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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E-GMP 전기차, 국내서 18만대 판매…EV3 흥행에 반등
  • 현대차그룹 E-GMP 전기차, 국내서 18만대 판매…EV3 흥행에 반등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 전기차 국내 누적 판매대수가 18만대를 넘었다. 올해 들어 수요 둔화로 판매량이 주춤하다가 최근 출고가 시작된 기아 ‘EV3’의 흥행 등으로 지난달 들어 판매 대수가 지난해보다 반등했다.더 기아 EV3.(사진=기아)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제네시스의 E-GMP 전기차 국내 누적 판매대수는 지난달 기준 총 18만113대를 기록했다. 현대차 9만8543대, 기아 7만1164대, 제네시스 1만406대다. 차종별로 보면 현대차 아이오닉5가 총 7만5152대 판매됐다. 이어 기아 EV6가 5만9751대, 현대차 아이오닉6가 2만2976대 등이었다. E-GMP는 전기차 전용으로 설계된 플랫폼으로, 1회 충전 주행거리 최대 500㎞까지 확보할 수 있다. 충전 시스템도 800V로 초고속 급속충전기를 이용할 경우 18분 이내에 80% 충전이 가능하다. 지난 2021년부터 아이오닉5부터 처음으로 양산 차량에 적용됐다. 이어 기아 EV6, 아이오닉6, 제네시스 GV60, 기아 EV9 등에 적용됐다.앞서 전기차 충전 인프라 부족과 가격 부담 등 영향으로 최근 들어 전기차 수요 둔화세를 보이면서 올해 들어 2월부터 현대차·기아의 전용 전기차 판매도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다가 지난달 판매량은 5583대로 전년 동월(4714대) 대비 869대(18.4%) 늘어나며 6개월 만에 반등했다. 차종별로 보면 기아 EV3가 1975대, 현대차 아이오닉5가 1764대, 기아 EV6가 1344대 판매됐다.이같은 국내 판매대수 회복에는 최근 기아에서 대중화를 위해 출시한 소형 컴팩트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흥행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EV3은 지난달 23일부터 본격 출고를 시작해 약 일주일 만에 2000대에 가까운 판매량을 기록하며 지난달 국산 전기차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이호근 대덕대 자동차공학과 교수는 “이제는 소비자들이 내연기관 대비 가격 경쟁력이나 효율성을 따지기 때문에 저가 전기차와 다양한 모델을 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EV3 역시 그런 대중성을 갖춰 인기를 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현대차그룹은 E-GMP를 통해 우수한 성능을 갖춘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르면 올해 연말 준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 9’을 출시한다는 구상이다. 기아 역시 올해 EV3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차세대 전기 세단 ‘EV4’를 출시해 전기차 캐즘(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 정체)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2024.08.06 I 공지유 기자
미래車 외연 넓히기 나선 현대모비스·위아, 하반기 수주 본격화
  • 미래車 외연 넓히기 나선 현대모비스·위아, 하반기 수주 본격화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그룹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현대모비스와 현대위아가 올 하반기 적극적인 수주 확대에 나선다. 전기차 대중화 시기를 앞두고 전동화 부품 수주를 적극 확대해 장기적인 먹거리를 확보하겠다는 의지다.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현대모비스 본사.(사진=연합뉴스)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와 현대위아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과 국내 완성차 제조사 판매 감소로 인한 실적 둔화를 돌파하기 위해 하반기 수주를 늘리기로 했다. 폭증한 하이브리드 차량용 부품 수요에 발맞추면서도 장기적인 글로벌 전기차용 부품 수주에 집중하는 전략이다.올해 2분기 국내 완성차 판매량이 감소해 양 사 실적은 다소 주춤했다. 현대차·기아의 올 2분기 판매대수는 185만2351대다. 현대차는 0.2%, 기아는 1.6% 각각 감소했다.이에 따라 현대모비스(012330)는 매출액 14조6553억원, 영업이익 6361억원을 잠정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6%, 4.2% 감소한 수치다. 현대모비스는 모듈과 핵심 부품 사업에서 전년 대비 매출이 10% 감소했다. 같은 기간 현대위아(011210)는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한 매출 2조2331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위아도 모듈 사업 매출이 11.9% 감소하면서 모빌리티 분야 매출이 3.9% 줄었다. 다만 공작·특수기계 부문이 선방하면서 영업이익은 6.2% 늘어난 692억원을 달성했다.이에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를 중심으로 보다 공격적인 영업을 개시한다. 주요 수주 계획이 하반기에 몰려 있는 만큼 이를 따내 향후 비계열사 매출을 확장하겠다는 의미다. 상반기 현대모비스는 23억2000만달러(약 3조2108억원) 규모의 글로벌 수주 실적을 냈다. 연간 목표 대비 25% 수준이다. 이 중 해외 수주는 5억달러 안팎일 것으로 예상된다.또 현대모비스는 모듈 부품의 경우 단가 인상을 통해 수익성을 강화한다. 부품 ‘제값 받기’에 나서는 것이 목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전기차향 부품 수주와 관련해 “양산까지 2~3년의 시차가 있다”며 “글로벌 제조사 수주 확대를 추진하고 수익성 구조를 전반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하이브리드 차량용 부품 공급을 확대해 수익 확보에도 집중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친환경차 부품 공급 믹스(판매 비율)와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 공급을 늘려 시장 환경에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경상남도 창원시 현대위아 본사.(사진=현대위아)현대위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엔진 사업의 경우 국내외 공장에서 하이브리드 엔진을 추가 수주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특히 멕시코 공장에서 중소형 하이브리드 엔진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물량을 유의미하게 확대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차세대 먹거리로 육성 중인 전기차 열관리 시스템을 앞세워 추가 수주도 확보한다. 현대위아는 현대차그룹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eM’ 수주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공식화했다. 또 올해 하반기에는 냉각수·냉매 통합 모듈 납품이 개시될 전망이다. 장기적으로는 내년 상반기부터 통합 열관리 시스템(ITMS) 양산에 나선다.현대위아 관계자는 “캐즘에 따른 전기차 수요 감소 가능성에 대비해 하이브리드 포함 내연기관까지 열관리 시스템(공조) 진출 계획이 있다”며 “핵심 기술을 내재화하기 위한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2024.07.30 I 이다원 기자
기아, 3년 만에 돌아온 ‘더 뉴 K8’ 티저 공개
  • 기아, 3년 만에 돌아온 ‘더 뉴 K8’ 티저 공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기아(000270)가 미래 지향적 이미지를 담은 새로운 K8 출시를 예고했다.기아, 더 뉴 K8 티저 이미지 공개. (사진=기아)기아는 ‘더 뉴 K8’ 티저 이미지와 영상을 29일 공개했다. 더 뉴 K8은 기아가 3년 만에 선보이는 K8의 상품성 개선 모델이다.더 뉴 K8 전면부와 후면부에 적용한 조명을 중심으로 차량 모습이 부분적으로 드러난다.기아, 더 뉴 K8 티저 이미지 공개. (사진=기아)전면부는 기아 신규 패밀리룩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반영한 주간 주행등(DRL)과 범퍼 상단부를 따라 차량을 가로지르는 센터 포지셔닝 램프가 시각적으로 연결되며 한층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연출한다.이날 기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티저 영상도 함께 공개됐다. 밤하늘의 별 형상이 세로형 헤드램프로 전환되는 모습을 보여주며 더 뉴 K8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감각적으로 담았다.K8은 기아의 새로운 지향점을 보여준 첫 번째 모델로, 지난 2021년 4월 처음으로 출시됐다.혁신적인 디자인, 안정적인 주행성능,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갖춰 지난 6월까지 국내 시장에서 누적 13만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 중이다.기아는 8월 중 상품성을 한층 높인 더 뉴 K8의 디자인과 상세 사양, 가격 등 세부 정보를 공개하고 출시할 예정이다.기아, 더 뉴 K8 티저 이미지 공개. (사진=기아)
2024.07.29 I 이다원 기자
기아, 2Q 매출 27.6조·영업익 3.6조 ‘사상 최대’ 경신(상보)
  • 기아, 2Q 매출 27.6조·영업익 3.6조 ‘사상 최대’ 경신(상보)
  • [이데일리 박민 기자] 기아가 올해 2분기 매출 27조6000억원, 영업이익 3조6400억원을 기록하면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다시 썼다. 특히 얼마나 이윤이 남는 경영을 했는지를 따져보는 ‘영업이익률’(매출 대비 영업이익 비율)은 역대 최대치인 13.2%를 달성하면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수익성도 입증했다.기아는 26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매출액 27조5679억원, 3조6437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0%, 7.1% 증가했다고 밝혔다. 모두 분기 최대 실적이다. 이 기간 당기순이익(비지배 지분 포함)은 전년 동기보다 5.0% 증가한 2조9566억원으로 역대급을 다시 썼다. 또한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매출 대비 영업이익 비율)은 13.2%를 달성, 올해 1분기에 세운 영업이익률(13.1%) 최고 기록을 뛰어넘었다.이로써 기아는 올해 2분기 매출에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영업이익률까지 모조리 ‘역대급 실적’을 휩쓸었다는 기록도 세웠다. 기아 관계자는 “고수익 차량 중심 판매와 미국 등 고수익 선진 시장에서의 선전에 따른 가격 상승 및 믹스 개선 효과가 컸다”며 “업계 최저 수준의 인센티브, 원자재가 하락에 따른 재료비 감소, 우호적 환율 효과로 수익성이 확대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서울 강남구 양재동 현대자동차그룹 사옥 전경.(사진=현대차그룹)◇글로벌 판매 감소에도 최대 실적특히 2분기에 세운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글로벌 판매량이 줄어든 상황에서 일궈낸 성과다. 기아의 2분기 글로벌 판매량은 전년 대비 1.6% 감소한 79만5183대로, 국내 13만8150대(전년 대비 8.4%↓), 해외 65만7033대(전년 대비 0.01%↑)를 기록했다. 다만 고(高)매출 시장인 북미 권역에서의 판매 호조를 보였고, 친환경차와 RV 판매 비중 확대에 따른 대당 판매가격(ASP) 상승으로 전년보다 매출이 늘어날 수 있었다.매출원가율은 매출 확대와 재료비 감소로 전년 동기보다 1.0%p(포인트) 개선된 75.9%를 기록,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내려왔다. 판매관리비율은 전반적인 영업 관련 비용 증가 영향으로 전년 대비 0.8%포인트 상승한 10.9%를 기록했다.2분기 영업이익은 △고수익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및 가격 상승 효과 △업계최저 수준의 인센티브 정책 △원자재 가격 하향 안정화 △원화 약세에 따른 우호적 환율 효과 등에 힘입어 분기 최대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상반기 누적으로는 매출액은 전년보다 7.7% 증가한 53조7808억원, 영업이익은 12.6%늘어난 7조694억원을 기록했다. 이밖에 경상이익은 7조8245억원(전년 대비 14.7%↑), 당기순이익(비지배 지분 포함)은 5조7657억원(전년 대비 16.8%↑)을 기록, 판매를 제외한 모든 경영지표에서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하반기 전기차 대중화 선도할 것”무엇보다 글로벌 완성차 업계가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을 겪는 상황에서도 기아의 올해 2분기 전기차 판매량은 늘었다. 대형 SUV ‘EV9’ 신차 효과 덕에 전년보다 21.8%가 증가한 5만4000대를 판매했다. 이외에 하이브리드 8만 9000대(전년 대비 7.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2만대(15.3%↓) 등을 판매해 2분기 친환경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8.3% 증가한 16만2000대를 기록했다. 주요 시장별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국내 39.7%, 서유럽 38.6%, 미국 17.9% 등이다.기아는 올 하반기 시장에 대해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과 세계 주요국 리더십 변화에 따른 변동성 확대,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소비자의 구매 심리 위축 등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전기차 수요 성장세 둔화에 따른 업체 간 경쟁 심화도 리스크로 꼽았다. 기아 관계자는 “자동차 시장의 변화를 예의주시하며 시장 상황과 수요에 기반한 유연 생산 시스템으로 적정 재고를 유지할 것”이라며 “최적의 인센티브 전략을 운영함으로써 수익성 확대와 고객 가치 제고를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국내에서는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갖춘 인기 RV 모델의 판매 확대를 지속하는 동시에 EV3 신차 출시, EV6 상품성 개선 모델 판매를 본격화해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할 방침이다. 신차급 변화를 앞둔 K8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로 판매 모멘텀을 강화할 계획이다.미국에서는 효율적인 인센티브 정책으로 잔존가치를 향상시켜 브랜드 가치 제고를 이어가면서, 쏘렌토 하이브리드 상품성 개선 모델, 카니발 하이브리드, K4 등 신차 판매를 중심으로 수익성과 판매 물량 확대를 모두 추진한다. 유럽에서는 EV3와 EV6 상품성 개선 모델을 출시해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실수요에 기반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델의 최적 공급, 소형차 공급 확대로 상반기 판매 부진을 만회할 계획이다.
2024.07.26 I 박민 기자
현대오토에버, 2Q 매출·영업이익 ‘분기 사상 최대’ 경신
  • 현대오토에버, 2Q 매출·영업이익 ‘분기 사상 최대’ 경신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오토에버가 올해 2분기에 차량 소프트웨어(SW)와 시스테통합(SI) 부문이 매출을 견인하면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거뒀다.현대오토에버(307950)는 26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매출은 9181억원, 영업이익은 68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8%, 30.0% 증가한 것으로 분기 기준 역대 실적이다.특히 수익성 높은 차량SW 매출 비중이 확대됐고, 엔터프라이즈IT 매출 증가도 함께 이뤄져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매출 대비 영업이익 비율)은 7.5%를 기록,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각 부문별로 보면 차량SW 부문 매출은 29.8% 증가한 2147억원 기록했다. 내비게이션 SW 탑재율 상승 및 완성차의 고사양화로 평균판매단가(ASP) 개선되면서 차량SW 부문의 분기 매출은 첫 2000억원을 돌파했다.또한 SI 부문 매출은 3308억원으로 전년 대비 37.3% 증가했다. 모셔널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과 기아차의 차세대 고객센터 시스템 구축 등 신규 계약 수주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특히 현대차그룹의 미국 조지아 전기차 신공장 메타플랜트향 IT시스템 및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현대차 차세대 ERP시스템 구축 등 신성장 사업이 두각을 나타냈다.ITO 부문 매출은 3726억원으로 7.2% 증가했다. 미국 조지아 메타플랜트 IT인프라, 미주지역 커넥티드카서비스(CCS) 인프라 확장 공급 등 해외 ITO 수요 증가의 영향을 받았다.현대오토에버 측은 “올해 2분기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 보였다”며, “스마트팩토리,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기회를 확보하고 국내외 프로젝트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7.26 I 박민 기자
전기차 캐즘 속에도 ‘사전계약 불티..“중저가 전략 먹혔다”
  • 전기차 캐즘 속에도 ‘사전계약 불티..“중저가 전략 먹혔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해 현대자동차그룹이 2000만~3000만원대의 중저가 가격으로 출시한 전략 모델이 시장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기아 ‘EV3’는 사전계약에서만 1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단숨에 올해 최다 판매 왕좌를 예고했고, 지난주부터 사전계약을 받기 시작한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또한 출고 일정을 묻는 문의가 폭증하며 반응이 뜨겁다는 후문이다.더 기아 EV3.(사진=기아)15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이달 말 판매를 앞두고 사전계약을 받고 있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3는 지난달 4일부터 실시한 사전 계약에서 일주일만에 6000대를 기록하고, 20여일 만에 다시 1만대를 돌파했다. 올해 상반기 현대차·기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가 기아 레이EV(6062대)와 현대차 아이오닉5(7128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EV3는 출시와 함께 단숨에 판매 1위에 오르며 시장을 석권하게 된다.EV3는 국내에서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을 기반해 2021년 출시한 중형 SUV ‘EV6’와 2023년 대형 SUV ‘EV9’에 이은 세 번째 출시한 전용 전기차다. 58.3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모델과 81.4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로 각각 운영한다.특히 EV3 롱레인지 모델은 1회 충전시 최대 주행가능거리가 501㎞(17인치 휠 및 산업부 인증 기준)에 이르는 우수한 전비로 시장의 이목을 한 몸에 받았다. 동급 최강 주행가능거리를 갖추고 각종 첨단 안전·편의 시스템으로 무장했음에도 소비자 구매 가격은 3000만원 중후반(전기차 보조금 적용)로 책정해 둔화한 시장 분위기를 깨고 사전 흥행몰이에 성공한 것으로 업계에서는 분석하고 있다.캐스퍼 일렉트릭.(사진=현대차)지난 9일부터 사전 계약에 나선 2000만원 초·중반대 소형 전기차 ‘캐스퍼 일렉트릭’ 또한 출고 일정을 묻는 문의가 끊이지 않는 등 출시 초기부터 소비자 반응이 뜨겁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1회 충전시 최대 315km 주행이 가능한 차로 동급인 기아 레이EV와 견줘 비슷한 가격임에도 주행가능거리가 레이(205㎞)보다 100km 가량 더 길어 ‘갓성비(가성비가 뛰어난 것을 뜻하는 말)’차량으로 꼽힌다.업계에서는 전반적으로 침체를 보이고 있는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2000~3000만원대로 출시한 중저가 전기차의 판매 호조를 놓고 ‘추세 반등의 모멘텀’으로 기대를 걸고 있다. 현대차의 아이오닉5·6, GV60·70, 기아 EV6·9, 니로 EV 등의 전기차는 올 상반기 전년 대비 두자리수 판매 감소율을 보이는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저가 전기차가 움추러든 시장에 반등을 주는 모멘텀이 된다면 앞으로 중저가 가격대가 전기차 최대 격전지가 되면서 시장에 다시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며 “특히 하반기에는 중국산 전기차의 국내 출시도 예고돼 있는 만큼 중저가 가격대에서 주행 가능 거리를 비롯해 충전 속도와 각종 안전·편의장치 등을 성능 향상을 놓고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15 I 박민 기자
기아, 상품 경쟁력 강화한 'The 2025 셀토스' 출시
  • 기아, 상품 경쟁력 강화한 'The 2025 셀토스' 출시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기아는 국내 대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셀토스의 연식 변경 모델인 ‘The 2025 셀토스’를 15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고 밝혔다.기아 The 2025 셀토스.(사진=기아)The 2025 셀토스는 고객들이 선호하는 편의 및 안전 사양을 기본화하고 상위 트림에만 있던 고급 사양을 중간 트림까지 확대 적용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기아는 The 2025 셀토스에 △LED 리피터 일체형 아웃사이드 미러 △전·후방 주차거리 경고 △1열 열선 시트 △실내 소화기를 전 트림에 기본으로 탑재해 상품성을 한층 높였다.또한 프레스티지 트림부터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을 장착해 고객 편의성을 향상시키고 벨트라인에 크롬 몰딩을 적용해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이와 함께 시그니처 트림부터 동승석 파워 시트를 추가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The 2025 셀토스는 신규 내장 컬러를 추가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디자인 선택의 기회를 제공한다. 시그니처 트림에는 블랙 가죽 시트를, 그래비티 트림에는 미드나잇 그린 가죽 시트를 추가했다.The 2025 셀토스의 판매 가격은 1.6 가솔린 터보 모델 △트렌디 2246만 원 △프레스티지 2562만 원 △시그니처 2750만 원 △그래비티 2790만 원이고, 2.0 가솔린 모델 △트렌디 2147만 원 △프레스티지 2463만 원 △시그니처 2651만 원 △그래비티 2691만 원이다. 기아 관계자는 “The 2025 셀토스는 기존에 선택 사양으로만 추가할 수 있었던 고급 편의 사양을 트림별로 기본 적용하고 내장 디자인 컬러의 선택권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번 셀토스를 통해 고객들이 보다 높은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7.15 I 공지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한달 6조’ 영끌 폭발…갈지자 정책이 가계빚 부채질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다음은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한달 6조’ 영끌 폭발…갈질자 정책이 가계빚 부채질- “금리인하 늦으면 고용 악화 우려”- 폴더블폰 진화 ‘생활속 AI’ 시대 펼쳤다- 이재명 “금투세 시행 시기 고민해봐야”- [사설]내수 부진에 고용도 한파, 금리 인하 검토할 때다- [사설]진흙탕 집안싸움 與, 탄핵 올인 野…민생은 누가 챙기나△2면- 초연결시대 새 보안 위협 등장 신기술 포함, 촘촘한 대책 세워야- “삼성 텍사스공장은 AI 전용 기지 텍사스, AI 리더 지위 굳힐 것”△3면- 카메라로 수학문제 비추니 답 척척…개발새발 그려도 AI가 완성도 업- 수면관리·심박측정 건강 지켜주는 절대반지- 갤럭시 버즈, 강낭콩에서 콩나물 됐네△4면- 200년에 한번 내릴 물폭탄에…기차 멈춰서고 이재민 3500명 대피- 폭염 탓에…농림어업 취업자 3.3만명 급감- 이상기후·AI열풍에 전력수요↑…美 ‘원전 확대법’ 발효△5면- 집값 상승 기대에 급증한 빚, 경제 리스크 키워…“일관된 메시지 내놔야”- 시그널 잘못 받아들여 영끌, 한달새 1억 뛴 단지도- 빌라는 대출 덜 나와…아파트 쏠림 심화△6면- 尹 “북·러 불법 무기거래, 세계 평화 위협…연대로 단호히 맞서야”- 美 경제 수장 파월·옐런 한목소리 “실업률 급등…물가보다 경기 걱정”- 학년·학기 탄력 운영해 유급 막고…내년 추가 의사국시도 검토- 삼성전자 노조 2차 무기한 총파업…“반도체 경쟁력 흔드는 자해행위”△8면- 與 “탄핵 청문회는 위법적 행위”…野 “국회법 절차에 따른 것”- 尹까지 소환…‘문자 읽씹’ 진실공방 가열- 이재명, 민주당 대표 연임 도전 “비상식적 정권에 눈 뗄 수 없어”- 한국형전투기 KF-21 양산 시작…2026년 공군배치△9면- 우리 농산물로 채운 냉동김밥…미국서 없어서 못 판다- 韓 상품시장 규제 OECD ‘20위’- 공정위, 플랫폼법 재시동…물밑소통 본격화- 정부,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시스템 만든다△10면- 은행 ‘횡령사고 방지책’ 먼저 내면 ‘제재 경감’- 애써 키워온 카드사 車금융 고금리 장기화에 경쟁력 ‘뚝’- 9월 ‘보험판 신탁’ 개시…생보사들 진출 ‘시동’- “中企 선별 지원 강화”…신보, 구조조정 평가모형 도입△12면- 바이든 “美, 친구와 함께할 때 강해”…트럼프 “유럽, 美에 1000억달러 빚져”- “바이든, 명예 회복 기회 줄게” 트럼프, 토론·골프 대결 제안- ‘직배송 꼼수 비난’ 쉬인, 유럽에 3800억원 투자- AI發 전력수요 급증…MS ‘역대 최대’ 탄소배출권 산다- “트럼프, 北과 직접외교 대가로 韓 독자 핵무장 허용할 수도”△13면- 현대차그룹, 英 공략 박차…올 20만대 판매 예고- 효성티앤에스·토요타 등 알짜 업체 지분가치 상당- 조주완 LG전자 CEO, 글로벌 고객 서비스 시스템 집중 점검- 한화에어로, 루마니아와 1.4조 자주포 공급 계약- 창립 50주년 맞은 후지필름…‘IT 강국 한국’서 디지털 전환 선포- 현대차·기아, 내비로 장마철 침수 위험지역 알려준다△14면- 국방부 ‘클라우드 네이티브’ 도입 시동- 과학계 ‘R&D 예산 흔들기 방지법’ 관심- 사법리스크, 콘텐츠 사업 부진, AI 주춤 ‘트리플 악재’ 카카오 2분기 실적 먹구름- “AI가 기업 보안 인력 일자리 뺐는다”△16면- 케이캡, 즉각적 효과에 다양한 옵션까지…환자 만족도 높아- 에스티팜 “렉비오 원료 단일매출만 올 1000억”- “국내 1위 한방파스로 글로벌 공략도 자신”- 헥토헬스케어, 中 시노팜그룹과 ‘건기식’ 손잡는다△17면- 양자기술 투자 5년새 13배 늘었지만…‘연구책임자급 인재’는 美 4분의 1- 미국은 100점, 한국은 2.3점? “절대비교 어렵지만 투자 절실”△18면- 임원들 연일 매도 속타는 네이버 개미- 금리·실적 물결 타고 서머랠리 온다- 개미는 단기수익 좇아 美로…외인은 저평가주 찾아 한국에△20면- 급등주 ‘짧게’ 밸류업주 ‘길게’…투트랙 전략 뜬다- 한국거래소 임직원 초복맞이 삼계탕 봉사- 서학개미 투심 따라갔더니 ‘수익률 50%’ 대박- 금호석유, 석달새 24%↑…석유화학 불황 속 홀로 반짝△21면- ‘만원의 행복’…주거비 걱정 없이 함께 꿈꾼다- 서울 ‘청담르엘’ 공사비 증액 극적 합의- “A부터 Z까지…기업 맞춤 부동산 솔루션 드려요”- “내집마련 뒤통수”…동탄서도 사전청약 취소 통보△22면- 故 이선균의 마지막 불꽃…韓영화 부진 ‘탈출’시킬까- 하이브, 파리올림픽 응원봉 제작- 태국 방콕서 성소수자 페스티벌 개최- 플레이브, 하이브 손잡고 日 진출- 비스타컴퍼니→TV조선 E&M 변경- 영국도 “아주 나이스!”…글로벌 축제 주인공 된 K팝 스타들△24면- 분쟁의 시대, 음악으로 위로·용기 전하고 싶어- “TV·에어컨도 대화로 작동…내 취향 알아내는 똑똑한 AI”- MB “어느 시대나 위기 있어…성장 없는 국격 없다”- 하나금융, 파리올림픽 선수단 격려금 전달- 공수처 차장검사에 이재승 변호사 임명제청- 英 케임브리지 대학생들 “SKT의 AI 배우러 왔어요”- KBS교향악단 이사장에 이건수△25면- ‘매그니피센트 7’의 독주와 쏠림- 중고거래 시장 성장의 조건△26면- 옛 둔촌주공에 도시형캠퍼스 중학교 설치해야- 유정복의 ‘천원주택’에 쏠린 눈- CJ “K컬처밸리 협약해제 재고를”…경기도 “사업 의지 부족” 거부- “각종 재난상황 대비한 생존기술 배워”- 파주 ‘파프리카’, 우수 정책 사례로 호평- 선조들이 지켜온 숲…풍요와 복 주는 마을 수호 숲으로△27면- 타이어 펑크에 차선 이탈…집중호우 반복에 도로 위는 ‘포트홀’ 지뢰밭- ‘수련특례 제안’ 고민 커지는 전공의들- 서울 학생수 76.9만명…4년 전보다 7만명 줄어- 왜 죽어야만 헤어질 수 있나…‘거절살인’ 정부차원 대책 필요- 서울 35세 이상 임산부, 의료비 50만원 지원
2024.07.10 I 송승현 기자
고수익 전략 통했다…현대차·기아 2분기 역대급 실적 예고
  • 고수익 전략 통했다…현대차·기아 2분기 역대급 실적 예고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올해 2분기 현대차·기아가 다시 한 번 ‘역대급’ 실적을 쓸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완성차 판매 침체기임에도 유연한 생산 전략으로 하이브리드차 수요에 대응하고 핵심 시장을 공략해 수익성을 크게 높인 영향이다.현대차·기아 양재 사옥. (사진=현대차)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의 올해 2분기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 합산은 각각 매출 71조4067억원, 영업이익 7조6782억원이다. 매출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 세운 최대 기록(7조6409억원)을 갈아치울 전망이다.현대차는 2분기 매출 43조7351억원, 영업이익 4조869억원을 각각 달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기아의 추정치는 매출 27조6716억원, 영업이익 3조5913억원이다. 현대차는 지난해에 이어 4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하고, 기아는 분기 최대 매출·영업이익 기록을 모두 갈아치울 것으로 보인다.현대차·기아는 올해 2분기 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로 판매량 감소를 겪었다.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차는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한 105만5116대를, 기아는 1.8% 줄어든 79만3518대를 각각 판매했다.판매 대수 감소에도 역대급 실적을 달성할 수 있던 이유는 높은 수익성에서 찾을 수 있다. 현대차·기아는 2분기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에 빠진 전기차 대안으로 급부상한 하이브리드차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하이브리드 차는 내연기관 차에 비해 가격이 10~20%가량 비싼 데다,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 최상위 트림 선택 비중도 80%에 달해 평균판매단가(ASP)가 높다.현대차·기아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를 유연하게 생산하는 친환경차 생산 전략 ‘xEV’를 도입, 한 라인에서 하이브리드차를 혼류 생산하며 폭증한 수요에 빠르게 대응해 판매량을 늘렸다. 올해 2분기 현대차는 전년 동기 대비 33% 늘어난 13만6000대, 기아는 22% 성장한 10만대의 하이브리드 차를 각각 판매한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시장에서도 2분기 말 기준 출고 대기 기간이 5개월 이상 걸리는 6개 차종 중 5개가 하이브리드다.해외 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보인 것 역시 영향을 미쳤다. 특히 SUV와 친환경차 수요가 높은 북미 시장에서 선전한 효과가 컸다. 현대차는 싼타페 하이브리드를 미국에 출시했고, 기아는 전기차 EV9을 앞세워 친환경차 판매를 늘렸다. 양 사의 2분기 미국 매출 비중은 40%까지 상승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현대차·기아는 하반기의 경우 신차를 통해 이같은 기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캐스퍼 일렉트릭, 기아는 EV3 등 중저가 전기차 신차를 나란히 내놓으며 전동화 흐름을 이어간다. 동시에 현대차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추가한 팰리세이드를 올 하반기 양산 개시한다. 기아는 ‘스테디셀러’ SUV 스포티지 상품성 개선 모델을 출시한다.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현대차·기아는 전동화 선제 투자로 관련 부문 수익성이 흑자로 추정되고 하이브리드 판매 대응도 유연하게 가능하다”며 “국내 완성차의 호실적이 글로벌 자동차 산업 내에서 두드러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4.07.07 I 이다원 기자
현대글로비스, 2030년 매출 목표 40조+α...‘6년간 9조 투자’
  • 현대글로비스, 2030년 매출 목표 40조+α...‘6년간 9조 투자’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글로비스(086280)가 2030년까지 9조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물류 인프라·선박 등 핵심 자산에 역대 최대 규모 투자를 집행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배터리 재활용과 물류 솔루션 등 신성장 동력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대글로비스는 매출액 40조원 이상, 영업이익률 7%대를 달성하며 물류 전반을 완결하는 주체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현대글로비스는 2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4 CEO 인베스터 데이(CEO Investor Day)’를 열고 신사업을 포함한 중장기 사업 전략 및 주주 환원 확대 정책을 발표했다. 현대글로비스의 인베스터데이는 회사의 미래 비전과 사업계획 공유를 목적으로 올해 처음 개최했다.현대글로비스는 이날 중장기 사업 및 투자 전략을 담은 ‘현대글로비스 2030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2030년까지 매출을 ‘40조원+α’로 키우고 영업이익 3조원, 영업이익률 7% 수준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다. 올해는 실적 목표를 △매출 26조~27조원 △영업이익 1조6000억~1조7000억원 등으로 제시했다.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는 “공격적 매출 성장과 함께 수익률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겠다는 것”이라며 “기존 자산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동시에 연 평균 1조3000억원가량의 핵심 자산 투자로 지속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전략적 필요에 따라 인수합병 방식의 성장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30년까지 중장기 성장…9조원 이상 공격 투자사업적으로는 중장기 외형성장 달성을 위해 △기존 사업의 확장 △비계열 매출 적극 확대 △신사업 전개 등 3가지 전략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부문별로 보면 물류는 해외물류 사업에서 공격적으로 비계열 영업에 나서며, 현재 20% 수준의 비계열 매출 비중을 2030년에는 60% 이상으로 전환한다. 해운은 자동차선 매출 중 50% 이상을 비계열로 채우고, 벌크선에선 액화천연가스·암모니아 등 친환경 에너지 해상운송을 적극 추진해 매출 증대를 이룬다. 유통 사업은 반조립부품(KD) 신규 수주를 늘리고 사용 후 전기차 배터리 회수 및 재활용 사업으로 대표되는 신사업에서 성장동력을 지속 확보할 방침이다.이를 위해 현대글로비스는 2030년까지 9조원 이상의 투자를 집행, 자산 기반의 안정적인 지속적 성장을 도모한다. 투자액은 기존사업의 역량강화를 위해 물류 사업에 36%, 해운에 30%, 유통에 11%로 나눠 집행하며 나머지 23%는 신사업 확대 등을 위한 전략투자에 투입한다.현대글로비스는 물류를 완결하는 주체로서 광범위한 물류 산업에 뛰어들 계획이다. 회사 타깃 시장도 자동차 산업군에서 산업 전반으로 확장한다. 현재 현대글로비스는 글로벌 자동차 물류 공급망 내에서 앞선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자동차 KD 수출, 완성차 해상운송, 중고차 등 전 영역 대상 맞춤 서비스가 가능한 유일한 글로벌 기업이다.현대글로비스는 현대차·기아 등 계열 물량뿐만 아니라 신생 전기차 제조사와 아시아계 완성차 회사 등을 적극 공략하고 글로벌 비계열 매출 확대 전략을 펼친다. 이를 통해 다양한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의 비계열 물류 수행에 있어 앞으로도 균형 있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나아가 투자를 통한 보유 역량 고도화에도 속도를 더해 전기차 전용 설비·생산 거점 등 핵심 인프라 추가 확보에 나선다. 국내외 완성차 운송에서 직영 운영을 확대해 서비스를 더욱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앞서 보유한 인프라의 기술을 더욱 고도화하고 물류 운영 및 설비 자동화에도 역량을 집중해 시장 내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한다.현대글로비스는 2030년까지 회사 전체 매출 중 비계열의 비중을 40%까지 높일 계획이다. 독립적인 기업 가치를 창출하고 회사의 지속 성장을 위해선 비계열 사업 확대가 필수라는 판단이다.목표 달성을 위해 종단 간(E2E) 물류 솔루션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E2E는 화물의 출발에서부터 최종 도착까지 물류 전 영역을 아우르는 것으로, 선적지에서 컨테이너 화물을 보관하고 선박, 항공, 철도를 통해 화물을 운송하며 최종 도착지에서 통관, 보관, 내륙 운송 업무까지 처리하는 ‘물류 토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현대글로비스는 해당사업의 대상을 기존의 자동차 부품에서 전기차 배터리, 건설 기계, 에너지 설비 등 전후방 인접 영역으로 확장한다. 향후 금속, 화학, 바이오, 반도체 등 고부가가치 산업군까지 고객 폭을 넓힌다.현대글로비스가 내세우는 강점은 ‘운임 경쟁력’과 ‘공급망 유연성’이다. 지난해 기준 회사의 컨테이너 수출입 물동량은 연 64만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 단위)로 글로벌 수준의 물량을 처리하고 있다. 강력한 구매력을 통해 경쟁력 있는 고정 운임과 안정적인 선복을 확보해 전 세계 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해상, 항공, 철도, 육상을 잇는 147개 촘촘한 물류 네트워크를 통해 급변하는 물류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회사의 주요 수익 사업 중 하나인 해운(자동차선·벌크선) 부문에서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사업을 확장해 글로벌 톱티어(일류)의 위치를 더욱 견고히 한다.자동차운반선의 경우 과감한 투자로 선대를 확대해 현재 소화하고 있는 연 340만대 수준의 완성차 해상운송 물량을 2030년 약 500만대까지 성장시킬 계획이다. 이는 2030년 글로벌 완성차 해상 운송 시장 전체 예상 물동량(2400만대)의 약 20%로 전 세계 자동차 운반 선사 중 1위를 노린다.이를 위해 현대글로비스는 자동차선 선대규모를 2030년 128척으로 늘릴 계획이다. 선대 경쟁력을 무기로 계열 및 비계열 물량 수주를 확장해 나가며 특히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 및 신생 전기차 브랜드와 협업도 고도한다.이미 1조원을 투입해 6척의 새로 만든 선박과 22척의 장기 용선(빌린 선박)을 확보한 상태다. 추가되는 자동차선은 최대 1만대를 실을 수 있는 초대형 선박이 대부분으로 현재 대비 선박 1척당 운영 효율이 15% 향상돼, 선복(선박 내 화물 적재 공간)이 늘어나 더욱 안정적인 완성차 해상운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벌크선 사업에선 향후 시장성 높은 액화천연가스(LNG) 및 액화석유가스(LPG) 해상운송에 뛰어든다. 나아가 다가오는 수소 사회를 대비해 미래 에너지로 꼽히는 암모니아, 액화수소의 해상 운송을 위한 기술력을 확보한다.현대글로비스는 올해 LPG 운송선 2척, LNG 운송선 1척을 이미 글로벌 가스 운송 시장에 투입하고 본격 수행 중이다. 2027년에는 LNG 운송선 4척이 추가돼 중동 고객 물량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어 2031년에는 암모니아 및 액화수소 운송을 위한 행보도 가시화할 전망이다.◇ 신사업 스마트 물류·사용 후 배터리 전략 육성신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스마트 물류 솔루션 사업은 시장 성장세를 전망하고 가용 자원을 적극 투입해 사업을 구체화할 예정이다.스마트 물루 솔루션은 물류센터의 자동화를 위해 최적화된 프로세스와 시스템 및 설비로 구성된 솔루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 자동화 로봇 등 기술을 적용하고 물류센터 내 프로세스에 맞춰 분류, 보관, 이송, 피킹(Picking) 등 다양한 설비와 이를 컨트롤하는 소프트웨어를 구축, 공급하게 된다.올해 현대글로비스는 한국초저온과 약 300억원 규모의 물류 자동화 시스템 공급 계약을 맺는 등 사업을 구체화하고 있다. 셔틀 및 소터(화물 이동 및 분류 장비) 등 물류 자동화 설비와 효율적인 센터 운영을 위한 자동화센터 제어시스템(WCS) 등 소프트웨어를 적용하고 물류 운영 노하우를 투입해 물류 효율과 기업의 생산성 확대를 돕고 있다.향후 현대글로비스는 수주 물량을 적극 늘려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유통과 소비재, 이차전지, 자동차, 바이오, 석유화학 등 여섯 분야를 핵심 공략 산업군으로 삼고 공격적으로 수주 확대에 나선다.앞으로는 시뮬레이션 알고리즘, 인공지능, 디지털 트윈(가상모형) 등 소프트웨어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자동화 설비 등 하드웨어 기술 역량을 접목해 물류 시장의 스마트화 전환도 촉진할 계획이다.친환경 전략소재 공략에도 속도를 올린다. 현대글로비스는 특히 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공격적으로 전개, 확장해 매출 성장의 한 축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자동차 산업군 물류의 중심에 있는 현대글로비스는 자원들이 ‘조달→제품생산→상품판매→애프터마켓→조달’로 다시 이어지는 자원 재순환 생태계 구축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특히 소요 비용 중 물류비가 40%를 차지하는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시장에 주목한다. 공급망 관리 노하우를 발휘해 비용 절감을 돕고 운영 효율을 높이겠다는 것이다.현대글로비스는 선제적으로 배터리 재활용 전문 기업 ㈜이알에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이를 통해 전처리 기술과 설비 사용에 대한 역량을 갖췄다. 지난 2021년에는 전세계에서 발생하는 사용후 배터리 수거를 위해 전용 회수 용기 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앞으로도 현대글로비스는 선제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사용후 배터리의 전략적 글로벌 거점 설립, 전처리 기술 고도화, 배터리 전용 물류 공급망 최적화 등 관련 기술 경쟁력을 내재화하고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40년 북미·유럽·국내 시장 점유율 20%를 달성한다.◇ 2045년 탄소중립 로드맵도 제시…배당 늘리고 무상증자도‘2045년 탄소중립’을 위한 로드맵도 제시했다. 해운 부문에서는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에너지 효율개선을 통한 탄소 배출 감축을 실시하고, 올해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추진 엔진이 탑재된 자동차 운반선 등 선박에 이어 2035년 무탄소 선박을 도입한다. 차량에서는 올해 북미 전기차 전용 공장 물류 운영을 위해 수소 트럭을 도입하고 국내에선 완성차 물류에 수소 트럭 활용을 실증한다. 2030년에는 친환경 화물차 확대에 나서며 업무용 차량 역시 친환경차로 전환을 추진한다.2040년에는 국내외 전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PPA(재생에너지 장기공급 계약을 통한 조달제도) 및 REC(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를 통한 전력 확보에 나선다. 미주·아시아에 위치한 해외법인은 2030년까지 유럽 및 국내 본사의 경우 2040년까지 재생에너지 전환을 목표로 세웠다.이날 현대글로비스는 주주 친화 정책도 제시했다. 향후 3개년간 △전년 대비 배당금 최소 5%상향 △배당성향 최소 25%이상 등 신규 배당정책을 적용하는 것이 골자다. 최소치를 적용한다고 해도 2027년 주당배당금은 전년(6300원) 대비 100% 이상 확대할 전망이다.일대일 무상증자도 실시해, 발행 주식 수량을 3750만주에서 7500만주로 늘린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7월15일이고 신주는 8월2일 상장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주식 수량이 늘어남에 따라 일반 투자자의 접근성이 개선되고 이에 따라 시장에서 주식 거래도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 대표는 “2030년 중장기 목표 달성을 위해 회사 구성원 모두 최선을 다하고 이 같은 회사의 성장이 주주에게도 즉각적으로 이어지도록 시장과 투명한 소통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6.28 I 이다원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로보택시·로보캅 활약…‘대륙의 실력’ 韓 앞질렀다
  • [이데일리 박미경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로보택시·로보캅 활약…‘대륙의 실력’ 韓 앞질렀다-엔비디아 주춤 ‘AI거품론’ 시끌-리튬폭발에 효과 없는 소화기 대처 현장 근로자 안전 교육 미비 의혹-현대차서 만든 배터리 장착, ‘캐스퍼 일렉트릭’ 가성비 높였다-[사설]현실화한 히트플레이션, 충격 최소화에 만전 기해야-[사설]좀비 지자체 속출…주세의 지방세 전환 검토할 만하다△종합-“닷컴버블 시스코·인텔 전철 밟나” “주가 향방, 마이크론 수요에 달려”-삼성, 고졸 SW 인재 키운다 JY “미래 위해 씨앗 심어야”△화성 배터리 공장 화재 파장-“우리 동네 배터리 공장은 괜찮나요”…산업단지 인근 주민 불안감 증폭-“자식들이 아직 못 봐…부검차량 돌아와라” 오열-“부실한 안전 교육, 그나마도 못 알아들어…터질 게 터진 것”△종합-가계부채 느는데 ‘대출 한도 축소’ 두달 연기…“영끌 부채질” 우려-원료망부터 재활용까지…현대차그룹 ‘배터리 내재화’ 풀액셀-신입교사 현장 적응력 높인다…교육부 ‘수습교사제’ 추진-尹 “러·북조약 시대착오적 북 도발에 압도적으로 대응”△중국 첨단기술의 역습 上-자체 OS생태계 구축한 화웨이…가성비 넘어 고급화 승부하는 샤오미-석유 의존 낮추고 친환경에너지 박차-과학기술 R&D 통 큰 투자…작년 국제특허 넷 중 하나는 中△정치-“공부 좀 하시라” “내가 더 잘했다”…與 복귀했지만 상임위 ‘파열음’-한동훈 ‘채해병특검’ 꺼내자…‘핵무장론’ 꺼낸 나경원-野서도 반도체 특별법 발의-“절박함에 與 최고의원 출마…무너진 당 시스템 재건할 것”-김정은 방러 가능성에…정부 “안보리 결위 위반”△경제-“원·엔 값 하락 우려” 韓日 재무장관 손 잡았다-주식 사고 공장 짓고…대미투자 역대 최대-코로나 끝나자 귀농어·귀촌인 2년째 내리막-고용 없는 성장만 계속…5년새 취업자 39만명 줄었다△금융-카뱅 “달러도 원화처럼 입·출금 하세요”-가상자산법 시행 앞두고 조직·법 정비-화성공장 화재, 보험 보상 최대 215억-“25회차 유지율 94% 비결은 꾸준한 고객상담”△글로벌-후티반군 공격에 해상운임 5배 치솟아…‘팬데믹 물류대란’ 재현 위기-“AI가 노래 베껴” 美 대형음반사, AI업체에 소송-“실업률 우려”…‘금리인하’ 목소리 높인 연준 인사들-‘관광’이 효자…日 찾은 외국인, 석달간 63조원 썼다△산업-‘넥스트 HBM’ 준비하는 삼성전자…업계 첫 CXL 인프라 구축-LG전자 전담조직 신설 온디바이스 AI 키운다-운임·선복량 쑥…HMM 호실적 예고-현대모비스 미래차 특허 친환경차 분야 비중 30%-OLED로 번진 中 저가공세…위기 맞은 K디스플레이-SK하이닉스 시총, 현대차그룹 넘어섰다△ICT-민감한 개인정보 해킹된 현대차 부품사…2차 유출 피해 우려-네이버·삼성 제친 카카오 초거대 AI 의료사업 수주-“IPO로 마련한 자금, IP 강화·신작 개발에 투입”-이종호 장관 “네이버 부당 조치 받으면 정부 적극 개입”△소비자생활-유지냐 변화냐…‘제과점업 상생협약’ 논의 앞두고 긴장-파이브가이즈 론칭 1년 전 지점 ‘글로벌 톱10’-지금은 단백질 ‘충전시간’…해태제과 에너지바 출시-때이른 벌레와의 전쟁…살충제·모기장 판매 불티△증권-주춤한 하이닉스 줍줍하는 개미들-공모가까지 밀린 LG엔솔 하반기 충전 기대해도 될까요-한화투자증권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증권-수출 신바람…반도체·조선·자동차株 주목-‘국내주식의 매력’ 유튜브로 알린다-한화운용, 美빅테크 ETF 수수료 대폭 인하△부동산-공급 느는데 빈 곳 넘쳐…지식산업센터 투심 싸늘-DL이앤씨, 글로벌 디벨로퍼 ‘광폭행보’-무자녀 신혼부부도 연소득 1.3억까지 대출이자 지원-현대건설·신한라이프케어, 시니어 주거모델 개발 ‘맞손’△건강-다리절단 부르는 말초동맥폐색증…혈관 어벤저스가 골든타임 지킨다-무더위 스트레스에 대상포진 기승…예방접종 필수-나이 들면서 변한 O다리, 무릎관절에 적신호△Book-미래의 행복, 책속에서 답을 찾다-황푸군관학교 출신 독립운동가 재조명-팝 역사 새로 쓴 아티스트의 음악과 삶△MICE-35개 시설 중 단 3개만 신축…태양광으로 전력 충전-“40도 육박하는데 에어컨 없다니”…친환경올림픽 회의론도△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3년째 ‘재정준칙’ 못지킨 정부 이행 가능한 새 기준 만들어야-“세수 기반 강화 위해선 영호남 통합 경제 필요”△오피니언-[특별기고]AI시대 최고 덕목은 ‘데이터 리터러시’-[기자수첩]한쪽선 ‘대출 독려’ 다른 쪽선 ‘총량 억제’-[전문기자 칼럼]어느 미술관 설립자의 편지-[e갤러리]정재호 ‘죽음의 형식’△피플-“또 다른 金 도전 각오로 뛰겠다”…박인비, IOC 선수위원 출사표-산은, ‘1011억’ 동남권 스타트업 특화펀드 만든다-기아차 4000대 판매…30번째 ‘그랜드 마스터’ 등극-한국어촌어항공단 이사장에 홍종욱-세종대 신임 총장에 엄종화 교수-“일하는 사람의 든든한 동반자 돼주길”△사회-“내 죽음에 동의합니다” 서명했지만…‘의료 중단’ 許하지 않는 요양병원-가톨릭의대 교수들도 ‘무기한 휴진’ 유예…의·정 대화 물꼬 트나-지방공무원 9→4급 승진…‘13년에서 8년’으로 짧아졌다-‘의대 반수 노리나’…서울대 신입생 248명 휴학 신청-광화문에 ‘100m 높이 태극기’ 계양한다
2024.06.25 I 박미경 기자
기아 ‘포르테’·포르쉐 ‘카이엔’ 등 자발적 리콜 시행
  • 기아 ‘포르테’·포르쉐 ‘카이엔’ 등 자발적 리콜 시행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국토교통부는 국내 자동차제조업체 6개사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17개 차종 3만 6897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 한다고 13일 밝혔다. 리콜 대상 차량 중 하나인 기아자동차 포르테(사진=국토교통부)우선 기아자동차 포르테는 총 1만 9291대가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전자제어유압장치(HECU) 내구성 부족으로 지난 12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있고, 봉고3 1만1896대 중 1만1784대는 액화석유가스(LPG) 탱크 제조 불량, 112대는 엔진부 고압펌프 제조 불량으로 오는 18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포르쉐의 카이엔 등 8개 차종 3087대는 주행보조시스템 소프트웨어 오류로 차선유지 기능 작동 중 운전자에게 시각 신호를 알리지 못하는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6월 7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있다.르노의 마스터(MASTER)1830대는 측면 보조방향지시등의 광도 등이 최소 기준을 만족하지 못하는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지난 7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있다.토요타 아발론 하이브리드 등 3개 차종 524대는 조수석 승객감지 센서 회로기판 제조 불량으로 이날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지엠 트래버스 159대는 후부 및 옆면 반사기의 반사 성능이 최소 기준을 만족하지 못하는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6월 12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있다.마지막으로 현대자동차 포터 2 110대는 엔진부 고압펌프 제조 불량으로 오는 18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한편, 내 차의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고 확인할 수 있다.
2024.06.13 I 박지애 기자
현대차, 모비스 수소연료전지사업 인수 완료…"생태계 구축 속도"
  • 현대차, 모비스 수소연료전지사업 인수 완료…"생태계 구축 속도"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차가 현대모비스로부터 국내 수소연료전지사업 인수를 최종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인수를 통해 연구개발(R&D)부터 생산까지 모든 과정을 일원화해 수소 사회 전환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장재훈 현대차 사장이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ES)’에서 수소 솔루션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현대차)◇R&D부터 생산까지 일원화…‘수소 사회’ 앞당긴다지난 2월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연구개발(R&D)와 생산으로 이원화돼 있던 기존 수소연료전지사업을 통합하는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지난달 인수 절차가 최종 마무리되면서 현대차는 현대모비스의 수소연료전지사업과 관련된 설비, 자산뿐만 아니라 R&D 및 생산 품질 인력 등 기술력과 자원을 통합할 수 있게 됐다.이번 인수로 현대차는 R&D본부 수소연료전지개발센터 내에 ‘수소연료전지 공정품질실’을 신설하고, 제조기술과 양산품질을 담당하는 조직을 편제하는 등 전반적인 조직구조를 강화했다.현대차는 기술력과 자원을 통합한 수소 조직을 활용해 수소연료전지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생산 품질을 높이는 한편 수소전기차 및 차량 외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 적용할 수 있는 수소연료전지 판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또 인프라와 운영 비용을 줄이고 단일화된 관리 체계로 운영 효율성을 높여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수소연료전지시스템은 수소전기차의 차량 가격, 연비 등 시장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핵심 부품으로, 현대차는 R&D 영역과 생산 영역의 밸류체인 연결을 통해 수소연료전지의 성능 및 내구성, 생산 품질을 향상시켜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현대차는 수소전기차 넥쏘(NEXO) 후속 모델을 2025년까지 출시하는 한편, 발전, 트램, 항만, 선박,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등 비차량 분야에서도 사업 다각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수소 생태계 리더십 확보를 위한 그룹사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자원순환형 수소생산, 기술개발, 상용차 확대를 지속 추진해 수소사업 기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HTWO 수소연료전지시스템.(사진=현대차)◇“수소 산업 모든 밸류체인 연결로 수소사회 선도”현대차·기아는 앞으로도 선박 등 다양한 형태의 미래 모빌리티에도 수소연료전지를 적용할 수 있도록 연구할 예정이며, 시스템 제공뿐만 아니라 이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지원, 시스템 설치 및 점검, 각종 금융 서비스까지 수소사회 구축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현대차그룹은 수소 모빌리티를 넘어 수소 에너지를 기반으로하는 생태계 구축에도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초 열린 CES에서 기존 연료전지 브랜드인 ‘HTWO’를 현대차그룹의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로 확장하겠다는 선언과 함께 수소 사회로의 전환을 앞당길 HTWO Grid 솔루션을 발표했다.현대차그룹의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인 ‘HTWO’는 그룹내 각 계열사의 역량을 결합해 수소의 생산, 저장, 운송 및 활용의 모든 단계에서 고객의 다양한 환경적 특성과 니즈에 맞춰 단위 솔루션(Grid)을 결합해 최적화된 맞춤형 패키지를 제공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HTWO Grid솔루션으로 수소 산업의 모든 밸류체인을 연결함으로써 생산부터 활용까지 수소 사업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현대차그룹은 수소 관련 실증 사업에 적극 참여하면서 프로젝트별 맞춤형 HTWO Grid 솔루션을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인도네시아 정부와 유기성 폐기물을 수소로 전환하는 수소 생산 모델을 실증하는 합작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최근에는 최근 출범한 미국의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NorCAL ZERO)’의 공식 친환경 상용트럭 공급사로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30대를 공급했다.HTWO 로고.(사진=현대차그룹)
2024.06.09 I 공지유 기자
"그때 봤던 車 사볼까"…6월엔 할인 혜택 쏟아진다
  • "그때 봤던 車 사볼까"…6월엔 할인 혜택 쏟아진다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올해 들어 내수 부진이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국내 완성차 5개사가 이달 일제히 할인 판매에 나섰다. 전기차에 집중한 할인부터 저금리 할부 혜택까지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부진한 판매를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지난달 9일 서울의 한 전기차 주차장에서 충전중인 차량들.(사진=연합뉴스)5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이달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한 ‘EV페스타’를 이달에도 이어간다. EV6 300만원(GT 제외), 니로 EV 100만원, 니로 플러스 택시 100만원, EV9 350만원 등 주요 차종을 최대 350만원까지 할인한다.현대차 역시 EV 충전인프라 연계 구매혜택을 이번 달도 이어간다. 아이오닉 5·6, 코나EV 구매 고객 중 전기차 충전기가 설치된 신축 아파트에 거주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3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KG모빌리티는 6월 한 달 간 ‘스페셜 페스타’를 시행한다. 토레스 EVX에 대해 최대 300만원과과 휴대용 충전 케이블(40만원) 등 340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통상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KGM포인트를 통해 할인 혜택을 지급했던 것과 다르게 이달에는 현금 할인으로 고객 부담을 낮춘다는 계획이다.티볼리와 코란도는 150만원, 티볼리 에어 200만원, 렉스턴 100만원, 렉스턴 스포츠&칸은 200만원 및 4WD 시스템 중 선택 혜택을 제공한다.토레스 EVX.(사진=KG모빌리티)르노코리아는 신차 구매 혜택을 강화해 올해 들어 최대 규모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로장주 엠블럼으로 새로워진 패밀리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뉴 르노 QM6’는 24만대 판매를 기념해 18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전시장별 특별 프로모션 혜택까지 더하면 최대 200만원 규모다.제너럴모터스(GM) 브랜드 쉐보레는 다양한 할부 프로그램을 이달 제공한다. 쉐보레는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4.5% 이율로 최대 36개월, 4.9%의 이율로 최대 60개월, 5.2% 이율로 72개월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또 스파크 오너들이 기존 차량을 처분하고 트랙스 크로스오버 신차를 구입할 경우 70만원 현금 지원 및 최대 30만원 상품권을 포함해 최대 100만원 혜택을 제공한다.완성차 업계는 올해 들어 이처럼 강화된 프로모션을 통해 위축된 소비 심리를 회복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완성차 5개사의 지난달 내수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0.6% 감소한 11만6552대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내수 부진 상황이 지속되는 만큼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다양한 할인 경쟁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05 I 공지유 기자
"차 종잇장처럼 구져져" 25t 트럭과 충돌했는데 운전자 멀쩡
  • "차 종잇장처럼 구져져" 25t 트럭과 충돌했는데 운전자 멀쩡[이車어때]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차는 종잇장처럼 구겨졌는데 사람은 멀쩡하네…”반파될 정도로 큰 사고가 난 뒤 주목받는 차들이 있습니다. 기존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손상됐는데도 뛰어난 안전성으로 탑승자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어 ‘생명을 구했다’는 평가를 받는 차들입니다.지난 2021년 2월 23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랜초 팔로스버디스 구역에서 발생한 타이거 우즈의 자동차 전복 사고 현장에서 우즈가 몰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트럭에 실려 이송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중앙분리대 들이받고 나무 ‘쾅’…생명 구한 GV80‘사고에도 안전한 자동차’라고 하면 많은 사람이 떠올리는 사고가 있습니다. 바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자동차 전복사고입니다. 우즈는 지난 2021년 2월 2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도로에서 제네시스 GV80을 몰다가 중앙분리대와 나무를 차례로 들이받고 차가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당시 GV80은 여러 번 전복되면서 공중으로 튀어 올라 한 번 회전한 뒤 떨어졌습니다.당시 차량 외부가 크게 파손될 정도로 심한 사고였지만, 차량 내부 차체가 손상되지 않아 기본 골격이 유지된 덕에 일종의 쿠션 역할을 함으로써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습니다. 이 같은 사고 이후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제네시스의 안전성이 주목을 받는 계기가 됐습니다.제네시스 GV80.(사진=제네시스)현대차그룹 직원들 역시 해당 사건 이후 안전한 차량을 만드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더 크게 느꼈다고 합니다. 최근 현대차에서 임직원들의 인터뷰를 수록해 발간한 컬처북 ‘왜 그렇게 일에 진심이야’에서 신동민 현대차 안전성능시험1팀 연구원은 “해당 사건이 언론을 통해 크게 보도되며 ‘우리 차가 정말 튼튼하게 개발되고 있고, 정말 중요한 순간에 안전 품질이 큰 역할을 하는구나’라는 메시지가 자연스럽게 전해진 것 같다”고 회상했습니다.김홍중 안전성능시험2팀 책임연구원도 해당 뉴스를 보며 “큰 안도감과 함께 그간의 고생이 헛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성능과 안전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이처럼 안전 품질을 개선하기 위한 끊임 없이 노력한 결과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평가가 까다롭기로 유명한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는 올해 GV80을 비롯해 △G90 △G80 △G80 전동화 모델 △GV60 등 5개 차량을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로 선정했습니다. 제네시스 7개 차종을 비롯해 현대차 9개, 기아 2개 등 ‘톱 세이프티 픽’(TSP) 이상 등급을 받은 차종이 18개로 글로벌 자동차 그룹 기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볼보 XC90.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안전은 옵션 아니다”…안전 철학 담은 볼보 XC90볼보자동차 역시 ‘안전’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브랜드입니다. 그중에서도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SUV) XC90는 많은 이들의 ‘꿈의 패밀리카’로 여겨질 정도로 볼보의 안전 철학을 보여주는 모델입니다.국내에서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과 최동석씨가 탑승했다가 큰 사고를 당했지만 경미한 부상에 그쳐 안전성이 주목받기도 했습니다. 유명 인플루언서가 25톤(t) 트럭과 충돌했는데도 XC90 덕에 무사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볼보 XC90 역시 IIHS 주관 충돌 안전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인 TSP+를 지난해 획득했습니다.영국 자동차 전문 조사기관 대섬리서치에 따르면 XC90이 출시된 이후 2002년부터 16년 동안 단 한 번도 탑승객 사망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볼보의 안전 철학은 바로 ‘안전은 옵션이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 같은 철학 아래 볼보는 모든 차종에 최신 첨단 운전자 지원시스템(ADAS)을 기반으로 한 안전 패키지를 적용하고 있습니다.이 같은 철학에 고객 신뢰와 브랜드 이미지가 제고되면서 국내에서 볼보는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4월 볼보는 국내 시장에서 전월 대비 11.9% 늘어난 1210대를 판매해 벤츠, BMW, 테슬라에 이어 수입차 시장에서 4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2024.06.01 I 공지유 기자
베일 벗은 기아 콤팩트 SUV ‘EV3’..“전기차 대중화 이끈다”
  • 베일 벗은 기아 콤팩트 SUV ‘EV3’..“전기차 대중화 이끈다”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기아가 첫 보급형 전기차인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3’를 글로벌 최초로 공개했다. 기아는 1회 충전 시 최대 501km 주행할 수 있는 배터리 성능과 빠른 충전 속도를 갖추면서도 가격이 저렴한 EV3를 필두로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하며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를 돌파하겠다는 계획이다.더 기아 EV3.(사진=기아)◇“얼리 어답터 넘어 얼리 머조리티 잡는다”…EV3 출시기아는 23일 월드프리미어 영상을 통해 전기 SUV 더 기아 EV3를 공개했다. EV3는 국내 시장 기준 기아 첫 E-GMP 기반 전기차 EV6와 대형 전동화 플래그십 SUV EV9에 이은 세 번째 전용 전기차다.송호성 기아 사장은 21일 진행된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전기차 신기술에 대한 호기심이 많은 ‘얼리 어답터’(Early Adopter)를 넘어 그 다음 단계인 ‘얼리 머조리티’(Early Majority)를 공략하기 위해 전기차 장애물인 가격과 충전 인프라에 대한 해결책이 있어야 한다”며 “대중화 모델인 EV3가 이를 공략하는 차종의 시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22일 서울 성수동 EV 언플러그드 그라운드 성수에서 열린 ‘EV3 포토 미디어 데이’ 행사에 EV3 차량이 전시돼 있다.(사진=기아)EV3는 81.4킬로와트시(kwh)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과 58.3kwh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모델 두 가지로 출시된다. 롱레인지 모델은 1회 충전시 산업부 인증 기준 501㎞의 주행가능거리를 갖췄다. 350킬로와트(㎾)급 충전기로 급속 충전할 경우 배터리 충전량 10~80%까지 31분이 소요된다.기아는 현대차그룹 최초로 모든 회생제동 단계에서 i-페달을 활성화할 수 있는 i-페달 3.0을 EV3에 적용하고, 다양한 상황에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실내외 V2L 기능도 마련했다. 기아 EV 최초로 탑재한 ‘기아 인공지능(AI) 어시스턴트’뿐 아니라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 디스플레이 테마 등 커넥티비티 사양도 탑재했다.22일 서울 성수동 EV 언플러그드 그라운드 성수에서 열린 ‘EV3 포토 미디어 데이’ 행사에 EV3 차량이 전시돼 있다.(사진=기아)◇간결한 디자인에 다양한 편의사양…3000만원대 중반 예상EV3는 기아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에 기반해 역동적이고 실용성을 겸비한 디자인을 갖췄다. 전면부에는 미래지향적 느낌의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과 수직으로 배치한 헤드램프로 대담한 인상의 ‘타이거 페이스’를 형상화했다. 측면부는 뒤로 갈수록 낮아지는 루프라인이 역동적 느낌을 준다.실내는 간결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다양한 편의사항이 탑재됐다. 12.3인치 클러스터·5인치 공조·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세 개의 화면이 이어지는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와 12인치 윈드실드 타입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주행에 필요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한다.EV3 차량 1열에 적용된 ‘슬라이딩 콘솔 테이블’.(영상=공지유 기자)특히 1열에는 전방으로 120㎜ 확장할 수 있는 ‘슬라이딩 콘솔 테이블’이 세계 최초로 적용됐다. 간단하게 테이블을 당겨 정차 중 식사나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활용성을 높였다. 스마트폰 무선 충전패드와 컵홀더가 포함된 대용량 수납함도 마련됐다.가격 역시 대중화에 초점을 맞춰 합리적인 정도에서 책정한다는 계획이다. 송호성 사장은 “사양에 따라 다르겠지만 3만5000달러에서 5만달러 사이가 얼리 머조리티를 타깃해 내야 하는 가격대라고 생각한다”며 “국내에서 정부 인센티브를 감안했을 때 3000만원 중반대에서 시작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기아는 다음달 초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EV3 계약을 시작한다. 이후 7월 중 본격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올해 4분기 유럽 시장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나머지 글로벌 지역에서도 EV3를 출시해 본격적인 전기차 대중화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22일 서울 성수동 EV 언플러그드 그라운드 성수에서 열린 ‘EV3 포토 미디어 데이’ 행사에 EV3 차량이 전시돼 있다.(사진=기아)
2024.05.23 I 공지유 기자
오텍, 기아 손잡고 PBV 시장 공략 본격화
  • 오텍, 기아 손잡고 PBV 시장 공략 본격화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오텍(067170)(대표이사 강성희)은 기아(000270)와 손잡고 PBV 시장에 진출해 지속 가능한 전기차 미래 모빌리티 사업으로 사업전략을 본격 전환한다고 22일 밝혔다.오텍은 기아와 PBV 컨버전 모델 위탁제조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PBV 시장에 본격 진출해 새로운 미래 먹거리 발굴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PBV 컨버전 모델의 다품종 소량 생산을 위한 제조 혁신, IT 시스템 고도화 등을 통해 시장 진출을 위한 역량을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오텍은 기아와 경기도에 ‘PBV 컨버전센터’ 구축을 위한 협업을 진행 중이며, 이곳에서 협력사들과 함께 PBV 컨버전 모델의 설계, 개발, 제작, 출하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오텍과 경인모터스는 컨버전 부품 개발과 셀 생산방식 기반의 유연 생산을 담당한다. 또한 전문 R&D 기업인 코리아텍은 컨버전 모델 최적화 설계를 담당하며 이를 통해 R&D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미래 비전을 밝혔다.올해 초 기아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4’에서 PBV를 ‘차량 그 이상의 플랫폼(Platform Beyond Vehicle)’으로 재정의하고 자유로움과 유연성을 갖춘 맞춤형 설계로 새로운 비즈니스와 라이프스타일 제공은 물론, 혁신적인 공간 활용을 통한 효율적인 차량 내 경험을 제공한다고 밝힌 바 있다.기아는 PBV 사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차량과 서비스를 제공해 다양한 고객과 지역사회의 수요를 충족시킴으로써 전통적인 자동차의 개념을 뛰어 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용 목적에 따라 다양한 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 컨버전 모델을 외부 생태계와 협업을 통해 구현한다는 전략을 수립하고 중형 PBV인 PV5와 대형 PBV인 PV7을 기반으로 하는 PBV 컨버전 모델의 생산·판매를 계획 중이다.오텍 관계자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PBV를 설정하고, 향후 해외 수출도 적극 확대할 계획”이라며, “오텍은 기아와 함께 PBV 컨버전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국내 특장차 제조 산업을 선도한 경험을 바탕으로 오텍만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2 I 이정현 기자
對中 ‘관세 폭탄’ 파편 튈까…韓 기업들 부품 공급망 전수조사
  • 對中 ‘관세 폭탄’ 파편 튈까…韓 기업들 부품 공급망 전수조사
  • [이데일리 이다원 김경은 기자] 미국 정부가 중국산 전기차와 배터리(이차전지), 반도체 등 첨단 산업을 겨냥한 관세 인상 조치에 나서면서 국내 산업계도 이에 대비를 강화하고 있다. 완성차는 부품을 전수 조사하며 글로벌 공급망을 검토하며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미·중 무역 갈등을 한 차례 겪은 바 있는 배터리 업계는 혹시 모를 정책 및 사업 위험성을 면밀히 살필 예정이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19일 산업계에 따르면 현대차(005380)·기아(000270)는 지난달 현대모비스(012330)를 비롯한 부품 계열사 및 협력사 부품 전수조사를 벌이고 부품 공급망 내에 중국산 제품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했다. 혹시 모를 정책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최근 일어난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공급망 관리 차원”이라며 “이례적인 일은 아니다”고 했다.지난 14일(현지시각) 미국 정부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기존 25%이던 관세를 100%로 인상하고, 리튬이온 전기차 배터리와 배터리 부품도 7.5%에서 25%로 올렸다. 중국산 태양 전지 관세율도 25%에서 50%로, 철강 및 알루미늄도 0~7.5%에서 25%로 각각 인상하며, 2025년까지 중국산 레거시(범용) 반도체 관세를 25%에서 50%로 올린다.중국 장쑤성 쑤저우항의 국제 컨테이너 터미널에서 BYD 전기차가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AFP)최근 미국 정부가 내놓은 관세 인상 조치가 중국산 전기차 및 부품을 겨냥한 만큼 국내 완성차 업계도 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산 전기차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수출한 국산 전기차 8만1631대 중 미국 수출 물량은 3만6556대로 전체의 44.8%에 달했다.전 세계에 걸친 부품 공급망을 바탕으로 완성차를 만드는 산업 특성을 고려하면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부품 기업은 이번 조치의 여파를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완성차 제조사도 사용 중인 중국산 부품이 미국의 포괄적 관세 조치 대상이 될 것인지를 주시해야 한다.◇ ‘공급망 선제 관리’ 배터리·반도체는 “中 대응 주시”미국의 대중 견제 사정권에 든 배터리와 반도체 등 주요 산업은 선제적으로 공급망 관리에 나섰던 만큼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한 차례 미중 무역 갈등으로 홍역을 겪은 만큼 리스크를 줄였다는 설명이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AFP)배터리 기업들은 이미 미중 무역갈등에 대비해 공급 구조를 관리 중이라 직접적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 흑연 등 원재료에 대해서는 “중국산 비중이 높은 원재료가 있어 가격이 높아지긴 하지만 판매가에 연동하고 있어 당장 부담이 크지 않다”는 입장이다.오히려 중국 관세 부과로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OEM)의 한국 배터리 의존도가 높아지는 것은 긍정적이다. 저가 공세를 펼치던 중국 배터리 사보다 가격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것이다.미국 현지 생산 시스템을 구축한 한화큐셀은 태양광 모듈에 중국산 태양전지를 거의 사용하고 있지 않아 관세 인상에 따른 효과가 미미할 것으로 보고 있다. 철강업계는 구체적으로 제품이 특정되지 않은 만큼 효과를 예단키는 어렵지만, 국가별 수출 할당제가 적용되고 있어 중국산 철강 제품 관세 인상에 대한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들 또한 첨단 메모리 반도체에 사업을 집중하고 있어 레거시 반도체에 집중된 이번 조치의 직접적 영향을 받지는 않을 전망이다.다만 미·중 무역갈등이 격화하면 중국과의 사업에서 예측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는 점은 관건이다. 향후 중국이 어떤 대응을 할지 불확실성이 커져 셈법이 복잡해졌다. 한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이번 조치에 대해 “직접적 여파는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향후 정책 대응의 필요성을 높이는 차원에서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2024.05.19 I 이다원 기자
밸류업·호실적·강달러 삼박자 자동차株…부품주도 '스텝업' 레디
  • 밸류업·호실적·강달러 삼박자 자동차株…부품주도 '스텝업' 레디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와 강달러 수혜로 강세를 보여온 자동차주가 2분기 호실적 기대감을 더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만년 ‘저평가’ 타이틀을 벗고 펀더멘털 강화 관련 종목으로 자리매김하는 모양새다.증권가에서는 완성차 종목이 견조한 실적과 주주환원책 강화를 통해 주가를 끌어올리고 이어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부품 관련주에도 투심이 쏠릴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사진=연합뉴스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자동차 대장주인 현대차(005380)는 전일 0.61%(1500원) 오른 24만6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현대차그룹의 1분기 영업익이 폭스바겐그룹을 누르고 도요타그룹에 이은 글로벌시장 2위로 올라서는 등 호실적이 이어진 데 따른 기대감이 반영됐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현대차와 기아(000270) 등 완성차 종목의 실적 개선 흐름이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개선 중인 가운데 고수익 차량 중심의 판매 확대와 인센티브 절감 등 수익 구조 개선이 이뤄졌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이 강세를 보이며 수출주에 대한 수혜도 더했다. 특히 2분기는 자동차 판매량이 증가하는 성수기로 손꼽힌다. 증권가는 완성차 종목이 초강세를 보이며 밸류에이션을 끌어올린 것과 달리 부품사의 상승 흐름이 다소 주춤하다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올 들어 현대차 주가는 21.13%, 기아는 13.90% 오른 반면 주요 자동차 테마주를 추종하는 KRX자동차 지수는 5.13% 오르는데 그쳤다. 같은 기간 2%대 오른 코스피 지수와 약세를 시현한 코스닥 지수와 비교해 강세 흐름을 보이긴 했으나 시가총액 규모가 큰 완성차 종목을 제외하면 기대 이하의 주가 흐름이다. 같은 자동차 섹터임에도 주가 괴리율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주요 부품사 역시 키를 맞추기 위한 상승 흐름을 나타낼 가능성이 큰 것으로보고 있다. 특히 현대차그룹이 미국과 인도를 비롯해 국내 등애 증설을 진행 중인 만큼 하반기에는 이와 관련된 부품주가 수혜를 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일부 증권사는 수요가 단단한 하이브리드 차량 관련 부품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대신증권은 현대차그룹의 해외 증설 관련 수혜주로 현대모비스(012330)와 한온시스템(018880), 만도, 에스엘(005850) 등을 꼽았다. 현대위아(011210)의 경우 미국 현지 생산 법인은 없으나 멕시코 법인을 보유한데다 미주 지역의 생산라인 전환 지속에 따른 이익 확대가 예상된다. 김귀연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완성차 종목의 실적 모멘텀이 기대되며 중장기로는 상대적으로 소외를 지속한 부품주 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현대차그룹은 올 4분기와 내년 미국과 인도 증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하이브리드 물량 수혜 및 자율주행 모멘텀 등으로 자동차 관련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현대차와 기아 주가 강세를 견인한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강제가 아닌 자율성에 초점이 맞춰지며 실망감이 나온데다 금리 인하 시점이 지연되고 있는 것은 부담이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밸류업 지원방안 가이드라인이 세제 혜택 등 구체적 방안 없이 인센티브에 대한 언급만 있었던데다 5월 중 확정한다는 등 결론이 미뤄진 상황이라 완성차 중심의 주주환원정책 강화는 다시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 말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2024.05.16 I 이정현 기자
제21회 자동차의 날…현대차 양희원 사장, '은탑산업훈장' 수상
  • 제21회 자동차의 날…현대차 양희원 사장, '은탑산업훈장' 수상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양희원 현대자동차 사장이 ‘제21회 자동차의 날’ 기념행사에서 자동차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양희원 현대차 사장(왼쪽), 한도준 삼익키리우 대표이사(오른쪽)가 9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21회 자동차의 날 기념행사에서 각각 은탑산업훈장,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하고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차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는 9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KAICA)과 공동 주최하는 제21회 자동차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유공자, 자동차산업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유공자 포상에는 자동차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 양희원 현대차 사장, 동탑산업훈장 한도준 삼익키리우 대표이사, 산업포장 김지훈 선일다이파스 대표이사, 박동재 르노코리아 디렉터, 오정기 현대하이텍 주식회사 대표이사 등 총 14점의 정부포상이 수여됐으며, 총 20점의 산업부장관 표창이 수여됐다.은탑산업훈장을 수산한 양희원 현대차 사장은 현대차·기아의 차체 통합 플랫폼 개발로 양사 전 라인업 대응을 가능하게 하고, 전기차(EV)·프리미엄 차급 대응 경량재 기술 역량 확보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9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21회 자동차의 날 기념행사에서 유공자 포상 수상자 및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한 한도준 삼익키리우 대표는 구동·제동 전문부품업체로서 신기술을 바탕으로 23년 글로벌 완성차사 신규 수주 및 중소기업 일자리 으뜸기업 선정에 기여했다.산업포장을 수상한 김지훈 선일파이다스 대표이사는 배터리 트레이 관련 제품과 구동모터의 핵심 부품을 확대하고, 스마트 팩토리시스템을 구축해 생산라인을 혁신했으며, 무분규 노사협력 체계를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박동재 르노코리아디렉터는 르노 부산 공장의 품질 안정화를 통한 생산성 및 경쟁력 향상을 주도해 오로라프로젝트 및 폴스타의 부산공장 생산유치에 기여했다.강남훈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회장이 9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21회 자동차의 날 기념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KAMA)강남훈 KAMA 회장은 자동차의 날 기념사에서 “우리 자동차산업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난해 국내 생산 424만대, 수출 277만대를 달성하며 2015년 이후 생산, 수출에서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며 “최근 급속히 성장하던 전기차 판매가 둔화되고 있고 중국의 미래차 경쟁력이 확대되고 있어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강 회장은 “장기적인 미래차 투자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세제 지원이 연장되고, 연구개발(R&D) 지원과 소프트웨어(SW) 등 미래차 인력양성이 확대되고, 전기차 등 친환경차를 구매할 때 지원되는 보조금과 개소세 등 세제혜택도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5.09 I 공지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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