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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문일답]국토부 "2·4대책 현금청산 보완 계획 없다"
- 변창흠 국토부 장관(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국토교통부는 16일 대통령 신년 업무보고 관련해 2·4대책 당시 논란이 됐던 현금청산 방침에 대해 보완계획이 없다고 일축했다. 윤성원 국토부 제1차관은 전날 이뤄진 사전브리핑에서 “계획 발표 전 여러 법리 검토를 다 거쳤다”면서 기존 현금청산 원칙을 재확인했다. 정부는 2·4대책 이후 신규 매입자에 대해서는 공공주도 정비사업(공공직접시행 정비사업·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지정시 현금청산 방침을 밝혔다. 윤 차관은 “헌법에서 토지에 대한 수용권 부여할 수 있는 근거는 크게 두가지로 공익적 필요가 있는지, 수용당한 사람에 대한 정당한 보상 있는가”라면서 “그런 의미에서 보면 도심 내 주택공급 확대하는 대책은 공익적 필요성 있고 토지 제공자에 대해서는 최대한 배려할 계획이어서 헌법에서 정한 정당한 보상 원칙에 맞다고 본다”고 강조했다.다음은 일문일답이다. -올해 추진하는 정책 가운데 주거비 부담 완화의 핵심적인 정책은?△아무래도 서민주거비 증가의 가장 큰 원인이 계속 오르는 집값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올해 주거비 부담의 핵심은 크게 두가지다. 첫째, 2·4대책에서 발표한 것처럼 도심 내 주택공급을 획기적으로 늘리도록 최선을 다해서 주거불안을 줄이는 게 목표이고 두번째, 공공임대 공급을 확대하겠다. 올해 공공주택 24만4000가구 공급 중 공적임대가 청년·신혼부부·고령자·저소득층에 대해 20만9000가구 공급 예정이다. 수급불안 완화를 위해 제일 먼저 할 일이 공공주택, 특히 맞춤형 공급이다. 그리고 전국적으로 83만가구를 공급해 집값을 안정화하겠다. -2·4 대책의 우선공급권 적용 관련해 사유재산권 침해 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한 정책 보완은 계획에 없나. △2·4 대책 발표 후 가장 많은 논란거리가 그것이다. 현금청산 관련 사유재산권 침해 우려인데 그동안 국토부에서 몇 번 말했지만 저희들은 보완계획은 없다. 이번 계획 발표 전 여러 법리적 검토를 다 거쳤다. 요지는 헌법에서 토지에 대한 수용권 부여할 수 있는 근거는 크게 두가지로 첫째는 공익적 필요 있냐, 둘째는 수용당한 사람에 대한 정당한 보상 있느냐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도심 내 주택공급을 확대하는 대책은 공익적 필요성 있다고 보고 정당한 보상의 경우 주민 3분의2 이상이 동의해야 추진할 수 있고 토지 제공자에 대해선 추가적 이익을 통해서 최대한 배려할 계획이기 때문에 헌법에서 정한 정당한 보상 원칙에 맞다고 본다. 이번 대책 맞다고 보고 추가적 정책 보완은 없다.- 2.4대책 통해 공급되는 서울 아파트 분양가격은 어느 수준이 되나. 공공택지 아파트 분양가 정도인가.△대부분 다 공공택지로 전환돼서 공급되는 것과 유사하게 공공분양되기 때문에 분상제가 다 적용될 것이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 안되는 것보다는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공급될 것이다. -서울역 쪽방촌 공공개발 반발에 대한 국토부의 입장은?△서울역 쪽방촌 반발은 기본적으로 사전에 주민들과 협의를 잘 했느냐 하는 부분하고, 또 한가지는 주민동의를 받아야되는 것 아니냐는 이런 부분에 대한 반발로 알고 있다그런데 이 부분은 사업방식을 공공주택사업방식으로 했기 때문에 사전에 협의를 드릴 수가 없는 것이다. 법적으로 기밀사항이기 때문이다. 사업방식상 이것은 전반적으로 수용이나 협의 매수를 통해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존 도시정비사업인 동의절차를 하지 못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 이런 사업방식을 도심에 하는 것이 상당히 예외적이다. 수십년동안 해결하지 못한 기존의 도시정비사업으로는 할 수 없던 것인데 고육지책으로 쪽방정비사업에 한해서 이것을 했다는 측면을 양해해주길 바란다. 이후에 주민들이 충분히 수용할 수 있도록 이주대책이나, 충분한 보상, 재정착에 대해서 준비를 다 했기 때문에 주민소통할 것이다.-신규택지 20곳 사실상 확정했다는데, 발표 언제?△신규택지는 준비를 하고 있는데, 아직 구체적으로 발표시기를 정하진 않았다. 상반기 중에 발표를 할 것이고, 가능하면 빨리 발표하려고 한다. 구체적으로 몇월까지는 말할 상황은 아니다. 양해해달라. -청약제도 관련 새로하는 건?△일반적으로 적용되는 것은 민영주택에 대한 생애최초 특별공급 자산기준 도입에 대해 연구 용역 중이다. 금년 중 도입할 계획이다. 공공주도 3080+ 대책에서 공공분양에서 예외적인 개편 방향 제시한 바 있다. 85㎡이하 공공분양의 일반공급 비중을 15%에서 20%로 상향하고, 일반공급 중 추첨제를 3년 이상 무주택자에대해 30% 도입하고, 9억원 초과시 소득요건 배제해서 고소득 맞벌이 신혼부부 청약 가능하게 한다던지, 이런 부분은 3080+ 대책에서 공급되는 공급 직접 시행 정비사업 물량과 도심 공공주택에 대해 제한적으로 적용하는 것이다. -GTX D 노선 관련 구체적인 계획이 있나? 혹은 관련 계획은 언제 발표할 예정인가. △GTX D로 알려진 광역급행철도에 대해 서울 경기 인천 광역지자체와 지자체 등에서 여러 대안 노선들을 저희에게 건의하고 제출한 사전타당성 조사 내용을 중심으로 검토 중에 있다. 전국 지자체에서 낸 철도망계획에 대해 전문기관들과 검토하고 있고 금년 상반기 중 4차 철도망계획 고시할 계획이다. 담당 부처와 예산 등 협의 중에 있다. -프리미엄 M버스(광역급행버스)와 일반 M버스와 어떤 차이가 있나. △기존 M버스보다 간격이 넓고 와이파이 서비스가 추가되는 고급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전좌석 예약제를 운영 중이고, 준공영제 노선으로만 운행한다. -업무계획에 동남권 신공항 이야기는 없는데, 이에 대한 국토부 입장은?△국회에서 특별법 발의 진행되는 상황이다. 아직 국토부 차원에서 정책적 결정이 안된 상황이기 때문에 업무 계획에는 포함하지 않았다. -건설일자리 적정임금 시행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 △관련부처와 고용부 기재부 등 시행방안 논의 중이고, 후속 대책에 따른 입법도 차질없이 할 계획이다. -지역성장거점을 육성한다고 하는데 성장거점은 특정도시를 말하는 것인지, 아니면 공공기관이전 혁신도시를 말하는 것인가.△지역성장거점으로 추진하려는 곳은 지방광역시 도심융합특구, 캠퍼스 특구, 공공기관이전 혁신도시 등이다. -수도권 개발 이익을 지방에 연계하는 수도권 지방 패키지 사업은 앞으로의 모든 수도권 개발에 해당하는 것인가. 만약 지방 수도권간 개발 공유가 이뤄지면, 지방이 가져가는 비율은? 제도 시행시기는?△기본적으로 수도권 개발 이익을 지방으로 이전하는 방안은 앞으로 검토사항이다. 현재 과밀 부담금이나 개발부담금과 같은 징수액들이 절반 정도가 주거복지 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자체에 활용되고 있다.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수도권과 지방, 재정당국 등 다양한 이해관계집단과 충분한 협의를 통해 검토할 것이다. -불법행위 대응 정규 전담조직 설립 법 통과 지연 시 어떤 형태가 될 것인지 △대응반은 한시 조직이라 종료되고, 직제개정을 통해 이 조직 확대하는 방안과 부동산거래신고법 개정을 통해 조직 확대하는 방안을 같이 추진하고 있다. 법 통과에 최선을 다해서 현재 조직이 기능을 더 충실히 할 수 있게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부동산 통계 외부검증 일정은?△예산이 대폭 확대했고 표본수가 월간 4만6000가구, 주간은 3만 2000가구 데이터를 가지고, 보다 세밀하게 주택조사를 할 예정이다. 외부 검증위원회를 신설하고, 외부검증위원회는 학회전문가, 민간기관까지 검증 과정에 참여해서 보다 객관적으로 부동산원의 통계가 시의적절하게 반영하는지 점검할 것이다. 위원회는 분기별로 개최해서 연 4회정도 비교검증할 것이다.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검증위원회를 구성해서 통계에 대한 명확하고 객관적 검증이 이뤄지게 하겠다. -임대차 실거래 정보 시범공개 추진일정이 11월로 돼 있는데 지금도 거래정보는 확정일자 기준으로 공개되고 있는데 변화가 있는건가. △올해 6월부터 시행된다. 매매 실거래만 공개하는데 확정일자 기준으로 공개되는 정보보다 추가적 정보를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임대차 신고제의 개략적 모습이나 어떻게 운영될지는 거래신고법 시행령 개정을 이르면 올해 3월 입법예고 예정이다. 어느 범위 내에서 시범운영할 지는 추후 밝힐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본다-임대차법 신고제, 일부 지역에선 사전 시범운영 4월에 한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디 하나? 실거래 공개는어떤 내용인가. △임대차신고제 시행전에 제도 시행에 앞서서 제도 보완할 것 없는지 확보하기 위해서 일부 지역을 시범 운영할 것이다. 어느 정도 범위인지, 어디 지역일지는 추후 말할 것이다. 임대차 실거래 정보도 기본적으로 갱신 계약과 신규 계약을 거쳐서 가격의 변동이라던지 확정일자보다 추가로 공개하려고 한다. 실무적임 검토를 통해서 구체화 후 발표할 것이다. -부동산 중개료 관련 검토 단계라 구체적 내용 안나오지만 어떤 방향으로 가닥 잡았나.△소비자단체, 업계 등 TF를 운영 중이다. 중개 보수 및 서비스 개선방안을 7월까지 마련할 것이다. 이 일정대로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 다해나갈 것이다.
- 코로나가 휩쓴 하늘길...작년 항공여객 전년比 68.1% 감소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국토교통부는 지난해 항공여객이 코로나19 대유행의 영향을 받아 전년 대비 68.1% 감소한 3940만명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1997년 이후 역대 3번째 낮은 실적(1998년 3361만명, 1999년 3789만명)이다. 국제선과 국내선 여객은 전년 대비 각각 84.2%, 23.7% 감소했고, 항공화물은 국제선 화물(수하물 제외)이 0.4% 증가했으나 여객 수하물의실적이 크게 줄어 전년 대비 23.9% 감소했다. 주요지역 국제선 실적 추이국제선 여객은 항공여객은 하반기 코로나19 2차 유행이 진행되며 전년 대비 84.2% 감소한 1424만 명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일본(△88.2%)·중국(△87.8%)·아시아(△83.4%)·미주(△72.3%)· 유럽(△82.2%) 등 전 노선이 감소했다.일본노선은 수출규제 조치(2019년 7월)와 무비자입국 금지(2020년 3월) 및 코로나19의 영향까지 겹쳐, 2020년 여객은 전년 대비 88.2% 감소했고 연간 국제여객의 15.6%(2019년 1위 → 2020년 2위)의 비중을 보였다. 중국노선은 2020년 2월부터 운항편수 급감(2019년 12만 편 → 2020년 3만 편 운항, △73.4%) 후 일부 노선 운항 재개, 정기· 부정기 노선 추가 재개가 있었으나, 전년 대비 여객은 87.8% 감소했다. 2020년 국제여객의 15.8%(2019년 2위 → 2020년 1위) 수준이었다. 미국노선은 연초 성장세였으나 3월 급락 후 큰 변화없이 여객은 전년 대비 72.3% 감소했다. 2020년 여객의 9.2%를 분담(2019년 7위 → 2020년 4위)했다. 중국와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노선 또한 팬데믹의 영향으로 급락해 여객은 전년 대비 83.4% 감소했다. 2020년 여객의 42.4%(2019년 40.3%)를 분담했다.공항별로는 인천(△83.1%)·제주(△89.4%)·김포(△87.3%)·김해(△88.0%) 등 전 공항이 감소했다.항공사별로는 우리 대형항공사의 경우 전년 대비 82.3% 감소했고, 저비용항공사는 전년 대비 86.7% 감소했다.국내선은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급감한 국내선 여객수요(연내 최저 3월, 110만명)는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11월(294만 명)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2.5% 성장을 이뤘다.그러나 3차 유행(11월말-12월)의 영향으로 급감하며 전년 대비 23.7%(내륙 2.8%↓, 제주 27.2%↓) 감소한 2516만명으로 마감했다.공항별로 제주노선은 양양(535.7%), 포항(100.2%)공항 외 노선의 여객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 내륙노선은 광주-김포(71.4%), 김포-김해(13.2%), 김포-여수(23.2%) 노선에서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그 외 노선에서 감소했다.항공사별로는 우리 대형항공사의 국내여객 운송량은 829만 명으로 전년 대비 40.4% 감소했다. 저비용항공사의 경우 2020년 7~8월, 10~11월은 전년 동월 실적을 상회하며 성장했지만 연간 1687만 명을 수송하며 전년 대비 11.5% 감소했다.항공화물은 2020년 팬데믹으로 국내외 운휴 여객기가 증가(수하물 감소)하며 화물은 전년 대비 23.9% 감소했으나 수하물 제외 화물은 전년 대비 0.6% 감소에 그쳤다.국제화물은 전 지역의 수하물 감소로 전년 대비 23.5% 감소했으나 수하물 제외 항공화물은 미주(12.8%)·중국(4.6%)·기타(1.2%)지역이 전년대비 증가했다. 우리항공사의 수하물 제외 화물의 운송실적이 전년 대비 8.1% 성장하며 201만 톤을 기록했다.국내화물은 내륙 노선(△53.3%)과 제주(△26.8%) 노선 모두 감소해 전년 대비 29.7% 하락한 18만 톤으로 집계됐다.김상도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은 “2020년 한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항공업계 및 국민 모두가 어려운 한 해였으나, 그 간 정부의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지원 조치와 항공업계의 고강도 위기극복 노력 등 정부와 항공업계의 긴밀한 협력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며 “올해에도 코로나19 여파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그 간의 성과가 헛되지 않도록 올해에도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과 더불어 항공업계의 빠른 수요회복과 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코로나 직격탄' 서울버스 승객 24%↓…공항버스 폐선 위기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서울버스가 경영 악화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서울 시내 버스 사진.(사진=연합뉴스)서울시는 지난해 서울버스 총 승객 수가 전년보다 4억6342만명, 운송수입은 4738억원 감소했다고 10일 밝혔다. 작년보다 승객수는 24.1%, 운송수입은 29.1% 줄었다. 버스 회사들은 조합의 자체 대출과 시의 긴급 추경 지원에도 상당수 노선이 정상운행이 어려운 위기에 놓인 상황이라고 시는 전했다.특히 하늘길이 막힌 영향을 고스란히 받은 공항버스 상황이 가장 심각했다. 작년 총 수송인원이 212만명으로, 전년보다 1242만명 줄었다. 감소 폭은 무려 85.4%로 나타났다. 지난해 5월 감소 비율은 99.1%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공항버스 운임수입은 85.7% 급감했다.확산세가 본격화되기 시작한 2월에 승객 수가 이미 40.8%나 줄어 3월부터 연말까지 월평균 97.1%나 감소했다. 당장은 도산을 막기 위해 시와 협의 아래 대다수 노선을 운행 중지한 상태다.마을버스 역시 승객수 감소세가 심각했다. 지난 한 해 이용객이 전년 대비 약 27% 줄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두드러졌던 3월과 12월에는 40% 전후까지 승객이 감소했다.승객 수 급감에 따른 경영 부도와 폐선을 막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각 자치구는 전체 마을버스 249개 노선 중 175개 노선(70%)에 대해 평균 17%, 최대 30%까지 운행 횟수를 줄인 상태다. 이로 인해 배차간격이 최대 15분 증가하는 등 시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시내버스도 상황은 나쁘다. 356개 노선 전체 시내버스의 지난 한 해 승객 수는 전년보다 22.7% 감소했고, 마을버스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했던 3월과 12월에는 감소율이 각각 33.7%, 36.1%에 달했다.유형별로는 광역 25.3%, 지선 23.5%, 간선 21.9% 순으로 높은 감소율을 보였다. 도심 업무지구와 남산, 고궁 등 관광지를 경유하는 순환버스는 관광객 급감, 외출 자제 등의 영향으로 36.9%나 줄었다.시와 버스운송업계는 “버스 내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1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방역 태세를 갖추겠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지속을 위해서는 승객 수 감소가 불가피하고 이로 인한 버스 운행 감축, 폐선 등으로 시민들이 추가적인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준공영제로 시 예산을 지원받는 시내버스는 경쟁입찰로 최저금리를 제시한 은행을 통해 6000억 원의 대출을 받아 재정 부족액을 충당하며 버티는 중이다. 지난해 서울시는 110억원 규모의 추경 예산을 편성해 마을버스 업계 긴급 재정지원을 실시했으나 시내버스의 경우에는 추경편성도 어려워 여전히 재정부족액이 5608억원에 달한다.서울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백척간두에 선 버스업계에 지자체 지원만으로는 역부족”이라며 “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될 시 대중교통 생태계가 붕괴될 수 있으며 이를 막기 위해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또 일평균 운송수입금이 2억원 줄어든 마을버스는 운송 수입금만으로 인건비, 연료비 등 기본 운영비 충당이 어려워 폐업이 우려되는 상황이다.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시민들과 마찬가지로 시민의 발인 서울버스 역시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업계-자치구-서울시가 고통 분담을 통해 서울버스 운영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고, 국회와 정부 차원의 관심을 통한 보다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위해서도 애쓰겠다”고 말했다.
- 서울시 "도시철도 연장시 '평면환승' 원칙"…7호선연장 옥정~포천 등 추진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가 앞으로 서울 도시철도 및 광역철도 연장 시 ‘직결 환승’이 아닌 ‘평면 환승’을 원칙으로 건설을 추진한다. 서울에서 경기, 인천 등으로 시계(市界)외 노선을 연장할 때 환승시 맞은편 플랫폼을 통해 바로 철도를 갈아탈 수 있는 구조를 갖추겠다는 것이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지하철 1~8호선과 9호선(언주~중앙보훈병원역 구간)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는 지난해 1조95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전년도 당기순손실(5865억원)의 2배가 달하는 역대 최악의 성적표다. 이 같은 재정 적자에도 도시철도 및 광역철도 연장은 꾸준히 추진되고 있다. 현재 5호선 하남선, 7호선 연장선(인천, 경기북부), 8호선 별내선, 4호선 진접선 등에서 서울 시계 외 노선 연장을 추진 중이다. 각 노선별 사업비는 1조원을 훌쩍 웃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시는 광역철도 운영 부담이 상당한 만큼 앞으로 서울 시계 외 철도연장 사업은 평면 환승을 원칙으로 할 예정이다. 또 연장 노선은 관할 지자체 자체 운영과 부담을 원칙으로 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비용 부담은 개통 후 객차 용량 확대, 신호 시스템, 정거장 확대, 안전시설 관리비 등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교통공사는 서울시 산하 철도 운영기관이지만, 그동안 경기·인천 등 서울시 관할이 아닌 수도권 노선의 운영을 맡아왔다”며 “지하철 혼잡도 개선, 승무원 운전시간 증가에 따른 안전 문제 등을 고려해 평면 환승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평면 환승은 지하철 환승 시 계단이나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할 필요 없이, 곧바로 맞은편 플랫폼을 통해 환승할 수 있는 구조다. 이 때문에 이용객은 오랜 시간 걸어야하는 불편함 없이 빠르게 환승할 수 있다. 또 차량 고장 등이 발생했을 때에도 평면 환승을 통해 전 노선의 지연을 방지할 수 있어 고장으로 인한 운행 상의 위험성을 줄여준다는 장점이 있다. 이와 다르게 직결 환승을 할 경우에는 열차 고장 발생시 전 노선이 멈추게 돼 수도권 교통이 마비될 정도로 큰 영향을 미친다. 또한 평면 환승은 승무 운전시간 연장과 장기 운전으로 인한 피로감을 상당수 줄여 안전성도 강화할 수 있다. 7호선의 경우 향후 경기, 인천 지역으로 연장되는 노선 길이가 약 106km에 달하는 등 도시철도 중 최장 노선이 된다. 이는 장시간 운전에 따른 업무상의 과로로 위험성이 높아지고 노사 간의 갈등도 증가되나, 평면 환승이 되면 근로자를 위한 근무 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다. 이미 독일, 중국, 프랑스, 스페인, 홍콩, 영국 등 세계의 많은 국가에서는 지하철 노선의 교외 운행, 교차 노선 운행 시 ‘평면 환승’ 구조를 일반적으로 도입하고 있다.앞으로 시는 지하철 7호선 연장인 양주 옥정 구간에서 포천까지 연결하는 광역철도 사업(총 길이 17.45km)에 평면 환승이 가능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2019년 12월 공사를 시작한 도봉산~옥정 구간(15.3km)이 완성된 이후 본격 추진된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시민들에게 양질의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무조건적인 연장 직결보다는 편리성과 효과성 등 운영 상의 장점이 입증된 평면 환승의 도입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는 출퇴근 등 수도권 시민의 이동 편리성을 도모할 수 있도록 더욱 효과적인 철도 시스템 구축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창사 이래 최악 영업손실 현실화 LCC‥백신 특수 못 누리고 `절체절명`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저비용항공사(LCC)가 줄줄이 창사 이래 최악의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다.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LCC가 창사 이래 최악의 한 해를 보낸 결과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 이미 에어부산(298690)과 진에어(272450)가 작년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창립 이후 가장 큰 적자 폭을 기록했다.◇LCC, 국제선 수요 줄자 잇단 최악 실적‥업계 1·2위도 못 피할 듯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한 에어부산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1970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폭이 4배나 커졌다. 같은 기간 매출액 역시 1894억원으로 70.1% 감소했다. 대한항공 계열사이자 LCC인 진에어 역시 지난해 영업손실이 1847억원으로 집계돼 적자 폭이 확대됐다. 매출액도 마찬가지로 같은 기간 2718억원으로 70.1% 감소했고, 당기순손실은 1904억원으로 적자가 늘었다.오는 15일과 16일 실적 발표를 앞둔 업계 1·2위 제주항공(089590)과 티웨이항공(091810)도 최악의 실적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이 각각 2887억원과 1363억원가량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두 회사가 설립된 이래 가장 큰 영업손실이다.LCC의 적자는 불가피했다는 평가다. 수익성이 좋은 국제선 수요는 줄고, 팔수록 적자만 나는 국내선은 LCC 간 치킨게임 양상으로 치달았기 때문이다. 실제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여객수는 3967만1379명으로 전년 대비 213.3% 감소했다. 특히 같은 기간 국제선 여객수는 1431만5695명으로 76.5% 감소했다. 국내선 여객수는 2535만5684명으로 24% 감소해 선방했지만, 수요에 비해 LCC 노선 공급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잇단 특가정책으로 수익성은 사실상 제로에 가깝다는 것이 LCC 업계의 설명이다.◇화물 특수 나 홀로 영업흑자 대한항공‥LCC, 올해 턴어라운드 요원올해 역시 턴어라운드(흑자전환)가 요원한 상태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지 않고 있고, 해외에서는 변종 바이러스까지 속속 나오면서 해외 입국이 차단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국제선 여객수는 21만3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3% 감소한 수준으로 제자리걸음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에서 백신공급 및 접종이 시작되고는 있지만 초기 단계인 만큼 수요 회복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라며 “올해 역시 여객 수요에서는 탈출구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반면 화물 운송 능력이 뛰어난 대한항공(003490)은 혼자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질주 중이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영업이익 2383억원으로 전년 대비 17% 감소했다. 대한항공의 흑자 행진은 화물의 영향이 컸다. 대한항공의 지난해 화물 매출은 4조2507억원으로 전년(2조5575억원) 대비 66% 늘었다. 코로나19로 여객 수요가 준 상황에서 영업흑자를 기록한 것은 항공업계에서도 돋보이는 실적이다. 또한 올해 코로나 백신 수송으로 인해 항공화물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꾸준히 견조한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항공화물 수요 급증에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 진에어 등도 화물 운송을 확대하며 반전을 노리고 있지만 한계가 뚜렷하다. LCC는 별도의 화물기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여객기 하부 물량칸을 이용한 ‘밸리카고’를 이용하고 있어 운송 능력이 크지 않다. 이에 따라 지난해 LCC별 화물 운송량은 △제주항공 3만381톤 △진에어 2만9905톤 △티웨이항공 2만4533톤 등에 불과해 대한항공(13만3154톤)의 6분의 1 수준이다. 그만큼 매출도 적다. 실제 제주항공의 지난해 3분기 화물 매출은 22억원가량으로 미미한 수준이다. 무엇보다 코로나 백신 개발 및 공급으로 항공기 화물 특수가 더 커질 것이란 전망에도 불구하고, LCC는 의약품 운송 자격인 ‘CEIV 파르마’를 보유하고 있지 않아 백신 수송도 불가능하다. LCC들은 면세 상품 이용이 가능한 국제선 관광비행 운항편을 늘리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탑승률과 수익률이 저조한 상태다.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확산으로 항공업계에서 대한항공과 나머지 항공사 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며 “올해 역시 허리띠 졸라매기와 국내선 경쟁으로 버티는 것 외에는 답이 없는 상태다”고 말했다.
- 서울·분당 생활인프라 누리는 경기 광주 '더샵 오포센트리체' 분양 앞둬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수도권에서 신규아파트를 분양받을 때 꼭 따지는 것이 지하철을 비롯한 교통 인프라 여부다. 지하철역이 인근에 위치해 있거나 도로 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으면 출퇴근이나 자녀 통학에 편리할 뿐만 아니라 서울 및 인근 수도권 지역으로도 이동이 수월해서다. 광주 ‘더샵 오포센트리체’ 조감도. (사진=포스코 건설 제공)여기에 추가 교통 호재까지 갖추고 있으면 금상첨화다. 새 길을 따라 서울이나 강남 등 핵심지로의 이동이 용이해지면 유동인구가 늘어나고 그만큼 편의시설 등도 속속 들어서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되며 일대 집값을 끌어올리기 때문이다. 일례로 경기도 파주시의 경우 부족한 교통망으로 서울, 특히 기업체들이 몰려 있는 강남과의 거리가 먼 탓에 수요자들에게 번번이 외면을 받아왔었다. 파주 운정신도시의 경우 2~3년 전만 해도 아파트 시세가 분양가를 밑도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GTX-A노선 파주 연장이 확정되고 착공까지 들어가면서 분위기가 반전된 데다 지난해 11월에는 문산~서울고속도로까지 개통하면서 집값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경기도 광주 역시 광역 교통망 확장으로 주목을 받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현재 경강선 경기광주역을 이용하면 판교역까지 10분대(3정거장), 강남역까지 30분대(7정거장) 거리이며, 제2영동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진입도 용이하다. 향후 세종~포천고속도로의 서울~안성 구간이 개통되면 오포IC를 통해 서울까지의 접근성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강남과 직결되는 수서~광주 복선전철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현재 국토교통부 계획상 오는 2027년이면 경강선 경기광주역에서 서울 수서역까지 12분이면 닿을 수 있어 서울 및 강남 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예정이다.이러한 가운데 포스코건설이 2월 경기도 광주의 광역 교통망 확장 수혜를 그대로 받게 될 단지 ‘더샵 오포센트리체’를 분양한다고 밝혀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단지는 경기 광주 오포 고산1지구 C2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3층~지상 25층, 13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475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타입별 가구수는 △59㎡A 184가구 △59㎡B 48가구 △59㎡C 192가구 △76㎡A 145가구 △76㎡B 180가구 △84㎡A 207가구 △84㎡B 164가구 △84㎡C 134가구 △84㎡D 221가구로, 전 타입 중소형으로 구성된다.우수한 주거 인프라도 갖췄다. 단지가 위치한 고산1지구는 판교와 분당에 인접해 있어 율동공원을 비롯해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현대백화점 판교점 등 분당과 판교의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단지 바로 앞에는 유치원 및 초등학교 부지가 위치해 있어 안전하게 도보통학이 가능하며, 고산지구 내 공공도서관이 계획돼 있어 교육환경도 더욱 개선될 예정이다.‘더샵’의 브랜드 파워에 걸맞은 우수한 상품도 시선을 끈다. 세대 내부에 현관창고와 주방팬트리, 복도팬트리, 올인원 드레스룸 등 수납공간을 강화했으며. 또한 호텔식 스타일링 바스를 도입한 평면 또한 선보일 계획이다.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도 강점이다. 광주 최초로 단지 내 수영장(4레인+유아풀)를 선보이며, 실내체육관, 실내골프장, 스크린골프장, 피트니스센터, GX룸, 필라테스, 사우나, 탁구장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게스트하우스, 펫가든, 남녀독서실, 작은도서관, 키즈룸, 음악연습실, 코인세탁실, 멀티룸 등도 조성돼 단지 내에서 여가나 육아, 학습 등을 모두 해결할 수 있다. ‘더샵 오포센트리체’의 입주는 오는 2023년 12월 예정이다.
- 서울·경기도·인천 대설주의보…서울시, 제설 2단계 발령(종합)
-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김경은 김기덕 기자] 기상청은 3일 오후 4시 서울, 인천, 경기도 일대에 대설주의보를 발표했다. 서울은 오후 6시부터 눈이 시작돼 밤 9시께 폭설이 예상됨에 따라 최대한 빠른 귀가를 당부했다. 대설주의보는 지역별로 인천, 경기도(파주, 의정부, 양주, 고양, 포천, 연천, 동두천, 김포)는 오후 5시를 기해 발효되고, 서울, 경기도(여주, 안산, 화성, 군포, 성남, 가평, 광명, 양평, 광주, 안성, 이천, 용인, 하남, 의왕, 평택, 오산, 남양주, 부천, 시흥, 과천)는 오후 7시 대설주의보가 발효된다. 서해안은 오후 5시 전후, 서울은 오후 6시 전후로 눈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눈은 밤 9시를 전후로 강도가 세질 것으로 예상되며 서울의 경우 지역에 따라 10cm가 넘게 내리는 곳도 있겠다. 예상적설량은 서울, 경기서부, 충북북부, 경북북동산지 3∼10cm, 경기동부, 강원도(동해안 제외) 5~15cm· 충남권, 충북남부, 전북, 전남북동내륙, 경북권내륙 등 1~5cm 안팎이다. 이번 눈은 내일 이른 새벽(00~03시)에 경기 북부부터 차차 그친다. 기상청은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겠고, 밤사이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보행자 안전과 교통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대설주의보가 발표되면서 서울시는 사전에 제설 2단계를 발령하고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다. 시는 서해지역 강설 이동 경로에 설치된 CCTV를 통해 강설 징후를 사전 포착해 서울에 눈이 내리기 전 골목길, 급경사지 등 취약도로 우선으로 제설제를 사전 살포할 예정이다. 퇴근길 교통 혼잡에도 대비한다. 시는 강설 즉시 취약지점에 교통경찰을 현장에 집중 배치하고, 폭설시 취약구간에 교통통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서울지방경찰청에 사전에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이날 퇴근시간대 서울에서 경기도권으로 이동하는 차량이 많아 인접도로의 제설미비로 교통 혼잡이 예상돼 서울과 연결된 도로에 우선적으로 제설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경기도와 도로공사에도 협조를 요청했다.오늘 퇴근길과 내일 출근시간에는 대중교통집중배차시간이 30분 연장 운행된다. 퇴근 집중배차시간은 오후 6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출근 집중배차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전 9시 30분까지다. 지하철은 평소보다 출근시간대 36회 늘리고, 퇴근시간대는 20회 늘려 운행할 예정이다 .시내버스도 전 노선 모두 출퇴근시간대 최소배차간격 운행을 30분 연장해 노선별로 증회 운행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야간감축운행은 한시적으로 해제하여 증회운행을 시행할 예정이다.
- 설 연휴 ‘얌체·난폭운전’, 드론으로 적발한다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설 연휴를 맞아 드론과 암행순찰차를 이용한 교통법규 위반차량 합동단속이 실시된다.(사진=국토부)국토교통부는 이번 설 연휴 기간(10~14일) 교통사고 사망자 없는 안전하고 편리한 고향길이 되도록 졸음·음주·난폭 운전 등 사고 취약 요인을 중심으로 집중 단속하고, 운수업체 및 종사자 교통안전 점검·교육, 전국민 대상 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우선 감시카메라를 탑재한 드론(50대), 암행순찰차(45대), 경찰 헬기 등을 활용해 주요 교통법규 위반행위를 단속하고, 배달 이륜차 등의 신호위반 등을 집중 점검한다.단속은 드론 50대(10대/일), 암행순찰차 45대(9대/일)를 활용해 이뤄진다. 상습 정체구간 내 버스전용차로 위반, 갓길 통행 등 얌체운전 입체단속을 실시한다. 드론 운영지점에 암행순찰차를 배치한 운영으로 위반자 현장 적발하는 방식으로 단속한다. 단속위치는 주요 휴게소, 분기점, 졸음쉼터 등(7개 지역본부, 광주전남 제외)으로 현장상황에 따라 위치 변경이 가능하다.아울러 비접촉 음주감지기를 활용해 고속도로 나들목, 식당가 등에서 상시 음주단속을 시행하고, 졸음운전 취약구간에 대한 합동 순찰도 강화한다.이와 동시에 연휴 전 운수업체 및 종사자 대상 교통안전점검 및 사전 교육을 실시하고, 국내 자동차 직영·협력 서비스 네트워크를 통한 무상점검 서비스도 실시한다.폭설 등 비상상황 대비태세도 강화한다. 겨울철 폭설·한파, 사고발생 등 비상상황에 대비해 비상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취약구간 관리 등 도로시설 사전점검을 진행한다. 국토부와 지역별 지방국토관리청 및 국토관리사무소, 지자체, 한국도로공사에 제설대책반을 편성해 비상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제설자재, 덤프트럭 등 제설장비를 사전 확보해 만일의 사태에도 대비한다.또한 도로공사, 고속도로순찰대, 119구급대 간 신속한 연락체계를 구축해 사고발생 시 긴급 후송 등을 차질 없이 실시하고, 교통방송·VMS·입간판 등을 활용해 고속도로 소통상황 및 돌발상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이에 더해 교통량 분산, 소통 향상 등 교통관리도 강화한다. 고속도로·국도 임시 개통 등 도로 용량 확대,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 등을 통해 교통량 집중을 완화한다. 도로 차량 소통 향상을 위해서는 고속도로 2개 구간을 확장 또는 개통하고, 국도 21개 구간(132.5km)을 준공 및 임시 개통한다.교통혼잡 예상구간을 선정해 관리하고, 갓길차로제(9개 노선 45개 구간, 253.7㎞), 고속도로 나들목(IC) 진출구간 혼잡에 따른 본선 정체를 해소하기 위한 임시 갓길 및 감속차로(10개 노선 29개소 66.2km)도 운영한다.첨단 정보통신기술(ITS)을 활용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고속도로 정체 시 49개 구간에 대해 우회 노선 소요시간 비교 정보를 제공하여 교통량 분산도 유도한다.백승근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코로나19 3차 대유행을 하루 빨리 벗어나기 위해 지난 추석 명절과 마찬가지로 이번 설 명절에도 연휴기간 이동을 자제하고, 불가피한 이동에 대비한 철저한 교통 방역 태세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e편한세상 영종국제도시 센텀베뉴’ 사이버 모델하우스 개관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DL이앤씨(옛 대림산업)는 인천 영종국제도시 A28블록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영종국제도시 센텀베뉴’의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29일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및 방지를 위해 사이버 모델하우스로만 운영되며, ‘e편한세상 영종국제도시 센텀베뉴’ 홈페이지를 통해 관람할 수 있다. e편한세상 영종국제도시 센텀베뉴 석경 투시도. (사진=DL이앤씨)‘e편한세상 영종국제도시 센텀베뉴’는 지하 2층~지상 29층, 16개동, 전용면적 84·98㎡, 총 1409가구로 구성된다. 면적별 세대수는 △전용면적 84㎡ 862가구 △98㎡ 547가구로 이뤄진다. 영종국제도시 내에서도 희소성 있는 개인정원(일부세대)을 비롯해 5Bay 와이드 평면 설계(일부세대)도 적용된다. ‘e편한세상 영종국제도시 센텀베뉴’가 들어서는 영종국제도시는 영종대교(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인천대교(제2경인고속도로), 공항철도 운서역 및 영종역 등의 교통망을 통해 서울 서부권과의 접근성을 확보한 수도권 신도시다. 여기에 지난달 인천경제자유구역의 14년여간 숙원 사업이었던 제3연륙교(영종~청라, 2025년 완공 예정)가 착공돼 생활 편의성과 미래가치가상승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향후 제3연륙교가 완공되면, 서울과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를 잇는 최단거리 노선이 되며 기존 영종대교, 인천대교를 통해 인천국제공항에서 강남까지 1시간 이상의 거리를 약 45분대로, 여의도까지는 약 30분대로 오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서해남북평화도로(영종~강화~북한의 개성ㆍ해주)의 완공까지 이뤄질 시, 제3연륙교는 개성을 연결하게 하는 중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단지는 인천영종초교, 인천영종초교 병설유치원을 품고 있는 학세권 단지이며, 인천별빛초교와도 인접한 안심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 또 단지 반경 5km 내에는 영종고교를 비롯해 인천의 대표적 자사고인 인천하늘고교와 인천과학고교, 인천국제고교 등 인천에서 손꼽히는 명문 학군까지 조성돼 있다. ‘e편한세상 영종국제도시 센텀베뉴’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3.3㎡당 평균 1050만원대의 분양가로 공급된다. 내 집 마련을 앞둔 실수요자를 위한 다양한 혜택까지 제공된다.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가 적용되며, 전 세대에는 발코니 무상 확장 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3년이라는 전매제한을 적용 받음에도 공사기간은 이보다 짧아, 3년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도 거래를 할 수 있다. 또한 최대 5년 간의 의무거주기간 적용을 골자로 한 주택법 개정안(법령) 시행 이전에 분양 승인을 받은 영종국제도시 내 마지막 수혜 단지로, 등기 이후 거래도 가능하다. ‘e편한세상 영종국제도시 센텀베뉴’는 이날 사이버 모델하우스 개관을 시작으로 2월 15일 특별공급, 16일 1순위, 17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23일에 이뤄지며, 정당계약은 3월 8일부터 14일까지 7일간 진행된다. 입주는 2023년 3월 예정이다.
- SRT 설 명절 승차권 예매율 64%…작년 추석보다 4%p↓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SRT 운영사인 SR은 지난 26~28일 판매한 설 명절 승차권의 예매율이 64%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올해 설 승차권 예매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창측좌석 15만3064석만 판매했고 9만7982석이 예매됐다. 전체좌석 29만6020석 대비 예매율은 33.1%로 나타났다. 이번 설 승차권 예매율 64%는 지난해 설 예매율 75.1%과 비교할 때 크게 감소했으며, 지난해 추석 예매율 67.9%보다는 3.9%포인트 감소했다.SR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유지 및 설 특별방역 계획에 따른 고향 방문, 여행자제 권고로 설 연휴기간 이동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예매율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노선별 예매율은 경부선 64.1%, 호남선 63.7%로 나타난 가운데, 2월 11일 경부선 하행 예매율은 96.5%, 2월 14일 경부선 상행은 95.9%로 높은 예약율을 보였다.예매한 승차권은 2월 1일 자정까지 반드시 결제해야 한다. 기간 내 결제하지 않은 승차권은 자동으로 취소되며, 예약대기 신청자에게 배정된다. 전화로 승차권을 접수한 경로·장애인고객은 2월 1일까지 주민등록증, 복지카드 등 본인확인이 가능한 신분증을 소지하고 역 창구에서 결제해 승차권을 발권 받아야 한다.잔여석 구매는 역 창구, 자동발매기, 홈페이지, 앱 등에서 모두 가능하다. SR은 역 창구에서 잔여석 판매와 전화접수 승차권 결제를 운영하기 위해 체온측정, 전화출입명부 작성, 대기 고객 거리두기 준수 등 철저하게 방역하고 있다.한편 이번 설 승차권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명절에 운영하던 입석 승차권을 판매하지 않는다. 승차권 없이 열차에 탑승하지 않도록 고객 안내를 강화하고, 무임승차 고객에게 부가운임을 엄정하게 적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 운영사와 협력 및 RPA를 활용한 자체 검색을 통해 암표거래, 비정상적인 승차권 거래를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지난 추석명절 당시 SRT 현장 예매처 모습(사진=SR)
- 경기도 대설·한파 대비 비상근무 돌입
- 기상청은 오는 주말까지 사흘간 중부지방과 남부 산지를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 영하 10도 이하의 강추위와 최대 순간풍속 시속 90㎞ 이상의 강풍에 더해 대설특보 수준의 눈이 덮칠 전망이라고 예보했다.사진=뉴스1[수원=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28일 경기도 대부분 지역에 대설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예보된 가운데 경기도가 이에 대비한 비상1단계 근무에 돌입했다. 경기도는 28일 오전 9시 30분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총무과 등 10개 부서 직원들이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김포, 고양 파주 등 3개시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이어 오전 9시부터는 동두천, 연천, 포천, 가평, 양주, 의정부, 구리, 남양주 등 8개시에 오전 9시 20분부터는 나머지 도 전역에 도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또 이날 오전 9시부터는 안산, 시흥, 김포, 평택, 화성 등 5개시에 강풍주의보가 발표됐다. 수원시 등 나머지 26개 시·군에는 강풍 예비특보가 내려졌다. 오전 8시부터는 서해 앞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다. 이에 따라 도는 선별진료소 47개소, 임시선별검사소 70개소를 대상으로 강풍에 대비한 지주보강 등 결박조치를 완료하도록 하고 지역별로 상황에 따라 운영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도록 했다. 각 시군에는 강풍 종료 시까지 취약시설 예찰을 강화하는 한편 간판, 현수막 등 옥외광고물로 인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철거, 결박 등 철저하게 대비하도록 통보했다. 이밖에 대설에 대비해서는 시?군간 경계도로 326개 노선에 대해 시?군 협조체계 구축으로 제설 사각지대를 예방하도록 했다. 특히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9개소에 대해서는 사전에 제설제를 살포하는 등 이용에 불편이 없게 관리하도록 했다. 박원석 경기도 안전관리실장은 지난 27일 저녁 긴급 시군 안전담당자회의를 열고 각 시군별 대응상황을 점검했다. 박 실장은 “28일 퇴근시간까지 강설이 예보돼 있다. 강설 시작 전에 제설제를 살포해 교통 혼잡이 최소화되도록 해야 한다”면서 “특히 이번에는 강풍으로 인한 피해 발생이 예상되는 만큼 과하다 싶을 정도로 대응해서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