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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여객기, 타이어 고장…제주공항 2시간 20분 만에 운항 재개
  • 대한항공 여객기, 타이어 고장…제주공항 2시간 20분 만에 운항 재개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김포행 대한항공 항공기가 기체 고장으로 활주로에 멈춰선 가운데 고장 항공기가 견인 조치 되며 약 2시간 20분 만에 제주공항 내 항공기 운항이 재개됐다. 제주에서 김포로 갈 예정인 대한항공 항공기가 기체고장으로 활주로에 멈춰서면서 제주공항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된 지난 26일 밤 서울 김포공항에서 항공편이 결항된 탑승객들이 대체항공편 문의를 위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27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55분 김포행 대한항공 KE1336편 항공기가 이륙 도중 기체고장으로 제주공항 활주로에 멈춰 섰다. 이후 연이어 출발 예정이었던 항공기가 이륙하지 못한 채 대기했고 제주 도착 예정이었던 항공편은 회항하는 등 차질이 발생했다. 활주로는 26일 오후 9시 17분부터 오후 11시 37분까지 2시간 20분간 폐쇄 조치 된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공항은 활주로 점검을 마치고 항공편 운항을 재개했으며 고장 항공기를 시작으로 다른 항공사의 김포행 항공편이 인천으로 이륙했다. 지난 26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55분 김포행 대한항공 KE1336편 항공기가 이륙 도중 기체고장으로 제주공항 활주로에 멈춰섰다. (사진=연합뉴스)고장 항공기에 타고 있던 승객은 171명이었으며 이들은 2시간 30분가량이 지나서야 대체편을 통해 인천공항으로 출발할 수 있었다. 이어 다른 항공사의 김포행 항공편도 인천으로 이륙했다. 이번 사고로 대한항공 KE1336편 이후 출발 예정인 29편(국내선 19편 국제선 10편) 중 25편이 지연 운항했으며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편 4편이 결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측은 “타이어 결함으로 인해 항공기가 이륙하지 못했다”며 “항공기가 자체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토잉트랙터로 항공기를 옮기는 데 시간이 걸렸다”고 전했다.
2024.08.27 I 이재은 기자
한일미래파트너십재단, 日 고교교사 50명 韓 초빙
  • 한일미래파트너십재단, 日 고교교사 50명 韓 초빙
  • 한일미래파트너십재단이 주관하는 ‘제2회 한일 고교교사 교류사업’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 24일 서울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일본 고교교사들. (사진=한경협 제공)[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한일미래파트너십재단은 일본 청소년의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 형성을 돕고자 일본 고교교사 50명을 이번달 24~29일 5박6일간 한국으로 초빙하는 ‘제2회 한일 고교교사 교류사업’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류진 재단 이사장(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은 이날 서울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환영리셉션에서 개회사를 통해 “양국 젊은이들의 열린 마음이야말로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를 풍성하게 키워나갈 비옥한 토양”이라며 “양국 선생님들께서 좋은 씨앗을 뿌리고 정성을 다해 키워주길 부탁 드린다”고 했다.이날 리셉션에는 류 이사장을 비롯해 김홍균 외교부 제1차관, 미즈시마 코이치 주한 일본대사,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 윤덕민 전 주일 대사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또 올해 1월 일본에서 제1회 프로그램을 수료한 한국 고교교사들이 함께 했다.일본 교사들은 방한 4일차인 27일에는 서울 자율형 사립고인 하나고를, 5일차인 28일에는 경기 소재 공립고인 용인 삼계고를 각각 방문한다. 방한단은 수업 참관, 학생·교사들과 간담회 등을 통해 소통할 예정이다. 방한단은 또 현대모터스튜디오(25일), LG 사이언스파크(26일), 도레이첨단소재(26일), 판교창업존(28일) 등 주요 산업 거점을 찾는다.재단 관계자는 “미래지향적인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한일·일한 미래파트너십 기금의 여러 활동에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했다.
2024.08.26 I 김정남 기자
청년 발길 줄잇는 '사랑의 몰래산타'..올해도 작전 개시
  • 청년 발길 줄잇는 '사랑의 몰래산타'..올해도 작전 개시
  • [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전국 각지의 청년들이 ‘사랑의 몰래산타’가 되기 위해 한국청소년재단으로 모여 들고 있다.한국청소년재단의 ‘사랑의 몰래산타 대작전’ 매년 크리스마스에 1004명의 자원봉사자가 소외계층 아동·청소년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사진=한국청소년재단)26일 한국청소년재단에 따르면 올해로 19회째 운영되는 ‘사랑의 몰래산타 대작전’은 1004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산타로 변신해 1004명의 소외계층 아동·청소년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하는 봉사활동이다.기획단으로 선발된 25명의 청년들은 8월부터 미리 모여 크리스마스 이브 1004명 산타들의 ‘출정식’부터 산타들을 교육하는 ‘산타학교’, ‘산타마을 홍보’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인천에서 온 문예지(21)씨는 기획단 활동에 두 번째 참여한다. 인천에서 서울까지 일주일에 한 번씩 왕복해야하는 강행군이지만 문씨는 “아이들이 크리스마스 이브에 산타가 오기를 기다릴텐데, 그 꿈을 이뤄주고 싶다”고 지원 동기를 밝혔다. 김포에 살고 있는 박영민(35)씨는 “작년 인사이동으로 기획단에 참여하지 못한 것이 아쉬워 올해 다시 도전한다”며 “연극을 연출한 경험을 살려 사랑의 몰래산타 대작전 출정식을 기획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재단은 9월부터 사랑의 몰래산타 대작전 인스타그램(@molsanta1004)과 카카오채널(한국청소년재단)을 통해 1004명의 자원봉사자와 수혜자 모집이 진행할 예정이다.
2024.08.26 I 황영민 기자
"아파트값 계속 뛴다"…8월 서울 아파트, 0.89% 상승
  • "아파트값 계속 뛴다"…8월 서울 아파트, 0.89% 상승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8월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한달 전 대비 0.89% 오르며 3개월 연속 상승 흐름을 보였다. 특히 상위 50개 고가 대단지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월 대비 2.46%나 뛰며 6개월 연속 상승, 전반적인 아파트 시장 상승을 이끌었다. 25일 KB부동산이 발표한 월간 주택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따르면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11% 상승했다. 5개 광역시(-0.08%)와 기타지방(-0.06%)은 하락했다. 수도권(0.29%)에서는 서울이 아파트를 포함한 주택 가격이 전월 대비 0.52% 상승해 7월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경기와 인천은 각각 0.19%, 0.06% 상승했다. 서울 주택 매매가격 증감률을 구별로 살펴보면 강동구(1.29%) 마포구(1.23%), 강남구(1.21%), 중랑구(1.19%), 송파구(1.14%), 서초구(0.90%) 등 대부분 지역이 상승했다. 경기지역은 성남 수정구(3.95%), 과천(1.39%), 성남 분당구(0.71%), 수원 영통구(0.57%), 수원 권선구(0.47%), 용인 수지구(0.43%), 안양 동안구(0.42%) 등은 상승한 반면 이천(-0.37%), 고양 일산서구(-0.23%), 평택(-0.21%), 용인 처인구(-0.09%), 남양주(-0.05%), 의정부(-0.04%) 등은 하락했다.인천을 제외한 지방 5개 광역시는 부산(-0.17%), 대구(-0.08%), 대전(-0.04%), 광주(-0.04%)는 하락했고, 울산(0.06%)은 상승했다.특히 전국 아파트 가격 상위 50곳이 가격 상승 흐름을 주도했다. KB선도아파트 50지수는 전월 대비 2.46% 상승해 지난 3월 이후 6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KB부동산 선도아파트 50지수는 전국 아파트단지 중에서 시가총액(세대수X가격) 상위 50개 단지를 매년 선정하여 시가총액의 지수와 변동률을 나타낸 것이다. 전체의 단지보다 가격 변동에 영향을 가장 민감하게 보여주기 때문에 전체 시장을 선험적으로 살펴보는데 의미가 있다.매매가와 동시에 전세 가격 상승세도 이어지는 중이다. 전국 주택 전세가격은 전월 대비 0.19% 상승했다. 서울(0.55%), 경기(0.29%), 인천(0.41%) 모두 상승해 수도권(0.40%) 주택 전세가격이 상승을 기록했다.전월 대비 서울 구별 주택 전세가격 증감률을 살펴보면 노원구(1.75%), 중구(1.01%), 강서구(0.93%), 성북구(0.80%) 등의 상승폭이 컸다. 경기지역 주택 전세가격은 전월 대비 0.29% 상승했다. 성남 수정구(2.20%), 김포(1.08%), 수원 영통구(0.72%), 군포(0.71%), 고양 일산서구(0.58%), 고양 덕양구(0.51%) 등은 상승했다. 반면 과천(-0.62%), 시흥(-0.18%), 용인 처인구(-0.15%), 평택(-0.09%), 이천(-0.09%)은 하락했다.5개 광역시 전세가는 0.01% 하락했다. 대구(-0.13%), 부산(-0.07%)은 하락했고, 광주(0.19%), 울산(0.17%)은 상승, 대전(0.00%)은 보합을 기록했다.부동산 시장에선 아파트 매매가가 더 오를 수 있다고 본다. 8월 서울 주택의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기준점 100을 넘어선 124를 기록했다. 지난 5월 100을 넘은 이후 4개월 연속 ‘상승 전망’ 비중이 더 높다.이는 전국 6000여 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해당지역 가격이 상승할 것인지 하락할 것인지 설문해 0~200 범위의 지수로 나타낸 것이다. 지수가 100을 초과했거나 미만일수록 상승 또는 하락 예상 비중이 높다는 뜻이다.
2024.08.25 I 이윤화 기자
"비대면 환전 서비스 이용 시 신청인이 직접 환전소 방문해야"
  • "비대면 환전 서비스 이용 시 신청인이 직접 환전소 방문해야"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비대면 환전 서비스를 이용할 때는 신청인 본인이 출국장 환전소를 방문해야 한다고 금융당국이 안내했다. 또 대출을 연장 또는 대환하고자 하는 경우 카드론 이용 등 으로 부채 규모가 증가하면 대출이 거절될 수 있다고 전했다.광복절인 15일 오전 김포공항 국내선 출발장이 붐비고 있다.(사진=연합뉴스)25일 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주요 민원사례로 알아보는 소비자 유의사항’을 공개했다. 지난 7월 해외여행을 준비 중이던 한모씨는 출국 전날, 초등학생 자녀 명의로 비대면 환전서비스를 신청하고, 출국 당일 인천공항에서 외화를 수령하려고 했지만, 가족관계증명서 등 필요서류를 제대로 안내받지 못해 서류 지참하지 못했고, 외화를 수령할 수 없었다. 환전을 취소할 수도 없어 부득이 다시 원화로 재환전하게 되어 손해와 불편을 겪었다.또 손모씨는 인터넷 환전 신청 후 외화수령 지점을 인천공항으로 지정했는데, 출국심사 후 환전금액을 수령하고자 환전소(면세구역)를 방문했더니 수령이 불가하다고 안내를 받기도 했다.이 같은 사례처럼 비대면 환전서비스 신청 시 신청인 본인만 외화 수령이 가능하기 때문에 신청인 명의의 신분증이 필요하다. 또 비대면으로 신청한 외화는 출국심사 전 출국장 환전소에서 수령할 수 있고, 출국심사 후 면세구역 환전소에서는 수령을 할 수 없다.이어 대출을 연장 또는 대환하고자 하는 경우 카드론 이용 등 으로 부채 규모가 증가하면 대출이 거절될 수 있다.유모씨는 청년임차보증금대출의 만기 도래로 원금상환 요청을 받게 되자 은행에 대환대출을 신청했다. 은행에서 원금상환 필요액 대비 대환대출 취급가능 금액이 부족하다고 하자 차주는 그 차액을 카드론을 통해 마련했다.이후 대출실행 직전 신용정보 조회결과 카드론 이용 사실이 확인되어 부채증가, 신용등급 하락하면서 대출이 거부됐다. 이에 유모씨는 카드론을 이용하면 대출 실행이 불가하다는 점을 은행이 미리 안내하지 않아 대환대출을 받지 못하게 되었다며 민원을 제기했다.금감원은 “카드론, 대부업체 대출 등 연체율이 높은 업권의 대출을 이용하거나 현금서비스를 빈번하게 이용하는 경우 신용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은행은 대출실행 전 차주의 신용위험이 악화되거나, 차주가 제공한 정보의 내용이 달라져 대출 실행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경우 대출을 실행하지 않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2024.08.25 I 최정훈 기자
신월7동 1구역 재개발, 최고 15층까지 높이 규제 완화
  • 신월7동 1구역 재개발, 최고 15층까지 높이 규제 완화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김포공항 인접 지역인 서울 신월7동 1구역 재개발의 사업성이 개선됐다. 최고 12층 높이에서 최고 15층까지 개발할 수 있도록 해발고도를 57.86m에서 66.49m으로 높인 덕분이다. 조감도.서울시는 제8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신월7동 1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대상지 일대는 2020년 공공재개발 대상지 탈락 등 여러 부침을 겪었으나 2021년 말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로 선정되어 지난해 6월 신속통합기획 가이드라인 확정 이후 관련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 절차를 진행했다. 당초 대상지는 인근에 김포공항이 위치해 11~12층 수준으로 개발이 제한됐으나 구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지역의 높이 제한을 완화 적용해 최고 15층까지 계획할 수 있도록 사업 여건을 개선했다.또 늘어나는 세대수를 고려해 진입도로 등 기반시설 확충 계획을 수립, 추후 교통 동선을 고려한 토지이용계획안을 만들었다. 향후 목동선 신설역사(오솔길실버공원역)를 고려해 남부순환로변 일부 제3종일반주거지역 획지에 주거상업복합타운을 계획했다. 또한 활용도가 낮아 방치되어 있던 기존 곰달래공원과 연계해 신규 공원을 확충했다. 구역에 연접한 오솔길공원과 곰달래공원을 연계하는 보행녹지축을 만들어 신월7동 내 ‘지양산-한울근린공원-독서공원-오솔길공원-곰달래공원’까지 지역 전체에 공원녹지축이 산책로로 순환될 수 있도록 했다.이번 심의를 통해 기존 2종(7층)일반주거지역을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용적률 253.4% 이하, 최고 15층 이하, 총 2890세대(임대주택 526세대 포함)가 공급된다. 공공임대주택은 다양한 주거수요를 고려하여 중대형 평형을 포함하여 사회적 혼합배치(Social-Mix)를 계획하였다.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신월7동 1구역 정비계획 결정으로 장기간 노후되고 열악한 주택가 일대가 주변의 풍부한 자연녹지환경을 누리는 양질의 주택지로 변모하면서 서울시 주거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2024.08.25 I 이윤화 기자
당산역에 광역버스 전용 환승센터 생긴다…"교통 혼잡 해소"
  • 당산역에 광역버스 전용 환승센터 생긴다…"교통 혼잡 해소"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오는 31일 첫차부터 ‘당산역 광역환승센터’의 운영을 본격적으로 개시한다고 25일 밝혔다.(사진=서울시)이번에 신설한 ‘당산역 광역환승센터’는 총 9개 광역버스 노선이 동시에 정차할 수 있는 규모다. 올림픽대로에서 환승센터로 진입하는 램프와 노들로로 이어지는 회차로를 갖추고 있다.2023년 3월에 공사를 시작해 1년 6개월 만에 완공했으며, 버스-지하철 간 환승 지원시설(대중교통 연계수송형 환승센터)로 승용차 등 일반차량은 이용할 수 없으므로 운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시 측은 정체가 심한 시내 도로에 진입하지 않아도 되므로 당산역~김포·인천 간 버스 통행시간이 10분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광역버스와 일반차량의 엇갈림과 버스 장기 정차 등으로 인한 당산로·양평로 일대 교통정체도 대폭 줄 것으로 전망했다.특히 이 지역은 김포, 인천을 오가며 서울 주요 도심을 진입하는 관문인 만큼, 향후 수도권 지역 출퇴근 편의를 대폭 개선하는 서남권 대중교통 허브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아울러 광역환승센터(1층)와 당산역(2층)은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로 직통 연결해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보행환경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또 버스 이용자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충분한 보행로와 대기 공간도 확보했다.환승센터 내 버스정류소 구간을 지붕이 있는 아케이드형 쉘터로 조성해 눈·비를 피할 수 있도록 했다. 공기 청정 및 냉난방 기능, 온열의자, 키오스크 등이 있는 클린룸도 설치했다.당산역은 지하철 2호선과 9호선이 정차하고 서울 도심과 강남 접근이 편리한 교통 요충지로 서울시내버스 물론 하루 6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경기서부와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 등 40여개 노선이 지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정체 발생은 물론 출퇴근 시간 정류소 주변 혼잡이 발생했던 곳 중 하나였다.시는 당산역 일대에 대형버스 진입을 억제해 혼잡을 줄이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서울시민과 수도권 주민들의 편의 향상을 위해 ‘회차형 환승센터’를 설치를 구상했다.시는 이번 광역환승센터 설치·운영은 수도권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국토부(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3개 지자체가 힘을 모은 광역교통사업으로, 수도권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선도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광역버스 환승 및 회차시설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광역환승센터 설립은 시가 주도적으로 설계와 공사를 시행하고 사업비는 정부와 지자체(서울,경기·인천)가 분담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당산역 광역환승센터 개통으로 김포·인천시민들의 대중교통 환승은 더욱 편리해지고 당산역 일대 교통 혼잡이 대폭 줄어 서울시민들의 삶의 질도 개선될 것”이라며 “향후 서울 도심으로 진입하는 주요 지점에 환승센터를 확충하는 등 서울시민과 수도권 주민을 위한 대중교통 정책 방향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8.25 I 함지현 기자
과속운전 사고에 건보 보험급여 환수…法 "환수 취소해야"
  • 과속운전 사고에 건보 보험급여 환수…法 "환수 취소해야"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중대한 과실’에 의한 교통사고가 아닌데도 제한속도 위반을 이유로 교통사고 보험금을 환수한 것은 부당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이번 판결은 과속 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라도 곧바로 보험급여를 제한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서울행정법원 전경. (사진=백주아 기자)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부장판사 송각엽)는 A씨가 건강보험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29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금 징수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A씨는 2022년 8월 김포시의 한 도로에서 제한속도를 시속 20km 초과한 약 112km로 오토바이를 운전하던 중 택시와 충돌해 발꿈치뼈 골절 등의 상해를 입었다.공단은 A씨의 치료비 중 2973만원을 부담한 후, 이 사고가 A씨의 속도 위반으로 발생했다며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로 인한 범죄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보험금을 환수했다. 그러나 A씨는 이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A씨의 손을 들어주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국민건강보험법의 목적을 고려할 때 보험급여 제한 사유인 ‘중대한 과실’ 요건은 엄격하게 해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속 운전 중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는 사정만으로는 ‘오로지 또는 주로’ 원고의 범죄행위로 인해 교통사고가 발생했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특히 재판부는 상대 차량의 과실 여부도 중요하게 고려했다. 피해 차량이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갑자기 차로를 변경한 점을 언급하며, 이러한 과실 또한 사고 발생의 중요한 요인이 됐다고 봤다.이번 판결은 교통사고 관련 보험금 환수 처분에 있어 단순히 속도 위반 여부만이 아닌 사고의 전반적인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향후 유사한 사건에서 공단의 보험금 환수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2024.08.25 I 성주원 기자
한양, 고양 행신 1-1구역 재개발 수주…'1800억 규모'
  • 한양, 고양 행신 1-1구역 재개발 수주…'1800억 규모'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한양이 도시정비사업에서 연이은 수주로 안정적인 매출고를 올리고 있다. 7월 부산 삼보아파트 정비사업에 이어 고양 행신 1-1구역 재개발사업을 맡게됐다. 한양은 지난 24일 열린 고양 행신 1-1구역 재개발사업 조합총회 결과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7월 공사비 약 1000억원 규모의 부산 삼보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 수주에 이은 한 달 만의 추가 수주다. 고양 행신 1-1구역 재개발사업 예상 조감도. (사진=한양)해당 사업은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 222번지 일원에 지하2층~지상 24층 10개동, 700가구 아파트 및 부대복리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약 1800억원 규모다. 2028년 3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사업지는 고양 창릉 신도시와 인접해 있으며, 차량 5분거리에 경의중앙선 행신역이 위치해 있다. 고양은평선 창릉3역과 행신중앙로역이 추진되고 있어 교통여건은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수색로를 통해 도심 접근이 쉽고,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강변북로, 자유로 등 진입이 용이하다. 또 가람초, 가람중, 서정고 등이 인접해 있어 교육여건이 양호하며 행정복지센터와 롯데마트, 병원 등 생활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녹지공간인 가라산 공원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갖고 있다.한양은 도시정비사업 뿐만아니라 신탁사업인 △청평3지구 공동주택 신축공사 △가평 달전리 공동주택 개발사업 △대전문화공원 민간공원 특례사업과, 공공공사인 △인천국제공항 화물기정비계류장 시설공사 등 민간 및 공공분야에서 수주채널 다변화를 통해 올해 1조5000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또한 한양은 지난 7월 그룹 계열사인 BS산업과 함께 1600세대 규모의 △김포 풍무역세권 도시개발구역 공동주택 B1, B2블럭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하는 등 8월 기준 5조3000억원의 수주잔고를 달성하며 매출액 대비 5년치 일감을 확보했다.한양은 24년 상반기 기준 매출 4779억원, 영업이익 233억원, 당기순이익 573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감소했으나 업계 평균 대비 우수한 원가 관리로 영업이익율은 개선됐다. 하반기 김포 북변4구역 재개발, 청평3지구, 가평 달전리 등 신규 현장들이 착공에 들어감에 따라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한양 관계자는, “청량리, 의정부, 청라 등 지역 랜드마크를 포함해 전국에 23만호를 공급한 수자인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수주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며 “수주 채널 다변화를 통한 양질의 사업 수주로 수익성 중심의 안정적 매출 확보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5 I 이윤화 기자
경기도, 하반기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노선입찰
  • 경기도, 하반기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노선입찰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 내 12개 버스노선이 공공관리제로 전환하거나 신규 개설된다.경기도는 기존 시내버스 노선을 공공관리제로 전환하는 2차 노선과 신설하는 3차 노선에 대한 공공관리제 노선 입찰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사진=경기도)이에 따라 경기교통공사는 이날부터 9월 6일까지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입찰 공고 후 사업자를 모집할 계획이다.제안서 평가 등 입찰 과정을 거쳐 최종 선정된 운송사업자와 이행협약을 체결한 뒤 순차적으로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2차 노선입찰은 기존 운행했던 8개 노선을 공공관리제로 전환하는 것으로 대상노선은 △용인시 45번 △남양주시 115번 △파주시 150번·900번·80번·567번 △의정부시 5번 △동두천시 51번이다.3차 노선입찰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 개통과 기존 지하철역과의 연계성 등을 고려해 △파주시 1개 노선 △김포시 2개 노선 △안성시 1개 노선으로 4개 노선을 신설할 예정이다.도는 이번 노선입찰로 대중교통 불편 지역의 교통서비스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배순형 버스정책과장은 “효율적인 시내버스 노선 개편과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을 위해 공공이 노선권을 갖고 공개경쟁을 통해 운송사업자를 선정하는 공공관리제 노선입찰형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3 I 정재훈 기자
‘화성~서울 지하고속도로’ 예타 통과…5호선 검단·김포연장, 예타 대상 선정
  • ‘화성~서울 지하고속도로’ 예타 통과…5호선 검단·김포연장, 예타 대상 선정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경기 화성과 서울을 잇는 지하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서울지하철 5호선의 김포·검단 연장사업은 예타 조사 대상으로 선정돼, ‘지옥철’로 악명 높은 김포골드라인의 이용자 분산에 기대감이 커졌다.22일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주재하는 김윤상 기재부 제2차관(사진=기재부)기획재정부는 22일 오후 김윤상 제2차관 주재로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예타 대상사업 선정, 예타 및 타당성재조사 결과 안건 등을 심의·의결했다.이날 예타를 통과한 사업은 총 6개다. 먼저 화성~서울 지하고속도로 건설은 수도권 간선도로망의 중심축인 경부고속도로 기흥 나들목~양재 나들목 구간에 대심도 지하고속도로를 새로 짓는 사업이다. 경부고속도로의 상습 정체 해소를 꾀한다. 총사업비 3조 7879억원을 투입, 총 길이 26.1㎞, 4~6차로 지하고속도로로 모든 차종이 이용가능하도록 지을 예정이다.전남 완도~강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강진군 작천면~해남군 북평면 구간에 왕복 4차로 고속도로를 신설해 현재 공사 중인 강진~광주선과 연결한다. 총사업비는 1조 5849억원이다. 전남 중남부지역의 의료, 문화, 교육 시설의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진행한다. 여기에 △전북 김제~삼례 고속도로 확장(총연장 18.3㎞, 왕복 4→6차로, 총사업비 3372억원) △경북 온정~원남 국가지원지방도 건설(총연장 11.7㎞, 왕복 2차로 시설개량, 총사업비 1295억원) 등 사업이 예타 문턱을 넘었다. 노후화된 지방행정시스템을 전면 재구축하는 차세대 지방행정공통시스템(총사업비 6807억원), 평창 동계올림픽 유휴시설인 옛 국제방송센터를 리모델링해 국가문헌보존관으로 건립하는 사업(총 사업비 988억원)도 타당성을 확보했다.예타 대상 선정사업 중 눈길을 끄는 건 서울 5호선 검단·김포연장사업이다. 총사업비 요구안이 3조 3302억원으로, 방화역~검단~김포(김포한강2 콤팩트시티)까지 연결한다. 정부 관계자는 “김포골드라인 교통혼잡 해소와 신도시 개발에 맞춘 선제적인 교통망 확충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경북 구미~군위 고속도로 건설사업(총연장 21.2㎞, 4차로 신설, 총사업비 요구안 1조4965억원), 목감천 치수대책사업(저류지 면적 23만4000㎡, 총사업비 요구안 4063억원)도 예타 대상에 포함됐다. △충남중부권광역상수도 복선화 △충남 수산식품클러스터 △거창 적십자병원 이전신축사업 등도 예타 대상이다.정부 관계자는 “예타 통과 사업은 예산 확보를 통해 사업을 적기 추진하고, 예타 대상으로 선정된 6개 사업은 빠른 시일내 예타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8.22 I 김미영 기자
티웨이항공, 일본 대학생 대상 객실 승무원 체험 프로그램 진행
  • 티웨이항공, 일본 대학생 대상 객실 승무원 체험 프로그램 진행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티웨이항공은 지난 21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화물청사에 위치한 항공훈련센터에서 일본 오사카 조가쿠인 대학교 학생 11명을 대상으로 객실승무원의 항공 안전 및 서비스 직무 체험 프로그램인 크루클래스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참여한 오사카 조가쿠인 대학교 학생들은 자매결연학교인 부천대학교에서 하계 연수 중에 티웨이항공을 방문했다. 티웨이항공 훈련센터에서 객실 승무원 체험과정 ‘크루클래스’에 참여한 일본 오사카 조가쿠인 대학교 학생이 기내 안내 방송 훈련을 받고 있다. (사진=티웨이항공)크루클래스는 실제 객실 승무원 훈련을 담당하는 훈련교관의 지도하에 일본어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항공훈련센터 투어 △화재진압 실습 △기내 서비스 실습 △슬라이드 탈출 △비상 상황 시뮬레이터 등 기내 서비스와 안전 훈련 활동을 체험했다.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 국토교통부 항공훈련기관(ATO) 인가를 획득한 티웨이항공 훈련센터는 응급처치, 항공 보안, 위험물, 승무원자원관리(CRM) 등 전문 강사 자격을 보유한 훈련 교관들의 지도하에 체계적인 안전 훈련을 받을 수 있다. 티웨이항공 훈련센터에서 객실 승무원 체험과정 ‘크루클래스’에 참여한 일본 오사카 조가쿠인 대학교 학생들이 응급 상황에서의 CPR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티웨이항공)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티웨이항공 훈련센터에서 해외 학생들에게 시설을 소개하고 크루클래스를 진행하면서 진로 탐색은 물론 항공 안전 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티웨이항공은 앞으로도 다채로운 크루클래스 프로그램을 확대해 글로벌 항공 안전에 앞장설 예정”이라고 말했다.티웨이항공 훈련센터에서 객실 승무원 체험과정 ‘크루클래스’에 참여한 일본 오사카 조가쿠인 대학교 학생들이 교육 후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티웨이항공)
2024.08.22 I 박민 기자
김포시의회 파행, 민주당 의원들 “부의장·상임위원장 사퇴”
  • 김포시의회 파행, 민주당 의원들 “부의장·상임위원장 사퇴”
  • [김포=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김포시의회 여·야 의원들이 후반기 원 구성을 두고 갈등하며 파행이 지속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전반기 부의장·상임위원장을 사퇴하고 협상을 요구했다. 민주당 시의원들은 21일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섭에 임하지 않고 자신의 당내 밥그릇 싸움을 위해 비상식적인 폭거와 거짓 선동만 일삼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행태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어 지금부터 제8대 전반기 부의장·상임위원장에게 부여된 모든 지위와 권한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김포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사진 = 더불어민주당 제공)이어 “시민 행복과 복리 증진, 김포시 발전을 위해 여·야가 전·후반기 이미 합의한 상생정치 실천합의서에 입각해 조속히 원 구성 하기를 바란다”며 “하지만 국민의힘은 의장, 상임위원장 자리 차지에 혈안이 돼 억지 주장과 비상식적인 논리로 합의를 파기하고 교섭을 중단한 채 의회를 파행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민생현안을 챙기기 위해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포시장 등에게 대화를 요청했으나 회신조차 없었다”며 “심지어 민생조례안과 후반기 의장 선임의 건을 묶어 상정하려는 김인수(국민의힘) 의장에게 이는 교섭권 무시이고 민생조례를 도구로 활용하는 것이어서 안건 상정 철회를 요구했으나 김 의장은 당론이라며 강행했다”고 주장했다. 또 “국민의힘이 정말 민생을 챙기고자 했다면 긴급 현안인 민생조례 심의부터 먼저 하자는 민주당 제안을 받아들였어야 했다”며 “하지만 국민의힘은 지난 14일 의장·부의장 선거 건을 교섭도 없이 의장 직권으로 상정해 임시회를 강행했다. 이는 민주당이 등원하지 못하도록 덫을 놓고 민생과 민주당을 이간질한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측은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상생과 협치로 대화에 임할 것을 촉구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시의회 정상화를 위해 먼저 대화의 창을 열겠다”며 “국민의힘 의원들은 더 이상 민심을 외면한 채 자리 차지를 위한 꼼수 행위를 멈추고 오직 시민을 위해 대화의 장으로 나오기 바란다”고 밝혔다.
2024.08.21 I 이종일 기자
경기도, 김포·양주·동두천 등 경기북부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지원
  • 경기도, 김포·양주·동두천 등 경기북부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지원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가 서울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을 대체할 빙상장을 경기 북부에 유치하기 위한 홍보전에 돌입한다.(자료=경기도)21일 경기도에 따르면 대한체육회가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태릉 국제스케이트장 대체시설 건립 부지 공모를 진행 중인 가운데 경기도에서는 김포·양주·동두천시가 유치 신청을 한 상황이다. 새롭게 건립될 국제스케이트장은 400m 링크를 갖춘 규모로 부지 면적은 5만㎡ 이상, 건축 연면적은 3만㎡ 이상으로 만들어진다. 2030년까지 준공 예정이며 약 2000억원의 건립비가 국비로 지원된다. 경기북부에 국제스케이트장이 유치되면 각종 국제대회 개최 등이 가능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경기도는 유치 신청 시군, 도·시군 체육회와 함께 국제스케이트장 유치를 위해 ‘세계에서 통하는 경기도, 국제스케이트장 IN 경기도’를 주제로 홍보영상을 제작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G버스 등에 게재해 경기도 유치의 당위성과 장점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또한 오는 9월 9일과 11일 유치 후보지 현장실사와 9월 23일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앞두고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에 김포·양주·동두천시의 강점을 알리고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경기도는 후보지 시군마다 접근성, 빙상종목 운영 등에서 뚜렷한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포시는 국제공항(인천공항과 김포공항)에 인접해 있어 국제대회 유치에 유리하고, 김포 골드라인과 함께 최근 발표된 수도권 전철 5호선은 물론 GTX-D노선 등 광역철도망과 인접한 교통 요충지로 훈련 선수들의 접근성이 편리하다.양주시는 후보지인 광사동 일대가 기존 시설인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최단거리(16.4㎞)에 있으며 필요면적의 2배가 넘는 부지(10만9000㎡) 제공이 돋보인다. 컬링장 등 인근 동계체육시설과의 시너지도 용이하다.동두천시는 직접 빙상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많은 국가대표 선수들을 배출해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 강점이다. 소요산 확대 개발 계획에 따라 인근 부지에 16만㎡의 스포츠 레저 공간을 추가로 조성할 수 있다. 수도권 1호선 동두천역에서 국제스피드스케이트장 후보지까지 걸어서 15분 거리다.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도 내 유치 시군 모두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을 대체할 최적의 장소로 객관적 평가에서 유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새 국제 스케이트장이 경기도에 들어서야 기존의 빙상선수 육성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고 여기에 더해 경기도는 지원 아래 우리나라 동계 스포츠가 한 층 도약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유치 희망의사와 지원의지를 밝혀다. 한편 경기도는 올해를 포함해 전국 동계체육대회에서 빙상 20연패를 달성하고 있다. 7월말 기준 국내 빙상 선수는 2863명이 대한체육회에 등록되어 있는데, 경기도가 1017명(35.5%)으로 전국 최다를 기록 중이다.
2024.08.21 I 황영민 기자
컬리, 3분기째 거래액 두자릿수 성장…"상각전영업이익도 흑자"
  • 컬리, 3분기째 거래액 두자릿수 성장…"상각전영업이익도 흑자"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가 2분기 연속 상각전영업이익(EBITDA) 흑자를 달성했다. 컬리가 21일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컬리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5387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6%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83억원으로 적자 지속했다. 특히 2분기 EBITDA는 12억원으로 지난 1분기에 이어 EBITDA 기준 흑자를 이어갔다. 올해 상반기 기준 EBITDA는 78억원으로 첫 반기 흑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매출액 대비 EBITDA는 0.7%로 2022년 상반기 -9.9%→하반기 -9.3%→2023년 상반기 -5.9%→하반기 -4.5% 등에서 점차 상승하는 추세다. 자료=컬리컬리는 올해 소비심리가 위축되는 상황에서도 컬리멤버스를 개편하고 컬리나우를 선뵈는 등 적극적으로 투자한 결과 영업손실 폭을 줄이고 EBITDA 기준 흑자를 2분기째 지속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수익성 개선 요인으로는 지속적 배송 효율성 개선과 비용 절감 노력이 꼽혔다. 컬리는 김포물류센터에 비해 효율이 20%가량 떨어졌던 송파물류센터를 닫고 자동화 프로세스 설비를 갖춘 창원·평택센터를 마련해 전체 물류시설의 주문 처리 능력을 높였다. 올해 상반기 판관비율은 전년 동기에 비해 5.5%포인트 높아졌다. 컬리는 포장비도 1년 새 19% 줄였다. 품질 수준을 유지하면서도 원가 경쟁력 있는 부자재를 사용하고 절기에 맞춘 최적의 포장법을 지속 연구해 적용한 결과다. 컬리의 올해 상반기 전체 거래액(GMV)은 1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8% 증가했다. 2분기만 보더라도 GMV가 76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4% 늘었다. 지난해 4분기부터 3분기째 전년 동기 대비 GMV 성장률이 두 자릿수대를 이어갔다. 컬리 강점인 신선식품과 신사업인 3P(판매자 배송), 뷰티 등이 고르게 성장한 덕이다. 상반기 말 기준 컬리는 현금을 포함한 현금성 자산이 2228억원을 기록했다.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으로 매입채무를 갚을 수 있는 비율은 상반기 말 기준 129%로 집계됐다. 컬리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첫 월간 조정 EBITDA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올해는 2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컬리는 현재와 같은 수익성을 유지하면서도 신사업 확장 등을 위한 투자를 지속해 성장성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1 I 경계영 기자
케이블TV협회, 2분기 ‘지역채널 우수프로그램’ 8개작 발표
  • 케이블TV협회, 2분기 ‘지역채널 우수프로그램’ 8개작 발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회장 황희만, KCTA)는 21일 ‘제62회 지역채널 우수프로그램 시상식’을 개최하고, 2분기 동안의 우수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총 83편의 후보작 중 보도, 정규, 특집 분야별로 각각 우수작 8편을 선정했다.먼저 보도 분야에는 485개 시정질문과 답변 자료를 종합 분석해 잘못된 지자체 행정을 지적한 △[시정질문으로 본 민선 8기 부천시 2년] 485번의 물음 속 ‘표류하는 현안들’(LG헬로비전 부천김포방송), 부산 도시 철도 우대권 발급기 오류를 ‘단독’ 보도해 구멍 뚫린 시스템과 안일한 운영 실태를 고발하고 개선을 유도한 △‘일년간 아무도 몰랐다’ 면허증에 뚫린 부산도시철도(SK브로드밴드 낙동방송)가 선정됐다.내부 영상을 단독 입수해 점차 대범, 교묘해지는 노인 상대 ‘약 영업’ 행태를 보여주고 지역사회 전체로 피해가 확산되는 실상을 파헤친 △‘제주 어르신 떳다방 실체’ (KCTV제주방송), 위장전입을 통해 지역 인구수를 유지하려는 지자체 공무원들의 편법과 오히려 불법을 부추기는 행정기관의 실태를 고발한 △영천 ‘인구 10만 명’ 지키기...‘위장전입’ 논란 (LG헬로비전 신라방송)도 보도 분야 우수작품상을 받았다.2분기 ‘지역채널 우수프로그램’ 수상작정규분야는 노원구 ‘화랑대 폐역’ ‘상계동 100년 고택’ ‘양지마을’을 찾아 지역민의 잊힌 기억을 되찾고 곧 사라질 마을에 관한 이야기를 서정적으로 전달한 △아카이브 다큐 “서울 그곳은”(딜라이브 노원케이블TV), ‘삼척탄좌’ 폐광을 문화예술 단지로 재개발한 강원도 정선 사례를 통해 지역재생의 모범을 소개하고 지역발전의 방향을 제시한 △공간의 재탄생(SK브로드밴드 강서방송), 기부·봉사·헌혈 등 다방면에서 나눔을 실천하는 인물을 만나 우리 사회에서 기부가 갖는 의미를 되새겨 본 △나눔으로 행복한 시간(CMB 광주방송)이 선정됐다. 마지막으로 △다시(茶始), 하동에서 : 우리차 이야기(서경방송)가 특집분야 작품상을 받았다. 서경방송은 전 세계 두 번째로 커피를 많이 마시는 우리나라지만, 천 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차’의 역사와 유래를 경남 하동군의 사례로 설명했다. 특히,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다시 퍼지고 있는 차 문화를 조명해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호평을 받았다.이번 시상식에서는 지역채널의 다양한 우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사회와 일상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과 정보를 제공한 점이 주목받았다.
2024.08.21 I 김현아 기자
소멸한 `종다리`가 남긴 비구름…수도권 중심 `많은 비`
  • 소멸한 `종다리`가 남긴 비구름…수도권 중심 `많은 비`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9호 태풍 ‘종다리’가 소멸됐지만 종다리가 남긴 비구름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많은 비를 뿌리고 있다. 지난 20일부터 시작된 비로 전국 곳곳에서 토사 유출이나 차량침수 등이 발생했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제9호 태풍 종다리가 북상 중인 20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해안에 거센 파도가 밀려오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기상청은 21일 오전 7시 현재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강원, 충남권, 경남남해안에 호우특보(경기서해안과 충남북부서해안 호우경보)가 발효됐고,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고 밝혔다. 종다리는 전날 오후 9시쯤 흑산도 남남동쪽 부근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했다.특히 경기 김포(대곶)엔 시간당 53.5㎜, 인천(경서동)엔 32.0㎜ 등 강한 비가 쏟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일 오후 5시부터 누적 강수량을 보면 경기 화성에 83.5㎜, 인천엔 72.0㎜, 강원 철원 70.5㎜이 내렸고 특히 제주엔 159.5㎜, 충남 태안과 서산에 각각 108.0㎜, 107.8㎜ 등 많은 비가 내렸다. 경남 산청(78.2㎜)과 고성(74.0㎜)에도 많은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오늘 낮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피해 없도록 각별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다만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오전 6시 현재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양산 산업단지 조성현장에서 토사 유출이 발생하고 울산에서 차량 침수사건 3건이 발생했다. 주택 침수 등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인력은 3명을 구조하고, 총 72건에 대해 안전조치를 진행했다. 경북 경주 등에선 산사태를 우려해 대피했다가 다시 귀가하는 상황도 있었다.
2024.08.21 I 박기주 기자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임청(분당서울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이사장)씨 별세,박진희씨 배우자상, 임준우씨 부친상, 임대정(서울탑비뇨기과 원장)씨 형제상 = 20일,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23일. 031-787-1500▲이영순씨 별세, 김태환(용인대 교수·한국재난정보학회장)·동우·윤형씨 모친상, 최경숙·정부연씨 시모상 = 20일 오전 2시30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4호실, 발인 22일 오전 5시, 장지 이천호국원. 02-3010-2000▲정명숙씨 별세, 김태희·영란·수진·양진·남훈씨 모친상, 곽규호(광주문화재단 전문위원)씨 빙모상 = 20일 오전, 광주 서구 매월동 광주VIP장례타운, 발인 22일 오전 10시30분. 062-521-4444▲신득선씨 별세, 김준오(주식회사 브이씨·보이스캐디 대표이사)씨 모친상 = 20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2호실, 발인 22일 오전 10시 20분. 02-3010-2000▲김흥숙씨 별세, 박종태(인천대학교 총장)씨 장모상 = 19일, 서울시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17호, 발인 22일. 032-835-8005▲김미자씨 별세, 김성우(MBC 주간뉴스팀 부장)·태한(상계동 다메섹교회 목사)·보경(토론토대 연구교수)씨 모친상 = 19일 오전 11시17분, 김포 뉴고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21일 낮 12시. 031-998-4414
2024.08.20 I 최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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