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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아시아나 인수시 과점적 항공그룹 탄생…목표가↑-한국
  • 대한항공, 아시아나 인수시 과점적 항공그룹 탄생…목표가↑-한국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게 되면 국내에 과점적 항공그룹이 탄생, 대한항공의 시장 지배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만5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28% 상향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항공시장이 중요한 변화의 기로에 놓였다”며 “한진그룹은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대해 산업은행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고, 한진칼 역시 검토 중이라고 공시했다”고 말했다. 성사될 경우 국내에 과점적 항공그룹이 탄생하게 된다는 게 최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진에어와 에어부산, 에어서울까지 포함하면 이들의 작년 기준 항공여객 점유율은 54%에 달한다”며 “정부의 입장에서는 독과점이나 특혜 우려마저 감수한 특단의 조치인데, 그만큼 코로나19로 상황이 크게 바뀌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최 연구원은 “결국 컨테이너해운이나 조선업과 비슷한 흐름”이라며 “어차피 항공산업에 조단위 돈을 투입해야 한다면 항공사 수를 줄여 중복된 지원을 최소화 하는 방법을 고민하는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올해 대한항공은 전세계적으로 유일하게 흑자를 유지하고 부채비율도 낮추는 항공사로, 항공시장 재편을 추진하는 정부에게 중요한 파트너라는 게 그의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4분기 화물시장의 성수기로 운임이 다시 2분기에 근접하게 상승할 전망”이라며 “컨테이너 해운과 마찬가지로 항공화물도 공급이 부족한 만큼 대한항공의 역할은 중요한데, 여기에 재무구조 개선도 앞서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내년 예상실적 기준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을 1.3배에서 1.6배로 상향됐다. 그는 “이는 2015년 직전 고점, 그리고 LCC와 경쟁 없이 시황 회복 수혜를 과점했던 2010~2012년 평균 PBR을 적용한 것”이라며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아니더라도 국내외 경쟁사들은 다운사이징이 불가피하고, 대한항공의 시장 지배력은 강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2020.11.16 I 이광수 기자
연 24% 최고금리 어디까지 내리나…16일 당정협의 개최
  • 연 24% 최고금리 어디까지 내리나…16일 당정협의 개최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16일 오전 당정협의를 열고 법정 최고금리 인하 방안을 논의한다. 최고금리 인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자, 여당인 민주당이 20대 국회에서부터 중점적으로 추진해 온 사안이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금융 시장 상황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현재 국회에는 최고금리 인하 관련 법안이 여럿 발의돼 있다. 현재 연 24%인 금리 상한선을 연 10∼22.5%로 낮추자는 내용들이다. 최근에는 국민의힘 소속 추경호 의원도 최고금리를 연 20%로 내리는 이자제한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앞서 경제부처 수장들도 최고금리 인하 필요성에 공감을 표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5일 국회에서 관련 질문에 “최고 이자율 24%는 높다고 본다. 금리 수준이 낮아졌기 때문에 일부 하향 조정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고 은성수 금융위원장도 “인하 방향으로 가는 게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당정협의에는 김태년 원내대표와 한정애 정책위의장, 윤호중 법사위원장, 윤관석 정무위원장 등 민주당 측 인사들과 은성수 위원장, 고기영 법무부 차관 등이 참석한다. 한편 2002년 연 66%였던 법정 최고금리는 2018년까지 6차례 인하돼 24%로 낮아졌다.
2020.11.16 I 이성기 기자
3분기 흑자 이어간 HMM…4분기도 수익 키운다
  • 3분기 흑자 이어간 HMM…4분기도 수익 키운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HMM(011200)이 해상운임 고공행진에 올 3분기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코로나19 지속으로 컨테이너 적취량을 다소 줄었지만 아시아·미주 노선 운임 상승과 지속적인 원가절감 노력으로 수익성을 높였다.HMM은 올 3분기 영업이익 277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237억원 증가, 흑자전환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718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8.7% 늘었고 당기순이익도 246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HMM은 지난 2분기에 10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후 3분기에 연속 흑자를 이어가게 됐다. HMM에 따르면 3분기 컨테이너 부문은 계절적 성수기와 컨테이너 운임 종합지수(SCFI)가 상승하면서 시황이 개선됐다. 코로나19로 컨테이너 적취량은 전년 동기대비 소폭 줄었지만 주요 노선인 아시아·미주 노선 운임 상승 등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회사 관계자는 “정부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세계 최대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적기에 확보 할 수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디 얼라이언스’ 해운동맹 정회원 가입하게 되면서 큰 폭으로 실적이 개선됐다”며 “향후 서비스 개선과 경쟁력 강화에 투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다만 HMM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당초 증권가에서 추정했던 전망치보다 다소 낮았다. 이에 대해 HMM 측은 “최근 국내 화물의 안정적 운송을 지원하기 위해 스폿(SPOT) 물량보다 장기운송계약 물량 비중을 높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일반적으로 4분기는 컨테이너 부문의 계절적 비수기로 꼽힌다. 코로나19 재확산, 미국과 중국간 갈등 등 글로벌 교역 환경의 불확실성도 여전하지만 최근 아시아·미주 노선의 물동량 증가, 연말 및 내년도 춘절에 대비해 물동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HMM은 2만4000TEU급 초대형 선박 투입에 따른 안정적인 추가 화물 확보 노력을 지속하고, 지속적인 경영정상화를 위한 고객중심의 차별화된 해운 서비스 제공, IT 시스템 개선 등 경영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HMM 관계자는 “내부역량 강화와 영업 체질개선을 통한 수익성 개선에 주력하고 우량화주 확보, 운영효율 증대 및 비용절감 방안을 더욱 정교화해 글로벌 선사 수준의 사업 경쟁력을 갖춰 나가도록 노력하겠다”며 “국민들과 정부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이번 실적개선이 가능했고, 앞으로도 임시 선박 투입 등 국내 수출입화주들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국적선사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HMM은 최근 운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8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총 4척의 임시선박을 투입한 바 있다. 4척의 임시선박 투입 결과 미주지역 수출화물 총 1만5944TEU를 추가로 운송, 특히 10월에 추가 투입된 선박은 화물의 약 64%를 중견·중소기업 화물로 채워 지원했다. HMM은 앞으로도 부산·LA 직기항 서비스를 성수기인 내년 2월까지 매월 1척 이상 임시 선박을 투입할 계획이다.지난 9월 30일 중국 옌톈(Yantian)에서 12호선 ‘HMM 상트페테르부르크(St Petersburg)’호가 출항을 준비하고 있다. 이날 상트페테르부르크호는 1만9529TEU를 선적하면서 만선(滿船)으로 유럽으로 출항했다. (사진=HMM)
2020.11.13 I 김정유 기자
대원미디어, 3Q 영업익 27.7억원…전년比 1039.4%↑
  • 대원미디어, 3Q 영업익 27.7억원…전년比 1039.4%↑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문화 콘텐츠 전문 기업 대원미디어(048910)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7억7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9.4% 대폭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이날 대원미디어 공시에 따르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7억7000만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7.2% 증가한 697억9000만원, 당기순이익은 640.6% 증가한 24억6000만원으로 매출과 이익 모두 큰 폭으로 성장했다. 또한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07.7% 증가한 547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8억원, 당기순이익은 6억9000만원으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연결 기준 실적 향상 요인으로는 경영효율화를 바탕으로 한 콘솔 게임 및 완구 등의 유통 사업 매출 증가와 함께 종속회사의 방송 및 온라인 출판 사업 매출 확대가 원인으로 꼽혔다. 특히 3분기까지의 연결 기준 누적 매출액은 지난 한 해 연간 매출액의 99.4% 수준을 기록했으며, 별도 기준으로는 지난 한 해의 연간 매출액을 상회했다. 뿐만 아니라 종속회사인 대원씨아이와 대원방송의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도 각각의 지난해 연간 실적을 모두 넘어섰다.대원미디어 관계자는 “4분기는 콘텐츠 업계의 최대 성수기로 콘솔 게임 및 완구 유통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성과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이어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내외 사업 여건상 어려움이 많지만 경영 효율화를 바탕으로 웹툰과 웹소설 등 온라인 출판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더불어 비대면·온라인 사업으로 체질 개선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2020.11.13 I 권효중 기자
성동구, 종이팩 모아 우유·피자로 받으세요
  • [동네방네]성동구, 종이팩 모아 우유·피자로 받으세요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 성동구는 종이팩의 재활용률을 높이고 분리배출의 생활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사물인터넷(IoT) 스마트 종이팩 수거함’을 확대 설치한다고 13일 밝혔다.서울 성동구가 도입한 종이팩수거함 이용 모습.(사진=성동구 제공)구는 재활용 자원으로서 가치가 높은 종이팩의 수거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왕십리 도선동을 비롯해 응봉동, 성수1가2동 주민센터와 한양대 등 총 4곳에 종이팩 수거함을 시범 설치해 운영했다. 구는 주민들의 반응이 좋아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를 선정해 확대 설치를 추진했다고 설명했다.종이팩이 추가 설치된 지역은 성동구청 청사와 동 주민센터 6곳(사근동·행당1동·금호1가동·금호4가동·성수2가3동·송정동주민센터), 도서관 3대(성동구립도서관·성동구립금호도서관·성동구립용답도서관) 등 총 10곳이다. 이용 방법은 스마트폰으로 ‘오늘의 분리수거 앱’을 실행하고 본인 인증 후 종이팩에 부착된 바코드를 수거함에 스캔 한 뒤 종이팩을 투입하면 자동으로 포인트가 적립되는 방식이다. 종이팩 1개당 10포인트가 적립돼 10개의 종이팩 배출 시 200ml 우유 1개를, 200개의 종이팩 배출 시 피자 한판으로 보상받을 수 있다.지난 1년간 시범 운영한 결과 이용자 총 2156명에 수거된 종이팩은 총 5486개로 무게는 1015kg에 달한다. 적립된 포인트를 우유나 피자로 교환한 개수는 총 524개로 나타났다.구 관계자는 “종이팩을 분리 배출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분리 배출된 종이팩이 선별장으로 가는 최종 단계까지 일반 종이와 혼합되지 않도록 수거체계를 개선해 종이팩 수거율을 높이고 실질적으로 재활용률을 향상시켰다”고 말했다.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쓰레기양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쓰레기 감량을 위해서는 처리단계에 앞서 배출 단계에서부터 올바른 분리 배출이 중요하다”며 “IoT 스마트 종이팩 수거함 설치 확대를 통해 올바른 재활용품 분리배출 문화를 정착시키고, 고품질의 재활용자원을 확보해 자원순환율을 높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11.13 I 양지윤 기자
롯데제과 생생빵상회, 신제품 3종 출시
  • 롯데제과 생생빵상회, 신제품 3종 출시
  • 생생빵상회 신제품 3종(사진=롯데제과)[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롯데제과는 자사 냉동빵 브랜드 ‘생생빵상회’에서 △핫도그 파이 △쫀득 크림 치즈볼 △쫀득 호박 단팥볼 등 신제품 3종을 선보였다고 13일 밝혔다.‘생생빵상회 핫도그 파이’는 돈육 함량이 높은 소시지를 바삭한 파이로 감싼 제품이다. ‘쫀득 크림 치즈볼’은 통상 기름에 튀겨내어 만들었던 치즈볼의 제조 방법과 달리 체다치즈 반죽의 생지 형태를 굽는 방식으로 만들었다. 또 제품 속에 부드러운 크림치즈가 들어가 두 가지 치즈 풍미를 즐길 수 있다. ‘쫀득 호박 단팥볼’은 쫄깃한 타피오카 전분과 달콤한 호박 분말을 사용했고 반죽 속에는 달달한 단팥을 첨가했다. 이번 3종은 모두 별도의 해동 과정 없이 에어프라이어, 광파오븐 등에 10~15 분 동안 조리하면 된다.롯데제과는 냉동빵의 성수기인 겨울을 앞두고 신제품 3종을 추가, 제품 라인업을 15종으로 확대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또한 제품 출시를 기념하여 이달 22일까지 온라인몰 옥션에서 ‘생생빵상회’ 기획전을 전개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최근 코로나19로 홈베이킹 트렌드가 더욱 확대되는 추세에 있어 생생빵상회의 인기가 더욱 인기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생생빵상회’는 올 1월 론칭 이후 한 달 만에 3만 개 이상의 제품을 팔았다., 당시 옥션에서 베스트 식품 부문 판매량 1위를 달성하며 관심을 받았다. 이후 ‘생생빵상회’는 10월까지 약 32만개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했다.
2020.11.13 I 김무연 기자
금융당국 "공매도 재개하되 개인 접근성 확대"…동학개미 반발
  • 금융당국 "공매도 재개하되 개인 접근성 확대"…동학개미 반발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금융당국이 내년 3월까지 6개월 추가 연장한 ‘공매도 금지’ 기간이 끝나면 재연장 없이 개인 공매도 허용 및 확대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금융위원회는 연내에 개인 투자자의 공매도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을 방침이다. 그러나 공매도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뿌리 깊은 불신과 함께 코로나19로 촉발된 ‘동학개미운동’ 여파로 인해, 넉 달 앞으로 다가온 공매도 재개에 대한 반발도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올 들어 동학개미들은 공매도 금지 추가 연장과 주식 양도소득세(양도세) 차익 5000만원 인상, 대주주 요건 10억원 유지 등 주요 쟁점에서 정부와 맞서 모두 뜻을 이룬 만큼, 공매도 재개에서도 강한 저항이 나타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는 공매도 금지가 끝나는 내년 3월 15일 이후엔 공매도를 재개하고 △개인 공매도 기회 확대 △불법(무차입) 공매도 처벌 강화 △시장조성자 제도 개선 등을 대안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홍콩 방식의 시가총액 기준 소형주에 대한 공매도 금지도 국제기준에 맞지 않는다며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다.금융위는 공매도 재개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을 연말까지 모두 마무리하고 내년 공매도 금지가 끝난 직후 곧바로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은성수 금융위원장도 지난 10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에 출석해 “연말까지 공매도에 개인도 참여할 수 있도록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꿔 나가겠다”며 “공매도 금지 연장기한인 내년 3월 15일까지 완벽히 재개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연내 무차입 공매도 차단 시스템 구축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무차입 공매도에 대한 처벌 강화 법안을 제출했는데 꼭 정기 국회에서 통과시켜달라”고 요청했다.금융위는 이르면 이달 중 열릴 국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개인투자자의 공매도 접근성 확대 방안 등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금융위가 내년 3월 15일 이후 공매도 재개 입장을 공식화하면서, 온라인을 중심으로 동학개미들의 반발 움직임이 나타나기 시작했다.회원 1만 7000여명 규모의 온라인 카페인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는 은 위원장의 국회 출석 다음날인 11일 ‘금융위의 개인 공매도 확대 시행을 반대함’이란 제목의 성명서를 내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한투연은 성명서에서 개인 공매도 확대가 우리 주식시장에선 ‘시기상조’라고 주장했다. 자본시장 시스템의 선진화가 선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개인에게 공매도를 허용·확대해도 외국인이나 기관과 동등하게 경쟁할 수 없다는 논리다. 한투연은 “현 시점의 개인 공매도 확대는 유치원생과 성인을 격투기장 안에 들어가게 해서 경기를 하라고 하는 격”이라며 “준비 없이 개인 공매도를 확대하면 개인 투자자의 피해는 지금보다 오히려 훨씬 더 커지고 시장 교란도 더 심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금융위는 이같은 동학개미들의 우려에 대해 무차입 공매도를 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무차입 공매도에 대한 처벌도 현행 1억원 이하 과태료 부과에서 손실액 최대 3배 또는 10억원까지 과징금을 물리는 등 강화할 방침이다. 여기에 개인의 공매도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일본의 ‘주식대여서비스’ 방식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한국과 일본의 주식 신용거래제도 비교 연구’에서 “일본은 중앙집중방식의 주식대여서비스를 설계해 증권사들이 개인에게 종목과 수량 제한 없이 주식을 빌려주고 있다”며 “일본 개인투자자들은 공매도 거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2017년 거래대금 기준으로 전체 공매도의 23.5%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0.11.12 I 양희동 기자
예결위 도마에 오른 금융권 `전관특혜`…재취업 심사 `유명무실`
  • 예결위 도마에 오른 금융권 `전관특혜`…재취업 심사 `유명무실`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특위) 전체회의에서 금융권에 만연한 `전관 특혜` 문제가 잇달아 도마에 올랐다. 11일 진행된 예결특위 비경제부처 심사에서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은 황서종 인사혁신처장을 상대로 유광열 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SGI서울보증보험 신임 사장으로 내정된 것을 문제삼았다. 황서종 인사혁신처장이 지난달 12일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금융권에 따르면 서울보증 대표이사 후보추천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는 지난 10일 유 전 부원장과 김상택 현 서울보증 사장 등 2명에 대한 면접심사를 실시한 뒤 유 전 부원장을 단독 후보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보증은 13일 이사회를 열어 유 전 부원장을 최종 후보자로 결정하고 이후 임시주총에서 대표이사 선임을 위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조 의원은 지난 6월 퇴직한 유 전 부원장이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재취업 심사 승인도 전에 지원한 점을 문제삼았다. 현행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고위 퇴직 공무원은 퇴직 전 5년간 일했던 기관·부서의 업무와 관련이 있는 사기업이나 공기업, 로펌 등에 퇴직일로부터 3년간 재취업할 수 없다. 재취업을 하려면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승인을 받아야 한다.조 의원은 “심사도 안 받고 공모에 응하는 게 맞는 처사인가”라고 따져물었다. 이에 황 처장은 “공모 자체가 제한되는 것은 아닌데 공모에 응했다해도 이사회에서 선임되고자 하는 경우 심사를 받아야만 하도록 돼 있다”고 답했다. 그러자 조 의원은 “(심사도 받기 전에) 내정을 발표하는 게 맞는가. 이런 상황에서 심사가 정상적으로 될 수 있나”면서 “요식 행위가 되는 게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황 처장은 “내정 발표와 심사는 무관하다”며 “엄정하고 객관적인 심사를 통해 취업(승인 여부를)결정하고 있단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조 의원은 “실질적으로 심사 기능을 무력화하고 요식 행위·들러리 밖에 안 되는 것”이라면서 “이런 역순으로 가는 건 바로 잡아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역시 지난 10일 예결특위에서 임기 만료가 되자마자 손해보험협회장으로 내정된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과 유 전 부원장 사례를 거론한 뒤, 금융권에 만연한 전관 특혜 문제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박 의원은 “모든 사기업이나 협회가 기관에 유리한 관련 공직자를 모셔가는 것은 당연할 수 있다”면서도 “4년 뒤, 5년 뒤 내가 갈 수도 있는데 관리, 감독이 제대로 될 수 있겠냐. 그럼 공무원 재취업 심사는 왜 있냐”고 말했다. 이에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다음에 갈 걸 대비해서 봐줄 거라고 예단하면 어느 공무원이 일을 하겠냐. 소신껏 일하는데 그렇게 말하는 건 공무원 전체를 다 모독하는 일”이라면서 “최적의 사람, 능력 면에서 훌륭한 사람이 기관에 가서 잘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보답”이라고 반박했다. 박 의원은 “대통령이 전관특혜·전관예우 얘기했는데 그게 공무원 모독하는 거냐”며 “제도 개선을 말씀드리는데 그렇게 대답하시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정성호 예결위원장 또한 “금융위원장은 공무원의 선의를 믿어달라고 하지만 국민 눈높이와는 차이가 있다”면서 “전체적으로 고민을 해 금융위 차원 대책 마련이 있는지 고민해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0.11.12 I 이성기 기자
‘땡큐 검은사막’…신작 없이 잘 버틴 펄어비스 “4분기도 자신”(종합)
  • ‘땡큐 검은사막’…신작 없이 잘 버틴 펄어비스 “4분기도 자신”(종합)
  •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 펄어비스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펄어비스(263750)가 신작 출시 없이도 효자게임 ‘검은사막’의 안정적인 글로벌 서비스를 바탕으로 3분기 1000억원대 매출을 이어갔다. 차기 대형 신작 ‘붉은사막’의 내년 출시 전까지 이러한 흐름을 얼마나 유지할 수 있느냐가 관건인 가운데, 펄어비스는 4분기도 반등을 자신했다.12일 펄어비스는 올 3분기 연결기준 3분기 매출 1183억원, 영업이익 40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11.7%, 11.0% 감소한 실적이다.다만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와 동일한 34%를 기록,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지역별 매출은 한국 23%, 아시아 32%, 북미·유럽 45%로 해외 비중이 77%를 차지했다. 플랫폼으로 살펴보면 PC 46%, 모바일 44%, 콘솔 10% 순이다.펄어비스는 한국과 일본에서의 검은사막 직접 서비스 전환 등을 통해 3분기 수익성을 높였다. PC의 경우 글로벌 전 지역의 ‘하사신’ 클래스 업데이트로 신규 이용자가 급증하며 지난 3개년 동기간 서비스 중 가장 높은 판매액을 기록했다.모바일은 ‘하사신’ ‘대양’ 업데이트로 복귀 및 신규 이용자가 글로벌 평균 200% 증가했다. 콘솔 또한 많은 신규 이용자가 유입되며 매출 반등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이브 온라인은 핵심 이용자의 증가와 중국 매출의 확대로 3분기 연속 성장을 이어갔다.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는 “검은사막 한국과 일본 직접 서비스 전환 이후 매출에 잡히는 영업수익이 약 2~3배 증가했다. 향후에도 직접 서비스 전환하는 경우 비슷한 재무 효과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일본에서의 경우 검은사막은 서비스 5년차임에도 PC MMORPG 시장에서 1위 유지할 정도로 높은 호응 얻고 있다. 국내도 4분기는 겨울방학 등 계절적 성수기에 해당된다. 3분기 신규 이용자 유입 추이를 보면 4분기는 반등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한국과 일본에 이어 북미·유럽의 검은사막 직접 서비스 전환 가능성도 열어뒀다. 정 대표는 “계약 사항이라 구체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북미·유럽은 PC·콘솔에서 큰 매출이 발생하는 지역이므로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내년 4분기 출시 예정인 대형 차기작 ‘붉은사막’과 관련한 이벤트도 곧 열릴 예정이다.정 대표는 “올해 12월 붉은사막의 새로운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라며 “검은사막은 전 세계에서 높은 성과를 올렸지만, 한국과 일본에서 인기 있는 PC MMORPG 장르였기 때문에 서구권에서는 한계가 있었다. 붉은사막은 처음부터 콘솔을 공략해서 높은 완성도로 개발 중이기 때문에 검은사막보다 더 큰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조석우 펄어비스 CFO는 “펄어비스는 안정적인 게임 서비스를 통해 탄탄한 이용자 기반을 갖춰가며 검은사막과 이브 IP의 수익성을 높일 수 있었다”며 “4분기는 붉은사막의 새로운 콘텐츠를 공개하여 기대감을 높이고 신작 게임 개발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2020.11.12 I 노재웅 기자
컴투스, 4분기 서머너즈워 성수기…목표가↑-신한
  • 컴투스, 4분기 서머너즈워 성수기…목표가↑-신한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컴투스(078340)에 대해 4분기가 서머너즈워의 성수기라며 투자 적기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대비 14.8% 올린 15만 5000원으로 올렸다.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2일 보고서에서 “4분기 서머너즈워는 성수기로 돌입한다. 서머너즈워의 이스포츠(Esports) 대회인 SWC가 진행 중이며 오는 21일 결승전이 예정돼 있다”며 “지속적으로 게임 출시 관련 스케쥴이 지연되어 왔으나 CBT 일자가 확정됐으며 기존 출시 일정도 유지됐다”며 목표가를 올린 이유를 밝혔다.지난 3분기 컴투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82억원과, 26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317억원)를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이었다. 이 연구원은 “서머너즈워 콜라보(스트리터파이터) 이벤트와 야구라인업 성장 등 효과에 매출액은 역대 3분기 중 최고 매출을 경신했다”면서도 “공격적인 마케팅과 콜라보 관련 로열티 증가 영향에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다만 4분기부터는 분위기가 달라질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SWC 관련 관심도는 매년 증가하는데, 실제로 결승전 시청자 수는 매년 증가해왔으며 올해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만큼 더 많은 팬들의 시청이 기대된다”며 “SWC 연계 프로모션과 연말 패키지 리뉴얼 등을 통한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다른 야구게임 역시 높은 매출 달성이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3분기 야구게임(컴프야2020, MLB9이닝스20 등)은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며 “4분기에는 포스트시즌 등 기간에 맞는 마케팅을 통해 현재의 높은 매출 수준이 유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2020.11.12 I 이슬기 기자
노석환 관세청장 "원활한 통관지원과 함께 불법물품 반입 차단 집중"
  • 노석환 관세청장 "원활한 통관지원과 함께 불법물품 반입 차단 집중"
  • 노석환 관세청장이 11일 평택직할세관의 해상특송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관세청 제공[평택=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노석환 관세청장이 특송화물에 대한 효율적 위험관리와 신속한 통관지원 상황을 챙기기 위해 현장행정에 나섰다.관세청은 노석환 청장이 11일 평택직할세관의 해상특송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해상특송장은 선박으로 들어오는 전자상거래물품 등의 특송화물 전용 통관장으로 현재 인천과 평택, 용당세관 3곳에서 운영 중이다.이번 점검은 해외직구 물품 성수기인 중국의 광군제(11월 11일) 등 연말 특수를 맞아 해상특송을 통한 해외직구 물품들의 국내 반입이 평택항으로 집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뤄졌다.평택직할세관은 올해 광군제 이후 극성수기인 3주간 평택항을 통해 국내로 배송될 특송물품은 210만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8만건의 3.6배 수준이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이 같은 추세에 맞춰 평택직할세관은 지난 9일 해상특송장 내부에 엑스레이 검색기 3대를 추가 설치해 6대로 확대하고, 판독실 2실을 운영함으로써 마약·총기류 등 위험물품 검사의 효율성 개선과 함께 해외직구 물품 통관도 더욱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지난해 5월 해상특송장을 개장한 후 지난해 150만건이었던 반입물량이 올해 10월 기준 960만건으로 급증했다.이에 따라 평택직할세관은 적정한 수용능력과 처리능력을 갖추기 위해 기존 시설과 장비를 총체적으로 개선하는 사업을 서둘러 추진했다.평택직할세관은 검색 장비의 확충 외에도 화물 보관장치 추가 도입과 장치장소 확장 등 특송장 화물 처리능력을 확충했다.노 청장은 이날 엑스레이 검색 단계부터 물품 검사 과정까지 꼼꼼하게 현장을 점검한 뒤 “코로나로 비대면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특히 광군제 등 연말을 앞두고 해외직구 물품의 국내 반입이 늘어나는 추세에 있는 만큼 원활한 통관지원과 함께 불법물품의 반입 차단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그러면서 “지난 9일부터 연말까지 시행하는 해외직구 극성수기 특송 및 우편물품 통관대책을 통해 세관별로 특별통관지원팀을 운영하고 야간 임시개청을 적극 허용해 통관이 지연되지 않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특송화물에 대한 엑스레이 검색을 더욱 강화해 마약·총기류와 지재권 침해물품 등의 반입을 철저히 차단하겠다”고 덧붙였다.
2020.11.11 I 박진환 기자
보안업계, ‘보릿고개’ 3분기 선방…4분기 기대 `업`
  • 보안업계, ‘보릿고개’ 3분기 선방…4분기 기대 `업`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국내 보안업계가 비대면 솔루션과 클라우드 보안 수요 증가에 힘입어 3분기 실적 선방에 성공했다.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었던 경기 회복이 예상보다 빠르게 이뤄지고 있고, 정부의 적극적인 정보보호사업 진흥 계획 등으로 올해 4분기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내년까지 6400억원이 투입되는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 성과가 4분기부터 본격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SK인포섹·파이오링크 등 성장 지속…클라우드 등 신사업 성과11일 SK인포섹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매출액은 861억원, 영업이익은 79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각각 15.1%, 9.3% 증가했다. 보안관제, 정보보호컨설팅, 솔루션 등 주요 사업부문이 올 상반기에 이어 고른 성장세를 보였고 클라우드 사업과 운영기술(OT) 보안, 중소·중견기업 대상 보안사업(SMB) 등 신규 사업 성과도 힘을 보탰다는 분석이다.앞서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안랩(053800)의 3분기 매출액은 42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7.3% 늘어난 58억원을 기록했다. 외부상품 판매 감소로 전체 매출은 소폭 줄었지만 각 사업부별 주요 제품 및 서비스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 파이오링크(170790)의 3분기 영업이익도 1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6.3% 급증했고, 매출액은 14.1% 늘어난 96억원으로 집계됐다. 고사양 제품의 매출 확대 및 보안사업 수익구조의 안정화에 힘입어 영업이익률이 대폭 개선됐다. 지니언스(263860)도 주력 제품 네트워크접근제어(NAC) 솔루션의 안정적인 성장세에 더해 엔드포인트 위협탐지·대응(EDR) 사업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라온시큐어(042510)의 경우 국내 에너지 공기업의 원격근무 시스템에 생체인증 플랫폼을 구축하고 일본에서도 생체인증 플랫폼 관련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3분기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3분기 다소 회복되는 분위기…비대면 솔루션으로 고객 확장”윈스(136540)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1.5%, 54.7% 감소했지만 이는 일본 수출이 21억원 줄어든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수출 집중(138억원)에 따른 기저효과로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보안업계에서는 통상 4분기에 연간 매출의 절반 이상이 집중되는 만큼 직전인 3분기는 보릿고개로 여겨진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글로벌과 내수시장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진 상황에서도 나름 선방했다는 평가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2분기에 영업이 많이 힘들었지만, 3분기 들어 다소 회복되는 분위기”라며 “비대면 환경에 보안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솔루션들이 주목받으면서 기존 고객을 확장하고 신규 고객도 확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공공·기업 예산 확대 기대…비대면 바우처 실적도 본격 반영보안업계에서는 4분기에 기대를 걸고 있다. 공공기관 및 기업들의 예산 집행 시기와 맞물린 성수기일 뿐더러 올해는 정부의 정책 수혜가 더욱 기대를 높이고 있다. 또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이 90% 이상의 효과를 냈다는 중간 결과가 나오면서 경기 반등 기대가 커지고 있고 그간 잔뜩 움츠렸던 기업들도 보안 관련 예산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윈스는 이번 3분기 실적에 반영되지 않은 LG유플러스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 관련 100G 차세대침입방지시스템(IPS)이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로 잡히면서 국내 통신사 및 인터넷서비스공급업체(ISP), 일본 대형 통신사 5G망 솔루션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지니언스도 공공 조달, NAC 고도화 및 윈백사업(자사 제품으로 교체)이 4분기 매출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또 비대면 바우처 사업 실적이 본격 반영되는 점도 4분기 이익 모멘텀을 키우고 있다.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은 화상회의, 재택근무, 네트워크·보안솔루션, 온라인교육 등의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중소·벤처기업에 400만원 한도(자부담 10%)의 바우처를 지급하는 사업으로, 16만개의 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네트워크·보안솔루션 공급기업으로는 지란지교시큐리티(208350), 시큐브(131090), 윈스, 지니언스 등 58개 기업이 선정됐다.다른 보안업계 관계자는 “비대면 바우처 사업은 예산 소진시까지 지원되는데, 이를 통해 중소기업들이 네트워크·보안솔루션 도입을 서두르고 있어 4분기부터는 더욱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며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연초 계획했던 목표를 달성한 기업은 전체의 10%도 안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년대비로는 실적 성장이 확신되는 기업들이 많다”고 판단했다.
2020.11.11 I 이후섭 기자
낚시어선 안전운항 표준안 나온다…이달 실태조사 진행
  • 낚시어선 안전운항 표준안 나온다…이달 실태조사 진행
  • 지난 7월 인천 옹진군 자월도 해상에서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던 낚시어선이 해양경찰에 의해 구조되고 있다. 인천해양경찰서 제공.[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현재 각 지방자치단체마다 다른 낚시어선 안전운항 규칙에 대한 표준안이 나온다. 이번 달에는 낚시어선에 대한 안전 상황에 대한 실태조사도 진행 예정이다.해양수산부는 11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각 시도 낚시어선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어업자원정책관 주재로 낚시어선 안전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최근 가을철 성수기를 맞아 낚시어선 등 선박 운항이 증가하며 이에 따른 인명사고 발생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 최근 충남 태안 낚시어선 교각 충돌사고, 여수 초도 낚시어선 침몰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낚시어선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한층 높이고 낚시어선 안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이번 회의에서는 제도 개선 이행여부와 함께 지자체별 낚시어선 사고 현황, 관내 교각 설치현황, 현재 수립·운영 중인 낚시어선 안전운항규칙(영업시간 제한, 운항 횟수 제한, 속력제한 등), 선박종사자 안전교육 현황 등을 공유하고 향후 계도· 단속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특히 각 지자체마다 기준을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낚시어선 안전운항 규칙에 대해 집중 논의하고 향후 개선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해수부는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사항에 따라 해양경찰청, 지자체와 함께 낚시어선 과속 운항 방지와 사고 예방을 위해 합동으로 낚시어선의 운항실태를 일제히 조사할 예정이다.아울러 이번 달 실태조사 이후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발굴해 낚시어선 안전운항규칙 표준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표준안이 마련되면 각 지자체는 2021년 2월까지 안전운항 규칙을 개정해 나갈 예정이다.최용석 해수부 어업자원정책관은 “최근 가을철 성수기를 맞아 레저활동이 증가하면서 낚시어선 사고도 증가하고 있는 만큼, 낚시어선 안전조치를 전반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며 “철저한 안전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자체에서도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2020.11.11 I 한광범 기자
'집콕'·'홈카페' 영향…때아닌 가을철 정수기 '전쟁'
  • '집콕'·'홈카페' 영향…때아닌 가을철 정수기 '전쟁'
  • 코웨이 ‘아이콘 정수기’ (제공=코웨이)[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가을철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견가전업체들 사이에서 때아닌 정수기 출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통상 정수기의 성수기는 한여름으로 중견가전업체들은 성수기를 앞둔 초여름에 정수기 신제품 출시에 열을 올린다. 하지만 올해엔 가을로 접어든 이후에도 정수기 출시 행진이 이어지는 상황이다.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는 한편, 정수기를 활용한 ‘홈카페’ 수요가 많아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미국과 유럽 등 지역에서는 올가을 들어 코로나19가 재확산하고 있어 위생가전으로 꼽히는 정수기 수출 역시 호조를 보이는 상황이다.1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가전 렌탈 업계 1위인 코웨이(021240)가 지난달 중순 정수기 제품 ‘아이콘(icon) 정수기’를 출시하면서 올가을 정수기 경쟁 포문을 열었다. 코웨이가 정수기 시장에 진출한 지 30년이 되는 올해 출시한 전략제품 아이콘 정수기는 독자적인 냉각기술을 적용, 컴프레셔(compressor)를 없애고 크기를 대폭 줄였다. 이를 통해 가로는 A4 용지 길이 21㎝보다 짧은 18㎝에 불과하고 측면 역시 34㎝ 길이로 구현했다.특히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편의성을 강화했다. 이와 관련, 정수기 상태를 스스로 진단하고 이상 발견 시 해결 방법을 안내한다. 아울러 온수 추출 등 위험 상황을 음성으로 알려준다. 48시간 동안 물 사용이 없으면 사용자에게 알람을 준다. 코웨이 관계자는 “아이콘 정수기는 지난 1990년 처음 정수기를 출시한 이후 줄곧 업계를 선도해온 노하우와 기술력을 반영한 전략제품”이라고 말했다.바디프랜드는 안마의자에 이은 신수종 사업인 정수기와 관련, 위생을 한층 강화한 ‘W냉온정수기 브레인 코어’를 출시했다. W냉온정수기 브레인 코어는 물을 저장하는 공간인 저수조를 없앤 직수 방식이다. 특히 물이 흐르는 내부관을 비롯해 정수한 물을 최종적으로 출수하는 코크 부분까지 스테인리스로 만들었다.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확산에 따라 관리자 방문 없이도 살균과 필터 교체가 가능한 자가관리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원할 때마다 버튼을 눌러 코크 살균과 함께 전체 살균이 가능하다. 필터도 누구나 손쉽게 교체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W냉온정수기 브레인 코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위생을 강화하고 비대면 관리도 가능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또한 교원 웰스(Wells)는 ‘디지털 냉각 시스템’을 적용한 ‘웰스 더원’을 리뉴얼 출시했다. 디지털 냉각 시스템은 냉수를 만들기 위한 압축기와 냉각 탱크 등을 없애 크기를 줄였으며, 무소음·무진동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너비와 깊이를 각각 13.4㎝와 29.4㎝, 높이 37.8㎝로 작게 구현했다. 특히 출수부(파우셋)와 정수 필터링 본체로 나눠 공간 활용성을 높인 빌트인 형태로 공간 효율을 높였다.이렇듯 날씨가 선선한 가을에도 정수기 출시가 이어지는 것은 코로나19 장기화와 무관치 않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정수기를 비롯해 집안 생활에서의 편의성을 높이는 가전 수요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로 청호나이스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미국 등 해외에 수출하는 정수기 물량이 70%가량 증가하기도 했다. 청호나이스는 현재 미국과 일본, 유럽 등 전 세계 40여 개국에 정수기 등 가전을 수출한다.이 같은 정수기 수요는 올가을을 지나 겨울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가을 들어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등 코로나 팬데믹 국면이 최소한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이에 따라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고 아울러 가정에서 깨끗한 물과 함께 커피 등 음료를 만들어 먹기 위한 정수기 구매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디지털 냉각 시스템을 적용한 ‘웰스 더원’ 정수기 (제공=웰스)
2020.11.11 I 강경래 기자
'박사방' 수사 대상 40대 숨진 채 발견…"타살 혐의점 無"
  • '박사방' 수사 대상 40대 숨진 채 발견…"타살 혐의점 無"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 사건의 수사대상인 40대가 숨진 채 발견됐다.11일 전북 진안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진안군 성수면 한 자동차 안에서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A씨는 최근 박사방 사건과 관련해 수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경찰은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앞서 지난달 21일에도 박사방 회원으로 추정되는 20대 남성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 소재 아파트 자택에서 B(22)씨가 숨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신고했다.당시 B씨의 방에서는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나왔다. 사건 현장 주변에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B씨는 가족과 지인들에게 “경찰조사를 앞두고 심리적 압박감이 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B씨는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지방경찰청으로 출석을 앞두고 있었다.박사방의 운영자 조주빈(24)과 공범 외에 성 착취물을 받은 사람들도 추적해온 경찰은 그동안 추적이 어려웠던 ‘박사방’ 무료 회원 300여 명의 신원을 특정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조주빈은 수위별로 3단계로 나뉜 유료 대화방을 운영하면서 이를 홍보하려는 목적으로 무료 대화방을 운영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조주빈이 지난해 12월 무료 회원에게 특정 피해자의 이름을 알린 뒤 검색을 하도록 지시해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도록 한 점을 단서로 신원을 파악했다.경찰은 법원에서 영장을 발부받아 특정 시간대에 특정 인물의 이름을 검색한 이들의 명단을 확보하고, 이를 조주빈의 휴대전화에 저장된 무료 대화방 참여자와 비교·대조했다. 조주빈 자신도 무료 회원에게 검색을 지시한 뒤 함께 검색했다가 경찰에 덜미를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2020.11.11 I 이재길 기자
제주항공, 코로나 백신 희망 생겼지만 유동성 확보 필요-하나
  • 제주항공, 코로나 백신 희망 생겼지만 유동성 확보 필요-하나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1일 제주항공(089590)에 대해 희망은 생겼지만, 내년까지를 대비한 유동성 확보가 필요하다며 투자의견 ‘중립(Neutral)’과 목표주가 ‘1만7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현재주가(지난 10일 종가 기준)는 1만5000원으로 상승여력은 13.33%가량이다. 시가총액은 약 5775억원이다.올해 3분기 제주항공은 연결기준 596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나 줄었다. 영업손실은 706억원으로 6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과 해외여행 수요 급감으로 국제선의 경우 공급(ASK)과 수송(RPK) 가릴 것 없이 전년동기 대비 거의 99% 급감했다. 국제선 운임은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극도로 미미한 수요로 전혀 의미가 없는 상황이다. 국내선의 경우 성수기 효과와 일부 여행 수요가 회복되면서 수요가 전년동기 대비 7%가량 늘었다. 탑승률도 2분기 대비 소폭 상승했다.4분기에는 국내선이 계절적 비수기로 돌입함에 따라 수요 둔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선 경쟁 심화로 운임도 추가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 지속으로 4분기에도 해외여행 수요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현재 인천-오사카, 인천-웨이하이, 인천-마닐라, 인천-사이판 노선만을 운항중인 제주항공이 4분기에도 특별한 노선 증편 계획이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국제선 수요는 3분기와 유사한 수준이 예상된다.전날 미국 화이자사의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 중 결과가 아주 긍정적으로 도출됐다는 소식이 발표되면서 여객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됐지만, 이번 임상 3상은 최종 결과가 아니라 초기 중간 결과이기 때문에 추가로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박성봉 연구원은 “국내 보건당국에 따르면 임상 3상을 통과하더라도 다른 국가의 부작용 사례 확인과 접종 전략의 수정, 보완이 필요하기 때문에 접종 가능 시점을 하반기로 봐야 할 것”이라며 “백신이 보급되더라도 본격적인 국제 여객 수요 회복까지는 대략 6개월의 시간이 소요될 전망으로 내년까지를 염두에 두고 기간산업안정자금과 같은 유동성 확보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2020.11.11 I 유현욱 기자
빌딩 둘러싼 서울 도심기온, 기상관측소 보다 1.8도 높아
  • 빌딩 둘러싼 서울 도심기온, 기상관측소 보다 1.8도 높아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다수 건물과 도로 등으로 둘러싼 서울 도심의 시민들의 생활환경 기온이 기상 관측소 기온 보다 약 1.8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구원은 11일 서울시에서 설치한 850개 도시데이터 센서(에스닷, S·DoT)를 이용·분석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데이터 인사이트 리포트 제2호’를 발표했다.서울 도시데이터 센서는 CCTV 지주, 주민자치센터 등 시민들의 생활환경과 유사한 환경에서 미세먼지, 온도, 습도, 조도, 자외선, 소음, 진동, 풍향, 풍속, 유동인구 등 10개 항목을 측정한다. 서울시 도시데이터 센서.측정 결과 올 5월부터 8월까지 4개월 동안 서울시민들의 생활환경 기온(24.9도)은 서울 기상관측소의 기온(23.1도)에 비해 약 1.8도가 더 높았다. 이는 표준화된 환경에서 기온을 측정하는 기상청과 달리 S·DoT는 가로에 설치돼 인접 건물, 도로, 에어컨 등 도시 환경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라고 서울연구원은 설명했다. 올 5월 서울에서 가장 기온이 높은 곳은 종로 일대로 약 21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기상청 자동기상관측시스템(AWS)에서 측정된 기온(18.2도)보다 약 1.9도 높았다. 또 광진구 및 중랑구 일대와 구로·가산 디지털단지, 관악구 신사동·신림동, 도봉로, 창동, 연남동, 올림픽로, 천호동, 성수동, 노량진 일대의 기온이 높았다.서울시 도시데이터 센서와 서울기상청 일평균 기온 비교(왼쪽) 및 설치현황.반면 관악산 일대의 기온이 가장 낮았다. 북한산 주변과 강서구의 기온이 다른 지역보다 낮았다.S·DoT을 이용해 5월 서울시의 24시간 동안 기온 분포의 변화를 보면 상대적으로 더운 지역은 종로에서 중랑·광진·송파 일대까지 확산 후 다시 종로 일대로 축소되는 패턴을 보였다. 이는 지역 간 환경의 차이에 따라 일출 이후 기온 상승과 일몰 후 기온 하락의 속도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서울연구원은 분석했다. 올 6~8월 중 일 최고 기온이 가장 높았던 6월 22일. 종로구 창신동 일대는 서울 기상관측소보다 약 4도 높은 38.5도를 기록했다. 이처럼 날씨와 지역에 따라 기상청 발표 기온보다 생활 주변의 기온은 더 높았다. 올 8월 중 기온이 높았던 8월 18일을 보면, 오후 4시 무렵 기온이 하락하면서부터 지역 유형 간 기온이 내려가는 속도에 차이를 보였다. 산지 공간의 기온이 가장 빠르게 내려가고 다음으로는 개방 공간, 주거 공간, 상업 공간의 순이었다. 주거와 상업공간에서는 산지와 개방공간에 비해 건물이 많아 기온이 내려가는 속도가 느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2020.11.11 I 김기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점유율 91%..'공룡 배달앱' 길 열렸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다음은 11월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점유율 91%…‘공룡 배달앱’ 길 열렸다 -바이든, 코로나와의 전쟁 선포 -바이오 앞세운 셀트리온, 韓제약업 판 뒤집어 -“킥보드 안전 고삐, 정부가 풀어줄 판” △줌인&-SLBM 수직발사대 갖춘 3000t급 안무함..핵잠수함 밑그림 -文대통령, 15일 ‘RCEP’ 서명 -제31회 SRE크레디트 세미나 △‘배달앱 공룡’ 탄생 임박-배달앱 독과점 우려에..수수료 인상·고객정보 공유 제한할듯-빅데이터 독점 시 후발주자 신규진입 막힐 수도 -“배달 공룡, 견제장치 없어..결국 소비자에 전가” △‘도심 무법자’ 전동킥보드 -“사고 느는데 헬멧 필요없다고?”..뒷걸음질친 ‘킥라니’ 안전-면허 없이 운행 가능한 전동킥보드..사고보상은 어쩌나 △제약 판 뒤집은 신흥강자들 -위탁 생산 노하우로 시밀러 내놓고 신약개발..K바이오 ‘빅파마’ 넘본다-“셀트리온·삼성바이오 뚝심 투자 바이오시밀러로 글로벌 리더 우뚝” -‘셀트리온·삼바 게 섰거라’..바이오로 눈 돌리는 제약사 △美 바이든시대 -첫 인선도, 첫 기자회견도 주제는 ‘코로나19’..“방역은 정치가 아니다” -화이자 이어..모더나·아스트라제네카 등 희소식 기대 -영하 20~70도에서 보관해야 한다니..화이자 백신 유통 난제 △美 바이든시대 -미중 관계 본질은 ‘맏이와 둘째 다툼’..불확실성 줄지만 전략적 경쟁할 것 △정치-안철수가 불붙인 신당론..김종인 선긋기에도 국민의힘 내분 조짐-현장 누비고 발빠른 후속조치..‘엄중 낙연’이 달라졌다 -자녀 버린 부모는 상속 결격자 ‘구하라법’ 시대적 상식에 부합 -文대통령, 노태강에 “2032년 남북올림픽 공동개최 노력을” -北 도발 우려에도..바이든 정책 낙관하는 정부 △경제 -추경 급하더니..그린수소 R&D 집행률 ‘0’ -코로나 탓하며 소통 막은 금통위 -폴리텍 광명 융합기술교육원 개원 △금융 -보험처럼..펀드도 ‘방문판매 허용’ 추진한다 -하나은행 “업무환경부터 혁신하자” -은성수 “40년 이상 초장기 주담대 도입 검토” -SGI서울보증 사장에 유광열 전 금감원 부원장 유력 △산업&기업 -연말 큰장 선다..‘막판 싹쓸이’ 노리는 조선3사 -‘걷는 자동차’ 시동 건 정의선 ‘로봇개 스팟’ DNA 수혈하나 -한화솔루션, 합병 후 첫 부문 흑자..정기인사도 단행 -LG ‘내수용 올레드 TV’ 인니서 만든다 △산업·바이오 -던파 모바일 연기에도..넥슨 거침없는 질주 -中企 코로나發 위기, 글로벌 협력으로 뚫는다 -대구첨복, ‘인체 폐지방 재활용 시장’ 독점 추진 논란 -국내 OTT “음악저작권료, 넷플릭스만큼 내라는 건 무리” △소비자생활 -없어서 못사는 ‘곰표 맥주’..“내년 1월 확 풀립니다” -GS리테일·GS홈쇼핑 합병..온·오프 망라 ‘초대형 유통사’ -광군제·블랙프라이데이 ‘쌍끌이’ 나서는 식품업계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다자주의’ 바이든, 합리적이고 예측 가능..트럼프보다 韓 경제에 유리 -“민간 외교관 역할해온 전경련..정부, 국정 파트너로 활용하길” △증권&마켓 -“컨택트·언택트 선 긋지 말고..실적개선株 골라 담아야” -‘코로나 극복, 주도권 뺏기나’..K바이오주 줄줄이 힘빠져 △증권 -“단백질로 항암신약물질 개발..삼바도 인정했죠” -엔터사, AR사업 잇단 러브콜..네이버제트 ‘신바람’ -“연말 대주주 매물, 소형주에 직격탄”..靑 대주주 요건 유지 결정 △엔터테인먼트 -진품명품선 감별사 변신..유스케선 깜짝 열창 -새로운 팬 확보, 기존 팬심 자극 ‘두 토끼’ 노린 리메이크곡 봇물 -블랙핑크 ‘킬 디스 러브’ 유튜브서 11억뷰 돌파 △Book-등단 48주년 정호승 시인 ‘외로워도 외롭지 않다’ 산문집 출간 -능력의 대물림이 사회 불평등을 만든다 -BoA·이케아·사우스웨스트항공의 공통점은 ‘혁신 쌓기’ △피플 -“방역기업, 유엔 조달시장 진출 적극 돕겠다” -50년간 반도건설 이끈 권흥사 회장 퇴임 -달 모양 변화 SW로 만든 중학생들 ‘대통령상’ △부동산-여든 넘은 어르신도..빚 없이 아파트 사고, 청약 신청 활발 -‘과천 지정타’ 분양에 만점 통장까지 등장 -대형건설사 브랜드 단 ‘프리미엄 임대아파트’ 나온다 △사회 -秋가 尹 겨냥해 추천‘ 진현정..초대 공수처장 다크호스로 급부상 -“지금 걸리면 병원서 수능”..불안한 고3, 원격수업·체험학습 전환-디지털 성범죄 잠입수사 법제화
2020.11.10 I 김유성 기자
`LCC 1위` 제주항공 3분기 영업손실 700억원‥6분기 연속 적자 경영
  • `LCC 1위` 제주항공 3분기 영업손실 700억원‥6분기 연속 적자 경영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저비용항공사(LCC) 1위 제주항공(089590)이 코로나19 여파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며 6분기 연속 적자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제주항공은 연결기준 올해 3분기 매출 5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9% 감소, 영업손실 701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은 지난해 1분기 이후 6분기 연속 적자를 겪는 등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적자폭은 지난 2분기 영업손실 847억원에 비해 줄었지만, 1~3분기 총 2205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암울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적자폭이 2분기보다 줄어든 것은 국내선 여객 수요가 다소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선 수요는 코로나19 이후 지난 7월부터 전년보다 수요가 늘기 시작하면서, 추석 연휴가 있는 9월까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왔다. 하지만 국내선은 LCC간 가격 경쟁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어 ‘치킨게임’ 양상으로 흐르고 있어 수익성에서는 바닥을 치고 있다. 항공업은 유류비와 인건비 등 고정비가 많이 들기 때문에 운항거리가 짧은 국내선은 수익구조를 낼 수 없지만, ‘마른 수건 짜기’ 식으로 국내선을 띄우고 있는 셈이다.무엇보다 국제선 여객 수요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다는 점이 문제다. 국제선 여객 수요는 △7월 22만명(전년 동기 대비 -97.3%) △8월 23만6000명(-97.1%) △9월 19만8000명(-97.1%) 등으로 집계됐다. 한국발 입국금지 국가가 당초 160개국에서 74개국으로 감소했지만,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지 않으면서 여행 수요가 늘지 않고 있다.제주항공을 비롯한 LCC들은 4분기 기내 좌석에 화물을 싣는 ‘기내 운송’으로 반등을 노리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0월부터 LCC에 기내 좌석을 활용해 화물을 운반하는 기내 운송을 허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은 지난 10월 22일부터 LCC 중 최초로 태국 방콕 노선에 화물을 탑재하고 운송에 나서고 있다. 추후 시장 상황에 따라 주변 국가로 기내 화물 운송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제주항공 관계자는 “기내 화물 운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등 코로나19 가운데서도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LCC 1위 제주항공의 연속 적자에 이어 조만간 실적발표를 앞둔 티웨이항공(091810), 에어부산(298690), 진에어(272450) 등도 적자 경영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정부에서 면세 혜택이 부여되는 국제선 관광비행을 검토하고 있는 만큼 4분기는 연말 성수기를 맞아 적자폭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도 있다. 또한 트래블 버블 체결도 논의되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도 기대감을 키우는 요소다. 트래블버블이란 코로나19 방역 모범 지역 간 협약을 통해 상호 입국자에게 2주 자가격리 면제 등 입국제한 조치를 완화해주는 제도다.항공업계 관계자는 “트래블 버블과 국제선 관광비행 등이 적자를 돌파할 하나의 방편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연말 성수기마저 놓친다면 암울한 상황은 더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0.11.10 I 송승현 기자
CJ CGV, 3분기 매출액 69% 감소…적자전환
  • CJ CGV, 3분기 매출액 69% 감소…적자전환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CJ CGV가 10일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552억원, 영업손실 96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해 68.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당기순손실은 1315억원이다.올해 3분기에도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CJ CGV가 진출한 모든 국가를 비롯해 자회사인 CJ 4D플렉스도 영업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최고조에 달했던 2분기 1305억원의 영업손실과 비교할 때 손실폭을 줄였다.국내의 경우 여름 성수기에 개봉한 ‘반도’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선전했지만, 8월 광복절 전후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관객 및 매출이 감소했다. 하지만 임차료 등 여전한 고정비 부담으로 적자 기조를 이어갔다.해외에서는 그 동안 문을 닫았던 극장들이 운영을 속속 재개했지만, 코로나19 영향을 벗어나지는 못했다. 글로벌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던 ‘테넷’과 ‘뮬란’이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뒀고, 기타할리우드 기대작들도 개봉을 취소하거나 연기한 영향이 컸다.지난 7월 영업을 재개한 중국에서는 애국주의 영화 ‘팔백’이 흥행하면서 손실폭을 줄였고, 4분기에는 턴어라운드의 가능성을 높였다. 베트남에서는 자국 영화 ‘ROM’과 한국영화 ‘반도’가 흥행했지만, 할리우드 콘텐츠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터키는 계절적 비수기와 콘텐츠 공백이 겹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각 지방정부의 영업 중단 요청으로 극장 운영이 중단되면서 매출이 발생하지 않았다. 최병환 CJ CGV 대표는 “올해는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최악의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동시에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도전을 지속하고 있다”며 “모바일에서의 편의성 극대화, 영화뿐만 아니라 극장에서 상영 가능한 다양한 콘텐츠의 발굴, 극장 공간의 가치를 높이는데 매진함으로써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2020.11.10 I 박미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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