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6,162건

“급성장 중인 동남아 모바일게임 시장…국가별 현지화가 핵심”
  • “급성장 중인 동남아 모바일게임 시장…국가별 현지화가 핵심”
  • 김성실 라티스글로벌커뮤니케이션스 이사가 지난 5월부터 온라인으로 진행 중인 ‘2020년 신흥시장 오픈포럼’에 연사로 참여해 동남아시아 모바일게임시장 동향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한국모바일게임협회 유튜브 화면 갈무리[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동남아시아라고 다 같은 시장이 아닙니다. 똑같은 버전의 게임을 동남아 지역에 동시 출시한 뒤 국가별 결과에 따라 추가 마케팅을 집행하는 방식은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그럴 경우 그들은 게임을 실행하기도 전에 앱을 삭제할 것입니다.”글로벌 게임 전문 서비스기업 라티스글로벌커뮤니케이션스의 김성실 이사는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 중인 동남아를 공략을 위해선 ‘빅6(BIG 6, 태국·싱가포르·베트남·인도네시아·필리핀·말레이시아)’의 국가별 현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던졌다.김 이사는 4일 한국모바일게임협회에서 온라인으로 개최한 ‘2020년 신흥시장 오픈포럼’에 주제발표 연사로 참여, 동남아 게임 시장 공략법을 제시했다.2019년 뉴주(Newzoo) 보고서에 따르면 동남아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모바일게임 시장이다. 동남아 모바일게임 시장은 전년대비 17% 성장한 30억달러(한화 약 3조5685억원) 규모로 성장한 상태다. 동남아 전체 게임 시장에서 모바일게임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69.4%에 달할 정도로 모바일게임 수요가 높은 지역이다.김 이사는 동남아 모바일게임시장을 공략하는 핵심 키워드로 △오프라인 게임(No WiFi Game) △저사양 기기에 최적화한 라이트(Lite) 버전 △국가별 성향 및 선호에 맞춘 세분화한 현지화 작업 등 세 가지를 꼽았다.그는 “동남아에서는 노 와이파이 게임 이른바 오프라인 게임이 게임 애호가를 위한 최고의 수단이다. 양대마켓에 별도 카테고리가 생겼을 정도”라며 “네트워크 환경이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캐주얼 오프라인 게임이 특히 인기”라고 말했다.무선네트워크 시장조사기관인 오픈시그널이 국가별 네트워크 환경을 점수로 나타낸 조사결과에 따르면 싱가포르 85점, 베트남 72점, 태국 71점, 말레이시아 66점, 인도네시아 63점, 필리핀 39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상위권은 대부분 유럽지역이 휩쓸었고, 한국(79점·14위), 미국(73점·35위)를 기록했다.김 이사는 “동남아 안에서도 싱가포르와 베트남, 태국 등의 네트워크 환경은 준수한 반면, 나머지 국가는 여전히 낙후돼 있다”며 “그에 따라 FPS(1인칭 슈팅), 배틀로얄, MOBA(팀대팀 대전), 캐주얼 등 맞춤형 장르를 공략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동남아 내 상위 10개 모바일게임이 현재 2GB RAM에 맞춰 제공되고 있다”며 “이 때문에 파티클과 텍스처 등을 제거한 라이트 버전이 특히 인기”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김 이사는 배틀그라운드(펍지) 모바일 라이트 버전의 성공 사례를 예로 들었다. 거의 모든 안드로이드 장치에서 실행이 가능하도록 한 펍지 모바일 라이트 버전은 경쟁 게임 포트나이트 모바일 대비 37% 높은 실행률을 달성했고, 그 결과 동남아에서 1억건 이상 다운로드 성과를 올렸다.국가별 언어 특성과 선호하는 장르의 차이도 중요하게 신경 써야 할 대목이라고 김 이사는 강조했다.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동남아 빅6 국가에서 인기 1위와 2위는 각각 마인크래프트와 펍지로 같지만, 3순위부터는 베트남(리그 오브 레전드), 인도네시아·태국(GTA5), 싱가포르·말레이시아·필리핀(도타2) 등으로 갈린다.김 이사는 “싱가포르와 필리핀은 영어 버전에 익숙한 반면, 태국은 동남아에서 가장 큰 시장이지만 영어 버전에 취약하다”며 “선호하는 장르도 앞서 설명한 통신환경과 문화적 차이 등의 영향으로 확실하게 다른 경향을 보인다. 이 때문에 국가별 현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끝으로 그는 “앞으로는 게임 구독 서비스도 동남아 시장에서 차세대 수익모델로 떠오를 것이다. 아울러 IT 기술을 활용해 원하는 소비자에게 원하는 광고를 추천하는 애드테크 시장 역시 올해 동남아에서 역대 최고치를 갱신할 것이다. 이러한 점들도 퍼블리셔(서비스업체) 및 광고주들이 신경 써서 접근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0.06.04 I 노재웅 기자
'복지 부정수급 NO'..경기도 공정복지 추진단 가동
  • '복지 부정수급 NO'..경기도 공정복지 추진단 가동
  • [수원=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경기도가 늘어나는 복지예산의 유용·횡령 등 부정사례를 차단해 공정한 복지 경기도를 실현하기 위해 ‘경기 공정복지 추진단’을 운영한다. 이병우 도 복지국장은 4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복지분야에 대한 부정수급 등 위법행위를 일제 점검하는 태스크포스(TF) 조직을 운영해 공정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발표했다.경기 공정복지 추진단은 복지국장을 단장으로 총괄반, 점검반, 수사반, 감사반, 법률반 등 8개반으로 구성하고, 공무원 28명과 민간전문가 4명, 총 32명을 투입한다.4일 이병우 경기도 복지국장이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사진=경기도)이번 계획은 복지 예산이 매년 급증해 부정 집행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실제 부정 사례가 발생한 데 따른 대응책으로 추진한다. 도 복지 예산은 2018년 8조 4000억여원에서 올해 11조 6000억원으로 35% 이상 늘어났다. 이는 2020년 경기도 전체 예산의 42.7%에 달한다. 문제는 부정수급, 편법지급 등을 차단하기 위한 시스템 정비와 매년 시설·단체 등에 대한 관리·감독에도 불구하고, 시설·단체가 설립 목적 외 불법 운영으로 수익금을 유용하거나, 공용 차량을 기관 임원이 사적으로 사용하는 등의 위법 사례가 지속 발견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에는 사회복지시설인 ‘노인복지주택’으로 허가받고 호텔 숙박시설로 불법 운영해 얻은 수익금 1억 7천700만여 원을 사적으로 유용한 A사회복지법인의 전ㆍ현직 대표를 적발하기도 했다.추진단은 코로나19 영향으로 현장점검에 앞서 서면자료 확보 및 현장 민원에 주안점을 두고 운영했으나, 이달부터는 공익제보핫라인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도민 누구나 제보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해 위법 사례를 적극 수집하기로 했다. 또 4개 점검반을 중심으로 사회복지법인 및 단체, 기초수급대상자, 노인 및 장애인시설, 공공임대주택 등과 관련한 현장 조사에 적극 나선다.주요 점검내용에는 △21만 생계주거급여 대상가구 중 부정수급 의심세대 조사 △사회복지법인 및 단체 중 최근 3년 동안 점검받지 않은 163개소 및 제보대상 법인·단체의 재무·회계규칙 위반 사항 유무 △장애인·노인복지시설 중 기능보강사업비를 지원받은 29개소와 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 46개소의 보조금 유용 행위 유무 △요양보호사교육원 124개소 대상 허위출석·실습 유무 △푸드뱅크 29개소 대상 기부물품 관리 실태 △공공임대주택 8289세대 대상 불법전대 행위 등이다. 점검결과 위법·부당사항이 적발될 경우 사회복지사업법 등 관련법령에 근거해 시설 폐쇄, 신분상 조치, 부정수급액 환수 등 최고 수위로 처벌할 계획이다. 중대하거나 추가 조사가 필요할 경우에는 수사반, 감사반과 협력해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사례별 DB(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점검결과를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한편 별도의 안내 사례집을 만들어 시·군 및 사회복지법인·시설에 배포하는 등 재발 방지에도 역점을 둘 예정이다.이병우 도 복지국장은 “부정수급ㆍ위법 사례ㆍ불법관행ㆍ예산 낭비 등에 대한 ‘4무(無)’ 방침을 명확히 하고, 도민들이 맡겨 주신 소중한 복지예산이 잘못사용되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해 복지 분야에 ‘반칙이 없는 공정함’이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2020.06.04 I 김미희 기자
VR 게임 ‘포커스온유’ 속 ‘한유아’, 현실 세계서도 활동한다
  • VR 게임 ‘포커스온유’ 속 ‘한유아’, 현실 세계서도 활동한다
  • 포커스온유 한유아. 스마일게이트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스마일게이트는 VR(가상현실) 게임 ‘포커스온유(FOCUS on YOU)’의 히로인 ‘한유아’가 현실 세계에 등장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활동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포커스온유는 스마일게이트가 지난해 7월 출시한 VR 연애 어드벤처 장르의 게임으로, ‘2019 대한민국 게임대상’ 차세대콘텐츠상과 글로벌 VR 시상식 ‘2019 VRCORE 어워드’ 대상 수상 등을 통해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인정받은 바 있다.특히 히로인 한유아는 저마다의 추억 속에 있을 법한 풋풋한 첫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톡톡 튀는 캐릭터성으로, 지금도 많은 게임 이용자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현재 글로벌에서 브이튜버(vtuber), 버추얼 인플루언서, 가상 모델 등 가상 캐릭터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 지고 있는 가운데, 스마일게이트는 VR 게임으로 높은 인지도를 쌓은 한유아를 활용한 신사업 분야를 발굴하기 위해 이번 한유아 캐릭터의 IP(지식재산권) 확장을 결정했다.이에 스마일게이트는 현실 세계에서 다양한 온·오프라인 활동을 준비하는 한유아가 대중들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 갈 수 있도록 기존 게임대비 그래픽을 개선했다. 한유아는 본격적인 활동을 앞두고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으며, 별도의 홍보 없이 입소문만으로 단숨에 많은 팔로워를 확보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이와 같은 한유아의 행보를 두고 게임은 물론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도 획기적인 시도로 주목 받고 있으며, 스마일게이트는 게임에서 나아가 엔터테인먼트 분야까지 IP의 무한한 확장 가능성을 제시하는 선도적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현재 한유아는 더 많은 팬에게 다가가기 위해 음원 제작을 진행 중이며, 패션 등 다양한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도 준비하고 있다. 한유아는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순차적으로 향후 전개할 활동에 대한 소식을 전할 계획이며, 스마일게이트는 한유아가 다양한 온오프라인 활동으로 대중과 소통하며 보다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한편 스마일게이트는 현재 크로스파이어 IP를 활용해 각종 굿즈(상품)와 드라마는 물론 할리우드 영화 제작, 테마파크에 이르기까지 게임 IP를 하나의 문화 콘텐츠로 확장해 나가는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2020.06.04 I 노재웅 기자
“놀랍고 감사”..카톡 연동 암호화폐지갑 ‘클립’, 당일 10만 돌파
  • “놀랍고 감사”..카톡 연동 암호화폐지갑 ‘클립’, 당일 10만 돌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카카오의 암호화폐 지갑 ‘클립’이 출시 당일 10만 가입자를 돌파했다. 출처: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 페이스북“너무 큰 관심과 성원에 놀랍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카카오톡과 연동된 암호화폐(가상자산) 지갑인 ‘클립’이 출시 당일 10만 가입자를 돌파하자, 이를 개발한 카카오 자회사 그라운드X의 한재선 대표가 밝힌 소회다.‘클립’은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폐 등 디지털 자산을 쉽고 간편하게 경험할 수 있는 모바일 지갑이다. 카카오톡을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는데, 암호화폐는 물론 각종 할인 쿠폰, 게임 아이템, 자격증서 등 디지털 활동에 따른 결과물들을 블록체인 기반 카드 형태로 저장하고 전송할 수 있다.지원하는 암호화폐는 클레이튼 자체 토큰 클레이(KLAY)를 포함해 박스(BOX), 블록체인펫토큰(BPT), 피블(PIB), 힌트(HINT), 엔트토큰(ATT), 템코(TEMCO), 빈즈(BNS), 픽셀(PXL), 인슈어리움(ISR), 코즘(COSM) 등 11 종이나 된다.21시간 만에 10만 가입자 돌파‘클립’은 3일 21시간 만에 10만 가입자 돌파라는 놀라운 성과를 낳았다.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한 달을 기약하고 시작한 이벤트가 하루도 안돼 종료됐다”면서 “디지털 자산(암호화폐 등)이 낯선 개념이고 일부 부정적인 이미지도 있어 걱정이 많았지만 초단기간에 이 정도로 가입하시는 걸을 보고 대중의 관심을 뼈져리게 느낄 수 있었다”고 페이스북에 적었다. 그는 “당연히 카카오톡의 힘이 결정적이었다”며 카카오에 감사를 전했다.그라운드X는 클립 출시를 기념해 가입자들에게 클립 회원임을 인증하는 ‘웰컴 카드’와 ‘클레이’를 50개 지급하는 이벤트를 했는데, 너무 빨리 끝난 것이다.한 대표는 “다른 의미 있는 이벤트를 하나하나 오픈하겠다”며 “웰컴 카드는 계속 지급될 것이니 너무 섭섭해마시고 디지털 자산의 신세계로 들어와달라. 클립의 활용케이스도 제공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서비스가 돋보이는 퍼블릭 블록체인 첫 등장블록체인 업계에서는 쉬운 접근성과 다양한 쓰임으로 무장한 클립이 가상자산(암호화폐)시장을 키울 것으로 기대했다. 클립은 사용자들이 스마트폰에서 쉽게 디지털 자산을 접해 볼 수 있도록 개발됐기 때문이다.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카카오톡 모바일 앱 우측 하단의 ‘더 보기’ 탭 내 ‘전체 서비스’ 메뉴에서 이용할 수 있다. 회원가입과 로그인 역시 카카오 계정을 그대로 이용하면 된다.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클립은 미래 인터넷 패러다임의 핵심 요소인 디지털 자산을 카카오톡이라는 친숙한 플랫폼상에서 경험해 볼 수 있는 서비스”라며 “모바일과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2030세대가 클립을 통한 디지털 자산 대중화의 가장 큰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카카오의 암호화폐 클레이를 상장한 데이빗을 운영하는 체인파트너스 표철민 사장은 클립 출시 전에 암호화폐 거래소(가상자산거래소) 데이빗에 클레이를 상장했다. 그는 “클립이 출시되면 카카오톡과 연동되고 그러면 클레이는 기존 암호화폐 서비스들보다 월등히 유저가 많아질 것”이라면서 “클립을 다운받고 클레이를 공짜로 나눠줄텐데 국내 유저들로선 클레이가 생겨도 거래가 안되니 선제적으로 클레이 상장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클레이는 업비트 인도네시아 및 싱가포르 등에 상장됐지만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는 아직 상장되지 않았다
2020.06.04 I 김현아 기자
 '닷새만에 2명 사망'...연이은 사고 벌어지는 쿠팡
  • [밑줄 쫙!] '닷새만에 2명 사망'...연이은 사고 벌어지는 쿠팡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고양 쿠팡 물류센터의 모습. (사진=뉴시스)첫 번째/쿠팡서 연이은 사고...외부업체 직원 조리실서 사망쿠팡 천안 물류센터에서 일하던 30대 외주업체 직원이 근무 도중 사망했어요. 지난 28일 쿠팡 인천 물류센터에서 일하던 40대 계약직 근로자가 사망한지 5일 만에 또 사고가 발생한 건데요. 쿠팡의 노동 환경 실태를 조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힘을 받고 있어요.◆ 쿠팡 물류시설 조리실서 근무하던 직원 심장마비로 사망충남 천안 쿠팡 물류센터 조리실에서 30대 여성이 쓰러져 숨졌어요.2일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3시 17분께 충남 천안시 동남구 수신면의 쿠팡 천안물류센터 조리실에서 외주업체 직원인 A(39·여) 씨가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았는데요. A씨는 가슴 통증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어요. 이날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A씨는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어요.외주 업체 소속 직원인 이 여성은 평소 청소 약품이 독하다며 고통을 호소해온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유가족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업체 측이 약품의 농도를 더 높일 것을 지시했다고 주장하고 있어요. 경찰은 가족의 요청으로 부검을 진행하고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상황이에요.앞서 지난달 28일에는 쿠팡 인천 물류센터에서 40대 계약직 직원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어요.◆ 방역 허술한 쿠팡...자가격리자에게 ‘출근자 모집’ 문자까지쿠팡 물류센터 내에서 코로나19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는 점이 드러나면서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어요.MBN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1일 쿠팡은 인천 물류센터에서 근무하다 자가격리를 하게 된 일용직 근로자들에게 대거 ‘다음 날 근무자를 긴급 모집한다’는 문자를 보냈어요.항의가 이어지자 쿠팡 측은 전산시스템 오류였다고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어요. 하지만 사과 당일인 1일 저녁에는 오산 물류센터에서 또다시 자가격리된 근로자들에게 근무자를 모집하는 단체 문자를 보냈어요. 쿠팡에서 근무하다 자가격리를 당한 일용직 근로자들은 쿠팡 측의 무성의한 대응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고 전해졌어요.이외에도 쿠팡이 그간 방역 수칙 지키기에 소홀했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는데요.쿠팡은 지난달 24일 오전 부천 물류센터 근무자가 코로나 확진자라고 통보받았으나 이를 즉각 공개하지 않고 오후조 직원들을 정상출근 시켰어요. 또, 방역당국 조사 결과, 식당 등 수천명이 이용하는 시설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았고 작업자들은 신발과 모자 등을 공용으로 사용해왔던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답니다.◆ “코로나19 관리 소홀”...시민단체, 쿠팡 검찰 고발쿠팡에 대한 비판여론은 결국 김범석 쿠팡 대표에 대한 검찰 고발로 이어졌어요.2일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쿠팡이 부천 물류센터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연쇄감염 초기에 고객 대응을 소홀히 했다며 김범석 쿠팡 대표 등을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어요.이 단체는 "최근 부천 물류센터에서 확진자가 나온 뒤 직원들에게만 문자메시지를 보내 진단 검사를 받도록 안내하고, 택배를 받는 과정에서 전염될 우려가 있는 소비자에게는 검사와 자가격리 안내를 하지 않았다"고 했어요.그러면서 "조치를 하지 않은 이유를 물으니 쿠팡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나 부천시 당국에서 별도 지시가 없으면 할 수 없다'는 취지로 답했는데 국민의 안전에 대한 책임을 정부에 떠넘기는 행위"라고 말했어요.의료계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택배 상자나 포장재로 많이 쓰이는 골판지 표면에서 약 24시간 생존하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한편 쿠팡 물류센터 집단 감염 이후 국내에서 택배 상자를 매개로 한 코로나19 감염 사례는 아직 보고되지는 않은 상태에요.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두 번째/공수처 반대한 금태섭 징계 두고 정치권 ‘시끌’더불어민주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에 기권표를 던진 금태섭 전 의원을 징계한 것을 두고 당내 안팎으로 논란이 일고 있어요.◆ 민주당 윤리심판원, 금태섭 ‘경고’ 징계민주당 윤리심판원은 지난달 25일 금 전 의원의 징계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회의를 열어 경고 처분을 결정하고 같은달 28일 처분결정내용을 금 전 의원에게 통보했어요.금 전 의원은 지난해 12월 공수처가 오히려 검찰과 정권의 유착을 심화시킬 우려가 있다며 국회 본회의 표결에서 기권 투표를 했는데요. 이에 대해 일부 당원이 금 전 의원에 대한 징계요구서를 당에 제출했고, 이에 대한 1차 결론으로 경고 징계가 내려진 것이에요. 당 지도부는 금 전 의원에 대한 징계 당위성 불가피성을 거듭 강조하며 징계 철회 방침이 없음을 분명히 했어요.이에 대해 금 전 의원은 2일 전례가 없는 위헌적 징계라며 재심을 청구한 상태에요.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조국 사태, 윤미향 사태에 대해 당 지도부는 함구령을 내리고 의원들은 국민들이 가장 관심 있는 문제에 대해서 한마디도 하지 않는다. 이게 과연 정상인가"라고며 당 지도부를 향해 작심 비판하기도 했답니다.◆ 금태섭 징계 둘러싸고 당 안팎에서 반발 이어져금 전 의원을 징계한 것을 두고 2일 당내에서 부적절하다는 반발이 나오고 있어요. 본회의장에서 나온 국회의원의 소신을 징계한 것은 국회법 위반에 해당한다는 거죠.같은당의 조응천 의원도 금 전 의원의 징계를 두고 당 지도부를 강력하게 비판했어요.조 의원은 금 전 의원과 함께 당시 공수처법에 반대했지만, 지난해 12월 법안 표결 때는 이해찬 대표의 강력한 설득으로 인해 찬성표를 던졌는데요.그는 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회의원이 자기 소신을 가지고 판단한 걸 가지고 징계를 하는 걸 본 적이 없다”고 했어요.그러면서 "금 전 의원은 이미 경선에서 떨어지는 어마어마한 책임을 졌다"며 "그 이상 어떻게 책임을 질 수 있나. 그 이상 어떻게 벌할 수 있나. 그런데 이렇게 한다는 것은 국회법 정신에 비춰보면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거듭 비판했어요.한편 김해영 민주당 최고위원도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당규는 당론 위반을 징계 사유로 규정하고 있지만, 당론을 따르지 않았다고 징계하면 헌법과 국회법의 규정과 충돌이 발생할 여지가 있다"며 "금 전 의원의 재심 청구를 헌법적 차원에서 깊이 숙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어요.같은 당 하태경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금 전 의원은 조국 전 장관을 비판하고 공수처 설치를 반대했다는 이유로 친문의 거센 공격을 받았고 결국 경선에서 탈락했다. 그 정도는 성이 안 찼는지 임기를 5일 남겨 둔 의원에게 보복성 징계까지 내렸다"며 "금 전 의원에 대한 징계는 '당내 윤미향 비판하는 사람은 금태섭 꼴 된다는 협박'이기도 하다"고 비난했어요. 3일 전국 초중고 3차 등교수업을 맞아 서울 마포구 S초등학교에서 교직원들이 3~4학년 등교 지도를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세 번째/3차 등교 시작...학교에 459만명 모인다고등학교 1학년·중학교 2학년·초등학교 3∼4학년 178만명이 3일부터 등교 수업을 시작했어요. 교육당국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있지만, 등교 수업 추진에 무리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요.◆ 집단감염 속 178만명 3차 등교3일 전국의 초·중·고 178만명의 3차 등교 수업이 시작됐어요. 이로써 기존에 등교 수업을 하던 281만명에 더해 전국 학생(약 595만명)의 77%인 약 178만 명이 등굣길에 오르게 됐어요.하지만 수도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어요.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9명 늘었다고 밝혔는데 이 중 48명이 수도권에서 나왔기 때문이에요. 코로나19 확산으로 수도권 지역 학교 500여곳이 문을 열지 못하는 등 이미 시작된 등교 수업도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에요.이날 등교를 연기하거나 중단한 학교 519개교로 나타났어요. 전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전국 534개교가 등교 수업일을 조정했고 99%에 해당하는 531곳이 수도권 학교였던 것으로 전해졌어요.◆ 유은혜 “수도권 엄중히 보고 있다”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서울·인천·경기·부산 교육청 부교육감들과 영상 회의를 갖고 등교 수업 관련 상황을 점검했어요.유 부총리는 초·중·고 학생들의 3차 등교 첫날인 3일 "등교를 연기한 학교가 519개교로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어요. 등교 불발 학교는 지난달 28일 838개교에서 계속 줄면서 이날 519개교로 전날 534개교보다 15곳이 줄었어요.유 부총리는 "등교수업일을 조정한 학교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집중돼 있고 최근 학원을 통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을 엄중하게 여기고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고 말했어요.그러면서 "방역 당국, 시도교육청, 지자체와 함께 수도권 특별 대책과 학원에 강화된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더 많은 학생이 등교 수업을 시작하는 만큼 더 예의주시하며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어요.◆ 개척교회 관련 22명 확진...집단감염은 계속인천 개척교회 관련 코로나 확진자가 3일 기준 10명이 더 늘어 총 55명이 됐다고 방대본이 밝혔어요. 지역별로는 인천 33명, 서울 13명, 경기 9명이에요.지난 5월 31일 인천 부평구의 한 개척교회에서 목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이 교회 관련 확진자는 최근 사흘 새 50명 넘게 늘어나면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데요.특히 5월 이후 수도권 내에서 종교 모임이나 활동 등을 통해 코로나19에 확진된 사례는 전날까지 94명이었는데,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적어도 100명 이상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요.서울 이태원 클럽이나 경기 부천의 쿠팡물류센터 등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의 여파도 계속되고 있어요.이태원 클럽과 관련해서는 이날 정오까지 2명이 추가로 확진돼 총 27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어요. 클럽 등 방문자가 96명이고 이들과 접촉한 가족, 지인 등이 176명이에요.부천 쿠팡물류센터 관련 확진자 수도 역시 전날보다 2명 더 늘어 총 119명이 됐어요. 이들 중 물류센터에서 근무한 사람은 74명이고, 이로 인한 접촉자는 45명으로 알려졌어요./스냅타임 이다솜 기자
2020.06.04 I 이다솜 기자
카카오 그라운드X, 디지털자산 지갑 '클립' 출시…카톡서 손쉽게 이용
  • 카카오 그라운드X, 디지털자산 지갑 '클립' 출시…카톡서 손쉽게 이용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카카오(035720)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는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자산을 쉽고 간편하게 경험할 수 있는 모바일 지갑 서비스 ‘클립(Klip)’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클립은 카카오톡을 통해 접근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 지갑 서비스다. 디지털 자산이란 온라인 환경에서 자산으로 인식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정보 및 데이터 등을 통칭한다. 게임 아이템이나 가상 포인트 등이 대표적인데, 최근 블록체인 기술의 발달로 과거에는 가치를 매기거나 소유권을 주장할 수 없었던 온라인 활동 데이터나 개인 제작 콘텐츠 등도 자산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클립은 사용자들이 스마트폰에서 쉽게 디지털 자산을 접해 볼 수 있도록 개발됐다.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카카오톡 모바일 앱 우측 하단의 ‘더 보기’ 탭 내 ‘전체 서비스’ 메뉴에서 이용할 수 있다. 회원가입과 로그인 역시 카카오 계정을 그대로 이용하면 된다.클립 사용자는 소셜, 게임, 쇼핑 등 다양한 분야의 클레이튼(Klaytn) 기반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BApp)에서 획득한 디지털 자산을 보관하거나 카카오톡 친구에게 보낼 수 있다. 클레이튼은 그라운드X가 지난해 6월 선보인 글로벌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클립은 출시일 기준으로 클레이튼의 자체 토큰인 클레이(KLAY)를 포함 총 11종의 가상자산과, 비앱이 발행한 다양한 종류와 속성의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을 지원한다. 그라운드X는 클립에 담을 수 있는 디지털 자산의 개수와 종류를 지속해서 늘려갈 계획이다.클립의 차별화 포인트는 블록체인이나 가상자산을 잘 모르는 일반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지갑 서비스라는 점이다. 이를 위해 △쉬운 사용성 △높은 보안성 △광범위한 확장성 등에 주안점을 두고 개발됐다.사용자는 클립에서 카카오톡 친구 리스트를 이용해 간편하게 디지털 자산을 주고받을 수 있다. 복잡한 블록체인 지갑 주소를 알지 못해도 사용할 수 있다. 디지털 자산의 전송 속도 역시 일반적인 모바일 뱅킹 이체만큼 빠르며 수수료도 부과되지 않는다.안전한 자산 보관을 위해 서비스 보안성도 높였다. 그라운드X가 자체 개발한 ‘키 관리 서비스(KMS)’ 기술을 이용해 보안키를 암호화된 형태로 보관한다. 사용자가 직접 보안키를 관리할 필요가 없어 편리하며, 실수나 해킹에 의해 보안키가 유출될 우려가 없다. KMS는 클립을 운영하는 그라운드X조차도 보안키에 접근할 수 없도록 설계됐다.클립은 그라운드X뿐만 아니라 파트너사들도 디지털 자산을 발행할 수 있도록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창의적인 외부 업체들이 디지털 자산의 잠재성과 확장성 등을 탐색해보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향후에는 블록체인 서비스에 국한하지 않고 일반 모바일 앱이나 개인까지도 디지털 자산을 발행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클립은 미래 인터넷 패러다임의 핵심 요소인 디지털 자산을 카카오톡이라는 친숙한 플랫폼상에서 경험해 볼 수 있는 서비스”라며 “블록체인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어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의 사용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개발했다”라고 밝혔다.그는 “모바일과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2030세대가 클립을 통한 디지털 자산 대중화의 가장 큰 혜택을 받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클립 출시를 기점으로 지금까지는 가상자산 정도로만 인식되고 있는 디지털 자산의 다양한 활용 방법과 잠재성을 알리는 노력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라운드X는 클립 서비스에 대한 지속적인 업데이트도 이어갈 방침이다. 올 하반기 중에는 클레이튼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와 직접 연동시켜 사용할 수 있는 클립 버전을 선보인다. 이후에는 클립을 네이티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형태로도 출시해 글로벌 사용자들에게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한편, 그라운드X는 클립 출시를 기념해 가입자들에게 클립 회원임을 인증하는 ‘웰컴 카드’와 클레이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본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클립 서비스 메인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0.06.03 I 한광범 기자
지니언스, `클라우드 NAC`서비스 국내 출시…"중소기업시장 공략 박차"
  • 지니언스, `클라우드 NAC`서비스 국내 출시…"중소기업시장 공략 박차"
  • 지니언스 `클라우드 NAC`의 주요 기능(자료=지니언스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지니언스(263860)는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클라우드 기반 차세대 네트워크 접근제어 솔루션(NAC) 서비스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서비스 형태로 제공되는 `클라우드 NAC`는 사용한 만큼만 지불하는 서브스크립션(Subscription) 모델이다. 월 과금 형태로 노드 수에 따라 지불하면 되기에 보안에 관심이 많지만 초기 도입 비용 및 관리 이슈로 사용하지 못한 중소기업(SMB)이나 기관에 적합할 것으로 기대된다.지니언스의 클라우드 NAC는 단말관리 및 제어 플랫폼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한다. 다양한 플랫폼 및 운영 환경을 지원하며 정책 서버의 경우 클라우드 환경인 아마존웹서비스(AWS)에 구성돼 있어 내부 환경에 별도 설치할 필요가 없다. 기존 시스템 환경의 변화 없이 자동으로 신속한 설치와 유지보수가 가능하고 초기도입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지니언스 관계자는 “클라우드 NAC 국내 출시는 서비스형 모델이라는 글로벌 트렌드에 적극 응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고객 경험을 통해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판단에서 이뤄졌다”며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엣지 컴퓨팅 환경에서 네트워크 가시성을 확보해 IT전체 환경을 보다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해외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프로스트 앤 설리번은 지니언스 NAC 제품의 주요 특장점으로 △IT·운영기술(OT)에 특화된 단말 식별 및 탐지기술 DPI △기존 인프라의 추가 설정 없이 자동으로 신속한 설치 △다계층 동적 제어 △노드 그룹핑 제로 트러스트 △다른 보안 솔루션과의 연동 △비즈니스 환경에 따라 온프레미스·클라우드·NAC 서비스 모델 형태로 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는 유연성을 손꼽았다지니언스의 클라우드 NAC는 홈페이지에서 체험판을 설치하고 사용할 수 있다. 계정을 생성하면 클라우드 NAC 무료 체험판 제공, 최신 소프트웨어 다운로드, 라이선스 관리 기능, 구매·업그레이드·기간 연장 등의 관리 기능이 제공된다. 이동범 지니언스 대표는 “온프레미스를 위한 어플라이언스 제품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NAC 서비스 모델까지 아우르는 제공으로 지니언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서비스 모델을 통해 고객을 산업 및 카테고리별로 확장해 NAC 시장의 절대 우위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0.06.03 I 이후섭 기자
한해 465억원 버는 SNK가 배당만 680억원 주는 이유
  • 한해 465억원 버는 SNK가 배당만 680억원 주는 이유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한해 영업이익을 넘어서는 규모의 ‘폭탄 배당’에 나선 SNK(950180)를 둘러싸고 시장이 소란스럽다. SNK 측은 상장 이후 주가가 떨어진 부분에 대한 책임감으로 이익잉여금 내에서 배당을 결정해줬다는 입장이지만, 증권가에선 배당을 통해 중국계 대주주에게 지원을 해주는 게 아니냐는 의심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SNK의 게임 킹오브파이터스97의 스크린샷(사진=SNK 홈페이지)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SNK는 상한가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장 마감 후 느즈막하게 나온 배당공시가 원인이었다. SNK는 지난 1일 한 주 당 3332원을 중간배당하겠다고 밝혔다. 시가배당률만 19.8%에, 배당금 총액은 684억원에 달한다. 1000만원 어치 주식을 사면 200만원은 무조건 배당으로 돌아오니 매수세가 몰린 것이다. 지난해 5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SNK는 이번이 첫 배당인데, 첫 배당부터 규모가 남다른 것이다.그런데 시장에선 곧장 의구심이 번졌다. SNK가 큰 규모의 배당금을 충분히 감당할 만큼 돈을 잘 번다고 보긴 어려운 탓이다. 지난해 8월부터 지난 1월 반 년 동안 SNK는 14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도(2018년 8월~2019년 7월)에는 48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즉 한 해 영업이익보다 배당금으로 지출되는 돈이 더 많은 셈이다.SNK 측은 쌓아놨던 이익 잉여금을 배당으로 돌렸다고 설명한다. 지난 1월 말 별도재무제표 기준 SNK는 81억엔 가량의 이익잉여금을 보유 중이다.SNK 측은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현금성 자산이 많은 데다 제조업 등 다른 업종과 다르게 소프트웨어 업종상 공장 투자 등 투자 부분의 비용이 크게 발생하지 않으니 배당으로 돌리게 됐다”며 “상장 이후 주가가 많이 떨어진 것에 대한 책임의식으로 배당을 높게 책정했다”고 말했다. SNK측은 지금과 비슷한 규모의 높은 배당을 향후에도 유지하긴 어렵다고도 부연했다.다만 증권가에선 의심의 시선을 보낸다. 한 게임업종 애널리스트는 “SNK는 지난해 중국 레도 인터렉티브와 영업 양수도 계약을 맺은 것도 있고 지분의 상당부분이 중국계와 연결돼 있다”며 “대주주를 지원하는 차원에서 중국 쪽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일시적으로 높은 배당을 주는 게 아닐까 싶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SNK의 손자회사 천진세용문화전매유한공사는 레도 인터렉티브의 모바일게임 부문을 139억원에 인수했는데, 레도 인터렉티브는 갈지휘 SNK 대표가 대표로 있는 게임회사다. 1월 말 기준 SNK의 최대주주는 ‘즈이카쿠’로 지분 33.16%를 갖고 있다. 즈이카쿠는 갈지휘 대표가 지분 전량을 보유하고 있는 홍콩 게임 회사다. 이외 중국 게임회사 퍼펙트월드(Perfect World)가 18.23%, 로젠 홍콩이 11.48% 등의 지분으로 주요주주 명단에 올라 있다.또 다른 금융투자업계 관계자 역시 “SNK가 현금성 자산이 많긴 하나 이 자산으로 재투자를 할 것이냐 배당을 줄 것이냐를 따졌을 때 배당을 주겠다고 선택한 것”이라며 “SNK는 기술력이 다른 게임 업체들에 비해 한세대는 뒤처져 있는데도 불구하고 대주주가 앞으로 게임에 크게 투자할 필요는 없다고 느낀 것 같다”고 언급했다. 다만 SNK 측은 이러한 논란을 부정했다. SNK 측은 “대주주에 대한 노이즈가 많이 나오는데 대주주의 지분율은 33%에 불과하고 게임개발자 출신으로 회사에 여러 시너지 효과를 안겨주고 있다”며 “SNK가 마냥 중국계라고 매도 당하는데 엄연히 일본 회계기준을 적용받는 일본회사”라고 선을 그었다.
2020.06.02 I 이슬기 기자
"서울의 매력적인 관광 굿즈 만들어 주세요"
  • "서울의 매력적인 관광 굿즈 만들어 주세요"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는 다음달 17일까지 ‘제8회 서울상징 관광기념품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디노마드가 주관하는 이번 공모전은 밀레니얼 세대의 가치소비를 위한 굿즈를 개발하고 중소디자인 업체와 신진 디자이너를 육성하기 위해 열린다. 출품작은 서울이 보유한 역사, 산업, 문화, 생활 기반 시설 등을 표현하는 관광기념품을 자유롭게 낼 수 있다. 서울시의 오래가게 브랜드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서울 오래가게 홍보 기념품’도 특별주제로 추가해 함께 접수받는다.오래가게는 ‘오래된 가게가 오래가기를 바란다’는 의미를 담아 서울시가 지난 3년간 총 87곳을 선정해 홍보하고 있다. 공모부문은 제품과 이미지 부문 2개로 나눠 진행한다. 제품 부문은 판매 가능하고 지속 생산, 양산이 가능한 제품을 출품해야 한다. 지난해부터 신진 디자이너의 참여 확대를 위해 도입한 이미지 부문은 관광기념품으로 제품화가 가능한 아이디어를 일러스트, 디자인, 캐릭터 등을 이미지로 제출하면 된다. 출품된 공모작은 1~2차 전문가 심사를 거쳐 대상 등 특선 총 16선과 아이디어상 20선을 선정한다. 온라인을 통해 일반시민과 외국인의 심사를 진행해 시민 인기상 20선을 별도로 뽑는다.공모전 수상작은 명동관광정보센터 등 공공기관과 민간 기념품 매장 입점 기회를 가지게 된다. 수상작 작품집 제작과 민간·공공기관 배포, 상위수상작에 대한 상품기획, 디자인 분야 전문가 강연 참가와 멘토링 지원 등도 받을 수 있다.특히 ‘서울상징 관광기념품 공모전’은 수상금액만큼 작품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수상작을 지원한다. 시는 16선의 특선 수상작을 대상으로 총 84000만원 상당 제품 실물을 매입할 예정이다. 매입한 수상작은 서울시정 업무를 추진을 위해 국내·외에 홍보용으로 활용한다. 수상작 매입 금액은 대상 2000만원, 금상 1000만원, 은상 400만원, 동상 200만원 상당이다. 1차 온라인 서류 접수는 7월 1~12일까지, 2차 실물 현장 접수는 15~16일 오후 5시까지다.
2020.06.01 I 양지윤 기자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홈페이지 방문객 100만 돌파
  •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홈페이지 방문객 100만 돌파
  •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사이버 모델하우스 화면 (1)[이데일리 박민 기자] 올해 상반기 수도권 분양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인천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분양 홈페이지에 다녀간 방문객이 누적 기준 100만명을 돌파했다.총 4805가구 규모의 이 단지는 전체 분양 물량의 80%가 청약 가점이 아닌 무작위 추첨제로 공급하고, 당첨자 발표 6개월 이후 분양권 전매도 가능해 실수요자들은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도 상당한 것으로 풀이된다.DK도시개발·DK아시아는 지난 2월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홈페이지 오픈 이후 누적 방문자 수가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특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29일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별도로 오픈하면서 주말 사흘동안에만 10만 명이 접속했다.사이버 모델하우스에서는 VR(가상현실)로 촬영된 전용면적 59·74·84·101㎡ 타입의 거실, 주방·식당, 침실, 드레스룸, 팬트리, 욕실 등 유니트 곳곳을 고화질 동영상으로 제공한다. 아나운서 이지애, 배우 조현재 부부, 배우 신다은 부부 등이 출현해 모형도, 입지, 커뮤니티, 단지 유니트 등의 실제 모델하우스를 둘러보며 소개한다.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0층 25개 동에 전용면적 59~241㎡ 총 4805가구 매머드급 대단지로 지어진다. 오션뷰(정서진)와 리버뷰(아라뱃길)를 한눈에 누리는 대한민국 첫 번째 리조트 단지를 지향하고 있다.분양가는 3.3㎡당 평균 1574만원으로 책정됐다. 전용 85㎡ 이하 중소형 평형이 전체 가구의 90%에 달하며 84㎡ 기준 분양가는 3.3㎡당 평균 1529만원이다. 계약금 10%, 중도금 60% 이자 후불제로 공급된다.추첨제 비율은 전체의 80%에 달해 청약 가점이 낮은 30~40대도 당첨 기회가 제공된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도 최대 70%까지 가능하다. 예비 당첨자 비율을 공급가구수의 300%로 확대돼 수도권 거주자도 당첨을 노려볼 수 있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분양권 전매금지 규제 대상에 해당되지 않아 당첨자 발표 6개월 이후 횟수에 상관 없이 무제한 전매도 가능하다. 특히 안심 전매프로그램 적용으로 1차 중도금 납부 전 전매할 수 있다. 또 수도권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에 적용하는 ‘최대 5년 거주 의무’ 규제도 받지 않는다. 김정모 DK도시개발·DK아시아 회장은 “입주민들이 단지 안에서 고급 리조트의 다양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최고의 브랜드와 서비스를 기획했다”며, “도시를 만들어가는 라이프 씨티 크리에이터(Life City Creator)로서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대한민국 최초 ‘차세대 휴양 리조트 도시’이자 전국 대장주 아파트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단지는 사이버 모델하우스 외에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 견본주택을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다. 오는 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9일 1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입주는 2023년 6월 예정이다.
2020.06.01 I 박민 기자
 윤미향, 장례비용 뺀 나머지는 일절 '부인·일축'
  • [밑줄 쫙!] 윤미향, 장례비용 뺀 나머지는 일절 '부인·일축'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21대 국회의원 당선인이 29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정의기억연대 활동 당시 회계 부정 등 각종 의혹에 대한 기자회견 도중 사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첫 번째/ 윤미향 의혹 모두 부인 “충분히 소명할 것”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자는 29일 오후 2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어요. 그는 “더 섬세하게 할머니들과 공감하지 못한 점은 사과한다”며 “제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국민들께서 충분하다고 판단하실 때까지, 한 점 의혹없이 밝혀 나가겠다”고 말했어요.◆모금한 돈 횡령 없다그는 30년의 사실을 재정리하는 일이 어려워 더 빨리 사실관계 밝히지 못해 죄송하다며 입장표명을 시작했어요. 그는 정대협에서 세 차례 진행된 모금 활동은 전부 피해자들과 할머니들에게 전달했다고 의혹을 일축했어요. 그는 또한 “30년간의 운동사를 폭넓게 헤아려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어요.개인 명의 계좌를 이용해 후원금을 모아 개인적 이익을 위해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부인했어요. 그는 “정대협 활동을 하면서 제 개인 명의 계좌 네 개로 모금이 이뤄진 사업은 총 아홉 건”이라며 “전체 할머니를 위한 것이 아닐 경우 대표인 제 개인 계좌로 모금했다”고 설명했어요.이어 “다만 고(故) 김복동 할머니 장례비 모금의 경우, 법적 지위가 없는 시민장례위원회가 장례를 주관하기에 정대협 명의 계좌를 활용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았고, 관행적으로 개인 명의 계좌가 많이 활용돼 제 명의로 통장을 개설했다”고 해명했어요.그는 "후원금이나 장례비를 모금하기 위해 개인명의 계좌가 활용되는 경우가 많았고, 나도 크게 문제의식이 없었던 것 같다"며 "금액에만 문제가 없으면 된다는 안이한 생각으로 행동한 점은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어요.◆안성 힐링센터 매각 “시세에 따랐다”그는 안성 힐링센터를 높은 가격에 매입해 차액을 횡령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부인했어요. 그는 “안성 힐링센터의 매각 배경은 이미 정의연에서 상세히 발표됐다”며 보완설명을 시작했어요.그는 “2013년 6월 당시 정의연 관계자들은 힐링 센터 매입을 위해 경기도 인근을 둘러보던 중 소식을 들은 이규민 당선인이 지인을 통해 부동산을 소개해준다고 하여 안성시 금강면 주택을 답사하게 되었다”며 “신축인 점, 건물 구조, 교통편리를 이유로 거래를 결정했다”고 말했어요. 그는 이규민 당선인에 대한 중계수수료로나 금품 지급은 일절 없었다고 강조했어요.손해가 발생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매수희망자가 없어 건물 가치가 하락했고 5년째 매수 희망자가 없어 사업비를 반환하지 못한 상태라 어렵게 성사된 계약을 더는 미룰 수 없었다고 설명했어요. 그리고 시세와 달리 헐값에 매각한 것이 아닌 시세에 따라 매매가격을 결정했다고 강조했어요.◆“검찰조사 통해 소명하겠다”윤 당선인은 기자회견문 낭독을 시작하면서 "오늘 다 소명되지 않은 내용은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국민들께서 충분하다고 판단하실 때까지 한 점 의혹없이 밝혀나가겠다"면서도 "검찰 조사를 앞두고 있어 세세한 내용을 모두 말씀드릴 수 없음을 미리 양해 드린다"고 말했어요.그는 회견문 낭독을 마칠 때쯤 “다시 한번 국민들과 피해 할머니들의 기대와 응원에 부합하지 못하고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사과했어요. 이어 “철저히 소명하고 잘못이 있다면 상응하는 책임을 지겠습니다”고 말했어요.그는 피해자와 국민들, 정대협·정의연이 함께 이룬 성과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하는 폄훼와 왜곡은 멈추어달라고 부탁했어요.그는 마지막으로 “부족한 점은 검찰조사와 추가 설명을 통해 한 점 의혹없이 소명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납득하실 때까지 소명하고 책임있게 일하겠습니다”며 회견문 낭독을 마무리한 후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 뒤 기자회견을 마무리했어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두 번째/ 홍콩보안법 통과…홍콩 특별지위 박탈되나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28일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초안을 통과시켰어요. 이는 홍콩 내 반정부 활동 감시, 외국 세력의 홍콩 내정 개입 금지 등의 내용을 담고 있어요. 홍콩 민주 진영에서는 이 조치가 홍콩의 민주와 자유를 억압하는 행위라며 반발하고 있어요.◆트럼프 “중국, 마음에 들지 않는다”미국은 중국의 홍콩보안법 제정 강행에 대해 강력히 비판하고 있어요. 트럼프는 “내일 중국과 관련해 무엇을 할지 발표할 것입니다. 중국과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라며 대응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어요.미국 언론에서는 미국도 자국민에 부담을 주는 특별지위 박탈보다는 홍콩에 대한 관세부과나 홍콩 관리에 대한 비자 제한 같은 저강도 조치부터 취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어요.미국은 1992년 제정한 홍콩정책법에 따라 홍콩의 중국 반환 이후에도 홍콩에 특별지위를 인정해 관세, 무역, 비자 등에서 혜택을 부여했지만, 대통령 행정명령으로 이를 박탈할 수 있어요.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29일 CNBC방송 인터뷰에서 중국이 큰 실수를 저질렀다면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어요. 그는 "필요하면 홍콩은 중국과 같은 방식으로 대우받아야 할 수도 있다. 그것은 관세와 금융 투명성, 주식시장 상장 및 관련 문제에 영향을 미친다"며 홍콩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가능성을 시사했어요.◆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일국양제 우려”미국과 영국, 캐나다, 호주는 홍콩보안법에 대해 “‘일국양제(한 국가 두 체제)원칙을 훼손한다”며 우려했어요. 이들은 외무·국무장관 명의의 공동성명을 통해 "홍콩 보안법은 시민들의 자유를 축소시키고, 홍콩을 번영하게 했던 자율성과 시스템을 극심하게 약화시킬 것"이라고 밝혔어요.또 이번 조치가 유엔에 등록된 1984년의 영국과 중국 간 홍콩반환 협정을 일방적으로 훼손한 거라고 말했어요. 홍콩의 중국 반환 이후 적어도 50년 동안 일국양제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명시된 국제적 의무를 위반한 거예요.이들은 "중국 정부가 중국·영국 공동성명에 따른 중국의 국제적 의무를 지키면서 상호 수용 가능한 합의점을 찾기 위해 홍콩 특별행정구 정부 및 홍콩인들과 협력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어요.이어 "전 세계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지칭)에 집중하려면 정부 간 신뢰와 국제 협력을 향상시켜야 한다"며 "중국 정부의 전례 없는 조치는 역효과를 낼 위험이 있다"고 밝혔어요.다른 나라들도 이 조치에 대해 지적하고 있어요. 독일은 별도 성명을 통해 "일국양제 원칙과 법치주의는 홍콩의 안정과 번영의 근간이라며 집회와 표현의 자유 등 자치권이 훼손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어요. 대만도 이는 홍콩의 자유와 법치를 심각하게 해친 위선적 행위라고 밝혔어요.◆한국도 수출 타격 입나한편 미중 갈등으로 인해 한국 수출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어요. 미국은 홍콩을 특별대우해 홍콩이 아시아 대표 금융·물류 허브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어요. 하지만 미국이 홍콩의 특별지위를 박탈하게 되면 중국 본토와 마찬가지로 최대 25%의 추가관세를 부담해야해요.홍콩은 한국의 4위 수출 대상국이며 홍콩으로 수출하는 우리 제품 중 114%(하역료·보관비용 등을 포함한 금액 기준)가 제3국으로 재수출되고 이 중 98%가 중국으로 향해요. 낮은 법인세와 안정된 환율제도, 항만, 공항 등에서 이점을 갖춰 홍콩을 중계무역 기지로 활용해온 것이죠.미국이 홍콩 제재를 강화해 홍콩을 중계무역 경유지로 활용하기 어려워지면 단기 수출에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어요. 우리나라는 홍콩을 경유해 중국으로 재수출하는 비중이 98.1%로 대만 다음으로 높기 때문이에요. 한국무역협회는 "국내 반도체 대기업을 제외한 중소·중견 수출기업은 물류비용이 늘어나고, 대체 항공편 확보까지 단기적 수출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어요.반대로 미·중 갈등 확대가 한국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있어요. 무역협회는 "미·중 갈등 확대로 중국이 홍콩을 경유한 대미 수출길이 막히면 우리 기업의 대미수출이 상대적으로 경쟁 우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어요. 수출 경합이 높은 석유화학, 가전, 의료·정밀, 광학기기, 철강 제품, 플라스틱 등에서 우리 수출의 반사 이익을 기대된다는 전망이에요. 실제로 현재 미국의 대중 제재로 중국과 경쟁 관계에 있는 스마트폰, 통신장비 시장에서도 한국 기업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요. 정세균 국무총리가 29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 번째/ 지속되는 코로나 여파…렘데시비르 치료제 될까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일 0시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58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11,402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어요. 이어 방역당국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치료를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렘데시비르 해외의약품 특례수입을 신청했어요.◆쿠팡물류센터발 감염…수도권 중심 확산경기도 부천 쿠팡물류센터 집단감염 여파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이틀 50명을 넘어섰어요. 일일 평균 신규 환자 50명 미만은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속 거리두기'로 전환하면서 제시한 목표 중 하나였어요.또한 28일 0시 기준 부천 쿠팡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총 69명이었으나 이후 서울과 경기, 인천에서 추가로 환자가 발생하면서 23일 첫 환자 발생 이후 닷새 만에 최소 90명을 넘어섰어요.한편 경기 부천 쿠팡물류센터에 이어 확진자가 나온 고양 쿠팡물류센터 직원들에 대한 1차 전수검사에서 전원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어요. 다만 아직 고양지역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은 센터직원과 협력업체 직원들이 있어 안심하기는 이르다고 고양시는 설명했어요.당국은 확진 판정을 받은 고양 쿠팡물류센터 직원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쿠팡 부천 물류센터 노동자인 남성과 부평의 한 PC방에서 접촉한 사실을 확인해 그 때 감염된 것으로 보고있어요.현재 수도권에서 신규 확진자가 늘고 있는 것은 경기도 부천의 쿠팡 물류센터와 서울 송파 마켓컬리 물류센터, 부천 콜센터, 서울 중구 KB생명보험 전화영업점 등 수도권 일대 사업장 내 집단 감염이 산발적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어요.◆정세균 총리 “온라인 유통물류센터 일제 점검”정세균 국무총리는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물류센터와 같은 사업장에서의 감염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온라인 유통기업 물류센터에 대한 조치 계획을 논의하고 일제 점검에 나서겠다”고 밝혔어요.정 총리는 “밀폐된 장소에서 노동강도가 높고, 동료 간 접촉이 빈번한 근무환경에서는 더 세심한 방역 노력이 필요하다”며 “아르바이트나 일용직이라는 이유로 노동자에 대한 방역 지원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어요. 이어 기업들을 향해 “직원 한 분 한 분의 안전 확보를 위해 노력해주시기 바란다. 소탐대실이 되어선 안 되겠다”며 당부했어요.그는 “폐쇄된 공간 내에서 다수의 노동자가 밀집해서 근무하는 작업장이 곳곳에 존재한다. 방역 당국과 각 지자체에서는 이러한 시설을 하나하나 찾아내서 방역상황을 점검해 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어요.정 총리는 “생활 속 거리두기가 중대한 도전에 직면했다. 설마 하는 방심이 수도권 시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어요.이어 그는 “방역 조치는 강화했지만, 등교 수업은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그대로 유지했다”며 “학생들의 순차적 등교가 예정대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정부는 물론, 모든 국민이 우리 학생들의 보호자라는 생각으로 끊임없이 점검하고, 방역수칙을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어요.◆방역당국"’렘데시비르’ 특례 수입…코로나 치료제로 활용"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치료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렘데시비르'의 특례수입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하겠다고 밝혔어요. 특례수입은 국가 비상 상황에서 사전 신고 없이 의약품을 외국에서 들여올 수 있게 한 제도에요.정은경 본부장은 "중앙임상위원회에서 렘데시비르가 코로나 폐렴 치료에 안전성과 유효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했으며, 대체할 항바이러스제가 없는 상황에서 의학적으로 렘데시비르 도입 필요에 동의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말했어요.렘데시비르는 독감 치료제 '타미플루'를 개발한 미국 제약업체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하던 약물이에요. 이 약물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함으로써 코로나19 환자의 회복 기간을 단축하고 사망률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어요.미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1일 중증 이상 코로나 환자에 한해 렘데시비르를 치료제로 긴급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한 바 있다. 다만, 렘데시비르가 경증 환자에게도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학술적 근거는 부족한 상황이다./스냅타임 신현지 기자
2020.05.30 I 신현지 기자
코로나19가 바꾼 BMW 뉴 5·6시리즈 신차 데뷔전(종합)
  • 코로나19가 바꾼 BMW 뉴 5·6시리즈 신차 데뷔전(종합)
  • 27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참가자들이 자동차 극장처럼 도열한 BMW 차량에 탑승해 뉴 5시리즈와 뉴 6시리즈 그란 투리스모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관람하고 있다.(사진=BMW코리아)[영종도(인천)=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BMW가 국내 수입차 시장은 물론 글로벌 완성차 업계에서 새 역사를 썼다. BMW코리아는 27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뉴 5시리즈’와 ‘뉴 6시리즈 그란 투리스모’를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이번 신차 공개는 신기록의 연속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에 진행하는 BMW그룹의 첫 번째 공식 행사이자 국내 수입차 역사상 처음으로 진행하는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 행사)’다. 두 가지 월드 프리미어 모델을 동시에 공개하는 것도 BMW가 처음이다.이날 코로나19가 바꾼 신차 출시 현장의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BMW코리아는 ‘드라이브 더 뉴 노멀’이라는 콘셉트로 드라이빙 센터의 넓은 공간과 트랙을 활용해 비대면·비접촉의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자동차 극장 방식으로 준비한 60여대의 BMW 차량에 개별 탑승해 854인치 대형 스크린과 지정된 라디오 주파수를 통해 신차 소개를 접했다. 이후 별도로 마련한 익스피리언스 존을 시속 10㎞ 내외로 천천히 주행하며 세계 최초로 공개된 실제 차량을 감상했다. 이번에 공개한 차량은 BMW 뉴 523d, 뉴 530e, BMW 뉴 640i xDrive 등 3개 차종으로 이번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위해 특별히 한국을 찾았다. 또 BMW 디지털 채널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월드 프리미어 현장을 전 세계에 생중계했다.27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BMW 뉴 5·6시리즈를 공개하고 있다.(사진=BMW코리아)이처럼 대표 BMW 모델이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된 것은 한국의 우수한 코로나19 방역체계 시스템 덕분이다. 이달 열릴 예정이었던 부산모터쇼는 취소됐지만, 영종도 드라이빙센터로 장소를 옮겨 한국에서 최초로 공개하겠다는 경영진의 확고한 의지가 반영됐다.피터 노타 BMW 브랜드 및 세일즈 애프터세일즈 총괄은 자가격리 기간 때문에 방한 대신 영상을 통해 “BMW 뉴 5시리즈와 6시리즈를 전 세계 최초로 선보이기에 한국보다 더 좋은 곳은 없을 것”이라며 “특히 5시리즈의 최대 시장 중 하나로서 한국의 고객, 동료들, 나아가 한국 사회 전체에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이로써 BMW 뉴 5·6시리즈가 국내에서 첫선을 보이면서 한국이 미국, 중국과 함께 중요한 시장 중 한 곳이라는 영향력을 입증했다. 실제 부분변경 모델 출시를 앞둔 시점에서 5시리즈의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국내 누적 판매량은 전 세계 1위를 차지했고, 6시리즈는 2위를 기록했다. 김성환 BMW코리아 상품기획팀 매니저는 “월드 프리미어 행사 개최로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라는 것을 입증했다”며 “올해 25주년을 맞은 BMW코리아는 세계 최초의 드라이브 스루 신차 공개로 상징적인 이정표를 남겼다”고 강조했다.27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BMW 뉴 5시리즈(왼쪽)과 뉴 6시리즈 그란 투리스모(사진=BMW코리아)BMW 5시리즈는 1972년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약 790만대 이상이 판매된 BMW의 베스트셀링 모델이자 중형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의 기준으로 자리매김했다. 2017년 선보인 7세대 5시리즈는 한국에서 누적 판매량만 7만2000대에 달한다. BMW 6시리즈는 2010년 5시리즈 그란 투리스모로 첫선을 보인 이래 뛰어난 공간 활용성을 앞세워 비즈니스와 레저를 모두 만족하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강조한다. 이날 공개한 두 모델 모두 부분 변경 모델로 국내에서는 4분기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새로 돌아온 뉴 5시리즈는 가솔린과 디젤 모델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엔진까지 확장해 선택의 폭을 넓혔으며, 더욱 날렵해진 모습으로 돌아온 뉴 6시리즈는 세단과 SUV, 왜건의 장점을 결합해 다양한 고객층 공략을 예고했다.한편, 뉴 5시리즈와 뉴 6시리즈 그란 투리스모의 공식 출시 전에 일반 관람객도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사전 관람할 수 있다.
2020.05.27 I 이소현 기자
윤미향 논란…친일·반일의 문제 아니다
  • [목멱칼럼]윤미향 논란…친일·반일의 문제 아니다
  • [김한규 변호사·전 서울변호사회장]강의 도중 위안부와 관련해 “직접적인 가해자는 일본이 아니다. 매춘의 일종”이라면서, 여학생에게 “궁금하면 한번 해볼래요?”라고 말한 류석춘 교수가 연세대로부터 정직 1개월 처분을 받았다. 그런데 이러한 주장의 원조는 다름 아닌 일본 정부다. 일본 정부는 1991년 김학순 할머니가 위안부 문제를 제기하자 군위안부를 민간의 접객업자가 군을 따라다니며 데리고 다닌 매춘부라면서 책임을 부인했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불과 1년 만에 거짓으로 밝혀졌다. 일본방위청 도서관에서 일본군이 군위안부 징집에 직접 관여한 공문서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일본군 및 관헌의 관여와 징집에서의 강제를 인정하고 중대한 인권침해였음을 승인하며 사죄하는 내용이 담긴 고노 관방장관의 담화가 발표된 것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이후 유엔 인권소위원회에서 일본의 책임자 처벌과 일본 정부의 배상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맥두걸 보고서’를 채택했고, 미국 하원은 2007년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와 미래세대를 위한 끔찍한 범죄에 대해 교육을 해야 한다는 등의 일본군 위안부 결의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심지어 피해자 할머니들의 의견을 묵살하고 진행되어 논란이 된 박근혜 정권 당시 합의안에도 일본 정부가 위안부 문제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사죄와 반성을 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일본군과 관헌의 개입과 강제징집이 있었던 것은 가해자인 일본 정부도 인정하는 일이고, 반인륜적인 행태에 대해 일본 정부의 책임이 있다는 것은 국제적으로 공인된 사실이다. 그런데 최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의 폭로가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다. 논란의 단초를 제공한 것은 회계부정의혹이다. 안성의 위안부 피해자 쉼터를 시세보다 수억 원 비싸게 산 것 아니냐는 것부터 해서 무수히 많은 의혹이 제기되고 있지만, 정의기억연대(이하 정의연)와 윤미향 당선인은 명확한 해명을 하지 못하고 있다. 검찰은 정의연 사무실 등에 대해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나섰다.더욱 논란이 되는 것은, 과연 이들이 위안부 할머니들과 제대로 소통을 했느냐는 것이다. 남산 기억의 터에 세워진 조형물 ‘대지의 눈’에는 정의연의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이하 정대협)가 제공한 위안부 할머니 이름만이 새겨져 있다. 정대협과 마찰을 빚은 33명은 명단에서 빠졌다. 또한 이용수 할머니는 일본에서 10억 엔(114억 7000만원)이 들어온 줄도 몰랐다고 폭로했다. 단체가 자신의 존립근거이자 당사자인 위안부 할머니들과 별도로 움직였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지금 이 순간 윤 당선인을 위한 해명을 해주는 할머니가 단 한 명도 없다는 것은 참으로 씁쓸한 일이다.결국에는 정의연이 위안부를 위한 단체가 아니라 자신들의 이상적인 위안부상을 만들고 그에 맞춰 행동했던 것은 아닌지 하는 의구심까지 들고 있는 형국이다. 이는 단순히 한 시민단체와 개인에 대한 문제 제기에 그치지 않는다. 이번에 제기된 문제가 명쾌하게 밝혀지지 않는다면 위안부 문제 해결은 우리나라에서도 혼선을 빚게 될지 모른다. 그래서 이들에 대한 의혹을 밝히는 일은 오히려 올바른 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하다. 정치권 일각에서 이번 일을 친일과 반일로 확산시키는 것은 문제를 더욱 악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이번 문제 제기는 다른 정치세력이 아니라 당사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제기한 문제가 아니던가.민주당은 윤 당선인에 대한 검찰수사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지만, 이번 사태해결을 단순히 유·무죄 여부로 인식하는 것은 시야가 너무 좁은 태도가 아닌가 싶다. 이미 현 정부가 피해 당사자인 할머니들의 의사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2015년 합의는 진정한 문제 해결이 아니며 위안부 피해자 중심의 조치들을 모색해 나갈 것을 약속했기 때문에, 이용수 할머니 기자회견에도 불참한 윤 당선인의 논란을 계속 안고 가겠다는 것은 위안부 문제해결에 하등 도움이 되지 않는다.헌법재판소는 2011년 “현재 생존해 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모두 고령이어서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할 경우 피해자의 배상청구권을 실현함으로써 역사적 정의를 바로 세우고 침해된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회복하는 것은 영원히 불가능해질 수 있다”면서 정부의 부작위가 위안부 피해자들의 기본권을 침해한다고 결정했다. 그로부터 8년이 지났다. 그동안 많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세상을 떠났다. 이제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별로 없다.
2020.05.27 I 최은영 기자
삼성전자, 업계 최고 등급 스마트기기용 보안칩 공개
  • 삼성전자, 업계 최고 등급 스마트기기용 보안칩 공개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고 수준의 데이터 보안 등급을 획득한 스마트 기기용 차세대 핵심 보안칩(제품명 S3FV9RR)을 26일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오는 3분기에 출시할 계획인 신제품은 자체 개발한 보안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보안 국제 공통 평가 기준’에서 ‘EAL(Evaluation Assurance Level) 6+’ 등급을 획득했다. 이 제품을 스마트 기기에 탑재하면 제조사는 별도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필요없이 바로 보안기능을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개발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보안 국제 공통 평가 기준은 국가별로 다른 정보보호 평가기준을 상호 인증하기 위해 제정된 공통 평가기준이다. ‘EAL0’부터 ‘EAL7’까지 등급을 나누며 7에 가까울수록 보안에 강하다. ‘EAL 6+’는 모바일 기기용 보안 칩(IC)이 현재까지 획득한 가장 높은 등급이다.신제품은 단순 해킹 방지를 넘어 스마트기기에 탑재된 소프트웨어의 무결성을 검사하는 ‘하드웨어 보안 부팅’과 ‘기기 정품 인증’ 등의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스마트폰에 이 제품이 탑재되면 인증되지 않은 소프트웨어의 기기로 침입하는 것이 자동으로 차단된다. 또 안드로이드와 같은 개방형 모바일 운영(OS)체제에서 요구하는 최고 수준의 하드웨어 보안 성능도 만족한다. 특히 점차 확산되는 온라인 쇼핑·금융거래·원격의료 등 ‘비대면 접촉(non-contact) 환경’에서 민감한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완벽한 보안 환경을 갖춘 재택근무도 가능케 한다.신제품은 다양한 스마트 기기의 프로세서에서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모바일 외에도 사물인터넷(IoT) 기기 등 여러 응용처에 활용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신동호 시스템LSI사업부 마케팅팀 전무는 “보안성과 독립성을 동시에 강화한 S3FV9RR은 디지털 보안 솔루션”이라며 “삼성전자는 최고 수준의 보안 솔루션을 계속 개발해 소비자들이 모바일 뱅킹, 전자상거래 시장에서도 스마트기기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삼성전자, 차세대 핵심 보안칩 ‘S3FV9RR’.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 차세대 핵심 보안칩 ‘S3FV9RR’. (사진=삼성전자)
2020.05.26 I 양희동 기자
SUV계의 S-클래스, 벤츠 GLS 출시…1억3860만원부터
  • SUV계의 S-클래스, 벤츠 GLS 출시…1억3860만원부터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SUV 세그먼트의 S-클래스’를 표방하는 플래그십 SUV GLS의 3세대 완전 변경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S(The New Mercedes-Benz GLS)’를 25일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더 뉴 GLS는 지난 2006년 더 GL-클래스(The GL-Class)로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였고, 이후 2015년 11월 LA 오토쇼에서 GLS라는 새로운 모델명으로 재탄생했다. GLS는 7인승 플래그십 SUV로 2016년 10월 국내 시장에 최초로 선보인 후 국내 시장을 대표하는 플래그십 SUV로 자리 잡았다.이번에 공개된 더 뉴 GLS는 완전 변경된 3세대 모델로 지난해 뉴욕 오토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더 뉴 GLS는 전 세대 모델 대비 더욱 당당해진 존재감을 뽐내는 외관과 최고 수준의 고급스러움을 겸비한 실내를 바탕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고급스러움과 편안함, 민첩하고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 동급 최고의 안전성을 선사한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마크 레인(Mark Raine) 제품 & 마케팅 부문 총괄 부사장은 “더 뉴 GLS는 큰 차체에서 전달되는 당당한 존재감과 강력한 외관을 바탕으로 최고의 우수성과 고급스러움을 상징하고, 동급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럭셔리와 고급스러움으로 차별성을 지닌 모델이다”고 말하며, “SUV의 S-클래스인 더 뉴 GLS는 모든 면에서 강점을 두루 갖춰 기대를 뛰어넘는 모델로, 프리미엄 럭셔리 부문에서 하이엔드 고객의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에 완벽하게 어울릴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더 뉴 GLS는 압도적인 차체 크기에서 드러나는 당당한 존재감을 기반으로 도심과 오프로드 어디서나 빛나는 모던 럭셔리(Modern Luxury)를 지향한다. 이전 모델 대비 60mm 길어진 휠 베이스로 더욱 커진 차체는 조화로운 비례미를 형성하며 편안함과 럭셔리한 가치를 제공한다.더 뉴 GLS는 감각적 순수미(Sensual Purity)라는 디자인 철학을 충실히 따르고 있으며, 대범하게 표현된 조각 작품과 같은 표면이 더욱 두드러질 수 있도록 각진 형태의 외관과 장식을 생략했다. 전면부는 수직 형태의 8각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두 개의 파워돔이 적용된 보닛으로 더욱 강렬한 존재감과 파워를 선사한다.기본 사양으로 탑재된 멀티빔 LED 헤드램프(MULTIBEAM LED Headlamps)는 각각 112개의 LED가 적용되었으며, 주간과 야간에 차별된 디자인을 선사한다. 특히 3개의 LED 세그먼트로 구성된 주간 주행등은 SUV의 S-클래스로서 더 뉴 GLS의 위상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더 뉴 GLS는 후면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드러낸다. 특히, 후방 도어부터 리어 램프까지 이어지는 탄탄한 근육질의 숄더로 도로 위에서 더 뉴 GLS가 위압적인 위용을 뽐낼 수 있게 해준다.더 뉴 GLS는 한층 넓어진 실내 공간을 통해 업그레이드된 편안함과 럭셔리한 가치를 제공하는 인테리어와 함께, 3열에 2개의 럭셔리한 개별 좌석이 적용된 7인승 모델이다. 이와 함께 매끄러운 가죽 소재와 메르세데스-벤츠만의 장인정신을 엿볼 수 있는 다채로운 트림 장식 등 최고급 퀄리티의 인테리어로 한 단계 더 럭셔리하고 우아해졌다.넓고 높은 센터 콘솔은 자유롭게 흐르는 듯한 모습의 대시보드와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센터 콘솔에는 오프로드 차량의 전형적인 특징인 두 개의 손잡이가 자리 잡고 있으며, 강렬하게 조각된 듯한 스포크 디자인의 새로운 다기능 스티어링 휠은 고급 가죽 및 우드 소재를 통해 S-클래스 세단만의 우아함과 혁신적인 조작 편의성을 결합해 SUV의 인테리어가 보여주는 인상적인 모습을 한층 더 두드러지게 한다.더 뉴 GLS는 이전 모델 대비 87mm 더 넓어진 2열 레그룸으로 한층 넓은 뒷좌석 실내 공간을 제공하며 항공기 일등석과 같은 편안함과 고급스러움을 경험할 수 있다.전 좌석은 전자식으로 손쉽게 조절이 가능하며, 2열 좌석들을 앞으로 이동하거나 앞으로 접어 3열에 위치한 두 개의 개별 좌석에 쉽게 탑승 및 하차할 수 있는 이지-엔트리(EASY-ENTRY) 기능도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또한, 더 뉴 GLS는 모든 2열 시트를 일등석으로 만들어 주는 컴포트 패키지 플러스(Comfort Package Plus)가 기본 사양으로 적용되어 뒷좌석에 7인치 탈착식 MBUX 태블릿과 도킹 스테이션을 통해 구글 플레이 스토어 앱을 비롯한 다양한 편의 및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즐길 수 있다.여기에 기본사양으로 장착된 MBUX 리어 시트 엔터테인먼트 시스템(MBUX Rear Seat Entertainment System)은 카메라 기능이 포함된 두 개의 11.6인치 풀 HD 터치스크린이 추가돼, 2열 탑승객들은 네트워크 테더링을 통해 웹 브라우저에 접속하거나 스크린에 내장된 스피커 또는 블루투스 헤드폰을 연결해 다양한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으며, 뒷좌석 태블릿을 통해 MBUX 리어 시트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제어할 수도 있다.더 뉴 GLS의 3열은 신장 194cm까지 착석 가능한 2인승 시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별도의 USB 충전 포트도 마련되었다. 또한, 더 뉴 GLS의 2열과 3열 모두 전동식 폴딩을 지원하며, 전 세대 모델보다 100L 높은 2400L의 최대 적재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특히, 카펫이 적용된 뒷좌석 등받이 뒷부분은 적재공간을 평평하게 만들어 실용적인 적재 공간을 조성하고, 버튼을 통해 트렁크를 50mm 가량 낮출 수 있어 무거운 짐도 쉽게 실을 수 있다.두 가지 모델로 출시되는 더 뉴 GLS는 강력한 퍼포먼스와 효율성은 물론 편안한 주행감까지 겸비한 최신 파워 트레인을 장착했다. ‘더 뉴 GLS 580 4MATIC’에는 8기통 가솔린 엔진이, ‘더 뉴 GLS 400 d 4MATIC’에는 6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되었다.특히, 더 뉴 GLS 580 4MATIC은 국내 최초로 48볼트 전기 시스템 EQ 부스트(EQ Boost)가 결합된 새로운 V형 8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최고 출력 489마력, 최대 토크 71.3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엔진과 변속기 사이에 위치한 EQ 부스트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통합 스타터-제너레이터(ISG, Integrated Starter-Generator)가 가속 시 내연 기관에 추가적으로 최대 출력 22마력과 최대 토크 25.5kg.m의 힘을 지원하고, 소음과 진동 없이 편안하고 부드럽게 출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더 뉴 GLS 400 d 4MATIC은 메르세데스-벤츠 역사상 가장 강력한 직렬 6기통 디젤 엔진(OM 656)이 적용되었으며, 터보 래그를 줄이며 스포티한 가속을 지원하는 2단 터보차저와 연료 소모량을 낮추고 배기가스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캠트로닉(CAMTRONIC) 가변형 밸브 리프트 시스템이 포함돼 최고 출력 330마력, 최대 토크 71.3kg.m의 성능을 자랑한다.더 뉴 GLS 전 모델에 탑재된 9G-TRONIC 자동변속기의 단수는 1단부터 9단까지 광범위하게 나뉘어져 있어 엔진 속도를 미세하게 줄일 수 있고 변속 충격 없이 부드럽게 동력을 전달하며, 이를 통해 높은 수준의 에너지 효율성과 승차감을 돕는다. 뿐만 아니라, 전자식으로 제어되는 멀티 플레이트 클러치가 적용된 트랜스퍼 케이스도 기본으로 장착되어, 구동 토크를 가변적으로 설정할 수 있다.더 뉴 GLS에는 운전 조건, 속도 및 하중에 따라 서스펜션을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는 지능형 서스펜션인 어댑티브 댐핑 시스템(ADS, Adaptive Damping System)이 기본 적용된 에어매틱(AIRMATIC) 서스펜션이 적용돼 노면 상태 및 주행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최적의 승차감을 제공한다.독창적인 오프로드 품질과 편안함, 정밀성 및 역동성을 종합한 가장 지능적인 서스펜션 기술인 E-액티브 바디 컨트롤 서스펜션(E-ACTIVE BODY CONTROL)은 선택 사양으로 제공된다. 어떤 도로 조건에서도 탁월한 승차감과 뛰어난 안정성을 보장하며, 롤링 현상 및 충격을 보상하도록 설계됐다.선택적으로 제공되는 E-액티브 바디 컨트롤은 ‘컴포트(Comfort)’, ‘커브(Curve)’, ‘스포츠, 스포츠 플러스(Sport, Sport plus)’ 총 3개의 드라이브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컴포트 모드 선택 시 노면 스캔 기능(road surface scan)으로 카메라가 도로 상태를 지속적으로 분석해 매끄러운 운행을 가능하게 하며, 커브 기능은 코너링 시 횡력을 감소시켜 운전을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스포츠, 스포츠 플러스 드라이브 모드는 빠른 조향 응답과 단단한 서스펜션으로 더욱 역동적인 주행을 지원한다.더 뉴 GLS 580 4MATIC에 기본으로 적용된 오프로드 패키지(Off-road Package)는 저단 오프로드 기어 변속기와 가변적으로 구동 토크를 0에서 100퍼센트까지 배분할 수 있는 사륜구동 시스템이 결합돼 까다로운 도로 상황에서도 안전한 주행을 도와 어떤 도로 상황에서도 운전자에게 자신감을 부여한다.운전자는 사륜구동 특성과 서스펜션 설정을 주행 상황에 맞게 조정할 수 있으며, 거친 표면을 위해 최적화된 오프로드 ABS와 특별한 오프로드 알고리즘이 적용된 ETS, ESP® 시스템 및 전·후방 차축에 장착된 적응형 4ETS(4-Wheel Electronic Traction System) 등이 함께 포함되었다. 나아가 E-액티브 바디 컨트롤이 탑재된 차량은 3개의 드라이브 프로그램에 ‘오프로드, 오프로드 플러스(Off-road, Off-road plus)’ 모드를 추가로 지원하고, 오프로드 길의 오르막 및 내리막에서 안정적인 핸들링을 경험할 수 있게 도와준다.더 뉴 GLS에 탑재된 최신 버전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Mercedes-Benz User Experience)은 12.3인치 대형 스크린을 통해 직관적인 차량 제어 및 실시간으로 교통 정보를 업데이트하는 내비게이션을 지원한다. 또한, 운전자는 크기가 확장된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에 자신이 원하는 주행 정보를 배치해 주변 상황을 관찰하고 보다 안전한 운전을 지원한다.아울러, 더 뉴 GLS에는 운전자와 협력하며 운전을 지원하는 최신 버전의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Driving Assistance Package)가 기본으로 탑재돼 안전성이 한층 강화됐다. 특히,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하며 자동 속도 조절, 제동 및 출발을 지원하는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Active Distance Assist DISTRONIC)의 기능이 개선되어, 정차 후 자동 출발이 작동하는 시간 범위가 3초에서 30초로 연장되어 운전자의 부담을 보다 경감시켰다.이외에도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에 교차로 기능이 적용된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Active Brake Assist), 액티브 차선 이탈 방지 패키지(Active Lane Keeping Assist), 하차 경고 어시스트, 프리-세이프® 플러스(PRE-SAFE® PLUS) 등이 포함되었으며, 더 뉴 GLS 580 4MATIC에 기본으로 탑재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Driving Assistant Package Plus)는 측면 충돌의 위험을 감지하여 보호하는 프리-세이프® 임펄스 사이드(PRE-SAFE® Impulse side)가 추가되었다.주차 후 잠금 상태에서도 도난 방지 패키지를 통해 차량을 지속적으로 보호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 미 앱(Mercedes me App)을 연동한 운전자들은 차량 문 또는 트렁크가 무단으로 열리거나, 충격으로 인해 차량이 움직일 경우 앱을 통해 청각 및 시각적 알람을 받을 수 있다.또한, 더 뉴 GLS 580 4MATIC은 탑승자의 기분과 취향에 따라 온도 조절 장치, 열선, 통풍, 마사지 시트, 조명, 오디오 시스템, 에어 밸런스 패키지 등을 유기적으로 조절해 최적의 환경을 에너자이징 패키지 플러스가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탑승자는 상쾌함(Freshness), 활력(Vitality), 트레이닝(Training), 따뜻함(Warmth), 기쁨(Joy), 안락함(Comfort)의 총 6가지 프로그램 중 하나를 기분과 상태에 따라 직접 선택할 수 있으며, 에어 밸런스 패키지는 개인적인 취향과 분위기에 맞게 6가지 하이 퀄리티의 인테리어 향수를 제공하며 더욱 쾌적하고 신선한 실내를 선사한다. 나아가 가민(GARMIN) 제품을 연결해 운전자의 상태를 파악하고 프로그램을 추천해 주는 에너자이징 코치(ENGERGIZING Coach) 기능도 국내 최초로 도입됐다.더 뉴 GLS 400 d 4MATIC과 더 뉴 GLS 580 4MATIC의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각각 1억3860만원, 1억6360만원이다.
2020.05.26 I 남현수 기자
금호타이어, 세아트 이비자에 OE타이어 공급
  • 금호타이어, 세아트 이비자에 OE타이어 공급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우정현 기자= 금호타이어(대표 전대진)가 스페인 세아트(SEAT)의 소형 해치백 베스트셀러 이비자(Ibiza)에 OE(신차용 타이어, 185/65R 15 88H ecowing ES31)를 공급한다고 25일 밝혔다.세아트는 이탈리아의 디자인과 독일의 기술력의 조합으로 알려진 스페인 유일의 자동차 기업으로폭스바겐 그룹 소속이다. 이비자는 파티로 유명한 스페인의 섬 이비자에서 유래된 이름으로 1984년 생산을 시작해 현재까지도 세아트를 대표하는 베스트이자 스테디 셀링 모델이다. 콤팩트 해치백 5세대 이비자는 무게 및 강성과 공간 효율성을 추구한 폭스바겐 그룹의 MQB 플랫폼을 적용했으며 감각적인 디자인과 우수한 주행성능 그리고 뛰어난 효율성과 실용성을 갖췄다.금호타이어는 지난 2017년 세아트와 같은 그룹인 폭스바겐 폴로 전용제품으로 친환경 타이어인 에코윙 ES01 공급을 시작했고 지난해 말부터 업그레이드 제품인 ES31로 교체 공급중이다. 이비자는 그룹 정책에 따라 폴로와 같은 플랫폼을 공유하고 있으며 이미 폴로 공급을 통해 금호타이어의 OE 제품 검증이 완료된 것과 같아 별도 테스트 없이 에코윙 ES31 공급 거래가 결정됐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지난 2006년부터 폭스바겐 폴로에 OE 공급을 진행해왔으며 폴로 전용 친환경 제품은 지난 2015년 3월부터 개발에 착수해 성능, 기술, 양산 승인을 받은 후 2017년부터 공급을 시작했다.에코윙 ES31은 금호타이어가 에코윙 ES01에 이어 2018년 유럽용 친환경 여름용 타이어로 새롭게 출시한 제품으로 EU 환경 규제에 따라 성능은 유지하되 CO2 발생 저감을 위해 개발된 LRR(Low Rolling Resistance) 제품이다. 특히, 기존 제품보다 회전저항을 낮춰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였고 최적의 트레드 패턴 설계 및 신소재 사용으로 젖은 노면 제동력, 마일리지, 소음 등 균형 잡힌 주행성능을 구현했다.이비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인근 마르토렐 공장에서 생산돼 유럽 내에서 판매될 예정이며, 금호타이어 곡성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이 공급된다. 김인수 금호타이어 OE영업담당 상무는 “이번 세아트 이비자 OE 공급은 금호타이어의 친환경 타이어가 폭스바겐 그룹 내에서의 검증은 완료되었으며 해외, 특히 유럽시장에서 꾸준히 인정받고 있다는 결과물이다”라며, “금호타이어는 앞으로도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타이어의 새로운 친환경성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05.25 I 우정현 기자
강남구,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참여자 모집
  • [동네방네]강남구,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참여자 모집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강남구가 지속적이고 생산성 높은 지역특화 공공일자리로 취약계층의 생활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이달 29일까지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참여자 18명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자전거 수리 서비스 △임대자전거 대여 및 전산작업 △도심 속 유휴공간 텃밭조성 △우리동네 시민불편 살피미 등이다. 대상은 만 18세 이상 강남구 거주자(7월 1일 기준)로 외국인등록번호 소지자도 가능하며, 기준중위소득 65% 이하 및 주민등록상 세대 재산이 2억원 이하인 자다.참여 기간은 7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로, 근무시간은 주 25시간 또는 40시간이다. 참여자에게는 주·월차 수당과 간식비 5000원이 별도 지급된다. 희망자는 구청 홈페이지에서 구비 서류를 참고해 거주지 동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이용달 일자리정책과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하반기에는 취약계층의 범위를 확대하고, 고소득 및 고액자산가 기준을 한시적으로 완화해서 선발한다”며 “앞으로도 함께하고 배려하고 존중하는 ‘미미위 정신’으로 취약계층과 상생하는 다양한 일자리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서울 강남구청 전경.(강남구 제공)
2020.05.25 I 김기덕 기자
금호타이어, 스페인 세아트社 이비자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
  • 금호타이어, 스페인 세아트社 이비자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
  • 폭스바겐 그룹 산하 스페인 세아트의 소형 해치백 이비자에 탑재한 금호타이어 에코윙 ES31 (사진=금호타이어)[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금호타이어(073240)가 스페인 세아트(SEAT)의 소형 해치백 이비자(Ibiza)에 신차용 타이어(OE)를 공급한다고 25일 밝혔다.폭스바겐 그룹 소속인 세아트는 이탈리아의 디자인과 독일의 기술력의 조합으로 알려진 스페인 유일의 자동차 기업이다. 이비자는 파티로 유명한 스페인의 섬 이비자에서 유래된 이름으로 1984년 생산을 시작해 현재까지도 세아트를 대표하는 인기 모델이다. 콤팩트 해치백 5세대 이비자는 무게와 강성, 공간 효율성을 추구한 폭스바겐 그룹의 MQB 플랫폼을 적용했으며 감각적인 디자인과 우수한 주행성능, 뛰어난 효율성과 실용성을 갖췄다.금호타이어는 2017년 세아트와 같은 그룹인 폭스바겐 폴로 전용제품으로 친환경 타이어인 에코윙 ES01 공급을 시작했다. 지난해 말부터 업그레이드 제품인 ES31로 교체 공급 중이다. 이비자는 폭스바겐 그룹 정책에 따라 폴로와 같은 플랫폼을 공유하고 있다. 이미 폴로 공급을 통해 금호타이어의 OE 제품 검증이 완료된 것과 같아 별도 테스트 없이 에코윙 ES31 공급 거래를 결정했다.앞서 금호타이어는 2006년부터 폭스바겐 폴로에 OE 공급을 진행했다. 폴로 전용 친환경 제품은 2015년 3월부터 개발에 착수해 성능과 기술, 양산 승인을 받은 후 2017년부터 공급을 시작했다.에코윙 ES31은 금호타이어가 에코윙 ES01에 이어 2018년 유럽용 친환경 여름용 타이어로 새롭게 출시한 제품이다. 유럽연합(EU) 환경 규제에 따라 성능은 유지하되 이산화탄소(CO2) 발생 저감을 위해 개발된 LRR(Low Rolling Resistance) 제품이다. 특히 기존 제품보다 회전저항을 낮춰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했고 최적의 트레드 패턴 설계와 신소재 사용으로 젖은 노면 제동력, 마일리지, 소음 등 균형 잡힌 주행성능을 구현했다.세아트의 이비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인근 마르토렐 공장에서 생산돼 유럽 내에서 판매할 예정이며, 금호타이어 곡성공장에서 생산된 에코윙 ES31 제품을 공급한다.김인수 금호타이어 OE영업담당 상무는 “이번 세아트 이비자 OE 공급은 금호타이어의 친환경 타이어가 폭스바겐 그룹 내에서의 검증은 완료했으며 해외 특히 유럽시장에서 꾸준히 인정받고 있다는 결과물”이라며, “금호타이어는 앞으로도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타이어의 새로운 친환경성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05.25 I 이소현 기자
캐논, 차세대 사진작가 3인 `2019 미래작가상展` 개최
  • 캐논, 차세대 사진작가 3인 `2019 미래작가상展` 개최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디지털 광학 이미징 기술 기업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이 박건희문화재단과 함께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한 달 간 캐논갤러리에서 ‘2019 미래작가상 전(展)’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전시회는 ‘2019 미래작가상 공모전’에 응모한 130명의 지원자 중 최종 수상자로 선정된 류준열, 민가을, 이지민 등 작가 3명의 6개월 간의 튜터링 과정을 통해 성장한 사진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다. 수상자들은 지난 6개월 간 장민승, 전명은, 최원준 작가와 진행한 ‘1대 1’ 튜터링과 오형근 작가의 마스터 튜터링 과정을 통해 사진 촬영에 필요한 테크닉부터 사진가가 갖춰야 할 소양과 덕목 등을 배웠다.수상자 류준열 작가는 ‘부재의 아카이브’는 재건축이 진행되고 있는 아파트의 내부와 외부를 자유롭게 이동하며, 자신만의 독특한 시각으로 아파트의 현장을 직관적으로 재구성한다. 민가을 작가의 ‘사인(Sign)’은 본래의 기능을 상실해 더 이상 인식해야 할 대상으로 여겨지지 않는 광고판을 통해 이미 소비된 이미지나 메시지의 유효성에 대해 질문한다. 이지민 작가의 ‘무엇을 말했고 무엇을 생각했는가’는 자신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20대 청년을 대상으로, 같은 세대가 공유하는 정서에 대한 관심과 공감을 포트레이트 형식으로 보여준다.이번 전시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캐논플렉스 지하 1층에 위치한 캐논갤러리에서 열린다. 전시 기간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 별도의 관람료 없이 무료로 누구나 전시를 즐길 수 있다.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의 미래작가상은 캐논과 박건희문화재단이 공동 주최 및 주관하는 차세대 작가 발굴 프로그램으로 한국의 사진 영상 분야를 이끌어나갈 창의성과 잠재력을 지닌 대학생들을 선발해 지원하고 있다. 2007년부터 2019년까지 13년간 총 51명의 수상자를 배출했고, 이중 다수의 수상자는 국내외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0.05.25 I 양희동 기자
이른 더위에…에어서큘레이터·창문형에어컨 '불티'
  • [中企 한주간 이모저모]이른 더위에…에어서큘레이터·창문형에어컨 '불티'
  • 신일 ‘2020년형 에어서큘레이터’ (사진=신일)[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규제자유특구 활동을 평가한 결과, 부산과 경북 등 2곳이 ‘우수’ 평가를 받았습니다. 4개월 간 공석이었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 제18대 신임 이사장으로 김학도 전 중기부 차관이 취임했습니다. 이른 더위에 에어서큘레이터와 창문형 에어컨 등 중소기업이 생산하는 제품들 수요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이데일리>에서는 최근 한 주간 국내 중소기업계에서 화제가 됐던 이슈를 다시 돌아보는 <中企 한 주간 이모저모> 코너를 운영 중입니다. 이번 주(5월 18~22일)에는 중소기업계에서 어떤 뉴스가 많은 관심을 받았을까요.1. 규제자유특구 ‘우수’ 2곳·‘보통’ 5곳 “6월 3차 특구 발표”중기부가 지난해 7월 1차 지정한 7개 규제자유특구를 대상으로 1년 간 운영성과를 조사한 결과, 2개 특구가 ‘우수’, 5개 특구가 ‘보통’을 받았습니다. 아울러 원격의료 특구인 강원도는 이달부터 실증 사업에 들어갑니다. 앞서 중기부는 지난해 7월 강원도를 비롯해 △부산(블록체인) △대구(스마트웰니스) △세종(자율주행) △충북(스마트안전제어) △경북(차세대배터리리사이클링) △전남(e-모빌리티) 등을 1차 특구로 선정했었습니다.평가등급은 △85점 이상 우수 △70점 이상 보통 △70점 미만 미흡 등 3개 등급입니다. 이중 신규사업 발굴과 전문인력이 집중된 부산과 투자와 기업 유치가 활발한 경북 특구가 ‘우수’를 받았습니다. 부산 블록체인 특구는 블록체인 전문대학원 설립, 신규 과제 지속 발굴 등 사업성과를 높이기 위한 노력에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아울러 경북 차세대배터리리사이클링 특구는 짧은 기간에도 GS건설이 1000억원을 투자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이외에 세종 등 5개 특구는 ‘보통’을 받았습니다.2. 김학도 신임 중진공 이사장 취임…산하기관장 공석 모두 채워중진공 제18대 신임 이사장으로 김학도 전 중기부 차관이 취임했습니다. 중진공은 올 1월 이상직 전 이사장이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면서 이사장직이 비어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이로써 중진공은 4개월 만에 새로운 수장을 맞게 됐습니다. 김학도 이사장은 충북 청주 출신으로 31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 산업부 신산업정책관·대변인·통상교섭실장·에너지자원실장 등을 거쳐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과 제2대 중기부 차관을 지냈습니다.김학도 신임 이사장 취임으로 중소기업연구원을 비롯해 그동안 공석이던 중기부 산하기관장 자리가 모두 채워졌습니다. 지난 3월에는 이병헌 광운대 경영대학장이 제7대 중소기업연구원 원장으로 선임됐습니다. 연구원은 성희롱 의혹을 받은 김동열 전 원장이 해임된 지 4개월 만에 새로운 수장을 맞이했습니다.3. 이른 더위에…중소기업 여름가전 벌써 ‘불티’때 이른 더위에 중소 가전업체들의 여름가전 판매가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여름 무더위가 덜해 판매가 부진했던 업체들은 평소보다 일찍 에어서큘레이터, 창문형 에어컨 등 특화 가전 제품을 출시하며 매출 반등을 노리고 있습니다. ‘선풍기 명가’ 신일전자는 지난 12일 홈쇼핑을 통해 처음 선보인 ‘2020년형 에어서큘레이터’가 판매 당일 준비한 2000대를 모두 판매했습니다.파세코는 ‘창문형 에어컨2’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 1만대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40일 이상 빠른 역대 최단기간 기록입니다. 특히 어린이날 연휴기간 홈쇼핑에서만 6000대를 판매하기도 했습니다. 보일러로 유명한 귀뚜라미도 ‘귀뚜라미 창문형 에어컨’(KWC-060R)을 선보이며 여름가전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귀뚜라미 창문형 에어컨은 별도의 실외기를 설치할 필요가 없어 타공비나 배관비 등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김학도(왼쪽) 중진공 이사장이 취임 첫 공식 일정으로 경남 김해에 소재한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 아스픽을 찾아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중진공)
2020.05.24 I 강경래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