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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심 틀은 네임택으로 재활용 하세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유심 아이언맨마블캐릭터 네임택SK텔링크(대표 최영석)의 알뜰폰 브랜드인 ‘SK 세븐모바일(SK7mobile)’이 마블 캐릭터가 그려진 유심 2종을 출시한다.이번에 출시된 마블 캐릭터 유심은 아이언맨 및 캡틴 아메리카 2종으로, 전면에는 알뜰폰 유심 주 구매층인 2040 세대가 좋아하는 마블 캐릭터를 입히고, 후면에는 네임카드 디자인을 적용했다. 기존 유심카드는 구매자가 유심 칩을 떼서 스마트폰에 장착하고 나면 칩을 고정해 담는 나머지 플라스틱 틀은 그대로 휴지통으로 직행하는 게 일반적이다.SK텔링크는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면서 동시에 그냥 버려지는 유심 틀을 좀더 의미 있게 사용할 수 있도록 유심 칩을 떼어 낸 부분을 고리로 연결하여 네임택으로 사용하는 아이디어를 찾아냈다. 소장 가치 있는 마블 캐릭터 디자인을 덧입히고 유심봉투에 별도 제작한 연결끈을 담아 발송함으로써 고객들이 자연스럽게 유심 틀을 네임택으로 재활용하도록 했다. 마블 캐릭터 유심 2종은 ‘SK 세븐모바일’ 공식 홈페이지에서 유심 요금제 가입 시 구매 가능하며, 유심비는 무료다. 마블 캐릭터는 선택 가능하며, 향후 점차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SK텔링크는 마블 캐릭터 유심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우선 유심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희망자에 한해 선착순 1,000명에게 고급 네임택 케이스를 증정한다. 유심 구매 후 SNS에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1등 핫토이 피규어 아이언맨(1명) 및 캡틴 아메리카(1명), 2등 마블 21인치 캐리어(3명), 3등 마블 백과사전(10명), 4등 3,200원 상당의 기프티콘(200명)을 증정한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SK 세븐모바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SK텔링크 김광주 MVNO사업본부장은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면서 동시에 그냥 버려지는 유심 틀을 좀더 의미 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마블 캐릭터 유심을 출시하게 됐다”며, “보다 많은 고객들이 쉽고 편하게 마블 캐릭터 유심을 구매하실 수 있도록 향후 CU 편의점 등으로 제휴 채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홈스테이크족’ 잡자…조리법 강의에 소량 배달까지 차별화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집에서 스테이크를 즐기는 이른바 ‘홈스족’이 늘면서 유통업체들이 고객 수요를 잡기 위한 전략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더 이상 스테이크용 고급 부위를 내놓거나 구이용 부위를 할인 판매하는 방식으로는 차별화가 어려운 탓이다. 업계에서는 일반적으로 스테이크용으로 소비하지 않았던 부위를 구이용으로 개발하거나 스테이크용 전용 조리 기기를 선보이며 소비자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스테이크 조리 강의를 진행하는 오프라인 점포가 생기는가 하면 스테이크용 고기를 소분해 배달 판매하는 업체도 등장했다.◇ 마트, 이커머스, 편의점에서 스테이크 부위 매출 ‘쑥’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트레이더스의 올해 상반기(1~6월) 스테이크용 육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2% 신장했다. 신선식품 전문 이커머스 마켓컬리에서도 올해 1~7월 스테이크용 육류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8% 증가했다. 이마트 한우 판매량에서 안심, 채끝 등 스테이크용 부위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2018년 43%에서 지난해 48%로 5%포인트(p) 상승한 것도 스테이크의 높은 인기를 말해준다. 집에서 스테이크를 즐기는 1인 가정도 늘고 있다. 실제로 편의점에서 1인용으로 소분해 판매하는 등심, 안심, 채끝 등 스테이크용 상품의 매출도 지속적으로 신장하고 있다. GS25에 따르면 호주산 스테이크용 고기 2종(부챗살·채끝살)의 올해(1~7월)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배 늘었다. 세븐일레븐에서 판매하는 부채살스테이크, 토시살스테이크 등 냉동 육류도 같은 기간 동안 22.3% 증가했다.GS리테일 관계자는 “1~2인 가구를 중심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스테이크 또는 소용량 육류 소비가 늘고 있다”며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집밥족 증가와 지난 5월 지급된 재난지원금이 편의점 육류 소비 증대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마트 미트센터에서 소고기를 웻에이징 하고 있다.(사진=이마트)◇ 이마트 ·트레이더스, 앞다리살 웻에이징하고 전문기기 출시유통업계에서는 자사만의 차별화한 상품과 서비스로 ‘홈스족’ 잡기에 나섰다. 이마트는 한우 보섭살과 앞다리살을 웻에이징(Wet Aging)과 텐더라이징(Tenderizing) 공법을 이용해 구이용으로 즐길 수 있는 상품을 내놨다. 보섭살과 앞다리살은 보통 식감이 질겨 구이용으로는 선호하지 않지만 두 공법을 적용해 부드럽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웻에이징이란 진공포장 상태로 일정온도에서 일정기간 동안 숙성해 고기의 풍미를 높이는 기법이다. 텐더라이징은 철심으로 고기를 찔러 근섬유를 찢어 육질을 연하게 하는 방식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보섭살과 앞다리살은 등심 대비 가격이 60% 수준”이라면서 “한우 구이를 값싸게 즐길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트레이더스는 ‘썬헛 스테이크 마스터’(15만9800원)를 출시했다. 고온에서 단시간에 직화로 스테이크를 굽는 스테이크용 전용 조리 기구다. 예열 시간 2분, 조리시간 4분을 포함해 총 6분 만에 ‘미디움 레어’ 굽기로 구울 수 있다.스테이크를 조리하려면 온도를 맞추고 원하는 굽기로 속을 익혀야 한다. 요리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로서는 스테이크 조리가 어려울 수밖에 없는 이유다. ‘스테이크 마스터’는 별도의 온도 설정 없이 단시간에 요리할 수 있어 요리 초보자들도 쉽게 스테이크를 구울 수 있다. 카길 프로틴 그룹이 B마트에서 판매하는 엑셀컷(샤진=카길 프로틴 그룹)◇ 문화센터, 스테이크 굽기 강좌 개설… 글로벌 기업, B마트 입점도홈플러스는 올해 문화센터 가을학기 강좌로 축산 명장의 레스토랑 스테이크 굽기 노하우 강의를 열었다. 또 SBS F!L과 손잡고 ‘홈쿡족’을 위한 요리 방송 ‘당신의 일상을 밝히는가’를 진행하면서 꽃갈비살 스테이크 조리법 등을 전파하기도 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집에서 음식을 즐기는 홈쿡족이 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라고 설명했다.글로벌 식품기업 카길도 국내 홈스족 잡기에 동참했다. 카길의 육류 사업부문인 카길 프로틴 그룹은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B마트에서 소고기 소분 배달 판매에 나섰다. 프리미엄 소고기 ‘엑셀비프(Excel®)’를 소분 포장한 ‘엑셀컷’은 별도의 손질 없이 부위별로 이용 가능하다.카길 관계자는 “소포장 제품은 대량으로 구입할 때 보다 중량 대비 가격은 기존보다 다소 비싸더라도 필요한 만큼만 사용할 수 있어 합리적 소비를 중시하는 젊은 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라면서 “1인 가구, 소포장 소비가 활발히 일어나는 유통망을 찾기 시작했고 소포장 편의점 제품을 음식처럼 바로 배달해주는 B마트가 이러한 제품 유통에 최적의 플랫폼이라고 판단해 B마트에서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비용 효율화로 코로나 악재 상쇄'…KT, 2분기 실적 호조(종합)
-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KT(030200)(대표 정우진)가 올 2분기 효율적 비용 집행 등 수익성 강화 노력으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악재를 상쇄했다. 다만 코로나19 영향으로 단말 수익이 줄고 카드·호텔 등 일부 그룹사 매출이 감소하면서 전체 매출이 다소 타격을 입는 것까지 막지는 못했다.KT는 연결기준 올 2분기 매출 5조 8765억원, 영업이익 3418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3.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8.6%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2076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2.2% 상승했다.KT는 5G(5세대 이동통신) 이용자 증가를 예상하면서 하반기 무선사업 성장률 확대를 기대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지난해 수준 달성을 목표로 했다.◇초고속인터넷과 유선전화 매출은 감소KT는 핵심 신성장 사업인 B2B 실적이 돋보였다고 자체평가했다. KT는 국내 최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사업자로서 인프라와 기술역량을 플랫폼으로 활용해 디지털 전환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고 자부하는 상태다.KT 별도 기준 B2B 사업 매출은 7011억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기업들의 수요 증가로 클라우드/데이터센터 매출이 성장하고, 지역화폐 발행량 증가에 따른 블록체인 매출이 성장하면서 AI/DX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상승한 1394억원을 나타내면서 KT 주요 사업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KT는 언택트 시대 개막과 함께 AI 경쟁력 제고를 위해 타 산업과 다양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KT가 주도적으로 결성한 산·학·연 협의체 ‘AI One Team’은 제조와 금융 기업이 새로 참여하면서 영역을 적극 확대 중이다. 앞으로 디지털 뉴딜사업에 발빠르게 대응해 코로나19 극복에 기여하고 B2B 플랫폼 사업자로서 성장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5G 확대로 MNO 매출 0.6% 증가한 1.7조KT 별도 기준 사업별 실적을 살펴보면, 무선사업 매출은 5G 가입자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한 1조 7225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5G 누적 가입자는 224만 명으로 KT 후불 휴대전화 가입자 대비 16%를 넘어섰다. 국내 최고 수준인 KT의 영상/음악/VR 등 다양한 콘텐츠 혜택이 요금제에 포함된 ‘슈퍼플랜 Plus 요금제’는 2분기 5G 신규 가입자의 60% 이상이 가입하며 질적 성장을 견인했다. 사물인터넷(IoT) 사업도 호조를 보이며 2분기 무선서비스(MNO) 가입자는 29만 5000명 늘어나면서 18년 1분기 이후 최대 순증 규모를 기록했다.초고속인터넷과 유선전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7.0% 감소한 4967억원과 3722억원이다. 초고속인터넷은 2분기 900만 명을 돌파해 시장 1위 리더십을 강화하고, 지난 6월 공간의 한계를 극복하는 인터넷 컨셉으로 새롭게 출시한 ‘기가 와이(GiGA Wi)’를 통해 가정 내 인터넷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고객 기반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역시 1위 서비스인 IPTV(유료방송)는 1분기보다 2배 가까운 13만 7000명이 새로 가입하며 누적 가입자 856만 명을 달성했다. 매출은 가입자와 플랫폼 수익 증가로 전년 동기보다 0.5% 증가했다. OTT 서비스 시즌(Seezn)은 ‘아이돌’과 ‘오리지널 콘텐츠’라는 특화된 컨셉을 무기로 20~30대 고객 중심으로 꾸준히 가입자가 늘고 있다.◇“5G, B2B 중심으로 장기 성장 체질 형성”그룹사 실적은 코로나19 이슈가 주요 변수였다.BC카드 매출은 해외 카드 매입액이 줄면서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8671억원이었다. 스카이라이프는 위성 전용 고가상품 가입자가 늘면서 전년 동기보다 매출이 2% 증가한 1777억원을 기록했다. KT는 다각도로 추진한 경영 활동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면서 성장역량 강화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다.우선 ‘국내 1호 인터넷 전문은행’인 케이뱅크는 최근 4000원 규모의 유상 증자를 마무리하고 비대면 아파트 담보 대출을 곧 개시할 예정이다. 케이뱅크는 ICT(정보통신기술) 기반으로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대표 인터넷 전문은행으로 다시 한번 발돋움한다는 전략이다.지난 6월에는 국내 로봇 분야 1위 사업자인 현대 로보틱스와 500억 원 규모의 전략적 지분 투자 계약을 맺으며 지능형 서비스 로봇과 스마트팩토리 시장 적극 공략을 선언했다.◇“5G 공동투자, 효율성 높아지고 품질 유리”KT는 하반기에도 효율적인 비용 지출 구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윤경근 KT CFO 재무실장은 이날 진행된 실적발표 관련 컨퍼런스콜에서 “통신 3사가 85개시 외각 지역에 공동망 구축에 대해서 현재 논의를 하고 있다”며 “5G 공동투자가 이뤄지면 커버리지 확대도 빠르게 되고 품질에서도 유리한 면이 있을 것으로 보이고 있다. 투자 효율성도 높아질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그는 “경쟁력 있는 요금제 출시, 클라우드 스트리밍 게임 출시, 넷플릭스와 사업 협력 등을 통해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서 경쟁을 할 계획”이라며 “네트워크 커버리지 확대도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작년 하반기와 같은 가격경쟁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이어 “무선사업은 하반기로 갈수록 5G 가입자 확대에 따라 성장률도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하반기에도 상반기와 동일한 경영기조를 유지하겠다. 코로나 영향으로 BC카드와 에스테이트의 매출, 이익이 모두 감소하는 부분을 고려할 때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수준에서 달성하고자 하는 노력을 하겠다”고 했다.
- KT, 비용 효율화 성과…2분기 영업익 3418억, 18.6% 증가(상보)
-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KT(030200)(대표 정우진)가 연결기준 올 2분기 매출 5조 8765억원, 영업이익 3418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3.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8.6%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2076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2.2% 상승했다.효율적 비용 집행 등 수익성 강화 노력이 영업이익 성장을 견인했다. 다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으로 단말 수익이 줄고 카드·호텔 등 일부 그룹사 매출이 감소하면서 전체 매출은 다소 타격을 입었다◇초고속인터넷과 유선전화 매출은 감소KT는 핵심 신성장 사업인 B2B 실적이 돋보였다고 자체평가했다. KT는 국내 최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사업자로서 인프라와 기술역량을 플랫폼으로 활용해 디지털 전환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고 자부하는 상태다.KT 별도 기준 B2B 사업 매출은 7011억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기업들의 수요 증가로 클라우드/데이터센터 매출이 성장하고, 지역화폐 발행량 증가에 따른 블록체인 매출이 성장하면서 AI/DX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상승한 1394억원을 나타내면서 KT 주요 사업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KT는 언택트 시대 개막과 함께 AI 경쟁력 제고를 위해 타 산업과 다양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KT가 주도적으로 결성한 산·학·연 협의체 ‘AI One Team’은 제조와 금융 기업이 새로 참여하면서 영역을 적극 확대 중이다. 앞으로 디지털 뉴딜사업에 발빠르게 대응해 코로나19 극복에 기여하고 B2B 플랫폼 사업자로서 성장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KT 별도 기준 사업별 실적을 살펴보면, 무선사업 매출은 5G(5세대 이동통신) 가입자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한 1조 7225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5G 누적 가입자는 224만 명으로 KT 후불 휴대폰 가입자 대비 16%를 넘어섰다. 국내 최고 수준인 KT의 영상/음악/VR 등 다양한 콘텐츠 혜택이 요금제에 포함된 ‘슈퍼플랜 Plus 요금제’는 2분기 5G 신규 가입자의 60% 이상이 가입하며 질적 성장을 견인했다. 사물인터넷(IoT) 사업도 호조를 보이며 2분기 무선서비스(MNO) 가입자는 29만 5000명 늘어나면서 18년 1분기 이후 최대 순증 규모를 기록했다.초고속인터넷과 유선전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7.0% 감소한 4967억원과 3722억원이다. 초고속인터넷은 2분기 900만 명을 돌파해 시장 1위 리더십을 강화하고, 지난 6월 공간의 한계를 극복하는 인터넷 컨셉으로 새롭게 출시한 ‘기가 와이(GiGA Wi)’를 통해 가정 내 인터넷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고객 기반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역시 1위 서비스인 IPTV(유료방송)는 1분기보다 2배 가까운 13만 7000명이 새로 가입하며 누적 가입자 856만 명을 달성했다. 매출은 가입자와 플랫폼 수익 증가로 전년 동기보다 0.5% 증가했다. OTT 서비스 시즌(Seezn)은 ‘아이돌’과 ‘오리지널 콘텐츠’라는 특화된 컨셉을 무기로 20~30대 고객 중심으로 꾸준히 가입자가 늘고 있다.◇“5G, B2B 중심으로 장기 성장 체질 형성”그룹사 실적은 코로나19 이슈가 주요 변수였다.BC카드 매출은 해외 카드 매입액이 줄면서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8671억원이었다. 스카이라이프는 위성 전용 고가상품 가입자가 늘면서 전년 동기보다 매출이 2% 증가한 1777억원을 기록했다. KT는 다각도로 추진한 경영 활동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면서 성장역량 강화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다.우선 ‘국내 1호 인터넷 전문은행’인 케이뱅크는 최근 4000원 규모의 유상 증자를 마무리하고 비대면 아파트 담보 대출을 곧 개시할 예정이다. 케이뱅크는 ICT(정보통신기술) 기반으로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대표 인터넷 전문은행으로 다시 한번 발돋움한다는 전략이다.지난 6월에는 국내 로봇 분야 1위 사업자인 현대 로보틱스와 500억 원 규모의 전략적 지분 투자 계약을 맺으며 지능형 서비스 로봇과 스마트팩토리 시장 적극 공략을 선언했다.유료방송 1위 사업자로서 미디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케이블TV 인수와 글로벌 스트리밍 1위 사업자와 제휴도 추진했다. 스카이라이프는 현대HCN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위성 방송과 케이블TV 간 새로운 방송 융합 시장을 개척하고 IPTV는 250여 개 실시간 채널과 21만 편의 VOD 등 국내 최다 콘텐츠에 넷플릭스 서비스까지 추가로 제공하며 고객의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윤경근 KT CFO 재무실장은 “KT는 코로나19 장기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무선, 미디어, B2B 등 핵심 사업에서 성장하고 효율적인 경영 활동으로 수익성 강화에 집중해 두 자릿수 영업이익 증가율을 달성했다”며 “앞으로 5G, B2B를 중심으로 장기적으로 지속 성장 가능한 체질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사회적으로 KT의 네트워크 서비스와 디지털 역량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대학원 지원 ‘두뇌한국21’…68개 대학에 7년간 2.9兆 지원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교육부의 대학원 지원사업인 두뇌한국(BK)21 사업에 68개 대학, 562개 연구단이 예비 선정됐다. 이들 연구단에 소속된 대학원생들은 매월 연구 장학금을 지원받는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이러한 내용의 4단계 두뇌한국(BK)21 사업 예비 선정결과를 6일 발표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BK21사업은 김대중 정부 때인 1999년부터 연구중심대학 육성과 대학원생 지원을 위해 도입했으며 지난해 사업 출범 20년을 맞았다. 1단계(1999~2005년) 사업 당시에는 연간 예산이 2000억 원에 불과했지만 올해 시작하는 4단계(2020~2027년) 사업에선 연간 4080억 원을 투입한다. 이는 3단계(2013~2018년) 연간 사업비 2700억 원보다 1380억 늘어난 규모다. ◇선정 연구단, 최대 7년간 국고지원BK21사업에 선정되면 최대 7년간 국고지원을 받을 수 있다. 교육부가 오는 2027년까지 책정한 예산은 총 2조9000억 원이다. 예산이 증액된 만큼 대학원생들에게 돌아가는 연구 장학금도 상향 조정됐다. 석사과정은 월 60만원에서 70만원으로, 박사과정은 월 100만원에서 130만원으로 증액됐으며, 박사후과정·연구원 등 신진 연구인력은 월 25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올랐다. 교육부가 지난 2월 기본계획을 발표한 뒤 사업신청을 받은 결과 총 93개 대학, 1059개 연구단(팀)이 신청했다. 교육부는 선정평가를 거쳐 이 중 68개 대학의 562개 연구단(386개)과 연구팀(176개)을 선정했다. 교육부는 이번 예비선정 결과를 토대로 이의신청, 현장점검을 거쳐 다음 달 최종 선정 여부를 확정한다. 올해 4단계 BK21사업 평가에선 논문평가의 질적 지표를 강화한 게 특징이다. 지금까지는 교수들의 논문 편수와 영향력지수(Impact Factor) 등 개량지표만 반영했지만 4단계부터는 정성평가의 비중을 대폭 늘렸다. 사업단 참여 교수들에게 대표 논문 3편씩을 제출받아 우수성을 평가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연구의 질적 성과를 높이고 도전적·장기적 연구를 유도하기 위해 연구 성과의 질적 평가를 80% 수준으로 확대하는 한편 별도의 연구업적평가단을 구성, 연구 업적에 대한 질적 평가가 이뤄지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평가과정을 거쳐 총 562개 연구단(팀)이 예비 선정된 것. 사업 유형별로는 △미래인재양성사업 197개 연구단, 176개 연구팀 △혁신인재양성사업 189개 연구단이 뽑혔다. 선정된 연구단(팀)에는 연간 4080억 원이 지원되며 이를 통해 해마다 약 1만9000명의 석·박사급 인력이 양성될 전망이다. ◇연간 1만9000명 석·박사 인력 양성 기대교육부는 5개 이상의 연구단이 선정된 19개 대학에는 대학원혁신지원비도 지원한다. 세계적 수준의 연구중심대학 육성을 목표로 대학원 제도 개혁을 독려하겠다는 것. 대학원혁신지원비는 △대학원 국제 경쟁력 강화 △연구 환경·질 개선 △대학원 교육 개선 등에 활용된다. 대학원혁신지원비를 받는 대학 19곳은 경희대·고려대·서울대·성균관대·연세대·인하대·중앙대·포항공대·한양대·한양대(ERICA)·강원대·경북대·경상대·부경대·부산대·전남대·전북대·충남대·충북대 등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별 교육연구단 수, 참여 교수, 대학원생 수 등을 고려해 지원비를 배분할 것”이라고 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두뇌한국21 사업은 지난 20년 간 사회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는 석박사급 인재를 양성해 학술·연구 발전의 초석을 다져왔다”며 “이번 4단계 사업이 우수한 학문후속세대 양성으로 이어져 국내 대학이 세계적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두뇌한국(BK) 21 사업 단계별 지원 현황(자료: 교육부)
- [밑줄 쫙!]레바논 베이루트 폭발 참사…공격일까 사고일까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레바논 베이루트 폭발 현장에서 진화작업 벌이는 소방헬기 (사진=연합뉴스)첫 번째/ 레바논 베이루트 폭발 참사…78명 사망 4000명 부상지중해 연안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의 한 항구에서 4일(이하 현지시간) 두 차례의 대형 폭발이 발생했어요. 이 폭발 사고로 인해 최소 78명이 숨지고 4000명이 다쳤어요.◆항구서 두차례 큰 폭발로 주변 초토화이날 오후 6시께 베이루트 항구에서는 두 번의 초대형 폭발 참사가 발생했어요. 이 세기는 10km 떨어진 빌딩의 유리창이 깨질 정도였으며 빌딩이 순식간에 무너졌어요. 요르단 지진관측소는 규모 4.5의 지진과 맞먹는 충격이라고 추정했어요.원자폭탄이 터진 것처럼 흰 구름이 순식간에 부풀어 올라 상승기류를 타고 버섯 모양으로 하늘로 치솟았고, 검은 연기는 이웃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까지 번졌어요.뉴욕타임스(NYT)는 현재까지 최소 78명이 숨지고 약 4000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어요. 건물 잔해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희생자는 더욱 늘어날 수 있어요.정확한 참사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베이루트 항구 창고에 별도의 안전장치없이 장기간 대량으로 적재됐던 인화성 물질 질산암모늄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돼요.관리 소홀에 따른 사고가 아니겠느냐는 관측도 나오지만 질산암모늄 보관 사실을 알고 있는 외부세력의 개입 가능성도 있어요.미셸 아운 레바논 대통령은 베이루트에 2주간의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비상 국무회의를 소집했어요.◆트럼프 "베이루트 폭발, 공격으로 보인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베이루트 폭발을 '끔찍한 공격'으로 규정했어요.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브리핑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어요.그는 레바논에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하며 "이것은 끔찍한 공격으로 보인다"고 말했어요. 이어 "미국은 레바논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며 "우리는 돕기 위해 그곳에 있을 것이다. 우리는 레바논 국민과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고 말했어요.트럼프 대통령은 베이루트 폭발을 공격으로 판단한 이유에 대해 "폭발에 근거해볼 때 그렇게 보일 것"이라며 "나는 장성들과 만났으며 그들이 그런 것으로 느끼고 있다"고 전했어요.그는 "그것은 공장 폭발과 같은 형태의 사고가 아니었다"며 "그들은 공격이었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보인다. 일종의 폭탄이었다"고 덧붙였어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브리핑에서 중국 모바일 동영상 공유앱 '틱톡'의 미국 사업 매각 추진과 관련, "틱톡 거래대금의 큰 몫(big proportion)이 재무부로 가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두 번째/ 틱톡 사용은 "No", 인수는 "Ok"…중국 앱 며칠 내 조치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 소셜미디어 '틱톡'이 중국 정부의 통제를 받고 있다면서 미국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하겠다고 밝혔어요. 백악관은 중국 동영상 공유 소셜미디어 틱톡을 포함한 다른 중국 앱에 대해 며칠 내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어요.◆틱톡 9월15일까지 미 기업에 인수 안 되면 폐쇄트럼프 대통령은 3일(이하 현지시간) 틱톡의 미국 사업 매각 추진과 관련하여 마이크로소프트(MS)나 다른 미국 기업이 틱톡을 사더라도 상관없다며 승인 의사를 밝혔어요. 하지만 거래는 9월 15일 전에 이뤄져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틱톡 사업은 문을 닫게 될 것이라고 말했어요.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틱톡의 모기업 바이트댄스가 MS와 틱톡 매각 협상을 추진하는 것에 관해 MS 최고경영자와 대화를 나눴고 틱톡은 중국이 통제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어요.트럼프 대통령은 틱톡 인수 주체에 대해 “MS든 다른 누구, 대기업, 보안 업체이든, 아주 미국적인 기업이 사든 상관없다”고 말했어요.다만 그는 "나는 9월 15일쯤으로 날짜를 정했다"며 "그 시점에 미국에서 (틱톡) 사업은 문을 닫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어요.또한 MS의 틱톡 인수와 관련해 그는 "30%를 사는 건 복잡하다고 생각한다"며 “MS가 틱톡 지분 일부가 아닌 전체 인수를 시도해보라고 제안했다”고 말했어요. 이어 틱톡에 대해선 "브랜드는 인기 있다(hot)"면서 "훌륭한 자산"이라고 인정하기도 했어요.◆트럼프 “MS, 틱톡 인수하면 美정부 덕분…수익 일부 내놔야”트럼프는 ‘틱톡’을 MS가 인수하기 위한 협상 중인 것과 관련해, 거래 성사에 따른 수익금의 상당 부분을 미국 정부가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어요.트럼프 대통령은 4일 오후 백악관에서 진행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브리핑에서도 관련 질문을 받고 “틱톡은 엄청난 성공을 거뒀다”며 “우리는 (인수로 인한 이익의) 매우 큰 퍼센트(금액을) 받을 자격이 있다”며 “그것이 공평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어요.미국 정부가 국가안보를 이유로 중국 소셜미디어인 틱톡의 미국 내 활동을 막겠다고 나서면서 MS의 틱톡 인수가 가능해진 만큼, 미 정부가 수익을 얻어야 한다는 것이에요.그는 “틱톡의 인수대금 일부는 재무부로 들어와야 할 것”이라며 “재무부가 이 거래 성사를 가능하게 해줬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어요.이어 그는 “이건 약간 임대·임차인과 같다. 임대 계약서 없이 세입자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으니 ‘권리금(key money)’이라고 하는 것을 낸다”며 설명했어요.◆중국, 미국 압박에 "판도라 상자 열지 말라" 경고미국이 틱톡에 대한 제재와 매각을 강력히 압박하자 중국 정부가 판도라의 상자를 열지 말라고 경고했어요.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4일 정례 브리핑에서 "틱톡이 시장 원칙과 국제 규칙에 따라 미국에서 상업 활동을 하고 있으며 미국 법률을 준수하고 있다"고 강조했어요.왕 대변인은 "미국이 날조된 죄명으로 압박하는 것은 완전히 정치적 꼼수"라면서 "실제 미국이 국가기관을 동원해 다른 나라 기업을 압박하는 일이 잦아졌다"고 지적했어요.그러면서 "미국은 판도라의 상자를 열지 말아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자업자득의 결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어요.그는 "미국이 자국과 국제사회의 이성적인 목소리를 귀담아들어 경제 문제를 정치화하지 말고 각국 시장 주체의 미국 투자에 개방적이고 공평하며 차별적이지 않은 기업 환경을 만들어 세계 경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어요.장이밍 중국 기업 바이트댄스 창업자도 "미국의 진짜 속셈은 틱톡을 전면 차단하려는 것 같다"며 비난했어요.그는 "현재 틱톡이 곤경에 빠진 것은 해외에 퍼진 반중 정서 때문"이라면서 "미국 등 일부 국가 정치인들이 중국과 중국 기업을 공격하면서 여론을 농단해 공정한 목소리를 가리고 있다"고 말했어요. 박백범 교육부 차관이 4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대응 2021학년도 대입 관리방향'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세 번째/ 올해 수능 12월 3일…성적통지표는 12월 23일 배부올해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12월 3일 치뤄져요. 성적통지표는 12월 23일까지 수험생에게 배부할 예정이에요. 재학생을 제외한 졸업생이나 검정고시 수험생 등은 원서를 낸 기관과 수능 성적 온라인 제공 사이트에서 성적통지표를 발급받을 수 있어요.◆마스크 착용·칸막이 설치·교실당 인원 28명→24명교육부는 지난 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와 질병관리본부(질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시도교육청, 대학 관계자와 협의를 거쳐 코로나19 대응 2021학년도 대입관리방향을 발표했어요.교육부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위험을 낮추기 위해 수능 당일 방역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에요. 수험생은 일반수험생과 유증상자, 자가격리자, 확진자 등 유형별로 응시할 수 있도록 지원해요.일반 수험생은 발열검사를 실시해 증상이 없는 응시자는 일반시험실, 증상이 있는 경우 시험장 내 별도시험실이나 분리된 별도 시험장에 배치해요. 일반시험실 당 수험생 수도 기존 28명에서 24명으로 줄어들며 칸막이를 설치해요.수험생들은 시험 당일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시험장 방역지침을 반드시 준수해야 해요. 마스크를 지참하지 않은 수험생에 대한 수칙을 지키지 않은 응시자에 대한 현장대응책 등은 시도교육청과 방역당국 협의를 추가로 거쳐 9월 말, 10월 초 수능 방역 관련 지침과 2021학년도 수능 시행 원활화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에요.천재지변, 질병, 수시모집 최종합격, 입대 등으로 수능을 보지 못한 수험생은 12월 7∼11일 원서를 접수한 곳에 신청하면 응시료 일부를 환불받을 수 있어요.기초생활수급자와 법정 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지원대상자 포함)은 응시료가 면제돼요.◆확진자는 병원에서 응시…논술·면접 '비대면' 권고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수능 응시는 자가격리 예외 사유로 인정할 것"이라며 "자가격리 수험생은 자가용 이동을 원칙으로 하되 필요할 경우 응급차 등을 이용해 자가격리 수험생을 이동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어요.교육부는 또 각 대학에도 여건에 따라 자체적으로 지필·면접·실기 등 평가 영역별 방역 관리대책을 수립해 대학별 평가 때 시행하라고 권고했어요.이에 따라 평가 당일에는 학내 밀집도를 완화하기 위해 수험생의 교내 진입만 허용하고 학내 학부모 대기실은 운영하지 말아 달라고 권장했어요.또한 대면 평가에서도 수험생 간 접촉 빈도나 수준이 높다고 판단되는 경우 전형 취지와 평가의 공정성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비대면 평가로 전환하거나 일정을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을 당부했어요.아울러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비대면 평가가 아닌 이상 시험 응시를 제한하도록 하고, 자가격리 수험생은 최대한 시험에 응시하도록 지원할 것으로 권고했어요.박 차관은 "대학별 평가는 대학이 전형 주체이기 때문에 확진자 응시를 강제할 수 없는 측면이 있다"며 "수능은 국가가 관리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특수하게 확진자에게도 응시 기회를 준 것"이라고 설명했어요./스냅타임 신현지 기자
- CJ올리브영, ‘레볼루션 랩’ 도입...”구성원 혁신 아이디어 사업화”
- 올리브영이 사내벤처 제도 ‘레볼루션 랩(Lab)’을 통해 구성원의 혁신 아이디어 사업화를 지원한다. (사진=CJ올리브영)[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CJ올리브영이 변화와 혁신을 향한 임직원들의 새로운 도전을 지원한다.CJ올리브영은 구성원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내벤처 제도 ‘레볼루션 랩(Lab)’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구성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지난 2018년부터 사내 아이디어 공모 제도 레볼루션을 시행 중인 CJ올리브영은 구성원이 제안한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프로세스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레볼루션 랩’을 새롭게 도입했다. 레볼루션은 업무 비효율 개선점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제도로, ‘현금 없는 매장’, ‘대표 상품으로 구성한 트래블 키트’ 등 현재까지 약 60여개의 아이디어가 실제 업무 현장에 적용됐다.레볼루션 랩은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상, 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신사업이나 신규 상품과 서비스, 플랫폼 등 별도 제한 없이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모든 분야에서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개진할 수 있다.제출한 아이디어는 유관부서 리더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적합성, 구현 가능성, 시장성 등을 평가받는다. 이후 약 2주~4주 동안 전문가 코칭을 바탕으로 사업 계획과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해 대표이사 및 경영진의 최종 심의를 받게 된다.최종 선정된 아이디어는 사업화를 위해 전담 조직이 신설되고 필요 역량에 따라 사내 공모를 통해 팀원을 구성하게 된다. 최대 1억원의 사업 지원금, 외부 전문 교육과 컨설팅 등 전폭적인 지원도 받는다. 이후 운영 성과 분석을 바탕으로 독립 분사, 사내 흡수, 기간 연장 등 운영 방향을 결정한다. 개인의 의사에 따라서 원 소속부서로의 발령도 보장된다.CJ올리브영 관계자는 “CJ그룹에서 가장 젊은 조직이자 2030세대를 대표하는 뷰티 플랫폼인 만큼,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조직을 만들기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번 ‘레볼루션 랩’ 운영을 통해 성과는 확실히 보상하고 교훈을 얻을 수 있는 작은 실패는 포용하는 올리브영만의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구성원들의 역량 개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밑줄 쫙!] 강남 한강변에 ‘50층 재건축 아파트’ 생긴다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4일 오전 경기도 안성시의 한 펜션에서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예하 55사단 장병들이 나흘째 이어진 집중호우로 밀려온 토사를 치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첫 번째/‘물폭탄’ 장마에 속출하는 인명 피해예상외로 길어지는 역대급 장마 전선이 한반도를 덮친 가운데,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속출하고 있어요.◆ 토사 덮친 가평 펜션...일가족 3명 사망지난 3일 집중호우가 쏟아진 경기 가평에서 토사가 펜션을 덮쳐 주인 일가족 3명이 숨졌어요.앞서 이날 오전 10시40분께 가평읍 산유리에서 토사가 무너져 펜션을 덮쳤다는 119 신고가 접수된 바 있는데요.4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10시 37분께 가평군 가평읍 산유리의 한 펜션에서 폭우로 토사가 관리동을 덮쳐 펜션 주인 A(65·여)씨와 그의 딸(36), 손자(2) 등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어요. 이 펜션 사고와 관련해 뉴질랜드에서 일하던 딸이 귀국 후 출산을 하고 어머니의 펜션 일을 도왔던 사연이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어요.가평군에는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1시까지 곳에 따라 170∼200㎜의 많은 비가 내렸으며, 오전에는 시간당 80㎜의 폭우가 쏟아졌어요. 지난 1일 오후 6시부터 이날 오후 1시까지 가평지역 강수량은 외서 279㎜, 읍내 248.5㎜, 청평 215㎜ 등을 기록하기도 했어요.◆ 수도권·중부 폭우 이재민 1000명 넘어수도권과 중부지방에 나흘째 이어진 집중호우로 비 피해 규모가 증가하고 있어요.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집계(오전 6시 기준)에 따르면 지난 1일 이후 집중호우로 모두 12명이 숨지고 14명이 실종됐으며 7명의 부상자도 발생했어요.이재민은 629세대 1025명으로 전날보다 100여명이 늘었어요 지역별로는 충북이 555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391명, 강원 70명, 서울 9명 등을 기록하고 있어요. 이재민 중 96세대 196명만 귀가했고 나머지 533세대 829명은 아직 친인척 집과 체육관, 경로당, 마을회관 등에 임시로 머물고 있다고 전해졌어요. 일시대피한 인원은 2228명으로 전날보다 500명 넘게 증가했어요. 경기지역에서 1429명, 충북 465명, 충남 243명, 강원 48명, 세종 40명 등이 피신했어요.이에 더해 재산 피해도 늘고 있는데요. 1일 이후 시설물 피해는 모두 2958건(사유시설 1483건, 공공시설 1475건)이 보고됐어요. 전날보다 527건 추가된 수치에요. 침수나 토사 유출 등 주택 피해가 815건이고 축사·창고 522건, 비닐하우스 146건 등으로 집계됐어요. 한편 공공시설 붕괴·파손·범람 등 피해는 도로·교량 728건, 철도 등 403건, 산사태 224건, 하천 101건, 저수지 19건 등으로 알려졌어요.◆ 끝나지 않는 장마...원인은 ‘지구온난화’?올해 여름 장마가 예년보다 유독 길게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처럼 강하고 센 비가 국지적으로 퍼붓는 현상을 두고 온난화의 '나비 효과', '파생 효과'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요.올해 폭우가 북극과 러시아 북부 동시베리아에서 발생한 이상 고온 현상과 연관이 깊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건데요.북극 기온이 평년보다 크게 올라가 일종의 '반사경' 역할을 했던 빙하와 눈이 녹고 지면이 드러나 햇빛을 받아들이는 '흡수판'이 됐기 때문이에요. 이로 인해 따뜻한 공기가 쌓이면서 공기가 정체돼(블로킹 현상) 동쪽에서 서쪽으로 움직이던 찬 기류가 남북으로 움직이며 한국·중국·일본으로 밀려왔어요.이에 대해 기상청 관계자는 "나비효과처럼 북극과 시베리아에서 발생한 기후변화로 인해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아시아 지역에 비를 붓는 파생 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어요.주요 외신 역시 지난 1∼6월 시베리아에서 관측된 고온 현상이 인간이 야기한 기후 변화가 아니었다면 약 8만년에 한 번 있을 법한 수준이라고 보도한 바 있답니다.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사진=연합뉴스)두 번째/정부, 수도권 주택공급 방안 발표정부가 공공 재건축 제도를 도입하고 서울 노원구 태릉골프장과 강남구 서울의료원 부지 등 신규부지 발굴 및 확장 등을 통해 수도권에 총 13만2000가구의 주택을 추가 공급하기로 했어요.◆ 수도권에 주택 13만 2000세대 공급한다국토부ㆍ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서울권역 등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발표했어요.발표된 방안에 따르면 정부가 신규 택지 발굴 등을 통해 수도권에 13만호를 추가 공급하기로 했어요.먼저 태릉골프장과 용산미군 반환부지 중 캠프킴 부지 등을 활용해 수도권 핵심 지역에 3만호 이상을 공급하기로 했는데요. 특히 입지 여건이 좋은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조달청, 국립외교원과 정부과천청사 부지도 주거공간으로 조성되는데, 여기에 짓는 5600호는 청년·신혼부부에게 최대한 공급한다는 계획이에요.또 3기 신도시 등에 대한 용적률 상향과 복합개발 예정 부지의 고밀화를 통해 2만 4000호를 공급하기로 했어요.◆ 서울 도심에 고밀도 공공재건축 50층 허용특히 이번 8.4대책의 핵심은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로 요약할 수 있어요.그간 35층으로 묶였던 서울 주택 층수제한이 완화돼 강남 한강변 고밀 재건축 단지는 50층까지 건물을 올릴 수 있게 된건데요.정부는 또 주거공간 추가 확보를 위해 준주거지역의 주거비율 상한(현행 90%)과 공원설치 의무(재건축 시 가구당 2㎥)를 완화하기로 했어요.재건축·재개발은 특히 강남 등 투기자금이 집중되는 지역에서는 대표적인 개발 호재로 꼽히고 있는데요.정부는 이번 대책의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해 증가 용적률의 50~70%를 기부채납으로 환수하기로 했어요. 용적률을 500%까지 올려주고 층수도 50층까지 올리게 하는 대신 늘어난 용적률의 최대 70%까지는 기부채납하도록 하고, 용적률 증가에 따른 기대수익률 기준 90% 이상을 환수하겠다는 건데요.정부는 이 같은 고밀 재건축을 통해 기부채납 받은 주택의 절반 이상을 장기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하고, 신혼부부와 청년을 위한 공공분양주택(절반 이하)으로도 공급해 재건축·재개발 공공성을 높이기로 했어요.정부는 이를 통해 향후 5년간 5만호 이상의 추가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요. 대구지법 포항지원은 일제 강점기 징용 피해자에게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대법원판결에 근거해 일본제철이 보유한 PNR 주식 8만1천75주에 대한 압류 결정의 공시 송달 효력을 4일 0시 발효시켰다. (사진=연합뉴스)세 번째/日 징용기업 자산압류될까조선인 강제징용 일본 기업 자산에 대한 우리 법원의 압류 명령 효력이 4일 0시부로 발생해 한·일갈등이 재점화되고 있어요.◆ 4일 0시부터 일본제철 압류명령 효력 발생일제 강제동원 기업의 국내 자산 압류 명령 효력이 4일 0시부터 발생했어요.4일 강제동원 피해자 대리인단에 따르면 강제동원 피해자 및 유족들이 낸 일본제철 한국자산인 피엔알(PNR) 주식 8만1075주(액면가 5000원 기준 4억537만5000원) 압류명령결정 공시송달 효력이 이날 0시에 발생했어요.공시송달이란 소송 상대방 주소를 알 수 없거나 서류를 받지 않고 재판에 불응하는 경우 법원 게시판이나 관보 등에 게재함으로써 내용이 전달된 것으로 간주하는 제도인데요.앞서 피해자들은 일본제철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내 2018년 10월 대법원 전원합의체에서 "신일철주금(일본제철)은 피해자들에게 각각 1억원을 배상하라"는 확정판결을 받은 바 있어요. 7일 후인 11일 0시까지 신일철주금이 즉시항고를 하지 않으면 주식압류명령은 확정될 예정이에요.하지만 주식압류명령 효력이 발생한다고 하더라도 바로 주식을 매각해 현금화할 수 있는 것은 아닌데요. 일본제철 자산을 실제로 현금화하려면 별도로 법원이 매각명령결정을 해야 하기 때문이에요.강제동원 피해자 측은 지난해 5월 1일 대구지법 포항지원에 PNR 주식에 대한 매각명령신청을 했어요. 현재 법원은 신일철주금에 대한 채무자 심문 절차 진행을 위해 심문서 송달을 진행하고 있지만, 일본 정부는 1년이 넘도록 심문서를 송달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에요.◆ 자산압류 앞둔 日, “즉시 항고할 것”한국 법원의 자산압류명령에 대해 일본제철(옛 신일철주금)이 “즉시항고를 하겠다”고 밝혔어요.4일 NHK는 이날 0시를 기해 한국 법원의 일본제철 자산압류 공시송달 효력이 발생했다면서, 압류 명령이 현실화될 경우 일본제철이 "즉시 항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어요. NHK는 일본제철 뿐 아니라 일본 정부 역시 대응조치를 취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어 한일관계의 추가 악화가 우려되고 있다고 덧붙였어요.이번 항고 결정에 대해 일본제철의 ‘시간벌기’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데요.실제로 일본제철이 불복 신청 방법의 하나인 즉시항고를 하면 법률적으로 집행정지 효력이 있어요. 한국 법원의 PNR 주식 압류 명령이 확정되면 다음 단계인 매각 절차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일본제철은 시간을 벌기 위해 즉시항고를 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보여요.◆ 분노한 日 “강제매각 시 심각한 상황”일제 강점기 징용 피해자에 대한 배상을 거부하는 일본 기업 자산을 압류했다는 공시송달이 4일 발효하자 일본 각료들은 강제 매각 시 맞대응할 것을 예고했어요.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압류된 일본 기업의 자산이 강제 매각되는 경우와 관련해 "관련 기업과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일본 기업의 정당한 경제 활동 보호 관점에서 온갖 선택지를 시야에 넣고 계속 의연하게 대응하고 싶다"고 말했어요.이어 스가 관방장관은 "옛 한반도 출신 노동자(징용 피해자를 의미함) 문제에 관한 한국 대법원 판결과 관련 사법 절차는 명확한 국제법 위반"이라며 "현금화(일본 기업 자산 강제 매각)되면 심각한 상황을 부르므로 피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어요.그는 이런 일본 정부의 주장을 한국 정부에 반복해 설명했다며 앞으로도 한국 측에 조기 해결을 강하게 요구하겠다고 덧붙였어요./스냅타임 이다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