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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새벽배송]美증시 하락…이달말 한·러 하늘길 열리나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간밤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대한 실망감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배포 시점의 불확실성 등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연준이 저금리 유지 기조를 확인했지만 그 이상의 적극적인 조치는 언급하지 않아 시장의 기대감을 만족시키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 백신의 보급 시기를 놓고도 로버트 레드필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의 발언이 충돌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키웠다. 이외에 바이트댄스는 틱톡글로벌을 1년내 기업공개(IPO)하겠다고 밝혔고, 트럼프 대통령은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의 선출을 축하하는 트윗을 날렸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인천공항=뉴시스)◇ 적극적인 조치는 없었던 연준…나스닥, 1.27%↓-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7%(130.40포인트) 하락한 2만7901.98에 거래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84%(28.48포인트) 내린 3357.0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7%(140.19포인트) 내린 1만910.28에 장을 마감.-시장은 전날 종료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영향과 코로나19 백신 보급 시기 등을 주시.-연준이 저금리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은 밝혔으나 자산매입 규모 확대 등 더 적극적인 조치를 하지 않아 시장 기대치보다 부족했다는 평가.-코로나19 백신의 보편적인 보급 시기에 대한 논란도 제기.-로버트 레드필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일반적으로 백신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시점에 대해 내년 2분기 후반 혹은 3분기를 예상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백신이 이르면 다음 달에도 승인될 수 있고, 즉시 대중에 보급될 것이라고 반박.-모더나의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올해 11월에 백신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이외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공화당에 부양책 규모를 증액할 것을 촉구.-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들은 대통령의 이런 제안에 대해 일부 공화당 의원들이 냉담한 반응을 보인다고 보도.-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회견에서 “일부 공화당 의원들이 동의하지 않지만, 설득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사람들이 돈을 받는 것을 보고 싶다”고 발언.-이날 종목별로는 애플 주가가 1.6% 하락하고, 페이스북 주가는 3.3% 내리는 등 기술주 전반이 약세. 테슬라는 4.1% 넘게 하락.◇ 트럼프 “스가 총리 축하, 곧 대화하기를” 트윗-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의 선출을 축하하는 트윗을 게시.-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스가 총리를 축하한다. 인생사가 대단하다!”며 “당신이 일본과 전 세계를 위해 엄청난 일을 하리라는 것을 안다, 곧 대화하기를 고대한다!”고 덧붙임.-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스가 총리와 조만간 전화 통화 등을 통해 직접 인사를 나눌 전망.-백악관은 전날 대변인 명의 성명으로 “미국과 일본의 관계는 가장 강력하며 트럼프 대통령은 스가 총리와 협력해 이를 더욱 강력하게 만들기를 고대한다”고 밝힌 바 있음. -스가 총리는 지난 16일 일본 중의원 본회의에서 과반 지지를 얻어 제99대 총리로 선출.◇ 韓, 러시아에 모스크바·인천 노선 항공 운항 이달말 재개 제안-한국 정부가 러시아 측에 현재 중단된 양국 간 정기 항공편 운항을 재개하자는 제안을 했다고 타스 통신이 한국 국토교통부 관계자를 인용해 17일(현지시간) 보도. -이 관계자는 “지난 7월에 러시아 측이 모스크바·인천 노선 항공편 운항을 재개하자는 제안서를 보내왔다”면서 “최근 우리가 러시아 교통부에 9월 말부터 노선을 재개하자는 제안서를 보냈다”고 언급. -이어 “한국 정부는 인천·모스크바 노선 운항을 막은 바 없지만 러시아 정부가 한국인을 포함한 외국인 입국 금지 조치를 취하면서 수요가 끊겨 항공 운항이 중단된 것”이라고 설명.-러시아 정부는 현재 한국 측 제안을 검토 중.-노선이 재개되면 우선 러시아 국영항공사 ‘아에로플로트’가 주 1회 정도 운항하게 될 것으로 예상.-이와 동시에 러시아 정부가 취한 한국인 입국 금지 조치도 풀릴 것으로 전망. ◇ 바이트댄스, ‘틱톡 글로벌’ 1년 내 IPO 계획-블룸버그통신은 1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트댄스가 오라클과 함께 틱톡 미국 사업 부분을 담당하는 사업체인 가칭 ‘틱톡 글로벌’을 설립한 뒤 1년 안에 기업공개에 나설 계획이라고 보도.-앞서 바이트댄스는 틱톡이 미국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문제 제기에 따라 오라클에 틱톡 미국 사업 지분 일부를 넘기고 기술협력 파트너로 손을 잡기로 합의.-그러나 바이트댄스가 여전히 틱톡 미국 사업의 다수 지분을 보유한다는 점이 트럼프 행정부의 최종 허가를 얻는 데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는 예측도 제기.◇ 금 값, 1.1% 하락…국제유가, 2% 상승-국제 금값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움직임에 대한 시장의 실망감으로 하락.-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1.1%(20.60달러) 떨어진 1949.90달러에 거래를 마쳐.-FOMC 정례회의 결과가 투자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이 금값에 하방 압력을 가한 것으로 풀이.-국제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10개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인 OPEC+ 회의에서 감산 이행의 중요성을 확인한 데 힘입어 큰 폭 상승.-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2%(0.81달러) 오른 40.97달러에 장을 마감.
- 혹시나 했는데…코로나에 관광업계 시총 '10조원' 증발
- 코로나 19 국내 발생 직전인 1월 17일부터 8월26일까지 ‘TS-30’ 시가총액 변동 그래프(자료=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국내에 신종 코로나9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관광산업 관련 상장기업들의 주가가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의 시가총액은 이 기간 무려 10조원 넘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9일 발표한 ‘관광사업 TS-30 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말(8월28일 기준) 관광분야 30개 대표 상장기업의 시가총액은 58조 8942억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국내에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하기 직전인 1월 17일(69조 806억원)보다 10조 1864억원(14.7%) 줄어든 수치로, 지난해 평균 시가총액인 63조 2491억원보다도 5조 1549억원 감소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했던 지난달 14일(63조 7896억원)에는 지난해 평균(63조 2491억원)보다 약가 웃돌며 전망을 밝게했다. 이후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14일보다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관광산업 TS-30(Tourism Stocks-30)은 여행, 호텔, 렌터카, 항공, 카지노, 면세점 등 관광 및 연관 산업 상장사 30곳을 대상으로 주가 동향 등을 분석한 것이다. 여행업종에는 하나투어, 모두투어·레드캡투어(코스닥)·세중(코스닥)·참좋은여행(코스닥)·노랑풍선(코스닥), 카지노관련업종으로는 강원랜드·GKL·파라다이스·토비스(제조)·코덱(제조) 등이 포함됐다. 또 호텔 및 면세점 등 관련업종으로는 호텔신라·롯데지주·롯데관광개발·신세계·AK홀딩스·현대백화점·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SM C&C 등이, 항공 및 렌터카 관련업종으로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티웨이항공·제주항공·진에어·SK 네트웍스 등이, 테마파크 관련업종으로는 한국종합기술·시공테크·이월드·국보디자인 등이다.TS-30 시가총액 기준 지수 변동 추이(자료=문화관광연구원)◇ 코로나19에 재확산에 고전하는 관광산업 국내에서는 지난 1월 20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거주하는 여성이 춘제를 맞아 한국과 일본을 여행하고자 인천으로 입국했다가 첫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후 코로나19가 확산하며 코스피가 크게 떨어졌다가 이후 회복했다. 코스피는 올해 1월 17일 2250.57에서 3월 1500선 아래로 추락했다가 이후 회복해 지난달 말에는 2425.52 수준까지 올랐다.하지만 코스피가 회복한 것과 달리 관광산업 관련 상장사들은 고전을 면하지 못했다. 코로나19 사태로 각국의 국경이 봉쇄되며 해외여행이 불가능해지자 여행사, 호텔, 면세점 등 관련 기업은 실적 부진을 겪어야 했다. 화장품 회사인 아모레퍼시픽은 7월 말 시가총액이 9조 7041억원으로, 1월 17일보다 4조원 넘게(29.8%) 줄었다. 호텔신라는 같은 기간 시가총액이 4조 3000억원에서 2조 8000억원으로 1조 5000억원(35.2%) 줄었다. 강원랜드와 신세계도 각각 1조 2000억원(20.1%), 1조 1000억원(34.8%) 감소했다. 감소율이 가장 높은 상장사는 티웨이항공으로 55.1%였다. 티웨이항공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여행객 수 급감과 함께 매각 이슈까지 얽혀 있다. AK홀딩스(-47.5%), GKL(-42.7%), 파라다이스(-39.2%), 제주항공(-39.2%) 등도 시가총액 감소 폭이 컸다.TS-30 시가총액 변동 추이(자료=한국문화관광연구원)◇코로나19로 2분기 관광수입, 17년만에 가장 작아실제로, 올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우리나라의 관광수입은 급감했다. 지난 7일 발표한 한국관광공사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국내 관광수입은 11억 9000만달러로 분기 기준으로는 2003년 2분기(11억 1000만달러) 이후 17년 만에 가장 작았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78.6% 줄어든 것이다. 전 분기보다는 65.5%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국경이 봉쇄되며 해외여행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해외 여행객이 국내 여행을 하기 위해서는 자가격리 2주 조치를 감내해야 한다. 국내 거주자의 해외여행 때도 상황은 비슷하다. 코로나19 사태로 올해 1월 15억 8000만달러를 보이던 관광수입은 3월 7억 3000만달러로 줄어든 데 이어 4월 3억 5000만달러까지 떨어지며 연저점을 기록했다. 5월과 6월에는 조금 늘어 4억달러 선을 소폭 웃돌았다.올해 3월 이후로는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으로 한국을 찾는 외국 관광객의 발길이 뚝 끊긴 상태다. 올해 2분기 외래 입국객은 9만 7219명으로 지난해 동기(459만 6968명)보다 97.9% 급감했다. 이 중에서도 순수 관광 목적으로 한국을 찾은 외국인은 더 적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외래 입국객에는 관광, 상용, 유학연수 목적 등의 방문자가 포함돼 있다”며 “순수한 관광 목적의 대상자는 더 적다”고 말했다.코로나19 사태 이전 한국을 찾는 관광객이 가장 많았던 중국은 지난 3월 말 이후 항공사별로 1개 노선을 제외하고는 한중 노선 운항을 중단했다. 일본도 지난 3월 9일 한일 상호 간 입국 금지 조치 시행 이후 양국 간 인적교류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해외 여행객의 방한이 줄어든 만큼 국내 여행객의 해외 방문도 어려워져 관광지출도 많이 줄었다. 올해 2분기 관광지출은 17억1천만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76.3% 줄었다. 이는 전 분기보다는 64.5% 적은 것이다. 관광지출은 관광수입과 마찬가지로 분기 기준으로는 2003년 2분기(17억달러) 이후 17년 만의 최저다.상장여행사 상반기 실적(표=이미나 기자)
- ‘T맵 대중교통’에서 지하철 혼잡도 제공..국내 최초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지하철 경로 (경로에서 열차 혼잡도 확인 및 칸별 혼잡도 화면으로 진입하는 화면)SK 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이 길찾기·버스·지하철 통합정보 서비스 ‘T맵 대중교통’ 앱을 통해 지하철의 각 칸별 혼잡도 예측 정보를 국내 최초로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15일부터 ‘T맵 대중교통’ 앱 업데이트를 통해 적용될 예정으로, 먼저 수도권 1~8호선을 대상으로 제공되며, 수도권 미적용 호선에도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SK텔레콤은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승객들이 지하철을 탑승하기 앞서 칸별 혼잡도를 미리 확인함으로써 지하철을 보다 안전하게 분산·이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마련했다. ‘T맵 대중교통’ 앱으로 지하철 이용시 클릭 한번으로 ‘초록 / 노랑 / 주황 / 빨강’ 4단계의 색상을 통해 칸별 혼잡도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초록’은 승객이 칸내 여유로운 상태를, ‘빨강’은 서 있는 승객들의 어깨가 밀착돼 이동이 불가능한 상태 등을 나타낸다.모든 칸이 같은 혼잡도 단계일 경우, 조금이라도 더 여유 있는 두 개의 칸을 알려주는 ‘추천’ 기능을 적용하였다. ▲칸별 혼잡도 화면‘T맵 대중교통’의 칸별 혼잡도는 SK텔레콤의 향상된 데이터 분석 기술 역량과 고객의 생생한 목소리를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SK텔레콤은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데이터 분석 영역을 확장함으로써 혼잡도 패턴정보의 정확도를 높였고, 지난 6월 지하철 혼잡도 예측 정보를 국내 최초로 적용한 이후 1만명이 넘는 고객 의견을 분석해 서비스를 개선했다. 아울러 서비스 화면에 만족도 별점 평가 기능을 새롭게 추가하여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목소리를 보다 빠르게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이번 ‘T맵 대중교통’ 업데이트에는 지하철 칸별 혼잡도 서비스 외에도 ▲서울, 수도권 지역의 버스 노선에 대한 정류장별 첫차/막차 정보 제공과 ▲대중교통 관련 주요 사고 상황을 안내하는 기능을 추가해 이용자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 ‘T map 대중교통’ 앱은 ‘T map’ 운영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2014년 출시됐다. 이용자들에게 도보·지하철·버스 등 다양한 이동 수단을 조합, 최적의 이동 방법을 제시하고 개인별 출퇴근 경로, 하차 알림 등 맞춤 기능을 제공한다.SK텔레콤 이종호 Mobility사업단장은 “5G 네트워크와 실시간 데이터 처리 및 AI분석기술 등을 활용해 내년에는 혼잡도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T맵 대중교통’ 등 고객 맞춤형 Mobility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 [마켓인]면세업, 코로나19 타격 전방위적…“호텔신라 등 연내 등급하향 가능성”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면세업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타격이 전방위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로나19 장기화를 고려하면 악화된 면세업황이 하반기에 개선될 가능성도 낮다고 보고 있다. 특히나 ‘부정적’ 등급전망이 부여된 호텔신라(008770)와 호텔롯데의 경우 연내 신용도 변동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10일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는 ‘코로나19 장기화, 우려가 현실이 되다’를 주제로 면세업 온라인 세미나를 열었다. 송수범 한기평 연구원은 “코로나19 판데믹이 예상보다 장기화되고 있고 과거의 어떠한 외부변수(사스, 메르스, 사드이슈 등)보다 면세산업에 직접적이고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실제 코로나19가 본격화된 올해 2분기에는 출입국객이 전년 동기 대비 98% 이상 감소했고 면세업체 빅3(호텔롯데, 호텔신라, 신세계DF)의 상반기 합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절반 수준으로 하락하였고, 평균 영업이익률은 -6.9%에 달하고 있다. 호텔롯데의 면세사업은 상반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50% 감소하였고, 785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호텔신라의 면세사업은 상반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47.4% 감소하였고, 965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신세계DF역시 상반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45.7% 감소하면서 694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면세업체 빅3의 상반기 합산 영업적자는 2444억원에 이른다. 송 연구원은 “국내에서 코로나19 판데믹이 적절하게 통제되는 단계에 도달해도 타 국가의 코로나19 장기화 가능성, 이로 인한 소비 및 여행심리 저하 등을 감안하면 면세산업의 주 고객인 외국인 및 중국인 입국객이 과거 수준으로 회복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라며 “이에 하반기에도 면세업황이 유의미하게 회복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면세업황 악화에 대응해 업계 및 정부가 공항면세점 임대료 감면 조치 연장 및 임대료 구조 변경, 이월면세품의 제3자 반출 및 국내판매 한시적 허용 등 일련의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2분기를 저점으로 하반기에는 면세업계 적자폭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한다.국내 공항면세점의 경우 3월부터 8월까지 중소기업은 임대료가 75%, 대기업 및 중견기업은 50% 감면되는 조치가 시행된 바 있다. 이에 공항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는 면세업체들은 3~4월에는 20% 임대료 감면을, 5~8월에는 매월 65% 임대료 감면(50% 당월 감면분+15% 소급 감면분)을 적용받았다. 다만 최소보장임대료 방식에서 50%를 감면함에 따라 여전히 상당한 임대료 부담이 발생한 상황이었다. 송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공항면세점은 매출이 증가하지는 않으나 임대료 부담이 상반기에 비해 상당 부분 절감될 전망”이라며 “시내면세점도 하반기 중국의 쇼핑대목에 대비한 따이공 구매 확대, 이월재고품 소진 등을 바탕으로 상반기보다는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그는 “현재로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매출 및 이익 감소폭이 비용 절감분을 상회하는 가운데, 중국의 출입국 통제 강화와 ‘1사 1노선’ 정책에 따른 한중간 항공편 축소 등으로 따이공 유치가 과거에 비해 어려워지면서 최근 송객수수료가 크게 상승했다”며 “이를 고려하면 하반기에도 적자 기조는 유지될 것”이라고 판단했다.사업자별로는 호텔롯데의 상황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호텔롯데는 면세사업 외에도 호텔, 월드·리조트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데 상반기 적자규모가 면세사업을 상회하고 있기 때문이다. 호텔롯데 2019년 기준 매출비중은 면세 82.5%, 호텔 12.2%, 기타 5.3%이다. 호텔롯데의 호텔사업은 상반기 1928억원에 달하는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매출액 대비 영업적자율은 약 80%에 달한다. 월드·리조트사업의 경우 올해 상반기에 코로나19 영향으로 롯데월드의 매출이 전년 동기의 절반 수준으로 축소되면서 고정비 부담이 대폭 증가, 758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매출액 대비 영업적자율은 약 74%에 이른다. 호텔신라도 면세사업 외 호텔·생활레저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매출비중은 면세 90%, 호텔·생활레저 10%로 면세사업이 실적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호텔신라의 호텔·생활레저사업의 매출(2038억원)이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다. 코로나19가 확산된 3월 이후로는 국내호텔 객실 판매실수가 전년동기 대비 40% 가량 감소, 고정비 부담이 가중되면서 상반기 337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앞서 한기평은 지난 4월 호텔롯데와 호텔신라의 장기신용등급을 ‘부정적 검토’ 대상에 등록한 바 있다. 6월에는 정부의 지원정책 및 따이공 구매 증가 추세, 업계 전반의 수익 및 재무 펀더멘털 훼손 수준과 관련한 모니터링을 위해 호텔롯데와 호텔신라의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변경했다.송 연구원은 “하반기까지 수익성 및 재무 펀더멘털 훼손 수준에 대해 모니터링을 실시한 후, 업체별 신용도를 재검토할 예정”이라며 “중기적으로 신용도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재무안정성이 회복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안정적’ 등급전망으로 복귀할 것이나 그렇지 못하면 신용등급이 하향되거나 부정적’ 등급전망 상태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올해 하반기 실적 회복이 매우 제한적이거나 더욱 악화되는 경우, 연내 신용도 변동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 대우건설 ‘영흥공원 푸르지오 파크비엔’ 사이버 모델하우스 오픈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대우건설이 4일부터 ‘영흥공원 푸르지오 파크비엔’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309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3개동, 전용면적 77㎡~117㎡ 총 1509가구 규모로 구성된다.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77㎡ 156가구 △84㎡A 553가구 △84㎡B 162가구 △84㎡C 307가구 △84㎡D 143가구 △117㎡A 75가구 △117㎡B 113가구 등 총 7개 주택형으로 중형부터 대형 평형까지 모두 갖췄다.3.3㎡당 평균 분양가는 1890만원대다. 청약 일정은 오는 1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5일 1순위 해당지역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는 23일에 발표되며 정당계약은 다음달 12일에서 21일까지 10일 간 진행한다.영흥공원 푸르지오 파크비엔은 수원 최초의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추진되는 단지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이란 민간 사업자가 개발되지 않은 도시공원을 조성하는 대신, 일부 부지에 아파트를 지을 수 있도록 개발사업을 허용하는 제도다. 단지가 들어서는 영흥공원은 여의도공원(약 23만㎡)의 2배가 넘는 총 59만 1308㎡ 규모의 근린공원이다. 그 중 아파트 부지를 제외하고 약 50만 6808㎡가 공원으로 조성된다. 영흥공원 푸르지오 파크비엔은 공원 안에 조성되기 때문에 공원을 집 앞 정원처럼 이용할 수 있는데다 사계절 내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우건설은 이곳에 생태를 주제로 한 교육숲, 다양한 꽃과 식물들을 사계절 경험할 수 있는 수목원, 단지와 연결된 공원길을 따라 이어지는 복합문화 체육공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영흥공원 푸르지오 파크비엔이 들어서는 수원시 영통구 일대는 경기 남부권의 대표적인 주거선호지역으로 꼽히는 만큼 다양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우선 반경 1㎞ 내에 지하철 분당선 청명역이 위치해 있다. 이 노선을 이용해 판교역까지 30분대, 강남역까지 50분대 이동이 가능해 주요업무지구로의 출퇴근이 편리하다.도로교통망도 우수하다. 단지 인근 중부대로와 봉영로를 통해 수원시 전역으로의 접근이 수월하다. 용인서울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등 광역도로망 이용도 편리해 서울 및 수도권으로의 이동이 쉽다. 인근에 다양한 업무지구가 위치해 직주근접 입지도 갖췄다. 직선거리 약 1km 내에 삼성전자 본사가 있는 삼성디지털시티 수원사업장이 있으며 삼성전자 나노시티 기흥캠퍼스,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등도 가깝다. 대우건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영흥공원 푸르지오 파크비엔은 수원시 영통구에서도 중심 입지에 위치해 풍부한 생활 인프라와 우수한 학군, 직주근접 등 최적의 입지여건을 누릴 수 있다”며 “여기에 1000가구가 넘는 푸르지오 대단지로 조성되는 만큼 향후 수원 랜드마크 단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 태풍 ‘마이삭’에 1명 숨지고 1명 부상…27만 가구 정전에 큰 불편(종합)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경상도를 관통한 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유치창이 깨지는 등 안전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이재민은 26명이 발생했고, 27만 가구는 강풍으로 인한 정전으로 큰 불편을 겪기도 했다. 마이삭은 최대풍속이 초속 45m를 우리나라 영향 태풍 역대 4위로 기록됐다.제9호 태풍 ‘마이삭’이 북상한 3일 강원 강릉시 진안상가 주변 주차장이 물에 잠겨 있다.(사진=연합뉴스)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마이삭으로 인해 부산 사하구에서 1명이 숨지고 부산 서구에서 1명이 다쳤다. 태풍으로 숨진 A씨는 이날 오전 1시 35분쯤 태풍으로 아파트 베란다 창문이 파손되면서 유리 파편에 맞아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부상자 B씨도 깨진 유리창에 발등과 뒤꿈치가 찢어졌다.이재민은 21세대 26명이 발생했다. 지역별로 △강원 18명 △제주 5명 △경남 1명 △부산 2명 등으로 아직 모두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산사태나 월파 등 인명피해가 우려돼 일시 대피한 인원도 1613세대 2412명에 달한다. 이 중 1578명은 아직 미귀가 상태다.시설피해는 모두 858건으로 집계됐다. 공공시설로는 신고리원전 4기의 운영이 일시 중지됐다. 외부 전원 이상에 따른 자동 정지로 방사능물질 유출은 없다고 중대본은 설명했다. 이 외에도 △도로침수 24건 △가로수 파손 11건 △신호등 파손 34건 △가로등 파손 21건 △전신주 파손 19건 등이 발생했다.사유시설 피해는 주택침수 28건으로 가장 많았고 △주택파손 25건 △지붕파손 51건 △차량침수 11건 △간판파손 138건 △건물외벽 파손 44건 △선박 침몰 1건 등으로 조사됐다. 특히 태풍이 동반한 강풍으로 인해 정전 피해를 겪은 가구는 모두 27만 8601가구에 달했다. 이 가운데 19만 9435가구는 응급복구를 마쳤지만 나머지 7만 9166가구는 여전히 정전 상태다.태풍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도로와 철도도 곳곳이 통제됐다. 부산과 경남, 전남, 대구 등에서 도루 95곳이 통제됐고, 철도는 경부선 동대구∼부산, 동해선 부전∼영덕, 영동선 영주∼강릉 구간 등 6개 노선에서 32개 열차가 운행을 멈췄다. 북한산·다도해·무등산 등 22개 국립공원에서 614개 탐방로도 통제됐다.소방당국이 구조한 인원은 116명이다. 소방은 인력 1만 4397명과 장비 4347대를 동원해 주택 파손 607건, 토사·낙석 도로장애 등 1039건, 간판 등 기타 2051건의 안전조치와 99건의 급·배수 지원을 했다.한편 마이삭의 최대풍속은 초속 45.0m로 역대 4위를 기록했다. 마이삭은 고산관측소에서 최대풍속이 45.0m로 집계돼 2002년 ‘루사’의 43.7m를 제치고 4위에 올랐다. 역대 최대풍속 1위는 2003년 ‘매미’ 51.1m, 2위는 2016년 ‘차바’ 49.0m, 3위는 2000년 ‘쁘라삐룬’ 47.4m다.마이삭으로 인해 서귀포에는 1000㎜가 넘는 비가 쏟아지기도 했다. 서울에는 62.8㎜의 비가 왔고 인천 옹진군 덕적도 195.5㎜, 속리산 130.0㎜, 전북 남원시 뱀사골 326.5㎜, 경남 북창원 265.4㎜ 등으로 집계됐다.이날 오전 6시 30분쯤 마이삭이 동해 앞바다로 빠져나감에 따라 우리나라는 점차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난다. 다만 강원 영동지역을 중심으로 여전히 많은 비가 내리고 오후까지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태풍 ‘마이삭’이 제주를 강타하고 지나간 3일 오전 제주시 탑동 해안도로에 쌓인 쓰레기와 돌멩이, 흙더미 등을 중장비를 동원해 치우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편한세상 시티 광교’ 4일 모델하우스 연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대림산업이 오는 4일 ‘e편한세상 시티 광교’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일원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5층, 전용면적 21~49㎡, 총 450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별로는 △21㎡타입 196가구 △30㎡타입 12가구 △39㎡타입 162가구 △49㎡타입 80가구로 구성됐으며 원룸부터 주거용 2룸까지 다양한 타입을 갖추고 있다. 대림산업은 e편한세상 시티 광교의 사이버 모델하우스와 오프라인 모델하우스를 동시에 개관한다. 오프라인 모델하우스의 경우 코로나19 확산 및 감염 예방을 위해 사전 예약제로 운영한다. 오프라인 모델하우스는 오는 4일 개관해 14일까지 운영한다. 사전예약은 대표 번호를 통해서만 신청이 가능하며 예약고객 방문 시 마스크 미착용, 체온 측정 시 37.5도 이상이면 입장이 제한될 수 있다. 위치는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일원에 있다.e편한세상 시티 광교의 청약 일정은 이달 8~9일 청약접수, 15일 당첨자발표가 진행된다. 정당계약은 16~18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계약금은 10%이며,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e편한세상 시티 광교는 지하철 신분당선 광교중앙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이 노선을 통해 환승 없이 판교역까지 20분, 강남역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며, 광교중앙역 주변 광역버스 환승센터 이용도 편리해 판교테크노밸리는 물론, 서울 주요업무지구로의 출퇴근이 편리하다. 여기에 용인서울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 도로교통망이 잘 구축돼 있어 광역으로의 이동도 수월하다.신분당선 연장선 개통 호재도 예정돼 있다. 신분당선 용산~강남 복선전철은 총 7.8km 구간에 정거장 6곳이 건설된다. 사업의 조기 추진을 위해 1단계 신사~강남 구간(3개 역사)과 2단계 용산~신사 구간을 나눠서 추진 중이며, 1단계 구간의 경우 2022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노선이 개통되면 광교에서 신사까지 40분, 용산까지 47분이 소요될 예정이어서 서울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e편한세상 시티 광교는 아파트와 달리 청약 자격 제한이 없어 신혼부부나 청약 가점이 낮은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만 19세 이상이면 거주지 제한, 주택 소유 여부에 상관없이 청약 접수가 가능하다. 청약 신청금은 300만원이며, 1인 1건만 신청 가능하다.분양 관계자는 “e편한세상 시티 광교는 광교신도시에서 마지막 오피스텔 입지에 들어서는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단지인 만큼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광교신도시에서도 최고의 입지에 들어서기 때문에 우수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는데다 경기융합타운, 신분당선 연장선 등 개발호재를 통한 미래가치도 기대할 수 있어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기대된다”고 말했다.e편한세상 시티 광교 투시도. (사진=대림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