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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달곰이 사라진 숲에선 사람도 살지못한다
  • 반달곰이 사라진 숲에선 사람도 살지못한다[인싸핫플]
  • 전남 구례 지리산생태탐방원에서 방사중인 반달가슴곰[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10분마다 생물 1개 종이 지구에서 사라지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닙니다.”전남 구례 화엄사로의 지리산 숲속에 자리한 국립공원공단 지리산생태탐방원. 지리산국립공원과 인근지역의 자연·생태·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생태관광의 거점이다. 20실의 생활관과 반달가슴곰(이하 반달곰) 생태이야기 등의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이 있어 연중 가족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지리산생태탐방원 입구에는 국립공원연구원도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반달곰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야생생물과 공존을 위한 ‘우리의 친구 반달곰을 만나요’라는 탐방해설프로그램이다. 15분 내외의 영상을 상영하고 탐방로로 이동해 반달곰을 30여분간 만날 수 있어 아이들에게 특히 인기다.첫번째 영상인 ‘공존’은 생물다양성 보존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생물다양성 보존은 지구에 존재하는 다양한 생물들이 가장 살기 좋은 각자의 자리에서 살아가게 하자는 것이다. 그 첫번째 생물다양성 보존사업이 반달곰 복원사업이었다.현재, 전 세계 100만 종에 달하는 동식물이 멸종위기에 처했다. 그중 반달곰도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된 동물이다. 영상에서는 반달곰이 얼마나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설명한다. 내용은 이렇다. 반달곰은 씨앗배달부로 불린다. 잡식성인 반달곰은 숲속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배설하는데, 곰이 배출한 종자의 발아율은 나무에서 그냥 떨어진 종자의 발아율보다 2배 이상 높다는 것이다. 반달곰이 사라진 숲에선 자연 생태계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반달곰의 존재가 자연 생태계에서 중요한 이유 중 하나다.전남 구례 지리산생태탐방원에서 방사중인 반달가슴곰영상을 본 후 반달곰 방사장으로 이동한다. 이곳에는 20여마리의 반달곰이 살고 있다. 공개된 방사장에는 총 네마리의 반달곰이 있는데, 귀에는 이름 대신 번호표가 부착돼 있다. 세마리의 수컷과 한마리의 암컷이다. 번호로는 수컷 87, 88, 89번과 암컷 90번이다. 번호 뒤에는 알파벳이 쓰여 있다. 러시아에서 온 이들 곰 네마리에는 번호 뒤에 R이 쓰여 있다. 그리고 수컷에는 M이, 암컷에는 F가 뒤에 붙었다.전남 구례 지리산생태탐방원에서 방사중인 반달가슴곰방사장 곳곳에서는 반달곰에 대한 교육도 함께 이뤄진다. ‘반달곰과 마주쳤을 때 대처방법’이나 ‘멸종 위기에 처한 반달곰’에 관한 것들이다. 국립공원공단 관계자는 “2004년부터 지리산에 반달가슴곰을 꾸준히 방사하고 지역주민과 함께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최소 존속개최군인 50마리 이상으로 늘어났다”면서 “지금은 지리산 일대에 70~80여마리의 반달곰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전남 구례 지리산생태탐방원에서 방사중인 반달가슴곰
2022.05.20 I 강경록 기자
 구름 위 꽃밭 ‘노고단’, 야생화의 성지가 가다
  • [여행] 구름 위 꽃밭 ‘노고단’, 야생화의 성지가 가다
  • 지리산 노고단 정상 전망대에서 바라본 지리산 능선[노고단(전남 구례)=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노루귀·쥐오줌풀·미나리아재비·별꽃·벌깨덩굴·꿩의바람꽃·홀아비바람꽃·족두리풀·광대수염·애기괭이눈…. 신록 우거진 숲은 야생화들로 인해 한결 더 아름다워진다. 우리나라 산과 들에는 이른 봄부터 늦가을까지 무수한 야생화들이 피고 진다. 그저 무심히 지나치면 잘 보이지도 않는 산꽃·들꽃이다. 최근 이 아름다운 이름을 불러보고 또 눈을 맞추기 위해 산으로 들로 떠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보석 같은 이름 속에 우리 자연의 빛깔과 향기가 그대로 묻어 있기 때문이다. 지리산 노고단 정상에는 노고할매(늙은 시어머니)를 기리는 돌탑이 있다.◇성삼재휴게소 주차장에서 노고단까지지리산은 3개도 1개시 3개군 15개 읍·면에 광대하게 펼쳐져 있다. 수십 개가 넘는 높고 낮은 산봉우리들이 굽이굽이 이어진다. 부드럽게 펼쳐내는 산의 실루엣은 어머니의 품속처럼 포근함과 따스함을 느끼게 한다. 여기에 아름다운 계곡과 폭포, 징, 담, 소 등이 계절별로 독특함을 보여주고, 지리산을 따라 남해로 이어지는 섬진강의 멋스러운 풍광도 지리산의 아름다움을 더해 주는데 한몫 한다.지리산 노고단 정상으로 가는 길 양 옆으로는 진달래, 철쭉과 다양한 봄 야생화가 피어 있다. 지리산 정상 부근은 탐방예약제로 미리 예약한 인원만 들어갈 수 있다.지리산은 야생화 애호가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야생화 종이 다양하기도 하거니와, 철마다 한꺼번에 무리지어 피고 지는 대표 종이 있어서다. 5월 중순 노고단 정상 부근은 봄 야생화들이 조금씩 자취를 감춰가면서 계절이 바뀌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6월 중순부터는 여름 야생화가 피기 시작한다.지리산의 영봉인 노고단은 지리산에서도 야생화 군락지로 이름난 곳이다. 지리산 등반 코스 중 가장 완만하면서도 지리산의 아름다운 풍광을 한껏 느낄 수 있어 많은 이들이 이곳에서 종주나 등반을 시작하는 곳이기도 하다.들머리는 지리산 등반 코스 중 하나인 전남 구례의 성삼재휴게소 주차장. 성삼재휴게소 주차장~노고단대피소~노고단 정상까지 7.4km의 왕복 길이다. 산행 초보자도 넉넉잡고 3~4시간이면 왕복할 수 있다. 덱 계단길로 된 빠른 길과 돌아가는 편안한 길이 있는데, 자신의 체력을 감안해 선택하면 된다. 성삼재는 2100년 전 마한의 한 부족이 달궁으로 피난을 와서 궁전을 세우고 성이 다른 세 명의 장군을 보내 남쪽 통로를 지키게 했다는 곳이다. 지금은 지리산 관통도로의 정상부로서 노고단 탐방과 종주산행의 전진기지 역할을 한다.지리산 등반 코스 중 하나인 전남 구례의 성삼재휴게소 주차장에서 노고단 정상까지는 7.4km의 왕복 길이다. 산행 초보자도 넉넉잡고 3~4시간이면 왕복할 수 있다.등산화 끈을 조이며 야생화 탐방의 첫걸음을 뗀다. 종주에 나서는 사람들이 천왕봉 28.1km라고 적힌 이정표에서 기념 촬영을 한다. 여기서 노고단대피소까지는 약 2km. 길이 넓고 완만해 걷기 편하다. 매년 국립공원공단에서 많은 예산을 들여 보수했던 탐방로 겸 도로다. 길가에는 야생화 공간도 함께 조성돼 있어 중간중간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노고단대피소에서 1시간 20여 분을 오르면 출입통제소가 나타난다. 출입통제소 입구에서 국립공원공단 예약통합시스템에 접속해 지리산 노고단 탐방예약을 한 후, 생성된 QR코드를 인증하고, 잘 만들어진 덱을 따라 20여 분 오르면 노고단 정상이다.지리산 성심재휴게소에서 노고단고개로 가는 길에서는 선교사 유적지도 만날 수 있다.◇털진달래, 참철쭉을 만나는 고산지대의 화원노고단 정상의 노고할매(늙은 시어머니)를 기리는 돌탑에 오른다. 무분별한 벌채와 야영, 군부대 주둔 등으로 황무지처럼 훼손됐던 곳에 씨앗을 뿌리고 흙을 덮고 붕대로 감은 후 탐방예약제를 한 지 30년 정도가 흘렀다. 이제 ‘구름 위 꽃밭’이라 불리는 노고단은 자연복원의 성지가 됐다. 자연의 복원력과 사람의 정성이 빚어낸 재창조물이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천왕봉까지 종주능선과, 내려다보는 왕시루봉 능선, 그리고 섬진강과 구례평야까지 무수한 산과 구름이 장관이다.노고단 정상 일원은 ‘고산지대의 화원’이라 불리는 야생화의 보고다. 전국의 산야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종들이지만, 생태계 복원 작업이 없었더라면 만나지 못했을 꽃들이다. 개체수가 점차 늘고 있다고 하니 꽃 하나하나가 귀할 수밖에 없다.지리산 노고단 가는 길에 만난 지리산 털진달래멀리서 찾아온 손님이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일까. 노고단 정상은 날씨가 좋지 않아 운무가 낮게 깔려 있었다. 곧 비라도 쏟아질 것처럼 산 주위로 먹구름이 몰려오더니 안개까지 자욱해지며 어서 내려가라 재촉한다.그래도 정상부 일원에서 마주친 털진달래와 참철쭉은 중간중간 붉은 얼굴을 내밀며 반갑게 인사했다. 얼마 전까지 노고단 정상부를 붉게 물들였던 털진달래는 이제 지기 시작했다. 털진달래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진달래와 달리 지리산, 설악산, 한라산 등 고지대에 제한적으로 분포하는 종이다. 잎에 털이 나 있어 털진달래로 불린다.지리산 노고단 정상가는길에 만난 참철쭉 5월 중순부터는 참철쭉이 그 자리를 대신하기 시작한다. 이제부터 연분홍의 철쭉이 노고단을 물들일 것이다. 노고단 대피소를 지나 정상까지 드문드문 철쭉이 이어지다 노고단 고개에서 정상까지 약 750m 구간에 철쭉군락이 형성돼 있다. 여기에 노랑제비꽃, 복주머니난, 참꽃마리, 동의나물꽃, 호랑버들도 드문드문 볼 수 있다. 모두 허리를 숙여 몸을 낮춰야만 볼 수 있는 것들이다.노고단은 생태계도 조금씩 안정되고 있다. 남은 숙제는 동물 종의 확대다. 동·식물이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다면 노고단의 자연은 태초의 모습을 되찾게 되리라는 것이 국립공원공단 직원의 설명이다. 한번 피폐해진 자연은 쉽사리 제 모습으로 돌아오지 않는다. 노고단의 아름다운 풍경이 우리에게 주는 귀한 교훈이다.지리산 노고단 정상 부근에서 만난 동의나물꽃◇여행메모△지리산국립공원 사무소는 5월부터 6월 초까지 지리산 아고산대 노고단에서 자생하는 야생화를 관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꽃길만 걷게 해줄게’를 다섯 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국립공원 해설사의 인솔 아래 노고단 고개와 노고단 정상 간 탐방로에서 아고산대 야생화 촬영과 관찰, 지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들을 진행한다. 지난 7일과 8일 두차례 실시했고, 오는 21일과 22일, 6월 4일에도 진행한다. 참가비는 무료다. 최대성 지리산전남탐방시설과장은 “노고단 일원의 야생화는 아고산대에서만 자라는 식물로, 저지대에서 쉽게 보기 힘든 소중한 자원”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평소 몰랐던 지리산 노고단의 색다른 모습을 보고 갈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지리산 노고단 철쭉이 이제 막 꽃몽우리를 피우려고 하고 있다. 노고단 철쭉군락은 5월 중순부터 피기 시작한다.지리산 노고단 정상 부근에서 만난 야생화 ‘노랑제비꽃’지리산 노고단 정상 부근에서 만난 복주머니난
2022.05.20 I 강경록 기자
‘신라모노그램 다낭’ 홈쇼핑 첫 판매
  • ‘신라모노그램 다낭’ 홈쇼핑 첫 판매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롯데관광개발(032350)은 오는 22일 오후 6시 20분부터 홈앤쇼핑을 통해 동남아 대표 휴양지 다낭으로 떠나는 ‘신라모노그램 다낭’ 3박 5일 패키지를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신라모노그램 다낭 전경(사진=롯데관광개발)럭셔리 패키지인 ‘신라 모노그램 다낭’ 패키지를 홈쇼핑을 통해 선뵈는 것은 롯데관광개발이 처음이다.신라모노그램은 호텔신라의 특급호텔 최상위 등급인 럭셔리 다음의 어퍼업스케일 호텔로 국내 최고의 호텔로 평가받는 신라호텔의 운영 노하우와 강점을 그대로 옮겨놓은 곳이다.이번 상품은 2020년 6월 오픈한 호텔신라의 첫 글로벌 체인 브랜드 호텔인 ‘신라모노그램 다낭’에서의 전 일정 조식을 포함하고 있다.조식을 제공하는 올 데이 레스토랑 ‘다이닝 M’은 현지의 신선한 식재료로 만든 동, 서양식 및 베트남식 등의 다양한 메뉴를 뷔페식으로 맛볼 수 있는 곳이다.유아 및 키즈풀, 패밀리풀, 어덜트풀 등 총 4개의 야외수영장을 갖추고 있으며, 호텔이 논누억 비치와 바로 연결되어 있어 서핑, 바나나 보트 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도 즐기기 좋아 연인 뿐 아니라 아이를 동반한 가족여행객들의 만족도가 높다.롯데관광개발 단독 특전으로 오션뷰 무료 업그레이드 및 객실 내 미니바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묵은 피로와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전신 마사지 체험 1회도 제공된다.5월말부터 출발하는 일정으로 가격은 1인 기준 54만 9000원(세금 포함)이다.이번 패키지의 주요 코스인 바나힐 국립공원에서는 5801m의 세계 최장 케이블카를 타고 바나산(해발 1487m)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산꼭대기에 위치한 유럽풍의 테마파크와 함께 2018년에 세워진 골든 브릿지도 전 세계 여행객들이 찾는 명소이다.이외에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도 등재된 호이안 올드타운 야경투어를 비롯해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권기경 롯데관광개발 여행사업본부장은 “지난 13일 발표된 입국 규정 완화에 맞춰 동남아 대표 휴양지 다낭 여행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최고급 호텔 브랜드 신라모노그램을 포함하는 등 롯데관광개발만의 차별화된 상품을 꾸준히 선뵐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5.19 I 윤정훈 기자
한화, 태양광 전력 이용한 벌집으로 '꿀벌' 보호 나선다
  • 한화, 태양광 전력 이용한 벌집으로 '꿀벌' 보호 나선다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꿀벌이 없으면 인류도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꿀벌의 개체 수 보존을 위해 한화그룹이 태양광 전력을 이용한 벌집을 선보인다. 국내에서도 기후 변화 등으로 78억 마리의 꿀벌이 사라진 것으로 추정되는 등 꿀벌의 생태 환경 조성을 위해 기업들이 적극 나서고 있는 사례다.한화그룹은 ‘UN 세계 꿀벌의 날’인 5월 20일, 태양광 전력을 활용한 탄소저감벌집인 ‘솔라비하이브(Solar Beehive)’를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꿀벌의 생육환경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개체 수를 늘리고 생물다양성 보존과 기후변화 대응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서다.한화가 국립 한국농수산대학교에 시범적으로 설치한 솔라비하이브에는 약 4만마리 꿀벌들이 살며 교내 실습용 과일나무와 주변 지역 식물의 수분에 도움을 주게 된다. 꿀벌들의 생육과 활동 데이터는 꿀벌 개체 수 관련 연구에 활용 예정이며, 한화는 이를 위해 한국농수산대학교와 지난 11일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한화의 솔라비하이브는 꿀벌들의 생육환경을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 벌통과 벌통에 전력을 공급하고 제어하는 외부설치물로 구성된다. 벌집 상단에 설치한 태양광 모듈에서 생산된 전력으로 벌통 내 온도, 습도, 물과 먹이 현황을 확인하고 제어하며 벌통에서 측정된 데이터를 앱으로 실시간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시스템을 적용했다. 또, 말벌 같은 꿀벌의 천적 출몰을 소리 측정과 분석을 통해 탐지하는 기능도 탑재했다. 말벌이 접근하면 솔라비하이브의 입구가 꿀벌만 지나갈 수 있는 작은 통로로 전환해 말벌의 침입을 차단하는 방식이다.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전 세계 식량의 90%를 차지하는 100대 농작물 중 70% 이상이 꿀벌의 수분으로 생산되나 기후변화로 꿀벌의 개체 수와 종 다양성이 급감하고 있다. 꿀벌의 급감은 식물에서 동물로 이어지는 생태계 붕괴와 이로 인한 인류의 식량위기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UN의 시나리오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약 78억명인 세계 인구가 2100년 약 110억명에 달해 식량 수요는 늘어 날 것이지만, 꿀벌의 개체 수는 정체하거나 줄고 있어 인구대비 꿀벌의 부족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태양광 발전소의 주변 환경을 잘 활용하면 꿀벌 보호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작년 12월 ‘영국·프랑스 통합생태학회’에서 발표됐다. 영국 랭커스터대 생물학과 연구진이 영국 내 태양광발전소 위치와 주변 지역 꿀벌 개체 밀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태양광발전소 반경 1km 이내의 꿀벌 개체수가 다른 농경지보다 최대 4배 많다는 내용이다. 이는 영국의 태양광발전소 주변이 공원 형태로 조성돼 다양한 식물로 꾸며져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연구결과는 태양광 발전이 꿀벌의 생태계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오해를 반증하는 사례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또 미국과 유럽에서도 태양광 발전소 인근 지역의 식생을 활용해 양봉을 병행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태양광 패널 하부에 야생화를 심어 꿀벌과 나비 등 수분 활동을 하는 곤충들에게 적합한 서식지를 조성하는 방식이다.김혜경 한국농수산대학교 산업곤충학과 교수는 “솔라비하이브는 꿀벌의 발육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병해충 등의 위험 요인을 즉각적으로 감지할 수 있어 꿀벌의 개체 수 증식과 종 보존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한화는 UN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한 기후변화 대응, 탄소저감 관련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진행한 ‘한화 태양의 숲’ 캠페인을 통해 태양광 발전을 활용해 기른 묘목으로 3개국에 총 9개 친환경 숲을 조성했으며 약 143만㎡의 면적(축구장 약 200개)에 약 52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지난 달에는 태양광 발전설비와 공기 중 유해물질을 정화하는 각종 설비를 지원으로 기후변화 대응과 안전한 수업 환경을 제공하는 ‘맑은 학교 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해 초등학교 140개 학급, 3천500명 학생들의 교내 환경을 개선하기도 했다.
2022.05.19 I 함정선 기자
‘묻지마 살인’하고 연신 웃던 악마… 피해자는 일용직 노동자였다
  • ‘묻지마 살인’하고 연신 웃던 악마… 피해자는 일용직 노동자였다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서울 구로구에서 벌어진 ‘묻지마 살인’ 사건의 피해자가 가족 없이 홀로 지내던 일용직 노동자였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11일 서울 구로구의 한 공원 앞 노상에서 중국 국적의 40대 남성 A씨에게 폭행을 당한 피해자가 숨진 채 거리에 쓰러져 있다.(사진=독자 제공, 조민정 기자)18일 JTBC에 따르면 지난 11일 서울 구로구의 한 공원 앞 노상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의 피해자인 60대 남성 A씨는 숙박업소에서 지내던 일용직 건설노동자였다. 그는 가족 없이 홀로 어렵게 생활하고 있었으며 월세도 밀린 상태였다고 한다. 당시 A씨를 살해한 남성은 중국 국적의 40대 남성으로 맞은편에서 걸어오던 A씨에게 다가가 여러 차례 발로 차고 쓰러진 A씨의 주머니를 뒤져 소지품을 챙겼다. 또 도로 주변 깨진 연석을 휘둘러 A씨를 사망에 이르게 했다. 범행에 걸린 시간은 단 1분이었다.남성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도주 과정에서 손수레를 끌고 고물을 줍던 80대 남성 B씨도 폭행했다. 그의 잔혹한 범죄는 현장에 있던 폐쇄회로(CC)TV를 통해 고스란히 드러났다. 해당 CCTV에는 남성의 범행뿐 아니라 A씨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것을 보고도 이를 외면한 시민들의 모습이 담기기도 했다.그렇게 A씨는 인력 사무소 명함을 보며 일자리를 찾던 중에 일면식도 없는 남성에게 이유도 모른 채 차가운 거리에서 무참히 살해당한 것이다. 숙박업소 주인은 A씨를 두고 JTBC에 “엄청 어렵다 그 사람. 먹는 것도 없다. 나이가 많아 일도 못 나가서 (일을) 한 달에 한두 번 나간다”라며 “엄청 착했는데, 불쌍하다. 착한 사람을 왜 죽였는지 모르겠다”라고 안타까워했다.이에 경찰은 A씨의 시신을 인계하지 못해 무연고 사망자로 처리할 계획이다.한편 서울남부지법 권기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13일 가해 남성에 대해 “도주할 우려가 있다”라며 강도살인과 폭행,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마약 관련 혐의에 대해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검사 결과가 나오면 추가할 방침이다. 앞서 가해 남성을 경찰 체포 후 진행된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을 보였다.경찰은 가해 남성이 체포 직후 첫 조사에서 연신 웃느라 조사를 진행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에 필로폰 투약으로 인한 조증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2022.05.19 I 송혜수 기자
WMO “지난해 온실가스농도, 해수면 등 4개 지표 기록 경신”
  • WMO “지난해 온실가스농도, 해수면 등 4개 지표 기록 경신”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지난해 전 지구 온실가스 농도, 해수면 상승, 해수 온도, 해양 산성도가 새로운 기록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인간 활동이 육지와 해양 및 대기에 전 지구 차원의 변화를 일으켜 지속가능한 발전과 생태계에 장기적으로 유해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고 경고했다. 18일 세계기상기구(WMO)가 발표한 ‘2021년 전 지구 기후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지구 평균 기온은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1.11(±0.13)도 높았다. 지난 7년은 2021년 연초와 연말 라니냐 현상에도 가장 더웠던 7년 중 하나로 기록됐다. 라니냐 현상으로 온도가 일시적으로 낮아지는 효과는 있었으나 전반적인 기온 상승 추세를 되돌리지는 못한 것이다. 이 보고서는 2019년까지의 자료를 포함하고 있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의 제6차 평가보고서를 보완해 올해 말 이집트에서 열리는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의 공식 자료로 활용된다.전 지구 이산화탄소 농도는 413.2ppm으로 산업화 이전 수준의 149%를 기록했다. 2020년에 이어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올 초에도 계속 늘고 있다. 하와이 마우나로아 관측소의 월평균 이산화탄소 농도를 보면 2020년 4월 416.45ppm, 2021년 4월 419.05ppm, 2022년 4월 420.23ppm으로 계속 증가했다.해수 온도는 최고치를 기록했다. WMO는 모든 데이터가 지난 20년간 해양 온난화 속도가 특히 빠르게 상승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인위적으로 발생한 이산화탄소 연간 배출량의 23%는 해양이 흡수해 해양 산성화로 이어진다. IPCC는 “매우 높은 신뢰도로 외해 표면의 현재 pH는 적어도 지난 2만6000년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현재의 pH 변화 속도는 전례없는 수준”이라고 결론냈다.전 지구 평균 해수면도 2013~2021년 연평균 4.5mm 상승한 이후 2021년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1993년과 2002년 사이의 상승 속도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것이다. 빙하는 2020~2021년엔 최근 몇 년에 비해 덜 녹았으나, 수십 년의 시간 규모에서 보면 빙하 손실이 가속화되고 있다. 세계 표준 빙하는 1950년 이후 33.5m 얇아졌으며, 줄어든 두께의 76%는 1980년 이후 줄었다. 기후변화가 초래한 극한기상으로 수천억 달러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했고, 올해는 식량과 물안보 및 이로 인한 이재민 발생 문제 역시 두각하고 있다.이례적인 폭염으로 작년 7월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데스밸리 국립공원의 기온은 54.4도를 기록했고,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의 시라큐스에서도 48.8도를 기록했다. 캐나다의 브리티시컬럼비아주도 6월 29일 기온이 49.6도에 달하면서 폭염으로 500명 이상의 사망자와 심각한 산불이 발생했다. 홍수로 중국 허난성은 177억 달러에 달하는 경제적 손실을 입었으며, 서유럽은 7월 중순 역대 최악의 홍수를 겪으며 독일은 200억 달러가 넘는 경제적 손실을 입었다. 가뭄 역시 세계 곳곳을 강타했다. 남미 아열대 지방의 가뭄은 농작물에 큰 피해를 입혔으며, 에너지 생산과 하천 수송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아프리카 북동부 지방의 가뭄은 올해까지도 계속 심화되고 있고, 동아프리카에 4계절 내내 비가 내리지 않으면서 에티오피아, 케냐, 소말리아는 지난 40년간 겪어보지 못한 장기간의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그린란드에서는 해발 3216m에 위치한 빙상 정상 관측소에서는 사상 처음 강우가 관측되기도 했다.안토니오 구테흐스(Antonio Guterres) 유엔(UN) 사무총장은 “기후붕괴 문제 해결에 실패한 인류에 관한 암담한 내용”이라며 “화석연료의 종말을 선언하고 새로운 에너지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생에너지가 진정한 에너지 안보, 안정적 전력 공급가격, 지속가능한 고용기회를 실현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재생에너지 기술과 공급 확대, 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민간 및 공공투자 3배 증대, 분당 1100만 달러에 이르는 화석연료 보조금 중단 등 다섯 가지 주요 조치 시행을 제안했다. 페테리 탈라스(Petteri Taalas) WMO 사무총장은 “역대 가장 더운 해의 기록 경신은 이제 시간문제”라며 “대기에서 탄소를 제거하는 수단을 발명하지 않는다면, 해수면 상승, 해수 온도 상승 및 해양 산성화는 앞으로 수백 년 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2.05.18 I 김경은 기자
"경영정상화 신호탄"…쌍용차, 신차 'J100' 명칭 '토레스' 확정
  • "경영정상화 신호탄"…쌍용차, 신차 'J100' 명칭 '토레스' 확정
  • [이데일리 송승현 신민준 기자] 쌍용자동차(003620)가 오는 6월 사전계약과 함께 양산에 돌입할 예정인 차세대 전략 차종의 명칭을 ‘토레스’로 확정했다. 쌍용차는 토레스 출시로 소형·준중형·중형·대형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 라인업을 갖추는 만큼 SUV 판매 증가를 통해 경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토레스 정면 티저이미지.(사진=쌍용자동차)◇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서 이름 따와 쌍용차는 프로젝트명 ‘J100’으로 개발해 온 신차명을 ‘토레스’(TORRES)로 확정하고 토레스 출시에 앞서 티저 이미지와 영상을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토레스는 남미 파타고니아 남부의 지구상에 마지막 남은 절경이라 불리고 있는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에서 이름을 따왔다.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은 유네스코의 생물다양성 보존지역으로 지정된 곳으로 내셔널 지오그래픽 등에서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세계 10대 낙원으로 소개한 바 있다. 경관이 수려하고 이국적인 비경을 지니고 있어 세계 모험가들의 버킷리스트 1순위로도 꼽히는 곳이다. 쌍용차는 이처럼 광활한 대자연의 경이로움과 생물다양성 보존 등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토레스를 통해 모험과 도전정신, 자유로운 라이프 스타일의 가치를 구현한 정통 SUV라는 의미에서 차명을 토레스로 채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쌍용차는 토레스의 외관 디자인을 살펴볼 수 있는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토레스는 쌍용차의 새로운 디자인 비전과 철학인 ‘파워드 바이 터프니스’(Powered by Toughness)를 바탕으로 디자인한 첫 작품으로 기존 SUV와 차별화된 쌍용차 고유의 헤리티지(Heritage·유산)인 강인하고 모던한 디자인을 통해 정통 SUV 스타일을 완성했다. 티저 이미지를 통해 살펴볼 수 있는 토레스의 전면부는 버티컬 타입의 라디에이터그릴을 적용해 강인하고 거친 이미지를 구현했다. 후면부는 스페어타이어를 형상화한 테일게이트 가니쉬를 적용해 정통 SUV 이미지를 연출했다. 또 강인하고 터프한 디자인에 웅장함을 더한 토레스는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기능과 공간 활용성을 갖춰 캠핑과 차박 등 레저 활동에 모자람이 없다는 평가다. 토레스 후면 티저이미지. (사진=쌍용자동차)◇토레스 출시로 SUV 전 라인업 구축토레스의 파워트레인(자동차에서 동력을 전달하는 부분을 통틀어 이르는 말)은 디젤(경유) 없이 가솔린만으로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기는 ‘코란도’와 ‘렉스턴’ 사이인 중형 SUV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쌍용차는 △소형 SUV 티볼리 △준중형 SUV 코란도 △중형 SUV 토레스 △대형 SUV 렉스턴 등 전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쌍용차는 현재 토레스의 시범주행 차량을 생산해 마지막 품질 점검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진다. 토레스는 기업회생(법정관리) 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차 경영 정상화의 신호탄이 될 핵심 차량으로 꼽힌다. 쌍용차는 에디슨모터스컨소시엄과의 매각 불발 이후 스토킹 호스(조건부 계약 후 공개입찰) 방식으로 재매각 절차에 돌입한 상태다. 우선매수권자는 KG그룹컨소시엄으로 정해졌다.업계에서는 쌍용차 경영 정상화에 1조원 가량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쌍용차 상거래 채권단은 5480억원에 달하는 회생채권에 대해 40~50% 수준의 변제율을 요구하고 있어 5000억원 이상의 인수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다. 아울러 산업은행 채권 등 우선 변제 의무가 있는 3000억원과 신차 개발 비용 등을 고려하면 1조원대의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된다.KG그룹컨소시엄은 인수대금으로 약 9000억원을 써낸 것으로 전해졌다. 1조원에 가까운 자금력이 확보된 상황에서 토레스 등 차량 판매가 증가한다면 경영 정상화 시기는 더욱 앞당겨질 것이란 평가다. 쌍용차는 남은 매각 절차를 완료하고 기존 인기 픽업트럭 모델인 렉스턴 스포츠앤(&)칸과 함께 토레스를 기반으로 현재 8000대 초반 수준의 판매량을 1만대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쌍용차 관계자는 “세분화하고 있는 SUV 시장에서 토레스는 준중형 SUV 코란도와 대형 SUV 렉스턴 사이의 간극을 메우고 차급을 넘나들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며 “오랜 기간 철저하게 상품성을 높이며 준비한 만큼 시장에 뜨거운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토레스는 오는 6월 사전계약과 함께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며 시장 상황을 고려해 출시 일정을 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토레스의 티저영상은 쌍용차 홈페이지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 가능하다. 6월 본격적인 사전계약에 앞서 쌍용차 카카오톡 채널에 간단한 고객 정보를 입력하면 토레스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받아볼 수 있다. 쌍용차는 추첨을 통해 배스킨라빈스 상품권(3만원·100명)과 스타벅스 교환권(200명) 등 총 300명에게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2022.05.17 I 송승현 기자
'정청래 김선달 고발' 경찰 불송치…검찰은 재수사 요청
  • '정청래 김선달 고발' 경찰 불송치…검찰은 재수사 요청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문화재 관람료를 받는 사찰을 ‘봉이 김선달’로 비유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경찰이 불송치 결정을 내린지 하루만에 검찰이 재수사를 요청했다.국립공원 내 사찰 문화재 관람료 징수를 두고 ‘봉이 김선달’ 비유 논란을 일으킨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1월 21일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사과 기자회견을 한 뒤 소통관을 떠나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지난 4일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에 대한 정 의원의 고발건에 대해 “재수사의 필요가 있다고 판단돼 영등포경찰서에 재수사하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지난 3일 영등포경찰서가 ‘공소권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린 지 하루 만이다. 당시 경찰은 피해자의 고소가 없다는 점과 국회의원 면책특권 등을 이유로 공소권이 없다고 판단했다.앞서 정 의원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해인사 문화재관람료를 통행세로 지칭하고 이를 걷는 사찰을 ‘봉이 김선달’에 비유해 불교계 비판을 받았다. 같은 해 11월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서울남부지검에 정 의원을 고발했고, 영등포경찰서는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2022.05.16 I 조민정 기자
새 정권의 시작…도심 풍경이 달라졌다
  • [사사건건]새 정권의 시작…도심 풍경이 달라졌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이번주 새 정권이 들어섰습니다. ‘용산시대’ 개막에 도심 풍경도 달라졌습니다. 대통령 집무실이 용산 국방부 청사로 옮겨가면서 대통령은 유례없는 출퇴근을 시작해, 도심 일부가 하루 두 번 이상 교통 통제됩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떠난 청와대는 지난 10일 시민에 개방됐습니다.마약에 취한 중국 국적의 40대 남성은 이른 아침 행인에 ‘묻지마 폭행’을 가해 숨지게 했습니다. 머리에 피를 많이 흘린 채 쓰러져 있던 이 60대 남성을 수십 명의 사람들이 무심히 지나쳤습니다. 인면수심 범죄자에 대한 엄벌과 함께, 우리 사회엔 더 많은 ‘착한 사마리아인’이 필요합니다.◇尹 출퇴근, 교통체증 크지 않았다…열린 靑, 관람객 몰려 윤석열 대통령 차량(왼쪽 위)이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중앙로를 지나 용산 대통령 집무실로 향하는 가운데 앞 차량 행렬이 정체를 빚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석열정부가 출범한 10일. 이날 오전은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식과 청와대 개방 행사 등이 맞물리면서 서울시내 교통정체가 빚어졌습니다. 새 대통령 취임식은 5년에 한 번 있는 국가적 행사이니 교통체증이 벌어져도 불가피하지요. 하지만 이날 교통정체를 겪은 일부 시민은 ‘대통령 출퇴근 땐 차가 얼마나 막힐까’란 우려와 걱정을 했습니다.‘출퇴근길 교통지옥’ 사태까진 벌어지지 않았다는 평가입니다.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용산 집무실까지 7㎞, 윤 대통령의 출근엔 10여분이 소요됐습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오전 8시 21분쯤 자택에서 출발, 반포대교를 건너 오전 8시 31분쯤 용산 미군기지 13번 게이트에 도착했습니다. 경찰의 교통 통제로 반포대교 진입이 잠시 막혔지만 심각한 수준의 교통 체증은 없었습니다.퇴근시간대 상황도 비슷합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 45분께 퇴근했는데, 미군기지 13번 출구에서 자택까지 9분이 소요됐습니다. 큰 혼잡은 없었지만 통제 구간에선 차량 흐름이 일부 지연됐습니다. 경찰은 앞서 “세 차례 시뮬레이션을 해보니 시민에게 과도한 불편을 초래할 정도는 아니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다만 주민들 사이에선 불만 목소리가 나옵니다. 특히 출근 시간은 시민들 이동이 가장 많고 1분1초가 급한 때여서입니다.윤 대통령은 앞으로 한달가량, 관저로 쓸 용산구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의 리모델링 공사가 끝날 때까지 출퇴근을 이어갑니다. 청와대 국민 개방 당일인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정문에서 시민들이 입장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이전으로 청와대는 시민에 열렸습니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래 74년 만입니다. 지난 10일 오전 매화 꽃다발을 든 지역주민과 소외계층 등 국민대표 74명에 이어 수천 명의 사람들이 열린 청와대 정문으로 입장했습니다. 청와대 사랑채 맞은편에 있는 영빈관문으로도 입장한 관람객들은 영빈관을 지나 본관, 관저, 춘추관까지 약 50~60분 걸리는 산책 경로를 즐겼습니다. 청와대 관람은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6차례에 걸쳐 회차별 6500명씩 최대 3만 9000명 가능합니다. 오는 22일까지는 다채로운 행사도 이어집니다. 한편 청와대에서 북악산으로 이어지는 등산로 역시 54년 만에 전면 개방됐습니다. ◇이유없이 행인 죽이고…영장실질심사서 ‘히죽’끔찍한 살인사건이 벌어졌습니다.서울 구로경찰서는 지난 11일 중국 국적의 40대 남성 A씨를 살인과 폭행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A씨는 이날 오전 5시 58분쯤 구로구의 한 공원 앞 노상에서 발과 주먹으로 60대 남성 피해자 B씨의 안면부를 수차례 폭행했습니다. A씨는 쓰러진 피해자의 겉옷 주머니를 뒤져 소지품을 자신의 주머니에 넣은 뒤 주변에 있던 깨진 연석(도로 경계석)으로 피해자 안면부를 다시 내려치곤 유유히 현장을 떠났습니다.이후 그는 인근에서 리어카를 끌던 노인 C씨를 다시 폭행, C씨가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두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피의자를 특정한 뒤 동일인으로 판단하고 A씨를 붙잡았습니다.무차별 폭행을 당한 B씨 곁으로 50명 넘는 사람들이 지나쳤지만 별다른 조치는 없었습니다. B씨는 10여분간 방치됐고 경찰이 왔을 때는 이미 숨졌습니다.13일 서울남부지법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으러 나온 A씨는 히죽히죽 웃을 뿐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았습니다. 폭행한 B, C씨와는 모르는 사이로 ‘묻지마 폭행’을 한 걸로 보입니다.A씨는 경찰의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집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고 아직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아 마약 관련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습니다.길거리에서 지나가던 노인을 때려 숨지게 한 40대 남성 A씨가 서울남부지법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김형환 기자)
2022.05.14 I 김미영 기자
'구로 묻지마 살인' 40대 남성 구속…"도망 염려"(종합)
  • '구로 묻지마 살인' 40대 남성 구속…"도망 염려"(종합)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길거리에서 지나가던 노인을 때려 숨지게 한 뒤 리어카 고물상에게도 폭행을 저지른 중국 국적의 40대 남성이 구속됐다.새벽 길거리에서 시민들을 무차별 폭행해 1명을 숨지게 한 중국 국적 40대 남성 A씨가 13일 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스1)13일 서울남부지법 권기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강도살인, 폭행,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4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이날 오전 10시 30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남부지법에 출석한 A씨는 남색 후드를 입고 슬리퍼를 신은 차림으로 나타났다. 고개를 들고 법원에 들어간 A씨는 “피해자 왜 죽였나”, “돈은 얼마나 가져갔나”, “마약 흡입 인정하나”, “돌아가신 분에게 미안하지 않나”, “피해자에게 할 말 없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1시간 20분가량 영장심사를 마친 A씨는 “법정에서 뭐라고 진술했나”, “마약은 어디서 구입했나”, “고물상은 왜 때렸나” 등 추가 질문에도 침묵을 유지했다. 법정을 나온 A씨는 곧바로 호송차를 타고 이동했다.A씨는 지난 11일 오전 5시 58분쯤 구로구의 한 공원 앞 노상에서 발과 깨진 연석으로 60대 남성의 안면부를 수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후 도주하던 A씨는 인근에서 리어카를 끌던 노인을 상대로 또다시 폭행을 저질렀다. C씨는 자신의 피해 사실을 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두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피의자를 특정한 뒤 동일인으로 판단하고 A씨를 체포했다.경찰 조사에서 A씨는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고 아직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아 마약 관련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다.
2022.05.13 I 조민정 기자
범행까지 단 1분, 구로 ‘묻지마 살인’… 마약 혐의 빠진 이유는
  • 범행까지 단 1분, 구로 ‘묻지마 살인’… 마약 혐의 빠진 이유는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서울 구로구의 한 아파트 앞 거리에서 ‘묻지마 살인’을 벌인 40대 남성이 인근에서 손수레를 끌던 고물수집상까지 폭행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구속 기로에 놓였다.11일 서울 구로구의 한 공원 앞 노상에서 중국 국적의 40대 남성 A씨에게 폭행을 당한 피해자가 숨진 채 거리에 쓰러져 있다.(사진=독자 제공, 조민정 기자)1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구로경찰서는 중국 국적의 40대 남성 A씨에게 강도살인·폭행·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렸다.앞서 A씨는 지난 11일 오전 6시께 구로구 한 공원 앞 노상에서 60대 남성 B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그는 맞은편에서 걸어오던 B씨에게 다가가 여러 차례 발로 차고 쓰러진 B씨의 주머니를 뒤져 소지품을 챙겼다.또 도로 주변 깨진 연석을 B씨의 얼굴에 휘둘러 결국 사망에 이르게 했다. 범행에 걸린 시간은 단 1분이었다. 이후 A씨는 도주 과정에서 손수레를 끌고 고물을 줍던 80대 남성 C씨도 폭행했다. A씨의 잔혹한 범죄는 현장에 있던 폐쇄회로(CC)TV를 통해 고스란히 드러났다. 해당 CCTV에는 A씨의 범행뿐 아니라 B씨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것을 보고도 이를 외면하는 시민들의 모습이 담기기도 했다.경찰은 당초 A씨에게 살인 혐의만 적용했으나, 조사 과정에서 B씨를 폭행한 뒤 금품 등을 갈취한 혐의도 확인돼 강도살인 혐의로 변경했다. 또한 출입국관리법을 위반한 혐의도 추가로 발견됐다. 다만 경찰은 A씨가 불법체류자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A씨는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을 보였다. 다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아 경찰은 마약 관련 혐의는 적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2.05.13 I 송혜수 기자
행인 때려 숨지게 한 40대 남성 '묵묵부답'…오늘 구속기로
  • 행인 때려 숨지게 한 40대 남성 '묵묵부답'…오늘 구속기로
  • [이데일리 조민정 김형환 기자] 길거리에서 지나가던 노인을 때려 숨지게 한 뒤 리어카 고물상에게도 폭행을 저지른 중국 국적의 40대 남성이 구속 기로에 놓였다.길거리에서 지나가던 노인을 때려 숨지게 한 40대 남성 A씨가 서울남부지법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영상=김형환 기자)13일 서울남부지법 권기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강도살인, 폭행,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상대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오전 10시 23분쯤 남색 후드를 입고 슬리퍼를 신은 차림으로 영장심사에 출석한 A씨는 “피해자 왜 죽였나”, “돈은 얼마나 가져갔나”, “마약 흡입 인정하나”, “돌아가신 분에게 미안하지 않나”, “피해자에게 할 말 없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A씨는 고개를 들고 법원에 들어갔으며 구속영장 발부는 이날 오후 결정될 예정이다.앞서 A씨는 지난 11일 오전 5시 58분쯤 구로구의 한 공원 앞 노상에서 발과 깨진 연석으로 60대 남성의 안면부를 수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후 도주하던 A씨는 인근에서 리어카를 끌던 노인을 상대로 또다시 폭행을 저질렀다. C씨는 자신의 피해 사실을 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두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피의자를 특정한 뒤 동일인으로 판단하고 A씨를 체포했다.경찰 조사에서 A씨는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고 아직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아 마약 관련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다.길거리에서 지나가던 노인을 때려 숨지게 한 40대 남성 A씨가 서울남부지법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사진=김형환 기자)
2022.05.13 I 조민정 기자
주민 소통부터 외빈 만찬까지…尹, 첫날부터 숨가뿐 하루
  • 주민 소통부터 외빈 만찬까지…尹, 첫날부터 숨가뿐 하루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10일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윤석열 대통령의 첫날은 그야말로 숨가쁘게 흘러갔다. 새벽부터 저녁까지 바쁜 일정을 소화하며 대통령으로서의 본격적인 임무에 돌입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을 마친 후 차량에 올라 시민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윤 대통령의 첫 일정은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지하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시작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군 통수권을 이양받고 합동참모본부로부터 군 대비 태세를 보고 받으며 임기를 시작했다. 이어 서초동 사저에서 임기 첫날 밤을 보낸 윤 대통령은 오전 10시께 부인 김건희 여사와 사저를 나와 국립서울현충원으로 향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현충원으로 향하기 전 대통령 취임을 축하하러 나온 이웃 주민과 ‘주먹 악수’를 함께 나누기도 했다.현충원에서 헌화와 분향을 마친 뒤엔 국회의사당으로 이동해 취임식 본 행사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국회 입구부터 본관 앞 단상까지 180m 가량을 걸으며 취임식에 참석한 국민에게 일일이 인사를 전했다. 취임식을 마치고 용산 집무실로 이동하는 과정에선 예정에 없던 카퍼레이드를 하며 길가에 나와 있던 국민에게 두 손을 들어 화답했다.용산 집무실에 들어서기 전 윤 대통령은 인근 경로당과 어린이공원을 먼저 찾았다. 경로당의 어르신들에게는 “동네에 관공서(대통령 집무실)가 들어왔다고 복잡하지 않게,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인사했다. 어린이들에게는 “어린이를 위해 할아버지가 열심히 일할게”라며 활짝 웃기도 했다.이후 집무실에서 취임식 직후 ‘1호 결재’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서명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국회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된7명의 장관, 그리고 각 부처 차관에 대한 임명도 단행했다.이어 취임식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미국·중국·일본 등 주요국 축하 사절단과 면담을 연달아 진행했다. 오후 4시엔 국회 본관 로비인 로텐더홀에서 열리는 경축 행사에 참석해 5부 요인과 국가 원로, 주한 외교관과 외교 사절과 전국 각지의 우리 술을 나누며 환담하는 시간을 가졌다.윤 대통령의 취임 첫 날 마지막 일정은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리는 외빈 초청 만찬이다. 칵테일 리셉션과 내·외빈 접견, 한식 만찬으로 구성된 행사로 오후 9시께 종료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공개 일정을 모두 마친 뒤에도 참모들로부터 국무위원 인선, 코로나19 손실보상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 제출 등 현안을 보고 받고 밤 늦게까지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2.05.10 I 장병호 기자
김경일 파주시장 예비후보 "시민 행복 만큼은 지켜낼 것"
  • 김경일 파주시장 예비후보 "시민 행복 만큼은 지켜낼 것"
  •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김경일 더불어민주당 파주시장 예비후보가 민선7기의 성과를 승계해 더 큰 파주로 도약한다는 포부를 밝혔다.김 예비후보는 10일 출마선언문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파주시장 후보로 만들어주신 모든 시민들께 감사하다”며 “앞선 시장의 성과를 계승한 새로운 도약을 통해 ‘파주의 자존심’을 지키겠다”고 말했다.김경일 예비후보.(사진=선거사무소 제공)이어 김 예비후보는 △활력경제, 미래도약 △포용사회, 문화도시 △균형발전, 평화수도의 3대 비전을 발표했다.‘활력경제, 미래도약’의 교통 분야에서 김 예비후보는 △GTX-F노선 파주 출발 △KTX·SRT 문산 연결 △소사·대곡선 파주 연장 조기 마무리 △문산~LG디스플레이~금촌 간 트램 시범운영 등을 제시했고 △대학병원·의료복합단지를 구축 △파주 LCD산업단지와 연계된 신성장특구 △경기도 바이오헬스 거점 육성사업 등 지역경제 공약을 내놨다.교육공약으로는 △교육지원센터 설립 △청소년 무료 인강플랫폼(가칭) ‘경기런’ 이용 지원 △4차산업혁명대학교 설립 △한국종합예술학교 유치 △폴리텍대학 파주 캠퍼스 정상 개교 등 추진 계획을 밝혔다.이와 함께 김 예비후보는 ‘포용사회, 문화도시’ 구축을 위해 △24시간 산부인과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긴급돌봄센터 △찾아가는 돌봄서비스 확대 등 돌봄공공성 강화 공약과 △청년정책 자문그룹 운영 △청년 기본소득 지급 범위 확대 등 청년 공약과 △통합 통학버스 운영 △안심귀가 마을버스 추진 △재난 예측 시스템 고도화 등 안전과 관련된 공약 및 △유기동물 입양시 ‘바우처’ 지급 △동물보호센터 설치 등 반려동물과 관련된 약속 △대규모 문화예술공연장 건립 △생활체육시설 대폭 확충 등 생활밀착형 문화예술, 여가 전략도 포함했다.또 ‘균형발전, 평화수도’ 분야에서는 △군사보호구역 해제 확대 △군 방호벽 철거 △평화경제특구법 제정 △DMZ 생태문화관광벨트 구축 등을 추진하고 △청년·여성 부시장제 도입 △시장직속 시민사회소통관 신설 등 행정혁신 방안을 제시했다.아울러 △친환경 농업 확대·지원 등 농어민을 위한 지원방안 마련 △마장호수 주차장 확대 △허준 한방의료관광 자원화 추진 △국립 DMZ기억의 전당 유치 △운정 호수공원 불꽃 축제를 파주 대표 축제로 발전시키는 등 역사·문화·관광 콘텐츠 확대 방침을 설명했다.김경일 예비후보는 “무슨 일이 있어도 파주시민의 행복 만큼은 지켜낼 것”이라며 “더 나은 파주, 더 큰 파주를 만드는 데 힘과 지혜를 모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2022.05.10 I 정재훈 기자
'영부인' 김건희, 오늘 첫 공개 등판…취임식 후 일정은?
  • '영부인' 김건희, 오늘 첫 공개 등판…취임식 후 일정은?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식이 10일 열리는 가운데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윤 대통령과 동행한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자택을 나서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를 마친 후 취임식이 열리는 국회로 이동한다. 본행사 시작 전 윤 대통령은 김 여사와 함께 국회 정문에서 연단까지 180m가량을 걷는다. 이 과정에서 윤 대통령 내외는 시민과 악수를 하고 사진을 찍으며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윤석열 대통령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3일 대한불교 천태종 총본산인 충북 단양 구인사를 방문, 총무원장인 무원 스님의 안내를 받으며 경내를 돌아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특이 이날은 윤 대통령의 당선 이후에 비공식 일정만 소화해온 김 여사의 첫 등판으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김 여사는 행사 이후 윤 대통령과 함께 용산 대통령 집무실로 향한다. 윤 대통령은 용산에 새로 마련된 대통령 집무실에서 업무를 시작하기 전 인근 쉼터와 어린이공원에 들러 지역 주민들과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자유롭게 대화를 나눌 예정인데 이 자리에 김 여사도 함께 동행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 내외는 공원에서 대통령실 정문까지 걸어서 이동하며 주민과도 인사를 나눌 계획이다. 대선 기간 김 여사는 본인을 둘러싼 각종 의혹으로 당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배우자 리스크’를 겪고 지지율 하락세를 보이자 사과 기자회견 후 두문불출해왔다.하지만 김 여사는 지난달부터 수차례 외부 일정을 소화하며 몸 풀기에 나섰다. 지난 3일 대한불교 천태종 총본산인 충북 단양 구인사를 방문해 스님들과 비공개 면담을 가지는가 하면, 지난달 25일에는 서울 강남구 봉은사를 찾기도 했다. 이외에도 김 여사는 지난달 2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립현대미술관 전시를 관람하고, 같은 달 30일에는 유기견 거리 입양행사에 참석하기도 했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부인 김건희 여사가 최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자택 앞에서 경호를 맡고 있는 경찰특공대 폭발물 탐지견을 안고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때문에 김 여사가 윤 당선인의 취임식을 기점으로 공개활동을 시작할 것이란 데 힘이 실린다.다만 최근 여론 조사에서 김 여사의 적극적 공개 행보보다는 조용한 내조를 원하는 국민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지난 9일 박주선 대통령취임 준비위원장은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저희들도 조용한 내조를 하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 당선인도 그런 말씀을 늘 하셨다”고 말했다.김 여사는 공개 등판 이후 소외 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여사는 앞서 언론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국정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대통령 배우자의 최우선 역할“이라며 ”여건이 허락한다면 정부의 손길이 미처 닿지 못한 소외계층이나 성장의 그늘에 계신 분들의 문제를 고민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한편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인근 도로가 전면 통제되는 등 이날 서울시내 곳곳에서 전면 또는 부분 교통 통제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날 서울시 등에 따르면 취임식 및 식전행사, 행사 준비 등을 위해 이날 오전 1시부터 오후 1시까지 12시간 동안 국회를 둘러싼 여의서로(의원회관∼국회뒷길∼서강대교 남단 1.6km 구간)와 국회대로(의원회관 앞∼서강대교 남단 0.9km 구간) 및 국회 정문 앞∼여의도역에 이르는 의사당대로 0.9km 구간이 전면 통제된다.
2022.05.10 I 김민정 기자
미리보는 취임식…尹, 180m 걸으며 국민들과 소통
  • 미리보는 취임식…尹, 180m 걸으며 국민들과 소통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10일 열리는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의 컨셉트는 `국민과의 소통`이다. 이번 취임식이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라는 제하에서 열리는 만큼, 윤 대통령이 `국민 소통` 이미지를 각인시키겠다는 의지가 강하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잔디광장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해단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윤 대통령은 이날 0시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윤 대통령은 아내 김건희 여사와 함께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 뒤 취임식 행사가 열리는 국회 앞마당으로 이동한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국회 정문에서 차량에서 내린 후 취임식 무대까지 약 180m 거리를 걸어가며 시민들과 악수를 하고 사진도 찍을 것으로 전해졌다. 취임식 본행사 참여 인원은 총 4만 1000여명이다.무엇보다, 윤 대통령이 취임식 단상 아래 도착하면 대구 출신 어린이인 변정주(10)군과 광주 어린이인 이서영(6)양이 취임 축하 꽃다발을 전달한다. 변군은 앞서 만화 캐릭터 ‘엉덩이 탐정’을 닮은 윤 대통령의 얼굴을 그려 선물했었고, 이양은 윤 대통령이 후보 시절 광주 송정매일시장에 방문했을 때 꽃다발을 전했던 인연이 있다. 영·호남의 통합, 미래에 대한 희망적 메시지를 보여주겠다는 의도다.이어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대한민국을 빛낸 `국민희망대표 20인`과 함께 단상에 오른다. 국민희망대표에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깐부 할아버지역을 맡았던 오영수씨를 비롯해 천안함 생존자 전환수씨, 장애를 극복하고 피트니스 선수로 재기한 김나윤씨 등이 포함됐다.윤 대통령은 단상에서 내려와 따로 마련된 돌출 무대에서 취임사를 할 계획이다. 이 역시, 국민과 함께하며 국민과 적극 소통하겠다는 윤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25분 분량의 취임사에는 차기 윤석열 정부의 국정 비전과 철학은 물론 자유·인권·공정·연대라는 키워드, 자유 민주주의 및 시장 경제의 회복을 강조하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축하 공연까지 끝나면, 윤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박근혜 전 대통령 등을 환송하고 곧 바로 용산 집무실로 이동해 집무를 시작한다. 이 때문에 기존 취임식에서 볼 수 있었던 카퍼레이드는 생략된다. 윤 대통령은 용산 집무실 인근의 경로당과 어린이 공원에 들러 국민 소통 행보를 이어 가며, 외국 사절단접견 및 외빈 초청 만찬 등 일정을 소화한다.이외에도 행사 중간에는 미리 설치된 스크린을 통해 ‘청와대 개방’ 현장도 생중계될 예정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취임준비위 측은 “국민이 염원하는 새로운 나라는 공정한 기회와 따뜻한 동행으로 모든 국민이 꿈을 실현하는 나라, 갈등과 분열을 넘어 한 마음으로 다시 세계를 향해 도약하는 대한민국”이라며 “제20대 대통령 취임행사는 바로 이 새로운 대한민국을 꿈꾸는 국민이 주인공이 돼 함께 미래를 그려보는 자리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2022.05.10 I 권오석 기자
'바쁘다 바빠' 尹대통령, 임기 첫날부터 강행군
  • '바쁘다 바빠' 尹대통령, 임기 첫날부터 강행군
  • 제20대 대통령 취임을 하루 앞둔 9일 대통령 집무실이 들어설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의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임기 첫날부터 숨가쁜 일정을 소화한다. 윤 대통령은 임기가 공식 시작하는 이날 오전 0시 합동참모본부의 보고를 받는 것으로 집무를 시작했다. 임기 개시 동시 합참 보고는 전임 대통령으로부터 군 통수권을 이양받는 대통령직 인수의 상징적 절차 중 하나다. 윤 대통령은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 지하에 마련된 국가위기관리센터 상황실에서 합참 지휘통제실로부터 첫 전화 보고를 받았다. 앞서 이명박 전 대통령은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은 각각 자택에서 취임일에 합참 보고를 받고 임기를 시작했다. 같은 시각 보신각에서는 임기 개시를 알리는 타종 행사가 열렸다. 타종 행사에선 국민대표 20인과 박주선 취임준비위원장, 일반 시민들의 타종이 진행됐다. 윤 당선인은 합참 보고 뒤 오전 서울 서초구 자택을 나서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를 마친 뒤 취임식이 열리는 국회로 이동한다. 취임식 본행사는 오전 11시부터다. 윤 대통령은 본행사 시작에 맞춰 국회 정문에서 내려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국회 본청 앞에 마련된 연단까지 걸어서 이동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이 연단 아래에 도착하면 국민 화합의 의미를 담아 대구와 광주 지역 어린이 2명이 꽃다발을 전달한다. 이어 윤 대통령은 특별공로자 1호로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인요한 박사 등 취임준비위가 선정한 국민희망대표 20인과 함께 연단에 올라 취임선서에 이어 25분 가량의 취임사를 발표한다. 단상 좌우에 설치된 스크린에서는 이날 오후 12시부터 전면 개방되는 청와대 개방 현장 상황도 실시간으로 중계될 예정이다. 취임식을 마치면 윤 대통령은 용산 국방부 신청사의 집무실로 향한다. 윤 대통령은 별도의 카퍼레이드 없이 집무실에 들어서기 전 인근 경로당과 어린이 공원을 찾아 인근 주민들과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이후 집무실에서 취임식을 축하하는 외국 사절단과 접견한다.윤 대통령은 이어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리는 경축행사에 참석하고, 이후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개최될 외빈초청 만찬으로 임기 첫날 공식 일정을 마무리한다. 만찬에는 국회의장, 대법원장, 국무총리, 헌법재판소장,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5부요인과 외국 사절단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이 참석한다.
2022.05.10 I 원다연 기자
180m 도보 이동·돌출무대 취임사…尹 취임식 `국민 소통` 방점
  • 180m 도보 이동·돌출무대 취임사…尹 취임식 `국민 소통` 방점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10일 열리는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은 `국민과의 소통`을 강조하는 기조 아래 진행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본무대를 걸어가면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는 것은 물론, 단상이 아닌 돌출무대에서 취임사를 발표한다. 이번 취임식이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라는 제하에서 열리는 만큼, 윤 대통령이 국민에 더욱 다가가는 이미지를 각인시키겠다는 의지로 보인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잔디광장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해단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취임준비위) 등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윤 대통령은 아내 김건희 여사와 함께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 뒤 취임식 행사가 열리는 국회 앞마당으로 이동한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국회 정문에서 차량에서 내린 후 취임식 무대까지 약 180m 거리를 걸어가며 시민들과 악수를 하고 사진도 찍을 것으로 전해졌다. 취임식 본행사 참여 인원은 총 4만 1000여명이다.무엇보다, 윤 대통령이 취임식 단상 아래 도착하면 대구 출신 어린이인 변정주(10)군과 광주 어린이인 이서영(6)양이 취임 축하 꽃다발을 전달한다. 변군은 앞서 만화 캐릭터 ‘엉덩이 탐정’을 닮은 윤 대통령의 얼굴을 그려 선물했었고, 이양은 윤 대통령이 후보 시절 광주 송정매일시장에 방문했을 때 꽃다발을 전했던 인연이 있다. 영·호남의 통합, 미래에 대한 희망적 메시지를 보여주겠다는 의도다.이어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대한민국을 빛낸 `국민희망대표 20인`과 함께 단상에 오른다. 국민희망대표에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깐부 할아버지역을 맡았던 오영수씨를 비롯해 천안함 생존자 전환수씨, 장애를 극복하고 피트니스 선수로 재기한 김나윤씨 등이 포함됐다.윤 대통령은 단상에서 내려와 따로 마련된 돌출 무대에서 취임사를 할 계획이다. 이 역시, 국민과 함께하며 국민과 적극 소통하겠다는 윤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25분 분량의 취임사에는 차기 윤석열 정부의 국정 비전과 철학은 물론 자유·인권·공정·연대라는 키워드, 자유 민주주의 및 시장 경제의 회복을 강조하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축하 공연까지 끝나면, 윤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박근혜 전 대통령 등을 환송하고 곧 바로 용산 집무실로 이동해 집무를 시작한다. 이 때문에 기존 취임식에서 볼 수 있었던 카퍼레이드는 생략된다. 윤 대통령은 용산 집무실 인근의 경로당과 어린이 공원에 들러 국민 소통 행보를 이어 가며, 외국 사절단접견 및 외빈 초청 만찬 등 일정을 소화한다.이외에도 행사 중간에는 미리 설치된 스크린을 통해 ‘청와대 개방’ 현장도 생중계될 예정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취임준비위 측은 “국민이 염원하는 새로운 나라는 공정한 기회와 따뜻한 동행으로 모든 국민이 꿈을 실현하는 나라, 갈등과 분열을 넘어 한 마음으로 다시 세계를 향해 도약하는 대한민국”이라며 “제20대 대통령 취임행사는 바로 이 새로운 대한민국을 꿈꾸는 국민이 주인공이 돼 함께 미래를 그려보는 자리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2022.05.09 I 권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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