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2,149건

“국민재테크 온비드, 착한 가격에 알짜물건 사는 맛이 쏠쏠"
  • “국민재테크 온비드, 착한 가격에 알짜물건 사는 맛이 쏠쏠"
  • 남궁 영 캠코 공공개발본부장(이사)[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몰라도 온비드(Onbid)는 잘 압니다. 착한 가격에 알짜물건을 사는 맛이 쏠쏠하죠. MZ세대의 유입 속도도 빠릅니다.”남궁 영 캠코 공공개발본부장(이사)는 최근 서울 캠코양재타워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국민 재테크’ 창구로 각광받고 있는 온비드를 이렇게 정리했다. 온비드는 캠코가 운영하는 국내 유일의 ‘공공자산 온라인 처분 플랫폼’이다. 공개입찰 방식을 통한 매각이 진행돼 누구나 온비드에서 양질의 물건을 싸고 안전하게 살 수 있다. 올해 6월말 거래금액 90조원, 누적 입찰 참가자수 220만명을 돌파해 대중의 큰 사랑을 증명했다.(자료=캠코)온비드에서 살 수 있는 물건은 꽤나 다양하다. 기본적으로 공공자산이다. 캠코 체납압류 재산 및 국공유재산과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등 2만여개 국가기관이 보유중인 부동산(아파트, 상가, 대지 등), 자동차, 귀금속, 미술품 등이다. 실제 거래되는 것을 보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자택과 한전의 삼성동 옛 본사 용지, 단원 김홍도 인물화, 명품시계, 금괴, 헬리콥터 등 없는 게 없다. 온비드가 온라인 만물상으로 통하는 이유다.남궁 영 이사는 “최근 저금리와 재테크, 온라인 플랫폼 이용에 대한 인식이 맞물려 인기를 끌고 있다”며 “법원 경매보다 휠씬 접근하기 쉽고 다양한 물건들이 다양한 금액으로 거래되는데, 주로 정부와 공공기관이 내놓는 물건이 거래되다 보니 허위매물 없는 안전하고 신뢰성 높은 플랫폼이라는 인식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특히 부동산 가격 급등 속에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부동산을 취득할 수 있는 공매시장에 관심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실제 지난해 1년간 온비드 낙찰 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낙찰건수 3만5000건 중 부동산은 1만8000건으로 절반을 차지했다. 이어 자동차가 8000만건(23%), 기계기구 2000건(7%), 기타 물품 7000건(20%) 순이다. 남궁 영 캠코 공공개발본부장(이사)지난해 시세보다 5억원 이상 낮은 금액으로 입찰에 올라온 서울 강남구 삼성월드아파트는 로또라 불릴만큼 많은 관심을 받았다. 28가구 공매에 4083명이 몰려 145대 1로 낙찰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서초구 내곡동 자택 역시 온비드에서 감정가인 최저 입찰가보다 6억9846만원 높은 38억6400만원에 낙찰됐다. 서울중앙지검이 국정농단 사건으로 확정판결을 받은 박 전 대통령이 벌금과 추징금을 납부하지 않자 지난 3월 압류를 집행한 뒤 캠코에 공매를 위임했다. 그는 “부동산뿐 아니라 정부ㆍ공공기관 관용차도 온비드에서 평균 경쟁률이 10대1로 인기가 많다”며 “연간 8000대 이상 거래되는 자동차는 운행 거리에 비해 20~30년을 운전한 프로들이 차를 몰고 관리상태가 좋아 경쟁률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온비드에서 자동차 및 운송장비 평균경쟁률은 2019년 9.5대1, 지난해 10.5대, 올해 6월 13.5대1로 치열해지고 있다. (자료=캠코)온비드는 MZ세대에게도 빠르게 관심을 끌고 있다. 6월말 현재 온비드의 연령별 회원 수 비율로 보면 2030이 약 24%로 60.7%인 4050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 반면 2018년 말 대비 최근 2년 6개월 사이 20대 공매 참여자 수가 138%, 30대는 63.4% 증가하는 등 온비드에 대한 MZ세대 관심이 빠르게 늘고 있다. 같은 기간 40대, 50대의 참여자 수 증가율이 각각 44.1%, 36.7%라는 점을 감안하면 최대 3.2배로 빠른 속도다. 남궁 영 이사는 “MZ세대는 중고품에 대한 거부감이 적은 데다 온라인 친숙도가 높다”며 “최근 집값이 급등하고 새로운 재테크 수단에 대한 갈증이 맞물려 2030의 온비드 이용이 증가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그는 “좋은 물건’을 고르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꾸준히 입찰 물건을 검색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며 “ ‘관심물건 베스트 20’ 이나 ‘클릭랭킹 톱 20’, ‘50%체감물건’ 등 테마물건을 검색하고, 부동산 혹은 자동차 등 관심있는 분야를 온비드 사이트에 등록해 정기적으로 메일링 서비스 받으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이를 위해서는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폰으로 물건 정보를 확인하고 입찰에 참여할 수 있게 모바일 앱 ‘스마트온비드’을 설치하라는 조언이다.남궁 영 캠코 공공개발본부장(이사)
2021.09.14 I 노희준 기자
SPC, 추석 맞이 선물전달·환경개선 지역 사회공헌활동
  • SPC, 추석 맞이 선물전달·환경개선 지역 사회공헌활동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SPC그룹은 이번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지난 7일 서울 서초구 양재노인종합복지회관에서 SPC그룹 임직원들이 지역 어르신들에게 추석 명절 맞이 제품을 전달하고 있다.(사진=SPC)SPC그룹은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마음은 더 가깝게’라는 주제로 아동 주거환경 개선 활동을 펼치고 취약계층에 명절 선물을 전달했다.그룹 온라인 사회공헌 프로그램 ‘달콤한 동행’ 캠페인을 통해 모금한 후원금 2000만원으로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서울 종로구 창신동 일대 주거환경 개선과 취약계층 아동 돕기에 나섰다. 지난달 25일부터 약 3주간 진행한 이번 주거환경 개선 활동 현장에 SPC그룹 및 한국해비타트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했다.이와 함께 SPC행복한재단과 SPC삼립, 파리크라상, 비알코리아 등 SPC그룹 계열사 6개 사업장 인근 18개 지역 복지기관에 추석 명절 제품을 후원한다.SPC행복한재단은 서울 서초구 양재노인종합복지관을 통해 송편과 삼립 보름달 빵 등으로 구성한 추석선물세트 200여개를 지원한다. 경기 성남시 노숙인 무료급식소 ‘안나의집’에도 삼립 빵 1000개를 전달할 계획이다.파리크라상은 경기 성남시에서 아동, 노인, 장애인 시설 30여곳의 복지시설을 지원하기 위해 펼치는 ‘2021년 성남시 추석맞이 사랑의 식품나누기’ 행사에 10㎏쌀 123포를 후원했다. 또 성남 종합사회복지관과 역삼노인복지센터, 하상장애인복지관에 파리바게뜨 제품을 전달할 예정이다.비알코리아는 충북 음성군 노인복지관을 통해 어르신들을 위한 명절선물세트 약 200개를 전달할 예정이다. SPC삼립은 광주광역시, 경기 시흥시, 충남 서천군, 경남 하동군 등 지역복지관과 장애인 시설에 ‘삼립 동물복지햄 선물세트’와 ‘빚은 죽 선물세트’ 및 빵 제품을 지원한다.에스피씨팩은 서울 성동구 장애인 복지시설 ‘은혜의집’에 6년근 풍기 인삼을 활용한 파리바게뜨 꿀삼케이크를, 섹타나인(Secta9ine)은 서울 강남구 수서명화종합사회복지관에 죽세트를 전달할 예정이다.SPC그룹 관계자는 “명절에 더욱 소외감을 느낄 수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주거환경 지원과 제품 후원 등 추석 사회공헌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SPC그룹은 지역사회 복지향상과 상생 활동에 동참하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인근 복지관을 통해 명절 후원을 진행해 오고 있다. 현재까지 총 12억원 규모의 성금과 제품을 후원했다.
2021.09.08 I 김범준 기자
"BC카드로 추석선물·맛집 할인 혜택받으세요"
  • "BC카드로 추석선물·맛집 할인 혜택받으세요"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BC카드는 민족 명절 추석을 맞아 추석선물 세트 및 맛집, 공연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먼저 오는 15일까지 페이북 쇼핑에서 추석선물세트를 구입하면 추가 10% 할인 쿠폰(상품별 1인 1회, 최대 5만원) 및 페이북 쇼핑 포인트 3%를 적립해 준다.여기에 케이뱅크 심플카드, 블랙핑크카드 등 BC카드 자체발급 카드 고객의 경우 페이북에서 ‘페이북 쇼핑 추석 기획전 50%’ 마이태그 후 캐시백 전용 선물 세트를 구입하면 최대 50%(1인 1회, 최대 5만원)까지 캐시백을 제공한다. 자체카드 결제시에도 쇼핑 포인트 3% 적립 혜택은 동일하다.맛집 혜택도 제공한다. 오는 31일까지 마이태그 후 페이북 맛집 매장에서 BC카드로 결제시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추가로 강남 지역에 위치한 맛집 34곳을 선별해 특정 메뉴 주문시 최대 61%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예를 들어 삼성동에 위치한 쿠차라 코엑스몰오크우드점에서 치킨 부리또 1인 세트를 페이북 앱에서 마이태그한 후 BC카드 자체발급 카드로 구매할 경우 최대 61%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문화공연 혜택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페이북 공연에서는 메가박스 영화 3천원 쿠폰을 제공하며, BC카드 자체발급 카드로 결제시 3000원 쿠폰에 최대 10만원 머니박스, 추가로 결제일 5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뮤지컬 ‘하데스타운’ 예매시 BC카드 페이북으로 결제하면 5% 즉시 할인 및 페이북 공연 5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BC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드리는 다양한 마케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9.07 I 전선형 기자
"글로벌 금융위기 보다 코로나19 고용시장 충격 더 컸다"
  • "글로벌 금융위기 보다 코로나19 고용시장 충격 더 컸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저출산 및 고령화 등 인구구조에 의한 요인을 고려한 실업률 추정치가 2008년 금융위기 당시엔 실제 실업률보다 낮고, 코로나19 위기가 발생한 지난해엔 실제보다 더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기 당시보다 코로나19 충격이 노동시장에 더 크게 작용한데다가 지난 10여년간의 인구구조 변화 누적 효과도 함께 작용했기 때문이다. 서울 성동구 희망일자리센터의 구인 게시판. (사진=연합뉴스)31일 한국은행 조사국 고용분석팀 오삼일 차장이 발표한 조사통계월보 ‘인구구조 변화를 반영한 조정 실업률 추정’에 따르면 금융위기와 코로나19 당시의 실업률 격차가 0.3%포인트에서 인구구조 변화를 반영하면 0.6%포인트로 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령화 등에 의한 인구구조 변화가 실제 실업률 증가치를 일부 상쇄했다는 의미로 최근 실제 실업률이 더 증가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오삼일 차장은 “우리나라는 인구구조 변화가 빠른 만큼 이 영향을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다. 고령화에 의한 실업률 하방 요인과 여성 및 중장년층의 경제활동 참가 증대 등에 따른 실업률 상방 요인을 함께 고려했다”면서 “인구구조 변화가 실업률에 영향을 주는 이유는 연령별로 상이한 영향을 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자료=한국은행◇구직 비율 상대적으로 적은 고령층 늘어…실업률 하방 요인해당 보고서는 청년층은 사회초년생 등 실업률이 높고 고령층은 은퇴 이후 구직을 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인구 고령화는 원칙적으로 실업률을 낮추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인구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상대적으로 낮은 실업률의 50세 이상 비중이 2002년중 23%에서 2020년중 42%로 두 배 가까이 상승한 반면, 높은 실업률의 청년층 비중은 23%에서 15%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 한편 최근에는 중장년층이나 여성들에서도 경제활동 참여를 많이하면서 실업률이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런 특정 계층에서 실업률이 올라가는 것을 간접 효과로 정의했다. 이런 영향을 고려한 동태요인모형(DFM)으로 조정 실업률을 추정한 결과 지난 20년간 인구구조 변화는 실업률을 0.4%포인트 하락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고령화에 의한 효과(직접효과)가 실업률을 0.5%포인트 낮추는 방향으로 작용한 반면 50세 이상 및 여성 중심의 경제활동참여 증가(간접효과)는 실업률을 0.1%포인트 높이는 효과로 작용했다.이 때문에 시기별로 실업률을 비교할 때는 2000년대 초반(2002년 1분기~2006년 4분기중) 실업률은 0.2%포인트 가량 하향 조정하고 최근(2016년 1분기~2021년 1분기) 실업률은 0.2%포인트 상향 조정한 후 비교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식 실업률은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4.1%, 지난해 코로나19 발병기엔 4.4%로 나타났으나 인구구조 변화 요인을 반영하면 각각 4.0%, 4.6%로 조정된다. 자료=한국은행◇자연실업률 추세 상승은 노동시장 자체 요인…고령화 영향은 지속할 것 다만 인구고령화가 실업률 하방 요인으로 작용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자연실업률은 2011년 3.3%에서 2020년 3.9%로 지난 10년간 추세적 상승을 보였다. 이는 고령층과 여성을 중심으로 한 전반적인 경제활동참여 확대, 경제구조 변화에 따른 미스매치 실업 증가 등 노동시장 자체 요인이 인구구조 변화에 의한 실업률 하방 압력보다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향후 인구고령화는 지난 20년보다 더욱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통계청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지난 20년간(2000~2020년중) 연평균 0.6%포인트씩 증가하던 노인부양비율은 향후 20년간 1.9%포인트씩 늘어날 전망이다. 이러한 인구고령화 속도는 주요국이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속한 국가들의 평균보다 월등히 빠른 수준이다.앞으로 20년간 진행될 인구비중 변화(직접효과)는 실업률을 0.6%포인트 하락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 20년(0.5%포인트)에 비해 더 큰 폭이며, 특히 향후 10년간 그 영향이 더욱 강하게 나타날 전망이다. 다만 이런 전망치는 인구비중 변화만을 고려하는 변이할당(LFSS) 방식을 이용한 것으로, DFM 조정 실업률에서 강조하는 간접효과가 고려되지 않았다.오 차장은 “향후 20년 동안 인구고령화는 실업률 하방 요인으로 더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이지만 노동시장 자체 변화 요인과 어느 것이 더 큰 영향을 미칠지는 판단하기 어렵다”면서 “이외에도 인공지능(AI), 자동화 등이 노동시장의 실업률 추세적인 상승 및 하락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1.08.31 I 이윤화 기자
기안84 마감파티 유일참석자 ‘전현무’ 새로 이사한 집은 어디?
  • [누구집]기안84 마감파티 유일참석자 ‘전현무’ 새로 이사한 집은 어디?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 산다’가 기안84의 왕따 논란으로 시끄러운 가운데 기안84의 마감 샤워 파티에 유일하게 참석한 전현무의 새 집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현무는 최근 삼성동의 ‘아이파크삼성’으로 이사하면서 인테리어를 위해 한옥마을에 장기 투숙하기도 했다.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산다’에서 전현무의 집이 공개됐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쳐)‘아이파크 삼성’은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일원에 있는 아파트다. 공급면적 182~268㎡ 대형 평수로 구성됐으며 총 3개 동, 449가구다. 현대산업개발 2004년에 공급했다. 가장 작은공급면적인 182㎡의 시세를 보면 한국부동산원 기준 44억~49억원에 형성됐다. 실제 최근 매매 실거래가는 지난달 2월 26일 32층 기준으로 49억원에 거래됐다.매매가 대비 전세가는 52~54%로 24억원에서 25억 5000만원 수준이다.전현무의 집은 공급면적 243㎡,전용면적 195㎡로 전해졌다. 방 4개와 욕실 2개로 구성됐다. 최근 인테리어를 마친 전현무의 집은 화이트 모던의 북유럽 스타일 인테리어로 완성됐다. 그러나 경수진의 ‘모던 미드 센추리’ 인테리어를 본 후 취향 저격 당한 전현무가 모던 미드 센추리 감성이 묻어나는 가구들을 충동구매하면서 언발란스를 이루기도 했다.아이파크 삼성은 현재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에 지정돼 있어 주택거래시 시·군·구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특히 주거용 토지는 2년 동안 실거주용으로만 이용해야 하고 이 실거주기간에는 매매와 임대가 금지된다.
2021.08.22 I 신수정 기자
한교총 "日 폭압 이겨낸 우리 민족의 위대한 쾌거"
  • 한교총 "日 폭압 이겨낸 우리 민족의 위대한 쾌거"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우리 민족 해방의 날은 일본의 민족말살정책으로 일관한 폭압을 이겨낸 우리 민족의 위대한 쾌거였다”소강석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은 15일 서울 성동구 꽃재교회에서 열린 광복 76주년 한국교회 기념예배에서 “일제에 항거하며 민족자존을 지켜내려는 독립투사들의 피맺힌 항거의 결실이었고, 선진들의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의 위대한 선물이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또 “한국교회의 초석을 놓은 우리 믿음의 선진들은 국권을 잃은 뼈아픈 상황 속에서, 목양의 영역을 교회라는 울타리를 넘어서 슬픔을 당한 민족의 영역으로 확대했다”며 “(한국교회가) 다시 신발끈을 동여매고 완위대한 조국 대한민국과 한민족을 가슴에 품고, 한국교회의 선교와 영적 부흥을 위해 헌신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철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은 ‘뼈들이 살 수 있겠느냐?’는 제목의 설교에서 “광복이라는 것은 독립을 통해 주권을 되찾는 것과 원래의 자리를 회복하는 의미를 갖고 있는데, 우리는 광복을 통해 주권을 되찾았으나 조국의 분단으로 인해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미완의 독립이었다”면서 “광복 76주년을 맞아 해방의 은혜에 감사하는 것과 함께 미완의 독립을 완성해가는 한국교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념예배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에 따라 예장개혁총회 총회장 안성삼 목사의 사회로 교단 대표들만 참석해 진행됐으며, CTS기독교TV 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했다.
2021.08.15 I 윤종성 기자
여기어때, 제2사옥 추가 입주…신사업·추가채용 박차
  • 여기어때, 제2사옥 추가 입주…신사업·추가채용 박차
  • 여기어때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제 2사옥을 마련했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여기어때가 빠른 성장과 사업 확장에 따른 추가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제2사옥을 추가 입주한다. 이에 따른 추가인력을 대거 채용할 예정이다.종합 숙박ㆍ액티비티 플랫폼 여기어때는 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제2사옥에 추가 입주한다고 밝혔다. 2017년 본사가 가산동에서 삼성동으로 이전한 후 4년 만에 공간을 확장했다. 삼성동 1~2 사옥은 총 470명을 수용하는 규모로, 지역 영업 본부 소속을 제외한 전체 인원이 근무한다.사옥 확장으로 여기어때는 종합 여가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닦았다. 숙박, 액티비티, 맛집을 넘어 신사업에 날개를 달 전망이다. 특히, 시너지가 기대되는 상품 카테고리를 추가하고, 콘텐츠를 강화하는 등 차별적 고객 가치를 제공해 회복하는 여행·여가 시장에 대비한다. 여기어때는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연말까지 현재 400명에서 500명까지 몸집을 불린다는 계획이다. 플랫폼 기획과 개발, 신규 비즈니스 영역에서 인재 채용이 대거 예정됐다.여기어때 관계자는 “사옥 확장으로 모든 여행, 여가의 ‘TPO’(TimeㆍPlaceㆍOccasion)를 충족하는 플랫폼으로 한층 다가서는 역량을 갖출 것”이라며 “인재 영입을 통해 한발 앞서 코로나19 이후의 산업 변화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여기어때의 제2 사옥은 브랜드 정체성이 반영된 인테리어를 담아 공유 오피스 형태로 설계했다. 회사 체류 시간이 줄어든 근무 변화를 고려해, 유동적으로 사용하는 1인 업무 공간과 개인 물품 보관함을 설치했고, 개방형 라운지를 함께 조성했다. 개방형 라운지는 휴식과 직원 간 커뮤니케이션, 개인 업무가 모두 가능한 공간이다
2021.08.09 I 강경록 기자
 '거품 몽실한' 휴가의 정석…임주형 '휴가-나만의 공간'
  • [e갤러리] '거품 몽실한' 휴가의 정석…임주형 '휴가-나만의 공간'
  • 임주형 ‘휴가-나만의 공간’(사진=갤러리그리운드시소)[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휴가란 무릇 이래야 한다. 회사일도 잊고, 집안일도 잊고, 키우던 개도 잠시 잊고, 오로지 자신에게만 집중하는 ‘릴렉스’. 그러려면 적절한 장소가 필요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곳이 바다가 아니고 계곡이 아닌들 어떠하랴. 몸과 마음이 확 퍼지는 데가 바로 휴가지인 거다. 비누거품이 몽실몽실 피어오른 욕조를 바다 삼아, 그 곁에 우뚝 세운 선인장을 야자수 삼아 진짜 ‘휴가장면’을 연출한 저 여인처럼 말이다. 작가 임주형은 사람이 살아가는 ‘진행 중’인 이야기를 풀어낸다. 아마도 스토리가 관건인 애니메이션을 전공한 이력과 무관치 않을 거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다른 게 있으니, 애니메이션에선 마땅히 등장할 영웅이 없다는 거다. “누구도 없지만 누구나 있다”는 그림들은 그렇게 그려졌다. 캔버스에 휴가지를 차린 ‘휴가-나만의 공간’(2017)은 그 누군가의 장편스토리에서 오려낸 한 컷쯤 될까. 존재감 없다는 이들의 존재감을 살려낸 건 주변 장치들이다. 생동감이 넘치다 못해 꿈틀대는 배경, 원색이 아닌데도 강렬하게 뻗치는 색감 등이 ‘애니메이션 같은, 만화 같은 일상’을 꿈꾸게 한다. 8월 22일까지 서울 성동구 아차산로17길 갤러리그라운드시소서 여는 개인전 ‘휴가’(Vacation)에서 볼 수 있다. 캔버스에 아크릴. 116.8×91㎝. 작가 소장. 갤러리그라운드시소 제공.
2021.07.29 I 오현주 기자
서울시, 상권혁신아카데미 개소…골목브랜드 혁신창업가 배출
  • 서울시, 상권혁신아카데미 개소…골목브랜드 혁신창업가 배출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유기석(가명·48)씨는 오랜 주얼리디자이너 경험을 발판 삼아 케이크가게 창업에 도전하기로 했다. 아이템은 일반적인 케이크가 아닌 원석으로 직접 장식하는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스톤케이크다. 유씨는 우연찮은 기회에 서울시가 운영하는 상권혁신아카데미 과정을 알게 돼 이를 통해 창업 전 체계적인 교육을 받기로 했다. 유씨는 케이크가게가 잘 돼 소비자들의 발길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레 골목상권도 활력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외식, 디저트업종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실전형·고강도 교육을 실시하는 ‘상권혁신아카데미’가 오는 5일 개강한다고 4일 밝혔다. 시가 마련한 상권혁신아카데미는 혁신적인 창업아이템으로 골목브랜드를 만들고 이를 통해 동네상권 부활의 기폭제가 될 소상공인을 배출하는 것이 목적이다. 코로나19 이후 소비트랜드가 대형상권에서 동네상권 중심으로 변화하는 가운데 사업장 운영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무중심 교육과 현장체험을 제공하기 위한 것. 상권혁신아카데미 내부 사진.성동구 성수동에 마련된 상권혁신아카데미에는 강의실과 실습을 위한 조리실, 바리스타실, 베이커리실은 물론 다양한 제품을 촬영할 수 있는 스튜디오를 갖추고 있다. 골목창업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기 위한 최초의 인큐베이팅 공간이다. 창업을 위해 이론~실습에 이르는 체계적인 교육과 인턴십, 자금지원, 컨설팅, 창업 후 사후관리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교육생 1인당 5개월간 강의 및 인턴십 등에 투입되는 교육비는 1200만원이다. 아카데미 강의는 이달 5일부터 5개월간(평일 10시~16시) 외식업, 커피·디저트류 예비창업자 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 기간 강도 높고 밀도 있는 교육을 통해 혁신적인 창업아이템과 콘텐츠로 지역상권과 상생하는 경쟁력 있는 예비창업자를 키워내는 것이 핵심이다. 이론 교육은 교육생들의 성공적 창업을 위한 상권분석과 사업계획 수립, 임대차 계약, 상표권등록방법, 배달앱 활용, 재고관리, 홍보물 제작 등 실무중심으로 진행된다. 실습교육은 아카데미 5층에 별도로 마련된 실습공간에서 진행된다. 이곳은 가스화구, 오븐 등이 설치된 음식조리실과 반죽기, 발효기, 오븐 등을 갖춘 베이커리·디저트실습실, 그라인더와 커피머신 등을 사용할 수 있는 커피실습실 등을 갖추고 있다. 이론·실습교육을 마친 후에는 아카데미가 지정한 우수 사업장에서 2주간의 인턴십 기회도 제공한다. 사업 노하우와 경영 철학은 물론 실제 사업장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또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창업자금 융자(5000만원·연 1%대 저리)를 비롯해 1대 1 창업컨설팅, 정책자금 연계, 종합지원사업 참여 혜택 등도 제공할 계획이다. 서성만 서울시 노동민생정책관은 “골목상권을 부활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업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이를 통해 선순환적인 창업생태계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07.04 I 김기덕 기자
대한항공, 중소기업 수출 위한 항공운송 지원 나선다
  • 대한항공, 중소기업 수출 위한 항공운송 지원 나선다
  • 대한항공은 1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한국무역협회와 중소기업들의 수출 환경 개선을 위한 항공운송 지원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사진은 대한항공 우기홍 사장(오른쪽)과 한국무역협회 이관섭 부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대한항공)[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대한항공(003490)은 1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한국무역협회와 중소기업들의 수출 환경 개선을 위한 항공운송 지원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으로 대한항공은 산업통상부와 무역협회가 주관하는 중소기업 수출환경 개선을 위한 항공화물 특별지원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항공 우기홍 사장과 한국무역협회 이관섭 부회장 등이 참석해 해운 및 항공 수송 공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물류 사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상생 방안을 마련했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대한항공은 중소·중견기업들의 물류난 해소를 위해 연말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행 화물기편에 중소기업 전용 공급을 제공하는 한편 무역협회와 수출기업들의 신규사업을 지속 발굴, 지원하기 위한 상호 협력 체제를 구축했다.대한항공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여객기 편수 급감에 따른 화물 공급 감소와 해상 운송 공급난 심화로 힘든 수출 기업들을 위해 B777F, B747-8F 등 대형 신기재 중심으로 구성된 화물기단의 가동률 제고, 화물 전용 여객기 및 카고 시트백(Cargo Seat Bag) 활용 등 항공화물 공급 확대를 통해 물류 수송에 동참하고 있다.또 유휴 여객기를 화물전용 항공기로 개조하는 역발상 전략으로 화물 공급을 확대해 방역 물품 및 긴급 화물을 적기에 수송하는 등 수출 기업들을 적극 지원해 온 점을 높이 평가 받아 지난 해 12월 ‘제 27회 기업혁신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가 기간산업으로서 물류 수송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항공 화물 공급을 확대해 수출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등 국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1.07.01 I 이승현 기자
청년엔 창업 어르신엔 일터…서울숲 앞 컨테이너 숲 '세대 벽'도 허물어
  • 청년엔 창업 어르신엔 일터…서울숲 앞 컨테이너 숲 '세대 벽'도 허물어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이번엔 다른 각도로 찍어줄래?”지난 18일 오후 12시30분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언더스탠드에비뉴 2층. 20대 초반 여성 두 명이 컨테이너를 배경삼아 서로 사진을 찍어주며 한껏 웃음꽃을 피우고 있다. 1층으로 시선을 돌리니 흐린 날씨에도 점심시간에 짬을 내 들른 직장인, 강아지와 함께 산책 나온 주민들로 활기가 넘쳤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성수동 언더스탠드에비뉴에 입점한 베이커리 무화당 매장을 방문해 직원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무화당은 당뇨환자 등을 위해 ‘무설탕·무밀가루·저탄수화물’ 3원칙을 고수한 음료와 베이커리 제품을 판매하는 청년 스타트업이다.(사진=성동구 제공)서울 성동구 성수동은 낡은 공장지대가 문화예술지구로 탈바꿈하며 최근 젊은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이른바 ‘핫플레이스’다. 곳곳에서 미국 뉴욕 브루클린을 연상시키는 빨간벽돌 건물과 카페로 변신한 오래된 창고가 어우러져 요즘 말로 힙한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언더스탠드에비뉴도 성수동 핫플 중 하나다. 서울숲 진입로 4126㎡ 유휴 부지에 들어선 이곳은 공익 문화공간으로 회색, 파랑, 주홍색 등 116개의 각기 다른 색깔의 컨테이너가 옹기종기 모여있는 게 눈길을 사로잡는다.이 곳은 지난 2016년 4월 성동구와 신한금융그룹, 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 아르콘의 상생협력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했다. 성동구가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신한금융그룹은 자금과 창업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아르콘은 언더스탠드에비뉴 운영을 담당한다. 언더스탠드에비뉴에서 만난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곳은 사회적 약자의 일자리를 창출할 뿐만 아니라 관광자원으로 활용되면서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선순환을 만들어내고 있다”면서 “민관 협력을 통해 성공한 도시재생 사례”라고 강조했다. 언더스탠드에비뉴의 가장 큰 특징은 세대를 초월한 공간이라는 점이다. 스타트업·청년창업가를 육성하는 공간과 어르신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일자리가 한 곳에 모여있다. 대부분의 자치구가 청년창업지원센터와 어르신일자리회사를 각각 운영하는 것과 차별화된 대목이다. 공존과 상생을 모색하는 전초기지인 셈이다. 이중 신한금융그룹은 스타트업 및 창업·보육 프로그램 운영을 맡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1227개사, 약 30만3513명이 참여했는데 결과적으로 789명의 일자리를 만들었다. 언더스탠드에비뉴의 창업보육 프로그램은 스타트업 특성에 따라 사무형·매장·카페형으로 구분해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이중 매장·카페형은 언더스탠드에비뉴 내 매장 운영권이 주어져 시장 반응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언더스탠드에비뉴 방문객이 연간 130여만명에 이르다보니 입주 경쟁도 치열하다는 게 정 구청장의 설명이다. 현재까지 총 75팀이 거쳐갔으며 프로그램 참가 전에 비해 매출이 216% 성장했고, 생존율은 96%에 달한다. 밴처캐피털(VC) 투자를 유치한 사례도 줄을 잇고 있다. 리빙테크 기업 ‘이디연’, 반려동물 등록 모바일 서비스 기업 ‘페오펫’, 국내 최초 당뇨 관리 애플리케이션 기업 ‘닥터 다이어리’ 등이 1억~160억원의 사업 자금을 지원받았다. 언더스탠드에비뉴 내 ‘카페 서울숲’은 여느 카페와 비슷하지만, 바리스타의 주름진 얼굴이 눈에 띈다. 커피머신에서 원두를 갈아 커피를 내리는 이는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의 직원이다. 정 구청장은 “만 60세 이상 어르신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를 설립하고 지금까지 카페와 만두 가게를 운영해 15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면서 “지난 2019년에는 자체 수익사업을 통해 처음으로 영업이익을 흑자로 전환하는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성동구의 이같은 시도는 해외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취약계층의 자립을 돕기 위한 민관협력사업 성공 사례로 영국 옥스퍼드 경영대학원 연구집에 등재되기도 했다.언더스탠드에비뉴는 문화예술의 요람으로도 자리잡아 가고 있다. 지난 3년간 수공예 창작자와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플리마켓인 ‘마주치장’을 포함해 유튜버 진용진, 펭수기획자 EBS 이슬예나 PD 등이 참여해 화제를 모은 ‘크리에이터 페스티벌’ 등 크고 작은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연간 130회 이상 진행됐고 지역주민과 일반시민도 21만명이 참여했다. 아울러 큐브엔터테인먼트에 이어 지난 5월 국내 최대 연예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가 언더스탠드에비뉴 바로 옆 D타워에 둥지를 틀었다. 성동구는 주변 입지의 장점을 살려 연예기획사의 언더스탠드에비뉴에 브랜드 스토어를 입점시키고, 수익금 일부를 사회공헌 차원에서 기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정 구청장은 삶터(주거), 일터(일자리), 쉼터(레저·문화)를 조화롭게 만들어 성동구를 지속가능한 자족도시로 만드는 게 목표라고 했다.그는 “언더스탠드에비뉴는 일터와 쉼터가 결합된 공간인 만큼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스타트업 및 청년창업, 소셜벤처 육성을 위해 공간지원, 임팩트펀드 조성 등 촘촘한 지원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언더스탠드에비뉴 일대를 전시·공연장, 특급호텔 등이 어우러진 문화산업복합클러스터로 개발해 미국 뉴욕 브루클린과 같은 대중문화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다짐했다.
2021.06.29 I 양지윤 기자
토지거래허가제 묶었지만…목동·대치동 신고가 ‘속출’
  • 토지거래허가제 묶었지만…목동·대치동 신고가 ‘속출’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서울 강남구 대치동·양천구 목동 등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주요 재건축 단지에서 신고가 거래가 속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서울 강남 재건축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강남구 대치동 은마(전용면적 77㎡) 아파트는 10일 23억원(10층)에 거래되면서 20일전 전고가 대비 2000만원 오른 값에 신고가 거래됐다. 전용 84㎡는 지난 4월23일 25억원(13층)에 팔리면서 최고가에 팔렸다. 대치은마는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재건축 단지이지만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기 전인 작년 5월에는 77㎡기준 19억5000만원(7층)에 거래됐지만 1년새 3억5000만원이나 올랐다. 대치동은 삼성동, 청담동, 송파구 잠실동과 함께 지난 9일 서울시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했다. 서울시는 이 지역의 허가구역을 해제하면 지가 급등과 투기세력 유입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판단하고 연장을 결정했다. 양천구 목동에서도 팔렸다하면 신고가다. 이달 들어 목동신시가지에서만 3건의 신고가 거래가 나왔다. 목동신시가지7단지(전용54㎡) 아파트는 지난 19일 16억원(12층)에 거래됐다. 4개월전 전고가 대비 1억원 높다. 현재 신시가지7단지 전용54㎡ 기준 매물 호가는 18억~19억원까지 형성돼 있다. 신시가지1단지(전용83㎡)에서도 지난 15일 4개월전 전고가 대비 500만원 오른 17억9500만원에 거래됐다. 신시가지3단지(전용65㎡)는 지난1일 16억7000만원에 팔리면서 2개월전 전고가 대비 4000만원 오른 값에 신고가를 썼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4월21일 양천구 목동을 비롯해 영등포구 여의도, 강남구 압구정동, 성동구 성수동의 특정 아파트지구를 콕 짚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었다. 시는 재건축활성화 기대감에 따른 투기 수요가 유일될 우려가 높다고 판단해 선제 조치를 취했다.
2021.06.25 I 강신우 기자
대웅제약, 디앤디파마텍과 펩타이드·단백질 경구제 공동개발 계약
  • 대웅제약, 디앤디파마텍과 펩타이드·단백질 경구제 공동개발 계약
  • [대웅제약 사진자료]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오른쪽)와 임성묵 디앤디파마텍 대표가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대웅제약(069620)(대표 전승호)은 지난 17일 삼성동 본사에서 협약식을 갖고 디앤디파마텍과 ‘경구용 펩타이드·단백질 의약품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는 다양한 펩타이드·단백질 의약품을 경구제로 개발할 예정이다. 양사가 후보물질을 선정해 디앤디파마텍이 제형을 만들면 대웅제약이 고형화 및 GMP를 생산하며 임상개발 및 상업화의 경우 디앤디파마텍은 미국 및 유럽에서, 대웅제약은 그 외 전 세계 지역에서 각각 진행하게 된다. 개발비용 부담과 개발성공에 따른 상업화 및 라이선스아웃 수익은 모두 양사가 절반씩 나눈다.펩타이드·단백질 의약품은 생체기능을 촉진하는 효과가 높지만 위장에서 소화효소로 인해 성분이 분해돼버리는 한계가 있어 경구제로 개발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디앤디파마텍의 경구화 제제기술은 펩타이드·단백질 성분을 경구용 의약품으로 변환시켜주는 독자적인 플랫폼 기술로 2020년도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바이오 산업 핵심기술 개발사업의 신규 과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대웅제약은 임상에서 상업화까지에 이르는 의약품 전 주기 역량에 디앤디파마텍의 경구화 제제기술을 더해 펩타이드·단백질 성분을 기반으로 한 혁신 의약품을 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경구화 제제기술 및 글로벌 임상역량을 보유한 디앤디파마텍과 협력할 수 있어 향후 양사간 매우 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며 “성공적인 임상개발을 거쳐 다양한 혁신 글로벌 경구용 의약품이 탄생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임성묵 디앤디파마텍 대표는 “디앤디파마텍의 경구화 제제 기술이 그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우수한 개발, 제조 및 상업화 역량을 갖춘 대웅제약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경구용 의약품의 전 주기 개발이 매우 빠르고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1.06.21 I 노희준 기자
서울대벤처타운역? 신림선 경전철 역명 정하기 어렵네
  • 서울대벤처타운역? 신림선 경전철 역명 정하기 어렵네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 서남부 지역을 위아래로 관통하는 신림선 경전철 ‘110번역’의 역명 지정이 난항을 겪고 있다. ‘고시촌역’이 서울시 지명위원회에서 기각된데 이어 새롭게 제시한 ‘서울대벤처타운역’마저 보류 판정을 받으면서다. 내년 상반기 개통을 앞둔 가운데 지역 주민의 의견도 서로 엇갈리고 있어 최종 역명 선정까지 진통이 예상된다.신림선 경전철 중 관악구를 지나는 정거장 위치.(이미지=관악구 제공)14일 서울시와 각 자치구에 따르면 시 지명위원회는 오는 12월 준공 예정인 8호선 추가 역명을 ‘남위례역’으로 결정하고 송파구에 통보했다. 신림선 경전철 110번역 역명인 ‘서울대벤처타운역’은 보류 결정을 내렸다. 지난해 ‘고시촌’이라는 명칭이 들어간 이름이 기각된 이후 두 번째 퇴짜인 셈이다. 신림선은 서울 여의도동 샛강역에서 출발해 보라매역, 신림역 등을 거쳐 서울대 정문 앞까지 7.8㎞ 구간을 잇는 노선이다. 2017년 2월 첫삽을 떠 내년 2월 완공될 예정이며 시운전을 거쳐 5월 말 개통할 예정이다. 서울대벤처타운역이 보류된 것은 서울시가 가변성이 있는 명칭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관악구가 최근 벤처창업 메카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사업 지속성을 확보했는지 여부는 확인이 더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서울시는 관악구와 함께 벤처창업 클러스터를 조성 중인 서울대학교에 서울대벤처타운역이 적합한지 의견 청취를 거치도록 했다. 이에 따라 관악구 지명위는 이달 말까지 보완 작업을 거치거나 아예 새로운 안을 서울시에 제출해야 한다. 서울대벤처타운역은 기각이 아닌 보류인 만큼 최종 선정될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반면 관악구 주민들로 구성된 ‘올바른 역명 추진위’는 ‘고시타운역’ 지정을 촉구하며 구가 올린 안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관악구가 110번역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역명 선호도 조사를 한 결과 7가지 선택지 중 ‘고시타운역’을 선호한다고 응답한 사람이 전체 응답자 1839명 중 36%를 차지했다는 점을 근거로 지정을 요구하고 있는 것. 하지만 고시타운역은 이미 서울시 지명위에서 기각된 명칭이다. 지난 2017년 사법고시가 폐지된데다가 특정 지역의 이해관계도 반영돼 있어 ‘고시’라는 명칭은 적절하지 않다고 시는 판단했다. 또 110번역의 경우 삼성동과 서림동, 대학동의 경계에 위치해 있어 각 동마다 원하는 역명이 다르다는 점도 고려했다.서울시 관계자는 “신설 역명은 해당 지역과의 연관성이 뚜렷하고, 지역실정에 부합되는 명칭 사용하는 게 원칙”이라며 “관악구 지명위원회가 이달 말까지 의견을 보내오면 이를 반영해 최종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06.14 I 양지윤 기자
송파 재건축 급물살…잠실우성 1·2·3차도 조합설립 승인
  • [단독]송파 재건축 급물살…잠실우성 1·2·3차도 조합설립 승인
  • △잠실우성 1·2·3차 아파트 전경(출처:카카오맵)[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입지 깡패로 불리는 잠실 우성 1·2·3차 아파트 재건축 조합 설립 인가를 받았다. 2006년 조합설립추진위원회가 만들어진 지 15년 만이다. 1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송파구청은 이날 송파구 잠실동 잠실 우성 1·2·3차 재건축 조합 설립을 승인했다. 1981년 지어진 잠실동 잠실 우성 1·2·3차는 재건축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1842가구에서 2716가구로 늘어날 전망이다. ‘잠실 대장주’인 아시아선수촌 아파트와 탄천을 사이에 두고 위치해 있으며 지하철 2·9호선 종합운동장역을 바로 앞에 둔 더블 역세권이다. 특히 탄천을 중심으로 삼성동에는 현대차그룹 글로벌 비즈니스센터(GBC)가 들어서고 삼성동 코엑스와 잠실동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마이스(MICE) 단지를 조성할 예정으로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잠실 우성 1·2·3차가 위치한 잠실동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있다. 서울시는 전날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송파구 잠실동, 강남구 삼성동·청담동·대치동 일대 총 14.4㎢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면 기준 이상의 주택·상가·토지 등을 거래할 때 시·군·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한다. 특히 주거용 토지의 경우 2년간 실거주용으로만 이용해야 하고 2년간 매매·임대가 금지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성아파트는 조합 설립 직전 신고가를 갈아치우면서 거래가 이뤄졌다. 우성아파트 전용 96㎡는 지난달 4일 21억4000만원(10층)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말 대비 1억원 더 오른 수준이다. 최근 송파구 주요 재건축 아파트 사업이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5540가구 대단지인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아파트는 2차 정밀안전진단(적정성 검토)에 돌입했다. 앞서 올림픽선수아파트는 2년만에 안전진단에 재도전해 조건부 통과인 D등급(53.37점)을 받은 바 있다. 한강변 소규모 아파트 단지인 풍납미성(275가구)도 지난 3월 1차 정밀안전진단에서 53.93을 받아 조건부 재건축이 결정됐다. 풍납극동(415가구)의 경우 1차 정밀안전진단을 진행 중이다. 이밖에도 송파동 한양2차(744가구)가 지난해 말 조합이 설립된데 이어 최근 방이동 한양3차(252가구), 가락동 가락미륭(435가구) 등이 조합 설립 인가를 받았다.
2021.06.11 I 하지나 기자
"재건축 안전진단 통과하면 무조건 거래 금지되나요?"
  • "재건축 안전진단 통과하면 무조건 거래 금지되나요?"
  •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오른쪽)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토부-서울시 주택정책 협력 강화방안 간담회에 참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앞으로 재건축·재개발 사업의 조합원 지위 양도 금지 시기가 사업 초기 단계로 앞당겨진다. 정비사업지의 실거주 조합원을 보호하고 투기 수요를 억제하기 위한 조치이다. 하지만 부동산 관련 온라인 까페에서는 이를 둘러싼 문의글이 폭주하는 등 시장에서는 갑작스러운 정비사업 규제 강화로 혼란이 커지는 모양새다. 조합원 지위 양도 금지와 관련한 세부 내용을 문답으로 정리해봤다. -재건축은 안전진단 통과, 재개발은 구역지정 이후 ‘무조건’ 조합원 지위 양도가 제한되나?△아니다. 안전진단을 통과한 재건축 아파트와 정비구역 지정된 재개발 사업지에 한해 시·도지사가 기준일을 지정한 경우에 조합원 지위 양도 제한 시기가 앞당겨진다. 또한 국토교통부 장관이 기준일 지정을 요청하는 경우 시·도지사는 이에 응해야 한다. -현재 조합 설립 전 추진위 단계인 재건축인 경우에도 조합원 지위 양도가 제한될 수 있나?△그렇다. 안전진단을 통과했기 때문에 지정 대상자가 될 수 있다. -별도 기준일을 지정하지 않는 경우에는?△안전진단을 통과하거나 정비구역에 지정됐지만 별도 기준일을 지정하지 않는 경우에는 현행법에 따라 재건축은 조합설립인가 이후, 재개발은 관리처분인가 이후 토지 등을 양수한 자는 조합원 지위 취득을 제한한다. -조합원 지위 양도 금지 기준일이 지정되면 어떻게 되나?△그 이후부터는 거래가 이뤄지더라도 매수자는 입주권을 갖지 못하고 향후 현금청산 대상자가 된다. -한번 지정되면 사업 완료시까지 조합원 지위 양도가 제한되는 것인가?△기준일을 지정하는 경우에도 사업이 장기 정체될 경우 매물 잠김을 막기 위해 예외적으로 조합원 지위 양도를 허용한다. 안전진단 통과일(안전진단 통과일 이후 정비계획 입안 전에 기준일을 정한 경우에는 기준일)부터 2년 이상 정비계획 입안이 없는 경우, 정비구역 지정일부터 2년 이상 추진위설립 신청이 없는 경우, 추진위설립일부터 2년 이상 조합설립 신청이 없는 경우에는 조합원 지위 양도를 허용한다. -사업이 장기 정체됐다가 다시 재개될 경우에는?△장기정체 등 예외 사유에 해당하나 사업추진 기대감이 높아져 투기수요 유입이 우려되는 경우에는 다시 지위 취득을 제한할 수 있다. 다만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재개발·재건축구역은 조합원 지위 양도 제한 예외를 적용하지 않는다. 현재 서울 토지거래허가구역은 잠실동, 삼성동, 청담동, 대치동, 압구정, 여의도, 목동, 성수 등이다. -기존 예외 조항은 그대로 적용되나?△상속·해외이주로 인한 경우, 장기보유(10년) 및 거주(5년)한 경우, 3년 이상 사업이 정체되는 경우 등 예외적으로 조합원지위 양도 허용했는데 이는 그대로 유지할 방침이다. -시행 시기는?△제도 시행을 위해서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정법)’을 개정해야 한다. 이르면 9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2021.06.10 I 하지나 기자
재개발·재건축, 조합원 지위양도 제한시기 '확' 당긴다
  • 재개발·재건축, 조합원 지위양도 제한시기 '확' 당긴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정비사업 조합원 지위양도 제한시기를 앞당기기로 했다. 국토부와 서울시는 9일 주택시장 안정 강화방안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투기수요 유입 방지 방안을 마련했다.정부는 도시정비법 개정안 발의를 통해 투기과열지구 내 재건축은 안전진단 통과 이후, 재개발은 정비구역 지정 이후 시·도지사가 기준일을 지정하는 단지는 지위취득을 제한할 계획이다. 국토부장관이 기준일 지정을 요청하는 경우 시·도지사는 이에 응해야 한다.현재 투기과열지구 내에서 재건축은 조합설립인가 이후, 재개발은 관리처분인가 이후 토지 등을 양수한 자는 조합원 지위 취득을 제한하고 있다. 예외도 있다. 기준일을 지정하는 경우에도 사업이 장기 정체될 경우 매물 잠김을 막기 위해 예외적으로 조합원지위 양도를 허용할 수 있다. 안전진단 통과일부터 2년 이상 정비계획 입안이 없는 경우나 정비구역 지정일부터 2년 이상 추진위설립 신청이 없는 경우, 추진위설립일부터 2년 이상 조합설립 신청이 없는 경우다.다만 정부는 장기정체 등 예외사유에 해당하나, 사업추진 기대감이 높아져 투기수요 유입이 우려되는 경우, 지위취득을 다시 제한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재개발·재건축구역은 조합원 지위 양도 제한 예외를 적용하지 않는다. 현재 서울 토지거래허가구역은 잠실동, 삼성동, 청담동, 대치동, 압구정, 여의도, 목동, 성수다.
2021.06.09 I 신수정 기자
서울시,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관악·광진·성동구 지정 추진
  • 서울시,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관악·광진·성동구 지정 추진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는 올해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에 관악·광진·성동구의 신규 지정을 앞두고 오는 24일까지 주민의견을 수렴한다고 9일 밝혔다.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은 대기오염 배출 사업장 지도·점검 및 도로 청소 강화, 미세먼지 저감 장치 등을 설치해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안심구역이다.시는 지난해 금천·영등포·동작·은평·서초·중구 등 6곳을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올해 자치구별 지역 특성에 맞는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을 확대 지정하기 위해 지난 3월 자치구 대상으로 수요조사와 전문가 현장평가를 실시, 관악·광진·성동구 3곳을 지정 후보지역으로 선정했다. 이번 주민의견 수렴은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후보 지역 주민 등을 대상으로 오는 10일부터 24일까지 서울시보 및 해당 자치구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다. 의견 제출은 우편, 팩스, 전자우편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가능하다. 시는 주민의견을 종합 검토한 뒤 자치구 및 환경부 협의를 거쳐 8월까지 지정 고시를 완료할 예정이다.지정이 완료되면 간이측정망을 설치해 미세먼지 모니터링을 시작하고 2022년부터 해당 자치구와 함께 대기오염 배출 사업장 지도·점검 및 도로청소 강화, 미세먼지 저감 장치 설치 등의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윤재삼 서울시 대기정책과장은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운영을 통해 자치구별 특성에 맞는 미세먼지 저감 사업으로 시민건강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06.09 I 김기덕 기자
한약재로 만든 치매치료제, 도네페질 '정조준'
  • 한약재로 만든 치매치료제, 도네페질 '정조준'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구기자, 숙지황, 산수유, 목단피. 대부분 한약이나 건강기능식품에서 접해본 약재다. 메디포럼은 7가지 천연물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치매치료 복합제(PM012)로 만들어 현재 국내 임상2b상을 진행 중이다.이데일리는 PM012의 알츠하이머 치료제로써 개발성공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 27일 서울 성동구 서울숲에 위치한 메디포럼 본사를 찾아 김찬규 회장을 인터뷰했다.김찬규 메디포럼 회장이 지난 27일 서울 성동구 메디포럼 본사 연구소에서 실험실 기구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김지완 기자]과학계 입장에선 한방은 비과학적이다. 치료나 처방 근거가 빈약하다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인류가 오랜기간 이 병에 이 약을 썼더니 낫더라’라는 처방 근거는 의·과학계 입장에선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명제다. 하지만 메디포럼은 한방 토대에 과학적 임상데이터를 충분히 갖춘 치매치료제를 개발하겠다는 목표로 난공불락의 알츠하이머 정복에 도전장을 던졌다. 김찬규 회장은 치매 원인이 활성산소에 따른 신경세포염증에 있다고 봤다. 활성산소는 산소가 불안정한 상태에 있을 때를 뜻한다. 불안정한 활성산소는 주변 세포를 공격해 손상을 줘 염증을 일으킨다.김 회장은 “신경세포염증이 신경세포 사멸로 이어진다”며 “신경세포염증이 치매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런 신경세포염증을 유발하는 활성산소를 적절히 처리하거나 항산화 작용을 높이면 신경세포염증을 낮춰 치매 예방 및 치료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며 치매치료 해법을 제시했다메디포럼은 200여개 천연물질 가운데 뇌질환에 효과가 있는 7가지 물질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복합제를 만들어냈다. 메디포럼은 이 복합제를 지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126명을 대상으로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 경희대 한방병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등에서 임상 2a를 실시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12주간 매일 PM012 2400mg 투약받은 환자 42명 상태가 위약군 대비 인지기능과 정보처리속도가 통계상 유의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네페질과 직접 비교한 동물임상에서는 더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 PM012가 인지능력과 공간인지능력면에서 30% 이상의 효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연구결과는 분자신경생물학(Molecular Neurobiology)을 비롯 SCI에 6편의 논문이 게재됐다. 치매치료제 ‘도네페질’은 일본 에자이가 개발한 의약품으로 연간 전세계 시장규모가 10조원에 이른다. 국내 치매치료제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대표성분이다.김 회장은 “숙지황, 목단피 등 한약재에 포함돼 있는 패오니플로린(Paeoniflorin), 5-하이드록시메틸-1-프루알데히어드(5-HMF), 베타인(Betain), 로가닌(Loganin) 같은 약리성분을 지표물질 삼아 PM012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더욱이 천연물질로 도네페질 등의 합성물 의약품과 달리 부작용이 없다. 김찬규 회장은 “도네페질은 메스꺼움, 구토, 식용감퇴, 근육경련, 불면증, 피로, 성욕감퇴 부작용이 있다”며 “갈라만틴도 오심, 구도, 식욕감퇴, 복통 등 소화기 계통에 부작용이 빈번하다. 메만틴은 신경전달물질 글루타메이트 과할성을 억제해 치매환자가 멍해진다”고 지적했다. 도네페질과 더불어 메만틴, 갈라만틴, 리바스티그민 등은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는 치매치료제(치매억제제)들이다.그는 “기존 치매치료제 복용자들은 너무 강한 독성 노출에 식욕감퇴에 쇠약해지는 것이 공통된 현상”이라면서 “하지만 천연물 신약은 독성이 없어 복용 부담이 없다”고 강조했다. 식약처는 천연물 신약에 한해 인체독성의 안전성 검증 절차인 임상1상을 면제해준다. 메디포럼은 지난 2018년 식약처로부터 PM012의 임상 2b/3상 시험계획서(IND)를 승인했다.메디포럼은 지난해 11월부터 31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b상에 들어갔다. 임상 2b상에선 도네페질과 직접 비교 임상 중이다. 김 회장은 “도네페질과 비슷한 효능을 내면서 인체 부담이 없는 약이 나온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며 “내년 상반기 임상2b상이 끝나면 임상 3상에 바로 들어갈 계획이다. 임상 3상 결과가 잘 나오면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3상을 신청해 글로벌 임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디포럼은 PM012의 임상결과를 확신한다. 그는 “PM012의 2상 임상보고서에서 ‘통계적으로 매우 유의한 차이가 있다’며 추가임상 또는 대규모임상을 권했다”며 결과를 자신했다. 그는 여러 한의원과 협업해 PM012와 동등한 7가지 약재를 조합해 지난 2018년부터 한약처방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디포럼은 임상2b에 80억원, 3상에 14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 임상비용은 전환사채(CB) 발행으로 조달할 계획이다.한편 김 회장은 컴퓨터공학 전공자로 미국 캐이웨스턴대 학사, 영국 애딘버러대 석사를 거쳐 캠브리지대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카이스트(KAIST)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뉴럴 네트워크(신경망)컴퓨터가 주연구 분야다.
2021.05.30 I 김지완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