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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 아시아나 인수시 과점적 항공그룹 탄생…목표가↑-한국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게 되면 국내에 과점적 항공그룹이 탄생, 대한항공의 시장 지배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만5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28% 상향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항공시장이 중요한 변화의 기로에 놓였다”며 “한진그룹은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대해 산업은행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고, 한진칼 역시 검토 중이라고 공시했다”고 말했다. 성사될 경우 국내에 과점적 항공그룹이 탄생하게 된다는 게 최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진에어와 에어부산, 에어서울까지 포함하면 이들의 작년 기준 항공여객 점유율은 54%에 달한다”며 “정부의 입장에서는 독과점이나 특혜 우려마저 감수한 특단의 조치인데, 그만큼 코로나19로 상황이 크게 바뀌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최 연구원은 “결국 컨테이너해운이나 조선업과 비슷한 흐름”이라며 “어차피 항공산업에 조단위 돈을 투입해야 한다면 항공사 수를 줄여 중복된 지원을 최소화 하는 방법을 고민하는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올해 대한항공은 전세계적으로 유일하게 흑자를 유지하고 부채비율도 낮추는 항공사로, 항공시장 재편을 추진하는 정부에게 중요한 파트너라는 게 그의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4분기 화물시장의 성수기로 운임이 다시 2분기에 근접하게 상승할 전망”이라며 “컨테이너 해운과 마찬가지로 항공화물도 공급이 부족한 만큼 대한항공의 역할은 중요한데, 여기에 재무구조 개선도 앞서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내년 예상실적 기준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을 1.3배에서 1.6배로 상향됐다. 그는 “이는 2015년 직전 고점, 그리고 LCC와 경쟁 없이 시황 회복 수혜를 과점했던 2010~2012년 평균 PBR을 적용한 것”이라며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아니더라도 국내외 경쟁사들은 다운사이징이 불가피하고, 대한항공의 시장 지배력은 강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 ‘땡큐 검은사막’…신작 없이 잘 버틴 펄어비스 “4분기도 자신”(종합)
-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 펄어비스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펄어비스(263750)가 신작 출시 없이도 효자게임 ‘검은사막’의 안정적인 글로벌 서비스를 바탕으로 3분기 1000억원대 매출을 이어갔다. 차기 대형 신작 ‘붉은사막’의 내년 출시 전까지 이러한 흐름을 얼마나 유지할 수 있느냐가 관건인 가운데, 펄어비스는 4분기도 반등을 자신했다.12일 펄어비스는 올 3분기 연결기준 3분기 매출 1183억원, 영업이익 40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11.7%, 11.0% 감소한 실적이다.다만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와 동일한 34%를 기록,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지역별 매출은 한국 23%, 아시아 32%, 북미·유럽 45%로 해외 비중이 77%를 차지했다. 플랫폼으로 살펴보면 PC 46%, 모바일 44%, 콘솔 10% 순이다.펄어비스는 한국과 일본에서의 검은사막 직접 서비스 전환 등을 통해 3분기 수익성을 높였다. PC의 경우 글로벌 전 지역의 ‘하사신’ 클래스 업데이트로 신규 이용자가 급증하며 지난 3개년 동기간 서비스 중 가장 높은 판매액을 기록했다.모바일은 ‘하사신’ ‘대양’ 업데이트로 복귀 및 신규 이용자가 글로벌 평균 200% 증가했다. 콘솔 또한 많은 신규 이용자가 유입되며 매출 반등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이브 온라인은 핵심 이용자의 증가와 중국 매출의 확대로 3분기 연속 성장을 이어갔다.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는 “검은사막 한국과 일본 직접 서비스 전환 이후 매출에 잡히는 영업수익이 약 2~3배 증가했다. 향후에도 직접 서비스 전환하는 경우 비슷한 재무 효과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일본에서의 경우 검은사막은 서비스 5년차임에도 PC MMORPG 시장에서 1위 유지할 정도로 높은 호응 얻고 있다. 국내도 4분기는 겨울방학 등 계절적 성수기에 해당된다. 3분기 신규 이용자 유입 추이를 보면 4분기는 반등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한국과 일본에 이어 북미·유럽의 검은사막 직접 서비스 전환 가능성도 열어뒀다. 정 대표는 “계약 사항이라 구체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북미·유럽은 PC·콘솔에서 큰 매출이 발생하는 지역이므로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내년 4분기 출시 예정인 대형 차기작 ‘붉은사막’과 관련한 이벤트도 곧 열릴 예정이다.정 대표는 “올해 12월 붉은사막의 새로운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라며 “검은사막은 전 세계에서 높은 성과를 올렸지만, 한국과 일본에서 인기 있는 PC MMORPG 장르였기 때문에 서구권에서는 한계가 있었다. 붉은사막은 처음부터 콘솔을 공략해서 높은 완성도로 개발 중이기 때문에 검은사막보다 더 큰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조석우 펄어비스 CFO는 “펄어비스는 안정적인 게임 서비스를 통해 탄탄한 이용자 기반을 갖춰가며 검은사막과 이브 IP의 수익성을 높일 수 있었다”며 “4분기는 붉은사막의 새로운 콘텐츠를 공개하여 기대감을 높이고 신작 게임 개발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 보안업계, ‘보릿고개’ 3분기 선방…4분기 기대 `업`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국내 보안업계가 비대면 솔루션과 클라우드 보안 수요 증가에 힘입어 3분기 실적 선방에 성공했다.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었던 경기 회복이 예상보다 빠르게 이뤄지고 있고, 정부의 적극적인 정보보호사업 진흥 계획 등으로 올해 4분기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내년까지 6400억원이 투입되는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 성과가 4분기부터 본격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SK인포섹·파이오링크 등 성장 지속…클라우드 등 신사업 성과11일 SK인포섹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매출액은 861억원, 영업이익은 79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각각 15.1%, 9.3% 증가했다. 보안관제, 정보보호컨설팅, 솔루션 등 주요 사업부문이 올 상반기에 이어 고른 성장세를 보였고 클라우드 사업과 운영기술(OT) 보안, 중소·중견기업 대상 보안사업(SMB) 등 신규 사업 성과도 힘을 보탰다는 분석이다.앞서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안랩(053800)의 3분기 매출액은 42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7.3% 늘어난 58억원을 기록했다. 외부상품 판매 감소로 전체 매출은 소폭 줄었지만 각 사업부별 주요 제품 및 서비스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 파이오링크(170790)의 3분기 영업이익도 1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6.3% 급증했고, 매출액은 14.1% 늘어난 96억원으로 집계됐다. 고사양 제품의 매출 확대 및 보안사업 수익구조의 안정화에 힘입어 영업이익률이 대폭 개선됐다. 지니언스(263860)도 주력 제품 네트워크접근제어(NAC) 솔루션의 안정적인 성장세에 더해 엔드포인트 위협탐지·대응(EDR) 사업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라온시큐어(042510)의 경우 국내 에너지 공기업의 원격근무 시스템에 생체인증 플랫폼을 구축하고 일본에서도 생체인증 플랫폼 관련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3분기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3분기 다소 회복되는 분위기…비대면 솔루션으로 고객 확장”윈스(136540)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1.5%, 54.7% 감소했지만 이는 일본 수출이 21억원 줄어든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수출 집중(138억원)에 따른 기저효과로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보안업계에서는 통상 4분기에 연간 매출의 절반 이상이 집중되는 만큼 직전인 3분기는 보릿고개로 여겨진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글로벌과 내수시장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진 상황에서도 나름 선방했다는 평가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2분기에 영업이 많이 힘들었지만, 3분기 들어 다소 회복되는 분위기”라며 “비대면 환경에 보안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솔루션들이 주목받으면서 기존 고객을 확장하고 신규 고객도 확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공공·기업 예산 확대 기대…비대면 바우처 실적도 본격 반영보안업계에서는 4분기에 기대를 걸고 있다. 공공기관 및 기업들의 예산 집행 시기와 맞물린 성수기일 뿐더러 올해는 정부의 정책 수혜가 더욱 기대를 높이고 있다. 또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이 90% 이상의 효과를 냈다는 중간 결과가 나오면서 경기 반등 기대가 커지고 있고 그간 잔뜩 움츠렸던 기업들도 보안 관련 예산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윈스는 이번 3분기 실적에 반영되지 않은 LG유플러스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 관련 100G 차세대침입방지시스템(IPS)이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로 잡히면서 국내 통신사 및 인터넷서비스공급업체(ISP), 일본 대형 통신사 5G망 솔루션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지니언스도 공공 조달, NAC 고도화 및 윈백사업(자사 제품으로 교체)이 4분기 매출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또 비대면 바우처 사업 실적이 본격 반영되는 점도 4분기 이익 모멘텀을 키우고 있다.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은 화상회의, 재택근무, 네트워크·보안솔루션, 온라인교육 등의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중소·벤처기업에 400만원 한도(자부담 10%)의 바우처를 지급하는 사업으로, 16만개의 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네트워크·보안솔루션 공급기업으로는 지란지교시큐리티(208350), 시큐브(131090), 윈스, 지니언스 등 58개 기업이 선정됐다.다른 보안업계 관계자는 “비대면 바우처 사업은 예산 소진시까지 지원되는데, 이를 통해 중소기업들이 네트워크·보안솔루션 도입을 서두르고 있어 4분기부터는 더욱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며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연초 계획했던 목표를 달성한 기업은 전체의 10%도 안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년대비로는 실적 성장이 확신되는 기업들이 많다”고 판단했다.
- 빌딩 둘러싼 서울 도심기온, 기상관측소 보다 1.8도 높아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다수 건물과 도로 등으로 둘러싼 서울 도심의 시민들의 생활환경 기온이 기상 관측소 기온 보다 약 1.8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구원은 11일 서울시에서 설치한 850개 도시데이터 센서(에스닷, S·DoT)를 이용·분석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데이터 인사이트 리포트 제2호’를 발표했다.서울 도시데이터 센서는 CCTV 지주, 주민자치센터 등 시민들의 생활환경과 유사한 환경에서 미세먼지, 온도, 습도, 조도, 자외선, 소음, 진동, 풍향, 풍속, 유동인구 등 10개 항목을 측정한다. 서울시 도시데이터 센서.측정 결과 올 5월부터 8월까지 4개월 동안 서울시민들의 생활환경 기온(24.9도)은 서울 기상관측소의 기온(23.1도)에 비해 약 1.8도가 더 높았다. 이는 표준화된 환경에서 기온을 측정하는 기상청과 달리 S·DoT는 가로에 설치돼 인접 건물, 도로, 에어컨 등 도시 환경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라고 서울연구원은 설명했다. 올 5월 서울에서 가장 기온이 높은 곳은 종로 일대로 약 21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기상청 자동기상관측시스템(AWS)에서 측정된 기온(18.2도)보다 약 1.9도 높았다. 또 광진구 및 중랑구 일대와 구로·가산 디지털단지, 관악구 신사동·신림동, 도봉로, 창동, 연남동, 올림픽로, 천호동, 성수동, 노량진 일대의 기온이 높았다.서울시 도시데이터 센서와 서울기상청 일평균 기온 비교(왼쪽) 및 설치현황.반면 관악산 일대의 기온이 가장 낮았다. 북한산 주변과 강서구의 기온이 다른 지역보다 낮았다.S·DoT을 이용해 5월 서울시의 24시간 동안 기온 분포의 변화를 보면 상대적으로 더운 지역은 종로에서 중랑·광진·송파 일대까지 확산 후 다시 종로 일대로 축소되는 패턴을 보였다. 이는 지역 간 환경의 차이에 따라 일출 이후 기온 상승과 일몰 후 기온 하락의 속도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서울연구원은 분석했다. 올 6~8월 중 일 최고 기온이 가장 높았던 6월 22일. 종로구 창신동 일대는 서울 기상관측소보다 약 4도 높은 38.5도를 기록했다. 이처럼 날씨와 지역에 따라 기상청 발표 기온보다 생활 주변의 기온은 더 높았다. 올 8월 중 기온이 높았던 8월 18일을 보면, 오후 4시 무렵 기온이 하락하면서부터 지역 유형 간 기온이 내려가는 속도에 차이를 보였다. 산지 공간의 기온이 가장 빠르게 내려가고 다음으로는 개방 공간, 주거 공간, 상업 공간의 순이었다. 주거와 상업공간에서는 산지와 개방공간에 비해 건물이 많아 기온이 내려가는 속도가 느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점유율 91%..'공룡 배달앱' 길 열렸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다음은 11월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점유율 91%…‘공룡 배달앱’ 길 열렸다 -바이든, 코로나와의 전쟁 선포 -바이오 앞세운 셀트리온, 韓제약업 판 뒤집어 -“킥보드 안전 고삐, 정부가 풀어줄 판” △줌인&-SLBM 수직발사대 갖춘 3000t급 안무함..핵잠수함 밑그림 -文대통령, 15일 ‘RCEP’ 서명 -제31회 SRE크레디트 세미나 △‘배달앱 공룡’ 탄생 임박-배달앱 독과점 우려에..수수료 인상·고객정보 공유 제한할듯-빅데이터 독점 시 후발주자 신규진입 막힐 수도 -“배달 공룡, 견제장치 없어..결국 소비자에 전가” △‘도심 무법자’ 전동킥보드 -“사고 느는데 헬멧 필요없다고?”..뒷걸음질친 ‘킥라니’ 안전-면허 없이 운행 가능한 전동킥보드..사고보상은 어쩌나 △제약 판 뒤집은 신흥강자들 -위탁 생산 노하우로 시밀러 내놓고 신약개발..K바이오 ‘빅파마’ 넘본다-“셀트리온·삼성바이오 뚝심 투자 바이오시밀러로 글로벌 리더 우뚝” -‘셀트리온·삼바 게 섰거라’..바이오로 눈 돌리는 제약사 △美 바이든시대 -첫 인선도, 첫 기자회견도 주제는 ‘코로나19’..“방역은 정치가 아니다” -화이자 이어..모더나·아스트라제네카 등 희소식 기대 -영하 20~70도에서 보관해야 한다니..화이자 백신 유통 난제 △美 바이든시대 -미중 관계 본질은 ‘맏이와 둘째 다툼’..불확실성 줄지만 전략적 경쟁할 것 △정치-안철수가 불붙인 신당론..김종인 선긋기에도 국민의힘 내분 조짐-현장 누비고 발빠른 후속조치..‘엄중 낙연’이 달라졌다 -자녀 버린 부모는 상속 결격자 ‘구하라법’ 시대적 상식에 부합 -文대통령, 노태강에 “2032년 남북올림픽 공동개최 노력을” -北 도발 우려에도..바이든 정책 낙관하는 정부 △경제 -추경 급하더니..그린수소 R&D 집행률 ‘0’ -코로나 탓하며 소통 막은 금통위 -폴리텍 광명 융합기술교육원 개원 △금융 -보험처럼..펀드도 ‘방문판매 허용’ 추진한다 -하나은행 “업무환경부터 혁신하자” -은성수 “40년 이상 초장기 주담대 도입 검토” -SGI서울보증 사장에 유광열 전 금감원 부원장 유력 △산업&기업 -연말 큰장 선다..‘막판 싹쓸이’ 노리는 조선3사 -‘걷는 자동차’ 시동 건 정의선 ‘로봇개 스팟’ DNA 수혈하나 -한화솔루션, 합병 후 첫 부문 흑자..정기인사도 단행 -LG ‘내수용 올레드 TV’ 인니서 만든다 △산업·바이오 -던파 모바일 연기에도..넥슨 거침없는 질주 -中企 코로나發 위기, 글로벌 협력으로 뚫는다 -대구첨복, ‘인체 폐지방 재활용 시장’ 독점 추진 논란 -국내 OTT “음악저작권료, 넷플릭스만큼 내라는 건 무리” △소비자생활 -없어서 못사는 ‘곰표 맥주’..“내년 1월 확 풀립니다” -GS리테일·GS홈쇼핑 합병..온·오프 망라 ‘초대형 유통사’ -광군제·블랙프라이데이 ‘쌍끌이’ 나서는 식품업계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다자주의’ 바이든, 합리적이고 예측 가능..트럼프보다 韓 경제에 유리 -“민간 외교관 역할해온 전경련..정부, 국정 파트너로 활용하길” △증권&마켓 -“컨택트·언택트 선 긋지 말고..실적개선株 골라 담아야” -‘코로나 극복, 주도권 뺏기나’..K바이오주 줄줄이 힘빠져 △증권 -“단백질로 항암신약물질 개발..삼바도 인정했죠” -엔터사, AR사업 잇단 러브콜..네이버제트 ‘신바람’ -“연말 대주주 매물, 소형주에 직격탄”..靑 대주주 요건 유지 결정 △엔터테인먼트 -진품명품선 감별사 변신..유스케선 깜짝 열창 -새로운 팬 확보, 기존 팬심 자극 ‘두 토끼’ 노린 리메이크곡 봇물 -블랙핑크 ‘킬 디스 러브’ 유튜브서 11억뷰 돌파 △Book-등단 48주년 정호승 시인 ‘외로워도 외롭지 않다’ 산문집 출간 -능력의 대물림이 사회 불평등을 만든다 -BoA·이케아·사우스웨스트항공의 공통점은 ‘혁신 쌓기’ △피플 -“방역기업, 유엔 조달시장 진출 적극 돕겠다” -50년간 반도건설 이끈 권흥사 회장 퇴임 -달 모양 변화 SW로 만든 중학생들 ‘대통령상’ △부동산-여든 넘은 어르신도..빚 없이 아파트 사고, 청약 신청 활발 -‘과천 지정타’ 분양에 만점 통장까지 등장 -대형건설사 브랜드 단 ‘프리미엄 임대아파트’ 나온다 △사회 -秋가 尹 겨냥해 추천‘ 진현정..초대 공수처장 다크호스로 급부상 -“지금 걸리면 병원서 수능”..불안한 고3, 원격수업·체험학습 전환-디지털 성범죄 잠입수사 법제화
- CJ CGV, 3분기 매출액 69% 감소…적자전환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CJ CGV가 10일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552억원, 영업손실 96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해 68.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당기순손실은 1315억원이다.올해 3분기에도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CJ CGV가 진출한 모든 국가를 비롯해 자회사인 CJ 4D플렉스도 영업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최고조에 달했던 2분기 1305억원의 영업손실과 비교할 때 손실폭을 줄였다.국내의 경우 여름 성수기에 개봉한 ‘반도’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선전했지만, 8월 광복절 전후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관객 및 매출이 감소했다. 하지만 임차료 등 여전한 고정비 부담으로 적자 기조를 이어갔다.해외에서는 그 동안 문을 닫았던 극장들이 운영을 속속 재개했지만, 코로나19 영향을 벗어나지는 못했다. 글로벌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던 ‘테넷’과 ‘뮬란’이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뒀고, 기타할리우드 기대작들도 개봉을 취소하거나 연기한 영향이 컸다.지난 7월 영업을 재개한 중국에서는 애국주의 영화 ‘팔백’이 흥행하면서 손실폭을 줄였고, 4분기에는 턴어라운드의 가능성을 높였다. 베트남에서는 자국 영화 ‘ROM’과 한국영화 ‘반도’가 흥행했지만, 할리우드 콘텐츠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터키는 계절적 비수기와 콘텐츠 공백이 겹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각 지방정부의 영업 중단 요청으로 극장 운영이 중단되면서 매출이 발생하지 않았다. 최병환 CJ CGV 대표는 “올해는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최악의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동시에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도전을 지속하고 있다”며 “모바일에서의 편의성 극대화, 영화뿐만 아니라 극장에서 상영 가능한 다양한 콘텐츠의 발굴, 극장 공간의 가치를 높이는데 매진함으로써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