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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유세 첫날 서울·경기·인천 공략…수도권 싹쓸이 노린다(종합)
  • [선택 6.13]與, 유세 첫날 서울·경기·인천 공략…수도권 싹쓸이 노린다(종합)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원장인 추미애 대표가 31일 서울 중랑구 면목역 광장에서 열린 류경기 중랑구청장 후보 출정식에 참석해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와 잡은 손을 높이 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수원(경기)=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아침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여기 오기 전에는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 그리고 이곳에서는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와 함께.”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상임선대위원장인 추미애 대표가 31일 경기 수원 화성 행궁광장에서 열린 ‘경기 합동유세장’에서 한 말이다. 집권여당인 민주당이 6.13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기간 첫날 서울·인천·경기 순으로 수도권 지역을 집중공략 하면서 수도권 광역단체장 싹쓸이를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는 해석이다.앞서 참여정부 시절인 지난 2006년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야당이던 한나라당(현 자유한국당)이 서울(오세훈)·경기(김문수)·인천(안상수) 광역단체장을 석권한 이후 현재까지 특정정당이 3곳 모두를 가져간 적은 없다. 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과 당 지지율이 각각 70%와 50%를 넘나드는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12년 만에 수도권 광풍을 일으킬 기회가 왔다고 보고 있다.추 대표는 이날 첫 일정으로 오전 9시 30분쯤 서울 면목역 광장에서 전통적으로 약세를 보여 온 서울 중랑구청장 후보 지원유세에 나섰다.민주당은 19·20대 총선에서 모두 중랑구를 석권(서영교·박홍근 의원 당선)했지만, 1998년 제2회 전국동시지방선거(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이후 단 한 번도 중랑구청장 선거에서 승리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구청장직을 되찾아오겠다는 목표하에 서울시 행정1부시장 출신인 류경기 후보를 전략 공천했다.추 대표는 이 자리에서 “류 후보를 반드시 압도적으로 당선시켜 달라”며 “4년 더 박원순 시장을 일 시켜서 서울시를 완성하자”고 호소했다. 또 “이제 파란을 일으키자. 대한민국을 파란물결로 공정과 정의가 꽃피는 세상으로 만들자. 이번 지방선거에서 파란물결로 평화와 번영이 이뤄지는 세상을 만들자”고 했다.그러면서 “압도적인 표를 몰아줘 문재인 정부를 성공시키도록 도와달라”며 “지방선거에 압도적으로 승리하는 게 문 정부를 더 일 잘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아울러 “이제 파란을 일으키자. 대한민국을 파란물결로 공정과 정의가 꽃피는 세상으로 만들자”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파란물결로 평화와 번영이 이뤄지는 세상을 만들자. 파란 물결로 자치와 분권이 꼭 필요한 세상을 만들자”고 말했다.추 대표는 오후에는 상대적으로 약세인 노년층 표심을 고려해 박남춘 후보와 인천 동구 괭이부리마을 쪽방촌 희망일터·경로당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추 대표는 “시장이 누구냐에 따라 (정책) 방향이 달라진다”며 “민주당 간판이 더불어니까 힘없는 사람도 잘살게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이번에는 (기호) 1번을 콱 찍어줘야 한다”며 “힘을 많이 달라.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추 대표는 마지막 일정인 경기 합동유세에서는 압도적인 경기지역 승리를 요청했다. 그는 “이제 경기를 바꿔놓자”며 “경기 31개 시군을 파란물결로 덮어 문재인 정부를 뒷받침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꼭 이겨야 할 곳이 바로 경기도”라며 “경기 도민이 내 삶을 바꾸는 행복한 여정에 기호1번을 뽑아 동참해주면, 민주당은 약속한 것 하나하나를 지켜가면서 경기도민의 행복한 삶을 책임지겠다”고 덧붙였다.
2018.05.31 I 유태환 기자
선거 첫날, 전략지로 달려간 각당 지도부
  • [선택 6.13]선거 첫날, 전략지로 달려간 각당 지도부
  •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인 추미애 대표가 31일 서울 중랑구 면목역 광장에서 열린 류경기 중랑구청장 후보 출정식에 참석해 지지자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승현 임현영 유태환 기자] 6.13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31일, 주요 정당 지도부는 격전지나 주요 전략 지역을 찾아 유세를 시작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서울 구청 중 민주당이 전통적 약세를 보인 중랑구를 가장 먼저 찾았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고전을 하고 있는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를 찾아 힘을 보탰다. 유승민·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자신들의 본거지인 대구와 광주를 첫 행선지로 선택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9시 30분 면목역광장에서 열린 류경기 서울 중랑구청장 후보 출정식에 참석했다. 중랑구는 1998년 제2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이후 단 한번도 구청장 선거에서 승리하지 못한 곳이다. 이번에는 이곳을 차지하기 위해 서울시 행정1부시장 출신인 류 후보를 전략 공천했다. 추 대표는 “제가 중랑구를 제일 먼저 찾았다”며 “그것은 바로 이번에는 반드시 중랑구청장을 민주당이 해야겠다는 결심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서영교, 박홍근 의원이 국회에서 일을 야무지게 잘 한다”며 “두 국회의원이 따온 예산을 제대로 집행하고 중랑 발전과 미래를 제대로 함께 하려면 이번에 반드시 중랑구청장은 기호 1번 류경기여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후 추 대표는 중랑구 신내노인종합복지관과 인천 쪽방촌 작업장을 방문해 상대적으로 지지세가 약한 노년층 표심을 공략했다. 이 자리에서 추 대표는 치매국가책임제와 틀니·임플란트 비용 지원 등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노인 정책을 꼼꼼히 설명했다. 오후에는 경기도 화성 행궁광장을 찾아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와 함께 합동유세를 펼쳤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운데)가 31일 오전 서울역에서 열린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 출정식에서 김문수 후보 등과 손을 맞잡고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지방선거 상황이 여의치 않은 홍 대표는 공식선거운동을 시작하자 마자 1박 2일 일정으로 서울을 출발해 충남 천안, 부산, 울산, 구미, 수원을 찍고 다시 서울로 돌아오는 강행군을 시작했다. 그는 31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하는 것으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과 인사 실책 등을 지적하며 “한국당에게 문재인 정부를 견제할 수 있는 힘을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와 함께 서울역에서 출정식을 가졌고, 곧 바로 충남 천안으로 이동, 천안시갑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길환영 후보와 함께 합동 유세를 펼쳤다. 이후에는 부산으로 이동, 윗반송 큰시장과 좌동시장, 해운대시장 등을 돌며 유세를 이어갔다. 홍 대표의 동선에은 그가 전략 지역이라고 꼽은 충남과 부산, 울산, 대구 등이 포함됐다. 선거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전략 지역을 중심으로 당력을 집중해 지지세를 높인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홍 대표는 지난 30일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영남권 5개(경북·대구·경남·부산·울산) 광역단체장, 그 다음으로 이긴다고 판단하는 곳이 충남, 대전”이라고 말한 바 있다. 다만 이날 방문한 충남과 부산에서는 광역단체장 후보들과의 공동 유세는 이뤄지지 않았다. 바른미래당은 주요 정당 중 가장 먼저 선거 운동을 시작했다. 공식선거운동이 가능한 자정,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필승 세레모니’를 펼친 것이다. 이 자리에는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과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등이 참석했다. 유승민·박주선 바른미래 공동대표는 각각 대구와 광주를 찾아 광역 및 기초단체장 후보들과 합동유세를 했다. 호남 지역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민주평화당은 광주와 전북 지역에서 첫 선거운동을 개시했다. 김경진 상임선대위원장과 장병완 공동선대위원장은 광주에서, 조배숙 공동선대위원장은 전북에서 지역 후보들과 함께 시민들을 만났다. 정의당은 인천 남동구 신세계백화점 사거리에서 중앙선대위 출정식을 가졌다. 남동구는 남동갑 국회의원 선거와 남구청장 선거에 이혁재, 문영미 후보가 출마하는 등 정의당이 전략적으로 집중하고 있는 지역이다.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가 31일 오전 대구시 동구 국립신암선열공원을 찾아 지지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8.05.31 I 이승현 기자
추미애 "효도정당 되겠다"…노년층 표심 공략
  • [선택 6.13]추미애 "효도정당 되겠다"…노년층 표심 공략
  •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인 추미애 대표가 31일 서울 중랑구 신내노인복지관을 방문해 어르신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6.13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기간 첫날인 31일 노인복지관과 쪽방촌을 방문해 “효도하는 정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보수야당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지세가 약한 5060세대와 노년층 표심을 공략하는 동시에 바닥 민심을 다지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상임선대위원장인 추 대표는 이날 서울 중랑구 신내노인종합복지관과 인천 동구 괭이부리마을 쪽방촌을 연이어 찾아 이같이 밝히면서 “정치라는 게 없는 사람들이 의지하라고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다.추 대표는 이날 오전 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인 박홍근 의원과 복지시스템을 둘러보면서 어르신들과 일일이 손을 잡고 “건강하시라. 이번에 꼭 중랑구청장이 류경기 민주당 후보가 되라고(지지를 호소하러 방문했다)”고 했다. 민주당은 19·20대 총선에서 모두 중랑구를 석권(서영교·박홍근 의원 당선)했지만, 1998년 제2회 전국동시지방선거(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이후 단 한 번도 중랑구청장 선거에서 승리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구청장직을 되찾아오겠다는 목표하에 서울시 행정1부시장 출신인 류 후보를 전략 공천했다.추 대표는 오후에는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와 괭이부리마을 희망일터를 찾아 “대통령께서 국가가 치매를 책임진다고 이미 말씀하셨다”며 “이렇게 열심히 사시니 치매 걸리실 일도 없겠지만, 가족이나 가정에 의탁하지 않아도 되도록 어르신들이 외롭지 않도록 국가가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또 이는 다 건강하시냐. 혹시 이가 상하거나 하시면 걱정하지 말라”며 “틀니·임플란트 부담을 경감 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예산도 확보하겠다”고 약속했다.아울러 “노인 일자리도 많이 만들겠다”며 “그런 일을 하려면 시장을 잘 뽑아야 한다”고 동행한 박 후보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박 후보 역시 “우리 인천을 보면 (자유한국당 소속인 유정복)시장만 행복했다”며 “실제로 보면 이렇게 쪽방에 예산 충원도 안 해서 어머님과 아버님을 불편하게 하지 않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숙원사업을 일으키고 하는 게 우선이 아니다”며 “이런 세세한 점부터 우리 민주당은 공동체와 잘 어울려 사는 것에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추 대표는 이어 같은 마을 내 경로당을 방문해서는 “시장이 누구냐에 따라 방향이 달라진다”며 “민주당 간판이 더불어니까 힘없는 사람도 잘살게 할 것”이라고 했다. 또 “이번에는 (기호) 1번을 콱 찍어줘야 한다”며 “힘을 많이 달라.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2018.05.31 I 유태환 기자
박원순 “류경기 중랑구청장 후보, 형제같은 사람”
  • [선택 6.13]박원순 “류경기 중랑구청장 후보, 형제같은 사람”
  •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인 추미애 대표가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와 함께 31일 서울 중랑구 면목역 광장에서 열린 류경기 중랑구청장 후보 출정식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기덕 조용석 기자]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31일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 서울 중랑구를 방문해 “류경기 중랑구청장 후보는 저와 형제와도 같은 사람”이라며 “당선만 된다면 서울시에서 팍팍 밀어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날 박 후보는 추미애 당 대표 겸 상임선대위원장을 비롯해 중랑구 국회의원인 박홍근·서영교 의원, 류 후보 등과 중랑구 면목역 광장을 찾았다. 중랑구는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출신 구청장을 연이어 배출한 지역이기 때문에 민주당 입장에서는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전략적 요충지다. 더욱이 중랑구청장 선거에 나선 류경기 후보는 서울시 행정부시장을 역임한 인물이여서 7년간 서울시정을 이끈 박 후보와도 인연이 깊다. 먼저 추 대표가 인사말을 통해 “류 후보는 서울시 부시장 하면서 서울 발전 설계도를 가지고 있으며, 그 보증인이 바로 박원순”이라며 “박 후보가 도와서 반드시 압도적으로 당선시켜주길 바란다”고 입을 뗐다. 이에 박원순 후보는 “류 후보는 제가 서울시장으로 지난 6년 시정을 잘 운영할 수 있도록 협력한 서울 역사상 최고의 공무원이었다”고 치켜세우며, “공공자전거 ‘따릉이’ 아이디어도 처음으로 내고 실현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중랑구는 한국당 출신이 구청장을 해서 서울시장이지만 중랑구에 오지도 못하겠 했다. 각종 현안을 해결하고 예산을 주겠다고 하는데 한국당 소속 구청장은 오지 않아 예산 지원에서도 빠졌다”고 푸념했다. 그러면서 “류 후보가 구청장 되면 이 지역 장미축제를 국제적인 글로벌 축제로 발전시키고, 역사문화공원 조성, 차량기지 개발 등을 통해 변두리인 중랑구를 서울의 중심지로 탈바꿈시키겠다”고 강조했다.
2018.05.31 I 김기덕 기자
추미애 "표 몰아줘 文정부 성공 도와달라" 지선유세 첫 일성
  • [선택 6.13]추미애 "표 몰아줘 文정부 성공 도와달라" 지선유세 첫 일성
  •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인 추미애 대표가 31일 서울 중랑구 면목역 광장에서 열린 류경기 중랑구청장 후보 출정식에 참석해 지지자들과 하이파이블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압도적인 표를 몰아줘 문재인 정부를 성공시키도록 도와주십시오.”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13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기간이 시작한 31일 첫 지원유세 일정에서 한 말이다. 문재인 정부 2년 차 국정운영 동력 확보를 위한 지방선거 압승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상임선대위원장인 추 대표는 이날 서울 면목역 광장에서 열린 류경기 서울 중랑구청장 후보 출정식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지방선거에 압도적으로 승리하는 게 문재인 정부를 더 일 잘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전했다.민주당은 19·20대 총선에서 모두 중랑구를 석권(서영교·박홍근 의원 당선)했지만, 1998년 제2회 전국동시지방선거(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이후 단 한 번도 중랑구청장 선거에서 승리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구청장직을 되찾아오겠다는 목표하에 서울시 행정1부시장 출신인 류 후보를 전략 공천했다.차관급인 서울부시장 출신을 구청장 후보로 공천하고 추 대표가 첫 유세 일정으로 지원한 것 자체가 이례적으로 공을 들인다는 분석이다. 민주당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중랑·중구청장 중 최소 2~3곳 이상에서 승리하겠다는 내부 목표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추 대표는 “제가 중랑구를 제일 먼저 찾았다”며 “그것은 바로 이번에는 반드시 중랑구청장을 민주당이 해야겠다는 결심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면서 “서영교, 박홍근 의원이 국회에서 일을 야무지게 잘 한다”며 “여러분이 늘 이렇게 압도적으로 지지해주는데 유독 구청장만 민주당이 갖지를 못했다. 두 국회의원이 따온 예산을 제대로 집행하고 중랑 발전과 미래를 제대로 함께 하려면 이번에 반드시 중랑구청장은 기호1번 류경기여야 한다”고 설명했다.아울러 “류경기 후보를 반드시 압도적으로 당선시켜 달라”며 “4년 더 박원순 시장을 일 시켜서 서울시를 완성하자”고 호소했다. 또 “이제 파란을 일으키자. 대한민국을 파란물결로 공정과 정의가 꽃피는 세상으로 만들자. 이번 지방선거에서 파란물결로 평화와 번영이 이뤄지는 세상을 만들자”고 했다.이어 “파란 물결로 자치와 분권이 꼭 필요한 세상을 만들자”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부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유권자는 공개장소에서 말로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수 있고, 후보자가 확성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유세장 분위기도 후끈 달아올랐다. 율동원 30여명은 시민들의 흥을 돋우었고 100여명의 지지자와 시민들은 ‘더불어민주당·추미애·박원순·류경기’를 연호하며 호응했다.
2018.05.31 I 유태환 기자
박원순, 서울 25개구 순회 완료 “압도적 승리 이룬다”
  • [선택 6.13]박원순, 서울 25개구 순회 완료 “압도적 승리 이룬다”
  •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30일 서울 종로구 선거캠프에서 열린 제1차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기덕 송승현 기자]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30일 “서울 지역 25개구 순회를 마치며 더불어 승리를 위한 1차 강행군을 마무리 했다”면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구청장, 시·구의원 모두가 반드시 압도적인 승리함으로써 서울 시민들에게 보답을 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안국빌딩 선거캠프에서 열린 ‘제1차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는 박 후보 캠프에 합류한 국회의원인 박영선 상임선대위원장, 안규백 상임선대위원장, 유승희(공동선대위원장, 노웅래 공동선대위원장, 남인순 상임선대본부장, 홍익표 상임선대본부장, 서영교 유세본부장, 고용진 수석대변인, 기동민 상황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박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제가 요즘 지역을 정말 많이 돌아다니고 있는데 오늘로써 서울 25개구를 다 돌았다”며 “(가서 보면)지역위원회 차원에서도 많은 당원 동지들과 각 분야의 활동가들이 함께 해주셔서 정말 우리가 하나의 팀, 원팀이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됐다”며 입을 뗐다. 박 후보는 “지난 7년여 동안 정말 토건이 아니라 시민의 삶에 투자해온 시간이었지만, 현 상황이 저성장 경제 기조 위에서 시민들의 삶이 팍팍한 것도 사실”이라며 “주거·보육·노동 문제와 일자리, 도시재생 등을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시민의 삶을 바꾸는 10년 혁명’을 재차 강조했다. 박 후보는 “혁명이라고 하니까 시민들이 굉장히 놀랄 줄 알았는데 별로 놀라지는 않는다. 혁명이 필요한 시기인 것은 틀림없어 보인다”며 “앞으로 혁명가가 되어 우리 서울시민의 삶의 질을 혁명적으로 바꾸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남북관계가 본질적으로, 정말 혁명적으로 바뀌면서 이제 한반도에 긴장과 갈등 대신 평화와 번영의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며 “이번 지방선거가 우리 더불어민주당이 적어도 서울시에서 구청장, 시·구의원 모두가 압도적으로 승리함으로써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후보는 지난 14일 지방선거 대표 전략지역으로 꼽히는 송파구를 찾아 잠실새내역에서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인사하는 것으로 예비후보로서의 일정을 시작했다. 선거 승리를 위해 전략적인 요충지로 꼽히는 송파구와 영등포, 중랑구, 중구 등은 두 번씩 방문했다.
2018.05.30 I 김기덕 기자
민주, 정청래 단장으로 한 '평화철도111 유세단' 출정
  • 민주, 정청래 단장으로 한 '평화철도111 유세단' 출정
  •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평화철도111 유세단 출정식에서 정청래 중앙역장이 경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정청래 전 의원과 안민석·표창원·박주민 등 스타 정치인을 앞세워 지방선거 바람몰이에 나선다.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30일 6.13 지방선거 압승을 위한 ‘평화철도111 유세단’을 출정시켰다. 추미애 당대표는 정 전 의원을 유세단장인 ‘평화철도111 중앙역장’으로 임명하고,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유세본부장인 서영교 의원을 ‘평화철도111 서울역장’으로 임명했다. 또 유세단에는 안민석, 유은혜, 전현희, 한정애, 진선미, 손혜원, 조응천, 박경미, 기동민, 표창원, 박주민, 이재정 의원 등 민주당 소속 스타 정치인 12명도 포함됐다. 유세단은 ‘온 국민이 한라에서 백두까지 평화로운 번영의 한반도 곳곳을 누빌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원한다’는 의미로, 13일간의 장정 첫 날인 31일 제주 지원 유세를 계획하고 있다. 정청래 유세단장은 “평화가 곧 길이고, 평화가 곧 경제이며, 평화야말로 가장 근본적인 민생”이라며 “평화의 기운과 메시지를 전국 방방곡곡으로 실어 나르는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2018.05.30 I 이승현 기자
드루킹특검법안, 친문계서 반대·기권 쏟아져…유승민도 기권
  • 드루킹특검법안, 친문계서 반대·기권 쏟아져…유승민도 기권
  • 드루킹 특검법 국회 본회의 통과(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원 드루킹 일당의 댓글조작사건에 대한 특별검사제 도입 법안이 2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특검법안은 당초 자유한국당 등 야3당이 공동발의했던 법안 이름에서 ‘민주당’ 등이 빠져 ‘드루킹의 인터넷상 불법 댓글 조작 사건과 관련된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으로 확정, 의결됐다.특검법안은 재석 의원 250인 중 찬성 183인, 반대 43인, 기권 24인으로 가결됐다. 특히 반대표는 민주당에서 몰표가 나왔다. 추미애 대표는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가운데, 야당과 특검법안을 놓고 협상을 벌였던 우원식 전 원내대표, 홍영표 현 원내대표는 찬성표를 던졌다.기권표 역시 24표 가운데 21표가 민주당에서 나왔다. 민주당에서 반대’기권표를 던진 이들 가운데엔 친문재인계 의원이 여럿 포함됐다.박광온 윤후덕 의원 등은 반대표를 행사했고, 정책위의장이기도 한 김태년 의원과 수석대변인인 박범계 의원, 전해철 윤호중 황희 의원 등은 기권표를 던졌다.한편 야당에선 반대표가 없었다.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와 같은 당 이언주 의원, 추혜선 정의당 의원 등 3명만 기권했다. 다음은 드루킹특검법안에 반대, 기권 표결한 의원 명단이다.△반대 의원강훈식 권미혁 김경협 김두관 김병기 김병욱 김종민 김한정 김현권 민병두 박광온 박재호 박정 박찬대 백재현 서영교 설훈 소병훈 손혜원 송기헌 심기준 심재권 안규백 우상호 원혜영 위성곤 유동수 유승희 유은혜 윤후덕 이석현 이원욱 이인영 이재정 이철희 인재근 정재호 조승래 조응천 조정식 표창원 한정애 홍의락(이상 민주당) △기권 의원권칠승 기동민 김상희 김태년 남인순 박범계 박영선 박주민 박홍근 백혜련 서형수 신경민 신동근 오영훈 윤호중 이종걸 이학영 전재수 전해철 전현희 황희(이상 민주당), 유승민 이언주(이상 바른미래당), 추혜선(정의당)
2018.05.21 I 김미영 기자
드루킹특검법 본회의 통과…‘반대표’ 던진 민주당 43명 누구?
  • 드루킹특검법 본회의 통과…‘반대표’ 던진 민주당 43명 누구?
  • 드루킹 특검법 국회 본회의 통과(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원 드루킹 일당의 댓글조작사건에 대한 특별검사제 도입 법안이 2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특검법안은 당초 자유한국당 등 야3당이 공동발의했던 법안 이름에서 ‘민주당’ 등이 빠져 ‘드루킹의 인터넷상 불법 댓글 조작 사건과 관련된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으로 확정, 의결됐다.특검법안은 재석 의원 249인 중 찬성 183인, 반대 43인, 기권 23인으로 가결됐다. 특히 반대표는 민주당에서 쏟아졌다. 야당과 특검법안을 놓고 협상을 벌였던 우원식 전 원내대표, 홍영표 현 원내대표는 찬성표를 던졌지만 우 전 원내대표와 원내대변인으로 호흡을 맞췄던 강훈식 의원, 친문재인계로 꼽히는 박광온 윤후덕 의원 등은 반대표를 행사했다.다음은 드루킹특검법안에 반대 표결한 민주당 의원 명단이다.강훈식 권미혁 김경협 김두관 김병기 김병욱 김종민 김한정 김현권 민병두 박광온 박재호 박 정 박찬대 백재현 서영교 설 훈 소병훈 손혜원 송기헌 심기준 심재권 안규백 우상호 원혜영 위성곤 유동수 유승희 유은혜 윤후덕 이석현 이원욱 이인영 이재정 이철희 인재근 정재호 조승래 조정식 조응천 표창원 한정애 홍의락
2018.05.21 I 김미영 기자
與, 국회의장 문희상·박병석·원혜영..원내대표 홍영표·노웅래 도전장
  • 與, 국회의장 문희상·박병석·원혜영..원내대표 홍영표·노웅래 도전장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후반기 국회를 이끌 국회의장과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를 선출하는 선거가 내달 치러진다. 현재까지 국회의장에는 6선 문희상 의원과 5선 박병석·원혜영 의원이 도전장을 냈다. 원내대표에는 3선 홍영표·노웅래 의원이 맞붙게 됐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 3차 회의 결과, 국회의장 선거는 10일 후보 등록 후 15일까지 선거운동을 한 후 16일 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 선거운동 기간에는 금품·향응 제공이 금지되고 개별 의원실 및 자택 방문도 할 수 없다. 선관위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서영교 의원은 “결선투표를 하자는 제안이 있었으나 입후보 예정자들의 합의로 당규 99조에 있는 내용대로 최다 득표자가 당선되는 것으로 했다”며 “최다 득표자의 득표수가 같이면 선수, 선수까지 같으면 나이 우선 규정이 있어 이 규정에 따르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문희상·박병석·원혜영 의원 등 국회의장 입후보 예정자가 참석했다. 또 민주당은 원내대표의 경우 3일 후보 공고 후 4일 등록하고 11일에 선출하기로 했다. 후보 등록 즉시부터 10일까지 선거운동이 가능하고 정견 발표 10분이 주어진다. 후보자가 3인 이상인 경우 결선투표를 하기로 했다. 서 의원은 “오는 30일 원내대표 입후보 예정자들과 함께 의견을 교환하는 간담회를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 의원은 “국회의장과 원내대표 모두 후보등록일까지 시간이 있기 때문에 마음의 결정을 하는 후보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국회의장에는 기존 입후보 예정자 3명 외에 5선인 이석현·이해찬 의원도 거론되고, 원내대표로는 4선 조정식 의원과 3선 김태년 의원이 추가로 뛰어들 가능성이 있다.
2018.04.26 I 이승현 기자
소공인 위한 신용협동조합 추진..‘데자르댕’이 모델
  • 소공인 위한 신용협동조합 추진..‘데자르댕’이 모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한국소공인연합회(회장 박동희)가 소공인을 위한 신용협동조합(이하 신협) 설립을 위해 지난 6일 저녁 한국의류산업협회 중랑패션지원센터에서 중랑패션봉제협동조합원을 대상으로 소공인특화금융설명회를 개최했다.현장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서울 중랑갑)은 “중랑구에는 4000~6000 곳의 봉제공장이 있고, 봉제 소공인들이 힘들게 일하며 지역생활과 생계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중랑구가 세계의 패션리더가 되면 어떨까 한다”고 말했다.이어 “한국소공인연합회가 소공인신협을 만든다고 했을 때, 중랑구에서 70년대에 6만원으로 시작한 상봉신협, 19만원으로 시작한 명곡신협, 중랑신협이 현재 전국 최고의 신협으로 발전한 사례가 생각났다”며, “소공인들이 낸 예산으로 운영하고, 소공인에게 대출하고, 다른 분에게도 대출을 한다는 것에 대해 한편으로는 걱정도 되지만, 많은 고난과 견제를 버티고 집중해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한국소공인연합회는 전국 350만명으로 추정되는 소공인의 금융문제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신협 설립을 추진중이며, 소공인을 위한 화재보험과 연금보험 등 소공인특화보험도 준비중이다. 성수동수제화협회 회장을 겸임하고 있는 한국소공인연합회 박동희 회장은 “신협은 조합원이 공동으로 소유하고, 조합원 모두가 1인 1표를 행사하는 민주적으로 운영되는 자율단체이며, 조합원의 권익을 보호하는 비영리 금융협동조합”이라며 “북미 최대의 신협 ‘데자르댕’을 벤치마킹 하고 있다”고 밝혔다.‘데자르댕’(Desjardin Credit Union)은 지난 1900년에 캐나다 퀘벡에서 데자르댕 부부가 설립한 신협이다. 가난한 사람들이 은행을 이용할 수 없던, 고리채 금리가 3000%에 달하던 시절에 5 달러의 출자금을 매주 10센트씩 납부해도 신협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조합원에 대한 대출을 지원했음에도 불구하고, 110여 년이 지난 2010년 기준으로 총 자산이 216조원에 연간 순이익이 1조 8000억원에 달하는 신협으로 성장했다.부실채권 비율이 0.43%로 미국 은행의 부실채권 비율 1.87%에 비해 훨씬 낮은 반면, 연간 14.4%의 성장률을 보인ㄷ. 조합원에게 4500억 원의 배당을 실시했다.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은행 20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2018.03.08 I 김현아 기자
與 일각서 ‘국가기관 등 성폭력 은폐·축소시 1년 이하 징역’ 추진
  • 與 일각서 ‘국가기관 등 성폭력 은폐·축소시 1년 이하 징역’ 추진
  • 송기헌 민주당 의원(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국가기관을 비롯한 공공기관 등에서 성폭력 사건이 발생했을 경우 신고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나왔다. 기관 내 성폭력 사건을 인지하고도 신고하지 않으면 처벌하는 내용도 담겼다.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장인 송기헌 의원은 25일 최근 검찰 내 성폭력 사건 은폐·축소 사건 등의 재발을 막기 위해 ‘성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의 별칭은 ‘미투 운동 응원법’이라고 명명했다. 송 의원은 “국가기관에서 시작된 미투 운동이 최근에는 문화예술계 등 사회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하지만 국가기관 및 공공기관은 경직된 조직 분위기 등으로 성폭력 범죄에 대한 은폐·축소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햇다.이어 “현행법은 국가기관 내 성폭력 사건 발생 시 재발방지대책의 수립·시행에 관해서만 규정하고 있을 뿐, 신고 의무 등이 없어 성폭력 사건이 은폐·축소되는 중요한 이유가 되고 있다”고 꼬집었다.이에 그는 개정안에서 국가기관, 공공단체 등의 장과 종사자로 하여금 기관 내 성폭력 사건을 알게 된 때에는 지체 없이 수사기관에 신고하도록 했다. 기관 또는 단체 내 성폭력 사건을 신고하지 않거나 해당 사건을 은폐·축소하는 행위를 해 발각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아울러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 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되면 공포 후 3개월 경과시점부터 바로 효력을 갖도록 했다.송기헌 의원은 “미투 운동으로 성폭력 사건에 대한 경각심이 우리사회 전반에 펼쳐지고 있지만 공공기관 및 공직사회는 여러 특수성으로 인해 묻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국가기관 등에서 발생하는 성폭력 사건이 신속하고 공정하게 처리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법안은 같은 당 노웅래, 문희상, 윤후덕, 유동수, 김성수, 김철민, 김영호, 강병원, 박정, 박경미, 권미혁, 이원욱, 어기구, 김병기, 이훈, 신창현, 정춘숙, 정성호, 서영교, 유은혜, 송옥주, 소병훈 의원이 공동발의했다.
2018.02.25 I 김미영 기자
양향자 최고위원 출판기념회 대성황..광주시장 도전 본격화
  • 양향자 최고위원 출판기념회 대성황..광주시장 도전 본격화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출처=양향자 의원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8일 출판기념회를 열고 ‘6.13 지방선거’ 광주광역시장 도전을 위한 본격 행보에 돌입했다.삼성전자 상무 출신인 그는 이번에 “꿈 너머 꿈을 향해 날자, 향자”라는 자서전을 냈다. 이 책은 치열한 기술 경쟁속에 벌어지는 글로벌 현장의 한복판에서 얻은 30여 년간의 경험과 밑바닥 노동자에서 연구임원이라는 리더가 되기까지의 삶을 그렸다.양 위원은 “이제 광주를 위해 노력하라는 운명을 받들어야 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며 “기흥-화성-평택-아산을 연결하는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의 산업 클러스터가 구축되었는데 이를 연결하는 산업단지를 만든다면 우리 광주가 최적지”라고 말했다.이어 “광주는 기회의 땅이다. 대한민국을 바꿔온 자랑스러운 역사가 있다”며 “위대한 도시 광주, 내 고향 광주가 민주, 인권, 평화를 넘어 일자리와 산업의 도시로 나아가는데 새로운 리더와 함께 위대한 도전을 시작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강조했다.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연 행사에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성남시장,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김진표, 박광온, 전해철, 우상호, 전현희, 김경수, 민병두, 노웅래, 금태섭, 서영교, 윤관석, 박남춘 국회의원 등도 축하 메시지를 보내 양향자 최고위원의 책 출간을 축하했다.문승현 광주과학기술원 총장, 강동완 조선대학교 총장, 김필식 동신대학교 총장, 김홍록 광주여상 교장, 이정원 유은학원 총동문회장, 더벤져스, 광주·전남지역 지자체장, 시·구의원 및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 지지자 등 5000여 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2018.01.28 I 김현아 기자
정세균, 백골부대서 '작대기 두 개' 주원과 뜻밖의 만남
  • 정세균, 백골부대서 '작대기 두 개' 주원과 뜻밖의 만남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이 강원도 철원 제3보병사단(백골부대)를 방문해 뜻밖의 만남을 가졌다.정 의장은 지난 6일 오전 백골 초소(OP)를 찾아 장병들과 점심 식사를 하고 위문품을 전달했다. 이날 정 의장은 더불어민주당의 김진표, 안규백, 서영교 의원과 국민의당 김중로 의원과 동행했다.이 가운데 서영교 의원은 기념사진을 함께 촬영한 조교와 악수를 나누다 군 복무 중인 배우 주원을 알아봤다. 이를 계기로 주원은 정 의장과도 인사했다.정 의장은 주원의 왼쪽 가슴을 가리키며 “아직도 얼마나 더 해야 돼? 작대기 두 개니까…”라고 물었고, 주원은 “아직 멀었습니다”라고 답했다.주원은 지난 6월 강원도 철원 3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았으며 현재 백골부대 조교로 군 복무 중이다. 2019년 2월 15일 전역한다.정세균 국회의장이 6일 강원도 철원 제3보병사단(백골부대) 신병교육대를 찾아 훈련병을 격려한 뒤 신병교육대에서 조교로 복무중인 탤런트 주원(문준원)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후 정 의장의 인스타그램에는 두 사람이 악수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오늘만은 주원스타그램 할게요. 균블리(정 의장 별명) 죄송”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정 의장의 보좌관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해시태그 ‘본분망각’으로 주원에 대한 애정을 나타내기도 했다.한편, 정 의장은 이날 새벽에 통과된 2018년도 예산안 중 내년도부터 병사의 월급이 대폭 인상된다는 점을 장병들에게 강조하면서 “여러분 봉급이 오르는 것, 알고 있죠? 반갑죠?”라고 묻기도 했다.정 의장은 “그 봉급은 하늘에서 떨어지거나 어디에서 온 돈이 아니다”면서 “여러분의 부모님들이 낸 세금으로 봉급을 인상해준 것이니 아주 소중하게 생각하고 꼭 필요한데 쓰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2017.12.07 I 박지혜 기자
丁의장, “軍 전투력강화 위한 국방예산 많이 반영돼..국회도 적극 뒷받침”
  • 丁의장, “軍 전투력강화 위한 국방예산 많이 반영돼..국회도 적극 뒷받침”
  • 정세균 국회의장은 6일 최전방 부대인 강원도 철원 제3보병사단을 격려방문하고 안보태세를 점검했다. (사진=국회)[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은 6일 최전방 부대인 강원도 철원 제3보병사단(이하 백골부대)을 격려방문하고 안보태세를 점검했다.정 의장은 백골부대 OP 현장을 둘러본 후 “오늘 새벽에 통과된 내년 예산에는 군의 전투력을 강화하고 현대화하는 국방예산이 많이 증액됐다”며 “우리 군의 사기충전 및 장비의 최신화를 통해 장병들이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국회에서도 적극 뒷받침하고 함께 할 것”이라고 전했다.정 의장은 이어 국회에서 미리 준비한 중식 메뉴로 점심식사를 함께 하며 장병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 특히 내년부터 사병 월급이 인상된다는 소식을 전했을 때에는 장병들의 큰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정 의장은 “여러분이 군복무를 마친 후 대한민국의 주인공이 되었을 때 청년일자리 문제가 잘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 의장은 이날 시간관계상 방문하지 못한 백골부대 인근에 위치한 5포병여단 장병들에게도 격려의 의미로 커피를 전달했다. 5포병여단은 지난 8월 훈련 중 k-9자주포 사고가 있었던 부대이다.정 의장의 군부대 위문 방문에는 김진표 의원, 안규백 의원, 서영교 의원, 김중로 의원, 황열헌 의장비서실장, 김영수 대변인, 이정득 국방위 수석전문위원 등이 함께 했다.
2017.12.06 I 김영수 기자
 한샘 “여직원 사진 유포 법정 대응하겠다”
  • [금주의 中企 뉴스] 한샘 “여직원 사진 유포 법정 대응하겠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문재인 정부가 집권하면서 처음으로 중소기업 분야에서 장관급 부처가 신설되는 등 최근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습니다. ‘9988’이라는 별칭처럼 중소기업은 국내 기업 수의 99%를 차지하고 88%의 고용을 책임지는 산업·경제계의 뿌리입니다. <이데일리>에서는 최근 한 주간 국내 중소기업계에서 화제가 됐던 이슈들을 다시 돌아보는 <금주의 주요 中企 뉴스>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이번 한 주(11월6일~11월10일)에는 중소기업계에는 어떤 기사가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을까요. 1. 한샘 “여직원 사진 유포, 법적 대응”..추가 피해 우려(11월7일자)-지난 한 주 온라인 상을 뜨겁게 만들었던 한샘(009240)의 성폭행 논란 관련 소식입니다. 이영식 한샘 경영지원 총괄사장이 논란에 휩싸인 여직원의 신상 보호를 위해 법적 대응을 결정했다고 하는데요. 이는 최근 여직원의 사진이 온라인에 불법적으로 유포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샘 측은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서 사진이 더 이상 퍼지지 않도록 삭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하네요. 집단 마녀사냥이 벌어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사진=깨끗한나라2. 김상조 “가격 폭리 여부 보겠다” 발언에… 긴장감 감도는 국내 생리대 업계(11월9일자)-지난 8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경제부처 부별 심사에서 “일반적으로 국산 생리대 가격이 (외국산 제품에 비해) 비싼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언급하면서 국내 생리대 업계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특히 업계 1위 유한킴벌리의 경우 지난 9월 공정위가 현장조사도 벌인 바 있는데요. 김승희 의원, 서영교 의원 등이 국산 생리대 가격을 외국산 제품과 비교한 자료도 배포하면서 국내 업체들을 더 압박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내 소비자들의 혼란을 최소화하는 게 우선이라는 것만 명심하면 좋겠네요.3. 검사항목 추가했더니 살충제 계란 또 검출(11월8일자)-식품의약품안전처가 살충제 검사 항목을 확대하자 국내 8개 농가 계란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살충제 대사산물이 검출돼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는 뉴스입니다. 식약처는 기존 27종 검사항목에 6종을 추가한 33종으로 검사를 진행, 그 결과를 지난 8일 발표했는데요. 이번에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가는 피프로닐 모화합물 없이 대사산물만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확실한 조사로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말끔히 해소시켜줬으면 좋겠네요.
2017.11.11 I 김정유 기자
법무부 "조두순 같은 '아동 강력범죄자' 영구 격리 검토"
  • 법무부 "조두순 같은 '아동 강력범죄자' 영구 격리 검토"
  • 이금로 법무부 차관.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아동 강간범 조두순에 대한 출소 반대 국민청원이 40만을 넘긴 가운데 법무부가 아동을 상대로 한 강력범죄자를 영구 격리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10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에 출석한 이금로 법무부 차관은 “국민들이 아동을 상대로 한 성폭력에 얼마나 불안해하고 있는지 알고 있다”며 “공소시효 폐지나 영구 격리시키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각국 입법례를 검토해 아동을 상대로 한 성범죄자 등 강력범들을 우리 사회에서 영원히 격리시키는 보호수용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이 차관은 아울러 의원들이 음주로 인한 심신미약이 인정돼 감형 받은 조두순 사례를 거론하며 ‘주요 선진국에선 음주가 심신 미약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지적하자 “음주 감경 폐지를 고려하겠다”고 답했다.음주 감경 폐지를 내용으로 하는 형법 개정안은 지난 19·20대 국회에서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바 있다. 하지만 여전히 법제사법위원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서 의원은 이와 관련해 “(외국의 경우) 음주 상태 범죄를 가중처벌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음주감경을 인정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개정안이 통과되지 못하면 제2의 조두순이 나올 가능성도 남아있는 상태”라고 우려했다.
2017.11.10 I 한광범 기자
김상조 “가격 폭리 여부 보겠다” 발언에… 긴장감 감도는 국내 생리대 업계
  • 김상조 “가격 폭리 여부 보겠다” 발언에… 긴장감 감도는 국내 생리대 업계
  • 깨끗한나라 ‘릴리안’. (사진=깨끗한나라)[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생리대 업체들의 가격 폭리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밝히면서 국내 생리대 업계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지난 생리대 위해성 논란에 이어 가격 폭리 논란까지 더해지면서 자칫 국내 생리대 업계에 대한 불신감이 커지지 않을까 우려하는 모양새다.김상조 공정위원장은 지난 8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경제부처 부별 심사에서 “(해외와 비교할 때 국산 생리대 가격 수준은)제품이 다양해 국제 가격을 비교하기 쉽지 않지만 일반적으로 국내산 가격이 비싼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이같은 김 위원장의 발언은 국내 생리대 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업계 1위 유한킴벌리의 경우 바짝 움츠린 모습이다. 공정위는 지난 9월 생리대 안전성 논란이 점화됐던 시점에 유한킴벌리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인 바 있다. 국내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는 유한킴벌리가 지위를 남용해 폭리를 취했는지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서였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생리대 종류와 가격의 범위가 광범위해 해외 제품과 단순히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면서 “공정위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김승희 자유한국당 의원실에 따르면 유한킴벌리의 일부 프리미엄 제품(2015년 기준)의 개당 판매가격은 최대 510원에 달했다. 2010년부터 5년간 가격 인상률도 17.1%를 기록했다. 국내 생리대시장은 유한킴벌리에 이어 LG유니참, 깨끗한나라 등이 1~3위를 차지하고 있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국산 생리대 1개의 평균 가격은 331원으로 일본·미국(181원), 프랑스(218원) 등에 비해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안전성 논란에서부터 촉발된 가격 폭리 여부가 생리대 업계의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김 위원장의 칼날이 최근 생리대 업계로 향하고 있는 이유다. 이에 상위 업체들을 중심으로 국내 생리대 업계의 긴장감이 한층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각 유통채널, 제품군별로 가격대가 천차만별인 상황에서 국회와 김 위원장이 가격 폭리 쟁점을 들고 나오자 일단은 지켜보자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업계 1위인 유한킴벌리가 시장에서 가격을 어떻게 책정하느냐에 따라 점유율이 낮은 후발업체들은 가격의 추세를 쫓아가는 부분이 있다”면서도 “국회에서 어떤 방식으로 가격 비교를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안전성 논란에 가격 폭리 잡음까지 이어지면 업체들 입장에서는 타격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일각에선 공정위나 국회가 국내 생리대 업체들의 연구개발(R&D) 투자 노력 등을 감안하지 않은 상태에서 단순하게 가격을 비교하는 것이 무리가 있다는 시각도 있다. 올 상반기 불거졌다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사 결과로 일단락된 생리대 위해성 논란 때처럼 자칫 소비자 혼란만 키울 수 있다는 우려다. 업계 3위 사업자인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가격이라는 건 제조단가, 품질, 브랜드 등 여러 결정요소가 있는데 이를 비교하려면 동일한 기준에서 해야한다. 최근의 가격 비교 자료들이 동일한 기준에서 한 건지 다시 한 번 검토가 필요한 부분”이라며 “국내 시장만 봐도 제품의 품질에 따라 가격의 차이가 있는데 (의원실 자료 등이) 해외 제품을 조사했을 때 직접 현장의 유통채널, 품질을 다 비교한 것이라기 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온라인 위주로 했을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2017.11.09 I 김정유 기자
"北 탄도미사일 대응 위해 핵잠수함·SM-3 요격 체계 도입해야"
  • "北 탄도미사일 대응 위해 핵잠수함·SM-3 요격 체계 도입해야"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회 국방위원회의 해군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원자력 추진 잠수함과 SM-3 요격체계 등 해군 전력 증강 방안이 논의됐다. 19일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은 “북한이 70여척의 잠수함을 보유하고 있지만, 우리는 20척이 안된다”면서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로 큰 충격을 받았는데 핵잠수함을 시급히 도입해야 하는 게 아니냐‘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엄현성 해군참모총장은 “해군에서는 핵잠수함을 도입하면 작전적으로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답변했다. 정 의원은 “핵잠수함은 건조에 시간이 많이 들어 당장 내년에 완성해 실전배치하기 어렵다”면서 “미국의 핵잠수함 전력을 우리가 갖고 와 직접 또는 한미 양국, 한미일 3국이 공동 운용하는 핵잠수함 전력이 보다 시급한 게 아니냐”고 재차 질의했다. 엄 총장은 “한미간 그런 사안을 협의하도록 하겠다”면서 원자력 추진 잠수함 도입 시급성에도 동의했다. 같은 당 경대수 의원도 북한의 잠수함 위협을 거론하며 “핵잠수함에 콜드런치(냉발사) 기술을 적용한 SLBM 발사관을 갖춘 방어도 필요하지만, 공격용 핵잠수함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미 해군의 원자력 추진 잠수함 미시간함이 부산항에 입항하고 있다. [사진=주한 미 해군사령부]하지만 김종대 정의당 의원은 “한반도와 같이 전투 종심이 짧은 긴박한 전장의 수중 작전 환경에서 원자력 추진 잠수함이 디젤 잠수함보다 특별히 월등하고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는가”라며 회의론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원자력 잠수함 보유국은 원양작전과 원거리 투사 능력의 목적으로 원자력 잠수함을 보유하고 있다”며 “우리는 근해에서 작전할 경우 그와 같은 능력이 필요하지 않는데, 원자력 잠수함이 대북 억제 효과를 발휘할 수 있겠느냐”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우리 해군의 탄도미사일 요겨체계에 대한 지적도 제기됐다. 현재 해군은 북한의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요격을 위해 차기 이지스함에 탑재할 미사일 기종을 고심하고 있다.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사드 배치로 얼마나 국내 갈등을 겪고 중국으로부터 보복을 당했느냐”면서 “이런 것을 고려하면 차세대 이지스함에 SM-3를 배치하는 것을 일찍부터 사드 배치 이전에 우리 군 스스로 서둘렀어야 했다”고 주장했다.김 의원은 “SM-3는 이동이 가능해 동·서해에서도 북한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다”며 “사드보다 훨씬 효과적인 고층 방어체계로 사드 보다 높은 150∼500km고도의 미사일도 잡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김동철 국민의당 의원은 “최근 미국과 전략자산의 순환배치에 합의했다”며 “SM-3는 순환배치가 아니라 (우리 군에) 전력화될 때까지 상시배치하는 쪽으로 미국에 요청하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다.이에 대해 엄 총장은 “그런 부분은 현재 미국측과 협의하고 있고 일부 미국측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또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SM-3도 필요하지만 가격이 저렴하고 중층방어가 가능한 SM-6를 고려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한반도 작전환경과 비용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에 엄 총장은 “SM-3의 한 발 가격은 230억원이며 SM-6는 56억원”이라면서 “SM-6는 사정거리가 짧아 함정 보호와 근거리 탄도탄을 요격할 수 있지만 SM-3는 거리가 확장돼 용도가 조금 다르다”고 설명했다.
2017.10.19 I 김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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