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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튀김우동면' 출시, 겨울철 소비자 입맛 잡기 나서
  • 농심 '튀김우동면' 출시, 겨울철 소비자 입맛 잡기 나서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농심은 감칠맛 나는 우동국물과 바삭한 튀김의 조화가 인상적인 ‘튀김우동면’(사진)을 26일 출시한다. 겨울철 국물라면 성수기를 맞아 프리미엄 우동라면으로 소비자 입맛 잡기에 나설 계획이다. 농심 튀김우동면은 쫄깃하면서 단단한 면발로 개발, 실제 우동집에서 맛볼 수 있는 식감을 구현했다. 면 형태도 두툼하고 각진 모양으로 만들어 씹었을 때의 식감을 최대한 살리는 데 집중했다. 국물맛을 좌우하는 스프는 가쓰오부시와 간장을 베이스로 미역분말을 추가해 감칠맛이 풍부한 우동국물을 완성했다. 여기에 대파와 고추 건더기를 넣어 깔끔한 뒷맛을 살렸으며, 대형 꽃무늬맛살을 추가해 보는 재미도 더했다. 특히 튀김우동면의 별미라고 할 수 있는 튀김 건더기를 후첨으로 구성했다. 튀김우동면은 분말스프를 넣고 조리 후, 먹기 직전에 튀김 건더기를 넣는 방식으로 개발돼 튀김 본연의 바삭함과 고소함을 즐길 수 있다. 농심 관계자는 “튀김우동면은 차별화 한 면과 스프, 건더기로 라면시장에 새로운 맛과 트렌드를 제시한다”며 “추운 겨울 따끈한 국물라면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튀김우동면이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11.22 I 이성기 기자
신세계푸드, 차세대 유망 식품 '케어푸드' 시장 진출
  • 신세계푸드, 차세대 유망 식품 '케어푸드' 시장 진출
  • 22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신세계푸드 본사에서 가와구치(왼쪽) 뉴트리 사장, 최성재(가운데) 신세계푸드 대표(가운데), 모리야마 한국미쓰이물산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케어푸드 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이 열렸다. (사진=신세계푸드)[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신세계푸드가 차세대 유망 식품으로 주목 받고 있는 케어푸드 시장에 진출한다.신세계푸드는 일본 영양치료 선두기업 ‘뉴트리(NUTRI)’, 케어푸드 제조에 들어갈 소재 공급을 맡을 ‘한국미쓰이물산’과 한국형 케어푸드의 개발과 상용화를 추진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뉴트리는 케어푸드 제조에 주로 사용하는 점도증진제(식품의 점도를 조절하는 소재) 분야에서 일본 내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는 영양요법 식품제조 전문기업으로 케어푸드 제조에 관련한 기술과 노하우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신세계푸드와 뉴트리는 케어푸드 제품의 공동개발과 생산을 위한 기술 협력을, 한국미쓰이물산은 케어푸드 제조에 필요한 소재 공급과 물류 지원에 협력하기로 했다.신세계푸드는 뉴트리, 한국미쓰이물산과 함께 지난해부터 자체적으로 개발해 온 케어푸드 제품의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를 론칭하고 병원식 중심의 기업 간 거래(B2B)를 넘어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제품을 선보이며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일본 케어푸드 선두기업인 뉴트리가 그 동안 연구해 온 신세계푸드의 케어푸드 개발성과와 향후 발전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기에 이번 협약체결이 가능했다”며 “가정간편식 제조와 병원식을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를 접목해 신세계푸드 만의 차별화 된 케어푸드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18.11.22 I 강신우 기자
인터로조, 3Q 저점으로 실적 재성장 기대-유안타
  • 인터로조, 3Q 저점으로 실적 재성장 기대-유안타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유안타증권은 22일 인터로조(119610)에 대해 해외시장의 고성장과 국내 전략 다각화로 실적이 다시 개선될 것이라며 향후 밸류에이션 재평가도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도 제시하지 않았다.심의섭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인터로조는 콘텍트렌즈 자체 브랜드 ‘클라렌’을 보유한 업체로 연예인 수지를 모델로 성장했다”며 “국내시장 점유율은 약 12~13%, 원데이렌즈는 20% 중반대”라고 분석했다.렌즈는 도수마다 다른 금형 설계와 정밀 생산 기술력을 요구하는 고부가가치 사업이다. 자체 브랜드 판매와 대량 생산체제 구축을 통한 규모의 경제 실현으로 높은 영업이익률을 지속했다.다만 연초부터 자체브랜드(PB) 시장 진입에 따른 경쟁 심화아 정세 불안정에 따른 중동 수출 변동성 확대로 회사 실적과 주가는 지속 하락했다. 그는 “3분기에는 메이저 경쟁사들의 프로모션 확대까지 겹쳐 실적·주가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전했다.다만 3분기를 저점으로 실적은 재성장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일본·중국 수출은 고성장이 지속되고 있고 모멘텀도 확대되는 추세다. 그는 “일본 호야의 제조업자개발생산(ODM) 매출이 큰 폭으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중국은 4분기 광군제 성수기로 실적 성장이 지속되고 티몰, 왓슨스 입점에 이어 JD와도 공급 계약을 체결해 내년 매출에 본격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국내에서는 경쟁 심화는 안정화 추세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그는 “수지 브라운, 수지 블루문 등 신제품 출시 효과로 4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PB 브랜드의 시장 진입은 당분간 지속되겠지만 브랜드 파워와 PB 브랜드 ODM 생산으로 매출 증가과 시장 지배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8.11.22 I 이명철 기자
  • 여기어때, 국내 숙소·액티비티 참여 파격 할인전 개최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종합숙박·액티비티 서비스 여기어때(대표 심명섭)는 쇼핑 성수기인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을 맞아 국내 숙소, 액티비티 상품을 파격 할인하는 행사를 연다. 여행업계 극성수기로 꼽히는 11~12월, 최대 80% 저렴한 가격에 여행 상품 예약이 가능하다.이를 위해 여기어때는 11~12월 인기 호텔 상품을 긴급 확보해 최대 80% 할인한다. 1차 특가 라인업은 이달 22일까지 운영한다. 12월 30일까지 객실 예약이 가능하다.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호텔&레지던스, 가평 W지우리조트, 골든튤립 스카이베이 경포 호텔, 세인트존스 호텔, 켄트호텔 광안리 바이 켄싱턴, 메종글래드 제주 등 유명 숙소들이 포함됐다. 토스(Toss)로 결제시 12월 6일 계좌로 1만 원을 캐시백 한다. 2차 라인업은 23일 공개된다.이와 함께 여기어때는 전국 인기 숙소 60여 곳을 특가에 내놨다. 도심 속 호캉스, 2019 해돋이 명소, 겨울 여행하기 좋은 여행지 등 테마별 추천 숙소를 선보인다. 더불어 5000원에서 3만 원까지 할인쿠폰을 증정해 중복할인이 가능하다. 쿠폰은 각 숙소 예약페이지에서 받으면 된다. 오는 30일까지다. 액티비티는 한정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핵심 액티비티 상품 6개를 선정해 할인가를 적용하는 행사다. ‘캐리비안베이 종일권’은 76%, ‘아쿠아플라넷 63 종합권’은 정가대비 67% 저렴하다. ‘에버랜드 종일권’, ‘대전 오월드’, ‘롯데 아이스링크 세트권’, ‘주렁주렁’ 등도 저렴하게 내놨다. 각 상품은 선착순 500명에게 판매한다.
2018.11.22 I 김유성 기자
 2% 안팎 하락…'연말에도 기 못 펴는 유통주'
  • [뉴욕증시] 2% 안팎 하락…'연말에도 기 못 펴는 유통주'
  • 사진=AFP[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뉴욕증시가 2% 안팎으로 내렸다.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있음에도 소매판매 업체인 타겟의 실적이 실망스런 수준을 기록하면서 유통주가 줄줄이 떨어졌다. 여기에 최근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기술주도 이날도 기를 펴지 못했다.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1%(551.8포인트) 하락한 2만4465.64에 마감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내린 것.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82%(48.84포인트) 떨어진 2641.89를 기록하며 마찬가지로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119.65) 떨어진 6908.82로 3거래일 연속 내렸다. 이날 발표된 타겟의 실적은 시장의 눈높이를 채워주지 못했다. 타겟은 지난 3분기 주당순이익(EPS)이 1.09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는 1.11달러였다. 매출액은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유통업체들의 성수기인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둔 터라 유통주들은 실망감을 갖추지 못했다. 실적 발표 후 타겟 주가는 10.5% 급락했고, 베스트바이 등 유통주들이 하락 행진에 동참했다. 최근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기술주들도 이날도 하락했다. 애플은 골드만삭스의 목표가 하향조정 등의 영향으로 4.8% 하락했고, 아마존과 페이스북, 구글(알파벳), 넷플릭스 등 이른바 ‘팡(FAANG)’ 주식들의 가격도 떨어졌다. 골드만삭스는 애플의 중국내 제품 수요 감소 등을 목표가 하락 원인으로 제시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 성적도 신통치 않아 증시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미국 상무부는 10월 주택착공실적이 전월 대비 1.5% 늘어난 122만8천채(계절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문가 전망치인 2.4% 증가에 못 미치는 수치다. 10월 주택착공 허가건수는 0.6% 감소를 기록해 2.3% 증가를 기대했던 전문가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아이콘펀드의 크레이그 캘러건 회장은 “지난달부터 시작된 증시 부진은 경기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와 직결돼 있다”며 “이런 우려가 다소 과도해 보이지만, 시장은 이런 불안감에 사로잡혀 있다”고 진단했다.
2018.11.21 I 김경민 기자
아이돌 공연표, 타임딜 싹쓸이…'드루킹 쇼핑족' 판친다
  • [줌인]아이돌 공연표, 타임딜 싹쓸이…'드루킹 쇼핑족' 판친다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공연·유통가가 제 2, 제 3의 ‘드루킹’에 몸살을 앓고 있다. ‘매크로(자동 입력) 프로그램’을 돌려 좌석을 구하기 어려운 인기 공연의 표를 확보해 암표로 유통하는가 하면, 조직적으로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판매하는 특가 상품을 선점하는 일이 횡행하고 있어서다. 지난 5일 직장인 전형섭(32)씨는 위메프에서 애플의 무선이어폰 ‘에어팟’을 정가의 절반가량인 11만1111원에 판매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판매 시작 시간은 오전 11시. 사무실에서 스마트폰과 컴퓨터에 모두 위메프 창을 띄워놓고 구매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했다.드디어 기다리던 판매 시작 시간. 전 씨는 소싯적 대학교에서 수강 신청을 하던 경험을 살려 ‘광클(빠른 클릭)’을 시도했다. 결과는 실패였다. 구매자가 몰려 지연되는 사이 준비수량 500개가 모두 팔려나갔다. 위메프에 따르면 판매시작부터 매진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2분이 채 안됐다.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중국 광군제(光棍節·독신자의 날)의 영향으로 11월이 유통가 최대 성수기로 떠오르면서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각종 특가 상품과 파격 혜택을 내걸고 있다. 위메프의 ‘블랙프라이스데이’, 11번가의 ‘십일절’, 이베이코리아의 ‘빅스마일데이’ 등 명칭도, 혜택도 다양하다.기본적으론 절반 이상의 할인율을 적용한 특가상품이 인기다. 위메프의 ‘반값’ 에어팟은 물론 1111원에 팔았던 ‘휘닉스평창 리프트권’ 2000장도 순식간에 매진됐다. 11번가 십일절에 팔았던 LG전자 TV 50대도 2분 만에 완판 기록을 세웠다.순식간에 상품들이 팔려나가 청와대 국민청원엔 ‘실제로는 팔지 않고 소비자를 우롱하고 있다’라는 웃지 못 할 청원 글까지 등장할 정도였다. 그러나 분명 구매에 성공한 사람들은 있다. 구매에 성공하기가 워낙 어려운 지라 구매 인증 사진까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등장할 정도였다.관련업계에 따르면 업체 쪽의 서버 상태도 중요하지만, 소비자의 인터넷 회선과 컴퓨터 자체 속도도 받쳐줘야 성공 확률이 커진다. 문제는 정직하게 클릭만으로 구매에 성공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매크로’를 이용해 편법적으로 이득을 얻는 이들도 적지 않다는 것이다. 지난 6일 한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 위메프에서 특가로 구매한 에어팟에 웃돈을 얹어 되판다는 글이 올라왔다.(자료=중고나라 캡처)매크로는 자주 사용하는 여러 개의 명령어를 묶어 한 동작으로 만든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접속에서 구매에 해당하는 모든 동작을 사람이 수동으로 하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수행한다.이 매크로는 올해 초 정국을 흔들었던 ‘더불어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 일명 ‘드루킹 사건’에서 여론조작에 사용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주목받았다.특정 동작에 특화된 프로그램을 사기만 하면 전문지식이 없는 일반인도 손쉽게 사용법을 익힐 수 있을 정도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선 인기 아이돌 그룹의 콘서트나 한국시리즈와 같은 대형 스포츠 경기의 관람권 예매에 매크로를 활용했다는 무용담을 심심치 않게 접할 수 있다. 일반인이 매크로를 이용해 물건을 구매한 것까진 크게 문제 삼을 수 없겠지만, 업계에선 조직적·기업적으로 매크로를 돌려 물건을 산 뒤 되팔아 차익을 얻는 일명 ‘깡’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실제로 위메프에서 에어팟을 판매한 다음날인 지난 5일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위메프 에어팟을 배송 주소지만 변경하는 방법으로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판매가는 16만원으로 위메프 판매가보다 5만 가량 비쌌다. 매크로 프로그램 사용은 심증만 있을 뿐 적발하거나 막기가 쉽지 않다.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GIO) 역시 지난달 열린 국정감사에서 “매크로는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을 시뮬레이션하는 것으로 대단한 기술이 아니라 막을 방법이 없다”고 설명했다. 매크로 사용 자체 역시 현행법 상 불법이 아니다. 이 때문에 ‘드루킹 사건’으로 구속된 피의자 김동원(49)씨가 기소될 당시에도 업무방해 혐의가 적용됐다. 위메프 ‘블랙프라이스데이’ 관련 이미지.(자료=위메프)매크로 사용을 단속할 수 있는 마땅한 기술적인 방법이 없기 때문에 이커머스 업계에선 여러 아이디의 배송지 주소가 같을 경우 동일인이 주문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매크로 사용자가 아님에도 마땅히 누려야 할 혜택을 받지 못하는 선의의 피해자도 생겨나고 있다. 위메프는 지난 1일과 11일 두 번에 걸쳐 구매금액의 50%를 최대 10만원까지 적립해주는 적립권을 배포했다. 이 행사를 통해 물건을 구매한 한 소비자는 “싸게 살 수 있어 온가족이 모두 참여했는데, 배송지가 같다는 이유로 적립금은 한 아이디에만 적립됐다”며 “이럴 줄 알았으면 물건을 집이 아닌 사무실로 보냈을 것”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위메프 관계자는 “과거에도 조직적인 포인트 상품권 깡으로 차익을 얻는 사건 등이 있었다”며 “행사 취지가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손실을 감수하고 진행하는 것인 만큼, 매크로나 빠른 PC를 사용해 조직적으로 작업을 하는 이들이 편익을 보지 않도록 계정 3개 이상의 배송지가 같은 경우 동일인으로 추정해 1개 계정에만 혜택을 주고 있다”고 해명했다.
2018.11.21 I 이성웅 기자
"5000억 시장 잡아라" 추워진 날씨에 비데 경쟁 '후끈'
  • "5000억 시장 잡아라" 추워진 날씨에 비데 경쟁 '후끈'
  • 교원웰스가 출시한 ‘웰스 비데 살균+(플러스)’. 전기분해로 유해세균을 제거하는 ‘살균모듈’을 탑재해 내부부터 도기까지 살균해준다. (사진=교원웰스)[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비데업계가 겨울 성수기를 맞아 기능성을 내세운 신제품을 대거 출시하고 있다. 날이 추워지면서 다양한 기능을 갖춘 비데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 특히 자체 살균과 같은 차별화한 기능으로 업체들간 치열한 경쟁이 이뤄지는 모습이다. 국내 비데시장 보급률이 아직 40% 수준에 그치는만큼 향후 소비자 확대를 위한 업체들의 움직임도 한층 분주해질 전망이다.20일 업계에 따르면 교원웰스의 지난달 신규 비데 렌털(임대)계정은 여름철인 7월과 비교해 약 14% 증가했다. 날씨가 추워질수록 비데 판매량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 실제로 겨울철인 지난해 11월부터 올 1월까지 석달간 교원웰스의 비데 신규 렌털계정은 여름철과 비교해 40% 이상 증가했다.교원웰스는 살균 성능을 강화한 ‘웰스 비데 살균플러스’를 최근 출시하는 등 시장 확대에 나섰다. 이번 신제품은 전기분해로 유해세균을 제거하는 ‘살균모듈’을 탑재해 비데 내부부터 도기까지 말끔히 살균하는 것이 특징이다. 교원웰스 관계자는 “비데는 기온이 떨어지고 건조해지는 겨울철이 성수기로 꼽힌다”며 “이달 비데 관련 신규 렌털 계정 역시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지난달 증가폭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코웨이(021240) 역시 최근 비데 판매량이 늘고 있다. 이 회사의 지난달 비데 판매량은 전월대비 약 20% 증가했다. 현재 비데 제품군 10종을 판매 중인 코웨이는 위생과 건강에 특화한 ‘스스로살균’, ‘온열’ 등의 기능으로 최근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코웨이는 이달 초에도 6가지 맞춤 세정 기능을 탑재한 ‘스타일케어 비데’를 출시하는 등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코웨이 관계자는 “최근 날씨가 추워지면서 온좌 기능과 따뜻한 물줄기로 세정할 수 있는 비데 제품들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부품 교체와 세척, 도기 관리 서비스 등을 렌털로 관리하기 때문에 위생 걱정없이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코웨이가 최근 출시한 ‘스타일케어 비데’. 6가지 맞춤 세정 기능을 탑재했다. (사진=코웨이)비데를 전문으로 하는 콜러노비타도 신제품 공세가 한창이다. 콜러노비타는 최근 ‘3D 무브 워시’(3D Move wash)를 적용한 ‘스파 플러스 비데’를 선보였다. 기존엔 전후로만 이동했던 노즐 움직임을 좌우까지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몸을 움직여 노즐에 맞추지 않아도 보다 세밀하고 입체적으로 세정이 가능하다. 또한 풀 스테인리스 노즐과 자동 노즐 세척 등 위생도 강화했다.콜러노비타 관계자는 “위생과 청결은 물론, 세정 범위를 넓히기 위해 비데 본연 기능인 세정력을 강화했다”며 “사용자 컨디션에 따라 다양한 맞춤형 홈스파를 경험할 수 있어 성수기를 앞두고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비데업체인 삼홍테크를 합병하며 관련 시장에 뛰어든 아이에스동서도 ‘이누스 비데’라는 브랜드로 비데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아이에스동서는 지난해 위생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제품을 공격적으로 출시하며 존재감을 알렸다. 2014년 브랜드를 론칭한 후 2016년 누적 판매액 100억원을 넘어섰고, 지난해 10월엔 월 5000대 판매까지 달성했다. 이달 중순에도 물탱크가 없는 직수형 비데 신제품 2종을 출시하는 등 움직임이 활발하다.국내 비데시장은 연간 5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물량으로는 연간 150만대 규모이며 보급률은 40% 수준이다. 국내 비데시장은 2002년 이후 매년 10% 안팎으로 성장하다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성장세가 주춤한 상황이다. 하지만 최근에 렌털시장을 비롯해 온라인·홈쇼핑 등으로 판매채널을 확대하면서 다시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렌털과 양판 방식으로 나뉘는 국내 비데시장은 코웨이가 약 28%를 점유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어 콜러노비타(약 23%·업계 추정)와 아이에스동서(약 10%)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코웨이가 렌털 방식으로 비데를 판매한다면 콜러노비타와 아이에스동서는 온라인과 홈쇼핑 위주의 일시불 판매를 진행한다. 상위 3개 업체를 제외하면 기업·소비자간거래(B2C)를 중심으로 한 렌털업체들과 중소기업들이 시장을 채우고 있다.시장구도가 이처럼 고착화했지만 여전히 시장 확대 가능성이 커 비데업체들간 기능 차별화 경쟁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비데업체들의 경쟁이 뜨거워지면서 위생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기능성 차별화 전략들이 이뤄지고 있다”며 “국내 시장 보급률이 아직 높지 않아 시장 확대 가능성은 여전하지만, 선두업체들이 굳건해 구도가 바뀌긴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콜러노비타가 이달 출시한 ‘스파 플러스 비데’. 국내 최초로 ‘3D 무브 워시’(상하좌우 세척) 기능을 탑재한 것이 차별점이다. (사진=콜러노비타)
2018.11.21 I 김정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국민 볼모 보이콧' 악습에…470조 예산 법정시한 또 넘기나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다음은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국민 볼모 보이콧’ 악습에…470조 예산 법정시한 또 넘기나-법망 피해 구매 선점 ‘드루킹족’ 싹쓸이에 애먼 소비자만 피해-“미래기술 선점 없이는 성장도 없어”-[사설]한·미 워킹그룹, 공조 복원에 주력해야-[사설]업계 판단과 어긋난 홍종학 장관의 자평△줌인&-BTS 콘서트 티켓도, 반값 에어팟도…‘매크로족’ 때문에 살 수가 있나-삼바 “회계기준 변경, 미래전략실 아닌 회계법인 권고”…그룹 개입설 강력 부인△장바구니 물가 고공행진-라면·치킨부터 세제까지 ‘도미노 인상’…식사·빨래 하기도 겁난다-외식물가 상승률, 전체 물가의 2배…사내식당 찾는 직장인들-포장 줄요 원가 절감…저장기술 활용해 싼 재료 확보△세비받는 국회, 할 일은 하자-법정시한 임박 ‘날림 심사’ 불보듯…예결위 상임위化 부실심사 피해야-예결소위 구성도 못해…‘선진화법’ 도입 후 최악 예감-“국감 미리 끝내고 정기국회는 예산국회로 치르자”△美 기술株 약세에…불안 커지는 韓-3災에 주저앉는 ‘FAANG’…대장株 애플마저 ‘31개월 강세장’ 꺾여-반도체 ‘슈퍼사이클’ 흔들리는데…‘팡’ 충격까지-“아이폰 생산 줄이겠다”…카메라·OLED 공급 부품사 직격탄△정치-文대통령 “학사·재건축비리, 특단의 대책 마련하라”…부처 대책 퇴짜-한·미 워킹그룹 출범…북핵협상·남북협력 본궤도 오르나-‘법관 탄핵소추’ 놓고…여야 찬반 팽팽△경제-文 “자동차·조선 물 들어올 때 노 젓자”…업계 “주력산업 강화 대책을”-“한전이 독점한 韓전력시장, 혁신 끼어들 데 없어”-공정위, 내달 12일 애플 갑질 제재…통상갈등 번질 우려도△금융-보험사 해외 점포 흑자에도…낮은 경쟁력, 높은 현지화 장벽 여전-‘P2P 파생상품’이 뭐길래…깜깜이 투자 주의보△어렵지만 알아두면 쓸모있는 미래기술25-미생물 유전체 지도 ‘마이크로바이옴’-장내 1000兆개 미생물 염기서열 해독해 축적…미래 질병 미리 알 수 있죠-‘유해균 억제, 장 보호’ 프로바이오틱스…2020년 시장규모 53조-미생물로 질병 치료…마이크로바이옴 핵심은 유산균 대량 배양 기술△산업&기업-신형기 50대 도입…안용찬 글로벌 LCC 야심-눈길 빠져도 0.02초만에 탈출…팰리세이드 필살기 ‘스노 모드’-함께 멀리…김승연 ‘준법경영’ 속도-르노·닛산 회장 日 검찰에 체포…세계 2위 ‘자동차 동맹’ 흔들리나△산업-“빅스비, 2년내 수십억대 기기에 탑재”-‘5G시대 와이파이 주파수 확대’ 놓고 방통위 “지지”vs 과기부 “신중해야”△소비자생활-슈트 주머니에 폰넣으니…알아서 ‘무음모드’-‘가성비 굿’ PB상품, 해외서도 잘나가△중소기업·바이오-겨울엔 ‘엉따’가 최고…‘성수기’ 비데업계, 신상 쏟아지네-인트론바이오, 항생제 신약 7500억원대 기술수출-‘유해물질 걱정마세요’…에이스침대, 음성공장 견학 진행△증권&마켓-외국인, 삼성전자는 팔아도…삼성전자 우선株는 사는 이유-속도 못내는 현대차…9년 만에 주가 10만원 아래로-제약株 잇단 기술수출로 ‘삼바’ 악재 날려△증권-“‘No’하는 소신발언으로 투자자 신뢰 얻었죠”-경찰공제회, 유럽 CLO에 첫 투자…美 쏠림 벗어난다-유암코, 산업용 파이프업체 ‘스틸플라워’ 예비입찰 단독 참여△Book-제임스 본드에게 ‘슈트는 갑옷’-“사형수의 삶에서 ‘존재 의미’ 들여다봤죠”△스포츠-“강점인 ‘장타력’ 더 키웠더니 성적 쑥…내년엔 모든 대회 톱10 목표”-류현진 “모든 면에서 자신있어서 1년 계약 수락”-정현 “올해 부상으로 출전 많이 못해 아쉬워…내년엔 더 높은 곳 올라갈 것”△사람&나눔-“촬영전 경제 강의 듣고 영어 공부부터 했죠”-현대차그룹, 아동학대 예방 위해 3년간 15억 지원-송종욱 행상 “도전·혁신으로 100년 은행 만들자”-16년간 1230시간 봉사 고광호씨 ‘장관 표창’△오피니언-[목멱칼럼]육군 개혁, 일회성에 그쳐선 안돼-[전문기자 칼럼]기업인들이 봉인가-[기자수첩]경제 성장이 꼭 필요한 이유△부동산-분양가 규제, 조합 내부 갈등에…서울 재건축 분양 줄줄이 연기-‘노는 땅’ 개발에 팔 걷어부친 서울시 ‘사전협상제’ 소규모 사업지까지 확대△사회-교실 밖으로 나와 ‘유튜버’ 된 교사들-30년 만에…‘형제복지원 사건’ 대법원 재심리 받는다-‘대실료 동결’ 불이익 받을까봐 스프링클러 설치 반대한 건물주
"일단 미루자"… 분양가 규제에 서울 재건축 분양 줄줄이 연기
  • "일단 미루자"… 분양가 규제에 서울 재건축 분양 줄줄이 연기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연말을 두달여 앞두고 분양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고강도 대출 제한 등이 담은 정부의 9·13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규제가 집중된 서울 등 수도권 주요 분양 단지의 공급 일정이 줄줄이 미뤄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난달 서울에서는 연초 공급하기로 했던 목표 분양 물량의 10% 밖에 채우지 못하는 등 가을 분양 성수기를 무색케하는 이례적인 모습을 보였다. 잇단 대책으로 2주택 이상 다주택자에 대한 대출 규제가 대폭 강화된 데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통제 등으로 재건축·재개발 등 주택정비사업 추진 동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함영진 직방 데이터랩장은 “재개발·재건축 사업은 조합이 시행사 역할을 하기 때문에 분양가 통제나 주택시장 위축 등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연내 기준금리 인상과 추가 규제 등 변수도 많아 내년 분양도 줄줄이 밀릴 가능성이 큰데 이는 주택 공급 부족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10월 분양 물량 목표치 10% 그쳐 업계에 따르면 서울에서는 올해 초부터 11월까지 5만2527가구가 분양할 예정이었지만 실제 공급된 물량은 2만2092가구(11월 14일 기준)로 약 40% 수준에 머물고 있다. 특히 9·13 대책 이후 공급 감소가 더욱 두드러진다. 10월 서울지역 분양 물량은 584가구로 당초 계획했던 목표 물량(4839가구)의 12%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11월 들어 현재까지도 목표 물량의 절반(5028가구 중 2142가구)을 채우는데 그쳤다. 이처럼 분양 일정이 차일피일 미뤄지는 것은 HUG와 재건축·재개발 조합 간 분양가 산정을 두고 줄다리기 협상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조합 입장에서는 일반분양가를 높여 부담금을 낮추고 개발이익을 최대한 가져가는 것이 유리하지만, 분양 보증 권한을 가진 HUG에서는 주변 집값 상승 등을 이유로 이를 낮출 것을 권고하고 있다.서울 동대문구 전논동 청량리 제4구역을 재개발하는 ‘롯데캐슬 SKY-L65’는 당초 이달 중 분양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내년 이후로 일정이 미뤄졌다. 조합이 일반분양가를 3.3㎡당 2600만원으로 책정할 것을 원하지만, HUG에서는 이 보다 200만~300만원을 낮출 것을 요구하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조합과 HUG 간 분양가에 대한 편차가 상당해 어쩔 수 없이 내년으로 분양이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미 모델하우스까지 지었지만 손을 놓고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강남권에서는 분양가를 높게 받기 위해 조합이 자체적으로 공급 일정을 미루는 경우가 많다.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4단지를 재건축하는 ‘개포그랑자이’는 당초 12월 분양 예정이었지만 내년 4월로 일정이 늦춰졌다. 조합 관계자는 “올 상반기 사업장 인근에서 디에이치 자이 개포(개포주공8단지 재건축) 분양가가 3.3㎡당 4100만원대에 책정됐는데, HUG의 ‘10%룰(인근 단지 평균 분양가 및 매매가격 대비 10% 초과할 수 없도록 제한)’을 감안해 분양 일정을 연기했다”며 “내년 봄 공급하면 분양가를 최소 4500만원(3.3㎡당) 정도는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이외에도 서초구 반포동 ‘디에이치 라클라스’(삼호가든 3차 재건축 아파트)는 당초 8월에서 12월로, 서초동 ‘서초 그랑자이’(서초 무지개 재건축 아파트)는 올 연말에서 내년 1월로 공급 일정이 밀렸다. 또 강남구 방배자이(방배경남 재건축 아파트), 송파구 ‘거여2-1 롯데캐슬’(거여동 거여2-1구역 재개발 단지) 등도 연말에서 내년으로 일정이 연기됐다. 서초구 S공인 관계자는 “조합 입장에서는 분양을 미뤄 사업비가 더 발생하더라도 높은 분양가를 받는 것이 유리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현금 보상 문제 갈등도 커져… 공급 감소 불가피 재개발·재건축 보상금을 둘러싼 조합 내부 갈등도 곳곳에서 불거지고 있다. 최근 2~3년 간 집값이 크게 올라 조금이라도 더 높은 보상가를 원하는 원주민과 사업을 강행하려는 조합원이 맞붙고 있는 양상이다. 삼성물산이 부천 송내 1-2구역을 재개발하는 ‘래미안 부천 어반비스타’는 당초 지난해 상반기에서 올 10월, 12월로 분양 일정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높은 보상가를 원하는 일부 원주민들이 더 높은 보상금을 얻기 위해 ‘알박기’를 하면서 전체적으로 분양 일정이 밀렸다”고 전했다. 서울 동대문구 이문1구역도 내홍을 겪고 있다. 조합에서 제시한 보상비에 불만을 품은 일부 주민이 제대로 된 보상 대책을 요구하는 집회를 잇따라 열고 있다. 이 구역 현금청산자 모임 ‘우리동네 살기모임’ 나일영 대표는 “주변 시세의 50~60%에 해당하는 보상비로는 도저히 인근 지역에 주거지를 마련할 수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본부장은 “9·13 대책으로 조합원이 다주택자이거나 ‘1+1 재건축’을 진행하는 경우 주택담보대출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앞으로 사업을 늦추는 곳이 더욱 늘어날 수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새 아파트 공급 부족이 심해지면서 집값이 다시 한바탕 들썩일 수 있다”고 말했다.
2018.11.20 I 김기덕 기자
이엔에프테크놀로지, 4분기 점진적인 실적개선 기대-하이
  • 이엔에프테크놀로지, 4분기 점진적인 실적개선 기대-하이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0일 이엔에프테크놀로지(102710)에 대해 올해 하반기 점진적인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가를 종전 2만3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엔에프테크놀로지의 상반기 실적은 매출원가의 부담이 늘어나면서 부진했다”며 “그러나 IT 계절적 성수기인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 흐름이 지속되고 있으며 반도체, 디스플레이 전방 업체들의 가동률 상승으로 전 부문에 걸쳐 출하량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원재료 가격 상승 부담을 상당히 상쇄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의 경우 반도체, 디스플레이 공정용 소재 수급 여건상 주요 고객사들의 제품 단가 인하가 없는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이엔에프테크놀로지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한 1133억원, 영업이익은 12% 감소한 12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698억원, 494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1%, 3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내년에는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LG디스플레이 등 전방 업체들의 신규 생산설비 가동 효과로 전년대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내년에는 상반기 SK하이닉스의 M15(낸드) 라인과 중국 CSOT의 10.5세대 액정표시장치(LCD) 라인이, 하반기에 SK하이닉스의 우시(D램) 라인과 LG디스플레이의 중국 광저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신규 공장 라인 가동이 예상돼 매출 확대를 이끌 것”이라고 판단했다.
2018.11.20 I 이후섭 기자
성큼 다가온 '블프'..美스마트폰 시장 연말 승자는 누구
  • 성큼 다가온 '블프'..美스마트폰 시장 연말 승자는 누구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미국 최대 쇼핑시즌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아 주요 소매업체들이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프로모션에 돌입했다. 미국 소매업체들의 블랙 프라이데이 매출이 연매출의 20%에 달하는 만큼 삼성전자(005930)와 애플의 연말 스마트폰 매출에도 적잖은 영향이 예상된다.19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타깃은 삼성전자 갤럭시S9·S9+(플러스)와 갤럭시 노트9를 구입하고 개통할 경우 300달러의 기프트카드를 증정한다. 베스트바이는 해당 제품 구입시 즉시 적립금 300달러를 지급하며, 삼성닷컴에서는 400달러 할인을 제공한다.애플 아이폰을 구입하고 개통할 경우에도 기프트 카드 및 적립금이 지급된다. 타깃은 아이폰XS·XS맥스 구입 고객에게 250달러의 기프트카드를, 아이폰8과 아이폰8+, 아이폰X 구입 고객에는 150달러 기프트카드를 증정한다. 월마트는 아이폰XS·XS맥스, 아이폰XR 구입시 300달러 기프트카드를 증정하고, 아이폰8·8+·X 구입 고객에게는 400달러 기프트카드를 지급하기로 했다.미국 시간 기준 23일(한국시각 24일 오후 2시부터)로 예정된 블랙 프라이데이는 올해 매출 부진을 겪고 있는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판매 촉진 기회가 될 수 있다. 씨넷에 따르면 지난해 애플은 아이폰X 출시 이후 3주 동안 약 1500만대를 판매했는데, 이 가운데 블랙 프라이데이를 포함한 추수감사절 연휴에 판매된 물량만 600만대 이상인 것으로 추정됐다.지난해 아이폰X이 고가 논란 속에 아이폰6보다 더딘 판매실적을 기록했으나 연말에 만회했던 만큼, 올해 출시된 아이폰XS 시리즈와 아이폰XR도 비슷한 흐름을 나타낼 지 주목된다. 삼성전자도 연말 성수기 판매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경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는 앞서 3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4분기에는 연말 성수기로 스마트폰과 태블릿 판매가 전기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한편 올해도 블랙 프라이데이 온라인 매출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어도비 애널리틱스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추수감사절부터 연말까지 미국 온라인 매출은 전년대비 14.8% 증가한 1241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추수감사절 다음 주 월요일인 사이버 먼데이 매출은 전년대비 17.6% 증가한 77억달러 규모로 사상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갤럭시 노트9 오션블루 색상. 삼성전자 제공아이폰XS. 애플 제공
2018.11.19 I 김혜미 기자
골든블루, 편의점 판매 확대…가정용 주류시장 공략↑
  • 골든블루, 편의점 판매 확대…가정용 주류시장 공략↑
  • 골든블루 사피루스 (사진=골든블루)[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국내 주류 전문 기업 골든블루가 연말 주류 성수기를 앞두고 전국 주류 소비자들을 사로잡기 위한 가정용 판매 채널 확대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골든블루는 ‘골든블루 사피루스’와 ‘칼스버그’를 집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대형마트는 물론 전국 편의점까지 공격적으로 판매망을 확대하고 있다.특히 전국 각 지역 소비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우수한 품질의 정통 위스키를 즐길 수 있도록 골든블루 사피루스의 편의점 판매 점포 수를 적극적으로 넓혀가고 있다. 골든블루 사피루스는 전국 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에 이어 이번에 전국 CU 편의점에 입점한다. 지난 2012년에 출시된 골든블루 사피루스는 100% 스코틀랜드산 위스키 원액 블랜딩으로 만들어진 정통 위스키의 우수한 품질과 36.5도의 부드러운 목넘김이라는 장점이 있다. 지난해 출시 5년 만에 단일 제품 기준으로 판매량 1위에 올랐다. 골든블루 사피루스를 가정에서 즐기거나 선물용으로 구매하길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청에 따라 접근성이 용이한 편의점을 중심으로 판매처를 넓혀가고 있다고 골든블루 측은 설명한다. 골든블루는 이와 함께 칼스버그 유통망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그동안 부족했던 칼스버그 음용 장소와 기회를 늘리기 위해 국내 각종 페스티벌에 참여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혼술족, 홈파티족을 위해 전용잔 패키지, 아이스버킷 패키지 등을 출시하여 대형마트와 창고형 할인점에서 판매하고 있다. 박희준 골든블루 마케팅본부장 전무는 “위스키의 가정용 소비 비중이 낮지만 프리미엄 술을 집에서 즐기는 소비 트렌드가 확대되고 있어 위스키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이제 전국 어디서나 골든블루와 칼스버그를 만날 수 있도록 가정용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고 말했다.
2018.11.19 I 이윤화 기자
네이버쇼핑, 성수동에 디자이너 위한 ‘팝업스토어’ 오픈
  • 네이버쇼핑, 성수동에 디자이너 위한 ‘팝업스토어’ 오픈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네이버쇼핑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창작 디자이너들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24일 성수동 PIER 59 스튜디오에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이번 팝업스토어는 온라인에서 온전히 보여주기 어려웠던 디자이너들의 상품과 컨텐츠의 매력을 오프라인에서도 노출시켜 이들이 판매 촉진 등 실질적인경제적 도움을 얻어 더 나은 창작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이에 따라 네이버 디자이너윈도에서 우수한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디자이너들의 46개 브랜드 제품들이 판매될 예정이다. 특히, 셀럽들에게 인기 있는 MSKN2ND의 권문수 디자이너, 세인트 마틴 디자인스쿨 최연소 입학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EYEYE의 계한희 디자이너, 국내를 대표하는 PARTs PARTs의 임선옥 디자이너의 제품들도 팝업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General Idea의 최범석 디자이너, Beyond Closet의 고태용 디자이너 등 디자이너윈도에서 활동 중인 다양한 디자이너들의 한정판 상품을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만 구매 가능하다.선착순 이벤트 또한 준비됐다. 500명의 입장객에겐 네이버페이 포인트 1만원이 지급되며, 디자이너들의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스타 디자이너가 제작한 담요와 에코백이 제공될 예정이다. 네이버쇼핑의 김지훈 리더는 “창작 디자이너들이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으로 채널을 확대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두번째 팝업스토어 행사를 마련했다”며 “매년 같은 행사를 진행해 소규모 창작자들이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열어 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디자이너윈도는 국내 패션 디자이너들이 자신의 이름과 디자인을 알리면서 상품 판매까지 가능한 패션 디자인 창작자 플랫폼으로, 디자이너 브랜드 특유의 콘텐츠부터 디자이너의 일상을 담은 스토리까지 차별화된 패션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2018.11.19 I 김현아 기자
SPC삼립, 삼립호빵 ‘윈터레스팅’ 캠페인 실시
  • SPC삼립, 삼립호빵 ‘윈터레스팅’ 캠페인 실시
  • (자료=SPC삼립)[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SPC삼립은 겨울시즌 대표 제품인 ‘삼립호빵’ 활성화를 위해 ‘윈터레스팅(Winteresting)’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윈터레스팅(Winteresting)’은 ‘겨울(Winter)’과 ‘즐거움(Interesting)’의 합성어로 삼립호빵과 함께 겨울을 따뜻하고 즐겁게 보내자는 캠페인의 주제를 담아 다양한 소비자 이벤트를 진행한다.먼저 패션 디자이너 ‘고태용’의 브랜드 ‘비욘드 클로젯(Beyond Closet)’과 삼립호빵이 컬래버레이션한 ‘파자마(잠옷)’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비욘드 클로젯’을 대표하는 강아지 캐릭터와 삼립호빵을 패턴화한 ‘리미티드 에디션 파자마’와 캐릭터 자수를 넣은 ‘스페셜 에디션 파자마’ 두 가지 종류로 ‘리미티드 에디션 파자마’는 삼립호빵 캠페인 사이트를 통해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3000 벌을 증정하며 스페셜 에디션은 오는 23일부터 온라인 패션 스토어 ‘무신사’에서 200벌 한정 판매한다. 권장소비자가격 3만 8000원.카카오톡 이모티콘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인기 이모티콘 캐릭터인 ‘덩어리 반죽씨’에 삼립호빵 스토리를 적용한 이모티콘으로 역시 캠페인 웹사이트에서 선착순을 통해 3만 개를 무료 증정한다.SPC삼립 마케팅 관계자는 “호빵의 본격적인 성수기를 맞아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통해 겨울 대표 간식으로써 ‘삼립호빵’의 브랜드 입지를 공고히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삼립호빵’은 1971년 첫 출시 이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SPC삼립의 대표 장수제품으로 지난 시즌까지 누적판매량이 58억 개에 달한다. 올해는 전통의 단팥, 야채 호빵 이외에도 골든에그호빵, 꿀씨앗호빵, 버거호빵 등 트렌드에 맞는 신제품을 선보여 출시 후 한 달 간 매출이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하는 등 지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2018.11.19 I 강신우 기자
미뤄지는 수도권 분양 일정…지방서 2800여가구 분양
  • 미뤄지는 수도권 분양 일정…지방서 2800여가구 분양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가을 분양 성수기가 막바지에 접어들었지만 청약 제도 개편 이슈로 서울 등 수도권 분양 일정은 계속 미뤄지는 분위기다. 부동산114와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 전국에서 2779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대부분의 물량이 지방에 몰려 있다. 이달 말부터 무주택자 요건을 강화하고 당첨 기회를 확대한 새 청약제도 시행을 앞두고 2주 연속 분양 물량이 줄어들었다.부산시 수영구 민락동에서는 ‘타워더모스트 광안’ 오피스텔이 19일 청약을 접수한다. 이 단지는 지상 18층에 1개 동, 전용 21~24㎡ 653실 규모다. 민락공원과 광안대교가 가깝고 부산민락동횟집거리, 민락골목시장 등도 도보 거리에 있다.대구시 달성군 다사읍에서는 ‘메가시티 태왕아너스’ 주상복합아파트가 21일부터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이 단지는 지상 38층, 7개 동, 전용 77~117㎡ 아파트 857가구·오피스텔 82실로 구성돼 있다. 성서5차첨단일반산업단지가 인근에 있고, 대구서동초·서재중·와룡고·대구외고 등이 가깝다. 서대구·성서IC로 경부·중부내륙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 △전남 진도군 ‘진도동외’(국민임대) △경기 부천시 약대동 ‘부천약대동SJ성진힐스’ 등이 청약을 실시한다. 모델하우스는 총 다섯 곳에서 문을 연다. 인천시 중구 중산동 ‘인천영종하늘도시동원로얄듀크’ 아파트가 22일 개관하고 이어 23일 △경기 파주시 와동동 ‘운정힐데스하임케멜라스’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동 ‘인천미추홀 꿈에그린’ △광주시 광산구 우산동 ‘광산 쌍용예가플래티넘’ △충남 아산시 배방읍 ‘아산배방우방아이유쉘1단지’ 등이 차례로 문을 연다.
2018.11.18 I 경계영 기자
삼성 데이코, 한남·성수동 신규 고급 단지에 빌트인 가전 공급
  • 삼성 데이코, 한남·성수동 신규 고급 단지에 빌트인 가전 공급
  • 국내 론칭을 준비하고 있는 데이코가 지난 15일(현지시간) 뉴욕 맨하튼에 위치한 삼성 뉴욕 마케팅센터(삼성 837)에서 사업 비전을 공유하는 ‘비전메이커’ 행사를 개최했다. [삼성전자 제공][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지난 2016년 인수한 미국 럭셔리 주방가전 브랜드 데이코(Dacor)가 ‘나인원 한남’과 ‘대림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등 서울 프리미엄 아파트 단지에 럭셔리 빌트인 가전을 공급 예정이다. 또 내년 초에는 프리미엄 쇼룸 오픈을 통해 국내 시장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국내 시장 론칭을 준비하고 있는 데이코(Dacor)는 지난 15일(현지 시간) 뉴욕 맨해튼에 있는 삼성 뉴욕 마케팅센터(삼성 837)에서 세계적인 건축가 데이비드 아자예 (David Adjaye)를 비롯한 디자인·건축 분야 전문가 100여 명을 초청해 데이코의 사업 비전을 공유하는 ‘비전메이커(Visionmakers)’ 행사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랜디 워너(Randy Warner) 데이코 사장은 “데이코는 지난 50년간 럭셔리 빌트인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왔다”며 “앞으로도 현대 주방의 역할을 확장하고, 뛰어난 성능과 창의적인 기능의 제품을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데이코는 이날 전문 디자이너로 구성된 자문위원회 활동, 주방 인테리어 디자인 공모전 개최 등 전문가들과의 협업을 활성화하고 뉴욕, 시카고, 어바인 등 3개 도시에 최첨단 디자인 스튜디오와 주방 공간 등으로 구성된 브랜드 쇼룸을 오픈한다고 전했다. 또 고객들과의 소통에 더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포부도 밝혔다.데이코는 현대적이면서도 품격있는 ‘모더니스트’ 컬렉션을 비롯해 빌트인 가전으로 저명한 건축·디자인잡지 AD의 ‘Great Design Award 2017’, 독일 디자인 공모전 ‘iF 디자인 어워드 2018’ 등 유력 디자인 공모전에서 여러 상을 수상하며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아 왔다.데이코가 뉴욕 맨하튼에 위치한 삼성 뉴욕 마케팅센터(삼성 837)에서 사업 비전을 공유하는 ‘비전메이커’ 행사를 개최했다.
2018.11.18 I 양희동 기자
'계란+라면' 조합은 언제나 진리?
  • [웅기자의 괴식기]'계란+라면' 조합은 언제나 진리?
  • 발음에 주의하지 않으면 자칫 욕처럼 들릴 수 있습니다. ‘괴식기(怪食記·괴상한 음식을 먹어본 기록)’입니다. 하룻밤 자고 일어나면 또 새로운 먹을거리가 나오죠. 배달음식부터 가정간편식(HMR)까지 새로운 맛은 넘쳐나는데 시간과 돈은 한정돼 있습니다. 대한민국 평균에 조금 못 미치는 입맛을 지닌 기자가 맛은 궁금한데, 직접 시도하기엔 꺼려지는 ‘괴랄(怪辣·괴이하고 악랄)한’ 음식 맛보기에 도전합니다.오늘의 주인공 삼양 ‘참참참 계란탕면’(왼쪽)과 오뚜기 ‘광천김 김라면’. 사진에 등장하는 인덕션이 익숙해진 독자가 있길 바란다. (사진=이성웅 기자)[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찬바람 솔솔 불어오니 바야흐로 국물 라면의 계절이 돌아왔다는 생각이 든다. 전통적으로 식품업계에서 라면 성수기는 가을과 겨울이라고들 한다.기본적으로 라면은 인스턴트 라면부터 생면으로 만든 일본 라멘까지 종류를 가리지 않고 좋아하는 편이다. 그 중에서도 ‘최애(最愛·가장 좋아하는) 라면’은 오뚜기 ‘참깨라면’이다.어린 시절 집에선 주로 농심 ‘안성탕면’과 삼양 ‘대관령 김치라면’을 자주 끓여 먹었다. 그 당시엔 그 두 라면이 아는 맛의 전부였다. 아주 가끔 수영장에 놀러가 친구들과 농심 ‘육개장 사발면’을 먹으면서 얇은 면발을 한가닥 씩 호로록 먹으면 별미였다. 그러다 처음 새로운 시도를 해본 라면이 바로 참깨 라면이었다.라면에서 스프라곤 건더기 스프와 가루 스프가 전부라고 생각했었는데, 반드시 면이 익은 뒤 넣으라는 조미유와 블럭 형태의 건더기 스프는 새로운 세상이었다. 참깨와 조미유에서 오는 고소함과 컵라면에서도 계란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은 어린 입맛에 너무나 매력적이었다.필자의 최애(最愛) 라면 오뚜기 ‘참깨라면’ (사진=오뚜기)현재도 새로운 라면을 맛보려다 마땅치 않으면 참깨라면을 선택한다. 최근엔 참깨라면 봉지면도 출시했지만, 1994년에 나온 컵라면의 ‘짬밥’은 무시할 수 없다. ‘짬’은 위대하다.출출함을 달래기 위해 어김없이 라면을 사려던 어느 날이었다. 뭘 먹을까 고르던 중 눈에 확 띈 라면이 있다. 샛노란색의 포장 때문에 치즈가 들어간 라면이라고 생각했으나 집어보니 삼양의 ‘참참참 계란탕면’이었다. 포장에 적힌 ‘참깨~ 참기름이 들어가 참 고소하찌요’라는 문구가 ‘참깨라면의 미투제품인가?’라는 인상을 줬다. 과연 데뷔 24년차 참깨라면의 아성을 위협할 만한 물건인가 맛보기로 했다.그대로 계산대로 가려는 순간, 또 다른 라면이 눈에 띄었다. 오뚜기 ‘광천김 김라면’이다. 이런 라면도 있었나 검색해 봤는데 먹어봤다는 블로거도, 출시했다는 보도자료도 찾아볼 수 없었다. 콜럼버스가 된 기분을 감추지 못한 채 함께 계산대로 가져갔다.계란탕면부터 맛보기로 한다. 일단 맛을 차치하고 포장에 그려진 캐릭터가 취향저격이다. 닭과 계란을 합쳐놓은 듯한 이 캐릭터의 이름은 ‘찌요’다. 불닭볶음면의 캐릭터 ‘호치’에 이어 귀엽기가 카카오프렌즈 저리가라다. 별첨물은 가루스프와 조미유. 스프 봉지에도 귀여운 ‘찌요’가 그려져있다. (사진=이성웅 기자)구성은 면과 가루스프, 참기름 향이 나는 조미유다. 참깨라면은 별도의 계란 블럭을 넣지만, 계란탕면엔 용기 내에 건조된 계란 건더기가 들어가 있다. 가루스프를 열어보니 의외였다. 당연히 참깨라면과 같은 매콤한 스프를 생각했는데, 백색에 가까운 가루 스프가 나왔다. 군데군데 참깨가 눈에 띈다. 생각해보니 계란탕은 원래 하얀 국물이다. 당연하다면 당연하다는 것인데, 참깨라면에 사로잡혀 있었다.조리 방법이 독특하다. 끓는 물을 붓고 전자레인지에 2분간 돌린 후, 다 익은 라면에 가루스프와 조미유를 넣고 섞어 먹으라고 쓰여있다. 라면을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은 조리방법대로 끓여 먹는 것이다.물을 넣고 전자렌지에 돌린 뒤 스프와 조미유를 넣은 후의 모습. (사진=이성웅 기자)물을 붓고 전자레인지에 돌려 꺼내니, 면의 기름기만 뜬 멀건 국물이다. 여기에 스프와 조미유를 넣었다. 스프를 좀 섞다 보니 국물에서 약간의 점성이 느껴지면서, 중국식 계란탕스럽게 변한다. 스프에 전분이 들어간 듯하다.대망의 시식 순간. 드디어 이 ‘괴식기’를 시작한 보람을 느꼈다. 그동안 시도한 것들이 생각보다 맛있어서 연재가 힘들어지고 있던 찰나였다.국물에서 느껴지는 약간의 점도는 좋았지만, 밍밍하다. 밍밍해도 너무 밍밍하다. 이 라면만 단독으로 먹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불닭 먹을 때 계란찜이나 계란탕을 같이 먹는 것처럼 불닭볶음면과 함께 먹으라는 의도로 출시한 건가? 그저 고소함만이 존재의 의미로 보인다.무슨 건더기인가 했더니, 스프가 덜 풀렸다. (사진=이성웅 기자)게다가 조리방법에도 오류가 있다. 가뜩이나 밍밍한 라면인데, 가루스프를 나중에 넣으니 온전히 풀리지 않고, 여기저기 떡진 스프가 남아 국물에 맛이 다 반영되지 않는다.실망감을 뒤로 하고, 김라면을 맛보기 위해 준비했다. 구성은 매콤해보이는 분말스프와, 김라면이니 말 그대로 김이 들어있다. 조미되지 않은 생김 6장이다.계란탕면과 대조적인 붉은 스프와 말 그대로 김 6장. (사진=이성웅 기자)분말스프를 넣고 물을 부은 뒤 면이 익으면 김을 넣어 함께 먹는 방식이다. 마치 일본식 라멘에 토핑으로 김을 올려주는 것과 같다.국물이 상당히 칼칼하다. 농심 ‘신라면’ 이상, 팔도 ‘틈새라면’과 같거나 조금 낮은 수준이다. 스프에 김가루가 들어갔다는데, 국물에서 김 맛을 느끼기는 힘들다. 일본식 라면처럼 데코레이션해봤다. (사진=이성웅 기자)면에 김을 싸서 먹어보기로 한다. 일단 김이 맛있다. 김의 향이 온전히 살아있다. 조금만 김이 더 컸다면 좋았을 것이란 아쉬움은 있다. 올려놓았던 김들이 국물을 빨아들이고, 조금씩 라면과 섞이자, 라면 전체적으로도 김 향이 올라오기 시작한다. 기존에도 일반 라면을 끓여 먹을 때 김을 넣어먹곤 했기 때문에 완전히 새로운 조합이라고 할 순 없으나, 기분 좋은 매콤함을 가진 라면이었다.
2018.11.17 I 이성웅 기자
김성녀 모노드라마 '맛있는 만두 만드는 법'
  • 김성녀 모노드라마 '맛있는 만두 만드는 법'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배우 김성녀와 연출가 정의신이 만난 연극 ‘맛있는 만두 만드는 법’이 오는 12월 14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성동구 우란문화재단 우란2경에서 국내 초연한다. 성수동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한 우란문화재단에서 내년 3월까지 진행하는 ‘우란문화재단 개관축제 피어나다’의 일환이다.‘맛있는 만두 만드는 법’은 작가 정의신의 화두라고 할 수 있는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작품이다.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감당하기 힘든 고통을 겪은 사람들의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단순히 아픔과 슬픔을 묘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잔잔한 감동과 유머를 통해 상처입은 모든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한다.천의 얼굴을 연기하는 김성녀가 ‘벽 속의 요정’에 이어 다시 한번 1인극에 도전한다. 특히 9곡의 노래를 라이브로 노래하며 삶의 고통을 의연하게 극복해나가는 어머니의 모습을 그려낼 예정이다.배우들은 공연 도중 실제로 만두를 빚는다. 극의 사실성과 감동을 극대화하기 위해 과감한 시도를 결정했다. 우란문화재단은 “90분 남짓한 공연 시간 동안 만두를 찌고 굽는 ‘영순’의 특별한 요리법은 진한 추억과 생각지 못한 감동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2018.11.17 I 이윤정 기자
韓 밀레니얼 "여행은 이벤트 아닌 일상"
  • 韓 밀레니얼 "여행은 이벤트 아닌 일상"
  • 최근 10년 vs 향후 10년 방문 의향 여행 지역(자료=호텔스닷컴)[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 밀레니얼 세대 100명 중 98명은 최소 1년에 한 번 국내여행을 떠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0명 중 78명은 최소 1년에 1번 이상은 해외여행을 간다고 답했다.글로벌 온라인 호텔 예약 사이트인 호텔스닷컴은 16일 ‘한국 론칭 1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한국 밀레니얼 세대 여행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은 지난 10월 18세~35세 한국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의 78%는 ‘1년에 최소 1회 이상 해외여행을 떠난다’고 답했다. 이는 최소 1회 이상 국내여행을 떠난다고 답한 비중(98%)과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여행 일시의 경우에도 성수기나 휴일, 방학 대신 비수기나 평일을 주로 이용한다는 응답자가 33%로 나타났다. 이는 10년 전에 비해 83% 높아진 수치다. 또 여행 성수기에 여행하는 비중(30%)과 거의 동등한 수준이다.여행을 떠나는 이유로는 ‘여행을 좋아하기 때문에’(53%) 가 압도적 1순위로 꼽혔다. ‘일이나 학업으로부터 쉬기 위해’(21%), ‘휴가 기간이 정해져 있어서’(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저렴한 항공권/숙박료를 발견해서 여행을 떠나는 경우는 4%에 그쳤다.여행 지역을 설문한 결과도 눈여겨 볼만 하다. 향후 10년간 방문 혹은 재방문해보고 싶은 희망 여행지를 물었을 때 동유럽(52%), 서유럽(51%), 호주/뉴질랜드(37%), 북미(36%) 등 장거리 여행지 대한 관심이 과거 대비 많이 증가했다. 일본(62%)과 동남아시아(58%), 중국/홍콩/대만(51%)과 같은 근거리 여행지에 대한 선호도 또한 여전히 두터웠다.10년 전과 현재의 여행 습관을 비교한 흥미로운 설문 결과도 있다. 여행을 가면 반드시 현지식 위주로 먹는다고 대답한 응답자가 61%로 나타났다. 이는 10년 전(36%)에 비해 69% 정도 상승한 수치다. ‘파파고 등 번역앱을 많이 사용한다’고 대답한 응답자(32%)의 경우는 10년 전(12%)에 비해 167% 높게 나타났다.여행지에서 즐기는 행동으로는 ‘현지 음식 먹어보기(79%)’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해 ‘식도락 여행’에 대한 한국 밀레니얼 세대의 높은 애정이 드러났다. 명소 관람(64%), 길거리 쇼핑(51%), 해변/스파숍에서 휴식(39%) 박물관/전시회 관람(18%) 등이 뒤를 이었다.호텔스닷컴의 김상범 한국지사장은 “한국 밀레니얼 세대에게 국내여행뿐만 아니라 해외여행도 더 이상 특별한 이벤트가 아닌 일상이 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2018.11.17 I 강경록 기자
호텔스닷컴, 한국 밀레니얼 여행 인식조사 결과 발표
  • 호텔스닷컴, 한국 밀레니얼 여행 인식조사 결과 발표
  • [이데일리 뷰티in 정선화 기자]온라인 호텔 예약 사이트 호텔스닷컴이 16일 서울 JW 메리어트 호텔 동대문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올해는 호텔스닷컴이 한국에 론칭한 지 10년째 되는 해로, 이날 행사에는 호텔스닷컴 아시아 태평양 총괄 넬슨 앨런(Nelson Allen)과 호텔스닷컴 코리아 김상범 대표이사가 연설자로 참석해 브랜드 히스토리 및 향후 성장 방향성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한편 이날 호텔스닷컴 코리아 김상범 대표는 한국 밀레니얼 세대의 여행, 숙박에 대한 흥미로운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담은 자체 설문조사 데이터도 발표해 현장에 참석한 미디어들의 주목을 받았다. 해당 설문조사는 한국 밀레니얼 세대의 여행과 숙박에 대한 인식 및 현황에 대해 분석하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18세~35세 한국인 1,000명을 대상으로 2018년 10월 진행됐다.[(좌)넬슨 앨런(Nelson Allen) 호텔스닷컴 아시아 태평양 총괄과 김상범 호텔스닷컴 코리아 대표이사의 기념촬영 모습]■ “해외여행, 더 이상 특별하지 않아요. 쉽게 갈 수 있어요.”- 전체 응답자의 78%, 1년에 1회 이상 해외여행 경험한다고 응답… 떠나는 이유는 “여행이 좋아서”(53%)한국 밀레니얼 세대에게 국내여행뿐만 아니라 해외여행도 더 이상 특별한 이벤트가 아닌 일상이 되어가고 있다는 사실은 이날 발표된 호텔스닷컴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재발견할 수 있다. 응답자들의 78%가 ‘1년에 최소 1회 이상 해외여행을 떠난다’고 답했는데 이는 1년에 최소 1회 이상 국내여행을 떠난다고 답한 비중(98%)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여행 일시의 경우에도 성수기나 휴일, 방학 대신 ▲비수기/평일을 주로 이용한다는 응답자가 33%로 나타났다. 이는 10년전에 비해 83% 높아진 수치이며, 여행 성수기에 여행하는 비중(30%)과 거의 동등한 수준이다.여행을 떠나는 이유로는 ▲‘여행을 좋아하기 때문에’(53%)가 압도적 1순위로 꼽혔다. ▲‘일이나 학업으로부터 쉬기 위해’(21%), ▲‘휴가 기간이 정해져 있어서’(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저렴한 항공권/숙박료를 발견해서 여행을 떠나는 경우는 4%에 그쳤다.여행 지역에 대한 설문 결과도 눈 여겨 볼만 하다. 향후 10년간 방문 혹은 재방문해보고 싶은 희망 여행지를 물었을 때 ▲동유럽(52%)과 ▲서유럽(51%), ▲호주/뉴질랜드(37%), ▲북미(36%) 등과 같은 장거리 여행지 대한 관심이 과거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일본(62%)과 ▲동남아시아(58%), ▲중국/홍콩/대만(51%)과 같은 근거리 여행지에 대한 선호도는 과거에도, 현재에도 여전히 두터웠다.10년전과 현재의 여행 습관을 비교한 흥미로운 설문 결과도 있다. ▲여행을 가면 반드시 현지식 위주로 먹는다고 대답한 응답자가 61%로 나타났는데, 이는 10년전(36%)에 비해 69% 정도 상승한 수치다. ▲‘파파고 등 번역앱을 많이 사용한다’고 대답한 응답자(32%)의 경우는 10년전(12%)에 비해 167% 높게 나타났다.한편 여행지에서 즐겨하는 행동으로는 ▲‘현지 음식 먹어보기(79%)’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해 ‘식도락 여행’에 대한 한국 밀레니얼 세대의 높은 애정이 드러났다. ▲명소 관람(64%), ▲길거리 쇼핑(51%), ▲해변/스파에서 휴식(39%) ▲박물관/전시회 관람(18%) 등이 뒤를 이었다.■ “좋은 전망이 보장된다면, 숙박 비용을 추가 지불할 수 있어요.”- 특별한 숙박 경험을 위한 추가 지불 의향은 92%, 특히 ‘좋은 전망(46%)’에 지불 의향 高… 수영장, 헬스장 등 부대시설에 대한 추가 지불 의향(24%)보다 2배 가량 높아한국 밀레니얼 세대가 지난 10년 동안 가장 많이 묵고(45%), 현재에도 여전히 선호(68%)하는 숙박 유형은 ▲3~4성급 호텔/비즈니스 호텔/부띠끄 호텔로 나타났다. 반면 ▲콘도/리조트(33%) 및 ▲료칸(11%)과 같은 숙박 유형은 선호하는 비중에 비해 지난 10년간 실제 이용률은 각각 8%와 0.4%로 다소 낮게 나타났다. 또한 선호하는 숙박 유형을 물었을 때 30세 이상(30~35세)은 호텔이, 30세 미만(18세~29세)은 게스트 하우스 및 민박이 각각 선호도 우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92%의 응답자는 ▲‘더욱 특별한 숙박 경험을 위해 추가 비용을 지급할 의향이 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구체적으로 어떠한 숙박 경험을 위해 추가적인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있냐고 묻자 ▲좋은 전망(46%), ▲수영장, 헬스장과 같은 부대시설(24%), ▲부가 서비스(드라이 클리닝, 방문형 스파, 스페셜 라운지 이용 등)(12%) 등이 순서대로 꼽혔다. 밀레니얼 세대 사이에서 SNS 인증샷이 여행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전망 좋은 객실에 대한 가치도 높게 평가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김상범_호텔스닷컴 코리아 대표이사]■ “여행을 계획할 때는 인스타그램(43%)과 페이스북(30%)을 주로 써요.”- 여행 계획 시 동네/지역 관련 리뷰 앱(25%)이나 식당 가이드 앱(16%)보다 SNS 활용 비중이 더 높게 나타나한국 밀레니얼 세대는 여행을 계획할 때 숙박/항공 예약 앱이나 지도 앱 다음으로 ▲인스타그램(43%)과 ▲페이스북(30%)을 적극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여행지에 도착해서 주로 사용하는 앱으로는 ▲인스타그램(47%)이 ▲지도 앱(82%) 다음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인스타그램 업로드 목적의 ‘인생샷’을 위한 ▲사진 편집 앱도 25% 가량 비중을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모바일의 발전으로 인해 여행이 좀 더 안전해 졌어요.”- 응답자의 90%가 스마트폰을 갖고 여행하면 좀 더 안전하다고 인식스마트폰이 여행에서 차지하는 역할이 중요해지는 가운데, 실제로 한국 밀레니얼 세대는 모바일 기술 발전을 통해 특히 ‘안전’의 측면에서 질적으로 향상된 여행을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0%의 응답자가 ▲‘스마트폰을 휴대하고 여행하면 더 안전하다고 느낀다’는데 동의했으며, 85%는 ▲‘모바일 기술 발전으로 인해 여행이 더 안전해 졌다고 느낀다’는데 동의했다.한편 스마트폰의 대중적인 보급 이전의 여행에서 가장 그리운 점을 묻자, 가장 많은 응답자가 ▲여행지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잘 모른 채 여행했던 것(49%)을 1순위로 꼽았다. 2순위는 ▲현지인이나 행인에게 맛있는 식당 등 현지 정보를 물어보던 것(45%), 3순위는 ▲인쇄된 종이 지도를 보며 여행하던 것(43%)에 대한 그리움으로 나타났다.향후 10년 모바일 기술의 발전으로 기대하는 여행 서비스 2위와 3위로는 ▲비행/교통 시간 대폭 절감(21%)과 ▲여행의 모든 것을 위한 모바일 기기 활용(여행 티켓, 호텔 객실 키 카드, 호텔 콘시어지, 여행지 내 교통편 티켓 등)(19%)이 올랐다. 한편 가장 많은 응답자가 ▲맞춤형(온 디맨드) 번역/통역 앱의 개발을 통한 언어 장벽 문제 해결(25%)을 미래에 가장 기대하는 여행 서비스 1순위로 꼽았다.조금 더 구체적으로 호텔스닷컴과 같은 숙박 예약 앱에 기대하는 바를 물었을 때 48%의 응답자가 ▲나의 관심사를 반영한 맞춤형 가이드 보기(추천 레스토랑 메뉴, 여가 활동, 관광 명소 등)라고 답했으며, 이외의 답변으로는 ▲‘데이터 사용이 가능하며 주요 정보 및 연락처가 저장된 현지 스마트폰 제공’(31%) 등이 있었다.[넬슨 앨런_ 호텔스닷컴 아시아 태평양 총괄]최근 기술의 발전으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AI(인공지능)에 대한 기대감도 발견할 수 있었다. 82%의 응답자가 ▲‘가까운 미래에 AI가 여행에 있어 지금보다 더 많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답했으며, 그 중 63%가 ▲비행기표/교통편 정보 확인 시 AI가 도움을 줄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여행지 내 관광지 정보 확인(60%), ▲여행지 내 루틴 짜기(57%) 등의 분야에서도 향후 미래에 AI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이들이 많았다.이와 관련해 호텔스닷컴 아시아 태평양 총괄 넬슨 앨런(Nelson Allen)은 “올해는 호텔스닷컴이 한국 론칭 10주년을 맞이하는 의미있는 해이다. 그동안 보내주신 소비자들의 성원과 사랑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 10년간 호텔스닷컴은 소비자들에게 보다 쉽고, 실용적인 여행을 선사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호텔스닷컴에게 한국은 가장 크고,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인 만큼 기술 혁신과 현지화, 소비자 중심적인 서비스 개발에 앞으로도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아울러 호텔스닷컴 코리아 김상범 대표이사는 “한국 밀레니얼 세대에게 여행은 그 자체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되어가고 있는데, 이는 여행 경험의 공유가 여행 과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가치로 자리잡아 가고있기 때문”이라며, “경험 공유의 관점에서 모바일이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됨에 따라 검색, 예약 등 여행 프로세스의 패러다임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호텔스닷컴 역시 이러한 부분에 주안점을 두고 기술 향상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11.16 I 정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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