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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세수결손에…‘청약저축’ 주택도시기금, ‘마통’으로 3조 쓴다
  • 정부, 세수결손에…‘청약저축’ 주택도시기금, ‘마통’으로 3조 쓴다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정부가 올해 29조6000억원으로 예상되는 세수결손 대책으로 주택도시기금 활용을 들고 나왔다. 지난해 세수결손 대응책엔 포함되지 않았던 방안이다. 기획재정부가 28일 발표한 올해 세수재추계에 따른 재정 대응방안은 △기금/특별회계 가용재원 활용 최대 16조원 △교부세(금) 배정 유보 6조5000억원 △통상적 불용 최대 9조원 등이 골자다.기금·특별회계 가용재원 활용 방안엔 공공자금관리기금 4조원 내외, 외국환평형기금 최대 6조원, 주택도시기금 최대 3조원 등이 포함돼 있다.활용방안 대부분은 56조4000억원에 달하는 세수펑크가 났던 지난해 대응책과 유사하다. 주택도시기금 활용 방안만 올해 추가됐다.주택도시기금이란 공공임대주택 건설과 서민주택 금융을 지원하는 기금으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운용·관리한다. 내 집 마련 형태인 ‘선(先)분양’ 참여 자격 조건인 ‘청약저축’이 대표 재원이고, 집을 살 때 준조세처럼 의무매입하도록 하는 ‘국민주택채권’ 발행 자금과 ‘복권기금’으로 조성한다. 서민들의 주택 구입 및 전·월세 대출 지원 등으로 쓰인다.기재부는 주택기금 여유재원을 활용해 공자기금 예탁 확대 등을 검토한단 방침이다. 공자기금은 주로 국채를 상환하거나 재원이 부족한 정부의 일반사업회계에 자금을 빌려주는 공공은행 역할을 한다. 즉 정부는 최대 3조원의 주택기금을 공자기금에 예탁해 ‘마이너스 통장’처럼 활용하려 한단 지적이 나올 수 있다.기재부 관계자는 “잠시 빌려줬다 돌려받는 것이라 결국은 받을 돈”이라며 “청약통장 월 납입인정액이 10만원에서 25만원으로 늘어 여유재원은 충분한 수준으로 2~3조원을 공자기금에 잠시 예탁해도 건전성엔 큰 문제 없다”고 했다.한편 올해에도 이미 주택기금의 공자기금 예탁은 이뤄진 상황이다. 세수결손 대응을 위해 추가로 2~3조원을 투입한단 게 정부 계획이다.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에 따르면 정부는 2019년 8조 4300억원, 2020년 11조 4613억원, 2021년 9조 3900억원, 2022년 15조 771억원, 2023년 14조 3455억원 등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10조원 이상씩 공자기금에 예탁했다.(사진=연합뉴스)
2024.10.28 I 김미영 기자
분양가상한제 적용...시선 쏠리는 '검단 푸르지오 더 파크'
  • 분양가상한제 적용...시선 쏠리는 '검단 푸르지오 더 파크'
  • 대우건설 '검단 푸르지오 더 파크' 투시도.[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아파트 분양가가 고공행진하는 가운데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접근 가능한 단지에 실수요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28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전국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1878만3600원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13.31%, 220만7700원 상승했다. 특히 수도권이 23.70%(533만9400원)으로 가장 상승폭이 컸다.원자재 값 상승과 신축 아파트 공급 축소 등에 따라 분양가 상승 추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주택시장에서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를 향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단지는 인근 신축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분양되는 경우가 많아 실거주와 투자 측면에서 모두 유리해서다.대우건설은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 짓는 ‘검단신도시 푸르지오 더 파크’를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20층, 13개 동, 전용면적 84~99㎡ 총 919가구를 공급한다.검단신도시 푸르지오 더 파크는 인천2호선 완정역을 도보 10분대로 이용 가능하며, 지하철을 통해 공항철도를 이용할 수 있는 검암역까지 10분 내로 이동할 수 있다. 또 서곶로, 원당대로, 봉수대로 검단로 등을 통해 인천 전역과 김포, 일산 등 수도권으로의 이동도 용이하다.대우건설 '검단 푸르지오 더 파크' 단지 예상 조성도.기존 택지지구의 다양한 생활 인프라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500m내 마전초가 위치하며 1.5km 내에는 마전중과 당하중, 검단고 등이 자리해 있다. 롯데마트(검단점), 이마트(검단점), 병원, 은행, 행정시설도 근접하게 누릴 수 있다. 도보로 검단지구택지 19호 근린공원과 2호 역사공원, 능내근린공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교통 호재도 있다. 인천 1호선 검단 연장선(25년 예정) 수혜가 있다. 인천북부지역 및 김포, 서울 간 도로교통 혼잡도가 완화되고 서울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GTX-D노선(35년 예정)을 통해 하남 등 수도권의 동서지역은 1시간 이내에, 서울 남부(삼성역)는 30분대로 이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분양가 상승세로 수요자들의 가격 민감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가격경쟁력을 갖춘 분양가상한제 적용단지로 수요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며 “분양가는 계속해서 우상향 할 것으로 보여 실수요자들은 상승 전에 내집 마련을 서두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검단신도시 푸르지오 더 파크를 경험해볼 수 있는 견본주택은 인천광역시 서구 당하동 1243번지 일원에 위치해 있다.
2024.10.28 I 이혜라 기자
LH "사전청약 이후 본청약 지연 따른 분양가↑ 최대한 억제"
  • LH "사전청약 이후 본청약 지연 따른 분양가↑ 최대한 억제"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전청약 단지의 본청약 일정이 늦어짐에 따라 발생하는 분양가 인상분을 최대한 억제하겠다고 28일 밝혔다.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업무 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LH는 이날 “사전청약 단지에서 본청약이 지연된 경우 사전청약 공고 시 안내한 당초 본청약 시점까지의 지가 및 공사비 등 상승 요인은 분양가에 반영하겠다”면서도 “지연 기간의 분양가 상승은 최대한 억제하여 인상분이 온전히 사전청약자에게 전가되지 않도록 분양가를 결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앞서 이한준 LH 사장은 2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공공사전청약 분양가(인상)에 대한 대책을 마련했느냐”는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마련했다. 당초 사전청약 할 때 본청약 이후 일어나는 지연기간에 대한 것은 원칙적으로 저희 LH가 부담하는 걸로 정리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LH는 “그러나, 사전청약 단지 또한 부동산이라는 특성이 있어, 단지별로 입지 및 공급시점, 사업유형 및 여건 등 모두 달라, 모든 단지에 대해 일률적인 기준을 적용하기 어려움을 이해하여 주시기 바란다”고도 덧붙였다.2021년 사전청약 당시보다 18~19% 가량 분양가가 오른 인천계양 A2·A3의 경우 “사전청약에서 당초 본청약까지의 기간이 타단지에 비해 가장 길어 가격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며 “당초 본청약 시점까지의 상승요인 내에서 평균 분양가가 산정됐다”고 설명했다.LH에 따르면 사전청약시부터 당초 본청약 시점까지의 지상층 기본형 건축비 상승률은 18.8% 올랐다.LH는 “위와 같은 방향에 따라 분양가를 결정해 본청약 지연기간 동안의 분양가 상승을 최소화하고 주변시세 대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전했다.
2024.10.28 I 박경훈 기자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 견본주택에 9000여 명 인파 몰려
  •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 견본주택에 9000여 명 인파 몰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양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의 첫 단지로 들어서는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가 본격 분양에 나서면서 견본주택이 운영된 3일 내내 방문객의 발걸음이 이어졌다.지난 25일 개관한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 견본주택 입장을 위해 방문객들이 줄을 서고 있다. (사진=대우건설)대우건설은 지난 25일 개관한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 견본주택에는 주말 3일간 총 9000여 명의 방문객이 방문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이른 아침부터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은 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으며, 내부에는 단지의 입지와 상품을 살피려는 수요자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방문객들은 젊은 층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했으며, 양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지역민들의 높은 관심 탓에 인근 지역에서 발길이 이어졌다.견본주택을 둘러본 방문객들은 일대의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경기 양주시에 거주하는 박 모씨(40세)는 “양주역 주변은 양주에서도 손에 꼽히는 입지로 주변에 환승센터나 양주테크노밸리 등이 완성되면 주거환경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라며 “여기에 GTX가 개통되면 서울 출퇴근이 더욱 편리해질 것 같아서 청약을 넣을 생각이다”라고 말했다.실제로 양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양주시 첫 관문인 지하철 1호선 양주역을 중심으로 일대를 개발하는 사업이며, 양주역 인근에 지상 2층 규모의 환승 연계시설, 대합실, 주차시설 등을 갖춘 환승센터가 조성될 예정이다. 양주테크노밸리는 양주역세권 개발 부지 일대에 조성되는 경기북부 단일 최대 규모의 도시첨단산업단지이며,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 양주테크노밸리가 완공되면 총 1조 8686억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4300여 명의 고용 유발효과가 발생해 풍부한 배후 수요를 갖출 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가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아울러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는 지하철 1호선 양주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이 노선을 통해 청량리역까지 4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아울러 인근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지날 예정으로 향후 노선이 개통되면 수도권 전철 1호선 양주역을 통해 의정부역에서 GTX-C 이용 시 서울 삼성역까지 27분이 소요될 예정이다.합리적인 분양가와 금융 혜택도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서울 도봉구에 거주하는 최 모씨(46세)는 “현재 살고 있는 곳이 오래돼서 새 아파트를 알아보고 있는데, 수도권에 전용 84㎡를 5억원대에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은 것 같아서 청약을 넣을 생각이다”라며 “중도금 무이자 혜택까지 제공돼 투자가치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는 계약금 5%와 중도금 전액 무이자 등 파격적인 계약조건을 제시해 실거주 뿐만 아니라, 투자자들 또한 관심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통상 계약금은 분양가의 10~20%의 선에서 정해지는데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는 일반적인 계약금보다 낮게 5% 계약금을 책정했다. 특히, 1차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를 통해 초기 자금 부담도 낮췄다.
2024.10.28 I 김아름 기자
"리모델링은 사업성 떨어진다?…계산기 두드려봐야 압니다"
  • "리모델링은 사업성 떨어진다?…계산기 두드려봐야 압니다"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재건축·재개발에 밀려 외면받던 리모델링 사업이 재조명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리모델링은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편견을 깨고 재건축과 리모델링 사업별로 득실 여부를 꼼꼼하게 따져본 다음에 사업 방식을 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서울시 강동구 리모델링 공사 현장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2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목동신시가지 인근 노후 아파트 단지 중 용적률이 높아 재건축이 어려운 소규모 아파트들이 리모델링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 양천구 목동우성아파트 리모델링주택조합은 지난 10일 양천구청의 리모델링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이 단지는 수평 별동 증축 방식 리모델링을 통해 가구 수를 332가구에서 361가구로 늘린다는 계획이다.아울러 목동우성2차, 목동한신청구, 목동현대 등 목동신시가지 인근 노후 아파트 단지들이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중이고, 목동신정청구아파트는 신정롯데, 신정현대, 신정쌍용아파트들과 통합 리모델링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도 서울에서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단지는 약 80여 곳이다.리모델링은 기존 구조체를 유지하는 형태에서 공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재건축보다 공사비가 비싸고 기간도 더 오래 걸린다. 하지만 높은 용적률 때문에 재건축 사업성이 크게 떨어지는 단지는 리모델링이 대안으로 꼽힌다. 아울러 기부채납이나 소형주택 의무공급 규정을 적용받지 않고 조합원과 갈등 요인이 적어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신동우 아주대 건축학과 명예교수는 “2000년 이후 들어선 아파트들은 대부분 용적률이 너무 높아 재건축으로는 사업성을 확보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재건축이 어려운 단지들의 노후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은 리모델링”이라고 짚었다. 그런데도 ‘리모델링 방식은 재건축에 비해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막연한 인식이 불필요한 논란을 초래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일례로 리모델링을 추진 중인 동부이촌동 아파트 단지 내에서는 최근 재건축 전환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서울시의 재건축 규제 완화로 재건축의 사업성이 더 높을 것이란 기대감에 따른 것이다. 이에 대해 차주환 이촌한가람아파트 리모델링주택조합장은 “재건축으로 전환하면 일반분양 물량이 없고, 조합원 집 평형도 현재보다 줄어들어 사업성이 없다”고 설명했다.이 조합장에 따르면 이촌한가람은 현황 용적률이 358%로 3종일반주거지역의 법적 상한 용적률(300%)을 초과해 재건축을 하려면 준주거지역으로 종상향을 해야 한다. 종상향을 하더라도 시 지침상 최대 용적률은 현황 용적률의 1.25배인 447.8%로 제한된다. 여기서 종상향 공공기여와 공공시설 제공 의무 사항과 최대 용적률 확보를 위한 임대주택 건설까지 하면 조합원 및 일반분양 가능 연면적은 17만 8565㎡으로 현재 조합원 소유 연면적인 21만 9072㎡보다 작아진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신 교수는 “재건축 용적률이 풀리더라도 기대하는 만큼의 수익성이 실현될지는 자세한 계산이 필요하다”며 “예상치 못한 규제와 조합원 간 갈등으로 사업이 오히려 수렁에 빠질 위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 취지 자체는 바람직하나, 이것이 ‘리모델링은 득이 없다’는 잘못된 인식으로 이어지는 게 문제”라며 “앞으로 리모델링이 불가피한 단지들이 급증할 것에 대비해 정부는 불필요한 규제를 손보고 사전에 리모델링 관련 기술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서정태 서울시 리모델링주택조합협의회 회장은 “정부가 내놓은 8.8 부동산 공급 대책 등은 재건축과 재개발 활성화에만 치우쳐져 있다”며 “주거의 질을 빠르게 개선하고 신규 주택공급 효과가 있는 리모델링 사업이 더욱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10.28 I 이배운 기자
신탁·리츠도 도심복합사업 참여…용적률 700%까지 상향
  • 신탁·리츠도 도심복합사업 참여…용적률 700%까지 상향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내년 2월부터 민간이 주도하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에도 특례가 적용된다. 용적률을 법적 상한의 140%까지 완화하되, 이에 따른 개발 이익 일부는 공공주택으로 공급하도록 했다. 국토교통부는 내년 2월 시행되는 ‘도심 복합개발 지원에 관한 법률’(도심복합개발법) 하위법령 제정안을 12월 2일까지 40일간 입법예고 한다고 27일 밝혔다.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밀집 지역의 모습. (사진=연합뉴스)개정법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시행하는 공공 도심복합사업을 신탁사, 리츠(부동산투자회사) 등 민간도 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 도심복합사업은 도심지에 자리 잡고 있지만 사업성이 낮아 민간 주도 재개발이 어려운 곳을 용적률 상향 등의 특례를 줘 고밀 개발, 주택 공급 속도를 높이는 사업이다.조합이 주도하는 일반 정비사업과 달리 공공이 사업 시행자로 참여한다. 그러나 공공이 토지를 수용하는 사업 방식에 대한 주민 반발이 곳곳에서 이어졌고, 주택 건설 위주라 도시 내 거점 조성에 한계가 있다는 점 때문에 윤석열 정부는 2022년 발표한 ‘8·16 부동산 대책’에 도심복합사업을 민간 중심으로 개편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민간 도심복합사업은 조합 설립 없이 사업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점은 공공 도심복합사업과 같지만, 민간 사업자가 토지주 동의를 얻어 시행하는 방식이라 토지를 수용하지 않는다. 주민 3분의 2, 토지 2분의 1 이상 동의를 얻어야 한다.도심복합개발 혁신지구로 지정할 수 있는 지역을 사업유형에 따라 크게 성장거점형과 주거중심형으로 나눈다. 성장거점형은 노후도에 상관없이 도시기본계획에 따른 도심, 부도심, 생활권의 중심지역 또는 대중교통 결절지(지하철, 철도, 고속버스, 공항 등 2개 이상의 노선이 교차하는 지역)로부터 500m 이내인 지역 등 거점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는 도시 중심 지역에서 시행할 수 있다.주거중심형은 역승강장 경계로부터 500m 이내 또는 주거지 인근에 위치해 정비가 필요한 준공업지역으로, 전체 건축물 중 20년 이상 경과한 노후건축물 비율이 40% 이상의 범위에서 시·도조례로 정하는 비율 이상인 지역에서 추진된다.도심복합개발 혁신지구로 지정되면 건폐율과 용적률을 법적 상한선까지 확대할 수 있으며, 준주거지역에서는 용적률을 최대 140%까지 상향 조정할 수 있게 된다. 서울의 경우 준주거지역 법적 상한 용적률이 500%인데, 이를 최대 700%까지 올려준다는 뜻이다. 용적률 상향에 따라 개발 이익의 일부는 공공주택으로 공급해야 한다. 또 공급 주택의 60% 이상을 공공분양주택으로 제공할 수 있다.이경호 국토부 도심주택공급총괄과장은 “도심복합개발법에 대해 신탁·리츠업계, 지자체에서 큰 관심을 갖고 있으며, 그간 하위법령 마련 과정에서 업계 간담회, 지자체 설명회·면담을 수차례 진행하고 의견을 충실히 수렴·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2024.10.27 I 이윤화 기자
'컴백' 지드래곤, 휴식기 부동산 투자 성적은?
  • '컴백' 지드래곤, 휴식기 부동산 투자 성적은? [누구집]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그룹 빅뱅 지드래곤이 7년만에 솔로 컴백을 예고하면서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드래곤의 근황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는 가운데, 그가 소유한 부동산 근황에도 관심이 쏠립니다.가수 지드래곤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마치래빗’ 빌딩 전경 (사진=지드래곤SNS, 로디자인)지드래곤은 최근 공식 팬 SNS에 컴백을 암시하는 듯한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습니다. 지드래곤의 솔로 활동은 2017년 6월 솔로 앨범 ‘권지용’을 발매한 것이 마지막입니다. 또 지드래곤은 지난 23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예고편에 등장했습니다. 예능 프로그램에 모습을 드러낸것은 무려 12년만입니다.서울 성동구 성수동 ‘갤러리아 포레’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지드래곤은 휴식기 동안 초고가 주택을 다수 매입하며 ‘부동산 큰손’으로 떠올랐습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2013년 3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있는 ‘갤러리아 포레’ 70평형을 30억 3000만원에 매입 했습니다. 한강과 서울숲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이 아파트는 유명 연예인들이 많이 살아 일명 ‘연예인 아파트’로 불립니다.갤러리아 포레 70평형은 2021년 7월 50억원에 마지막으로 거래됐습니다. 지드래곤은 최소 20억원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셈입니다. 다른 평형이 꾸준히 신고가를 기록하는 점에 비춰 70평형 역시 다음에 거래될 때는 수억원이 더 뛸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 한남’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지드래곤은 또 2021년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나인원한남’ 90평 펜트하우스를 164억원에 매입했습니다. 이곳역시 최근 수년간 거래 기록이 없어 정확한 시세를 파악할 수는 없습니다.다만 나인원한남 100평형은 지난 7월 220억원에 거래되며 우리나라 공동주택 역대 최고 매매가를 경신했습니다. 이는 3년만에 40억원이 뛴 수준으로, 90평형 역시 수십억원의 가치 상승이 기대됩니다.이어 지드래곤은 2022년엔 청담동에 건설 중인 최고급 공동주택 ‘워너청담’ 74평형을 분양받았습니다. 당시 분양가가 150억원~180억원에 달한 워너청담은 국내최초로 거실에 차를 주차할 수 있는 ‘스카이 가라지(Sky Garage)’ 시스템을 도입해 많은 화제를 모았습니다. 강남구 청담동 ‘마치래빗’ 빌딩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주택뿐만 아니라 빌딩 투자 성적도 뛰어납니다. 앞서 지드래곤은 2017년 11월 청담동에 위치한 6층 규모 빌딩을 88억 5000만원에 매입했습니다. 이 빌딩의 이름은 ‘마치 래빗(March Rabbit)’으로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나오는 ‘3월 토끼’를 모티브로 지어졌습니다. 독창적이면서도 세련된 디자인 덕분에 강남구청으로부터 건축 대상을 받았고 해외 매체가 ‘세계의 아름다운 건물’로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주변 건물들의 시세 상승에 비춰보면 이 빌딩의 가치는 7년 새 80억원 이상 뛰었을 것이란 게 부동산 업계의 관측입니다.
2024.10.27 I 이배운 기자
110억 가로챈 납치범, 한인 부회장 살인까지…잔혹 범죄 '용감한 형사들4'
  • 110억 가로챈 납치범, 한인 부회장 살인까지…잔혹 범죄 '용감한 형사들4'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용감한 형사들4’에서 범인을 잡기 위한 형사들의 집요한 수사기가 펼쳐졌다.지난 25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4’(연출 이지선) 7회에는 강남경찰서 여청수사팀장 김태곤 경감, 수사 2과 박종호 경위 그리고 과학수사대(KCSI) 윤외출 전 경무관과 김진수 경감이 출연해 직접 발로 뛴 수사 일지를 공개했다.첫 번째 사건은 여동생이 연탄가스를 마신 것 같다는 오빠의 신고로 시작됐다. 방 안에 번개탄이 있고, 창문은 밀봉된 상태로 자살 현장이었다. 그러나 시신 상태를 확인하자마자 강력사건으로 전환됐다. 타살 흔적은 없지만 ‘시반’이 2개나 발견된 것이다. 사망 후 시신의 자세가 바뀐 것으로 보였다. 오빠는 동생 남자친구의 연락을 받고 집으로 향했다고 했다. 당시 26세였던 동생은 같은 회사 상사인 40세 유 씨를 결혼할 사람이라고 소개하면서 오빠와 연락을 끊었던 상태였다.유 씨는 극심한 반대 때문에 여자친구와 동반 자살을 시도했다고 진술했다. 전날 술을 마시고 번개탄을 피웠는데, 본인만 깨어났고 겁이 나서 도망쳤다고 했다. 그렇지만 형사들은 이 사건이 위계에 의한 죽음일 수 있다는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유 씨를 수사했다. 그가 여자친구의 죽음을 종용했다고 본 것이다. 두 사람은 상가 분양대행사에 다녔는데, 수사팀은 본부장이었던 유 씨가 경리였던 여자친구의 계좌를 이용해 고객들의 돈 2000만 원을 빼돌린 정황을 파악했다.인근 CCTV를 통해 번개탄을 피운 다음 날 새벽에 집 주변을 돌아다니는 유 씨를 발견했다. 그가 맥주와 번개탄을 구매한 것도 확인했다. 이것만으로도 자살방조 혐의를 물을 수 있었다. 유 씨는 교묘하게 진술을 뒤집으며 자신도 같이 죽으려고 했다고 강조했다. 그렇지만 형사가 2000만 원을 언급하면서 “여친만 없어지면 될 줄 알았냐”라고 추궁하자 이내 범행을 인정했다. 그는 여자친구만 사라지면 자신이 돈을 메꿀 필요도 없고 모든 게 정리될 거라고 생각했다고 자백했다. 여자친구에게 뒤집어씌울 계획이었던 유 씨는 둘의 상황을 비관하며 함께 죽자고 부추겼다. 형사들은 ‘위계 자살 결의’로 유 씨를 송치했고, 최종 5년의 형량을 받았다.이어 과학수사팀과 국제범죄수사팀이 협업한 사건이 소개됐다. 서울청 국제범죄수사대가 김진수 경감에게 전화를 걸었다. 말레이시아 한인 부회장이 국내에서 범행을 저지르고 해외로 도주한 범인을 만난 후 실종됐다는 것이다. 당시 범인은 수백억 대 자산가를 납치해 110억 원을 가로챘는데, 피해자가 신고하지 못하도록 마약까지 투약한 강력범이었다.부회장과 몇 년 전부터 알았던 그는 말레이시아에 놀러 왔다며 부회장을 불러냈고, 그날 밤 실종됐다. CCTV를 통해 두 사람이 6층에 위치한 호텔 방에 입실하는 장면이 찍혔다. 19시간 후 부회장이 캐리어를 끌고 나왔다. 그런데 호텔 밖으로 나온 적 없던 용의자가 호텔로 들어간 것이 포착됐다. 자세히 보니 처음에 나간 인물이 부회장의 옷을 입은 용의자였다. 그가 캐리어를 끌고 호텔에서 빠져나간 뒤 밀림을 다녀왔던 것도 확인됐다.실종사건 2달 후 용의자는 자산가 납치 사건으로 국내에 송환된 상태였다. 그는 부회장이 자신의 문신을 보고 기겁해서 창문 밖으로 도망쳤다는 황당한 말을 전했다. 국제범죄수사대는 김진수 경감과 함께 말레이시아로 향했다. 수사권이 없는 상태로, 현지 경찰은 눈으로만 호텔 방을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김 경감은 소변과 혈흔에 반응하는 휴대용 조사기인 블루 라이트와 고글을 쓰고 현장을 살펴봤다. 침대 벽면에서 점처럼 작지만 혈흔 반응이 나왔다. ‘인혈 반응 키트’를 사용했더니 사람의 피로 나왔다. 현지에서 사람이 캐리어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도 증명했다.인혈 반응 키트를 국과수에 보내 감식 의뢰를 한 결과, 실종자의 것으로 나왔다. 형사들은 CCTV와 밀림에 다녀온 정황 등 살인과 시신 유기 혐의로 남성을 기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런데 실종자에 대한 살인의 증거가 나왔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용의자가 교도소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년 뒤 말레이시아 원주민이 밀림에서 발견한 캐리어에서 백골 시신이 나왔고, 분석 결과 실종자로 드러났다. 그렇게 공소권이 없어지면서 사건은 종결됐다.‘용감한 형사들4’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2024.10.26 I 김가영 기자
SH "세곡2지구 개발이익 2352억→2조…공공임대 자산가치 증가"
  • SH "세곡2지구 개발이익 2352억→2조…공공임대 자산가치 증가"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세곡2공공주택사업 결과를추가 검토해 분석한 결과 장기전세 등 공공임대 자산 가치 증가로 당초 계획보다 개발 이익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SH공사는 향후 계획된 서울 개발제한구역 해체 시 공공주택 확대에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을 함께 내놨다.지난해 3월 김헌동 SH공사 사장이 해찬솔 근린공원에서 세곡2지구 사업결과 공개 설명회를 열고 있다. (이데일리DB)SH공사는 세곡2지구 사업 착수 전 사업성 검토 내용과 사업 종료 후 결과를 비교 분석한 결과 공공분양 1833호 및 장기전세 등 공공임대 1962호 공급, 택지 10만9079㎡(전체 면적의 14%) 민간 매각 등을 통해 2조178억원의 개발이익을 거뒀다고 25일 밝혔다.세곡2지구 투자비는 건축비 등의 감소로 사업성 검토 당시와 비교해 386억원 감소했다. 또 장기전세 등 공공임대 1962호의 자산 가치 1조9071억원이 추가 반영되면서 개발이익은 사업 착수 당시 목표로 했던 2352억원에서 2조178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이같은 결과는 2009년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 방침으로 공공개발사업의 공공임대주택 의무 비율을 25%에서 50%로 상향하고, 이에 따라 세곡2지구에 20년 장기전세와 국민임대 등 공공임대를 많이 공급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SH공사는 나아가 세곡2지구에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을 공급할 경우 사업성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도 분석했다. 기존 분양주택을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으로 전환 공급하거나 용적률을 상향해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공급을 확대할 경우 개발이익이 대폭 늘어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세곡2지구 공공분양 1833호를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으로 전환할 경우 현금 사업 수지는 마이너스 3926억원으로 악화되지만, 공사 소유 토지 자산 가치가 증가해 개발이익은 3조2783억원(시세 기준)으로 오히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적률을 300%로 높일 경우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을 6550호 공급 가능하며, 토지 자산 가치 증가 및 현금 사업 수지 개선으로 개발이익은 3조3447억원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SH공사는 이 같은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가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지난 8월 발표한 ‘서울(인근)지역 훼손된 개발제한구역 해제 지역 개발’ 방안과 관련 공공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을 건의할 계획이다.이와 관련 SH공사는 개발제한구역 해제 후 토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1기 신도시 노후계획도시 정비 기본계획안에 준하는 용적률 수준으로 고밀 개발하는 한편, 공동주택 용지는 민간 건설사에 매각하지 않고 공공주택 사업자가 전량 공공주택으로 공급하도록 제도를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봤다. 현재 개발제한구역 해제 공동주택 건설 용지 평균 용적률은 250% 이하인데, 1기 신도시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에 준하는 350% 이하의 용적률로 높이고 공공 개발 택지내 공동주택 용지는 무주택 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공공주택으로만 공급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추가로 현재 30만㎡ 미만의 조성사업에 대해 시·도지사에게 위임된 공공주택사업 시행 권한을 100만㎡ 미만으로 상향해 지방 분권을 강화하는 것이 공공주택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시민의 알 권리를 충족하고 공사 경영의 투명성,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공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개할 것”이라며 “양질의 주택 공급을 위해 개발제한구역까지 해제하는 상황을 고려할 때 해제 지역 토지는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하며 주택 용지는 모두 공공주택으로 공급하는 것이 개발제한구역 해제 목적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왜 우리집은 안 오르지?"…서울 집값, '여기'만 오른다
  • "왜 우리집은 안 오르지?"…서울 집값, '여기'만 오른다[복덕방기자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올해부터 내년까지 마포아파트 입주물량이 하나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이데일리 건설부동산부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은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장과 함께 서울 집값에 대한 긴급진단 콘텐츠를 내놨다.서울 아파트값이 31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정작 “우리집은 안올랐다”는 사람들도 여전한 현실이다. 영상에서는 정부가 대출규제를 강화하며 오르던 서울 아파트값이 주춤한 장세에서 어느 지역을 선택해야할지 현황을 분석했다.김인만 소장은 영상에서 ①역세권 ②주거환경(편의시설) ③양질의 일자리를 확보한 지역은 ‘불패’라고 분석했다. 그는 서울에서도 양극화가 심화되는 장세에서 한강벨트로 불리는 강남·마포·용산·성동 지역의 아파트 값이 오르고 있다고 했다.강남3구와 용산구의 집값은 이미 크게 올랐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마포나 성동 지역을 눈여겨 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다만 성동구의 경우 강남과 다리하나 건너면 갈 수 있는 입지적인 부분으로 주로 강남에 사는 부모님들이 자녀에게 성동지역에 집을 사주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마포는 고소득 직장인이 근무하는 여의도와 광화문 지역의 수요가 많아서 실제 집값을 받쳐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마포의 경우 입주물량이 하나도 없고 분양물량도 희소한 상황이다.실제 부동산R114 랩스에 따르면 지난 10개년 마포구 아파트 입주물량은 2015년 2213가구, 2016년 1518가구, 2017년 543가구, 2018년 1436가구, 2019년 1389가구, 2020년 1771가구, 2021년 1825가구, 2022년 60가구, 2023년 1446가구, 2024년 0가구, 2025년 0가구로 집계됐다. 분양물량은 올해 7월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와 마포에피트어바닉 단 두 곳 뿐이었다. 이미 분양계약이 마무리된 곳을 제외하면 올해 사실상 마포에피트어바닉 한 곳밖에 남지 않은 것이다. 영상에서는 마포는 오피스텔 시장도 수요가 받쳐주기 때문에 침체기를 맞은 적이 없다는 분석과 함께 더이상 마포지역에 개발할 땅이 없어 아파트나 오피스텔의 공급이 거의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 소장은 영상에서 내년 금리인하와 입주물량 부족을 이유로 전세보다는 내집마련을 해야한다고 강조하며 현재 비싼 신축아파트를 마련할 여력이 되지 않는다면 대안을 선택해서 단계적으로 넓혀가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2024.10.25 I 김아름 기자
 10월 막바지 가을분양, 전국 3500 가구로 마무리
  • [분양캘린더] 10월 막바지 가을분양, 전국 3500 가구로 마무리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지난 10월 4주 분양시장은 서울 송파구 신천동에서 분양했던 ‘잠실 래미안아이파크’에 8만2000여명이 몰리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외에 인천 송도, 대전 중구에서 분양에 나섰던 단지들도 호성적을 거뒀지만 부산, 울산 등 다른 분양 현장들은 비교적 한산한 가운데 청약일정을 마쳤다. 10월의 마지막인 5주차 분양시장은 분양가구가 크게 줄어 들며 가을 분양시장도 슬슬 폐장을 준비한다.25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0월 5주 전국에서 신규 청약 및 입주자를 모집하는 곳은 4곳, 총 3534가구로 집계됐다(총 가구수 기준). 경기지역에 3곳이 몰렸다. 먼저 오산 세교2지구에서 분양에 나서는 2개 단지가 눈길을 끈다. 세교2지구는 그동안 오산지역 분양시장에서 비교적 준수한 성적을 기록해 왔던 곳으로 택지지구 특유의 쾌적한 주거환경을 장점으로 하고 있다. 우미건설이 경기 오산시 세교2지구에서 ‘오산세교 우미린 센트럴시티’를 분양한다. 세교2지구에서 모처럼 분양하는 대단지 아파트다. 단지 바로 앞에 마루초(가칭·예정)과 고교부지(계획)가 있다. 근린공원(계획) 부지도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하며 단지 안엔 실내체육관 등의 주민편의시설이 마련될 계획이다.원건설도 세교2지구에서 ‘오산세교 힐데스하임’을 분양한다. 차로 10분거리에 있는 오산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단지 옆으로 상재봉이 있으며 인근으로 근린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라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대우건설은 경기 양주시 양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 내에 들어서는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를 분양한다. 수도권전철 1호선 양주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추후 GTX-C노선(덕정역 예정)이 개통되면 서울로 이동 시간이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모델하우스 오픈 예정인 곳은 총 6곳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경기) 4곳, 지방 2곳이다. 한신공영은 경기 양주시 덕계동에 짓는 ‘덕계역 한신더휴 포레스트’ 모델하우스를 연다. 수도권전철 1호선 덕계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추후 GTX-C노선 덕정역이 개통되면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진다. 종로엠스쿨과 제휴를 통해 입주민 자녀들은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 받을 수 있다.경기 광명시에서는 광명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광명 유승한내들 라포레’ 모델하우스가 오픈 될 예정이다. 전 가구가 4베이 중대형으로 구성됐으며 서면초, 안서중 도보권에 학교가 있으며 KTX광명역과 이케아, 롯데몰 등 대형 상업시설도 이용하기 쉽다. 대방건설은 경기 의왕시 고천지구에 짓는 ‘의왕고천 디에트르 센트럴’ 모델하우스를 연다. 분상제를 적용 받는 후분양 아파트로 입주가 2025년 10월로 빠르다.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신설역이 가깝다. 이외에 제일건설이 경기 광주시 곤지암읍에 짓는 ‘곤지암역 제일풍경채’, 포스코이앤씨가 울산 중구 학성동에 짓는 ‘더샵 시에르테’, 금호건설이 강원 강릉시 회산동에 짓는 ‘강릉 아테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2024.10.25 I 김아름 기자
건설업계 "학교용지부담금 무상교육 원칙 위배…국회 입법 속도내야"
  • 건설업계 "학교용지부담금 무상교육 원칙 위배…국회 입법 속도내야"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건설업계가 정부에 100가구 이상의 개발사업에 부과하는 학교용지부담금 폐지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3월 정부 발표 이후 현재까지 법안처리 논의가 제자리 걸음을 걸으면서다.서울 시내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근로자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25일 대한주택건설협회와 한국주택협회는 공동주택 기준 분양가격의 0.8%를 부과하는 학교용지부담금 폐지를 담은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정부는 지난 3월 27일 대통령 주재로 개최한 제23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학교용지부담금 폐지를 담은 ‘부담금 정비 및 관리체계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어 7월에는 해당 대책내용을 반영한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개정안이 발의돼 국회 교육위원회에 회부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법안처리를 위한 논의가 단 한차례도 이루어지지 않았다.특히 학교용지부담금 폐지를 위한 법안처리가 지연되면서 법 시행에 맞추어 사업시기를 조율하던 사업자들도 무기한 사업을 연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양 협회는 학교용지부담금을 개발사업자에게 부과하는 것은 헌법상 의무교육의 무상원칙에 위배되며 건설경기 활성화 및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서는 법안통과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2005년 헌법재판소 판례에서는 의무교육에 필요한 학교시설은 국가의 일반적 과제이며 관련 비용은 국가의 일반재정으로 충당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그러나 헌법재판소 위헌 판결 이후 부과대상을 수분양자에서 개발사업자로 변경해 여전히 학교용지부담금을 징수하면서 헌법상 무상교육 원칙 위배에 대한 논란이 지속돼 왔다. 개발사업자가 부담하는 학교용지부담금은 직·간접적으로 분양가에 반영돼 결국 수분양자의 부담으로 전가되기 때문에 위헌 문제가 해소되지 않아서다.3월 발표한 부담금 폐지 방안과 정부 입법도 이와 같은 현실을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학교용지부담금 폐지를 통해 주택업계의 분양가 인하를 유도하고 국민부담 완화와 주택공급 확대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양 협회는 “시대변화와 헌법상 무상교육 원칙을 반영하지 못한 학교용지부담금 제도는 대폭 손질이 필요하다”며 “주택시장 양극화 및 주택사업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현상황에서 관련 법률 개정이 신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여야의 지혜를 모아주길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포스코이앤씨 '더샵 탕정인피티니시티 3차' 견본주택 개관
  • 포스코이앤씨 '더샵 탕정인피티니시티 3차' 견본주택 개관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포스코이앤씨는 25일 충남 아산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3차’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했다고 밝혔다.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투시도.(사진=포스코이앤씨)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다음달 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5일 1순위 청약, 6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실시한다. 당첨자는 같은 달 12일 발표하며 정당 계약은 25일에서 27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 1순위 청약 자격은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 아산시(당해) 또는 충청남도·세종특별자치시·대전광역시에 거주(기타)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소득수준, 주택유무, 세대주·세대원, 재당첨 여부 등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 전매제한이 없어 전매가 가능하다.이번 단지는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 2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9개 동, 총 1163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 중 97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타입별로는 △70㎡A 572가구 △70㎡B 186가구 △70㎡C 121가구 △84㎡A 112가구 △84㎡B 86가구 △84㎡C 86가구 등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된다.앞서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1월 ‘더샵 탕정인티니티시티’, 5월에는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2차’ 1순위 분양을 진행했으며 각각 평균 52.5대 1, 30.4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고 단기간 완판까지 성공했다. 이에 바로 인접한 이번 후속 분양 단지까지 포함해 총 3517가구의 대규모 브랜드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은 갈산리, 매곡리 일원 53만 6900㎡ 부지에 더샵 브랜드 3개 단지를 포함한 4300여가구 규모의 주거지가 조성된다. 학교, 녹지, 공공청사 등 입주민들을 위한 도시기반시설들이 건립될 예정이다.지하철 1호선 탕정역 이용이 편리하며 인근 천안아산역의 KTX, SRT 등 고속철도를 이용할 수 있다. 이순신대로와 당진~청주고속도로(아산~천안 구간 23년 9월 개통)도 인접해 있으며, 올해 1월 발표된 GTX-C 연장 구간 계획에 아산시가 포함되면서 미래가치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 내 조성될 탕정8초교(2027년 3월 개교 예정·가칭)와 조건부 승인된 탕정4중학교(가칭)가 인접해 있으며 탕정역 일대 학원가도 접근이 수월하다.이 밖에도 모다아울렛, CGV, 갤러리아 백화점,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의 여러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인근 곡교천, 도시개발구역 내 근린공원(예정), 용곡공원, 지산공원 등도 가깝다.이번 단지의 건폐율은 13.29%로 넓은 동 간 거리와 함께 다양한 조경 공간을 구성할 예정이다. 내부 설계로는 전 가구 4베이 판상형 맞통풍 구조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바람길 등을 고려한 넓은 통경축 확보, 남동, 남서향 위주 단지 배치로 남측에 위치한 매곡천과 곡교천 조망(일부 세대)이 가능하다.세균 번식을 억제하고 세대 내 양질의 공기를 공급하는 ‘항균 황토덕트’가 적용되며, 승강기 내부에는 미세한 바이러스 및 세균을 제거하는 UV-C LED 살균 조명이 설치된다. 입주민들의 주거 편의성을 위한 스마트홈 서비스 ‘아이큐텍(AiQ TECH)’으로 조명, 난방, 가스 차단 및 환기 등을 외부에서도 제어할 수 있다. 가구 당 1.3대(아파트 1516대)의 넉넉한 주차공간도 확보했다.
늘어나는 대전 1인가구… 소형아파트 수요 급증에 ‘성남 우미린 뉴시티’ 주목
  • 늘어나는 대전 1인가구… 소형아파트 수요 급증에 ‘성남 우미린 뉴시티’ 주목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최근 1~2인 가구의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아파트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교통, 생활 편의시설 등의 생활환경이 뛰어난 입지인 신축 소형 아파트는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낮아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에게도 매력적인 선택지로 부각되고 있다. 대전의 1인 가구 수는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대전 인구수는 총 65만 4809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 1인 가구는 25만 7934명으로 전체의 39.4%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 1인 가구수는 2019년 처음으로 20만명을 돌파한 20만 5165명을 기록했고, 2020년 22만 8842명, 2021년 24만 932명, 2022년 24만 9006명으로 증가했다. 이렇게 1인 가구 증가로 소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자 우미건설이 대전 동구 일대에서 분양 중인 ‘성남 우미린 뉴시티’도 관심이 뜨겁다. 해당 아파트는 대전 동구 성남 1구역 재개발 현장으로, 지하 2층~지상 최고 34층 9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1213세대 규모로 설계됐다. 단지 주변은 구도심 정비사업 24개 구역으로 향후 3만 2,674세대에 달하는 뉴시티로 자리잡는다.성남 우미린 뉴시티는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는다. KTX와 SRT, 대전지하철 1호선이 정차하는 대전역이 인접하고, 도보거리에 올해 착공이 확정된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동부네거리역 (가칭)과 가양네거리역 (가칭)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대전복합버스터미널과 우암로, 동서대로 등도 이용할 수 있다.자녀의 교육환경도 탁월하다. 가양초와 성남초가 도보권에 위치한 안심 통학권이며, 반경 1,5km 내에 가양중, 우성중, 우성고, 보문고 등도 인접하다.단지 인근에 대전 동구 유일의 종합병원인 대전한국병원, 이마트, CGV, 영풍문고 등이 있어 생활환경이 우수하다. 단지 바로 앞에는 어린이 공원이 계획됐고, 공개공지와 근린광장 등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전 세대 남향위주 배치와 판상형 위주의 설계로 개방감과 통풍, 채광이 우수하고, 타입별로 주방 팬트리와 알파룸, 대형 드레스룸 등 넉넉한 수납공간을 마련됐다. 이어 청정공기 급배기 시스템과 스마트홈 IoT 등으로 첨단시스템도 이용할 수 있다.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선다. 골프연습장과 피트니스, 맘스스테이션, GX 등 체육시설, 남녀독서실 및 유아문고, Lynn 카페와 도서관 등이 마련된다. 한편, ‘성남 우미린 뉴시티’ 견본주택은 대전 유성구 상대동 일원에 위치한다.
2024.10.25 I 이윤정 기자
"30억 강남 아파트가 7억" LH 사칭 200억 사기범 징역 20년
  • "30억 강남 아파트가 7억" LH 사칭 200억 사기범 징역 20년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서울 강남의 고가 아파트를 파격적인 가격에 분양해주겠다며 100여명으로부터 200억원을 가로챈 40대 사기범이 항소심에서도, 1심과 마찬가지로 중형을 선고받았다.사진=게티이미지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판사 백강진 김선희 이인수)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서모(46)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1심이 선고한 징역 20년10개월보다는 조금 감형됐다.서씨는 2021년 4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자유치 자문관을 사칭하며 “자문관 추천서가 있으면 강남 일대 시가 30억원 상당의 아파트를 7억원에 특별공급 받을 수 있다”고 속여 피해자들로부터 계약금 명목으로 거액을 챙겼다. 이로 인해 피해자들은 1인당 최소 1억원에서 최대 10억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서씨는 피해자들의 의심을 피하고자 교묘한 속임수를 동원했다. 일부 피해자들이 항의하자 편취한 금액으로 월세 아파트를 임차한 뒤 이를 특별공급 아파트인 것처럼 속여 임시로 제공하기도 했다. 검찰 수사 결과 서씨는 LH와 전혀 관련이 없었으며, 특별공급 대상이라고 주장한 아파트 역시 LH와 무관한 것으로 드러났다.재판부는 “피고인이 수많은 피해자로부터 약 200억원을 편취해 피해정도가 매우 중할 뿐 아니라 장기간에 걸쳐 범행이 이뤄졌고, 동종 범행으로 인한 재판 중 또는 판결이 확정된 이후에도 범행을 계속했다”며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다만 재판부는 “피고인이 대체적인 사실관계는 인정하고 있는 점, 모집책들이 다수의 피해자들을 모집해 피해가 확대됐다고 볼 여지도 있다는 점 등을 피고인에게 유리한 정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2024.10.25 I 성주원 기자
힐스테이트 평택역센트럴시티, 25일 견본주택 개관
  • 힐스테이트 평택역센트럴시티, 25일 견본주택 개관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현대건설은 25일 경기도 평택시 합정동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평택역센트럴시티(투시도)’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힐스테이트 평택역센트럴시티는 합정동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5층, 14개동, 전용면적 45~178㎡, 총 191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향후 일정은 내달 5일 특별공급, 6일 1순위, 7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고 13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이후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정당계약이 진행된다. 입주 예정일은 2028년 1월이다.청약통장 12개월 이상 조건을 맞추고 19세 이상이면 거주지와 보유주택 수, 세대주 여부 관계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단 평택시 6개월 이상 계속 거주자에게 우선권이 주어지고 지역·면적별 예치금 충족 기준이 상이하다. 전매제한 기간은 6개월이다. 단지는 실수요자의 경제적인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계약금을 기존 10%에서 5%로 낮추고, 1차 계약금을 1000만원 정액으로 책정하는 등 다양한 금융 혜택을 제공한다.단지는 평택역 도보거리에 들어서는데, 이 일대는 학군은 물론 AK플라자, CGV, 롯데마트 등 탄탄한 인프라를 갖춘 원도심 지역으로서 평택에서도 특히 주거 선호도가 높은 반면 새 아파트 공급은 부족해 지역민들 사이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평택역에서 지하철 1정거장 거리에는 SRT가 다니는 평택지제역이 있어 강남을 비롯한 서울 및 수도권으로의 편리한 이동 여건을 갖췄다. 실제 평택역에서 평택지제역까지 1정거장 이동 후 SRT로 환승 시 수서역까지 40분대 이동이 가능해 우수한 강남접근성을 자랑한다.동탄까지 계획됐던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A노선이 평택지제역을 종점으로 연장 추진되며, 수원에서 오산, 천안을 지나 아산까지 연장이 추진되는 C노선도 평택지제역에 정차할 예정이다. 또 평택 서정리역과 평택지제역을 연결하는 수원역 KTX 직결사업이 2025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어 향후 평택지제역은 기존 1호선, SRT에 더불어 GTX-A·C노선, 수원발KTX까지 향후 총 5개의 노선이 지나는 대규모 역사로 거듭날 전망이다. 한편 힐스테이트 평택역센트럴시티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평택시 합정동 835번지 현장 부지에 위치한다.
2024.10.25 I 김아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역성장 면했지만…2년만에 수출 꺾였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역성장 면했지만…2년만에 수출 꺾였다-‘그림자 조세’ 부담금, 일괄 폐지 불발-고부가 HBM엔 겨울 없다, SK하이닉스 사상 최대 실적-KB금융 “주주 환원, 업계 넘버1 되겠다”-[사설]뚝 떨어진 성장률, 구조개혁 서두르라는 신호다-[사설]기업만 옥죄는 기형적 전기요금, 언제까지 이럴 건가△종합-“수확한 배추 30%는 버릴 판…60년 농사 중 올해가 최악”-“부모님 계신 고향 발전했으면”…10만원 이하 소액기부 쑥△실적 선방한 반도체·車 대표기업-최태원 회장 뚝심 투자 통했다…HBM 날개 달고 AI칩 슈퍼사이클 올라타-“SK의 HBM ‘넘버 원’ 비결은 독자 개발한 새 패키징 기술”-실적 선방한 현대차…4분기에도 내부혁신 고삐△3분기 성장률 ‘쇼크’-“불화실성 커졌다”…내수 회복에도 수출이 발목, 성장전망 하향 불가피-최상목 “향후 민생대책 집행 가속화하라” 지시-“美경제 탄탄하다”…힘받는 ‘노랜딩’△이데일리M K브랜딩 컨퍼런스-세계가 주목하는 K패션…“전략적인 브랜딩 결합으로 영향력 확대해야”-‘본인만의 콘텐츠’ 갖춘 인플루언어서가 살아남는다-“성공 브랜드 ‘충성고객·소통·실행력’ 갖춰야”-“K패션 브랜딩 파워 빛낼 비즈니스 場 되길”△종합-‘70년대생 기술통’ CEO 전면에…SK그룹, 인적 쇄신 신호탄 쐈다-“K문학 세계화”…번역·해외출판 예산 35% 늘린다-‘부산’ PF 사업장 숨통 튼다 신디케이트론 2호 이달 출시-부담금 폐지 쉽게 가려다 발목…영화부담금 등 반발도 거세△정치-與野 ‘민생협의체’ 닻 올린다…‘반도체·AI 지원법’ 속도-韓·폴란드, 방산 넘어 에너지·첨단산업까지 협력-“북 파병 손 놓고 있을 수 없어 우크라에 살상 무기지원 검토”-“공개해” vs “안돼”…여야 ‘대통령실·관저 이전 회의록’ 놓고 또 공방△경제-검증 넘긴 ‘대왕고래·체코원전’…부담은 여전-“정부 전력수요 예측 매번 빗나가 첨단산업 차질…정확도 높여야”-송미령 “도매법인 경쟁구조 확립…수수료율 재정비”-반도체 우려에 트럼프 리스크까지…기업심리는 ‘흐림’△금융-KB금융, 3분기 누적 순익 4.4조 ‘역대 최대’-저축은행도 예금금리 ‘뚝뚝’-900점도 어렵다…고신용자도 대출 절벽 현실화-김병환 “전세대출 DSR, 실수요자 영향 고려해 접근”△글로벌-“트럼프는 파시스트” “해리스, 넌 해고야” 점점 거칠어지는 입-위기의 日 집권여당…과반은 커녕 200석도 위태-테슬라 3분기 깜짝실적…머스크 “내년 20~30% 성장할 것”-美 “북한군 3000명 러시아서 훈련중”△산업-R&D 투자에 수익 줄었지만…LG전자, 중장기 성장 기대감 쑥-조선 3사, 13년 만에 동반 흑자 예고-한전 손잡고…기아, PBV 활용 미래 전동화·전력 생태계 구축한다-현대글로비스 운반선 전기차 화재진압 장비 도입-롯데케미칼, 해외 자회사 지분 활용해 1.4조원 조달-장내매수 경쟁 기대감에…고려아연 상한가△산업-확장성 우위, 더 긴 특허…SC제형 킹 ‘알테오젠’-엠디헬스케어 ‘치매 억제 식품소개’ 세계 최대 식품박람회서 혁신상-“AI, 제조·물류 등 산업 현장서 파급력 더 크다”-스스로 걸어와 장애인에 ‘착’…웨어러블 로봇 신기원△소비자생활-백화점 대신 쇼핑몰…위기의 롯데百 “2030년까지 7조 투자”-CJ, ‘퀴진케어’ 출신 첫 오너 셰프 배출-“AI는 미래 지렛대…부가가치 창출할 혁신 도구”-출하량 감소·전기료 인상…‘설상가상’ 시멘트업계△미식가의 세계-대통령이 차려준 미국인의 식탁△증권-밸류업 날개 단 LG, 약발 안 받는 롯데-트럼프든 해리스든…방산·원전·빅테크는 맑음-“기술력에 ESG경쟁력까지 갖춰 로레알·존슨앤드존슨도 고객”-“삼바 130만원 간다”…증권사 목표가 줄상향-한투증권, 법인고객 초청 IB 포럼△부동산-노량진도 초고층…서부권 스카이라인 높아진다-사전청약 단지 분양가 내려가나-“막연했던 내 집 마련…‘뉴:홈’보고 다시 꿈꿔요”-우미건설 ‘오산세교 우미린 센트럴시티’ 견본주택 오픈△여행·MICE-화려하되 사치스럽지 않은, 백제의 ‘마지막 꽃’과 만났다-사흘간 5800만달러…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수출 대박-여행 브리프△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저비용 고수익’ 가성비 예능이 K콘텐츠산업 경쟁력 높인다-‘흑백요리사가 외식업계 활기 불어넣자’…백종원과의 약속지켜 다행△스포츠-저지vs오타니…홈런왕 진검승부-‘달걀골퍼’ 김해림, 현역 마침표 “알림 끄고 맘 편히 자고 싶어요”-뒤집기 노리는 사자, 승기잡은 호랑이-김민별 정화한 스윙은 유연성의 힘…머리 고정 후 몸통꼬임 극대화△오피니언-[목멱칼럼]국내 플랫폼 역차별…글로벌 빅테크가 웃는다-[기자수첩]시행 두달 앞 금투세, 아직도 결정 못한 野-[기고]비즈니스 성공 이끄는 ‘고객경험’ 혁신△피플-우오현 회장, 한미동맹 연간 후원액 확대-두산에너빌, 카자흐스탄 발전산업 협력 파트너로-불법 담배공장, 동네 골목길서 주민들과 함께 찾았죠-“계단에서 좀비와 추격전…독보적 콘텐츠로 세계시장 도전장”-에어프레미아 대표에 김재현 사내이사 선임-토스인사이트 신임대표에 손병두△사회-구속 면한 ‘36주 낙태’ 병원장·집도의…‘수술시 태아 생존’ 입증 관건-국회의원 탈 쓴 임대업자?-“의사협회 명예 훼손” 임현택 회장 탄핵 추진-변협 손 들어준 法 “공정위, ‘로톡 징계’ 과장금 취소”-94년된 여학교에 남학생 입학한다
2024.10.24 I 박경훈 기자
늦어지는 이마트 가양점 부지 개발 인허가…대출은 줄줄이 만기
  • 늦어지는 이마트 가양점 부지 개발 인허가…대출은 줄줄이 만기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서울 강서구 이마트 가양점 부지에 지식산업센터를 개발하는 사업의 인허가가 여전히 진행 중인 가운데 사업 관련 대출 만기가 줄줄이 돌아온다. 당초 9월 건축허가를 받는 걸 목표로 했지만 지연되는 상황이다. 이 사업은 이스턴투자개발, 현대건설, 코람코자산운용, 신한자산신탁이 손잡고 진행하고 있다. 사업 진행상황 등에 따라 대출원리금이 적기에 지급되지 못할 수 있다는 신용위험을 통제하기 위해 현대건설이 연대보증 의무를 지고 있다.서울 강서구 가양동 449-19번지 일대 이마트 가양점 부지 (사진=네이버맵 캡처)◇ 지식산업센터 개발로 선회…인허가 진행 중24일 강서구청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 ‘이마트 가양점’ 부지 개발사업 관련 교통영향평가는 완료됐으며, 서울시 관련 부서에서 환경영향평가를 보완하는 중이다. 이마트 가양점 개발사업은 서울 강서구 가양동 449-19번지 일원에 지식산업센터, 판매시설 및 근린생활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당초에는 오피스텔 등 복합시설을 지으려고 했지만 고금리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오피스텔 수요가 줄어든 데 따라 지식산업센터로 바꿨다.현대건설이 시공을, 케이스퀘어그랜드강서피에프브이(PFV)가 시행을 맡고 있다. 시행사의 과거 명칭은 하나대체투자그랜드강서PFV다. 당초 계획은 올해 9월 건축허가를 받고 내년 3월 착공 및 분양, 오는 2028년 9월 준공하는 것이었다. 다만 현재 일정은 이보다 다소 지연된 상태다.지방자치단체(지자체)에서 개발사업 관련 인허가를 받으려면 교통영향평가 완료에 이어 환경영향평가, 서울시 건축위원회 심의, 건축허가 신청 순으로 진행해야 한다.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는 지난 3월 11일 이 사업 관련 심의를 진행했다. 케이스퀘어그랜드강서PFV 주요 주주들의 보통주, 종류주를 합친 지분율을 보면 이스턴투자개발(49%)이 가장 높다. 이어 △현대건설 29.9% △코람코자산운용 15.1% △신한자산신탁 6% 순이다.(자료=감사보고서)이스턴투자개발은 지난 2013년 7월 설립된 시행사다. 최대 주주는 지난 2022년 말 기준 지분율 51.4%를 보유한 스카이밸류다. 우미글로벌(20.4%), 케이씨인베스트(13.2%) 등도 주주 명단에 있다.스카이밸류 주요 주주로는 손화자씨와 케이지파트너스가 있다. 손화자씨는 이지스자산운용 최대주주(작년 말 기준 지분율 12.4%)이자 이지스자산운용을 설립한 고(故) 김대영 전 이사회 의장의 부인이다. 손화자씨와 케이지파트너스는 작년 말 기준 스카이밸류 지분을 각각 29%씩 보유했다.다만 케이스퀘어그랜드강서PFV 보통주 지분율은 현대건설(75%)이 가장 높다. 이어 △이스턴투자개발 20% △코람코자산운용 5% 순이다. 코람코자산운용은 자산관리회사 역할을 맡는다.반면 종류주 지분율은 △이스턴투자개발 68.23% △코람코자산운용 21.80% △신한자산신탁 9.98% 순으로 높다. 제1종 및 제2종 종류주식은 의결권이 있으며, 이익배당을 실시하지 않는다.◇ 올해 대출 만기 ‘줄줄이’…현대건설 연대보증또한 회사 청산시 다음 순서로 잔여재산을 현금으로 분배한다. △제1종 종류주식의 액면금액 상당액을 주식 수 별로 안분해서 분배한다. △제2종 종류주식 및 보통주식의 액면금액 상당액을 주식 수 별로 안분해서 분배한다. △보통주식에 주식 수 별로 안분해서 잔여재산을 분배한다.올해에는 케이스퀘어그랜드강서PFV가 이 사업을 위해 일으킨 대출의 만기가 대거 돌아온다.(자료=금융투자업계)앞서 SPC 다남컨설팅은 작년 11월 케이스퀘어그랜드강서PFV에 원금 800억원을 대출해줬다. 만기는 다음달 8일이다. 원금은 만기일시상환 조건이지만, 임의 조기상환이 가능하다.다남컨설팅은 이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800억원 한도 자산유동화 기업어음(ABCP)을 발행했다. 만기는 오는 11월 8일로 동일하다. 이 유동화거래의 주관회사 및 자산관리자는 부국증권, 업무수탁자는 수협은행이다.다만 사업 진행상황 등에 따라 대출원리금이 적기에 지급되지 못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신용위험에 노출돼 있다. 이같은 위험을 통제하기 위해 현대건설이 대출원리금 채문에 대해 연대보증 의무를 부담하고 있다.또한 다남컨설팅 명의의 계좌 잔액으로 ABCP 상환채무를 전액 변제하기에 자금이 부족하면, 서울보증보험은 유동화증권 만기일에 보험금(ABCP 상환에 필요한 금액)을 800억원 한도 내에서 지급해야 한다.이밖에도 다른 대출채권 및 이를 기초로 발행된 유동화증권도 만기가 연달아 돌아온다. 현대건설은 아래 유동화증권의 기초자산인 대출채권에 대해서도 연대보증을 지고 있다.각 SPC별 유동화증권 금액 및 만기는 △비욘드가양제일차 350억원 ABCP 다음달 8일, 1300억원 ABCP 내년 2월 20일 △슈크림제일차 1000억원 유동화사채 오는 12월 18일, 411억원 ABCP 오는 12월 18일 △케이비클라우드 1000억원 ABCP 올해 10월 15일 △미메시스제십일차 680억원 ABCP 내년 2월 11일 △비욘드스카이제팔차 820억원 ABCP 내년 3월 17일이다.(자료=감사보고서)
2024.10.24 I 김성수 기자
野김승원 "노태우 일가, 비자금 은닉 위한 차명회사 운영 정황"
  • 野김승원 "노태우 일가, 비자금 은닉 위한 차명회사 운영 정황"
  •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노태우 일가가 비자금 은닉을 위해 부동산 투자 차명회사까지 활용하고 있는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국세청 홈택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 여러 채널을 통해 노 전 대통령 아들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 원장이 부동산 임대·매매업을 영위하는 ‘네오트라이톤’라는 회사의 지분 60%를 가진 최대주주인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노 원장 최측근 명의로 설립된 네오트라이톤은 최초 설립 이사부터 전·현직 임원 등에 노 원장 측근이 다수 포함돼 있다는 것이 김 의원의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공시된 2017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네오트라이톤은 노 원장을 포함한 총 2~3인의 주주단이 수십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무이자·무담보 형식으로 대여받아 토지 구매, 건물 건설, 분양 및 임대사업을 진행했다. 자본금은 1660만원 수준에 불과했다.네오트라이톤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용산구 소재 주택을 104억 2000만원에 매도했고 2017년 청담 소재 건물·토지는 57억원에 매도했다.김 의원은 “노태우 일가는 비자금 일부만 추징당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마저도 납부 여력이 없다며 사돈과 친척을 통해 추징금을 대납시켰다고 하는데 이후 어머니는 아들 공익법인에 147억원을 출연했다”며 “일가의 자금 출처와 흐름이 비정상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해당 회사는 주주단의 대여금으로 부동산 수익을 발생시키고 이를 통한 이득은 최대주주인 노재헌씨를 중심으로 돌아가게 될 것으로 추정되고, 결국 측근의 차명을 이용해 비자금을 다시 은닉하고 이를 통해 부동산 수익을 창출하는 것으로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불법 비자금을 통해 자산을 증식하며 혜택을 누리는 이러한 상황은 결국 부실수사에서 비롯된 결과라 할 수 있다”며 “지금이라도 수사당국이 명확하고 철저한 수사를 통해 비자금과 관련된 문제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10.24 I 한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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