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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에 대출 부담↑”…2030 서울 아파트 매입 최저
  • “금리 인상에 대출 부담↑”…2030 서울 아파트 매입 최저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올해 2030세대의 아파트 매입이 대폭 하락하면서 최근 3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금리 인상 여파로 대출 이자 부담이 커진 여파로 풀이된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8월 2030세대의 서울 아파트 매입 건수는 총 4150건이다. 이는 전체 거래 건수(1만1966건)의 35%를 차지했다.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 2030세대 매입 비중 41.8%보다 6.1%p(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이 통계가 처음 공개된 2019년(30.4%) 이후 3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전국 아파트 2030 매입 비중도 지난해 1∼8월 31.1%까지 올랐으나 올해는 28.4%를 기록하며 20%대로 떨어졌다.금리 인상 여파로 대출 이자 부담이 커지고 집값 하락이 본격화한 여파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8월부터 기준금리를 일곱 번에 걸쳐 총 2.0%포인트 높인 2.5%로 올렸다. 지난 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내년 물가상승률 전망치가 상향 수정될 수 있음을 제시하며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장기간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반면 1기 신도시는 정비사업 추진 영향으로 올해 들어서도 2030 매입이 상대적으로 활발했다. 입주시기가 가장 빠른 분당신도시(성남 분당구)의 경우 1∼8월 2030 매입 비중이 지난해 33.1%에서 올해 38.8%로 치솟으며 2019년 이후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분당의 2030 매입 비중은 올해 1월 21.8%에 그쳤으나 3월 36.2%, 4월에는 49.8%까지 치솟았고, 이후 집값 하락 등의 영향으로 등락을 보인 뒤 지난 8월에 다시 50%로 높아졌다.일산신도시가 있는 고양시의 올해 1∼8월 2030 매입 비중도 41.0%로 지난해 37.5%를 넘어섰다. 다만 고양시는 집값 하락폭이 커지면서 지난 1월 45.6%에서 지난 8월 31.8%로 감소했다.
2022.10.09 I 김유림 기자
'최강 몬서터' 경기 전 서동욱 부상에 최강 몬스터즈 ‘빨간불’
  • '최강 몬서터' 경기 전 서동욱 부상에 최강 몬스터즈 ‘빨간불’
  • 경기 전 서동욱 부상에 최강 몬스터즈 ‘빨간불’[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최강 몬스터즈가 성남 맥파이스와 경기를 앞두고 서동욱의 부상으로 인해 난관에 부딪친다.10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에서는 최강 몬스터즈와 독립리그 최강팀 성남 맥파이스의 경기가 펼쳐진다.이번 경기의 최대 변수는 강한 ‘바람’으로, 이승엽 감독은 물론이며 최강 몬스터즈 선수들도 수비에 대한 불안감을 드러낸다. 경기 시작 전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어 최강 몬스터즈의 고전이 예상된다.특히 서동욱은 야외에서 연습 도중 뜬 공을 잡으려다 류현인과 충돌해 부상을 입고 한참을 일어나지 못했다고. 그는 “2주간 쉬면서 준비 많이 해왔는데…”라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다행히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서동욱이 당장 경기를 뛸 수 없게 되자 이승엽 감독은 ‘독립리그 여포’로 불리는 최수현을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킨다.과연 경기 직전 교체된 최수현이라는 카드가 경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최강 몬스터즈 멤버 가운데 독립리그를 상대해 본 경험이 가장 많은 최수현이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내며 팀의 승리를 이끌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최강의 상대와 최악의 환경에 직면한 최강 몬스터즈가 위기를 극복하고 7연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 성남 맥파이스와의 경기 결과가 더욱 궁금해진다.
2022.10.09 I 강경록 기자
‘성남FC 의혹’ 네이버, 증거인멸 정황…추가 압수수색
  • ‘성남FC 의혹’ 네이버, 증거인멸 정황…추가 압수수색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검찰이 성남 FC후원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 네이버 직원 등 3명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8일 사정당국 등에 따르면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는 지난 6일 네이버의 증거인멸 정황을 포착해 해당 직원 등 3명의 자택과 주거지, 휴대전화 등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이들 직원은 성남FC 후원 및 신사옥 건설 업무를 맡았던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지난달 26일 네이버 본사와 주빌리은행 본점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이 때 확보한 증거를 분석하면서 이들이 증거를 인멸하려는 정황을 포착했고 추가적인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네이버는 지난 2015년 5월부터 2016년 9월까지 4차례에 걸쳐 비영리단체인 희망살림에 40억원을 후원했다. 희망살림은 성남시의 ‘빚 탕감 프로젝트 협약’의 일환으로 성남시금융복지상담센터를 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단체다.희망살림은 네이버로부터 받은 금액 중 수수료를 제외하고 39억원을 성남FC에 광고비로 지급했다. 네이버는 후원 이듬해 성남시로부터 제2사옥 건축허가를 받았다.‘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시장 연임 당시 두산건설, NH농협은행 성남시지부, 네이버, 분당차병원, 현대백화점, 알파돔시티 등 기업 6곳에서 후원금과 광고비 명목으로 160억원 가량을 받았다는 혐의다. 이 대표는 당시 성남FC 구단주였다.검찰은 지난달 30일 전 두산건설 대표 A씨와 전 성남시 전략추진팀장 B씨 등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제3자뇌물수수) 등 혐의로 재판에 회부했다.
2022.10.08 I 김영환 기자
  • [재송]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다음은 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LG에너지솔루션(373220)= 올 3분기 연결기준 521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공시함. 같은 기간 매출액은 7조6482억원으로 89.9% 증가.△현대건설(000720)= 필리핀 교통부와 필리핀 South Commuter Railway Project 공사(PKG CP S-04)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함. 계약 금액은 4554억6409만원으로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2.52%에 해당하는 규모. 이번 사업은 필리핀 마닐라 도심에서 남부 칼람바(Calamba)를 연결하는 약 56km의 철도건설 사업(당사 3개 공구, 32km).△GS건설(006360)= 성남 신흥1구역 재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공시함. 이번 사업은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4900번지 일원에 공동주택 4183세대 및 부대복리 시설 건설공사 사업.△코람코에너지리츠(357120)= 경기 고양시 화정2호 셀프 주요소 토지·건물 등을 36억2100만원에 처분했다고 밝힘. 처분 목적에 대해선 “보유 자산 포트폴리오 개편”이라고 대답. 처분 예정 일자는 다음 달 17일. △코오롱(002020)= 자회사 코오롱글로벌이 성남 신흥1구역 재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공시함.△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한국형 발사체 고도화 사업 발사체 총괄 주관 제작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공시함. 사업 금액은 약 3037억원으로 기간은 2027년 12월 31일까지.△옵트론텍(082210)= 임지윤, 홍사관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임지윤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고 공시함. △제노포커스(187420)= 롯데가 인수가 유력하다는 보도에 대해 아직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해명 공시함. 회사 측은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나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3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밝힘.△서진시스템(178320)= 종속회사인 텍슨의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4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했다고 밝힘. 이에 따라 취득 후 소유 지분은 100%.△해성산업(034810)= 자회사인 계양전기(012200)의 투자사업부문을 분할해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함. 회사 측은 공정거래법상 주어진 유예기간 내 자회사의 행위제한 규정을 준수해 기업 지배구조 투명성을 제고하고 경영효율화를 통한 사업경쟁력을 강화하는 게 목적. 해성산업 기명식 보통주식대 계양전기 기명식 보통주식 분할합병비율은 1대 0.1902012. △지더블유바이텍(036180)= 수본생활건강이 피신청인 양재원 대표이사·이사로서, 나머지 피신청인들은 이사로서 직물을 집행해선 안된다는 직무집행정지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고 공시함.
2022.10.08 I 김국배 기자
  • 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다음은 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LG에너지솔루션(373220)= 올 3분기 연결기준 521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공시함. 같은 기간 매출액은 7조6482억원으로 89.9% 증가.△현대건설(000720)= 필리핀 교통부와 필리핀 South Commuter Railway Project 공사(PKG CP S-04)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함. 계약 금액은 4554억6409만원으로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2.52%에 해당하는 규모. 이번 사업은 필리핀 마닐라 도심에서 남부 칼람바(Calamba)를 연결하는 약 56km의 철도건설 사업(당사 3개 공구, 32km).△GS건설(006360)= 성남 신흥1구역 재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공시함. 이번 사업은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4900번지 일원에 공동주택 4183세대 및 부대복리 시설 건설공사 사업.△코람코에너지리츠(357120)= 경기 고양시 화정2호 셀프 주요소 토지·건물 등을 36억2100만원에 처분했다고 밝힘. 처분 목적에 대해선 “보유 자산 포트폴리오 개편”이라고 대답. 처분 예정 일자는 다음 달 17일. △코오롱(002020)= 자회사 코오롱글로벌이 성남 신흥1구역 재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공시함.△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한국형 발사체 고도화 사업 발사체 총괄 주관 제작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공시함. 사업 금액은 약 3037억원으로 기간은 2027년 12월 31일까지.△옵트론텍(082210)= 임지윤, 홍사관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임지윤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고 공시함. △제노포커스(187420)= 롯데가 인수가 유력하다는 보도에 대해 아직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해명 공시함. 회사 측은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나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3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밝힘.△서진시스템(178320)= 종속회사인 텍슨의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4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했다고 밝힘. 이에 따라 취득 후 소유 지분은 100%.△해성산업(034810)= 자회사인 계양전기(012200)의 투자사업부문을 분할해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함. 회사 측은 공정거래법상 주어진 유예기간 내 자회사의 행위제한 규정을 준수해 기업 지배구조 투명성을 제고하고 경영효율화를 통한 사업경쟁력을 강화하는 게 목적. 해성산업 기명식 보통주식대 계양전기 기명식 보통주식 분할합병비율은 1대 0.1902012. △지더블유바이텍(036180)= 수본생활건강이 피신청인 양재원 대표이사·이사로서, 나머지 피신청인들은 이사로서 직물을 집행해선 안된다는 직무집행정지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고 공시함.
2022.10.07 I 김국배 기자
"연기+인품 훌륭"…'슈룹' 김혜수, 20년 만 사극 컴백도 '역대급'
  • "연기+인품 훌륭"…'슈룹' 김혜수, 20년 만 사극 컴백도 '역대급'[종합]
  • 김혜수(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김혜수가 20년 만에 사극으로 컴백한다. 시청자는 물론, 함께 출연한 배우들까지 극찬한 김혜수의 컴백이다.7일 오후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tvN ‘슈룹’ 제작발표회에는 김형식 감독, 김혜수, 김해숙, 최원영, 문상민, 옥자연, 유선호가 참석했다.‘장희빈’ 이후 20년 만에 사극 드라마를 찍게 된 김혜수는 “오랜만에 사극이다. 데뷔 시절에도 사극에 출연했고 ‘장희빈’, ‘관상’ 등에 출연했다”며 “우리 작품은 퓨전 사극은 아니다. 정통에 가깝다. 하지만 굉장히 모던하다”고 설명했다.이어 “대본이 너무 재미있었다”며 “톤 앤 매너가 너무 신선했다. 캐릭터들이 생동력 있다. 촬영하기도 전부터 너무 재미있었다. 출연을 안 할 이유가 없었다. 시청자들이 안 볼 이유도 없다”고 드라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슈룹’을 통해 자식을 위해 뛰어드는 중전 화령 역을 맡은 김혜수는 “넓은 스펙트럼의 연기를 한다는 건 욕망이 끌어오른다”며 “많이 배운다. 엄마는 힘이 세다는 걸 느낀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이들을 대할 때, 왕을 대할때, 시모인 대비를 대할 때, 늘 도전을 맞는 빈들을 대할 때, 상궁들을 대할 때. 화령이 어떤 인물인지 볼 수 있는 부분인 것 같다”고 시청포인트를 꼽기도 했다.사진=tvN화령의 아들인 성남대군을 연기하는 문성민은 김혜수와 호흡에 대해 “선배님과 같이 한다는 것 자체로 많이 배우고 있다”라며 “첫 촬영 전에 먼저 연락을 주셔서 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긴장이 많이 풀렸다. 편안하고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주셔서 왕자들이 편하게 연기하고 있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화령의 아들인 계성대군을 연기하는 유선호는 김혜수와 호흡이 믿기지 않았다며 “김혜수 선배님과 호흡을 맞추는게 말이 되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 정말 많이 배웠다. 제가 정말 걱정했던 장면이 하나 있었다. 감정의 깊이가 있는 장면이었는데 선배님이랑 연기를 하다 보니까 저도 모르게 나오는 게 있더라. 말로 표현하지 못할 무언가를 많이 깨닫고 배운 것 같다”고 감탄했다.제작발표회 진행을 맡은 박경림은 행사 전날 김혜수에게 연락을 받았다며 “아들 문상민, 유선호가 이런 자리가 처음이라 익숙하지 않으니 신경을 써달라는 문자를 보냈더라. 엄마의 마음이 느껴지고 너무 따뜻했다”고 전했다.대비를 연기하는 김해숙도 김혜수를 칭찬했다. 김해숙은 “”감독님한테 중전이 누가 되냐고 물어봤는데 혼자만 알고 있으라고, 김혜수 씨 얘기를 하더라. 제가 박수를 쳤다. 너무 좋아서“라며 ”‘도둑들’에서 보였던 배우로서 모습도 대단했지만, 인품이 훌륭한 배우다. 항상 좋아했다. 다시 만나서 같이 연기할 수 있다는 것에 기대를 했다“고 김혜수에 대한 칭찬을 했다.사진=tvN김해숙은 ”같이 붙는 장면이 많다. 서로 에너지가 없으면 좋은 장면이 나올 수 없는데 항상 혜수 씨와 장면이 끝나고 나면 희열이 느껴진다. 배우로서 이런 감정을 느낄 수 있는 게 오랜만이다. ‘슈룹’의 작업이 항상 긴장되고 해낸다는 느낌이 든다. ‘슈룹’이 가장 강렬한 역할일 것 같은데 혜수 씨 덕“이라고 전했다.김혜수는 ”선배님과 조우에 가장 열광을 한 건 저다. ‘도둑들’에서 작업을 해봤고 다른 작품을 봐서 알지만 선생님은 저에게 매우 특별한 어마어마한 배우다“고 말했다.이어 ”누구 못지 않게 열정적으로 준비하시고 잠 한 숨 안 주무신다. 그런 모습들에 감동을 받는다“며 ”실제 촬영을 할 때 제 온 몸의 세포가 살아나는 것 같은 자극을 준다“고 설명했다.김혜수는 김해숙에 대해 ”대본 상에서도 대비와 화령의 관계는 흥미진진하다 .선생님이 대비를 하시면서 스펙트럼이 넓어지고 풍부한지, 얼마나 위력이 있는 장면으로 탄생하는지 보시면 알 것 같다“고 덧붙였다.‘슈룹’은 자식들을 위해 기품 따윈 버리고 사고뭉치 왕자들을 위해 치열한 왕실 교육 전쟁에 뛰어드는 중전의 파란만장 궁중 분투기를 그리는 드라마. 15일 토요일 오후 9시 10분 첫방송된다.
2022.10.07 I 김가영 기자
‘故 이예람 중사’ 이후 법 개정됐는데…군 성범죄 오히려 증가
  • [단독]‘故 이예람 중사’ 이후 법 개정됐는데…군 성범죄 오히려 증가[2022국감]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故 이예람 중사 사건’을 계기로 지난 7월 군사법원법 개정안이 시행됐지만, 군 성범죄는 줄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5월 공군 성폭력 피해자 고(故) 이예람 중사 1주기를 하루 앞두고 오전 경기도 성남시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추모의 날에서 추모객이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7일 행정안전부 소속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실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경찰 이관 대상 군인 범죄 사건 현황’에 따르면 지난 7월 군사법원법 시행 이후 군 성범죄 사건은 △7월 32건 △8월 68건으로 집계됐다. 또 자료에 따르면 법 시행 이후 △7월 5건 △8월 6건 등 총 11건의 변사 사건이 발생했다. 다만 11건 모두 사망의 원인이 되는 범죄가 확인되지 않아 경찰에 이관되지는 않았다. 군사법원법에 따르면 군검사가 변사사건을 검시하고, 범죄 혐의가 없으면 해당 사건을 경찰에 넘기지 않아도 된다. 입대 전 범죄는 사기 혐의로 총 1건이 확인돼 경찰로 사건이 이관됐다.군사법원법은 성추행·2차 가해를 당했지만, 군 내부에서 조직적으로 은폐함에 따라 극단적 선택을 한 고(故) 이예람 중사 사건 계기로 만들어졌다. 수사부터 재판까지 모두 군 조직 내에서 이뤄짐에 따라 ‘제 식구 감싸기’ 논란이 일었기 때문이다. 군사법원법 개정안은 지난해 8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지난 7월 시행됐다. 법이 개정되면서 군 성폭력 범죄, 사망하거나 사망의 원인이 되는 범죄, 입대 전 범죄 등 3대 범죄는 민간 수사·사법기관에서 수사와 재판을 담당한다. 이에 따라 군 사법제도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군 내부 성범죄 등이 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진 바 있다.※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2.10.07 I 이용성 기자
서울 아파트값 0.2% 하락...잠실 '엘스' 1년 만에 6억↓
  • 서울 아파트값 0.2% 하락...잠실 '엘스' 1년 만에 6억↓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고금리에 거래절벽이 장기화하면서 서울 아파트값도 갈수록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다. 고점보다 20~30% 값이 내려간 아파트도 속출하고 있다. 강남4구도 가격 하락을 피하지는 못했다. 실제 주택 거래가 얼어붙으면서 가격 하락세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자료=한국부동산원)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한 주 전보다 0.20% 떨어졌다. 지난주 조사(-0.19%)에서보다 0.01%포인트(p) 내림폭이 커졌다. 2012년 12월 첫 주(-0.21%) 이후 최대 낙폭이다. 서울에서는 도봉구(-0.37%)와 노원구(-0.36%), 서대문구(-0.28%), 은평구(-0.28%) 등 강북 지역에서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이른바 강남 4구라는 송파구(-0.27%), 강동구(-0.24%), 강남구(-0.13%), 서초구(-0.07%) 등도 집값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실거래가와 호가를 봐도 하락세가 완연하다. 도봉구 창동 주공19단지 전용면적 60㎡형은 이달 6억6000만원에 매매됐는데 1년 전 최고가(9억7700만원)보다 32%(3억1700만원) 빠진 값이다. 지난해 9월 21억9000만원에 매매되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던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 전용 59㎡형은 지난달 16억원에 매매됐다. 1년 만에 값이 27%(5억9000만원) 떨어진 셈이다.부동산원은 “추가 금리 인상 우려에 따른 매수 관망세가 짙어지고 매물 적체가 가중되는 가운데 지속적인 매물 가격 하향 조정 속에서 간헐적인 실거래 하락 단지가 발생하면서 전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금리가 상승하면 대출로 주택 자금을 조달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에 주택 수요가 줄어든다. 금융권에선 연말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연 3.0%를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실제 주택 거래도 단단히 얼어붙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8월 신고된 주택 매매 거래는 3만5531건으로 2013년 1월 이후 최소치를 기록했다. 시세보다 값을 크게 낮춘 급매물이 아니면 거래가 안 된다는 뜻이다.경기·인천 지역에선 아파트값 하락 폭이 더 크다. 경기에선 0.26%, 인천에선 0.38% 내렸다. 수원시 영통구(-0.71%), 성남시 수정구(-0.54%), 양주시(-0.45%), 광명시(-0.40%) 등이 하락을 주도했다. 수도권에선 유일하게 아파트값이 오르던 이천시에서도 이번 주 보합세로 바뀌었다.비수도권 아파트값은 0.15% 떨어졌다. 광역시 지역에서 0.22%, 도(道) 지역에선 0.09% 내렸다. 세종(-0.39%)은 64주 연속 아파트값이 빠지면서 전국 시·도 중 하락률 1위를 기록했다.전세 시장 상황도 비슷하다. 이번 주 전국 아파트 전세 시세는 0.21% 하락했다.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했던 지난주와 같은 수준이다. 서울에선 0.20%, 수도권(서울 포함)에선 0.27% 내렸다. 임대차 시장에서도 전세 대출 금리 상승으로 전세 수요자가 월세로 옮겨가면서 보증금이 하락하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회사 아실에 따르면 6일 기준 서울 전세 물건은 4만1572건으로 2020년 7월 이후 가장 최다치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떨어지는 전셋값과 달리 월세 시세는 계속 상승하는 중이어서 실질적인 주거비 부담은 줄지 않고 있다.
2022.10.06 I 박종화 기자
원희룡 "성남시 판교개발이익 지금이라도 환수해야"
  • 원희룡 "성남시 판교개발이익 지금이라도 환수해야"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성남판교 개발 이익 환수에 대해 6일 “현재 이익금 산정 기준일에 대한 이견으로 환수를 못하고 있지만 지금이라도 환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원 장관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이 성남 판교개발사업 이익 환수에 대해 질의하자 이 같이 밝혔다.김 의원은 “2003년 작성된 성남 판교지구 공동시행 기본협약서 12조를 보면, 건교부는 준공시점에 산정된 기관별 실질 투자수익률이 유사 사업의 적정 투자수익률을 초과하면 초과수익이 가급적 자족기능시설 지원과 판교 및 그 주변 지역의 간선시설 등에 재투자되도록 조정키로 했다”면서 “개발이익 추정 연구용역이 10년 6개월이 지나도록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교통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에 대해 원 장관은 “이 부분은 산정기준 이견으로 이유로 해서 환수 자체가 안되고 있는데 반드시 시행해야 하는 사항이라고 본다”면서 “택지개발 이익을 일반 행정 비용으로 전용해서 사용하고 단순히 이익금을 상환하지 못하겠다고 모라토리엄하고 정치적으로 풀었다는 것 다시 반복해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 의원은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의 모라토리엄 선언이 내부검토 없이 추진됐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성남시 내부서류를 살펴보면 예산법무과에서는 모라토리엄 배경으로 국토해양부가 이익금 조기정산을 추진해서 5400억원이 단기간 지출할 가능성이 있어서라고 설명하고 있는데 이 문서 결제 날짜가 2010년 7월23일”이라면서 “그런데 이재명 시장의 모라토리엄 기자회견이 7월12일”이라고 지적했다. 원 장관은 “국토부에서 조기정산을 추진한 사실이 없다”면서 “잘못된 거짓과 부정은 시간이 지나더라도 시정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2.10.06 I 하지나 기자
이재명 대표 檢소환조사? 한동훈 장관 "답변 어렵다"
  • 이재명 대표 檢소환조사? 한동훈 장관 "답변 어렵다"[2022국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대한법률구조공단,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정부법무공단, 이민정책연구원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수사할 것으로 본다”며 검찰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소환조사와 관련해서는 답변을 피했다.한 장관은 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성남FC 후원금 의혹’ 관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진상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의 기소 가능성을 묻는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전 의원이 “공소장에 이 대표 이름이 33번, 정 실장이 17번 나온다”며 그런데도 두산건설 전 대표와 성남시 전 전략추진팀장만 기소된 이유에 관해 재차 묻자 한 장관은 “여러가지 시효 등을 감안해서 그런 경우가 종종 있다”며 “이 경우도 그런 것인지는 모른다”고 답변했다.그는 이어 이 대표의 검찰 소환 조사에 대해서는 “구체적 사안이기 떄문에 답변이 어렵다”고 했다.이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해 야당이 ‘정치탄압’이라고 주장하는 가운데 한 장관은 “동의하지 않는다”며 “지난 정부처럼 캐비닛을 뒤져서 발표한다거나 적폐수사처럼 없던 것을 하는게 아니라 있어왔던 것이 천천히 진행된 것이다. 원칙적으로 보복 프레임이 성립하는 구도가 아니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2022.10.06 I 성주원 기자
민주당 “이재명, 성남FC 운영비 위해 후원금 요구? 檢 일방 주장”
  • 민주당 “이재명, 성남FC 운영비 위해 후원금 요구? 檢 일방 주장”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성남FC 운영비를 충당하기 위해 관내 기업들의 민원을 들어주는 대가로 후원금을 유치했다는 보도에 대해 민주당이 “검찰의 일방적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전략산업 반도체 기업 간담회에서 참석 기업 대표의 발언을 메모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민주당은 6일 오전 입장문을 통해 “이 대표가 기업의 민원을 들어주고 성남시민구단 후원금을 받아 운영자금을 확보했다는 보도는 검찰의 일방적 주장”이라며 “성남시민구단 광고비와 용도변경은 무관하며, 후원금이 아니라 광고계약에 따른 광고비다. 검찰은 후원금이라는 용어를 혼용하며 의도적 혼동을 유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어 “과정에서 정진상 실장과 공모했다는 것도 곽 전 대표(전 성남FC 대표)의 일방적 주장이다. 편향된 검찰 수사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며 “이 대표를 기소하기 위해 사건을 조작하려는 목적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또 “성남시의 용도변경 이익환수방안 검토 당시, 시나 산하기관이 현금을 받으면 기부금품모집법 위반이라는 보고가 포함됐다. 성남시나 성남시민구단 모두 이익환수를 현금으로 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명확히 알고 있었고, 위법한 이익환수를 한 사실도 없다”며 “검찰은 자신의 주장이 ‘망상’이며 ‘수사가 아니라 검찰당의 정치질’이라는 비판을 직시하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한국일보는 검찰이 성남FC 창단 초기 구단 운영비 150억원 중 80억원 가량을 채우지 못해 성남시가 관내 기업을 상대로 후원금을 유치하려는 정황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검찰이 당시 시장이었던 이 대표가 관내 기업의 민원 해결을 대가로 구단의 후원금을 요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내용도 보도에 포함됐다.
2022.10.06 I 박기주 기자
세계 시장 규모 3000조원… 쑥쑥 크는 출장여행시장
  • 세계 시장 규모 3000조원… 쑥쑥 크는 출장여행시장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본사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네이버가 비즈니스 출장으로 여행 서비스를 확대하려는 이유는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어서다. 일반여행보다 씀씀이가 큰 출장여행 고객을 늘려 주력사업인 커머스 분야의 성과를 늘리는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다. 글로벌 비즈니스여행 협회(GBTA)는 세계 출장여행 시장 규모가 2020년 6959억 달러(약 1002조 7919억 원)에서 연평균 13%씩 성장해 오는 2028년 2조11억 달러(약 2883조 6011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들의 출장여행 지출은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2020년 52% 급감했지만, 기업의 대외활동 재개로 일반여행 시장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게 협회의 설명이다.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는 최근 비즈니스 여행시장 동향 보고서에서 “일과 여행을 동시에 즐기는 ‘블레저(비즈니스+레저)’ 수요 증가와 각국 정부의 중소기업 글로벌화 정책이 기업체 출장여행 시장의 가파른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출장여행은 외부 요인에 따른 수요 변화가 크지 않다는 점도 네이버가 여행 서비스 확장에 나서게 된 요인으로 꼽힌다. 여행시장은 중국, 일본과의 외교·통상 갈등으로 인해 수요가 급락하는 등 직격탄을 맞았다. 이런 상황에서도 기업의 비즈니스 출장은 양국 간 협의 하에 그 수요가 꾸준히 유지됐다. 각국이 국경이 굳게 걸어 잠궜던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에도 기업의 비즈니스 출장여행은 필수 경제활동에 포함돼 일반여행보다 먼저 시장이 재개됐다.업계 관계자는 “아직 국내엔 출장여행 시장 규모를 보여주는 구체적인 데이터가 없지만 일반여행보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만은 확실하다”며 개별 기업의 출장 수요를 하나로 모으면 그 규모는 작지 않을 것으로 봤다.
2022.10.06 I 이선우 기자
 네이버, 출장여행시장 진출… 업계 "골목상권 침범" 우려
  • [단독] 네이버, 출장여행시장 진출… 업계 "골목상권 침범" 우려
  •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본사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네이버가 비즈니스 출장 시장에 진출한다. 네이버는 기존 항공, 호텔을 연계했던 여행 서비스를 내년부터 비즈니스 출장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여행업계 일각에선 대형 포털기업의 골목상권 침범이라는 우려가 나온다.5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다수의 여행사들에 출장여행 서비스 관련 입점을 제안했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인터파크 등 주요 여행사들은 이에 대한 내부 검토에 들어간 상황이다.네이버 출장여행 서비스는 비즈니스 목적의 기업체 출장에 필요한 여행상품 정보를 모아 제공하고 판매하는 서비스다. 출장 지역과 기간을 입력하면 최적의 코스와 일정을 알아서 짜주고 예약이 가능한 항공편과 숙소를 찾아주는 방식이다. 출장비 정산 기능이 탑재돼 출장자는 종이 영수증을 하나하나 모으지 않아도 되고, 회사는 출장 직원의 현지 위치와 동선을 실시간 파악할 수 있다.네이버 관계자는 “출장여행은 관광, 휴양을 위한 일반여행과 목적 및 필요로 하는 서비스가 다르다”며 “출장을 관리하는 전담 여행사를 두기 어려운 중소기업에 출장에 적합한 상품과 최적의 요금을 제공하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출장여행 서비스가 출장비 절감, 출장자 안전 등 기업의 출장 관리 효율성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소 여행사는 네이버가 제공하는 시스템이 업무 효율성과 서비스 품질을 높여줘 신규 고객을 늘리는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반면 여행업계는 낮은 사업성으로 입점을 선뜻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가뜩이나 수익이 낮은 상황에서 네이버에 거래 수수료까지 주고 나면 남는 게 거의 없다는 것이다. 일부에선 “대형 포털이 여행시장의 ‘골목상권’까지 침범하려 한다”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출장 횟수나 인원이 많은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연간 계약 방식으로 전담 여행사를 두지만, 연간 출장 예산이 1억 원을 밑도는 중소기업 대부분은 중소 여행사와 그때그때 거래를 하기 때문이다.네이버는 출장여행 서비스 입점에 따른 수수료를 거래액의 1% 내외 수준으로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행사 수익이 1% 안팎의 항공권 판매 수수료가 전부인 상황에서 새로운 수익은커녕 수수료 부담만 더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최저가 출혈 경쟁만 더 치열해질 것”이라며 “신규 고객을 확보하더라도 낮은 수익성 때문에 생산성은 오히려 더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서비스가 안착될수록 플랫폼에 종속될 수밖에 없는 상황도 여행사들은 고민이다. 온라인 플랫폼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수수료 인상 등 일방적인 정책 변경에 속수무책으로 백기투항한 경험이 있어서다. 2019년 최저가 항공권 검색 플랫폼 스카이스캐너(skyscanner)는 수수료를 1.3%에서 1.7%로 한 번에 30% 넘게 인상해 여행사들로부터 강한 반발을 샀다. 당시 여행사들은 “더 이상 거래하지 않겠다”며 보이콧까지 선언했지만, 50%에 달하는 스카이스캐너의 막강한 시장 지배력에 얼마 버티지 못하고 결국 인상안을 받아들인 바 있다.네이버 측은 “여행업계의 우려를 고려해 입점하는 여행사의 출장여행 관련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했다.
2022.10.06 I 이선우 기자
LH, 5년 간 수도권 택지분양으로 7조원 차익 챙겨
  • LH, 5년 간 수도권 택지분양으로 7조원 차익 챙겨[2022국감]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최근 5년 동안 수도권에 조성한 공공택지를 분양해 7조원이 넘는 차익을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LH가 택지 조성 원가에 비해 과도한 이익을 챙긴 것이 아파트 분양가 상승에도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5일 LH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LH는 2017년부터 올해까지 수도권 30곳에 1053만㎡(약 318만평) 규모의 공동주택 용지를 조성해 민간에 25조 2437억원에 매각했다. 택지 30곳을 조성하는 데 들어간 비용은 총 18조 1301억원으로 LH가 거둔 차익은 7조 1136억원에 달한다.LH는 경기 과천시 갈현동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 원주민 토지를 947억원(3.3㎡당 236만원)에 사들여 공사비와 기반 시설 설치비, 인건비, 이주비 등으로 2595억원을 썼다. 조성 원가는 3543억원(3.3㎡당 884만원)으로 LH는 이 택지를 9226억원(3.3㎡당 2306만원)에 팔아 5683억원의 수익을 남겼다. 매각 금액이 토지 수용 원가의 9.8배, 조성 원가의 약 2.6배에 달했다. 서울 중랑구 망우동 양원지구(2.2배)와 경기 성남시 고등동 고등지구(2배)도 조성 원가보다 2배 이상 비싸게 팔았다. 택지비는 아파트 분양가 산정 때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 (사진=김정재 의원실)김정재 의원은 “택지 공급 가격이 높아지면 아파트 분양가도 올라 결국 아파트를 분양받는 실수요자에게 부담이 전가된다”면서 “조성 원가를 감안해 수익이 과도하지 않도록 공급 가격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LH가 공급하는 상업용지는 조성 원가와 공급 가격의 차이가 훨씬 컸다. LH는 최근 5년 간 수도권 상업용지 29곳을 조성 원가(2조 5976억원)의 3.7배인 9조 6439억원에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LH 측은 “공공택지 매각 등으로 발생한 수익은 임대주택 건설·운영 등 취약계층을 위한 주거복지 사업과 지역 균형발전 재투자 등의 공적 기능 수행을 위한 정책 재원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2.10.05 I 이성기 기자
"지정주차존에 카카오T바이크 반납하고, T포인트도 받으세요"
  • "지정주차존에 카카오T바이크 반납하고, T포인트도 받으세요"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가 성남, 아산, 안산, 위례, 창원, 천안 등 6개 지역에서 지정된 구역에 기기 반납 및 주차시 포인트를 지급하는 ‘T 바이크 주차존’을 4일부터 연말까지 3개월 동안 시범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카카오모빌리티는 전기·일반자전거와 전동 킥보드 등 다양한 공유 퍼스널모빌리티(PM) 서비스를 제공해 호응을 얻고 있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주차공간이 별도로 마련되지 않은 PM들은 사람들이 지나가는 도보 등에 주차되는 경우가 많아 보행인들의 불편을 야기한다는 문제점을 낳았다. 카카오모빌리티는 PM 주차 문화 개선을 위해 도크리스(Dockless) 방식의 이용 편의성은 유지하는 동시에 다른 시민의 통행에 방해되지 않는 방식의 ‘T 바이크 주차존’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4월 프로모션 형태로 운영하며 이미 이용자 사용성 검증을 완료했으며, 이번 시범 서비스를 통해 주차존 운영 위한 제반 시스템을 구축해 나간다. 먼저 공유 경제 인프라에 대한 이용 호응도가 높은 성남, 아산, 안산, 위례, 창원, 천안 등 6개 지역에서 시범 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에는 적용 지역을 확대한다. ‘T 바이크 주차존’은 카카오모빌리티만의 빅데이터 분석 노하우 및 GPS 등 ICT 기술을 통해 운영된다. △카카오 T 바이크 서비스 이용시 설정한 목적지 주변에 주차존 설정 여부를 확인한 다음 △기기 이용 후 반납시 주차존 위치에 주차하고 △이용 종료 후 주차사진을 촬영해 등록하면 GPS 기반으로 주차존 내 반납 여부를 판단해 포인트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지정된 주차존 내에 기기를 반납한 이용자에게는 카카오 T 앱에서 서비스 이용시 현금처럼 사용가능한 카카오 T 포인트(200포인트)가 자동으로 적립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 외에도 건강한 공유 자전거 이용 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 각 지역 전담팀 운영을 통해 자전거별 GPS 수신 기반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기기 재배치 및 품질 관리에 나섰다. 또 안산, 울산, 대전 등 지자체와의 논의를 통해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주차영역을 표시하는 등 올바른 이용 캠페인을 지원해 온 바 있다.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사업부문총괄 부사장은 “카카오 T 바이크는 단순히 라스트마일을 책임지는 이동 수단을 넘어 이용자가 안전하고 즐겁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카카오모빌리티는 공유 경제 인프라의 확대 속도에 발맞춰 서비스 운영 노하우 및 고도화된 ICT 기술을 접목하여 T 바이크 주차존과 같은 성숙한 이용문화 정착 및 확산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10.05 I 정다슬 기자
SK케미칼 ‘기넥신’ 누적 매출액 5000억...전광현 사장 “30년간 국민건강 기여”
  • SK케미칼 ‘기넥신’ 누적 매출액 5000억...전광현 사장 “30년간 국민건강 기여”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SK케미칼(285130)의 은행잎추출물 혈액순환·인지기능 개선제 ‘기넥신’이 출시 30년 만에 누적 매출 5000억원을 돌파했다. SK케미칼은 지난 9월 기넥신의 누적 매출액이 5006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혈액순환개선제가 누적 매출액 5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기넥신이 처음이다.SK케미칼 직원들이 은행잎추출물 혈액순환·인지기능 개선제 ‘기넥신’의 누적 매출액 5000억원 달성을 축하하는 사내 홍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SK케미칼)기넥신은 SK케미칼이 개발해 1992년 2월 출시한 천연물의약품다. 기넥신은 은행잎에 들어있는 ‘징코 플라본 글라이코사이드’라는 성분을 통해 △혈액점도 저하 △혈관확장 △혈관 탄력성강화라 등 3대 혈관 보호작용을 한다.의약품 시장조사업체 유비스트에 따르면 기넥신은 국내 은행잎 혈액순환개선제 시장에서 2002년 이후 20년간 부동의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은행잎 혈액순환개선제 국내 시장점유율은 38%다. 5000억원의 매출액을 쌓아오는 동안 기넥신은 수많은 최초의 기록을 남겼다. 은행잎은 ‘노랗다’는 편견을 깨고 푸른 은행잎의 약효에 대해 알리기 시작한 것은 기넥신이 처음이다. 기넥신은 1991년 12월 국산 혈액순환개선제 최초로 국내 출시 전 독일, 미국, 아르헨티나 등 3개 국가에 수출됐다. 국내 의약품이 국내 판매에 앞서 수출을 먼저 성사한 것은 의약품 역사상 기넥신이 최초다.국내에 기넥신을 발매한 1992년에는 국내 매출 100억을 돌파한 첫 번째 국산 의약품이라는 기록도 가지고 있다.김정훈 SK케미칼 Pharma 기획실장은 “기넥신의 약효에 대해서 소비자들이 직접 경험하고 신뢰했기 때문에 5000억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다면서”면서 “앞으로도 은행잎 추출물 시장에서 1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SK케미칼은 지난 30년간 기넥신 판매를 통해 국민 건강에도 기여하고 있다. SK케미칼 사업장이 위치한 경기 성남시·충북 청주시 지역 62개 노인주야간보호센터에 인공지능(AI) 기반 인지개선 프로그램 ‘사운드 마인드’를 보급했다. 연말까지 경북 안동·울산 등 74개소까지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사운드 마인드는 소셜벤처 이드웨어가 개발한 인지 및 언어 훈련 프로그램이다. 자체 개발한 음성인식 및 AI 기술을 활용해 고령층 및 경도인지장애 등 치매 고위험군의 치매를 예방하거나 증상 지연을 돕는 애플리케이션이다. 현재 센터 내 치매 고위험군이거나 인지 훈련이 필요한 어르신이 주 3회 이상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다. 4주 동안 꾸준히 훈련한 대상자는 사전 대비 훈련 콘텐츠 난이도가 2단계 상승하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SK케미칼은 꾸준한 제품의 개선을 통해 국민건강에 지속적으로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3월 기넥신 240mg 고용량도 출시했다. 앞서 기넥신 고용량을 복용할 경우 기억력 감퇴와 집중력 저하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고 입증됐기 때문이다. 전광현 SK케미칼 사장은 “기넥신은 지난 30년간 인지기능과 혈액순환을 개선하면서 국민 건강에 꾸준히 기여해왔다”면서 “앞으로도 제품을 통한 건강 증진뿐만 아니라, ESG 활동을 통해서도 치매 같은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10.05 I 유진희 기자
"인분 아파트가 내 이야기라니"…새 아파트 입주민 '충격'
  • "인분 아파트가 내 이야기라니"…새 아파트 입주민 '충격'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입주를 앞둔 신축 아파트 입주민이 부엌에서 인분을 발견해 충격에 빠졌다.(사진=연합뉴스)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도 성남시의 유명 아파트를 분양받은 A씨는 지난달 29일 관리자의 안내를 받아 자신의 아파트 안으로 들어선 순간 이상한 냄새를 맡았다. 그는 천장과 옷장 등을 뒤지며 냄새의 진원지를 찾았고 싱크대 아래 하수관 옆에서 인분을 발견했다.당시 A씨가 촬영한 동영상에는 인분이 종이에 싸여 하수관 사이에 끼어 있고 검은색으로 변해 굳은 상태였다. A씨는 싱크대 주변에 인분 냄새가 가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 8월 6일 아파트 완공 후 A씨가 관리자를 따라 사전점검을 갔을 때는 인분이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분은 A씨가 사전점검 후 열쇠를 받으러 간 사이에 누군가 놓아둔 것으로 추정됐다. 일각에서는 시공사에 불만을 품은 누군가가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시공사는 인분이 발견된 사실에 놀람과 동시에 입주자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 인분이 나온 입주자 싱크대의 하부장은 모두 교체해주기로 했으며 입주를 앞둔 모든 아파트에 대해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다.시공사 관계자는 “처음에 싱크대 오염 신고가 있어 가보니 인분이었다. 누가 범인인지를 찾기 위해 인분의 성분을 검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관리 소홀에 대한 책임을 느끼며 입주자와 원만하게 보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A씨는 “새 아파트라 큰 기대를 했는데 인분 아파트가 내 이야기가 됐다는 사실이 너무 충격적이다. 앞으로 살면서 계속 생각날 것 같다. 시공사에는 싱크대 하부장 외에도 인분을 치우며 놓았던 바닥도 교체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2022.10.05 I 이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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