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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나클소프트, 병원 연동 헬스케어 서비스 ‘클레’ 앱 출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디지털헬스케어 기업 세나클소프트(공동대표 위의석, 박찬희)가 PHR(Personal Health Record, 개인건강기록) 서비스 클레 앱을 출시했다고 5일 알렸다.클레는?클레는 병원과 연동해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통합건강관리 서비스다. 일상에서의 건강관리부터 아플 때 이용하는 병원진료까지 사용자의 건강관리 여정 전반을 관리한다. 기존 병원예약 앱과 건강관리 앱을 각각 사용했던 불편함을 하나의 앱으로 해결했다. 또한 사용자가 보유한 건강기록을 병원이나 연결된 사용자에게 공유하는 기능을 더했다.세나클소프트에 따르면, 클레는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도와주는 서비스다. 예컨대, 타임라인 탭의 실시간 피드를 통해 병원일정과 더불어 일상에서의 건강관리 스케줄을 적시에 알려주기 때문에 사용자가 중요한 건강 이벤트를 놓치지 않을 수 있다. 진료예정일, 병원대기순서, 검사결과 도착, 약 복용, 기록측정(혈압, 혈당, 생리 등)과 같이 주요 이벤트에 대한 안내를 제공한다.클레는 병원의 진료내역, 검사결과, 발급서류와 같은 의료기록을 앱으로 받고 저장한다. 이를 통해 과거에 종이로 받아 관리가 어려웠던 의료기록이 활용성을 찾을 것이라고 세나클소프트 측은 설명했다.가족의 건강도 챙길 수 있어클레는 사용자 본인에서 나아가 가족의 건강을 함께 챙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클레에서 패밀리를 맺으면 병원 예약, 접수, 서류요청, 진료비 결제 등을 대신할 수 있고, 패밀리간 건강 기록을 공유할 수 있다. 공유 가능한 기록은 혈압, 혈당, 생리, 몸무게 등 일상건강 지표와 약 복용기록, 병원에서 받은 검사결과, 진료내역, 접종기록 등이 있다. 원하는 기록만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세나클소프트 박찬희 공동대표는 “개인의 건강기록관리와 병원의 예약 ·접수·간편페이 ·서류발급 기능, 건강 콘텐츠 등 클레의 모든 기능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클레의 진료 관련 기능은 서비스 연결 병원에 한정되며, 건강 콘텐츠는 서울아산병원과 제휴해서 제공한다.디지털헬스케어 기업 세나클소프트는 1차 의료기관용 클라우드 EMR 서비스 ‘오름차트’를 2021년 1월에 출시한 바 있다. 이번에 선보인 ‘클레’는 자사의 EMR 오름차트와 연동해 개인에게는 진료와 건강 기록을 모아주는 통합적인 개인 건강관리서비스다.클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 SKT, AI로 결실 내겠다…‘AI & 글로벌’ 중심 조직개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지난 9월 26일 SK텔레콤 기자간담회에서 유영상 대표가 발표를 진행하는 모습.(사진=SKT)이데일리 김일환 기자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이 2024년 인공지능(AI)로 승부수를 던지기 위한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AI로 4대 사업부 체계를 구축하고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간 시너지를 높인 게 눈에 띈다.현재 AI&Customer CIC, Enterprise CIC, ICT Infra(CISO·안전보건최고책임자), TCK(CTO·최고기술책임자) 등의 조직을 ‘AI기반 4대 사업부’와 AI 솔루션 사업을 전담 할 ‘톱 팀(Top Team)조직’으로 재편했다. 유영상 CEO는 “2024년은 AI 피라미드 전략의 실행력을 극대화해 결실을 가시화 시켜야 하는 매우 중요한 해”라며 “이번 조직 개편과 임원인사는 가장 효과적인 조직구조를 갖춰 글로벌과 AI 역량 및 전문성이 검증된 인재를 중심으로 리더십을 개편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강조했다.텔레콤과 브로드밴드 원팀으로 ‘AI 피라미드’ 실행력 극대화SK텔레콤은 지난 9월 글로벌 AI 컴퍼니 도약을 위해 ▲AI인프라 ▲AIX ▲AI서비스 등 3대 영역을 중심으로 자강과 협력에 기반한 산업과 생활 全 영역을 혁신하는 AI 피라미드 전략 추진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조직 개편에서 이를 본격 추진하기 위해 4대 사업부 체계를 구축했다.[AI서비스사업부]와 [Global/AITech사업부]는 글로벌 PAA(Personal AI Assistant)와 함께 텔코 특화 거대언어모델(LLM)을 만들기 위해 자강과 협력을 추진한다. AI서비스사업부는 김용훈 사업부장이, Global/AITech사업부는 네이버 출신 정석근 사업부장이 맡는다. 김지원 대화 담당은 두 사업부 모두에 걸쳐 자체 LLM 개발과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텔코 특화 LLM 개발을 돕는다. 이와 함께 유무선 통신,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등 기존 핵심 사업의 AIX 전환도 적극 지원한다.[T-B Customer사업부]와 [T-B Enterprise사업부]는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의 협력을 통해 운영된다. 이를 통해 유무선 통신,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등 전 사업 영역에서 AI를 적극 도입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적극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두고 회사는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의 T-B 원바디(One Body) 체제를 언급했다.[T-B Customer사업부]는 임봉호 SK텔레콤 Customer CIC과 김성수SK브로드밴드 Customer CIC 담당이 함께 맡는다. [T-B Enterprise사업부]는 김경덕 엔터프라이즈 CIC장이 맡는다. 김경덕 엔터프라이즈 CIC장은 “기존에 했던 솔루션 사업에 생성형AI를 접목해 2020년 1500억원 매출을 2028년에는 1조원으로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글로벌 시장 개척 ‘AI 솔루션 사업 전담팀’ 운영SK텔레콤은 글로벌 시장에서 AI 솔루션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이를 전담할 ‘톱 팀(Top Team)’ 조직을 신설해 운영한다.[Global Solution Office]를 신설해 AI DC, UAM, AI반도체, 양자(Quantum), 엑스칼리버(X caliber) 등 AI 솔루션 관련 내부 역량을 결집해 글로벌 시장에 맞춰 사업 확장을 추진한다. [Global Solution Office]는 하민용 최고사업개발책임자(CDO)가 맡는다.이와 함께 신설되는 [Global Solution Tech]는 코난테크놀로지 출신의 양승현 최고기술경영자(CTO)가 맡는다. [Global Solution Tech]는 하민용 부사장의 [Global Solution Office]를 기술적으로 밀착 지원하며 시너지 창출에 나선다. 신설 조직은 김경덕 CIC장이 맡는 엔터프라이즈(Enterprise) 사업부서 지원에도 앞장선다.전략담당으로 유경상 부사장 영입SK텔레콤은 [Strategy&Development]를 신설해 전사 경영전략 및 브랜드전략 기능과 구독(T우주), 메타버스, Web3, 메시징, 광고 등 Next커머스 사업을 연계함으로써 미래 성장사업의 추진력을 강화한다. [Strategy&Development]는 SK(주)디지털투자센터장 출신인 유경상 최고전략책임자(CSO)가 맡는다. 그는 최태원 회장 비서실 임원을 지내기도 했다.판사 출신 정재헌 사장이 대외협력담당으로SK텔레콤은 ESG, 대외협력(CR), 홍보(PR) 기능을 총괄하는 [대외협력 담당·사장급]을 신설해 기존 사업과 더불어 AI 및 글로벌 사업 확장을 지원한다. AI 거버넌스를 정립하고 글로벌 환경에서 CR/PR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대외협력 담당]은 정재헌(55)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 겸 SK텔레콤 변화추진1 담당이 임명됐다.정 사장은 1968년 태어나 서울대 공법학과를 졸업한 뒤 사법연수원 29기를 수료했다.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실 정책심의관, 법원행정처 전산정보관리국장, 수원지방법원 부장판사,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 등을 지냈다. 2020년 SK텔레콤에 신사업조직의 법무를 맡을 ‘법무2그룹장’으로 영입된 뒤 2021년 SK스퀘어 법무 담당, 투자지원센터장(CFO)으로 활동했다.이에 따라 SK텔레콤의 사장급 임원은 유영상 대표이사 사장외에 강종렬 ICT 인프라 담당(안전보건 최고경영책임자, CSPO), 정재헌 대외협력 담당으로 늘어나게 됐다.한편 SK텔레콤은 2024년 임원인사를 통해 16명을 신규 임원으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20명보다는 적다. 신규 임원은 AI 피라미드 전략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역량은 물론, 성과와 리더십이 검증된 인재로 선발했다.회사는 글로벌 AI 컴퍼니로의 성공적인 전환을 위해 전 구성원이 AI 역량과 글로벌 사업 수행 역량을 키우며 AI 인재로 성장하는 일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 대전시, 내년부터 자치구에 개인형 이동장치 관리 예산 지원
- 19일 이장우 대전시장(가운데 오른쪽)과 5개 구청장이 제8회 시구협력회의를 열고, 시·구 공동현안 8건에 대해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와 5개 자치구가 개인형 이동장치(PM)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하수도 임대형 민자사업(BTL) 운영 개선에 나선다. 개인형 이동장치(PM, Personal Mobility)는 전동킥보드 등 원동기 장치 자전거 중 시속 25㎞/h 미만, 차체 중량 30㎏ 미만의 장치를 말한다. 대전시는 19일 이장우 대전시장과 5개 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8회 시구협력회의를 열고, 시·구 공동현안 8건에 대해 논의했다.우선 대덕구가 제안한 개인형 이동장치 견인 사업 시비 보조금 지원 요청안을 논의했다. 개인형 이동장치 견인 사업은 올해 4월 개최된 제5회 시구협력회의에서 개인형 이동장치의 무분별한 난립으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대전시가 자치구에 협조를 요청했던 사안이다. 그간 시와 구는 조례 개정 및 계도와 시범운영을 거쳐 지난 8월부터 단속을 추진해 오고 있다. 그러나 대덕구 등 자치구들은 “효율적 업무추진을 위해 단속 공무원 인건비와 차량구입 등의 예산이 이 필요하다. 예산 부족으로 내년도 업무추진에 난항이 예상된다”며 대전시에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이 시장은 교통질서 확립과 시민 안전을 위해 필요한 사업인 만큼 관련 예산을 지원하겠다고 답했다.구청장협의회에서 제안한 하수도 BTL관리구역 내 통제 강화 및 사업비 지원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유등천 우안, 대전천 좌·우안 등에 설치된 하수관로는 임대형 민자사업으로 관리되고 있다. 그러나 민간 사업자의 소극적 시설 관리와 투자, 구역 내 민원 소관 문제로 효율적 운영이 어렵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대전시도 개선 필요성에 공감대를 표시한 뒤 시를 중심으로 자치구, 민간사업자와 협조체계를 구축해 민원 등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고, 사업 구역 내 고질 민원 해결을 위한 예산 지원 계획도 밝혔다.유성구가 제안한 금고동 자원순환단지 일원 악취관리지역 지정 요청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어졌다. 유성구는 북대전 지역 신규 공동주택 입주가 본격 시작되면서 악취 민원이 급증하고 있어 주요 발생원인 자원순환단지에 대한 관리 강화를 위해 단지 일원을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대전시는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해 매 분기 조사한 결과 최근 3년간 악취도는 동일한 수준이었지만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만큼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답했다. 다만 시 전역은 생활악취 관리지역으로 현재도 구청장이 악취 유발 시설에 대한 검사, 개선 권고, 조치명령 등을 할 수 있고, 자원순환단지는 이미 악취관리지역에 준하여 관리 중으로 악취관리지역 지정의 실효성이 부족한 만큼 악취 배출시설 기술 진단, 자원순환단지 악취 저감대책 마련 등 대체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답했다.또 유성구 궁동 일원의 보도육교 설치 및 청소년복지시설 업무 이관 재고, 대청호오백리길 3구간 탐방로 단절구간 연결, 대전천 문창교~보문교 구간 보행교 설치, 신탄진IC 진입로 확장 사업 예산 지원 등의 자치구 건의들도 논의했다. 이 시장은 “자치구 발전이 대전의 발전이고 자치구 일이 대전시의 일”이라며 “시민 안전·편의증진과 관련된 사안은 소관을 가리지 않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 “의료 플랫폼은 달라야”…‘지시기반’ 데이터 승부하는 이 회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클라우드 기반의 EMR(Electronic Medical Record·전자의무기록)‘오름차트’를 서비스하는 세나클소프트 위의석 대표. 사진=이데일리 DB“의료 데이터를 다루는 플랫폼 회사는 달라야 합니다. 데이터를 볼 필요도 없고 봐서도 안 되죠. 환자나 의사처럼 권한 있는 사람들이 데이터를 쓰기 편하게 만들어주는 순간 역할이 끝나야 합니다.”국내에서 몇 안 되는 플랫폼 전문가인 위의석 세나클소프트 대표는 “세나클소프트와 다른 회사와의 차이점은 데이터를 열어보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 대표는 이전에 네이버 플랫폼 개발 센터장 및 검색 사업 본부장을 역임하고 2012년에 SKT에 입사해 전화 플랫폼 ‘T전화’를 개발한 경험을 갖고 있다.현재 의료 데이터는 대부분 고립돼 있다. 병원 내 컴퓨터에 저장돼 있어 의사가 집에서 의료수가(醫療酬價)를 정리하기 어렵고, 환자가 다른 병원으로 옮길 때 의료 기록, 처방 정보, 영상 정보 등의 데이터를 번거로운 서류나 CD 형태로 받아야 한다.이에 따라 세나클소프트는 가장 많은 의료 데이터가 있는 동네 병원부터 클라우드 기반의 전자 의무 기록(EMR)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세나클소프트의 ‘오름차트’는 의사들에게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로 진료 예약, 진료 기록, 검사 결과 확인, 환자 수납, 서류 발급 등을 제공한다. 의사들은 아이디와 패스워드만 있으면 어디에서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의료 데이터의 실시간 스트리밍 구현이러한 의료 데이터는 의사의 개인 PC가 아닌 세나클소프트 투자자 중 하나인 네이버클라우드에 저장돼 있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위의석 대표는 “헬스케어 사업의 본질은 데이터와 워크플로(작업 흐름)에 있다”면서 “우리는 의료 데이터의 실시간 스트리밍을 구현하는 회사로서 연내에 개인 건강 기록(PHR·Personal Health Record) 서비스 시장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의사의 환자 비대면관리 돕는 앱 출시준비 위 대표가 생각하는 PHR은 국회에서 논란 중인 비대면진료와 다르다. 비대면진료는 초진이냐, 재진이냐 논쟁과, 비급여 의약품 오남용 같은 우려가 있지만, 세나클소프트의 PHR은 ‘오름차트’를 사용하는 의사가 환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여 비대면 건강 관리를 지원하는 콘셉트다.의사가 환자에게 3개월 치 처방전을 주었을 때, 환자의 상태를 비대면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위 대표는 “지금은 약을 처방받은 환자가 자신의 상태를 의사에게 알리려면 내원할 수 밖에 없다”면서 “하지만 우리 앱과 연계된 경우, 의사가 미리 정한 수치를 넘어선 환자만 뽑아 의사에게 효과적으로 환자의 상태를 알려 필요할 경우 의사가 환자에게 내원을 권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대면진료 시 초진 환자 구분의 어려움에 대해서는 “EMR 회사와 협력하면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의료 데이터는 병원과 환자 사이뿐만 아니라 보험 회사나 신약을 연구하는 제약 회사 및 연구 기관에도 필요하다. 이러한 부분도 세나클소프트가 해결하려 한다. 위 대표는 의사와 환자의 ‘지시’에 따라 기능하는 플랫폼을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자동차 보험 회사가 필요한 서류가 있는 경우, 앱에서 환자가 요청하고, 의사가 “이 정보를 보험사에 제공해 줄 것이니 서류를 정리해주세요”라고 하면, 지시에 따라 세나클소프트가 보험사에 서류를 전송하는 식이다.의료 데이터 안 봐도 가능한 일 많아 이 때 중요한 건 의사와 환자의 동의다. 그는 이를 ‘지시’라고 불렀다. 위의석 대표는 “의료 데이터를 열어보지 않아도 가능한 일이 많다”면서 “예를 들어 어떤 보험 회사가 환자에게 적절한 보험 상품을 추천하려고 할 때, 우리가 ‘이런 보험 상품이 있습니다’라고 이용자들에게 알리면, 필요성을 느낀 이용자가 스스로 자신의 데이터 사용 범위를 지정해 상품의 적합성을 회사에 분석할 것을 의뢰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가장 큰 차이는 의사와 이용자는 능동적이고 회사는 수동적인 구조라는 점이다.의료 플랫폼은 의사와 환자 양쪽을 만족시키는 양면시장이다. 보험 회사, 제약 회사 및 연구 기관과 같은 의료 데이터를 필요로하는 기업 고객도 있지만, 국민 건강과 직결된 만큼 가명정보(그 자체로 개인임을 식별할 수 없는 개인정보)화를넘어 완벽한 동의, ‘지시 중심의 플랫폼 운영’이 필요하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이런 철학은 조금 보수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꼬여 있는 비대면진료의 해결책으로 주목받는다. 비대면진료는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중요한 주제가 될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세나클소프트는 KT와 만성 질환 원격 케어 및 헬스케어 사업 인프라 확대를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회사는 KT의 만성 질환 스마트 케어 시스템과 협력해 의원급 의료 기관의 연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 융기원, 삼성물산·LG전자 등과 함께 '용인 모빌리티 컨소시엄'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도·서울대학교 공동출연법인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융기원)이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과 함께 ‘용인특례시 모빌리티 컨소시엄’ 사업에 참여한다.수원 광교테크노밸리 내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전경.(사진=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19일 융기원에 따르면 용인시는 시민의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해 자율주행, UAM(Urban Air Mobility, 도심항공교통), 차량 공유(Car Sharing), DRT(Demand Responsive Transit, 수요응답형 교통체계), PM(Personal Mobility, 개인이동수단) 등 첨단모빌리티 서비스를 도입·운영하는 시범사업을 위해 18개 산·학·연·관이 협력하는 컨소시엄을 지난 18일 구성했다.컨소시엄 참여 공공기관은 융기원과 용인특례시, 용인동부경찰서, 용인서부경찰서, 한국도로공사로 구성되며, 첨단모빌리티의 연구 및 첨단모빌리티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제도적 지원을 시행하고, 안전하고 효과적인 실증을 위한 공공 인프라 구축에 힘쓴다.학술연구기관은 융기원과 명지대학교 산학협력단으로 첨단모빌리티 기술 개발 및 활성화 방안을 연구하고, 용인시 제반 여건을 고려한 사업시행 방안을 용인특례시에 제안한다.민간 참여기업은 삼성물산(주), 삼성화재해상보험(주), SK텔레콤(주), 한화시스템(주), LG전자(주), (주)스튜디오갈릴레이, 아우토크립트(주), 도미노피자(주), (주)에이알247, (주)스카이엔터프라이즈, (주)지바이크, (주)피유엠피로 구성되며 용인특례시와 협력하여 물리적 공간을 제공하거나 첨단모빌리티 시범사업을 추진한다.차석원 융기원장은 “융기원이 운영하는 경기도자율주행센터는 레벨 4 수준의 제로셔틀 실증, 국내 최초 자율주행 대중교통 판타G버스 운영관리, 약 400만건에 달하는 자율주행 공공데이터 개방 등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첨단 모빌리티 기술 개발과 활성화 방안을 연구하고 용인특례시에 적합한 사업을 제안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용인시 '첨단 모빌리티' 컨소에 몰려든 18개 기업·기관
- [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이르면 올해 말, 용인 동백지구에서 로봇이 배달하는 피자를 받아볼 수 있게 된다.용인특례시가 추진하는 ‘모빌리티 컨소시엄’에 산·관·학 18개 기관이 모여들었다. 18일 용인시는 첨단 모빌리티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컨소시엄 구성 협약을 시청 비전홀에서 맺었다고 밝혔다.18일 용인시청에서 열린 ‘모빌리티 컨소시엄’ 구축 협약식에서 이상일 용인시장과 김경진 용인동부서장이 협약석에 서명하고 있다. 이 컨소시엄에는 용인 동·서부경찰서, 한국도로공사, 명지대학교 산학협력단,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삼성물산㈜, 삼성화재해상보험㈜, 한화시스템㈜, LG전자㈜, SK텔레콤㈜, 도미노피자㈜, 아우토크립트㈜, AR247㈜, ㈜스튜디오갈릴레이, ㈜스카이엔터프라이즈, ㈜지바이크, ㈜피유엠피 등이 참여한다.(사진=용인시)첨단 모빌리티는 기술을 접목해 기존 교통체계의 운행·설치·운영 방식·형태 등과 차별성을 둔 새로운 형태의 모빌리티 관련 기술과 기반 시설 및 서비스 등을 말한다.국토교통부에서 미래 먹거리 기술로 정의한 자율주행, UAM(Urban Air Mobility·도심항공교통)을 비롯해 차량공유, DRT(Demand Responsive Transit·수요응답형 교통체계), PM(Personal Mobility, 개인이동수단) 등이 이에 해당한다.컨소시엄 참여 기관은 용인 동·서부경찰서, 한국도로공사, 명지대학교 산학협력단,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삼성물산㈜, 삼성화재해상보험㈜, 한화시스템㈜, LG전자㈜, SK텔레콤㈜, 도미노피자㈜, 아우토크립트㈜, AR247㈜, ㈜스튜디오갈릴레이, ㈜스카이엔터프라이즈, ㈜지바이크, ㈜피유엠피 등이다.협약에 따라 시는 이들 기관과 함께 첨단기술로 지역 교통 문제를 해소할 수 있도록 자율주행, DRT, PM 스테이션, 로봇 배송 등 다양한 분야의 시범사업을 추진한다.시는 우선 용인 동·서부경찰서, 한국도로공사 등 공공기관과 함께 첨단 모빌리티 연구와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제도적 지원을 하고, 효과적인 사업 실증을 위한 공공 인프라 구축에 힘쓰기로 했다.명지대학교 산학협력단,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은 첨단 모빌리티 기술개발과 활성화 방안을 연구하고 시에 적합한 사업을 제안한다.삼성물산, 한화시스템, LG전자, SK텔레콤, 아우토크립트 등 12곳의 기업은 시와 협력해 첨단 모빌리티 시범사업을 추진키로 했다.첫 사업은 오는 12월 시작된다. 시는 도미노피자㈜와 협력해 기흥 동백지구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로봇 배달 서비스’를 도입한다.지난 4월 도로교통법, 지능형로봇법이 개정되면서 로봇의 보도 이동 규제가 가능해 진 데 따른 것이다. 선제적으로 관련 데이터를 축적하고, 서비스 고도화해 사업 적용 지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용인특례시가 경기도에선 처음으로 ‘모빌리티 컨소시엄’을 구성해 협약을 맺게 돼 뜻깊다. 오늘 협약은 수요자 중심의 이동 편의를 증진하고 첨단 모빌리티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을 발굴·추진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참여해 주신 기업, 기관, 학교, 연구기관에 진심으로 감사하고 이번 협약으로 용인에서 모빌리티 혁명이 일어나 다른 지자체로까지 이어질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 시장은 “시는 기흥구 보정동 일대에 플랫폼시티를 조성하고 이 지역을 경부고속도로와 GTX 용인역을 연계한 경기 남부 교통 허브로 육성하려고 한다”며 “아울러 시에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가 3곳이나 들어서는 만큼 늘어나는 교통 수요를 충족하고, 시민 이동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함께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 티머니GO, 대전시 자전거 ‘타슈’·킥보드 ‘지쿠’ 오픈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티머니GO가 신규 모빌리티 수단을 추가하며 서비스를 다양화한다. ㈜티머니(대표이사 김태극)는 대중교통 중심 통합이동 서비스, ‘티머니GO(TmoneyGO)’의 모빌리티 수단(타슈/ 지쿠)을 추가, 서비스를 다양화한다고 17일 전했다. 타슈(대전시 공공자전거)와 지쿠(전동킥보드 공유 서비스)를 추가하며 ‘따릉이’와 ‘씽씽’에 이어 1인 이동수단(PM : Personal Mobility)을 다양화했다. 이를 통해 티머니GO는 고객 편의는 물론 대중교통 중심 ‘통합이동 서비스(MaaS : Mobility as a Service)’의 질도 대폭 향상할 수 있게 되었다.이로써 대전시 공유자전거 타슈를 통해 대전시민들도 서울시민들처럼 티머니GO를 통한 ‘대중교통 중심의 통합 이동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전동 킥보드 1위 업체인 ‘지쿠’가 추가 되어 티머니GO 고객들의 이동 수단 선택지가 대폭 늘어나게 되었다. 회사는 “티머니GO는 시내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중심으로 택시호출(티머니onda)/ 고속, 시외버스/ 다양한 PM수단(따릉이, 타슈, 씽씽, 지쿠)의 라인업을 완성하게 됐다”고 밝혔다.티머니GO는 신규 모빌리티 수단 오픈을 기념하여 이벤트를 진행한다. 9월 30일까지 ‘이동이득 캠페인’을 통해 티머니GO 앱에 사용하고 있는 교통카드(선불카드, 후불카드 포함)를 등록한 신규고객에게 ▲4만 GO마일리지(300명 추첨)와 스타벅스 아메리카노(총 3,000명 추첨)를 제공한다. 티머니GO의 ▲‘대중교통 리워드’를 통해 전국 어디든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매일 100M가 쌓인다. 또 ▲‘환승 리워드’를 통해서는 대중교통과 티머니GO 내 모든 모빌리티 수단을 이용하면 일 최대 200M를 받을 수 있다. 특히, 티머니GO로 타슈를 이용한 대전시민은 월 최대 5,500M(최초 대여시 500M)의 교통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존 타슈앱은 혜택 불가) ▲티머니GO에서 신규 모빌리티 수단인 ‘지쿠’를 이용하면 사용 금액의 5%를 GO마일리지로 쌓을 수 있다.(9월 30일 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