 출입한다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NHN(181710)클라우드는 자사 AI 얼굴인식 솔루션 ‘AI Face Recognition(이하 NHN 얼굴인식)’이 데이터센터, 행사장 등 다양한 공간의 출입 수단으로 적용되며 활용성을 입증했다고 19일 밝혔다.NHN 얼굴인식은 NHN클라우드의 자체 머신러닝 AI기술을 기반으로 양질의 얼굴 데이터셋 학습 과정을 통해 개발 솔루션이다. 얼굴 감지 및 분석, 비교, 신원 인증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NHN 얼굴인식은 2023년 10월 광주에서 개소한 국가AI데이터센터의 출입 게이트에 도입됐다. 국가 AI 데이터센터는 글로벌 상위권 수준 초고사양 컴퓨팅 자원을 도입한 국가전략 데이터센터다. NHN얼굴인식은 출입 허가 인원에 대한 인증이 중요한 데이터센터에서 주효하게 활용되며 보안이 중요한 시설에서의 효능을 입증했다.또 NHN 얼굴인식은 지난해 AI EXPO,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대전 등 다수 행사장의 출입 수단으로 활용됐다. 국내 대표 티켓팅 플랫폼 ‘티켓링크’의 ‘얼굴 입장 서비스’에도 도입될 예정으로, 전시장 및 공연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실물 티켓 없이 얼굴 인증 만으로 간편하게 입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이밖에도 모바일 여권, 온라인투자연계금융 플랫폼 등 보안 및 본인 식별이 중요한 영역에서 신원 인증 수단으로 활용되는 등 전자신분증·금융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2021년 출시 이후 지속 고도화 중인 NHN 얼굴인식은 최근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얼굴인식 기술대회 ‘FRVT(Face Recognition Vendor Test)’에서 국내 최상위권 순위에 이름을 올리며 뛰어난 성능을 입증했다. 이 대회는 100만장의 테스트 인물 이미지 중 두 장을 대조해 동일 인물 일치·불일치 여부를 판별할 시 점수를 얻게 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NHN 얼굴인식은 머그샷 이미지 2장을 대조하는 항목과 출입국 심사 이미지와 여권 이미지를 대조하는 항목에서 높은 성적을 거두었다. 연구를 주도한 NHN클라우드 컴퓨터비전팀 신호철 팀장은 “AI 모델 및 데이터 정제 과정의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NHN클라우드 측은 “국제 기술 대회에서 성능을 인정받은 NHN 얼굴인식이 행사장, 전시장 등의 문화 공간에는 물론 데이터센터와 같은 기술 공간에도 범용성 있게 활용되고 있다”며 “솔루션을 더욱 고도화해 물리적인 공간의 출입 수단을 넘어 금융·비대면 인증 등 일상에 밀접해 있고 보안이 중요한 다양한 영역에서 편의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1.19 I 한광범 기자
'웨딩 임파서블' 문상민, 전종서와 로코 호흡…재벌 3세 변신
  • '웨딩 임파서블' 문상민, 전종서와 로코 호흡…재벌 3세 변신
  • 문상민(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웨딩 임파서블’ 문상민이 로맨틱 코미디를 선보인다.오는 2월 26일 첫 방송될 tvN 새 월화드라마 ‘웨딩 임파서블’은 인생 첫 주인공이 되기 위해 남사친과 위장 결혼을 결심한 무명 여배우 나아정(전종서 분)과 이 결혼을 결사반대하는 형 바라기 예비 시동생 이지한(문상민 분)의 막상막하 로맨틱 미션을 그린 드라마다.극 중 문상민은 생계형 재벌 3세 이지한 역을 맡았다. 이지한은 LJ그룹 회장의 네 손주 중 막내 손자로 머리도 좋은 데다가 물려받을 재산도 충분하지만 가진 걸 누리면서 살기에는 너무나 바쁜 삶을 사는 인물이다. 대외적으로 신분을 숨긴 채 평사원으로 입사해 업무 성과를 차곡차곡 쌓으며 동료들에게 ‘계산 없이 따뜻한 남자’라는 칭찬을 받는다.문상민(사진=tvN)그러나 이 모든 것은 그저 대외적 이미지일 뿐, 이지한의 마음속에는 형 이도한(김도완 분)을 재벌 후계자로 만들고 싶다는 야심으로 가득 차 있는 터. 마침내 할아버지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성공하지만 형의 갑작스러운 결혼 선언으로 인해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된다. 이지한이 형의 결혼을 방해하고 야망 실현에 성공할 수 있을지 호기심이 쏠리고 있다.공개된 사진 속에는 이미지 메이킹에 열중하는 이지한의 고군분투가 담겨 있다. 직장 내 워크샵 장기자랑에서 숨겨왔던 춤 실력을 마음껏 발산하며 열혈 사원의 면모를 드러내는가 하면 우수사원 표창까지 얻게 됐다. 상패와 꽃다발을 든 이지한의 뿌듯한 미소 저편에는 묘한 만족감도 엿보인다.반면 가족들 사이에서는 화려한 슈트와 깔끔한 헤어스타일로 타고난 기품을 뽐내고 있어 귀여운 야망꾼 이지한의 반전매력이 흥미를 돋운다. 과연 신분을 속여가면서까지 자신이 아닌 형을 재벌 후계자로 만들려는 이유는 무엇일지, 이지한의 속셈이 궁금해진다.그런가 하면 이지한 캐릭터를 통해 로맨틱 코미디 킹 자리를 노리는 문상민의 활약 또한 주목되고 있다. 드라마 ‘슈룹’ 속 성남대군 역을 통해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신인연기상을 수상하면서 미래가 기대되는 신예로 거듭난 만큼 ‘웨딩 임파서블’에서 보여줄 문상민의 로맨틱한 매력에 기대감이 높아진다.‘웨딩 임파서블’은 오는 2월 26일 오후 8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2024.01.19 I 최희재 기자
대환대출 가능하니 카톡으로 신분증 달라?…“보이스피싱입니다”
  • 대환대출 가능하니 카톡으로 신분증 달라?…“보이스피싱입니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자신을 A저축은행에서 근무하는 ‘나대출(가명)’ 과장이라고 사칭한 사기범은 최근 김씨에 전화를 걸어 대환대출 조건으로 기존 금리를 5%대로 낮추고 1000만원 이상의 추가 대출도 가능하다며 대출 갈아타기를 유도했다. 마침 급전이 필요한 김씨는 관련 대출 심사를 받겠다고 응했으나, 신분증을 카카오톡으로 보내라는 말에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곧장 A저축은행 대표전화로 문의를 해보니 나 과장은 없는 인물이었고 해당 은행은 주담대 대환대출도 취급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김씨는 “요즘 대환대출 서비스를 많이 이용한다는 뉴스를 접하고 혹했었는데 하마터면 보이스피싱에 깜빡 속을 뻔했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신용대출에 이어 주택담보대출을 저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서비스가 최근 인기를 끌자 이를 빙자한 보이스피싱이 극성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최근 한 달간 대환대출 관련 보이스피싱 민원 건수는 14건이다. 지난 9일부터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가 시행되면서 관련 보이스피싱도 출몰한 것이다. 2금융권에서도 대환대출 보이스피싱이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 주담대 대환대출을 취급하고 있는 2금융권 업체의 최근 한 달간 대환대출 관련 보이스피싱 민원건수는 30여건에 달했다.금융기관은 대환대출을 위해 먼저 연락하지 않는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또한 정상적인 금융기관들은 대출만기 또는 일정 기간 연속으로 연체하지 않는 이상 전액상환을 요구하지 않는다. 금융사 한 관계자는 “아직 대환대출 서비스가 시행 초기라 수요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면서 관련 보이스피싱도 확대할 수 있으니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금융사에서도 여신 고객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수법 방지 등의 안내 사항을 매월 안내하고1 보이스피싱 피해 구제 지원 대책 등을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024.01.19 I 정두리 기자
경찰, ‘불법촬영’ 황의조 출국금지…황씨 측 수사관 기피신청
  • 경찰, ‘불법촬영’ 황의조 출국금지…황씨 측 수사관 기피신청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불법촬영 등 혐의를 받는 축구선수 황의조(32·노리치시티)씨에 대해 경찰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축구선수 황의조(32·노리치시티)씨 (사진=연합뉴스)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를 받는 황씨에 대해 지난 16일 출국 금지했다. 경찰은 황씨가 여러 차례 출석 요구에 불응해 수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출국을 막고자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반발한 황씨 측은 출국금지 조치 하루 뒤인 지난 17일 ‘과잉 수사로 소속 팀에서 무단 이탈했다’는 내용의 수사관 기피 신청서를 서울경찰청 청문감사인권담당관실에 제출했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18일 황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이후 12월 27일 기한으로 1차 출석요구서를 보냈지만 황씨 측은 구단 사정 등을 이유로 출석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고 경찰은 2차 출석 요구를 했다. 황씨는 지난 12일과 15일 경찰에 비공개로 출석해 ‘피해 여성이 촬영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거부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씨와 황씨의 법률 대리인은 피해자의 직업을 공개하는 등 신상을 특정할 수 있는 내용을 입장문에 넣어 2차 가해한(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도 입건된 상태다. 앞서 황씨는 지난해 6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신과 사생활이 담긴 사진과 동영상을 올린 누리꾼을 협박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해당 누리꾼을 황씨의 형수로 특정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황씨의 불법촬영 정황을 포착해 그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황씨의 형수는 지난해 12월 구속기소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2024.01.18 I 이재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무역 판도 대격변…T·I·P를 주시하라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무역 판도 대격변…T·I·P를 주시하라-여 “부총리급 인구부 신설” 야 “셋 낳으면 빚 1억 탕감”-“갤러시 1억대에 AI 심겠다”-신동빈 “하노이 롯데몰처럼…글로벌 사업 적극 확장하라”-[사설] 핵심기술 1위, 중국 53대 한국 0…이래도 위기 못 느끼나-[사설] 밑빠진 독 된 여행 수지, 바가지 상혼부터 뿌리 뽑아야△종합-128년 만의 새 이름…‘글로벌 생명경제도시’ 도약-음악 들으며 AI 맞춤정보 제공 삼성 ‘스마트싱스’와 협업 목표△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中 이어 베트남도 ‘韓 의존’ 줄이기…초격차 기술로 수출 경쟁력 지켜야-관세 강화, IRA 폐기…트럼프 재집권 대비해야△신년기획 - 초격차 산업현장을 가다-美와 함꼐 개발한 경전투기 역수출 청신호…세계 시장 넘버원 노린다-세계 최고사양 ‘정찰위성’ 개발 참여 악천후에도 김정은 벤츠 추적 가능△대학 ‘무전공 입학’ 확산-재정지원 당근책에 줄줄이 무전공 확대…학과 구조조정 ‘신호탄’-“선택권 보장 만족” vs “3년내 전공 이수 빠듯”-美대학 ‘무전공 입학’ 보편화…학생 30% ‘3년 내 전과’△종합-‘1분도 안돼 맞춤형 車보험 주르르’…네·카·토서 비교·추천 받는다-美금리·지정학적 리스크에…원화, 날개 없는 추락-역세권이면 남산·북한산 주변에 5층 건물 가능-“대규모 세수 축소없는 부분 위주 개선” 대통령실, 세수감소 우려에 정면 반박△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대화 실종 정치권, 쓴소리해도 안 듣더라…국회 입성해 정치복원 힘쓸 것-“제왕적 대통령제 한계 내각제로 권력 분산을”△정치-아빠 휴가 1개월 유급 의무로 vs 신혼부부 10년 만기 1억원 대출-공천 룰 세팅한 與…다음 단계 단수·전략공천 규모에 촉각-친명 이동주 vs 비명 홍영표 민주 계파갈등 격전지 부상-“무상 급식후 시대정신 없어”…총선 앞둔 민주 내부서 ‘자성’△경제-모빌리티·바이오…11대 분야에 올 2조 집중투자-근로복지공단, 경북 1인 사업자에 고용·산재보험료 최대 40% 지원-공공부문 일자리 3.9만개↑…증가폭 2년째 둔화-노조 간부에 별도수당·전용차…타임오프 위반 109곳 무더기 적발△금융-5대銀 상생에 1.5조 쏟는다…2조 민생금융 윤곽-토스뱅크서 환전하면 수수료가 ‘0원’-“대형 손실 막자” 은행권 위험노출액 관리 확대-“대환대출 가능하니 신분증 보내세요” 보이스피싱 주의보△글로벌-애플·테슬라, 눈물의 가격 인하…“안전한 투자처 옛말”-대만 TSMC 4분기 실적 선방…3나노 매출 ‘2배 점프’-다보스 모인 금융수장들 “부채에 美경제 안심 못해”-“北 김정은의 전쟁 결심 바이든, 외교로 풀어야”-대만해협 등장한 中 군용기…총통선거 후 활동 포착-유튜브도 100명 감원 나서△산업-K철강 위기극복…포스코 ‘뉴 리더십’ 원한다-길어지는 사법리스크에 삼성 ‘대형 빅딜’ 올스톱-엉따 그 이상…상 휩쓴 EV9 안엔 ‘현대트랜시스 시트’ 있었다-“배터리 성장세 여전” 닥공투자 외친 신학철-스마트폰 넘어 자율주행·XR 카메라까지…영역 넓히는 LG이노텍-삼성重, 새해 첫 수주…3150억원 규모 암모니아선 2척△산업-‘갤럭시 링’ 연내 출시…“삼성 디지털헬스 완성”-KT, 3만원대 5G 요금제 첫선-미용기기 수출 늘수록 소모품 매출도 쑥…선순환 구조-루닛 ‘AI 솔루션’ 폐결절 검출, 세계 7개 제품 중 최고△산업-혁신 기회 있다면 실패 두려워말고 실행하라-제조업 매출 늘었어도 고용 0.6명 줄였다-정관장 홍삼양갱 ‘할매니얼’ 공략성공-저가커피 프랜차이즈 전성시대…올해도 출점경쟁 박차△증권-“믿습니다, 반도체”…새해 2조 사들인 개미-“로봇주, 믿어 말아”…CES만 열리면 반짝반짝-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도 흔들 증권가, 철강주 목표가 줄하향-“메리츠·하이투증 내부 통제 미흡”…금감원, 검찰 통보 검토-한투글로벌신성장펀드, 5개월 만에 6.6% 수익△부동산-특례보금자리론, 6억~9억 주택 구입에 5조 쓰였다-살고 싶은 아파트 1위는 ‘힐스테이트’-“집 안보고 계약”…부동산 한파속 핫한 ‘동탄’, 왜-홀로 상승하던 과천 집값마저 꺾였다△MICE-카지노시티 옛말…F1·슈퍼볼로 잭팟 터트린 라스베이거스 -“마이스산업 통계, 활용 가치 무궁무진…정확도 높일 장기 로드맵 필요”-제주·여수서 회의 열면 지원금 팍팍 드려요-마이스브리프△관광비즈-임진각서 공연 보고, 옛 미군기지서 1박…‘K관광 핫플’ 경기도-자전거길, 지역 관광지와 연계…특색 있는 테마 갖춰야△스포츠-평창의 감동 한번 더…세계 청소년 1803명 “우리 함께 빛나자”-천재보더 최가온·은반요정 신지아 설상·빙상의 샛별, 강원도에 뜬다-클린스만호, 요르단 잡고 ‘1위 탈환·경고 소멸’ 노린다-“제2 잼버리 없다” 대회 성공 개최 자신△오피니언-플랫폼 망치는 법, 누가 책임지나-[기자수첩]‘기대 반 우려 반’ 코리아 디스카운트 대책-[기고]탄소중립을 위한 지역인재 양성법△피플-K콘텐츠 글로벌 진출, 더 섬세하게 맞춤 지원할 것-김동명 “즐거운 직장문화 지속…‘님’ 호칭은 자유롭게”-이정식, 새벽 환경미화원과 함께 구슬땀-조현상 “공급망 리스크, 다변화로 대응”-쌍용건설, 김인수 대표 1인체제 전환-[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사회-찬물샤워에 덜덜, 찜질방 피신…‘악몽의 겨울밤’-‘법무 1호 여성 차관’ 이노공 사임 尹, 후임에 심우정 대검 차장 임명-‘해직교사 부당채용’ 조희연, 2심도 유죄…교육감직 상실형-‘서울->김포’ 김포골드라인 퇴근길 27일부터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부모 경로카드 쓰는 2030…지하철 부정승차, 구로디지털역이 1위-서울형 생계급여, 1인가구 14.4%↑…월 최대 35.6만원
2024.01.18 I 김미영 기자
‘김하성 공갈’ 임혜동, 류현진에 3억여원 뜯은 혐의로 구속영장
  • ‘김하성 공갈’ 임혜동, 류현진에 3억여원 뜯은 혐의로 구속영장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메이저리거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씨를 협박한 혐의로 피소된 전직 야구선구 임혜동씨가 메이저리거 류현진(36)씨에게 수억여원을 받아낸 혐의로 구속기로에 놓였다. 미국 프로야구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씨를 공갈 협박 및 명예훼손한 혐의를 받는 전직 야구선수 임혜동씨가 지난달 20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공갈 혐의로 임씨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임씨는 2021년 류씨의 로드 매니저로 일하며 둘 사이의 갈등을 빌미로 수억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류씨는 임씨의 협박에 3억여원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임씨가 매니저로 일할 당시 김씨와 류씨는 같은 에이전시인 에이스펙코퍼레이션 소속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김씨는 2021년 2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임씨와 술을 마시다 몸싸움을 벌인 뒤 임씨로부터 지속적으로 합의금 요구를 받았다며 그를 경찰에 고소했다. 김씨 측은 코로나19로 인한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진 때 5인 이상 술자리를 가져 감염병예방법을 위반한 것에 대해서도 임씨가 협박을 이어가며 합의금 명목의 돈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예술체육요원으로 대체 복무하던 김씨가 군인 신분이었던 것을 이용해 임씨가 협박을 해왔고 4억여원을 받아낸 이후에도 금품을 요구했다는 것이 김씨 측의 설명이다. 이에 임씨는 김씨로부터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고 김씨 측은 이를 부인하며 임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경찰은 지난달 21일, 22일에 걸쳐 임씨를 소환해 조사하고 그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해 문자와 통화 내역 등을 분석하고 있다. 김씨는 지난달 6일과 지난 9일 경찰에 자진 출석해 고소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2024.01.18 I 이재은 기자
‘FA 신분’ 류현진 향한 관심... “여전히 좋은 선발 투수 자질 갖췄다”
  • ‘FA 신분’ 류현진 향한 관심... “여전히 좋은 선발 투수 자질 갖췄다”
  • 토론토 시절 류현진의 모습.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자유계약(FA) 신분인 류현진의 차기 목적지는 어느 곳이 될까.‘MLB 닷컴’은 18일(한국시간) 조용하게 영입할 만한 FA 선발 투수를 소개하며 류현진을 언급했다.지난 시즌을 끝으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이 끝난 류현진은 FA 신분으로 다른 팀의 구애를 기다리고 있다. 현재 일본 오키나와에서 개인 훈련을 통해 몸을 끌어올리고 있다.매체는 블레이크 스넬, 조던 몽고메리 등 대형 선수들을 언급하면서 류현진, 제임스 팩스턴, 마이클 로렌젠, 제이컵 주니스, 카를로스 카라스코를 “숨겨진 보석 같은 투수”라고 소개했다.류현진에 대해선 “전성기가 지났으나 여전히 강력한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거란 희망이 있다”라며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뒤 지난해 8월 복귀해 11경기 52이닝 평균자책점 3.46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여전히 좋은 선발 투수의 자질을 갖추고 있다”라고 덧붙였다.‘MLB 닷컴’은 “류현진은 팔꿈치 수술 외에도 어깨 수술을 받은 바 있고 직구 구속도 MLB 하위권”이라면서도 “건강만 유지하면 올해도 좋은 시즌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2024.01.18 I 허윤수 기자
항우연 원장 "우주항공청 우수인재, 우리부터 보내겠다"
  • 항우연 원장 "우주항공청 우수인재, 우리부터 보내겠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우주항공청에 필요한 만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인력, 자산 등 필요한 부분들을 아낌없이 지원하겠습니다. 대형 연구개발 사업 초반에는 많은 사람들이 필요하지 않듯이 항우연 인력들이 조기 안착을 도운 뒤 우수 인재를 유치해 나간다면 우주항공청이 제대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은 18일 서울의 한 식당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우주항공청의 인재 확보에 대한 의견을 묻자 이같이 말했다. 지난 9일 국회 본회의에서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이 통과하면서 우주항공청 설립 준비가 이뤄지는 가운데 소속기관으로서 조기 안착을 돕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최근 우주항공청 설립과 관련한 가장 큰 이슈는 인력 확보 문제다. 업계 전문가들은 우주항공청의 입지가 경남 사천인 만큼 국내 항공우주 인력풀을 감안하면 오는 5월 개청 전까지 연구인력 200명, 행정인력 100명을 확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보고 있다.이 원장은 우주항공청 조기 안착에 항우연 인력들이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이 원장은 “항우연 인력 개개인의 의사를 존중해야 겠지만 기본적인 생각은 우주항공청 본부에 기술, 인력, 자산을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며 “우주항공청이 단계적으로 발전해 나갔으면 한다”고 설명했다.현재 항우연은 기존 25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을 소관하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의 관리 감독을 받고 있다. 앞으로는 정관 개정 작업을 거쳐 우주항공청의 관리 감독을 받게 된다. 다만 출연연 직원 신분과 기존 연구개발 기능은 유지한다. 항우연은 내년 하반기로 예상되는 누리호 반복 발사, 차세대발사체 개발, 달궤도선 ‘다누리’ 운영 등 기존 임무와 연구개발을 계속하는 한편 우주항공청 산하에서 달, 화성으로 우주 영토 확장, 우주 수송 체계 완성, 우주 산업 창출, 우주 안보 확립, 우주 과학 확장에 대한 역할도 해야 한다. 항우연은 태스크포스(TF)팀을 만들어 우주항공청 개청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하고 우주항공청 설립추진단과도 협의해나갈 계획이다.이 원장은 “앞으로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의 일괄적인 관리를 받는 게 아니라 우주항공청 소속으로 좀 더 특성에 맞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주청으로 인력파견, 우주청 인력의 항우연 파견을 자유롭게 하도록 앞으로 ‘원팀’으로서 정부와 연구기관이 우주산업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4.01.18 I 강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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