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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사이먼, 아울렛 VIP 서비스 강화…'큰 손' 고객 잡는다
  • 신세계사이먼, 아울렛 VIP 서비스 강화…'큰 손' 고객 잡는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신세계사이먼이 프리미엄 아울렛 우수고객을 상대로 한 ‘프리미엄 서비스’ 확대에 나섰다. 최근 아울렛에서 해외명품 및 럭셔리 브랜드를 구매하려는 ‘큰 손’ 고객들이 늘고 있다는 점에 주목, 이들을 적극 확보하기 위한 VIP 마케팅 전략이다.신세계사이먼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의 프리미엄 라운지 내부.(사진=신세계사이먼)신세계사이먼은 오는 3일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 우수고객 대상 ‘프리미엄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느 전용 라운지와 파킹존 등을 주요 골자로 하며, 신세계사이먼은 올해 하반기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까지 확대·적용해, 전 점에 업계 최초 ‘VIP 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앞서 신세계사이먼은 2019년 업계 최초로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 ‘프리미엄 서비스’를 도입했다. 서비스 시행 결과 VIP 고객 등급인 ‘프리미엄 멤버스’ 고객이 전년 대비 60% 이상 늘어났으며, 매출 비중도 서비스 시행 전과 비교해 약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프리미엄 서비스 확대는 이같은 ‘VIP 마케팅’ 효과를 전 점에 확대하기 위한 전략이다. 최근 아울렛에서 해외명품·럭셔리 브랜드를 선호하는 구매력 높은 고객들이 늘고 있는 추세인 점에 주목한 것으로, 신세계사이먼은 단계적으로 VIP 서비스를 강화해 매출 비중이 큰 우수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나선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단순히 프리미엄 서비스 확대에 그치지 않고 프리미엄 멤버스 선정 기준부터 재정립하기로 했다. 여주·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점포 별로 프리미엄 멤버스 고객을 선정하던 것을 전 점 통합으로 10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프리미엄 멤버스 등급을 부여하기로 했다.또 기존 프리미엄 멤버스 고객이 누릴 수 있는 혜택 역시 전용 라운지·파킹존·사은 행사를 포함해 크게 3개 영역으로 넓혀 제공한다. 먼저 전용 라운지와 파킹존 등의 ‘인프라 베네핏(INFRA BENEFIT)’을 누릴 수 있다. 프리미엄 라운지에서는 휴식 공간과 함께 무료 음료·다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프리미엄 파킹존에서는 전용 주차 공간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고객의 스타일을 고려한 ‘퍼스널 베네핏(PERSONAL BENEFIT)’도 제공한다. 연 1회 식음 매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생일 기프트, 조선호텔앤리조트와 제주신화월드 제휴 할인 혜택과 신세계면세점 멤버십 ‘블랙(BLACK) 등급’과 삼성카드 ‘골드 등급’을 신청시 부여한다. 이외 ‘쇼핑 베네핏(SHOPPING BENEFIT)’으로 ‘신세계아울렛 BENEFIT 삼성카드’ 이용 시 5% 사은 혜택을 연 5회 제공한다.조창현 신세계사이먼 대표는 “아울렛 VIP서비스 확대로 보다 많은 프리미엄 멤버스 고객에게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 만의 차별화된 혜택과 수준 높은 서비스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서비스 혁신을 통해 독보적인 아울렛 VIP서비스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성희롱·혐오 부작용…법체계 마련 등 '공존 준비' 서둘러야"
  • "성희롱·혐오 부작용…법체계 마련 등 '공존 준비' 서둘러야"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산업계 전반에 ‘가상인간’ 열풍이 불고 있다. 전문가들은 가상인간과의 ‘공존’이 본격화하기에 앞서 윤리 문제를 포함한 관련 부작용에 대해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향후 관련 윤리 기준이나 법체계 마련까지 이어지기 위해 서둘러 준비 작업에 돌입해야 한다는 의미다. 메타에서 운영하는 가상현실(VR) 플랫폼 호라이즌 월드는 지난 4일부터 아바타 간 성추행 등을 방지하기 위해 4피트(1.2m) 거리의 안전 거리를 적용했다.(사진=호라이즌)2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가상 인간이 광고 모델은 물론 가수나 디자이너, 쇼호스트, 앵커까지 다양한 분야로 활동 영역을 넓혀가면서 이에 따른 부작용 우려도 커지고 있다.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싸이더스스튜디오엑스의 로지나 LG전자의 김래아와 같이 인간의 외모까지 본뜬 ‘가상 인플루언서(influencer)’의 형태는 아니었지만, 지난해 가상 인간에 대한 사회적 큰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바로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인 ‘이루다 사태’다.지난 2020년 12월 말 소개된 이루다는 공개와 동시에 폭발적 인기를 끌었으나 성희롱·혐오 발언, 개인정보 유출 등 논란에 휩싸이며 결국 20여일 만에 서비스를 잠정 중단했다. 특히 일부 사용자들이 20대 초반 여성으로 설정된 이루다에게 성희롱·혐오 발언을 하는 사례가 생겨났고, 이루다 역시 사용자들의 대화 데이터를 학습하며 점점 더 인간에 가까워지는 ‘딥러닝’ 알고리즘으로 이러한 내용을 학습·사용하며 윤리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최근에는 메타버스(metaverse·가상 세계) 속 아바타를 대상으로 한 성범죄도 또 하나의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 아바타도 가상 세계 속 캐릭터이긴 하지만, 실존하는 서비스 이용자의 ‘분신’으로 쓰인다는 점에서 문제가 더 복잡하다. 실제로 비영리단체 디지털 혐오 대응센터(CCDH)에 따르면 이 단체 연구원들이 지난해 12월 페이스북의 모회사인 메타의 가상세계 애플리케이션(앱)에 11시간 30분 동안 접속한 결과, 성희롱과 학대 등 100여 건의 앱 정책 위반 사례를 발견했다. 이에 메타는 이달부터 메타버스 서비스인 ‘호라이즌 월드’와 ‘호라이즌 베뉴’ 고객의 아바타 주위에 5피트(약 1.2m)의 거리감이 느껴지도록 하는 ‘개인 경계선(Personal Boundary)’을 부여하기로 했다.전문가들은 가상 인간과의 ‘공존’을 서둘러 준비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윤리 기준이나 법체계를 마련하기에 앞서 현상을 면밀히 분석하는 작업부터 진행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고학수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법체계 마련을 논하기에 앞서 어떤 형태로 성희롱 등 윤리적 문제가 나타나는지 사실 관계와 현황을 조사해야 한다”며 “대응 방향은 플랫폼에 따라, 애니메이션인지 또는 텍스트인지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데이터베이스 축적을 통한 필터링과 기술 고도화 등 기초적인 대응뿐만 아니라 학계·기업이 머리를 맞대 현상을 자세히 분석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2.24 I 신중섭 기자
라이프시맨틱스, 美 재외국민 대상 비대면 진료 나선다
  • 라이프시맨틱스, 美 재외국민 대상 비대면 진료 나선다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라이프시맨틱스(347700)가 미국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비대면 진료 서비스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라이프시맨틱스는 메타케이 인텔리전스와 비대면 진료 사업 분야의 업무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메타케이 인텔리전스는 지난해 11월 미주한인상공회의소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비대면 진료 △의료관광 △개인맞춤형 건강관리 및 증진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약정한 바 있다.이번 협약으로 라이프시맨틱스는 미국에 거주하는 약 250만명의 한인상인 및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 회원들에게 비대면 진료 플랫폼 ‘닥터콜(Dr. Call)’을 단독으로 서비스할 수 있게 됐다. 양 사는 미국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한 닥터콜의 비대면 진료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해당 비즈니스 모델을 타 국가로 확장하고, 메타버스가 연계된 공동 기술 개발 및 정부과제 수행 등도 함께 추진한다는 방침이다.‘닥터콜’은 2020년 6월 민간 규제 샌드박스 1호로 재외국민 대상 비대면 진료 서비스에 대한 임시허가를 받은 국내 첫 비대면 진료 플랫폼이다. 보험가입 등의 과정을 거쳐 지난해 6월 첫 진료가 진행되었으며, 해외 교민 단체를 대상으로 서비스 제공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닥터콜에서 환자의 기본 건강정보(혈압, 혈당, 체온, 심박수, 활동량) 데이터를 전달하고 진료예약을 하면, 국내 상급종합병원 등의 의료진이 화상진료, 온라인상담, 2차 소견 서비스 등을 제공하여 재외국민의 의료 문의를 신속하게 해결해준다. 필요 시에는 부처 협의 후 인공지능(AI) 치료 솔루션도 지원받을 수 있다.이때 병원으로 전송되는 환자의 민감개인정보는 라이프시맨틱스의 개인건강기록(PHR, Personal Health Record) 상용화 플랫폼 ‘라이프레코드(LifeRecord)’에서 통합 관리된다. 라이프레코드는 ISMS-P(정보보호·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및 미국 의료정보보호법 HIPAA 적합성 인증까지 획득하며 글로벌 수준의 높은 보안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김수만 라이프시맨틱스 닥터콜 TF팀장은 “미국 재외국민들에게 제공되는 ‘닥터콜’ 서비스는 비대면 진료의 또 다른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미국을 넘어 세계 각국 글로벌 인프라를 구축해 사용자 경험을 증대시킬 수 있도록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고도화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2.02.10 I 이광수 기자
"650g에 100인치 삼성TV 담았죠"…'완판 행진' 더 프리스타일
  • "650g에 100인치 삼성TV 담았죠"…'완판 행진' 더 프리스타일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예상보다 좋은 반응에 얼떨떨하기도 합니다.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 건 불과 650g 무게의 제품에 삼성만의 차별화된 기술을 집약했다는 겁니다.”노민구(왼쪽)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프로와 정승연(오른쪽) 프로가 지난달 26일 경기도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한 후 자신들이 기획한 상품 ‘더 프리스타일’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최근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완판 행진’을 이어가는 화제의 제품이 있다. 불과 650g 무게에 손바닥만 한 크기지만 세계 최고의 TV 기술은 물론, 시중 고성능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에 필적하는 음향과 무드등까지 갖출 건 다 갖춘 ‘더 프리스타일’이다. 더 프리스타일을 기획한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소속 노민구 프로와 정승연 프로를 지난달 26일 경기도 수원시 삼성디지털시티에서 이데일리가 처음으로 만났다.◇“빔프로젝터라 부르지 마라”더 프리스타일은 지난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휴대용 빔프로젝터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포터블 스크린’(Portable Screen·휴대 가능한 스크린)이라고 지칭하며 기존의 빔프로젝터와 선을 긋는다. 노 프로는 “기존 빔프로젝터는 단순히 정해진 공간에 화면을 투사할 뿐”이라며 “더 프리스타일은 이름처럼 원하는 공간에 쉽게 설치하고 원하는 형태로 스크린을 경험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했다.제품 기획은 코로나19 이후 일상이 변화하면서 시작됐다. 가정 내에서도 침실이나 자투리 공간 등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개인 공간이 더욱 중요해졌고, 캠핑 등 야외에서 활동하는 여가 활용에 대한 욕구 역시 점점 커졌기 때문이다. 정 프로는 “이전부터 다양한 공간을 활용하고자 하는 수요가 있었지만 팬데믹(감염병이 전세계적으로 크게 유행하는 현상)과 함께 수요가 폭발했다”며 “수요를 명확하게 반영하고자 무버블(Movable·이동가능한), 퍼스널(Personal·개인적인), 스마트(Smart·똑똑한) 스크린인 ‘더 프리스타일’을 기획하게 됐다”고 했다.넷플릭스와 같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의 인기 속에 상품화에 속도가 붙었다. OTT가 확대되기 전엔 주로 짧은 시간의 콘텐츠를 소비해 모바일 기기만으로도 충분했지만, OTT 확대로 시리즈물을 오랜 시간 제대로 보는 경향이 짙어졌다. 노 프로는 “고품질의 시리즈물을 각자만의 편안한 공간에서 오랜 시간 보고 싶어할 것이라는 점에 주목했다”며 “그러면서도 기존의 ‘포터블 스크린’이라 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와는 차별화를 두기 위해 고민했다”고 했다.◇“650g에 모든 기술력 담아”언뜻 보면 그저 디자인만 예뻐진 빔프로젝터라고 생각할 수 있다. 스펙(성능)에 비해 가격(국내 출고가 119만원)이 비싼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온다. 그러나 구현된 기술력과 완성도 높은 제품을 만들기 위한 이들의 노력을 들어보면 생각은 달라진다. 본체 650g에 180도 스탠드·렌즈캡까지 결합한 모든 무게가 830g에 불과한 제품이지만 모든 기술력이 담겼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무엇보다 본체에 부착돼 투사 각도를 조절하는 ‘스탠드’와 ‘화면 자동 맞춤 기능’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한다. 더 프리스타일이라는 이름처럼 소비자가 원하는 곳으로 영상을 비춰 자유롭게 시청할 수 있는 게 핵심이기 때문이다. 그 결과 여기저기 최적의 투사 위치를 찾아 책을 받치고 삼각대를 따로 부착해 힘겹게 각도를 조절하는 대신 그냥 침대 머리맡이나 침대 바로 옆에 두기만 하면 최적의 화면으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제품이 탄생했다. 노 프로는 “통합된 사용 형태를 구현하기 위해 따로 부착하거나 분리해야 하는 삼각대 대신 180도 스탠드를 개발했다”며 “본체 무게를 버티면서 6도 간격으로 조정이 가능한데 단순한 것처럼 보여도 많은 고민과 기술적 노하우가 들어갔다”고 했다. 그는 “자동 화면 맞춤 기능을 위해 자동차 안부터 호텔, 한강 다리 밑 등 다양한 환경에서 수없이 테스트를 진행했다”고도 했다.성능의 경우 TV 업계 글로벌 1위인 삼성전자의 UHD TV 고성능 프로세서가 탑재됐고 스마트 TV의 연결성과 콘텐츠를 그대로 적용했다. 화면 자동 맞춤 기능을 위해 전용 칩셋도 넣었다. 사실상 최소 30인치에서 최대 100인치까지 자유자재로 크기를 조절할 수 있는 ‘삼성 TV’인 셈이다. 빔프로젝터로는 드물게 넷플릭스 인증을 받아 미러링 필요 없이 바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늘 옆에 두고 쓸 수 있는 제품”기존 소형 빔프로젝터처럼 영화를 볼 때만 잠시 꺼냈다가 치워버리는 제품이 아니라 ‘늘 옆에 두고 쓸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한 고민도 많았다. 노 프로는 “소비자들이 제품을 치워버리는 순간 눈에 안 보이고 잘 안 쓰게 된다”며 “옆에 두고 항상 만지고 싶게 하자는 목적에서 무드등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내장 배터리를 과감하게 빼버리고 그 자리에 음향 부품을 채워넣어 고성능 블루투스 스피커로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올라운드 플레이어’(All-round Player) 별명이 괜히 붙은 게 아니다. 기존 타깃층이었던 MZ(밀레니얼+Z)세대를 넘어 중장년층에서도 관심이 커지는 이유다.궁극적으로는 ‘삶의 동반자’(Life Companion) 경험을 준다는 게 이들의 목표다. 이를 위해 다양한 설치 액세서리와 소비자 개성을 반영하는 액세서리를 준비하고 있다. 또 테이블 조명처럼 전등 소켓(E62 표준)에 끼워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 인증 취득을 준비 중이다. 이미 미국 시장에선 인증을 받았다. 노 프로는 “내부 인테리어 리모델링은 더욱 자주, 빨리하는 추세인데 나중엔 이런 부분도 고려해 소비자들이 공간 활용을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B2B(기업간 거래)로 카페·가구점 등에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단순히 시청을 위한 제품을 넘어 ‘공간 메이커’로서 새롭게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했다.
2022.02.02 I 신중섭 기자
국민대-㈜이엠이코리아, 하이브리드 에너지 저장 시스템 개발 위한 MOU 체결
  • 국민대-㈜이엠이코리아, 하이브리드 에너지 저장 시스템 개발 위한 MOU 체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지난 24일 ㈜이엠이코리아와 퍼스널모빌리티 배터리팩 경량화 구현을 위한 Hybrid Energy Storage System 개발사업 추진의 초석을 다지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국민대학교-㈜이엠이코리아 MOU 체결식 기념 사진 (사진제공=국민대학교 산학협력단)이번 사업협력을 주도한 노정욱 국민대 창의공과대학 융합전자공학전공 교수 겸 에너지 IT융합 연구센터장은 “본 개발사업은 배터리와 슈퍼커패시터로 구성되며, 퍼스널 모빌리티에 응용시 기존 배터리팩과 비교해 최대 40%까지 무게 저감을 이룰 수 있는 기술이다. 해당 기술은 수소연료전지 전기자동차분야에서 국내외로 활발히 연구 중이나 e-bike등 personal mobility 분야에의 적용연구는 기초단계에 머무르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엠이코리아와 협업을 통해 개발에 성공한다면 배터리 경량화 부분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해 세계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개발 목표를 밝혔다.자동차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국민대는 교육부가 지원하는 ‘디지털 신기술 인재 양성 혁신공유대학’ 사업의 ‘미래자동차’ 분야 주관 대학으로 선정돼 재정지원을 받고 있으며, 자동차를 넘어 다양한 차세대 이동 수단을 개발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이번 개발사업에 함께하는 이엠이코리아는 친환경에너지를 활용해 개인이동수단인 전기자전거ㆍ전동킥보드ㆍ전동스쿠터의 제조, R&D, 유통, 플랫폼 개발 등을 사업 영역으로 두고 있는 퍼스널모빌리티 전문기업이다. 최근 성황리에 마무리된 ‘CES 2022(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 국내 최초 자체 개발 전기자전거를 전시·홍보해 호응을 이끌어냈으며, 현재 해외시장 공급계약 체결을 위한 세부적 협상을 진행 중이다.김홍식 이엠이코리아 회장은 “이번 MOU를 기점으로 이엠이코리아와 국민대가 힘을 합쳐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인 배터리 경량화 개발을 성공시켜 국민대는 글로벌 모빌리티 전문 연구대학으로, 이엠이코리아는 퍼스널모빌리티 업계를 선도하는 일류기업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2022.01.26 I 이윤정 기자
에디슨모터스, 4개사와 블록체인 활용 모빌리티 서비스 힘 합친다
  • 에디슨모터스, 4개사와 블록체인 활용 모빌리티 서비스 힘 합친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전기차 제조사 에디슨모터스는 PAV 및 드론 전문 기업 숨비, 블록체인 플랫폼 기업 퍼블록스,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 피엠에스, 핀테크 플랫폼 기업 피노텍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블록체인 및 메타버스를 활용한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사진제공=에디슨모터스)지난 28일 에디슨모터스 본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업무 협약식에는 에디슨모터스㈜, ㈜퍼블록스, ㈜피엠에스, ㈜피노텍, ㈜숨비가 참석했으며, 협약 내용은 블록체인 기반 Future Vehicle Drone & PAV, 전기자동차 공동개발 및 공동판매를 골자로 한다. 협약은 에디슨모터스가 보유한 전기자동차 기술과 피엠에스의 퍼스널 모빌리티에 필요한 주차 및 교통 체계와 항로정보전달시스템, 숨비가 보유한 PAV 개발 및 드론 통합 운영시스템, 퍼블록스가 보유한 블록체인 기반 위치정보 서비스인 NTH 플랫폼의 데이터, 피노텍이 보유한 핀테크 기술을 결합한 퍼스널 모빌리티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각 회사는 상호 협력하여 블록체인과 메타버스를 활용한 디자인 설계, 계약 판매 시스템 개발 및 향후 전기자동차와 PAV(Personal Air Vehicle)의 오토노머스(Autonomous)을 위한 데이터 공동개발 및 공동판매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강영권 에디슨모터스 대표는 “이번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 파트너들과의 협력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며 “협약을 통해 블록체인과 메타버스를 활용한 퍼스널 모빌리티 서비스 및 판매 플랫폼 공동 개발에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1.12.29 I 이윤정 기자
헷갈리는 '원동기장치자전거' 종류·이용법은?
  • 헷갈리는 '원동기장치자전거' 종류·이용법은?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도로교통공단은 평소 국민들이 헷갈리기 쉬운 생활 속 원동기장치자전거의 종류와 올바른 이용법을 안내하는 자료를 개발 및 배포한다고 1일 밝혔다.이번 자료는 바퀴 두 개의 ‘차’에 해당하는 이륜자동차와 원동기장치자전거, 자전거의 정의와 각각에 해당되는 교통수단의 종류를 명확히 구분함으로써 국민들의 혼동을 줄이고, 개인형이동장치(PM, Personal Mobility)를 포함한 원동기장치자전거의 통행방법과 운전면허 소지, 안전모 의무화 등을 안내해 운전자들의 안전한 이용을 당부하고자 기획됐다.원동기장치자전거의 종류에는 크게 ‘배기량 125cc 이하의 오토바이 또는 배기량 50cc 미만의 원동기를 단 차’, 전기를 동력으로 사용하는 1인용 교통수단인 ‘개인형이동장치’ 2가지가 있다. 전자는 배달용 오토바이나 소형스쿠터가 해당되며 후자는 전동킥보드, 전동 이륜평행차, 스로틀 방식의 전기자전거와 같은 교통수단이 있다.공단은 이렇게 다양한 원동기장치자전거의 종류를 그림으로 도식화하고,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사진자료를 포함해 구성함으로써 이용자들이 쉽게 구분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또한 ‘자출족(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사람)’과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증가 등으로 이용자가 늘고 있는 전기자전거의 구동방식에 따른 구분과 운전면허 필요 여부, 자전거도로 이용에 대한 내용도 담았다.전기자전거 중 페달을 굴려야 앞으로 나아가는 파스(PAS: Pedal Assist System) 방식은 ‘자전거’로 구분돼 운전면허가 필요 없는 반면, 전기배터리의 힘만으로도 구동이 가능한 스로틀(Throttle)과 스로틀·PAS 혼합방식은 원동기장치자전거로 분류돼 운전면허가 필수다. 자동차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없는 연령의 미성년자가 전기자전거를 타려면 만 16세 이상부터 취득 가능한 ‘원동기장치자전거 운전면허’를 반드시 취득해야 한다.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이번 자료를 통해 다소 어렵고 생소한 원동기장치자전거라는 용어와 이에 속하는 다양한 교통수단을 알고 올바르게 이용하여 교통사고로부터 자신은 물론 타인의 생명을 지키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단은 이용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통수단별 교육 및 안내자료를 개발하여 교통안전 인식을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12.01 I 정두리 기자
회색머리 이재명, 대선 경선 ‘이미지 컨설팅’에 8600만원 썼다
  • 회색머리 이재명, 대선 경선 ‘이미지 컨설팅’에 8600만원 썼다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경선 과정에서 여론조사·정치 컨설팅에 3억 8000만 원을 스타일링·이미지 컨설팅 비용으로 8600만 원을 쓴 사실이 드러났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디지털 전환 성장 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KBS 탐사보도부가 중앙선관위로부터 민주당 경선 후보들의 정치자금 수입·지출 보고서와 후원금 내역을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이 후보는 경선 기간 전후로 총 26억 8000여만 원을 썼다. 민주당 경선은 지난 6월 28일부터 10월 10일까지 약 3개월 동안 열렸다.이 후보는 이 기간 여론조사·정치 컨설팅에 가장 많은 돈을 썼다. 그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1억 7000만 원을, 원지코리아컨설팅엔 1억 1000여만 원을 지급하며 총 3억 8360만 원을 사용했다. 두 번째로 지출이 컸던 부분은 유튜브 동영상 제작과 생중계, 관련 장비 대여 부분이었다. 이 후보는 여기에 3억 2402만 원을 썼다.여기서 눈에 띄는 점은 스타일링·이미지 컨설팅 업체에 8660만 원을 지급한 것이다. 그는 이번 대선에서 이른바 ‘대통령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미용과 코디, 의상 등 이미지 연출에도 각별히 신경을 쓴 것이다. 이 후보는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4개월 동안 경기도 파주의 한 전문 PI(Personal Identity, 개인 이미지 연출) 업체에 총 8600만 원을 지급했다. 이 금액에는 지난 8월 부인 김혜경씨에 대한 스타일링 비용(8월 배우자 330만 원, 후보자 부부 1494만 원)도 포함됐다. 프로필 사진 촬영에는 510만 원이 들었다.실제로 이 후보는 지난 7월 예비경선 첫 TV 토론에 다소 파란빛을 띠는 회색 머리로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이에 대해 이 후보 측 관계자는 KBS에 “전문 PI 업체에서 미용과 의상, 이미지 컨설팅 등을 모두 관리한다”라며 “각 분야 담당자들이 팀으로 움직이는데 지방 출장도 많다”라고 설명했다.이 밖에도 부인 김씨에 대해 이 후보는 차량 렌트(7~9월) 비용으로 630만 원, 렌트 차량 운전자 급여 1580만 원 등 2200여만 원을 사용하기도 했다. 또 화상 회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줌’(zoom) 프로그램 계정 이용료로 260만 원을, 글씨체 구입 사이트 산돌구름과 한글씨 등에 71만 원을 쓴 것으로 확인됐다.
2021.11.25 I 송혜수 기자
TUV SUD, 싱가포르 '신용데이터 신뢰평가 시스템' 평가 서비스 론칭
  • TUV SUD, 싱가포르 '신용데이터 신뢰평가 시스템' 평가 서비스 론칭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독일의 대표적인 시험인증기관 TUV SUD (티유브이슈드) 싱가포르(PSB)는 ‘신용데이터 신뢰평가 시스템(Credence Data Trust Rating System)’에 대한 평가 서비스를 최근 론칭했다고 22일 밝혔다.(사진제공=TUV SUD)코로나19로 인해 전자 상거래가 활발해지고 보다 많은 기업이 디지털화됨에 따라 고객 데이터 보안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11개의 싱가포르 주요 테크 기업으로 구성된 신용 평가 위원회(Credence Committee)는 기업들이 자신들의 데이터 거버넌스를 평가하고 정책 및 프로세스를 관리하도록 신용 데이터 신뢰 평가 시스템을 개발했다. 신용 데이터 신뢰 평가 시스템에는 싱가포르 정보통신 미디어 개발청(Infocomm Media Development Authority, IMDA)의 데이터 보호 신뢰 마크(Data Protection Trustmark, DPTM) 체계가 반영될 예정이다. 데이터 보호 신뢰 마크(DPTM)는 싱가포르의 개인 데이터 보호법(Personal Data Protection Act, PDPA) 준수를 위한 기업의 데이터 보호 체제 마련 여부를 인증한다. 신용 데이터 신뢰 평가 시스템 인증서는 싱가포르 Credence Lab에서 발행한다.신용 데이터 신뢰 평가 시스템은 기업이 고객의 데이터를 얼마나 잘 보호하고 데이터 보호를 위해 자원과 프로세스를 마련했는지 평가한다. 또한 기업의 고객 데이터 사용에 관한 고지 방법과 고객의 데이터 권리 행사 이행 여부를 고려한다. 필립 히어 Credence Lab 대표는 “신용 데이터 신뢰 평가 시스템은 기업의 고객 데이터 유출에 대한 소비자의 우려를 해소한다. 또한 기업의 고객 정보 유출 방지를 위한 기업 문화 조성, 정책 마련, 관리 및 실행에 도움이 될 것”이라 전했다. 신용 데이터 신뢰 평가 시스템의 최종 버전은 2022년 하반기에 출시된다. 자세한 내용은 TUV SUD Korea의 홈페이지와 블로그에서 확인 가능하며 관련 궁금한 사항은 홈페이지로 문의하면 된다.
2021.11.22 I 이윤정 기자
헬멧 없이 전동킥보드 타던 17살, 전신주 들이받고 사망
  • 헬멧 없이 전동킥보드 타던 17살, 전신주 들이받고 사망
  • [이데일리 이세현 기자] 전동킥보드를 타던 고등학생이 내리막길을 내려가다 전신주와 충돌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서울 강남에 주차된 공유형 전동킥보드. (사진=연합뉴스)29일 서울 노원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0분쯤 노원구 상계로에서 A군(17)이 전동킥보드를 타고 내리막길을 달리다 전신주와 충돌해 사망했다.이 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친 A군은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A군은 급경사 구역인 내리막길에서 우회전하다가 자신의 속도를 제어하지 못해 전신주를 들이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A군은 사고 당시 원동기장치자전거 면허가 있었고 음주 상태도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사고 현장에서 안전모는 따로 발견되지 않았다.경찰 관계자는 “사고로 판단돼 사건을 종결했다”고 밝혔다.전동킥보드와 같은 개인형 이동장치(Personal Mobility·PM)로 인한 교통사고가 해마다 점점 늘어나고 있다.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 자료에 따르면 2017년 225건에 불과했던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사고는 Δ2018년 225건 Δ2019년 447건 Δ2020년 897건으로 매년 급증세를 보였다.사망자수도 꾸준히 늘어났다. 최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PM 교통사고 발생 자료에 따르면 사망자수는 18년 4명, 19년 8명, 20년 10명 등이다.이에 정부가 지난 5월 13일 PM 이용시 안전모 착용을 의무화한 도로교통법 개정 시행령을 발표했다. 하지만 PM 대여 사업자가 안전모를 지급하는 경우가 없고 사용자 역시 안전모 없이 PM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해당 시행령이 유명무실하다는 지적도 잇따랐다.보험업계에 따르면 헬멧 등 안전 장비를 갖추지 않은 상태로 PM을 타다가 사망할 경우 전혀 보상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요구된다.
2021.10.29 I 이세현 기자
로지텍(Logitech) VC, 현대리바트와 비즈니스 협업
  • 로지텍(Logitech) VC, 현대리바트와 비즈니스 협업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로지텍 VC (Logitech Video Collaboration)는 국내 가구 및 인테리어 브랜드 현대리바트와 비즈니스 콜라보레이션(Business Collaboration)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사진제공=로지텍 VC)두 브랜드는 2020년부터 ‘오피스 공간’을 주제로 협업 준비에 나선 바 있다. 코로나의 본격적인 확산 전부터 양사는 꾸준하게 시장을 리드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고, 2020년에는 제품의 베타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후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베타 버전에 번들 제품을 출시하여 시장 반응을 확인한 결과,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콜라보레이션에 돌입하기로 합의했다.이번 협업을 통해 양사는 물론, 시장에 긍정적 시너지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현대리바트 오피스 전문 카테고리인 ‘오피스원’ 라인업에 회의실 공간에 최적화된 가구와 로지텍 VC 번들 제품이 추가되어 출시되었다. 추가적으로, 하반기에는 재택근무용 가구와 로지텍 VC Personal Device와의 번들이 재택근무 패키지로 출시될 예정이며, 로지텍 VC 전용 회의 테이블과 로지텍 VC 신규 제품 ‘스크라이브 (Scribe)’ 화이트보드 카메라와 번들을 이룬 제품들도 출시된다.(사진제공=로지텍 VC)로지텍 VC 관계자는 “스마트한 회의실 공간을 타겟으로 양사가 본격적 협업을 이룸으로써 경제적 이익은 물론, 수많은 사용자의 경험을 통해 개발된 고품질의 제품이 주는 편리함이 고객 만족도를 더욱 높일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위드코로나 시대를 맞아 활발한 여러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만들 수 있는 바람직한 비즈니스 방향을 고민하겠다”라고 전했다.한편, 현재 현대리바트 강서 체험관에서는 로지텍 VC X 현대리바트 콜라보 제품을 전시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방문해 확인할 수 있다.
2021.09.30 I 이윤정 기자
“PM 안전사고 막는다”…서울시, 전동킥보드 안심보험 출시
  • “PM 안전사고 막는다”…서울시, 전동킥보드 안심보험 출시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전기 자전거나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ersonal Mobility·PM) 공유 서비스가 급격히 확산하면서 덩달아 안전사고 문제도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일반 자동차와 같이 사용자를 보호하고, 사업자도 보호할 수 있는 보험의 필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관광재단과 함께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PM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와 서비스 사용자 모두의 안전을 보장하는 ‘서울시 PM 공유서비스 안심보험’을 새롭게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PM 공유 서비스는 도시 내 이용 가능한 2차 교통수단을 제공하는 일명, ‘라스트 마일 모빌리티 서비스(Last Mile Mobility Service)’로 불린다. 디지털에 최적화된 서비스 형태와 친환경적이라는 특성 덕분에 MZ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출퇴근 뿐만 아니라 관광분야까지 서비스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시는 관광 분야에서 국내외 관광객의 PM 공유 서비스 이용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해 배상책임보험 상품인 PM 공유서비스 안심보험을 출시해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보험은 서울관광재단에서 기존에 서울시 소재 인바운드 여행사를 대상으로 운영하던 ‘외국인 단체 관광객 안심보험’ 상품을 유지하는 동시에, 서울 소재 PM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관광 스타트업까지 대상을 확대 지원한다 PM 공유 서비스 사업자가 안심보험에 가입한 상태라면, 서비스 사용자인 국내외 관광객은 해당 PM 공유 서비스 앱에서 간편하게 신청해 보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PM 공유 서비스 앱에 적용할 수 있는 전산 개발까지 지원할 예정이다.서울 소재 PM 공유서비스 제공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여행보험센터를 통해 10월 1일부터 가입이 가능하다. 가입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또는 유선으로 문의하면 된다. 최경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보험 출시는 PM 공유 서비스의 대표적인 취약점으로 지적되던 안전 문제 해결을 위해 시가 선도적으로 나선 것”이라며 “서울을 방문하는 내외국인 관광객의 안전보장과 함께 서울의 스마트 관광도시 이미지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시 제공.
2021.09.29 I 김기덕 기자
내년 문여는 아마존 백화점, 무엇이 다를까…하이테크로 중무장
  • 내년 문여는 아마존 백화점, 무엇이 다를까…하이테크로 중무장
  •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고객은 쇼핑을 하는 동안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찍으면서 입어보고 싶은 옷을 고른다. 직원은 고객이 선택한 옷을 탈의실에 미리 준비해 놓는다. 탈의실 안에는 터치스크린이 비치돼 고객이 고른 옷을 토대로 좋아할 만한 제품들을 추천한다. 고객은 고르지 않은 옷 가운데 입어보고 싶은 다른 옷, 또는 다른 색상이나 사이즈의 제품을 터치스크린으로 요청한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내년 처음 선보이는 오프라인 백화점 탈의실에서 벌어질 풍경이다. 아마존은 내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오하이오주에서 첫 백화점을 개점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2일(현지시간) 소식통들을 인용해 아마존이 내년 문을 여는 백화점에서 유명 의류 브랜드들과 함께 자체 의류를 판매할 계획이라며, 최첨단 기술로 중무장한 탈의실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마존은 무인판매 편의점 아마존고에 활용한 ‘완전 스마트 쇼핑’ 개념을 백화점 의류 판매에도 도입한다는 전략이다. 소식통들은 “아마존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기존 브랜드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자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지 확인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한 소식통은 “(터치스크린 외에도) 로봇이나 다른 형태의 자동화기기가 매장에 비치될 수 있다. 다만 아직 어떤 방식인지 확정되진 않았다”고 부연했다. 아마존은 지난 수년 간 의류 사업을 구축하는 데 집중했다. 2009년 첫 자체 브랜드를 선보인 뒤 4년 간은 추가 브랜드를 내놓지 않았다. 그러다가 2016년 여성 의류 브랜드 ‘라크앤드로(Lark & Ro)’, 아동 의류 브랜드 ‘스카우트앤드로(Scout & Ro)’, 남성 의류 브랜드 ‘굿스레드(Goodthreads)’ 등 총 7개 자체 의류 및 신발 브랜드를 출시했다. 소매 의류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아마존의 의류 브랜드는 그동안 온라인으로만 판매됐다. 그럼에도 사업은 이미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른 상태다. 미 투자은행 웰스파고는 올해 초 보고서를 내고 아마존의 2021년 의류 및 신발 판매 총액이 450억달러를 기록해 월마트를 넘어설 것으로 추산했다. 이런 상황에서 아마존이 백화점에서 자체 브랜드를 팔기 시작하면 의류 사업은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은 지난해에 이어 앞으로도 아마존에 큰 기회가 될 전망이다. 팬데믹을 계기로 전자상거래 대중화는 가속화한 반면, 봉쇄조치 등으로 많은 오프라인 매장들이 문을 닫았다. 하지만 지금은 미국 국민 절반 이상이 백신 접종을 마쳤다. 오프라인 매장들이 하나둘씩 다시 문을 열기 시작했다. 그런데 시장 경쟁은 팬데믹 전보다 상대적으로 덜 치열해졌다. 역사적으로 이익보다 시장 점유율 확대를 우선시해온 아마존에겐 호재이자 적기인 셈이다. WSJ은 “아마존은 온라인 판매 대중화를 선도하며 수많은 오프라인 소매업체들을 위기에 빠뜨렸다. 일부 오프라인 매장들을 파산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이젠 아마존이 직접 오프라인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식료품, 도서에 이어 의류 사업까지 발을 넓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류 사업은 다른 부문보다 이윤이 높다. 옷을 보관할 수 있는 물리적 공간이 마련되고 고객들이 직접 옷을 입어볼 수 있으면 (온라인과 다르게) 반품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웰스파고는 “아마존의 전략은 프리미엄 쇼핑 경험, 신중한 스타일 선택, 고품질 디자인 및 브랜드 파워를 기반으로 하는 기존의 패션 산업 문화와 어떤 측면에선 상반된다”며 “아마존은 그대신 고객 개개인에게 ‘맞춤형’ 추천을 해주는 스타일리스트를 제공, 이른바 ‘퍼스널 쇼퍼(Personal Shopper)’를 통해 이를 보완하려 한다”고 분석했다.
2021.09.23 I 방성훈 기자
세종충남대병원, 국내 최초 스마트병동 플랫폼 구축사업 실시
  • 세종충남대병원, 국내 최초 스마트병동 플랫폼 구축사업 실시
  • 2일 세종충남대병원에서 나용길 병원장과 ㈜에이티센스 정종욱 대표, 헬스커넥트㈜ 김혁 본부장이 스마트병동 플랫폼 구축사업을 위한 행사를 진행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 6번째부터 ㈜에이티센스 정종욱 대표, 세종충남대병원 노재형 교수, 세종충남대병원 나용길 원장, 헬스커넥트㈜ 김혁 본부장.사진=세종충남대병원 제공[세종=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세종충남대병원은 국내 최초로 입원환자의 생체신호를 실시간 종합 모니터링하는 스마트병동 플랫폼 구축사업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세종충남대병원을 비롯해 ㈜에이티센스, ㈜네이버클라우드, 헬스커넥트㈜, ㈜위버시스템즈가 공동으로 참여해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와 침상 감시 장치를 의료 클라우드에 연결한 후 간호스테이션에서 환자의 생체신호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방식이다. 장기적으로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결합한 질병 예측 및 예방 시스템을 확보하게 된다.세종충남대병원은 올해 말까지 입원환자 대상의 스마트병동 플랫폼을 시범 구축한 뒤 퇴원환자와 외래환자까지 서비스 대상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세종충남대병원 노재형 AI이노베이션센터장(심장내과 교수)은 “심장신호를 포함한 생체신호의 이상 증상은 환자마다 차이가 있어 1~2회의 검사로 발견하기 어려운 특징이 있어 실시간으로 연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비정상 패턴을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스마트병동 플랫폼 구축사업을 통해 중환자가 아닌 일반병실 환자의 실시간 생체신호 모니터링을 현실화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세종충남대병원은 웰컴시스템, 능동형위치안내 키오스크, 베드사이드 스테이션, PDA 환자확인, 안내로봇 및 놀이로봇, PHR(Personal Health Record)기반 개인건강기록 환자앱, 무인생체정보 측정시스템, IoT센서기반 환자의 생체정보 모니터링 등 최첨단 스마트병원 구축으로 환자 편의 증진과 정밀 의료라는 미래의학을 실현하고 있다.
2021.09.03 I 박진환 기자
네이버도 카카오도 투자한 세나클소프트…“IT사람들, 정성이 부족했죠"
  • 네이버도 카카오도 투자한 세나클소프트…“IT사람들, 정성이 부족했죠"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위의석 세나클소프트 대표“의사분들이 디지털 헬스케어의 주인이죠. 의료의 전문성이 환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그런 플랫폼을 만들고 싶습니다.”오랜만에 만난 위의석(57) 세나클소프트 대표는 여전히 열정적이었다. 백발의 긴 머리, 정겹지만 날카로운 눈도 그대로였다. 2년 반 전에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SK텔레콤 플랫폼사업부문장(전무)자리를 박차고 나와, 세나클소프트라는 스타트업을 만들고 지난 7월 126억 원의 시리즈B투자(누적 투자액 230억 원)를 마쳤다. 주요 주주로는 네이버클라우드, 카카오벤처스, 아산사회복지재단 등이 있다. 50대 중반에 도전한 ‘디지털 헬스케어’…“IT사람들 정성이 부족했다” ‘세상, 나, 클라우드’를 의미하는 세나클소프트의 초기 멤버는 소위 ‘위의석 사단’이다. 네이버와 SKT에서 함께 일했던 동료 7명이 초기 멤버로 합류했다. 그는 네이버 플랫폼개발센터장·검색사업본부장을 거쳐 2012년 하성민 대표 시절 SKT에 입사해 ‘T전화’와 인공지능(AI)‘누구’를 만들었지만, 네이버 입사 전 창업했던 회사가 망했던 경험도 여럿 있다. 위 대표는 “창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망해도 돼, 또 투자받을 수 있어. 뭐하다가 망했는가가 중요해. 이러고 있다”면서 “네이버 때부터 함께 했던 박찬희 공동대표와 함께 꼬신 덕분에 좋은 동료들이 왔다”고 미소 지었다. 세나클소프트는 비즈니스 총괄 대표인 위 대표와 프로덕트를 총괄하는 박찬희 대표, 공동대표 체제다.위 대표는 내로라할 플랫폼 전문가다. 그런데 플랫폼을 설계하는 일은 쉽지 않다. 시간과 돈이 많이 든다. 단기 성과를 추구하기보다는 꼬인 문제를 정면으로 바라보고 해결해야 한다. 그는 왜 의료 플랫폼을 택했을까. 위 대표는 “휴대폰 안에는 누구와 이야기하는지, 어떤 뉴스를 보고 게임을 하는지, 돈은 얼마나 벌고 어떻게 쓰는지 모두 들어가 있지만 돈보다 중요한 건강은 없다”면서 “IT는 휘발되는 정보를 모아 이를 유지·관리하는 것인데 의료 쪽은 많이 부족하다. 그간 IT사람들의 정성이 부족했다”라고 답했다. 위의석 세나클소프트 대표전자의무기록(EMR)부터 시작…기술특허도 출원세나클소프트가 먼저 시작한 사업은 의원급 1차 병원을 대상으로 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EMR(Electronic Medical Record·전자의무기록)이다.유비퀘어·비트컴퓨터 같은 회사들이 이미 존재하는 EMR 시장에서 세나클은‘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도전한다. 위 대표는 “기존 EMR 패키지도 고집해 쓸 순 있겠지만 클라우드 방식인 우리의 ‘오름차트’ 서비스가 비용이나 보안이슈, 확장성, 데이터 손실 등의 문제에 더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면서 “MS가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데 20년 걸린 것처럼 기존 EMR 회사들이 클라우드로 가기는 쉽지 않다”고 했다. 이어 “지금은 병원 PC에 의사 선생님의 전문성과 기록이 모두 있어 백업이나 해킹에 신경 써야 하고 집에 가서 의료수가(醫療酬價)를 정리하려해도 불가능하다”면서 “하지만 클라우드 EMR은 훨씬 빠르고 편리하고 안전해 의사 선생님들이 본연의 업무에 집중하도록 돕는다”고 부연했다.올해 1월 선보인 ‘오름차트’는 접수, 진료, 검사, 수납, 서류발급 등 기본적인 EMR 기능은 물론이고, 병원 운영에 필요한 사전심사엔진과 진료대기화면 등이 통합된 올인원 형태의 병원정보서비스다. 경기도 시흥, 충주시 병원 등에 공급됐다. 세나클소프트는 ‘의료데이터지원보정장치 및 방법’에 대해 기술특허도 출원했다. 그는 “사실은 왓슨 같은 걸 만들고 싶었는데 의사선생님들의 업무 룰은 선생님들 머리 속에 있어 프로그래밍하기 어려웠다”면서 “하지만 보험료 심사청구에 대해서는 룰이 있더라. 그래서 의료보험데이터 관련 플랫폼 구축 도구에 대한 걸 특허 출원했다”고 소개했다.살아 있는 데이터가 중요…“의료의 전문성이 환자에게 도움되는 플랫폼 만들 것”세나클소프트는 장기적으로 개인건강기록(PHR·Personal Health Record) 서비스를 만들 예정이다.위 대표는 “당장은 EMR에 집중하나 중장기적으로는 의사분들이 판단해서 자신의 환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줄 수 있는 시장을 보고 있다”면서 “환자 몸을 가장 잘 아는 의사분들이 환자들에게 적절한 정보를 제공하고 건강관리를 돕도록 IT로 지원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리되면 의료의 전문성이 환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위의석 세나클소프트 대표반지의제왕 간달프위의석 세나클소프트 대표는카이스트 대학원 전산학 석사 출신인 그는 금성소프트웨어를 거쳐 1994년 인터넷의 대부 허진호 박사(초대 한국인터넷기업협회장)와 함께 아이네트를 만들었다. 아이네트가 피에스아이넷에 인수된 뒤 호스팅 부문만 인수해 아이네트호스팅을 차렸다. 2006년 NHN(현 네이버)으로 이직한 뒤 플랫폼개발센터 센터장, 검색사업 본부장 등을 거쳤다. 반지의 제왕 ‘간달프’를 닮은 그에게 네이버 근무 당시 후배는 간달프 동상을 선물하기도 했다. 이후 2012년 당시 하성민 SK텔레콤 대표 제의로 이직한 뒤 상품기획부문장, 플랫폼사업부문 부문장을 거쳤고, 2018년부터 1년 동안 갤럭시아에스엠 대표로 잠시 일하다가 2018년 11월 동지들과 함께 세나클소프트를 창업했다.
2021.08.29 I 김현아 기자
"녹색교통 선도 도시로"…고양시, 자전거이용 활성화 5개년계획 수립
  • "녹색교통 선도 도시로"…고양시, 자전거이용 활성화 5개년계획 수립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시가 2026년까지 녹색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률을 대폭 끌어올린다.경기 고양시는 지난 26일 고양인재교육원에서 ‘고양시 자전거이용활성화 5개년 계획’의 최종보고회를 가졌다고 27일 밝혔다.이로써 시는 2022년부터 단계적으로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도약을 준비하는 기틀을 마련했다.(사진=고양시 제공)보고회는 △고양시 주요 자전거도로에 대한 전수조사 및 문제점 분석 △자전거 인프라 구축 및 정비계획 △활성화 정책 방안 등에 대한 발표와 참석자의 질의응답으로 진행했다.이번 연구과제를 시행한 고양시정연구원은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자전거 부대시설 확충방안과 인센티브 정책, 공유PM(Personal Mobility) 안전 확보방안 등 변화 하는 자전거 이용 현황에 맞춰 자전거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또 호수로의 특별정비구역지정으로 랜드마크 자전거도로 조성하고 고봉로·중산로·고양대로 등 도로와 하천 내 자전거도로 연결망 설치 방안도 제시했다.이번 계획은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자전거 이용에 대한 단계적·연차별·통합적 활성화 방안을 포함했다.이춘표 제2부시장은 “차량 위주의 교통체계 때문에 발생한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주차문제, 교통혼잡 등을 해결하기 위해 자전거 이용 활성화가 도시교통 정책의 핵심과제로 부각되는 만큼 자전거 친화도시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1.08.27 I 정재훈 기자
안랩 "`채용 제안` 이메일 함부로 누르지 마세요"
  • 안랩 "`채용 제안` 이메일 함부로 누르지 마세요"
  • 올해 하반기 채용 시즌을 노리고 `채용 제안(Job Invitation)` 이메일을 위장해 유포되는 정보유출 악성코드가 발견됐다. 악성 워드파일 실행 시 화면.(자료=안랩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안랩(053800)은 하반기 채용 시즌을 노리고 `채용 제안(Job Invitation)` 이메일을 위장해 유포되는 정보유출 악성코드가 발견됐다며 사용자 주의를 당부했다. 11일 안랩에 따르면 공격자는 악성 메일에 `Team Lead(팀장)`라는 발신자 이름과 `Our Team Job Invitation(팀원 채용 제안)`이라는 제목을 사용했다. 메일 본문에는 `우리의 채용 제안을 첨부했다(Hello, our invitation is attached to this message)`는 내용이 담겨 첨부파일 실행을 유도했다. 특히 공격자는 첨부파일 압축해제 암호를 함께 기재하며 수신인만을 위한 메일인 것처럼 `당신의 개인 비밀번호(Your personal password)`라는 문구를 사용해 메일 수신자의 의심을 피하는 수법을 썼다. 수신자가 무심코 비밀번호를 입력해 압축 파일을 해제하고 워드 파일을 실행하면 `편집사용(Enabling editing)버튼을 누르라`는 내용의 워드문서가 열린다. 그러나 문서가 실행되면 즉시 정보탈취형 악성코드에 감염된다. 악성코드에 감염되면 인터넷 브라우저에 저장된 사용자 계정 정보, FTP(파일전송프로토콜) 설정 정보 등 감염 PC 내 다양한 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 현재 V3 제품군은 해당 악성코드를 진단하고 있다. 악성코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출처가 불분명한 메일의 첨부파일 실행 금지 △발신자가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나 조직의 이름이더라도 메일주소 재확인 △최신 버전 백신 사용 등 기본적인 보안 수칙을 지켜야한다. 장서준 안랩 분석팀 주임 연구원은 “이번 사례처럼 이메일로 악성코드를 유포하려는 공격자들의 방식이 점차 고도화되고 있다”며 “관심을 끄는 메일이라도 첨부파일이나 인터넷주소(URL)를 누르지 말고 꼼꼼히 살펴보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1.08.11 I 이후섭 기자
네이버·카카오·아산재단이 주주로…세나클소프트, 126억 추가 유치
  • 네이버·카카오·아산재단이 주주로…세나클소프트, 126억 추가 유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대한의사협회가 ㈜세나클소프트와 지난해 12월 8일 ‘클라우드 기반의 EMR 및 데이터 연계사업’ 업무 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최대집 의협회장과 위의석 세나클소프트 대표다.클라우드 전자의무기록(Electronic Medical Record :EMR)기반의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세나클소프트(공동대표 위의석, 박찬희)가 126억 원의 시리즈B투자를 마쳤다고 26일 밝혔다.카카오벤처스,뮤렉스파트너스,두나무앤파트너스 등 기존 투자자들과 더불어이번 라운드에서 새롭게 아산사회복지재단이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2018년 11월 설립 이후 누적 투자액은 230억 원 규모다.세나클소프트는 의원급1차 병원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EMR(Electronic Medical Record·전자의무기록)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세나클소프트는 기존 EMR의 단점을 보완하고 급변하는 스마트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방식의 전자차트를 운영한다.병원 내 자체 서버 설치 비용을 줄이고, 보안 이슈나 데이터 손실 등의 문제에도 더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올해 1월에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오름차트’를 출시했다. 접수,진료,검사,수납,서류발급 등 기본적인 EMR 기능은 물론이고 병원 운영에 필요한 사전심사엔진,진료대기화면등이 통합된 올인원 형태의 병원정보시스템을 제공한다.이를 통해 의료진들은 기록작성이나 행정업무에 매몰되지 않고 좀 더 효율적으로 의료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있게 된다.위의석 대표는 “클라우드 EMR의 성공적 출시를 확인한 기존 투자자들이 개인건강기록(PHR·Personal Health Record) 서비스라는 장기적 전략에 대해 확고한 신뢰를 갖게 돼 투자가 진행됐다”고 설명했다.·서울아산병원과 클라우드 기술 기반 협업 논의세나클소프트는 이번 전략적 투자자인 아산사회복지재단 산하의 서울아산병원과 함께 클라우드 기술 기반의 협업 프로젝트들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시리즈A 투자자였던 네이버클라우드와·도 여러 방식으로 협력하고 있다.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은 주로 우수 인재 유치에 활용할 계획이다.위 대표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 뛰어난 IT 전문가들이 모인다면 어떤 혁신이 일어날 수 있는지 보여주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김치원 카카오벤처스 상무는 “세나클소프트는 사용자 친화적인 시스템을 바탕으로 의료 공급자로부터 혁신을 시작하려는 회사”라며 “전자의무기록을 넘어 의료계 전반에 혁신을 가져오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07.26 I 김현아 기자
마크로젠, 업계 유일 정보보호 인증 3종 모두 획득
  • 마크로젠, 업계 유일 정보보호 인증 3종 모두 획득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마크로젠(038290)(대표이사 이수강)이 국제 표준 개인정보 보호 인증인 ‘ISO27701’을 취득했다고 28일 밝혔다. 마크로젠이 이번에 취득한 ISO27701 인증은 국제표준화기구(ISO: 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가 2019년 8월 제정한 가장 권위 있는 국제 표준 개인정보보호 인증이다. 개인정보보호 관리절차, 비식별화, 암호화 등 49개 항목에 대한 관리 기준을 통과해야 하며, 국제 표준 인증인 ISO27001을 사전에 보유해야만 취득할 수 있다. ISO27701 취득으로 마크로젠은 국내·국제 최고 수준의 정보보호 인증 3종을 모두 취득한 업계 유일 기업이 됐다. 마크로젠은 B2C 사업을 확대하며 늘어나는 고객 정보를 철저히 관리하기 위해 국내·국제 보안 인증을 순차적으로 취득해왔다. 이 회사는 앞서 2017년 10월 업계 최초로 개인정보 보호 관리체계(PIMS, Personal Information Management System)을 취득했고, 2020년 6월에 ISO27001을 취득한 데 이어 올해 3월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통합인증(ISMS-P, Personal Information & Information Security Management System)을 업계 최초로 취득했다. 강화된 개인정보보호 체계를 기반으로 B2C 서비스 확대에 나선 마크로젠은 장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서비스인 ‘마이크로브앤미 코어’와 개인 유전정보 분석 서비스 ‘마이지놈스토리’를 통해 소비자의 건강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분석 데이터 및 개인화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고객 중심 서비스를 다각화하고 있다. 또한 지난 14일에는 인천 송도에서 국내 최초로 ‘소비자 직접 의뢰 유전체 분석 질병 위험도 검사’를 시작했다. 김재현 마크로젠 최고정보보호책임자(Chief Information Security Officer)는 “이번 ISO27701 인증 취득은 마크로젠이 다양한 고객 정보와 유전체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는 것을 객관적으로 입증하는 지표다”라며 “마크로젠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를 통해 얻은 고객 신뢰를 기반으로 B2C 서비스를 확대해 유전체 분석 업계 선도 입지를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2021.06.28 I 노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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