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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338건

KISA, 개인정보 비식별 기술 경진대회 개최
  • KISA, 개인정보 비식별 기술 경진대회 개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김석환)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원유인 데이터의 안전한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제1회 개인정보 비식별 기술 경진대회’ 참가자 모집을 시작한다.개인정보 비식별 조치 : 특정 개인을 식별할 수 없도록 개인정보를 가공하여 얻는 정보로서, 해당 개인정보를 복원할 수 없도록 만든 데이터를 말한다.KISA는 안전하면서도 유용성이 높은 비식별 처리 기준 정립을 위해 ‘개인정보 비식별 기술 경진대회’를 올 11월에 국내 최초로 개최한다. 이번 기술 경진대회는 안전한 개인정보 활용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도출하고, 안전성과 유용성을 고려한 비식별 조치 기술 개발을 촉진, 재식별 위험 평가 기준 마련, 관련 전문 인력 양성 등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일본의 비식별 기술 경진대회인 ‘PWS Cup(Personal WorkShop Cup, 메이지대학 주관)’을 벤치마킹하여 대회 개최를 위한 운영프로그램 등을 마련했다.참가자들이 KISA 개인정보비식별지원센터에서 마련한 약 33만개의 가상 데이터셋을 비식별 조치(11월 2일 예선)하고, 타 참가자들이 비식별 처리한 데이터를 재식별 시도(11월 29~30일 본선)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최종 평가점수에 따라 3개 우수 팀을 선발하여 상장 및 총 6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며, 시상식은 금년 말 개최되는 개인정보보호의 밤행사와 연계하여 진행된다.▲ 비식별 조치 절차 및 사후관리개인정보 비식별 조치에 관심 있는 누구나 4인 이하 팀을 구성하여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정보보호 R&D 데이터 챌린지’ 홈페이지h(http://datachallenge.kr)의 하위메뉴 ‘개인정보 비식별 기술 경진대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KISA 개인정보비식별지원센터 오용석 센터장은 “본 대회를 통해 안전한 개인정보 활용을 위한 국내 비식별 기술 저변이 확산되길 기대한다”며, “KISA는 ICT 전문기관으로서 개인정보의 실질적 보호와 합법적 활용체계를 보장하는 다양한 방안을 도출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9.03 I 김현아 기자
수백만원대 ‘버버리 코트', 아동용은 100만원↓
  • [Mr.명품입덕기]수백만원대 ‘버버리 코트', 아동용은 100만원↓
  • 버버리 ‘윌트셔 트렌치코트’ (사진=버버리)[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1990년대에 유년시절 최고의 아동복은 ‘리틀 브렌따노’였다. 영국 감성이 물씬 풍기는 이 브랜드 옷은 생일이나 어린이날 같은 특별한 날이면 자녀나 조카를 위한 선물로 사랑받았다.고급 아동복 브랜드 제품은 지금도 ‘에잇 포켓’에게 안성맞춤인 선물이다. 에잇 포켓이란 어린아이 한 명을 위해 부모와 양가 조부모, 이모, 고모 등까지 지갑을 연다는 의미의 신조어다. 아울러 최근 유·아동복 시장을 이끄는 또 다른 축은 ‘힙(H.I.P) 맘’이다. 힙맘이란 유행에 민감하고(Highly sensitive) 인스타그램에 친숙하고(Instagram-friendly) 개인적 삶도 중시하는(Personal life) 신세대 엄마를 뜻한다. 이처럼 자녀에게 지출을 아끼지 않는 소비층이 생겨나면서 외국 고급 브랜드의 유·아동복 제품군도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인 유·아동복 생산 고급 브랜드가 영국 버버리(BURBERRY)이다. 버버리는 가을에 많이 입는 트렌치코트로 유명하다. 이 때문에 ‘버버리 코트’가 트렌치코트의 대명사로 쓰이기도 한다. 트렌치코트가 주력상품인 버버리는 아동복에도 트렌치코트가 있다. ‘윌트셔 트렌치코트’는 성인용 트렌치코트를 고스란히 축소한 앙증맞은 디자인이다. 버버리의 창립자인 토마스 버버리가 개발한 ‘개버딘’ 소재로 제작됐으며, 환절기 비바람으로부터 보호 기능까지 갖췄다.버버리 ‘머서라이즈드 코튼 카 코트’ (사진=버버리)가격은 만 4~14세 남아용이 112만원, 0~3세 유아용이 93만원이다. 여아용 ‘샌드링엄 트렌치코트’도 같은 가격이다. 이와 비슷한 디자인의 성인용 트렌치코트는 최소 265만원에서 최고 650만원에 달한다.윌트셔 트렌치코트보다 좀 더 단순한 디자인의 ‘머서라이즈드 코튼 카 코트’도 있다. 버버리는 원단 광택이 오래가도록 이 제품에 ‘머서(면직물을 농수산화나트륨으로 처리)’ 방식으로 가공했다. 또 1960년대 버버리의 디자인을 따왔다. 가격은 버버리가 출시한 트렌치코트 중 가장 저렴한 52만원이다.버버리 아동복은 트렌치코트 외에도 각종 티셔츠나 스웨터, 카디건, 원피스 등 성인복 수준의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 가격대는 비슷한 성인복의 30% 수준이다.한편, 버버리 외에도 고급 브랜드 중에선 프랑스 브랜드 크리스찬 디올(DIOR)과 이탈리아 브랜드 펜디(FENDI) 등이 다양한 유·아동복 제품을 출시한다.
2018.08.11 I 이성웅 기자
볼보, 울산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 신규 개장
  • 볼보, 울산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 신규 개장
  • 볼보 울산 네트워크. 볼보코리아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울산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신규 개장한다고 7일 밝혔다.볼보코리아의 공식딜러사인 코오롱오토모티브에서 운영하는 울산 네트워크는 수입차 전시장이 밀집된 울산 남구 삼산동 수입차 거리 중심부에 있다. 연면적 약 1263.88㎡, 지상 3층 규모의 울산 네트워크는 고객 편의성 도모를 위해 차량 출고부터 정비까지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통합 운영한다.1층 일부와 2층 공간에 운영하는 전시장에는 총 8대 차량 전시가 가능하다. 1층에 위치한 서비스센터는 일반 수리부터 사고 수리까지 가능한 ‘토탈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며, 오픈베이 1개를 포함해 총 3개의 워크베이를 갖췄다. 한 번에 최대 20대 차량의 주차가 가능하다. 울산 서비스센터는 정비 기술자와 고객을 일대일 매칭해 ‘예약·상담·점검·정비’를 일괄 관리해주는 ‘볼보 개인전담 서비스(VPS, Volvo Personal Service)’도 도입한다. 이에 따라 고객 라운지는 볼보 개인 전담 서비스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한 차원에서 서비스 작업 현장을 직접 볼 수 있도록 오픈 공간으로 운영한다.전시장 개장 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8월31일까지 울산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는 모든 고객에게 기념 선물을 증정하고, 카카오플러스 친구 추가 이벤트 추첨을 통해 아이스 텀블러 등의 경품도 제공한다.한편, 이번 울산 전시장·서비스센터를 개장함에 따라 볼보코리아는 전국에 22개의 전시장과 21개의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게 됐다. 2018년 말까지 공식 전시장을 23곳, 서비스센터를 22곳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2018.08.07 I 노재웅 기자
아기 울음소리 줄어도 유아용품은 잘나가…'힙맘' 덕이죠
  • 아기 울음소리 줄어도 유아용품은 잘나가…'힙맘' 덕이죠
  • 지난달 25~27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세게 최대 규모의 유아산업 전시회 ‘CBME China 2018’에 마련된 한국관에 사람들이 몰려 있다. (사진=베페)[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3B 법칙’이 광고계뿐 아니라 유통업계에도 통하고 있다. 3B 법칙이란 아기(baby)·미인(beauty)·동물(Beast)이 광고에 등장하면 주목도가 높아지는 현상을 말한다. 반려동물 연관 산업 시장 규모가 오는 2020년 6조원대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유아용품 시장 역시 갈수록 커지고 있다. 특히 국내 저출산 기조가 심각한 상황 속에서도 유아용품 시장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힙맘’ 덕에 유아용품 시장 쑥쑥여성이 가임기간 동안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의미하는 합계출산율은 감소세다. 2013년 1.19명이던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1.05으로 줄었다.반면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유아용품 시장 규모는 2009년 1조2000억원에서 2015년 2조4000억원을 기록, 배로 늘어났다. 업계에선 올해 3조8000억원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유아용품 시장 규모를 신생아 수와 비교하면 1인당 연 평균 투입 금액은 2009년 270만원에서 2015년 548만원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업계에선 편안하고 행복한 육아 환경을 위해 지출을 아끼지 않는 새로운 소비층 ‘힙(H.I.P) 맘’이 등장한 영향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힙맘’은 △트렌드에 민감하고(Highly sensitive) △인스타그램으로 육아 일상을 나누며(Instagram-friendly) △아이 못지 않게 개인적 삶을 중시하는(Personal life) 엄마들을 말한다.[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에 따라 이들의 특성을 공략하기 위한 업계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육아 관련 다양한 브랜드와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베이비페어는 트렌드에 밝은 힙맘들의 필수 코스다.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오는 23~26일까지 열리는 ‘제34회 베페 베이비페어’는 국내외 임신·출산·육아·교육 관련 350여개 브랜드를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대표 전시회다. 기존의 다양한 프로모션과 함께 트렌디한 힙맘들을 겨냥해 인스타그램 인기 셀러들을 한 자리에 모은 ‘베페몰 SNS마켓’을 개최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선보일 계획이다.베페 관계자는 “취향에 맞는 육아용품을 구입하고 SNS를 통해 육아 일상을 공유하면서 나만의 육아 스타일을 추구하는 젊은 엄마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힙한 육아’를 핵심 트렌드 키워드로 선정하고 톡톡 튀는 육아 라이프 스타일을 다양하게 제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편안하게 아기를 안을 수 있도록 한 ‘힙시트’, 밤중 수유의 수고를 덜어주는 ‘야광노리개 젖꼭지’ 등 힙맘들의 시간과 체력 소모를 줄여주는 용품도 인기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도심 속에서 아이와 함께 안전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노르웨이 유아용품 브랜드 ‘스토케’, 베이비 스킨케어 브랜드 ‘쁘띠플래닛’과 함께 서머 V.I.B(Very Important Baby) 패키지를 선보이기도 했다. ◇영유아식 시장 속속 진출베이비푸드 시장에 새로 진출하는 식품업체도 늘고 있다. 영유아식의 시장 규모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연 평균 35% 성장률을 기록할 정도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푸드 파스퇴르는 새 브랜드 ‘아이생각’을 론칭, 베이비푸드 시장에 뛰어들었다. 분유 위주의 유아식 사업을 해 온 파스퇴르가 영유아 종합식품 브랜드로 사업을 확장한 셈이다. 유통점을 통해 판매되는 이유식은 물론, 주문을 하면 다음날 바로 만들어 배송해주는 배달 이유식을 중점 운영한다. 이유식 제조를 위해 평택공장에 최근 100억원을 투자해 무균 공정 설비 등 신규 라인을 도입한 롯데푸드는 온라인 전용몰 ‘아이생각 몰’도 열었다. 주문한 배달 이유식은 공장에서 택배로 배송해준다. 롯데푸드는 오는 2023년까지 아이생각을 1000억원 브랜드로 육성해 파스퇴르의 신성장 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이유식뿐 아니라 유아용 음료와 과자 등 간식까지 라인을 확대해 베이비푸드 전반으로 브랜드를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매일유업 아이간식 전문 브랜드 ‘요미요미’ 안심아이차 2종.한편, 매일유업도 아이간식 전문 브랜드 ‘요미요미’ 안심아이차 2종을 출시했다. 국내 유아음료 시장점유율 1위 브랜드 요미요미는 유기농 주스 6종, 야채와 과일 4종, 처음과즙 3종 등을 선보이고 있다.
2018.08.03 I 이성기 기자
아시아나IDT, 개인용 전기차 공유 서비스 추진
  • 아시아나IDT, 개인용 전기차 공유 서비스 추진
  • 아시아나IDT와 디에스피원, 오토스원이 ‘스마트 개인이동수단(SPM) 서비스 공동사업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지난 26일 체결하고 위치기반서비스(LBS)를 적용한 전기차 이용 서비스를 진행한다.왼쪽부터 이규민 오토스원 대표, 고석남 아시아나IDT 전무, 홍동호 디에스피원 대표. 아시아나IDT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 IT서비스 계열사인 아시아나IDT가 전기차(EV) 기반 ‘스마트 개인이동수단’(SPM; Smart Personal Mobility) 시장에 진출한다고 27일 밝혔다.이를 위해 아시아나IDT는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업체 디에스피원, EV 업체 오토스원과 SPM 서비스 공동사업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이들은 협약으로 위치기반서비스(LBS)가 가능한 전기이륜차(EV-2), 전기삼륜차(EV-3), 전기사륜차(EV-4)를 국내 각 지역별 특성에 맞게 공급하기로 했다. 또 이를 바탕으로 관제 플랫폼 서비스와 빅데이터 분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아시아나IDT는 운송 분야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관제 플랫폼을 개발·운영하고, 디에스피원은 전기차 제조와 IoT 기반 위치추적 솔루션을, 오토스원은 전기차 배터리 공유스테이션을 개발·운영하고 통신사와 협업을 통한 판매망 구축을 각각 맡는다.농·어촌 등 교통 취약지역에는 자가충전 방식 전기차를 공급하고, 도심 지역에는 배터리 공유방식 전기차 공급·대여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한창수 아시나아IDT 대표는 “전기차 분야의 전문기업과 기술 협력을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 주된 이동수단으로 부상할 IoT기반 전기차 분야에서 관제시스템, 빅데이터, 충전스테이션 인프라 등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운송 IT 전문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6.27 I 이재운 기자
KISA, 해외 전문가 초청 개인정보 비식별활용 세미나 개최
  • KISA, 해외 전문가 초청 개인정보 비식별활용 세미나 개최
  • 지난달 31일 ‘안전한 개인정보 비식별 활용 세미나’에서 이시가키 후지쯔 특임이 발표하는 모습. 한국인터넷진흥원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안전한 개인정보 활용을 위한 ‘안전한 개인정보 비식별 활용 세미나’를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소노펠리체 컨벤션에서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이 행사는 개인정보의 안전한 비식별 활용에 대한 해외 동향을 공유하고, 새로운 비식별 조치 기술·사례 발표 등으로 구성했다.해외 초청 연사로 나선 일본의 키쿠치 메이지대 교수는 ‘일본의 익명가공정보 활용 현황 및 PWS(Privacy Workshop) Cup 소개’를, 후지쯔의 이시가키 특임은 ‘PDS(Personal Data Store)* 및 정보은행 등 개인주도형 개인정보 활용 동향’을 각각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비식별 신기술에 대한 세션에서는 익명화 데이터의 유용성 향상 기술(고려대 정연돈 교수)과 다수준 추상화&동기화 기법을 활용한 비식별 조치 활용 방법(그리즐리 강동현 이사) 등이 공유됐다.정책 관련 세션에서는 비식별화 기술 국제 표준화 동향(순천향대 염흥열 교수) 및 미국의 비식별화 활용 동향(엔코아 김옥기 센터장) 등을 다뤘다. 특히 정책 부문에서는 시민사회 개인정보 전문가들이 직접 발표에 참여하여 산업체의 비식별조치 활용에 대한 안전장치 마련을 제안했다.KISA는 마지막 세션에서 데이터에 대한 비식별 처리기술과 비식별 처리된 데이터에 대한 재식별 처리기술을 겨루는 비식별 콘테스트 ‘CTF(Capture The Flag)’를 소개했다.손경호 KISA 개인정보비식별지원센터장은 “일본과 미국 등 해외 일부 국가에서는 가명정보처리·익명정보처리 수준에 대한 기술 절충점 마련을 위해 비식별 관련 각종 대회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내에서도 비식별 컨테스트·CTF를 통해 비식별 관련 전문가를 양성하고 기술 저변을 확대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18.06.01 I 이재운 기자
'A to Z' 알파벳으로 알아보는 2018 자동차 용어사전
  • [ⓔ-Car페]'A to Z' 알파벳으로 알아보는 2018 자동차 용어사전
  • 자료=현대자동차그룹[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요즘 자동차에 적용된 신기술은 참 많은데 막상 용어가 생소해 어렵게 다가오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단어 속 알파벳에 숨겨진 의미만 알고 난다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터. 현대자동차그룹의 도움을 받아 2018년 현대·기아자동차에서 출시된 신차의 기술과 특징을 ‘알파벳 A to Z 용어사전’ 형식으로 간추려 소개한다.A ADAS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차량 스스로 주행상황을 인지하고 판단하는 최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B BVM (Blind-Spot View Monitor) 방향지시등을 조작하면 해당 방향 후측방 영상을 계기판 좌우에 표시하는 후측방 모니터C CPA (Centrifugal pendulum absorber)엔진회전 진동의 반대로 회전하며 진동을 줄이는 진동 저감형 토크 컨버터D DDREM(Departed Driver Rescue&Exit Maneuver) 운전자가 운전이 불가능한 상태일 경우 자동차 스스로 안전한 곳을 찾아서 자동 정차하는 기술E EPCU (Electric Power Control Unit) 자동차 통합전력제어장치F FCA (Forward Collision Avoidance-Assist) 충돌 위험 상황이 감지될 경우 운전자에게 경고, 필요 시 브레이크를 작동하는 전방충돌방지보조 시스템H HDA(Highway Driving Assist) 차간거리 및 차선을 유지하는 고속도로 주행보조 시스템I Intelligent Personal cockpit 운전자 정보를 기반으로 세팅되는 지능형 개인맞춤 운전석J JBL extreme sound edition 높은 사운드 품질과 경쾌하고 생동감 넘치는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벨로스터에 탑재된 에디션K K9 (THE K9) 최고수준의 첨단 주행 신기술과 지능형 감성 편의사양이 적용된 ‘최고급 오너드리븐 세단’ L LDW(Lane Departure Warning) 차선을 넘어갈 때 경고음을 울리는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M MOOD CARE 음악 재생 및 웰니스 케어 작동 시 후석 도어 조명과 연동되는 무드 라이트(Mood Light) 등으로 구성된 기술N NSCC (Navigation-based Smart Cruise Control) ADAS 맵을 기반으로 하는 반자율기능인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P Pedestrian Attention Warning 능동 보행자 경고 시스템Q Quadric Pattern Grill THE K9에 적용된 그릴R RSPA(Remote Smart Parking Assist) 넥쏘에 적용된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기능S SEA (Safe Exit Assist) 후측방에서 위험물체가 접근할 시 자동으로 감지하여 뒷문의 잠금 상태를 유지하는 안전 하차 보조 시스템T Telematics 스마트폰과의 연동을 통해 차량을 원격제어 및 관리하는 블루링크 2.0 서비스, 카카오 I(아이) 음성인식 서비스 등U UVO 3.0 UVO 고급형 내비게이션V V2X (Vehicle to Everything) 무선통신을 통해 운행 중인 차량이 도로 인프라, 교통 정보, 보행자 정보 등을 교환 및 공유하는 기술W Wellness Care 후석 탑승자 스트레스를 측정하고 운전자의 생체 신호를 분석하여 기분전환을 돕는 기술 X X multiplication 최근 현대자동차그룹은 미래 모빌리티 신기술 연구·개발을 목표로 다양한 기업과의 협업을 발표 *현대자동차그룹x오로라Y Y-FIX 110 자동차 벨트 안전 기술을 그대로 재현한 유아용 Y-로드리미터 기술이 탑재된 컴비네이션 카시트Z Zero 미세먼지 0(제로)을 꿈꾸는 수소전기차 넥쏘가 달릴 경우 미세먼지가 99.9% 정화된 깨끗한 공기를 배출
2018.05.12 I 노재웅 기자
뱅크샐러드, 과소비 막아주는 '금융비서' 서비스 개시
  • 뱅크샐러드, 과소비 막아주는 '금융비서' 서비스 개시
  • 뱅크샐러드 금융비서 실행화면 예시[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핀테크 업체 레이니스트는 온라인 자산관리 서비스 뱅크샐러드에서 개인 소비·금융 생활 조언을 제공하는 ‘금융비서’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이 서비스는 사용자의 지출현황과 금융생활을 분석해 상황에 맞는 조언과 격려의 메시지를 실시간으로 보내준다. 소비습관 분석을 바탕으로 개인화한 알람을 제공한다.서비스를 이용하면, 택시비, 카페, 카드할부, 음주, 온라인쇼핑 등 다양한 지출영역에서 밀착 관리를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택시비 지출 규모가 커질 경우 ‘택시에 어마어마한 금액을 지출하고 있습니다’ 경고 메시지가 뜨며, 반대로 지출이 줄어들면 ‘지난 주 택시를 안 타고 000원을 아꼈습니다’와 같은 칭찬 알림을 받을 수 있다.또 충동구매를 하기 쉬운 늦은 밤 10만원을 넘기는 금액대로 3회 이상 온라인 쇼핑을 하면 ‘밤 11시 이후 쇼핑은 쓸데없는 짓!’, 카페지출이 많아지면 ‘비싼 커피를 너무 많이 마셨어요’, 과소비가 감당하기 어렵다고 분석될 경우 ‘과소비 경고 발령, 지갑이 공격당하고 있습니다’ 메시지를, 음주지출이 적을 때는 ‘짝짝짝! 술로부터 지갑을 구출하였습니다’ 등으로 올바른 소비습관을 잡도록 도와준다.‘이번 달 미리 잡혀있는 카드 할부는 000원 입니다’ 등 금융스케줄을 미리 확인할 수도 있다.금융비서는 뱅크샐러드 이용 고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별도 설정 필요없이 금융사와 연동된 금융 데이터를 토대로 과소비와 절약 여부 등을 분석해 제공한다.김태훈 레이니스트 대표는 “뱅크샐러드는 나만을 위해 ‘1:1 맞춤 자산관리’ 조언을 해주는 PFM(Personal Finance Management) 분야 대표 서비스로, 이용자들이 쉽고 간편하게 금융 라이프를 누릴 수 있도록 길을 열어 나갈 것”이라며 “뱅크샐러드 금융비서를 통해 알뜰한 자산관리의 첫 발걸음을 내딛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8.05.09 I 이재운 기자
현대글로비스, ‘2018 안전공감 마라톤’ 개최
  • 현대글로비스, ‘2018 안전공감 마라톤’ 개최
  • 현대글로비스는 22일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에서 ‘2018 안전공감 마라톤’을 개최했다. 현대글로비스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현대글로비스는 22일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에서 ‘2018 안전공감 마라톤’을 개최했다고 밝혔다.5000여명의 아마추어 마라토너들이 참가한 안전공감 마라톤은 5㎞와 10㎞ 2개 부문으로 열렸다. 안전공감 마라톤은 현대글로비스가 안전 최우선의 경영방침을 바탕으로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는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현대글로비스와 한국생활안전연합이 공동 주최하고 도로교통공단, 한국도로공사 등이 후원했다. 참가비는 안전사고 예방 활동에 사용할 예정이다.현대글로비스는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부대행사로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응급 상황을 대비한 심폐 소생술 교육과 어린이를 위한 안전 퀴즈 대회를 진행해 참가자들이 안전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 VR(Virtual Reality, 가상 현실)기기를 이용한 교통 안전 체험, 차량 전복 및 급정거 시 안전벨트 효과 체험 등 실제 사고 위험을 느껴볼 수 있는 코너도 큰 인기를 끌었다. 또 개인형 이동장치(Personal Mobility, 전동휠)를 활용해 교통 안전수칙과 올바른 탑승 요령을 참여자들에게 교육했다.마라톤 전후로 열린 무대 행사에서는 방송인 조우종이 사회를 맡고 가수 홍진영이 공연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현대글로비스는 안전 의식을 공유하자는 취지에서 독특한 안전 복장 착용자를 선발하는 ‘안전 포토제닉’과 나만의 안전공감 스토리를 작성해 SNS에 게재하는 ‘세이프 미션’ 이벤트 수상자도 발표해 시상했다. 아울러 마라톤 참가자 전원에게는 안전운전 용품 세트, 기능성 티셔츠, 완주 메달 등 기념품을 제공했다.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안전공감 마라톤이 안전을 중요하게 여기는 국민에게 매년 큰사랑을 받아 4년 만에 대한민국 대표 안전 관련 축제로 자리잡았다”며 “회사가 가진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안전공감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발전시키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8.04.22 I 노재웅 기자
뱅크샐러드, ‘웹 PFM’ 베타 서비스 오픈
  • 뱅크샐러드, ‘웹 PFM’ 베타 서비스 오픈
  • (이미지=레이니스트)[이데일리 전상희 기자] 핀테크 전문기업 레이니스트가 자산관리 플랫폼 ‘뱅크샐러드’의 웹 PFM(Personal Finance Management·개인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18일 베타 오픈한다고 밝혔다.뱅크샐러드 PFM은 개인의 자산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금융정보를 모아주는 서비스다. 고객의 금융계좌를 자동으로 연동해 실시간 업데이트하며 상세 수입·지출 내역, 메모 등을 통해 소비패턴 및 자산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모바일앱을 통해 제공돼 왔으나 이번 서비스 오픈으로 PC를 통해서도 이용이 가능해졌다. 향후 정식 서비스 오픈 시에는 ‘금융비서’, ‘이번 달 통계’, ‘이번 달 예산’ 서비스와 함께 금융꿀팁 정보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기존 모바일앱 고객은 웹 화면에서 로그인을 통해 이용 가능하며, 신규 고객은 뱅크샐러드 앱 설치 및 공인인증서(또는 ID·PW) 연동 후 웹 화면에 로그인하면 된다. 김태훈 레이니스트 대표는 “이번 웹 PFM 오픈을 통해 이제 웹에서도 자산관리를 간편하게 할 수 있게 됐다”며 “PFM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대중화 되는 추세인 만큼, 뱅크샐러드는 PC·모바일 구분 없이 모든 채널에서 자산관리를 할 수 있는 멀티 채널 전략을 유지하여 한국형 PFM 시장의 모범 기준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04.18 I 전상희 기자
네이버랩스 4개 제품, 독일 레드닷 어워드 수상
  • 네이버랩스 4개 제품, 독일 레드닷 어워드 수상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네이버랩스㈜가 개발한 제품 4종이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Red dot Award) 2018’에서 수상했다.이에 따라 네이버랩스는 iF 디자인 어워드에 이어 레드닷 어워드까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2곳에서 잇달아 수상하는 영광을 안게 됐다. 네이버랩스는 지난 2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에 에어카트와 퍼스널 라스트마일 모빌리티를 출품, 수상한 바 있다.네이버랩스가 이번 레드닷 어워드에서 수상한 제품은 자율주행 실내 지도 제작 로봇 M1, 근력 증강 로봇 기술을 활용한 전동카트 에어카트(AIRCART), 4륜 밸런싱 스케이트보드 퍼스널 라스트마일 모빌리티(Personal Last-mile Mobility)와 네이버랩스에서 제품디자인을 진행하고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를 탑재한 AI 스피커 웨이브(WAVE) 총 4개다. ‘네이버랩스 레드닷 어워드 2018 수상작’ 상단 좌측부터 시계방향으로 △M1 △에어카트 △퍼스널 라스트마일 모빌리티 △웨이브 등이다. 먼저 △M1은 레이저 스캔 영역을 극대화하면서도 균형감 있는 조형미가 △에어카트는 단단한 조형미와 운전자 사각지대를 최소화한 전면 디자인으로 안전성을 높인 점이 △‘퍼스널 라스트마일 모빌리티’는 기능적 역동성을 심미적으로 완성도 있게 표현해낸 디자인이, △웨이브는 정제되면서도 완성도 높은 디자인과 풍부한 빛의 표현을 통한 인터랙션이 ?39명의 심사위원단으로부터 각각 호평을 받았다.네이버랩스 관계자는 “생활환경지능 기술이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면서도, 제품의 본질을 잃지 않는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추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심미성과 기능성이 조화롭게 융합되는 제품 디자인에 투자와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2018.04.09 I 김유성 기자
레몬헬스케어, 50억 투자 유치..헬스케어 박차
  • 레몬헬스케어, 50억 투자 유치..헬스케어 박차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 레몬헬스케어의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 ‘엠케어’를 기반으로 서비스되는 세브란스병원 스마트 진료 앱 ‘My세브란스’ (사진 = 레몬헬스케어 제공)레몬헬스케어(대표 홍병진)가 LSK인베스트먼트, BNH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캐피탈, 기술보증기금 4사로부터 5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레몬헬스케어는 토털 IT컨설팅 전문업체 데이타뱅크시스템즈의 엠케어 사업부가 인적분할되어 설립된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 전문회사다.진료 예약부터 진료비 수납까지 스마트폰 하나로 가능한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 ‘엠케어(M-care)’를 주요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레몬헬스케어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실손보험 바로청구’ 서비스를 초기에 시장에 안착시키고 ‘전자처방전 전송 및 약값 결제’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다각화할 예정이다.홍병진 대표는 “투자 유치를 통해 국내외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에서 엠케어의 성장 가능성과 경쟁력을 입증받으며 제2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며 “헬스케어 데이터를 활용한 예측·예방의학으로 바뀌는 패러다임에 대비해 퍼스널 헬스케어(Personal Healthcare) 사업 분야를 새롭게 개척해 레몬헬스케어 2.0 시대를 개막할 것”이라고 밝혔다. 레몬헬스케어는 빅5병원에 속하는 세브란스병원과 삼성서울병원을 포함한 한양대병원, 부산대병원, 경북대병원, 대구파티마병원 등 9개 종합병원에 엠케어 패키지를 공급하여 스마트 호스피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연말까지 서울성모병원, 강원대학교병원을 포함한 주요 상급·종합병원으로 서비스를 확대하는 데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2018.03.28 I 김현아 기자
출시 2주년 SM6..인기 지속 비결은 '표리일체'
  • 출시 2주년 SM6..인기 지속 비결은 '표리일체'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르노삼성자동차의 중형 세단 SM6가 지난해 내수 생산 10만대를 달성했다. 이는 르노삼성이 주도해 만든 차종 중 가장 짧은 기간에 달성한 물량이다. 출시 2주년이 다가오는 SM6는 지난해까지 2년 연속 국내 중형 세단 2위 자리를 지켰다. 이같은 인기 지속의 비결은 ‘표리일체’라고 르노삼성 측은 설명한다. 승차감과 하차감이 절묘한 조화를 이뤄 안팎으로 운전 감성을 돋우는 차라는 얘기다.SM6에 타기 전 키를 소지한 채로 차에 다가가면 사이드미러 아래의 LED 퍼들 램프에서 불빛이 들어오면서 운전자를 반긴다. 반대로 키를 갖고 차에서 내려 멀어지면 자동으로 차가 잠기는 ‘오토 클로징’ 기능도 있다.주행 모드를 취향에 따라 바꿀 수 있는 ‘멀티센스(Multi-sense)’는 운전 재미와 함께 분위기 전환에 적합하다. 컴포트(COMPORT), 스포츠(SPORT), 에코(ECO), 뉴트럴(NEUTRAL) 네 가지 모드를 기본으로 제공하고 여기에 인디비주얼로 운전자의 주행 취향을 세세하게 설정할 수 있는 퍼스널(PERSONAL) 모드를 더해 총 다섯 가지로 전환할 수 있다. 주행 모드가 바뀔 때마다 실내 조명 색이 바뀌며, 계기반 스타일, 마사지, 스티어링, 엔진과 가속페달 응답성, 서스펜션의 감쇠력, 엔진음 등이 달라진다.리어 서스펜션은 기본적으로 토션빔이다. 이는 SM6의 유럽 모델인 탈리스만과 공동으로 개발됐기 때문이다. 유럽에선 단단하고 야무진 승차감과 경제성 때문에 토션빔을 주로 사용한다. SM6는 안락하고 편안한 승차감을 좋아하는 국내 소비자의 입맛을 맞추기 위해 토션빔에 멀티링크 성격의 ‘AM(Adaptive Motion) 링크’를 추가했다.스티어링 회전수를 의미하는 ‘록-투-록(Lock-to-Lock)’도 절묘하게 설정됐다. SM6의 록-투-록은 약 2.6 회전으로, 일반적인 자동차들이 3바퀴 정도인 것과 비교해 회전수가 적은 편이다. 회전수가 낮을수록 자동차의 스티어링 반응이 좋아진다. 스티어링휠을 같은 각도로 돌렸을 때 바퀴가 더 많이 돌아가기 때문이다. SM6의 스티어링 반응이 빠르고, 구불구불한 도로를 보다 과감하게 공략할 수 있는 것은 이러한 세팅 덕분이다.편안하게 탑승자를 감싸는 감성 기능 또한 SM6의 장점으로 꼽힌다. 마사지 기능이 적용된 시트는 장시간 주행으로 쌓이는 피로를 덜어준다. 파워 모드, 소프트 모드, 요추 모드 등 총 세 가지 모드로 구성됐으며, 각각 세기와 속도를 다섯 단계에 걸쳐 조절할 수 있다. 특히 파워 모드의 경우 등 전체와 요추까지 골고루 마사지해줘 운전자와 동승자의 피로도를 줄여주는 데 효과적이다.SM6의 인테리어는 독창적이면서 익숙하다. 전반적인 콘셉트는 프랑스어 ‘art de vivire’(생활의 지혜)에서 영감을 얻어 지루하지 않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빚어냈다. 그날의 감성과 취향에 따라 색을 바꿀 수 있는 엠비언트 라이트와 센터페시아에 커다랗게 우뚝 자리한 S-링크 스크린은 세련되고 현대적인 멋을 더한다.특히 다이아몬드 모양의 자수가 박혀 있는 나파 가죽 시트는 밝은 톤과 함께 실내를 한층 고급스럽고 우아하게 만들어준다. 항공기 퍼스트 클래스의 좌석에서 볼 수 있는 윙 아웃 프레스티지 헤드레스트를 달아 운전자를 비롯한 탑승객의 머리와 목을 부드럽게 받쳐준다.르노삼성 관계자는 “SM6의 인기엔 다양한 요인이 있다”며 “감성적인 ‘승차감’과 함께 내릴 때 차 안을 한 번 더 돌아보게 하는 ‘하차감’ 또한 훌륭하다”고 강조했다.르노삼성 SM6
2018.02.08 I 피용익 기자
현대차그룹, 대화형 음성인식 서비스 2019년 신차에 탑재
  • 현대차그룹, 대화형 음성인식 서비스 2019년 신차에 탑재
  • 내년 1월 CES 2018에서 현대자동차가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를 탑재해 공개할 커넥티드 카 콕핏의 렌더링 이미지. 현대차그룹 제공[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그룹은 사운드하운드사(社)의 음성인식,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대화형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Intelligent Personal Agent)’의 개발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기술은 2019년 출시될 차세대 신차에 처음 탑재된다.2005년 설립된 사운드하운드는 음성인식 및 인공지능, 음악 정보 검색 등을 전문적으로 연구해온 미국 실리콘밸리 기업이다. 복잡한 자연어 인식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엔비디아, 우버, 샤프 등 전 세계 1만5000여 기업들이 이 회사의 음성인식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다.현대차그룹과 사운드하운드가 공동 개발한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는 사운드하운드의 대화형 인공지능 플랫폼인 ‘하운디파이(Houndify)’를 기반으로 차량 운행 환경에 최적화한 서비스다. 음성만으로 각종 차량 내 장치들을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운전자가 필요로 하는 맞춤형 정보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현대차그룹은 이 기술을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국제가전박람회(CES)에서 선보이고 내년 2월 국내 고속도로와 시내도로에서 시연할 차세대 자율주행 수소전기차에 탑재해 공개할 계획이다.우선 CES 2018에서는 인공지능 기반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 기술이 탑재된 커넥티드 카 콕핏(차량 앞좌석 모형물)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콕핏 내에서 ‘하이, 현대(Hi, Hyundai)’라고 말하면 음성인식 시스템이 작동이 시작되는 것이다. 이어 사용자의 명령이나 질문을 네트워크로 연결된 인공지능 서버가 인식해 이에 맞는 차량 제어 또는 답변, 정보 등을 차에 내려준다.구현 가능한 기능으로는 △전화 걸기 △문자 송수신 △운전자 관심지역 및 주소 검색 등 간단한 기능을 비롯해 △아티스트, 앨범, 장르 별 음악 검색 및 재생 △날씨 정보 및 일정 관리 △에어컨, 선루프, 도어잠금 등 차량제어 △차량 기능 관련 Q&A 등이다. 이와 함께 집에 있는 다양한 전자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카투홈(Car to Home)’ 서비스와 겨울 스포츠 및 야구, 농구, 축구 등 스포츠 경기 일정과 결과 등을 조회할 수 있는 스포츠 특화 서비스가 제공된다.이용자가 원하는 것을 먼저 이해하고 추천하는 ‘스마트 캐어’ 기술도 적용된다. 예를 들어 운전자가 참석해야 하는 회의 시간과 장소를 사전에 지정해 놓으면 이동 시간을 감안해 차가 스스로 운전자에게 회의 장소로 목적지 안내를 하겠다고 알림을 주는 식이다.현대차가 공개할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가 제공하는 복수 명령어 처리 기능은 기존 다른 인공지능 서비스들과 가장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내일 날씨 알려줘, 그리고 집 거실 램프 좀 켜줘’라는 두 가지 실행 명령을 내리면 각각을 개별 건으로 인식하고 분리해 처리하는 것이다.현대차는 이어 내년 2월 국내 고속도로와 시내도로에서 시연될 5대의 자율주행 수소전기차에도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를 탑재해 선보인다. ‘어시스턴트 챗(Assistant Chat)’으로 명명된 이 기술은 안전 주행을 위해 CES에 적용된 기능 중 일부는 제외했으며 일부 유용한 정보 서비스는 추가했다.‘어시스턴트 챗’은 △각종 스포츠 정보와 경기일정, 결과 △날씨 정보 및 일정관리 △일반 상식 △주식 정보 △일상 대화 △차량 기능 관련 Q&A 등 서비스를 음성인식을 통해 제공한다. 차세대 자율주행 수소전기차는 현장 예약을 통해 누구나 자유롭게 체험해 볼 수 있다.현대차그룹은 사운드하운드와 2012년부터 꾸준히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기술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첫 번째 결과물로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4년 음악 정보 검색 서비스인 ‘사운드하운드’를 미국 판매 차량에 세계 최초로 탑재한 바 있으며, 내년 1월 출시하는 신형 벨로스터에도 국산차 최초로 적용한다.이번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는 현대차그룹의 음성인식 인터페이스 연구 역량 기반으로 사운드하운드의 음성인식·인공지능 핵심 기술이 융합돼 만들어졌으며 모두 영어를 기반으로 작동된다. 향후 글로벌 주요 언어까지 인식하는 서비스를 추가로 개발해 국가별로 차별화된 음성인식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를 2019년 차세대 신차에 처음 탑재하며 적용 차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사운드하운드와 공동 개발한 대화형 음성인식 기술은 커넥티드 카의 초연결 서비스와 결합돼 활용 영역이 무한대로 확대될 것”이라며 “현대차그룹은 운전자가 운전에 집중하면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차량 최적화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17.12.21 I 신정은 기자
한국콜마, '2018 월드스타 패키징 어워드'서 위너 수상
  • 한국콜마, '2018 월드스타 패키징 어워드'서 위너 수상
  • (사진=한국콜마)[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한국콜마(161890)는 ‘힌지(경첩) 회동에 의한 자동 기립형 팔레트(오토팔레트, Auto Pallet)’와 ‘2WAY 토출방식의 여드름약 용기’가 세계포장기구(WPO, World Packaging Organization)가 주최하는 ‘2018 월드스타 패키징 어워드’에서 위너(Winner)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세계포장기구(WPO)는 포장 관련 협회와 기업들로 구성된 국제기구로, 매년 패키징 관련 행사 중 가장 공신력 있는 시상식인 ‘월드스타 패키징 어워드’를 개최하고 있다. 혁신적이고 우수한 패키징 기술의 확대를 목적으로 시작된 이 행사는 화장품, 의약품, 전자기기, 식품 등 부문별 우수 패키지 기술을 ‘위너’로 선정한다.한국콜마의 ‘힌지회동에 의한 자동 기립형 팔레트’와 ‘2WAY 토출방식의 여드름약 용기’는 지난 4월 ‘미래패키징 신기술’을 인정 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이번 수상으로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최고 수준의 패키징 기술력을 인정 받은 것이다.헬스&퍼스널 케어(Health & Personal care) 부문에서 수상한 ‘힌지회동에 의한 자동 기립형 팔레트’는 덮개 개방에 따라 내장 브러시가 자동으로 기립되는 화장품 용기로 한국콜마만의 고정장치 작동 기술과 브러시 고정 기술을 적용했다. 기립형 팔레트를 사용하면 브러시 사용이 쉽고 편리하며, 고정장치를 통해 브러시를 보관하면 분실 우려가 줄어 든다는 장점이 있다.의약품(Medical & Pharmaceutical) 부문에서 수상한 ‘2WAY 토출방식의 여드름약 용기’는 단일 용기로 두 가지 도포방식을 가능하게 해 사용성과 편의성을 높인 패키지다. 한국콜마 패키지연구소만의 독특한 디자인이 적용돼 한 용기만으로 넓은 부위는 스펀지 타입, 좁은 부위는 스팟 타입을 이용해 사용할 수 있다. 내용물 보존력이 우수한 스펀지 타입 토출구와 적정량을 토출할 수 있는 정밀 구조 캡 등 2WAY 방식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한편 2018 월드스타 패키징 어워드 시상식은 내년 5월 호주에서 개최되며 수상작은 생산 제품에 ‘월드스타 패키징 어워드’ 로고를 부착할 수 있다.
2017.12.14 I 송주오 기자
'1인 GA 도입' 더블유에셋 "높은 성장률, 입지 넓혔다"
  • '1인 GA 도입' 더블유에셋 "높은 성장률, 입지 넓혔다"
  •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최근 불경기 속에서 보험업계를 넘어 금융업계 내에서도 1인 독립법인대리점(GA)이 이슈가 되고 있다.1인GA는 미국과 유럽 등 금융선진국에서는 이미 금융 영업 조직의 한 형태로 자리 잡고 있는 PPGA(Personal Producing General Agent -미국), IFA(Independent Financial Advisor - 영국, 호주 등 유럽)의 한국식 용어로 대한민국에서는 2012년 더블유에셋에서 최초로 조병수 대표가 1인GA라는 용어로 정식 론칭했다.1인GA란 ‘1인이 혼자서 GA를 한다.’ ‘독립적으로 FP 활동을 한다.’ 정도로 정의 내릴 수 있다. 설계사와 그 위의 매니저 체계를 없애고, 본사와 다이렉트 구조의 형태로 시스템을 운영하는 것으로, 1인GA수수료의 목적은 중간관리자를 없애 현실적인 수당구조를 추구하는 데에 있으며, 재무설계사에게 최고의 수수료를 제공하는데 포커스를 맞춘 새롭고 혁신적인 형태의 보험영업 조직이다.한국에서 1인GA의 메카 격인 더블유에셋은 스카우트 비용 없이, 입소문만으로 직전 3년간 2000명이 입사하는 등 단시간 내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사업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더블유에셋은 업계 최초로 1인GA를 시작한 기업이자 재무설계사의 권익 보호를 위해 10년 동안 퇴사 후 잔여 모집 수수료를 지급하는 곳으로, 재무설계사들에 대한 수수료율의 변경을 하지 않아 높은 유지율을 기록하고 있다.실제로 더블유에셋에서는 10년간 유지율을 평가하지 않는 제도를 도입해 운영되고 있음에도, 13회차 유지율이 89.4%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공시자료에 의하면 더블유에셋의 13회차 유지율은 상반기 상위 10개 대형 GA 13회차 유지율 평균 82.4%보다 7%포인트 가량 앞서며 높은 유지율을 보이고 있다.또한 더블유에셋은 독립재무설계사의 독립성의 철저한 보호와 더불어 관리에 대한 지원을 제공하면서도 교육 인프라는 더욱 넓게 확대해 나가며 신뢰를 얻어, 현재 2600여명의 독립 재무설계사, 즉 2600여명의 1인GA 지점장을 보유하고 있는 초대형 보험대리점으로 거듭나고 있다.반면 이 1인GA 시스템은 회사에서 재무설계사와 다이렉트 구조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제대로 된 시스템의 유지가 되지 않을 시 그 장점을 살릴 수가 없으며, 최악의 경우 잘못된 선택으로 인한 피해를 볼 가능성도 있어 신중한 조직 선택이 이뤄져야 한다.1인GA는 독립 설계사로서 최고의 시스템과 수당을 제공받을 수 있지만 안정적이고 제대로 된 1인GA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는 많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검증을 통해 신중하게 1인GA 회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블유에셋에서는 현재본사에서 주관하는 제대로 된 1인GA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합당한 1인 GA수수료 지급과 퇴사 후 10년 동안 잔여 모집 수수료를 지급하며 재무설계사의 권익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2017.11.10 I 정시내 기자
네이버, 생활용 로봇 9종 공개..실제 생활 테스트
  • 네이버, 생활용 로봇 9종 공개..실제 생활 테스트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네이버(035420)의 기술연구개발 법인 네이버랩스가 16~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네이버 개발자 컨퍼런스 ‘DEVIEW 2017’에서 자체 연구 개발중인 로봇 9종을 공개했다. 이 로봇은 네이버가 추구하는 ‘생활환경지능’(ambient Intelligence)에 기반했다.HyperFocal: 0송창현 네이버 CTO 겸 네이버랩스 대표는 ‘DEVIEW 2017’ 기조연설에서 “인간 생활 속에 자리 잡는 로봇을 목표로, 사람들이 살아가는 실제 공간에서 도움을 주는 로봇을 연구개발하고 있다”며, “핵심 연구 분야는 일상공간에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이동성, 삶의 맥락을 이해할 수 있는 인공지능, 다양한 노동력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팔과 손 등으로, 오늘 소개될 로봇들로 네이버랩스의 로보틱스 연구 방향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선보인 네이버의 로봇은 △지난해 ‘DEVIEW 2016’ 때 선보인 자율주행 실내지도 제작 로봇 ‘M1’의 업그레이드 모델 △실내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 ‘어라운드(AROUND)’ △전동카트 ‘에어카트(AIRCART)’ △세계 최초 4륜 밸런싱 전동 스케이트보드 ‘Personal last-mile mobility’ △코리아텍과의 산학협력으로 개발한 로봇팔 ‘앰비덱스(AMBIDEX)’ △MIT와의 산학협력 ‘치타로봇’ △UIUC와 산학협력하고 있는 ‘점핑 로봇’ △계단을 올라가는 바퀴 달린 로봇 ‘터스크봇’ △물체 인식 및 자율주행하는 ‘TT-bot’ 등이다. 이중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 ‘어라운드’와 전동카트 ‘에어카트’는 도서판매기업 예스24의 오프라인 매장에 일부 적용됐다. 고객들이 읽은 책을 수거하거나 직원들이 무거운 책 수레를 손쉽게 끌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이 구현됐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로보틱스 리더는 “로봇이 먼 미래가 아닌, 지금 생활에도 적용될 수 있는 현재의 기술”이라며, “앞으로 로봇을 생활의 더 깊은 공간으로 끌어들여 편리한 삶의 도구로 이용할 수 있도록 생활환경지능 기반의 로봇 연구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랩스는 6종의 자체 개발과 더불어 MIT (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UIUC (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 서울대학교, 코리아텍(한국기술교육대학교) 등과 산학협력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로봇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2017.10.16 I 김유성 기자
‘무용지물’ 아이핀,  사용실적 0인 웹사이트 37.7%..유지비용은 37억
  • ‘무용지물’ 아이핀, 사용실적 0인 웹사이트 37.7%..유지비용은 37억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2006년 옛 정보통신부가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며 본격적으로 출범했던 아이핀(i-PIN, 인터넷 개인 식별 번호)이 급변하는 ICT환경을 고려할 때 아무런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아이핀은 주민등록번호와 같은 개인정보를 대체할 수단으로 도입됐다. 2005년 ‘개똥녀’ 사건 등으로 사이버 테러와 개인 정보 유출 문제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자 “가상 공간에서 주민등록번호를 없애겠다”는 취지로 시작됐다.하지만 스마트폰과 인터넷 뱅킹이 널리 보급되면서 휴대전화·공인인증서가 아이핀을 대체하기 시작했다. 인터넷상의 본인 확인 용도외에 다른 기능이 없는 아이핀이 외면받기 시작한 것이다.지난해 아이핀 인증 건수는 공공과 민간을 합쳐도 4600만 건에 불과한 반면, 민간인증시스템에만 활용중인 휴대폰 인증건수는 10억 건을 넘어섰다.민간아이핀 도입 웹사이트 연간 사용현황9일 자유한국당 김성태의원(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송파(을)당협위원장)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로부터 제출받은 민간아이핀 웹사이트 사용실적에 따르면, 민간 아이핀을 개인정보 인증수단으로 사용하는 7371개의 사이트 중 지난 1년간 단 한 차례도 사용되지 않은 웹사이트가 2783개(37.7%)에 달했다. 1건 이상 100건 이하로 사용된 웹사이트 또한 1512개(20.5%)에 달했다. 그러나 민간 아이핀 유지비용만 연간 37억 원이 드는 실정이다.이는 각 기업으로 부터 민간 아이핀(i-PIN) 인증시스템을 사용을 근거로 매월 5~10만원, 연간 50만원의 비용을 받아 이를 충당하고 있다. 또 이와 별도로 방송통신위원회 일반회계 예산 중 8억원의 혈세를 민간아이핀 이용활성화 및 안전성 강화 예산으로 사용한다.아이핀(i-PIN) 기관별 구축비용 및 연간유지비용김성태 의원은 “아이핀은 온라인에서 주민등록번호를 대신하는 인터넷 개인 식별번호(Internet Personal Identification Number)로 본인임을 확인받을 수 있는 사이버 신원확인수단으로 출발했지만, 복잡한 가입절차, 해킹 및 불법유출 등 많은 문제를 일으켜왔다”면서“매년 아이핀에 대한 다양한 문제가 제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개선방안이 마련되지 않아 결국 사용자로부터 외면 받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 한 차례도 사용하지 않는 시스템을 위해 기업의 소중한 재투자비용을 낭비는 물론, 국민혈세 또한 새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김성태 의원◇휴대폰 사용자 없는 사람 인증, 다른 방식 찾아야김 의원은 “일각에서는 휴대폰이 없는 사용자를 위해 아이핀을 남겨야 한다는 지적이 있으나 전 국민수보다 많은 휴대폰 수를 고려할 때 적절치 않다”면서“아이핀 시스템의 문제점은 주민등록번호를 개인정보와 동일화 시키는 당시 정부의 정책시스템에서 시작한 만큼, 이제는 변화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스템 가입 시 동시사용이 가능한 공공아이핀의 경우, 지난해 감사원 조사결과 행정자치부로부터 7만 건의 개인정보가 부정발급 및 은폐된 사실이 밝혀졌다. 관리자부주의, 해킹, 내부자유출 등 다양한 유출경로가 드러나면서 개인정보보호기능 또한 담보하지 못하는 현실인 것이다.김 의원은 “제4차 산업혁명은 신뢰성과 편리성이 가장 중요시되는 사회인데 반해 현재의 아이핀 시스템은 모두를 놓치고 있다”면서“국회차원의 대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10.09 I 김현아 기자
가트너, 2021년 ‘가상 비서 스피커’ 시장 35억 달러 전망
  • 가트너, 2021년 ‘가상 비서 스피커’ 시장 35억 달러 전망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AI관련 국내 스타트업IT 자문기관인 가트너(Gartner Inc.)에 따르면 지난해 7억 2천만 달러를 기록했던 가상개인비서(VPA)용 무선 스피커 시장의 최종 사용자 소비가 2021년에는 35억 2천만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나타났다. 가트너 책임 연구원인 베르너 괴르츠(Werner Goertz)는 “아마존 에코나 구글 홈 등VPA용 무선 스피커 시장이 업체와 디바이스 종류, 활용사례가 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다만, 특히 커넥티드 홈 시나리오에서 조명 시스템이나 허브, 와이파이 메시(mesh) 디바이스 등 다른 디바이스들이 VPA 기능을 도입함에 따라서 2018년에는 성장이 일시적으로 주춤할 것”이라고 말했다.가트너는 2019년에는 클라우드가 아닌 디바이스 상에서 일부 인공지능(AI) 기능이 구현되는 3세대 VPA스피커 제품이 출하될 전망도 내놓았다. 가트너는 이와 같이 AI를 구현하는 VPA 스피커가 엣지 디바이스나 머신 러닝 기능을 활용해 지연 시간(latency) 개선, 개인정보 보안 이슈 완화, 보다 효율적인 대역폭 활용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업 내에서 활용되는 VPA(Virtual Personal Assistant) 스피커 현재 VPA 스피커는 소비자 디바이스로 간주되고 있다. 그러나 2019년에는 관광산업과 원격 의료업계 도입을 기점으로 전문가용 디바이스의 세분화된 포트폴리오를 통해 VPA 스피커의 엔터프라이즈 도입이 시장 성장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나타났다.가트너 책임 연구원 란짓 아트왈(Ranjit Atwal)은 “의료분야에서 원격 진단과 노약자 케어 등이 VPA 스피커로 구현 가능해질 것”이라며 “의료 생태계 내 파트너 업체들은 하드웨어와 서비스 비용의 일부를 지원함으로써, 효율성을 확보하고 도입을 권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문 제작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구성을 탑재한 전문가용 VPA 스피커가 2020년 이후 리테일 부문에서 상용화 될 것”이라며 “새로운 셀프 서비스형 음성 기반 쇼핑과 결제 경험이 구현돼 오프라인 거래뿐만 아니라 온라인 쇼핑 환경 내에서도 마찰이 감소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기업 데이터 보호’ 문제 되지 않을 것괴르츠 책임 연구원은 “2014년 아마존 에코 출시 당시 개인 디바이스가 가정 내 사적인 대화까지 엿듣는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에 따라 당시 소비자들이 사적 대화 침범에 대한 우려를 표한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VPA 스피커는 ‘트리거 워드(trigger word)’를 인식시켜 작동이 시작되지 않는 이상 데이터 처리 능력이 없다. 따라서 개인정보와 관련한 우려는 기술적으로 큰 문제가 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심리가 난관으로 작용하고 있는 추세다. 가트너는 2020년까지 VPA 스피커 제품군에 대한 교육 제공과 도입 확대, 규제 승인 등을 통해 이러한 우려가 상당 부분 완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해당 시점에서 개인 정보보호와 관련된 우려는 시장에 미미한 수준의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전세계 CIO와 고위 IT 임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가트너의 연례 행사 가트너 심포지엄/ITxpo 2017에서 AI와 기타 새로운 동향에 대한 추가적인 분석이 발표된다. 행사에서는 조직이 IT를 사용해 비즈니스 관련 문제를 해소하고 운영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방법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가트너 트위터(GartnerSYM) 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7.09.19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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