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연기+인품 훌륭"…'슈룹' 김혜수, 20년 만 사극 컴백도 '역대급'[종합]
- 김혜수(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김혜수가 20년 만에 사극으로 컴백한다. 시청자는 물론, 함께 출연한 배우들까지 극찬한 김혜수의 컴백이다.7일 오후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tvN ‘슈룹’ 제작발표회에는 김형식 감독, 김혜수, 김해숙, 최원영, 문상민, 옥자연, 유선호가 참석했다.‘장희빈’ 이후 20년 만에 사극 드라마를 찍게 된 김혜수는 “오랜만에 사극이다. 데뷔 시절에도 사극에 출연했고 ‘장희빈’, ‘관상’ 등에 출연했다”며 “우리 작품은 퓨전 사극은 아니다. 정통에 가깝다. 하지만 굉장히 모던하다”고 설명했다.이어 “대본이 너무 재미있었다”며 “톤 앤 매너가 너무 신선했다. 캐릭터들이 생동력 있다. 촬영하기도 전부터 너무 재미있었다. 출연을 안 할 이유가 없었다. 시청자들이 안 볼 이유도 없다”고 드라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슈룹’을 통해 자식을 위해 뛰어드는 중전 화령 역을 맡은 김혜수는 “넓은 스펙트럼의 연기를 한다는 건 욕망이 끌어오른다”며 “많이 배운다. 엄마는 힘이 세다는 걸 느낀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이들을 대할 때, 왕을 대할때, 시모인 대비를 대할 때, 늘 도전을 맞는 빈들을 대할 때, 상궁들을 대할 때. 화령이 어떤 인물인지 볼 수 있는 부분인 것 같다”고 시청포인트를 꼽기도 했다.사진=tvN화령의 아들인 성남대군을 연기하는 문성민은 김혜수와 호흡에 대해 “선배님과 같이 한다는 것 자체로 많이 배우고 있다”라며 “첫 촬영 전에 먼저 연락을 주셔서 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긴장이 많이 풀렸다. 편안하고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주셔서 왕자들이 편하게 연기하고 있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화령의 아들인 계성대군을 연기하는 유선호는 김혜수와 호흡이 믿기지 않았다며 “김혜수 선배님과 호흡을 맞추는게 말이 되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 정말 많이 배웠다. 제가 정말 걱정했던 장면이 하나 있었다. 감정의 깊이가 있는 장면이었는데 선배님이랑 연기를 하다 보니까 저도 모르게 나오는 게 있더라. 말로 표현하지 못할 무언가를 많이 깨닫고 배운 것 같다”고 감탄했다.제작발표회 진행을 맡은 박경림은 행사 전날 김혜수에게 연락을 받았다며 “아들 문상민, 유선호가 이런 자리가 처음이라 익숙하지 않으니 신경을 써달라는 문자를 보냈더라. 엄마의 마음이 느껴지고 너무 따뜻했다”고 전했다.대비를 연기하는 김해숙도 김혜수를 칭찬했다. 김해숙은 “”감독님한테 중전이 누가 되냐고 물어봤는데 혼자만 알고 있으라고, 김혜수 씨 얘기를 하더라. 제가 박수를 쳤다. 너무 좋아서“라며 ”‘도둑들’에서 보였던 배우로서 모습도 대단했지만, 인품이 훌륭한 배우다. 항상 좋아했다. 다시 만나서 같이 연기할 수 있다는 것에 기대를 했다“고 김혜수에 대한 칭찬을 했다.사진=tvN김해숙은 ”같이 붙는 장면이 많다. 서로 에너지가 없으면 좋은 장면이 나올 수 없는데 항상 혜수 씨와 장면이 끝나고 나면 희열이 느껴진다. 배우로서 이런 감정을 느낄 수 있는 게 오랜만이다. ‘슈룹’의 작업이 항상 긴장되고 해낸다는 느낌이 든다. ‘슈룹’이 가장 강렬한 역할일 것 같은데 혜수 씨 덕“이라고 전했다.김혜수는 ”선배님과 조우에 가장 열광을 한 건 저다. ‘도둑들’에서 작업을 해봤고 다른 작품을 봐서 알지만 선생님은 저에게 매우 특별한 어마어마한 배우다“고 말했다.이어 ”누구 못지 않게 열정적으로 준비하시고 잠 한 숨 안 주무신다. 그런 모습들에 감동을 받는다“며 ”실제 촬영을 할 때 제 온 몸의 세포가 살아나는 것 같은 자극을 준다“고 설명했다.김혜수는 김해숙에 대해 ”대본 상에서도 대비와 화령의 관계는 흥미진진하다 .선생님이 대비를 하시면서 스펙트럼이 넓어지고 풍부한지, 얼마나 위력이 있는 장면으로 탄생하는지 보시면 알 것 같다“고 덧붙였다.‘슈룹’은 자식들을 위해 기품 따윈 버리고 사고뭉치 왕자들을 위해 치열한 왕실 교육 전쟁에 뛰어드는 중전의 파란만장 궁중 분투기를 그리는 드라마. 15일 토요일 오후 9시 10분 첫방송된다.
- 서울 아파트값 0.2% 하락...잠실 '엘스' 1년 만에 6억↓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고금리에 거래절벽이 장기화하면서 서울 아파트값도 갈수록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다. 고점보다 20~30% 값이 내려간 아파트도 속출하고 있다. 강남4구도 가격 하락을 피하지는 못했다. 실제 주택 거래가 얼어붙으면서 가격 하락세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자료=한국부동산원)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한 주 전보다 0.20% 떨어졌다. 지난주 조사(-0.19%)에서보다 0.01%포인트(p) 내림폭이 커졌다. 2012년 12월 첫 주(-0.21%) 이후 최대 낙폭이다. 서울에서는 도봉구(-0.37%)와 노원구(-0.36%), 서대문구(-0.28%), 은평구(-0.28%) 등 강북 지역에서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이른바 강남 4구라는 송파구(-0.27%), 강동구(-0.24%), 강남구(-0.13%), 서초구(-0.07%) 등도 집값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실거래가와 호가를 봐도 하락세가 완연하다. 도봉구 창동 주공19단지 전용면적 60㎡형은 이달 6억6000만원에 매매됐는데 1년 전 최고가(9억7700만원)보다 32%(3억1700만원) 빠진 값이다. 지난해 9월 21억9000만원에 매매되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던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 전용 59㎡형은 지난달 16억원에 매매됐다. 1년 만에 값이 27%(5억9000만원) 떨어진 셈이다.부동산원은 “추가 금리 인상 우려에 따른 매수 관망세가 짙어지고 매물 적체가 가중되는 가운데 지속적인 매물 가격 하향 조정 속에서 간헐적인 실거래 하락 단지가 발생하면서 전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금리가 상승하면 대출로 주택 자금을 조달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에 주택 수요가 줄어든다. 금융권에선 연말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연 3.0%를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실제 주택 거래도 단단히 얼어붙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8월 신고된 주택 매매 거래는 3만5531건으로 2013년 1월 이후 최소치를 기록했다. 시세보다 값을 크게 낮춘 급매물이 아니면 거래가 안 된다는 뜻이다.경기·인천 지역에선 아파트값 하락 폭이 더 크다. 경기에선 0.26%, 인천에선 0.38% 내렸다. 수원시 영통구(-0.71%), 성남시 수정구(-0.54%), 양주시(-0.45%), 광명시(-0.40%) 등이 하락을 주도했다. 수도권에선 유일하게 아파트값이 오르던 이천시에서도 이번 주 보합세로 바뀌었다.비수도권 아파트값은 0.15% 떨어졌다. 광역시 지역에서 0.22%, 도(道) 지역에선 0.09% 내렸다. 세종(-0.39%)은 64주 연속 아파트값이 빠지면서 전국 시·도 중 하락률 1위를 기록했다.전세 시장 상황도 비슷하다. 이번 주 전국 아파트 전세 시세는 0.21% 하락했다.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했던 지난주와 같은 수준이다. 서울에선 0.20%, 수도권(서울 포함)에선 0.27% 내렸다. 임대차 시장에서도 전세 대출 금리 상승으로 전세 수요자가 월세로 옮겨가면서 보증금이 하락하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회사 아실에 따르면 6일 기준 서울 전세 물건은 4만1572건으로 2020년 7월 이후 가장 최다치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떨어지는 전셋값과 달리 월세 시세는 계속 상승하는 중이어서 실질적인 주거비 부담은 줄지 않고 있다.
- "지정주차존에 카카오T바이크 반납하고, T포인트도 받으세요"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가 성남, 아산, 안산, 위례, 창원, 천안 등 6개 지역에서 지정된 구역에 기기 반납 및 주차시 포인트를 지급하는 ‘T 바이크 주차존’을 4일부터 연말까지 3개월 동안 시범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카카오모빌리티는 전기·일반자전거와 전동 킥보드 등 다양한 공유 퍼스널모빌리티(PM) 서비스를 제공해 호응을 얻고 있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주차공간이 별도로 마련되지 않은 PM들은 사람들이 지나가는 도보 등에 주차되는 경우가 많아 보행인들의 불편을 야기한다는 문제점을 낳았다. 카카오모빌리티는 PM 주차 문화 개선을 위해 도크리스(Dockless) 방식의 이용 편의성은 유지하는 동시에 다른 시민의 통행에 방해되지 않는 방식의 ‘T 바이크 주차존’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4월 프로모션 형태로 운영하며 이미 이용자 사용성 검증을 완료했으며, 이번 시범 서비스를 통해 주차존 운영 위한 제반 시스템을 구축해 나간다. 먼저 공유 경제 인프라에 대한 이용 호응도가 높은 성남, 아산, 안산, 위례, 창원, 천안 등 6개 지역에서 시범 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에는 적용 지역을 확대한다. ‘T 바이크 주차존’은 카카오모빌리티만의 빅데이터 분석 노하우 및 GPS 등 ICT 기술을 통해 운영된다. △카카오 T 바이크 서비스 이용시 설정한 목적지 주변에 주차존 설정 여부를 확인한 다음 △기기 이용 후 반납시 주차존 위치에 주차하고 △이용 종료 후 주차사진을 촬영해 등록하면 GPS 기반으로 주차존 내 반납 여부를 판단해 포인트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지정된 주차존 내에 기기를 반납한 이용자에게는 카카오 T 앱에서 서비스 이용시 현금처럼 사용가능한 카카오 T 포인트(200포인트)가 자동으로 적립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 외에도 건강한 공유 자전거 이용 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 각 지역 전담팀 운영을 통해 자전거별 GPS 수신 기반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기기 재배치 및 품질 관리에 나섰다. 또 안산, 울산, 대전 등 지자체와의 논의를 통해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주차영역을 표시하는 등 올바른 이용 캠페인을 지원해 온 바 있다.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사업부문총괄 부사장은 “카카오 T 바이크는 단순히 라스트마일을 책임지는 이동 수단을 넘어 이용자가 안전하고 즐겁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카카오모빌리티는 공유 경제 인프라의 확대 속도에 발맞춰 서비스 운영 노하우 및 고도화된 ICT 기술을 접목하여 T 바이크 주차존과 같은 성숙한 이용문화 정착 및 확산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