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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페이 “모든 자동차보험 한눈에 비교하세요”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카카오페이가 업계 최다 10개 손해보험사와 함께 ‘자동차보험 비교’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제 자동차를 보유한 사용자들은 일일이 보험사 사이트에 방문하지 않고, 카카오톡 및 카카오페이앱에서 여러 보험사의 상품을 쉽게 비교할 수 있다.카카오페이 ‘자동차보험 비교’ 서비스에서는 10개 손해보험사(롯데손해보험, 메리츠화재, 삼성화재, 캐롯손해보험, 하나손해보험, 현대해상, 흥국화재, AXA손해보험,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의 자동차보험을 편하게 비교할 수 있다. 사용자들은 납부해야 하는 보험료, 보장받을 수 있는 내역과 조건들을 한꺼번에 따져보고 보험에 가입 가능하다. 그동안 금융소비자들은 의무보험인 자동차보험을 가입하기 위해서 여러 보험사의 사이트에 하나하나 방문해 보험료와 보장내역을 기록하고 따로 비교해 봐야 하는 번거로움을 겪어왔다. 자동차보험 비교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그간 소비자 불편들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자동차보험 비교’에 진입한 카카오페이 사용자들은 간단한 본인 인증과 차량·운전자 범위 선택 과정을 거친다. 이후 할인이 가능한 특약이나 운전 점수 등을 넣으면, 자동차 보험 가입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조건으로 10개 보험사의 보험료가 한꺼번에 낮은 보험료 순으로 노출된다. 각 보험사의 연간 예상 보험료 뿐만 아니라 나중에 환급받을 금액도 확인이 가능해 가장 저렴한 보험이 어디인지 쉽게 파악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다양한할인특약’, ‘가입이편리해요’, ‘안전주행포인트’ 등 사용자들이 참고할 만한 깨알 정보도 제공한다. 가입 조건도 자유롭게 변경이 가능해 보장 범위를 다시 설정하면 그에 맞는 보험사들의 보험료를 다시 받아볼 수 있다.카카오페이 ‘자산관리’ 영역의 ‘내 차 관리’ 서비스에서는 소유한 자동차의 차량 정보와 출시가와 현재 가격, 3년 후까지의 시세, 가입되어 있는 자동차보험 정보와 보험사 사고 접수 등이 가능했다. 이번 ‘자동차보험 비교’ 서비스가 출시되면서 ‘내 차 관리’에서 자동차보험 비교까지 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자동차보험 만기가 다가오면 카카오톡으로 사용자에게 알림톡을 전송할 예정이다. 다양한 할인 정보도 꼼꼼하게 안내한다. 카카오페이 ‘자동차보험 비교’ 서비스에 입점한 10개 보험사의 할인 특약을 제공해 사용자들이 가장 유리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설계했다. 보험상품의 선할인 정보도 빠짐없이 전달해 사용자들이 실질적인 효익을 누릴 수 있도록 구성했다. 추후 별도의 할인이나 포인트 적립 등 다채로운 혜택도 계획 중이다.배승호 카카오페이 보험사업총괄은 “이번 자동차보험을 시작으로 플랫폼에서 보험 상품 비교가 가능해지면서 보험에 가입하려는 많은 금융소비자들의 불편함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신발 살때 온·오프라인 열공…소비자 그래도 '착화감'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30대 직장인 남성 A씨는 신발을 사기 위해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공을 들였다. 자신의 평소 옷 스타일과 잘 맞는 신발을 검색하기 위해 전문 브랜드몰 홈페이지를 누빈다. 어떤 브랜드가 유행인지, 자신의 스타일과 잘 맞는 모양과 형태는 어떤 것인지 고민한다. 먼저 구매한 소비자들의 후기도 꼼꼼하게 참고한다. 마지막으로 실제 매장을 방문해 사이즈와 착화감을 점검한 뒤 가장 할인율이 높은 사이트에서 결제한다.2050 소비자들이 온·오프라인에서 신발 취향을 찾는 데에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신발이 발을 보호하기 위한 1차원적인 수단에서 패션으로 자리잡으면서다. 정보와 경험 모두 중요시되는 만큼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키울 수 있는 O4O(Online for Offline) 채널 전략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시민들이 신발을 고르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2050 소비자, 내 스타일+가성비 찾는 열정 높아 15일 한국섬유산업연합회의 패션넷이 2023년 국내 신발구매자의 소비행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신발 구매 이전 사전 정보를 탐색한 확률이 응답자 10명 중 8명(85.3%)으로 대다수 소비자들이 신발에 대한 정보수집 시간을 쏟은 뒤 구매를 결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하는 디자인이 다른데다 공급하는 주체가 다양해진 만큼 소비자들의 선택을 도와주는 세분화한 카테고리 검색과 진열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신발 구매자에 대한 영향력이 높은 정보 채널은 포털사이트가 30.8%로 가장 높았고 차순위로 유통·구매처, 소셜·동영상 전문매체, DM광고 순이었다. 플랫폼 단위에서 영향력이 가장 높은 곳은 네이버가 27.1%로 압도적이었고 후순위가 가격비교 사이트(18.8%), 지인추천(12%), 유튜브(12%) 순으로 나타났다. 선호하는 정보 탐색 정보 채널은 가격·구매처·프로모션정보가 많은 곳(19.9%)으로 신발 구매자들은 프로모션 등을 통해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가성비를 중시하며 정보를 다량으로 제공받을 수 있는 채널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50 신발구매자의 패션잡화 구매성향(자료=한국섬유산업연합회)◇여전히 ‘착화감’ 중요...온오프라인 접점 확대 해야소비자들이 온라인 포털과 가격 비교 사이트를 통해 대부분의 정보를 모았음에도 신발 제품구매 경험자들은 대부분 오프라인 매장(72.4%)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프라인 매장 선호 이유로는 고객들이 신발 구매시 ‘착화감’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라움 이스트, 홍대 스트리트 편집숍 웍스아웃, 컨테이너 복합 쇼핑몰 커먼 그라운드 등 다양한 오프라인 접점에서 킨, 탐스 등의 팝업스토어를 진행해 MZ세대들의 호응을 모았다.전문가들은 고객 개인의 발 모양과 사이즈 등에 따른 착화감이 중요한 만큼 제품을 직접 신어보고 브랜드를 온전히 체험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와 ‘편집샵’ 등 온오프라인 쇼핑 경험을 연결하는 채널 전략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관계자는 “패션시장이 팬데믹의 영향권에서 점차 벗어나면서 오프라인 매장 방문이 증가하고, 착용감이 중요한 요소로 두각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삼성, ‘갤럭시 탭S9 FE’ 시리즈 내달 3일 출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태블릿 신제품 ‘갤럭시 탭 S9 펜에디션(FE)’과 ‘갤럭시 탭 S9 FE+’를 다음달 3일 국내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갤럭시 탭 S9 FE’와 ‘갤럭시 탭 S9 FE+’는 간결하면서도 매력적인 디자인, S펜을 활용한 강력한 사용성 등이 특징이다. 특히 태블릿 사용 문화를 선도하는 중·고등·대학생의 수업, 강의, 영상 시청 도구로서 활용성이 뛰어나다.색상은 두 모델 모두 민트, 라벤더, 그레이 등 3종으로 출시된다. 삼성닷컴과 갤럭시 캠퍼스 스토어에서는 기본 색상 외 실버 색상이 추가로 출시된다.‘갤럭시 탭 S9 FE’는 277mm(10.9형), ‘갤럭시 탭 S9 FE+’는 315mm(12.4형)의 디스플레이를 채용했다. 최대 90Hz의 주사율 자동 보정 기능과 주변 환경에 따라 자동으로 밝기를 조절해 주는 비전 부스터 기능을 탑재해 몰입감 있는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갤럭시 탭 S9 FE’와 ‘갤럭시 탭 S9 FE+’는 실제 펜을 쓰는 것처럼 자연스럽고 뛰어난 필기감을 제공하는 ‘S펜’을 포함해 사용성을 극대화했다. 삼성 노트, 굿노트, 클립 스튜디오 페인트 EX, 루마퓨전, 아크 사이트 등 S펜을 활용할 수 있는 창작 앱도 기본 탑재돼 있다. 사용자는 보다 쉽고 편리하게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또한 시리즈 최초로 IP68 등급 방수·방진을 지원해 사용자가 보다 안심하고 제품을 보다 자유롭게 휴대할 수 있게 했다. 배터리 용량은1만90mAh이며, 두 개 모델 모두 스토리지 확장을 위해 최대 1TB의 마이크로 SD카드를 추가할 수 있다.‘갤럭시 탭 S9 FE’는 와이파이 모델이 62만9200원(6GB RAM+128GB 스토리지), 73만8100원(8GB+256GB)이며, 5G 모델은 78만8700원(6GB+128GB), 89만7600원(8GB+256GB)이다. ‘갤럭시 탭 S9 FE+’는 와이파이 모델이 79만9700원(8GB +128GB), 93만9400원(12GB+256GB)이며 5G 모델은 95만9200원(8GB+128GB), 109만8900원(12GB+256GB)이다.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탭 S9 FE는 감각적인 디자인과 향상된 편의성으로 학업, 업무, 취미, 여가 등 모든 분야에서 모바일 경험을 업그레이드해주는 제품”이라며 “2024 갤럭시 아카데미와 트레이드 인 행사 등 풍성한 혜택과 함께 갤럭시 탭 S9 FE를 만나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 탭 FE’ 라인업 최초로 ‘트레이드 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갤럭시 탭 S9 FE’와 ‘갤럭시 탭 S9 FE+’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기존에 사용하던 태블릿을 반납하면 제품의 중고 가격에 일정 금액을 추가 보상해준다.기존에 사용하던 ‘갤럭시 탭 S7 FE’와 ‘갤럭시 탭 S6 라이트’를 반납하면 10만원, ‘갤럭시 탭 A 시리즈’ 등은 7만원의 추가 보상 금액을 지급한다. 타사 태블릿 이용자도 ‘트레이드 인’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추가 보상 모델과 금액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삼성닷컴에서 확인할 수 있다.삼성전자는 ‘갤럭시 탭 S9 FE’와 ‘갤럭시 탭 S9 FE+’의 출시를 맞아 다음달 3일부터 내년 3월31일까지 ‘2024 갤럭시 아카데미’를 진행한다. ‘갤럭시 탭 S9 FE’와 ‘갤럭시 탭 S9 FE+’ 뿐만 아니라, 8월 출시된 ‘갤럭시 탭 S9 시리즈’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도 다채로운 혜택이 제공된다.또한 ‘갤럭시 탭’의 생산성과 휴대성을 향상시켜주는 정품 액세서리 ‘키보드 북커버’와 ‘스마트 북커버’ 중 1종을 최대 77%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이 제공된다.드로잉과 필기에 최적화된 ‘S펜 크리에이터 에디션’과 ‘모나미’, ‘라미’, ‘스테들러’ 등 필기구 전문 브랜드와 협업한 ‘S펜’을 최대 75%까지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
- 유유제약, 5.8조 미국·유럽 탈모시장 정조준..."아보다트 개량신약, 2026년 상업화"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유유제약(000220)이 아보다트 개량신약으로 5조8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탈모치료제 시장을 정조준했다.21일 유유제약에 따르면 유유제약은 탈모치료제 ‘YY-DUT’에 대해 내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및 유럽의약품청(EMA)에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하고 임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YY-DUT는 GSK 아보다트(성분명: 두타스테리드)의 개량신약이다. 아보다트는 원래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국내에선 탈모 치료제로도 승인받았다.(제공=유유제약)YY-DUT는 기존 아보다트의 효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복용 편의성을 크게 개선했다.유유제약 관계자는 “두타스테리드는 본래 물에 잘 녹지 않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정제가 아닌 연질캡슐로 만들어졌다”면서 “하지만 연질캡슐은 크기가 커 복용 시 목 넘김이 불편하다. 또 입안이나 식도에 달라붙을 수 있어 복용의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유유제약은 기존 연질캡슐을 자체 개발한 약물전달기술(DDS)을 이용해 정제 형태로 개발했다. 특히 유유제약은 기존 아보다트 크기를 3분의 1로 줄였다. ◇ 개량신약으로 임상 간소화...2026년 상업화YY-DUT는 개량신약으로 조기 상업화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유유제약 관계자는 “YY-DUT는 아보다트와 같은 성분에 동일한 효능을 낸다”면서 “단지 제형 변경만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YY-DUT는 개량신약인 만큼 임상 소요기간이 짧고 절차도 간소해 빠른 상업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개량신약은 신약에 비해 제출해야하는 자료의 범위가 적다. 아울러 독성시험 자료, 일반 약리시험 자료 등도 거의 대부분 제출을 면제 받는다.특히 임상시험을 일부 면제도 받을 수 있다. 개량신약이 기존 의약품과 동일한 투여방법, 투여회수, 투여량을 가지는 경우 임상 1상을 면제받는다. 또 개량신약이 기존 의약품과 동일한 효능을 가지는 경우엔 임상 2상을 면제받을 수 있다. 임상 3상 역시 기존 의약품과 동일한 효능을 가지는 경우 간소화될 수 있다.현재로선 YY-DUT는 간소화된 임상 3상으로 곧장 상업화가 가능한 상황이다.유유제약 관계자는 “현재 일정상으로 오는 2026년이면 YY-DUT 시장 출시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유럽에 아보다트 탈모치료제 미허가유유제약은 YY-DUT의 글로벌 시장 침투도 순조로울 것으로 봤다.유유제약 관계자는 “두타스테리드는 현재 한국, 일본, 싱가폴, 대만 등 4개국에서만 탈모치료제로 허가받았다”면서 “나머지 국가에선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로만 사용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유럽에선 탈모치료제로 미녹시딜, 피나스테리드 2종 외에 다른 치료제가 없다”면서 “미국, 유럽 임상 뒤 두타스테리드를 내놓는다면 제3의 탈모 치료 옵션으로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글락소스미스칼라인(GSK)이 아보다트를 미국, 유럽에서 탈모치료제로 적응증을 확대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유유제약 관계자는 “GSK가 아보다트의 탈모치료제로 적응증 확대를 위해선 미국, 유럽 등에서 임상이 필요한데 아직까지 임상 관련 움직임이 전혀 포착되지 않고 있다”면서 “GSK 입장에선 미국, 유럽 탈모치료제 시장이 크지 않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고 추정했다. 이어 “GSK가 아보다트를 처음 내놓을 때만 해도 미국, 유럽에선 민머리 배우가 섹시한 남성미의 상징으로 인식됐다”며 “이런 이유로 GSK가 아보다트의 적응증 확대에 소극적인 움직임을 보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주요 탈모 원격진료 플랫폼과 치료제 공급 확약유유제약은 사전 작업을 통해 YY-DUT 시장 침투 계획을 구체화했다.유유제약 관계자는 “미국 내 대표적인 탈모전문 비대면 진료 플랫폼이 3곳이 있다”면서 “이 중 2곳의 최고경영자(CEO)를 유원상 대표가 직접 만나, YY-DUT 공급 확약을 받아냈다”고 밝혔다.미국의 탈모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사이트는 힘스(Hims), 킵스(Keeps), 로만(Roman) 등이 있다. 이곳은 매월 10~25달러(약 1만3000~약 3만3000원) 사이를 지불하면 온라인으로 의사 상담 후 처방받은 약을 배송받을 수 있다. 그는 “해당 탈모전문 비대면 플랫폼 입장에서도 피나스테리드, 미녹시딜 단 2종의 치료제밖에 없는 데 특정 회사에 두타스테리드(YY-DUT)를 독점 공급한다면 경쟁사와 차별화 포인트가 생긴다”면서 “이런 이류로 탈모전문 원격진료 플랫폼과 유유제약 간 이해관계가 정확하게 맞아 떨어졌다. 현재로선 품목허가 후 서로 자기에게 약을 달라고 하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제공=유유제약)탈모치료제는 종류에 따라 기전과 효능에서 차이를 보인다. 미녹시딜은 혈관 확장을 통해 혈류량을 증가시켜 모낭세포 활성화로 생장주기를 연장시키는 역할을 한다. 두피에 바르는 국소 치료제로 사용되며 원형탈모나 여성형 탈모 등 탈모의 종류에 상관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피나스테리드는 5-α 환원효소 2형을 억제해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 (DHT)로 변환되는 것을 막아 탈모를 예방하거나 개선하는 역할을 한다. 경구 치료제로 사용되며 남성형 탈모 중 정수리에서 탈모가 시작되는 2형에 효과를 낸다.두타스테리드는 5-α 환원효소 1형과 2형 모두를 억제해 DHT의 생성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두타스테리드는 경구 치료제로 사용되며 남성형 탈모 중 이마의 엠(M)형 탈모인 1형과 정수리 탈모인 2형 모두에 효과를 보인다.유유제약 관계자는 “미국, 유럽 탈모치료제 시장은 빠르게 몸집을 키워가고 있다. YY-DUT는 유유제약이 글로벌 시장에 침투하는 첫 번째 치료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시장조사기관 데이터 브리지 마켓 리서치(Data Bridge Market Reserch)에 따르면 미국 탈모치료제 시장은 연평균 5.9%씩 성장해 지난 2021년 2조40000억원에서 오는 2029년 3조8000억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유럽 탈모시장은 연평균 6.1% 성장으로 오는 2027년 1조8000억원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 유럽 합산 탈모치료제 시장 규모만 5조8000억원에 이른다.
- ‘롯데레드페스티벌’ 롯데온에서…뷰티·패션 등 최대 반값 혜택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쇼핑(023530)이 운영하는 롯데온은 오는 12일까지 롯데 유통군 통합 마케팅 행사 ‘롯데레드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롯데온 레드페스티벌. (사진=롯데쇼핑)행사기간 롯데온에서 사용할 수 있는 최대 20% 할인 쿠폰 및 최대 10% 카드 즉시 할인 헤택을 제공하며, 매일 인기상품 반값 할인 및 엘포인트 적립 이벤트 등의 혜택도 함께 선보인다. 더불어 롯데 유통군과 함께 진행하는 행사의 의미를 담아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등과 손잡고 다양한 행사 및 이벤트를 진행한다.롯데온은 ‘레드 프라이스’ 행사를 진행해 인기상품을 롯데온 단독 혜택으로 선보인다. 행사기간 매일 10개 상품을 선보이며, 각 상품은 롯데온 단독 기획 상품 및 최대 50% 할인 혜택으로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에스티 로더, 키엘, 겔랑 등의 뷰티 브랜드부터 아디다스, 뉴발란스, 폴로, 조셉앤스테이시, 헬렌카민스키, 젠틀몬스터 등 패션 및 잡화 브랜드, 식품, 리빙 등 다양한 브랜드가 참여해 인기상품을 선보인다.롯데온은 롯데 유통군 통합 마케팅 행사의 의미를 담아 롯데백화점 및 롯데마트 등 각 온라인몰에서도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백화점 상품에 적용할 수 있는 최대 9% 할인 쿠폰 및 최대 10% 카드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매일 오전 12시 선착순 1000명에게 최대 2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레드 핫딜’ 행사를 진행해 코오롱스포츠, 에고이스트, 케네스레이디 등의 백화점 상품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몰에서는 ‘더 레드 프라이스’ 행사를 진행해 장보기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롯데온은 롯데시네마와 손잡고 반값 이벤트도 준비했다. 이달 30일까지 평일 오전 11시 ‘롯데시네마 이용권’을 구매하는 고객 선착순 500명에게 엘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온 앱에서 구매 시 엘포인트 3500점을, 롯데온 전문관 통합 멤버십 ‘온앤더클럽’ 회원 대상으로 1000점을 추가로 적립해 회원이라면 4500점을 적립받아 구매금액의 50% 적립 혜택을 받아볼 수 있다. 롯데레드페스티벌 행사기간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온 레드쿠폰을 적용해 5만원 이상 결제 시 선착순 1만명에게 엘포인트 1000점을 적립해주며, 1명을 추첨해 엘포인트 100만점을 적립해준다. 롯데온은 다음 달 3일까지 ‘브랜드 판타지’ 행사도 이어간다. 행사기간 매일 3개 브랜드를 선정해 롯데온 단독 혜택으로 선보이며, 롯데레드페스티벌 행사기간 설화수(3일), 시야쥬(4일), 언더아머(5일), 노스페이스(6일) 등이 참여해 인기상품을 할인 및 단독 구성 등의 혜택으로 선보인다. 김은수 롯데온 온사이트마케팅팀장은 “롯데온은 롯데 유통군 통합 마케팅 행사인 롯데레드페스티벌을 맞아 롯데온을 비롯한 각 사업부 온라인몰에서 풍성한 혜택의 행사를 준비했다”며 “롯데온 방문 및 구매 고객에게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브랜드 및 혜택, 이벤트를 준비했으니, 롯데온 롯데레드페스티벌에서 롯데만의 특별한 쇼핑 축제 즐기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니더, ‘급구’ 200만 다운로드 돌파…3분기 매출도 103% 껑충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종합 인력 관리 서비스 스타트업 니더는 운영 중인 서비스 ‘급구’의 다운로드 수가 200만을 돌파했으며, 3분기 매출 역시 전분기 대비 103% 상승했다고 1일 밝혔다. (사진=니더)니더에 따르면 급구는 지난 9월 가입자수 증가폭이 전월 대비 52% 증가하며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특히 사장님 가입자(구인을 위한 사업주)는 115% 이상 증가했다.급구는 지난 6월 급여 카드 결제 등 사업주와 구직자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기능을 업데이트하면서 지표가 상승했다. 급구는 광고료를 지급해 게시글을 올리는 기존 채용 광고 포털 사이트와 달리, 월 정액제로 구직자와 인공지능(AI) 매칭, 채용 공고 게시 및 근로, 근태 관리 등을 모두 제공한다. 사업자가 임금을 카드로 결제할 수 있도록 간편 급여 지급 기능을 제공하며, 근로자 역시 원하는 근로 조건에 맞는 최적화된 업장을 연결받고 무엇보다 근로 후 1시간 내 급여를 지급받을 수 있다. 급구는 앞으로 AI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기능을 고도화하고, 사이드잡, 긱워커 등 늘어나고 있는 새로운 형태의 채용에 정보 비대칭을 최소화하고 시대에 맞는 채용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신현식 니더 대표는 “사업자들이 가장 어렵고 까다롭게 생각하는 인건비 결제 시스템을 간소화한 것이 지표 상승의 가장 큰 요인이라고 생각한다”며 “급구 내에서는 인건비 결제 후 파생되는 근로계약서, 신고, 세금 계산 등이 시스템에서 자동으로 해결된다”고 말했다.한편, 급구 내 AI Pick 이라는 인공지능 기술을 통한 사업자와 알바생 매칭 서비스를 이용하면, 사업자의 경우 따로 게시판이나 사이트에 공고를 올릴 필요 없이 근로 조건 등의 필수적인 내용만 입력하며 자동으로 조건에 맞는 지원자를 추천받을 수 있다. 알바생 역시 일일이 게시판이나 사이트를 확인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추천되는 일감과 사업장을 원하는만큼 열람할 수 있다.
- 경제난에 저렴한 식료품 수요 껑충…코스트코, 실적 날았다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경제난에 소비 지출을 줄이는 추세에도 저렴한 식료품과 생활필수품 구매를 위한 수요가 몰려들면서 미국 창고형 마트 코스트코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미국 캘리포니아주 노바토의 한 코스트코 매장에서 고객들이 쇼핑을 하고 있다.(사진=AFP)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코스트코 홀세일은 2023 회계연도 4분기(6~8월) 매출은 789억달러(약 106조원), 순이익은 22억달러(약 3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17.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주당 순이익도 4.86달러(약 6600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7% 늘었다.코스트코의 이번 실적은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에 따르면 코스트코의 분기 매출은 779억달러, 주당 순이익은 4.79달러로 예상됐다.리처드 갈란티 코스트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 발표에서 “쇼핑객들이 소비를 줄이면서도 소매점 방문은 더 늘었다”며 “미국에서 식품을 제외한 고가 제품의 판매는 약세를 보였고 유가 하락도 매출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코스트코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기간에 집에서 요리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밀레니얼 세대가 큰 팬트리(식료품 저장실)가 있는 교외 주택으로 이사하는 등 여러 가지 생활 변화 덕분에 지난 3년 동안 성장에 탄력을 받은 영향이라고 CNBC는 분석했다.또 생필품에 대한 초저가 정책과 충성도 높은 회원층을 바탕으로 탄탄한 매출 증가를 견인해 어려운 경제 환경에도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었다고 로이터는 분석했다.특히 코스트코의 이번 호실적은 충성심 높은 고객들 덕분이다. 코스트코의 유료회원은 1년 전보다 약 8% 늘어난 7100만명에 달한다. 이어 더 많은 고객이 일반 회원제 60달러 수준에서 연간 120달러로 2배 더 비싼 프리미엄 회원제인 이그제큐티브로 갈아타고 있어 회원비 수입은 13.7% 늘어난 15억1000만달러(약 2조원)를 기록했다. 코스트코의 이그제큐티브 회원 수는 2023 회계연도 3분기 말 기준 3230만명으로 전분기보다 98만1000명이 늘었다. 갈란티 CFO는 “이러한 상위 등급 회원이 현재 전체 유료회원의 45%에 달하고, 전 세계 매출의 약 73%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코스트코는 최근 몇 분기 동안 소비자들이 일부 고가 품목을 비롯해 스포츠용품, 가정용품 등 재량 품목에 대한 소비를 줄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가구나 소형 전자제품, 보석류 등 온라인 판매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품목들의 지출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가품에 대한 지출이 줄어드는 가운데 ‘1온스 골드바’와 같은 일부 신제품은 재고를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금에 대한 선호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갈란티 CFO는 “사이트에 금괴를 올리면 보통 몇 시간 내에 소진되기 때문에 회원당 2개로 제한하고 있다”고 말했다.코스트코는 다가오는 성탄절을 맞아 크리스마스 장식 아이템 등을 조기에 출시하면서 실적 견인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갈란티 CFO는 “크리스마스 트리와 계절 장식품, 장난감의 판매가 순조롭게 시작됐다”고 강조했다.코스트코는 영역 확장에도 나선다. 앞으로 3개월 내에 미국에 9곳, 캐나다에 1곳 등 총 10곳에 신규 매장을 열 계획이다. 중국과 일본, 호주 등에 23개 신규 매장을 열면서 2023 회계연도를 마무리했다고 덧붙였다.한편, 올해 코스트코 주가는 약 21% 상승해 S&P500의 11% 상승률을 넘어섰다. 이날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발표한 코스트코 주가는 약 1% 하락한 552.96달러로 마감했다.
- “글로벌 OTT에만 판로 의존하면 韓 콘텐츠 미래 없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드라마 같은 대한민국 콘텐츠가 지속가능하게 성장하려면 넷플릭스나 디즈니+ 같은 외국계 인터넷스트리밍서비스(OTT)에만 판로를 의존하면 안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티빙, 웨이브, 왓챠 같은 토종 OTT가 자리잡아 글로벌 시장으로 나갈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18일 변재일 의원(더불어민주당), 김영식 의원 (국민의힘 ), 미디어미래연구소(소장 김국진)가 주최한 ‘국내 OTT 의 지속가능한 생존을 위한 정책개선방안 ’ 을 주제로 한 ‘K-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 포럼 7’에선 다양한 정책 방안이 제시됐다.김국진 미디어미래연구소 소장은 “아시아 시장에서 스트리밍 가입자의 절반이 K-Wave 쇼를 시청했다 ’(MPA)는 이야기에도 불구하고 국내 OTT는 적자를 면치 못하는 상황”이라면서 “단순히 글로벌 OTT에 콘텐츠를 판로를 의존하거나 매각하는 것으로는 우리의 K-content의 미래는 없다”고 말했다.변재일 의원은 “국내 OTT 사업자( 티빙 , 웨이브 , 왓챠 )의 영업 적자는 2020년 385 억원에서 2022년 2,964 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면서 “OTT 와 콘텐츠 기업에 막대한 피해를 끼치고 있는 저작권 침해 문제에 강력한 규제로 대응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변 의원은「 누누티비방지법 ( 정보통신망법개정안 ) 」 을 발의한 바 있다. 김영식 의원은 “K- 콘텐츠가 세계 시장에서 지속가능한 장르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글로벌 경쟁을 고려한 정부의 제도 개선과 데이터·AI 기술개발 지원 등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OTT, 글로벌 진출 위한 정책 강화 필요이수엽 연구위원 (미디어미래연구소) 은 국내 OTT는 협소한 자국시장 , 글로벌 사업자 선점 등으로 지속가능성이 약하다면서 , 국내 OTT 사업자의 고민을 정책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만, “넷플릭스와 점유율은 차이가 나지만 , 해외에서 드물게 자국 OTT 가 2,3 위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성장잠재력이 있다”며 “국내시장 육성 및 글로벌 진출 지원 , 규제 중심에서 진흥 중심으로 전환, ‘콘텐츠 + 플랫폼’ 중심의 경쟁력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임상혁 변호사( 법무법인 세종 )는 “누누티비의 경우 , 월간 이용자수는 약 1,000 만명으로 넷플릭스 1,151 만명과 비슷한 수준으로 , 티빙 (475 만명 ), 쿠팡플레이 (401 만명 ), 웨이브 (376 만명 )의 2 배를 넘고 있으며 , 누적 조회수 18 억회 이상 , 피해액 약 4 조 9,000 억원으로 추산되고 있어 저작권 침해 현황이 심각하다”고 말했다 . 이어 “해외 서버를 이용하는 경우, 실체법상 구제수단 활용이 어렵다. 불법유통행위 자체를 실효적으로 차단, 금지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변 의원은 인터넷서비스사업자(ISP)뿐 아니라 콘텐츠 전송네트워트 (CDN) 을 통한 불법 콘텐츠 유통도 차단하는 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임 변호사는 “광고게재 및 이로 인한 광고수익 제공이 불법스트리밍 업체가 유지되는 원인이므로 이를 규제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韓 OTT, 합병 통한 규모의 경제냐 지속가능 성장이냐노동환 리더 ( 웨이브 )는 국내 OTT 산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플랫폼과 콘텐츠 사업자의 균형잡힌 입법과 정책이 추진될 필요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원 사이드 규제에만 논의가 치중된 현실에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국내 OTT가 해외 국가로 진출했을 때 저작권 , 개인정보보호 기타 등 파악하기 어려운 시장의 정보들이 사업자에게 전달될 수 있는 거버넌스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박종환 국장 ( 티빙 )은 국내 OTT 산업의 글로벌 성장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이를테면 웨이브와 티빙간 합병을 통한)규모의 경제보다 지속가능성을 중요한 요소로 꼽으며 , 규제 논의에서 OTT 산업의 생태계 선순환을 막지 않는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허은영 팀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OTT 활성화지원팀 )은 국내 OTT 사업자가 글로벌 OTT 사업자와 경쟁에서 주도권을 잃지 않고 ,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3 대 정책 과제를 추진중에 있다고 밝혔다. 당장 10월 부산국제영화제와 연계를 통해 국제 OTT 축제를 개최하여 국내 OTT 산업의 인지도 향상 , 투자 유치 등의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대형 콘텐츠를 육성하는 ‘ 미래콘텐츠전략’과 해외 규격에 맞는 콘텐츠 현지화 지원 등 제작 지원도 논의중에 있다고 했다.윤용한 과장 (문화체육관광부 저작권보호과)은 K- 콘텐츠 불법유통근절대책의 필요성에 동감하며 디지털 기반으로 이뤄지는 콘텐츠 불법 유통의 범정부적 및 국제적으로 협력하여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불법 사이트 자동탐지 , 대응시스템 구축 , 모니터링 인력 전문성 강화 등을 강화하여 누누티비와 같은 사이트를 차단 조치하고 있으며 , 저작권 침해에 대한 양형기준을 늘리는 것도 추진중에 있다고 말했다 .
- 디플정 출범 1년 맞은 고진 "초거대AI로 공공 혁신 나설 것"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공공서비스도 단순히 첨부서류를 전자화하는 게 아니라, 네이버에서 내가 검색하려는 곳을 찾듯, 한 사이트에서 ‘그 업무 보게 해줘’라고 하면 여러 부처가 협업해 민원인이 쉽게 서비스받을 수 있는 날이 올까. 출범 1년을 맞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의 고진 위원장이 5일 공공 서비스에 민간이 개발한 초거대 인공지능(AI)을 접목해 서비스 혁신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도 디지털플랫폼정부 이행 예산이 올해(4192억 원)에 비해 121%(5070억 원)가 늘어 9262억원 규모가 된 데 대해 “윤석열정부의 디지털플랫폼정부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고 위원장은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AI를 활용해 국민의 안전한 일상을 만들어 가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개념 실증(PoC) 과제를 복지, 재난·안전 분야를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구체적으론 AI가 단전·단수 데이터를 토대로 복지 사각 대상자에게 전화를 걸어 지원 필요성과 지원 방식 등을 확인하는 사업과 AI가 통신사 기지국 접속정보 등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밀집 위험 상황을 예측·분석하는 사업이 연내에 추진 예정이다.공공부문에 초거대 AI 기술을 접목해 서비스 혁신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내년도 예산안에 신규로 서비스 개발 지원액 110억원을 편성했다. 이를 통해 행정·공공 혁신 서비스 100개를 개발하고, 300여개 공공기관 등이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공공데이터에 민간 혁신 접목→사회문제 해결 기대고 위원장은 다만 “정부가 초거대 AI를 활용하기 위해선 시간이 조금 필요하다. 각 섹터에서 직접 일하면서 생산성 향상이나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한 아이디어가 도출돼야 한다. 추진단과 각 기관들이 회의를 통해 이를 정교하게 만들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공공데이터와 민간의 혁신을 접목해 사회문제 해결과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이를 통해 민간과 공공이 함께 성장하는 플랫폼이 구축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관점의 변화다. 공급자 중심의 정부 디지털 서비스 개방을 민간의 아이디어와 융합된 ‘수요자 중심’의 디지털서비스 개방으로 전환한다는 것.올해 KTX 승차권, 자동차 검사 등 23종의 공공데이터가 개방되고, 내년엔 예방접종, 여권 재발급신청 등 40종이 추가로 민간에 개방될 예정이다. 개별 운영 중인 재난·안전 정보시스템도 ‘국민안전24’로 통합·연계해 네이버나 카카오 등 민간 앱에서 함께 제공한다. 디지털정부플랫폼위원회는 이와 별도로 국민이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도 내놓을 예정이다. 행정부와 사법부 간의 칸막이 해소를 통해 대법원이 발급하는 가족관계증명서 등의 서류를 PDF가 아닌 데이터 방식으로 행정부에 공유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제도 개선이 이뤄질 경우 국민들이 서류를 별도로 첨부해야 하는 불편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또 인감증명의 디지털 방식 대체 수단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인감증명을 요구하는 업무를 대대적으로 줄이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올해 6월까지 인감증명 요구 사무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한 데 이어,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관련 의견수렴을 진행했다. 청년지원 정책 정보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플랫폼도 민간 공모를 통해 추진 중이다.◇“디지털플랫폼정부 예산, 국회 심의 과정서 증액 기대”디지털플랫폼위원회는 내년도 예산안으로 올해 대비 121% 증가한 9262억원을 책정했다. 분야별로는 ‘하나의 정부’ 사업에 1953억원, ‘똑똑한 나의 정부’ 사업에 1151억원, 민·관 성장플랫폼에 5065억원, 신뢰 ·안심 디지털플랫폼정부(DPG) 구현에 595억원이 편성됐다.(그래픽=김일환 기자)고 위원장은 “올해 예산은 디지털정부플랫폼위원회 출범 전 예산이 편성돼 있어 저희 철학대로 예산을 만들었다고 할 수 없다”며 “사실상 내년도가 디지털플랫폼정부를 충실하게 구현하는 원년으로서 합당한 기반을 충실히 새롭게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그는 “다른 예산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디지털플랫폼정부 이행 예산 늘어난 것은 디지털플랫폼정부 이행에 대한 윤석열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국회 심의 과정에서 증액을 기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고 위원장은 다만 디지털플랫폼정부 이행 작업은 긴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어, 윤석열정부 내에서 마무리되기는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공무원들의 인식도 바뀌어야 하고 역량도 달라져야 한다. 일하는 방식 자체도 바뀌어야 하기 때문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면서도 “하지만, 기반을 마련하고 기초를 다지는 작업이 중요하기에 윤석열정부 내에서 이뤄내겠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디지털플랫폼정부 이행 속도를 높이기 위해선 관련 특별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 위원장은 “디지털플랫폼정부 특별법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실행력을 높일 수 있도록 만들어서 디지털플랫폼정부 이행까지의 시간을 앞당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선배맘' 협박 메일 고발"...'영재' 백강현, 서울과학고 자퇴 파장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IQ 204 천재’로 유명한 백강현(10) 군이 서울과학고등학교 자퇴를 알린 지 하루 만인 20일 백 군의 아버지가 “서울과학고 ‘선배맘’로부터 협박 메일을 받았다”며 그 내용을 공개했다.백 군의 아버지는 이날 오후 유튜브에 ‘선배맘(엄마)의 이메일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영상에 따르면 ‘강현맘!! 설곽(서울과학고) 선배맘입니다!’라는 제목의 이메일은 “전체 학부모들, 걔(백 군)가 중간고사 전체 과목 중에 수학 한 문제밖에 못 풀었다는 거 모르는 사람이 없는데 그래서 곧 자퇴하겠구나, 학교에서 시험도 안 보고 뽑더니! 학교가 잘못했네! 모두 그런 반응이었다”라고 시작한다.이어 “시험도 안보고 사배자(사회적 배려대상자) 전형으로 자소서와 1교시 기초학력평가로만 합격한 거 알고 있다! 사회에서 천재인 줄 아는데 엄마도 천재라고 생각하는 듯”이라며 “우리 아이도 17개월 알파벳 다 알았고 4세 사칙연산 스스로 다 할 줄 알았다”고 적었다.백강현 군(사진=백 군 SNS)그러면서 백 군이 서울과학고 자퇴를 알리며 게재한 유튜브 영상 내용을 문제 삼았다.‘선배맘’은 “문제 푸는 기계가 되기 싫어서 자퇴했다고? 솔직히 전교 꼴등이고 수업을 이해 못 했다고는 말 못하겠지만 최소한 학교 학생들 이미지 떨어뜨리는 일 하지 말아야지”라며 “유튜브 삭제하고 학교 관련 이미지 실추시키는 거짓말 더 이상 하지 말아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특히 선배맘이 “여기서 더 나가서 방송이랑 유튜브 삭제 안 해서 계속 이슈 되면 사실 기사 나갈 거다”라고 쓴 부분에 대해 백 군 아버지는 “강현이를 공개 망신?”이라고 해석했다.백 군 아버지는 같은 영상에서 선배맘에게 보낸 반박 메일 내용도 공개했다.그는 “무례한 메일을 보내시다니 정식으로 고발하겠다”며 “잘못 알고 계신 부분을 바로 잡겠다”라고 답했다.그러면서 “강현이가 정원외 전형으로 합격한 것은 맞지만 (다른 학생들과) 똑같이 2∼3교시까지 시험을 치렀고 정원외 20명 학생 중에 성적순으로 7명 안에 포함돼 합격했다”고 답했다. 또 “1학기 중간고사 전체과목에서 수학 한 문제만 풀었다고 말씀하셨는데 엉터리 사실로 어린 아기를 그렇게 폄하하니 마음이 편하냐”며 “뛰어난 점수는 받지 못했지만 모든 과목에서 점수가 골고루 잘 나왔다”고 밝혔다.백 군 아버지는 “분명히 말해두지만 강현이는 공부를 따라가지 못해서 학교를 그만둔 것이 아니라 심각한 학교 폭력으로 그만두게 된 것”이라며 “경찰 고발 직전까지 갔었다”라고 주장했다.그는 “강현이가 가장 두려워하게 심각하게 생각하는 학교 폭력의 근본 원인에 대해 학교 측의 어떠한 배려나 지원도 없던 게 컸다”고 밝히기도 했다.백 군 아버지는 강현이가 당한 학폭과 실질적인 자퇴 이유에 대해서는 다음 영상에서 밝히겠다고 예고했다.백강현 군 측이 공개한 ‘선배맘’의 이메일 (사진=유튜브 채널 ‘백강현’ 영상 캡처)2012년 11월생인 백 군은 IQ 163(멘사 기준 IQ 204) 상위 0.0001%의 영재로 알려졌다. 2016년 만 3살의 나이로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해 수학과 음악, 작곡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으며 2차 방정식을 풀기도 했다.2019년 초등학교에 입학한 백군은 이듬해 5학년으로 조기 진급한 데 이어 지난해 4월 중학교에 입학했고, 올해 3월엔 서울과학고에 입학했다.이후 백 군은 전날 유튜브 영상을 통해 돌연 “저는 2023년 8월 18일부로 서울과학고등학교를 자퇴했다”고 소식을 전했다.백 군은 “엊그제 방학이 끝나고 학교에 가는 아침, 이를 닦으며 허둥지둥 수학공식을 암기했다. 그러다 거울 속에서 문제를 푸는 기계가 되어가는 저를 보게 된다. 갑자기 오랫동안 손을 놓았던 작곡도 하고 싶고 보드게임도 만들고 싶어졌다. 저는 창의적인 활동을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아빠에게 ‘학교 그만두고 싶다’ 그랬더니 아빠가 저를 가만히 안아주셨다. 흔쾌히 허락하셨고 그 후 초고속으로 자퇴 절차를 밟았다”며 “다만 여름방학 기간에 저도 형들처럼 잠을 줄여가며 전 과목을 2학기 기말고사 준비까지 마친 상태였기에, 2학기 때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은 남는다”고 했다.학교생활에 도움을 준 같은 반 형들에게 고마움을 전한 백 군은 “저는 이제 제가 좋아하는 작곡도 하고 보드게임도 만들고 멘사 문제도 만들고 태권도 학원도 다니면서 수능 준비 열심히 하겠다”며 자신이 작곡했다는 노래 ‘민들레 홀씨’를 영상에 삽입했다.그러나 백 군 아버지는 이다음 날 유튜브에 이날 ‘백강현과 관련하여 치가 떨리는 협박 메일을 받았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이 영상에서 백 군의 아버지는 “어제 강현이 채널에 올린 ‘백강현, 서울과고 자퇴’ 영상 때문에 서울과고 선배 맘으로부터 협박 메일을 받았다”며 “오늘 중으로 협박 메일 원본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서울과고에서 강현이에게 자행된 일련의 사건들을 가슴에 묻고 비밀을 무덤까지 가져가려 했으나 학부모의 모멸적인 메일을 받고 나니 더 이상 참을 수가 없다”며 “강현이가 자퇴 결심을 하게 된 더 깊은 진실을 공개해야겠다. 어린 강현이에게 가해진 감당하기 힘든 놀림과 비인간적인 학교 폭력에 관해 공개될 내용을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백 군의 아버지는 영상 댓글을 통해서도 “어린 강현이에게 참으로 기가 막힌 일이 일어났다. ‘네가 서울과학고에 있는 것은 전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다’, ‘팀 과제할 때, 강현이가 같은 조에 속해있으면 한 사람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면박을 주고 아무 역할도 주지 않고 유령 취급했다”며 “디시인사이드라는 사이트에 강현이 보라고 버젓이 ‘아무것도 못하는 XX, XX 새끼라고 욕하며 놀리기’라며 종일 강현이한테 말 걸지 않기 등… 강현이는 지난 몇 개월 동안 지옥 같은 나날을 보냈다”라고 주장했다.
- 농심, 윤디자인그룹과 안성탕면체 개발 이어 미술·디자인 공모전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농심과 윤디자인그룹은 안성탕면 40주년을 맞아 신진 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아티스트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사진=윤디자인그룹)신진 작가를 발굴하고 양성한다는 취지로 개최되는 ‘2023 농심 안성탕면 (두번째) 스무살: 아티스트 공모전’은 특정한 재료나 장르, 기법 등에 제한 없이 다양한 작품을 출품할 수 있는 공모전이다. 이번 공모전은 안성탕면체 개발에 함께한 타이포 전문 기업 윤디자인그룹과 협업하는 프로젝트다. 두 기업은 지난해 안성탕면체를 공개하면서 타이포 디자인 공모전과 팝업 전시를 개최한 바 있으며, 올해 안성탕면의 두 번째 스무 살을 기념하고자 다시 한번 힘을 모았다.올해 공모전은 안성탕면과 함께했던 추억, 안성탕면의 미래 중 하나를 선택하여 자유롭게 표현한 작품을 접수한다. 회화, 사진 등 평면 작품이나 디자인, 영상, 일러스트레이션 그리고 조각, 설치, 공예와 같은 입체 등 현대미술의 모든 영역을 포함하는 작품을 출품할 수 있다.9월 10일까지 작품을 접수하며, 현재 작가로 활동 중이거나 작가를 꿈꾸는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개인 또는 팀으로 참가할 수 있다.시상은 대상 1000만 원을 비롯해 총상금 1500만 원을 수여한다. 또한 입상작 모두 오는 10월에 열리는 안성탕면 팝업스토어에 전시되며, 신진 작가로서 대중을 만날 기회를 얻게 된다.이번 공모전을 통해 농심은 안성탕면의 과거, 현재, 미래를 고객과 공유하며 더욱 친근하고 밀접하게 소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윤디자인그룹과 함께 신진 작가를 양성하고 문화예술을 활성화하는 데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이번 공모전은 마이크로 사이트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참가 신청서를 내려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