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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토에버, 성우하이텍 MOU…IT 통합 구매서비스 제공
  • 현대오토에버, 성우하이텍 MOU…IT 통합 구매서비스 제공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현대오토에버(307950)는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자동차 산업을 조성하기 위해 부품 협력사들 대상으로 IT 통합 구매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현대오토에버는 자동차 산업 정보통신기술(ICT)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ICT 통합 구매 서비스’를 부품 협력사에 제공한다. 자동차 부품사는 IT 부문 원가 절감과 디지털 전환을 비롯한 IT 기술 노하우를 제공받을 수 있다.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자동차 부품사는 품질이 검증된 인사, 총무, 회계, MES 등의 소프트웨어(SW) 및 하드웨어(HW)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며 “원가 절감과 공정한 구매 진행 등 현대자동차그룹사 수준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부품 협력사를 대상으로 효율적인 디지털 전환의 기회와 업무 생산성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6월부터 2개월간 로봇업무자동화(RPA)와 이에 대한 교육을 무상으로 제공한다.지난 3월 완성차 부품 협력사인 성우하이텍과 골드파트너 업무협약(MOU)을 맺었으며 업무 효율화와 IT 구매 비용 절감 효과를 위해 RPA 솔루션을 구매해 현재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문용 성우하이텍 대표는 “IT 통합 구매를 통해 원가 절감의 기회와 RPA 솔루션 도입으로 인해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되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고 말했다.오일석 현대오토에버 대표는 “IT 통합 구매 서비스 제공을 통해 부품협력사와 완성차가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협력 생태계 구축에 ICT 서비스로 기여하겠다”고 했다. 한편, 현대오토에버는 완성차·철강·건설·부품·금융 등 다양한 사업군에 대한 시스템 통합 및 시스템 운영 사업과 관련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서비스업 중심으로 변화가 가속되는 패러다임 전환을 맞이해 최신 기술이 집합된 ‘스마트X사업’(모빌리티,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시티 등)을 위한 산업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2020.06.04 I 장영은 기자
신동빈 회장, 롯데칠성음료 안성 공장 방문…“포스트 코로나 대비 DT 가속화”
  • 신동빈 회장, 롯데칠성음료 안성 공장 방문…“포스트 코로나 대비 DT 가속화”
  • 신동빈(가운데) 회장이 경기 안성시에 위치한 롯데칠성음료 스마트팩토리를 찾아 음료 생산 라인을 둘러보고 있다.(사진=롯데)[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롯데그룹은 신동빈 롯데 회장이 3일 오후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롯데칠성음료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를 방문했다고 4일 밝혔다. 신 회장은 공장 운영 및 스마트 팩토리 구축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전체 시설을 둘러봤다. 이영구 롯데칠성음료 대표와 롯데칠성음료, 롯데정보통신 담당 임원이 함께 했다. 신 회장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현장 방문을 활발히 하지 못했지만, 이번 스마트 팩토리 방문을 계기로 방역 등에 문제가 되지 않는 선에서 자주 현장을 찾을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와 롯데정보통신의 안성 공장 ‘스마트 팩토리’ 구축 프로젝트는 롯데가 그룹 전반에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전환(DT·Digital Transformation)에 기반한 대표적 혁신 사례다. 2000년 설립된 안성 공장은 롯데칠성의 6개 국내 공장 중 가장 큰 규모(13만2231㎡·4만 평)로, 칠성사이다를 비롯해 탄산, 주스, 커피 등 롯데칠성의 대표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다. 롯데는 안성 공장에 약 1220억 원을 투자해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2018년 하반기부터 이를 추진해 왔다.스마트 팩토리는 수요, 생산, 재고, 유통 등 전 과정에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해 공장의 생산성 및 품질을 향상하는 지능화한 생산 공장을 뜻한다. 롯데는 안성 공장을 설비 자동화 및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에 기반한 DT 전략을 통해 미래형 음료 공장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안성 공장에는 각 생산 라인별 투입, 주입, 포장, 적재 설비의 상태 및 생산량, 진도율 등의 데이터를 중앙 서버로 전송하고 이를 종합적으로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됐다. 또한 이렇게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산, 품질, 설비 등과 관련한 주요 지표 관리를 한 눈에 하고 실시간 제조 이력 추적이 가능한 제조실행관리 시스템도 구축하였다. 수요 예측, 재고 운영, 생산 계획으로 이어지는 업무 프로세스도 자동화해 변수에 대한 신속하고 유연한 대응이 가능해졌다. 안성 공장 내 모든 데이터는 통합 콘트롤 센터(ICC·Integration Control Center)에서 종합적인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신 회장 역시 이날 ICC에서 전체 라인의 생산 공정 및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공장 내부 설비들을 돌아봤다. 평소 스마트 팩토리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신 회장은 스마트 팩토리 구축의 효과 등을 꼼꼼히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2006년 안성 공장을 첫 방문했던 때와 비교하며 첨단화한 생산 설비들을 언급하기도 했다.신 회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디지털 전환은 더욱 가속화되고 그 범위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안성 스마트 팩토리는 올해 주요 시스템 구축이 완료된 만큼 포스트 코로나에 빠르고 적절하게 대응하는 그룹의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먹을거리 안전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화두가 될 것”이라면서 “스마트 팩토리에서는 원자재부터 제품 생산까지 제조 이력 추적이 가능한 만큼 식품 안전 대응 체계를 통해 국민 안전에 기여해 나가자”고 강조했다.롯데는 올해 안성 공장에 신규 증설하는 라인에도 상기 시스템을 확대 적용하고 빅데이터에 기반 한 예측 모델을 활용해 돌발상황을 최소화하고 생산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해 제품 생산성 및 품질 향상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안성 공장의 제품 창고에 보관, 파킹, 상차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물류 자동화까지 달성하고, 국내 다른 공장으로도 스마트 팩토리를 확대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한편, 이날 공장을 둘러본 신 회장은 롯데칠성음료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식수를 진행하고 현장 직원들에게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2020.06.04 I 이윤화 기자
디지탈옵틱, 의료용 광학시장 진출… 광학엔진 공급 본격화
  • 디지탈옵틱, 의료용 광학시장 진출… 광학엔진 공급 본격화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광학렌즈기업 디지탈옵틱(106520)이 국산화가 절실한 스캐너용 광학엔진 분야로 사업의 보폭을 넓힌다.이 회사는 올해 관련 사업부를 별도로 신설하고 영업인력을 충원하는 등 관련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3일 밝혔다.디지탈옵틱이 개발한 스캐너용 광학엔진 (사진=디지탈옵틱)회사가 우선 집중하고 있는 신규 사업영역은 성장 잠재력이 큰 헬스케어 산업 내의 덴탈 장비 분야다. 회사는 이미 스탠드타입과 핸드타입 2종류의 덴탈 스캐너용 광학엔진 자체개발에 성공해 관련 장비 제조사에 납품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 과정에서 신사업의 가능성을 보고 본격적인 사업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최근 덴탈 장비 업계에서 가장 각광받고 있는 제품은 한 손으로 들고 환자의 치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구강스캐너 장비다. 이 장비는 패턴이 나오는 빔을 환자의 치아에 비춘 후 나온 패턴의 굴곡 모양을 카메라가 인식해 3D 소프트웨어 기술을 통해 치아를 형상화시킨다. 이때 인식되는 3D 형상을 기반으로 임플란트나 각종 치아를 환자의 기존 치아와 동일하게 제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구강 스캐너 장비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것은 패턴이 나오는 빔을 쏘는 부품이다. 이 과정에서 회사가 생산하는 광학 엔진 장비가 그 역할을 수행한다. 해당 부품에는 회사가 기존 사업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한 프로젝터용 광학엔진 기술이 적용됐다. 회사는 이미 프로젝터용 광학엔진을 10여년간 국내 대기업에 납품하면서 기술 노하우를 축적해온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에도 스캐너용 광학엔진을 개발하고 있는 업체가 있다는 사실이 잘 알려지지 않아 덴탈장비 제조사들이 중국이나 대만에서 광학엔진을 수입하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회사는 광학엔진 분야에서도 충분한 기술경쟁력을 갖추고 있는데다가 지속적인 제품 개발로 신성장 모멘텀 확보에 노력중”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스캐닝용 광학엔진 기술을 기반으로 안면인식 스캐너용 광학엔진, 혈관인식용 광학엔진, 스마트팩토리용 광학엔진 등의 개발에 나서 현재 샘플 공급 단계에 있다”며 “내년부터 샘플을 공급받은 개발사들의 제품 양산이 이뤄질 경우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중”이라고 덧붙였다.
2020.06.03 I 권효중 기자
민경민 LS니꼬동제련 제련소장 '대통령표창'
  • 민경민 LS니꼬동제련 제련소장 '대통령표창'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LS니꼬동제련은 민경민(사진) LS니꼬동제련 제련소장(상무)이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3회 비철금속의 날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대통령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LS니꼬동제련 온산제련소 경영을 총괄하는 민경민 소장은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했을 뿐 아니라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제련소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였다. 안전환경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안전·환경 분야에 1200억원대 투자를 추진해 쾌적하고 건강한 일터를 만드는 데도 앞장섰다. 특히 그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단일 제련소 기준 생산량 세계 2위인 온산제련소를 스마트 팩토리로 바꾸는 ODS(온산 디지털 스멜터) 프로젝트 추진을 주도하고 있다. LS니꼬동제련은 생산 프로세스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안전·환경 사전관리 체계를 혁신함으로써 생산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민 소장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 협력업체에 대한 실질적 지원책을 마련해 LS그룹의 경영철학인 LS파트너십을 적극적으로 실천했다. 민경민 소장은 “임직원과 울산 지역사회, 파트너 기업들이 함께 일군 결실로 생각한다”며 “깨끗하고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0.06.03 I 경계영 기자
네이버, '자율주행' 뷰런테크놀로지·'디지털헬스' 큐에스택 투자
  • 네이버, '자율주행' 뷰런테크놀로지·'디지털헬스' 큐에스택 투자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035420)는 자사 기업형 액셀러레이터 D2SF(D2 스타트업 팩토리)가 자율주행 및 디지털헬스 분야의 기술 스타트업 두 곳에 각각 투자했다고 3일 밝혔다. 투자 대상 스타트업은 자율주행에 필수적인 라이다(LiDAR) 인지 솔루션을 개발한 △뷰런테크놀로지, 스마트 현장 진단 키트 기반의 건강 관리 플랫폼을 준비 중인 △큐에스택(QSTAG)이다. 카이스트 출신 엔지니어들이 모여 설립한 뷰런테크놀로지는 라이다 SW 연구개발 역량이 뛰어난 스타트업으로, 신호처리 기술을 활용해 라이다 인지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임베디드 환경에서도 다양한 객체를 빠르게 인식할 수 있는 제품으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스템 확장성이 뛰어나 센서 퓨전, 주행 판단 등 다른 자율주행 기술과의 시너지가 크다는 것 또한 강점이다. 현재 자율주행, 보안 각각에 최적화된 인지 솔루션을 제품화해 여러 기업과 협력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번 투자에는 본엔젤스가 공동 투자자로 참여했다.?김재광 뷰런테크놀로지 대표는 “현재 상용화 되고 있는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의 성능 개선 및 완전 자율주행을 위해서는 라이다가 필수적이며, 뷰런테크놀로지는 초기단계부터 자동차업계가 요구하는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하는 자율주행용 라이다 인지 솔루션을 제공해 시장을 선점하는 기술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네이버와 함께 투자에 참여한 본엔젤스의 윤종일 파트너는 “빠른 속도로 하드웨어의 소형화와 가격 인하를 달성한 라이다가 자율주행의 필수 센서로 부상하면서 관련 인지 소프트웨어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해당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가진 창업팀이 보유한 소프트웨어 기술력에 주목했다”고 밝혔다.바이오센서 전문가들이 창업한 큐에스택은 첫 제품으로 스마트 소변 검사 키트 ‘QSCheck-UIS4’를 준비 중이다. 포도당, 단백질, pH, 잠혈 등을 검사해 신장질환, 당뇨, 요로질환 등의 징후를 사전 감지할 수 있는 제품이다. 기존 소변 검사가 보건소 및 병원에서 육안으로 진행된 것과 달리, 큐에스택 키트는 가정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QR코드 기반으로 결과값을 즉시 확인할 수 있다. 모바일 앱에 소변검사 결과가 데이터로 기록 및 축적되므로, 추이를 보며 건강을 관리할 수도 있다. 지난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를 획득했고 연내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며, KB인베스트먼트가 공동 투자자로 참여했다.네이버 D2SF 양상환 리더는 “두 팀 모두 각자의 분야에서 뛰어난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기술 스타트업에 적극 투자하겠다”라고 밝혔다.한편 네이버 D2SF는 지난 2015년 5월 출범한 이후 현재까지 46곳의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했으며, 네이버와 스타트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의 교류 및 협력을 추진 중이다.
2020.06.03 I 한광범 기자
시지바이오, ‘2020년 글로벌 강소기업 지원 사업’ 대상 선정
  • 시지바이오, ‘2020년 글로벌 강소기업 지원 사업’ 대상 선정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시지바이오는 중소벤처기업부·전국지방자치단체 등이 공동 추진하는 ‘2020년 글로벌 강소기업 지원 사업’의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글로벌 강소기업 지원사업은 역량있는 중소·벤처기업들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혁신성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수출 중소기업을 발굴·지원한다. 오는 2023년까지 △전시회·행사·해외영업 지원 및 홍보 동영상 등 수출 마케팅 서비스 △국내 개최 국제전시회 참가, 현지 바이어 매칭 상담회·세미나·제품 시연회, 해외바이어 국내초청 미팅·설명회·세미나, 해외전시회 사전·사후 지원 △해외시장 산업설명회, 판촉전, 해외전시회 참가비용 사후정산 △세일즈랩, 해외 프로젝트 수주지원 등 전시회·행사·해외영업지원 분야 전반에 걸친 유사 서비스 및 외국어 홍보 동영상 제작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시지바이오는 “글로벌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기 위한 해외 마케팅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며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의 제품을 해외시장에 판매,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다각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글로벌 강소기업 지원 사업’에 지원했다”고 설명했다.시지바이오는 국내외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스마트 팩토리도 올해 1월 완공한 바 있다.회사 관계자는 “해외시장 개척에도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 지난해 540만 달러(한화 약 66억원)의 수출실적을 기록해 전년(217만달러)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며 “매출액 대비 수출 비율도 2018년 5.8%에서 지난해 8.8%로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2020.06.02 I 박철근 기자
포스코ICT, 솔루션 통합브랜드 '아이소티브' 출시
  • 포스코ICT, 솔루션 통합브랜드 '아이소티브' 출시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포스코ICT(022100)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IT 신기술을 기반 솔루션 통합 브랜드 ‘아이소티브(IXOTIVE)’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아이소티브 포트폴리오.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스마트 솔루션들을 개발해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포스코ICT는 국내 최초로 스마트팩토리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확보한 기술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개발한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을 활용해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선다. 포스코ICT는 포스코와 함께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포스프레임’을 기반으로 세계 최초로 제철소 스마트팩토리를 성공적으로 추진해왔다. 최근에는 현장설비의 지능화를 위한 스마트 PLC인 ‘포스마스터’와 음성인식을 통해 설비를 제어하는 ‘보리스’를 개발하는 등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더욱 다양화했다. 이와 함께 △사무자동화 솔루션 로봇업무자동화(RPA) △AI 기반의 기업 부실예측 및 신용평가 △안면인식 등의 분야에서 개발한 ‘언택트’(비대면) 솔루션도 본격 추진한다. AI 기반의 안면인식 솔루션 ‘페이스로’는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0.5초만에 얼굴을 탐지, 인증할 정도로 빠른 처리속도와 정확도를 자랑한다. 식당, 카페에 적용되는 결제시스템이나 교육 출결, 각종 시스템 로그온 등으로도 활용 가능하다.문용석 포스코ICT 기술개발센터 전무는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AI, 빅데이터 등 IT기술과 도메인 역량이 집약된 스마트 솔루션의 포트폴리오를 마련하고, 고객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한편 회사 차원에서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ICT는 아이소티브에 IT(정보통신기술)와 OT(현장설비 제어기술)를 융합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와 가능성을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스마트팩토리 등 4차 산업혁명이 확산되면서 IT 기술뿐만 아니라 생산현장의 설비를 직접 제어하는 OT 기술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포스코ICT 안면인식 솔루션을 활용한 출입보안시스템. (사진= 포스코ICT)
2020.06.02 I 장영은 기자
모바일 세탁서비스 `런드리고`, 17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
  • 모바일 세탁서비스 `런드리고`, 17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비대면 모바일 세탁서비스 `런드리고`를 운영 중인 의식주컴퍼니는 총 17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투자에는 한국투자파트너스, 아주IB투자, KT인베스트먼트, 삼성벤처투자, DS자산운용이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으며 기존 투자사인 알토스벤처스와 하나벤처스도 함께 했다. 런드리고는 서비스 출시 1년을 막 넘은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5월 6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 이후 1년 만에 약 3배 규모에 달하는 시리즈B 투자를 받게 됐다.지난해 3월 첫 선을 보인 런드리고는 자체 개발한 스마트 빨래 수거함 `런드렛`을 통해 비대면으로 주문부터 세탁, 배송까지 하루만에 이뤄져 세탁소를 직접 찾는 번거로움을 없애고, 드라이클리닝 뿐만 아니라 물빨래까지 한번에 해결하는 올인원 상품을 선보였다. 또 런드리고는 스마트팩토리를 통해 중간 유통 마진과 생산원가를 절감, 합리적인 가격에 고품질 세탁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구현했으며 월정액 방식의 구독 경제 모델을 도입했다. 현재 서울 전역과 경기 일산 및 판교 지역에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지난 1년간 누적 70만장 이상의 드라이클리닝, 200만 리터 분량의 물세탁, 3만장의 이불세탁을 처리했다.투자를 이끈 한국투자파트너스의 김근호 이사는 “현재 약 4조5000억원 규모의 국내 세탁 시장은 99%가 오프라인 기반이나 사용자 편의성이 높은 모바일 세탁 서비스로 빠른 전환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런드리고는 자체 스마트팩토리와 시스템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준비해왔기에 이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확신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조성우 의식주컴퍼니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스마트팩토리 및 비대면 세탁 시스템 고도화를 통한 세탁 퀄리티, 앱 사용성 개선 등 고객 경험 향상에 집중하고 세계 최초로 개발 중인 세탁물 자동 출고 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여갈 계획”이라며 “서비스 지역 확대와 더불어 이용자 편의를 돕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06.02 I 이후섭 기자
5G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강화하는 KT
  • 5G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강화하는 KT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가 5G 기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협동로봇 솔루션’을 내놓은데 이어, 이번에 코그넥스와 공장에 설치된 카메라로 데이터를 수집해 이미지를 분석하는 ‘비전(Vision) 솔루션’을 내놨다.코로나19 여파로 기업들의 IT 투자가 주춤하나 앞선 기술로 5G 기반 제조 혁신을 이끌겠다는 계획이다.KT(대표 구현모)는 지난해 국내업체 1개, 국외업체1개와 함께 5G 협동로봇 솔루션을 개발해 출시했다. 그리고 이를 국내 로봇 시장 점유율 1위 현대중공업지주와 커넥티드 로봇으로 서비스를 추진했다. 현대중공업지주가 개발한 로봇 관리 시스템에 KT 5G 기술과 네트워크 속도를 높여주는 에지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하는 내용이다. 양사는 산업용 로봇, 모바일 로봇, 서비스 로봇, 자율주행 로봇 등 다양한 로봇을 5G와 연동하고 실시간으로 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회사 측은 “다른 제조사와도 협동로봇 솔루션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 지난해 출시한 로봇의 제휴사(국내업체 1개, 국외업체 1개)는 밝히기 어렵다”고 했다.▲경기도 수원 코그넥스코리아 연구소에서 KT와 코그넥스 직원들이 ‘KT 5G 스마트팩토리 머신비전’ 솔루션을 점검하고 있다.KT는 이번에 산업용 머신비전 전문기업 코그넥스와 함께 5G 머신비전 서비스 ‘5G 스마트팩토리 비전(5G Smart Factory Vision)’을 출시한다.‘KT 5G 스마트팩토리 비전’은 공장에 설치된 카메라들을 통해 이미지를 수집하고 데이터를 분석해 불량검사, 제품식별, 치수측정 등 기존에 사람이 육안으로 하던 검사 작업을 인공지능을 활용해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서비스다.KT의 ICT 역량과 코그넥스의 이미지 인식 기술이 결합돼 △5G 기반 실시간 영상 모니터링 △스마트팩토리 전용 클라우드 플랫폼 △딥러닝 비전 분석 △공정상태 모바일 알림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KT 5G 스마트팩토리 비전을 사용하면 5G 네트워크 기반으로 원하는 위치에 카메라 설치가 가능하며, 촬영된 검사 이미지와 수집 데이터를 지연 없이 실시간으로 관리 플랫폼에 전송할 수 있다. 이렇게 수집된 정보는 사용자가 KT 5G 팩토리메이커스(KT 스마트팩토리 전용 플랫폼)를 통해 원격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AI로 자동 분석되어 기계의 동작을 결정한다. 데이터의 손실이나 분실을 막기 위해 촬영 이미지는 클라우드에 저장돼 운영 및 유지보수 관련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자동차, 반도체, 식품, 의료제약 공장 적용 가능 KT 5G 스마트팩토리 비전은 정해진 규칙에 따라 검사작업을 진행하는 ‘룰(Rule) 기반의 머신비전’ 솔루션과, 비정형 항목의 검사가 가능한 ‘딥러닝(Deep Learning) 기반의 머신비전’ 솔루션으로 구성돼 있다. 때문에 다양한 공장의 환경과 공정에 따라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자동차, 반도체, 식품, 의료제약,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종류의 공장에 적용 가능하다.KT 기업신사업본부 문성욱 본부장은 “KT 5G 스마트팩토리 비전이 다양한 공장 환경에 적용되면 제조업의 혁신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며, ”KT는 앞으로도 스마트팩토리 상품 라인업을 지속 확장해 공장 전체에 대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0.06.02 I 김현아 기자
맥스로텍, 산업용 금속 3D프린터 'DABO' 3종 출시
  • 맥스로텍, 산업용 금속 3D프린터 'DABO' 3종 출시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금속 3D 프린터 전문 기업인 맥스로텍(141070)이 금속 부품 제작 및 보수가 가능한 3종의 산업용 프린터 ‘다보(DABO)’를 동시에 출시한다.이 회사는 이번 DABO 3종 출시로 소형에서 초대형 제품까지 대응할 수 있는 제품 라인업을 완성했다고 1일 밝혔다. 맥스로텍이 개발한 산업용 프린터 ‘다보(DABO)’ (사진=맥스로텍)1995년 설립된 이 회사는 통합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하이브리드 산업용 금속 3D 프린터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3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산업용 금속 3D 프린터인 ‘다보’를 출시했다. 이 프린터는 적층과 가공 등 2가지 공정의 하나의 장비에서 일괄로 처리할 수 있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DABO 3종은 하이브리드 장비 개발 기술과 산업 현장 조사를 통해 개발됐다. 해당 장비는 △단일 장비에서 적층과 절삭가공은 물론 대형 부품 제작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3D프린팅 장비(MDP-1000) △제작과 현장 맞춤형으로 확장이 가능한 산업용 로봇 기반의 3D프린팅 장비(MDR-60) △복잡한 부품 등 중소형 정밀 부품 제작에 최적화된 3D프린팅 장비(MDG-800) 등 3종이다. 맥스로텍은 장비뿐만 아니라 3D프린팅용 레이저 헤드, 분말 공급장치, 공정모니터링 카메라 등의 적층용 핵심 부품의 국산화를 통한 장비 성능과 가격 등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보강된 DABO 라인업을 기반으로 자동차금형, 발전설비, 육해공 국방 및 고강도 금속금형 관련 다수 제조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부품의 생산 및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해당 과정에서 연계 개발되는 스캐닝, 자율주행에 필수적인 SLAM(Simultaneous Localization And Mapping) 등의 기술을 활용해 향후 사회 인프라 사업에도 참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로봇 시스템과 정밀 가공 사업 등을 통해 구축한 기존 고객사 등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스마트 팩토리 사업, 3D 프린팅 기술을 갖춘 강소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2020.06.01 I 권효중 기자
권오준 포스코 전 회장, ‘철을 보니 세상이 보인다’ 출간
  • 권오준 포스코 전 회장, ‘철을 보니 세상이 보인다’ 출간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권오준(사진) 포스코 전 회장이 철강 산업을 총 정리한 교양서 ‘철을 보니 세상이 보인다’를 다음달 10일 출간한다.31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권 전 회장은 ‘철의 모든 것’을 이론·실무적으로 정리해 책을 발간한다. 권 전회장은 포스코와 철강협회에서 50년에 가까운 세월을 철과 인연을 맺으며 살아왔다. 금속공학도로서 철의 기본 이론을 배우고 철 관련 연구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포스코 재직 시절엔 신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생산과 판매에 활용했으며 국내외 학술대회에 발표도 해왔다. 그는 포스코 연구소장, 최고기술책임자(CTO), 최고경영자(CEO) 직책 등을 역임한 바 있다.권 전 회장은 이번 교양서를 출간하고자 지난 1년 반 동안 책 저술에 온 힘을 기울여왔다. 지식과 경험을 확인하고 단어 선택부터 고민했음은 물론, 무려 200개에 육박하는 사진과 도표를 직접 골라 540페이지를 채웠다. 이 저서에서 권 전 회장은 특히 포스코에서의 경험을 강조하고 있다. 스마트팩토리 구현과 ‘등대공장’ 선정으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있는 포스코인(人)들의 남다른 정신과 노력에 대해서도 서술했다.더불어 리튬 등 신성장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해 정준양 전 회장부터 최정우 현 회장까지 3대에 이어져 온 사명감과 역할, 그리고 신세대에 대한 이해와 이들의 노력을 창조시킨 회사의 변화도 언급했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인류문명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철의 모든 것을 이 책을 통해 충분히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인간만이 갖고 있는 미래에 대한 꿈, 그 중에 철과 관련한 꿈의 실체가 이 책에 녹아져 있다”고 설명했다.
2020.05.31 I 김정유 기자
인공지능이 스마트팩토리와 만났을때
  • [29]인공지능이 스마트팩토리와 만났을때
  • [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 이미 도래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대표적인 핵심기술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이다. 이러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술적, 환경적 변화는 바이오 산업의 ‘파괴적 혁신(disruptive innovation)’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바이오 기술이 정보통신기술, 나노기술 등 첨단기술과 융합되고 차세대 유전체 분석기술과 같은 혁신기술이 급속히 발전하면서 인간을 포함한 생물체의 다양한 정보, 즉 바이오 데이터의 양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방대한 정보를 순식간에 분석하고 처리할 수 있는 빅데이터 관리기술과 인공지능의 머신러닝과 딥러닝으로 분석·추론·학습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산업에서의 효율적인 의사 결정과 과거 ‘시스템을 위한 시스템 구축’에서 탈피한 새로운 시스템 구축과 운영 지원의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팩토리 구축’이 제조업의 새로운 경쟁력 확보를 위한 경영고도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이와 함께 스마트 팩토리의 핵심은 EMI(Enterprise Manufacturing Intelligence: 전사적 제조 지능)를 어떻게 구현하느냐에 따라 고도화의 성패가 좌우된다고 볼 수 있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EMI란 실시간 정보 확인을 통해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것으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왜 이 현상이 발생했는지, 앞으로 어떤 일이 발생할지, 그리고 지금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하는지를 빅데이터 관리기술과 인공지능을 통해 데이터 기반으로 시스템이 분석, 예측, 처방 및 이행하는 형태로 진화될 것이다( Revolutionize your manufacturing with AI-based Decision Making).바이오 산업 생태계 역시 방대한 바이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이 도입되면서 새로운 관점의 바이오 경제를 창출하기 시작했다. 농업, 축산업, 수산업 등 생물자원의 정보를 축적하고 분석하여 식량 문제를 해결하거나 새로운 자원의 개발과 생산을 효율화하고 있다. 또한, 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맞춤형 진단과 예방·치료를 통해 고령화 시대의 보건의료시스템을 효율화하고 국가의료부담을 낮추는 노력이 전 세계에서 경쟁적으로 추진되는 것이 그 일례이다.지금까지 대부분의 제조 공장은 데이터가 아래에서부터 위로 취합되어 올라가고, 현장의 엔지니어나 운영자보다는 경영자에게 모든 정보가 집중되어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는 계층적 구조였다. 그러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을 하게 되면 누구나 정보를 가져다 쓸 수 있고 의사결정도 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데이터 정보가 공유되어야 하고 정보들이 실시간으로 전달되어야 한다. 정보를 원활하게 주고받을 수 있도록 보안을 기반으로 하는 네트워크가 기본적으로 갖춰져야 하며 여러 메이커 간의 상호 호환성을 위한 공통된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이 필요하다.스마트 팩토리를 통해 비즈니스 에코시스템(Ecosystem) 기반의 산업을 디지털 플랫폼으로 변경하겠다는 제조회사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 또한, 2030년까지 증강현실과 같은 몰입형 인터페이스와 인간-머신 상호작용(HMI)을 요구하는 유스 케이스(Use case)를 만들어가겠다는 비율 또한 80%나 됐다. 이는 ‘내 눈으로 보겠다’는 제조업의 가시화(Visualization) 경영을 스마트 팩토리를 통해 구현하겠다는 제조회사가 늘어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즉, 제조 현장에서 객관화된 데이터를 가지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을 통해서 직관적으로 의사결정을 하겠다는 것이다.다시 말해 3차 산업혁명 시기에는 전사적 자원 관리(ERP: Enterprise Resources Planning)가 가장 핵심적인 시스템이었다면,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제조업의 전사적 제조 지능화(EMI: Enterprise Manufactory Intelligence)가 스마트 팩토리 고도화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다. 제조업의 제조 현장과 상위 정보시스템의 구조로 본다면, 제조 설비 단계의 자동화를 위한 센서, 로봇, 액추에이터, 컨트롤러 등이 실행되고, MOS(Manufacturing Operation System)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전사적 제조 지능(EMI: Enterprise Manufacturing Intelligence)이 구현되는 것, 즉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팩토리의 고도화 핵심인 지능화를 어떻게 구현하느냐에 따라 고도화의 성패가 좌우된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전사적 제조 지능화(EMI)를 목적으로 구축되어야 할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팩토리는 품질·원가·납기·에너지를 포함한 빅데이터 집계가 엣지 컴퓨팅(Edge Computing) 기술로 자동 또는 실시간으로 진행된다. 그리고, 제조 빅데이터 관리기술을 통해 개선 항목 분석이 가능해져 실시간 정보 확인을 통해 빠른 의사결정을 지원하게 된다. 이는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어떤 일이 있었는지, 왜 이 현상이 발생했는지, 예지적(predictive)으로 앞으로 어떤 일이 발생할지, 그리고 지금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하는지를 데이터 기반의 시스템이 분석, 예측, 처방 및 이행하는 형태로 발전해 나가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어플리케이션은 구조상 데이터 영역 측면에서 보면 디바이스와 머신 레벨, 시스템과 엣지 컴퓨팅 레벨, 전사적인 클라우드 컴퓨팅 레벨로 나눠진다. 디바이스와 머신 레벨에서는 PLC(Programmable Logic Control)와 MTTR(Mean Time to Report)을 모니터링하여 5G모바일 네트워크 내 Ethernet/IP 디바이스를 자동으로 인식시키고, 디바이스와 머신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 등의 작업이 이뤄진다. 이를 통해 디바이스와 머신에 이슈(issue)가 발생하면 작업자에게 알리고, 특정 작업자나 제조현장에 어떤 디바이스와 머신이 중요한지 학습하여 시스템과 엣지 컴퓨팅 레벨의 상태진단을 통해 발견하기 어려운 이슈를 알림과 함께 해결할 수 있어야 스마트 팩토리가 고도화되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동안 구축해 온 시스템, 선진 기업을 모방(?)하듯 구축해 온 시스템으로 가능할까?디바이스와 머신 레벨에서의 역할로서는 품질 문제의 예로 설명해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어떤 업체가 똑같은 장비를 최종 소비자(end-user)에게 납품을 한다고 했을 때, 이 장비가 100%의 퍼포먼스(성능)로 제작되었더라도 현장에서는 이보다 낮은 수준에 머무를 수 있을 것이다. 만일, 사전에 납품 장비에 대한 정보를 세팅(setting)해 둔다면 등록된 장비의 상태 정보, 분석, 파라미터 트렌드, 유지보수(MA) 등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모두 취합해서 관리할 수 있기 때문에, 최종 사용자(end-user) 입장에서는 공장 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제작업체(OEM) 입장에서는 납품 장비에 대한 트러블 슈팅을 세계 곳곳에서 비대면 원격화 할 수 있어 더 나은 장비를 만들 수 있게 될 것이다.디바이스와 머신 레벨에서 한 단계 더 나가면 시스템과 엣지 컴퓨팅 레벨이 있다. 이 레벨을 통해 비로소 결함 및 고장에 대해 ‘어떻게 해야 하나요?’라는 데에 이르게 된다. 이 레벨은 품질 저하를 막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행위 레벨이다. 앞서 디바이스와 머신 레벨은 구성, 데이터 확립, 모델링, 모니터링, 액션을 하기 위해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알고리즘을 만들 수 있는 모델러)가 필요했지만, 시스템과 엣지 컴퓨팅 레벨에서는 불필요하다. 제조업 입장에서는 정보를 받으면 실시간 액션이 중요한데 클라우드로 오가는 시간이 더디면 의미가 없게 된다. 따라서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팩토리에서는 이것을 엣지 컴퓨팅으로 실행해야 한다. 현장에서 바로 처리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과 엣지컴퓨팅을 활용하여 제조업의 전사적인 제조 지능화, 즉 축적의 힘으로 자연스럽게 고도화가 이루어지도록 구축 초기부터 정보통신기술과 제조기술을 융합해서 설계(Architecture)해야 한다. 바이오 제약을 예로 들자면, 공정의 내부 작용에 대해 이전에 해독할 수 없었던 통찰력을 발견함으로써 고전적인 분석 도구 스택(stack)을 확장시켜주고 있다. 아래 그림은 ISPE사의 그림이다. 4차 산업혁명이 몰고 온 스마트 팩토리는 인공지능 기반 고도화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특히 엣지 컴퓨팅을 통해 OT(Operation Technology) 데이터와 IT 데이터를 받아서 데이터를 통합하고 조율한다. 이를 통해 각각의 현장에 필요한 정보를 운영 분석해서 맞춤형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전사적 제조 지능화(EMI) 수준이 점점 향상되어야 한다. 시장에서는 밀레니얼 세대와 개인화 고객층을 중심으로 ‘미닝 아웃(Meaning Out)’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그들이 제조업의 변화를 거래 행위로 자극하고 있으며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고 있다. 비대면 시장의 성장과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그들이 새로운 소비의 축으로 등장하면서, 이전 세대보다 활발하게 자기 주관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며, 여론을 모으고 변화를 꾀하고 있다. 따라서 이제 더 이상 공급자 중심 시장원리를 기반으로 한 지식과 경쟁 도구로는 생존할 수 없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수요자 중심 맞춤형 시대를 준비해야 할 분명한 이유이다. 따라서, 빅데이터 관리 기술이 주도하고 있는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팩토리 고도화는 의사결정의 자동화와 자율화를 수행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을 활용해야 한다. 이러한 밀레니얼 세대와 개인화 고객층의 미닝 아웃 현상은 EMI(전사적 제조 지능)로 구현될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팩토리의 고도화를 더욱 촉발시키는 계기가 될 것임이 분명하다.
2020.05.30 I 류성 기자
“로봇사업에 모든 역량 집중..2024년 매출 1兆 목표”
  • “로봇사업에 모든 역량 집중..2024년 매출 1兆 목표”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로봇사업에 대한 모든 경영자원을 집중하고 성장전략을 적극 추진해 2024년 매출 목표 1조원을 달성하도록 하겠습니다.”올 5월 1일 현대중공업지주의 사업부문에서 분사(독립법인)한 현대로보틱스의 초대 CEO를 맡은 서유성(58·사진) 대표이사는 28일 이데일리와의 서면인터뷰를 통해 “전략적 투자 유치나 기업공개(IPO)를 통해 기존 사업 및 신사업에 대한 과감한 기술개발(R&D) 투자와 우수 인력 확보, 신사업 진출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자율주행, 5G 기반의 스마트 팩토리, 물류시스템 등과 결합한 로봇 이외에도 스마트 솔루션(Smart solution)을 공급하는 글로벌 수준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현대로보틱스는 지난 1984년 로봇사업을 시작한 이후 독자 기술력을 쌓으며 성장, 국내 1위 로봇 생산업체로 자리매김했다. 2018년에는 국내 최초로 산업용 로봇 생산 누계 5만여대를 넘어섰다. 현대중공업지주가 현대로보틱스를 분사한 것은 앞으로 글로벌 로봇 산업이 비약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서다. 실제 국제로봇연맹(IFR)에 따르면 전 세계 산업용 로봇의 연간 설치 대수는 42만2000대로 지난 10년 동안 연평균 14.0%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현대로보틱스가 개발한 산업용 로봇. (사진=현대로보틱스)서 대표는 글로벌 경쟁에서 생존하기 위한 현대로보틱스의 가장 큰 장점으로 기술력을 꼽았다. 서 대표는 “지난 36년간 자동차 및 LCD 제조용 로봇을 생산하면서 글로벌 경쟁사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했다”며 “전체 인력 중 50% 이상이 R&D 역량에 집중 배치된데다 자동차 및 LCD 제조용 로봇에 대한 국내 유일의 독자 제어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기업들과 기술 협의를 통해 감속기 등 부품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생산혁신을 통한 원가절감으로 보다 큰 가격경쟁력을 목표하고 있다”고 했다. 기술력 강화를 위해 지난 1년간 R&D 인력을 30% 이상 확대 채용하는 등 우수인력 확보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도 했다. 그는 “올해도 핵심분야에 대한 R&D 인력을 20% 이상 확대 채용하고 R&D 투자 또한 매출액의 2% 수준에서 4% 수준으로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며 “최종적으로는 매출의 5% 수준까지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대구시 달성군에 위치한 현대로보틱스 산업용 로봇 출하 전경. (사진=현대로보틱스)서 대표는 독보적인 기술력과 사업전략 다각화 등을 바탕으로 규모의 경제 측면에서 글로벌 경쟁사에 뒤쳐져 있는 단점을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작년 기준 글로벌 로봇시장에서 현대로보틱스의 점유율은 2.9%(6위)로 생산량은 글로벌 경쟁사 대비 1/10 수준이다. 이에 따라 서 대표는 독립법인 출범 첫 해 목표를 제품 라인업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우선 전자산업분야를 타겟으로 한 소형고속핸들링 로봇의 라인업 강화를 위해 올해 8kg, 4kg 등을 출시할 예정이며 협동로봇 또한 5kg, 12kg, 15kg을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모바일 서비스 로봇은 KT와 공동 개발한 호텔 배송용 로봇이 현재 상용화돼 판매되고 있으며 안내용 로봇, 식당 배송용 로봇, 청소용 로봇을 내년에 상용화하기 위해 자체 개발과 외부 기관과의 연구 개발을 진행중이다. 서 대표는 “서비스로봇, 협동로봇,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물류 시장 등 기술 개발을 통해 로봇사업의 미래 사업모델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사업포트폴리오의 다각화가 안정화될 경우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확산에 따라 글로벌 경쟁사들 대비 상대적으로 우위에 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로보틱스와 KT가 공동으로 개발한 서비스로봇. 현재 서울 동대문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활용 중이다. (사진=현대로보틱스)▲무인운반차량(AGV)과 결합된 현대로보틱스의 협동로봇. (사진=현대로보틱스)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해외 공략도 가속화할 계획이다. 현대로보틱스는 작년 1월 중국 상해에 판매법인을 설립한 이후 지난 3월에는 했으며 자동차 용접분야 1위의 SI업체를 보유한 하공지능 그룹과 생산합작법인을 설립, 산업용 로봇 4종을 생산하고 있다. 올 1분기에는 연산 1만대 규모의 본 공장을 착공했으며 연말께 양산을 개시할 계획이다. 서 대표는 “작년 대(對)중국 수출량이 전년 대비 7.5배 증가했으며 올해에는 작년대비 최소 2배 이상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유럽의 경우 해외 대리점 10개소를 확보하는 등 영업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개발해왔다”고 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독일 뮌헨에 유럽지사 설립을 토대로 발 빠른 고객 대응 서비스를 마련해 신시장 개척에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2020.05.28 I 김영수 기자
“포스트 코로나 시대, 모빌리티 무인화 속도낼 것”
  • “포스트 코로나 시대, 모빌리티 무인화 속도낼 것”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유튜브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19 전기전자·모빌리티 산업 전망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이날 행사엔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센터장, 정구민 국민대 교수, 최형욱 퓨처디자이너스 대표, 손재권 더밀크 대표, 이용덕 드림앤퓨처랩스 대표 등이 연사로 나섰다. 고태봉 센터장은 이날 모빌리티 산업의 전망에 대해 “올 1분기 글로벌 자동차 판매는 28.1% 감소했고 올해 전체로는 20%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피해는 손익분기 가동률이 90%에 달하는 부품사들에게 집중돼 향후 미래차와 연계된 부품의 연구·개발(R&D) 경쟁에서 선진국에 뒤질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완성차 업계가 100년간 쌓아온 기술적 유산은 더이상 파괴적 혁신과 함께 등장한 신규 기업에게 진입장벽이 되기 어렵다”면서 “한편 스마트시티 등 미래 방향성을 확실히 정한 완성차 업계보다 앞길이 불투명한 부품업계가 미래에 대한 대응을 소홀히 한다면 어려움을 맞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정구민 교수는 코로나19 이후 모빌리티의 무인화가 한층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최근 인적 이동은 감소하는 반면 온라인 쇼핑 등 사물의 이동은 증가하는 등 코로나19가 모빌리티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면서 “펜데믹 이후에는 스마트팩토리의 확산으로 제조공정에 투입되는 모빌리티의 무인화가 확대되고 배송 효율화, 자율주행, 차량관리 서비스 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전기전자 및 통신·부품산업과 관련해선 글로벌 기업들의 대응 확대로 국내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형욱 대표는 “첨단 기술의 중요성이 보호무역주의와 결합하면서 기술이 무기화하고 있다”면서 “미국 등 대규모 내수시장을 보유한 경제 강대국의 리쇼어링 정책으로 글로벌 기업들의 대응이 빨라지고 있으나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은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워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이용덕 대표도 “과거에는 기술력, 가격 등의 비교우위에 의해 국제 무역이 성립됐지만 코로나19 이후에는 국가별로 중요한 의료용품, 식량 등 전략적 자산을 보호하는 쪽으로 새로운 무역질서가 자리 잡을 것”이라며 “리쇼어링 정책으로 글로벌 기업들이 자국으로 복귀할 시 테슬라 생산시설과 같이 공장자동화를 위한 스마트팩토리 기술이 활발히 활용될 전망이다”고 언급했다. 손재권 대표는 “미국 기업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R&D에 매진하고 있으며 미래에는 지식재산권과 같은 무형자산을 얼마나 보유하느냐가 생존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권도겸 무협 정책협력실장은 “펜데믹 이후 대면 비대면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비록 우리 수출업계가 힘든 상황에 놓여 있지만 10년 뒤 글로벌 시장의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선제적 투자와 R&D 등으로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0.05.28 I 김정유 기자
  • LS ELECTRIC, 그린뉴딜 수혜 등으로 성장성 재평가 전망..목표가↑-대신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대신증권은 28일 LS ELECTRIC(010120)에 대해 그린뉴딜 등 전방산업 투자 분위기 개선으로 성장성이 재평가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4만3000원에서 6만원으로 상향했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래를 가진 사업 포트폴리오로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재평가 구간에 진입했다”며 “올해 실적은 코로나19 영향이 반영되나 작년 낮은 기저로 선방했다”고 말했다.올해 실적은 매출액 2조4523억원, 여업이익 173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4.5%, 3.0%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률은 7.1%로 전년대비 0.1%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업 부문은 전력기기(매출비중 28%), 전력인프라(27%), 자동화(12%), 융합(11%), 자회사(22%) 등으로 구성된다.이 연구원은 “전력기기는 IT투자, 데이터센터, 신재생에너지 투자 증가 시 수혜가 예상된다”며 “전력인프라는 미래송전 기술로 적용범위가 넓어지고 있는 HVDC(초고압송전) 사업을 포함한다”고 말했다.이어 “자동화는 코로나19 이후 리쇼어링과 언택트 수요 증가에 따른 스마트팩토리 확산 시 수혜, 융합부문은 전력효율화(EMS), 태양광, ESS, 전기차 부품 등 코로나19 이후 신산업, 그린뉴딜 관련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작년 낮은 기저로 연간 실적은 선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작년 실적은 전방산업의 IT 투자 감소, ESS 화재에 의한 시장부진 등이 반영된 실적”이라며 “올해 2분기와 3분기 코로나19 영향이 반영된 후 4분기부터 개선세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또 “실적으로는 업종 내에서 상대적 안정성을 확보했다”며 “동사의 과거 5년 평균 영업이익률은 7.0%이며 이익률 변동치는 2.6%포인트에 불과하다. 영업이익의 70~80%를 차지하는 전력기기는 부품 위주, 교체수요 판매가 주를 이뤄 안정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은 코로나19 이후 회복세가 반영되며 당초 올해 예상했던 영업이익인 1926억원으로 전년대비 11.0% 증가하는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며 “IT투자, 자동화, 그린뉴딜 등의 투자 수요 반영 시 중장기 성장이 전망된다”고 판단했다
2020.05.28 I 오희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현금복지에 빠진 巨與..기본소득제까지 시동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현금복지에 빠진 巨與..기본소득제까지 시동-금융격변기 경쟁서 협력으로… 조용병·김정태 맞손-“전시재정 편성 각오, 재정역량 총동원해야”-이용수 할머니 “尹, 30년 믿음 배신… 김복동 할머니도 이용”-HUG ‘고금리’ 논란 은행보다 1%p 더받아-[사설]이젠 윤미향 당선인이 답변해야 할 차례다-[사설]탈세 노리는 고소득 유튜버들 엄중 단속해야△줌인&-여야 신망 두터운 ‘합리적 협상가’… 박병석 “협치로 일하는 국회 만들겠다”-첫 여성 국회부의장 김상희 “73년 헌정사에 큰 이정표”△국가재정전략회의… 포스트 코로나 논의-‘위기’만 8번 강조… “재정확대는 선택 아닌 ‘필수’, 비상한 각오 필요”-한국판 뉴딜+고용안정+세수보전=최대 50조 ‘역대급’-3차 추경후 부채비율 46% 육박 전망… ‘재정준칙’ 도입 시급△윤미향 작심 비판한 이용수 할머니-“위안부 피해자를 만두 고명처럼 이용… 도저히 용서 못해” 울분-취재진 몰려 당일 회견장소 두번 변경… 日언론도 참석-尹 언급 안 한 민주 “송구”… TF 첫 가동 통합 “국조 검토”△21대 국회에 바란다 <上>-18·19·20대 모두 말로만 ‘일하는 국회’… 국회법 개정 없이는 공염불-입법 발목잡아 없애야 vs 견제·감시 기능 살려야-20대 법안 처리율 역대 최저… “비쟁점 민생법안부터 우선 처리를”△정치-통합당 지지율 창당 후 최저… 김종인 ‘제2 경제민주화’ 카드 꺼낼까-주호영 만난 손경식 “포스트 코로나 대비, 규제 개선해야”-다시 핵 거론한 김정은 정부 대북사업 딜레마-열린우리당 잊지말자던 與… 원구성 협상 밀어붙일 태세-靑 “진단키트 ‘독도’ 명칭, 업체 결정 사안”-‘DMZ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실태조사 착수△국제-텅빈 곳간, 붕괴된 의료망… 코로나 핫스폿 ‘중남미의 비명’-장하성 주중대사 “중국과 항공편 증편 논의”-日, 코로나 긴급사태 48일 만에 완전 해제△경제·금융-정부, 가상화폐에 소득세 부과 추진… 개인간거래 파악·추적 관건-조용병·김정태 32년 인연… ‘K금융 동맹’ 낳았다-농식품부, 경마감독위 설치… 불법경마 단속 강화△제13회 웰스투어 in 서울-코로나 사태로 덩치 커진 비대면 경제… 온라인·5G 관련주 주목하라-메모장에 필기 빽빽… 강의 후엔 줄 서 질문세례△산업&기업-美 제재 반도체 전분야 확산 우려 반등 노리는 ‘국내 빅2’ 불안불안-‘내수 마중물’ 개소세 인하 내달 종료에… 자동차업계 한숨-스마트폰사업 넘어선 전장사업 LG전자 ‘미래 먹거리’ 달린다-“이대론 어렵다… 그린 중심 딥체인지하라”-수요 주는데 원재료값 껑충… 속 타는 철강사△산업-SKT·삼성·카카오 손잡고, KT·LG 뭉치는데… 네이버 ‘AI 독자노선’-과속방지턱 알아서 감속… 사람보다 운전 잘하네-카트·V4·피파·메이플M… 넥슨, 모바일게임 순위표 도배△소비자생활-‘쌀알이’ ‘빙그레우스’… 캐릭터로 MZ세대 잡아라-담배업계vs식약처 ‘유해성’ 놓고 2R 액상형 전자담배 증세 논리 무너질까-고창 ‘못난이 왕고구마’ 이마트, 이번엔 100t 푼다-동서식품, 418억 들여 부평·창원공장 ‘스마트팩토리’ 구축△경제 인문학 토크콘서트 위대한 생각-“히포크라테스는 틀렸소” 반기 든 의학자들이 현대의학 싹틔워-변이 꼬리무는 바이러스 속도 못따라가는 인간△증권&마켓-손실·상폐 우려에도… 원유 레버리지 ETN 사들이는 ‘불개미’-“집콕에 내수 소비株 강세… CJ제일제당·대상 주목해야”-‘리츠 샛별’ NH프라임 상장후 관심 식은 이유△증권-금감원 “증권사, 해외부동산 투자실태 직접 점검해 보고하라”-“OTT는 기회… 신인작가 발굴 시스템 만들 것”-KB운용, 구글·애플 등 美대형주 선별 펀드 출시-때아닌 LTE폰 열풍에 5G 관련株 어쩌나△문화-“주중엔 3깡, 주말엔 7깡”… 비운의 실패작, 名作 만든 ‘대중의 조롱’-‘창렬스럽다’ 신조어에 속앓이… 희화 전에 최소한의 예의 지켜야△스포츠-우즈, 18개월 만에 1홀 차 설욕-김주형 ”임성재·고진영처럼… ‘월드클래스’ 되고 싶다“-고진영 “우리집에 놀러와요” 박성현 “응, 갈게”-권순우 “지금 딱 ‘우승 컨디션’인데…”△피플-엄정한 평가로 코로나 백신개발 지원 ‘선택과 집중’해야-현승종 전 국무총리 별세… 향년 101세 -김명수 대법원장 “국민 중심 재판이 좋은 재판”-실종아동에 대한 지원·관심 공로로 본지,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장 수상-정경두 국방 “軍 상담관들 활동 덕에 안전한 병영문화 조성돼”-가스공사, 협력 中企 자녀에게 장학금 4050만원 전달△오피니언-[목멱칼럼]한국형 뉴딜에 ‘빅 프로젝트’ 안 보인다-[생생확대경]신종감염병 대응 학교 세부지침 만들자-[기자수첩]태안 의문의 보트… 안보 우려 최소화 해야-[e갤러리]허보리 ‘장미가족’△부동산-중견건설사 “이자·수수료 부담 덜어달라 호소했지만… HUG, 묵살”-부천대장 등 5곳 지구지정 완료… 3기 신도시 속도-서울 항동지구에 첫 지식산업센터… 선착순 분양 중△사회-과일트럭, 보란듯 학교 앞 불법 주정차… 횡단보도 지워진 스쿨존 ‘아찔’-오늘부터 마스크 안하면 버스·택시도 못 탑니다-학원강사·유치원생 잇단 확진 고3도 벅찬데, 저학년 어쩌나-‘입주민 갑질’ 근절… 警강력팀서 전담한다-삼성바이오, 항소심 공판 법리다툼 치열-대전 지역화폐 ‘온통대전’ 1주 만에 62억 발행
2020.05.25 I 윤기백 기자
본시스템즈, 산업용 로봇 감속기 해외의존도 낮춘다
  • 본시스템즈, 산업용 로봇 감속기 해외의존도 낮춘다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해외의존도가 높은 산업용 로봇 감속기 시장에서 국내 중소기업의 기술력이 주목을 받고 있다.경남 창원에 있는 제조전문기업 본시스템즈는 지난 1월 감속기 설계 및 개발기술을 통해 이노비즈(기술혁신) 인증을 받았다. 감속기는 제조산업에 없어서는 안 되는 핵심부품으로 이 회사는 최근 자체적인 기술을 통해 BSR(Bon Speed Reducer·사진)이라는 신형 감속기를 개발했다.(사진= 본시스템즈)회사측에 따르면 현재 국내 감속기 시작은 해외 의존도가 매우 높은 상태다. 필수적인 부품이지만 일본을 비롯한 일부 선진국들이 감속기 수요의 대부분을 담당하고 있어 국산 제품의 비율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항상 나왔다.본시스템즈의 BSR은 경량박형의 가벼운 구조로 만들어져 기존의 제품보다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가격경쟁력도 우수하지만 성능도 기존 제품에 비해 뒤떨어질 것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회사측은 “BSR이 국내 감속기 시장의 새 지평을 연다면 국내 산업계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감속기는 스마트 팩토리 산업에서도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부품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 팩토리 산업에서 사용되는 기계에도 감속기는 예외 없이 사용되기 때문에, 국내산 감속기가 높은 비중을 차지할수록 국내 제조 산업계는 새로운 원동력을 얻게 되는 셈이다.한편 본시스템즈는 지난해 경남 창원시가 지정한 ‘창원형 강소기업’으로 지정됐다.
2020.05.25 I 박철근 기자
함소아제약, 익산에 기술 노하우 집약 스마트팩토리 건립
  • 함소아제약, 익산에 기술 노하우 집약 스마트팩토리 건립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함소아제약(대표 조현주)은 최근 전북 익산시와 제3 일반산업단지 투자를 위한 협약 및 분양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익산시청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조현주 대표, 정헌율 익산시장, 조규대 익산시의회의장, 우범기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함소아제약은 단계적으로 250여억원을 들여 익산 제3일반산업단지 29,753㎡ 부지에 공장을 짓는다. 정상 가동되면 90여 개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함소아제약이 들어설 익산 제3일반산업단지는 익산국가산업단지 재생사업을 통해 새롭게 구축될 도시형 첨단 산업단지다. 익산시 삼기면, 낭상면 일원으로 전라북도 T자형(군산-익산-완주-전주-정읍) 공업벨트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 1974년 조성된 이후 40년이 훌쩍 넘으며 산업단지 재정비가 절실한 바 재생사업지구 추진으로 새롭게 탈바꿈하게 될 산업단지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코로나19사태로 침체된 경제상황에서 익산시에 투자를 결정해 주신 함소아제약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함소아가 익산시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각종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고마움을 표했다.조현주 대표는 “성장잠재력이 있는 익산시와 함소아가 함께 하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함소아제약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동시에, 정직하고 신뢰할 수 있는 국내 최고의 OEM, ODM 제조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0.05.25 I 이순용 기자
동서식품, 부평·창원공장 418억 투자 ‘스마트팩토리’ 구축
  • 동서식품, 부평·창원공장 418억 투자 ‘스마트팩토리’ 구축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동서식품이 맥심 카누, 맥심 모카골드, 맥심 티오피 등 주요 커피 제조 공장인 인천 부평공장에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동서식품은 인천 부평, 경남 창원 공장에 총 418억원을 투자해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2일 인천시 부평구의 동서식품 부평공장에서 열린 스마트팩토리 개관식에서 이광복(가운데) 동서식품 사장을 비롯한 동서식품 주요 임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사진=동서식품)국내 최초의 커피 공장인 동서식품 부평공장은 최근 소비자의 기호가 다양해지면서 생산하는 제품 종류가 늘어났다. 제품별로 사용하는 원두의 종류와 그에 따른 블렌딩, 로스팅 방법이 각각 달라 제조공정 개선 및 효율화에 대한 필요성이 컸다. 새롭게 도입된 스마트팩토리의 핵심은 생산 공정 자동화의 고도화와 최신 기술을 적용한 공장운영 시스템이다. 기존에 원두 로스팅-추출-농축-동결-건조 등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공정 단계를 통합해 자동 제어 및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해졌다. 이와 같은 생산 효율화를 통해 합리적으로 가격을 갖춘 고품질의 커피를 안정적으로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팩토리는 품질·안전 관리 시스템도 강화했다. 실제 이상이 발생한 뒤에야 문제를 파악할 수 있던 기존 설비 관리의 한계를 보완한 실시간 모니터링 분석 시스템을 갖춰 설비 고장을 미리 예측하고 점검해 더욱 안전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생산 라인에 무인 자동 품질검사 시스템을 도입하고 실시간 생산 데이터를 수집해 제품 출고부터 유통까지 이동 경로의 관리가 가능해졌다. 이번 인천 부평공장을 시작으로 동서식품은 맥심 모카골드, 커피 프리마를 주로 생산하는 경남 창원공장에도 스마트팩토리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김정기 동서식품 부평공장 공장장은 “첨단 기술의 스마트팩토리 도입으로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는 제품을 적시에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신뢰할 수 있는 제품 공정과 시스템 관리로 최고 품질의 다양한 커피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0.05.25 I 김보경 기자
제조업이 미닝 아웃(meaning out) 고객을 붙잡아야 하는 까닭
  • [28]제조업이 미닝 아웃(meaning out) 고객을 붙잡아야 하는 까닭
  • [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 1960~70년대에 출생하여 기존 질서와 연계해 정의하기 어렵다는 의미로 명명된 ‘X세대(Generation X)’에 이어 1980~2000년에 태어나 다음 세대로 이름 붙여진 ‘Y세대’ 또는 ‘밀레니얼 세대(Millennial Generation, Generation Y)’는 정보통신기술(ICT)과 컴퓨터에 친숙하다는 이유로 “테크세대”라는 별명 또한 갖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가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그들은 새로운 소비의 축으로 등장하면서, 이전 세대보다 활발하게 자기 주관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며, 여론을 모으고 변화를 꾀하는 이들을 중심으로 “미닝 아웃(Meaning Out)” 현상이 떠오르고 있다. 미닝 아웃(Meaning Out)은 가치관에 부합하는 소비를 통해 자신의 취향이나 개성을 도드라지게 드러내는 행위를 가리킨다. 미닝 아웃은 ‘의미’, ‘신념’을 뜻하는 미닝(meaning)과 ‘드러내다’의 커밍아웃(coming out)이 결합되어 탄생한 신조어다. 따라서 자신의 정치 사회적 신념이나 기호를 자신의 소비 성향을 통해 SNS 등에 공개적이고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독특한 소비 문화를 갖고 있다. 미닝 아웃을 실천하는 소비자들은 알려진 통념과는 달리 단순히 분노나 반감, 호의나 선호 등의 일시적인 감정과는 관계없이 일상화된 소비 경험을 공유하고 있으며, 개인화된 시장을 형성하면서 하나의 소비 트렌드로 진화하고 있다. 즉 감정적인 호불호와는 관계없이, 소비를 통해 제품과 서비스를 경험 기반으로 신념을 표현한다. 반면 가격이 좀 비싸거나 지연 배송이라 할지라도 공정한 거래로 생산되거나 동물 실험을 거치지 않는 등 환경보호에 기여하는 제품이라면 기꺼이 구매한다. 심지어 가치관이 일치하는 영화가 개봉하면 비록 영화관에 직접 관람하지 않더라도 좌석을 예매하여 지지하는 응원의 ‘영혼 보내기’ 운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처럼 고객 맞춤형 시대를 대변하는 미닝 아웃은 단순히 소비자가 가격이나 마케팅에 따라 움직이는 공급자 중심의 수동적인 존재가 아님을 의미하는 소비 현상, 즉 경험을 교환하는 현상이다. 소매점의 판매대에 진열된 제품만이 아니라,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의 이념이나 가치관까지 고려해서 소비를 결정하겠다는 주도적인 소비 흐름인 것이다. 이러한 소비 경향은 사회적 책임과 윤리적인 책임을 다하지 않는 기업은 앞으로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음을 의미한다. 지속 가능한 환경을, 사람뿐 아니라 동물의 권리를 보호하는, 공동체에 착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기업이 소비자에게 선택 받는 것이다. 착한 가치관을 꾸준히 공유하고 실천하는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소비하여 경험을 나누고 전시함으로써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를 지지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행보가 기업의 방향을 바꾸고 있다. 이와 같이 밀레니얼 세대가 주도하고 있는 시장과 소비자, 사용자의 경험 디자인(UX-Design)은 빅데이터 관리기술을 통해서 사용자와 고객의 경험을 디자인하는 역량으로 다져가야 한다. 고객과 사용자 경험이 어떻게 형성되어 미닝 아웃의 경험 가치로 나타나고 있는 지 빅데이터 속에서 찾아 경영의사결정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이를 통한 고객과 사용자 경험(UX-Design, CX-Design) 디자인의 혁신만이 제조업의 미래를 변화시킬 것이다. 더 나아가 앞으로 개인화로 대변되는 디지털 시대의 고객과 사용자들이 매 순간 더 나은 경험을 기대할 것이 분명해지고 있으므로, 그러한 현상을 포괄적인 ‘비대면 현상’으로 개념화하여 실행 디자인을 설계해 가는 선진화 작업이 절실하다. 스마트 팩토리는 제조업 스스로 혁신의 도구를 만들어가는 새로운 경영 기법이다. 고객 입장에서 고객들이 체험하고 있는 경험 기반의 혁신을 BaaS(Bigdata-as-a-Service)로 서비스화함으로써 제조업의 미래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 따라서 스마트 팩토리의 올바른 구축은 데이터 관리 역량이 핵심이며 인공지능 주도형 의사결정이 새로운 제조업 경쟁력이다. 아래 그림은 진화되어 온 기업의 경영의사결정의 모형을 보여주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즈음하여 많은 기업들이 ‘데이터 주도형(data-driven)’ 의사결정에 적응해 가고 있다. 데이터는 의사결정의 질을 향상시켜 줄 수 있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데이터를 활용할 줄 아는 전문적인 프로세서(processor)가 절실하다. 흔히, 프로세서라고 하면 사람일 거라 많이들 짐작한다. ‘데이터 주도형’이라는 용어 자체나, 데이터 선별과 압축의 주체가 인간이며 그 과정들이 인간의 프로세싱(processing)을 전제로 수행된다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하지만, 데이터에 담겨있는 가치를 십분 활용하려면, 기업들이 인공지능을 업무흐름(workflow)에 도입할 필요가 있다. 때에 따라선 인간을 업무흐름에서 배제할 필요도 있다. 그러므로 데이터 주도형에서 인공지능 주도형(AI-driven) 업무흐름으로 진화해 나가야 한다. 데이터 주도형은 데이터에 방점이 찍히지만, 인공지능 주도형은 프로세싱 능력이 핵심이다. 데이터란 더 나은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하는 통찰을 말하는 반면, 프로세싱이란 통찰을 추출해 그 통찰로부터 의사결정이라는 결과물을 얻어내는 행위를 말한다. 따라서 스마트 팩토리는 빅데이터 관리기술을 활용하여 기초 단계를 구축하고, 나아가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미닝 아웃과 같은 개인화 고객을 맞춤형으로 판매 생산(S&OP) 대응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 고도화 작업이다. 그러므로 인공지능은 제조업의 이윤 극대화 차원에서 적정한 재고수준이 얼마인지 객관적으로 결정해 줄 수 있다. 하지만 경쟁이 치열한 환경에서 이윤을 희생하더라도 더 나은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할 목적으로 보다 더 많은 재고를 확보하기로 결정할 수도 있을 것이다. 다른 한편으로, 인공지능은 마케팅에 더 많은 돈을 투자할 경우 투자수익율이 가장 높을 거라는 결정을 내릴 수 있지만, 품질 수준을 높이기 위해 투자를 연기하고 성장을 완화하기로 결정할 수도 있다. 전략, 가치, 시장 상황 같은 정보를 인간이 얻을 수 있다면 인공지능의 합리적 판단에서 물러나는 결정을 할 수도 있다. 결국, 인간과 인공지능을 번갈아 코봇(cobot)처럼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제조업은 미닝 아웃(meaning out) 고객층을 붙잡아야 한다. 개인화된 고객의 특성 속에는 맞춤형이라는 숭고한 가치가 존재한다. 그와 같은 제조업의 핵심가치를 시장과 고객에게 대응시키는 목적으로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해야 한다. 그래서 스마트 팩토리는 공장 개선 사업이 아니고 제조업의 생태계를 재건시키는 마중물이다. 미닝 아웃과 같은 특성을 포함하여 제조업은 세대의 특성에 대한 편견을 극복해야 한다. 그것은 공급자 중심 공급망(SCM)에서 수요자 중심 공급망으로 전환되는 길목에 해답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미래 제조업의 이익, 품질, 원가, 납기를 위해서는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하여 경영의사결정을 ‘고도화’해야 할 것이다.
2020.05.23 I 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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