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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공우주 미래 본 김승연…한화에어로·시스템, 기술 확보 '잰걸음'
- 한화시스템이 투자를 결정한 미국 K4 에어로노틱스가 개발 중인 우버 엘리베이트 에어택시 버터플라이 가상도.한화시스템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화그룹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와 한화시스템 등 방위산업 계열사들을 중심으로 항공우주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 업계에선 한화그룹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통해 항공사업을 확대할 것이란 전망들이 주를 이뤘지만,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단순 항공 서비스에 대한 투자보다는 항공우주 관련 미래 먹거리 확보 차원의 투자에 우선 방점을 찍는 모습이다.한화그룹의 미래 항공우주 사업을 이끌어 갈 주축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등 방산 관련 계열사들이다. 항공엔진 부품을 생산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경우 관련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제공동개발사업(RSP) 및 인수합병(M&A)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한화시스템은 최근 전세계적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미래산업 PAV(Personal Air Vehicle, 개인항공기) 사업 진출을 본격화한 마당이다.◇한화시스템 ‘하늘 나는 車’ 정조준한화시스템은 이달 11일 2500만달러(약 295억원) 규모 투자를 결정한 K4 에어로노틱스가 ‘VTOL(수직이착륙)’ 전문 업체인 카렘 에어크래프트에서 최근 분사·신설한 기업이라고 17일 밝혔다. 카렘 에어크래프트는 전세계 최대 규모 승차공유 기업 우버가 추진 중인 ‘우버 엘리베이트(에어택시 ‘우버 에어’ 상용화 프로젝트)’의 핵심 파트너사 중 하나다. 카렘 에어크래프트는 최근 K4 에어로노틱스 분사를 결정했다. 카렘 에어크래프트는 기존 방산용 기체 개발에 집중하고 K4 에어로노틱스는 민수용 에어택시 기체 개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K4 에어로노틱스는 우버 엘리베이트를 위한 ‘eVTOL(전기수직이착륙)’ 에어택시 ‘버터플라이’ 개발을 도맡게 되며, 한화시스템과의 협력을 통해 이와 유사한 형태의 PAV 시제기 개발에도 나서게 된다.우버 엘리베이트는 전세계 PAV 열풍을 일으킨 장본인인만큼 한화시스템은 이번 투자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항공업계 일각에서는 현재 그룹 차원에서 추진 중인 한화시스템의 IPO(기업공개)를 통해 마련된 재원이 PAV 사업에 대거 활용될 것이란 전망까지 흘러 나온다. 카렘 에어크래프트 설립자인 에이브 카렘 최고설계책임자는 중고도 무인정찰·공격기인 프레데터 원형 개발자로 유명하다. 이번 에이브 카렘은 분사된 K4 에어로노틱스에서도 최고설계책임자 역할을 맡았다. 우버 엘리베이트의 버터플라이에도 카렘 에어로노틱스의 최적 속도 로터 기술이 적용됐다. 도심 비행에 적합한 고효율·저소음을 확보하고 있다.김승연(왼쪽)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12월 6일 베트남 하노이 인근 화락 하이테크 단지에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기 엔진부품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쯔엉 화 빙 베트남 수석 부총리와 악수하고 있다.한화그룹 제공◇미래 항공우주 기술 잡아라…김승연 회장의 복심그간 재계에서는 한화그룹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가능성이 지속 제기돼 왔다. 이를 통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기존 방산업체들과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지 않겠느냐는 분석이었다. 다만 최근 한화그룹의 투자 행간을 읽으면 김승연 회장의 투자 초점은 좀 더 미래를 향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룹 관계자는 “항공 관련 사업은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 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부분으로, 앞으로도 기술력 확보와 사업 확장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실제로 한화에어로스페이의 경우 아시아나항공 인수설이 흘러나온 직후 미국 항공엔진 부품 전문업체 ‘EDAC(이닥)’의 지분 100%를 약 3억달러(약 35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단행했다. 해당 업체의 주요 고객은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 프랫&휘트니(P&W) 등이며, 제품으로는 첨단 항공기 엔진에 들어가는 일체식 로터 블레이드(IBR)와 케이스 등이다. 미래 항공우주 사업 관련 원천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한 행보였다.이와 함께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같은 맥락에서 RSP를 전개 중이기도 하다. RSP는 항공기 엔진의 개발, 양산, 애프터마켓까지 사업의 리스크 및 수익을 참여 지분만큼 배분하는 계약방식을 말하며, 초기 투자 부담은 크지만 중장기적으로 기술력 확보는 물론 수익성 확보를 위한 항공업계 핵심 전략 중 하나로 꼽힌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15년 P&W의 GTF엔진 RPS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 [단독]현대차, 미래 모빌리티 선점..우버와 에어택시 맞대결
- 하늘을 나는 자동차 `플라잉카`[이데일리 이소현 남궁민관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PAV(Personal Air Vehicle, 개인항공기)’ 연구개발(R&D)에 돌입한 것은 미래 모빌리티의 새로운 가능성에 큰 가치를 인정했기 때문이다. 기존 자동차 산업의 한계를 넘어 신개념 이동수단을 선점, 새로운 먹거리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더불어 최근 주목받고 있는 차량공유 시장 진출로도 연결될 수 있는 발판도 마련한 셈. 특히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항공산업 진출에 대한 오랜 꿈을 이룬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가 있기도 하다. 현대차는 정부 주도 PAV 개발 프로젝트인 ‘OPPAV(Optionally Piloted PAV)’에도 참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현대차, 미래 모빌리티 도전 가속…차량공유까지 넘보나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가 자동차, 항공, ICT(정보통신기술)를 융합한 PAV 개발에 도전장을 내민 가운데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향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의 공격경영에 이목이 쏠린다. 플라잉카(flying car) 개발이 현실화되면 현대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혁명’은 도심교통의 미래까지 바꿔놓을 터다.전 세계 주요 선진국들은 자율주행차를 넘어 PAV를 활용한 ‘에어택시’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교통체증 없이 빠른 이동이 가능해 자동차와 항공기의 단점을 보완한 신개념 개인용 운송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대차 역시 PAV 개발을 통해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점을 본격화한 것.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다양한 시도는 공식화됐다.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9에서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현대 크래들’이 개발한 ‘엘리베이트(Elevate)’ 콘셉트카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4개의 바퀴 달린 로봇 다리를 움직여 기존 이동수단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과 상황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이른바 ‘걸어 다니는 자동차’를 내놓았다.전 세계 PAV 개발의 불을 지핀 주인공이 세계 최대 차량공유업체 우버인 점을 고려하면, 현대차 역시 앞으로 PAV 공유 시장에 진출할 가능성도 높게 점쳐진다. 실제로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밀레니얼 세대는 자동차를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자동차 공유를 희망하고 있다”며 “우리의 비즈니스를 (제조에서) 서비스 부문으로 전환한다면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그랩, 올라 등 차량 공유 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며 변화를 꾀하고 있다.◇PAV 대당 가격 최소 2억…오랜 꿈 이루고 수익성까지 PAV의 높은 수익성도 주목할 대목이다. 도로나 활주로를 주행하다가 이륙하는 ‘과거형 PAV’의 경우 대당 6억~8억원, 현재 현대차가 개발하려는 ‘eVTOL(전기수직이착륙)’ 형태의 미래형 PAV는 5억~6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미래형 PAV의 경우 대규모 생산 때 2억~3억원 수준까지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특히 PAV 사업은 일종의 항공산업인만큼 현대차 입장에서는 오랜 숙원을 푼다는 의미까지 더해진다. 정몽구 회장은 1996년 그룹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21세기 역점산업으로 ‘우주항공산업’을 천명하고 당시 현대우주항공에 1조2000억원을 투자했다. 다만 1998년 정부의 대기업 구조조정 결과 사업 통폐합 조치를 받아 그룹 계열 분리 과정에서 손을 떼야만 했다.◇정부 주도 OPPAV 사업 앞장…2024년 4월 시제기 나오나PAV가 이같이 다양한 의미를 담고 있는 만큼 현대차의 개발 의지는 매우 강하다. 현대차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주도하고 있는 OPPAV에서 모터 및 배터리 개발을 맡은 것으로 확인됐다. PAV는 자동차, 항공, IT를 창조적 파괴로 접근할 수 있는 대표적인 융복합 사업으로 꼽히는 만큼 항공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베셀(2인승 경항공기 KLA-100 개발)과 정보통신기술 업체인 두타기술 등이 참여한 OPPAV를 통해 경험과 네트워크를 쌓으려는 의도다.OPPAV는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공동 주관 다부처 공동연구개발 프로젝트로, 올해 5월부터 2024년 4월까지 60개월에 걸쳐 총 480억원을 투자해 PAV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업 일정 계획에 따르면 5차년도인 2024년에는 비행시험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점에서 현대차는 OPPAV 참여를 통해 시제기 개발 노하우를 충분히 습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단독]"韓업체, 선두와 기술격차 줄일 시간 충분"
- 전세계 개인용 자율항공기(PAV) 개발 현황[이데일리 남궁민관 이소현 기자]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주요 선진국은 이미 PAV(Personal Air Vehicle, 개인항공기) 개발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우리나라가 해당 산업에 뒤쳐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지만, 관련 업계에서는 기술 개발 및 안전성 확보 등 시장 개화를 위한 선행 작업들이 생각보다 까다롭다는 점을 들어 충분히 국내 업체들 역시 시장 선도그룹에 포함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추고 있다.15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차량공유기업인 미국 우버가 2016년 10월 PAV 사업화 계획을 발표한 직후 사실상 전세계 주요 선진국들에 PAV 개발 열풍이 불었다. 우버의 사업화 일정은 관련 업계에서도 혀를 내두를만큼 상당히 빠듯하게 잡혀있다. 우버는 플라잉 택시(Flying taxi) ‘우버에어’ 개발을 위해 ‘엘리베이트’ 조직을 신설, 보잉, 앰브러러, 카렘 에어크래프트, 벨 헬리콥터, 피피스트럴 등 5개 항공·헬리콥터 제조사와 손을 잡았다. 2020년 미국에서 서비스를 시범 실시해 안전성을 확보하고 2023년 본격 상용화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우버로부터 촉발된 PAV 시장 선점 경쟁은 유럽과 일본, 그리고 중국까지 번진 모양새다. 독일의 경우 스타트업 릴리움이 최근 5인승 전기 제트 비행기 시험비행에 성공했고, 이-볼로는 그보다 앞선 2017년 유인드론 형태인 볼로콥터가 하늘을 날았다. 릴리움은 2025년, 이-볼로는 2022년부터 서비스를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일본의 경우 토요타가 지난해 사내 스타트업인 카티베이터를 통해 PAV 시제기 개발에 나섰다. 2020년까지 개발을 완료하고 도쿄올림픽 성화봉송을 맡기는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중국은 이미 지난 2016년 열린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에서 1인승 비행체를 선보인 바 있다. 이외에도 미국 조비 에비에이션, 에어버스 자회사 바하나 등 유수의 업체들이 앞다퉈 경쟁을 펼치고 있다.이제사 시제기 개발에 나선 우리나라가 시장 선도 기회를 놓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다만 관련 업계는 기술 개발 뿐 아니라 현재 전세계적으로 제도적 기반이 채 갖춰지지 않은만큼 충분히 이를 따라잡을 여지가 있다는 설명이다.한국항공우주연구원 관계자는 “우버가 엄청난 투자를 통해 PAV 시장 개화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지만, 그들이 계획한 일정이 과연 가능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기술적으로나 안전성 인증 측면 모두에서 미지수”라며 “실제로 전세계 항공기가 필수적으로 거쳐야하는 미국 연방항공청(FAA), 유럽 항공안전청(EASA) 등의 인증과 관련 우버의 일정대로라면 이미 인증 절차가 진행돼야 하지만, 아직 신청조차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경우 시작은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충분히 전세계 PAV 시장 선도그룹으로 들어갈 수 있는 기회는 열려있다”고 했다.그는 PAV 시장이 우선 택시와 같은 공공운송 서비스로부터 시작해, 안전성이 확보되면 개인 자가용으로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황 박사는 “PAV는 안전성이 가장 중요한데 이를 위해 대형 서비스 공급자들이 택시와 같은 서비스를 통해 안전성을 확보하며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며 “이후 일반 자동차보다 낮은 사고율이 확보된다면 늦어도 20년 이내 PAV는 개인 자가용 시장까지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단독]플라잉카 선점 경쟁, 현대차도 뛰어든다
- 하늘을 나는 자동차 ‘플라잉카’[이데일리 이소현 남궁민관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미래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PAV(Personal Air Vehicle, 개인항공기)’ 연구개발(R&D)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래 모빌리티 사업을 강화하고 하늘을 나는 자동차인 이른바 ‘플라잉카(Flying car)’의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에어택시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선점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미래 선행기술의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전략기술본부 주축으로 PAV 개발에 돌입했다.현대차의 전략기술본부는 신기술 개발과 신사업 등 혁신 기술 개발을 총괄하는 연구 조직으로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미래차 융·복합 분야 등 통합적 미래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직접 챙기는 조직이다. 정 수석부회장이 직접 영입한 삼성전자 출신 지영조 전략기술본부장(사장)이 수장을 맡고 있다. 현대차는 의왕연구소를 PAV 연구개발의 거점으로 삼고 자체적으로 PAV 설계 작업에 돌입했으며, 시제기(프로토타입) 제작도 추진하고 있다.현대차는 PAV 연구개발 착수와 함께 인력 확충에도 나섰다. 최근 ‘eVTOL(전기수직이착륙)’ 배터리 시스템을 개발하는 연구원 및 책임연구원 인력 채용 공고를 냈다. eVTOL는 전기로 움직이는 수직 이착륙 비행체로 미래형 PAV로 불린다. 활주로가 없는 곳에서도 자유로운 이착륙이 가능하며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없어 도심용 플라잉카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에는 PAV 설계, 제작, 시험, 제어, 센서, 자율비행 연구개발, 공력, 구조해석, 모터, DEP(분산전기추진) 시스템, 전략기획 등 PAV 연구개발에 필요한 각 분야 인력을 전방위적으로 채용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회사 내부에서 진행하는 연구개발 내용은 공식적으로 확인해 줄 수 없다”면서도 “(PAV 개발 인력 확보를 위해) 채용 공고를 낸 것은 맞다”고 말했다.현대차는 자체적으로 PAV 개발에 돌입한 한편, 정부 주도 과제에도 참여해 기술 고도화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차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주관하는 유무인 겸용 항공기인 ‘OPPAV(Optionally Piloted PAV)’ 개발과제 참여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려 지난 5월부터 과제 연구에 착수했다.항공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PAV 개발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것은 맞다”며 “연내 PAV 기술 개발과 사업 진출을 공식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글로벌 비즈칼럼] 미국 현지에서 바라보는 4차 산업혁명 -2
- Gideon / SWCU 교수② 빅데이터의 시대와 우리의 방향오늘날 전세계적으로 매일매일 2.5퀸틸리언 (10의 18승) 바이트의 데이터가 생성되고 있다고 한다. 이 정도의 양을 저장 용량 650 메가바이트인 CD에 저장하려면 무려 38억개가 필요하며, 그 CD (지름 12cm)를 일렬로 세웠을 때, 38억개는 지구를 열한바퀴를 감을 수 있는 어마어마한 양이다. 그것도 하루에만 말이다. 실로 방대한 양이 아니라 할 수 없다. 이처럼 우리는 엄청난 양의 데이터 홍수 속에 살아가고 있다. 가히 빅데이터의 시대라고 할 수 있다. 빅데이터는 흔히들 4차 산업혁명의 원유라고 말한다. 이 말은 방대한 양의 빅데이터가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원동력이라는 뜻이다. 그러면 빅데이터가 4차 산업혁명의 원동력인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빅데이터가 우리의 삶과 미래에 어떤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까?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 과거를 한번 돌이켜 보자.인류 역사상 가장 큰 부자는 누구일까? 물론 로마나 중국의 황제같은 사람들을 제외하고 기업을 일궈낸 사람들 중 가장 큰 부자는 누구였을까? 자타가 공인하는 인류 역사상 최고의 부자는 바로 존 데이비슨 록펠러다. 1893년에 태어나 그리 유복하지 않은 가정환경에서 자랐던 그가 역사상 최고의 부자가 되었던 비결은, 여러가지 원인이 있었겠지만, 가장 중요한 요인 중 하나는 바로 그가 2차 산업 혁명의 시기에 석유 사업에 뛰어 들었기 때문이었다. 그가 세운 스탠더드 오일사는 한때 미국 석유 시장을 90%까지 지배하던 큰 회사였다. 그가 석유만으로 부자가 되었다고 말할 순 없지만, 석유가 없이는 록펠러도 없었을 것이다. 우리는 지난호에서 전기와 석유가 2차 산업혁명의 원동력임을 이미 살펴보았다. 즉 록펠러는 석유라는 아이템을 가지고 2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면서 놀라운 부를 이룬 셈이다. 3차 산업혁명때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3차 산업혁명은 디지털 혁명이라고도 불리는데, 컴퓨터와 인터넷 등 정보화 기술들을 바탕으로 거대한 기업들이 등장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IBM등 이름만 들어도 아는 기업들이 그러하다. 1946년에 개발된 최초의 범용컴퓨터 (ENIAC: Electronic Numerical Integrator and Computer)만 해도 크기가 방하나를 가득 메울 정도로 컸었고, 몇몇 전문가들만 다룰 수 있었다. 그러나 앞에 언급된 회사들이 보다 작고, 빠르며, 튼튼한 컴퓨터를 개발하기 시작했고, 운영체제도Windows같은 보다 쉽고 간편한 것들을 개발하면서 개인용 컴퓨터 (PC: Personal Computer) 시대를 열었고 3차 산업혁명을 주도했었다.만약 이러한 역사가 미래에도 반복된다면, 4차 산업혁명의 원유라 불리우는 빅데이터를 활용한다면, 또 다른 록펠러가, 또 다른 스탠더드 오일사가 나오지 말라는 법이 있는가? 실제로 미국에서는 이런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기업들이 이미 많이 존재하고 공룡기업으로 성장한 사례들이 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구글이나 페이스북, 아마존 등이 대표적 사례라 할 수 있다. 브랜드 가치로 볼 때 다 5위안의 큰 기업들이다. 이러한 기업들은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얼마나 큰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시이다. 페이스북만 하더라도 매일매일 23억의 유저로부터 4 페타바이트 (10의 15승)의 새로운 데이터가 쏟아져 나온다고 한다. 필자도 기회가 닿아 페이스북의 유저 데이터를 분석해 본적이 있는데 그 데이터의 종류는 지면에 다 담을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며 방대하다. 한 유저가 올린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른 횟수부터 시작해서 이 게시물이 몇명이 보았으며, 얼마나 재전달이 되었는지, 얼마나 반복적으로 노출되었는지, 게시물 안에 있는 링크가 실질적으로 눌러졌는지, 눌러졌다면 얼마나 눌러졌는데, 게시물안에 비디오가 있다면 실제로 다른 유저들이 그 비디오를 보았는지, 보았다면 얼마나 보았는지 등등 실로 다양한 종류의 데이터가 있다. 또 페이스북은 페이스북 애널리틱스 라는 툴을 제공하여 누구든지 그런 데이터를 접근하고 분석하여 비즈니스나 교육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물론 마케팅에도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마케팅에는 Rule of Seven이라는 법칙이 있다. 잠재 고객이 나의 물건을 구매하기까지 최소 7번의 노출횟수가 필요하다는 법칙이다. 그렇다면 이런 애널리틱스를 사용하여 최소 7번 이상 특정 광고 게시물을 본 유저들을 리타겟팅하여 그 제품을 광고, 구매를 유도한다면 광고비용은 절감하면서 수입은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툴은 페이스북 뿐만 아니라 구글에도 구글 애널리틱스라는 이름으로 제공하고 있고, 국내 1위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도 애널리틱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다음 칼럼으로 내용이 이어집니다. ※ 본 칼럼은 미국 SWCU대학과 제휴하여 부동산과 기업경영에 대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 LG유플러스, ‘LTE-M1’ 전국망 서비스..커넥티드 블랙박스 출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가 사물인터넷(IoT) 통신 ‘LTE-M1’의 전국망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회사측은 2017년 선보인 NB-IoT와 이달 상용화에 나선 5G까지 더해 총 3개의 사물인터넷 기술을 확보한 국내 유일의 통신사가 됐다고 밝혔다.‘LTE-M1’은 HD급 이미지, 동영상 등 중급 용량의 데이터를 빈번하게 전송하는 서비스에 적합한 IoT 기술이다. 블랙박스, 전기 자전거와 같이 이동형 단말 및 관제 서비스 영역에서 IoT 확대의 근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LG유플러스는 이번 에 기업용 IoT 요금제도 신설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요금제는 월 1,100원(VAT 포함)에 5MB를 제공하는 ‘LPWA 110’와 월 2,200원(VAT 포함)에 15MB를 제공하는 ‘LPWA 220’ 이다. 기존에 제공하던 ‘LPWA 33(월 330원, 100KB)’을 포함한 요금제 3종을 데이터 용량, 사용 상황에 따라 이용할 수 있도록 기업 고객들의 서비스 선택권을 강화시켰다.특히 ‘LTE-M1’을 기반으로 하는 PMV(Personal Mobility Vehicle, 개인 이동수단) 서비스도 추진 중이다. 고객이 전기 자전거, 전동 킥보드 등 다양한 이동 수단의 상태를 모니터링 하고, 위치를 관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향후 다양한 제조사 및 공유 서비스 사업자와 연계해 ‘LTE-M1’ 서비스를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 조원석 상무는 “이번에 전국망을 개시한 ‘LTE-M1’는 움직이는 이동체에 대한 IoT 서비스에 적합한 기술이다. 우수한 전력효율과 서비스 커버리지로 시설물 관리와 같은 고정형 센서 통신에 활용도가 높은 ‘NB-IoT’와 초고속, 초저지연 영역에 쓰이는 5G까지 포함해 다양한 IoT 라인업을 완성한 것”이라고 평했다.한편 LG유플러스는 지난 1월 ‘LTE-M1’ 서비스의 첫 상용화로 국내 내비게이션·블랙박스 1위 기업 팅크웨어(대표 이흥복)와 블랙박스 서비스 ‘아이나비 커넥티드 프로’를 출시한 바 있다.‘아이나비 커넥티드 프로’는 블랙박스와 ‘LTE-M1’을 활용한 실시간 통신서비스다. 내 차량의 주차위치는 물론 주차 중 충격이 발생할 경우 전용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 충격 당시의 상황을 전후방 모션이미지로 확인하는 등 차량에 대한 실시간 정보를 제공한다.
- KAIST, 승용차 부문 볼보 360c등 '2019 퓨처 모빌리티상' 수상작 선정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KAIST 조천식 녹색교통대학원은 ‘2019 퓨처 모빌리티’상(Future Mobility of the Year awards: FMOTY)의 최종 수상 모델로 볼보 360c, 토요타 e-팔레트(Palette), 토요타 콘셉트-i 워크(WALK)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Volvo 360 c. 2019 올해의 퓨처모빌리티상에서 승용차 부문 최고상을 수상한 볼보 360c. 사진=KAIST.올해 처음으로 수상작을 선정한 ‘퓨처 모빌리티’상은 세계 자동차 전시회에 등장한 콘셉트카 중에서 미래 사회에 유용한 교통기술과 혁신적 서비스를 선보인 최고의 모델을 선정하는 상이다. 승용차(Private), 상용차(Public & commercial), 1인 교통수단(Personal) 총 세 분야로 나눠 수상작을 선정한다. 이번 ‘2019 퓨처 모빌리티’상 승용차 부문에서 최고상을 받은 볼보 360c는 완전 자율주행을 기반으로 단거리 비행수요까지 대신하겠다는 야심적 서비스 목표와 철저하게 추구한 안락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인 일본의 고로 오카자키(Goro Okazaki) 카 앤 드라이버(Car & Driver) 기자는 “고도로 개인화된 자율주행 기술이 어떻게 미래 세상을 변화시킬 것인지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Toyota e-Palette. 2019 올해의 퓨처모빌리티상에서 상용차 부문 최고상을 수상한 토요타 e-팔레트(Toyota e-Palette). 사진=KAIST.상용차 부문 최고 콘셉트카인 토요타 e-팔레트는 이동식 병원, 호텔, 상점, 푸드트럭 등으로 응용할 수 있어 이동성 서비스 플랫폼으로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평을 받았다. 카를로 칼더론(Carlo Calderon) 스페인 자동차 매거진 아우토피스타(Autopista) 기자는 “넉넉한 실내외 공간을 다양한 상업적 용도로 자유롭게 개조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탁월하다”고 평가했다. 1인 교통수단 부문에서는 토요타 컨셉-i WALK가 다른 개인용 이동수단보다 더 정교한 사용자 환경과 인공지능 탑재, 뛰어난 완성도 등으로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준 먀오(Jun Miao) 중국 엠제이 카 쇼(MJ car show) 기자는 “기존 직립식 이륜전동차와 달리 조이스틱 하나로 민첩한 조종이 가능하며 훨씬 아름답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Toyota Concept-i WALK. 2019 올해의 퓨처모빌리티상에서 1인 교통수단 부문 최고상을 수상한 토요타 콘셉트-i 워크. 사진=KAIST.이번 심사에는 영국 BBC 탑기어 매거진( BBC Top Gear Magazine)의 편집장 찰리 터너(Charlie Turner), 독일 카매거진의 게오르그 카처(Georg Kacher) 등 한국을 포함한 11개국 16명의 자동차 전문 기자들이 참여했으며 지난해 공개된 45종의 콘셉트카를 대상으로 3개월여에 걸쳐 심사를 진행했다.심사위원단은 “완성차 위주로 수상작을 선정하는 기존의 시상제도만으로는 격변하는 세계 자동차 산업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기에 다소 미흡하다는 문제의식에서 ‘퓨처 모빌리티’상을 제정했다”며 “콘셉트카의 기술과 사회적 가치를 평가하는 세계 최초의 자동차 시상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심사 소감을 밝혔다. 김경수 KAIST 조천식 녹색교통대학원장은 “국제적 콘셉트카 시상제도로서 권위와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글로벌 유수의 자동차 전문기자들이 대거 참여했으며 KAIST 및 대학원 관계자는 심사과정에서 배제했다”며 “이번 시상이 자동차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현재에서 미래로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딜라이트 보청기, 자동 조절 1:1 음성증폭기 'PSA' 출시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국내 보청기 브랜드’ 딜라이트 보청기에서 블루투스 방식을 지원하는 1:1 음성증폭기 ‘PSA(Personal Sound Amplifier))’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PSA’가 기존의 음성증폭기와 가장 큰 차이점은 자동조절(Auto-Fitting) 기능이 내장되어 있다는 점이다. ‘난청 유형 선택’ 모드 진입 후 총 7가지의 내장된 유형 중 자신의 난청 상태에 맞는 것을 선택하여 청취할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에 난청을 겪고 있는 이들의 원활한 의사소통에 도움을 줄 수 있다.또한 마이크 모드에서는 외부 소리를 증폭해서 듣도록 도와주고, 블루투스 모드에서는 스마트폰 등의 블루투스 기기와 연결하여 통화나 음악소리를 증폭하여 들을 수 있게 도와준다.이러한 기능을 지닌 ‘PSA’는 일반인은 물론, 요양보호사나 고객 상담원, 그밖에 관공서를 비롯한 각종 개인 간 상담 시 보다 원활한 의사소통을 도와 업무의 원활한 진행과 소통의 퀄리티 상승에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딜라이트 보청기 측의 설명이다. 딜라이트 보청기 관계자는 ‘PSA’에 대해 “어르신들이 많이 찾는 각종 기관 및 단체에서 업무의 질 향상을 위해 필요한 제품”이라며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해 보다 편리하고 질 높은 상담 또는 케어를 도와줄 것”이라고 강조했다.20만 원 대(헤드셋 제외)의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는 ‘PSA’에 대한 성능 및 가격 등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딜라이트 보청기 대표 번호 및 각 전문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서울, 인천, 부천, 수원, 천안, 대전, 순천, 전주. 상주, 포항, 울산, 대구, 부산 등 전국적으로 직영점 및 특약점을 운영 중인 딜라이트 보청기는 전문 청각사와 청능사로 구성된 전문가들이 최신 장비를 이용한 정밀한 청력 평가부터 보청기의 선택, 보청기 조절, 청각재활 프로그램 운영, 언어재활, 사후 관리를 책임지고 있다.
- 대학가 ‘방 구하기 전쟁’…원룸, 고시원, 하숙, 셰어하우스 어디가 좋을까?
- (사진=뉴스1) 대학교 개강을 앞둔 11일 오전 서울 동작구 중앙대학교 인근 주민 알림판에 하숙 및 자취생을 모집하는 게시물이 빼곡이 붙어있다.개강을 앞둔 2월부터 대학가 주변은 살 곳을 찾아 발품을 파는 학생들로 즐비하다. 좀 더 저렴하고 쾌적한 공간을 찾기위해 '방 구하기 전쟁'이 시작된 것이다. 2월 중순에는 기숙사에 떨어진 학생들이 '방 구하기'에 몰려 좋은 방을 구하기 위한 경쟁이 더 치열해지기 때문이다. 특히 신입생 입학이 있는 3월 봄 학기는 9월 가을 학기보다 기숙사 경쟁률이 높아져 기숙사 입사가 '하늘의 별따기'다. 지난해 방구하기에서 낭패를 본 유희주(22. 여) 씨는 “기숙사가 될 줄 알았는데 떨어져 갑자기 방을 구하려니 어떻게 구해야 하는지, 어떤 방이 좋을지도 잘 몰라 고생했다”라고 말했다.그래서 스냅타임이 대학가 인근 대학생들이 살 수 있는 방을 전격 비교해봤다. 방을 구하는 대학생들의 주거 공간 선택지에는 △원룸 △고시원 △하숙 △셰어하우스 등이 있다. 원룸은 보증금이나 월세가 대학생들에게는 부담되는 가격이지만 개인 공간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고시원은 사실상 주거 공간이 아니라는 점과 매우 협소한 공간이기 때문에 단점이 될 수 있다. 실제로 스냅타임이 가본 고시원은 키가 159cm인 여학생이 생활하기에도 비좁아 보이는 공간이었다. 하지만 고시원은 보증금이 없고 월세가 저렴하다. 또한 라면, 쌀, 김치 등이 무료다.하숙은 끼니를 챙겨 먹기 힘든 혼자 사는 대학생에게 아침과 저녁 식사가 제공된다는 것이 이점이다. 셰어하우스는 개인이 활용하는 공간이 고시원보다 넓고 쾌적하지만 원룸의 보증금과 월세보다는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하숙과 셰어하우스 모두 공용 공간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사용해야 한다.개인 공간 보장, 높은 가격의 장벽 ‘원룸’원룸은 다른 선택지와 비교했을 때 비교적 금전적인 부담이 크다. 지난 1월 31일 부동산 O2O(Online to Office) 플랫폼 ‘다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권 10개 대학(서울대·중앙대 고려대·숙명여대·건국대·경희대·연세대·한양대·홍익대·서울교대)의 원룸 평균 월세는 보증금 1000만 원 기준으로 54만 원 수준이다. 부모님의 도움을 받지 않는 학생이라면 부담이 되는 금액이다. 2019년 최저임금 8350원을 기준으로 대학생이 아르바이트를 해 평균 월세 가격 54만 원을 벌기 위해서는 약 65시간을 꼬박 일해야 한다. (사진=저스트리브 홈페이지) 요즘 고시원은 인테리어 등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하지만 상당히 좁다.저렴하지만, 좁은 개인 공간 ‘고시원’고시원은 개념상 학습자가 공부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숙박 또는 숙식을 제공하는 형태의 영업이다. 하지만 대학가 인근 고시원은 학습공간보다는 저렴한 주거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스냅타임이 직접 서울권 대학 주변 고시원 10곳을 조사해본 결과 고시원의 보증금은 없다. 월세는 화장실이 있는 방과 없는 방이 나뉘었다. 화장실이 있는 방이 화장실이 없는 방보다 비쌌다. 화장실이 없는 방 월세는 약 32만 원에서 38만 원 사이, 화장실이 있는 방 월세는 약 35만 원에서 40만 원 정도다. 또한 대부분의 고시원은 김치나 쌀, 라면 등 기본 생계유지를 위한 식량을 제공한다. 단, 고시원마다 구체적인 사항은 다를 수 있다.공용 공간 공유, 아침과 저녁 포함 ‘하숙’하숙은 일정한 방세와 식비를 내고 주인집에 머물면서 숙식하는 것을 의미한다. 스냅타임이 직접 서울 곳곳의 대학가 주변 하숙 15곳을 조사해본 결과 보증금은 없었으며, 월세는 약 45만 원에서 53만 원 사이다. 하숙방 월세 차이는 에어컨의 유무 등 시설에 따라 달랐다. 월세는 아침과 저녁 식비가 포함된 가격이다. 하숙은 방을 혼자 쓰며 거실을 공유한다. 식사는 정해진 시간에 먹을 수 있다. 단, 하숙마다 구체적인 사항은 다를 수 있다.공용 공간 공유, 비교적 넓은 개인 공간 ‘셰어하우스’셰어하우스는 개인 공간은 각자 따로 사용하지만 거실이나 화장실 등의 공간을 공유하는 주거형태를 말한다. 셰어하우스는 원룸, 고시원, 하숙과 다르게 1인실, 2인실, 3인실 등 셰어 형태를 선택할 수 있다. 1인실의 경우, 대학가 셰어하우스 약 10곳의 보증금은 약 90만 원에서 100만 원 사이, 월세는 약 45만 원에서 50만 원 정도다. 2인실, 3인실과 같이 방을 다른 사람과 함께 쓰면 보증금과 월세는 낮아진다. 대부분의 셰어하우스의 보증금은 월세의 2개월 치 가격이었다. 단, 셰어하우스마다 구체적인 사항은 다를 수 있다./스냅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