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330건

LG전자×현대차, 아이오닉 콘셉트 캐빈 공개…"집의 편리함을 車로”
  • LG전자×현대차, 아이오닉 콘셉트 캐빈 공개…"집의 편리함을 車로”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LG전자가 자동차 안에서 누릴 수 있는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시한다. LG전자(066570)와 현대자동차(005380)는 24일 미래차의 인테리어 비전을 보여주는 ‘아이오닉 콘셉트 캐빈(IONIQ Concept Cabin)’을 공개했다.양사는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에 비해 넓어진 실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집에서 누리는 편리함은 물론 기존에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가치를 보여주기 위해 협업했다.아이오닉 콘셉트 캐빈에는 △젖거나 오염된 신발도 쾌적한 상태로 관리해주는 슈즈 케어 △간편하게 커피를 만드는 캡슐형 커피머신 △언제나 구김 없는 옷을 입을 수 있게 도와주는 의류관리기 △한 여름에도 어디서나 시원한 음료를 즐길 수 있도록 냉장 기능을 갖춘 미니바 등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니즈에 맞춘 모듈화된 차량용 가전이 탑재돼 있다. 차량 천장에 설치된 플렉서블 올레드 디스플레이는 고객이 다양한 자세에서도 편안하게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해준다. 고객은 디스플레이를 구부리는 듯한 손동작으로 디스플레이의 휘어지는 정도를 조절할 수 있다. 이 디스플레이는 직관적이고 단순한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적용해 고객이 제품을 간편하게 사용하도록 돕는다. 또 두 명이 서로 다른 콘텐츠를 각각 시청할 수 있게 화면 분할도 가능하다. 좌석의 헤드레스트에 설치된 스피커는 주변 소리에 방해받지 않고 각 좌석의 탑승자가 또렷이 들을 수 있도록 퍼스널 사운드 존(Personal Sound Zone)을 만들어준다.뿐만 아니라 고객이 차량에서 내리면 실내를 청결하게 관리하는 자외선 발광다이오드(UV LED) 조명과 플로어봇(Floor Bot)이 동작한다. 천장에 설치된 UV LED 조명은 실내를 살균하고 바닥에 설치된 바(bar) 형태의 플로어봇은 먼지를 흡입하며 바닥을 깔끔하게 청소한다.앞서 LG전자는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에서 커넥티드카 솔루션을 처음 공개하며 집에서 차량으로 이어지는 인공지능 경험을 선보였다. LG전자 선행디자인연구소장 이철배 전무는 “전기차와 자율주행차가 이끄는 자동차 패러다임의 변화와 더불어, 고객이 맞이하게 될 완전히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며 “전기차에 특화된 신개념 차량용 가전과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이오닉 콘셉트 캐빈에 설치된 슈즈케어 (사진=LG전자)
2020.09.24 I 피용익 기자
‘보험 의무화·맘대로 두면 과태료법 발의'..전동킥보드 업계 촉각
  • ‘보험 의무화·맘대로 두면 과태료법 발의'..전동킥보드 업계 촉각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 같은 개인형 이동수단(PM: Personal Mobility)의 안전을 강화하는 법률이 발의돼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전동킥보드가 택시나 전철 같은 대중교통이 책임지지 못하는 아주 가까운 거리 ‘라스트마일(Last mile)’ 이동 수단으로 주목받으면서 킥고잉(올룰로), 씽씽(피유엠피), 라임(라임) 등 20여개 국내외 업체가 뛰어들었다. 킥고잉은 현대차가, 씽씽은 SK가 투자한 회사이고 라임은 미국 회사다.그런데 홍기원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보험 의무화(관할 지자체 등록) △ 거치구역 외 거치금지(위반시 500만원 과태료)△안전요건 적합의무 부여 △지자체 공영 킥보드 사업에 대한 정부의 국가 보조금 지급 근거 마련 등을 골자로 하는 법안을 지난 17일 발의했다.국토부 역시 지난 달 ‘개인형 이동수단 이용활성화 및 안전관리 방안 법률 제정계획’을 밝히면서 △보험 가입 의무화 △표준대여약관 고시 △KC마크(안전·보건·환경·품질 분야 국가 단일 마크)가 부착된 장치만 사용 가능 등을 언급해 전동킥보드 규제가 강화될 전망이다.업계는 지난 5월 전동킥보드의 자전거 도로 통행을 허용하는 도로교통법 개정안 국회 통과이후, 자동차·보행자와의 사고가 늘고 업체가 난립하는 만큼 안전을 위한 규제가 필요하다면서도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을 키울 신성장 동력을 꺾는 강한 규제 도입은 우려했다.▲글로벌 전동킥보드 공유업체 라임이 지난해 9월 27일 서울 중구 정동 일대에서 열린 라임코리아의 킥보드 안전교육 프로그램 ‘퍼스트 라이드 서울(First Ride Seoul)’에서 참가자들이 전동킥보드 작동법 및 점검 사항을 배우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전기자전거도 법 적용 가능성..지자체 공영킥보드 지원 근거도홍기원(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개인형 이동수단의 관리 및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은 적용범위를 ‘전기 동력을 사용해 승차인원이 1인인 근거리 이동 수단으로서 국토교통부령으로 정하는 장치’로 규정한다. ‘전동킥보드뿐 아니라 전기자전거도 적용대상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해당 법에 따르면 전동킥보드 대여사업자는 보험을 가입하고 지자체에 등록해야 한다. 또, 등록 서류에 적지 않은 이동수단은 영업에 사용할 수 없다. 지자체장이 정한 거치구역이 아니라면 거치할 수 없고, 위반시 최대 5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지자체는 거치구역을 지키지 않은 전동킥보드를 수거해 매각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전동킥보드는 향후 시행령으로 정해질 안전 관련 요건을 충족해야 하고, 지자체가 ‘공영킥보드’ 사업을 할 수 있게 국가 보조금 지급 근거도 마련했다.▲신촌역 근처 횡단보도 앞에 주차된 공유 전동킥보드 (사진=박서빈 기자)거대한 규제될 수도..업계, 규제 영향에 촉각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 분석에 따르면 전동킥보드 카테고리 앱 월간 사용자(MAU)는 지난해 4월 3만7294명에서 올해 4월 21만4451명으로, 1년 새 6배가량 늘었다. 지난 5월 법 통과로 전동킥보드 자전거도로 통행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전동킥보드 업계 관계자는 “이용객이 증가하면서 사고도 늘어 안전과 운행기준, 주차 문제 등에 대한 사회적 합의와 법률 제정이 필요하다”면서도 “하지만 스마트시티의 모빌리티 기반인 퍼스널 모빌리티의 싹을 자르는 수준이 돼선 안된다”고 말했다.법무법인 세종은 “해당 법안은 전동킥보드 대여사업자의 향후 사업에 지대한 영향을 줄 수 있는 내용을 포함해 입법 과정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20.09.20 I 김현아 기자
전동 공유킥보드 사고...업체 "자체 진단 이상없다"면 끝?
  • 전동 공유킥보드 사고...업체 "자체 진단 이상없다"면 끝?
  • 안광은(남·30)씨는 지난 6월 공유 전동킥보드를 타다 앞니 3개가 부러졌다. 갑자기 킥보드에 제동이 걸려 넘어지면서 핸들에 얼굴이 세게 부딪혀서다. 당시 안씨는 주차를 위해 집 근처 평지에서 고작 10m 남짓 주행하던 중이었다. 안씨는 이번 사고로 평생 치아 사용을 주의해야 한다. 하지만 해당 업체로부터는 보상도 일절 받지 못했다. 막대한 치료비와 정신적 피해보상도 오롯이 안씨가 부담해야 한다.안씨는 "기기결함때문에 사고가 났지만 해당 업체가 자체진단을 통해 '이상 없음'으로 처리해 어떤 보상도 받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사고 시간대의 (이용한 공유 킥보드) 센서 데이터를 달라고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며 "업체 제공 소견서에 나오는 진단과정은 내부고장을 판단하기에 턱없이 부족해 보였다"고 말했다. 신촌역 근처 횡단보도 앞에 주차된 공유 전동킥보드 (사진=박서빈 기자)공유 전동킥보드 이용이 증가하는 가운데 안전문제가 지속적으로 이용자에게 위협이 되고 있다.공유 전동킥보드 업체들이 정해진 법규가 없어 기기결함 여부를 자체점검으로만 판단하기 때문이다. 정부 역시 공유 전동킥보드 관련 입법을 추진중이라고만 밝혀 당분간 안전문제는 지속적인 논란이 될 전망이다.현재는 피해자가 기기결함으로 사고가 났다고 주장해도 공유 전동킥보드 업체가 '이상없음'으로 판정하면 보상을 받을 수 없다. 인명사고가 발생해도 오롯이 피해자들이 피해를 감수해야 하는 구조다. 공유 전동킥보드 업체가 이용자 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뿐만 아니라 관계당국도 조속히 관련제도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는 이유다.고장나면 업체가 '알아서' 진단 현재 '킥고잉,' '씽씽' 등 국내 주요 공유 전동킥보드 업체는 기기결함을 '스스로' 판단하고 있다. 킥보드 고장 신고가 들어오면 기기를 회수해 자체적으로 고장·파손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진단 방식은 회사마다 제각각이다. 안전을 위한 통일된 기준이 없어서다.문제는 사고 발생으로 보험처리가 필요할 때다. 기기결함이 인정되는 경우에만 보험처리를 받을 수 있다. 기기결함으로 사고가 발생해도 공유 전동킥보드 업체가 '이상 없음'으로 판단하면, 이용자는 보상을 받을 수 없다. 취재진이 입수한 전동 공유 킥보드 업체 '킥고잉'의 기기결함 진단 과정. 기술소견서의 일부 내용이다. (사진=박서빈 기자)취재진이 입수한 한 공유 전동킥보드 업체의 자체 진단 과정은 크게 △브레이크 작동 확인 5분 주행 △가속 레버 작동 확인 5분 주행 △외관상 파손 확인 및 구동 시험 △단말기 애플리케이션 확인이다.관련 업계 관계자는 "해당 진단 과정 만으로는 기기 내부에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고장을 알아내기 어려워 보인다"며 "기기에 충격이 가해졌을 때는 외관 파손 이에도 내부 오류가 발생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즉 쉽게 발견하기 어려운 내부 고장은 진단과정에서 '이상없음'으로 처리될 수 있다는 의미다. 킥고잉 관계자는 "현재 전동 공유 킥보드 기기결함 진단 기준에는 공인된 표준 규정이나 검증 기관이 없다"며 "자체적으로 진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용자들의 불편한 마음을 이해한다"면서도 "현재 보험사에서 요구하는 진단 기준보다 더 강한 기준으로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고 해명했다.국토부 법률제정 추진... '표준진단 규정' 내용 빠져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개인형 이동수단(PM: Personal Mobility)이용활성화 및 안전관리 방안' 법률 제정계획을 발표했다. 전동 킥보드와 같은 개인형 이동수단의 이용이 증가함에 따라 이용 안전에 대한 우려와 관리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전히 숙제는 남아있다. 국토부가 추진 중인 법률에는 '표준 진단 규정' 등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서다. 현재 추진 중인 제정 법률안에는 △대여사업자 보험 가입 의무화 △표준대여약관 고시 △KC마크가 부착 장치만 사용 가능 등이 이용자 보호 강화조치의 전부다. 현재와 같은 상황이 반복될 우려가 크다. 국토교통부 모빌리티정책과 관계자는 "보험업계, 개인형 이동수단 업계와 내부적으로 논의하는 과정에서 하나의 안건으로 논의해보겠다"고 말했다./ 스냅타임 박서빈 기자
2020.09.17 I 박서빈 기자
벤츠의 '팩토리56'이 던지는 의미
  • [44]벤츠의 '팩토리56'이 던지는 의미
  • [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인간의 의식(consciousness)을 사물(Things, 기계, Robot)을 통해 재현(再現)하려는 움직임은 이전부터 있어왔다. 흥미로운 사실은 이러한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많은 뇌과학자들이 참여하고 있다는 점이다. ‘의식(consciousness)’을 정의하고자 할 때에는 다양한 분야의 해석이 있을 수 있다. 심리학 사전을 인용해 해석을 하자면, ‘의식’이란 감각과 욕망·감정·인식·추론·결정·의지 등 사람이 경험하고 있는 심적 현상의 총체라고 정의하고 있다. 이는 사람에게만 있는 특이한 마음의 현상과 인식하는 작용인 것이다.‘의식’에 대해 과학자들 역시 깊은 관심을 보여 왔다. 지난 달 20일 ‘포브스’ 지에 따르면, 뇌 과학이 발전하면서 다른 첨단 기술과 융합해 ‘의식’의 세계를 재구성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과 지능형 로봇 기술을 결합해 물리적으로 ‘인공의식’을 합성하고 있으며, 특히 ‘합성의식(synthetic consciousness)’, ‘기계의식(machine consciousness)’이라고 불리는 이른바 ‘인공의식(artificial consciousness)’을 구축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한다.‘인공의식’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과학자들은 현재 일반화돼 있는 컴퓨터의 이진법 체계와 연역적(Deductive) 시스템 개발이 인간의 ‘의식’을 재구성하는데 가장 큰 장애가 되고 있다고 걱정하고 있다. 더 나아가 빅데이터의 비정형적(Unstructured)인 특성을 어떻게 시스템화하여 활용할 것인가의 문제, 귀납적(Inductive) 방법의 인공지능(AI) 전환(Transformation)에 대한 도전 역시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아래 그림은 전통적인 소프트웨어 개발과 기계학습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을 비교한 표이다. 출처: 성균관 대학교 스마트팩토리과 제공어쩌면 인공의식(AC)이 사물에서 재현된다면, 그것은 5차 산업혁명이라고 칭해야 할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은 제조업의 전사적 지능화(EMI), 즉 지능형 스마트 팩토리를 뜻한다. 이를 위해 가상물리시스템(CPS)이 강조되는데, 가상 환경인 디지털 공간이 물리환경인 현실의 공장을 제어하는 기초가 되기 때문이다. 가상물리시스템(Cyber Physical System)은 가상 공간인 디지털 세상과 물리적 환경인 생산현장을 연결하는 기술이다. 또한 CPS를 다른 말로 하면,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이라는 용어로 표현할 수 있다. 가상과 현실을 연결하는 것으로도 이해할 수 있지만, 현실을 가상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두 가지 이해 방식은 관점의 차이일 뿐, 서로 다른 개념은 아니다.디지털 전환이 주목 받음에 따라, 사물인터넷(IoT)도 함께 주목 받아왔다. IoT는 사람뿐만 아니라 기계까지 인터넷이라는 디지털 공간에서 서로 연결할 수 있게 하는 역할을 하는데, 다시 말해 디지털 전환의 인프라에 해당하는 역할을 한다.그런데 가상과 물리 환경만으로 공장 자동화를 달성할 수 없다. 디지털 공간의 시스템이 자동으로 작동할 수 있어야 한다. 다시 말해, 인공지능(AI) 기술이 필요하다. 그 이유는 제조 현장의 데이터 속성과 특성 때문이다. 정형 데이터뿐만 아니라 비정형 데이터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생산현장의 특성으로 인해 빅데이터의 관리기술 향상이 필연적일 수 밖에 없다. 각종 센싱(Sensing) 기술,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 인공지능, 엣지컴퓨팅(Edge Computing) 기술 등이 이를 뒷받침하는 필수 기술들이다.아래 그림은 스마트 팩토리에 필요한 기술을 나타내고 있다. 실효성 있는 스마트 팩토리 구현을 위해서는 가상과 현실 공간이 연결되는 것을 기초로 되어야 하고, 디지털 공간의 시스템이 자동으로 공장을 제어할 수 있어야 한다. “성공은 지위가 아니고 미래의 방향”이다.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통해 전반적(全般的)이면서도 지속적인 혁신 기술과 프로세스를 구현하겠다는 벤츠(Mercedes-Benz)가 지난 주 독일 진델핑겐(Sindelfingen)에서 문을 연 56번째 공장, 스마트 팩토리 “Factory 56”에 대해서 주목해야 한다.벤츠의 스마트 팩토리 키워드는 ‘디지털, 유연성, 녹색’ 생산 전략이다. 특히 ‘녹색’ 생산 전략의 경우 모든 독일 벤츠 자동차 공장은 2022년까지 이산화탄소(CO₂) 중립 에너지를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전해진다. 이미 전 세계의 신규 공장에 ‘녹색 생산’을 전제 조건으로 계획되어 있고, “Factory 56”은 첫 가동부터 이산화탄소(CO₂) 중립적인 에너지 방식으로 생산을 진행하는 탄소 제로 공장(Zero Carbon Factory)이며, 전반적인 에너지 요구량은 기존 생산라인 작업장보다 25%가량 적다고 알려진다. 또한, 공장 지붕에는 태양광 발전 시스템(PV 시스템)이 있어 자체 생산 된 녹색 전기를 공장의 공급 장치로 공급할 뿐만 아니라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조치를 강구했음을 강조하고 있다. 이와 같이 벤츠 외에도 글로벌 선진기업 주도의 ‘RE 100(Renewable Energy 100%)’은 결국 앞으로 재생에너지를 사용하지 않으면 공급망 생태계에 진입할 수 없게 되는, 새로운 “그린 무역장벽”의 미래를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참고로, 아래 그림은 독일의 Mercedes-Benz의 “녹색 생산”을 이미지화 한 것을 인용한 것이다.”Green production“ - CO₂-neutral electricity supply (출처: Mercedes-Benz)우리는 벤츠의 “Factory 56”이 담아내고 있는 스마트 팩토리 핵심 기능에 대해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 먼저, 스마트 팩토리의 핵심인 어떠한 고객의 주문에도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고시켜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강력한 WiFi 및 모바일 네트워크를 갖춘 새롭고 유연한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벤츠의 ”Factory 56“에서 ‘전통적인 조립 라인’은 선별된 생산 지역(예: 트림 라인의 시작 부분)에서 ‘운전자 없는 운송 시스템’으로 대체된다. ‘운전자 없는 운송 시스템’의 트랙을 재정의하기만 하면, 조립 작업에서 주기 작동으로 변경될 수 있을 것이며, 이 경우 차량은 제자리에 유지되고 노선을 따라 계속 이동하지 않는다. 이는 예를 들어 슬라이딩 글라스 루프를 설치할 때와 같이 자동화된 활동에 적합하다. 또한 ‘운전자 없는 운송 시스템’을 이용함으로써, 개별 조립 유닛을 건물의 구조에 간섭하지 않고 확장할 수 있는 유연성이 확보된다.“Factory 56”에서는 조립라인과 ‘운전자 없는 운송 시스템’을 결합하면 대규모 생산을 위한 고효율 조립이 가능하고 유연성이 높아져 현재 가동에 큰 노력이나 방해 없이 생산이 조정될 수 있다. 그렇게 함으로써 기계와 시스템은 서로 네트워크로 연결된다. 선정된 조립라인과 재료 취급기술은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하여 해결하고 있다. 고성능의 효율적 무선 네트워크와 모바일 네트워크가 이를 위한 기반을 형성했고, 강력한 5세대(5G) 모바일 기술 활용이 시범 적용돼 조립라인 최초로 시험 실행되었다. 생산 현장에는 종이가 전혀 없으며, 직원들은 모니터와 PDA(Personal Digital Assistant)와 함께 일한다. “Factory 56”에서는 조립부품을 공급하기 위해 쇼핑카트가 생산라인을 가로질러 사용되고 있다. 이들은 지능형 픽업 시스템을 이용한 이른바 픽 존(Pick Zone)에서 조립에 필요한 재료를 갖추고 있다. 총 300대의 무인 운송 시스템이 사용되고 있다. 빅데이터 기술을 이용해 결과 데이터를 수집하고 평가할 수 있다. 이 연구결과는 기존 생산공정을 개선하기 위해 활용되며, 따라서 예지 정비(Predictive Maintenance)를 통해 생산라인의 오작동을 방지한다. 이는 실질적인 생산 운영시간을 늘리고 품질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스마트 팩토리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 관리(Global SCM)”가 실현되어야 한다. 벤츠는 360도 네트워킹을 활용하여 공급업체에서 고객에 이르기까지 생산 대응력을 기반으로 효율성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하지만 네트워킹은 공장 내부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Factory 56”의 중요한 특징은 개발 및 설계에서부터 공급업체, 생산 및 고객에 이르기까지 부가가치 체인 전반에 걸친 전방위 네트워킹(Networking)이라는 점이다. 예를 들어, 벤츠는 공급자들과 협력하면서 로드 캐리어를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로 추적할 수 있도록 하는 ‘추적과 추적의 이점’을 활용하고 있다. 추적과 추적조회(Tracing & Tracking)을 통해 공급망(SCM)의 불일치를 조기에 감지할 수 있어 대응 시간이 빨라진다.스마트 팩토리는 “제조업의 제품을 서비스화(Servitization)”하는 가치 창출 기능을 갖추어야 한다. 벤츠의 ‘Mercedes me APP 디지털 예측’에 따르면, 신차를 구매하는 고객은 자신의 차량 생산에 대한 독점적인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생산뿐만 아니라 연구개발에도 “360도 네트워킹”을 통해 모든 유닛(Unit)에 걸쳐 빠르고 투명한 커뮤니케이션을 의미하는 사용자 경험 디자인(CX-Design)을 실현시켜 주고 있는 것이다. 디지털 도구는 개발 및 생산에 사용되는데, 예를 들어 실제 생산장애가 발생하기 전에 “가상현실(VR)”에 의해 생산 공정을 시각화하고 최적화한다. 작업대와 공정을 인체공학적으로 가상으로 시험하고 설계할 수 있다.끝으로, 스마트 팩토리 구축은 “미래의 작업 모델”을 종사자에게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최첨단 기술과 혁신적인 스마트 팩토리 구축에도 불구하고 벤츠의 “Factory 56”에서는 언제나 그렇듯이 사람들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 벤츠의 경우 직원들의 전문성, 유연성, 높은 수준의 동기부여가 성공의 열쇠임을 강조한다. 벤츠가 “Factory 56”에서 자동화 수준을 낮추고 있는 이유다. 미래 생산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작업협의회와 함께 혁신적인 작업기구와 새로운 작업시간 모델이 개발되고 있다. 지속가능하고 실용적인 해결책을 통해 회사의 요구사항과 직원의 요구사항을 조화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회사가 효율성과 생산성을 늘리고 운영시간을 연장하기를 원하지만 직원들은 종종 탄력적인 근무시간과 단기간에 정리할 수 있는 장소를 가진 개인적인 일에 더 많은 자유를 얻는 것에 대해 걱정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유연성이 뛰어난 팀을 위한 모델, 이른바 ‘교대 직원 풀’이 현재 시험되고 있다. 개인 사정에 따른 교대제 계획에 대한 직원들의 바람을 더 잘 고려할 수 있어 가족과 직업생활의 균형을 도모할 수 있다는 의미다. 벤츠의 스마트팩토리 “Factory 56”을 통해 엿보게 된 스마트 팩토리 핵심 기능과 전략, 그리고 저변에 흐르고 있는 경영 철학 등은 우리나라에서 진행되고 있는 스마트 팩토리 구축 실태와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 스마트 팩토리에 대한 개념설계가 어떤 목적과 방향에 의해 진행되고 있는 것인지 분석하고, 과거에 성공한 연역적(Deductive) 시스템 개발에 함몰되어 “스마트 팩토리”라는 이름으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프랑스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그의 책 제3인류에서 “사실 진짜 문제가 되는 건 인공지능이 아니라 인공의식이라고 생각한다. 인공지능은 그 자체로서는 도구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어떻게 사용할지는 전적으로 인간의 프로그래밍에 달려 있다. 10년 이내에 인공의식이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즉 사물 인터넷(IoT)이 진화하여 사물 지능화(Intelligence of Things)를 실현하듯이 제조 산업도 마찬가지다.일반적으로 “성공이 지위(地位)나 위치가 아니고,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좌우되듯이, 스마트 팩토리 역시 과거 또는 현재의 지위나 위치로 인해 ‘성공의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접근해야 한다. 따라서, 스마트 팩토리는 벤츠처럼 미래 생산과 경영의 방향인 전사적 제조 지능화(EMI)를 지향해야 할 것이다.
2020.09.12 I 류성 기자
"트럼프, 오바마 닮은꼴 고용해 '넌 해고야!' 모욕"
  • "트럼프, 오바마 닮은꼴 고용해 '넌 해고야!' 모욕"
  • 마이클 딘 코언 (사진=AFPBNews)[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16년 대선을 앞두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닮은 흑인을 고용, 그를 모욕한 뒤 해고했다는 주장이 나왔다.CNN은 6일(이하 현지시간) 10년간 트럼프의 개인 변호사로 활동했던 마이클 딘 코언의 새 회고록인 ‘불충 : 도널드 J. 트럼프 대통령의 전 개인변호사의 진실한 이야기’(Disloyal: The True Story of the Former Personal Attorney to President Donald J. Trump)를 입수해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다.수년간 트럼프의 개인 변호사로 일한 코언은 2018년 러시아 스캔들 특검 수사에 협조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척을 졌다. 그는 선거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3년 형을 선고받았다.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자신이 진행한 리얼리티 TV쇼 ‘어프렌티스’에서 “넌 해고야(You‘re fired)”라는 유행어로 전국적인 인기를 끌었다.문제가 된 영상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 전 대통령을 닮은 흑인 남성과 마주 보고 앉아 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 전 대통령의 이력서를 읽은 뒤 “민간 영역은 죽었다”라며 그의 경제적 실책들을 하나하나 언급한다. 이후 마지막으로 “당신은 해고야!”라고 외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BNews)이에 대해 코언은 회고록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오바마 전 대통령을 너무 싫어하고 경멸해 대선에 출마하기도 전에 이런 일을 했다고 밝혔다.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 전 대통령의 미국 내 출생에 대해서도 꾸준히 의문을 제기해왔다.코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독한 인종차별주의자였다고 폭로했다. 그는 2008년 오바마 전 대통령 취임 직후 “흑인이 운영하는 나라 중에서 X덩어리 아닌 나라 있으면 말해보라”며 “모두 완벽한 X 화장실이다”라고 했다고 밝혔다.코언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넬슨 만델라에 대해서도 “만델라가 나라 전체를 엉망으로 만들었다. 이제 그 나라는 X통이다”라며 “만델라는 지도자도 아니었다”고 비난했다고 전했다.뿐만 아니라 이번 회고록에서 오는 11월 대선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에게 타격이 될만한 여러 일화를 폭로한 코언은 트럼프 대통령의 신상에 관해 언급하면서 독특한 헤어스타일에 얽힌 비밀도 공개했다.그러면서 코언은 “(감옥에서 지내면서) 나는 트럼프가 절대 대통령직에서 조용히 물러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도 말했다.코언의 회고록과 관련해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마이클 코언은 명예가 실추된 범죄자이자 의회에 위증하고 변호사 자격이 박탈된 사람이다. 그는 신용을 모두 잃었고 거짓말로 이득을 취하려는 최근의 시도가 놀랍지 않다”고 밝혔다.
2020.09.07 I 김민정 기자
증강분석과 스마트팩토리
  • [41]증강분석과 스마트팩토리
  • [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의 또 다른 양상은 소멸되지 않는 바이러스의 생명력이다. 각 국가와 선진 바이오 제약업체들의 백신 개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고, 방역 당국의 바이러스 차단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의 기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이미 도래하고 있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과 4차 산업혁명 속에서 인간은 ‘한계성’을 극복해야 될 요인들로 인해 큰 도전에 직면해 있다. 다양한 분야의 여러 요인 중 그 원인을 빅데이터 관리기술에서 찾아보고 싶다. 왜냐하면 빅데이터 관리기술과 분석 과학(데이터마이닝, 통계적 분석, 인공지능 기반 데이터분석)을 활용하여 과거와 다른 수준의 다양한 통찰(insight)을 찾아 새로운 가치(value), 즉 차별적인 의사결정이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4차 산업혁명시대의 정보통신기술(ICT) 진화에는 구축과 활용 과정이 과거처럼 분리되어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동기화되어 활용되는 ‘기능우위(技能優位)’의 시대이다. 그러므로 분석과 활용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그 대표적인 분석 방법이 ‘증강분석(Augmented Analytics)’이다.기존의 데이터 분석기술이 “수집된 정형(structured)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통계적 분석에서 비정형(unstructured) 빅데이터”까지 진화했다면, 증강분석(Augmented Analytics)은 여기에 인공 지능형(Intelligence)개념까지 접목시켜 시스템이 스스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서 그 분석된 내용을 사용자에게 전달해 주는 자율적인(autonomous) 적시 맞춤(FIT: Fit in Time) 분석기술을 말한다.즉, 빅데이터가 비정형적으로 무분별하게 흩어진 데이터의 통찰(insight)화를 기반한 데이터 분석과 가치 있는 데이터 생성이라면, 증강분석(Augmented Analytics)은 통찰화와 데이터 분석을 지능화가 개입하여 스스로 처리해 주는 것이다. 이로 인해 운용(運用) 목적을 최적화하고 데이터 준비, 통찰력 생성 및 시각화 프로세스를 자동화하여 데이터 사이언스(Data science)와 인공지능 분야의 효용 가치를 극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바이오 제조 산업의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에서는 데이터를 탐색하고 분석하는 방법을 강화하게 될 것이다. 이를 뒷받침 하는 데이터 과학, 머신러닝, 인공지능 모델 개발·관리·배치의 많은 측면을 자동화하여 산업현장의 경쟁우위 역량을 증강시킬 것이다. 빅데이터 분석력으로 대표되는 이러한 역량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Digital Transformation)에서 인공지능 트랜스포메이션(AIX: AI Transformation)으로 대변환을 예견하게 한다. 아마도 4차 산업혁명 이상의 또 다른 산업혁명이 도래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싶다. 즉 인공 지능 이후(Post-AI)의 새로운 산업혁명이 문을 열고 있는 것이다. 기원전 350년 아리스토텔레스의 ‘술어 논리(述語論理, Predicate Logic)’, 그리고 1629년 데카르트의 공통어 기반 자동번역 아이디어 등 인류는 오랜 과거부터 인간이 아닌 누군가로 하여금, 인간이 하는 것을 대체하는 것에 대한 많은 상상과 노력을 해왔다. 인간의 이러한 막연한 꿈을 이룬 존재가 등장하는데, 이는 바로 1982년 타임지 최초로 인간이 아닌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 “Personal Computer(PC)”이다. 이를 통해 제조업에서는 컴퓨터 연산기능을 활용한 생산활동(CAM)으로 디지털과 물리적인(설비, 제품) 요소들을 통합하여 비즈니스 모델을 변화시킴으로써 대량생산과 경쟁우위 경영전략 시대를 열었다. 아래 그림은 가트너의 10대 IT 전략기술 트렌드이다. 출처: 텔스타홈멜㈜ AI CU 임동균 파트너, 윤병관 프로, 바이오 산업 컨설턴트 최송연 프로 제공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에서는 인간이 시스템을 개발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노후화되고 무의미해진다는 한계에 직면할 수 밖에 없다. 이렇게 개발된 시스템은 스스로 진화 발전하지 못한다는 것이 바로 큰 한계성(限界性)이다. 이러한 한계성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개발, 즉 인공지능 트랜스포메이션(AI Transformation)이다.인공지능 트랜스포메이션(AI Transformation)에서는 데이터와 결과물(빅데이터)을 통해 시스템을 도출(인공지능)해내는 방식이 중점이다. 이러한 방식은 실시간으로 수집되는 방대한 데이터로부터 시스템을 진화 발전시킨다. 즉,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에선 한번 구축하고 점차 노후화된다면, 인공지능 트랜스포메이션(AI Transformation)에서는 인공지능이 점차 발전시킨다는 차별성이 있다. 복잡성과 비즈니스 가치가 낮은 순위부터 높은 순으로 한 분석 모델은 다음과 같이 정리될 수 있다. ‘무슨 일이 발생했는가(Reporting)’, ‘왜 그 일이 발생했는가(Analysis)’,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Monitoring)’, ‘향후 어떤 일이 발생할 것인가(Prediction)’. 앞으로의 비즈니스 가치는 복잡성이 높은 예측(Prediction) 인사이트(insight)에서 발생할 것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BI(Business Intelligence)와 AI(Artificial Intelligence)의 기술융합을 통해 얻는 예측 시나리오의 유의미한 가치를 찾기 위해 우리는 증강분석(Augmented Analytics)에 대한 고찰이 필요하다. 현재 제조업 데이터가 방대해지고 복잡하기에 더 이상 사람이 직접 데이터를 수집·전처리·분석하는 기존의 방법으로는 의미 있는 분석자료를 얻기 어렵다. 또한, 제조 중소기업에는 고도로 숙련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Data Scientist)가 없을 확률이 높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제조 중소기업이 빅데이터 속에 숨어있는 인사이트(insight)를 찾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기존의 데이터 분석 기술은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분석이었다면 증강분석은 여기에 지능(Intelligence)개념까지 접목시켜 AI가 스스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서 분석된 내용을 바탕으로 인사이트(insight)를 이해관계자에게 전달해주는 분석기술을 뜻한다.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어떤 결론을 내릴 때 편향된 시선을 갖거나, 중요한 포인트를 놓쳐서 잘못된 결론을 내리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기존의 데이터 분석을 보완할 수 있는 기술이 증강분석이다. 증강분석은 사람의 실수를 보완해 줄 수 있다. 다만, AI에 잘못된 편향된 시선이 들어갈 경우 편향된 결과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잘못된 편향된 시선을 넣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러한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서 빅데이터 관리기술에는 데이터 라벨링(data labelling) 기법이 있다. 이렇게 할 경우, 사람의 편향된 시선에서 자유롭고 깨닫지 못하거나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는 것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게 될 것이며, 그것은 바로 가치(Value)로 변환되기 때문에 중요하다. 개인화, 최적화, 다양화를 위한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팩토리의 ‘적시 맞춤(FIT; Fit in Time)’을 위해서는 실시간으로 인사이트를 얻어야 한다. 증강분석을 통해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전 처리하는 부분에 AI를 접목하여 인사이트를 얻는 시간 또한 대폭 감소하여 적시 맞춤에 한발자국 더 가까워질 것이다. 이러한 실시간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서는 현장부터 경영자까지 수직·수평적으로 필요한 모든 데이터가 연결되는지 여부가 성패를 좌우할 것이다. 이는 OT(Operation Technology)와 IT(Information Technology)의 서로 다른 요건을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하는 난제로 이어진다. 이러한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생산 네트워크와 기기 간 연결, OT를 IT와 클라우드 간 연결이 필요하다. OT의 자동화 장치는 일반적으로 소량의 정보를 짧은 간격으로 전달한다. ‘엣지 컴퓨팅(edge computing)’은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서 OT의 데이터 볼륨을 처리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데이터 처리, 분석, 인사이트 생성을 데이터의 소스 근처인 ‘엣지 컴퓨팅(edge computing)’에서 이루어 낸다. 이는 OT와 IT 사이에 필요한 통신을 감소시켜 OT와 IT의 공존을 위한 핵심 키(Key)이다. 아래 그림은 맞춤형 시장과 제조환경을 위한 인공지능 융합형 플랫폼을 표현한 것이다. 출처: 인공지능 스마트팩토리 전문기업 텔스타 홈멜㈜ AI CU 임동균 파트너, 김윤배 파트너 제공위 그림처럼 OT와 IT가 공존하는 상태에서 증강분석을 활용한 맞춤형 인공지능 의사결정지원 체계를 구축한다면 데이터 사이언티스트(Data Scientist)를 보유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에서도 모든 직원들의 결정과 행동을 최적화하고 더 나아가 인사이트를 생성, 시각화하여 경영자의 의사결정을 지원하게 될 것이다. 결과적으로 ‘전사적 제조 지능화(EMI)’를 통해 우리나라 제조 중소기업이 글로벌 선도(Global Leadership) 수준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이다. 현재는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통한 속효성(速效性) 있는 현장 중심형 인공지능 스마트공장 구축이 우선이지만, 궁극적으로는 스마트 팩토리의 최종적인 목표는 수동적인 디지털 전환을 넘어선 능동적인 인공지능 전환(AI Transformation)이 핵심이 될 것이다.
2020.08.22 I 류성 기자
(45) 전문 코치를 꿈꾸는 직장인을 위한 현실적인 조언(2)
  • (45)[Q&A] 전문 코치를 꿈꾸는 직장인을 위한 현실적인 조언(2)
  • [편집자주] ‘발가벗은 힘(Naked Strength)’은 회사를 떠나 야생에서도 홀로서기할 수 있는 힘을 말한다. 발가벗은 힘을 키워야 언제든 퇴사하고 싶을 때 퇴사할 수 있고, 야생에서 자신 있게 생존할 수 있으며, 자신이 원하는 삶을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다. 필자는 자신이 누렸던 대기업, 임원, 억대 연봉 등의 타이틀을 과감히 벗어 던지고, 40대 중반에 퇴사해 전문가의 길을 택했다. 그리고 야생에 소프트랜딩해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이데일리는 필자가 ‘발가벗은 힘’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터득한 경험과 노하우를 매주 소개한다. 이를 통해 비슷한 고민을 갖고 있는 직장인들이 시행착오를 줄이고, ‘자신만의 Plan B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45)[Q&A] 전문 코치를 꿈꾸는 직장인을 위한 현실적인 조언(2)바야흐로 ‘코칭’이 대세인 시대다. 그래서인지 나처럼 전문 코치가 되려는 직장인들도 많다. 특히 내가 만나는 기업의 리더들과 교육 담당자들이 그렇다. 긍정적인 현상으로 본다. 전업 코치가 되지 않더라도 코칭을 배우면 삶의 비전과 정체성을 찾고 리더십을 함양할 수 있으며, 삶을 충만하게 하고 행복에 일조하니 말이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우려도 된다. 특히 소일거리가 아닌 생계의 수단으로 전업 코치가 되려는 이들에겐 현실적으로 조언할 게 많다. 제대로 준비하지 않고 뛰어들면 ‘타인의 변화와 성장을 돕겠다’는 기치를 내걸고, 실제로는 허기진 삶을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동안 내가 받아온 질문들을 토대로 전문 코치를 꿈꾸는 직장인을 위한 현실적인 조언을 지난 칼럼에 이어 Q&A 형태로 정리해봤다.Q. 전문코치의 활동 영역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코칭은 코칭 이슈와 영역에 따라, 그리고 코칭 비용을 지불하는 주체에 따라 다음과 같이 분류된다. (한국코치협회 자료 참고)1. 코칭 영역에 따른 분류o 비즈니스 코칭(Business Coaching): 회사 운영, 리더십, 퍼포먼스 향상, 수익률 개선 등 비즈니스 이슈 해결에 주요 초점을 맞추는 코칭o 라이프 코칭(Life Coaching): 삶에 있어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이슈들, 예를 들면 삶의 균형, 만족감 향상, 인간관계 개선, 인생의 의미와 목적의 발견 등에 초점을 맞추는 코칭o 커리어 코칭(Career Coaching): 성격, 경력, 재능 그리고 처해 있는 환경 등을 고려하여 자신의 직업관에 맞는 진로를 설정하고 목표를 이룰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돕는 코칭2. 코칭 비용 지불 주체에 따른 분류o 기업코칭(Corporate Coaching): 코칭 비용을 회사가 지불하는 경우o 개인코칭(Personal Coaching): 코칭을 받는 개인이 비용을 지불하는 경우나의 경우 주로 비즈니스 코칭을 하는 ‘비즈니스 코치’로 활동하고 있고, 코칭 비용을 기업이 지불하고 있다. 주요 고객은 기업의 경영자(CEO·임원)와 중간관리자(팀장·파트장)다. 내가 진행하는 ‘코어 비즈니스 코칭(CBC: Core Business Coaching)’ 역시 비즈니스 코칭 프로그램이다. 사실 비즈니스 코칭을 하더라도 비즈니스·라이프·커리어 등 주제를 넘나들 때가 있다. 최근에 내가 코칭하고 있는 한 임원의 경우 총 10회의 코칭 세션을 진행하고 있는데, 코칭의 중심 주제는 ‘경력개발’이지만 ‘비즈니스·라이프·커리어’를 연계하여 포괄적으로 다룬다. 회사에서 쌓은 업무 전문성을 토대로 퇴직 후 전문코치로 활동하고 싶다면 나처럼 ‘기업코칭’을 하는 ‘비즈니스 코치’의 길을 택하는 것을 추천한다.[사진 출처: Pixabay] Q. 훌륭한 전문코치가 되기 위해 필요한 인성과 자질은 무엇인가요?전문코치들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겠지만, 내가 생각하는 코치의 인성과 자질은 다음과 같다.첫째, 인간의 본성을 이해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인간의 본성이란 무엇일까? ‘사람’으로서 자신의 ‘존재(Being)’를 ‘인정’받고 ‘존중’받고 싶은 마음이다. 코치는 사람의 ‘존재’와 ‘잠재력’을 일깨우는 역할을 해야 한다. 그러려면 고객을 애정 어린 시선과 마음으로 대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측은지심(惻隱之心)’이 필요하다고 본다. ‘측은지심’은 타인의 불행을 남의 일 같지 않게 느끼는 마음, 즉 ‘동정심’이다. 맹자는 인간과 인간 사이를 잇는 마음, 즉 ‘사랑’이라고 할 그 마음이 바로 동정심이라고 생각했다. 동정심이 있으므로 내 안에만 갇히지 않고 타인의 느낌을 공감하며, 그럼으로써 나와 내 가족을 보살피듯 타인을 보살필 수 있다. 이러한 ‘측은지심’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음이고, 훌륭한 코치가 되고자 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덕목이지 않을까 싶다. 지나치게 이성과 논리가 발달한 사람은 코치로서 부적합하다고 본다. 이성과 논리는 고객의 이슈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타인의 마음을 깊이 공감하는 데는 마이너스(-) 요소로 작용할 수도 있다. 훌륭한 코치는 이성과 감성을 균형 있게 갖춰야 한다고 본다.둘째, 마음이 커야 한다. ‘마음이 크다’는 것은 성숙한 어른다운 태도와 회복탄력성이 있다는 의미다. 갈등이 생겨도 먼저 자신을 성찰하고 관계를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것이다. 그런데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그렇지 않은 이들도 많다. 나의 장인께서 종종 하시는 말씀이 있다. “시시콜콜 따지는 사람과는 사귀지 마라.” 마음이 작은 사람과는 사귀지 말라는 뜻이리라. 살면서 이 말이 맞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는 경우가 많다. 물질적으로 가난한 사람과는 사귈 수 있지만, 마음이 가난한 사람과 사귀면 행복하지 않은 것이다. 이들은 감사함보다는 아쉬움과 불만을 표현하며, 투덜대고, 시시콜콜 따지며, 남의 성공을 축하하기보다 시기와 질투가 앞서고, 갈등이 생기면 철없는 아이처럼 ‘획’ 하고 돌아서버린다. 마음이 작고 인생을 성숙하지 못한 태도로 사는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은 훌륭한 코치가 되기 어렵다고 본다.셋째, 좋은 에너지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코치의 에너지는 고객에게 고스란히 전달되므로 코치는 밝고, 긍정적이며, 건강한 에너지를 품고 있어야 한다.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평상시 ‘좋은 생각, 좋은 말, 좋은 행동(good thought, good word, good deed)’을 해야 한다. 사실 이 말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아들이 잘되길 바라는 프레디 머큐리의 아버지가 늘 프레디에게 한 말인데, 코치들에게도 적용되는 말인 듯하다.코치들은 이런 인성과 자질을 갖추기 위해 부단히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때로는 부족한 나 자신을 관찰하며 반성과 성찰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다음 칼럼에서는 전문코치로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겠다.◇이재형 비즈니스임팩트 대표전략·조직변화와 혁신·리더십 분야의 비즈니스 코치(CPCC·PCC·KPC). 주로 기업의 CEO·임원·중간관리자를 대상으로 강의와 코칭을 하고 있다. KT 전략기획실 등을 거쳐 KT그룹사 CFO 겸 경영기획총괄로 일했다. 미시간대 경영대학원에서 MBA학위를 취득했으며, 저서로는 《발가벗은 힘》, 《테크노 사피엔스》, 《스마트하게 경영하고 두려움 없이 실행하라》, 《전략을 혁신하라》, 《식당부자들의 성공전략》, 《인생은 전략이다》가 있고,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이다.
2020.08.15 I 류성 기자
폭우 피해 입었다면..카드사 특별 금융지원 받으세요
  • [꿀팁!금융]폭우 피해 입었다면..카드사 특별 금융지원 받으세요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이번주 카드업계에서는 최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발생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에게 카드대금 청구 유예와 대출 금리 할인 등 특별 금융지원을 실시하고 나섰다. 신한·KB국민·삼성·현대·우리·하나·비씨·NH농협카드 등 8개 카드사가 해당한다. 피해사실확인서를 해당 카드사에 제출하면 수개월 간 △카드 결제대금 연장 △분할 결제 △무이자 할부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및 장기카드대출(카드론) 상환 유예 △이자·연체료·수수료 감면 등이 지원 된다. 세부 지원 내용은 각 카드사 별로 상이하며, 콜센터 또는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실적은 합산, 혜택은 모두..롯데카드 ‘로카 시리즈’롯데카드는 신규 브랜드 이미지(BI)가 적용된 새로운 상품 라인업 ‘로카(LOCA)’ 시리즈를 출시했다. 로카 시리즈는 모든 곳에서 할인 및 적립을 받을 수 있는 범용 혜택 ‘LOCA 카드’ 3종, 자주 이용하는 곳에서 더 큰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맞춤형 혜택 ‘LOCA for 카드’ 5종으로 구성돼 있다. ‘LOCA 카드’ 3종은 △LOCA CLASSIC(로카 클래식) △LOCA PLATINUM(로카 플래티넘) 할인형 △LOCA PLATINUM 마일리지형, ‘LOCA for 카드’ 5종은 △LOCA for Shopping(로카 포 쇼핑) △LOCA for Auto(로카 포 오토) △LOCA for Health(로카 포 헬스) △LOCA for Edu(로카 포 에듀) △LOCA for Coffee(로카 포 커피)로 마련됐다.이번 신상품은 업계 최초로 ‘세트(Set) 카드’ 시스템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LOCA’ 1종과 ‘LOCA for’ 1종을 발급 받으면, 두 카드의 지난달 실적을 합산해 한 카드의 실적만 달성해도 두 카드의 혜택을 모두 누릴 수 있다. 여기에 할인 받은 실적도 지난달 실적에 포함해 준다. 향후 금융서비스 이용 실적도 카드 이용실적에 포함시켜 고객이 더 쉽게 카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용자의 소비 패턴에 맞는 로카 시리즈 세트를 선택해 발급받기만 하면, 둘 중 어떤 카드를 이용하더라도 ‘LOCA’의 범용 혜택 또는 ‘LOCA for’의 맞춤형 혜택 중 더 큰 혜택을 롯데카드가 알아서 계산해 제공해 준다. 따라서 소비자는 기존처럼 카드별 실적 조건을 복잡하게 계산하고 어떤 카드를 쓸지 고민할 필요 없이 한 장의 카드만 사용해도 모든 혜택을 누릴 수 있다.◇KB국민카드, 마이데이터 위한 ‘리브 메이트 3.0’KB국민카드는 개정 ‘데이터 3법’의 본격 시행을 앞두고 KB금융그룹의 통합 멤버십 플랫폼 ‘리브 메이트(Liiv Mate) 3.0’을 새롭게 출시했다. 자산 관리, 소비 분석, 고객별 맞춤형 혜택 등 ‘마이 데이터(My Data)’ 관련 서비스 중심으로 전면 개편했다. 고객 자산을 키우고 가꾸는 ‘자산살림청’을 모토로 한다. 소비 패턴에 맞는 혜택을 연결해 알려주고, 금융자산 현황과 소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최적의 맞춤형 금융 상품을 추천·조언하는 ‘큐레이션(Curation)’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또 은행·카드·보험·증권 등 130여개 금융기관의 금융자산 정보와 연동해 이용자가 자산 현황을 한 번에 쉽고 편리하게 조회하고 관리하는 실질적인 ‘자산 관리 서비스(PFM, Personal Finance Management)’를 제공한다. △매일 업데이트 되는 금융·소비·혜택 관련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투데이’ △소비 스타일 기반 맞춤형 혜택과 혜택 관련 뉴스 등을 제공하는 ‘혜택’ △금융자산 현황 확인과 자산 영역별 조언도 받을 수 있는 ‘금융’ △계좌와 카드에서 발생하는 수입·지출 현황을 타임라인으로 볼 수 있는 ‘소비 매니저’등 4개 메뉴로 이뤄졌다.◇‘네이버페이 라인프렌즈 신한카드’ 포인트 이벤트신한카드는 ‘네이버페이 라인프렌즈 신한카드’ 이용자 대상으로 네이버페이 포인트 적립 등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네이버페이 라인프렌즈 신한카드로 다음달 말까지 1만원 이상 결제하면 네이버페이 1만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별도의 참여 등록 없이 해당 카드를 이용하면 자동으로 이벤트 참여가 가능하다. 또 추가적으로 포인트 적립을 해주는 더블적립 이벤트도 진행한다. 네이버에서 이용 시 카드 혜택 2%에 더해 2%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추가 적립해준다. 네이버가 아닌 곳에서 이용할 경우에는 카드 혜택 0.5%에 0.5%를 더한 총 1%를 적립해준다. 네이버 이용 더블적립 이벤트는 다음달 30일까지며, 네이버 외 이용 더블적립 이벤트는 2023년 6월 30일까지 진행된다. 한편 연말까지 네이버페이 라인프렌즈 신한카드를 발급하는 모든 회원에게 연회비와 동일한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적립해주며, 발급과 동시에 라인프렌즈 스마트스토어에서 다음달 말까지 사용이 가능한 1만원 할인쿠폰을 추가로 제공한다.◇기업은행, 국내 최초 바이러스 방지 ‘항균 카드’ IBK기업은행은 국내 최초로 카드 표면에 항균필름을 코팅한 ‘데일리위드(DailyWith) 카드’를 이달 24일 출시한다. 카드 명칭은 소비자에게 매일 건강과 도움을 준다는 의미의 ‘데일리(Daily)’와 항상 함께한다는 뜻을 담은 ‘위드(With)’를 결합한 ‘데일리위드’로 정했다. △6대 생활영역(통신·교통·외식·편의점·온라인쇼핑·병원) 무제한 1% 캐시백 제공 △가장 많이 이용한 생활영역 1% 캐시백 추가 제공(매월10만원 한도) △건강검진 및 장례서비스 지원 △여행·숙박시설 할인(연3회) △전용 특가몰 사이트 이용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프리미엄 서비스 100% 포인트 사용 ‘현대카드 M FLEX’현대카드는 특급 호텔 멤버십 등을 100% M포인트로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현대카드 M 플렉스(FLEX)’를 출시했다. 현대카드 M FLEX를 이용하면, 특급 호텔의 멤버십을 100% M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다. 신라호텔의 멤버십 서비스인 ‘신라 에스(서울)’, ‘블루 클럽(제주)’, ‘프리미엄 블루(제주)’를 M포인트 결제 혜택과 함께 누릴 수 있다. 스파 서비스도 M포인트로 결제 가능하다. 서울과 제주 신라호텔 ‘겔랑스파’와 서울 강남구 청담동 ‘달팡 인스티튜트’에서 스파 서비스를 사전 예약하고 결제 시 M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다. 카셰어링 구독 서비스도 M포인트 결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현대자동차의 월 구독형 모빌리티 서비스인 ‘현대 셀렉션’의 레귤러 팩을 결제 시 최대 50만 M포인트까지 사용 가능하다. M포인트는 현대카드M 계열 카드를 사용할 때 적립되는 포인트로, 카드 사용처 또는 이용 금액에 따라 0.5~6%가 적립된다. 적립한 M포인트는 전국 5만7000여곳의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BC카드-GS리테일, ‘부자될라면 페이북’ 한정판 용기면비씨(BC)카드 GS리테일과 손잡고 새로운 맛을 담아낸 ‘부자될라면 페이북’ 용기면을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카드사 최초로 개발부터 출시까지 BC카드가 직접 참여해 세상에 없던 맛을 구현했다. ‘부자될라면 페이북’은 ‘페이북’의 핫한 혜택이 연상되는 ‘파불닭볶음’ 맛으로 기획했다. 내용물 스프에는 페이북에서 제공되는 ‘QR결제’, ‘마이태그’, ‘해외주식·금투자’로 명명했다. 신상품 라면을 조리하는 시간 동안 뚜껑(용기 상단)에 있는 QR코드 스캔 시 페이북에 접속해 결제는 물론, 페이북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 및 금융 서비스도 확인 가능하다. ‘부자될라면 페이북’은 한정판으로 30만개만 판매되며, 전국 GS25 편의점 및 슈퍼마켓 GS더프레시(THE FRESH) 매장에서 구매 할 수 있다. 출시를 기념해 이달 말일까지 GS25에서 페이북 QR결제로 ‘부자될라면 페이북’ 구매 시 50% 청구 할인된다.◇우리카드, 여름 휴가 맞이 ‘캐시백 이벤트’우리카드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이달 23일까지 휴가비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우리카드 고객(법인·기프트카드 제외)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주유·숙박·교통·여행사 등 여행 관련 업종에서 10만원 이상 이용 시 최대 30만원 캐시백을 제공한다. 추첨을 통해 총 2000명에게 1등 최대 30만원(30명), 2등 최대 10만원(50명), 3등 최대 3만원(100명)의 캐시백을 제공한다.
2020.08.08 I 김범준 기자
KB국민카드, '리브 메이트 3.0' 출시..마이데이터 서비스 시동
  • KB국민카드, '리브 메이트 3.0' 출시..마이데이터 서비스 시동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KB국민카드는 개정 ‘데이터 3법’의 본격 시행을 앞두고 KB금융그룹의 통합 멤버십 플랫폼 ‘리브 메이트(Liiv Mate) 3.0’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리브 메이트를 3.0은 기존 시스템을 자산 관리, 소비 분석, 고객별 맞춤형 혜택 등 ‘마이 데이터(My Data)’ 관련 서비스 중심으로 전면 개편했다. 고객 자산을 키우고 가꾸는 ‘자산살림청’을 모토로 한다. 소비 패턴에 맞는 혜택을 연결해 알려주고, 금융자산 현황과 소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최적의 맞춤형 금융 상품을 추천·조언하는 ‘큐레이션(Curation)’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또 은행·카드·보험·증권 등 130여개 금융기관의 금융자산 정보와 연동해 이용자가 자산 현황을 한 번에 쉽고 편리하게 조회하고 관리하는 실질적인 ‘자산 관리 서비스(PFM, Personal Finance Management)’를 제공한다. △매일 업데이트 되는 금융·소비·혜택 관련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투데이’ △소비 스타일 기반 맞춤형 혜택과 혜택 관련 뉴스 등을 제공하는 ‘혜택’ △금융자산 현황 확인과 자산 영역별 조언도 받을 수 있는 ‘금융’ △계좌와 카드에서 발생하는 수입·지출 현황을 타임라인으로 볼 수 있는 ‘소비 매니저’등 4개 메뉴로 이뤄졌다.특히 ‘금융’에서는 소비자의 흩어진 금융 자산과 각종 금융 데이터를 모아서 기간·종류·성격별 자산 현황 및 수입·지출 현황 등 자산과 소비 관련 데이터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시각화된 금융 리포트를 주간과 월간 단위로 제공한다. 또 KB금융그룹의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개별 자산 현황에 기반한 맞춤형 자산 관리 조언도 제공한다.’소비 매니저’에서는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를 중요시 하는 소비자들의 트렌드를 반영, 소비 내역에 대해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직접 이모지(이모티콘)로 체크해 보는 소비 분석 서비스가 제공된다. 줄이고 싶은 영역의 소비를 미션 형태로 꾸미는 고객 주도형 소비 관리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인 ‘리브 메이트 3.0’은 본격적인 ‘마이데이터’ 시대를 맞아 단순히 관리(Managing)가 아닌, 증식(Earning)할 수 있는 자산관리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다양화하고 스마트한 사용자 환경(UI)·경험(UX)을 구현했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고 차별화된 마이데이터 플랫폼으로 초개인화 금융 서비스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KB국민카드가 개정 ‘데이터 3법’ 본격 시행 및 ‘마이데이터(My Data)’ 시대를 맞이해 새롭게 선보인 KB금융그룹의 통합 멤버십 플랫폼 ‘리브 메이트(Liiv Mate) 3.0’ 이용 화면.(사진=KB국민카드 제공)
2020.08.04 I 김범준 기자
'하늘을 나는 車'…中 날때 韓 규제 묶여 걸음마
  • '하늘을 나는 車'…中 날때 韓 규제 묶여 걸음마
  • 광둥성 선전의 야경. 사진=AFP[선전(광둥성)=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송승현 기자] 중국 남부 광둥성 광저우와 홍콩 사이에 위치한 선전은 중국내 4차 산업혁명의 중심지다. 1980년 선전의 국내총생산(GDP)은 1억5000만위안(당시 환율 기준)에 불과했지만 혁신 산업 성장에 힘입어 2018년에는 홍콩을 넘어섰고 지난해는 2조6927억위안(3828억 6323만달러· 460조원)에 달한다. 도시가 아닌 다른 국가와 비교해도 세계 30위권이다. 산유국인 나이지리아를 비롯해 아일랜드, 이스라엘과,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많다.세계 1위 드론기업 DJI와 중국 대표적인 전기차 BYD, 사용자 12억명을 보유한 매신저 위챗을 만든 텐센트(텅쉰), 세계적인 통신 네트워크 장비 제조사 ZTE 등이 모두 중국의 ‘실리콘밸리’인 선전에서 탄생했다. 이처럼 선전에서 시작한 스타트업 기업이 세게적인 기업으로 성장하는데는 기업의 자유로운 활동을 보장하는 ‘규제제로’ 정책이 큰 몫을 했다. 중국 스타트업 (왼쪽)후이톈 (오른쪽)이항이 개발한 PAV 모델. 사진=각 사 제공◇차세대 이동수단 UAM…中 기업 규제제로 힘입어 ‘고속비행’“하늘을 나는 자동차(플라잉카·Flying Car), 달리는 비행기(드라이빙 에어플레인·Driving Airplane), 개인용 비행체(PAV·Personal Air Vehicle), 전동 수직 이착륙기(eVTOL), 자율주행 비행기(AAV·Autonomus Aerial Vehicle), 드론택시…” 이름과 성격은 조금씩 다르지만 이들은 모두 차세대 이동수단으로 각광받는 ‘UAM(도심항공교통, Urban Air Mobility)’를 목표로 하는 신산업이다. UAM은 PAV와 항공운항 인프라를 결합해 도로가 아닌 하늘길을 이동통로로 하는 새로운 이동 방식이다. 독일 볼로콥터(Volocopter), 미국 키티호크(KittyHawk), 러시아 호버서프(Hoversurf), 중국 이항(Eahng) 등 전문기술 스타트업 중심으로 발전해온 PAV의 시장에는 보잉, 에어버스 등과 같은 글로벌 항공기 제조사도 뛰어들었다. 아우디, 도요타, 현대차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는 물론 IT 플랫폼 기업 우버 등도 항공택시를 시범 운영할 것이라고 발표하는 등 미래 모빌리티인 시장을 둘러싼 선점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선전에서도 많은 스타트업 기업들도 앞다퉈 PAV개발에 나서고 있다. 가장 큰 지원군은 정부다. 중국 정부는 핀테크, 드론, 전기차 등 차세대 산업에 대해 중앙집권적인 지원을 아까지 않는다. 지방정부 또한 규제를 풀어 기업들이 자유롭게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드론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춘 만큼 PAV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보고 있다. 상업용 드론시장에서 최대 기업은 중국의 DJI다. DJI는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민수용 드론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PAV 스타트업 후이톈(匯天·HEITECH)의 스훙(石紅)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중국에서는 지방정부가 UAM에 큰 관심을 갖고 자유롭게 시험 비행을 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주고 돕는다”며 “쓰촨, 하이난 등 4개 도시는 이미 시험지구를 만들었고 상하이 등 대도시도 시험지구 설치를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현대자동차가 지난 1일 ‘수소모빌리티+쇼’에서 전시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UAM-PBV-Hub’ 축소 모형물. (사진=현대자동차 제공)◇서울서는 취미용 드론도 못 띄우는 韓…“도심 운항 허용해야”반면, 국내에서는 기본이 되는 드론 개발조차 대한 각종 규제에 막혀 이제 겨우 걸음마 단계다. 특히 교통 중심지인 서울 내에서는 취미용 드론조차 띄우기 어려운 상황이라 전향적인 규제 개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내에서 미래형 모빌리티로 PAV 사업을 추진하는 곳은 대표적으로 현대자동차그룹과 한화시스템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LA)에서 열린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ES)에서 미래 모빌리티로 PAV 기반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을 공개했다. 현대차그룹은 UAM을 중장기 혁신 계획인 ‘2025 전략’의 핵심으로 삼고 있다.아울러 한화시스템(272210)은 미국 오버에어와 PAV인 ‘버터플라이’를 공동 개발 중이다. 한화시스템은 버터플라이를 에어택시로 이용해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UAM 생태계를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오는 2026년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UAM 운항 시범 서비스를 추진하고, 2029년까지 점차적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겠다는 로드맵을 세웠다.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PAV 분야 발전을 위해서는 기본 토대가 되는 드론의 고도화가 필수지만, 각종 규제에 막혀 드론 시험비행조차 쉽지 않기 때문이다. 현행 항공법에 따르면 국가 주요시설이 밀집한 지역과 군·민간비행장 반경 9.3km에서는 고도 150m 이상으로 드론을 날릴 수 없다. 아울러 야간이나 황사 등으로 드론을 육안으로 볼 수 없는 경우도 드론 비행은 금지돼 있다. 이 경우 국토교통부의 승인이 필요하다.특히 UAM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많은 인구가 몰려 있는 서울에서 데이터 확보가 필수지만, 서울은 드론을 띄우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드론 업계에서는 이런저런 규제를 고려하면 서울시내에서 드론을 띄울 수 있는 곳은 송파구 풍납동, 구로구 개봉동, 관악구 난향동 등 일부 지역에 불과하다고 토로했다. 한국산업연구원(KIET)이 지난해 실시한 ‘국내 무인기·PAV 기술수준 실태조사’에서 국내 PAV 기술 수준은 최고 선진국 대비 70~80% 수준으로 조사됐으며 가격 및 품질 경쟁력도 낮은 편으로 평가됐다.허희영 항공대 경영학부 교수는 “우리나라의 교통의 중심지는 서울인데 안보 문제 때문에 드론을 띄울 수 없어 항공 정보를 얻기 어렵다. 취미용 드론도 날리기 어려운 도심에서 PAV가 차세대 모빌리티로 설 수 없다”며 “UAM 발전을 위해서는 관계부처가 협의해 먼저 최소한의 규제라도 푸는게 시급하다”고 강조했다.정부도 손을 놓고 있는 것만은 아니다. 규제없이 드론 실증을 할 수 있도록 ‘드론 특별자유화구역’을 연내에 지정하면서 각 지자체 도심을 시작으로 산업 육성에 나섰다. 드론 특별자유화구역으로 지정되면 드론 관련 규제가 면제돼 물류배송, 드론교통까지 다양한 드론활용 모델을 실제 현장에서 자유롭게 실증할 수 있게 된다.김종복 항공대 항공우주법학과 교수는 “정부도 항공 관련 분야에서 논의를 시작하는 등 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속도감 있는 논의를 통해 기업들의 관련 산업 의지의 불을 붙여야 한다”고 강조했다.자료=KIET ‘국내 무인기(드론)·PAV 기술수준 실태조사 2019’.
2020.08.03 I 신정은 기자
실버케어 플랫폼 케어닥, 시리즈A 투자 유치
  • [마켓인]실버케어 플랫폼 케어닥, 시리즈A 투자 유치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실버케어 플랫폼 케어닥이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시리즈A 투자에는 신용보증기금과 인사이트에퀴티파트너스, MYSC, 휴맥스가 참여했고, D3쥬빌리와 미래과학기술지주가 후속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번 투자는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적으로 벤처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되는 시기에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회사측 설명이다. 케어닥은 2019년 스파크랩과 롯데액셀러레이터에서 시드 투자를 받은 후 정보의 비대칭성 해결하기 위해 검증된 요양 시설 정보 제공 플랫폼을 런칭했다. 같은 해 하반기 어르신 돌보미와 보호자를 연결해 주는 신규 서비스를 선보여 간병 시장의 문제도 함께 해결해 나가고 있다.윤훈섭 D3쥬빌리파트너스 제너럴파트너는 “케어닥은 코로나19라는 초유의 환경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성장성을 증명했다”며 “고령화로 파생되는 돌봄 영역의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임팩트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호자와 간병인, 요양보호사 양측의 의견을 존중하고 반영하여 시장의 본질을 바꾸어 나가고 있다는 것을 높게 평가받았다. 2020년 하반기부터는 시니어 PHR(Personal Healthcare Recode) 수집 활동에 집중해 분석 및 고도화를 통해 개인에 맞춘 고퀄리티 돌봄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회사는 간병 매칭 플랫폼이 아닌 시니어 헬스케어 회사를 목표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박재병 케어닥 대표는 “힘겨운 투자 환경이지만 실버케어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케어닥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준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시리즈A 투자를 계기로 정량적, 정성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버케어 분야의 선두로 포지셔닝 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케어닥의 서비스 정찰제는 보호자 입장에서는 정해진 비용만 지불하면 되고 간병인은 제공한 서비스만큼 비용을 정당하게 받을 수 있는 제도다. 모바일 전자 계약은 돌보미 고용을 문서화 함으로서 양측을 모두 보호해 주고 분쟁을 최소화할 수 있다.
2020.07.21 I 이광수 기자
골드만삭스, 코로나19 극복 위해 20만달러 기부
  • 골드만삭스, 코로나19 극복 위해 20만달러 기부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세계적인 투자은행이자 국내 최대 규모 외국계 투자기업인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에 나선다. 골드만삭스는 기부자 기금인 ‘골드만삭스 기브스(Goldman Sachs Gives)’를 통해 마련된 기부금 총 20만 달러(약 2억 4000만원)을 삼성서울병원과 사단법인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에 전달한다고 7일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에 기부한 10만 달러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힘쓰는 의료진에게 필요한 감염예방 개인 보호 장비(Personal Protective Equipment, PPE) 구입에 쓰인다. 삼성 서울병원과 골드만삭스는 2012년 유방암 환자의 원활한 사회복귀를 지원하는 ‘브라보(BRAVO)’ 프로그램을 출범시키며 인연을 맺었다. 이어 2016년 유방암 생존자의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한 심포지엄을 함께 개최하는 등 국내 유방암 환자들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협력해 왔다. 골드만삭스는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에도 총 10만 달러를 전달한다. 해당 사단법인은 기부금을 통해 배달 지역을 기존 서울시 16개구에서 20개구로 확대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손 세정제, 마스크, 위생 용품 등 예방 물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골드만삭스는 2015년 투자 기업인 우아한 형제들과 함께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사단법인 설립에 참여하였다. 사단법인의 수혜 가구 수는 성동구 독거 노인 250가구에서 현재 서울시 16개구 약 2000가구로 확대한 상태다.이밖에 골드만삭스가 투자한 기업인 우아 한형제들은 우유 배달 캠페인을 진행하는 배달원들과 운영 직원 190여명에게 각 5만원 상당의 ‘배민 쿠폰’을 지원한다. 배민 쿠폰은 실물 쿠폰 형태로 전달되며 배달의 민족 앱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 종합 화장품 기업 지피클럽은 코로나19 취약 계층인 독거 노인들에게 강력한 항균 기능과 식물성 보습성분이 포함된 프리미엄 손 소독제인 JM 솔루션 ‘핸즈 프리미엄 새니타이저’ 총 2200개를 기부한다. 2018년 골드만삭스가 750억원을 투자한 지피클럽은 현재 10억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마스크팩을 비롯헤 총 500여종에 이르는 제품 라인을 갖추고 있다.권오정 삼성서울병원장은 “국내 유방암 환자들을 위해 8년 넘게 인연을 이어온 골드만삭스와 코로나19 상황에서 다시 한번 협력하게 됐다”며 “민간 기업, 기관들이 함께 뜻을 모아 의료진을 지원한다는 것에 더욱 큰 의미를 두고 싶다”고 말했다.이재현 골드만삭스 전무는 “지난 20년간 한국에서 다양한 투자를 통해 선도 기업들의 성장 및 혁신을 지원했을 뿐 아니라 한국 사회의 일원으로 지역사회의 발전과 변화를 위해 여러 사회활동을 실천해왔다”며 “투자기업 및 사회공헌 파트너들과 힘을 모아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07.07 I 김성훈 기자
중기부, 전남서 전기자전거·개인용 이동수단 실증 착수
  • 중기부, 전남서 전기자전거·개인용 이동수단 실증 착수
  • (사진=중기부)[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전라남도가 전기자전거와 개인용 이동수단(PM, Personal Mobility)의 ‘자전거 전용도로 주행·실증’에 착수했다고 30일 밝혔다.지금까지 전기 자전거와 이동수단은 자전거 전용도로 진입이 금지되는 등 규제가 e-모빌리티 산업 활성화를 저해했다. 이번 실증을 통해 기존 이동수단과의 교행 안전성을 확보해 안전하고 편리한 근거리 이동수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중기부는 실증 준비기간 동안 주행 안전성 향상을 위한 제품을 개발하고 운전자를 대상으로 실증구간, 실증방법, 안전장치의 임의조작 금지 등 안전 교육을 사전에 실시하는 등 안전성 확보에 주력해 왔다. 실증 구역은 전남 영광군 법성면 및 불갑면, 목포시 목포대 일대 등이며 자전거 전용도로 총 10.6km(왕복)에서 주행·실증에 착수한다.지난 20대 국회에서 도로교통법 일부 개정법률안이 통과해 경찰청과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에서는 이동수단의 안전한 실증과 운영모델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전남 특구의 실증 데이터를 반영한다. 이를 통해 안전기준과 운영기준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전남 특구는 지난해 7월 특구 지정 이후 19개 기업이 전남 특구지역으로 기업 이전을 완료했다. 이중 캠시스는 연간 3만대 생산 규모의 초소형전기차 공장을 준공(2019년 8월)하고, 대풍EV자동차는 영광공장 준공을 통해 연간 1만 2000대 생산 규모의 3·4륜형 전기차 공장을 준공(2020년 6월)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 또 9개 규제특례를 통해 ’22년까지 e-모빌리티 핵심기업 27개사를 유치해 일자리 창출 260명과 신규 매출 600억원의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전남 특구에서는 지난 5월 27일 압해대교 일원(전남 목포시~신안군)에서 초소형 전기차 진입금지 도로 주행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초소형 전기차 주행 실증을 착수했다. 올해 안에 4륜형 이륜차와 농업용 동력운반차 실증을 진행할 예정(12월)이다.중기부 관계자는 “전남 e-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 제공으로 e-모빌리티 기업 집적화 등을 통해 최근 5개사 643억원의 투자유치 등 지방 혁신성장의 모델을 제시했다”며 “안전성 향상과 기술개발을 통해 e-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0.06.30 I 권오석 기자
남해안 일대 20.5조원 투입…2030년 남해안권 상전벽해
  • 남해안 일대 20.5조원 투입…2030년 남해안권 상전벽해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정부가 남해안 일대에 오는 2030년까지 총사업비 20조5495억원(민자 포함)를 투입하는 ‘남해안권 발전종합계획 변경안’을 심의 의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남해안권 발전종합계획 변경 공간구상도이번에 변경 수립하는 남해안권 발전종합계획에는 지역 간 불균형, 저출산·고령화 심화, 지역 산업 침체 등 사회·경제적 변화를 반영했고 지역발전의 통합적·협력적 관점을 중시해 지역 간 연계협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이에 따라 종합계획의 비전을 ‘상생과 번영의 남해안 공동체’로 설정하고, 동북아 5위 경제권 도약, 새로운 국토성장축 형성, 2시간대 통합, 생활권 달성의 3대 목표와 4가지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먼저 남해안 광역관광루트의 효율적 연계를 통한 동북아의 새로운 관광거점으로 성장을 유도한다. 남해안의 우수한 자연경관 등을 활용한 섬관광을 비롯해 역사·문화자원을 기반으로 한 관광지대 육성, 폐교 등 유휴시설을 활용한 관광 명소화, 통합관광브랜드 개발·홍보 등을 통한 지역관광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마리나 조성·해양레포츠 등 해양레저 관광활성화, 관광·휴양·레저 기능을 갖춘 복합형 패키지 공간 조성 등을 통해 고부가 해양관광산업을 육성해 나선다. 조선, 화학, 철강 등 기존 남해안의 주력산업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여 지역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무인기 종합타운 조성 등 지역특화 산업을 발굴하고 첨단 신소재산업 및 LNG 벙커링 클러스터 등 친환경 해양산업을 육성한다. 새로운 해운ㆍ물류 환경에 맞춰 스마트 물류단지 조성 등 글로벌 항만ㆍ물류거점을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자동차와 드론이 결합한 PAV(Personal Air Vehicle, 개인용항공기)가 상용화 되는 시점에는 남해안의 경치를 즐길 수 있는 관광산업과 융합을 시도한다. 아울러 광역 도로ㆍ철도망 구축, 남해안권 국도ㆍ고속도로 개설 등 지역 접근성 향상을 위한 교통연계망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도서지역 접근성 제고를 위해 연륙ㆍ연도교의 점진적 확충, 지역 간 연계 관광을 위한 명품전망공간 조성, 국가관광도로 지정 등 내륙·해안 연계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간다.이병훈 국토부 동서남해안및내륙권발전기획단 기획관은 “자연환경과 산업여건 등 성장잠재력이 풍부한 남해안권을 발전시키는 전략이 새로이 마련된 만큼 남해안권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국토 성장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예정대로 진행이 된다면 생산유발효과 45조 7192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5조 591억원, 28만6137명의 고용창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2020.06.30 I 김용운 기자
볼보의 새로운 서비스 프로그램, 무엇이 다를까
  • [차알못이면 어때]볼보의 새로운 서비스 프로그램, 무엇이 다를까
  • 평소 자동차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는 기자가 자동차를 담당하게 됐다. 당연히 차에 대해 아는 게 거의 없다. 하지만 괜찮다. 이제부터 알아가면 되니까. 이 기자와 함께 자동차의 오묘한 세상에 뛰어들어 가 보자. 볼보자동차코리아에서 VPS교육을 맡고 있는 김선용 과장이 기자들에게 VPS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수입차 시장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새로운 고객 서비스 프로그램인 ‘서비스 바이 볼보’를 도입했다. 한국시장에서 서비스 1등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히는 볼보가 내세운 서비스는 무엇이 다를까. 이 기자가 지난 18일 직접 볼보의 기자간담회에 참석, 볼보가 얘기하는 서비스에 대해 들어봤다. ‘서비스 바이 볼보’의 핵심 서비스는 개인 전담 서비스(VPS, Volvo Personal Service)다. VPS는 스웨덴 본사에서 전 마켓의 고객만족도에 대한 오랜 연구 끝에 개발한 서비스 프로세스다. 볼보 관계자는 “볼보는 서비스의 중심에 사람이 있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며 “서비스를 경험할 때 복잡하지 않고 빨라야 하며 정확한 서비스 품질을 제공하는 것을 기초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복잡하지 않은 서비스는 무엇일까. 대부분 수입차 브랜드에서 서비스를 경험하는 과정에서 많은 직원들을 거쳐야 한다. 우선 서비스센터 방문 전에 전화나 앱으로 예약을 해야 한다. 이때 차량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를 1차로 설명해야 한다. 그럼 예약을 받은 직원이 담당 서비스 어드바이저에게 연결을 해 준다. 고객은 서비스 어드바이저에게 차량의 문제에 대해 재차 설명을 해야 한다. 하지만 서비스 어드바이저는 직접 정비를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정비를 하는 정비사 에게 물어보고 다시 고객에게 연락을 하게 된다. 이런 과정에서 고객은 똑같은 말을 반복적으로 해야 하고 심지어 서비스 직원들 사이에서도 정보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정보의 누락이 발생하게 된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한 것이 볼보의 VPS다. 볼보에서는 고객과의 소통 채널을 서비스 어드바이저가 아닌 개인 전담 정비사로 지정한다. 이 정비사를 통해 예약부터 상담, 수리까지 모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담당 정비사는 해당 차량의 정비 이력과 관련 부품 보유 여부, 보증 가능 여부 등을 모두 파악하고 있어 고객이 원하는 정보를 정확하고 구체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이것이 볼보가 얘기하는 빠르고 정확한 서비스의 핵심이다. 서비스 과정을 보면 고객이 정비사를 통해 서비스 예약을 하면 서비스 하루 전 정비사가 확인 전화를 고객에게 한다. 이때 이미 정비사를 차량 서비스에 필요한 장비와 부품을 챙겨놓은 상태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정비사들이 2인 1조로 자동차를 수리하는 모습. 볼보는 트윈 서비스를 적용, 정비 시간을 최소화했다.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서비스 당일, 고객이 차량을 갖고 서비스센터에 오면 전담 정비사가 차량 증상을 파악한다. 필요하다면 고객과 함께 주행을 하면서 문제의 원인을 찾기도 한다. 정비사는 증상의 원인이 확실해지면 수리에 필요한 비용과 시간을 고객에게 알려준다. 고객은 영화를 볼 수 있는 태블릿PC를 받아 마사지를 받으며 수리를 기다리면 된다. 심지어 볼보에서는 서비스센터 인근에서 고객이 즐길 수 있는 정보도 제공한다. 제휴된 매장에서는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수리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볼보가 도입한 것이 바로 2인 1조로 작업하는 트윈 서비스다. 수리가 마무리 되면 전담 정비사가 수리 결과를 설명하고, 차량 관리방법과 다음 정기 점검 일자를 함께 안내한다. 서비스를 받고 난 3일 안에 전담 정비사를 고객에게 연락을 해 차량의 상태를 확인한다. 이처럼 볼보의 새로운 서비스 제도를 소개한 것은 이같은 노력이 수입차 시장 전반으로 확산되길 기대하는 마음에서다. 수입차 브랜드들이 한국시장에서 차 판매에만 열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높은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한국시장의 질적 발전에 기여해야 하기 때문이다.
2020.06.21 I 이승현 기자
코로나에 백악관 초토화…방역·보건 수장 줄줄이 자가격리
  • 코로나에 백악관 초토화…방역·보건 수장 줄줄이 자가격리
  •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파우치 소장은 9일(현지시간) 확진자와의 낮은 위험수위 접촉으로 향후 2주 간 완화된 자가격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코로나19가 세계 최고수준의 보안을 자랑하는 백악관마저 뚫고 들어가 초토화시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밀착 수행하는 비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대변인 등 주요 인사들이 줄줄이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이들과 접촉한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의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과 식품의약국(FDA) 국장,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등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국가 방역을 책임지는 핵심 인사들까지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 방역대책에 큰 구멍이 뚫릴 수 밖에 없다. CNN, 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주요 언론들은 9일(현지시간) 로버트 레드필드 CDC 국장, 스티븐 한 FDA 국장이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나타낸 백악관 인물과의 접촉으로 향후 2주 간의 자가격리에 돌입하거나 돌입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대치되는 소신 발언으로 유명해진 앤서니 파우치 NIAID 소장도 이날 CNN에 자신이 2주 동안 완화된 자가격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CDC와 FDA는 레드필드 국장과 한 국장이 낮은 위험 수위로 확진자에 노출됐으며 별다른 증상 없이 양호한 상태지만 예방 차원에서 2주간 재택 근무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들 기관은 두 사람이 접촉한 확진자가 누군인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전날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펜스 부통령의 대변인인 케이티 밀러가 유력하다고 CNN 등은 추정했다. 밀러 대변인과 레드필드 국장과 한 국장, 파우치 소장은 모두 펜스 부통령이 이끌고 있는 코로나19 TF 핵심 멤버다. 이들은 지난 2월 말부터 각종 회의에 함께 참석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공화당 의원들과 만나 “케이티는 멋진 젊은 여성이다. 그는 오랜 기간 결과가 좋았지만, 갑자기 오늘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감염 사실을 확인했다. 그는 또 밀러 대변인이 최근 자신과는 만난 적이 없으나, 펜스 부통령과는 계속 긴밀하게 접촉해왔다고 전했다.현재까지 백악관에서는 밀러 대변인 외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보조 요원(personal valet),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 선임보좌관의 개인 비서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대변인 케이티 밀러(오른쪽)와 그의 남편인 스티븐 밀러 백악관 선임고문. 밀러 대변인은 펜스 부통령이 이끄는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FT) 핵심 멤버로 지난 2월부터 펜스 부통령과 함께 다양한 회의에 참석했다. (사진=AFP)미국에서 가장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다는 백악관에서 잇따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트럼프 대통령 등 백악관 주요 인사들의 안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안전 유지를 위해 전문가들이 제시한 지침을 지키고 있다”, “안전한 상태로 운영되고 있다”는 백악관의 설명과는 정반대 모습이기 때문이다. 특히 밀러 대변인의 확진 판정으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밀러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브레인’으로 불리는 스티븐 밀러 백악관 선임고문의 아내이기도 하다. 그의 남편인 밀러 선임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반(反)이민 정책을 주도하고 있는 핵심 측근이다. 올해 2월 두 사람의 결혼식에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축사를 했다. CNN은 “백악관은 미국인들을 안전하게 지키는 방법을 결정해야 하는 곳인데 자체 방역능력에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라며 “정부와 국가안보에 악영향을 끼치는 등 잠재적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 등 백악관 고위 인사들은 매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으며, 현재까지는 모두 음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자들과 접촉 가능성이 가장 높은 밀러 대변인의 남편 밀러 보좌관, 그리고 이방카 보좌관 및 그의 남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 등도 최근 검사 결과에서 음성판정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2020.05.10 I 방성훈 기자
  • 온라인PT, 포스트코로나 시대에도 인기 이어간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언택트(비대면) 방식의 ‘온라인 PT(personal training)’가 인기를 끌고 있다.정부가 최근 국내 코로나19 확산이 진정세로 접어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생활속 거리두기'로 완화했지만 감염에 대한 두려움은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더라도 온라인PT와 같은 은 비대면 사업의 호황이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PT'가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집에서 운동할래요"…코로나19로 온라인 PT 이용자 증가온라인 PT는 스마트 기기를 기반으로 이뤄지는 개별 헬스 코칭 프로그램을 말한다.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집에서 하는 홈트레이닝 운동의 인기와 함께 온라인 PT도 성행하고 있다.비슷한 형식인 홈트레이닝 영상과 달리 실시간으로 소통이 가능하고 운동과정에서 궁금한 점 등에 대해 PT강사로부터 답변을 들을 수 있는 점이 인기를 끄는 요인으로 분석된다.실제로 온라인 PT 운영업체 ‘마이다노'는 코로나19 이후 수강 문의가 급증했다.마이다노 측에 따르면 지난 1월 20일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이후 2월 수강생만 1만1000명으로 전년 동기(4300명) 대비 155% 증가했다. 지난달에는 이용자가 전월 대비 9% 증가해 PT 강사를 추가 채용했다.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이용해 온라인 PT 서비스를 운영하는 최모씨도 “(코로나19 발발 이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전했다.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입맛 따라 운동할 수 있다는 점에 많은 이용자들이 온라인PT의 문을 두드렸다.온라인PT를 이용 중인 최모씨(26·여)는 “집과 회사 근처에 있는 여러 피트니스센터를 다녀봤지만 시간을 맞추는 게 어려웠다"며 “온라인PT는 내가 원하는 시간에 언제든지 집에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편리하다”고 전했다.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닉네임 '곤약젤리'라는 누리꾼은 “운영시간이 정해진 오프라인 운동보다 접근성이 높다”며 “피트니스센터를 왔다 갔다 하는 시간도 절약할 수 있어 일석이조인 것 같다”고 밝혔다.1 대 1로 이뤄지는 개별 운동 코칭은 물론 꼼꼼한 식단 체크와 끊임없이 이어지는 코치와의 쌍방향 소통 또한 장점으로 작용한다.이용자 장모씨(26·여)는 “유튜브에 홈트레이닝 영상이 많이 있긴 하지만 어떤 운동을 해야 할지 항상 고민했는데 온라인PT 덕에 운동을 고민할 필요가 없어졌다”며 “전문가의 체계적 운동 방식을 이용해 건강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의지가 약해 식단 조절 하는 게 어려웠는데 코치님이 매일 식단을 체크해줘서 좋다”며 “운동도 집에서 하다 보니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 없어 더 편한 것 같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pt'가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비대면 한계 불가피하지만 보완 노력多비대면 방식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온라인PT 운영자들의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운영자 최씨는 “회원님들이 처음 문의주실 때 ‘자세 교정이 제대로 이뤄지나’라는 우려를 가장 많이 보인다”며 “아무래도 오프라인 대면 수업이 아니다 보니 부족한 부분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회원님들에게 운동 영상을 찍어 보내라고 한다”며 “회원 한 명 한 명의 영상을 보고 어디 부분이 잘못됐는지 자세 교정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마이다노 관계자는 “자세 전반에 대한 교정은 한계가 있다"면서도 "회원들이 보내준 영상을 통해 각 회원의 운동 자세가 정확한지에 대한 교정은 가능하다”고 말했다.일부 이용자들은 이 같은 비대면 방식의 한계를 보완하고자 오프라인 수업을 먼저 듣는 방식을 취하기도 한다.현재 오프라인에서 헬스 PT 수업을 듣고 있다는 황모씨는 “10회 정도 오프라인 수업을 듣고 운동하는 자세와 방법을 익히고 있다”며 “PT수업이 끝난 후에는 온라인 PT로 꾸준히 운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1회 평균 5만~8만원 사이인 오프라인 PT 수업보다 저렴한 가격 역시 온라인 PT의 장점이다. 온라인 PT는 횟수별 요금이 아닌 월 단위로 4만~20만원의 수강료를 내면 된다. (사진=이미지투데이)“중산층 비대면 서비스 이용 활발”…소득별 양분화 현상 뚜렷비대면 현상을 활용한 사업이 활발해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중산층의 비대면 서비스 이용이 활발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비대면 문화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하지만 대면서비스에 대한 아쉬움도 있기 때문에 소득 수준에 따른 이용 서비스가 나뉠 것"이라고 예상했다.고소득층은 비용이 비교적 비싸더라도 대면 서비스 이용을 지속하지만 중산층 이하 소득층은 가격이 저렴한 비대면 서비스 이용이 활발할 것이라는 게 성 교수 설명이다./스냅타임 박솔잎 기자
2020.05.09 I 박솔잎 기자
LG생건·아모레, 코로나19 직격탄 1분기 성적표 희비교차
  • LG생건·아모레, 코로나19 직격탄 1분기 성적표 희비교차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국내 화장품 업계 1, 2를 다투는 아모레퍼시픽그룹과 LG생활건강의 1분기 실적이 크게 갈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두 회사 모두 화장품 부문 매출은 하락했다. 하지만 고가 화장품 시장을 선점한 LG생활건강은 화장품 타격을 생활용품과 음료 등 다른 카테고리에서 보완해 전체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아모레는 전년 대비 영업익 67% 감소라는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LG생활건강 로고.◇성장 가도 유지한 ‘LG생건’과 영업익 추락한 ‘아모레’지난 23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한 LG생활건강은 화장품 전체 매출은 줄었지만, 초고가 화장품 시장의 성장과 생활용품·음료 부분 매출이 성장을 이끌어 역대 최대 1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LG생활건강은 2020년 1분기 매출 1조 8964억원, 영업이익 3337억원, 당기순이익 2342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대비 각각 1.2%, 3.6%, 3.7% 성장한 수치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05년 3분기 이후 58분기 연속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2005년 1분기 이후 60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세부 사업군별 실적을 살펴보면 화장품을 주력으로 한 뷰티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4% 감소한 1조 665억원, 영업이익은 10.0% 감소한 2215억원을 기록했다. 생활용품인 HPC(에이치피시·Home & Personal Care) 사업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19.4%, 50.7%로 성장하며 전사 실적을 견인했다. 리프레시먼트(음료) 사업 또한 주요 브랜드들의 안정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건실한 실적을 달성했다. 반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화장품 부문에 사업구조가 집중된 탓에 코로나19 영향을 크게 받았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 줄어든 1조 2793억원, 영업이익은 67% 감소한 679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도 1조 1309억원의 매출과 60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2%, 67% 감소한 수치다. 국내 온라인 채널 매출이 80% 이상 증가했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면세점, 백화점, 로드숍 등 오프라인 채널 매출이 하락하며 영업이익도 감소했다. 국내외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동시에 감소하고, 주요 화장품 브랜드들도 에스쁘아를 제외한 대부분이 전년 대비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아모레퍼시픽그룹 CI◇ 롯데와 손잡고 초고가 화장품 추격…아모레 ‘온라인 신전략’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중국 시장이 정상적으로 가동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LG생활건강이 실적 방어에 성공할 수 있던 이유는 ‘초고가 라인’ 전략이 성공적이었기 때문이다. ‘숨’, ‘후’, ‘오휘’ 등 럭셔리 브랜드들에 대한 견고한 수요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의 충격을 최소화했다. 실제로 LG생활건강 화장품 초고가 라인에서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후’의 판매량 감소가 예상보다 적었다. 중국 시장 매출액은 6%대 하락, 전체 매출액은 8%대 하락에 그쳤다. LG생활건강의 면세점 채널 화장품 매출이 16% 정도 하락한 것을 감안하면, 충성고객들이 면세점 채널이 막혀도 온라인 등 다른 채널을 통해 제품을 구매한 것으로 보인다. ‘숨’과 ‘오휘’의 초고가 라인이 높은 수요를 기반으로 성장했고, 더마화장품 ‘CNP’ 또한 13%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후를 비롯한 숨, 오휘 등 초고가 화장품 라인을 다년간 탄탄히 다져온 것이 코로나19 여파 최소화에 주효했다”면서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좋은 초고가 라인이 생각보다 매출 하락이 적고, 생활용품부터 음료까지 다양한 포트폴리오로 다양화 한 것이 효과적이었다”고 말했다. 반면 초고가 라인업이 부족했던 아모레는 전반적인 화장품 매출 타격이 컸다. 지난 1월 롯데면세점과 손잡고 안티에이징 스킨케어 화장품 브랜드 ‘시예누’(SIENU·時姸露)를 선보인 바 있지만, 감염병 여파로 면세점 판매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웠다. 또 상대적으로 더욱 다양한 브랜드를 운영하는 만큼, 광고 및 오프라인 매장 운영비 등 영업이익 대비 판관비가 많이 드는 점도 아모레의 영업이익 타격에 한 몫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아모레는 초고가 화장품 라인의 채널을 면세점에서 홈쇼핑 등으로 다각화하고, 오프라인보다 대외 요인이 덜 미치는 온라인 유통 라인을 넓혀갈 계획이다. 최근 롯데면세점에 이어 롯데홈쇼핑과 협업을 맺고 전용상품을 출시하기로 한 것은 같은 맥락이다. 화장품 카테고리 전체 매출액이 줄어든 가운데서도 티몰 등 중국 온라인 채널 내에서 럭셔리 브랜드의 온라인 매출이 50% 이상 성장한 것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북미 사업 매출도 온라인 채널과 멀티브랜드숍 중심으로 라네즈와 이니스프리 브랜드 매출이 성장해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230억원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 속에서 디지털 채널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디지털 체질 개선과 맞춤형 화장품 기술로 새로운 도약의 기반을 준비했다”면서 “면세 및 백화점 등 주요 오프라인 채널의 매출 하락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제품 출시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4.28 I 이윤화 기자
LG생활건강, 코로나19에도 역대 최고 1분기 매출·영업이익 달성
  • LG생활건강, 코로나19에도 역대 최고 1분기 매출·영업이익 달성
  • LG생활건강 로고. (사진=LG생활건강)[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LG생활건강이 코로나19로 국내외 사업 환경이 급속도로 위축된 상황에서도 역대 최고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LG생활건강은 2020년 1분기 매출 1조 8964억원, 영업이익 3337억원, 당기순이익 2342억원을 달성하며 전년동기 대비 각각 1.2%, 3.6%, 3.7% 성장했다고 23일 밝혔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중국 시장이 정상적으로 가동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뷰티 사업은 럭셔리 브랜드들에 대한 견고한 수요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의 충격을 최소화했다. 생활용품인 HPC(에이치피시·Home & Personal Care) 사업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19.4%, 50.7%의 성장을 기록, 큰 폭으로 성장하며 전사 실적을 견인했다. 리프레시먼트(음료) 사업 또한 주요 브랜드들의 안정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건실한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005년 3분기 이후 58분기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2005년 1분기 이후 60분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세부 사업군별 실적을 살펴보면 화장품을 주력으로 한 뷰티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4% 감소한 1조 665억원, 영업이익은 10.0% 감소한 221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월부터 본격화된 코로나19의 여파로 국내 및 해외 화장품 시장 내 주요 채널의 매출이 급감했고, 특히 중국인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의 현저한 감소로 면세점 채널이 큰 타격을 받았다. 반면 ‘숨’과 ‘오휘’의 초고가 라인이 높은 수요를 기반으로 성장하였고, 더마화장품 ‘CNP’ 또한 13%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생활용품 사업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9.4% 성장한 4793억원, 영업이익은 50.7% 성장한 653억원을 달성했다.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대형마트 등 다중 이용시설의 기피 현상이 두드러지는 한편, 위생용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온라인 및 소형 슈퍼의 이용률이 증가하는 시장의 변화가 있었다. 특히 닥터그루트, 벨먼, 히말라야 핑크솔트 등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꾸준한 성장이 뒷받침하는 가운데,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소비자 니즈 및 유통 변화에 즉각 대응한 핸드 새니타이저 겔, 핸드워시, 물티슈, 한장 행주 등 다양한 항균 위생용품의 출시로 높은 성장을 이뤘다. 리프레시먼트 사업의 매출은 전년 대비 5.0% 성장한 3505억원, 영업이익은 43.9% 성장한 468억원을 달성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극장 이용과 야외 활동 및 외식 등이 줄어 어려움이 있었으나, 배달음식, 온라인 등의 채널에서 수요를 늘리며 매출을 성장시켰다. 탄산은 ‘코카콜라’, ‘몬스터에너지’, ‘씨그램’ 등의 성장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고, 비탄산도 ‘파워에이드’와 ‘조지아 크래프트’ 등 주요 브랜드들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2020.04.23 I 이윤화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